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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SK에코플랜트…안전경영 강화
  •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SK에코플랜트…안전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021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안전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SK에코플랜트가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G.plant) 사옥 13층에 종합 안전관리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사진은 종합 관제센터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시작이자 근간인 ‘안전’을 핵심가치로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안전경영 강화 행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중대 무사고 500일을 달성했다.SK에코플랜트는 안전관리의 해답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분석에서 찾았다. 실제 SK에코플랜트는 과거 10년간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사고 위험성을 데이터화하며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당일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안전책임자와 근로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달해주는 휴대폰 앱 ‘안심(안전에 진심)’을 개발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앱을 통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당일 작업의 위험도, 팀원 현황, 안전수칙 등 주요 점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중소형 건설사들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 앱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건설사에 시범적용한 결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높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의 강도와 빈도 데이터를 분석해 건설현장에서 발생가능한 고위험작업을 정의하고,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6대 중점관리 항목을 마련해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본사에도 통합 안전관리 관제센터를 신설하고 국내외 현장에서 발생하는 위험 데이터를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하며 CCTV와 웨어러블 캠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성을 즉시 확인 및 조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안전은 우리의 행복과 직결되므로 SK에코플랜트가 산업재해를 제로(Zero)로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김나리 기자
“이대론 생존 불가”..신동빈, HQ 재편·외부인재 수혈로 ‘새판짜기’
  • “이대론 생존 불가”..신동빈, HQ 재편·외부인재 수혈로 ‘새판짜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혁신을 위해 모험적인 인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의 한 임원은 내부 인사만으로는 조직개편에 한계를 느낀 그룹 수뇌부가 파격적인 인사를 했다고 평가했다.롯데그룹이 25일 발표한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순혈주의 타파다. 특히 그룹의 핵심인 유통부문은 주요 보직자를 외부 인재로 채웠다. ‘변화된 롯데’를 만들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이날 임원인사에서 P&G 출신의 김상현 롯데 유통총괄 대표(부회장), LG그룹과 모건스탠리PE 등을 거친 안세진 놀부 전 대표의 호텔총괄 대표(사장)를 선임하는 등 요직에 외부 인사를 중용했다. 롯데가 유통 부문 수장을 외부인사로 영입한 것은 1967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지 54년만에 처음이다. 김 부회장과 손발을 맞출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신임 대표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지에프알 대표를 선임했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외부 인재 영입…‘안정 버리고 변화 선택’유통명가 롯데는 자존심을 버리고 실리를 추구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경쟁사에 비해 뒤쳐진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롯데는 이미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늦었지만 전사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통해 유통 부문의 새판을 짠다는 각오다.신임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 부회장은 1986년 미국 P&G 입사를 시작으로 홈플러스, DFI 리테일그룹 등을 거친 글로벌 유통 전문가다. 김 부회장은 백화점·마트·슈퍼 등 오프라인 채널과 이커머스 사업을 연계하는 옴니채널 구축 등 롯데 유통사업 전반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정준호 백화점부문 대표는 신세계 출신으로 2018년 연말에 롯데지에프알 대표로 영입한 외부 인재다. 그는 지난 3년간 롯데지에프알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은 브랜드를 과감히 정리하는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브랜드 전문가인 정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브랜딩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설 적임자다.▲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 사장. (사진=롯데)호텔총괄 대표에 선임된 안 사장은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신사업 전문가다. 안 사장은 롯데그룹의 숙원인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브랜드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 부진을 털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 수장엔 최병환 전 CGV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확실한 성과주의 인사…HQ체제 도입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올해는 부회장, 사장 등 승진자도 예년보다 늘었다. 롯데그룹은 기존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4인의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김교현 화학HQ 총괄 대표와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교현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 롯데케미칼의 견고한 실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동우 부회장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식품군 총괄대표는 식품BU장 이영구 사장이 맡는다. 이 사장은 롯데제과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신임 지주 재무혁신실장은 고정욱 롯데캐피탈 부사장이 맡는다.김용석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는 부사장 승진 후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승원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이 전무 승진 후 롯데이네오스화학의 후임 대표이사로 보임됐다. 롯데컬처웍스 대표로는 최병환 CGV 전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롯데멤버스는 신한DS 디지털본부장 출신 정봉화 상무를 DT전략부문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재 3명을 동시 영입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계열사별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도 개편했다. 롯데는 2017년 3월 도입했던 BU 체제를 5년 만에 끝내고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바꿨다. 이중 주요 사업군인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 대표 주도로 면밀한 경영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IT, 데이터, 물류 등 그룹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회사들은 별도로 두어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롯데 관계자는 “유통 수장을 외부인사로 기용해서 내부적으로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신동빈 회장도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들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조직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2021.11.25 I 윤정훈 기자
처음 만나는 친환경차와 미래차 한자리에…서울모빌리티쇼
