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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저변 넓혔다" KB운용
  • [2021 금융투자대상]"ETF 시장 저변 넓혔다" KB운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최우수상은 KB자산운용에 돌아갔다.KB운용은 연초 인덱스운용본부는 인덱스퀀트본부, 멀티솔루션본부는 ETF&AI본부로 각각 본부 명칭을 바꾸면서 ETF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실제 지난 2월 인하 보수 선언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KBSTAR 200’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45%에서 연 0.017%, ‘KBSTAR 200 TR’은 연 0.045%에서 연 0.012%,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BSTAR 미국나스닥100’은 연 0.07%에서 연 0.021%로 대폭 낮췄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KB자산운용)마케팅도 시장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복 청약 막차’로 뜨거운 경쟁률을 보여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맞춰 SK증권과 ETF 1주 증정 이벤트를 실시, KB운용 ETF 브랜드인 ‘KBSTAR’ 알리기에 나섰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수치로 반영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27일 현재 KB운용 ETF 순자산총액은 4조8346억원으로, 2020년 말 3조3769억원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6.49%에서 8.25%로 1.76%포인트 늘어나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ETF 시장 빅3 굳히기에 돌입했다.‘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2018년 상장했으나 최근 들어 주요 대기업들이 ESG경영을 선언하고 국민연금과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ESG투자를 확대하면서 2020년 초 73억원에 불과하던 운용규모가 1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고 현재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KB운용 측은 “ETF시장은 과점체제가 공고한 시장으로 후발주자들이 점유율을 늘리기 쉽지 않아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대표지수추종 ETF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로 인하하고 테마형 ETF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 실장은 “채권형 ETF와 액티브ETF 등도 추가로 출시해 상반기 내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KBSTAR Fn5G테크ETF와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부동산 등 KB자산운용만의 특색있는 테마형 ETF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김윤지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2021 금융투자대상]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국내주식 펀드 부문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액티브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화두인 친환경·디지털 분야 종목과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예상 주도주에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김유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중에서도 ‘삼성뉴딜코리아펀드’는 친환경·디지털을 핵심 포인트로 삼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펀드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펀드는 산업 성장성,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비율 등 지표에서 성장 여력이 높은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 포트폴리오에는 친환경 제품·서비스, 기후변화 대응하는 에너지 기술, 미래 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한다. ‘디지털’ 포트폴리오에는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며 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포함된다. 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9월 설정 이후 이달 29일 기준 459억8700만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2.4%, 3개월 2.8%, 6개월 26.2% 수준이다. 보유 종목은(지난 3월 28일 기준) NAVER(035420), 다나와(119860), 키다리스튜디오(020120), 한솔케미칼(014680), 삼성전기(009150), PI첨단소재(178920), 삼성전자(005930),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이다.다음으로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비대면 인프라 등 테마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 업종이 해당된다. 코로나19에 전 세계적으로 컨퍼런스콜·화상회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확대, 간편 결제 등 핀테크 이용 확산,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 5G 인프라 투자 확충, 로봇과 드론 비즈니스 확대,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위탁을 받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순자산은 137억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69%, 3개월 0.38%, 6개월 35.17%, 1년 66.62%다. 지난해 5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은 91%에 이른다. 보유 종목은 지난 1월 기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SK케미칼(285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블루칩과 닷컴,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차·화·정 등 위기 뒤 반등시기에는 항상 주도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실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운용본부가 치열한 의사소통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 개념을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했다.
