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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질 순 없다`…TSMC, 3년간 113兆 더 투자(종합)
  • `삼성전자에 질 순 없다`…TSMC, 3년간 113兆 더 투자(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향후 3년 간 총 1000억달러(원화 약 113조22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칩 제조 능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에만 최대 280억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대 자본지출 계획을 가지고 있는 TSMC가 최근 반도체업계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더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 각 산업영역에서 다양한 반도체 칩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TSMC는 이에 맞춰 넘쳐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러 업계 고객들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 TSMC는 이날 현지 언론 보도 이후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앞으로 3년 간 10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첨단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과 협력해 그들의 요구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현재 TSMC는 애플과 퀄컴, 엔비디아,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 굴지의 테크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TSMC는 “5세대(5G) 통신과 고성능 컴퓨팅 등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앞으로 수년 간 더 강한 반도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영역이 디지털화하는 것도 수요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C.C. 웨이 TSMC 최고경영자(CEO)도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반도체 팹은 지난 12개월 간 100%의 가동률을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부터 1년 간 웨이퍼 가격 인하를 유예하면서 수천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둘 이상의 신규 팹을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대표는 “TSMC는 또다른 높은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TSMC 주가는 대만 증시에서 2% 이상 뛰고 있고, 협력사인 도쿄 일렉트론과 스크린홀딩스 등의 주가도 각각 4~6% 이상씩 급등하고 있다. TSMC의 공격적 투자에 맞서 한국 삼성전자 역시 지난 10년 간 1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으며 향후 10여 년간 반도체 생산 확대와 공정 기술 개발에 1160억달러(약 130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 인텔도 지난 3월 애리조나에 두 개의 새로운 팹을 건설하기 위해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시장 데이터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6%로, 18%에 그친 2위 삼성전자를 크게 앞서고 있다.
2021.04.01 I 이정훈 기자
美 ‘화웨이 때리기'의 최대 수혜자는 스웨덴?.."중국만 아니면 돼"
  • 美 ‘화웨이 때리기'의 최대 수혜자는 스웨덴?.."중국만 아니면 돼"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지난해 실적을 두고 미국의 제재가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미국의 제재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은 엉뚱하게도 스웨덴의 에릭슨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이 중국이 5G 네트워크 시장을 먹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스웨덴 업체가 가져가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화웨이, 지난해 급격한 성장 둔화…사상 첫 분기 매출 감소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2020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891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3.2% 늘어난 646억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의 제재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2019년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19.1%, 5.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과 제재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평가다.WSJ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선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 연간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감소했다. 이는 화웨이에게 있어선 매우 이례적인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20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뒷걸음질쳤다. 또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5849억위안을 기록한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과 아시아·태평양 매출은 각각 12.2%와 8.7% 줄었다. 미주 지역에선 4분의 1(24.5%) 토막이 났다. 그나마 중국 매출도 2019년 36.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셈이다.이에 블룸버그통신도 4분기 매출 감소에 주목하며 “화웨이의 전년 대비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5세대(5G) 이동통신용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도록 압박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 정부가 동맹국들을 상대로 벌인 전방위 제재가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AFP)◇美 ‘화웨이 때리기’ 최대 수혜자는 에릭슨화웨이 실적이 위축된 대신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는 에릭슨이 꼽힌다. 화웨이의 실적이 고꾸라진 지난해 4분기 에릭슨은 5G 네트워크 장비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696억크로나로 전년 동기대비 13% 급증했다. 회사는 동북아시아, 유럽 및 북미 지역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미국 주도로 이뤄진 화웨이 제재 및 압박 국면에서 에릭슨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린 곳은 없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에릭슨의 사업은 급격히 하락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셀룰러 장비 판매 부문에서 화웨이를 능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통신 장비 시장에서 에릭슨의 점유율은 35%로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뒤이어 노키아가 전년대비 1%포인트 오른 25%를 차지했으며, 화웨이는 2%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점유율이 고스란히 에릭슨에게 넘어간 셈이다. 미 정부가 화웨이를 제재하게 된 것은 5G 기술을 무인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공장은 물론 인터넷에 연결된 일상 생활용품들까지 아우르는 상업적·군사적 혁신 기술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자칫 중국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해커가 언제든 중요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에릭슨은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에 발맞춰 지난해 댈러스에 첫 5G 제조 공장을 개설했다. 중국에도 생산기지를 두고 있지만, 이곳에서 만든 장비는 중국과 아시아, 아프리카에만 공급하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의 한 전직 관료는 WSJ에 “미국이 화웨이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차라리 중국 기업(화웨이)보다 북유럽 기업(에릭슨이나 핀란드의 노키아) 장비로 글로벌 5G 네트워크가 구축되길 바랐다”며 “이를 위해 미 정부는 개발도상국에 장비 구매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 정부가 에릭슨 및 노키아 지분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퍼뜨렸다”고 말했다.
