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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중간요금제로 10~24GB 사용자 월 1만원 절감 기대"
  • "SKT 5G중간요금제로 10~24GB 사용자 월 1만원 절감 기대"[일문일답]
  •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SKT이 신고한 5G 이용약관에 따라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신고를 수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SKT가 신설을 신고한 요금제는 총 5종이다. 데이터 8GB를 월 4만 9000원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신설해, 요금제 하단을 더욱 낮추고 24GB를 5만 9000원에 제공해 10GB와 110GB 사이의 공백을 메웠다. 기존 8만 9000원짜리 무제한 데이터에 추가적인 서비스를 붙여 9만 9000원짜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추가 신설했다. 아울러 무약정으로 약 30% 저렴하게 이용가능한 온라인 요금제 역시 선택권이 늘어났다. SKT는 데이터 8GB 를 3만 4000원에 사용하는 하위 요금제와 24GB를 4만 2000원에 사용하는 요금제를 각각 신설한다고 밝혔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0GB 이상 24GB 미만을 쓰는 소비자들이 월 평균 6만 9000원에서 월 5만 9000원으로 1만원 정도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고, 월 평균 8GB 이하 데이터를 쓰는 소비자는 6000원 정도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며 5G 데이터의 경우 중량 데이터 사용자가 많은 만큼 의미있는 수준의 고객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5G 요금제가 더욱 세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LG 유플러스 역시 이번 SKT 5G 중간요금제 신설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다음은 홍 실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SKT의 5G 신규요금제를 심사하면서 고려한 점을 알려달라. △8GB와 24GB 요금 수준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할 것. 당국과 국회가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10GB와 110GB 사이 요금제가 없었기 때문에 요금제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상위 1% 사용자를 제외했을 때 24GB 정도의 평균 사용량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요금제를 설정했다고 보고 있다.8GB 구간은 현재 LTE의 평균 사용량이 8GB이다. 5G가 성숙하지 않은 초기에는 다량 사용자가 LTE에서 5G로 넘어왔지만 이제 5GB 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소량 요금제 사용자도 5G로 갈 요인이 생긴 만큼 그분들에게 줄 선택권을 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 - 이번 중간요금제 신설로 실제 효과를 볼 수 있는 예상 소비자들의 규모가 궁금하다△10GB 이상 24GB 미만을 쓰는 소비자들이 월 평균 6만 9000원에서 월 5만 9000원으로 1만원 정도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고, 월 평균 8GB 이하 데이터를 쓰는 소비자는 6000원 정도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아울러 자급제 폰 사용비중이 10%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온라인통신요금제 선택권이 늘어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인 규모는 통신사가 물론 시뮬레이션했지만 영업기밀로 밝히기 어렵다.-24GB 요금제에 대해서 상위 1%를 제외하면 부족한 용량 아니라고 했지만, 상위1%를 제외한다면 하위 1%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5G는 저량 데이터를 쓰는 분이 적다. 중량에 모여있다. 이 때문에 24GB가 충분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도 요금제는 진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상위 구간도 생기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많아져야 한다. - 요금제 신설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 추가 제공되는 데이터의 경우 통신사가 보장한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좋은 지적이다. 추가 제공되는 데이터의 속도가 지켜지고 있는지 측정해보도록 하겠다.테더링 부분은 요금제 설계 부분이라 말하기 어렵다. 테더링이 완전 허용되는 상품 있고 테더링 제한되는 제품 있고 테더링을 별도 회선으로 제공하는 상품이 있어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청년·시니어 요금제 필요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나.△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통신요금 세분화와 더불어서 노력하겠다. - 유보 신고제에 대해서 비판적 의견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의 규제 수준이 높은 수준이다. 명칭적으로는 인가제보다는 유보신고제가 완화됐지만,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6개로 설정해 오히려 꼼꼼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인가제 시절에는 왜 이런 것까지 보느냐고 통신사가 항의한 일도 있다. 지금은 구체적인 기준을 명시해 규제 예측성을 높이는 등 더욱 체계화됐다. - 이용약관 심사자문위에서 50기가에서 100기가 사이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필요하다고 생각.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다만, 강제할 수 없는 만큼 필요성에 대해서는 언론, 시민단체 등 각계 의견을 종합해 논의를 진행하겠다. - KT와 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텐데 유사하게 나올 경우, 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다양화라는 취지가 흐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시장지배자인 SKT와 달리 나머지 통신사는 신고제이다. 팩스 접수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다. 기대하는 것은 좀 더 다양하게 접근해줬으면 좋겠다. 희망 사항이다. 요청 드린다.-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도매제공 시점은 언제쯤인가. △지금 조속한 시일내 알뜰폰에게 제공한다고만 돼 있어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조속히 전산개발해 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2.07.29 I 정다슬 기자
과기정통부, SKT '5G 중간요금제' 신고 수리…"이용자 부담완화 기대"
  • 과기정통부, SKT '5G 중간요금제' 신고 수리…"이용자 부담완화 기대"
  • 이종호(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데이터 사용량 월 10GB와 110GB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요금제가 만들어졌다. SK텔레콤은 데이터 24GB를 월 5만 9000원에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내달 5일부터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KT를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 역시 5G 중간요금제 발표를 예고하면서 향후소비자의 선택권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SKT이 신고한 5G 이용약관에 따라 법령에 따른 검토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신고를 수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SKT가 신설을 신고한 요금제는 총 5종이다. 데이터 8GB를 월 4만 9000원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신설해, 요금제 하단을 더욱 낮추고 24GB를 5만 9000원에 제공해 10GB와 110GB 사이의 공백을 메웠다. 그간에는 5만 5000원을 내고 데이터 10GB 짜리 요금제를 쓰거나 6만 9000원을 내고 110GB를 쓸 수밖에 없었다. 이번 요금제 신설로 8GB 이하 이용자의 경우 월 6000원, 11~24GB 사이 이용자의 경우 월 1만원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무약정으로 약 30% 저렴하게 이용가능한 온라인 요금제 역시 선택권이 늘어났다. SKT는 데이터 8GB 를 3만 4000원에 사용하는 하위 요금제와 24GB를 4만 2000원에 사용하는 요금제를 각각 신설한다고 밝혔다.