2021.04.29 I 이은정 기자
효성, 내달 아라미드 증설 마무리…섬유소재 키우는 화학업계
  • 효성, 내달 아라미드 증설 마무리…섬유소재 키우는 화학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최근 섬유 소재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가 5G 산업 활성화로 인해 케이블 사용량이 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위생재용 소재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해당 소재 생산라인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울산공장에서 진행 중이던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다음달 7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코로나19 상황이 극심했던 지난해 5월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결정, 612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연간 1200t이었던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다음달부터 연간 37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알켁스’라는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 (사진=효성첨단소재)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공시를 한 대로 증설 일정이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북미, 유럽시장 중심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라미드는 합성 폴리아미드로부터 제조된 섬유를 뜻하며 인장강도(재료를 당겼을 때 버티는 힘)가 같은 중량의 철보다 5배나 강하고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슈퍼 섬유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방탄 복합소재, 섬유 보강 고무소재, 광케이블 소재, 우주항공소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아라미드는 최근 5G 인프라 확대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라미드는 5G용 광케이블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5G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은 수많은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전송해야 하는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라미드가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36억 달러 수준이던 아라미드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8.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아라미드 증설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이 같은 시장 호황 속에 아라미드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월 구미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500t의 아라미드르 증설한 바 있다. 현재 생산량은 연간 7500t 규모다. 증설한 지 약 1년 만에 추가 증설 검토에 나선 것으로 급증하고 있는 아라미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증설 투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하고 있는 파라계 아라미드는 듀폰이랑 데이진(일본) 등으로 시장 구성이 되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아직까지 아라미드 추가 증설건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연말 정도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의 최근 아라미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헤라크론’은 최근 3년간 평균 14%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년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아라미드 외에도 일반 섬유 소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위생재다. 글로벌 폴리에스터 시장 1위 업체 휴비스(079980)는 최근 위생재용 소재 수요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 물티슈 등의 수요가 늘면서 여기에 쓰이는 부직포를 만들 때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단섬유, 스펀본드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휴비스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위생재용 소재 판매량이 2015년(3000t)대비 7배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휴비스는 올 상반기 안으로 위생재용 소재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휴비스의 위생재용 소재 연간 생산 규모는 6만t에서 8만5000t으로 확대된다. 2018년 한 차례 증설을 진행한 상황에서 2년 만에 40% 이상을 추가 증설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2년차에 접어들면서 화학시황이 대폭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섬유 소재 분야의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아라미드의 경우 5G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눈에 띄게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4.29 I 김정유 기자
LG이노텍,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아이폰 12야 고마워"(종합)
  • LG이노텍,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아이폰 12야 고마워"(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등 고성능 제품의 실적 견인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LG이노텍)29일 LG이노텍은 2021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최대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보다는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1703억원)과 비교했을 땐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깜짝 실적의 비경에는 카메라 모듈 분야를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호실적이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차원(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특히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시리즈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통상 매년 9월에 글로벌 시장에 신규 아이폰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하지만 지난해 지연 출시로 실적 이연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2는 출시 두달 만에 5000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아이폰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 및 평균공급가격 상승으로 광학솔루션의 매출,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이폰 수요가 좋다. 5G 지원 모델로의 교체 수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리는 모양새”라며 “특히 트리플카메라 모듈이 채용되는 프로 모델 중심으로 잘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수출액도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판소재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이날 설치되는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한다.7월 1일 신설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2021.04.29 I 배진솔 기자
LG이노텍, 1Q 영업익 3468억원…"카메라가 끌었다" (상보)
  • LG이노텍, 1Q 영업익 3468억원…"카메라가 끌었다" (상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021년 1분기에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LG이노텍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LG이노텍)당초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전분기와 대비했을 땐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6% 감소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2021.04.29 I 배진솔 기자
화웨이, 美제재 직격탄 매출 2분기 연속 감소…순이익률은 개선
  • 화웨이, 美제재 직격탄 매출 2분기 연속 감소…순이익률은 개선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매출이 미국 제재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Honor·룽야오·榮耀) 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화웨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1522억위안(약 2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11.1%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매출의 경우 네트워크 비즈니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1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매각하면서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다.아너 브랜드는 젊은 층을 겨냥해 화웨이가 2013년에 만든 중저가 브랜드다. 지난 6년동안 팔린 아너 브랜드 스마트폰은 7000만대에 달한다.그러나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자 화웨이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하기 위해 이를 처분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전세계 기업이 반도체를 비롯해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활용한 제품이나 부품, 소재 등을 화웨이나 그 자회사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특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재를 발표했다.화웨이는 순이익률이 개선된데 대해 “오퍼레이션(운영) 품질과 경영 효율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6억달러(약 6642억원)의 특허 로열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쉬즈쥔(徐直軍·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우리에게 또 한 번의 도전을 안길 2021년은 미래 개발 전략이 구체적으로 착수하는 해이기도 하다”며 “우리에게 지속해서 신뢰를 보여주는 고객과 파트너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화웨이는 예전과 같이 시장 규제로 인한 공급 연속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전념하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초과학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첨단기술의 혁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면서도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등 매출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올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지난 19일 개막한 상하이모터쇼에서 베이징자동차(BAIC·베이치) 전기차 사업부 베이치란구(北汽藍谷)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 ‘아크폭스 알파S HI’를 선보였다.
