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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B2B 주목…기계·소프트웨어 비중 확대"
  • "정부 주도 B2B 주목…기계·소프트웨어 비중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달 기계와 소프트웨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화학과 증권업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한다”면서 “시장은 지난 7월과 흐름이 매우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8월 잭슨홀 미팅과는 달리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특별히 더 매파적이진 않을 것”이라며 “업종은 정부주도 B2B투자와 낙폭과대주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먼저 10월 주식시장은 지난 7월과 매우 닮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주가가 급락하며 ‘과매도권’에 진입한 반면, 실적발표는 시장의 우려에 비해 매우 견조해서 7월 증시는 급등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긴축적인 모습으로 8월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 11월에도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FOMC 날짜가 11월 2일이라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고용지표를 확인하지 못한 채 중간선거(8일)를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선 정부와 의회가 연준의 피벗을 압박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만, ‘큰 정부시대’에 중앙은행이 ‘신자유주의’ 때처럼 자유롭긴 어렵다”면서 “업종은 일부 과매도 업종들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긴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이나 아웃소싱 기관 수급에서 유리할 수 있는 대형주를 좀 더 봐야한다는 평가다. 그는 “‘정부 주도의 기업대기업(B2B)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2차전지와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당분간 탈세계화 시대의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의 시대’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 단계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은 ‘제재를 통한 공급망 재편을 넘어, 기술 우위를 통한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즉, 미국이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갖춤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첨단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한국 또한 비슷한 이유에 근거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봐야 할 업종 (테마)은 2차전지,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등이라고 제시했다. 11~12월에 정책 발표 및 정책 지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그 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분야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우주·사이버보안·인공지능(AI)·5G 등 △첨단 에너지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태양광·풍력·수소·원전 등”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1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3조원 산 외국인…11월에도 지갑 열까
  • 코스피 3조원 산 외국인…11월에도 지갑 열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23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도 6만원선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위험자산을 회피하기만 하던 투자자들도 증시를 다시 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주춤해진다 해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두한 만큼, 섣부르게 주식 투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돌아온 외국인? 9월에 2조 판 외국인, 10월에 3조 사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한 달 동안 6.41% 올랐다. 매수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에서 3조31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9월만 해도 2조1239억원을 팔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10월 동안 삼성전자(005930)(1조5061억원), 삼성SDI(006400)(7598억원), SK하이닉스(000660)(6613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4399억원), KT&G(033780)(2001억원)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외국인의 매수는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했다. 월가 유력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기준금리를 11월 75bp(1bp=0.01%포인트), 12월 50bp 각각 올릴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던 연준이 조절에 나서면 달러 강세 속도가 완화할 수 있을 뿐더러 채권 대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여기에 중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점도 한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체제가 정식 출범한 후, 신흥국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외국인이 중국은 물론 대만과 홍콩에서 돈을 찾아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 대만에선 순매도를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뜻밖의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차이나런’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근본적 문제는 해결 안돼…실적도 살얼음판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 시장은 비관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증시가 상승하는 만큼, 그 기대가 꺾이면 바로 외국인의 ‘팔자’가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월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바뀔 수 있다. 만일 파월 의장이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을 한다면 증시 반등은 지속되겠지만, 물가 잡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면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현상은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경기 둔화도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분기 기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0.6%로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 대다수의 종목이 어닝쇼크를 만난 가운데, 4분기 실적 전망치까지 하향 중이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관론을 되돌릴 만한 재료들이 나오고 있지만 물가나 긴축전망 후퇴, 실적 호조는 양립할 수 없으며 긴축과 경기침체 중 하나는 대면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면서 “한국 증시는 순환장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투심은 일시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2.11.01 I 김인경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LEED 플래티넘 연달아 획득…친환경 성과 지속
  • 이지스자산운용, LEED 플래티넘 연달아 획득…친환경 성과 지속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자산이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연달아 획득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트윈트리타워(서울 종로구 율곡로 6)와 시그니쳐타워(서울 중구 청계천로 100)가 LEED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트윈트리타워(왼쪽), 시그니쳐타워(오른쪽) (사진=이지스자산운용)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두 건물이 받은 인증은 최신 버전인 ‘v4.0’으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Operations and Maintenance) 인증이다. 건물의 에너지, 물, 폐기물 사용량 및 재활용 현황 등 실제 운영 기록으로 친환경 성과를 평가한다.트윈트리타워와 시그니쳐타워는 LEED 평가에서 ▲넓은 조경 면적 확보 ▲100% 지하 주차에 따른 열섬 현상 저감 ▲절수형 고효율 위생기구 사용에 따른 수자원 절감 ▲진단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사용 효율화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 등에서 공통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특히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에서 LEED v4.0 O+M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건물 중 서울스퀘어를 제외한 전부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의 LEED v4 O+M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서울스퀘어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사례다.이지스자산운용은 기관 투자자와의 협업으로 친환경 건물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운용자산으로 취득한 LEED 인증은 7개로 남산스퀘어, VPLEX, 아레나스 양지, 광화문 G타워 등 골드 인증도 추가했다.
