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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키움증권 등 채용소식
  • [주말n입사지원]한국조선해양·키움증권 등 채용소식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키움증권·GS EPS·현대종합특수강·JT친애저축은행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한국조선해양은 2021년도 상반기 사무지원직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전공자 및 영어·제2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3개월 채용형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키움증권은 2021년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 또는 2021년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증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GS EPS는 2021년 신입·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신입의 경우 △기계 △제어 △재경 △기후환경 △인사 분야에서 모집한다. 경력은 △기계 △법무 △변화관리 분야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TOEIC 70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Level 6 이상 성적 보유자, 관련 전공자, 경력은 부문별 2~4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변화관리·기후환경·인사는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내년 1월 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현대종합특수강은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은 △경영기획 △특수강영업 △해외영업 △노무 △환경 △총무 분야에서 진행한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관련 전공자나 2019년 1월 이후 취득한 공인영어성적(TOEIC·TEPS·TOEFL·G-TELP·TOEIC Speaking·OPIc)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환경은 환경관리인 선임자격 보유자, 총무는 안전관리자 선임자격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HMAT) △면접전형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8주 인턴실습 후 평가를 통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JT친애저축은행은 2021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창구텔러 △여신영업(기업여신·투자금융·일반여신) △IT전산(전산개발·전산업무운영·인프라운영·IT기획·DBA) 분야에서 모집한다. 창구텔러는 고졸 이상, 여신영업 및 IT전산은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 또는 내년 2월 졸업자로 평균 B학점 이상 소지자(고등학교 졸업자는 내신평균 4등급 이상), IT전산은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영어 등 외국어 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오는 31일까지 사람인에서 지원하면 된다.
2020.12.26 I 김호준 기자
“전력수급·탄소중립 모두 놓쳤다”…비판 불거진 9차전력계획
  • “전력수급·탄소중립 모두 놓쳤다”…비판 불거진 9차전력계획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원자력·석탄 발전 감축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핵심 내용을 골자로 한 9차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은 계획에서 제외했고 국내 발전량 가운데 70%가량을 차지하는 원전과 석탄 발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현재 발전 비중에 6.5%를 차지하는 재생에너지를 점차 늘려 부족한 전력 수급을 메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사이 재생에너지의 공백을 메울 ‘중간 계투’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불안한 전력수급문제와 LNG에서 발생할 온실가스를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며 사실상 전력 수급과 탄소중립 정책 모두를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LNG발전 늘린다는데’…온실가스 감축 내용 없어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계획 기간이 올해부터 2034년까지인 9차 전력계획안은 지난 5월 발표된 초안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정부는 오는 2034년까지 가동 연한 30년이 되는 석탄 발전 30기를 차례로 폐쇄한다. 이에 따라 현재 60기인 석탄 발전기는 5년 후 30기로 줄어든다.폐쇄하는 석탄 발전기 30기 중 24기는 LNG 발전기로 전환한다. 신서천 1호기와 고성하이 1·2호기, 강릉안인 1·2호기, 삼척화력 1·2호기 등 현재 짓고 있는 석탄 발전기 7기는 계획대로 2030년까지 준공한다.원전은 건설 중인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 준공에 따라 2022년 26기로 정점을 찍은 뒤 노후 수명이 도래하는 11기를 폐쇄해 2034년 17기로 낮출 계획이다. 대신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은 올해 20.1GW에서 2034년 77.8GW로 4배가량 늘고, LNG 설비 역시 같은 기간 41.3GW에서 58.1GW로 늘려나갈 방침이다.문제는 재생에너지를 보조할 LNG 역시 온실가스 1GW당 254만톤을 배출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과 비교해 24.4%를 감소하겠다고 했지만 LNG 확대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윤요한 산업부 전력산업과장은 공청회에서 LNG 발전 확대가 탄소중립 실현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전 대체전력 역할을 한다”며 “LNG발전도 온실가스를 배출하나 석탄발전을 폐지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대체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과장은 “당분간 LNG발전을 확대하되 CCUS(탄소 포집·저장 활용 기술), 그린수소터빈 등 혁신적 기술을 개발해 이를 통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탈원전·탈석탄에만 정부가 목표를 두다 보니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 전력 수급과 온실가스 배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 분석조차 없다”며 “공청회에서도 정부가 이런 부분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이 방증한다”고 지적했다.◇“탈원전, 후퇴는 없다”…탄소중립 방안은 2년 뒤로정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탈원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 위원장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원전은 온실가스 배출 측면에서 친환경적인 것은 맞지만 사용후 핵연료 문제 등이 존재해 근본적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유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원전이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사용후 핵연료, 안전성, 주민수용성 문제가 존재해 근본적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윤 과장도 “원전이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사용후 핵연료 처리를 고려하면 지속가능한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며 “에너지전환로드맵과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서 밝힌 바와 같이 원전은 앞으로 60년간 점진적으로 감축하기 때문에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다”고 언급했다.문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날씨나 계절 등에 따라 들쑥날쑥한 전력생산으로 간헐성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 때문에 2034년 기준 신재생에너지의 최대 전력 시 공급기여도는 정격용량 78.8GW 중 10.8GW만 반영했다. 정부도 재생에너지 발전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온실가스 배출도 원전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LNG발전의 이산화탄소 배출계수(g/kWh)는 549다. 석탄(991)의 절반 수준이지만 10에 불과한 원전의 55배에 달한다. 태양광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가 54에 이른다.‘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은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공청회를 미루고 계획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10차 계획에서 검토, 제시하겠다”고 했다. 10차 계획은 2년 뒤 수립한다. 또 탄소중립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전원믹스 역시 차기 계획에서 검토·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추진 방안을 당장 내놓지 못한다는 것이다.
