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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는 무형자산...비용 아닌 투자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ESG는 무형자산...비용 아닌 투자다”-제약·바이오업계 지각변동...3대 신흥세력 뜬다-국회서 맞붙은 당정...洪 “전국민지원금 No”△줌인-美·유럽 방심 파고든 변이 바이러스...전세계 ‘델타 팬데믹’ 공포 확산-韓 2차 접종률 8% 불과...내달 거리두기 완화 우려 커져△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당정·여야 간 이견 여전...재난지원금·재정건전성 공방 전방위 확산-김부겸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검토할 수도”-與, 이준석 돌풍에 청년정책 촉구...野 “탈원전 TK에 재앙” 화력집중△K바이오 신흥세력-세대교체 원동력은...수출형·‘세계최초’ 보유·코로나 적극 대응-“SD바이오센서 1위 비결은...통찰력·과감한 투자”-내수시장 안주·수입약 의존...우물 안 전통제약사△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국민연금, ‘글로벌 ESG 기준’ 주도하겠다...기업도 백년대계로 접근하라-헌법 1조에 ‘기후변화 맞서 싸운다’ 명시...개헌나선 佛△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ESG 경영은 피할 수 없는 대세...규제보다 인센티브로 유도해야-콩기름 잉크 초청장, 에코백 기념품...환경 먼저 생각 ‘쓰레기 최소화’ 동참△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기업의 ‘깜찍한’ 거짓말 안통해...ESG 마케팅, 진정서 보여주는게 중요-“ESG는 시대 흐름...정부·국회·기업 삼위일체 돼야”-“환경만큼 일자리 창출 중요...기업·정부 함께 노력을”-“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ESG...생존 필수조건 돼”△정치-잇단 잡음...尹캠프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 커져-‘尹잡는 매’ 秋 등판...여권에 득될까 독될까-북·미 대화 교착상태 길어질 조짐 보이자...밀착하는 北·中-청년층 소통 강화가 되레 자충수 되나 20대 박성민 임명 역풍 거세...靑 당혹-“불공정 해결바라는 2030 믿음에 부응할 것”△경제-코로나 한치 앞 모르는데...정부,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60% 삭감 계획-늙어가는 농촌...‘청년농 직불제’가 대안 될까-미래차·조선 제조업 현장에 AI 적용 2025년까지 융합인재 1.2만명 키운다△금융-내달 DSR 강회에...서둘러 문턱 높이는 은행들-모회사 가치 8조 인정...토스뱅크 자본유치 탄력-[현장에서]변동금리 대출 ‘영끌족’ 위험하다-손보협회,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과실비율 기준 마련△산업&기업-원자재값 뛰자...판촉 줄이고 프리미엄급 확대-JY 두 번째 옥중생일...커지는 ‘광복절 특사’ 촉구 목소리-최태원 회장의 ‘넷제로’ 특명 “좋은 파이낸셜스토리 만들라”-한화·삼성 ‘빅딜’ 6년 만에 마무리-LX로 사명 변경 앞둔 LG상사...신사업 진출 속도△IT·과학-삼성, 차세대 5G칩·기지국 공개...화웨이 빈틈 공략-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15% 인하”...업계 “금시초문”-“LG베스트샵서 아이폰 판매?...상생협약 위반” 유통점 반발-위성·지상만 통합...6G 통신 위해 위성 14기 쏜다△중소기업·바이오-세계 최고 수준 백신공장·두둑한 노하우 ‘위탁생산’ 판슬이-“NEW 실라젠, 항암 플랫폼으로 승부수”-문화센터로, 아름다운 거리로...산업단지는 ‘변신 중’-시멘트업계 산은서 1조 수혈 친환경 산업 전환 ‘가속도’△소비자생활-오픈런 이어 걸그룹 ‘내돈내산’ 코로나도 못말리는 ‘올영세일’-LF, 새 먹거리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속도-소비기한 도입 추진에...‘유통기한 임박상품’ 관심 쑥-hy 우유브랜드 내추럴플랜, 국제식음료품평회 우수미각상△증권&마켓-“코오롱인더·OCI·대한항공...실적 눈높이 치솟아 매력”-악재에도 몸값 오른 쿠팡...서학개미는 덜어냈다-‘외인 공모주 단타’에 보유확약률 공시 의무화△증권-부동산 대선공약 쏟아지는데...건설株 상승 모멘텀 탈까-美·유럽서 러브콜...위상 달라진 ‘K머니’-사모펀드 ‘일반·기관전용’으로 나눈다-삼덕회계법인 대표선거 ‘이례적 4파전’ 눈길△부동산-분양가 통제 속 땅·철근값↑...건설사, 제값 받자 ‘후분양’ 붐-서울 홍제·부천 원미동 등 도심복합 후보지 6곳 선정-재개발 사업 ‘착한 임대료’ 책정 조합에 용적률 인센티브-경기도 전셋값 상승 하남 49.8% 1위△스포츠-물오른 임성재·김시우...男골프 첫 메달 부탁해-박현정·장하나 동상이몽 “두 번째 다승자, 나야 나”-김주형, 韓평정·美진출 두 토끼 사냥-45세 배우의 격투기 도전...“너무 늦은 건 없다”-도핑회피 혐의 쑨양 도쿄올림픽 못 간다△문화-캔버스 속 매직 아이 한 발짝 떨어져 봐주세요-당돌+러블리...‘2단 변신’ 김세정-마치 공연장 온 듯...전세계 ‘캐럿’ 감동△오피니언-ESG경영 필수요소 ‘테크’-흡연자 선택권 외면하는 담뱃세 정책△피플-원료의약품 인도 넘겠다...제2공장으로 경쟁력 강화-현대차, 휴양림에 숲길 조성 ‘친환경 경영’ 앞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자녀, 나란히 승진-文대통령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에 선물-두바이엑스포 한국판 홍보대사에 ‘스트레이 키즈’△사회-담임이 밀접접촉자라 아이 데려가라는 유치원...“맞벌이는 어쩌라고”-광화문광장 내년 4월 개장...월대·해치상은 2023년 복원-이번에도 검찰 출신 배제 “대법관 다양성 사라질라”-올해 로스쿨 합격자 절반 ‘SKY’ 출신
2021.06.23 I 김호준 기자
고형권 “ESG는 기회…1400만개 일자리 생길 것”
  • [ESF 2021]고형권 “ESG는 기회…1400만개 일자리 생길 것”
  • [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고형권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국경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형권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와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한국형 ESG와 선진국 사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고형권 대사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유럽을 비롯한 OECD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고 있는 최대 화두는 환경(E), 즉 기후변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랑스에서 근무 중인 고 대사는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과 ‘한국형 ESG와 선진국 사례’ 주제로 화상 대담을 했다. 고 대사는 이날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ESG 정책 동향부터 소개했다. 고 대사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기 위해 헌법 제1조에 ‘기후변화에 맞서 싸운다’는 조항을 넣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는 ‘기후변화와 회복력 강화 법률안’(Loi climat et resilience) 처리도 추진 중이다. 유럽연합(EU)은 2023년부터 탄소국경세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탄소국경세는 탄소배출 규제가 강한 국가가 약한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에 부과하는 관세다. 탄소국경세가 시행되면 유럽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품목에 관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고 대사는 “ESG 논의에서 사회(S)와 지배구조(G)는 제도 정립 등 소프트웨어 접근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환경(E)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변화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요구는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대사는 “일례로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독일은 37%인데 우리나라는 6%(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그는 “예상되는 커다란 변화에 어려움뿐 아니라 기회도 있다”며 “ESG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고 대사는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투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수소생태계 등 신산업 분야는 연구개발(R&D) 투자로 속도를 더 높이고,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기존 분야는 산업 전환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 대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14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전망”이라며 “민관 협력과 상생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국경제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3 I 성채윤 기자
에이치시티(HCT), 창원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참가
  • 에이치시티(HCT), 창원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인시험인증교정업체인 ㈜에이치시티(HCT)가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KCEF 2021)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지난 2010년 이후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산 방산 부품 활성화와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개최되는 격년제 행사다.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한다. 에이치시티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산업분야 제품에 대해 각 나라별 기준들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과 안정성 확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방산진흥연구소가 공모한 방위산업 해외인증획득 바우처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국내 방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치시티는 산업 전 분야에 필요한 각종 측정 설비들에 대해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정확한 측정데이터를 산출하고, 자체 개발한 교정 자동화시스템으로 진단하는 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치시티는 현재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 및 전자파 적합성과 안전성 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군사표준 규격인 MIL-STD-461 과 MIL-STD-810에 기반한 군수품 시험인증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과의 항공기 부품 교정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도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와 시험분석 및 평가 업무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우주 부품 관련 시험 및 신뢰성 평가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월 완공 예정인 배터리 시험동과 추가로 약 2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해 방산 전용 시험동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시티 방산분야 전자파 적합성(EMC) 인증 장비 (사진=에이치시티)
2021.06.23 I 김관용 기자
중국, 미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에 반발…"美, 지역 안전 위험"
  • 중국, 미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에 반발…"美, 지역 안전 위험"