  • 처음 만나는 친환경차와 미래차 한자리에…서울모빌리티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막을 올렸다. 럭셔리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부터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까지 20종의 신차와 6종의 콘셉트카 등 총 80종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됐다. 기아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 ‘디 올 뉴 기아 니로’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현대차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기아 세계 최초 ‘신형 니로’ 공개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여파로 참가업체 수가 기존에 비해 줄었지만 명칭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바꾸고 전시 분야를 확장했다. 현대자동차(005380) 등 완성차 10개 브랜드 20종의 신차와 6종의 콘셉트카를 합쳐 총 79종의 차량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업체들은 25일 프레스데이를 열고 전시회 출품 차량을 소개하고 브랜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 완성차업체는 국내 3개사와 수입 7개사로 총 1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 제네시스만 참여했다.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50㎡ (약 83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완전자율주행(레벨 4)이 가능한 아이오닉 5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레벨 4는 완전 자율차 단계로 특정구간 안에서 운전자 없이도 각종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현대차는 로봇개 ‘스팟’이 움직이는 모습도 시연했다. 현대차는 인간 모습의 로봇 ‘아틀라스’도 함께 전시한다.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은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신형 니로)를 공개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를 내년 1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로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량이다. 이외 올해 출시된 K9 페이스리프트와 K8 하이브리드,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으로 전시장을 꾸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동화 라인업으로만 전시장을 구성했다. GV70 전동화 모델과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 양산차인 G80전동화 모델과 GV60을 선보인다.◇수입차 브랜드 “전동화·고성능 눈에 띄네”수입차 업계도 전동화 모델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 전기차로만 전시 라인업을 구성했다. 벤츠는 이날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더 뉴 EQE’도 아시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모델에는 벤츠의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된다. 벤츠는 전기 SUV인 ‘더 뉴 EQB’와 ‘AMG EQS 53 4 MATIC+’, ‘컨셉 EQG’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스테디셀러인 아우디 A6의 전동화 모델인 ‘A6 e-트론 콘셉트 (Audi A6 e-tron concept)’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순수 전기구동 프리미엄 스포트백 콘셉트카로 아우디의 주도하에 개발된 미래형 PPE (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아우디 e-트론 GT’ 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비롯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아우디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등 아우디의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 전기차 라인업도 전시한다. BMW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새로운 미래로’를 테마로 순수전기 모델인 ‘iX’와 ‘i4’, ‘뉴 iX3’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이 극대화된 초고성능 차량까지 총 8종의 모델을 선보인다. MINI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모델 ‘MINI 스트립’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MINI의 첫 순수전기 모델인 ‘뉴 MINI 일렉트릭’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이외에도 해치백과 컨버터블, SAV, 그리고 고성능 JCW 라인업 모델 등 총 6종을 선보인다. 마세라티는 슈퍼 스포츠카 ‘MC20’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2021.11.25 I 손의연 기자
"파격에 파격"…롯데, 54년 만에 유통 총괄 대표 외부 수혈
  • "파격에 파격"…롯데, 54년 만에 유통 총괄 대표 외부 수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명가 재건을 위해 외부 인재를 파격 영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30년간 P&G에 몸담았던 김상현 전 DFI 그룹 대표를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향후 유통부문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롯데가 유통 총괄 대표(부회장)를 외부인사로 영입한 것은 1967년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후 54년 만에 처음이다.▲김상현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롯데)롯데호텔 신임 대표에는 안세진 놀부 대표를 선임했고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지에프알 대표를 내정했다. 유통 부문의 외부 전문가 영입은 순혈주의를 깬 ‘파격 인사’다.롯데케미칼 대표와 화학BU장을 맡았던 김교현 화학HQ 대표와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사장,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부사장,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부사장, 남창희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부사장, 류제돈 롯데물산 부사장 등이 승진했다.롯데그룹은 25일 승진인사와 함께 HQ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비즈니스유닛(BU) 체계를 5년 만에 손질해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했다. 전체 승진 인원은 178명으로 전년(86명)의 2배 수준이다.롯데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승진 임원과 신임 임원수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2021.11.25 I 윤정훈 기자
우듬지팜㈜, ㈜피삼십일과 MOU 체결… 스마트팜 육성으로 스테비아 토망고 시장 확대
  • 우듬지팜㈜, ㈜피삼십일과 MOU 체결… 스마트팜 육성으로 스테비아 토망고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삼십일은 농업법인 우듬지팜㈜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우듬지팜)본 협약은 6차 산업발전 및 ICT 기반의 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며, 양사는 스마트 팜을 통해 스테비아 시장을 확대하여 새로운 상품개발, 해외진출, 부가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화 농장 시스템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원격으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공해 자동으로 농장의 관리·제어가 가능하다. 피삼십일(P31) 관계자는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농장과 제조사를 발굴하고 생산된 제품을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으로 유통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우듬지팜과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제휴하고, 스테비아 시장을 확대하여 상품 개발과 해외진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테비아 과일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하루토망고 구독서비스와 편의점을 통한 200g 소용량 과일 판매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스마트팜 최초 상장 예정인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은 국내 최초 한국형 반밀폐온실을 준공한 바 있다. 반밀폐형 온실을 통해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9년 ‘토망고’ 브랜드를 선보이며 현재 국내 스테비아 토망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2021.11.25 I 이윤정 기자
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총 50명 임원인사 단행
  • 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총 50명 임원인사 단행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조주완(사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LG전자(066570)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CSO 조주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에 선임했다”며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고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조주완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특히 조 사장은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글로벌 시장에 본격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테네시주(州)클락스빌 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끄는 결단력을 보여줬다. 또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사내회사(CIC),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LG전자는 조주완 사장 승진 인사외에도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는 56명(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이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또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해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최연소 임원은 올해 41세인 1980년생 신정은 LG전자 상무다.