2021.04.29 I 신정은 기자
홍남기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
  • [뉴스+]홍남기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코인 투자’ 열기에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정체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가상자산(virtual Asset)일 뿐 화폐(Currency)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디지인 등 디지털 자산도 금융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암호화폐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제도권 편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폐 또는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을 경우 가격 상승 뿐 아니라 정부의 투자자 보호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가상자산이라고 선을 그으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신신당부하는 이유기도 하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비트코인이 화폐 아닌 자산인 이유암호화폐를 어떤 형태로 규정할지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금융시장에서 거래하는 상품도 아니고 원화나 달러처럼 화폐의 기본 조건도 갖추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금을 들여 구입해야 하고 광범위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통상 게임에서 사용하는 사이버머니와도 구별된다.비트코인 열기가 불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회계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은 커졌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까지 투자에 나서면서 회계 장부상 가치를 어떻게 인정해야 할지 관심사였기 때문이다.2019년 6월 돼서야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인 회계기준이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해석위원회(IFRS IC)는 가상통화(암호화폐)가 무형자산 정의를 충족하며 기업이 통상 영업활동에서 판매 목적으로 보유했다면 재고자산, 그 외는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는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IFRS는 무형자산을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 가능한 비화폐성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비트코인 등의 경제적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인정한 것이다. 회계 기준에서는 앞으로 해당 자산을 통해 이익 기대치가 손해 가능성보다 높다면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무형자산의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예전 회계기준에서는 공장이나 기계 등 눈에 보이는 자산만을 인정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연구개발(R&D) 성과나 지식재산권(IP) 등 무형의 자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무형자산으로 분류했다.IFRS를 따르는 국내 회계기준에서도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2019년 가상통화를 어떤 자산으로 분류하는지에 대한 질의회신에서 “영업과정에서 판매목적으로 보유한다면 재고자산, 그렇지 않다면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고 답했다.답변에서 가상통화는 물리적 실체가 없지만 비화폐성 자산으로 미래 경제 효익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형자산 정의를 충족한다고 봤다.다만 △현재 일반적인 교환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가치 변도 위험이 크며 △거래 상대방에게서 현금 등 금융자산을 수취할 계약상 권리에 해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현금·현금성자산·금융자산 정의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기업이 일종의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을 보유할 순 있지만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는 화폐나 금융자산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비트코인 모형 모습. 비트코인은 전자장부에 데이터 형태로 저장된 자산으로 실체는 없다.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어야 하는 이유국제사회에서도 암호화폐·가상통화 등 화폐의 의미보다는 가상자산으로 명칭을 통일하고 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8년 10월 열린 총회에서 암호화폐(Crypto Currency) 용어를 가상자산(Virtual asset)으로 정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도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G20에서도 여러 가지 용어에 대해 검토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암호화폐를 쓰다가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로 통일했다”고 전했다.각국 정부들이 비트코인 등에 대해 화폐라는 용어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달러 같은 법정통화와 구별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홍 부총리는 “용어가 암호화폐, 그러니까 화폐를 대체하는 것으로 인식이 가서 혹시 미스 언더스탠딩(오해)이 될까봐 말한다”며 “경제적 가치가 있으니 무형(자산)이지만 시장에서는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전세계에서 비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와 발행이 잇따르자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화 추세와 맞물려 제도권 안에서 화폐의 디지털화를 검토하는 것이다.중국에서는 장쑤성 쑤저우시가 다음달 열리는 쇼핑 축제에서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법정 디지털화폐인 디지털 위완화를 나눠주는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시험 사용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처음 정식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도 디지털화폐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거나 기술 실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행도 최근 내놓은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가상환경에서 디지털화폐 모의실험을 통해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와 송금·대금결제 등 서비스 기능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한은은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에 대해 대부분 정부·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특정금융정보법에서도 가상자산으로 분류했다며 ‘자산’으로 분류됨을 명확히 했다.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 미래에 화폐로 인정할 수 있을까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에 대해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가상자산이 화폐인지 자산인지 여부는 별개 논의 대상이라는 판단이다.