  • 사진=중국군 동부전구 SNS 캡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대만해협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군 구축함이 또 다시 대만해협을 지나갔다. 중국은 해군과 공군을 동원해 전면 감시에 돌입했다. 미국 해군 7함대는 22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이 이날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 통과를 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항행의 자유’를 이유로 대만해협에 진입한 건 약 한달 여 만으로,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벌써 6번째다.중국 군은 곧바로 반응했다. 장춘후이(張春暉)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미국이 구축함 윌버함의 대만해협 통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면서 “중국군은 해군과 공군을 동원해 모든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장춘후이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해협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지역 안전의 고의적 파괴를 겨냥한 것”이라면서 “이는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행위이며 미국이 지역의 안전 위험을 야기하는 최대 제조자임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는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수시로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며 “국가 주권과 영토를 결연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은 미중 관계가 악화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대만해협을 수시로 통과해왔다.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 이후 변화를 기대했지만 미군의 압박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미국 고위급이 잇따라 대만을 방문하는 등 미국과 대만 간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이 지역을 둘러싼 무력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15일 주요 7개국(G7)이 사상 처음으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를 공개 언급하자 중국은 J-16 전투기 14대 등 자국 군용기 20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여보내는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초강세를 보였던 위안화 환율이 다시 돌아설지 주목된다. 23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 올린(위안화 가치 하락) 6.4621위안에 고시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했던 지난해 5월 26일 기준 위안화 기준 환율은 달러당 7.1293위안까지 올라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21.06.23 I 신정은 기자
"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추미애 대선 출마
  • [전문]"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추미애 대선 출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촛불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사람 높이는 세상을 위해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며 “촛불 시민이 계셨기에 검찰 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추 전 장관의 출마 선언문 전문.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갑시다.-신세대평화론, 통일대통령의 포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 여러분,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추미애 인사드립니다.저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 길, 땅 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입니다.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그러나 분단된 조국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민족사적 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입니다. 평화는 늘 해치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틈바구니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자에게 찾아왔습니다.저는 당대표 시절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대의 유언인 핵 무장론을 포기하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습니다.북핵 위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이라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불과 4개월 후 김정은 위원장은 화답이라도 하듯 전향적인 대화 의지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곧이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해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었으며, 두 달 후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인 합의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도 국제사회의 제재로 결국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분단의 절벽 앞에 선 무기력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최근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포기를 몰랐던 문재인정부의 집요한 설득과 노력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평화, 다시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다음 대통령은 준비된 통찰과 당당한 자세로 이 시기를 맞아야 합니다.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세대와 북한의 신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평화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저는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1세기형 선진강국,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군사력은 세계 6위의 나라입니다. 1인당 GDP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은 드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선진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매우 자랑스러운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나라가 국민의 품격을 더욱 높여드려야 할 때입니다.높아진 나라의 위상만큼 국민의 품격도 높아져야 합니다.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양극화 국가입니다.OECD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수준의 자살율과 노인 빈곤율의 나라이기도 합니다.복지 사각지대를 꾸준히 채워왔지만 여전히 챙기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청년 문제를 해결한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실감에 주저앉고 있습니다.보수야당과 보수언론, 일부 관료들은 재정건전성이 악화된다며 당장에 시급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도 가로 막고 서 있습니다. 그 사이 지난 1년 간 우리나라 명품 소비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와 80세를 넘긴 한 노인이 일품을 팔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겹쳐 들립니다. 꽁꽁 묶인 돈줄에 가계부채는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어느덧 2,000조를 육박하기에 이르렀습니다.모두가 환호만 할 수 없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방식대로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할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 민주주의와 인권은 더 활짝 필 수 있는가?구조화된 불평등과 불공정을 깨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나라와 몇몇 기업은 더욱 부강해질지 몰라도 국민 전체의 행복지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 자명합니다.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강국입니다.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특히, 토지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야 합니다. 지대개혁은 특권의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입니다.둘째, 인권에 반하는 모든 행정행위와 권력행사는 즉각 사라져야 합니다.주권자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고 권력기관의 선택적 정의로 고통 받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셋째,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를 제안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하고,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시켜 배제와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돌려드릴 것입니다.넷째, 획기적인 교육 혁명으로 21세기형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기초학문과 인문학을 포기한 대학 교육으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워낼 수 없습니다.다섯째, 전략적 연대와 협력,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추구하겠습니다.팬데믹 이후 재편될 세계 질서에서 선도국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21세기형 선진강국에 걸맞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향할 것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사람보다 높은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높은 것이 없는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사람이 돈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합니다.추미애의 깃발은 여러분의 깃발이며, 이 시대의 깃발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국가의 본령 역시 국민을 섬기고 돌보는 것입니다.주권재민의 정신은 이제 헌법에서 걸어 나와 우리와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녀야 합니다.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그 평범하고도 간결한 평등의 진리가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습니다.저는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습니다.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잊지 않았습니다.촛불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리며 수천 킬로미터를 다녔습니다.여러분의 힘으로 1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재창출의 출발점에 섰습니다.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십니다.입에 담기를 꺼려하시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추미애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습니다.촛불시민이 계셨기에 검찰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시기 바랍니다-추미애의 정공법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많은 국민들께서 추미애의 정치는 정공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추미애의 정공법, 맞습니다.정의! 공정! 법치!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습니다.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입니다.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을 허술하게 쓰지 않겠습니다.단호한 개혁 의지와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선진강국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습니다.기득권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습니다.-민주당이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당원 동지 여러분!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합니다.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합시다.사안의 본질에 집중하고 유능하게 해결해 갑시다.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을 철저히 학습하고 중장기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해 갑시다.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합시다. 민생과 민주주의와 평화와 인권의 제단에 바친 선배동지들의 피 어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국민의 명령을 자각합시다. 국민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한다면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이 나섭시다.개혁 정치의 대오를 갖추고 사회대개혁의 깃발을 들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심장을 뛰도록 만듭시다. 추미애가 앞장서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21년 6월 23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자추 미 애
