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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中경기둔화·반도체 우려 원화, 유독 더 끌어내렸다-‘폴더블폰 대박’ 날개 단 삼성 내년 휴대폰 ‘3.2억대’ 만든다-“이재명 후보 축하”…이낙연, 경선 승복△종합-월가 큰손의 경고 “인플레 오래 간다”-코로나 불안보다 작품 확신 강했죠△장고 끝 대출규제 초강수 예고-실수요자 보호책 찾는다며 발표 뜸 들이기…전세계약 앞둔 서민만 속타-대책 발표도 안 했는데…빗장 거는 은행들-“실수요자 불이익 안돼…전세대출 활용한 캡투자만 잡아야”△종합-위안화 대체재로 전락한 원화…“中경기 불안 땐 환율 1250원 갈 수도”-일상회복복지원위 첫 회의…“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일상 되찾을 것”-코로나에도 ‘나홀로 호황’…사업 확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계부채 심각한 수준 부동산정책 실패한 탓”△지자체장 ‘절대권력’ 논란-지방의회 예산 편성부터 대북지원까지…못 하는게 없는 지역 ‘소통령’-주민참여제 확대, 기초의원 정당공천 페지해야-‘비리의 덫’ 된 부동산 인·허가권△정치-이재명 손 들어준 與 당무위…이낙연 승복에도 갈등 불씨 남아 ‘원팀’ 난항-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4강 ‘깐부 찾기’ 토론회-출석 예고한 이재명…국감 벼르는 국민의힘-“安, 출마 심도있게 고민…정책으로 승부”-성폭력 2차 피해 못막은 軍 간부도 처벌△글로벌-산타의 루돌프가 멈췄다…물류대란에 성탄 선물도 못 받을 판-“임금 많고 일 편한 곳 가겠다” 美 근로자 퇴직 20년래 최다-반도체가 없어서…아이폰13 생산 감축-수출 28% 늘었찌만 주택판매 30% 줄어…고심 커지는 中 경제-심장질환 예방용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실 크다△경제-“일자리 크게 회복했다”는데…자영업·일용직은 여전히 막막하다-태양광 늘리는 정부…쏟아지는 폐패널 처리 어떡해-약발 안 받는 대출규제…9월 가계빗 6.5조 증가-고용보험기금 고갈 위기에 부처 홍보비 끌어쓰는 고용부△산업-싱가포르 하늘길로 열렸다…항공업계 모처럼 ‘화색’-‘전기차 충전’ 해결사로 나선 현대차-바이든 정부, 삼성과 대립 원치 않아 ‘반도체 정보’ 맹목적 요구 없을 것-“나와 SK그룹 대장동과 무관”-현대·카카오·KT 손잡고 자율주행산업 키운다△ICT-토종 앱마켓 구하기 나선 정부·여당…‘디지털 원팀’ 주문-‘폴더블폰’ 앞장서고, ‘보급형’이 뒷받침 삼성 휴대폰 생산량 자존심 회복 나섰다-‘오징어 게임’ 내 연락처 노출…피해땐 분쟁 조정 가능-KT, ‘디즈니+’와 제휴 5G 무제한 요금제 제공△제약·바이오-코로나 백신도, 먹는 약도…국산 임상 3상 봇물-차병원 블록버스터급 채용…신사업 기대감-소프트뱅크벤처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투자-머크 표준치료제 등극땐…‘국산 사면초가’△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불날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한발 앞서가는 토요타…추격 나선 삼성·LG·SK-“기술 난제 많아, 꾸준한 투자 필요”△식품박물관 시즌5-나트륨 줄이기 18년째…‘건강한 캔햄’ 역사 만들어-닭가슴살 대신 ‘닭고기햄’으로 근육 만드세요△증권-증시 찬바람에 ‘차익 실현’ 몰려…힘 못쓰는 새내기株-국내 첫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수익률 희비 엇갈려-이틀째 공매도 1위 ‘6만전자’에 개미 울상△증권-자본시장 큰손 부상 신세계·GS·롯데 ‘M&A 3색 대전’-팬덤 플랫폼 ‘버블’, 메타버스로 진화-“국민연금 ESG 투자시 참고하는 정보·자료 한계 있다”-대신證, 비대면 고객에 주식 4만5000주 제공△부동산-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부자 강남 아파트만 ‘콧노래’-도봉·노원간 오세훈 “동북권 교통망 신속 개선할 것”-‘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 한시 적용-보금자리론 안되는 6억 초과 빌라 4년새 거래 倍 늘었다△문화-탁구대·글자·삽화 유심히 보니…복잡한 현대사회가 보이네-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웃픈’ 이야기 가득-승부는 뜨겁게, 져도 괜찮아…당당한 ‘언니들’에 빠져든다-아이스케키 어원은?-‘벌크 업’ 쉬운 말로 뭐가 있을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혁신 벤처, 기존산업과 갈등으로 도태 위기…정부가 중재 적극 나서야-“규제에 발묶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오죽하면 해외 나가겠나”△피플-관계형 이커머스로 고객·파트너사와 상생할 것-고현정 “운명같은 작품 만나 정말 행복해”-임헌영 “진보는 부패·무능 빠지는 순간 보수”-외교 2차관, 북극써클 총회 첫 참석…기후변화 대응 의지 표명-파워레인저 기획한 장난감 회사 CEO 골드너 별세△오피니언-코로나의 그늘…세계는 서바이벌 전쟁 중-상속세, 이젠 부자만의 세금 아니다△메트로-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 열 것-“백신 접종비도 지방정부로 떠넘겨”…서울시 ‘부글부글’-정부·서울시 청년정책 한 곳으로 검색·신청 원스톱 시스템 만든다△사회-근무 중 골프 치고, 女후배에 욕설·성차별…경찰 ‘갑질문화’ 심각-檢 ‘대장동팀’ 신병 확보 속도… ‘그분’ 존재 밝혀질까-두 개 刑 중 하나 마치고 복역 중 사기죄…누범 적용될까-돌파감염 많은 ‘얀센’ 접종자 모더나·화이자로 ‘부스터샷’-올해도 ‘마스크 수능’
- 경제허리 '3040세대' 고용률 OECD 38개국 중 30위
- 지난달 23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 구직 상담실이 텅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3040(30~49세)대의 고용률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38개국 중 30위로 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진 등에 따른 고용한파가 우리 경제의 허리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13일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40 취업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취업자 수는 2010년 이후 2014년까지는 약간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5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3040 고용률은 지난 5년간 0.7%p 감소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지난해 우리나라 3040 고용률(76.2%)은 OECD 38개국 중 30위로 낮은 편이다. G5국가의 경우 독일은 85.8%, 일본 85.1%, 영국 85.1%, 프랑스 81.9%, 미국 76.6% 고용율을 보이고 있다. 