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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부담에..신세계푸드, 올 들어 RMR 판매량 21%↑
  • 외식물가 부담에..신세계푸드, 올 들어 RMR 판매량 21%↑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는 올해 1월부터 6월(1~15일)까지 유명 맛집과 협업 출시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10여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고 16일 밝혔다.▲권희승(가운데) 봉밀가 대표와 모델들이 신세계푸드와 봉밀가가 협업 출시한 ‘평양식 메밀국수’와 ‘한우고기곰탕’ 등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특히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과 협업해 선보인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 오리지널과 옐로우 치즈 등 2종 판매량은 각각 32%, 28%씩 증가하며 RMR의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또한 5년 연속 미쉐린(미슐랭)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냉면 맛집 ‘봉밀가’와 협업해 출시한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과 ‘한우고기곰탕’은 첫 라이브 방송에서 3000세트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최근 외식물가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보고 있다.신세계푸드는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를 특가로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펼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평양식 메밀물국수’, ‘평양식 메밀비빔국수’ 등 2종과 ‘한우고기곰탕’ 세트 메뉴 구매자 전원에게 ‘올반 인생왕교자’ 1봉을 증정한다.또 구매 인증 20명을 추첨해 봉밀가 시식권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판매 채널도 카카오선물하기를 비롯해 SSG닷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몰로 확대한다. 이달 18일부터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이마트에서도 판매한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인상에 따라 집에서도 간편한 조리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RMR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며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6.16 I 김범준 기자
KT&G, 2Q도 순항중…불확실성 속 대안 부각-하나
  • KT&G, 2Q도 순항중…불확실성 속 대안 부각-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KT&G(033780)가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가중하는 가운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00원은 유지했다.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 줄어든 1조31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 늘어난 3577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전년 수치는 미국 사업 중단이 제거되지 않은 수치로 전년 동기와의 비교는 유의미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334억원) 대비해서는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KT&G 별도 실적이 국내 담배 점유율 상승 및 해외 담배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T&G의 시장 점유율은 64.6%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HNB) 판매도 큰 폭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슨(PM) 수출 상황도 좋다”면서 “수출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0%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중동의 회복과 더불어 신흥국의 물량 성장이 견조하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미국 중단 사업을 반영한 해외법인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인도네시아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삼공사 손익은 최근 해외여행 증가 감안하여 전년대비 증가한 151억원으로 가정했다고 말했다.심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글로벌 담배 업체들의 신흥국(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수출 물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KT&G도 1분기 수출(해외법인 포함)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는데 2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40~50%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KT&G는 불안정한 시장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6 I 김인경 기자
네오이뮨텍 사활 건 ‘T세포 증폭제’ 병용임상...최근 나온 결과 핵심은?
  • 네오이뮨텍 사활 건 ‘T세포 증폭제’ 병용임상...최근 나온 결과 핵심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네오이뮨텍(950220)이 지난 3~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T세포 증폭제로 개발 중인 ‘NT-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 관련한 3가지 병용임상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내에서 개발되는 유일한 T세포 증폭제의 임상 관련 소식에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 걸린 NIT-110 관련 포스터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NIT-110은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네오이뮨텍의 T세포 증폭제 ‘NT-I7’을 병용하는 임상프로젝트다.(제공=네오이뮨텍)이번 ASCO 2022에서 네오이뮨텍은 현재 진행 중인 병용임상 프로젝트 ‘NIT-106’의 임상 1b상 최종 결과와 ‘NIT-110’에 대한 두 번째 중간결과 등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회사 측은 ‘NIT-112’를 시작하기 위한 임상 1b상의 프로토콜도 추가로 공개했다.여기서 NIT-106은 고위험 피부암 대상 스위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NT-I7의 병용임상 건이다. NIT-110은 췌장암 및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등 고형암 5종 대상 미국 머크(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NT-I7의 병용임상 건이다. 또 NIT-112는 최초의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로 알려진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NT-I7을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투여하는 병용임상을 말한다. 먼저 네오이뮨텍의 발표에 따르면 NIT-106의 임상 1b상 통해 흑색종과 메르켈 세포암(MCC), 피부편평세포암(cSCC) 등 고위험 피부암 환자에게 투여할 NT-I7 권장 용량이 1㎏당 1200 ㎍(마이크로그램, 1 ㎍은 100만분의 1g)으로 확정됐다.회사 측은 평균 연령 약 65세 총 16명의 고위험 피부암 환자에게 고정 용량(1200㎎)의 티쎈트릭을 투약한 다음, NT-I7의 양을 1㎏당 120·360·840·1200㎍씩 용량을 달리해 처리했다. 그 결과 NT-I7을 6주 간격으로 1㎏당 1200㎍씩 넣었을 때 암을 공격하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줄기세포 유사 기억 T세포’(Tscm)가 30배 가량 크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Tscm은 항원(병원성 물질 또는 암 등)을 만난 적이 있는 T세포 중 줄기세포의 성격을 띠는 세포로 수십 년 이상 체내에서 생존하며 적에 대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흑색종과 메르켈 세포암 등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림프절로 전이되는 치명적인 암이다”며 “NIT-106에 참여한 환자의 90%가 선행 치료를 받은 사람으로 우리가 진행 중인 병용임상은 3차 치료제 이상의 단계에서 사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이어질 임상 2a상 등에서 효능 평가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공=네오이뮨텍)ASCO 2022에서 여러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NIT-110에 대한 두 번째 중간결과였다. 지난해 11월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나온 첫 번째 중간결과에서 기존 치료제의 반응이 없던 췌장암이나 MSS 대장암에서 일부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임상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포스터 토론 세션에 선정돼 연구 내용 발표와 토론이 동시에 진행된 바 있다.