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선행개발을 통한 신규 수주 기여 성과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LG전자는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총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승진인사에는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병훈 센터장은 6G, AR·VR,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차세대 원천기술 준비 및 신사업 기반을 확보한 점을, 이삼수 CDO는 전사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전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을,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프리미엄 IT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 및 B2B 사업의 미래준비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향은 상무와 김효은 상무 등 2명의 40대 여성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향은 상무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효은 상무는 글로벌 기업인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승진▷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CEO 겸 CSO▷부사장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 △이삼수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전무△김종필(金鍾必) 품질경영센터장△박인성(朴仁成) VS스마트SW개발담당△박희욱(朴熙郁) H&A CX담당△신석홍(申錫洪) HE디지털마케팅담당△이동선(李東善) 중국법인장△장진혁(張鎭赫) 한국온라인그룹장△정재철(鄭在喆) TV기구/LCM개발담당△조휘재(趙彙宰) 특허센터장△진심원(陳深元) 에어솔루션연구소장▷상무△강용석(康容碩) SIC센터 SDM TP리더△권혁진(權赫珍) LSR연구소장△김사녕(金士寧) 케냐법인장△김선형(金善炯) 한국HE마케팅담당△김용국(金容國) CFO 전략법무실장△김용태(金容台) H&A플랫폼개발Task리더△김의도(金義道) 카자흐스탄법인장△김종호(金鍾鎬) 칠레법인장△김철(金哲) 부품솔루션생산담당△김태년(金台年) HE생산담당△류승호(柳昇昊) ID개발담당△박영은(朴英銀) 고객가치혁신부문 해외담당△손창우(孫昌佑) 테네시생산법인장△송준명(宋浚明) H&A경영전략담당△신동훈(辛東勳) 아시아경영관리담당△신정은(辛貞殷) 데이터융합서비스Task리더△심상보(沈相輔) IR담당△안경모(安慶模) UX연구소장△양정휴(梁正烋) SoC기반기술연구소장△원종화(元鐘和) ID해외영업담당△유시목(劉時睦) HE모듈구매담당△윤성일(尹成日) 한국키친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이병훈(李炳勳) 한국온라인오픈마켓담당△이재승(李在承) 태국생산법인장△이준행(李俊行) ID CX담당△장진호(張進鎬) 특허경영담당△전홍걸(田弘傑) VS Head Unit 개발리더△정대희(鄭大熙) Dishwasher사업실장△정성한(鄭聖翰) 태국법인장△정재훈(鄭載勳) 냉장고개발실장△제영호(諸映昊) C&M표준연구소장△조서린(趙序麟) VS HR담당△조성태(趙成泰) VS스마트한국영업담당△차현승(車炫昇) AV개발실장△최규남(崔圭男) BS솔루션사업담당△홍순열(洪淳烈) 에어케어사업담당△황상문(黃詳文) TV보급형디바이스개발리더
2021.11.25 I 배진솔 기자
롯데, 김상현 유통총괄 부회장 선임 등 임원인사 단행(상보)
  • 롯데, 김상현 유통총괄 부회장 선임 등 임원인사 단행(상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는 25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파격적이고 전방위적인 인재 영입과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함으로써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룹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했다.이번 인사의 특징은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수혈한 점이다.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와 안세진 전 놀부 대표이사를 유통과 호텔 사업군의 총괄대표로 각각 선임했다.김상현(좌) 롯데 유통군 신임 총괄대표, 안세진(우)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사진=롯데)◇외부 전문가 전방위 영입…신임 임원 확대로 조직 혁신 가속화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DFI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대형마트, 슈퍼마켓, H&B 스토어, 편의점 등 1만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소매유통 회사다. 김 총괄대표는 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이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유통사업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신임 호텔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안 사장은 신사업 전문가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안세진 총괄대표는 신사업 및 경영전략,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호텔 사업군의 브랜드 강화와 기업가치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유통, 호텔 BU를 이끌었던 강희태 부회장과 이봉철 사장은 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 물러난다. 강희태 유통BU장은 유통사들의 구조조정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이봉철 BU장은 재무전문가로서 롯데렌탈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구조조정 및 효율화에 기여했다. 두 BU장 모두 각 사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변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 총괄대표 사장,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 최병환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부옥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오일근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 상무, 이재옥 롯데GFR㈜ 대표이사 내정 상무, 강경보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내정 전무, 박둥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부사장(사진=롯데)롯데는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승진 임원과 신임 임원수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는 화학BU장 김교현 사장과, 그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롯데지주 이동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화학군 총괄대표를 맡게 되는 김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실적을 회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롯데케미칼의 통합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것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서 그룹의 비즈니스 전략과 재무 등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등의 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ESG 경영 및 브랜드 가치 증진에도 기여했다.식품군 총괄대표는 식품BU장 이영구 사장이 이어간다. 이 총괄대표는 롯데제과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롯데쇼핑의 신임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GFR 대표이사로는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상품본부장 이재옥 상무가 보임됐다.고정욱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 롯데지주의 재무혁신실장을 맡는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로 이동한다.김용석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는 부사장 승진 후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승원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이 전무 승진 후 롯데이네오스화학의 후임 대표이사로 보임됐다.롯데컬처웍스 대표로는 최병환 CGV 전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롯데멤버스에는 신한DS 디지털본부장 출신 정봉화 상무를 DT전략부문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재 3명을 동시 영입해 그룹의 DT 혁신을 가속화한다.롯데는 여성 및 외국인 임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우순형 상무, 롯데정보통신 곽미경·강은교 상무, 롯데물산 손유경 상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심미향 상무, 롯데정밀화학 강경하 상무 등 총 6명의 신규 여성임원이 배출됐다. 마크 피터스(Mark Peters) LC USA 총괄공장장도 신규임원으로 선임됐다.◇6개 산업군으로 계열사 유형화..HQ체제 도입롯데는 기존 비즈니스 유닛(BU)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 체제를 도입한다. 롯데는 지난 2017년 3월 BU 체제를 첫 도입했다.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BU를 조직해 각 BU장이 해당 사업군의 경영을 총괄하도록 했다. 약 5년간의 BU 체제 유지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하고, 롯데는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 미래 관점에서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롯데는 출자구조 및 업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했다. 이중 주요 사업군인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 대표 주도로 면밀한 경영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IT, 데이터, 물류 등 그룹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회사들은 별도로 두어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롯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짐으로써 조직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계열사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됨에 따라 그룹의 ESG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롯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신동빈 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며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가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조직으로 바꾸는데 초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2021.11.25 I 윤정훈 기자