추세적으로 한국은 고용률이 2015년 대비 지난해 0.7%포인트 감소했지만, 독일은 0.7%포인트, 일본 2.7%포인트, 영국 2.1%포인트, 프랑스 0.9%포인트 올랐다. 미국만 코로나 여파로 고용률이 2015년 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한경연 측은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3040 고용률이 떨어진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우 코로나19사태에 고용유지대책보다 실업급여 지원 등 실업대책 위주로 대응한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 2019년 대비 지난해 3040 취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산업은 숙박·음식업이었다. 숙박음식업점의 취업자수는 2019년 대비 7만6516명이 감소했고, 교육서비스는 7만1102명, 도소매업 5만3743명, 제조업 5만406명이 줄었다. 3040 구직단념자는 2015년 12만 9258명에서 지난해 17만 1358명으로 늘었다. 특히 2018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져 2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2.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구직단념자의 연평균 증가율 7.5%와 비교해 볼 때, 3040의 구직단념자 증가율이 유독 높았다.한경연은 3040 구직단념자들이 일자리 시장으로 복귀하게 하기 위해서는 경기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자체가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취약계층인 청년층이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정책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외면 받고 있는 3040 실업자들을 위한 특화된 직업교육 및 훈련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련 경제정책실장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인 3040의 고용부진은 서민 가정의 생계 곤란은 물론 우리나라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3040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에이스건설㈜, G밸리2단지에 지식산업센터 도급공사 공동 수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식산업센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스건설(주)이 서울시 금천구 G밸리2단지에 위치한 비젼파크 지삭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가산동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예정 투시도 (사진제공=에이스건설)에이스건설이 에이스디엔시와 도급공사를 공동 수주한 비젼파크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들어서며 대지면적 8,238㎡, 연면적 6만 3076㎡에 달한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0층의 규모로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가산동 일대는 G밸리라 불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 내에 속하는 곳으로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 사이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주변 교통망도 좋다. 독산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외에도 신안산선도 들어설 예정으로 더욱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시흥대로, 올림픽대로 등 사업지 인근을 지나는 주요 간선도로가 많아 차량을 이용해 강남 및 잠실, 서초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이 외로 주변에 로데오거리, 벚꽃 산책로, 먹거리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빅마켓,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도 있다.에이스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G밸리 1단지에 선보인 ‘아티스포럼’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단기간 내에 분양을 마감하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2단지 내 사업지에서도 좋은 업무환경으로 입주사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우디에스피, 산업부 제3세부 주관연구개발기관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영우디에스피(143540)가 23조원 규모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13일 영우디에스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용 초미세 R/G/B 적층형 마이크로 LED 광원 및 화소 제조 핵심 기술개발’ 과제의 제3 세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253억6000만원이다.‘적층형 Micro LED 제조 기술’은 Micro LED 를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로 활용하기 위해 마이크로 LED칩을 웨이퍼 단위로 공정한다. 수십 마이크로 미터 크기의 R/G/B 적층형 Micro LED 광원 제조 기술을 활용, 360 PPI 의 R/G/B 화소를 다중 배열한 부품의 제조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높은 화소 밀도를 가지면서 정렬 정확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며, 대량 전사(Mass Transfer)가 가능하다. 패키지 공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용이하다. 