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을 미술품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미술품을 거래해 이득이 나도 기타소득으로 과세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생긴 소득에 대해 과세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을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인정할 수는 없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현재 가상자산은 화폐의 3대 조건인 가치의 저장, 가치의 척도, 교환의 매개 기능을 충족하지 못해 화폐로 규정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비트코인 등을 통화로 삼거나 이에 대한 파생상품이 생긴다면 이에 대한 정의와 회계기준도 변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전 한국회계정보학회장)는 “현재 비트코인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일반 화폐처럼 경제적 가치를 바꾸는 등가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화폐화는 어렵다”면서도 “금은 예전에 화폐로 분류하다가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등 변화로 지금은 자산으로 보는 것처럼 향후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회계기준 역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29 I 이명철 기자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이익 감소에도 스마트폰이 실적 견인
  •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이익 감소에도 스마트폰이 실적 견인
  • [이데일리 피용익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고, 영업이익은 스마트폰과 가전 수익성 개선으로 같은 기간 45.5%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보다 소폭 개선된 내용이다.반도체는 퍼스널 컴퓨터(PC)와 모바일 중심의 양호한 메모리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 하락 지속과 신규 라인 초기 비용의 일부 영향 외로 특히 오스틴 라인 단전과 단수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비수기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OLED 가동률 증가 등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무선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의 큰 폭 증가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의 기여 확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네트워크도 해외 5G 확산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소비자가전(CE)은 가전 펜트업(Pent-up) 수요 지속과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1분기 환율은 원화 대비 달러는 약세, 유로와 주요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세트 사업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달러화 약세에 따른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미미했다.2분기 반도체는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IT·모바일(IM)은 무선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 둔화가 전망된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운드리는 오스틴 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나, 시스템LSI는 전분기의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부족 영향 등으로 중소형 패널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무선은 플래그십 판매 감소와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CE는 TV의 경우 ‘Neo QLED’ 등 신제품 판매 본격 확대와 스포츠 이벤트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하반기 부품 사업은 시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지속 제고하고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다만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 등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메모리는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 등 우호적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 극자외선(EUV) 적용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다.시스템LSI는 국내외 파운드리 협력 강화를 통해 공급을 극대화하고, 파운드리는 평택 2라인 양산 본격화를 통한 공급 능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률 확대를 지속하고, 대형 패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진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무선은 폴더블 확산과 중저가 5G 라인업 강화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의 성장을 통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네트워크는 국내외 5G 상용화 대응과 글로벌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CE는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와 가전 뉴라이프(New Life) 제품군 판매 확대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는 9조7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과 시안 첨단공정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등 첨단공정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2021.04.29 I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 1분기 디스플레이부문 영업익 3600억원
  • 삼성전자, 1분기 디스플레이부문 영업익 3600억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6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전체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조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5% 증가한 수치다.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에다 주요 고객사의 부품 수급 차질까지 겹쳐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이 확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와 VOD(Video on Demand) 시청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패널 가격이 인상됐으나, 차세대 TV 시장 준비를 위한 라인 개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비수기 영향과 3분기 스마트폰 신모델 대기 수요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행 생산 등으로 가동률과 이익률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대형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의 신사업 전환 준비를 지속한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 회복과 5G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적기에 기술 개발을 완성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팬데믹 이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폰, 태블릿, 노트북 등 IT제품과 자동차 등 신규 응용처에 OLED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대형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패널인 QD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TV와 모니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4.29 I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3.37조원…"파운드리 생산차질"