2021.04.01 I 방성훈 기자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 총력…성윤모 "견고한 생태계 구축할 것"
  •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 총력…성윤모 "견고한 생태계 구축할 것"
  • (그래픽=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강화에 본격 나선다.정부는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확정했다.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를 수행하는 반도체다. 전력의 제어와 효율적 사용을 지원해 전자기기 기반의 디지털화와 전자기기의 다기능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전력 효율과 고온·고압 내구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인버터 등에 필수 적용된다.차세대 전력반도체는 주요 소재인 실리콘을 효율과 내구성이 더 뛰어난 실리콘카바이드, 질화갈륨, 갈륨옥사이드 등 3대 신소재 웨이퍼로 제작한다. 전자기기 수요 확대와 전력 소비 증가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실제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19년 450억 달러에서 2023년 5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전력반도체 시장은 약 2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기술력 부족과 해외 기업의 특허 선점으로 수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장동향 조사기업 OMDIA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력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에 미치지 못했다.국내 주요 기업들은 뒤늦게 전 세계적인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830억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정부는 이를 확대·발전시켜 2025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상용화 제품 5개 이상 개발’과 ‘6~8인치 기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전력반도체 기존·신규사업 비교.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인버터, 충전기 등 단기에 상용화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이 연계된 R&D 과제를 기획해 상용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6인치 실리콘 반도체 시제품 제작 인프라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소재 응용 및 반도체 설계·검증 등 기반기술을 강화한다. 국내 기업의 소재·웨이퍼 기술 확보를 지원해 밸류체인을 견고화하고 고집적·고성능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워 IC 설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제조 공정 확보도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작 공정을 최적화·고도화해 시제품 제작·양산에 이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에 구축할 방침이다. 또 차세대 전력반도체 관련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파운드리와 6~8인치 기반의 양산 공정 구축과 선행기술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AI, 5G 등 신기술 구현과 및 자율차, 신재생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민관의 공동 노력과 밸류체인간 연대·협력을 바탕으로 견고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1 I 한광범 기자
데이터 30GB를 4.4만원에…5G 알뜰폰 더 싸진다
  • 데이터 30GB를 4.4만원에…5G 알뜰폰 더 싸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B국민은행이 후원한 ‘알뜰폰 스퀘어’는 실용성이 중심이다. 5호선 서대문 전철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는 옛 국민은행 독립문 출장소에 마련됐다. 뉴스1제공지금 5G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쓰려면 한 달에 7만5000원 정도를, 150GB를 쓰려면 6만5000원 정도를 내야 했다. 하지만, 5월 중 KB국민은행 리브엠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데이터 30GB를 4만4000원(월급계좌 이체 등의 경우 추가 할인해 최대 3만9000원)에 서비스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우리나라 알뜰폰 5G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3GB임을 고려하면, 5G 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4월 1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도매대가를 지속적으로 인하해왔으며 지난 1월에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으로 5G 중저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또한, 이통3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110GB 이상의 5G 요금제를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도매제공하게 만들어서 알뜰폰 5G 요금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여기에 종량형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처음으로 알뜰폰에서 독자적으로 5G 요금제를 설계하는 게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의 30GB 월 4만4000원 상품도 이런 정책적 지원 속에서 가능했다. 미디어로그 등 이통사 계열사는 중소 사업자 간 상생발전 차원에서 3~4개월 늦춰 7월부터 유사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이통사 5G 요금제의 도매대가 인하과기정통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이통사의 12~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에게 2분기내에 신규 도매제공하고, 도매대가는 63% 이하로 설정하여 이통사보다 3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했다.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조건이었던 ‘알뜰폰 활성화’ 조건도 갱신해서 저렴한 알뜰폰 출시를 도왔다.알뜰폰 사업자가 자체 요금제를 구성할 때 데이터 일정량을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할인하는 데이터 선구매제 적용구간을 세분화하여,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중소 사업자나 데이터 전용 사물인터넷(IoT) 사업자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구간(할인율)이 5TB(3.2%), 10TB(6%)부터 최대 200TB(13%)였는데, 2TB(1.4%), 3TB(1.8%), 7TB(4.3%) 구간을 신설하며 7개 중소 사업자가 추가로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과 판촉활동비를 지원하여 중소 사업자들이 원가 부담을 경감하면서 요금 인하나 마케팅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아울러 지난해 국민카드와 제휴하여 출시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의 할인혜택을 확대했고, 롯데카드 등에서도 알뜰폰 전용할인 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50/100만원 이상 이용시 10/15천원 청구할인하던 것을 30/70만원 이상 이용시 12/17천원 청구할인으로 조건을 개선한 것이다.알뜰폰 허브 사이트. 소비자가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하여 맞춤형 통신요금을 가입하고,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는 알뜰폰 종합포털 사이트다.정부는 이번에 출시할 알뜰폰 5G 요금제와 전용할인카드는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에 반영해 알뜰폰 이용자가 5G 맞춤형 요금제를 비교, 검색하고 가입하면서 제휴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중저가 5G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4.01 I 김현아 기자
샤오미, 6~9일 ‘미팬 페스티벌’…최대 25% 할인
  • 샤오미, 6~9일 ‘미팬 페스티벌’…최대 25% 할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샤오미는 매년 실시하는 고객 감사 축제인 ‘미팬 페스티벌’을 6일부터 전 세계 공인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쿠팡, 네이버쇼핑, G마켓, 큐텐, 위메프에서 샤오미 제품을 최대 25% 할인가에 판다. △미 공기청정기 3C 등 3종 △미밴드5 △미 워치 라이트 △미 체지방 체중계 2세대 △미 스마트 멸균 가습기 △미 보조배터리 △미 스마트 홈캠 등이 할인 대상이다. 샤오미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세계 59개국 시장에서 1억4700만달러(약 1666억원) 규모의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샤오미는 2012년 4월 6일 창립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첫번째 미팬 페스트티벌을 중국에서 개최했다. 이날 샤오미 스마트폰 10만 대가 6분 5초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샤오미는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미팬과 사용자는 샤오미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미팬 페스티벌은 미팬 문화의 상징”이라며 “샤오미 브랜드 전략인 혁신과 스마트 라이프스타 제공, 그리고 미팬과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샤오미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함께하겠다는 헌신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미팬 페스티벌은 구글과 퀄컴도 함께한다. 두 기업이 각각 샤오미와 공동 제작한 미팬 페스티벌 포스터에는 창의적 디자인 요소로 샤오미와 구글, 그리고 샤오미와 퀄컴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기호 ‘&’가 활용됐다.