2021.06.23 I 김겨레 기자
쿠팡·위메프·홈쇼핑도 '동행세일'‥"최대 80% 할인"
  • 쿠팡·위메프·홈쇼핑도 '동행세일'‥"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TV홈쇼핑이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24일부터 18일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온ㆍ오프라인 대형 유통사가 동참한다고 밝혔다.이번 동행세일은 온라인 대표 6대 유통사(11번가·위메프·G마켓·옥션·티몬·쿠팡)와 7대 TV홈쇼핑(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먼저 위메프는 동행세일 기간 소형가전·화장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은 소형가전 등 여름 휴가철 필수 아이템 기획전(6월21일~7월11일)과 인기 식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슈퍼딜’도 연다. 티몬, 옥션, 11번가에서도 소형가전·가구·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위메프·티몬·G마켓·옥션·쿠팡에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우수 중기제품 특별전’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제품과 전국 지자체에서 엄선한 인기제품 140여 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제품 200여 개를 모은 ‘동행세일 랜선 전국투어’ 기획전이 티몬(수도권·충청, 6월 4~30일), G마켓(전라·경남·부산·울산, 6월 28일~7월 4일), 옥션(강원·대구·경북·제주, 6월 28일~7월 4일) 3개사를 통해 진행된다. 7개 홈쇼핑에서는 동행세일 기간 441개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며, 5개 T커머스사에서도 행사 기간 내 참여 홍보와 15개 상품 판매 방송을 할 예정이다.전국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는 여름 패션상품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0개 중소기업 상품 기획전도 동시에 연다. 특히,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NC, 행복한백화점 등에서는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특별전’이 6월 15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아울렛에서도 패션 브랜드(최대 50% 할인)와 아동 패션 브랜드(최대 10% 할인) 기획전이, 전국 슈퍼와 편의점에서는 여름시즌 할인(최대 50%), 인기 생필품 할인, N+1 할인 행사 등을 연다.대형마트에서도 행사기간에 맞춰 시즌 상품과 인기먹거리 최대 50% 할인행사, 건강식품 기획 행사,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은 최대 4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이외에도 자동차, 타이어, 의류, 가구 등 소비품목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가전제품·모바일폰 등 IT 제품 등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형 유통사의 온ㆍ오프라인 전방위적 참여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동행세일 관련 모든 세일 정보와 홍보 영상 등은 동행세일 누리집,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2021.06.23 I 김호준 기자
“위성망+지상망 통합”…과기정통부, 6G에 2200억 투자
  • “위성망+지상망 통합”…과기정통부, 6G에 22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과기정통부 제공‘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자연스럽게 비대면 회의를 하고, 인공 지능 로봇이 나를 도와 공장에서 일하며,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또,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당장은 5G도 실감하기 어렵지만 이동통신 주기가 10년마다 바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6G 시대는 2028년~2030년 쯤 도래할 전망이다. 6G는 삼성전자, KMW 같은 통신장비와 단말기 업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T 산업 전반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제휴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2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6G 전략회의’를 열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美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21년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함께했다.‘6G R&D 실행계획’은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G 개발에 ‘25년까지 2200억 투자 △한미 양국 공동연구 MoU(약 100억원, ~‘25년) △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 및 국제표준 주도 △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 지정(‘21년 3개, ‘22년 4개)이다. 2200억 원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 통신 국책 사업 예산(하반기 예타 예정)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저궤도 위성 활용한 지상망 통합6G가 바꿀 세상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성망과 지상망의 통합이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은 지상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으로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저궤도 위성(공중 10km)을 활용해야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지원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 하고 ‘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해 추진된다. KT샛외에 여러 기업들 전략 고민6G 국제 표준 일정에 따라 (’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 (‘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 (’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 (‘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총 14기)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 개발 분야에 민간 주도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저궤도 위성 산업 시장을 두고도 KT(030200) 자회사인 KT샛(kt sat)외에 여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가다듬고 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 (기술·표준화/위성·주파수/글로벌)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6G R&D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2021.06.23 I 김현아 기자
6G 핵심기술·표준 선점에 2200억 투자…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 6G 핵심기술·표준 선점에 2200억 투자…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6G 미래상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 가상세계 메타버스 상에서 비대면 회의를 자연스럽게 하고, 인공 지능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며, 드론택시나 플라잉카가 상용화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또,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이런 세상은 꿈 같이 느껴지지만 ‘28~’30년 쯤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6G R&D 실행계획’을 수립해 23일 발표했다. 임혜숙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6G 전략회의’를 열고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G 개발에 ‘25년까지 2200억 투자 ▲한미 양국 공동연구 MoU(약 100억원, ~‘25년) ▲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 및 국제표준 주도 ▲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 지정(‘21년 3개, ‘22년 4개) 등을 발표했다.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IITP와 NSF 공동협력 제휴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G에 대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G의 상용화를 ‘28~’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인 만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9년 4월 상용화된 5G만 해도 표준화 협의체 구성은 2012년 이뤄졌다.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국은 DARPA(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 주도 장기 R&D에 착수한 이후 최근 주요 우방국과 6G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도 ‘19년 6G 전담기구 출범하고 일본도 ’20년 민관 합동 ’Beyond 5G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우리나라는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美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21년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함께했다.6G R&D 실행계획주요 내용은?「6G R&D 실행계획」에는 ①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②국제표준·특허 선점 ③연구·산업 기반조성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이 담겼다.우선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 당장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5년까지 총 2천억원, ‘21년 기준 총 179억원(12개 과제)을 투자하기로 했다.