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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BMW i7·벤츠 EQE' …불붙는 전기세단 출시 경쟁
  • '아이오닉 6·BMW i7·벤츠 EQE' …불붙는 전기세단 출시 경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완성차업계가 전기 세단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전기 세단의 주행거리 등 성능을 강화하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 대세로 자리잡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맞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완성차업계는 세단 모델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아이오닉6, 부산모터쇼서 실물 세계 최초 공개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22)’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5보다 긴 500km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이오닉 6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기 때문에 휠베이스가 길어 공간이 넉넉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이오닉 6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바닥이 평평하기 때문에 SUV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오닉 6는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 조작부를 대시보드 한 영역에 집중시켜 효율성을 높였고 대용량 수납공간 역할을 하는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6는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winglet) 형상을 차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의 가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지녔다. 아이오닉 6는 또 도어 트림에 위치하던 각종 조작버튼을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시켜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기존 버튼의 영역만큼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다양한 수납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BMW i7. (사진=BMW)◇BMW i7, 1회 충전 시 625km 주행BMW도 부산모터쇼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i7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다. BMW i7는 BMW의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BMW i7은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BMW i7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625km(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BMW i7은 BMW 시어터 스크린을 적용해 차량을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BMW가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야심 차게 선보인 기능이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대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8K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한다. BMW i7은 헤드레스트 내장 스피커와 등받이 옵션 익사이터 스피커를 포함한 바워스앤(&)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5세대 이동통신(5G) 호환 안테나 시스템을 통해 고속 커넥티비티 기능을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 (사진=벤츠)◇벤츠 더 뉴 EQE, E클래스보다 공간 효율성↑메르세데스-벤츠는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전기차인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350+’를 하반기 출시한다.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프리미엄급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외관은 하나의 활(one bow)과 같은 실루엣으로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3120 mm의 휠베이스로 현 세대 E-클래스 모델보다 넉넉하다. 전면 숄더룸은 27mm 넓어졌고 실내 길이는 80 mm 더 길어졌다. 더 뉴 EQE 350 모델은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 Nm의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최장 66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기술이 개발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용량 대비 주행거리가 길어져 세단과 SUV, 픽업트럭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전용 플랫폼을 이용한 전기 세단은 휠베이스가 워낙 넓어졌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업계 입장에서는 라인업 내 세단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양성을 갖추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7.09 I 손의연 기자
복합 경제위기 대응 총력…회복세 고용시장도 타격받나
  • 복합 경제위기 대응 총력…회복세 고용시장도 타격받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복합적인 대내외 위기로 경제 하방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고용시장에도 여파가 미칠지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면서 민생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주에도 8000억원 규모 민생 안정 방안을 추가로 마련했으며 추가적인 과제도 지속 마련해나갈 계획이다.지난달 15일 서울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에서 직원이 구인정보 게시물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처음 참석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등 국제사회 일원들과 경제 위기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환율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방안도 도출될지 관심을 모은다.◇경제 하방압력 확대…실물경기 여파 우려9일 기재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시장은 통상 경기 후행적인 성격을 나타내는데 최근 경제 위기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다.지난 5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93만5000명 증가하며 같은달 기준 2000년 이후 22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용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지난달부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고용시장에도 여파가 예상된다. 기재부도 작년 고용 회복 흐름이 마이너스(-) 기저로 작용하고 코로나19 방역 인력 수요 감소, 직접일자리 사업 종료, 성장·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고용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추경호(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지난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 주재 금융당국 조찬간담회에서 기념촬영 후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연합뉴스)금융시장도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를 돌파하며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고 종합주가지수(코스피)도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추 부총리도 지난 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만나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외환시장, 가계부채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이들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기재부는 오는 14일에도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현재 경제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8천억 민생안정 등 대책 지속 발굴민생 안정을 위한 대책도 지속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8000억원 규모의 민생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올해 10월부터 에너지바우처 단가를 17만2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인상한하고 정부 양곡 판매가격을 한시 인하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가구 대상으로 기저귀·분유·생리대 구입 부담을 낮추고 한부모 가족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지원도 강화한다.