마이크로 LED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산업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수십만 개에 달하는 마이크로 LED 칩을 패키지 기판에 전사할 경우 시간이나 안정성 등의 문제로 정렬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는 마이크로 LED 도입의 한계가 있었으나, 영우디에스피가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기존 마이크로 LE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도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적층형 마이크로 LED 제조 기술’은 스마트 워치,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 등 차세대 비전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높은 광효율,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고 있는 초소형·초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는 세계 마이크로 LED 시장은 2018년 3억4800만달러(4174억 원)를 기록했고, 연평균 78.6% 성장해 2025년에는 2015만달러(23조9437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 역시 2017년 기준 약 110억 원에서 2025년 기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박금성 영우디에스피 대표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면서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LED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키지를 사업화하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디스플레이검사장비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더블유게임즈, 단기보다 장기 투자 매력-이베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신작 모멘텀 열위라 단기 투자 매력은 크지 않으나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기대할 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162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6.4% 늘어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에도 미국 달러 기준 결제액은 전 분기보다 0.4%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는 4.5% 줄어 고질적 문제인 외형 성장성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3분기가 여름철 야외활동 시즌으로서 소셜 카지노게임 비수기인데다 3분기는 미국의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야외활동 강화 효과까지 가미돼 결제액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고질적인 신작 모멘텀 열위와 성장성 부진 문제를 고려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과도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주가는 2022년 선행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겨우 7.8배로서 한국의 주요 게임주(대부분 20배 이상)는 물론 글로벌 피어 대비로도 과도하게 낮다”고 설명했다.그는 “더블유게임즈는 신작과 성장 모멘텀이 약해 게임주로서의 눈높이로 보면 현실적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실적의 안정성, 저성장이나마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성, 극도의 저 PER 등 고려 시 약세장에서 타 게임주 대비 상대적인 주가 하방 경직성은 양호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투자의 관점에선 투자 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 성 연구원은 “매년 실적이 안정적으로 쌓여가다 보면 밸류에이션 이격은 더욱 벌어지게 되고 지나친 이격을 축소하는 형태의 중장기적 주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더블유게임즈가 공표한 신작 라인업은 4개인데 ‘언데드월드(Undead World)’는 올해 3분기(9월 27일) 북미와 기타지역 론칭을 통해 글로벌 전지역 론칭을 완성했으나(올해 6월 중순, 7월 초, 7월 말 여러 권역별 순차 론칭 후 9월 27일 북미와 나머지 지역 론칭) 애초 기대수준은 낮은 신작이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G, N, K 등 3개는 내년에 차례로(순서는 미정) 론칭될 예정인데 이 중 N은 슬롯 기반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K는 슬롯 기반 대전 RPG로서 장르가 소셜 카지노게임이 아니고 RPG라 히트수준 예측도 어렵고 현시점 기대 신작이라 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성 연구원은 “그러나 프로젝트 G(갤럭시 카지노)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캐주얼 슬롯 장르로서 나름 기대 신작으로 꼽을 만하다”며 “스핀엑스게임즈가 20~30대층을 겨냥한 캐주얼 슬롯 집중 전략 및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올해 상반기 고성장을 시현했듯 내년에 더블유게임즈도 프로젝트 G가 의미 있는 수준의 히트를 시현하며 신작과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연결 현금유동성 4000억원(한국 DDI 일부 물량 주식예탁증서(ADR) 방식 나스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1000억원 포함)과 최대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현재 준비 중)을 통한 5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바탕으로 북미시장에서 캐주얼 게임 업체 중심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성 연구원은 “과거 미국 DDI 인수 때와 마찬가지로 5000억원 이상의 빅딜 대상이 출현할 경우에 따라 재무적 투자가와 공동 M&A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 LG유플러스, 年영업익 1조원대…배당 상향 전망-메리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중장기 배당도 확대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4290억원, 2717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8.1%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275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화 사업을 제외한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5G 가입자는 434만명(보급률 24.6%),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전 분기와 유사한 3만793원을 예상했다. 