특히 6G 시대에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 하고 ‘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하여 추진된다.6G 국제 표준 일정에 따라 (’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 (‘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 (’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 (‘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총 14기)로 추진한다.6G 시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통신 개념도‘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6G 시대 저궤도 위성 원천기술 확보올해는 6G 기술개발의 첫 해인만큼 각 6G 핵심분야별 기술요구 사항을 정립하고 요소 기술을 설계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틀을 닦고 핵심 장비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1년) 기술요구사항 정립 ⇒ (‘22년) 요소기술 설계·구현 ⇒ (‘23년)) 요소기술 고도화(기술 간 연계/테스트) ⇒ (‘24년) 핵심기술간 연계/테스트 ⇒ (‘25년)) 핵심기술 안정화/최적화 순이다.해외 주요국들과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국가 주도의 6G 선제 연구 중인 미국(NSF), 중국(CAICT), 핀란드(오울루대) 등과 6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미국 Next G Alliance등의 글로벌 6G 민간단체와 국내 5G포럼 간의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 6G 리더십 확보를 위하여 오는 11월 ‘6G Global’ 국제행사도 개최한다.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6G 국제표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 ITU 6G 비전그룹 작업 의장 및 3GPP RAN1(물리계층) 의장에 진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화의 밑그림 격인 6G 비전 정립단계부터 우리나라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우리나라는 ITU-R 내 WP5D(Working Party 5D) 산하 6G 비전 작업그룹 신설 및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 의장 선출(3월), 3GPP RAN1(물리계층)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 의장 선출(5월)이란 성과를 나은 바 있다.또, 美 ‘Next G Alliance’(통신산업협회 주관) APP 작업반 의장에 LG전자 이기동 책임이 선출(6월)되기도 했다.특허청과 협력해 선정한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6G 핵심기술(2건, ’20년 선정)에 대해서는 ‘21년부터 R&D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맵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22년도 패키지 지원을 위한 기술 분야도 추가로 선정하여 사전에 전략맵을 구축하기로 했다.대상 기술은 표준 후보 선점이 필요한 ①공간 네트워킹 기술, ②지능형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이다.‘21년 선정 6G 대학연구센터(RC)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한미 공동연구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지정도튼튼한 연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21년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올해 3개가 지정됐고, 내년에 4개를 선정한다.이를 통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R&D에 참여(’21년 오이솔루션, 에프알텍 등 참여)하는 형태를 확대하여 실무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키로 했다.6G 기술개발 관련 글로벌 동향을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고 국내 기술 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보고서 발간·영문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하여 각 국 및 전문기관 간의 6G 관련 교류도 지원한다.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이 잘 마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여 6G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계부처, 대·중소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 (기술·표준화/위성·주파수/글로벌)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6G R&D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2021.06.23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농수특산물 특가 판매 ‘온라인장터’ 개장
  • LG유플러스, 농수특산물 특가 판매 ‘온라인장터’ 개장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U+로드 온라인장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통신사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 고객은 LG유플러스 ‘U+멤버스’를 설치해 앱에 접속하면 ‘멤버스쇼핑’에서 ‘U+로드 온라인 장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로드 온라인장터 개장을 위해 ‘상생상회’와 제휴했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세운 매장이다.온라인장터는 6월29일, 7월1일, 6일, 8일 등 총 4회 진행되며, 오전 11시 개장과 함께 각 상품별 2500개 한정수량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첫 장날인 29일에는 충남 공주 대표 상품인 △친환경 블루베리 500g △공주맛밤 50gx6팩, 7월 1일은 땅끝 해남 대표 상품인 △초당 옥수수 10개 △미니밤호박 2kg, 6일은 올해 과잉생산된 △팔봉산 수미감자 5kg △무안햇양파 5kg, 8일은 빨간맛 콘셉트의 △대추방울토마토 2kg △의성 대석자두 2kg 등 총 8가지 신선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장터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오는 28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최희 아나운서가 쇼호스트로 출연, ‘U+로드 온라인장터’에서 4회에 걸쳐 판매되는 모든 상품을 상품별 1500개씩 한정수량으로 사전 판매한다.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6월24일 오전 9시부터 7월16일 오후 11시59분까지 ‘멤버스쇼핑’에서 발급한다.
2021.06.23 I 노재웅 기자
'신독산역 블레어캐슬' 6월 중 홍보관 오픈 예정
  • '신독산역 블레어캐슬' 6월 중 홍보관 오픈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금천구에 들어서는 주거용 아파텔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사진=신독산역 블레어캐슬)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용 아파텔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은 지하 1층~지상 14층의 규모로 3개 동으로 건립된다. 이 중 지상 2층~14층은 전용면적 28㎡~ 77㎡의 다양한 평형과 혁신 공간 설계를 적용한 3 Bay 판상형으로 총 126실로 구성된다.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1인 싱글은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2룸, 전 세대에 인기 있는 3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은 뛰어난 교통환경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거느린 입지로, 서울시 최대 규모의 디지털산업단지이자 약 16만 명 이상의 상주인구를 품은 가산디지털산업단지(G밸리)를 배후수요로 거느리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있다.여기에 여의도까지 10분대에 출근 가능한 신안산선 신독산역이 2024년 개통 예정이며 개통 시 여의도, 강남, 광화문 일대까지 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광역 접근성도 뛰어나다. 홈플러스 및 빅마켓 등의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추었으며, 2021년 예정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사이언스밸리 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추진 등 개발호재와 미래가치 상승 이슈도 예정돼있다.한편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의 홍보관은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1.06.23 I 이윤정 기자
중고차 대세 떠오른 모닝·아반떼‥G80 등 대형세단은 `주춤`
  • 중고차 대세 떠오른 모닝·아반떼‥G80 등 대형세단은 `주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AJ셀카가 6월 ‘내차팔기’ 중고차 거래 자료를 23일 공개했다.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차량을 분석한 결과 주요 차량의 중고차 시세 평균 증감률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판매가 시세 상승 추세로 차량을 판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달 판매 거래 시세 상승을 이끈 차종은 올 뉴 모닝(13.1%)와 아반떼 AD(10.1%)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아반떼는 전월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던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시세를 회복했다. 최근 기름값 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 지면서 자연스럽게 거래 시세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G80(-7.7%)와 그랜저 HG(-2.8%) 등 고급 세단 차종의 시세는 하락하였다. 하지만 중고차 전문가들은 대형 세단에 대한 선호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시세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중고차 시세 상승을 이끈 상위 차종 중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의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뉴 투싼과 올 뉴 쏘렌토가 거래량 상위 5위 안에 안착하며 SUV 차종에서의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시점에 중고차 시장에서의 주요 차종들의 거래 시세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앞으로도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간단한 신청 절차와 정확한 시세 정보 제공으로 소비자들이 내차팔기를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6.23 I 송승현 기자
 ‘마포 감금살인’ 피의자들 검찰 송치... 질문엔 '묵묵부답'
  • [밑줄 쫙!] ‘마포 감금살인’ 피의자들 검찰 송치... 질문엔 '묵묵부답'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감금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모씨가 22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오피스텔 친구 감금·살인’ 피의자 2명 검찰 송치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 친구를 감금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들이 검찰에 송치됐어요.서울 마포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범죄와 공동강요·공동공갈·공동폭행 등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를 검찰에 송치했어요.이들은 이날 오전 8시께 수감 중이던 마포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나섰어요. ‘왜 감금, 폭행했는지’ 등 사건 경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한 후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어요.또 경찰은 지난 3월 말 대구로 올라오기 전 피해자의 동선을 알려준 고등학교 친구 한 명도 추가로 불구속 입건한 후 이날 검찰로 송치했어요.◆밥 굶기고 묶고 때리고...몸무게 34kg 될 때까지 가혹행위안씨 일당은 지난 3월 31일 대구에서 지내던 피해자 박모(20)씨를 서울로 데려와 감금한 뒤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요.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경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영양실조에 몸무게 34㎏의 저체중 상태였고 몸에는 결박과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어요.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오피스텔에 살고 있던 친구 안씨와 김씨에 대해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어요.