이번에 회사 측은 췌장암(32명)과 MSS 대장암(29명), 삼중음성유방암(10명), 비소세포폐암(28명), 소세포성폐암(7명) 등 총 106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약받은 환자의 약 89%는 2차 이상 치료를 받고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은 상태였다.회사 측은 효능 평가(iRECIST) 기준 두 약물 병용 시 MSS 대장암에서 객관적 반응률이(ORR)이 11.1%, 질병통제율(DCR)은 40.7%로 확인됐다. 또 췌장암에서는 ORR과 DCR이 각각 7.7%, 34.6%로 나타났다. 삼중음성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소세포성 폐암 등 나머지 암 종에 대한 DCR은 각각 28.6%, 66.7%, 33.3%로 분석됐다.앞선 관계자는 “NIT-110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5가지 난치성 고형암 모두에서 DCR이 나타나 질병이 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이다”며 “암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 생존 기간(OS)’의 증가다. 흔히 DCR을 OS가 늘어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해석하는 것에 비춰 볼 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통계적 유의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NIT-110의 임상 2a상 관련 최종 투약 환자 수를 기존 135명에서 185명으로 50명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NIT-110과 관련해 더 확실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추가 임상 절차를 밟는 것으로 공동 개발사인 머크와 논의를 마쳤다”며 “췌장암과 MSS 대장암 등을 앓고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투약군을 늘려 임상 2a상의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은 해당 병용임상에 대한 세 번째 중간 결과를 올해 하반기 중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밖에도 NIT-112의 임상 1b상을 위한 세부 프로토콜을 공개했다. 재발성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CAR-T치료제 투여 3주 뒤, NI-I7을 1㎏당 60~720㎍씩 다양하게 투여해 권장용량과 안전성을 확인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회사 측은 NIT-112에 참여할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네오이뮨텍 관계자는 “NIT-112를 위한 환자모집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말에는 그 초기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한 3건의 병용임상 관련 내용에 대해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향후 임상 진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오이뮨텍은 앞서 설명한 병용임상을 포함해 항암(11건) 및 코로나19 등 감염질환(4건), 급성 방사선 증후군 등 기타 질환(1건)을 포함해 현재 총 16건의 NT-I7 관련 임상 및 비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06.15 I 김진호 기자
반기문 전 총장 “원자력 활용한 현실적 탈탄소 로드맵 필요"
  • [ESF 2022]반기문 전 총장 “원자력 활용한 현실적 탈탄소 로드맵 필요"
  •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올해 13회 째를 맞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선 ’기후위기의 미래해법‘을 찾기위해 국내·외 기후변화 관련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15, 16 양일간 탄소 중립, RE100 도전, 온실가스 감축 등을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나눌 예정이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박순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원자력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탈탄소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당장 임계점으로 여겨지는 1.5도(℃) 지구 온도 상승 중 이미 1.09도가 올라간 상황에서 현실적인 에너지믹스(Energy Mix)를 통해 탄소 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기 1키로와트(kW)를 만드는데 태양광은 57그램(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원전은 10g으로 태양광의 6분의 1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반 전 총장은 “이 때문에 유럽연합(EU)에서는 원전을 그린 텍소노미(녹색분류체계·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에 포함했다”며 “새 정부에서는 이런 점을 신중히 고려해서 보다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탄소 중립 로드맵을 작성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 전 총장은 당시에도 원전 발전의 중요성을 주장했다며 임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해서라도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모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당시에도 파리기후협약을 이끌어내는 등 탄소 중립을 위해 힘써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 전 총장은 탄소 중립이 얼마나 미룰 수 없는 과제인지 다양한 예를 통해 소개했다. 지난해 러시아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이 지난해 48도까지 올라갔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45.9도로 떨어지는 곳이다. 그는 “영하 45.9에서 영상 48도까지 90여도가 올라갔다”며 “온난화 파국 시점이 급속히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반 전 총장은 남태평양도서국가인 키리바시에 방문한 경험도 공유했다. 그 나라에 가장 높은 곳이 해발 3m였다는 것. 남태평양도서국가들은 기후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반 전 총장은 “보름달이 뜨면 인력으로 바닷물이 길을 덮으며 자동차 바퀴를 적셨다”고 회상했다. 반 전 총장은 “지구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옵션B는 없다”며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 등 모든 경제주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정부 차원에서는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술 개발 지원, 환경 교육, 중소기업들이 탈탄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 등을 당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인 신분에서 만나서도 탈탄소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주길 당부했다고 한다.기업에는 적극적인 탄소 중립 경영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전 총장은 “문 전 대통령이 국가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40%로 올리려니 ‘기업은 다 죽으라는 거냐’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기업이 죽기 전에 인류가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반 전 총장은 기업 경영 과정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이슈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은 작년 한국전력이 석탄발전소 투자를 지속하니 투자금을 뺐다. 한전 예산의 7%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구속력 있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반 국민에게는 정치 지도자의 감시자이자 소비자로서 정부와 기업에 친환경·저탄소 정책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젊은 친구들은 자신의 장래가 편해지도록 더 요구할 특권이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가 미덕처럼 여겨졌던 지난 사회였지만 이제는 전등 하나, 수돗물 한 방울도 헛되이 하지 않는 절약의 미덕을 다시금 되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민간 차원 시민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2022.06.15 I 정다슬 기자
홈플러스, '치킨대전' 할인행사…"외식 부담 줄인다"
