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금개혁 원점 돌린 무책임 정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다음은 2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연금개혁 원점 돌린 무책임 정치-JY 네트워크의 힘…日 5G사업 잇단 수주-KT CEO 다시 뽑는다-주담대 사상 첫 감소-[사설]김명수 사법부의 잇단 무리수…국민 시선 두렵지 않나-[사설]육류로 바뀐 한국인 주식…쌀 감산, 이래서 피할 수 없다△종합-“AI로 표절 악용” vs “문제해결력 향상 도움”-바드는 틀리고, 챗GPT는 맞혔다 검색지존 구글의 굴욕…주가 추락△애플페이 상륙 파장-삼성이 키운 페이시장, 애플도 참전…카드사들은 노심초사-온라인결제 강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도 초긴장-애플페이 결제단말기 개발·보급 맡은 VAN사들 반사이익 기대△종합-재정당국 난색에 ‘중산층 난방비’ 물건너 갈판-“정부·지자체, 무임승차 손실 반반 부담해야”-혁신디자인 건물에 용적률 1.2배 인센티브…“서울 표정 바꿀 것”-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中企, 법 준수 어렵다”△국민연금 개혁 원점으로-‘난방비 민심 흉흉한데 보험료까지 올리면’…총선 의식해 개혁 미룬 여야-퇴직연금 3~4% 떼어 국민연금으로? 퇴직연금 없는 지역가입자는 어쩌나△정치-처리 못한 민생현안 수두룩한데…‘이상민 탄핵’에 꽁꽁 얼어붙은 정국-당내 역풍 우려에도…野, 이상민 탄핵 이어 ‘김건희 특검’ 강행-“이번 전당대회는 구태와의 전쟁”-이재명 오늘 檢 재출석…대외 활동 최소화-北 열병식에 전술핵운용부대 첫 참여…고체연료 ICBM 추정 신무기도 공개△경제-지역난방 취약계층에 59만원…총 200만가구 혜택-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담합’ 과징금 423억-법카로 명품 산 웹툰작가, 가상화폐로 소득 숨긴 유튜버-“경기 둔화 심화”…KDI, 상반기 성장률 전망 1.4→1.1%△금융-주주환원 늘리고 위기 대응…충당금 9兆 투입-3.6조 순익 달성 하나금융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빚부터 갚자” 올들어 은행권 전세대출 1.8조 줄었다-금감원, 조합장 선거 앞둔 상호금융조합 ‘배당잔치’ 검사△글로벌-연준 매파발언 쏟아내자…연초 증시 랠리도 멈췄다-젤렌스키, 유럽 돌며 전투기 지원 호소…英 “검토할 것”-지진 사망자, 1.7만명 넘어 튀르키예 GDP 6% 피해 예상-‘구원투수’ 아이거의 첫 승부수…디즈니 7조원 구조조정-계정공유 단속 팔걷은 넷플릭스△산업-적자전환 롯데케미칼 “배터리 소재로 돌파”-JY ‘초격차 세일즈’ 통했다 ‘삼성 5G장비’ 러브콜 쇄도-DB하이텍 ‘팹리스 부문’ 판교에 새 둥지 튼 이유는-수입차 중 전기차 보조금 최대 BMW ‘인프라 전략’ 빛봤다△ICT-“밀실인사로 대표 됐다는 오해 싫다”…실적 자신감 구현모, 공개경쟁 원해-넷마블 적자, 넥슨·엔씨 사상 최대 매출 신작게임 성패에 울고 웃은 게임업계-LG유플 “정보유출 피해 보상 전력, 전 고객에 유료서비스 무료 제공”△소비자생활-마트 제친 편의점…올해 격차 더 벌린다-AI급식사 “볶음멸치 남겼었네요…한 숟가락 덜어 내세요”-영양제가 식품에 ‘쏙’…건강이 ‘쑥’-미세먼지 공습…공기청정기·스타일러·정화식물 잘 팔리네△정하윤의 아트차이나-그 누구도 읽을 수 없다 빼곡한 한자 모조리 ‘가짜’△증권-2차전지로 갈아탄 외국인-‘리스크 낮은 배당주’ 외인 지분율 높네-‘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감에 날개 단 증권株△증권-주주 눈맞춘 금융사…공격 멈춘 행동주의펀드-올해 첫 코넥스→코스닥 ‘이노진’ ‘이전 상장 흥행참패’ 징크스 깰까-“채권 판매 역량 강화하라” 박정림 특명 통했다-대한상의-회계법인 지정감사제 갈등에…중재안 나온다△부동산-“노후도시 정비 환영…기반시설 대책 수반돼야”-공사 중단 쓰나미?…“옥석 가릴 때”-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출구 과속 적발 3년째 1위-대우건설, 1월 토목사업 수주 1조 돌파-포스코건설, 인천 ‘더샵 아르테’ 분양△여행-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 즉위 160년 덕수궁, 무너진 자주독립의 꿈-서울시 77억 투입 마이스 더 키운다△스포츠-‘우등생’ 박민지, ‘인기짱’ 임희정…불황에도 웃었다-“제자 키워보니 부모님 심정 조금은 알겠네요”-‘불편함에 익숙해져라’ 글귀 읽은 이후 평정심 찾은 조재호, 맞수 강동궁 꺾어-자신만만 매킬로이 “내가 세계 최고”-가나 축구대표 아츠, 튀르키예 지진서 구조 뒤 연락두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 공시’는 산업 대개혁 신호탄 “정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지원해야”-“가상자산 발행·유통에 회계공시 당연…세계 최초 제정 추진”△오피니언-[양승득 칼럼]딴청 피운 대통령, 혼나는 대통령-[기자수첩]檢이 자초한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무죄-[글로벌 View]불확실성의 시대, 세이프 투자법△피플-영화감독 평균 연봉 1800만원, 작가 1000만원…먹고살게 해달라-전지협회장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유진현 케이세웅건설 회장, 가수 김종환과 듀엣곡 발표-중앙대병원 신임 원장에 권정택 교수 임명-현대차 판매우수자 톱10 공개…‘392대’ 대전 김기양 이사 판매왕-15년간 파지 주워 모은 전 재산 4000만원 기부한 홀몸 노인-튀르키예 지진 이재민 돕기 포스코그룹, 100만달러 쾌척-‘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현대해상, 10만달러 성금-저소득 가정 에너지 지원에 GS칼텍스, 100억원 후원△사회-“물을 게 많다” 1차보다 질문지 분량 늘린 檢…이번엔 李 답변 받을까-‘등록금 동결정책 균열’에도…추가 제재 못하는 교육부-헌재, 이상민 탄핵소추의결서 접수-집회신고 10건 중 9건이 ‘유령집회’-‘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1심 징역 30년형
- 이랜드리테일, 송도에 복합쇼핑몰 짓는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2030년 송도로 이전한다.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사진=이랜드그룹)이랜드리테일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9587㎡에 복합쇼핑몰 등을 내년 착공 해 오는 2029년까지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은 2011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지 12년만에 추진되는 것이다.이랜드는 오피스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주)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주)이랜드넥스트 등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를 오는 2030년 송도로 이전한다. 해당 법인의 임직원 1500여명이 입주한다.복합쇼핑몰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선다. 복합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구성된다.이와 함께 복합쇼핑몰 옆 28층 규모의 건물에는 5층 규모 오피스가 들어서며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입주한다. 준공 후 오피스 면적의 일부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스타트업들에게 1년간 무상 임차된다.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 스톱(One-Stop)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글로벌 채용 플랫폼 G-P "한국 직장인 만족도 44%...현저히 낮아"