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통신사의 요금제는 신고제이나 이동전화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T는 통신 당국이 해당 요금제가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거나 공정경쟁을 저해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반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SKT의 5G 중간 요금제가 앞서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자 10GB와 110GB 사이의 ‘중간’ 데이터가 24GB인 것은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시민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과기정통부는 이번 SKT의 신규 5G 요금제가 데이터 소량·중량·대량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통신 요금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상위 1% 헤비유저를 제외한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상당수 중량 사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SKT의 논리를 인정한 셈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SKT가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신설된 5G 일반요금제를 도매제공해 알뜰폰 사업자와의 경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이번 SKT의 5G중간요금제로 KT와 LGU+ 역시 내달 중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구간·계층별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적극 협의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통신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9 I 정다슬 기자
이종호 장관 과방위 업무보고.."미래기술과 디지털 혁신 이루겠다"
  • 이종호 장관 과방위 업무보고.."미래기술과 디지털 혁신 이루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래기술과 디지털 혁신은 국가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업이다. 우주경제 시대에 대비한 국가 우주개발 역량 강화, 국민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등 범정부적 현안도 반드시 함께 이뤄야 한다. 과기정통부도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29일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과기정통부는 국가 연구개발 총괄부처이자 디지털 혁신의 주무부처로서 72개 법률과 47개 공공기관을 소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외교·안보 차원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국회 과방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이차전지, 5G 등의 기술은 상대 우위가 있지만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우주 등은 미국 등 선진국 보다 부족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급격한 디지털 경제시대의 도래로 정부와 기업 모두 디지털 역량 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탁월한 인재 한 사람 키우는데 국가가 나서야 하고, 지역 간, 세대 간 혁신역량,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 주요 정책으로는 ▲국가 연구개발체계 혁신 ▲우주, 탄소중립, 첨단 에너지 분야 미래기술 혁신 ▲인재 양성 ▲디지털 역량 강화 ▲5G 전국망 구축,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꼽았다.이종호 장관은 “국가 생존을 좌우하는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기술을 육성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체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해 기술별로 명확한 국가 임무목표를 도출하고 기술개발, 핵심인력 확보, 국제협력을 총망라한 전략로드맵을 마련하고, ‘국가전략기술육성특별법’도 제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지난 6월 누리호 발사도 이어 언급하며 “누리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통한 우주경제시대 개막을 촉진하고, 반도체, 탄소중립, 바이오, 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도전적이며 창의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디지털 혁신 추진,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조성 계획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종호 장관은 “반도체 등 인력난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기초교육과 기업의 응용교육이 결합된 유연한 학사제도를 만들고, 재능사다리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 강화와디지털 신산업 육성을 토대로 국가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또 “5G 전국망 구축과 플랫폼 생태계 조성 등 디지털 경제의 기반인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겠다”며 “5G 요금제 다양화로 이용자 부담을 줄이고, 국가와 지자체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와이파이, 인터넷망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7.29 I 강민구 기자
"배부른 휴가되세요"…이마트, 여름 대표 먹거리 할인행사
  • "배부른 휴가되세요"…이마트, 여름 대표 먹거리 할인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 시즌 대표 먹거리 행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이마트 성수점 축산 매장.(사진=이마트)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국내 여행 숙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143% 증가했다. 특히 부산과 인천 지역의 매출 신장율은 5배가 넘으며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휴가지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행사에 나선다. 대표 상품으로 삼겹살·목심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삼겹살의 경우 지난해 기준 7~8월 매출 비중이 연간 전체 판매 물량의 19.8%에 달하는 대표적인 휴가철 인기 품목으로, 최근 소비자들의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에서도 할당관세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가격 안정화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2주간 미국·캐나다산 수입 삼겹살 150톤을 준비, 기존 정상가 100g 당 1780원에서 30%를 할인한 1280원에 판매한다. 이는 할당관세 0% 도입 후 첫 행사였던 지난 6월 말 100g당 1366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 해외소싱팀을 통한 직수입 채널을 활용하고 협력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대량 물량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육류 가격 안정화를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캐나다산 목심도 같은 가격에 선보인다.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한 100g당 1680원에 판매하며, 국내산 냉동 돈육 전 제품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다. 수산 먹거리로는 △온가족 활광어회(450g 내외) △광어 세꼬시회(190g내외) △국산 생새우(1㎏ 내외) △제주 은갈치(대·마리) 등을 선보이며, △샤인머스캣(1㎏·박스) △파머스픽 항공직송 워싱턴 체리(650g·미국산·팩) △껍질이 초록색인 초록사과(1.8㎏·봉) 등 과일도 할인 판매한다. 이외 고객이 평점으로 추천하는 피코크 인기 상품 4종을 1개 구매 시 20%, 2개 구매 시 40% 할인한다. 델리 상품인 스시e 패밀리 모듬초밥과 숯불닭꼬치 전 품목, 조청 순살 닭강정 2종, 후라이드 윙·봉, 다향 훈제오리는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 상무는 “여름 휴가철에 부담 없이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육류부터 과일, 피코크 인기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며 “다년간 축적해온 이마트만의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 유통책에 구속영장 신청