  • 홈플러스, '치킨대전' 할인행사…"외식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치킨 대전’을 열고 여름 보양식 재료인 생닭부터 간편식, 델리 등 치킨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초부터 시행해온 ‘물가 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객들의 외식 물가 부담 또한 줄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홈플러스 모델들이 ‘치킨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통계청에서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상승했다. 외식 품목 중 올해 들어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은 가격 상승률 6.6%를 기록한 치킨이 꼽혔다. 현재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상품 가격은 1만6000~2만원 수준이다.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치킨대전을 통해 국내산 생닭으로 만든 델리 상품 ‘퀴노아를 품은 로스트 치킨’,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기획가에 판매한다.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을 구매하면 치킨 한 마리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프라이드치킨 가격 3분의 1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각종 요리 재료로 제격인 무항생제 생닭·냉동닭, 손쉽게 즐기기 좋은 간편식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할인해 선보인다. △하림 무항생제 닭볶음탕용(900g)은 30% △냉동 닭가슴살·안심(2㎏)과 냉동 닭다리(2㎏)는 20% △교촌 리얼 닭강정(520g) 2종과 멕시카나 닭강정(500g) 2종 역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막차 티켓 획득...카타르WC, 본선 32개국 모두 확정
  • 코스타리카, 막차 티켓 획득...카타르WC, 본선 32개국 모두 확정
  •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따낸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스타리카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32개국이 모두 가려졌다.북중미 4위팀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오세아니아 1위팀 뉴질랜드를 1-0으로 눌렀다.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월드컵의 마지막 32번째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앞서 전날 열린 또다른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선 호주가 페루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31번째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 바 있다.코스타리카는 불과 전반 3분 조엘 캠벨(몬테레이)이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코스타리카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파리 생제르맹)도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 본선에 올랐던 코스타리카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코스타리카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스페인, 독일, 일본이 속한 E조에서 경쟁을 벌인다.반면 오세아니아의 맹주 뉴질랜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만의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코스타리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코스타리카가 마지막 티켓을 차지하면서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13개국으로 가장 많고호주 포함,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6개 나라로 뒤를 잇는다. 아프리카는 5개국, 남미와 북중미가 4개국씩 티켓을 획득했다.출전국 32개팀 가운데 22번 월드컵에 모두 참가하는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반면 본선에 처음 나서는 나라도 있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은 카타르다.2018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는 8개 팀이 바뀌었다. 지난 대회 개최국이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축구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된 러시아를 포함해 이집트, 페루,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스웨덴, 파나마, 콜롬비아가 이번 대회에는 탈락의 쓴맛을 봤다.반면 지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카타르, 네덜란드, 에콰도르, 캐나다, 가나, 카메룬, 미국, 웨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특히 웨일스는 1958년 이후 64년 만이자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웨일스가 기록한 64년은 역대 월드컵 본선 출전국 가운데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 데 걸린 가장 오랜 기간이다. 기존 기록은 노르웨이(1938→1994년)와 이집트(1934→1990년)가 갖고 있던 56년이었다.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도 1986년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올해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10회 연속 본선 출전은 브라질(22회, 1930년∼), 독일(옛 서독 포함·18회, 1954년∼), 이탈리아(14회, 1962∼2014년), 아르헨티나(13회, 1974년∼), 스페인(12회, 1978년∼)에 이어 세계 6번째 기록이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서 싸운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8일 오후 10시에 가나를 상대한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12월 3일 오전 0시에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최종 조 편성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2022.06.15 I 이석무 기자
코오롱인더, 2Q 영업익 전분기比 25%↑…증익 지속-키움
  • 코오롱인더, 2Q 영업익 전분기比 25%↑…증익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5.4% 증가하며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120110)의 14일 종가는 6만400원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 어려운 매크로 환경에서도 다각화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실적 둔화에도 패션 부문의 준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산업자재·화학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코오롱인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비 부담과 페트(PET)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실적 부진 전망에도 산업자재·화학·패션부문의 실적 개선 덕이다. 특히 산업자재 부문과 석유수지(수출 비중 90% 수준)는 최근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PET 타이어코드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는 가운데 메탄올 가격 약세 및 역외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폴리아세탈(POM) 가격과 물량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아리미드도 5G 광케이블·전기차향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원재료 가격 인상을 판가에 반영하고 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0%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수지가 최근 나프타 가격이 하락 안정화되는 한편 고부가 첨단제품 판매 확대와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성수기 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캐쥬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의 매출 호조와 지속적으로 진행하였던 비용구조 개선 등에 기인한다.그는 “작년 4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급증에 따른 실적·주가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별로 이를 회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실적이 급감하는 소음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6.15 I 양지윤 기자
  • [사설]선진국이 정상화 길 달려도 반대로 간 한국 재정정책