2022.10.31 I 김성수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누군가 밀어서 발생했다?
  • 이태원 압사 참사, 누군가 밀어서 발생했다? [팩트체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에 ‘누군가 고의로 밀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군중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가 고의적인 힘에 발생했다기보다는 특정 공간에 임계치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군중의 유동화’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봤다. 30일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 골목. (사진=이데일리DB) 사고 원인 규명 나선 경찰...‘고의로 밀었다’ 증언도수사 당국은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지난 29일 밤 발생한 압사 사건의 원인을 찾기 위해 관련자 진술과 영상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총 475명으로 꾸려진 수사팀은 목격자와 사고 현장에 설치된 52개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현재까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총 154명(외국인 26명)으로 확인됐다. 중상자는 33명, 경상자는 116명이다. 이날 사고는 폭 3.2m의 좁은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뒤엉킨 상황에서, 도미노처럼 사람들이 넘어지며 발생했다.사고 이후 목격자들은 ‘토끼 머리띠’를 한 인물이 고의로 군중을 밀었다는 증언과 5~6명의 무리가 군중을 밀었다는 증언 등을 내놓고 있다. 사고 발생 골목 위쪽에서 ‘밀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증언도 있다. 군중역학 전문가 “고의로 밀어 참사 발생 어렵다”그러나 군중 역학 전문가인 밀라드 하가니(Milad Haghani)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박사는 단 몇명이 군중을 떠미는 것으로는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it is unlikely)’고 말한다.31일 하가니 박사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1㎡당 8~10명이 밀집하게 되면, 군중은 자기 스스로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고 ‘연속적인 신체’처럼 행동하게 된다”며 “몸이 밀착되면서, 어떤 난류라도 충격파처럼 전파돼 사람들이 넘어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하가니 박사는 이러한 상태를 ‘군중의 유동성’ 상태로 정의했다. 그는 “군중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꼭 그렇지 않다. 아무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아도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거리는 폭 3.2m의 협소한 골목으로, 면적은 180㎡ 정도다. 이 골목에 1800명의 인파만 몰려도 ‘군중의 유동성’ 상태가 된다는 얘기다. 사고 당시 이태원에는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누군가 고의로 밀어 수백 명 압사라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는 게 하가니 박사의 설명이다. 하가니 박사는 “임계 밀도 수준에 도달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다면, 6명의 개인이 그러한 참사를 일으킬 수도 없고 시도해도 불가능할 것”이라며 “앞서도 언급했듯 군중이 유동성 상태가 되면 충격파가 퍼질 때 누군가 의도적으로 밀친다고 느낄 수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고 했다.하가니 박사의 이러한 설명은 또 다른 미 군중 안전 전문가 키스 스틸(G. Keith Still) 영국 서폭대 교수의 것과도 일치한다. 스틸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군중의 ‘실패 행동’은 항상 사고와 사건의 주요 원인은 아니며, 공통적인 요인 중 하나는 ‘부적절한 공간 활용’이다”라며 “군중의 힘은 저항하거나 통제하기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짚었다.전문가들은 관련 당국의 ‘통제’가 사고를 막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하가니 박사는 “내 생각에는 능동적인 모니터링과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에 군중이 얼마나 모일 지 추정할 수 없더라도, 실시간 CCTV 영상 등을 활용해 밀집 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밀도 수준이 너무 심각해지면 당국에서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매우 간단한 솔루션이지만 잠재적으로 이러한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하가니 박사는 “군중이 으스러지는 상황에서 개인이 스스로를 구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군중이 유동성의 상태에 도달하면 개인이 더 이상 자신의 신체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행사 주최측이 더 나은 관리로 이런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검증 결과]대체로 사실 아님. 군중 역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규모 인파가 특정 공간에 모였을 때 압사 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군중 속 개인은 자신의 신체를 통제할 수 없다.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은 아직 경찰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압사 사고의 주요 원인은 ‘부적절한 공간 활용’에 있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 의견이기 때문에 ‘누군가 고의로 밀어서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 아님으로 판정한다.
2022.10.31 I 김혜선 기자
아모레G, 3Q 전기대비 흑자전환…북미·유럽서 '선전'
  • 아모레G, 3Q 전기대비 흑자전환…북미·유럽서 '선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봉쇄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중국 매출이 감소했지만 북미와 유럽 실적이 개선되면서 해외영업익 적자폭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중국 부진했지만..북미·유럽 선방에 영업손실 대폭 줄여”아모레G는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매출이 1조218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와 36.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만 놓고 봤을 때 전기(-109억원) 대비 흑자전환하며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국내 사업은 주요 매출 채널인 면세점 실적이 두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해외 사업도 북미와 유럽, 기타 아시아 시장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92억원 적자로 하락했다.다만 북미 시장에서 e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매출이 97% 증가했고, 유럽시장에서 60% 매출이 증가하면서 손실을 감쇄시켰다. 이에 전분기(-425억원) 대비해서는 333억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소비 시장의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 확장을 이뤄내고, 아세안과 유럽 시장의 성적도 좋았다”며 “‘주요 자회사도 대부분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업 체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사업 면세 부진…디지털 매출 증가”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하지만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해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설화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와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 출시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라네즈는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두 번째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주요 자회사는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대부분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염모 및 펌 카테고리 품질 강화 및 거래 살롱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오설록은 ‘티하우스 한남점’ 오픈 등 공간 브랜딩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2.10.31 I 윤정훈 기자