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늘리고 호주·미국 등 수입 소고기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등 주요 축산물 할당관세를 확대해 물가 낮추기에 나설 예정이다.정부는 앞으로도 소관부처별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와 협의하고 시장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물가에 따른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추가정책 과제를 지속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경제 위기에 대한 국제 사회 공조도 강화될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경제 상황 등에 대한 각국 대응 경험과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추 부총리는 G20 회의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는 데 이어 19~20일 옐런 장관의 방한 때 회담을 열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지난 2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특히 최근 환율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측 장관 회담에서 통화스와프 체결 같은 추가 방안이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1일(월)10:30 CABEI 한국사무소 완공식(1차관, 여의도 IFC)△12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미정)10:00 민·당·정 토론회(1차관, 비공개)14:30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3일(수)08:30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2차관, 세종청사)10:30 경제 형벌규정 개선 TF(1차관, 비공개)17:15 대한상의 제주포럼(부총리, 제주 해비치)△1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08: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2차관, 비공개)15:00 국제행사심사위원회(2차관, 비공개)△15일(금)15~16일 G20 재무장관회의(부총리, 인도네시아 발리)◇보도자료△11일(월)10:30 방기선 제1차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한-중미 경제협력 ㅤㅂㅑㅇ향 논의△12일(화)11:00 디지털세 필라1 진행상황보고서 공개 및 OECD 서면공청회 개시16:30 최상대 제2차관, 전북 김제 스타트팜 혁신밸리 현장방문△13일(수)08:00 2022년 6월 고용동향09:00 2022년 6월 고용동향 분석△14일(목)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7월호) 발간10:00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사전 보도자료10:00 2021년 국제인구이동통계11:00 제2차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15일(금)08:30 제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6일(토)10:00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계기 주요인사 면담결과△17일(일)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 보도자료
2022.07.09 I 이명철 기자
애먼 여종업원 목숨까지 뺏어…2천명분 마약, 어디서 왔나
  • 애먼 여종업원 목숨까지 뺏어…2천명분 마약, 어디서 왔나[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건넨 손님과 이를 마신 종업원이 지난 5일 연달아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 손님의 차량에선 2000여명 분의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습니다.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 근처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돼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이번 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 발견 △‘경찰국’ 신설 논란 속 전·현직 경찰관 릴레이 삭발 시위 등입니다.지난 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강남 유흥업소 사망’ 마약 탓? …어떻게 유통됐나지난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여성 종업원 A씨가 숨졌습니다. 30대 여성인 A씨를 포함해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시던 자리였습니다. 손님 중 한 명인 20대 남성 B씨는 종업원 A씨가 숨지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께 주점 인근 공원에 세워 둔 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B씨의 차 안에선 약 2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추정 물질 64g이 발견됐습니다. 통상 1회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64g은 20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와의 술자리 이후 오한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애먼 A씨가 목숨을 잃은 것은 물론, B씨도 숨졌기 때문에 이 마약 추정 물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어떤 경로로 B씨 손에 들어갔는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경찰은 사망한 A씨와 B씨에 대한 부검 및 마약 추정 물질의 성분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나머지 손님 3명에 대해선 신원을 파악해 이들을 상대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사건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마약류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가양역 실종 여성’ 김가을 씨 전단.(자료=이데일리DB)◇‘가양역 실종 여성’ 유서 추정 글…“극단 선택 패턴 아냐” 시각도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23)씨의 유언으로 추정되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엔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라는 내용이 적힌 문서가 있었습니다.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밤 10시 22분께 가양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당시 가양대교를 지난 시내버스 등의 블랙박스를 보면 김씨는 오후 10시 56분부터 11시 1분까지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엔 모습이 보이지 않고, 행방이 묘연합니다.김씨가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경찰은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한강 수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마지막에 SNS까지 소식을 올리고,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문자를 나눈 기록도 있다”며 “일반적인 극단적 선택 상황이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실제로 실종 전 김씨는 퇴근 후 서울 강남구 소재 미용실에 들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엔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부디 김씨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민관기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맨 왼쪽) 등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퇴직 경찰관들도 “경찰국 반대”…이상민 행안장관은 ‘마이웨이’ 일선 경찰들이 지난 4일부터 행정안전부의 이른바 ‘경찰국’ 설치 등 경찰 통제 움직임에 반발하며 릴레이 삭발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관기 충북청주흥덕경찰서직협회장은 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삭발한 뒤 “지금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 발표로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고 정부의 통제 강화 시도에 반발했습니다.전국 단위 경찰서 직협회장 등은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이어가는 중입니다.퇴직 경찰관들도 행안부 비판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광주·전남경찰직장협의회와 전남청 경우회 회원 50여 명은 지난 7일 오전 전남 무안 전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경찰의 독립성·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경찰의 반발에도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지난 5일 세종 남부경찰서, 6일 광주경찰청 등 시·도경찰청과 지구대 등을 돌며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을 설파 중입니다. 이 장관은 “행안부 내 경찰업무조직 신설로 치안 일선에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경찰에 대한 새로운 통제가 생기는 것도 전혀 아니다”라고 한 뒤, 직협 반발은 ‘정치적 행위’로 폄하했습니다.