- 글로벌 채용 플랫폼 G-P(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는 지난 6일 콘래드 호텔에서 전세계 9개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 직장인의 만족도가 44%에 불과하고, 이중 60%는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글로벌 채용 플랫폼 G-P(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는 지난 6일 콘래드 호텔에서 전세계 9개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네 번째 연례 ‘글로벌 직장인 설문조사’로, 행사에는 데이터크런치의 대표이자 한양대 국제학부 겸임교수인 김성수 교수,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김용진 교수가 참석했습니다.한국 직장인이 답한 이직을 원하는 주된 이유로는 ‘급여 인상(53%)’이 가장 높았고, 이어 ‘만족감 상승(30%)’, ‘복지혜택 기대(29%)’ 순이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31%는 다른 직무나 업계로의 전환을 위해 최대 2년의 교육 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박새라/G-P 코리아 한국 대표]“싱가포르, 프랑스 등과 비교했을 때 한국이 (만족도가) 낮게 나왔어요. 44%로 나왔어요. 하이브리드나 원격 업무 도입을 하지 않으면 만족도가 떨어지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또한 한국 직장인들은 입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회사의 요소로 ‘업무 개선을 위해 어떠한 툴을 사용하는지(66%)’, ‘고위 경영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은 어떤지(35%)’, ‘기술에 대한 접근성은 어떤지(34%)’를 꼽았습니다.이에 대해 G-P 관계자는 “한국 직장인들이 재교육이나 추가 교육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중시하면서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며 “커리어 전향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가 변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더 나은 급여와 만족도,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한국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은 것에 대해 김용진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크게 세 가지 원인을 꼽았습니다. ‘사회적 압력’과 ‘사회적 비교’, ‘현 세대의 특성’입니다.김용진 교수는 “부모세대가 가진 경직된 사고로 인한 직업과 직장에 대한 사회적 척도와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환경, 여기에 스스로 결정하는데 익숙치 않고, 지시를 받는데 익숙한 현 젊은 세대의 특성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습니다.이와 함께 김성수 데이터크런치 대표 및 한양대 국제학부 겸임교수는 ‘급격한 선진화를 겪으며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김성수 대표는 “한국은 선진국으로 급격히 발전하며 개발도산국과 선진국의 DNA가 공존하는 사회”라며 “이로 인해 구, 신시대적 가치가 혼합됐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이로 인해 ‘급여를 삭감해서라도 훌륭한 직장을 가지고 싶다’와 ‘이직의 가장 큰 요인이 연봉인상’이라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수 대표는 우리 직장인의 만족도가 낮은 또 다른 이유로 ‘육아 및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꼽았습니다. 그는 “고물가로 유명한 홍콩의 경우 상주 가사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월 76만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며 “자녀 교육 등 가족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한국 사회에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근 우리 정부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보다 더 적극적인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G-P 관계자는 “이처럼 기술 산업과 같이 인력 확보가 어려운 업계에서는 원격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자기 계발에 대한 직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이제 고용주들은 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모집, 채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SKT, 로이 유리에 6G 후보 주파수 통과 기술 최초 개발
- SK텔레콤은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과 연구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SKT 직원들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화학소재 기업인 동우화인켐(대표이사 라인호)과 연구협력을 통해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6G 후보 주파수로 거론되고 있는 다양한 대역 중 새로운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 중인 (Upper Midband, 7~24GHz) 와 서브테라헤르츠(Sub-THz , 92~300GHz)가 속한 고주파 대역의 경우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무선 서비스에 적합하나, 파장이 짧아 장애물 통과에 분리하여 투과손실이 크고 회절성은 떨어지므로 서비스 커버리지가 줄어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파수 대역에 따른 전파 특성 연구를 통해 해당 대역을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고주파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에 대한 선제적 연구 개발이 필수적이다.RIS은 이러한 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반사시켜 장애물을 통과하게 해주거나, 투과시켜 실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SKT는 이번 연구에서 어퍼-미드밴드 대역과 서브테라헤르츠에 대한 투과 특성 측정 및 5G 상용 주파수와의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시험 결과 5G 상용주파수 대비 약 4~2000배 전파 손실이 발생하였으나, RIS 적용 시 약 40% 개선됨을 확인했다.