11월 '쇼핑 축제'는 없다…이태원 참사에 숨죽인 유통가
  • 11월 '쇼핑 축제'는 없다…이태원 참사에 숨죽인 유통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유통업계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대규모 행사를 속속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나섰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등 해외 대규모 쇼핑행사와 맞물려 11월은 국내 유통업계도 평시 대비 매출이 2~3배 증가하는 ‘대목’으로 꼽히지만,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현재 상황을 고려해 매출이 줄더라도 최대한 마케팅을 자제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키로 했다.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은 시민이 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조원 규모 ‘쓱데이’·‘빅스마일데이’ 행사 취소신세계그룹은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사에 걸쳐 진행 예정이던 ‘쓱데이’ 및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다음달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말했다.‘쓱데이’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해 2019년부터 전개해 온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대규모 쇼핑행사다. 올해에는 최근 신세계그룹 식구가 된 G마켓·옥션도 합류, ‘빅스마일데이’ 행사도 함께 열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준비한 제품 물량만 2조원 규모에 달한다.신세계그룹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중소 협력사와 셀러(판매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행사만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 취소 관련 공지문.(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캡처)◇일부 행사는 약속대로…‘축제’ 마케팅은 자제지난 27일부터 8개 계열사가 미 대규모 행사를 시작한 롯데그룹은 일단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되 관련 마케팅 전략은 급히 수정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지난 27일부터 ‘롯케데이’를 진행 중인 롯데그룹은 당초 예정한 다음달 9일까지 행사를 진행하되 관련 마케팅을 최대한 축소키로 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관련 행사들은 협력사 및 소비자와 약속이기 때문에 진행한다”면서도 “30일부터 각 점포 오픈 전 사인물과 홍보물 등은 모두 철수했다. 광고나 정보 제동 등 마케팅 알림 문자 역시 국가 애도 기간 일절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다음달 연중 최대 규모 행사를 펼칠 예정이었던 11번가와 티몬 등 유통업체들도 같은 분위기다.우선 11번가의 경우 사명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11월 11일’에 맞춰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을 전개하지만, 올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 특성상 중소 셀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행사인만큼 이들의 어려움도 감안해 행사는 일단 진행하고자 한다”며 “다만 십일절 페스티벌에 포함된 ‘페스티벌’ 표현과 웹·앱 내 축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모두 없애고, 대신 ‘그랜드 십일절’이란 이름으로 변경해 차분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티몬 역시 참사 직후 핼러윈 데이 관련 기획전과 마케팅을 모두 종료하는 동시에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몬스터절’ 행사는 준비했던 할인 프로모션을 조용히 진행하기로 했다.한편 정부가 11월 각 유통업체들의 대규모 행사에 발맞춘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정상 운영된다. 단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 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개막식 행사는 취소됐다. 이와 관련 일부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개막식 취소에 더해 행사명에 ‘페스타’ 표현을 없애고 보도자료 배포를 자제하는 등 유통업계 애도 분위기를 더 반영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테크노파크, ‘디지털 플랫폼 얼라이언스’ 출범
  • 서울테크노파크, ‘디지털 플랫폼 얼라이언스’ 출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서울테크노파크(이하 서울TP)는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중소, 중견기업의 ESG 도입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지원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얼라이언스(협의체)’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협의체에는 서울TP와 LG유플러스, LS일렉트릭, SK(주) C&C, 한국공학대학교, 서울스마트제조혁신추진위원회 등 6개 기관이 우선 참여해 중소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 및 보급에 협력한다.얼라이언스를 주관하는 서울TP는 지역 기업지원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 기관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및 디지털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서 기업지원 경험을 활용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과 협력사업을 발굴 및 운영한다.특히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컨설팅’ 사업을 운영한다. 스마트팩토리 도입과 ESG 및 DX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무료 컨설팅 지원 및 자사 제품의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상생 컨설팅 사업 외에도 자사가 보유한 5G, IoT, AI 등 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LS일렉트릭은 자체 운영 중인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테크스퀘어’를 활용해 기업들의 효율적인 DX 전환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무료 멘토링을 통해 기업별 최적의 ISP 수립 등을 지원하고, 필요 솔루션 공급기업과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SK(주) C&C는 서울TP와 함께 중소,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솔루션 개발 및 중소, 중견기업을 위한 종합 제조 서비스 플랫폼 ‘I-FACTs(아이팩츠) Hub’ 기반의 Sa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기술 개량 및 보급 대상을 확대하여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한국공학대학교는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으며, 미래인재개발센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TP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및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 수행기업 대상 실무자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얼라이언스 수요에 맞춰 ESG, AI분야 등으로 교육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서울스마트제조혁신추진위원회는 스마트공장, AI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및 기업들의 기술자문 및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하여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디지털 플랫폼 얼라이언스의 본격적인 활동은 11월 16일 개막하는 ‘제4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2)’ 전시회에 서울TP 공동관 참여를 시작으로 추가 협력사항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김기홍 서울TP 원장은 “민관이 협력해 ESG, DX,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 각 기관들의 역량을 중소 및 중견기업에게 맞춤 지원하고자 ‘디지털 플랫폼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며 “얼라이언스와 뜻을 함께할 수 있는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10.31 I 이윤정 기자
인공지능이 바꾸는 과학기술 미래는? '서울과학기술포럼' 개최