  •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 유통책에 구속영장 신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강남구 유흥업소에서 손님과 종업원 2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 마약 공급책 등 사범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 추정 물질 (사진=강남경찰서 제공)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등 총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적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전날 유흥업소 마약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숨진 손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유통책을 특정했고 총 6명의 사범을 검거했고, 이날에는 이중 4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이 50대 남성은 숨진 20대 남성에게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을 판매하는 등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30대 여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사망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10시 2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씨는 주점 인근 공원의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술자리에는 A씨를 포함한 종업원 2명, B씨를 포함한 손님 4명으로 총 6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 물질을 발견했고,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해당 물질이 필로폰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숨진 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나머지 동석자들의 마약류 소변 정밀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했다. 이후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2.07.29 I 권효중 기자
이창용, 빅스텝에 인사까지 숨가쁜 100일…일각선 “정부에 끌려다니냐” 불만도
  • 이창용, 빅스텝에 인사까지 숨가쁜 100일…일각선 “정부에 끌려다니냐” 불만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8년 만에 등장한 외부 출신 총재의 조직 문화 개선과 통화정책 운영, 대외 소통 행보를 두고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이 총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한은의 조직 문화 개선과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주요 20개국(G20) 회의 등 대외협력·교류 일정을 소화하며 숨 가쁜 석 달을 보냈다. 특히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한은의 조직 쇄신과 6%대로 오른 물가 통제를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이창용(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IMF식 소통 등 이창용의 조직문화 개선 시도이 총재는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한은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단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주제 발표를 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도록 했다. 이 회의는 한은 직원이면 누구나 웹캠을 통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서베일런스 미팅’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또 IMF 블로그를 차용해 금융·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임직원의 분석과 견해를 공유하기 위한 공식 블로그를 신설했다. 조직의 수평적 문화를 확산해 역동성을 끌어 올리고 한은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 개편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 총재는 4월 21일 취임사에서 “IMF에 근무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어떤 이슈이든 그 분야의 전문가를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궁금한 사항에 대해 ‘원콜어웨이(one call away)’, 즉 전화 한 통이면 몇 권의 책을 찾아 읽는 것보다 더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의 이런 조직문화 개선 시도에 대해선 양면의 평가가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실무진의 좀 더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도 있지만, 토론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을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외부와의 소통 강조에서 책임성이 커지는 만큼 부담도 같이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IMF를 따라 만든 한은 블로그 역시 기존에 발표된 자료를 국장급 인사들이 요약 정리해 공유하는 정도라 소통 강화가 조직에 녹아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재 발탁 방식도 눈에 띈다. 19일엔 취임 후 첫 인사로 이종렬 금융결제국장을 부총재보로 승진시켰다. 부총재보 승진을 위해 4명의 국장급 인사의 면접을 보는 등 IMF식 인사 방식을 적용했다. 그동안 금융결제국장 출신의 부총재보 승진이 없었다는 점도 기존 관행을 벗어난 것이다. 이 부총재보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도입 등 주요 현안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동시에 조사와 통화정책에만 초점이 맞춰진 부총재보들의 전문성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발탁됐다. ◇ 물가폭탄에 사상 첫 빅스텝도…‘직설 화법’도 주목 취임 당시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것이란 발언으로 주목을 끌었던 만큼 거침없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관심을 모으더니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도 과감했다. 물가상승률이 6월 6%로 오르자 한은 역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도 명확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3일 빅스텝을 한 이후 이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3분기 말, 4분기 초 고점을 찍는 등 경기, 물가 상황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앞으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며 전제를 깔긴 했지만 비교적 명확하게 포워드 가이던스를 줬다. 러시아와 유럽간 에너지 전쟁이 격화될 경우 이 총재의 이런 발언들이 부메랑이 될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직설적인 화법은 ‘빅스텝’ 소동으로도 이어졌다. 5월 16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첫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빅스텝을 배제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혀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한은은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그 뒤 물가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급등하면서 빅스텝이 현실화됐다. ◇ 정부와 소통·협력 좋지만 한은 총재로서 주도성 부족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기삿거리가 안 될 정도로 추 부총리와 자주 만나 소통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에 너무 끌려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금통위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발권력을 동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논란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선 안심전환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은이 주택금융공사에 1200억원을 출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 당시 금통위 의결을 거치지 않은 상태였다. 이를 두고 금통위원은 물론 한은 직원들도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비상회의는 이번 주에만 두 번(24일, 28일) 개최됐는데 발표 내용이 수장급 회의에서 나오기엔 무게감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보여주기식’ 행사에 한은 총재가 동원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요구대로 한은이 끌려다니거나 입맛을 맞춰 주는 것이 아니냔 비판을 받기 십상”이라면서 “해묵은 이슈로 묻혀 있던 한은의 독립성 문제로 비판받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우려했다. 전임 이주열 총재와도 비교한다. 또 다른 한은 관계자는 “이주열 총재는 최소한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했고 이렇게 비상 거금회의에도 일일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주금공 출자도 이 총재였다면 어림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이 총재가 이를 너무 강요한 나머지 한은이 마치 정부의 정책을 받쳐주는 연구기관화되고 있다는 우려다.