“카페보다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온다”…농어촌에도 5G서비스 확대
  • “카페보다 빠른 지하철 와이파이 온다”…농어촌에도 5G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5일 오전 성수역에서 신설동역까지 가는 지하철 2호선 내부. 5G 28㎓ 와이파이가 깔린 객차 내부 통신 속도는 평균 700Mbps를 가리키고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LTE 와이파이 속도가 불과 70Mbps 수준임을 감안하면 무려 10배나 차이나는 속도다. 한때 통신 속도가 최고 1.2Gbps까지 올라기도 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 서울교통공사가 협업해 구축한 ‘지하철 5G 28㎓ 적용 와이파이 개선 실증’의 현장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지하철 Wi-Fi 28GHz 백홀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 행사’ 에 참석해 ‘농어촌 5G 상용화’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홍석준 국회의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수부터 신설동까지 5.4km서 실증, QR코드로 수동접속해야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25일 이 같은 28㎓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실증 결과 및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그간 지하철 객차 내부의 와이파이는 열악한 통신 품질로 국민 대다수가 불편함을 겪어 왔다. LTE를 활용한 객차 내부 와이파이 속도는 71Mbps 수준으로 지하철 역사(367.24Mbps), 카페(388.44Mbps) 등과 큰 격차를 보인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가 5G 28㎓ 적용한 대상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으로, 이번 실증을 통해 객차 안에서도 평균 600~700Mbps 속도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 LTE 와이파이대비 약 10배 향상된 속도로,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내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본선(2, 5, 6, 7, 8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상수역에서 신설동역까지 약 5.4km 지역, 20개 객차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했고, SK텔레콤의 상용 주파수 대역을 활용했다”며 “SK텔레콤이 기지국 공사, KT가 인프라 공사, LG유플러스가 객차 공사를 담당했으며, 삼성전자의 기지국 장비 26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 안에 5G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건 세계에서 처음이다보니 작업도 순탄치 않았다. KT 관계자는 “주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에 공사를 진행해야 했고, 안전 문제로 공사 인력에도 제한이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서울교통공사 등 기관들의 지원으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하철 내 5G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이용자들이 내부에 배치된 QR코드를 찍어야 한다. 일률적으로 5G 와이파이를 적용하기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는만큼 고객들에게 수동 접속 기회를 부여하고 안내문도 부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작업에 사용했던 모뎀과 AP 등이 지하철용이 아닌만큼 접속성공률, 다운로드 완료율 등이 낮아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통신3사는 실증 이후 수도권 본선 구간에도 5G 28㎓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하철용 모뎀 및 AP를 개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5G 28㎓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개선에 적용하다보니 기술적으로 미진한 부분이 다소 있어 추가적인 기기 개발 등을 통해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지하철 Wi-Fi 28GHz 백홀 실증결과 발표 및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시범상용화 개시 행사’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어촌 5G 공동이용 본격화…“디지털 포용 강국 기여”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발표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이날 부터 시범상용화를 시작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조속히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3사간 망을 공동이용하는 방안이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와 함께 시범상용 지역 현장의 5G 공동이용망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충청북도 청주시, KT는 경상북도 포항시, LG유플러스는 전라남도 여수시 현장에서 행사 현장과 화상으로 연결해 통화를 진행했다. 행사에 비대면으로 참석한 충청남도 계룡시장은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에서 추진하는 5G망 공동이용을 기회로 계룡시민분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 뜻깊다”며 “계룡시도 지역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전국 곳곳에 5G 이용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지하철과 같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통신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결과 확대구축, 농어촌 5G 공동이용망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5G 투자 확대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해 5G 서비스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포용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 장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개최한 ‘통신3사 대표 간담회’에서 네트워크 투자확대, 농어촌 5G 공동망 조기구축,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등 28㎓ 망 구축,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청년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통신3사 대표들은 연말까지 전년 수준의 투자를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농어촌 5G 공동이용망이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구축지역과 수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더불어 통신3사는 정부에 기제출한 망구축 계획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선도적 망투자 및 혁신적 서비스 발굴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1.11.25 I 김정유 기자
LG유플러스, ‘기업 사업·콘텐츠’ 기살리기…승진자 작년보다 적어
  • LG유플러스, ‘기업 사업·콘텐츠’ 기살리기…승진자 작년보다 적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임장혁 전무(왼쪽), 박성율 전무. LG유플러스 제공25일 발표된 LG유플러스 임원 인사를 보면 기업 사업 부문과 콘텐츠 부문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 전무 승진 2명과 상무 신규 선임 7명이 있었는데, 이중 전무 승진자는 모두 기업 사업 부문이다. 기업 인프라 사업 등 호조로 전무 승진자 2명, 기업부문에서 배출임장혁 전무(기업기반사업그룹장)는 기업 전용회선 영업과 특히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박성율 전무(기업영업2그룹장)역시 위성을 이용한 방송 프로젝트 수주 등을 이끈 것으로 전해진다.실제로 올해 3분기 LG유플러스의 실적을 보면 기업 인프라 사업의 경우 기업 대상 신사업과 회선 사업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에서 비대면 사회 전환 수요 증가 효과로 6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B2B 솔루션 사업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한 1155억원,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856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하이브 출신 콘텐츠 담당도 상무로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지난해 LG유플러스에 합류해 입사 1년차인 이상진 상무(콘텐츠사업담당)도 눈에 띄는 승진자다. 그는 LG에 와서 U+골프, U+프로야구, U+아이돌 같은 콘텐츠 사업 대부분을 맡고 있다. AR/VR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가 소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회사 측은 ‘이상진 상무가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역량을 활용해 향후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콘텐츠 관련 역량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실적은 좋지만 승진자는 작년보다 적어…내실에 집중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2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 기준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 역시 3조4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늘었다. 하지만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적다. 전무 2명, 상무 신규 선임 2명으로,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9명이 승진했던 지난해와 차이가 난다.이를 두고 회사는 ‘내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5G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기업 사업이나 콘텐츠 같은 신규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고 승진자 숫자보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선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아래는 이번 임원 인사 명단이다.◇전무 승진(2명)△박성율(朴省律) 現 기업영업2그룹장 △임장혁(任章赫) 現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 신규 선임(7명)△강진욱(姜振旭) 現 MVNO사업담당 △김영준(金永俊) 現 회계담당 △김현민(金賢敏) 現 SOHO사업담당 △박경중(朴京重) 現 CR정책담당 △오인호(吳仁虎) 現 Consumer사업/전략담당 △이상진(李相珍) 現 콘텐츠사업담당 △이진혁(李鎭赫) 現 모바일서비스개발담당