  • 인공지능이 바꾸는 과학기술 미래는? '서울과학기술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이 바꾸는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3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2 서울 S&T 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마셜 허버트 미국 카네기멜론대 학장(왼쪽)과 권인소 KAIST 교수.(사진=서울S&T포럼)‘서울 S&T 포럼’은 지난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올해 9회차를 맞았다.이번 포럼 기조연설에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석학인 마셜 허버트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부 학장과 권인소 KAIST 교수가 나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 활용 사례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이어진 세션1에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에 따른 미래 일자리와 노동 문제, 인공지능의 신뢰도 평가·측정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발표 후, 패널 토론에서 발표 내용에 대한 논의,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세션 2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도전과제, 재료분야 연구개발에서 인공지능 주도 패러다임 전환, 기술 혁신, 인공지능을 활용한 바이오·의료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면서 인류의 삶과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환영사에서 윤석진 KIST 원장은 “인공지능으로 기존 상식과 선입견의 한계를 무너뜨려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개발의 현재와 미래, 사회 전반에 가져올 영향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해 미래 대한민국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권석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6대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연구기관의 디지털화를 지원해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10.31 I 강민구 기자
올해 역대급 ‘코세페’ 2500개社 참여…“高물가 극복한다”
  • 올해 역대급 ‘코세페’ 2500개社 참여…“高물가 극복한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수만 2500개를 웃돌 전망이며 최근 경기침체로 가전제품의 재고가 쌓이면서 할인 폭이 더 커졌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페세’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코세페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 참여기업 수가 지난해 2155개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27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올해 유통, 제조, 서비스업까지 총 25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 모두가 할인 폭을 작년 보다 키워서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모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코페세 기간 내 ‘슈퍼위캔’ 행사를 따로 뒀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행사에선 대형 유통, 제조사들이 국내 최초로 다같이 동시 세일 행사를 벌인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우선 생활·밥상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소비 생활과 밀접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 유통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업체별 연중 대표 할인행사를 슈퍼위캔 기간에 열어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품목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신세계, 현대, 롯데, AK,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업계도 슈퍼위캔 기간에 맞추어 패션, 리빙부문 등에 대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증정 등과 같은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일제히 개최할 계획이다. 가전 업계에선 삼성, LG 및 오텍캐리어가 슈퍼위캔 기간에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아울러 한우는 최대 3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한우 먹는날(11월1일~11월11일)’ 및 ‘코리아수산페스타(10월31일~11월16일)’도 코세페 기간 열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 밖에 코세페를 통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수 중기제품, 지역 특산물 등에 대해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실시된다.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G마켓·옥션·11번가 등 7개 온라인 쇼핑몰, 현대백화점(판교)·신세계 백화점(광주) 등 6개 대형 유통사는 생활용품, 소형가전, 패션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득템 마켓’을 개최하고 인터파크, 롯데온 등 온라인 유통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강원도, 제주, 대구 등 8개 지역 특별전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팔도보부상 시즌 2’를 진행한다.한편 코세페 기간 열리는 다양한 할인·사은 행사, 기획전 등에 대한 정보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또는 참여 기업·유통업체·제조사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0.31 I 강신우 기자
척추닥터, 스트레칭 운동기구 '활짝밴드' 공영홈쇼핑 론칭
  • 척추닥터, 스트레칭 운동기구 '활짝밴드' 공영홈쇼핑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척추닥터는 스트레칭 운동기구 ‘활짝밴드’를 오는 11월 공영홈쇼핑에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척추닥터)척추닥터의 ‘활짝밴드’는 언제 어디서든 자세 교정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운동기구로, △고품질의 세라밴드 사용 △사용자의 근력과 상태에 맞춰 6종류로 세분화 △휴대성이 간편한 250G의 무게 등이 특징이다. 척추닥터는 중소기업유통센터 판판대로 ‘TV홈쇼핑 및 T커머스 입점 강화 멘토링 사업에 선정돼 해당 제품을 공영홈쇼핑에서 선보이게 됐다. TV홈쇼핑 전문가(MD)로부터 전체적인 TV홈쇼핑 상품구성, 가격, 상품 QA, 심의, 필수서류, 방송제안서 작성 등 홈쇼핑 준비사항들을 멘토링 받아 이후 공영홈쇼핑의 방송지원에 선정됐다.차민준 척추닥터 대표는 “TV홈쇼핑 역량강화 멘토링 지원사업 덕분에 홈쇼핑 입점에 성공했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도 이러한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에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TV홈쇼핑 역량강화 멘토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TV홈쇼핑·T-커머스 채널 진출을 희망하지만,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사업이다. 홈쇼핑 전문가(MD)를 통한 현장진단 및 품질보증 멘토링과 함께 방송제안서, 상세페이지 개선, 특허출원, SNS 홍보 등 소상공인 1:1 맞춤형 방송과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2.10.31 I 이윤정 기자
해외 전문가 "군중 밀집 행사 많아질 것…전문 계획·인력 필요"