2022.07.29 I 이윤화 기자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 공급책 등 6명 검거
  • 경찰,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망 사건' 공급책 등 6명 검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손님과 종업원 2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흥업소 마약 변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숨진 손님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유통책을 특정해 지난 27일 공급범을 포함, 총 6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앞서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30대 여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는 맘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10시 2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씨는 주점 인근 공원의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술자리에는 A씨를 포함한 종업원 2명, B씨를 포함한 손님 4명으로 총 6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경찰은 숨진 B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 가루 물질을 발견했고,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해당 물질이 필로폰(메트암페타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숨진 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나머지 동석자들의 마약류 소변 정밀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B씨의 마약 구입 경로 등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마약 사범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통화내역, 계좌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유통책을 특정했고, 전날 총 6명을 검거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유통책을 포함, 총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추가적인 마약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07.28 I 권효중 기자
경기도, 서울 운행하는 광역버스 9개노선 새벽 2시까지 연장
  • 경기도, 서울 운행하는 광역버스 9개노선 새벽 2시까지 연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의 심야시간 대 이동 편의성이 크게 수월해 질 전망이다.경기도는 28일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주요 9개 노선을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내용을 담은 ‘광역버스 심야 연장운행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도민들의 막차 걱정과 귀가 부담 해소를 위한 김동연 지사의 의지에 따라 추진했다.8월부터 새벽 2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그래픽=경기도 제공)대부분 밤 12시에 운행이 종료되는 기존 심야버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이번 계획은 내달 1일부터 광역버스 주요 노선의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것이 핵심이다.적용 대상은 강남, 잠실, 광화문, 신촌 등 서울 주요 도심 거점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 안산 고잔, 파주 운정, 의정부 민락, 양주 옥정 등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를 잇는 광역버스 9개 노선 총 33대다.파주시 3100(교하~홍대입구역), 포천시 3100(대진대~양재역) 노선은 오는 8월 1일부터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9709(파주 맥금동~광화문), G1300(양주 덕정역~잠실역), G6000(의정부 신곡동~잠실역), G6100(의정부 금오지구~잠실역), 500-2(광주 동원대~삼성역), 1101(용인 단국대~강남역), 3100(안산 신안산대~강남역) 노선은 8월 중 순차적으로 연장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도는 공공버스 노선 중 △출퇴근 수요 △서울 도심지역(업무·상업시설 밀집 지역) 운행 여부 △심야시간대 이용수요 △운행 가능 버스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노선을 최종 선정했다.연장 운행은 서울 출발 기준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노선 1개당 2~6대의 버스를 새로 투입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배차간격은 15~40분이다.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통행수요와 도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타 시군 지역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김동연 지사는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도민의 대중교통 불편함 해소를 위해 추진했다”며 “도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 면밀히 살피고 이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8 I 정재훈 기자
아모레·LG생건, 중국 봉쇄에 고난의 2분기… 나란히 실적악화
  • 아모레·LG생건, 중국 봉쇄에 고난의 2분기… 나란히 실적악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최대 매출처인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면서 2분기 실적이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도시 봉쇄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디지털 전환과 중국 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각오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각 사)◇아모레G, 중국 수익 반토막…6분기만에 적자전환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의 적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에 94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95억원에 이른다.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악화는 주요 매출국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를 봉쇄한 탓이다. 2분기 해외 사업은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북미에서는 엔데믹 효과에 실적이 개선됐다. 라네즈와 설화수의 약진에 관련 매출은 66% 증가했다. 특히 라네즈가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와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덴탈 케어 브랜드 ‘젠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최적화와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 해외매출(좌), LG생활건강 뷰티사업부 매출(우). 단위: 억 원(사진=각 사)◇‘원재료 상승+중국 봉쇄’ 이중고에 LG생건, 뷰티 ‘반토막’LG생활건강(LG생건)도 중국 봉쇄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한 1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7.4%나 줄었다. 중국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상하이 봉쇄 뿐만 아니라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를 시행하면서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진 탓이다.오프라인 부진 속에서 온라인은 선방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 ‘후’ 브랜드는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뷰티 사업부는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6% 성장했다.2분기 LG생건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색조 시장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에이치디비(HDB, 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닥터그루트’, ‘벨먼’은 효능을 강화하고 성분을 차별화하는 리뉴얼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는 출시 이후 줄곧 판매량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다양한 협업과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8 I 윤정훈 기자
신사업 수요 맞춰 과기부, 연내 '주파수 정책' 대전환 예고
  • 신사업 수요 맞춰 과기부, 연내 '주파수 정책' 대전환 예고