2021.04.01 I 장영은 기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대회 비전 확정
  •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대회 비전 확정
  • 3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서 신창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가운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2024 제1차 IOC 조정위원회가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신창재 조직위원장, 김철민 사무총장,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진=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의 비전이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확정됐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IOC 제1차 조정위원회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개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는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대회 비전을 확정한 뒤 막을 내렸다.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선 강원 2024 대회의 비전이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로 결정됐다. 영문으로는 ‘Gangwon 2024 - Youth celebrating peaceful coexistence and unity through sport to create a better future together’로 정해졌다.조직위는 “강원 2024의 비전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문화, 교육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스포츠와 올림픽의 가치를 배움으로써 변화의 주도자, 평화의 메신저가 되도록 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설정됐다”고 밝혔다.조직위는 2018평창기념재단과 각급 학교, 지역 동아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평화캠프, 문화예술 전시, 스포츠 입문 등 다양한 스포츠,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회 기간 및 전후로 청소년들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미 조직위는 지난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전국의 만 13~24세를 대상으로 ‘(가칭)청소년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청소년과 청년 30명은 대회 1,000일 전(G-1000일)인 4월 2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회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홍보하고 각종 계획 수립 등에 있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 청소년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후 사회관계망(SNS) 등 디지털 플랫폼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IOC, 종목별 국제연맹과 협력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도 새로운 관점과 기술을 배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장홍 IOC 조정위원장은 “청소년올림픽의 영향은 대회 기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며 “특히 강원 2024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불과 6년 만에 개최되는 특별한 대회로, 평창 2018의 성과이자 유산인 청소년 스포츠 및 올림픽 가치 교육을 활용해 보다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고 말했다.신창재 조직위원장은 “IOC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현안들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강원 2024의 비전 확정으로 대회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을 뗀 의미 있는 회의였다”며 “2018 평창의 시설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속 가능한 대회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청소년 올림픽대회는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다. 만 15~18세 청소년들이 참가하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문화 활동을 중시한다.IOC는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차 IOC 총회에서 제4회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지를 강원도로 확정했다.
2021.04.01 I 이석무 기자
일렉트로룩스, '유럽 펫케어 전문노즐' 청소기 Well Q7 펫 등 출시
  • 일렉트로룩스, '유럽 펫케어 전문노즐' 청소기 Well Q7 펫 등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반려동물 털을 강력하게 털어낼 수 있는 ‘유럽 펫 케어 전문 노즐’을 탑재한 무선청소기 ‘Well Q7 펫’과 ‘Well Q6 펫’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일렉트로룩스)일렉트로룩스의 펫 전용 노즐은 4명 중 1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유럽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작된 ‘유럽 펫 케어 전문 노즐’이다. 32개의 미세 강모 브러시가 나선형으로 돌아가며 침구 속에 박혀있는 반려동물 털까지 털어내며 흡입한다. 브러시는 원버튼 오픈 타입으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신제품 2종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무선청소기 Well Q7과 Well Q6의 강력한 흡입력과 장점들은 그대로 살리면서 펫 전용 노즐을 추가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먼저 나선형 싸이클론 먼지 흡입방식과 파워 모터로 흡입력을 극대화해 다양한 종류의 털먼지를 Well Q7 펫은 99%, Well Q6 펫은 98% 흡입·제거한다. 흡입한 털은 5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일반 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까지 날림 없이 99.99% 걸러준다.또 효율적인 본체 내장형 액세서리로 청소 중 노즐 교체가 간편해 손이 닿지 않는 곳이나 틈새에 쌓인 반려동물 털도 쉽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이 외에 어두운 곳에서도 숨은 먼지를 찾아주는 ‘선형 LED 라이트’, 별도 거치대 없이 언제든 원하는 곳에 청소기를 세울 수 있는 ‘셀프스탠딩’ 기능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이신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펫팸족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털 전용 청소기를 찾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이미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유럽에서 먼저 인정받은 제품으로, 반려동물 털 토탈 케어로 실내 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Well Q7 펫은 소프트 샌드, Well Q6 펫은 쉘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시 가격은 각각 41만9000원, 31만9000원이다. 해당 제품은 G마켓,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4.01 I 신중섭 기자
中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부품 업체 수혜 기대"-NH
  • 中샤오미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부품 업체 수혜 기대"-NH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중국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공개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측면에서 국내 부품 업체들인 KH바텍과 파인테크닉스, 이녹스첨단소재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규하 NH증권 연구원은 1일 “샤오미가 전날 첫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미 믹스 폴드(Mi Mix Fold)’를 공개했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 출시로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돼 국내 부품업체들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 믹스 폴드의 특징은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는 6.52인치,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는 8.01인치 수준”이라며 “카메라는 3배 광학줌에 액체렌즈가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액체렌즈는 투명한 액체로 채워진 유연한 필름이 적용돼 사람의 눈처럼 렌즈 모양이 바뀌며 동작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두께는 펼쳤을 때 7.6mm, 접었을 때 17.2mm로 갤럭시 Z폴드2 보다 조금 더 두껍고 무게도 약 40~60g정도 무거운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12/18GB 디램, 256/512GB의 저장공간을 탑재했다”며 “중국에서는 예약 판매를 바로 시작하고 정식 판매는 오는 16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믹스 폴드의 가격은 12GB 램과 256GB 저장장치를 탑재한 기본형이 9999위안(약 173만원)이며, 18GB램과 512GB 저장공간을 채택한 고급형인 ‘세라믹 에디션’은 1만2999위안(약 225만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를 시작으로 오포(Oppo)와 구글도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애플 역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출시된다면 2023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업체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로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혜주로는 힌지를 독점 공급하는 KH바텍(060720), 메탈플레이트를 공급하는 파인테크닉스(106240), 디지타이저와 방열 소재를 공급하는 이녹스첨단소재(272290)를 관련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2021.04.01 I 이광수 기자