  • 지난해 G7(주요 7개국) 국가들은 모두 국가채무비율(D2 기준)이 낮아졌지만 한국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G7 국가들 가운데 이탈리아의 국가채무비율이 지난해 10.5%포인트 낮아진 것을 비롯,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도 큰 폭(6~9.6%포인트)으로 하락했다. 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일본조차도 국가채무비율을 0.4%포인트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은 이 기간에 2.5%포인트 높아졌다. 선진국들은 재정의 출구전략을 서두르고 있다.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급격하게 불어난 정부 지출 규모를 지난해부터 축소해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독일과 미국은 지난해 대비 올해 예산 규모를 각각 19.1%와 16.7%나 줄였으며 프랑스도 큰 폭의 예산 감축을 단행했다. 그러나 한국은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더 늘리고 있다. 본예산 기준 지출 증가율이 8.8%에 달하며 여기에다 올 들어서만 두 번의 추경을 통해 78조 9000억원을 더 늘렸다. 이런 상황은 정부와 국회가 재정 팽창을 방치해서 빚어진 결과다. 정부와 국회는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비율이 낮기 때문에 재정지출을 마구 늘리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의 국가채무비율(D2 기준)이 지난해 말 현재 4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125%)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학계 일각에서도 이 점을 내세워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안이한 시각이다. 가파른 국가채무 증가 속도를 보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2017년 말 660조원이었던 국가채무는 올 연말에 가면 1067조원(정부 추정)으로 불과 5년 만에 62%(407조원)나 불어나게 된다. 증가 속도를 낮추지 않으면 국가 재정이 위험수위를 넘는 것은 시간 문제다. 급격한 고령화로 향후 복지비용 급증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재정중독은 한번 빠지면 헤쳐 나오기가 쉽지 않다. 정부와 정치권은 재정의 역주행을 막기 위해 재정준칙 입법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
2022.06.15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리에 발목잡힌 영끌족, 퇴로가 안보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금리에 발목잡힌 영끌족, 퇴로가 안보인다-끌려갈 것인가 앞설 것인가 기후변화, 미래를 선점하라-美 ‘자이언트스텝’ 초읽기...세계증시 패닉-삼성전자, MS가 쓰는 이사후보 역량 상시평가 도입 ◇EDAILY Strategy Forum -탄소중립은 생존문제...‘에너지믹스’ 새 판 짜야-“기후위기 문제, 더는 미뤄선 안돼”...1030의 외침, 기성세대의 화답◇금리발작 직격탄 ‘영끌족’-매물 쏟아져도 꿈쩍않는 매수 수요...“거래절벽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금리 4.36% 땐 매달 내는 원리금 236만원 8%로 오른 다음 빌리면 348만원으로 ‘쑥’ -물가 잡기 더 급한 정부 “인위적 주택거래 활성화 안 한다”◇종합-美 연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코스피, 19개월 만에 2500선 붕괴-대통령이 총사령관 맡아 ‘규제 혁신’ 진두지휘한다 -대출 내준 美 뉴욕 빌딩 디폴트 3000억 날려버린 국내 기관들-“정부완박”...‘국회법 개정안’ 발의에 與 강력 반발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고비’-‘안전운임제 연장’엔 이견 없지만...‘영속이냐 시한부냐’ 디테일의 차이-석유화학·시멘트 공장, 오늘부터 ‘연쇄 셧다운’ -소주 이어 생수·맥주까지 출고 막혀...‘마실거리 대란’ 우려 ◇누리호, 내일 우주로 -성능검증위성, 발열전지 등 우주부품 테스트...큐브위성 4기도 사출 예정-강풍 때문에 하루 미뤄...“내일은 날씨 양호해 발사 문제 없을 듯”◇정치-“97그룹을 전면으로”...전당대회 앞둔 민주당 ‘세대교체론’으로 시끌 -김창기 임명 강행한 尹대통령...박순애·김승희 임명엔 “기다려보려 한다”-‘용산 대통령실’ 명칭 일단 안 바꾸고 쓴다-원전 조기폐쇄 감사로 좌천됐던 유병호 새 정부서 감사원 2인자로 화려한 복귀-“北 핵실험 대비...장단기 군사준비태세 조정 준비”◇경제-바이백 확대, 국고채 단순매입 시사...시장 안정책 쏟아내는 정부·한은-러시아 시장 막히자 몽골 개척 농식품 수출 52억弗 ‘역대 최고’ -샤인머스캣 수출 대박난 경북 농가 이제는 ‘적포도의 꿈’ 알알이 영근다◇금융-“허위 백내장 수술 제지해달라”...병원에 칼 겨눈 보험사 -예금 만기 직전 급전 필요? 해지 말고 담보대출 받으세요 -은행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주담대 금리 7% ‘눈앞’-신한은행, 평일 저녁·토요일에도 문연다◇Global-중국 견제하는 미국 ‘적대국 투자 제한법’ 만든다 -“크림반도 되찾을 것” 젤렌스키 공식 선언-공동부유 다음 타깃은 금융권? 中 ‘경영진 상여금 제한’ 권고-미·중 고위급 5시간 회동...바이든, 시진핑 만나나-인종차별·낙인찍기 우려 ‘원숭이두창’ 명칭 바뀌나◇산업-삼성 ‘재계 스탠더드’ 선도...‘G’ 강화·이사회 공백 최소화-美연료전지社에 380역 투자 SK 이노 친환경 행보 가속화-차세대 원자력 사업 추진 현대건설 ‘K원전’ 이끈다-한화 해외법인 수, 삼성 제쳤다 -이웅열 아이디어 녹인 ‘장타 골프공’ 나온다 -인텔 차세대 CPU 양산 지연 ‘D램 생산’ 삼성·SK 속타네 ◇ICT-LG CNS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획득 -네이버페이 이용액 3년내 ‘100조 시대’ 열겠다 -우크라이나 의료 공급망 문제, SAP 네트워크로 해결 -액정 주름 사라졌다...갤Z 플립4, 배터리 용량까지 ‘업’◇소비자생활-한국형 ‘왕홍’ 양성하는 사관학교 만들 것 -서울은 6223원...자장면 먹기도 부담되네-룰루레몬·ZARA 등 패션업계는 점포 오픈 중 -머스트잇, CJ ENM서 200억원 전략적 투자 유치◇증권-대형株 줍줍한 개미들 울고...‘지수 하락 ETF’ 베팅한 외국인 미소 -코스닥150 ‘신입생’, 공매도 폭탄에 호된 신고식 -고꾸라지는 증시에도...스팩 상장은 ‘후끈’ ◇증권 -“손해배상, 같은 사안에 다른 결론”...분위기 달라진 금감원 -‘S의 공포’에 막힌 엑시트...M&A 선수들도 ‘진땀’ -벤처투자 붐 속 성공가도...다르지만 통하는 VC ‘3인3색’ ◇엔터테인먼트 -콱 마!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레전드 탑건 넘어선 ‘탑건 매버릭’...한국서도 날까◇Book-책 넘어...‘영상’에 담을 소설 장면 상상하며 썼죠-둘째딸처럼...소외된 당신, 여기 모여라-인플레 위기, 경제학 거장의 두 시선 ◇건강-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참았던 무릎통증,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싹~’-조현병, 꾸준한 약물 복용·적극적 활동으로 극복 가능-가뜩이나 찢어진 연골판...더 잘라내야 한다고?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팝 ‘드림콘서트’ 해외 개최 추진...제2·제3의 BTS 키워낼 것 -이지훈·강성연 발굴...‘촉’ 남달랐던 제작자 임백운◇오피니언-차별금지법 제정, 노동시장 영향도 살펴야-中企가 尹대통령에 거는 기대-돌고 돌아 ‘용산 대통령실’...국민 공모 왜했나◇피플-“소방영웅 자녀 장학금 100년간 후원할 것”-“세정지원 확대...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서로 눈빛만 봐도 딱 알죠...판소리 매력 보여줄게요”-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구현모 KT 대표, 전국 6대 광역본부 순회-김진현 LG이노텍 상무,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사회-1원이라도 아끼자...원정 주유 ‘油랑족’ 넘친다-원숭이두창 상륙할라...내달 치료제 도입 -제보사주, 뭉개기 부실수사 논란...공수처 폐지론 재점화 -이젠 尹자택 앞 ‘보복 욕설 집회’...기본권 악용에 주민만 고통 -조국, 재판 중 서울대 급여 수령...특혜 논란
2022.06.14 I 김보겸 기자
김재연 현대차 연구위원, '올해의 발명왕' 선정…히트펌프 개발
  • 김재연 현대차 연구위원, '올해의 발명왕' 선정…히트펌프 개발
  • 이인실 특허청장(왼쪽 6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재연 현대자동차㈜ 연구위원이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연구위원은 전기차의 배터리 냉각 기술을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을 달성, 전기차 분야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7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14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를 시상해 발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법정 행사로 올해로 57회를 맞았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 측우기를 발명한 날(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 국무회의에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장에는 수상자들의 발명품과 함께 혁신창업가의 발명품이 특별 전시된다.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을 비롯해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 이철규·양금희 국회의원, 발명유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포상을 받는 발명인의 가족, 동료까지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엘지이노텍㈜ 김진현 상무가 수훈한다. 김 상무는 30년 이상 지식재산권 관리업무에 종사하며, 지난 5년간 해당 분야 국내 특허출원 1위, PCT국제출원 1위 달성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였고, 외국기업에 대한 소송을 통해 국가 핵심특허를 적극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만도 박도순 부사장과 ㈜에이치엘사이언스 김종래 연구소장이 수훈한다. 박 부사장은 자동차 브레이크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수출향상에 기여했다. 또 김 소장은 천연물 신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성공한 공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성전자 김인규 대표이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재흥 책임연구원이 수훈한다. 김 대표이사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해 외국 기업에 지불하던 특허 사용료 절감과 수출 향상에 도움을 줬다. 김 책임연구원은 4G·5G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발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허청도 발명인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6.14 I 박진환 기자
목마른 여름, 당뇨 환자에게 제철과일과 제로탄산 음료는 괜찮을까?