아울러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로이(Low-E) 유리에 RIS를 적용, 고주파 대역인 6G 후보 주파수를 통과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로이 유리는 한쪽 면에 얇은 은(Ag)막을 코팅하여 만드는 제품으로, 뛰어난 단열 특성으로 건물 외장재로 많이 쓰이나, 전파를 차단하는 특성도 갖고 있어 이동통신 주파수 전달에 불리했다. 하지만 이번 SKT의 RIS 적용 기술 개발로 빛과 전파는 투과하고 단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6G RIS 유리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SKT는 이번에 개발한 6G RIS 유리를 상용화 할 경우 6G 실내 커버리지 확장 등 무선 통신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T는 지난해 8월 5G·LTE 대역에서의 투명안테나 및 RIS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일부 수도권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LTE 모뎀에 투명안테나를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이와 같은 혁신적 안테나 기술 등 고주파대역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통해 5G 어드밴스드 및 6G에 이르는 주요 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6G RIS 기술의 개발은 5G/LTE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의 6G로의 자연스러운 진화로 일궈낸 의미 있는 결과로, 5G고도화 및 6G시대를 준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통신의 진화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초저가 PB' CU 득템 시리즈 10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초유의 고물가에 맞서 선보이고 있는 20여개의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CU 득템 볶음김치. (사진=BGF리테일)CU가 지난 21년에 업계 최저가 콘셉트로 론칭한 득템 시리즈는 김치, 라면, 계란, 티슈 등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다양한 상품을 일반 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여왔다.CU 득템 시리즈는 론칭 1년 4개월 만인 작년 6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달성한 뒤 11월 600만개를 거쳐 이달 업계 최초로 초저가 PB 시리즈 누적 판매량 천 만개를 달성했다.물가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한해 CU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에 비해 무려 8.4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1월1일부터 2월 5일까지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3배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연말 원윳값 인상 여파로 흰 우유 NB 상품들의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우유 득템 1.8L(4500원)의 매출은 최근 2주간 직전 대비 45.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100ml당 가격이 250원으로 동일 용량의 타 NB상품(약 308원)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현재까지 득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2300원 핫바 득템 3종 400만개, 380원 라면 득템 300만개, 1150원 쌀밥 득템 250만개, 800원 티슈 득템 60만개, 4900원 계란 득템 50만개로 나타났다. 각 상품들은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며 소분류별 판매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주로 대형마트에서 쓰이던 저가 전략이 고물가 시대를 관통하면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새로운 장보기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최근 CU는 배달, 픽업으로도 득템 시리즈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득템 시리즈의 지속되는 인기에 CU는 이달 20번째 상품 ‘볶음 김치 득템(2500원)’을 내놓는다. 해당 상품은 낱개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150g의 소용량으로 출시되며 CU에서 판매하는 다른 소포장 볶음 김치 상품보다 30%나 저렴한 수준에 구매 가능하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고 있는 득템 시리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소용량 반찬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근거리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득템 시리즈와 할인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CU에서는 이달 한달 동안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는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PB 우유 6종을 30%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행사 적용 시 우유 득템 4500원→3150원, HEYROO 흰우유 1L 2600원→1820원, 프렌즈 우유 500ml 4종 1850원→12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美 카즈닷컴 ‘2023 최고의 차 어워즈’ 4개 부문 석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기아(000270) 니로와 기아 카니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90 등 4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2023 최고의 차 어워즈는 카즈닷컴 에디터들이 새로 출시된 2023년형 차량들의 품질과 혁신성, 가치 등을 평가해 △올해의 차 △최고의 가족용 차 △최고의 전기차 △최고의 고급차 △최고의 픽업트럭 △최고의 SUV 등 모두 6개 부문의 수상작을 결정한다.현대차그룹은 전체 6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 선정돼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 니로기아 카니발기아 니로는 높은 경제성과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제니 뉴먼 카즈닷컴 편집장은 “니로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모든 라인업이 높은 경제성을 갖춘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SUV 같은 외관에 색상 선택이 가능한 개성적인 C필러,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한 세련된 내부 디자인은 니로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요인이다”고 말했다.