2020.12.24 I 문승관 기자
삼성전자, ‘혁신 서비스TF’ 신설..빅데이터 센터도 격상
  • [단독]삼성전자, ‘혁신 서비스TF’ 신설..빅데이터 센터도 격상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SR) 내 ‘혁신 서비스 조직’을 신설해 미래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빠른 시장 변화 속 새 먹거리 발굴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삼성전자는 기존 IM(IT·모바일)부문 무선사업부 내에 있던 빅데이터 센터를 전사 조직으로 격상시켜 주요 데이터 분석과 활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리서치 내 혁신 서비스 조직인 ‘Deploy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로 하고 잡포스팅(Job Posting·사내 채용공고)을 공지했다. 이미 사내 면접 등을 통해 직원을 선발 중으로 조직 규모는 30여명 수준으로 구성된다.이번에 신설하는 Deploy TF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5세대 이동통신(5G) 등과 관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젝트화해 이를 실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조직이다. 각 사업 영역을 넘나드는 연구·개발(R&D)로 파괴적 혁신을 꾀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부 내 존재하는 개발 조직과는 방향성이 다소 다르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팀(think tank team·TTT)을 운영해왔으나 국내에 이같은 조직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삼성전자가 삼성리서치 내 Deploy TF를 신설한 것은 관련 연구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11월 출범한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통합 연구조직이다. AI 분야 최고 석학인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교수가 지난 6월부터 소장으로 영입돼 한국을 포함해 13개국에 위치한 글로벌 15개 R&D 센터와 7개 AI센터의 미래 신기술 및 융·복합 기술 연구를 관장하고 있다. 승 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Deploy TF가 삼성리서치 내 신설되는 만큼 승 소장이 혁신 서비스와 관련한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사업화 등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단순 제품이 아닌 서비스 차원에서의 경쟁이 생존을 좌우한다”며 “삼성전자가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파괴적인 혁신 서비스를 개발해 미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달 초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IM부문 무선사업부에 있던 빅데이터 센터를 전사 조직으로 격상시켰다. 기존 모바일 위주로 이뤄지던 데이터 분석과 활용 등을 전사 차원으로 확대해 더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실제 최근에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가전과 TV 등에서도 수집한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 서비스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가전과 TV 등에 AI 관련 기술 적용 사례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지원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
2020.12.24 I 김종호 기자
`개소세` 끌고, `신차` 밀고‥車업계 코로나에도 내수 판매 역대급
  • `개소세` 끌고, `신차` 밀고‥車업계 코로나에도 내수 판매 역대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세로 얼어붙었던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신차 효과에 힙입어 반전에 성공하며 내수 판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기아자동차의 신형 카니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쌍용자동차(003620)·르노삼성자동차·한국지엠)의 1~11월 내수 판매량은 147만8000대다. 이달 판매량까지 합치면 예상되는 내수 판매는 총 16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량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업계에서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이 활성화된 이유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실제 정부의 개소세 인하 혜택이 있기 전인 1월과 2월은 각각 10만대와 8만2000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 21.6% 감소하며 내수 절벽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후 정부가 3~6월까지 개소세 70% 인하 혜택을 단행하자 곧바로 성장세를 보이며, 6월에는 17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하며 월 판매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7월부터 개소세 인하 혜택은 30%로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 내외로 꾸준히 성장했다.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내수 판매에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다”며 “내년에도 개소세 인하 혜택이 이어지면서 내수 활성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내놓은 신차효과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총 8개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2종(아반떼·투산) △제네시스 2종(GV80·G80)△기아차 2종(쏘렌토·카니발) △한국지엠 1종(트레일블레이저)△르노삼성 1종(XM3) 등을 새로 선보였다.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신차 효과를 가장 많이 본 곳은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내는 신차마다 각 모델들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기록들을 갱신하며 승승장구했다. 먼저 올해 첫 신차 모델로 낙점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은 계약 첫날 1만5000여대 계약을 성공시키면서 흥행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G80은 출시 첫날 2만2000대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G80의 연간 국내 판매량 목표인 3만3000대의 67% 해당하는 수치다.기아차도 신차 덕에 겹경사를 맞았다. 중형 SUV의 대표주자였던 쏘렌토가 지난 3월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돼 사전계약 첫날 1만8800건을 기록하며 기아차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썼다. 화룡점정은 신형 카니발이었다. 국내 유일 미니밴(MPV)의 대명사로 꼽혔던 카니발은 풀체인지를 거치며 대형 SUV 외관마저 가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올렸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 계약 첫날 2만3006대를 기록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시간·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현대차도 SUV의 수요 증가로 ‘국민차’에서 밀려난 7세대 아반떼가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생애 첫차의 대명사로 화려하게 부활한 아반떼는 국민 세단 쏘나타마저 제치면서 세단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또한 신형 투싼도 사전계약 첫날 1만대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현대차 SUV 최초 1만대 돌파라는신기록을 쓰게 됐다.이외에도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신차들이 소형 SUV 경쟁에 뛰어들면서 셀토스 독주 체제였던 관련 시장에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르노삼성 XM3는 1~11월 총 3만1936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회사 전체 판매의 36.3%를 차지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같은 기간 1만8511대를 판매하며 회사 SUV 부문에서는 최다 판매를 달성하는 기록하며 효자노릇을 했다.한국지엠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제공)
2020.12.24 I 송승현 기자
가치삽시다 쇼핑몰, 개설 이래 첫 ‘접속 대기’로 흥행 조짐
  • 가치삽시다 쇼핑몰, 개설 이래 첫 ‘접속 대기’로 흥행 조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가치삽시다’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 ‘크리스마스 마켓(K-MAS)’과 연계한 최대 99% 할인 소식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접속 대기’까지 빚어질 정도다. 24일 ‘가치삽시다’ 쇼핑몰에 접속하면 ‘서비스 접속대기 중’이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예상 대기시간이 나온다. 이날 정오를 기준해 십여 차례 접속을 시도한 결과 대기순번은 적게는 300여명에서 최대 1000여명까지 바뀌었다. 접속까지는 10분 안팎을 기다려야 한다. 이처럼 이용객이 일시에 몰리며 ‘접속 대기’가 걸린 적은 쇼핑몰 개설 이래 처음이다.가치삽시다 쇼핑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및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설한 플랫폼이다. 내부 심사를 거쳐 입점 승인받은 소상공인은 직접 제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 이달 21일을 기준해 1760개 업체가 입점돼 총 9957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중기부 관계자는 “가치삽시다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 기획전이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최대 1만명 동시 이용이 가능한 서버 용량을 갖고 있지만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동시 접속자를 3000명~5000명 정도로 제한을 두다보니 접속 대기가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크리스마스 마켓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이달 19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3000여개사와 쿠팡·G마켓·위메프·11번가 등 민간 쇼핑몰 30여곳이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가치삽시다 쇼핑몰에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특별기획전’을 신설, 최대 5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색상품(101종)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무엇보다 하루에 단 한번 1개 제품을 최대 99%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이벤트를 펼치면서 ‘득템’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분위기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가치삽시다 쇼핑몰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300명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연계한 행사 덕에 쇼핑몰이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10배 넘게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6~7월 진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치른 이후 이용객 증가를 대비해 쇼핑몰 서버 용량을 종전보다 4배나 늘린 바 있다. 이러한 서버 증설에도 접속 대기가 빚어질 정도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지 예상못했다는 후문이다.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가치삽시다 쇼핑몰 서버를 증설하고 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행 서버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몰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며 “서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용량을 늘리고, 다양한 홍보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마스 마켓 홍보영상 이미지