  • 목마른 여름, 당뇨 환자에게 제철과일과 제로탄산 음료는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낮 최고기온이 29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 활동이 늘면서 더위를 피해 카페를 찾거나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계절이 다가 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우리가 마시는 탄산음료, 과일 채소 음료들은 3월부터 소비가 증가해 6~8월이면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음료 소비가 늘어나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당뇨 환자들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여름철 외부 활동이 장시간 이어지면 땀과 소변으로 포도당, 수분이 배출되는데, 이때 당뇨약(혈당강하제)을 복용했거나 활동량에 비해 영양 섭취(식사, 간식 등)가 부족하면 저혈당 증상이 올 수 있다” 고 전했다.또한 이 전문의는 “반대로 너무 과하게 섭취했을 때는 배출된 수분으로 혈당치가 급격하게 올랐다가 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여름에는 당뇨환자들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음료부터 제철 과일까지 혈당 조절하기 어려운 여름여름철 당뇨환자들은 음료 섭취와 다양한 제철과일 유혹으로부터 혈당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당류 급원 식품에 음료류가 전체 섭취 당의 32.7%를 차지할 정도로 음료가 당 섭취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섭취 시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탄산음료에는 100g 당 평균 함량이 11.3g이며, 과일 채소 음료는 11.8g, 커피(에스프레소 등 무가당음료 포함)는 12.9g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250ml 음료 한 캔을 마셨을 때, 일일 당 섭취 권고량인 50g(1일 열량의 10% 이내·2000kcal 기준)의 절반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수박, 포도 등 여름 제철 과일도 섭취 적정량을 체크해야 한다. 과일은 비타민 보충제 역할을 하지만 과일에 함유된 과당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적정량 섭취가 중요하다. ◇ 당분이 없다는 제로탄산 음료 많이 마셔도 될까?최근 당분이 없다는 제로탄산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당뇨 환자 중에도 제로탄산 음료를 다른 음료 대용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로탄산 음료에는 설탕과 열량은 같지만 단맛은 200배에 달하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가 사용된다.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을 살펴 보면 여러 연구에서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 사용은 혈당개선효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체중감량 효과도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게다가 식품성분 표기 규정에 따라 식품 100g(또는 식품 100ml) 당 0.5g 미만일 때 무당질로 표시할 수 있어서 제로탄산이라 해서 무조건 열량과 당류가 0이라고 할 순 없다. 다만, 당류 섭취를 줄이는 과정에서 대체 음료로 적당량을 단기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는 있다.이해리 전문의는 “당뇨 환자라면 여름철 외부 활동으로 갈증을 느낄 때, 물이나 당분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운동 중 저혈당이 발생한 경험이 있었다면 탈수와 저혈당 예방을 위해 운동 중에 스포츠음료를 적정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많이 마시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2.06.14 I 이순용 기자
  • 코오롱호텔, 지역 농가 협업 '경주 체리 프로모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경주의 올인원 특급호텔 코오롱호텔이 지역 농가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돌아온 경주 체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경주 체리 프로모션’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한번 ‘경주 체리’를 호텔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농민과의 상생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경주 진현동 과수원에서 재배한 ‘경주 토함산 체리’를 엄선해 마련했다. 이를 활용한 색다른 베이커리 메뉴 등 체리를 호캉스와 결합시켜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코오롱호텔 로비에서 신선함은 물론 높은 당도와 과즙을 자랑하는 ‘경주 토함산 체리’를 수확 시기에 맞춰 6월 말까지 판매한다. 제철을 맞이한 체리를 500g 당 1만3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경주 외 장거리 방문 고객의 경우 사전 주문 예약 및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 단, 물량 소진 시 판매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이 밖에도 코오롱호텔은 야외 ‘루나 가든’에서 친구, 연인 및 가족들과 간식을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피크닉존’을 오는 16일 오픈한다. 특히 이를 기념해 1984년 출시 후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매일유업의 과일음료 브랜드 ‘피크닉’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대형 ‘피크닉’ 포토존은 물론 다채로운 색상의 에어 소파 등이 마련돼 여름 바캉스 분위기를 느끼며 ‘옳온’ 베이커리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2022.06.14 I 정병묵 기자
LGU+, KAIST와 6G 저궤도위성 최적화 연구
  • LGU+, KAIST와 6G 저궤도위성 최적화 연구
  • LG유플러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연구한 양자 컴퓨터 6세대 이동통신(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개념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 컴퓨터로 6세대 이동통신(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KAIST의 이준구 교수 연구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wave)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6G 저궤도위성 네 트워크 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했다.위성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가 오고 가는 경로가 연결점(node)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위성끼리 통신이 가능한 거리에 접근하면 망을 수시로 재구성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네트워크 최적화가 필요하다.특히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200~2000km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위성은 고도 3만6000km에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위성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단시간에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이를 ‘이차 비제한 이진 최적화 문제(QUBO·Quadratic Unconstrained Binary Optimization Problem)’로 보고, 양자컴퓨터로 하나의 위성에서 통신할 수 있는 주변 위성의 개수와 거리를 정해 양자컴퓨터로 빠르게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은 기존 최적화 알고리즘 대비 홉(Hop)의 수와 경로 길이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홉은 연결하지 않고 건너 뛰는 연결점을 말하며 홉의 수가 적을수록 최적화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회사는 이를 통해 위성통신 환경에서도 지상통신 과 차이가 없는 초성능(1Gbps 이상의 이용자 체감속도)·초정밀(종단간 5ms 이하의 지연시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이 최적화 기술이 상용화되면 6G에서 추구하는 ‘초공간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공간이란 지상에서 고도 10km까지, 최대 시속 1000km로 움직이는 물체에도 통신을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최적화된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지상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사막 등 지금은 통신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6G 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선행개발담당은 “미래 핵심기술인 양자컴퓨터를 통해 위성통신에서도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겠다”며 “다가올 6G 시대에 앞서 선진 기술을 선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4 I 김은경 기자