2022.07.09 I 황병서 기자
7%대 물가 전망에 1300원대 환율…한은, 7월 빅스텝 나설 듯
  • [한은 미리보기]7%대 물가 전망에 1300원대 환율…한은, 7월 빅스텝 나설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올해 5월까지 기준금리를 0.50%에서 1.75%포인트로 1.25%포인트나 인상했음에도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 전년비 6%를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엔 7%대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단 예상에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한국은행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을 촉구하고 있는 점도 한은 빅스텝 단행을 부추기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7월에 추가적인 0.75% 포인트 금리인상과 9월에는 0.50% 포인트의 인상을 확실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7월 빅스텝을 단행한다고 해도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속 자이언트 스텝 조정에 나선다면 한미 간 금리는 2.25%, 2.25~2.50%로 역전된다.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로 치솟은 만큼 연준의 추가 긴축 흐름에 따라 원화 가치 절하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부담도 큰 상황이다. 지난 6일엔 환율이 장중 고가 기준 1311원까지 치솟으면서 2009년 7월 13일 기록한 1315.0원 이후 약 1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다만 한은이 7월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엔 경기에 주는 부담도 그만큼 커지면서 향후 통화정책 긴축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8월부터는 다시 0.25%포인트 인상으로 금리 인상폭을 되돌리고 연내에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마무리 할 수 있단 전망이다. ◇주간 보도계획 △11일(월)12:00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22년 2/4분기 동향 및 2022년 3/4분기 전망)△12일(화)12:00 2022년 6월중 금융시장동향12:00 2022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12:00 2022년 5월 통화 및 유동성△13일(수)통화정책방향 및 기자간담회 자료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14일(목)06: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12:00 2022년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현황 및 화폐위조범 검거 유공자 포상△15일(금)06:00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17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최근 해외경제 동향
2022.07.09 I 이윤화 기자
파운드리도 줄줄이 주문 취소…車반도체 공급난 풀릴까
  • 파운드리도 줄줄이 주문 취소…車반도체 공급난 풀릴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경기둔화 현상에 따라 주문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주문 재분배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 부족현상이 컸던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전력관리 집적회로(PMIC), 이미지센서(CIS)와 특정 MCU, 시스템온칩(SoC)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반기 일부 팹(공장) 가동률도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그간 파운드리 시장은 메모리 시장과 달리 공급난을 겪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수요에 비해 팹(공장)이 많지 않아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을 인도받으려면 8~10개월 이상 기다릴 정도다. 하지만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2분기 들어 주춤하면서 이에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수요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렌드포스는 8인치 팹의 하반기 가동률은 90~95% 수준으로 떨어지고, TV, 스마트폰용 반도체 팹 일부는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인치 공정의 경우 95%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가동률이 100%를 훌쩍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둔화 폭이 크다.다만 첨단칩으로 분류되는 4~5나노미터(㎚) 초미세 공정의 경우 신제품 개발이 이어지면서 높은 가동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 신제품이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건재한 만큼 첨단칩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렌드포스 측은 “스마트폰, PC, TV 등 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파운드리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고물가) 확대 등 대외 경제가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IT 제품 수요가 급감하자, 관련 부품 재고도 조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최근 글로벌 파운드리 고객사인 애플과 AMD 등이 칩 주문량을 줄이면서 세계 1위 기업 TSMC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 주문 취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계의 ‘재할당’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간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자동차·서버향 반도체 생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란 것이다.트렌드포스는 “2년 6개월가량의 반도체 부족 사태가 벌어졌던 만큼 단기적인 수요 냉각 상황이 이를 완화할 수 있다”며 “5G·전기차 등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급률이 매해 늘어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인프라,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수요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파운드리 가동률 전망. (사진=트렌드포스)
2022.07.08 I 이다원 기자
네이버·G마켓, 개인정보위 시정명령 취소訴 승소
  • 네이버·G마켓, 개인정보위 시정명령 취소訴 승소
  • [이데일리 한광범 하상렬 기자] 오픈마켓 판매자 계정에 대해 2단계 인증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네이버와 이베이코리아(현 G마켓 글로벌)에 내려졌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취소됐다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네이버와 G마켓 글로벌이 개보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개보위는 지난해 5월 네이버·G마켓 글로벌을 포함한 7개 오픈마켓 사업자가 판매자 계정에 대한 2단계 인증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총 52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개인정보 취급자인 판매자가 외부에서 인터넷망을 통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인 오픈마켓 판매자시스템에 접속할 때 계정(ID)과 비밀번호 인증에 더해 휴대전화 인증,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별도의 인증수단을 추가로 적용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네이버와 G마켓 글로벌은 개보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오픈마켓 판매자들을 오픈마켓의 개인정보 취급자로 볼 수 없는 만큼 처분의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법원도 네이버와 G마켓 글로벌의 주장을 받아들여 시정명령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2022.07.08 I 한광범 기자