삼성 폴더블폰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5879억원에 그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 모두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 연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8215억원, 1조411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7.5% 증가한 수준이다.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이동통신사업(MNO)과 알뜰폰(MVNO) 두 진영에서 가입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며 올해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봤다.또 기업인프라 사업은 최근 기업들의 IDC 수요 증가로 인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달부터 평촌2센터 착공을 시작한 점을 짚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DC와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현재 20% 수준인 비통신 비중을 2025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30%)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취득에 이어 동사의 주주환원 정책의 방점이 될 전망”이라며 “2021년 주당배당금(DPS)은 500원(배당수익률 3.5%)을 전망하며, 2022년 DPS가 700원까지 상향될 경우 배당수익률은 4.9%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 韓성장률 4.3% 유지한 IMF "통화·재정정책 정상화"(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등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4.3%로 유지했다. 성장률 청신호 요인에는 수출호조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IMF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중기적 관점에서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재정정책 효과”…정부·주요기관 전망치 전부 4%대 상회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7월과 같은 4.3%로 내다봤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 1월과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1일 부산항 신선대·감만 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총수출액, 일평균 수출액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558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IMF는 지난 1월 한국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가 4월 3.6%로 상향했다. 7월 수정 발표에서 4.3%로 0.7%포인트 추가 상향 조정한 것을 이번에도 유지했다.IMF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 전망치인 4.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기관 전망치 중에서도 가장 높다. 한국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4.0%로 내다봤다. 무디스·피치·S&P 등 3대 신용평가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0%를 제시했다.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9%로 7월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 전망은 5.2%로 7월보다 0.4%포인트 낮췄다. 신흥·개도국은 6.4%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6.0%로 1.0%포인트 하향 조정하는 등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전망치를 대부분 낮췄다. 기재부는 한국의 전망치가 유지된 것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백신접종률 확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추경집행 효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의 성장률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영향을 제거한 한국의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1.7%로 전세계 평균성장률(1.4%)과 주요 7개국(G7) 선진국 성장률을 웃돈다. 선진국 평균성장률은 0.4%로 미국이 1.3%, 캐나다가 0.2%에 그쳤다. 나머지 국가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IMF “신속한 통화 정상화 필요”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회복 격차로 성장세 둔화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게 IMF 예측이다.선진국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 성장률 하락, 독일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 코로나 확산 등으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긴축재정과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라틴·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를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요인으로 봤다.코로나19 확산 불확실성으로 상하방 위험요인이 혼재한 상황이다. 하방위험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 불안,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미국의 재정축소 등을 꼽았다. 