롯데마트, 참치회 절반 가격에 판매…해외직송 물량 푼다
  • 롯데마트, 참치회 절반 가격에 판매…해외직송 물량 푼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가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물가안정 참치회의 앵콜세일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지난 4월 생선회 물가가 10.9% 오르며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롯데마트가 6월 초 출시한 ‘물가안정 참치회’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롯데마트는 8일간 ‘물가안정 참치회 300g’을 1만 5800원에 판매했고, 참치회 매출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이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양도 가격도 업그레이드된 ‘물가안정 참치회’ 세일 2탄을 진행한다.이번 세일에서는 지난번 300g으로 판매했던 물가안정 참치회를 500g으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했고, 100g당 가격은 5260원에서 3960원으로 대폭 낮춰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이는 현재 참치 시세에 비해 절반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이번 행사에는 사전에 계약한 30t의 황다랑어 원물을 사용하여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한 참치를 국내로 곧장 들여와 가공하여 보관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유통 마진을 줄였다.롯데마트가 참치회에 주목한 것은 국민횟감인 광어와 연어의 급격한 가격 상승 때문이다. 광어 가격은 양식 물량이 줄고 배달 수요가 늘며 2년새 46% 상승했고, 연어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2배 이상 오른 반면 참치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롯데마트 수산팀은 전년부터 참치회로 눈을 돌려 원물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미리 준비한 안정적인 물량 덕분에 현재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의 참치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조성연 롯데마트 수산 MD는 “월초에 진행한 ‘물가안정 참치회’ 행사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고객님들께 보답하고자 사이즈는 키우고,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앵콜세일을 기획했다’며 “소비자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14 I 윤정훈 기자
편의점에서 '삼겹살 한상' 차리면 얼마 들까?
  • 편의점에서 '삼겹살 한상' 차리면 얼마 들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1만7595원. 모둠쌈에 밥과 찌개 등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혼자 삼겹살 1인분 외식에 3만원은 우스운 시대에 편의점들이 장보기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대형마트 대비 편의점의 가격 경쟁력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대량 구매가 부담스러운 1인 가구 등 이른바 ‘장포족(장보기를 포기한 사람들)’을 겨냥한 소포장 및 PB(자체상품) 전략으로 틈새를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서울의 한 음식점에 인상된 식사 가격이 종이로 덧대어 수정돼 있다.(사진=뉴스1)편의점 CU가 13일 ‘장포족’을 겨냥한 소포장 채소 및 냉장육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삼겹살 1인 밥상을 차리는 데에 드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총 2만원 안팎이었다.먼저 CU는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을 잡고 마늘·고추·대파·모둠쌈·양배추·감자 등 한국인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소분해 선보이는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를 내놨다. 삼겹살 1인 밥상을 위한 모둠쌈에 필요한 깻잎(30g)과 적상추(100g)는 각각 1200원, 깐마늘(120g)은 1700원 등 4100원이 들었다.CU는 소포장 냉장육도 선보이기로 했는데 삼겹살과 천겹살(항정살), 등심덧살(가브리살) 등 한돈 인기 부위를 200g씩 소용량 단위로 판매한다. 삽겹살은 8900원, 천겹살과 등심덧살은 각각 1만900원이었다. 이번 냉장육은 식자재 유통업체인 동원홈푸드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한돈으로, 냉장육 전용 냉장고와 눈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스킨팩 포장으로 보다 신선하게 운영된다. 삼겹살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밥과 찌개, 계란후라이 등 반찬은 PB 상품으로 값 싸게 구매할 수 있다. CU PB인 쌀밥득템은 1080원, 계란득템은 15구 기준 4900원으로 개당 330원 정도이며 여기에 밀키트 제품인 간편된장찌개(5900원)를 더하면 총 2만310원에 삼겹살 1인 밥상이 구성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등에서 집계한 각 상품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 등을 참고해 비슷한 구색으로 삼겹살 1인 밥상을 구성하면 모둠쌈과 삼겹살을 구매하려면 1만653원이 들었고, 여기에 한 대형마트 PB로 즉석밥과 된장찌개와 계란 등을 합치니 총 1만7980원 가량으로 편의점 대비 다소 저렴했다. 다만 삼겹살 1인분 평균 가격만 서울 1만7595원, 경기도에서도 1만5966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통상 농·축산가에서 대량으로 신선식품을 확보해 판매하는 대형마트에 대비해 다소 비용은 더 들지만, CU는 최근 가파른 외식 물가 인상으로 불가피하게 집밥을 선택하는 1~2인 가구 소비자들의 발걸음 끄는 데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밥을 선택하더라도 대량의 장을 보는데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볍게 편의점에서 장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로 CU는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촌·오피스텔 입지 가맹점포의 지난달 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신장했으며, 냉장육·과일 매출도 각각 11.9%, 25.3% 늘면서 각각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른 편의점 GS25의 경우 공산품 장보기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GS25는 이날부터 GS더프레시에서 운영하는 PB인 ‘리얼프라이스’ 공산품 6종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리얼키친타월 4롤 △리얼위생장갑 100매 △리얼위생팩 200매 △리얼롤백 200매 △리얼천연펄프 24롤 △리얼미용티슈 3입 등을 우선 도입하고, 향후 대상 상품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브라골프, 킹 포지드 테크 단조 아이언 국내 출시
  • 코브라골프, 킹 포지드 테크 단조 아이언 국내 출시