  • 해외 전문가 "군중 밀집 행사 많아질 것…전문 계획·인력 필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9일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첫 대규모 행사여서 인파가 몰린 탓도 있지만 체계적인 군중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사진=조민정 기자)WP는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에서 100명 넘는 관중이 압사한지 불과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이같은 사고가 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진단했다. 영국 잉글랜드 서퍽대학의 군중 안전 전문가인 G. 키이스 스틸 객원교수는 이태원의 군중 규모가 압사사고가 일어날 정도가 아니었다면서, 좁은 골목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뭉쳐 있을 때 (사람들끼리) 충돌하거나 밀치는 움직임이 발생한다. 이러한 움직임이 사람들이 넘어지도록 만든다. 이른바 ‘도미노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중 전체가 하나가 돼 쓰러지고,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사람이 많을수록 군중이 으스러지는 힘은 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스틸 객원교수는 또 군중 속에 갇힌 사람들은 폐가 팽창할 공간이 없어 숨을 쉬기 어려워지며, 이번 사고의 사망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압박성 또는 제한성 질식이 발생하기까지 6분 가량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숨을 쉬려고, 또 군중을 피하려고 고군분투할 때 팔다리를 다치거나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약 30초 간의 압박이 지속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제한되고 현기증을 느낀다”고 말했다. WP는 또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하면서 대규모 행사에 군중이 대거 몰리는 일이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도 주목했다. 군중 시뮬레이션을 연구하는 마틴 에이머스 영국 잉글랜드 노섬브리아대 교수는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는 군중을 관리할 수 있는 적절한 계획과 훈련을 받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위험할 정도로 높은 군중 밀집도를 예측·감지·예방하는 적절한 군중 관리 프로세스가 정립되지 않는 한 이러한 일들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 이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유사 사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발생했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자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이 최루탄을 쐈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뒤엉켜 13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990년 7월 이슬람 성지인 메카로 향하는 터널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1426명이 압사했다. 공식 통계 기준 역대 최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다. 2015년 9월 성지 순례 기간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는 등 사우디에선 거의 해마다 이슬람 종교 행사 기간 과도한 군중 밀집으로 대규모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022.10.30 I 방성훈 기자
'이제 딱 1경기 남았다'...승강PO 2차전,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 '이제 딱 1경기 남았다'...승강PO 2차전,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 대전하나시티즌 대 김천상무의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사진=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 대 FC안양의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모습.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뜨거웠던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2’ 1차전이 끝났다.지난 26일 열린 승강PO1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김천상무를 2-1로 꺾었따. 승강PO2에서는 K리그1 수원삼성과 K리그2 FC안양이 접전을 벌인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1 승격과 잔류까지 단 한 경기 남은 가운데, 승강PO 2차전에서 주목할만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승강PO 1차전 승리 팀 승률 83%, 변수는 원정 다득점 폐지K리그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총 8번 승강PO를 실시했다. 그 결과 K리그1 팀이 잔류한 횟수는 총 3번, K리그2팀이 승격한 횟수는 총 5번이었다.승강PO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2016년과 2019년을 제외하면 1차전에서 승패가 갈린 경우는 6번 있었다. 이 가운데 5번은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K리그1에 승격하거나 잔류했다.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 확률이 83%에 이른다. 승강PO1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대전은 김천보다 한결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다만 대전은 승강PO 1차전에서 이기고도 안심할 수 없다. 과거 승강PO 1차전에서 승리하고도 2차전에서 패해 승격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기 때문이다.대전은 지난해 강원FC와 승강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1-4 역전패를 당해 승격에 실패했다. 대전으로선 1차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난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신중함이 필요하다.역대 승강PO 1차전에서 무승부 경기는 두 차례 있었다. 그 두 번 모두 K리그2 팀이 마지막에 웃었다. 이번 승강PO2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과 안양의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다만 2차전이 수원의 홈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는 점은 수원에게 다소 유리한 부분이다.이번 승강PO의 새로운 변수는 ‘원정 다득점제도 폐지’다. 연맹은 지난 2021년 12월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올해부터 승강PO에서 원정 다득점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2차전에서 양 팀 합산 득실 차가 동률이면 연장전, 승부차기 순서로 승자를 결정하게 된다.△1차전에 돋보였던 키플레이어, 2차전에서도 빛날까승강PO1 1차전에서 단연 돋보였던 주인공은 대전 조유민이다. 이날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선 조유민은 경기 내내 투지 넘치는 수비를 펼쳤다. 심지어 공격에선 대전이 0-1로 뒤진 상황에 천금같은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올해 조유민은 K리그2 정규 라운드에서 33경기에 나와 6골을 기록했다. 매 경기 안정적인 수비로 라운드 베스트11에 14회나 선정됐고 시즌 베스트11까지 수상했다.조유민은 지난해 대전에서 승강PO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2020년 수원FC에서 승강PO를 통해 승격을 맛본 기억이 있다. 본인의 기분 좋은 기억을 살려 대전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다는 각오다.김천은 비록 승강PO1 1차전에서 역전패했지만 이영재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영재는 전반 21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문지환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30분 교체로 나가기 전까지 김천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김천은 2차전에서 반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이영재의 날카로운 왼발 킥은 언제든 대전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 이영재는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단 1경기를 제외한 37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했다.승강PO2 2차전을 앞둔 안양과 수원은 1차전에서 0-0으로 경기를 마친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득점을 올려야 한다.수원은 오현규와 안병준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 경기에선 안양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해 득점에 실패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2차전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린다.안병준은 지난 2020년 수원FC 소속으로 승강PO에서 결승 골을 넣고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던 주인공이었다. 그같은 경험을 되살려야 할 때다.안병준은 지난 2019년부터 올 여름 수원으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오랫동안 K리그2에서 몸담으며 여러 차례 안양을 상대해봤다. 수원 선수 가운데 안양 수비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안병준은 2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이에 맞서는 안양은 1차전에서 수원 공격진을 꽁꽁 묶으면서 자신감이 찬 상태다. 특히 안양 이창용은 올해 수원 최다 득점자인 오현규(13골)와 2년 연속 K리그2 최다득점상을 차지한 안병준을 모두 막아내는 끈질긴 수비를 펼쳤다. 경기 내내 과감한 태클과 밀착 마크로 수원의 공격진을 무력화시켰다.이에 반해 안양 공격진은 1차전에서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발로 나섰던 조나탄과 아코스티가 모두 침묵했다.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안드리고가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왔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안양은 1차전에서 수원에 대한 탐색을 마쳤다면, 2차전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올해 K리그1 최다도움상 수원 이기제와 K리그2 최다도움상 안양 아코스티의 맞대결 또한 이번 2차전에서 기대를 모은다. 양 팀이 이번 경기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두 선수의 발끝에 기대가 모아진다.<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22 2차전 경기 일정>-김천 대 대전 : 10월 29일 16시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수원 대 안양 : 10월 29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2022.10.28 I 이석무 기자