상방요인은 백신의 생산과 보급 가속화, 구조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이 제시됐다.IMF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 정책여건을 고려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백신공급, 치료 등 보건과 고용 촉진에 우선순위를 설정하면서도 중기 재정계획에 입각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통화정책 측면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명확할 때까지 통화 긴축에 신중하되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경우 고용 회복이 더디더라도 불확실성 완화와 중앙은행 신뢰 확보를 위해 신속히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IMF의 재정 건전성과 통화정책 정상화 주문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점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지 않으면 경제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며 “돈을 너무 풀어서 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침체 국면이 연장되면서 오히려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급등한 부동산, 주식 가격이 하락하고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문재가 현실화하면 과도한 국가채무 부담도 현실화할 것”이라며 “(2차 추경 등) 단기성 현금지원을 지속하기보다 유동성 회수로 장기적으로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자료=기재부)
- IMF, 韓 경제성장률 4.3% 유지…세계 성장률 6%→5.9%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 전개와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다만 한국은 백신 접종률 확대와 견조한 수출 흐름을 바탕으로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월 10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방문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재부)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기존 7월(6.0%)보다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4.9%를 유지했다.IMF는 백신 접종과 정책 지원 격차로 국가간 불균등 회복이 지속되면서 경제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봤다.백신생산·보급 가속화와 구조전환에 따른 생산성 증대 등은 상방 요인으로 뽑았다. 반면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불안,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미국 재정축소, 미중 무역·기술분쟁 심화 등은 하방 요인으로 제시했다.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이전보다 0.4%포인트 낮춘 5.2%로 예측했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미국 성장률 하락과 독일 제조업 중간재 부족, 일본 코로나 확산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긴축재정, 아세안 코로나 확산에도 라틴·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의 원자재 수출 증가를 이유로 0.1%포인트 높인 6.4%를 제시했다.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7월과 같은 4.3%를 유지했다. 경제 성장률을 유지한 곳은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6.2%), 인도(9.5%) 등 3곳뿐이다. 다만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내린 3.3%를 제시했다.주요 국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미국은 6.0%로 이전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독일(3.2%)은 0.4%포인트, 일본(2.40%) 0.4%포인트, 중국(8.0%), 0.1%포인트 각각 낮췄다.남아프리카공화국(5.0%)은 1.0%, 이탈리아(5.8%) 0.9%포인트, 프랑스(6.3%) 0.5%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했다.IMF 경제 성장률 전망. (이미지=기재부)
- 새로운 도전 SKT…직원들, SK텔레콤·SK스퀘어 주식 갖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텔레콤이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쪼개져 오는 11월1일 새롭게 출범한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과 구독형 마케팅센터, 데이터센터 등에 SK스퀘어는 반도체와 뉴(New)ICT 투자에 집중한다.이번 분할은 글로벌 기술 전쟁 시대에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 및 개인주주가 99.95% 찬성률로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하지만 분할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숙제도 상당하다. SK텔레콤은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려면 매출 효자 5G 외에 ‘구독(T우주)’이나 ‘클라우드(B2B사업)’ 같은 신성장 분야도 확실히 커져야 한다. 회사는 현재 90%(13조원)에 달하는 유무선 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 72% 수준(16조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26조원인 현재 NAV(순자산가치)를 2025년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이다. ‘반도체(하이닉스)’외에 ‘11번가’나 ‘ADT캡스’ 같은 뉴ICT 자회사들의 상장(IPO)이 기업가치를 가를 전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T 제공SK텔레콤에서 임원 13명 포함 100여명 SK스퀘어로11월 1일 출범하는 SK스퀘어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등 13명의 임원을 포함해 텔레콤 직원 100여명 안쪽이 이동한다.