  • 킹 포지드 테크 X 아이언(사진=코브라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전개하는 골프 클럽 브랜드 코브라 골프(COBRA GOLF)가 4세대 킹 포지드 테크 아이언(KING Forged TEC Iron)을 국내에 출시한다.킹 포지드 테크와 킹 포지드 테크 X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 아이언은 부드러운 타격감을 완성한 단조 공법의 중공 헤드, 안정성과 비거리 성능을 향상한 디자인,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다.킹 포지드 테크 아이언은 5차례에 거쳐 만든 몸체와 페이스로 제작했다. 중공 구조의 헤드 내부에 가볍고 부드러운 폼을 채웠다. 덕분에 타격감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페이스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임팩트 때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타격음을 만든다. 중공 헤드지만 날렵한 느낌을 주기 위해 오프셋을 줄이고 톱 라인을 얇게 만들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텅스텐 웨이트를 솔에 장착해 무게 중심을 낮췄다. 양쪽으로 낮게 배치된 무게 덕분에 볼을 쉽게 띄우고 미스 샷 때도 헤드의 비틀림을 억제하기 때문에 방향성이 우수하다.킹 포지드 테크 X는 초중급 골퍼를 위한 모델이다. 깔끔한 헤드 모양, 부드러운 단조 페이스 헤드, 높은 안정성, 긴 비거리 등이 특징이다. 안정성 향상을 위해 킹 포지드 테크보다 무게 중심을 더 낮추고, 가장자리로 무게를 폭넓게 배치했다. 솔에 65g의 텅스텐 웨이트를 장착해서 관성모멘트를 높였다(킹 포지드 테크는 45g). 또한 로프트를 세워 비거리 성능을 강화했다.5번부터 피칭 웨지까지 6개 아이언으로 구성됐고 4번 아이언은 별도 주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AK골프에 단독으로 공급한다.코브라 골프 관계자는 “새로운 킹 포지드 테크 아이언은 골퍼들이 원하는 모양에 성능을 갖추고 있다”며 “세련된 디자인에 볼을 멀리 똑바로 때리는데 타격감과 타격음도 부드럽다”고 소개했다.국내에는 킹 포지드 테크 X 먼저 출시되며, 킹 포지드 테크 모델은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2022.06.13 I 주미희 기자
28GHz 대역 5G 주파수 해법 찾는다…21일 국회 첫 토론회
  • 28GHz 대역 5G 주파수 해법 찾는다…21일 국회 첫 토론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28기가헤르츠(GHz) 대역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정책을 수정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주파수가 할당된 지 4년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구체적인 서비스는 물론 네트워크 구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은 수천억원을 주고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을 버리지도 쓰지도 못하고 있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적 재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공감해 처음으로 정책 재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대안 모색에 나선다. KT 직원들이 28GHz 초저지연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인 FAST.NET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김영식(국민의힘),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관하고 국회미래정책연구회가 주최하는 ‘바람직한 5G 28㎓ 주파수 정책 방향 토론회’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통 3사는 2018년 12월 28GHz 대역에서 각각 800메가헤르츠(MHz) 폭을 할당받았다. 하지만 기업간거래(B2B) 일부 외에는 실제 상용화 사례가 없고 이통 3사가 각각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확보한 주파수 이용권의 대부분을 회계적으로 손상 처리하는 등 서비스, 단말 등 관련 생태계가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이통사들도 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을 턱걸이로 넘겨 할당 취소만 겨우 면한 상태다. 과방위 양정숙(무소속)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받은 지난 4월 말 기준 28GHz 기지국 구축현황에 따르면 이통 3사가 구축해야 할 기지국 수는 각사 1만5000대씩 총 4만5000대임에도 실제 준공완료(구축)된 기지국 수는 5059대로 목표 대비 11.2%에 불과했다.과기정통부는 2018년 5월 주파수 할당 당시 이통 3사가 구축한 기지국 수가 의무 구축 수량 대비 10% 미만일 경우 주파수 할당을 취소했는데 이 기준을 간신히 넘긴 것이다. 그나마 5059개로 인정된 기지국 수 가운데 4578개는 이통 3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뒤 중복 계산법으로 인정받은 수치여서 실제로는 그 3분의 1에 불과했다.주파수 이용 기간이 내년 11월 말까지로 할당된 5년 중 불과 1년 5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새로운 5G 시장을 창출하고 여러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겠다는 정책 목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동통신 3사 28㎓ 주파수 할당대가 및 이용기간(위쪽)과 할당조건에 따라 이통사가 제출한 연도별 기지국 설치 계획 표. (사진=김영식 의원실)일반 사용자 대상 상용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해당 대역 주파수 정책 수정이 시급하다고 본다. 도달거리가 짧은 주파수의 기술적 특성과 해외동향, 서비스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과 일본 등 28GHz 대역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가들도 초고대역을 고집하지 않고 중저주파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번 토론회는 이런 정책적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오픈루트 전문위원)가 발제를 맡았다. 이어 홍인기 경희대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에는 김명수 강원대 교수, 곽규태 순천향대 교수, 방효창 두원공과대 교수,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과기정통부 담당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주파수 할당 조건 일부 완화나 28GHz 대역 5G 투자에 따른 정부 지원 확대, 초고주파 대역의 현실적인 주파수 활용 방안, 5G 망고도화를 위한 개선된 정책 방향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28GHz 대역 활성화 입장을 고수했던 정부도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5월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답변서에서 “28GHz 주파수 이용 기간이 내년 11월 30일에 종료될 예정인데, 만료 6개월 전 재할당을 신청할 수 있도록 대가와 이용 기간 등 세부 정책 방안을 2023년 5월 말 이전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통신업계 관계자는 “28GHz 대역 5G 주파수는 전국망 구축이 아닌 ‘이음 5G’ 생태계를 확대와 지하철 무료 와이파이로 서비스를 유지·발전시켜 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3.5GHz 대역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I 김은경 기자
CU, 채소·정육 소포장으로 선봬…1인가구 장보기 겨냥
  • CU, 채소·정육 소포장으로 선봬…1인가구 장보기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론칭하고 장보기 물가 잡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U가 선보인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사진=CU)이번 시리즈는 마늘·고추·대파부터 모둠쌈·양배추·감자까지 한국인 밥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소분해 선보인다. 모든 상품은 깔끔하게 세척된 상태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다.합리적인 가격도 장점으로 앞세웠다. 친환경 및 GAP 기반의 최신 설비를 갖춘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BGF리테일이 직접 거래해 선도는 높이고 유통 마진은 최소화했다. 실제 해당 시리즈 가격은 최저 900원(팽이버섯·양배추 4분의 1통)에서 최대 4500원(모둠쌈) 수준이다. 업계 평균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100g당 가격으로 따지면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마트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다. 특히 CU는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시에는 가격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시세가 오를 경우에도 매가 인상폭을 제한해 밥상 물가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CU는 6월 한달 동안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 론칭을 기념해 전 품목을 대상으로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다. 