돈방석 앉을 채비 마친 삼바, 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
  • [금주 바이오시황]돈방석 앉을 채비 마친 삼바, 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이데일리는 지난 일주일간(10월20일~10월26일) 다양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산업화 속도내는 4세대 유전자가위 기술...툴젠 영향은?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지난 25일 게재된 ‘4세대 가위‘ 프라임 메디슨, 2.6兆로 상장…툴젠 시총 단숨에 추월’입니다. 4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인 프라임 에디터는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보다 훨씬 더 정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 가위가 DNA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잘라내는 것이라면, 프라임 에디터는 아데민(A), 티민(T), 시토신(C), 구아난(G)의 조합으로 이뤄진 DNA 유전자 코드를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이용하면 현존 7만5000종에 달하는 유전질환의 90%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학계에선 3세대 크리스퍼/카스9이 ‘연필’이라면 프라임 에디터 기술은 ‘워드프로세서’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앞으로 크리스퍼/카스9 유전자가위 대신 프라임 에디터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전자교정생물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을 앞세운 프라임 메디슨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팜이데일리는 본격적인 산업화 길에 들어선 프라임 에디터 기술을 발 빠르게 전하면서 크리스퍼/카스9 원천 기술을 보유한 툴젠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휴미라 시밀러 못해도 수천억 매출...삼바 수혜↑다음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0% 종속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관련 내용입니다. 팜이데일리는 지난 25일 ‘삼바, 바이오에피스 등에 업고 내년 사상최고 실적 예고’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가동률, 수주잔고, 항체의약품 생산기술에서 한발 벗어나 100% 종속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년 전망을 살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미국 시장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휴미라는 미국에서만 지난해 2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약 10여 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휴미라 시밀러 제제를 출시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발 빠르게 고농도 휴미라 시밀러 제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농도 휴미라 제제는 전체 휴미라 시장에서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휴미라 제제 점유율 확보를 위해선 고농도 제제 출시가 필수란 얘깁니다. 현재 휴미라 고농도 제제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은 곳은 오리지널사인 애브비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둘 뿐입니다. 또 품목허가를 진행 중인 곳까지 범위를 확장해도 셀트리온과 암젠 등 총 4개사에 불과합니다.시장에선 단순 계산으로 약가인하로 시장 규모가 20조원 축소된다고 보면, 오리지널사가 점유율 50%에 10조원 나머지 10조원을 시밀러 제조사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10조원의 시밀러 시장에서 5%만 해도 5000억, 10%면 1조원의 매출이 나온다는 계산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금 저런 상황에 놓여 있단 얘깁니다. 더욱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휴미라의 주요 위탁생산자(CMO)입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00% 삼바에 연결되는 구조에서, 휴미라 위탁생산까지 삼바가 맡게 되면서 휴미라 수헤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바이젠셀, 5년간 암 재발없는 치료제 개발...2024년 상업화세 번째는 지난 24일 “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둔 바이젠셀” 제목으로 나간 김태규 바이젠셀(308080) 대표 기사입니다. 김 대표는 가톨릭의대 교수로 20년간 재직하면서 134건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T세포 치료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바이젠셀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받는 파이프라인은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입니다. T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5년 무재발 생존률이 90%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 (제공=바이젠셀)암은 완전관해(CR)가 나왔더라도 다시 재발하면 소용없습니다. 특히나 이전 완전관해를 이뤘던 약물에 대한 내성(항체형성)과 면역거부반응 등으로 재투여가 어려워진 경우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치료 후 경과가 중요한 데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는 암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우수한 효능을 보인 것입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 중으로 빠르면 2024년 식약처 조건부 품목허가를 통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젠셀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해당 치료제의 상업화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면서 투자 시장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종근당건강, 7년만에 매출 300억에서 6155억...비결은?미지막으로는 26일자 기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판쓸이 노리는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입니다. 종근당건강은 2015년만 해도 연매출 328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155억원으로 급격하게 덩치가 커졌습니다. 이 중심엔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있습니다. 락토핏 매출액은 지난해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을 생산공급하면서 반사이익을 봤습니다.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2018년 5424억원에서 올해 1조원 돌파가 유력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성장에 락토핏 매출도 계속 늘어나는 형국입니다. 종근당홀딩스(001630)는 종근당건강 지분 51%, 종근당바이오(063160) 지분 39.11%를 각각 보유 중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오 업체들이 매출액은 미미하고 영업손실을 반복하는 데 반해, 건기식은 제약바이오 투자시장에선 몇 안 되는 계산이 서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이 기사는 락토핏을 앞세운 종근당건강, 그리고 그 절대 지분을 보유한 종근당홀딩스의 역학관계를 잘 풀어냈습니다.