"한라산 그린·퍼플 스피넬"…色에 공들이는 완성차업계
  • "한라산 그린·퍼플 스피넬"…色에 공들이는 완성차업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완성차업계가 컬러(색상)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동안 자동차를 구매 할때 관리가 쉽고 유행을 타지 않는 흰색·검은색 등 무채색의 외관 색상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외관 색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업계도 독창적인 색상을 개발하며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 ‘노블클라쎄 L4 2세대’. ‘퍼플 스피넬’ 색상◇외관 색상, 블루와 레드 색상 인기 높아져8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코팅 사업부가 발표한 ‘2021년 자동차 외관 인기 색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파란색을 선택한 소비자는 9%, 빨간색을 택한 소비자는 6%로 나타나 전년보다 증가했다. 갈색과 금색을 선두로 베이지, 보라색, 노란색 등 색상도 꾸준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디자이너들이 수년 전부터 블루와 레드 색상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며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높고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색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완성차업계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같은 계열의 색상이라도 브랜드 고유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량의 외관 색상은 자동차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고객이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이기 때문에 브랜드 독창성이 중요하다. 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달 출시한 ‘G70 슈팅 브레이크’는 기존 세단과 차별화해 캐번디시 레드, 한라산 그린, 카프리 블루 등 9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 인테리어도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샌드스톰 그레이 투톤 등 총 6개 색을 제공해 기존과 차별화하도록 했다.기아(000270)는 올해 초 출시한 신형 니로(디 올 뉴 기아 니로)에 C필러(차량 가장 뒤 상부를 지지하는 기둥·리어 필러)를 이용한 독특한 시도를 했다. 신형 니로의 C필러 부분에 ‘엣지 팩’ 옵션을 추가했다. 외장 컬러에 따라 C필러 부분에 차별화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차량의 외관에 원하는 대로 포인트를 줄 수 있게 한 것이다. 최고급 트림 시그니처에만 해당하는 이 옵션은 외장 컬러를 스노우 화이트 펄로 선택할 경우 C필러에 스틸 그레이 색이 적용된다. 스틸 그레이를 선택하면 인터스텔라 그레이가, 시티스케이프 그린과 미네랄 블루 외장색을 선택하면 오로라 블랙펄 색상이 나타난다. 기아 신형 니로. C필러 배색 (사진=기아)◇수입차업계도 車외관 색상 차별화수입차업계도 차량 외관 색상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6월 공개한 신규 오프로더 3열 모델인 ‘올 뉴 디펜더 130’ 전용 디자인 옵션의 자체 색상 팔레트에 세도나 레드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다. 해당 모델은 기존의 브라이트 팩에 확장형 브라이트팩을 추가해 차체 하부 클래딩 주변을 세레스 실버 새틴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 차량 내부도 새로운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게 인테리어 옵션을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프리미엄 리무진 브랜드 노블클라쎄는 차량의 외관에 흔히 쓰이지 않는 색상을 과감하게 사용했다. 노블클라쎄는 지난 3월 시그니처 라인업인 노블클라쎄 L4 2세대 모델의 익스테리어 컬러에 퍼플 스피넬을 적용했다. 보라색이 상징하는 품위를 VIP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왕이나 귀족층이 통찰력과 직관력을 상징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 보라색 빛깔의 보석 퍼플 스피넬(Purple Spinel)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컬러다. 노블클라쎄 L4 2세대의 외관 투톤 익스테리어 색상은 퍼플 스피넬 외에도 제이드 그린, 캐년 클레이 브라운, 티탄 실버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베이지와 보라색의 조합을 적용해 중후함과 화사함을 전하고자 했다.김재화 노블클라쎄 CMF 디자인팀 고문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색상을 차별화하면서 개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독창적인 색상을 지속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형 모델들이 디자인과 색상 옵션을 강화해 출시되는 추세”라며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시대에 자동차는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손의연 기자
아베 사망 엔화 강세에도…1% 상승 마감
  • [코스닥 마감]아베 사망 엔화 강세에도…1% 상승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주식을 담으면서 1%대 넘게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띠는 와중에도 외국인 ‘사자’ 유입이 지속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1포인트(1.12%) 오른 766.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400억원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하며 30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도 2거래일간의 ‘팔자’를 끝내고 13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순매수 118억원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거래일보다 1600원(2.19%) 하락한 7만15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41%, 4.22%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4%) 에스티팜(237690)(-1.65%) 솔브레인(357780)(0.17%) 동진쎄미켐(005290)(-0.30%)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HLB(028300)는 4400원(12.26%) 오른 4만300원을 가리켰다. HLB생명과학(067630)도 8.79% 오른 1만3000원에 마감했다. 씨젠(096530) 역시 3.35% 강세였다. 피엔티(137400)는 2400원(6.03%) 오른 4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파의 미니앨범 ‘걸스(Girls)’ 선주문량이 161만장을 돌파했다는 호재에 에스엠(041510)도 전거래일보다 4.90% 상승 마감했다. 이는 앞서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첫 정규앨범 ‘디 앨범’으로 선주문 100만장 기록을 넘어선 최대 규모다. SK5호스팩(337450)이 비스토스 흡수합병 소식 호재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림B&G(340440)와 제넨바이오(072520)를 포함한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개 103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341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8억3905만주, 거래대금은 6조349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 피격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엔달러가 강세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도 장초반 1.48% 급등한 2만6881.75까지 올랐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피격으로 사망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전거래일보다 0.10% 오른 2만6517.19에 장을 마쳤다.