2020.12.24 I 박민 기자
온앤오프, 웹드 '들어가도 될까요' 주인공 발탁
  • 온앤오프, 웹드 '들어가도 될까요' 주인공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로드 투 킹덤’ 이후 미니 5집 ‘고 라이브’(GO LIVE)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온앤오프가 G마켓 글로벌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Can I Step In)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이례적으로 그룹 멤버 전체가 주인공으로 발탁 된 이번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는 지난 16일 첫 공개 된 티저 영상에서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K-POP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23일 오후 6시 첫 공개된 1화에서는 가족들이 해외여행을 간 사이 홀로 생활하던 온앤오프 멤버 ‘와이엇’이 친구들을 불러 한 집에서 하우스메이트로 생활하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공개됐으며, 실제 20대 청춘들의 모습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생활연기가 많은 글로벌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온앤오프 멤버들이(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동년배 친구들로 등장해 서로 치킨을 나눠먹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담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멤버 ‘유’의 모습과 함께, 새롭게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될 하우스메이트의 등장을 예고해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다정하고 차분한 모습의 ‘효진’과 까칠하고 시크한 연기를 선보인 ‘이션’ 그리고 엉뚱한 캐릭터의 ‘제이어스’ 와 배우지망생으로 등장하는 집주인 ‘와이엇’을 포함해 장난기 가득한 ‘MK’, 미스테리한 모습의 ‘유’가 새로운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그려낼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온앤오프 멤버 이션, 제이어스는 지난 16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웹드라마 티저에 대해 소개하며 “팬 여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최선을 대해 촬영했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온앤오프의 좌충우돌 하우스메이트 스토리가 담긴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은 매주 수요일,목요일 오후 6시 유튜브 INSSA OPPA G[인싸오빠]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12.24 I 윤기백 기자
배민 로봇도..SKT 5G 초저지연 클라우드 ‘AWS 웨이브렝스’ 첫 출시
  • 배민 로봇도..SKT 5G 초저지연 클라우드 ‘AWS 웨이브렝스’ 첫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아한형제들이 SK텔레콤의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AWS 클라우드를 이용해 5G 배달 로봇 ‘딜리드다리브’를 개발한다. SK텔레콤과 AWS가 제휴해 한국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출시한 것이다.‘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는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며 개발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 및 사용자를 위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의 신사업부문 로봇사업실장 김요섭 이사는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음식배달 로봇을 상용화하면서 대표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에 로봇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6개 가량 탑재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딜리드라이브’는 물체와 사람, 반려동물 등을 감지해 피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원격 조정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연초 AWS 서울 리전에서 딜리드라이브를 테스트했다. 이제 SK텔레콤 5G와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더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로봇외에도 스포츠 이벤트 앱, 음식 배달 앱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광고 플랫폼 및 웹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클라우드 점유율 1위 AWS 기존 도구 활용해 초저지연 구현 가능AWS 고객사들은 현재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AWS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도구 및 기능들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중 5G 네트워크 에지에서 초저지연성을 요하는 구성 요소를 배포할 수 있다. 이를 AWS 서울 리전에서 구동중인 나머지 애플리케이션 및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AWS 컴퓨트와 스토리지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에 배치해 개발자들이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및 게임 스트리밍 같은 초저지연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또, AWS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 상에서 구현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지연 시간도 줄인다. 클라우드에 접근하기 위해 여러 지역통합 사이트와 인터넷을 경유하며 다수의 네트워크 홉 및 지연시간을 발생시키는 기존 모바일 아키텍처와 달리, 지연시간이 단축되는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와 관련, 5G 전국망을 구축했고, 시큐리티와 같은 기업용,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산업용, 클라우드 게이밍과 같은 개발자용, 그리고 일반소비자용 저지연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WS는 고객들이 AWS 인프라와 서비스를 국내 전역에서 보다 가깝게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협업하고 있다.아마존웹서비스의 다양한 서비스 포함애플리케이션을 5G 에지에 배포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손쉽게 아마존 VPC(Amazon Virtual Private Cloud)를 확장해 원하는 AWS 웨이브렝스 존을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개발자는 AWS 클라우드포메이션(AWS CloudFormation)같은 친숙한 AWS 서비스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IoT, 머신러닝, 게임 스트리밍, AR/VR 등의 지연시간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5G 네트워크 상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데이브 브라운(Dave Brown) AWS의 아마존 EC2 담당 부사장은 “AWS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SK텔레콤 5G 네트워크 내에서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에서의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AWS 웨이브렝스와 SK텔레콤을 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초연결 병원, 그리고 증강 및 가상현실 경험 등에 필요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증강현실, 화상회의, 클라우드 게임사 등에 적용딥파인의 음성제어 ARON 증강현실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산업 현장에서도 데이터가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 및 정보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협업하여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딥파인의 김현배 대표는 “딥파인은 도로, 기지국, 소화전, 저수지와 같은 공공자산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유지보수와 전반적인 공공 안전을 위해 5G 스마트 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내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원격 현장과 기업 본사간의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평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구루미는 화상 및 문자 채팅 화면, 문서 및 이미지 공유, 그리고 웨비나 솔루션과 같은 대화형 기능과 함께 화상 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5G와 AWS 웨이브렝스의 초저지연성 덕분에 구루미와 SK텔레콤은 대중을 위한 라이브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구루미를 통해 연극 ‘10년 동안에’가 생중계됐으며, 관객 플랫폼은 SK텔레콤 네트워크 모바일에지컴퓨팅(MEC)에 구축됐다. SK텔레콤의 5G 스마트폰과 AWS 웨이브렝스의 MEC는 배우들이 언제 어디서나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구루미의 이랑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와 청중을 연결해 클라우드 공간에서 공연의 경험을 재창조했다. 