2022.10.28 I 김지완 기자
삼성證 G6투자챌린지에 1만명 몰려… 69%가 “코스피 하단 2200”
  • 삼성證 G6투자챌린지에 1만명 몰려… 69%가 “코스피 하단 2200”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인 실전투자대회 ‘G6 투자챌린지’에 일주일 만에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고 28일 삼성증권(016360)이 밝혔다.최대 8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번 G6 투자챌린지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외 통합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 역시 국내외 주식에 모두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 비율이 40%에 달했다. 연령대로는 ‘20대’ 16%, ‘30대’ 21%, ‘40대’ 29%, ‘50대’ 19%, ‘60대 이상’이 15%로 나타나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약세장 속에서도 실전투자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증시 하락이 있었던 만큼 오히려 저가매수 메리트를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6 투자챌린지에 참여하는 고객 1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11월 말까지의 코스피 지수 하단을 현재 지수 수준인 ‘2200pt 이상’을 예상했다. 11월 코스피 지수가 ‘2000pt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G6 투자챌린지 참가자들이 꼽은 유망한 주식투자 국가로는 ‘미국’이 6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31%)’이 뒤를 이었다.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응답자의 60%가 2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차 관련 업종’을 꼽았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을 단기매매 타이밍보다는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투자 전략을 묻는 질문에 ‘낙폭이 컸던 성장주 매수’가 37%로 가장 높았고 ‘저평가된 가치주 위주의 투자(29%)’ ‘국가별 시가총액 1등주(12%)’가 뒤를 이었다. 이 외 ‘시장 관심도가 높은 테마주’, ‘레버리지 ETP’, ‘기술적분석 활용’ 등 단기매매는 한자릿수 응답에 그쳤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1만명 이상이 참여할만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가적으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8 I 이정현 기자
조폐공사,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기념메달 출시
  • 조폐공사,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기념메달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박수근 화가의 대표작들이 기념메달로 제작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대표작을 기념메달로 제작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조폐공사는 25일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대표 화가 ‘박수근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사진=한국조폐공사)조폐공사는 지난 25일 강원도 양구 ‘양구군립 박수관미술관’에서 반장식 사장과 윤범모 국립 현대미술관관장,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 박진흥 박수근연구소 대표, 서흥원 양구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메달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조폐공사는 국민들의 문화향유권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의 대표화가들 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하고 있으며 ‘박수근 기념메달’은 2020년 ‘이중섭 기념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박수근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의 은행권 디자인 기술과 조각기법을 메달에 적용, 화가의 대표작품을 지폐형 메달로 재해석했다.메달에는 박수근의 대표작 ‘한일’(閑日, 한가한 날)과 ‘나무와 두 여인(나무)’을 담았다. 앞면에는 ‘閑日’과 뒷면에는 ‘나무와 두 여인(나무)’을 선화 디자인으로 박수근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질감 구현을 섬세하고 예술성 높게 표현했다.‘閑日’은 화가 박수근이 1959년 제8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 추천작가로 출품했던 작품이며 해외에 반출되었다가 2003년 3월 24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되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귀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1년 故 이건희 회장의 유가족이 박수근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이다. ‘나무와 두 여인(나무)’은 박수근이 1962년 국제자유미술전에 출품했던 역작이며, 검박하고 깊이 있는 색과 층, 그리고 그 속에 스며있는 선묘가 가장 완숙하게 구현된 작품으로 ‘박수근 회화’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박수근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선미 박수근 미술관장, 서흥원 양구군수, 반장식 조폐공사사장, 박진흥 박수근연구소대표 (사진=한국조폐공사)박수근 기념메달은 지폐형으로 △금메달(순도 99.9%, 중량 20g, 154×68mm, UNC) 300장 △은메달(순도 99.9%, 중량 10g, 154×68mm, UNC) 2000장 총 2300장 한정 수량 제작된다.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264만 원 △은메달 11만 원이다. 11월 6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 풍산화동양행,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GSSHOP, 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 박수근의 대표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메달 제조를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8 I 이윤정 기자
황인범 풀타임-황의조·정우영 교체, 유로파리그서 코리안더비 성사
  • 황인범 풀타임-황의조·정우영 교체, 유로파리그서 코리안더비 성사
  •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모두 한 그라운드에서 함게 뛰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황인범과 황의조가 속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독일)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오이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같은 무승부지만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올림피아코스는 2무 3패 승점 2점을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최하위가 확정돼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3위인 프랑스 낭트(2승 3패 승점 6)와 승점 4 차이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반면, 프라이부르크는 4승 1무 승점 13을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낭트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승점 7·2승 1무 2패)에 승점 6차로 앞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빛난 선수는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의 선발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전반 17분에는 상대 압박을 풀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의 밑거름을 놓았다.황인범의 패스로부터 시작해 찬스를 만든 올림피아코스는 결국 문전에서 페프 비엘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유세프 엘아라비가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이후에도 황인범은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에선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후반 19분에는 교체명단에 들어있던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투입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우영은 다니엘-코피 카이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이어 황의조가 후반 38분 뒤늦게 교체 투입되면서 세 명의 한국 선수가 나란히 뛰는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정우영은 후반 42분 코너킥 기회 때 골문 오른쪽에 있다가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벌인 프라이부르크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리스티안 귄터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루카스 퀴블러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2022.10.28 I 이석무 기자
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회장 'JY 네트워크' 활용도 커진다
  • 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회장 'JY 네트워크' 활용도 커진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시대가 27일 막이 오르면서 ‘JY 글로벌 네트워크’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이 핵심자산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피터 베닝크 ASML CEO, 팻 겔싱어 인텔 CEO 등 전세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JY 네트워크는 이 회장과 삼성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형 계약 체결이나 신규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5G 장기계약과 지난해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 이 회장은 직접 통신사 CEO와 만나 협상을 진척시켰다. 최근 미국의 디시와 5G 통신장비 공급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두 회사의 회장이 함께 오랜 시간 산행을 하며 사실상의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계약성과를 올린 통신장비 사업은 규모가 크고 장기간 계약이 대부분이다. 주요 기간사업이기 때문에 사회 인프라 성격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가 사업 성패를 결정짓곤 한다. 이 회장의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대형 통신 계약을 따낼 수 있던 셈이다. 바이오산업에서도 JY 네트워크가 힘을 썼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나 삼성과 모더나 간 코로나19 백신 공조 및 향후 추가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이에 앞서 8월에는 모더나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백신 생산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이자 백신 국내 조기 도입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초 지난해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해 3월부터 백신 50만명분이 조기에 도입됐다.