2022.07.08 I 김보겸 기자
'런치플레이션' 부담 늘자 가성비 버거·도시락 불티
  • '런치플레이션' 부담 늘자 가성비 버거·도시락 불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이어지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부담을 덜고자 가성비 좋은 버거와 도시락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싸이버거’ 세트 메뉴.(사진=맘스터치)8일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판매량은 직전 1분기 대비 약 29.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수준이다. 대형 오피스 상권인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자리한 ‘맘스터치 랩(LAB) 가든 역삼점’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판매량은 ‘가성비 버거’로 통하는 ‘싸이버거’가 가장 높았다. 2분기 맘스터치 버거 판매량 순위는 1위 싸이버거(단품 4100원), 2위 불고기버거(3300원), 3위 딥치즈싸이버거(46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버거의 평균 세트 메뉴 가격은 61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칼국수(8269원), 비빔밥(9192원), 김치찌개백반(7385원) 등 서울 지역 주요 외식 품목들의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점심시간에 맘스터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랜드 고유 DNA인 가성비 기반의 메뉴와 프로모션 혜택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통민물 장어구이 도시락’(왼쪽)과 ‘장수한뿌리인삼 닭백숙’ 제품.(사진=GS25)고물가 및 무더위 여파로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7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시락 매출이 전년 7월 대비 약 15% 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이에 GS25는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편도족을 위해 ‘통민물장어도시락’,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 등 보양식 메뉴 2종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통민물장어도시락은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어 낸 민물장어 한 마리와 상큼한 허니유자 소스를 뿌린 오리구이로 푸짐하게 구성된 보양식 메뉴다. 총 중량은 530g으로 가격은 시중가 대비 1만원 가량 저렴한 1만5000원이다.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은 국내산 6호 닭을 특제 한방 육수로 끓여낸 상품이다. 큼직한 인삼 한 뿌리를 함께 넣어 영양을 높이고 보양식 이미지 또한 강조했다. 동봉된 찹쌀죽을 포함해 총 중량은 1.3kg이며 가격은 1만 2900원이다.오는 14~15일 GS25 ‘나만의 냉장고’ 앱과 14~18일까지 GS리테일 전용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로 해당 보양식 메뉴 2종을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한정 물량으로 진행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GS25 관계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편도족을 위한 삼복 먹거리로 이번 보양식 메뉴를 서둘러 선보인다”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김범준 기자
韓총리, 홍장표 사퇴 압박 논란 일축…“상식적 얘기”
  • 韓총리, 홍장표 사퇴 압박 논란 일축…“상식적 얘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사퇴 압박 논란과 관련해 “상식적 얘기를 했다”고 일축했다. 또 현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으로 확신했다.◇ 총리, 野 반발도 “그분들도 상식선에서 얘기” 한 총리는 8일 세종청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 사퇴 압박 논란에 대해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상식적 얘기를 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앞서 한 총리는 지난달 28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KDI 원장 인사와 관련 “바뀌어야 한다. KDI에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냐”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홍 원장은 지난 6일 “귀를 닫겠다면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한 총리를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사표를 제출했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상식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한 총리는 “야당에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건 제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역시 그분들도 상식선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에둘렀다. 민주당은 임기가 보장된 국책연구원장의 사퇴 압박을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하며 고발을 포함한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 “경제위기 관리 능력 있어…1년 혹은 1년반 끝날 것”한 총리는 현 경제상황을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이번 위기의 특징은(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원인을 알 수 있다”며 “한마디로 우리가 이걸 관리할 충분한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모든 국민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편안하게 만족시키게 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영원히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기간이 1년일지, 1년 반일지 예측이 어렵지만 반드시 언젠가 끝난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사전환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그는 “(현 경제위기가) 끝났다고 해서 경제 문제가 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문제 대응과 동시에 우리가 대통령 취임할 때부터 주장하고 있는 중기적, 장기적 개혁 프로그램이 제대로 돼야 한국 경제가 G7이 될지 G6가 될지 모르겠으나, 우리가 그렇게 갈 수 있겠다 생각한다”고 구조적 개혁도 강조했다.또 한 총리는 민생과 직결되는 식품 물가에 대해 비상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할당관세를 통해 소·돼지고기를 긴급하게 들여오는 조치를 하고 있다”며 “9월 초 추석이 있어서 식품 쪽에 비상적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 지원 저조 규제혁신추진단, 자문위원 비중 늘릴 듯 한 총리는 덩어리 규제 타파를 위해 신설하는 규제혁신추진단에서 일할 규제전문가 채용의 미달사태 등에 대해서는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 드리면서 와달라고 하는 것은 거의 봉사를 해달라는 것이기에 경쟁률이 처음부터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을 안했다”고 말했다. 급여 수준이나 근무형태를 변경해 모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이분들 대부분이 직업이 있기에 250만원을 드리면 풀타임으로 일해야 해서 여러 문제 있다”며 상근이 아닌 자문위원 형태로 초빙하는 방향도 언급했다. 앞서 총리실은 4급 이상 직급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퇴직공무원 등을 규제혁신추진단 소속 규제전문가로 채용한다고 공고했으나 급여와 근무조건 등의 문제로 인해 지원율이 0.5대 1 수준에 그쳤다. 총리실은 근로시간 및 장소를 유연화해 2차 모집 중이다.