연극을 보면서, 실시간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연 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온라인에서 보다 많은 실시간 연극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룩시드랩스는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생체신호를 수집해 사용자의 인지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생체정보 기반 사용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VR 헤드셋에 부착된 센서에서 수집된 안구의 움직임 및 뇌파(EEG)와 같은 생체신호는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분석돼 노인을 비롯한 사용자의 인지기능 평가에 활용된다. 룩시드랩스 채용욱 대표는 ”당사에서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의 인지기능 평가에도 활용 가능한 VR에 최적화된 생체정보 기반 사용자 인지기능 분석 및 훈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구개발해 왔고, 환자의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평가 및 모니터링 개선을 위해 현재 부산대병원과 협력 중이다. 본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SK텔레콤의 5G 에지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전송하고, AWS 웨이브렝스를 활용해 안전한 통신 인프라 내에서 생체정보를 처리, 저장 및 분석한다“고 말했다.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선도기업인 유비투스는 닌텐도와 같은 전 세계 게임 선도업체들을 위한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사용자는 유비투스의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게임기, 스마트 TV, 컴퓨터 같은 기기에서 트리플A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웨슬리 쿠오(Wesley Kuo) 유비투스 CEO는 “사용자에게 우수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기기간 초저지연 연결이 요구되며, 오로지 통신사의 5G 에지 상에 있는 AWS 웨이브렝스만 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자사의 게임 클라우드(GameCloud) 플랫폼은 AWS 웨이브렝스의 GPU 인스턴스를 사용해 초저지연으로 엔드유저에게 게임 타이틀을 직접 렌더링 및 스트리밍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즉시 게임을 실행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다른 기기로 게임을 실행할 경우 중단한 부분부터 바로 시작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24 I 김현아 기자
다양한 상생전략에…창업자 북적이는 '오픈마켓'
  • 다양한 상생전략에…창업자 북적이는 '오픈마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시장이 창업자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가운데 주요 오픈마켓들이 치열한 판매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쿠팡 로켓제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사진=각사)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은 온라인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결제 대금을 정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정산’ 해주는 서비스가 장점이다.판매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대형 유통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쿠팡이 실질 수수료율을 2018년 8.2%에서 2019년 18.3%로 10.1%포인트(p)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로켓배송의 1%에 해당하는 예외적 형태의 특약매입과 관련된 것”이라며 “거래액의 99%를 차지하는 로켓배송은 직매입으로 수수료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로켓제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로켓제휴는 구매, 보관, 배송, 반품, CS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 프로그램이다. 대신 수수료가 높다. 대표 상품인 패션·의류 기준 실질수수료는 28%다. 쿠팡의 기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수수료(패션·의류 기준 10.5%) 보다 17.5%p 비싸다. 네이버는 입점 수수료 0%, 쉬운 접근성 등을 앞세워 빠르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38만명으로 사실상 국내 최대 수준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패션·의류 기준 실질 수수료율은 매출연동 수수료(2%)와 결제 수수료(네이버페이 기준 3.74%) 등을 합쳐 5.74%다. 다만 매출 3억원 이하 영세사업자는 결제 수수료가 2.20%로 총 4.2%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네이버는 자금 지원 프로그램,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빠른 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판매자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쇼핑라이브라는 신규 판매창구를 갖출 수 있다. 쇼핑라이브는 기술지원 비용 등을 고려해 매출연동 수수료가 3%다.전통의 강자 이베이코리아의 옥션과 G마켓은 패션·의류 기준 수수료가 13%다. 이외 할인쿠폰 등 비용 1% 가량이 추가로 붙어 약 14%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자들에게 자체 전담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개편해 할인된 가격으로 지난 6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대비 물류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다. 11번가도 옥션, G마켓과 마찬가지로 패션·의류 기준 13%의 수수료와 할인쿠폰 비용 등이 든다. 11번가는 지난 10월부터 배송일 다음날 결제해주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맞춤형 사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셀러 애널리틱스’ 서비스 등을 통해 판매자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2020.12.24 I 윤정훈 기자
청년 사장님 모십니다…'상품 무료노출' 내걸고 입점비 없앤 플랫폼
  • 청년 사장님 모십니다…'상품 무료노출' 내걸고 입점비 없앤 플랫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대구에서 목공방 투비 크래프트를 운영하는 황덕현 씨는 온라인으로 수제롱보드를 선보여 쏠쏠한 재미를 봤다. 손재주가 있던 그는 지난 2014년 창업 후 취미로 타던 롱보드를 제작해 판매했다. 이후 자체 온라인 몰도 열었지만 오프라인 비중이 90%일 정도로 매출구조가 편중돼 있었다. 매출도 미미했다.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였다. 지난 10월 네이버가 선보인 중소사업자(SME) 비즈니스 성장스토리를 알리는 TV광고 사례로 소개되면서 매출이 월 1500만원~2400만원으로 증가했다. 광고 온에어 기간인 11월 3주 쇼핑라이브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주 대비 240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스마트스토어로 온라인 판로를 확보한 덕분에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월 200~300만원 매출 유지가 가능해졌다.지난해 초 창업한 BP컴퍼니는 월평균 매출 3억원의 알짜기업이다. 주요 취급 상품은 가전과 식품이다. BP컴퍼니가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성장한 계기는 올해 1월 티몬의 타임커머스 매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부터다. 현재는 월 매출 5억원을 넘어섰다. 직원도 2명에서 10여명으로 늘었다. BP컴퍼니는 트렌드 상품 유통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티몬의 ‘타임어택’에 발을 들였다. 또 수량 한정이라는 틀을 깨고 ‘무제한’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했다. 믹서기와 에어프라이어, 액세서리 등 트렌드 상품을 내놓은 점과 타임매장의 노출 집중도가 맞물려 폭발적인 판매로 이어졌다. 현재는 BP컴퍼니의 매출 중 티몬의 비중이 80%에 이른다.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창업 수요도 비슷한 쪽으로 몰리고 있다. 취업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창업밖에는 선택권이 없어진 젊은 세대들이 임대료·인건비 등이 비교적 덜 들어가는 온라인 창업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23일 카페24에 따르면 올해(1~11월)에만 11만 7146개의 온라인 쇼핑몰 계정이 플랫폼에 새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1만 7275개) 증가한 수준이다. 카페24는 누구나 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성장시키도록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여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릭 몇 번이면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최신 기능을 가동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센터 홈페이지 화면.