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SK텔레콤 직원수가 5379명이니, SK스퀘어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하는 셈이다. 박정호 대표를 비롯해 윤풍영 Corp1센터장, 김동현(전략IR담당), 라만강(기업문화센터 모티베이션 그룹장), 정재현(ICT자문단 임원), 최소정(구독미디어담당) 등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하 SK(주)대표이사가, 사외이사로는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성우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활동한다. 박정호 대표이사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유영상 대표 체제로 재출범하는 SK텔레콤SK텔레콤은 MNO(통신)사업부장을 거친 유영상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분할로 자본총계가 17조1913억원에서 10조4414억원으로 줄었다. SK스퀘어의 자본총계는 6조8298억원이다. 분할이후 SK텔레콤·SK스퀘어라는 쌍두마차가 각 사업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면, 텔레콤이 외형 성장의 큰 축을 맡으면서 스퀘어와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텔레콤 산하에는 SK브로드밴드(74.3%), SK텔링크(100%), 피에스앤마케팅(100%), SK텔레콤 차이나 홀딩스(100%), SKT아메리카(100%) 등이 위치한다. SK텔레콤 임원은 “분할이후 텔레콤은 통신사업만 한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이번에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이 신규 이사가 된 것도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서 텔레콤 차원의 M&A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월 29일 재상장이후 주가에 쏠리는 눈…아마존, 11번가 투자 밸류 관심주주들은 올해 SK텔레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지지를 보냈다. SK텔레콤의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0% 상승한 것이다. 1월 4일 23만7000원(종가기준)이었던 주가가 30만4500원(10월 8일 종가기준)으로 올랐다.그런데 11월 29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이 때 주가는 어떻게 형성될까. 증권가에서는 초반에는 큰 호재가 없을 수 있지만, SK스퀘어에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스퀘어 산하에는 SK하이닉스(20.1%), ADT캡스(62.6%), 11번가(80.3%),티맵모빌리티(66.3%),원스토어(47.5%),콘텐츠웨이브(38.4%), IDQ(69.3%), 나노엔텍(28.4%), 컴캐스트와 함께 주주로 있는 CST1(55.0%), TMT인베스트먼트(100%), 도이치텔레콤과 기술합작사 테크메이커(50.0%)등이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NAV(순자산가치)를 24조 정도로 본다. 그런데 요즘 지주사들의 인기가 떨어져 60% 정도 할인 받으면 대략 7,8조 정도에서 거래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스퀘어는 하이닉스 지분은 논외로 하더라도 11번가나 티맵모빌리티 등은 자체 사업으로 봐도 무방한 자회사다. 거기서 성과가 나오면 7,8조에 머물 아이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당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이 어느 정도의 밸류로 11번가에 투자하느냐가 관심이다. 아마존은 11번가 지분율 30%를 우선 매수할 수 있게 돼 있다. 3~4조 이상으로 평가받는다면 SK스퀘어의 시장가치는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T우주’라는 구독상품을 런칭하며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를 11번가에서 시작했는데, 출시 2주 만에 가입자가 15만명을 돌파한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정호 대표이사는 “아마존과 (협력한)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으로 잘 되고 있어서 서로 흡족하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존이 SK스퀘어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아마존이) 주주로 참석하는 것까지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전체 임직원에 주식 100주씩…양사 주주로 참여해 시너지 극대화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체 임직원에게 자기주식 각 100주씩(주당 약 30만원)을 교부하기로 결정했다. 전 임직원이 직접 양사의 주주가 돼 책임을 강화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기업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SK텔레콤 전체 임직원은 분할 전 100주를 갖게 되며 5대1의 액면분할과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약 303주와 신설회사 주식 약 196주를 각각 교부 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 받는다.
- SKT, 인적분할 주주 99.9% 찬성…SK스퀘어 11월1일 출범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2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출석 주식 수 기준으로 인적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5%, 주식 액면분할 안건의 찬성률은 99.96%를 기록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기관은 물론 개인 주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분할기일)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현 SK텔레콤은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을 거쳐 11월29일에 SK텔레콤, SK스퀘어로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 된다.