서진시스템, 전방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유진
  • 서진시스템, 전방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전기차 등 전방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연결 매출액은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같은 기간 91.0% 줄어 크게 감소했다”며 “매출액이 감소하게 된 요인은 5G 투자지연에 따른 통신장비 부품 매출(매출비중 32.1%)이 전년 대비 48.9% 줄었고, 스마트폰향 모바일부품 매출(매출비중 14.8%)이 10.0%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종선 연구원은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반도체 장비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기타 부품 등이 전년 대비 각각 82.8%, 17.4%, 15.0% 늘었다”며 “수익성이 급락(2019년 영업이익률 13.9%→2020년 1.5%)한 것은 신규 제품 공급을 위한 투자에도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5G 통신장비 부품,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관련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5G 통신장비 수주로 인한 서진시스템의 관련 부품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며 “5G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점차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올해 1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ESS 부품은 신규고객 확보와 함께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기존 컨테니어 타입 이외에 큐브 타입의 글로벌 고객을 확보로 ESS 부품 배출이 전년대비 326.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특히 전기차 및 가정용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공급이 올해부터 공급이 예상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가정용품은 1분기부터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며 “서진시스템의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101.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4.01 I 박정수 기자
떠나는 ‘구원투수’ 김용범 차관 “대한민국 저력 느꼈다”
  • 떠나는 ‘구원투수’ 김용범 차관 “대한민국 저력 느꼈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상황이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저력이 단단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생경제와 직결된 내수와 고용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확대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2분기에는 경기회복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민생안정 및 리스크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김용범(59·행시 30회)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차관은 34년 간의 공직을 마무리 했다. 2019년 8월에 1차관으로 임명된 김 차관은 지난 1년 7개월간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1차관으로 재임한 기간(593일)은 2008년 3월 기재부 출범 이후 역대 1차관 중 최장기다. 코로나 위기극복 대책, 인구 및 고용 대책,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2050탄소중립전략 등 문재인정부의 굵직한 경제정책이 김 차관의 손을 거쳐 발표됐다. 김 차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등을 매주 준비하면서 위기관리를 해왔다. 특히 김 차관은 코로나 위기가 고조됐을 때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구매조차 쉽지 않게 되자, 김 차관은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3월 마스크 5부제 등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발표되자, 마스크 대란 불길이 잡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 팬데믹 충격에 휩싸인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의 격렬한 움직임은 내심 어지간한 위기는 다 경험해 보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게도 공포 그 자체였다. 그 시기 민생에서는 마스크 대란까지 터져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며 “뒤돌아보니 작년 3월이 제일 어려웠다”고 돌이켰다. 이렇게 고군분투한 결과 코로나 위기에도 한국경제 성적표는 다른 나라들보다 좋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지난해 한국 성장률을 OECD 회원국 중 1위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3.6%로 전망해 당초 전망보다 0.5% 포인트나 높였다. 김 차관은 시급한 경제입법 과제로 2·4 부동산 공급대책 관련 후속입법을 꼽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4일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를 포함해 전국 83만호 주택을 공급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을 마련하면서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간 이견이 불거질 때마다 김 차관이 물밑에서 조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H 사태가 터지면서 공공주택특별법, 한국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 등 후속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김 차관은 “2·4 공급대책대로 가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며 후속입법이 지연되는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양극화 대책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 팬데믹 충격이 가져오는 가장 뚜렷하고 가슴 아프고 앞으로 더 무겁게 다뤄야 할 정책과제가 K자 양극화”라며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분석과 정책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부하는 차관’으로 유명한 김 차관은 앞으로 해박한 경제 지식을 토대로 페북 소통을 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제 직업적 자아는 한 사람의 이코노미스트”라며 “이제 남는 시간에 밀린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좀 더 자유롭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한다. 제가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 탐구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1962년생 △전남 무안군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세계은행 선임 경제연구원 △1987년 5월 공직 임용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2021.03.31 I 최훈길 기자