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박씨로부터 상해죄로 고소를 당한 후 보복과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어요.◆‘어떻게 고교 동창을...’ 잔혹한 범행에 공분한편 안씨와 박씨는 고교 동창, 안씨와 김씨는 중학교 동창이자 같은 대학에 다닌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피의자 일당은 지난해 말 박씨가 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지내던 당시 ‘박씨가 노트북을 파손했다’며 수리비를 빌미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시작했어요.박씨는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고 대구 본가로 내려가 작년 11월 8일 안씨와 김씨를 대구 달성 경찰서에 상해 혐의로 고소했는데요.이후 김씨과 안씨는 보복 목적으로 지난 3월 31일 박씨를 협박해 강제로 서울로 데려왔어요. 고소를 취하하고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라고 가혹행위를 한 끝에 박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박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판매하고 박씨에게 일용직 노동을 강요하는 등 총 600만원가량을 갈취한 정황도 확인됐어요.◆경찰, 특가법상 보복범죄 가중처벌 등 적용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죄보다 형량이 높은 '보복 범죄 가중처벌 등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어요.당초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들의 범죄에 ‘보복 동기’가 크다고 판단한 거예요.경찰은 21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고 볼만한 증거를 확보해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감금 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되, 보복 목적이 인정돼 특가법으로 죄명을 변경했다"고 밝혔어요.형법상 살인은 법정형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인데요. 여기에 특가법상 보복범죄가 적용되면 가중처벌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더 중한 형벌을 받게 돼요.대법원 양형기준 상 보복살인은 '비난 동기 살인'으로 분류돼 기본 15~20년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고, 가중 처벌 시 18년 이상에서 무기징역 이상도 받을 수 있어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두 번째/원칙이냐 흥행이냐...경선 연기 놓고 민주당 내홍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선 연기론’을 놓고 격론을 벌였어요.경선 일정 연기에 반대하는 이재명계 의원들과 찬성하는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이 격돌한 건데요. 양측은 각각 ‘원칙론’과 ‘흥행론’을 내세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요.송영길 대표는 이날 의총이 끝난 후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당 지도부가 경선 연기 논란을 직접 매듭짓겠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전해져 진통이 이어졌습니다. ◆‘상당한 사유’ 뭐길래? 찬반 나뉘어 의총서 격돌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대선후보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했어요.그동안 민주당 내 이재명계 의원들은 ‘원칙론’을 내세워 현재 규칙대로 오는 9월 초에 대권 주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어요. 반면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은 경선 흥행을 이유로 집단면역이 이뤄질 11월쯤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입장을 보였어요.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을 완료해야 하는데요.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땐 당무위원회 의결로 일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요.따라서 현재 당 안팎의 상황이 당헌당규에 명시된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격론이 이어졌는데요.경선 연기를 반대하는 측에선 선거가 불가능할 정도로 무거운 사안일 때 적용되는 규정이라고 해석하는 반면, 찬성 측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도쿄 하계올림픽 등을 이유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이날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25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어요.◆밥그릇 싸움하다 흥행 악재 될라 우려송영길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양쪽(원칙론과 연기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의원들의 질서 있는 토론을 잘 경청하겠다"면서도 "의사결정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정리할 사안이 아닌가 싶다"며 의총은 의견 수렴 창구일 뿐이라는 견해를 드러냈어요.의총은 경선 연기를 찬성하는 측 의원 2명과 반대측 2명이 각자 당위성을 설명하고, 추가 발언을 요청한 의원들이 3분 동안 발언하며 자유토론에 나서는 식으로 진행됐어요. 16명의 의원이 자유토론 발언권을 신청하며 회의가 길어지기도 했어요.‘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이같은 대립을 두고 대선주자 간 갈등 심화와 당내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경선 일정 논의가 상대 계파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번져 자칫 ‘집안싸움’이 될 경우, 대선 흥행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윤미향·양이원영 의원 제명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했어요. 비례대표인 두 의원은 출당 조치를 통해 의원직을 유지한 채 무소속으로 활동하게 됐어요.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어요.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결 방식은 과반 이상 동의로 진행했고, 양이 의원과 윤 의원의 제명 안건이 의결됐다”며 “본인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 부동산과 관계없는 사유인 경우 복당하고 복당됐을 때 추후 불이익이 없다는 부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어요.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윤미향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양이원영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각각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명단에 올랐어요.당 지도부는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및 출당 조치를 결정했는데요. 이같은 결정을 내린 지 2주 만에 두 의원을 제명했어요.이같은 조치로 민주당 의석수는 172명으로 줄었어요. 나머지 지역구 의원 10명 가운데 탈당계를 제출한 6명까지 정식 처리할 경우 166명이 됩니다.한편 김한정·김회재·오영훈·우상호 등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탈당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이미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설득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어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김부겸 국무총리 ‘데뷔전’...국회 대정부질문 시작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사흘 일정으로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시작했어요. 첫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했어요.지난달 14일 취임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관련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야 의원 11명이 질의에 나섰어요.이번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백신 접종과 추경 편성, 한미정상회담과 G7 정상회의 성과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혔습니다.대정부질문이란 국회 본회의 기간 중 국정 전반 또는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국회의원이 정부를 상대로 질문하는 자리입니다. 정부는 국회의 합리적 비판을 수용하고 나름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해요. ◆김 총리, “전 대통령 사면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동의해야”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를 비롯해 대선 정국·전(前) 대통령 사면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김 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현상에 대해 "두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을 생각해본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어요.'전직 검찰총장과 현직 감사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대선에 뛰어드는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이명박·박근혜 전직 두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어요.김 총리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 관련 대안이나 생각이 있느냐'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동의할 만한 사정이 있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어요.연말에는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어요.김 총리는 "11월쯤에는 온 국민들이 적어도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9월 말까지 약 3500만명 1차 접종함으로써 국민들이 기본 면역을 갖게 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분히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어요. ◆각종 현안 두고 여야 대격돌 예상...추경 등 쟁점남은 이틀 간 대정부질문 일정에서도 여야의 거센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3일 경제 분야, 2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이어질 예정이에요.여야는 전국민재난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백신 △코로나 손실보상법 △부동산 세제 개편 △탈원전 정책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펼치며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피해 추가 지원을 위한 '민생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및 일자리 문제와 탈원전·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정책 비판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6.23 I 윤민하 기자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막강 라인업 공개…6G도 주도 야심
  •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막강 라인업 공개…6G도 주도 야심