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기업인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정·관계 리더들까지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 6월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뤼터 총리는 차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9월에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디 인도 총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 외교계에서는 이 회장의 네트워크를 국가적 외교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정부와 자국기업 간 결속은 강화 되는 추세지만, 국가 간 관계는 변동성이 크고 이해 상충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반면 글로벌 기업 총수의 네트워크는 상호 호혜관계를 바탕으로 장기간 축적돼, 이를 활용하면 국가 간 갈등 해결의 단초를 마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2019년 9월 일본 재계는 ‘2019 일본 럭비 월드컵’에 이 회장을 초청했다. 비정치적 이슈에서는 한일 양국이 여전히 중요한 관계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이 같은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다진 덕에, 반도체와 관련된 일본산 소재는 삼성전자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 정도로 공급이 될 수 있었다.향후에도 이 회장은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며 세계 주요 IT 기업의 경영자들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삼성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한국의 핵심자산”이라며 “JY 네트워크가 대한민국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7 I 김응열 기자
신세계, 31일부터 '쓱데이'·G마켓 '빅스마일데이' 동시 전개
  • 신세계, 31일부터 '쓱데이'·G마켓 '빅스마일데이' 동시 전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지난해 한 식구가 된 G마켓과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2022 대한민국 쓱데이’를 31일부터 진행한다. 올해 4년차를 맞은 ‘쓱데이’는 1년에 단 한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10회차를 맞은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여는 연중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다. 올해는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12일간 쓱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옥션은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전개한다. 지난해 쓱데이는 9100억원의 거래액(GMV)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빅스마일데이와 만나 2조원 이상 물량의 역대 최대 규모, 최대 혜택 행사로 펼쳐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올 4월부터 ‘쓱데이 TF’를 구성해 협력회사들과 사전 공동기획 상품을 준비하고 전 그룹사가 참여한 상품 컨벤션을 여는 등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7개월 이상 준비에 공을 들였다.주요 사전 기획 상품으로는 이마트(139480)의 반값 샤인머스캣, 신세계백화점의 나이키 ‘범고래’(12만9000원), 이마트24의 5입 라면 4종이 있다. 온라인 채널이 준비한 혜택도 다양하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쿠폰, 브랜드 쿠폰, 카드사 할인 등 중복 적용 시 최대 35%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 ‘3단 콤보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SSG닷컴은 금액대별 최대 20% 할인, 스마일클럽 멤버십 8% 할인 등 총 9종의 쿠폰 프로모션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600여개 패션·뷰티·리빙 브랜드 최대 60% 할인, 최대 50% 페이백 이벤트를 마련했다.‘쓱데이에 쓸 쓱머니’를 지급하는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17일부터 30일까지 SSG닷컴과 삼성카드앱에서 진행 중인 사전이벤트 ‘신세계 쓱 빙고게임’의 경품 총액을 10배 이상 늘려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확대 진행한다. ‘신세계 쓱 빙고게임’은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 ‘사면 살수록’ 생활비를 내리는 교차구매 리워드 이벤트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결제 시 빙고의 칸이 채워지고, 완성한 빙고 줄 개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SSG머니를 받게 된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활발하다. 행사 첫 날을 맞아 31일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랜더스 응원 이벤트’, ‘빅스마일데이 생활비 타자왕‘ 등 야구를 소재로 한 고객 참여 게임을 벌인다.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스타필드 하남 현장에서 신세계그룹사들의 대표 상품을 ’라방‘으로 판매하는 ’스페셜 쓱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으로 그랜드조선제주·그래비티판교 숙박권(최대 80% 할인), 무스너클 패딩(최대 57% 할인), 노브랜드버거 시그니처투게더팩 모바일쿠폰(9900원 특가) 등이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자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역대급 규모의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 동시 행사를 준비했다”며 “G마켓,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 유니버스 안에서는 사면 살 수록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7 I 정병묵 기자
LG이노텍 ‘매출 5조’ 돌파…희비 엇갈린 부품업계
  • LG이노텍 ‘매출 5조’ 돌파…희비 엇갈린 부품업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전자부품 업계 ‘투 톱’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기가 급감한 수요와 넘치는 재고에 주춤한 사이 LG이노텍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이들을 앞지르면서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의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됐다.LG이노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873억7500만원, 영업이익 4447억9900만원을 각각 잠정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86%, 32.5% 늘어난 수치다.LG이노텍이 분기 기준 매출 5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매출 역시 뛰어올랐다는 평가다.광학솔루션·기판소재사업에서 특히 ‘큰 손 고객사’ 덕을 톡톡히 봤다.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 1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매출도 선방했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4조4395억원, 기판소재사업에서는 3% 증가한 4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 모듈을 비롯해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이 늘었다.여기에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부품사업까지 호조였다. 48% 늘어난 매출 3808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자율주행차 수요가 늘며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삼성전기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사진=삼성전기)반면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조3837억5000만원, 영업이익 3109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3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IT 수요 감소와 반도체 재고 급증 영향을 피하지 못한 영향이다.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부진한 IT 세트(완제품) 수요와 부품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92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광학통신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14% 늘어난 9014억원,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26% 증가한 55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수요 위축으로 4분기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동률 하락도 점치고 있다. 삼성전기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가동률이 시장 내 IT용 유통 재고 조정 영향이 지속해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황 불확실성으로 향후 가동률 반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올해 3분기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내년부터는 두 기업의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장 흐름을 타고 우위를 굳히려는 이노텍과 체질 개선을 통해 선두를 탈환하려는 삼성전기가 각자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전장용 부품 업계에서 뜨거운 경쟁이 예고됐다.LG이노텍은 올해 4분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FC-BGA 양산이 예정돼 있고, 투자 역시 기존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부품의 경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단 포부다.삼성전기는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1월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FC-BGA 양산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공급 증가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또한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사업도 꾸준히 다변화한다. 삼성전기 측은 “시황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장 시장의 전기차 자율주행과 같은 혁신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며 “전장을 미래의 핵심 사업으로 인식하고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0.26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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