박정호 SKT 대표는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이며 분할 후 통신과 투자라는 명확한 아이덴티티로 빠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시장에서 더 크게 인정받고 이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SKT, 통신·AI 서비스…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SK텔레콤은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유무선통신 사업은 5G 1등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디어 서비스의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AI 기반 서비스는 지난 8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등을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Industrial IoT 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지금까지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 투자를 통해 축적된 투자 성공 DNA를 바탕으로 현재 26조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원으로 키운다는 비전이다.‘광장’ 또는 ‘제곱’을 뜻하는 사명처럼 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ICT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상장회사로서 여느 비상장 투자회사(PE, Private Equity)와 달리 일반 주주들도 회사의 투자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SK스퀘어 산하에는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 T1,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 ID Quantique, Techmaker다.◇주주 지지 속에서 출범한 SKT-SK스퀘어SK텔레콤은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올해 SK텔레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SK텔레콤의 현재 주가(10월8일 종가 기준 30만4500원)는 연초(1월4일 23만7000원) 대비 약 30% 상승했다.SK텔레콤은 올해 4월 인적분할 추진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또 5월에는 자사주 869만주(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를 사실상 전량 소각하고, 6월 이사회에서 SK텔레콤-SK스퀘어의 약 6대4 인적분할과 5대1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갔다.최근에는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하고 신설회사 사명을 ‘SK스퀘어’로 확정했으며,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분할 승인을 받았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1월1일 출범하고 11월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SK텔레콤(존속회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최규남 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미래사업팀장)도 통과됐다.SKT 제공
- 후지필름코리아,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50S II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인 GFX50S II를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후지필름 GFX50S II 정식 출시 프로모션(사진=후지필름코리아)GFX50S II는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5140만 화소의 대형 이미지 센서(43.8mmX32.9mm)가 탑재됐다. 또한 지금까지 출시된 GFX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최대 6.5스톱의 5축 바디 내장형 손 떨림 보정 기능(IBIS)이 적용돼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하다. 내구성이 강한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었으며 무게 약 900g, 높이 104.2㎜, 깊이 87.2㎜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60개소에 실링 처리를 하여 방습·방진과 -10°C까지의 방한 기능을 갖춰 야외촬영 시에도 장소나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GFX50S II는 작은 집광 마이크로 렌즈를 사용한 특수 설계로 픽셀 간 더 넓은 간격을 만들어 픽셀당 빛 해상도와 이미지 선명도를 더했다. 픽셀당 수광 면적이 크기 때문에 ISO 감도, 다이내믹 레인지, 색조가 우수하다.특히 -3.5EV의 어두운 환경에서도 AF가 구동해 실내나 해질녘 야외 촬영 시에도 피사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으며, 보다 세밀한 촬영을 위해 사용자가 초점을 수동으로 변경해도 5140만화소의 해상력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됐다.GFX50S II에는 올해 초 개발된 ‘Nostalgic Neg.’을 포함해 총 19종의 필름시뮬레이션 모드가 적용됐다. 16장의 이미지를 합쳐 가색 없이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능은 피사체의 색감, 질감, 분위기 등을 섬세한 디테일로 표현해 기록 보관용 사진 작업에도 효과적이다.GFX50S II는 GFX시리즈 최초로 렌즈키트도 함께 출시됐다. GF35-70mmF4.5-5.6 WR는 표준 줌렌즈로서 39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내달 30일까지 출시기념으로 ‘모어 댄 풀 프레임(MORE THAN FULL FRAME)’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공식 가격은 GFX50S II 카메라 단품 499만 9000원, GFX50S II/GF35-70mmF4.5-5.6 WR렌즈키트 549만 9000원이다. 행사 기간 동안 후지필름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에 정품 등록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NP-W235 정품 배터리 △GFX 5주년 기념 한정판 치얼스 세트 △화질철학의 이해(도서) 3종을 증정한다.