2022.07.08 I 조용석 기자
세븐일레븐, 저칼로리 프로틴 어묵바 3종 출시
  • 세븐일레븐, 저칼로리 프로틴 어묵바 3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세븐일레븐이 부산의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함께 담백한 저칼로리 프로틴 어묵바인 ‘바다프로틴바’ 3종을 8일 출시했다. 고래사어묵과 협업해 저칼로리 프로틴 어묵바 ‘고래사어묵’을 출시했다(사진=세븐일레븐)바다프로틴바는 단백질 햠량이 높은 명태 연육에 새우, 치즈 등의 추가 재료를 듬뿍 넣어 남녀노소 모두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특히 밀가루를 넣지 않은 ‘글루텐 프리’ 상품으로 소화가 잘되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다. 제품 1개당 단백질8g 이상, 열량은 약85kcal로 일반 어묵 상품 대비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췄다.이번에 출시하는 바다프로틴바는 ‘구운새우프로틴바’, ‘구운치즈프로틴바’, ‘두부어묵프로틴큐브’ 등 3종이다. ‘구운새우프로틴바’는 명태 연육에 새우와 각종 야채를 넣어 탱글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구운치즈프로틴바’는 구운 치즈를 넣어 보다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두부어묵프로틴큐브’는 두부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단백질의 함량을 높였다. 가격 각 3300원.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1년 3364억원으로 2020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올해의 경우 약 4000억원대 규모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단백질 관련 식품 매출도 계속 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6월까지의 단백질 음료 및 유음료의 매출은 전년대비 130% 이상, 닭가슴살 매출은 35% 이상 신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김수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음료 등 다이어트와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 어육으로 만든 간편한 프로틴 간식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닭가슴살 다이어트에 지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2022.07.08 I 윤정훈 기자
GS25, 무더위에 ‘편도족’ 위한 보양식 메뉴 2종 출시
  • GS25, 무더위에 ‘편도족’ 위한 보양식 메뉴 2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물가, 무더위 여파로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큰 폭 성장하고 있다.‘통민물 장어구이 도시락(좌), 장수한뿌리인삼 닭백숙’(우)(사진=GS25)8일 편의점 GS25가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이달 1일부터~7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시락 매출이 2020년 7월 대비 약 15% 신장한 걸 감안할 시 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GS25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더해지자 외식을 대신해 편의점 도시락을 즐기는 이른바 ‘편도족’이 다시금 늘면서 도시락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는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편도족’을 위해 △통민물장어도시락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 등 보양식 메뉴 2종을 8일(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통민물장어도시락’은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어 낸 민물장어 한 마리와 상큼한 허니유자 소스를 뿌린 오리구이로 푸짐하게 구성된 보양식 메뉴다. 부메뉴로는 곁들여 즐기면 장어와 오리고기 풍미를 높여주는 락교, 초생강채, 산고추, 궁채무침 등이 사용됐다. 총 중량은 530g으로 성인 남성이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양이며, 가격은 시중가 대비 1만원 가량 저렴한 1만 5000원이다.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은 국내산 6호 닭을 특제 한방 육수로 끓여낸 상품이다. 큼직한 인삼 한 뿌리를 함께 넣어 영양을 높이고 보양식 이미지 또한 강조했다. GS25는 자체 개발한 특수 대용량 용기를 활용해 고객이 렌지업(10분) 후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도록 했다. 동봉된 찹쌀죽을 포함해 총 중량은 1.3kg이며 가격은 1만 2900원이다. 전통 보양식과 전통술의 좋은 궁합 등을 알리고자 ‘장수 막걸리’와 협업해 적용한 이색 패키지는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다.초복을 즈음해 보양식 2종 반값 행사도 진행된다.오는 14일~18일까지 GS리테일 전용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로 ‘통민물장어도시락’ 또는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을 구매할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14일~15일까지(2일간)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으로 해당 보양식 메뉴를 예약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50% 가격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한정 물량으로 진행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GS25 관계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편도족을 위한 삼복 먹거리로 이번 보양식 메뉴를 서둘러 선보이게 됐다”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윤정훈 기자
뚱토르 벗어났나... 크리스 햄스워스의 80:20 식단은?