  •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2일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단독 행사로 이번이 처음이다.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삼성 네트워크: 통신을 재정의하다(Samsung Networks: Redefined)‘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방송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에 이어 올해 일본과 유럽의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잇따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전 사장은 “전세계에서 400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4G 사업 계약 건수를 넘긴 수치다.이어서 전 사장은 “20년 이상의 자체 칩 설계 경험과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모든 사물과 사람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초연결 시대로의 진입 가속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 라인업 △원 안테나 라디오(One Antenna Radio) 솔루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 △프라이빗 네트워크(Private Network)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내년 출시할 차세대 기지국에 신기술 탑재이날 공개된 기지국용 차세대 핵심칩은 △2세대 5G 모뎀칩(5G Modem SoC) △3세대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칩(mmWave RFIC) △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DFE-RFIC Integrated Chip) 등 3종이다.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도 기지국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공통된 특장점이다. 내년(2022년)에 출시할 차세대 고성능 기지국에 탑재할 계획이다.2세대 5G 모뎀칩은 기존 대비 데이터 처리 용량은 2배로 늘리면서도 셀(Cell)당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줄인 게 특징이며 5G 통신 필수 기능인 빔포밍(Beamforming·집중전송) 연산도 지원한다. 3세대 밀리미터 웨이브 무선통신 칩은 28GHz와 39GHz의 2개 고주파대역(mmWav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며 안테나 크기를 약 50% 줄일 수 있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무선통신용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통합 칩은 저주파와 초고주파 통신에 사용되는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를 상호 변환하는 칩이다. 지원 주파수 폭을 최대 2배 늘리고 기지국의 무선 신호 출력을 높이면서도 소형화했다.◇‘2개 초고주파대역 최초 동시 지원’ 고성능 기지국 공개 삼성전자는 ‘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Dualband Compact Macro)’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등 고성능 이동통신 기지국 라인업도 공개했다.3세대 듀얼밴드 컴팩트 매크로 기지국은 업계 최초로 2개의 초고주파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며 현재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대인 2400MHz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중대역 5G 주파수를 지원하는 차세대 다중입출력 기지국은 400MHz 광대역폭을 지원하며, 새로운 방열 기술을 적용해 최대 통신 속도는 높이면서도 소비전력은 20% 줄였고 크기는 30% 줄여 설치도 쉽다는 게 삼성 설명이다.원 안테나 라디오(One Antenna Radio) 솔루션도 공개했다. 3.5GHz 대역을 지원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700MHz 대역부터 2.6GHz 대역을 지원하는 수동형(Passive) 안테나를 통합한 것으로, 안테나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고, 간편한 설치를 지원해 망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삼성전자는 이밖에 상용 수준의 ’5G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을 공개하며 가상화 기지국 및 핵심 분야 선두 업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5G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다중입출력 기지국’과 연결돼 멀티 기가비트(Gigabit) 데이터 속도를 지원해 초고속 5G 상용망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산업군별 맞춤형 솔루션도 가능…6G도 선제 투자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이동통신의 새로운 영역인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개하는 동시에 6G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통신장비,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단말기, 애플리케이션 등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사업 규모와 산업군별로 맞춤형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제안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운영하고 있는 ‘5G 스마트 팩토리’와 국내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 사업 등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최근 테라헤르츠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는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6G 기술 투자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5G를 넘어 6G 시대가 도래하면 확장현실(XR), 초고해상도 렌더링, 디지털 복제 등 산업의 물리적·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의 손끝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6.22 I 이대호 기자
당국 "델타 변이 유행 없지만…해외 유입 검출 높아 관리 강화"(종합)
  • 당국 "델타 변이 유행 없지만…해외 유입 검출 높아 관리 강화"(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바이러스를 감시해온 결과, 검출률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22일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델타형(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국내에서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G군(클레이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델타형의 검출률은 37.0%로 높아 향후 입국자 관리 등 해외유입 차단 및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한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5월 기준, WHO 권고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보다 높은 15.6% 가량의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로, 외국 대비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유형별로 보면 알파형이 84.8%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델타형이 8.5%를 나타내고 있고 베타형 6.4%, 감마형 0.3% 순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 최근 1주간 추가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27명이며,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34명이다. 유형별로는 알파형(α, 영국 변이) 223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2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5명으로 집계됐다.집단사례 관련 확진자는 39명이고 관련 환자는 280명으로 이 중 변이 유전자를 확인한 확진자는 39명, 역학적 관련 확진자는 241명이다.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21명(역학적 관련 사례 포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9년 최초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유전형으로 꾸준히 변이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중 병원체의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주요 변이바이러스로 지정하고 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바이러스 변이가 포함된 유전자군 또한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의 변화상황을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유전적 분석을 통해 유사 기원 간 군집을 이루면 클레이드(Clade)라고 불리는 유전군으로 분류, 명명한다. 그간 국내 발생을 주도하는 유전자군은 지난해 1월 S군에서 3월 V군, 올해 4월 GH군, 올해 5월 G군으로 변화해 왔으며, 5월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주요 유전군은 G군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전군은 변이형을 포함하는 보다 큰 범주의 분류로서 변이바이러스는 알파형 변이는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하지만, 당국은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중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며, G군을 구성하는 세부 유전형의 97.4%는 WHO가 지정한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바이러스가 아닌 유전형으로, 현재까지 바이러스 특성 및 전파력과 관련한 특이 보고사항이 없어 추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2021.06.22 I 함정선 기자
고소득자·취준생도 1인가구…서울 자치구, 밥상부터 마음건강까지 챙긴다
  • 고소득자·취준생도 1인가구…서울 자치구, 밥상부터 마음건강까지 챙긴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사는 정미영(39)씨는 지난 4월 14월 아주 특별한 ‘싱글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만 기념하는 이른바 ‘블랙데이(2·3월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지 못한 이들이 자장면을 먹는 날)’를 맞아 서초구청이 1인 가구 정책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 것이다. 200여명이 다녀간 이 행사에는 2030 청년층은 물론 백발이 성성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커피를 마시며 1인 가구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독립서점의 북 큐레이팅 전시도 관람했다. 정 씨는 “1인 여성 가구의 고충을 상담하거나 치안 교육을 주로 했던 기존 행사와 달리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문화 활동도 함께해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 선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은정(44)씨는 매일 ‘안고독한1인가구방’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에서 아침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은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채팅방이다. “당신의 오늘을 응원한다”는 내용의 방장 메시지가 뜨면 회원들은 모두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긴다. 며칠 전에는 스테이지 스마트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나눔한다는 메시지가 올라와 상추를 받기도 했다. 김 씨는 나에게 꽃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정리수납 컨설팅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대면 프로그램이 많지 않지만, 카톡으로라도 자연스럽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대상들이 있어 안도감을 느낀다. 김 씨는 “1인 가구하면 노인층, 경제적 소외계층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때가 많았다”면서 “내가 낸 세금으로 이제야 보호받는구나 싶어서 그간 서운했던 감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지난 4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 카페에서 열린 ‘싱글데이’ 행사에 1인 가구가 참여해 서초구의 1인 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초구 제공)1인 가구는 이제 흔한 가구 유형이 됐다. 