기아 카니발은 가족용 차에 필수적인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과 넉넉한 적재공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23 최고의 가족용 차’로 뽑혔다. 앞서 카즈닷컴은 지난 해 최고의 가족용 차로 기아 텔루라이드를 선정한 바 있다.이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023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고,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는 ‘2023 최고의 고급차’ 부문을 수상했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5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빠른 충전이 가능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잘 설계된 전용 전기차라고 평가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제네시스 G90.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3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현대차그룹이 최다 수상을 달성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과 높은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카즈닷컴이 선정한 ‘2023 최고 가치의 신차’에 승용 부문 △기아 리오 △기아 포르테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소형 SUV 부문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소형 픽업트럭 부문 △현대차 싼타 크루즈, 전기차 부문 △현대차 코나 EV △기아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10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 [뉴스새벽배송]AI가 끌어올렸다…나스닥, 1.90%↑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3대지수는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변동성 장세에서 지수를 끌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 “한마디로 갈 길이 멀다”라며 긴축에 힘을 줬다.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77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상자도 수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만6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04년 인도 대지진의 피해를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뉴욕 3대지수 기술주 강세 속 나란히 상승-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상승한 3만4156.69에 마감하며 2만4000선을 회복.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오른 4164.00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0% 뛴 1만2113.79를 가리켜.-이날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등.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에 AI 챗봇을 장착한다고 발표. 이에 주가는 4.20% 뛰어. -경쟁사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 역시 4.61% 올라. 해고 계획을 발표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의 주가는 9.85% 폭등. 에릭 위안 줌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약 1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파월 “예상보다 금리 더 올릴수도”…변동성 확대-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공동창업자 겸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회장과의 토론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의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 -그는 월가를 놀라게 했던 올해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해서는 “우리가 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지 이유가 나와 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하다. 한마디로 갈 길이 멀다”고 강조.-파월 의장은 “현재 상품 부문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보고 있고 주택 부문에서도 곧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낙관하면서도 “서비스 부문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고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 연준의 초강경 긴축에도 서비스업 고용이 과열돼 있는 상황을 가리킨 것.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25bp 금리를 올릴 확률을 90.8%로 보고 있어. 5.00~5.25%까지 50bp 인상할 확률은 전날 3.3%에서 현재 9.2%까지 높아짐.튀르키예 아다나 지역에서 구조대들이 생존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있다. (사진=AFP)◇튀르키예 대지진, 사망자 8000명 육박-CNN이 인용한 당국의 사망자 집계를 보면,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일대에서 최소 7700명 이상이 사망. 부상자는 수만명에 달해.-CNN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8831명이 숨지고 2004년 타이 지진 때는 8345명이 목숨을 잃어. 두 지진의 사망자 규모는 역대 9위와 10위.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이보다 더 큰 피해를 당할 게 기정사실화돼 있는 상황. 2004년 인도 대지진 당시 1만6389명을 돌파할 가능성도.-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81개주 가운데 지진 피해를 본 10개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 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이재명 수사·김건희 특검’ 공방 -국회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 사흘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국민의힘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재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인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재명 방탄국회’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며 비판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과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장관 탄핵을 촉구할 듯.