  • 박윤규(앞줄 가운데) 과기정보통신부 2차관과 제6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용산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무선충전 등 새로운 전파응용 사업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 대전환 스펙트럼 플랜’(가칭)을 연내 수립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통신 혼선·간섭 방지에 초점을 맞춘 주파수 규제를 신사업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 용산구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박윤규 2차관 주재하에 ‘제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현장간담회’를 열어 전파를 응용하는 기업들의 현 상황과 정책 개선방안을 청취했다. 과거에는 주파수가 통신, 방송 등 한정된 영역에서 사용됐지만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 모든 곳에서 양질의 주파수는 필수적인 인프라가 됐다. 이날 모인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전개하면서 느낀 주파수 규제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먼저 네이버클라우드는 1874 네이버 제2 신사옥에 5G 특화망(이음 5G)을 적용한 스마트로봇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규제 개선 안건을 조언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이음5G 진입장벽을 낮추도록 관련 주파수를 3~6개월 정도 시험으로 사용하는 절차를 도입하면 활성화에 촉매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는 6개월가량 주파수를 시험사용 가능한 제도가 존재한다며,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홍보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제작 과정에서 전파를 사용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다중차폐시설에 설치된 전파응용설비(무선국)가 통신설비와 똑같은 규제를 받고 있어 현장에서 느끼는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초 검사를 제외하고 동일한 주파수에 대한 검사 수수료는 감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부분을 긍정 검토키로 했다.전기차 무선충전기를 개발하는 바이에너지, UAM 개발에 나서는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6G 통신 연구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전용 주파수 대역을 적기에 분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이알테크놀로지의 박세경 실장은 주파수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일 정지궤도 위성운용현황을 보면 중국은 95개, 일본은 20개, 우리나라는 8개”라며 “중국, 일본의 위성 운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위성주파수 운용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성주파수 이용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리도 수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차관은 “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규제 개혁과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담은 주파수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안된 기업의 목소리를 담아 UAM, 무선충전기 등 신사업 수요에 맞는 주파수를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방향성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현행 주파수 규제를 완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주파수의 인체 유해성은 중요한 문제이지만, 이것이 실질적 위협인지 이론적 위협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오랫동안 업력을 키워서 정부 등 제3자의 감시가 없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업이나 꾸준히 양산되는 제품에는 최초 인증 이후에는 전파 인증이 면제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7.28 I 정다슬 기자
中봉쇄에 발목…아모레G 2Q 적자 전환
  • 中봉쇄에 발목…아모레G 2Q 적자 전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G(002790)(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6% 하락한 9457억원의 매출과 19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090430)의 실적 악화는 주요 매출국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를 봉쇄한 탓이다. 2분기 해외 사업은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50% 이상 급감했다.북미에서는 엔데믹 효과에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며 매출이 66% 증가했다. 특히 라네즈가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브랜드 별로 보면, 핵심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헤라와 바이탈뷰티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설화수는 ‘자음생 브라이트닝 라인’을 출시하며 자음생 라인업을 강화했고, 라네즈는 ‘비스포크 네오’를 출시하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장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덴탈 케어 브랜드 ‘젠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채널의 성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온라인과 MBS(멀티브랜드숍) 채널에서 선전한 에뛰드와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성장한 에스쁘아, 아윤채 시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한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니스프리는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이외에도 오설록은 MZ세대 대상의 ‘티 클래스’ 서비스 확장 및 대형 플랫폼 중심의 온라인 채널 고성장 효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최적화와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8 I 윤정훈 기자
대규모 통신도 낮은 전력으로 구현..사물인터넷 기술 개발
  • 대규모 통신도 낮은 전력으로 구현..사물인터넷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천 개에서 수 천만개에 이르는 대규모 사물인터넷 통신을 동시에 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5G, 6G 등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앞당길 가능성을 높였다.김성민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성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밀리미터파 후방산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밀리미터파 후방산란 기술은 대규모 통신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다. 밀리미터파 통신은 30~300기가헤르츠(GHz)의 반송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며, 5G·6G 표준에서 도입을 준비 중인 통신 기술이다. 넓은 주파수 대역폭(10GHz 이상)을 확보해 확장성이 크다.특히 기기가 직접 무선 신호를 생성하지 않고 공중에 있는 무선 신호를 반사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선 신호를 만들기 위한 전력을 쓰지 않는다. 설치비용도 낮아 사물인터넷 기기를 넓게 연결할 수도 있다.기존 밀리미터 후방산란 시스템은 밀리미터파의 높은 주파수에 따른 신호 감쇄와 후방산란 시스템의 반사 손실이 합쳐져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통신이 가능했다. 다양한 장애물과 반사체가 있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연구팀은 후방산란 신호와 주변 잡음을 분리하는 신호 처리 방법을 개발해 기존 FMCW 레이더 대비 십만 배 이상 개선된 수신감도를 달성했다. 위치에 따라 통신 채널을 자연적으로 할당받는 후방산란 시스템을 설계해 수천만 사물인터넷 기기들의 동시 통신을 지원하게 했다.분석 결과, 후방산란 기술은 10마이크로와트 이하의 낮은 전력으로 작동해 코인 전지 하나로 40년 이상 구동 가능해 설치,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장애물과 반사체가 설치된 사무실 환경에 무작위로 설치된 밀리미터파 후방산란 기기들의 통신도 원활하게 이뤄졌다.김성민 교수는 “밀리미터파 후방산란은 대규모로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구동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라며 “기존 어떠한 기술보다도 대규모 통신을 초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에는 배강민 KAIST 전기전자공학부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모바일 시스템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ACM 모비시스 2022’에 지난달 발표됐다.