  • 뚱토르 벗어났나... 크리스 햄스워스의 80:20 식단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토르가 6일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4)’와 함께 돌아왔다. 지난 작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다소 후덕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가 다시 예전의 몸매를 되찾았을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다.10년째 토르를 연기하는 크리스 햄스워스는 헐리우드 대표 웨이트트레이닝 마니아이자 ‘몸짱 스타’로 꼽힌다. 그는 지난 작품에서 뱃살이 두둑해진 토르를 연기하기 위해 특수분장에 나서야 했다. 햄스워스는 최근 토르4 개봉을 앞두고 해외 한 매체(WIRED)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밝혔다. 글로벌365mc병원 안재현 병원장의 도움말로 ‘토르의 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탄수화물은 채소로 충분히… 정제 식품은 최소화햄스워스가 공개한 식단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 몸은 저지방 단백질, 건강한 지방질, 채소에 더 많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단백질이 다이어터의 좋은 친구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양질의 단백질은 근육을 키우고, 기초대사량을 높여준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특히 “단백질뿐 아니라 채소도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영양 컨설턴트인 세르지오 페레라에 따르면 크리스 햄스워스는 보통 구운 버섯, 생 브로콜리 샐러드, 아스파라거스와 구운 토마토와 흰살 생선을 곁들여 먹는다.안 병원장 역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려면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탄수화물은 에너지 발생을 위해 반드시 최소 분량을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라며 “하루에 적어도 100g 이상은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할 경우 인체는 에너지 고갈을 막기 위해 미리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지방·단백질을 대체에너지로 쓴다. 이 과정에서 근손실이 유발될 수 있다. 또 일상 속에서 기운이 없어지는 등 저혈당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며 예민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탄수화물을 택할 때에는 흰쌀밥·밀가루·설탕 등 단순당질부터 제외해야 한다.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위주로 고르는 게 좋다.안 병원장은 특히 햄스워스처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그는 “채소 속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보다 효율적인 체중관리에 기여한다”며 “음식으로 섭취한 포도당이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고, 다이어터라면 피하기 어려운 변비 해소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다이어트, ‘80:20 법칙’토르도 ‘입 터짐’은 무섭다. 이는 말 그대로 다이어트 식단을 잘 유지하다가 갑자기 폭식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 신조어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패스트푸드와 디저트를 즐기며, 무조건 참지만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입이 즐거운 음식’을 즐기는 건강한 방법으로 ‘80:20 법칙’을 제시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의 식단을 꾸릴 때 80%는 건강식으로, 나머지 20%는 좋아하는 음식으로 채우는 게 핵심이다.이에 대해 안 병원장은 “다이어트 중 ‘입이 터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어 다이어터들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섭취하는 고칼로리·고당분 음식의 양은 줄이되,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것.안 병원장은 이 때 좋아하는 음식의 양과 칼로리는 어느 정도 계산해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예컨대 무턱대고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씩 먹기보다 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콜라는 제외하거나, 채소가 많이 든 버거를 고르는 식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케이크를 택할 경우 달달한 음료 대신 아메리카노와 곁들여 마신다. 무엇보다 나머지 80%의 식사는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으로 꾸리는 것을 지켜야 한다.단, 안재현 병원장은 “이렇게 20%를 먹어도 계속 정크푸드가 생각난다면 ‘단백질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05년 영국 옥스퍼드대는 단백질의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음식을 계속 찾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럴 경우 평소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뚱토르
2022.07.08 I 이순용 기자
이마트, 2Q부터 실적 개선세…주가 재평가 기대-흥국
  • 이마트, 2Q부터 실적 개선세…주가 재평가 기대-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8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연간 이커머스 사업부문의 영업 손실폭 확대에도, 스타벅스코리아 연결 추가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실적 모멘텀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0만7000원이며, 상승여력은 49.5%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7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380.7% 늘어난 365억원으로 전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우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은 회복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2분기 실적 개선은 연결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SG.COM과 G마켓 글로벌 등 이커머스 부문의 영업손실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SKC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연결손익 추가와 기타 자회사들이 실적이 고르게 회복됐다는 진단이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늘어난 3조9067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69억원으로 추정했다. 할인점과 전문점은 각각 185억원, 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지만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이 267억원으로 선방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의 소비 시장은 소득 양극화에 따른 고급품 시장 위주의 업황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면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중저소득층과 필수품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에는 할인점도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향후 매분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된 주가 급락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는 각각 6.5배와 0.3배 수준”이라며 “자회사 실적 개선은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8 I 김응태 기자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車 기자들이 뽑은 올 7월의 차