-정부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국회 본회의서 ‘이상민 탄핵소추안’ 표결 주목-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야(野) 3당이 공동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지 주목.-김진표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 상정 여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표결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이상민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김 의장을 최대한 압박할 방침.-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의 30분 전인 이날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표결 시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 찬성표만으로도 탄핵소추안 가결이 가능.◇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한국환경공단은 8일 오전 6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초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짐.-이에 따라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특히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
- 불확실성 커질 땐 '실적'…서프라이즈 이어갈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긴축(금리 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글로벌 증시가 긴장하고 있다. 1월에만 8% 상승한 코스피 역시 2450선에서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실적’이라는 확실한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상장사 중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미국 긴축 우려 속 불확실성 커지는 코스피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증권사의 예상치(컨센서스)가 있는 종목은 총 81곳이다. 이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 이상 웃돈 곳은 단 20곳(24.7%)에 지나지 않는다. 시장 기대치를 가장 크게 웃도는 4분기 영업실적을 낸 곳은 테스(095610)다. 테스(095610)는 당초 36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낼 것을 예상됐지만 이보다 135.3% 높은 85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 역시 ‘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4분기 116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기대치를 101.4% 웃도는 성적을 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도 374억원의 4분기 영업익이 기대됐지만, 실제 영업익은 580억원에 달했다. 중국의 봉쇄 속에 실적이 꽁꽁 묶였던 아모레G(002790)와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예상 수준보다 각각 43.7%, 30.7% 높은 4분기 영업익을 거뒀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우건설(047040), LG유플러스(032640), NH투자증권(0059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일렉트릭(267260), 기아(00027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현대차(005380) 등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성적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여느 때보다 희귀해진 만큼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종목들의 매력도 부각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4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7.9% 줄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1월 내내 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거래대금도 7조4807억원에 머물며 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긴장감은 미국의 금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 이후 증시의 긴장감은 커지고 이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51만7000명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를 2배 이상 뛰어넘은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달러 가치도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는 비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수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낸 요인은 외국인 수급이었다”며 “통상적으로 외국인이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후의 종목별 주가 흐름과 수급은 실적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진에어·삼성엔지, 올해 1Q 전망치도 ‘쑥’4분기 실적만큼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오는 1분기 성적이다. 증권가는 코스피 상장사들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올해 1분기에 대한 기대도 줄이고 있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새 19.8% 쪼그라들었다. 이 가운데 4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는데 1분기 실적 전망치까지 오르는 상장사는,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중 진에어(27245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오르고 있다. 