2022.07.28 I 강민구 기자
퀄컴, 실적 선방에도 전망치 하향…"올해 스마트폰 수요 감소"
  • 퀄컴, 실적 선방에도 전망치 하향…"올해 스마트폰 수요 감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칩 제조업체 퀄컴이 올해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으나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고려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사진= AFP)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퀄컴의 2022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109억4000만달러(약 14조310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은 2.9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 108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87달러였다.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반도체 관련 매출은 61억50000만달러(약 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급증했지만 전분기(63억3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사물인터넷(IoT)과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각각 18억3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 3억5000만달러(4579억원)를 기록했다.퀄컴은 지난 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퀄컴 회계연도 기준 4분기) 수익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118억7000만달러)를 밑도는 110억~118억달러(약 14조4000억~15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제시했다. 회사측은 실전 전망에 거시 경제 침체와 스마트폰 판매 둔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휴대전화 출하량이 약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불안과 소비 욕구의 저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인 7억5000만대 이상에서 6억5000만~7억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고사양 칩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이며, 출하량은 대만 미디어텍에 이어 세계 2위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은 스마트폰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경우 가격이 저렴한 휴대폰이 더 취약하다는 점이 증명돼 왔다”며 “퀄컴은 삼성전자, 애플이 만든 칩과 함께 고급 스마트폰에 편중돼 있어 시장 회복력이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판매가 약세를 보이자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퀄컴은 이날 삼성전자와 기술 라이선스 및 칩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휴대폰 판매가 7.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는 올해 휴대폰 시장이 2.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역성장으로 조정한 것이다. 또 다른 시장정보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 역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3억1000만대로 전년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07.28 I 장영은 기자
간염의 날, 비만도 지방간 '위험인자
  • 간염의 날, 비만도 지방간 '위험인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7월 28일은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간염의 날’이다. 흔히 간염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유전적 문제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비만과 지방간, 간염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봤다.◇ 간염 원인, 알코올보다 ‘복부 지방’ 증가세간염은 간세포 또는 간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등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간염의 원인 중 하나는 지방간이다. 정상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경우가 늘고 있다.◇ 정제 탄수화물 과다섭취에 내장지방 축적… 아이들도 ‘적신호’지방간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은 액상과당이나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신진대사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지만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에너지로 쓰이고 남은 일부가 중성지방 형태로 간에 축적돼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흔히 ‘입에 맛있는’ 탄수화물이 여기에 속한다. 쌀밥·흰빵·국수 등 정제된 곡류와 설탕, 액상시럽, 이들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 주스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이들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간뿐만 아니라 복부 내장지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부 내장지방은 심한 경우 지방간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체형이 전반적으로 비만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박 병원장은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되는데, 지나친 과당이 간으로 유입되면 지방 성분으로 변환돼 쌓이기 쉽다”며 “당류 섭취는 하루 50g을 넘지 않는 게 권고된다”고 했다.과거 성인병으로 불렸던 지방간이지만, 최근에는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도 크게 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올해 발표한 연구 결과(용인 세브란스병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소아·청소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8.17%에서 12.05%로 약 1.5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6.55%에서 11.64%로, 복부비만 유병률은 5.90%에서 10.51%로 상승했다.박 병원장은 “아이들에서도 대사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방이나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고, 활동량이 줄어든 게 한 몫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년 이후에 문제 되는 ‘성인병’이 더 이상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셈이다.◇ 내장지방, ‘다이어트 성공기’로 조절… 피하지방 제거는 ‘지방흡입’ 도움지방간 개선을 위한 약물은 특별히 없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관리로 체중을 줄이고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다행인 것은 내장지방은 식단조절과 유산소운동 등 노력하면 그만큼 관리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아이들도 같은 방법으로 건강 관리에 나서면 된다.문제는 다이어트 의지를 이어나가는 것 자체다. 처음에 지방간 진단을 받고 경각심을 갖더라도 관리 의지가 오래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박 병원장은 이럴 경우 다이어트 성공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다이어트 과정을 기록하고 조절하며 비만의 원인을 찾고 개선해나가면 자연스럽게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중관리 중 자신의 몸 변화를 매일 기록하는 눈바디는 성취감을 높이고 체중관리를 이어가는 동기부여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365mc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내원한 전국의 고객 2만4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담은 ‘성공기’를 작성한 사람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목표체중 달성률이 최대 2배가량 높았다.조사 결과 특히 지방흡입 후 성공기를 5번 이상 작성한 사람은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등 수술받은 부위에 상관없이 체중도 함께 줄어들었다. 반면 수술 후 성공기를 한번도 작성하지 않은 사람의 목표체중 달성률은 성공기를 1회 작성한 고객에 비해 무려 144.2% 낮았다.보다 적극적인 개선을 고려한다면 비만클리닉을 내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 병원장은 “지방간의 주범인 복부비만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혼재된 경우가 많다”며 “생활습관 교정과 행동치료요법, 필요 시 약물요법으로 내장지방을 교정하고 피하지방이 과도한 경우 지방흡입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중을 조절하는 동시에 내원 시 간수치, 지방간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07.28 I 이순용 기자