2021.11.25 I 김현아 기자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마세라티, 서울모빌리티쇼서 'MC20'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MC20과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서울모빌리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MC20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25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마세라티의 새로운 시대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상징모델인 MC20과 마세라티의 미래가 투영된 전동화 전략 2단계 모델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마세라티는 이날 마세라티의 새 슈퍼 스포츠카인 MC20을 우선 소개했다. MC20는 마세라티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재정립하는 상징적 모델로서 최대토크73.4kg.m, 0-100km/h 2.9초, 최고속도 325km/h의 성능을 발휘하는 630마력의 신형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장착됐다.‘네튜노(Nettuno)’라 불리는 630마력의 V6 90°, 3.0L 터보 엔진은 이전까지 F1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을 도로 위로 이전시키는 마세라티 자체 기술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다. 전량 이탈리아, 모데나(Modena)에서 만들어진 엔진으로 현재 생산되는 V6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마세라티의 엔진 개발자들은 모데나 이노베이션 랩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엔진의 각 부품 별 설계가 진행됐으며,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자동차의 엔진보다도 뛰어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형 네튜노 엔진은 리터당 210마력을 발휘하며, 특정 출력 구간에 서는 현재 동급 최고의 V6 엔진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MC20의 특징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도색 처리 부분과 스포티함을 반영한 카본 파이버 마감 처리를 꼽았다.MC20의 공기역학을 담은 설계는 스타일을 고려한 상부와 기술적인 하부로 나뉘고, 검정색과 카본 파이버로 구성됐다. 보닛의 에어벤트와 측면의 에어 인테이크는 자연스럽게 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특정 각도에서 바라봤을 때는 거의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 돼 공기역학을 고려하면서도 심미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그 결과 기능적인 측면과 탁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추며, 국제자동차페스티벌에서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MC20의 가격은 3억900만원 (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 이다.타카유키 총괄대표는 “고성능 엔진 기술혁명의 결과물이며 트윈 스파크 플러그를 갖춘 혁신적 프리챔버 시스템이 핵심사양으로 포뮬러 1에서 파생된 기술로 일반 도로용 차량엔 최초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최초의 전동화 SUV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고도의 성능과 효율을 보여주고자 한다. 최고출력 330마력과 2250 rpm에서 발현되는 45.9 kg.m토크 등 올 휠 드라이브 구동방식의 신형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성능 제원은 매우 인상적이다. 최고속도는 245 km/h이며 제로백은 6초, 리터당 마력 (비출력)은 165ps/l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이보다 더 인상적인 점은 WLTP 사이클에서 CO2 배출량을 220-243g/km까지 줄이고 350마력 V6버전에 비해 연비를 18%이상 절약하면서도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한다.BSG와 e,부스트 조합은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하면 엑스트라 부스트를 제공해 성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노멀 모드에선 연료 소모와 성능 간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최고 속도는 245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덴 6초 걸린다.외관의 사이드 에어 벤트와 브레이크 캘리퍼 (옵션), C-필러 로고는 블루 색상으로 처리했다. 동일한 블루 색상은 실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바느질로 마감된 시트의 심에서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특별한 형상의 새 로고를 최초로 선보이게 되며, 원형 로고는 사라지고 C-필러 로고는 삼지창으로, GT배지는 3개의 사이드 벤트 위에 위치하게 되며 새로운 테일게이트 레터링이 등장하게 된다. 실내 멀티미디어 시스템 로고도 변경될 예정이다. 또 마세라티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을 구현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다.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1억1800만원이다.김광철 한국마세라티 대표는 “차별화된 이탈리아 디자인과 마세라티의 고유 레이싱 혈통을 보여주는 MC20, 마세라티 최초 전동화 SUV 모델인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를 통해 마세라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25 I 손의연 기자
한경연 “조세경쟁력 5년간 9계단 ‘뚝’…하락폭 OECD 1위”
  • 한경연 “조세경쟁력 5년간 9계단 ‘뚝’…하락폭 OECD 1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 조세경쟁력이 급속히 후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율 인하 및 과세 체계 단순화를 통해 조세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 조세재단의 글로벌조세경쟁력보고서를 활용해 한국과 주요 선진국(G5)의 조세경쟁력 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세경쟁력은 법인세 소득세 소비세 재산세 국제조세 등 5가지 분야를 구분해 조사하며 조세부담이 낮을수록 과세체계가 단순할수록 경쟁력이 높다. 나라 곳간이 위기에 빠졌을 때 조세경쟁력이 강화할 수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유리하다.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조세경쟁력 순위는 2017년 17위에서 올해 26위로 5년간 9계단 하락했다.이는 주요 5개국(G5)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에서도 하락폭이 가장 크다. 반면 G5국가를 보면 미국은 28위에서 21위로 7계단 올랐고, 프랑스는 37위에서 35위로 2계단, 영국은 23위에서 22위로 1계단 각각 상승했다. 독일은 15위에서 16위로 1계단, 일본은 19위에서 24위로 5계단 각각 하락했다. 세목별로 보면 한국은 조세 4대 분야 중 법인세·소득세· 재산세 등 3개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고 소비세 분야에서만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법인세는 2017년 26위에서 올해 33위로 7단계나 하락했다.법인세 분야에서 한국은 2017년 26위에서 올해 33위로 7계단 떨어졌다. 미국(35위→20위)과 프랑스(36위→34위)는 올랐고, 독일(25위→27위)과 일본(34위→36위)은 떨어졌다. 영국은 18위로 변화가 없었다.당시 조세제도 변화를 보면 미국은 2018년 법인세 최소세율을 기존 35%에서 21%로 인하했고, 과표 구간을 8단계에서 1단계로 축소하는 등 조세부담을 완화하고 과세 체계를 단순화했다. 프랑스도 법인세 최고세율을 2019년 33.3%에서 작년 31%, 올해 27.5% 등으로 단계적으로 인하했다.반면 한국은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리고, 과표 구간도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확대했는데 이런 조처가 법인세 분야 조세경쟁력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경연은 지적했다.소득세 분야에서 한국은 17위에서 24위로 7계단 떨어졌다. 일본(24위→21위)과 미국(28위→26위), 독일(29위→28위)은 순위가 올랐고, 프랑스(36위→37위)와 영국(22위→23위)은 순위가 떨어졌다. 당시 한국은 소득세 최고세율을 2018년 40%에서 42%로 올린 데 이어 올해 42%에서 45%로 추가 인상했다. 소득세 과표구간도 2018년 6단계에서 7단계로, 올해 7단계에서 8단계로 두 차례 확대했다. 재산세의 경우 한국은 31위에서 32위로 1계단 떨어졌다. 독일(10위→11위)과 일본(24위→26위)도 마찬가지로 하락했다. 반면 프랑스(37위→34위)와 미국(30위→28위), 영국(34위→33위)은 순위가 상승했다.순위가 오른 프랑스는 1주택자 부동산 거주세 부담 지속적 완화, 금융자산에 대한 부유세 폐지 등의 정책을 폈고 미국도 상속증여세 기본 공제액을 올렸다. 반면 한국은 부동산 보유세율과 거래세율을 지속적으로 인상했고, 또 종합부동산세 과표 구간 확대와 부과 대상 세분화 등의 정책도 나왔다고 한경연은 전했다.소비세 분야에서 한국은 3위에서 2위로 1계단 올랐다. 올해 일반 과세자보다 세율이 낮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확대한 덕부닝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조세경쟁력 향상은 민간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등에 대한 과도한 세금을 완화하고 복잡한 세제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11.25 I 김상윤 기자