진에어(272450)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간 310억원에서 329억원으로 6.1%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고 있고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며 강하게 방역조치를 하던 중국이 빗장을 푼 만큼,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한달간 1588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파이프라인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아모레퍼시픽의 지주회사인 아모레G(00279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16.3% 상향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결국 이익을 따라가게 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만큼, 이익이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덜 빠질 수 있는 종목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엔데믹 징조? LTE 트래픽 줄고, 5G 트래픽도 정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TE와 5G 트래픽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수채화로 그려주어(Draw a watercolor image that allows you to see lte and 5g traffic intuitively)라고 질의어를 넣으니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AI인 ‘칼로(Karlo)’가 그려준 그림. 출처=‘칼로’엔데믹의 징조인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급증했던 데이터 트래픽(통화량)이 정체되고 있다. LTE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5G 트래픽 역시 정체 상태다. 스마트폰을 켜는 대신 야외 활동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원격 근무 종료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보는 콘텐츠 줄어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2022년 12월 기준·스마트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LTE(4G)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7.5GB로 1년 전 8.6GB에서 크게 줄었다.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7.6GB로 1년 전 26.8GB에서 큰 변화가 없다.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022년 10월 28.8GB로 최대였지만, 이후에는 27GB 내외로 비슷한 수준이다.이런 추세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와 일반 요금제 가입자를 비교한 데에서도 유사하다. 과기정통부는 3개월에 한 번씩 무제한/일반 요금제 트래픽 현황(3G, 4G, 5G)을 조사하는데 2022년 9월과 2022년 12월 데이터를 보면 LTE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와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트래픽이 모두 줄었다. 2022년 9월 33.2GB를 썼던 4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3개월 뒤엔 32.2GB를 썼고, 4.097GB를 썼던 4G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3개월 뒤엔 4.056GB를 썼다. 5G는 같은 기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44.4GB에서 50.4GB로 늘었지만, 일반 요금제 가입자 트래픽은 15.6GB에서 12.9GB로 줄었다. 원격 근무가 끝나고 사무실에 출근하는 일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과 횟수가 줄거나 정체되고 있는 것이다.동영상 트래픽이 56%로 최대…5G 클라우드 게임 인기 못 끌어 한편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 현황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동영상이 최대(56%)였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서 실시간, 주문형비디오(VOD)로 영상을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SNS(15.3%), 웹포털(13.1%), 멀티미디어(6.7%), 마켓다운로드(5.5%)순이었다. 이는 네이버 등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음악, 지도, 게임 같은 멀티미디어 소비가 차지하는 트래픽 비중은 많지 않았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5G 클라우드’ 게임이 대중화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수치다. 클라우드 게임은 5G의 대용량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성을 이용해 통신망에 연결만 됐다면 스마트폰 성능과 관계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 통신3사는 2020년 5G 특화서비스로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였지만, 구작 게임 위주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가입자를 늘리지 못했다.
- '일반 투자→경영 참여'…휴온스 팬젠 투자목적 변경 의도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222110)의 2대 주주인 휴온스(243070)가 투자 목적을 기존 ‘일반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고 최대 주주 변경 후에도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휴온스는 펜젠이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최대 주주와 보유 지분 차이가 3.27%에 불과한 만큼 견제·압박 등을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미지: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휴온스, 팬젠 보유 지분율 ‘10.85%→11.10%’2일 금융감독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투자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 참여(경영권 영향)로 변경했다. 투자보유 목적은 크게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 참여 세 가지로 나뉜다. 단순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의사가 없고 단순 의결권행사와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의사는 없지만 단순투자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유형으로 임원 보수에 대한 지적이나 배당금을 확대하라는 등의 제안할 수 있다. 경영 참여는 회사 임원을 선·해임할 수 있고 회사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여기에다 휴온스는 팬젠 보유 지분도 꾸준히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휴온스의 팬젠 지분 참여는 2021년 6월 14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시작됐다. 