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 샴푸 등 최대 44% 인상 단행
  • [단독]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 샴푸 등 최대 44% 인상 단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헤어케어 등 약 80개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원재료·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이다. 화장품 업계가 올들어 연이어 상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왼쪽부터)아로마티카 로즈마리, 티트리, B5+비오틴 포티파잉 샴푸(사진=아로마티카)28일 아로마티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헤어케어, 스킨케어, 라이프 등 카테고리의 주요 상품 79개의 가격을 3~44% 인상한다.헤어케어 상품의 인상은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400㎖) 2만원→2만4000원(20%)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400㎖) 2만원→2만4000원(20%) △퀴노아 프로틴 샴푸(400㎖) 1만8000원→2만4000원(33%) △퀴노아 프로틴 샴푸 리필(500㎖) 1만8000원→2만6000원(44%) △우든 스칼프 브러쉬 2만5000원→2만8000원(12%) 등이다.여성청결제, 치약, 바디워시, 스킨케어 등 제품 가격도 인상한다.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300㎖)는 2만2000원에서 7000원(32%) 오른 2만9000원, 티트리 밸런싱 치약(125g)은 7000원에서 3000원(43%) 오른 1만원, 아로마티카 라이프 유칼립투스 워시15 아미노(1ℓ)는 2만1000원에서 4000원(19%) 오른 2만5000원, 내추럴 코코넛 클렌징 오일은 3만3000원에서 2000원(6%) 오른 3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1세대 친환경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모든 제품을 100% 천연으로 만드는 ‘착한 화장품’이다. 천연 제품에 이어 용기까지 100% 재활용을 쓰는 등 친환경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올해 들면서 화장품 업계는 원재료인 팜유(글리세린), 옥수수 전분, 오일 등의 가격 폭등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아로마티카는 최상급 원재료를 사용해 우수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원재료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4월 설화수·헤라·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한율 등 9개 브랜드 83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가량 올렸다. LG생활건강(051900)은 ‘더 후 공진향: 군’ 단품 3종과 세트 2종의 가격을 평균 4.2% 인상했다.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화장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포장재와 해상 화물 운송비 등까지 상승해 하반기에도 화장품의 가격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2.07.28 I 윤정훈 기자
"악재 속 선방" LG이노텍, 2Q 영업익 2899억원..전년比 90.8%↑
  • "악재 속 선방" LG이노텍, 2Q 영업익 2899억원..전년比 90.8%↑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이 가전·정보기술(IT)제품 수요 둔화에도,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늘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LG이노텍(0110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7026억원, 289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57.2%, 9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09% 늘어난 206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6.3%, 2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1분기 대비 22.87% 줄어들었다.이와 관련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IT제품 전방산업 수요감소,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여러 악재가 겹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그럼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늘었다. LG이노텍의 매출 중 애플 비중은 70% 이상으로,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 속에서도 애플의 아이폰 13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된 점 등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도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이어 “차량용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 추이 및 제품별 매출비중 현황. (자료=LG이노텍)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조80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결과다. 전분기 대비는 9% 감소한 매출이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이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305억원의 매출을 냈다.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의 공급이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2.07.27 I 최영지 기자
삼성전기, 2Q 실적 '선방'…"하반기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상보)
  • 삼성전기, 2Q 실적 '선방'…"하반기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외경제 악화로 전 세계 IT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냈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포착됐다. 삼성전기는 올 하반기에도 고부가 부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기(009150)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556억원, 영업이익 360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0.6% 늘어난 실적이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2.3% 감소한 수치다.삼성전기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시장 수요가 둔화하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소폭 줄었다고 봤다. 다만 산업·전장용 MLCC와 고사양 CPU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매출이 늘면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늘었단 설명이다.사업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에서 2분기 1조14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IT세트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다만 산업·전장용 제품의 경우 거래선 다변화와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7791억원의 매출을 냈다.패키지솔루션 부문이 고사양 PC CPU용·전장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을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53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 3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증가 등 실적 성장 기회가 포진해 있다.삼성전기는 소형·고용량 MLCC와 고화소·손떨림방지기능(OIS)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리겠단 구상이다.특히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 올 하반기 국내 최초로 서버용 FC-BGA를 양산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고다층·대면적화 등 고난도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5G·서버·전장용 등 고부가품 시장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IT용 소형·초고용량 제품과 서버·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을 늘린다.3분기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기는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서 폴더블폰 슬림 카메라모듈과 하이엔드급 보급형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DAS 및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로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전장용 카메라모듈 거래선 확보에도 나선다.