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GFX50S II는 하이엔드급 풀프레임 카메라와 비슷한 가격에 라지포맷의 초고화질과 탁월한 기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기존 라지포맷으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스타일의 촬영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표현의 길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기술25]①차세대 게놈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을 몰고오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등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 단어들은 모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중 하나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genome)의 합성으로 장내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합니다. 참고로 프리바이오틱스는 비소화성 물질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올리고당 등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인간 몸에 유익한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칭하며, 락토바실루스, 비피더스균이 대표적입니다.인간 게놈보다 수백 배 이상의 유전자를 가진 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분석 연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연구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신진대사, 소화능력, 질병 관리체계, 면역력 등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유전체 또는 차세대 게놈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실제로 빌마리스 구글벤처스 설립자는 이미 지난 2015년 “마이크로바이옴은 헬스케어의 가장 큰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했고,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는 2018년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세계를 바꾸게 될 세 가지를 언급했는데, 면역항암제, 치매치료제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을 꼽았습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로 기능성 제품과 질환 치료제 및 진단제품이 개발되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그래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중에서도 헬스케어 활용 분야는 2018년 59억5000만 달러에서 2023년 75억5000만 달러로 연 7.7% 성장이 기대됩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벤처들이 인간과 공생세균 간의 상호작용 의학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면서 대규모 투자가 전망됩니다.이미 다논(프랑스), 듀퐁(미국), 네슬레(스위스), CJ제일제당(한국), 한국야쿠르트(한국) 등 국내외 대형 식품기업들은 투자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유니레버(영국), 로레알(프랑스), P&G(미국), 아모레퍼시픽(한국), 코스맥스(한국) 등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화장품을 한창 개발 중입니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의 경우 상용화 된 사례가 없어 높은 시장성이 예상됩니다. 경쟁도 치열한데 현재 개발 진행이 가장 빠른 것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디피실리 감염 치료제가 임상 3상을 마친 상태로 오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미국)은 2015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설립해 폐암과 당뇨병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화이자(미국)는 비만 및 대사 장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는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다케다(일본)는 염증성 장 질환과 크론병 치료제 등을 개발 중입니다.[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기업의 경우 최근 들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경향이 높으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타깃하거나 미생물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들이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쎌바이오텍은 1995년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으로 시작해 현재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머티즘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천랩,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등 감염 진단 솔루션 및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들이 탄생했는데, 천랩은 2009년 설립돼 미생물 생명정보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감염 진단 솔루션과 장내 미생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고바이오랩은 아토피, 천식 등 자가면역 치료제와 당뇨, 비만 등 대사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미국 특허를 취득했고, 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 대상 미국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와 항체신약을 개발 중인데, 면역항암제 ‘GEN-001’은 가능성을 높이 산 머크, 화이자와 공동으로 개발 중입니다. 현재 미국 1상을 마치고 2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최초로 위탁개발생산(CDMO)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