안랩 "올해 온라인 `라이브 견학` 참여 4000명 돌파"
  • 안랩 "올해 온라인 `라이브 견학` 참여 4000명 돌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올해 온라인 `라이브(Live) 견학` 참여자가 4000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안랩의 온라인 라이브 견학에 참여한 총 인원은 4275명으로, 이는 전년대비 898명(26.6%)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라이브 견학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온라인 견학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원제한 없이 견학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견학과 동일하게 기업 소개, IT·보안직무 소개, 필수 보안정보 전달, 직무 멘토링, 사옥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 전달이 가능하다.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도서벽지부터 이집트, 모로코등의 국가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중·고·대학생 등 총 7652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라이브 견학의 특징은 실제와 같은 `현장감`이다. 견학 참여자들은 1인칭 시점의 화면으로 회사 내 다양한 공간을 둘러볼 수 있어 실제 견학을 온 것과 같은 체험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참여자가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하면 진행자나 전문가(멘토)의 상세한 답변을 즉시 들을 수 있고, 채팅방 매니저가 문자로 추가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았다.안랩은 온라인 라이브 견학을 국내 최초로 기획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모아 지난 3월 `매뉴얼북`을 발간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견학을 진행하려는 기업 및 기관 등에 무료로 매뉴얼북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온라인 학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원거리에서도 대규모 인원 참여가 가능하고 IT·보안 분야에 특화된 정보 제공이 가능하므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견학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안랩은 온라인 라이브 견학 외에도 보안·개발지식 공유 유튜브채널 `삼평동연구소` 운영, 보안위협 피해 예방을 위한 생활 밀착형 보안정보 전달 웹툰 `오늘부터 G.A.B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연재 등 ICT 기업의 특성을 살린 안랩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11.25 I 이후섭 기자
만병 부르는 '장누수증후군'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 중요해'
  • 만병 부르는 '장누수증후군'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큰 병은 없지만 잦은 감기, 느린 상처 회복, 검진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자주 느낀 40대 남성 박모씨가 진료실을 찾았다. 여러가지 검사 결과 큰 이상 소견은 없는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증상을 듣고 식품면역반응검사를 제안했다. 검사 결과 박모씨는 ‘장누수증후군’을 진단받았다.‘장누수증후군’은 장 세포가 손상되거나 세포 사이에 작용하는 단백질에 의해 장 내벽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 배설의 기능 외에도 미생물이나 독소 등의 외부 유해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도 한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으로 인해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점막 세포를 연결하고 있는 치밀결합조직이 약해지면 몸에 좋지않은 성분들이 그대로 투과되어 면역반응이 발생한다.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세균, 독소 등이 몸속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데, 체내 면역세포가이런 외부 물질들을 비정상적인 침입자로 간주해 공격을 한다. 이 때 각종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장이 새면서 몸 속으로 침투한 독소와 세균이 발생시키는 내독소들의 공격으로 암을 비롯하여 고혈압, 당뇨, 여드름, 방광염, 기억력 감퇴, 노화, 탈모 등 각종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을 방치하면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장누수증후군의 치료 및 예방법은 발생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 스트레스, 세균, 기생충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특정 음식물의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 알코올의 과량 복용도 장누수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염증이 생긴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장내 미생물 회복을 위해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등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 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풍부한 면역 밥상으로 식사를 하면 좋다.이외에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음식은 삼가해야한다. 진료실을 찾은 박모씨의 경우 식품면역반응검사에서 맞지 않다고 나온 우유, 달걀, 쇠고기를 제한하고, 대체 단백질 음식으로 콩, 완두콩, 두부, 닭고기, 생선 등을 섭취했다. 식사를 바꾼 지 2주 정도 지나자 피로감이 줄어들고, 몸의 회복 기능이 좋아짐을 느꼈다.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 교수는 <하루 한 끼 면역밥상>에서 장누수증후군을 비롯한 염증으로 유발되는 대부분의 질병을 치료하는 핵심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환자의 소화 기능, 영양 상태, 세포의 대사 기능, 호르몬, 면역세포 활성도를 분석해 환자의 상황에 맞춰 3~6개월 몸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한다”며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면역과 염증 상태가 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이런 증상이 있다면, 장누수증후군을 의심해보세요!▶ 아토피 피부염, 건선, 성인 여드름 등의 피부 질환이 약물로 개선이 안 되고 재발이 잦은 경우▶ 잦은 설사, 묽은 변을 자주 보는 경우▶ 복부 팽만, 복통 및 더부룩한 느낌을 자주 느끼는 경우▶ 심한 생리통 및 생리 전 기분 변화가 심한 경우▶ 하루 종일 피곤하고,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이 있는 경우[연어 요구르트 샐러드]요구르트는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식품. 장 건강은 물론 칼슘과 단백질 흡수를 도와준다. 그냥 먹어도 좋고 샐러드 드레싱 재료로 활용해도 좋다. 요구르트와 양파로 만든 드레싱은 맛이 상큼해 연어와 잘 어울린다.* 재료 : 연어 200g, 적근대 2장, 치커리 4장, 로메인 4장, 블랙올리브 6개, 방울토마토 6개 (드레싱) 플레인 요구르트 100ml, 다진 양파 1큰술, 레몬즙 1큰술, 천일염 약간* 만드는 법1. 연어, 적근대, 치커리, 로메인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2. 블랙올리브는 얇게 썬다. 방울토마토는 2등분한다.3. 볼에 드레싱 재료를 섞는다.4. 그릇에 모든 재료를 담고 드레싱을 곁들인다.<사진 및 레시피 출처 = 비타북스 ‘하루 한 끼 면역밥상>
2021.11.25 I 이순용 기자
위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 출시
  • 위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 출시
  • 위니아딤채, 위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 출시(사진=위니아딤채)[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위니아딤채(071460)가 올해 7월 첫 선을 보인 3인용 식기세척기에 이어 편리하게 설치·사용 가능한 ‘위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위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은 싱크대 상단에 편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의 작은 타공 사이즈를 내는 것만으로 제품을 설치할 수 있어 빌트인 시공이 어려운 곳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식기세척기 본연의 강력한 세척력과 사용 편리성도 갖췄다. 우선, 식기의 오염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물 온도 및 세척 시간을 조절하는 ‘스마트 세척 모드’를 탑재했다. 식기의 오염도가 적을 경우 세척 시간을 최소화하여 물 절약에 도움을 준다.파워풀한 워터펌프로 생성된 강력한 물줄기, 43㎝ 세척 노즐의 360도 고압 스핀 회전으로 식기에 남아있는 음식물도 깨끗이 씻어낸다. 또한, 75℃ 고온 살균 세척 기능을 통해 식기 내 기름기, 잔여물 등을 효과적으로 닦아내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자동코스, 강력코스 등 다양한 상황과 식기 상태에 맞게 6가지 세척모드도 취사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더불어, 대용량 내부 바스켓을 채택해 직경 30cm의 프라이팬, 냄비는 물론 다양한 크기의 국그릇, 밥그릇 등의 식기 적재가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제품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화이트 색상을 메인 컬러로 채택했다. 식기 세척 과정을 말끔히 가려주는 블랙 글래스와 실버 핸들을 포인트로 더해 기존의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위니아 식기세척기 6인용은 11번가, G마켓, 오늘의 집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하가는 40만원대 이다.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6인용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25 I 배진솔 기자