文대통령 "ESG 따듯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 [전문]文대통령 "ESG 따듯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영상을 관람하고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지속가능발전이 세계적인 새로운 비전이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이행 등을 통한 ESG 확산과 경제주체 간 연대와 협력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상공인 여러분,회복과 도약의 봄이 왔습니다.코로나 위기로 얼어붙었던 경제가 녹아 다시 힘차게 흘러갈 준비를 마쳤습니다.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중대한 시점에 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지난 일 년,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뛰어주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모든 상공인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특별한 공로로 수상하시는 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137년 전 조선 상인들은 조선의 상권과 민족경제를 지키고자 한성상업회의소를 설립했습니다.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던 조선 상인의 정신은, 오늘날 지역경제를 떠받치며 우리 경제의 기적을 만들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오늘 최태원 대한상의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서부터 코로나 위기극복까지 상공인들과 함께 고생하신 박용만 전 회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님, 김범수 카카오 의장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님, 박지원 두산 부회장님,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님,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님,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님 등 대기업과 IT 플랫폼, 벤처기업, 게임산업, 금융투자업계 등 새로운 산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회장단으로 새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전쟁의 폐허에서 시작한 우리 경제를 세계 7대 수출 강국, 세계 10위권 경제로 이끈 주역이 바로 여기 계신 상공인들이며, 세계 최고 수소차 개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같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기업들입니다.상공인들과 함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우리 경제의 희망을 키워왔습니다.그 희망을 더욱 키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힘차게 도약해 나가길 바랍니다.상공인 여러분,우리는 자원이 부족하고 내수시장도 크지 않지만, 사람과 혁신으로 세계가 주목할 만한 많은 성취를 이뤘습니다.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 IT산업으로 산업을 고도화했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세계로 나아갔습니다.K-방역 또한, 한 축은 국민이, 다른 한 축은 기업이 지탱하고 있습니다.발 빠르게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생산했고, 글로벌 백신의 생산뿐만 아니라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역시 기업들이 힘껏 뒷받침하고 있습니다.우리 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와 LNG 선박 세계 점유율 1위를 이뤘고, 자동차 생산량을 세계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습니다.지난해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차 등 신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3월의 수출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를 훌쩍 넘게 증가할 전망입니다.지난해 신설 법인창업 수와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특히 2019년 말 기준 벤처기업 고용자 수가 80만4000명을 기록해 4대 그룹 전체를 뛰어넘은 것은 더욱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기업인,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습니다.이제 경제 반등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경제 회복이 앞당겨지고, 봄이 빨라질 것입니다.IMF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6%로 두 달 만에 0.5% 더 올렸습니다.OECD, 한국은행 등 국내외 기관들이 기존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더 높아진 수준입니다.우리 국민의 성공적인 방역과 상공인들의 노력 덕분입니다.정부는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어 집단면역을 조속히 이루겠습니다.추경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긴급피해지원을 비롯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경기와 고용 회복의 확실한 계기를 만들겠습니다.일자리를 지켜준 기업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리며, 고용유지지원 비율을 90%로 높이고, 대상 업종을 넓혀 하나의 일자리라도 함께 지켜내겠습니다.국민 여러분,상공인 여러분,우리는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그러나 빠른 성장의 그늘에서 잃은 것도 있었습니다.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 노동권, 환경, 안전보다 성장을 앞세워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이제 변화의 때가 왔습니다.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단기 매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입니다.세계도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지속가능발전이 세계적인 새로운 비전이 되었습니다.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업 CEO들은 주주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둔 주주자본주의를 되돌아보았습니다.고객과 노동자, 거래업체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따뜻하게 끌어안는 새로운 자본주의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공익을 추구하며 다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했습니다.우리 기업들도 수년 전부터 ESG를 중시한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고, 벌써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석탄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RE100’과 탄소중립 선언으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수소산업 같은 녹색산업과 폐기물 재활용 등 순환경제로 새롭게 성장하는 길을 열고 있습니다.지역 청년과 장애인 교육사업에 앞장서고, 산업 환경 안전을 최우선에 둔 기업들도 많아졌습니다.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한 벤처·창업기업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와 기업의 동반 성장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에 앞장서는 기업도 늘었습니다.여성 임원 비율을 높이고, 윤리기준을 강화하여 공정과 효율성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한 기업들의 환경과 안전, 고객가치를 향한 확실한 변화도 기대됩니다.단지 책임감만으로 가는 길이 아닐 것입니다.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길이며,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입니다.ESG를 최우선순위에 둔 투자금융이 급증하고, 지난해 ESG 펀드의 수익률은 주식시장 수익률 못지않았습니다.임직원과 고객, 지역사회와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기업일수록 위기 회복력이 가장 빠르고, 생산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정부의 생각도 기업과 같습니다.2050 탄소중립과,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한국판 뉴딜은 환경과 경제, 사회가 다 함께, 더 크게 발전하는, 기업이 꿈꾸는 미래이자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입니다.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 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습니다.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제도를 개선하고, ESG 표준 마련과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하겠습니다.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입니다.그린 뉴딜의 본격적 추진으로, 녹색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경제와 환경이 공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입니다.우리 사회의 포용성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더 많은 노동자와 청년들이 우리 사회를 긍정하며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유일한 법정 종합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와 업계를 잇는 든든한 소통창구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정부도 언제나 상공인들과 기업을 향해 마음과 귀를 활짝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상공인 여러분,지난날 우리는 선진국을 뒤쫓기에 바빴습니다.이제는 다릅니다.새로운 시대를 먼저 시작할 충분한 능력도, 자신감도 갖췄습니다.여기에 상생의 마음을 더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상공인, 기업인, 무역인들의 시대입니다.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만큼 성장시켰고, 다시 여러분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셔야 합니다.국민과 함께, 힘차게 회복하고 더 높이 도약합시다.감사합니다.