채소는 물론 냉장육 역시 소포장으로 선보인다. 삼겹살·천겹살(항정살)·등심덧살(가브리살) 등 한돈 인기 부위와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부챗살을 200g 소용량으로 판매한다. 이들 상품은 냉장육 전용 냉장고와 눈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스킨팩 포장으로 보다 신선하게 운영된다. CU가 채소와 냉장육을 소포장으로 선보인 것은, 채소 최근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집밥을 선택하는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를 겨냥한 전략이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촌, 오피스텔 입지 점포의 지난달 채소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1% 신장했으며 냉장육, 과일 매출도 각각 11.9%, 25.3% 신장해 모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HMR팀 MD는 “외식물가 인상으로 인해 1~2인 가구에서도 집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식재료를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지갑 걱정 없이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신선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 '"올리고'로 폭풍성장, 최저 매출 5배↑"
  • 에스티팜, '"올리고'로 폭풍성장, 최저 매출 5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237690)이 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 생산 라인 증설과 수주 증가로 퀀텀점프를 목전에 두고 있다.에스티팜 반월공장. (제공=에스티팜)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내년 매출은 49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의 올리고 가동률 56%를 가정해 산출한 수치다. 단순 계산상, 가동률 70%에선 6238억원, 100%에선 8911억원의 올리고 매출액이 가능하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올리고 매출 865억원을 기록했다. 올리고는 유전자 치료제 원료의약품이다.최근 올리고핵산 치료제(유전자 치료제)는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나 항체 치료제는 몸속 세포에 작용해 질병과 증상을 완화시킨다. 올리고핵산 치료제는 DNA·RNA와 결합해 병리적인 유전정보를 차단한다.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는 바이오젠의 ‘스핀라자’도 올리고핵산 치료제다. 스핀라자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로 불치병을 치료의 영역으로 바꿔놨다. 최근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유전자 치료제 임상을 마치고 상업화에 돌입하면서 올리고 생산회사들이 고성장 초입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 하반기 생산량 크게 증가...구매처 정해져에스티팜 역시 글로벌 올리고 산업의 한복판에 서 있다. 에스티팜은 당장 올 하반기부터 가파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이하 올리고) 매출 증가세를 현실화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제1올리고동 3·4층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은 상반기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이한 건 3·4층 증설 비용 3000만달러(377억원) 가운데 2000만달러(251억원)를 한 글로벌 제약사가 무상 지원했다는 점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임상 중이던 유전자 치료제가 상업화되면서 글로벌 전역에서 올리고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올리고 제조사들은 물량도 미미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초기 임상단계의 치료제 계약 회피 풍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에게 투자한 글로벌 제약사는 이런 상황을 2년 전부터 예측하고 올리고 생산 라인을 입도선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 글로벌 제약사는 올리고 생산라인 증설 비용만 부담하는 게 아니다”면서 “유지보수비, 해당 라인 인건비 등 연간 30억~70억원의 설비사용 수수료도 부담하는 조건이다. 그럼에도 생산라인 소유권은 에스티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신 이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되는 올리고 단가는 여타 계약사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2000만달러를 투자사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글로벌 톱3 제약사라고 귀띔했다.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의 생산량은 기존 2몰(mole)에서 6.4몰(mole)로 3배 이상 확대된다. 1몰은 올리고 종류에 따라 330~1000kg 규모다. 100% 가동률을 가정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 생산량은 800kg에서 4593kg로 확대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0.8몰은 2000만달러를 투자한 다국적 제약사 몫이다. 에스티팜은 이달 중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증설라인에서 올리고를 생산할 예정이다. 증설라인에서 생산된 올리고는 빠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 초 선적을 통해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렉비오’ 2차 밴더 추정...첫 상업화 물량에스티팜의 매출 전망 호재는 이게 끝이 아니다. 에스티팜이 노바티스 고지혈증 치료제 ‘렉비오’의 올리고 2차 밴더로 알려졌다. 업계 확인 결과, 애질런트가 1차 밴더, 에스티팜이 2차 밴더다.렉비오는 2년에 1회 투약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이뤄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렉비오는 지난 2020년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 에스티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에스티팜이 렉비오 관련 올리고 초도 물량만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에스티팜이 그동안 임상시료만 공급했었는데, 렉비오 수주가 사실이라면 첫 상업화 물량 개시”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렉비오 매출액은 올해 2억5000만달러(3138억원)에서 오는 2026년 21억달러(2조636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외에도 에스티팜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6건의 올리고 수주를 확보했다. 업계에선 아이오니스, 애로우헤드, 다이서나, 앨나일람이 에스티팜과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 적응증으론 척추근성위축증, 비알콜성간암(NASH), 만성B형간염, 혈전증, 황반변성, 유전성혈관부종 등으로 다양하다. 앞서 말한 스핀라자 원료공급 계약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올리고는 혈액암 치료제처럼 합성이 어려우면 판매단가가 g당 1000달러(125만원) 수준까지 올라간다”면서 “임상시료는 평균 600~700달러(75만~87만원), 상업용은 200달러(25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올리고 관련 26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생산 스케줄이 풀(full)로 차있다”면서 “생산라인을 투자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도 프로젝트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올리고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점유율 20%를 가정해도 최소 1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으로도 1조원 이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1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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