모더나→MS→버라이즌→구글 찍고 백악관까지…'李길동' 이재용
  • 모더나→MS→버라이즌→구글 찍고 백악관까지…'李길동' 이재용
  • [이데일리 김정민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열흘간의 해외 출장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5년만의 미국 출장길에서 전역을 누비며 주요 거래처와 인사들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봤다”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이 만난 이들 중에는 삼성그룹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인사도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과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을 만난데 이어 17일에는 한스 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잇따라 미팅을 갖고 각각바이오와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0일에는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찾아 사티아 나델라 CEO와, 22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순다르 피차이 CEO를 만나 시스템반도체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ICT·소프트웨어(SW) 혁신 분야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반도체와 세트 연구소인 DS미주총괄(DSA)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방문해 AI와 6G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백악관 인사들과 미 의회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백악관이 외국 기업 대표를 개별 초청해 면담하는 일은 이례적이어서 미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신규 파운드리 공장 신설지역으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했다. 삼성은 향후 테일리시에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해 179억 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신규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오른쪽)의 모습. (사진=삼성전자)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한스 스트베리CEO의 모습.(사진=삼성전자)20일(현지시간)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왼쪽) MS CEO의 모습. (사진=삼성전자)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오른쪽)의 모습(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 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1.11.24 I 이영훈 기자
`치느님` 황교익 말처럼 클수록 싸고 맛있을까
  • [팩트체크]`치느님` 황교익 말처럼 클수록 싸고 맛있을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른바 `치느님`으로 추앙 받는 한국 치킨이 세계에서 가장 맛이 없다니.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주장에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도 술렁이고 있다. 치킨으로 쓰이는 한국의 육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사육기간이 짧아 맛이 덜하고 가격은 비싸다는 게 황씨의 해석이다.‘치맥’ 문화를 이끌고 있는 치킨이 난데없는 맛 논쟁에 휩싸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에 대한양계협회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강력히 비판해 논쟁 거리가 됐다. 정말 한국 육계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맛이 없는 것일까? 황씨가 주장의 근거로 사용한 정부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해외 3kg인데 한국 닭만 1.5kg?황씨는 “전세계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1.5kg 소형으로 키우고 외국은 3kg 내외로 키운다”며 “3kg 내외 닭이 1.5kg 닭에 비해 맛있고 고기 무게당 싸다는 것은 농촌진흥청이 확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농진청 축산과학원의 한 연구관이 2015년 기고 형식으로 작성한 ‘대형육계 생산기술과 경제적 효과’를 참고한 것이다. 기고문에 따르면 30일 키운 육계의 생체중은 1.48kg인데 40일 내외 기르면 2.82kg 정도가 된다. 도체중(도축 후 무게)은 1.05kg에서 2.09kg로 1.9배 늘어난다.가슴살 지방 함량은 0.12%에서 0.46%로 3.8배 늘어 고기의 풍미와 감촉을 좋게 한다고 기고문은 서술하는데 여기에서 ‘3kg 닭이 더 맛있다’는 해석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해외 모두 닭은 3kg고 한국은 모두 1.5kg로 키우는 것은 아니다.미국육계협회(NCC) 자료를 보면 지난해 미국 육계의 사육일수는 47일이고 출하체중(Market Weight·도축을 위해 측정하는 체중)은 6.41파운드, 즉 2.91kg이다. 일본 가축개량센터(NLBC)는 2018년 기준 육계 출하체중을 3.0kg(사육일수 47.1일)으로 발표했다.반면 중국 선양농업대 연구팀이 지난해 초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 육계 출하체중은 2.53kg(사육일수 43.5일)에 그친다.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 셈이다.한국 닭의 경우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 상 규격을 보면 12호(도체중 1151~1250g)가 20.3%으로 가장 많다. 이어 11호(1251~1350g) 18.1%, 13호(1251~1350g) 14.2% 수준이다. 보통 생닭을 도축하면 70% 가량이 도체중이 되는 것을 감안하면 12호는 생닭 기준 1.7kg 정도로 추산된다.황씨가 지적한 1.5kg 닭이라면 도체중 1kg 안팎으로 10호(951~1050g)에 해당하는 데 비중은 9.1%에 그친다. 규격이 가장 큰 16호(1551~1650g, 생닭 약 2.3kg) 이상도 2.5%, 15호(1451~1550g)는 6.2% 수준이다.물론 국내 육계 사육기간이 평균 30일 안팎인 만큼 40일 이상 키우는 해외 닭에 비해 체중이 덜 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꼭 ‘1.5kg 초소형 닭’만 생산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한국 치킨용 닭이 해외보다 작은 이유황씨는 “한국 외 전 세계 나라에서 3kg 내외 닭으로 치킨을 잘도 튀겨서 먹고 있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조금 다르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국내 치킨업체에서는 주로 10호 규격의 육계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은 맞지만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은 어떤 용도로 활용하느냐의 차이다. 닭의 크기가 크면 튀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고기 안에서 물 새어나오는 경우가 있어 튀김용으로는 큰 닭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국내 한 업체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에서는 제품을 만드는 데 도체중 1.8kg의 닭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일반음식점에서는 이보다 좀 더 큰 닭을 구입하는데 이는 ‘통닭’이 아닌 부분육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일명 ‘뻑뻑살’인 닭가슴살 선호도가 우세하기 때문에 좀 더 오래 길러 가슴 부위가 큰 닭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닭 목, 가슴, 날개, 다리 등 각 부위가 온전히 들어 있어야 ‘1인 1닭’으로 인정하는 국내 소비 행태와는 수요 자체가 다른 것이다. 지난 2015년에는 대형닭 치킨 프랜차이즈인 ‘군계일닭’이 나타나 인기를 끈 적이 있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관심이 시들고 현재는 자취를 감췄다.국내 한 육계업계 관계자는 “닭고기를 대량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려면 표준화가 필요한데 도체중 1kg 내외를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다 보니 이를 기준으로 삼게 된 것”이라며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나 음식점에서도 용도별로 필요로 하는 닭의 크기가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대형육계 생산하려면 암수 감별·분리 먼저그렇다면 크기 자체에 대한 수요와 상관없이 닭이 클수록 치킨이 더 맛있을까. 닭 크기가 클수록 지방 함유가 높아져서 품질 자체가 나아질 수는 있지만 닭 자체 품질 못지않게 조리법이나 양념 등 모든 사항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에서 관중들이 치킨과 맥주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익명을 요구한 육계업계 관계자는 “닭 크기가 작아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 치킨이 가장 맛없다는 말은 ‘쌀 품질이 좋지 않아 떡볶이가 맛없다’는 말처럼 넌센스”라며 “물론 품질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떡볶이 맛을 쌀이나 떡 자체가 좌우하지 않듯 닭 크기 자체로 치킨 맛을 평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오래 기를수록 고기 무게당 가격이 싸다’는 황씨 주장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농진청의 기고문을 보면 “육계 수컷은 30일령 이후에도 일당증체가 80g 정도를 유지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지만 암컷은 30일령 전후가 되면 일당증체가 오히려 줄어든다”며 대형 육계 생산을 위해선 암수 분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암컷은 30일 이상 더 길러봤자 고기 무게는 늘지 않고 사료비만 더 들 수 있는데 황씨는 수컷의 장점만 떼어 내 설명한 것이다.