  •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車 기자들이 뽑은 올 7월의 차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 7월의 차에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렉서스 UX 300e,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B,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가 7월의 차 후보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가 36.7점(50점 만점)을 얻어 7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각각 7.7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7.3점을 기록했다.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는 렉서스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하이브리드(H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으며, 특히, PHEV 모델인 NX 450h+는 높은 경제성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X 450h+의 1회 충전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약 56km(복합 기준)에 달해 도심 출퇴근용으로 손색이 없고, 미려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예방 안전사양이 돋보인다”고 밝혔다.기자협회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아우디 e-트론 GT △2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3월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4월 BMW i4 △5월 벤츠 더 뉴 C-클래스 △6월 토요타 GR86이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심사 1, 2차 평가 중 1차 평가를 거치지 않고 2차 심사로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 패스 특전이 주어진다.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매년 대한민국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 ‘올해의 차(COTY)’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관련 현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22.07.07 I 송승현 기자
강남 유흥주점 사망자 차량서 마약 의심물질 발견…2000명 투약 분량
  • 강남 유흥주점 사망자 차량서 마약 의심물질 발견…2000명 투약 분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사망한 손님의 차량에서 약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 지난 6일 여종업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입구에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문이 붙여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씨의 차량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물질 64g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 물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정밀 성분 감식을 의뢰했다. 해당 물질이 필로폰으로 판명되면 이는 약 2133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 5일 새벽 A씨를 포함한 손님 4명과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B씨의 술잔에 마약류 의심 물질을 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술자리를 마친 A씨는 유흥주점 인근 공원까지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으나 오전 8시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했던 손님 4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대상자들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반응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고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국과수는 이날 오전 숨진 A씨와 B씨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석자와 유흥주점 관계자 등을 조사하며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건 경위 파악, 마약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 등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7 I 권효중 기자
韓 대기업 경제력집중도, OECD 하위권…"규제 재검토 필요"
  • 韓 대기업 경제력집중도, OECD 하위권…"규제 재검토 필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의 대기업 경제력집중도(매출·자산 집중도)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경제력집중도가 높다는 인식을 근거로 만들어진 대기업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20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 중 기업 데이터가 1000개 이상인 19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기업 전체 매출액 중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OECD 19개국 중 15위를 기록했다. 주요 5개국(G5) 중 미국(11위), 일본(12위), 독일(8위), 프랑스(10위)보다 낮은 수치이자, 우리와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비슷한 캐나다(3위), 호주(7위)와 비교해서도 낮은 순위다.전경련 제공30대 기업의 매출집중도는 14위, 10대 기업의 매출집중도의 경우 11위를 각각 기록, OECD 회원국 중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한국 기업의 매출집중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100대 기업의 매출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58.1%에서 2020년 45.6%로 12.5%포인트(p) 줄었다. 같은 기간 10대 기업의 매출집중도는 26.1%에서 19.6%로 6.5%p, 30대 기업의 매출집중도도 42.1%에서 31.1%로 11.0%p 낮아졌다.한국 기업의 자산총액 기준 100대 기업의 차지하는 비중도 15위에 그쳤다. 이 역시 G5는 물론, 캐나다(3위), 호주(4위)에 비해 낮은 순위다. 30대와 10대 기업의 자산집중도는 각각 15위, 13위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기간 한국 전체기업의 자산 중 100대 기업의 자산집중도는 2011년 59.1%에서 2020년 50.6%로 8.5%p 떨어졌으며, 자산 10대 기업의 자산집중도도 27.9%에서 24.2%로 3.7%p, 자산 30대 기업은 42.1%에서 36.3%로 5.8%p씩 하락했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이 높지 않으며 오히려 낮은 수준인 만큼 경제력 집중 억제를 중심으로 하는 현재의 대기업 정책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에 대해 상호출자제한, 채무보증금지, 계열사 간 거래 제한 등의 규제를 두고 있다.
2022.07.07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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