◇ 온라인 쇼핑 영역 넓히는 이커머스, 창업자 수 급격히 증가 올해 들어 쇼핑 영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의 창업자 수 증가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 3분기(7~9월) 기준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 수는 38만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에도 신규 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티몬에서는 지난 7월 한 달간 새로 입점한 신규 업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10월 기준으로는 신규 입점 업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 할수록 온라인 창업에 수요가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 입점을 통해 파트너들은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전체 파트너사 중 매출이 발생한 파트너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동 기간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업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과 창업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요 채널로 하는 인플루언서 마켓도 급성장하는 모습이다. 2017년 9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커머스를 연동시킨 신개념 커머스 ‘인플루언서 소셜마켓’을 선보인 레페리의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레페리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의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매출이 147% 늘었으며 매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19년의 직전년도(2018년) 동기간 매출 상승률(45%) 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글코리아가 쇼핑 확장을 위해 입점 수수료 0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쿠글)◇“신규 창업자·사업체 모셔라”…‘수수료 0원’ 등 플랫폼 경쟁온라인 쇼핑 창업은 10대부터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 정도로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가 플랫폼도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오픈마켓 시장을 이끌던 이커머스 업체들은 ‘수수료 0원 정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사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구글코리아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온라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글 쇼핑 탭에 상품을 무료로 노출할 수 있게 지원하면서 이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쇼핑 탭 무료노출 대상은 연매출 12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및 소기업으로, 노출과 클릭에 따른 비용이 일절 발생하지 않으며 거래 수수료도 없다. 이에 대적하는 네이버도 스마트스토어 입점 및 상품 등록 단계에서는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자체만으로는 개설 및 판매 수수료는 전혀 없고, 네이버쇼핑 검색에 노출이 되는 경우 (선택 가능) 매출에 연동해 2%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결제 수수료만 별도 부과하는데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신용카드·계좌이체·포인트 등 유형에 따라 1~3.74%까지 부과된다.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중소 판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보관비를 기존 대비 최대 40% 인하해 판매고객들의 물류 서비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보관비 계산 방식과 보관 등급까지 간소화해 중소 판매자들의 물류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익률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 8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샤오청쉬에 입점하는 등 한국 판매자들의 중국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직구 플랫폼 최초로 샤오청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한류 상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0.12.24 I 이윤화 기자
피자·튀김에 김치가루 톡톡…한국의 '빨간 맛' 美 홀렸죠
  • [줌인]피자·튀김에 김치가루 톡톡…한국의 '빨간 맛' 美 홀렸죠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 유튜브 영상에서 외국인들이 ‘KIMCHI(김치)’라고 적힌 양념통에서 붉은 가루를 피자와 튀김 등 각종 음식에 뿌려 먹는다. 얼핏 고운 고춧가루나 라면 수프처럼 보이는 이 양념은 국내 식품 스타트업 푸드컬처랩이 만든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이다. 국내 소비자보단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더 알려졌다. 지난 6월 코로나19로 미국 뉴욕이 셧다운 됐을 당시 사재기 품목에도 포함됐을 정도다. 한 미국 유튜버가 김치시즈닝을 다양한 음식에 뿌려먹고 있다. (사진=Ariana Woodson 유튜브 캡처)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무실에서 만난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는 김치시즈닝을 “한국적이면서도 기존 한국 양념들의 불편함을 없앤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소개했다.기존 한국의 매운 양념으로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있지만 이는 단독으로 쓰기보단 다른 재료와 섞여야 맛을 냈기 때문에 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간편하게 뿌려 먹을 수 있는 가루 형태의 양념을 구상했다.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양념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이었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스·양념·조미료 시장 규모는 211억 2600만달러(약 23조원)로 2023년엔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가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치시즈닝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젓갈 없이 김치의 감칠맛을 구현하는 게 난제였다고 전했다. (사진=이영훈 기자)△유산균·비건·제로칼로리로 미국 안착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을 맞춰야 했다. △소화를 방해하는 글루텐이 없을 것 △채식주의자(비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일 것 △음식을 먹으면서도 건강기능식품적인 효과를 낼 것.그런데 젓갈이 문제였다. 김치 특유의 감칠맛을 내려면 젓갈이 필수지만, 이 경우 비건 제품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4번의 샘플작업을 거쳐 식물성 재료만으로 감칠맛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고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았다.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시즈닝이 가진 유산균·비건·제로칼로리라는 요소들이 현지 수요와 맞아떨어졌다. 미국 내에서 김치의 위상이 높아진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 안 대표는 “과거엔 김치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냄새나는 기피 식품이었지만 현재는 유튜브에서 서양인들이 김치 담그는 법을 공유할 정도로 대표 건강식이 됐다”고 설명했다.아마존에서는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초도 물량 2000개가 빠르게 품절됐다. 현재는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다. 그 결과 김치시즈닝은 아마존 ‘칠리 파우더’ 카테고리 내 1위에 올랐다. 전통적 강자였던 일본의 ‘시치미’를 제치고 일궈낸 결과다.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은 10만개(100g용기)가 넘는다. 푸드컬처랩의 사무실은 전남 순창에 있고 김치시즈닝은 충북의 한 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한다. 안 대표는 “비행기로 제품을 실어나르고 있지만 금방 소진돼 현재 아마존 기준으로 재고 1만개를 비축해놓으려고 준비 중이다”며 “미국 내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공장 가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치시즈닝은 국내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중동, 인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와 미국 오프라인 매장들과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안 대표는 김치시즈닝을 활용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도 국내에서는 KFC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 나아가 비건 인증을 받은 장점을 살려 비욘드미트나 임파서블푸드와 같은 세계적인 대체육 제조사와의 협업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 칠리파우더 카테고리 1위 제품에 푸드컬처랩 ‘김치시즈닝’이 올라와 있다. 6위엔 해당 카테고리 전통 강자인 일본의 ‘시치미’가 있다. (자료=아마존 캡처)△필리핀 야시장서 시작된 사업가의 꿈30대 중반의 안 대표가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사업수완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안 대표는 이미 10년 전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유학을 꿈꾸던 그는 영어 공부를 위해 2010년 먼저 필리핀으로 향했다. 당시 동남아에선 한류열풍이 불었는데 필리핀 친구들이 한국음식까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안 대표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국내에 있던 여동생을 필리핀으로 불러 함께 시작한 것이 야시장의 떡볶이 포장마차였다. 가진 돈 700만원을 모두 투자했다. 하지만 첫 날 매출은 단 2인분. 준비하지 않고 시작한 장사에서 쓴 맛을 봐야 했다. 안 대표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로 재료값을 벌면서 장사를 계속했다. 한국인 자매가 하는 포장마차 ‘서울시스터즈’라는 브랜딩으로 차별화하자 점점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늘었다. 6개월만에 두번째 매장을 열었고 1년반 만에 8곳까지 확대했다. 그러던 중 필리핀 현지 식품 유통업체 GNP트레이딩에서 합류 제안이 들어왔다. 안 대표는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GNP트레이딩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신사업본부장으로 들어가 사업의 기초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6년만인 2018년 한국으로 돌아와 푸드컬처랩을 창업했다. 안 대표는 “외식과 제조분야 모두를 경험했지만 현재는 김치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K푸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전세계 어디를 가나 주방에 우리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1985년 서울 출생 △서울여대 경제학과 중퇴 △2010년 서울시스터즈 창업 △2012년 필리핀 GNP트레이딩 신사업개발 본부장 △2018년 푸드컬처랩 대표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가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인 ‘김치시즈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0.12.24 I 이성웅 기자
출범 5년 제네시스, GV80·G80·GV70 연타석 흥행 질주
  • 출범 5년 제네시스, GV80·G80·GV70 연타석 흥행 질주