2022.07.27 I 이다원 기자
高물가에 마트 PB 주목…홈플러스 '물가안정365' 판매 125% 껑충
  • 高물가에 마트 PB 주목…홈플러스 '물가안정365' 판매 125%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연중 실시 중인 ‘물가안정 365’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브랜드(PB)가 새삼 주목을 받은 결과로, 홈플러스는 지속적으로 물가 안정과 관련된 다른 프로모션도 함께 전개해간다는 방침이다.홈플러스 모델이 ‘물가안정 365’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홈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이달 17일까지 6개월여간 홈플러스 PB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산콩 두부(300g·2EA)’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6% 늘며 홈플러스 두부 전체 품목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두부는 홈플러스가 전개 중인 ‘물가안정 365’의 일환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물가안정 365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연중 최적가에 제공하는 PB 가격 정책으로, 두부를 비롯한 해당 PB 상품들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콩나물(300g)’은 445%, ‘우리쌀프레이크(550g)’는 370%, ‘시그니처 무라벨 생수(2ℓ×6개)’는 250%, ‘1A 우유(930㎖)’는 65% 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물가안정 365 상품을 최초 12개에서 현재 29개로 늘려 운영 중이며 향후 점차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물가구조 대세일’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마이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특가’ 이벤트로 치킨과 수입산 소고기 등을 할인 판매하며, 30일부터 31일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농협 안심한우 전 품목과 무화과를 최대 50%, 수박 전 품목과 햇사레 등 3개 브랜드 복숭아를 최대 5000원 할인해 선보인다. 또 28일부터 31일까지는 △행복대란 30입과 팔도비빔면(130g) 4입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고추장·된장·쌈장 40여종을 50% △소스류 50여종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유지류 2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연일 치솟는 생활물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객 장바구니 물가를 낮출 수 있는 품질 좋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도 ‘물가안정 365’와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지속 전개해 생활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대 85.7%" CU, 8월부터 200여개 제품 가격 인상
  • "최대 85.7%" CU, 8월부터 200여개 제품 가격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8월 1일부터 식용유·캔햄·샴푸 등 생필품 200여개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편의점마다 취급 품목이 동일하지 않지만 대표적인 가공식품, 유지류, 조미료 등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편의점 업계 전방위적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CU는 전국 가맹점에 샴푸와 식용유, 신선식품 등 주요 생필품 200여가지에 대한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주요 인상 품목을 보면 CJ제일제당(097950)의 올리브유 500ml는 7900원에서 1만2400원(57.0%), 백설전용유는 5만7000원에서 7만5000원(31.6%), 백설포도씨유 500ml는 8800원에서 1만500원(19.3%) , 스팸클래식 80g은 3000원에서 3500원(16.7%)으로 오른다. 리엔의 자윤중건선샴푸는 3500원에서 6500원(85.7%)으로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제조사 브랜드(NB) 상품 외에도 CU 자체 브랜드(PB) 상품 가격도 오른다. 헤이루 블루레몬에이드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인상된다. 신선식품의 경우 애호박 1입은 1800원에서 2500원(38.9%), 상추 100g은 1300원에서 1800원(38.5%), 깻잎 30g은 1400원에서 1750원(25.0%)으로 오른다. CU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U 외에도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나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의 전방위적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편의점마다 취급 품목과 가격 차이가 있지만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제조사가 유통 가격을 올린 만큼 공통으로 취급하는 대표적 제품 가격 등은 일괄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어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는 없을 것”이라며 “가공식품, 유지류, 조미료 등 생필품 가격이 일괄 인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7.27 I 백주아 기자
3주년 맞은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시즌3로 돌아온다
  • 3주년 맞은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시즌3로 돌아온다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가 27일 오늘 3주년을 맞이했다.2019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희극인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YOO)니버스 세계관에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멤버십으로 합류,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3년을 달려온 ‘놀면 뭐하니?’는 최근 WSG워너비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은 토요일 예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TV화제성 역시 2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전체 1위, 10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 8개월 만에 정상 탈환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오늘(27일) 3주년을 기념하며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을 시즌별로 되짚어봤다.# 시즌 1. 유재석 1인으로 시작된 ‘유(YOO)니버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유(YOO)니버스’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예능 트렌드를 이끌었다.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릭터들은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샛별 유산슬을 발굴한 ‘뽕포유’, 라섹의 ‘인생 라면’, 코로나시대 사람과 사람 사이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되어준 ‘유팡-러브 유-위드 유’ 등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냈다.여기에 유재석이 멤버 유두래곤으로 함께한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 제작자 지미유?유야호로 나서 탄생시킨 환불원정대?MSG워너비, 예능 유망주를 찾아나선 카놀라유 등의 콘텐츠는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또 새로운 예능인들을 발굴?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즌 2. 5인 체제, 멤버십 확장유재석 혼자에서 멤버십을 도입한 ‘놀면 뭐하니?’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합류하며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무한상사’ 세계관을 계승한 JMT에는 유재석 본부장뿐 아니라 정준하 과장, 하하 사원, 신미나(신봉선) 전무가 등장했고, 아이돌 출신 취업준비생 이미주가 면접을 보며 케미를 펼쳐냈다. 멤버들과 함께 도토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WSG워너비는 2022년 첫 대형 프로젝트다. 멤버들은 안테나, 시소, 콴무진 세 기획사 대표가 되어 소속사별 색깔이 담긴 세 그룹을 제작했다.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등 놀라운 실력을 가진 이들이 재발견됐고, WSG워너비를 서포트하는 대표들의 진심이 감동을 더했다. WSG워너비는 음원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접수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는 3주째 멜론TOP100 정상을 수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7월 23일 ‘쇼! 음악중심’ 1위에 올라 인기를 이어갔다.# 구독자 139만 명+총 조회수 6억만 뷰 돌파‘놀면 뭐하니?’의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시청자들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되고 있다.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는 2019년 6월 12일 오픈해 구독자 약 139만 명, 총 조회 수 6억 7천만 회를 돌파했다. 제작진은 해당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되는 스페셜 및 미공개 영상들을 업로드하는가 하면, 출연자들의 실시간 라이브를 깜짝 진행하며 ‘놀면 뭐하니?’를 애정하는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기 동영상에 오른 ‘놀면 뭐하니?’의 콘텐츠들은 프로그램의 화제성, 인기를 견인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사진이 업로드되는 공식 인스타그램은 약 31만 6천 명의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유재석 1인으로 채운 시즌1, 멤버십을 도입한 시즌2, 그리고 ‘놀면 뭐하니?’는 WSG워너비 이후 펼쳐질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 제작진은 ‘놀면 뭐하니?’ 새로운 아이템, 프로젝트로 새단장을 고민 중이라는 전언. WSG워너비 성공 이후 또 한번 변화를 꾀할 ‘놀면 뭐하니?’가 기대된다.한편, 이번주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어마어마한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를 위해 달려온 WSG워너비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WSG워너비 콘서트는 7월 30일 저녁 6시 25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된다.
2022.07.2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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