지난해 1인 가구는 614만8000가구. 전체의 30.2%를 차지해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구 수(29.6%)를 앞질렀다. 서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서울에 사는 3개 집 가운데 1개 집은 나홀로 사는 1인 가구다. 2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혼밥족’과 ‘혼술족’ 등 신조어가 등장하는 것에서 보듯 1인 가구가 늘면서 생활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서울시가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대응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치구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노인, 중장년, 경제적 취약계층을 넘어 이젠 연령, 소득 기준 문턱을 없앤 보편적 복지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서울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는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싱글데이를 분기마다 권역별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7월에는 방배권역에서 싱글데이를 개최해 다양한 연령대의 1인 가구 정책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사회관계망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서초구는 1인 가구를 위한 간병돌봄 ‘서리풀 건강119’ 이용 대상 연령도 올해부터 65세 미만으로 낮췄다. 혼자사는 1인 가구로 증명되면 만 19세부터 중위 소득 150% 이하는 무료, 150% 이상은 시간당 본인 부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리풀 건강119 지원대상에 연령대 상한선을 둔 것은 그간 돌봄사각 지대에 놓여 있던 청년과 중장년층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기존 어르신 돌봄 프로그램에서 간병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서리풀 건강119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소득·연령대를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STAY.G)의 인스타그램 갈무리.강남구는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스테이지를 통해 복지·문화적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의 건강을 위한 홈트, 요가, 스트레칭 수업은 물론 소셜다이닝(밥상모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수업은 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내달부터는 집으로 밀키트를 보내 함께 라이브로 집밥을 만들어 먹는 ‘라이브 소셜다이닝’과 현장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성동구는 지난 5월 1인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1인 가구 지원 정책추진단’(TF, 이하 추진단)’을 발족했다.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에서 1인 가구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맞춤형 정책 연구와 개발에 나선 것이다. 추진단은 첫 사업으로 청년맞춤형 종합지원센터인 성동오랑과 협업해 1인 가구 객석 나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공공에서 주최하는 공연이 있을 때 10% 정도 1인가구를 위한 자리를 마련, 우선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정재욱 강남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장은 “기존 1인 가구 지원책이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소득이나 연령 제한이 있었으나 지금은 고소득자부터 취업준비생까지 소득과 연령, 직종 등이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나홀로 사는 가구가 늘어나는 건 시대적 흐름인 만큼 이들 가구가 행복해야 할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정챙 방향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1.06.22 I 양지윤 기자
7월부터 거리두기 완화…내수 소비株에 쏠리는 눈
  • 7월부터 거리두기 완화…내수 소비株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오는 7월부터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내수 소비주가 피어오를 전망이다. 관련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최근 업종별로 순환매가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내수 소비주가 호실적 기업들을 위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 구성종목 21개(추정기관수 3곳 이상)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15곳의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15곳 중 아모레G(002790)DHK, 아모레퍼시픽(090430) 영업이익은 130% 이상,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200 경기소비재 지수 종목 30곳 중에서는 20곳의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400% 이상인 곳은 기아(000270)와 넥센타이어(002350) 두곳이고 효성티앤티는 300%대로 예상됐다. 신세계(004170)와 현대위아(011210)는 200%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는 이100% 이상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얀센 백신이 도입된 이후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 대상자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30대로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 17일 공개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3분기에는 18세 이상 모든 연령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그간 예상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 새 개편안은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된다. 수도권은 7월14일까지 최대 6인 모임을 허용하고 2주간의 이행기간을 거친 후 15일부터 8인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비수도권은 기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인원에 상관없이 만남이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전보다 늘어나 소비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2로 전월(102.2)보다 3.0포인트 올랐다. 팬데믹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여행, 외식 등 레저 부분에 대한 지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6월 지표는 이보다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에 주식시장에도 관련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과 경제 정상화의 정비례 관계를 감안하면 추후 빠른 내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에서도 내수 소비와 관련된 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장품, 의류부터, 유통, 여행, 레저 등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이익 기대에도 밸류에이션 수준은 낮은 업종을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클리컬 모멘텀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 부담을 지닌 소비 관련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며 “일상생활을 위한 인구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대부분 회복한 점도 소비 모멘텀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올해 소비재, IT 업종 매출 총이익률이 코스피 평균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중 매출 총이익률이 코스피 대비 높고,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화장품·의류, 호텔 등으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2021.06.22 I 이은정 기자
美·유럽 지지 확보한 文대통령 평화구상 ‘재시동’…성김 만날까
  • 美·유럽 지지 확보한 文대통령 평화구상 ‘재시동’…성김 만날까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적극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방미에 이어 6월 중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한 유럽순방 와중에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적극 요청했다. 특히 방한 중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이번주 중으로 접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차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북미대화 조율 및 남북관계 진전이 제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북핵문제를 담당하는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이 김 대표를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는 김 대표가 미국의 대북정책 의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김 대표 임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 “깜짝 선물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지난 19일 방한해 23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문 대통령과 김 대표의 만남은 22일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성김 대사는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의 역사에 정통한 분이다.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여했던 분”이라며 “통역없이 대화할 수 있어 북한에 대화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의 임기 말 관심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쏠려 있다는 것은 지난달 방미와 지난주 유럽순방에서 확인됐다. G7 정상회의 의장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으로써 강한 대화 의지를 발신한 만큼 북한도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약식회담에서도 남북·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해 진행한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의 한·오스트리아 공동기자회견에서는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오스트리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찾아서는 교황의 방북을 기대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유럽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방한한 김 대표는 실제 문 대통령의 기대에 걸맞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김 대표가 21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협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한 것이 대표적이다.문 대통령이 22일 김 대표를 만난다면,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던 형식을 띨 것으로 추측된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2월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당부한 바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만남에 앞서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를 만난 것이다.