  •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출시한 ‘GV80’, ‘G80’, ‘GV70’ 신차 3종이 모두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올해 브랜드 출범 5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처음으로 내수에서 연간 10만대 판매 달성도 앞두고 있다. 미국 등 고급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주요국에도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수출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제네시스 GV70의 계약 건수가 하루 만에 1만대를 넘었다. GV70는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라인업이자 처음 선보이는 ‘고급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주문 제작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GV70은 내년 초부터 고객들에게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GV70는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라인업으로 4791만~5724만원대 가격으로 구성했다.현재 연간 2만여대 규모인 국내 고급 중형 SUV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가 장악했다. 내년에는 GV70의 본격적인 판매로 고급 중형 SUV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GV70는 아이오닉5·CV·JW(프로젝트명) 등 현대·기아차의 전용 전기차와 함께 내년 가장 주목되는 신차로 꼽힌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국내 고급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하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리딩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GV70(위부터), G80, GV80(사진=현대차)◇年 10만대 판매 달성…해외·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G90, G80, G70 등 세단 라인업과 GV80, GV70 등 SUV 라인업으로 총 5개 모델을 갖췄다. 올해 출시한 제네시스 신차는 모두 사전계약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는 하루 만에 1만5000대를 넘었고, 지난 3월 출시한 3세대 완전변경 모델(풀체인지)인 G80는 2만2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세대 G70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을 출시했다.제네시스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올해 내수에서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1~11월 누적 판매 9만60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4% 급증했다. 특히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대표 볼륨(많이 팔리는) 차종인 G80은 1~11월 누적 판매 4만9420대(구형 2896대·신형 4만6524대)로 국내 베스트셀링카(승용차 기준) 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은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해외에서도 제네시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내년 1월 11일 발표 예정인 ‘북미 올해의 차’에 G80, SUV 부문인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GV80가 후보로 나란히 선정됐다. 고급차 시장에 도전을 내민 제네시스가 성능과 안전성, 디자인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을 받은 셈이다. 2년 전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G70이 수상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출시한 신차의 수출도 본격화해 해외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지난달부터 GV80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앞서 GV80은 사전계약만 2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 제네시스의 미국 연간 판매량(2만1233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달까지 GV80은 6895대, G80은 4357대(구형 278대 포함)가 수출 길에 올랐다.내년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을 출시한지 6년 만에 G90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JW와 G80, GV70 기반의 파생 전기차 등을 출시해 고급 전기차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최근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네시스는 전용 전기차 모델 및 기존 라인업 일부의 파생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중국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급라인의 전동화 모델을 투입해 럭셔리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3 I 이소현 기자
“나갈래? 전셋값 올릴래?”…혼란 여전한 임대차시장
  • “나갈래? 전셋값 올릴래?”…혼란 여전한 임대차시장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에 거주 중인 정모(44)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았다. “나갈 지, 아니면 전세금을 올릴지 선택하라”는 제안이었다. 만약 전세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집주인이 직접 실거주하겠다는 엄포였다.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주인이 ‘꼼수’를 부린 셈이다. 실제 정씨가 입주했던 2019년 7월 당시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7억 중반대였지만, 현재는 10억원이 넘는다. 임대차법 시행이 4개월 차가 되면서 꼼수가 횡행하고 있다. 세입자에게 전셋값을 올려주지 않을 시 실거주를 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것은 이미 흔한 방법으로 통한다. 상황이 이렇자 세입자들은 집주인에게 실거주를 증명하라고 맞서면서 ‘실거주’를 둘러 싼 임차인과 임대인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집주인들의 당당한 요구에 세입자들 “실거주 증명해라”23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포구의 거주하는 세입자 정모(51)씨는 집주인으로부터 “현 시세의 80% 수준까지 전세금을 올려주지 않을 시 실입주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년 8월 전세 기간이 만기인 정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이사가는 것을 고민했지만, 2년 전보다 최소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결국 이사를 포기했다. 정씨가 입주했던 당시 6억원 수준이었던 전셋값의 호가는 현재 7억 5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결국 정씨는 집주인 요구대로 시세대비 80% 수준으로 전세 계약을 다시 맺었다. 이 같은 방법은 이미 공인중개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 경기도 분당구 구미동의 G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임대차법이 집주인부터 세입자들까지 모두 괴롭히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전세금을 못 올려 아쉽고, 세입자들은 마음대로 이사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해한다”고 말했다.집주인들의 꼼수를 막기 위해 세입자들 사이에서는 퇴거를 요청하는 집주인에게 실거주를 증명하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최근 의정부 유보라 아파트의 집주인 김모(33)씨는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거부했지만, 세입자는 실거주를 증명하기 전 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B씨는 세입자에게 현재 거주 중인 월셋집의 계약서를 내용 증명서로 보내야만 했다. B씨는 “내가 직접 들어가 사려는 것까지 증명해야 하냐”며 “악의적인 집주인 때문에 선의의 집주인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사진=연합뉴스)◇법조계 “실거주 증명할 필요 없어”실제 분쟁조정위원회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조정한 바 있다. 분쟁조정위원회 사례를 보면 임차인 A씨는 2018년 10월25일부터 2년의 기간동안 보증금 2억3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고 있었고, 전세 만료를 약 3개월 앞둔 지난 7월27일께 보증금을 약 40.4%(9500만원) 올리면서 전세계약을 2022년 10월24일까지 2년간 연장키로 합의했다.그러나 이후 임차인이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임대료 증액 상한을 5%를 재요구했다. 그러자 집주인은 “실거주하겠다”면서 계약갱신요구를 거절했다. 주택임대차조정위원회는 이에 대해 “임대료 증액 상한 규정에 반하는 것이므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 실거주 주장은 허위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니, 피신청인이 실거주 목적임을 증명하지 않는 한 피신청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봤다.다만 법조계는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과 달리 임차인이 집주인에게 실거주 증명을 요청할 권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부동산 전문 김예림 변호사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다시 다른 세입자를 입주시킬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의 장치가 마련돼있다”며 “이 같은 장치 외에 집주인에게 실거주를 증명하라고 할 권리는 사실상 없으며, 집주인도 이를 응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0.12.23 I 황현규 기자
  • KT&G,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 릴레이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KT&G는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19개 지역기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KT&G 전국 각지의 19개 기관에서 연말까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각 지역기관은 지난 11월부터 사회복지기관에 월동용품, 마스크, 생필품,김치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여 원의 후원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연말마다 KT&G 임직원 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김장, 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대신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기금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며,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한다.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 이웃들이 월동 준비를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3 I 김무연 기자
올해를 빛낸 신차 BEST3..G80 이외 승자는?