2021.11.24 I 이명철 기자
쿠첸, 홈앤쇼핑 라방서 '쿠첸 121 밥솥' 판매
  • 쿠첸, 홈앤쇼핑 라방서 '쿠첸 121 밥솥' 판매
  • 쿠첸 121 밥솥 (제공=쿠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첸이 홈앤쇼핑에서 ‘쿠첸 121 밥솥’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라이브 방송은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홈앤쇼핑 ‘팡라이브’ 채널에서 진행한다. 쿠첸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잡곡에 특화한 ‘쿠첸 121 밥솥’ 화이트컬러(6인용, 10인용)를 할인가에 선보인다.우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쿠첸 121 밥솥을 구매할 경우 ‘파워 압착 패킹’ 추가 증정과 함께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양곡×쿠첸 121 건강잡곡’(500g)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건강잡곡은 쿠첸이 농협양곡과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이다. 쿠첸 121 밥솥은 2.1 초고압 기술을 적용, 식감이 뻣뻣한 잡곡도 백미처럼 부드럽게 취사가 가능하다. 2.1 초고압 기술로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상승, 잡곡 수분 흡수율을 높여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또한 2.1 초고압을 견디도록 잠금 구간을 2배 이상 넓고 두껍게 설계한 풀 스테인리스 재질 ‘파워락’과 함께 기존 패킹보다 교체가 쉬운 일체형 ‘파워 압착 패킹’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쿠첸 관계자는 “쿠첸 121 밥솥은 깔끔한 디자인과 건강 트렌드에 적합한 잡곡 특화 기능으로 최근 판매가 활발하다”며 “이번 방송에서는 농협양곡과 함께 만든 잡곡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쿠첸은 오는 30일 롯데온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쿠첸 121 밥솥을 판매할 예정이다.
2021.11.24 I 강경래 기자
'메타버스', '우주'에 이달에만 60% 뛴 한글과컴퓨터
  • '메타버스', '우주'에 이달에만 60% 뛴 한글과컴퓨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한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이달 들어 주가가 60% 가까이 뛰었다. 지난 3분기 인수합병(M&A)과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한컴라이프케어(372910)의 마스크 사업 축소 등으로 인해 실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향후 메타버스, 우주 산업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전 거래일 대비 5.17%(1550원) 오른 3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한글과컴퓨터의 52주 신고가이기도 하며, 이달 들어서만 57.6% 올랐다. 다만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9% 감소한 817억원을,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32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종속회사인 한컴MDS가 미래 사업 투자를 위한 인수합병을 진행한 비용이 반영됐으며, 다른 종속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 역시 코로나19 첫해인 지난해 급증했던 보건용 마스크 등의 사업을 대폭 축소한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아쉽지만, 한글과컴퓨터는 계속해서 미래를 위해 사업 확장을 진행해왔다. 지난 9월 김연수 대표이사 체제 출범과 동시에 회사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초소형 인공위성을 쏘아올린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같은 달에는 싸이월드제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고도 전했다. 지난 8월부터 기존 회원의 데이터베이스를 복구하는 작업에 들어간 싸이월드와 함께 한글과컴퓨터의 ‘스마트 미팅룸’ 등 협업 기술을 적용해 ‘메타버스 업무 공간’을 창출하는 등 협력을 노린 것이다.이처럼 우주를 비롯해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 만큼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첫 사업협력을 밝힌지 약 한 달만인 지난 17일 회사가 합작 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설립해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오는 12월 17일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단번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한글과컴퓨터는 소비자 대상(B2C)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기업 ‘어반디지털마케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채널을 넓혀가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한컴오피스 클라우드 서비스와 추진 중인 신사업들을 기존 기업 대상(B2B)과 공공기관 대상(B2G)에서 소비자 채널로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김 대표가 지난달에는 한컴 지분을 추가 매수하며 지배력과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이와 같은 회사의 적극적인 행보는 지난 22일 김 대표의 첫 주주서한에서도 드러난다. 취임 100일을 맞은 주주서한을 통해 김 대표는 “정보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사용자 입장을 최우선하는 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며 웹 버전 ‘한글’의 구독형 서비스, B2C 솔루션 확대와 메타버스 ‘한컴타운’ 서비스 등을 출시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설치가 아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소프트웨어(SaaS)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한글과컴퓨터의 ‘큰 그림’이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타운을 통해 메타버스와 NFT 등 신사업이 구체화됐고, 풍부한 기존의 B2B 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B2C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2021.11.24 I 권효중 기자
 外·기관 매수세에 상승…1020선 회복
  • [코스닥 마감] 外·기관 매수세에 상승…1020선 회복
  • 제공=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102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 상위 게임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는 10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2차 전지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6.41포인트) 오른 1020.13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15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1021선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1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줄인 후 상승 전환해 1020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32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이 309억원, 외국인이 82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33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가 2%대,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1%대 올랐다. 컴퓨터서비스, 제조, 정보기기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2% 넘게 빠졌고 반도체, 기계장비, 섬유의류, 금융, 비금속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였다. 전일 회계 이슈로 급락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4%, 0.74% 상승해 반등을 시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각각 2.21%, 5.52% 상승했다. 게임주인 펄어비스(263750)(2.97%), 카카오게임즈(293490)(-0.10%), 위메이드(112040)(1.41%) 등은 희비가 엇갈렸다. SK머티리얼즈(036490)가 6% 넘게 올랐고, 씨젠(096530)이 13% 가까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본업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상품화뿐만이 아니라 향후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결합한 종합 콘텐츠 업체로서의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애니플러스(310200)가 29.96% 상승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00명에 달하면서 수젠텍(253840)(9.43%), 랩지노믹스(084650)(7.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5G 관련주인 이루온(065440)(18.49%), 와이어블(065530)(14.66%) 등도 상승했다. 홍콩 전자디바이스 업체(DONGGUAN COWELL OPTIC ELECTRONICS LTD.)와 41억원 규모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이즈미디어(181340)가 9.31%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90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16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6개였다.
2021.11.2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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