2021.06.22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물류망까지 개방 압력…정부 개입 선 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업 물류망까지 개방 압력…정부 개입 선 넘었다-“NASA의 개방적 민관협력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 키웠죠”-이스타항공 새 주인 찾기, 2000억 부채에 날깨 꺾이나-학력진단 막힌 교실, 학력 향상도 막혔다△줌인&-“조건없이 만나자” 대화문 열면서도…대북제재 원칙론 고수한 성 김-G7서 국제사회 지지 확보한 文대통령…‘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시동△속도내는 韓 민간 우주산업-韓 스페이스X 시동 건 ‘한화’, 초소형 위성 집중 ‘KAI’, KPS 개발하는 ‘LIG’-위성 데이터 독점 활용 등 민간기업 유인책 필요-인공위성도 ‘가성비’ 시대…‘초소형 SAR 위성’ 개발 경쟁 후끈△기초학력 쇼크 현실화-일제고사 폐지후 매년 수포자·영포자 급증…수업 진도 나가기 힘든 교실-기초 英·數 가르치느라…전공수업 집중 못하는 대학-학력저하 심화에…교육학자들 “전수평가 부활 필요”△경제종합-효율성 떨어지고 기밀유출 위험…외국계 물류기업에 시장 뺏길 수도-당정, 재난지원금 규모·대상 큰 틀서 합의 고소득층 제외하고 캐시백은 최대 50만원△기승전 ESG…어떻게 <16>호텔신라-脫플라스틱 호텔 만들고, 제주 골목식당에 노하우 전수…상생경영 앞장-“영세식당 살리려 시작한 재능기부 식당주들 재기에 작은 도움돼 보람”-삼성D, 저전력 OLED기술로 작년 온실가스 11만t 감축△정치-출구 못찾는 與, 오늘 경선 연기 여부 끝장토론…후유증 불가피할 듯-“권력분산 통해 국민통합 이뤄야…정치권, 개헌 나설 때”-부드러워진 춘추관 분위기…박수현 靑수석 ‘프레스 프렌들리’ 화제-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尹캠프 합류-靑도 이준석 영향…25세 박성민 비서관 발탁△경제-66개월째 줄어든 40대 일자리 고졸·블루칼라 직격탄 맞았다-총리 만난 한노총 위원장 “내년 최저임금 6.3% 이상 올려야”-인플레 우려에…3분기 전기요금 동결△금융-쿠팡 화재에…동종업계 화재보험료 또 오르나-인터넷은행·P2P금융·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시장 경쟁 불붙는다-성실성 수치화해 신용평가 반영…대출 연체율 0%-KB국민카드, 레고랜드 PLCC 출시△산업&기업-MZ세대 타깃…항공업계 ‘SNS 마케팅’ 바람-1兆 로봇기업 품은 현대차…‘모빌리티·로봇’ 시너지 낸다-임금협상 결렬…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조현준 회장의 수소 승부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도”-“文정부 규제혁신 성과 100점 만점에 49.8점”△IT·바이오-셀리드-얀센, 진원생과-AZ…국내 백신, 비교임상 대진표 윤곽-“임신과 동시에 앱 서비스 시작…육아정보에 커머스 연계”-블록체인랩스 대표 공석 한달…‘백신여권’ 문제 없나-대전시 떠나는 중기부 “태어난 곳, 응원에 감사”△소비자생활-“가연성 물질 많아 화재 무방비…맞춤대책 필요”-남양유업과 ‘23년 인연’ 정리 나선 美 헤지펀드-롯데칠성 ‘순하리 레몬진’…상큼한 맛으로 여름 소비자 공략-맛 좋은 특산물에 ‘ESG’를 더하다△건강-맞춤 수수로 대장암 잡고…조기회복 프로그램 활용해 일상 복귀 당겨-눈 밑 파르르~, 마그네슘 부족?…중추신경 이상일 수도-소변장애 부르는 전립선비대증, 축뇨탕으로 개선△증권&마켓-‘여름 보너스’ 주는 상장사,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아모레퍼시픽·기아…실적 개선 내수소비株 사둘까-‘채권전문가’ 이도윤 中企공제회 변화 주나△증권-이스타항공 리스사 “돈 안 갚으면 비행기 대여 못해줘”-SK텔레콤·하이브…‘제2의 카카오’ 될까-CJ ENM·현대로템, 회사채 발행 잇단 흥행△부동산-종부세 ‘공정’ 논란…15억 1채는 아내고, 헌집 2채는 내라니-내달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소득 기준 등 완화-성수전략정비구역 지정 12년…‘판’ 다시 짠다-서초 20억·금천 10억 매매가 같은 전셋값△문화-정부지원 받으려 ‘이중계약’한 베스트셀러…사업요건 ‘빈틈’ 손질 시급-케어=돌봄·바우처=이용권…소외계층 소외시키는 외국어 정책-발레는 지루하고 어렵다고? 배꼽잡는 희극발레도 있어요△스포츠-코로나 불운 이겨냄 존 람, 생애 첫 메이저 챔프-네 번째 도전 만에…류현진, 드디어 시즌 6승-구형 드라이버로 시즌 5승·통산 9승 박민지 “클럽은 편안함·익숙함 중요”-전인지,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 3위 마무리-임성재·김시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태극마크△피플-앨범 들으면·영화 ‘본 아이덴티티’ 본 것 같대요-신지애 “1승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져”-한전KDN, 공공기관 최초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수출입銀, 중동 UAE서 50억달러 규모 금융지원망 구축-우리은행, 여성 리더 양성 위한 프로그램 실시-소방공무원 자녀 위해 동국제강, 장학금 기탁△사회-“대체 공휴일 확대, 그림의 떡”…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한숨’-박범계 “중간 간부인사 역대 최대”…檢 정권 수사팀 ‘물갈이’ 되나-검찰 ‘직원 강제추행’ 오거돈에 징역 7년 구형-‘희귀 혈전증’으로 숨진 30대 男 백신 인과성 사망사례 첫 인정-델타변이 확산…정부 “모니터링 강화” 입장만
2021.06.21 I 김국배 기자
G2 中의 민낯 6억명이 월소득 17만원…"소득분배 개선해야"
  • G2 中의 민낯 6억명이 월소득 17만원…"소득분배 개선해야"
  • 중국 베이징 시내 전광판에 나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 소비는 기대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의 가계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내수를 확대해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중국 정부의 ‘쌍순환’ 전략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의 지안 창 선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중국 소비지출의 발목을 잡는 근본적인 문제는 가계소득, 특히 저소득층 소득 증가율의 둔화”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12.4% 늘어나 시장 예상치인 13.6%를 밑돌자 이같이 분석한 것이다. 당시 바클레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성명을 통해 “올해 안에 중국의 소비 성장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지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내수를 핵심 경제 동력으로 내세우는 쌍순환 전략을 택한 상황에서 가계소득이 좀처럼 늘지 않는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여전히 중국에선 월소득이 1000위안(약 17만5080원)에 불과한 저소득층이 6억명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소비 품목에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서민 소득이 크게 늘지 않았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지안 이코노미스트는 “전체 소매판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규모 점포 매출 실적은 매우 저조하며 성장률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사치품 시장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소규모 상점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의미다. 즉 서민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이는 소득분배 개선을 의미한다”고 조언하면서도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021.06.21 I 김보겸 기자
래퍼 킬라그램, 대마초 흡입 혐의 인정.. '美 추방되나'
  • 래퍼 킬라그램, 대마초 흡입 혐의 인정.. '美 추방되나'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대마초 소지·흡입’ 혐의로 기소된 래퍼 킬라그램(이준희·29)이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킬라그램은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 기일에서 “한국에서 힘들고 외로웠던 마음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 같다”며 “(대마초를 피우면) 마음이 차분해질 거로 생각해 의존했다”고 밝혔다. 킬라그램. 사진=이데일리DB킬라그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대마 흡연으로 인해 자기 삶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이날 검찰은 “킬라그램이 지난 3월 대마 3.02g를 소지해 흡입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히며 징역 1년에 추징금 20만원을 구형했다. 킬라그램은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향후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 포함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을 시 강제 퇴거 조치될 전망이다.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다가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초 혐의를 부인하던 킬라그램은 경찰이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을 발견한 후 추궁하자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정했다. 킬라그램은 2017년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EBS ‘남북 소통 프로젝트 - 괜찮아요 일 없습네다’, 올리브 ‘노포래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지난해 12월 종영한 ‘쇼미더머니9’에도 참가했다.한편 킬라그램의 선고 공판은 내달 21일 열린다.
2021.06.21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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