  • 올해를 빛낸 신차 BEST3..G80 이외 승자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2020년은 유난히 국산 신차 발표가 많았다. 현대기아와 더불어 르노삼성, 쌍용차에 오랜만에 쉐보레까지 신차 대열에 가세했다. 제네시스가 연초 포문을 연데 이어 마지막까지 장식했다.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중형 SUV GV70을 선보였다. 올해 출시된 차량 중 제조사를 웃음 짓게 한 3개 차종을 꼽아봤다.첫 번째는 3월 출시한 제네시스 G80이다.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다. 올해 제네시스는 GV80과 GV70, G80까지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라인업을 채웠다. 그중 G80은 대성공을 거뒀다. 외관, 내관 디자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두 줄 헤드램프의 완성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제네시스의 느낌을 한층 젊게 만들었다.개별소비세 70% 인하 마지막 달이었던 6월에는 7905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월까지 무려 4만9420대를 판매하며 5만대 돌파가 확실하다. 올해 처음으로 10만대 벽을 넘어선 제네시스의 효자 차종이다. 12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G80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G80은 내년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다. 하이브리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차로 넘어가는 게 특징이다. 완전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를 500km 이상 목표로 개발 중이다.두 번째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다. XM3는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쇼카로 선보였던 차량이다. 당시 외관만 공개되었다. 국산에선 보기 힘들었던 쿠페형 SUV의 모습을 갖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지난 3월 출시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가격표가 공개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시점까지 겹쳐 소비자들이 제대로 반응한 것이다. 엔트리 버전인 1.6L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시작 가격을 낮추고 벤츠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모델도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동급 차량 중에서 3000만원을 넘지 않고 풀옵션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다.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 디자인과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4월 6276대를 판매하면서 출시 이후 절대 왕좌였던 셀토스를 이겼다. 약자의 성공이라 평가받는다.마지막으로는 쌍용자동차 렉스턴이다. 렉스턴은 풀체인지 변경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쌍용 입장에서 개발의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하지만 쌍용은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최대치를 뽑아냈다.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을 교체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봤다. 우람한 SUV가 전면부터 주변을 압도한다. 기존 유압식 스티어링 휠도 전자식으로 교체하면서 정교한 핸들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각종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추가가 가능하다. 또 전자식 기어 변속기로 바꾸면서 중앙 콘솔 수납공간도 넉넉해졌다. 파워트레인도 손을 봤다. 변속기는 기존 7단에서 8단으로 변경하고 엔진도 출력을 조금 높였다.11월 딱 3주일 판매량이 1725대로 호조를 보인다. 전월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기록이기도 하다. 미스터 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전망도 밝다.굵직한 국산 신차가 없는 내년에도 이들 톱3 차량의 선전이 예상된다. 개소세 인하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되면서 신차 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020.12.23 I 유호빈 기자
참다랑어회를 집에서…동원산업 참치회, 23일 롯데홈쇼핑 판매
  • 참다랑어회를 집에서…동원산업 참치회, 23일 롯데홈쇼핑 판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산업은 최고급 참치회로 구성된 ‘동원 초신선 프리미엄 참치세트’를 23일 저녁 5시40분부터 롯데홈쇼핑 단독 구성으로 판매한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외식이 어려워진 가운데 집에서 간편하게 최고급 참치회를 즐기도록 기획한 상품이다.롯데홈쇼핑 식품 전문 프로그램 ‘김나운의 요리조리’ 방송에서 9만9900원에 판매한다.제품은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한 황다랑어와 최고급 참치 어종인 참다랑어로 구성했다. 참치회 중 최고급 부위로 꼽히는 참다랑어 배꼽살을 비롯해 참다랑어 뱃살(500g)과 황다랑어 속살(500g)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 4~5인분으로 온 가족이 넉넉하게 즐길 양이다.동원산업은 이번 ‘동원 초신선 프리미엄 참치세트’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지중해산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30년 이상 경력의 동원산업 참치 해체 전문가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현장에서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참치회의 해동법부터 레시피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최고급 참치회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참치회 세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원산업은 1969년부터 고품질 수산 식품을 공급하며 식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국내 최대 수산기업이다.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선망어업과 연승어업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세계 최초로 MSC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산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2020.12.23 I 전재욱 기자
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새롭게 시작하라…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있다면 이번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러한 조짐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지 나쁜 방향으로 흐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연애의 기운이 있으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돈을 좇는다고 해서 재물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돈에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물고기자리 : 예감 적중… 당신의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는 날이며, 당신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감이 발달해지는 시기이므로 머리를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적당한 때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물고기자리나 황소자리의 사람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예민해진 감각으로 상대를 골라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괜스레 상대에게 짜증을 낼 수 있는 날입니다.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아르바이트에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못 받게 되거나 나쁜 처우를 견뎌야 할 수 있어요. 현재 쉬고 있는 중이라면 다른 날에 알바를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양자리 : 인연은 언제 어디서나…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게 되는 날입니다. 진행하던 일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니 기분도 좋으네요.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행운이 따릅니다.싱글인 분은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인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으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연애가 무르익는 날입니다.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상대방의 장점이 더욱 크게 보이네요.재물운은 무난한 날이에요. 어느 정도 베풀면서 살아도 지갑이 비지 않을 것입니다. 덕을 쌓기에도 좋은 하루이니, 친구들을 모아서 저녁이라도 대접하세요.△ 황소자리 : 중요한 것은 소통… 다른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고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던 친구들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미련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원하는 상대방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을 당신의 연인에게서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기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돈 거래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 날입니다. 누군가가 혹시 돈을 빌려달라고 해도 눈을 질끈 감고 모른 척 하세요.△쌍둥이자리 : 엉뚱한 관심은 금물… 이런저런 일에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진로를 변경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닙니다. 일단 자기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온라인을 통하여 누군가와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맨날 이상한 사람만 걸렸더라도 이번에는 조금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기대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접근해 오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재물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걱정이고 돈이 나가도 걱정이네요. 마음을 비우고 사는 게 좋습니다. 돈을 쫓지 말아야 돈이 붙는 경우도 있으니까요.△게자리 : 새로운 분야에 끌려…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되겠지만 조금씩 자신감이 붙게 될 것입니다. 이미 하던 일 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른 때보다 훨씬 금세 익숙해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싱글인 분은 자신을 조금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기존에 고수하던 스타일로부터 조금 탈피를 해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질투유발 작전을 쓰기에 좋은 때입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처녀자리나 물병자리의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잘 활용해 보세요.△사자자리 : 즐거운 기대… 사소한 자리에서도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에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좋은 날입니다.재물운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쓸 수 있으니, 즉흥적인 소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결제 대금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해 보세요.△ 처녀자리 : 무시할 것은 무시해…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 중인데도 그 성과는 별로인 날입니다. 또한 계획한 일을 진행하다가 문득문득 싫증을 느끼게 되니 계속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빠지게도 됩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에서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서 상대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갑작스레 나타난 제3자가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지만, 무시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돈에 연연해서는 돈이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른 척 하고 있을 때 스르륵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천칭자리 : 신비로운 인연… 신비로운 분위기가 당신을 감싸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아련하게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당신의 마음을 끌던 이성이 있다면 말을 건네보도록 하세요. 당신과 그 사람은 신비로운 커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이 두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줄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지금 당장 기분이 좋을 수 있어도, 나중에 골치가 아플 수 있어요.