2021.03.31 I 김영환 기자
S&P, SK하이닉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우호적 업황”
  • [마켓인]S&P, SK하이닉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우호적 업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하이닉스(000660)의 신용등급 ‘BBB-’를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SK하이닉스의 자체신용도를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증가와 우호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향후 1~2년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또 이러한 업황 속에서 SK하이닉스가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후에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0.4~0.9배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견조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가격에 힘입어 2020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시현했다”며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컴퓨터,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특히 메모리 요구량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가 가속화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2021~2022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 약 31%의 EBITDA 성장과 45.6%의 EBITDA 마진을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올해 24~29%의 EBITDA 성장 및 47~52%의 EBITDA 마진을 기록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EBITDA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또 SK하이닉스는 디램(DRAM) 메모리 시장에서 탄탄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디램 시장에서 28~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42~43%)에 이어 글로벌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크론(22~25%)은 그 뒤를 잇고 있다. 디램 메모리는 SK하이닉스 매출의 70~75%,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서 발생하고 있다.S&P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통해 낸드 플래시 시장지위를 크게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디램에 비해 크게 취약한 낸드 플래시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번 인수로 SK 하이닉스는 키옥시아(Kioxia Holdings Corp., 시장점유율 약 20%)를 제치고 삼성전자(약 34%)에 이어 글로벌 2 위의 낸드 메모리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으며 시장점유율도 기존 10~12%에서 22~23%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S&P는 “낸드 플래시 사업 규모는 커지겠지만 SK하이닉스와 인텔 모두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몇 년 동안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한 바 있다”며 “낸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수 이후 통합 및 사업계획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다만 S&P는 올해 예정된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2021년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는 2020년 약 10조6000억 원에서 2021년 11조~12조원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SK하이닉스는 인수와 관련해 2021년 말까지 약 7조9000억원을 인텔에 지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현금흐름을 반영해 S&P는 인수 관련 차입 조달 추정치를 기존 6조5000억~7조9000억 원에서 4조~5조5000억으로 조정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20년 9조6000억원에서 2021년말 14조~1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하지만 S&P는 SK하이닉스의 견조한 현금흐름에 힘입어 조정 차입금 규모가 2022년 12조~13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2022년 추정 영업현금흐름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지급액을 충분히 충당 가능하기에 재량적 현금흐름(discretionary cash flow)은 2조~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S&P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기술개발 지연, 또는 인텔 낸드 사업부 통합 실패 등으로 인해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또 SK하이닉스의 성장전략과 재무정책(차입금 비율)이 현재 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 보다 크게 공격적으로 변해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1.0배를 상회할 경우도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3.31 I 박정수 기자
대한상의,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개최
  • 대한상의,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의는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48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여자는 (왼쪽부터)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무연 평화 회장,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이다. (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 ‘제 48회 상공의날 기념식’ 개최…文대통령 8년만에 처음 참석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48명에게 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인과 근로자를 격려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035720)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회장단과 중소상공인 대표, 수상자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들은 첨단 IT산업부터 전통산업까지 오랜기간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며,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고, 소유보다 나눔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주인공들이라는 평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을 글로벌 1위로 이끌었으며, 세계최초 초대형 디스플레이 개발 및 UHD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세계 최초 상용화로 OLED TV의 세계 시장 선도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 콘텐츠를 수출하고 해외 주요 통신사들과 5G 콘텐츠 연합체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리더십도 확보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장애인 직접 고용, 비정규직 인력 2800여명의 정규직 전환 등 고용 안정화 기여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 협력사 지원 노력도 인정받았다.김무연 평화 회장은 반세기가 넘는 53년 동안 염색·날염분야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투자와 섬유 가공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며 한국 섬유·패션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산을 중심으로 시화·반월 등 환경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며 ‘중소기업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표준모델’ 마련에도 크게 기여했다. 권인욱 피유시스 대표이사는 국가기간산업의 핵심인 폴리우레탄 분야 발전에 35년간 매진하면서 국내 최초 탄소중립형 시멘트 대체재 개발, 바이오기반 자동차 내장소재 개발 등 ‘그린소재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또 정년 퇴직자 재고용 등 지역일자리 창출, 태양광 공장 증설, 파주지역 산업단지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 공헌 노력을 인정받았다.◇248명 상공인 및 근로자 수상…최태원 회장 ‘TED’형식 진행은탑산업훈장은 김상배 한국내화(010040) 사장과 백창규 오뚜기(007310)라면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상배 한국내화 사장은 철강 내화물 분야에 오랜 기간 몸담으며 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하면서 국내 최첨단 질소산화물 배출감소 시스템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품질 혁신과 전문 인력 양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백창규 오뚜기라면 대표이사는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와 K-푸드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동탑산업훈장은 김영석 에코플라스틱(038110) 대표이사와 신병순 케이엠(083550)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이수능 무학(033920) 사장과 장문수 플루오르테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차기철 인바디(041830) 대표이사, 안성현 디알텍(214680) 대표이사, 전병곤 덕산레미콘 대표이사, 박기환 로체시스템즈(071280) 대표이사, 김남준 삼창기연 대표이사, 노상일 NGL Transportation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배민욱 대진기계 부사장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48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날 기념사에 나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존의 형식적인 방식 대신 TED 형식으로 진행하여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었으며, 최태원 회장 소개는 사회자 대신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이 동영상으로 진행했다. 기념식 오프닝 영상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깜짝 출연해 어린이 5명과 ‘상공인’과 ‘상공의 날’ 의미를 대화식으로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2021.03.31 I 배진솔 기자