당시 휴온스가 95억원, 윤성태 휴온스 회장이 5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후 휴온스는 꾸준히 팬젠 주식을 사들였고 지난달 2일 최대주주가 크리스탈지노믹스로 변경된 후에도 같은 달 6일~27일 장내매수를 통해 총 2만6666주의 팬젠 주식을 사들였다. 휴온스의 팬젠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85%에서 11.10%까지 상승했다. 휴온스 측은 전략적 투자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펜젠이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고자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사업 파트너십을 계속할 계획이라는 것이 휴온스의 설명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펜젠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적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휴온스의 임원 1명이 등기이사를 역임하고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팬젠이 전문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온스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팬젠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원천기술인 생산용 세포주·생산 공정 개발 기술(PanGen CHO-TECH)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이다. 여기에다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제품(국내 팬포틴)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도 휴온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팬젠은 휴온스의 투자금을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임상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 의약품은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제품명 팬포틴)와 말레이시아(제품명 Erysaa)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8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팬젠은 지난 2021년 6월 터키 제약사 VEM사에 기술이전(300만달러, 약 37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 팬젠이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은 △혈우병A 치료제 팩터(Factor VIII, 임상1상 완료) △황반변성, 황반부종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비임상 완료) △항암치료 보조제 바이오시밀러 지-씨에스에프(G-CSF, 비임상 완료) 등이 있다.◇최대주주 3년 연속 영업적자, 소액주주 지분 절반 넘어업계 일각에서는 파트너십 강화도 한 이유에 해당하겠지만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대한 견제·압박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투자 기업 및 최대주주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일반투자 목적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보통 대주주가 일반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투자 목적을 변경하는 것은 기업 가치를 제고하거나 경영권 변경 등을 위해 최대주주를 견제·압박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사모투자펀드 KCGI(강성부펀드)의 자회사가 최대주주인 에프리컷홀딩스의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투자 목적 변경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태광산업(003240) 투자 목적 변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민연금도 종종 투자 목적 변경이라는 수단을 사용해 최대 주주를 견제·압박한다. 현재 팬젠 최대 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지난달 16일 기준 14.37%)와 휴온스의 지분율 차이는 3.27%에 불과하다. 약 445억원(지난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의 현금·현금성자산을 손에 쥐고 있는 휴온스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최대 주주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셈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021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와 연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휴온스 입장에서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에도 1~3분기 누적 영업적자 186억원,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인 퇴행관절염(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가 대형 경쟁자들과 복제약 등에 밀려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장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장 여건상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팬젠 소액주주들의 지분 보유 비중은 50.96%(2021년 기준)로 절반을 넘어 최대주주 측의 우호 지분을 대등한 수준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휴온스 외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관계사인 화일약품이 3대 주주(지분율 6.06%)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의 우호 지분은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더딘 신약 개발, 불성실공시 등으로 최대주주 변경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팬젠도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팬젠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55억원, 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휴온스가 팬젠에 관심이 없었다면 최대주주가 변경됐을 때 지분을 넘기고 떠났을 것”이라며 “2대 주주로 남아 있다는 것은 그만큼 팬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온스의 지분 매입과 투자 목적 변경은 다양한 의도가 담겨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