△ 전갈자리 : 당당하게 직진!! 확실하게 회복된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무언가 일을 벌이기에 적당한 날이며,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사랑보다는 일이나 공부가 우선되어야 하는 때입니다. 사랑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올 수 있으며, 직장인이라면 연봉의 상승 등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따르니 복권 구입이나 경품 행사에 응모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수자리 : 홀로 애태우며… 주변에 조언자가 없으니 홀로 애태우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는데 당신은 모든 일을 힘겹게 홀로 해내가야 하네요.괜스레 감상적인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으며, 짝사랑하던 사람과 갑작스레 마주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의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혼자 애태울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돈을 만들기보다 돈을 잃지 않도록 간수해야 하는 날입니다. 불필요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도록 하세요. 쇼핑을 하더라도 미리 계획한 물품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지성 리듬 최고조!!! 많은 대화가 행운을 주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다다르기 때문에 누구와 대화를 나누어도 당신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입니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힘을 갖고 있는 당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 권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없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진지한 상대방을 찾아보세요. 너무 가벼운 사람은 오늘 당신의 스타일이 아닙니다.재물운은 무난한 하루입니다. 다만 양자리와는 어떤 거래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아주 적기입니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를 해보세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23 I 정지윤 기자
아이폰12 출시에도 삼성 1위 지켜…애플은 2위에
  • 아이폰12 출시에도 삼성 1위 지켜…애플은 2위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10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을 방어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12’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위에 올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통상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점유율이 전월대비 2~3%포인트(p)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1%p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2의 초기 판매가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신흥시장의 성장 때문”이라며 “미국, 중국, 서유럽 등 주요시장에 의존했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최근 인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삼성이 선방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삼성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판매채널인 온라인 시장 강화와 함께 신흥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에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신작 아이폰12를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게 출시했다. (사진= 애플)애플은 아이폰12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10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p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까지 올라섰던 샤오미는 애플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으며, 화웨이의 점유율은 11%로 4위까지 떨어졌다.화웨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6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중국 시장의 회복과 높은 내수 점유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유럽 등 삼성의 주요 시장이 회복하고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20.12.22 I 장영은 기자
아마존·애플·MS·구글까지 뛰어든다…반도체업계 지각변동 예고
  • 아마존·애플·MS·구글까지 뛰어든다…반도체업계 지각변동 예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텔·엔비디아·AMD 등이 주도해 온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고객이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이 자체 반도체칩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기존 반도체 시장에 애플, MS, 아마존, 구글이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자체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균형이 흔들리며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1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체 반도체칩을 공개했다. 고객들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커스텀 반도체칩이다. AWS는 지난 2018년부터 자체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해 일부 사용해 왔다. 인텔의 기성품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게 자체 개발한 제품의 성능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아마존을 맹추격하고 있는 MS는 지난 18일 인텔의 CPU를 대체할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퀄컴과 함께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SQ2’를 공개한 데 이어, 자사 데이터센터용 CPU까지 자체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텔 의존도를 낮추고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MS의 계획이다.구글 역시 지난 2016년부터 자체 AI 반도체칩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서 애플은 맥북 등 PC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직접 설계한 칩으로 바꾸겠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M1’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역시 자체 칩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거대 IT기업들이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인텔 등의 CPU 기술이 PC 전용으로 개발돼 전력소모량 및 열 발생량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은 배터리에 의존하는 스마트폰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아울러 5G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기업들은 전기를 많이 쓰는 인텔 칩 대신 비슷한 성능에 전기를 덜 쓰는 자체 CPU 개발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WSJ은 “원격 작업이 주를 이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클라우드 부문의 급부상이 가속화했고, 덕분에 아마존, MS, 구글 등은 강력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MS, 아마존 등이 엔비디아나 인텔을 능가할 정도로 몸집이 커진 것도 자체 CPU 개발에 착수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3300억달러, 인텔은 2700억달러 수준이다. 반면 클라우드 거물인 아마존과 MS, 구글, 알파벳 등은 시총이 1조달러에 달한다.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왕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인텔은 모든 고객사보다 훨씬 큰 규모의 회사였다. 하지만, 이젠 고객사들이 공급업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즉 자체 CPU 개발을 위한 더 많은 자본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과 MS라는 두 공룡기업이 ‘탈(脫)인텔’ 선언을 하고, 다른 IT기업들도 자체 반도체칩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SJ은 “인텔뿐 아니라 엔비디아도 IT공룡 기업들 수요 이탈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간 커스텀 반도체 칩 개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는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에는 큰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텔은 최대 고객사인 MS와 애플을 잃으면서 업계에서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수조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인텔은 최근 낸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했으며, 전원관리(PWM) 반도체 사업부 ‘엔피리온’도 조만간 대만 미디어텍에 팔 계획이다. 인텔 주가는 MS 이탈 소식이 전해진 뒤 6.3% 하락했다.
2020.12.21 I 방성훈 기자
SK하이닉스, M16 셋업 돌입..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SK하이닉스, M16 셋업 돌입..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극자외선(EUV)을 이용해 차세대 D램을 생산할 경기 이천 M16 공장의 본격적인 셋업(set-up) 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변수 속 SK하이닉스가 M16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웨이퍼 투입 이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M16에 클린룸 조성을 마무리하고 생산라인 설비 반입 등 셋업 작업에 돌입했다. M16은 SK하이닉스가 2018년 15조를 투입해 조성 중인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다. 미세 공정을 위한 EUV 장비 등을 갖추고 4세대 10나노급(1a) 차세대 D램을 생산하게 된다.애초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M16 클린룸 조성에 이어 셋업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공장 조기 가동을 목표로 설비 반입 등을 다소 앞당겼다. 내년 초 셋업이 완료되면 시가동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말께 웨이퍼 투입이 시작되고 하반기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16의 초기 생산 규모는 12인치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만5000~2만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시장 변수에도 M16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양산을 위한 본격적인 셋업 작업 등에 착수했다”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M16이 본격 가동되면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3월 D램에 EUV 공정을 시범 적용해 업계 최초로 1세대 10나노급(1x) D램 생산에 성공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양산 기술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존 이천 M10·M14, 중국 우시 C2 등 기존 D램 공장에 이어 D램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램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서 모두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특히 내년 글로벌 D램 시장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M16 조기 가동은 SK하이닉스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D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우려한 서버 업체들의 선구매가 이어지며 재고 증가에 따라 가격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 활용,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인텔의 새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수요 증가 등이 예상돼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 6개월 만에 3달러선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의 다른 관계자는 “M16은 SK하이닉스 최초로 EUV 전용공간이 만들어지는 최첨단 팹”이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투자로 급변하는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년 12월 1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0.12.21 I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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