  • [마켓인]S&P, SK텔레콤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SK텔레콤(017670)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은 모두 ‘A-’ 유지.S&P는 지난 30일 “SK텔레콤이 안정적인 무선통신 수익성과 New ICT (미디어, 이커머스, 보안) 사업부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향후 1-2년 동안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 SK텔레콤이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향후 2년 동안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2.0배~2.3배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지표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3500억원으로 전년대비 5%, 22% 각각 증가했다. 또한 상당한 규모의 설비투자와 주주환원 강화 및 리스 부채 증가(리스기간 관련 회계기준 변경)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adjusted deb-to-EBITDA) 비율은 2019년 2.4배에서 2020년 2.2배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동사는 2002년부터 압도적인 시장점유율1위를 지켜오고 있지만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2015년 이전에는 50%를 넘었던 점유율이 최근에는 45% 수준으로 다소 감소한 상황이다. S&P는 동사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시장에서 KT에 이어 국내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20년 5월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초고속 인터넷과 유료방송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S&P는 “무선통신 가입자의 5G 전환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과 무선통신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보안과 이커머스 부문을 포함하는 동사의 ICT 사업부도 향후 2-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자회사인 ADT 캡스와 SK인포섹을 통해 영위하는 보안 사업은 수요증가와 함께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심화로 인해 이머커스 사업부의 수익성은 향후 1~2년 동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S&P는 SK텔레콤 그룹 내에서 SK하이닉스(000660)의 경영 독립성이 더 높아졌다고 판단, SK하이닉스의 재무지표를 SK텔레콤의 지분율 연결대상으로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SK하이닉스에 대한 SK텔레콤의 실질적인 지배력이 제한적이고 양사의 사업 및 영업 관련성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S&P는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지만 이사회 9석 중 1석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SK텔레콤이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낮아 전략적 중요도가 낮은 자회사로 조정했다. S&P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선 “모기업인 SK텔레콤의 견조한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반영해 SK텔레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며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 그룹 내에서 핵심 자회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에 SK텔레콤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동사에 부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티브로드와의 합병에 따른 실적개선을 반영해 SK브로드밴드의 자체신용도를 ‘b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률은 2018년 5.4%, 2019년 4.5%에서 지난 해 6.2%로 크게 개선됐다. 티브로드와의 성공적인 합병에 따른 매출확대와 비용절감, 그리고 IPTV 사업부의 높은 성장세가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판단이다. 리스기간 관련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리스부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회복되고 자본지출은 줄어들면서 동사의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adjusted debt-to-EBITDA)은 2019년 2.4배에서 2020년 약 1.7배로 개선됐다.S&P는 “SK브로드밴드가 향후 2년 동안 완만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2위의 유선통신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고, SK텔레콤 그룹내 핵심자회사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31 I 김재은 기자
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軍 시범운용
  • 한화디펜스,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軍 시범운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디펜스가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다목적무인차량이 올 하반기 군 시범운용에 투입된다. 육군은 최근 한화디펜스가 개발 중인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이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방위사업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올 하반기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제품의 임무 성능과 조작 및 운용 편의성, 전술적 운용 가능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으로 고위험 전장환경에서 병사 대신 물자 및 탄약수송, 수색·정찰, 환자후송,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국방로봇 체계이다. ▲한화디펜스 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사진=한화디펜스)한화디펜스는 앞서 민·군 협력과제(2016~2019)로 4륜구동 방식의 전기추진 보병용 다목적무인차량을 국내 최초 개발했으며 군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을 통해 작전운용 적합성과 운용 안전성 등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다목적무인차량의 성공적인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0 민·군기술협력사업 우수과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실시된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 전투실험에선 원격주행, 병사 자동추종, 자율이동 및 복귀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최신 무인 운용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연됐다. 오는 7월 공개되는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6륜구동 플랫폼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속도와 적재중량, 항속거리 등 주요 성능이 대폭 향상되는 수출형 제품이다. 무엇보다 적재 중량이 기존 200kg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고하중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항속거리도 기존 25km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다. 군용 통신망 외에도 상용 5G·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조 통신중계가 가능해 산악지형 등에서도 원격·자율주행 및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등의 임무를 막힘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통신 두절 시엔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해보고 미 복구 시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추고 있다.전영진 한화디펜스 무인화사업팀장은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 중인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며 “주요 선진국 업체들의 시제품 성능보다 앞서는 동급 최강의 다목적무인차량을 개발해 국산 무인지상차량(UGV)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IDEX 2021 국제방산전시회에선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된 4륜구동 다목적무인차량이 UAE 지상군의 요청으로 실물 전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목적무인차량 외에도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화체계 및 국방로봇 개발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2021.03.31 I 김영수 기자
'車반도체 내재화'는 필수… 車·반도체 업계 합작공장 세워야
  • '車반도체 내재화'는 필수… 車·반도체 업계 합작공장 세워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4월 감산설’이 현실화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1공장을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근무일 기준 6일간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차량용 반도체 수요업체와 팹리스 기술교류회에서 팹리스들이 전시한 반도체를 수요업체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울산 1공장에서는 코나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된다. 이중 코나는 전방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또 아이오닉 5의 경우 구동모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상 제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1공장은 내달 6일간 휴업을 하면서 부품 수급 문제 등을 해결할 방침이다. 업계는 울산1공장이 1주일간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6500대 가량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코나 외에도 아이오닉 5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G80, GV80, 투싼, 아반떼 등 인기 차종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내 완성차업계도 반도체 부족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자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단기적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에 인력을 급파해 반도체 추가 공급을 요청하고 있고 심지어 암시장에 나오는 차량용 반도체를 웃돈을 주고 사오기까지 하고 있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는 얘기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를 내재화하기 위한 시도도 시작됐다. 향후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해외 공급망과 함께 국내에서도 공급망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업체와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회사) 기술교류회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의 내재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 17일 1차 기술교류회가 열렸으며 향후 이를 정례화해 팹리스들이 수요업체의 필요에 맞춰 반도체를 개발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자동차 한대에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장기 측면에서 산업생태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수요업계와 팹리스, 파운드리 간 협력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근본적인 대책으로 국내 완성차업계와 반도체업계간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생산 설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합작해 차량용 반도체공장을 세우는 식이다. 국내 경제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 반도체 기술력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받는다. 또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기술 고도화와 수요 폭증 등이 예견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 가치 역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준명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강점인 분야를 중심으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통해 공급망을 내재화해 이상기후, 화재,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공급부족 사태에도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03.31 I 이승현 기자
반도체·부품 부족에 현대차 울산1공장 내달 6일간 휴업
  • 반도체·부품 부족에 현대차 울산1공장 내달 6일간 휴업
  •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잘 버텨오던 현대자동차(005380)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현대차는 내달 중 일부 인기 차종에 대한 감산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1공장을 현대차는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울산 1공장에서는 코나와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생산된다. 이중 코나는 전방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또 아이오닉 5의 경우 구동모터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정상 제작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동모터를 만드는 현대모비스는 “생산 설비 가동이 불안정해 계획대로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1공장은 내달 6일간 휴업을 하면서 부품 수급 문제 등을 해결할 방침이다. 업계는 울산1공장이 1주일간 휴업할 경우 코나는 6000대, 아이오닉 5는 6500대 가량 생산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욱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코나 외에도 아이오닉 5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G80, GV80, 투싼, 아반떼 등 인기 차종도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1.03.30 I 이승현 기자
"위로는커녕"...文대통령 접종 간호사 협박에 간호협회 분노
  • "위로는커녕"...文대통령 접종 간호사 협박에 간호협회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한간호협회(간협)가 문재인 대통령에 코로나19 백신을 주사한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간협은 29일 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정에서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에 이어 담당 간호사에 대한 신상털기와 각종 욕설, 협박 그리고 조롱 등을 자행하는 모든 반이성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간협은 “간호사가 백신을 바꿔치기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간호사의 백신 접종 동작이나 동선, 리캡핑(recapping) 등의 모든 행위는 감염관리 지식에 기반을 둔 의료인의 정상적인 행동이었다는 것을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의 책임감을 가지고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간호사들은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사전에 예방접종 백신에 대한 지식과 접종 술기 교육을 받았고, 대통령께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 또한 그에 합당한 임상적 판단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협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신상털기와 욕설, 협박 그리고 조롱을 하는 반인권적인 행태는 어떠한 이유라도 용납될 수 없다”며 “1년2개월간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헌신으로 심신이 힘들고 지친 간호사에게 위로는커녕 사기와 자존감을 실추시키는 행태를 대한간호협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끝으로 간협은 “백신 접종 간호사에 대한 협박과 조롱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간호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당시 녹화 방송으로 공개한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장면을 두고 바꿔치기 의혹이 떠돌았다. 간호사가 AZ 백신을 주사기에 넣은 후 가림막 뒤로 갔다 나오면서 뚜껑이 닫혀 있는 주사기를 들고 나오자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신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했다.그런데 해당 영상을 자세히 보면 간호사가 칸막이 뒤가 아닌, 약병에서 백신을 빼내자마자 손목을 살짝 젖혀 주삿바늘을 다시 뚜껑에 끼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의 손등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이다.전문가들과 방역당국도 나서서 바늘 오염을 막기 위한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접종받은 종로구 보건소에 “CCTV를 공개하라”며 “불을 지르겠다”는 위협과 주사를 놓은 간호사에게는 “양심 고백을 하라”면서 살해 협박까지 이어졌다. 결국 질병청은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4건의 글과 4건의 영상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2021.03.29 I 박지혜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 ‘북아메리카 Soniqs’ 우승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 ‘북아메리카 Soniqs’ 우승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PGI.S)’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PGI.S 챔피언 영예는 북아메리카 Soniqs(소닉스)팀에게 돌아갔다.총 6주간의 위클리 시리즈 상금과 ‘Pick’Em(픽뎀) 챌린지’ 크라우드 펀딩 상금을 합한 결과 북아메리카 Soniqs가 총 129만6189달러(약 14억6700만원)로 최고 누적 상금액을 기록했다. 해당 팀이 6주간 쌓은 상금은 51만6000달러로 여기에 팬들의 크라우드 펀딩 금액 약 78만 달러가 더해졌다.Soniqs에 이어 북아메리카 Zenith(제니스)가 약 100만달러, 한국 Gen.G(젠지)가 약 92만 달러 이상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Afreeca Freecs(아프리카 프릭스)는 약 8만9000달러로 13위, T1은 약 5만 9천 달러로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PGI.S는 2월 초부터 3월 28일까지 최장기간인 8주 동안,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온·오프라인으로 출전해 진행됐다.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의 총상금을 놓고 펼치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였으며 PGI.S 특별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총상금에 추가돼 상금 규모는 2배 이상 확대된 705만6789달러(약 80억원)가 됐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치열한 고민과 도전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이스포츠 축제를 실현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도 8주라는 긴 시간 동안 PGI.S에 관심을 보내준 팬 여러분과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서바이벌의 진수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1.03.29 I 이대호 기자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해"
  • 송희준, 반려견 파양 의혹…"책임 다하지 못해 죄송해" [종합]
  • 송희준(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송희준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앞서 SNS에는 ‘모네’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입양을 갔다 파양돼 돌아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글을 작성한 A씨는 파양이 모네의 문제는 아니라며 “오늘 아침 데려와보니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있고 미용 선생님께 들으니 머리털, 귓털이 엉켜 괴사 될 위험에 있었다. 미용 후 몸무게가 100g이 줄었다”라며 “작년 모네 구조 후 임보(임시보호)해주셨던 임보 가족분들이 품어주셔서 안정 우선 취하려고 한다. 고민 없이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여전히 성장기인 모네는 많이 말라 살이 더 쪄야 하는 컨디션”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 강아지가 배우 송희준이 지난해 6월 입양한 강아지로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송희준은 모네를 입양 후 모네의 SNS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으나, 지난달 28일 이후 새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않았다.송희준은 반려견 파양에 대해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다. 모네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다며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다. 그러다 그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다”라며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다”고 덧붙였다.송희준은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라며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모델로 데뷔해 활동한 송희준은 지난 2018년 영화 ‘히스테리아’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고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21.03.2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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