  •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3.37조원…"파운드리 생산차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19조100억원,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전체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조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5%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메모리 사업은 모바일과 노트북 PC 수요 강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첨단공정 전환에 따른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과 낸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D램은 모바일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PC는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인 1PC 트렌드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는 신규 서버 CPU 채용 확대에 따라 D램 탑재량이 증가했고,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견조해 전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상승했다.4K 고화질 컨텐츠 확대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위해 TV·셋톱박스가 고용량화되면서 컨슈머 제품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삼성전자는 5G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했고, PC와 TV용 제품 판매도 확대해 Bit 기준으로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낸드는 모바일에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디바이스(SSD)에서는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됐고, 소비자용 SSD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을 위한 노트북용 수요가 많았다.삼성전자는 128단 6세대 V낸드 전환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모바일과 SSD 수요 호조에 적극 대응해 Bit 기준 예상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2분기에는 메모리 제품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D램은 모바일에서 일부 부품 수급 문제에 따른 생산 차질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나 5G 시장 확대와 고용량화 덕분에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는 신규 CPU 출시와 함께 주요 서버 업체의 제품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업체의 클라우드용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PC는 교육용 노트북이 성수기에 돌입해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 등 첨단공정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적기에 제품을 판매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2분기 낸드는 주요 고객사 5G 모바일 제품 확대에 따른 고용량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와 소비자용 SSD도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화가 지속돼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8TB 이상 고용량 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업계 유일의 싱글 스택 128단 6세대 V낸드 512Gb 전환을 가속화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신규 CPU 출시로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5G 확산으로 수요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PC 역시 가정용 PC 업그레이드·추가와 고용량화가 지속되며 수요 강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 D램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는 하반기에 솔루션용 컨트롤러 수급 불균형으로 SSD 등 특정 응용에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15나노 D램과 128단 6세대 V낸드를 주력공정으로 판매하는 한편, 다수의 레이어(Layer, 층)에 EUV를 적용한 14나노 D램, 176단 7세대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기술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계획이다.시스템LSI 사업은 1분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이 증가했으나 파운드리 생산 차질로 모바일 DDI(Display Driver IC)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실적이 정체했다.2분기는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더해 전분기 파운드리 생산 차질이 일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에도 반도체 생산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현재의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시스템LSI는 파운드리사업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외주 파운드리 활용도 확대해 칩 공급 능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탄력적 가격 정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파운드리 사업은 1분기 미국 오스틴 공장의 생산 중단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반면, 3나노 2세대 공정 개발 착수와 5G 시장 확대를 위해 14나노·8나노 RF(무선통신) 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했다.2분기에는 오스틴 공장이 완전 정상화되며, 평택 2라인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공급 확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을 준비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5G 보급 가속화, 기업의 IT 투자 재개, 고객사 안전 재고 확보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해 첨단공정을 증설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4.29 I 배진솔 기자
어뮤즈, 새 뮤즈로 ‘레드벨벳 슬기’ 선정
  • 어뮤즈, 새 뮤즈로 ‘레드벨벳 슬기’ 선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가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를 새로운 모델로 선정하며 29일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했다.(사진=어뮤즈)이번에 공개된 화보 속 레드벨벳 슬기는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어뮤즈의 신제품 ‘듀 벨벳’의 메인 컬러 중 하나인 ’01 복숭아 꽃’과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룩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MZ세대를 사로잡을 트렌디하고 내추럴한 메이크업 룩을 표현했다.화보 속 신제품 듀 벨벳은 어뮤즈의 베스트셀러인 ‘듀 틴트’의 뒤를 이을 히어로 제품이다. 기존 벨벳 틴트의 단점들을 극복하고 수분함량을 40%까지 높여 벨벳 립 특유의 건조함과 텁텁함, 지속력 등을 모두 개선한 신개념 고수분 물착 벨벳 틴트 제품이다. 픽싱 된 후 묻어남 없이 겉은 보송하고 속은 촉촉하게 밀착되는 ‘겉보속촉’ 텍스처와 컬러 그대로 입술에 맑게 착색되는 동시에 오랫동안 지속되는 롱래스팅 컬러가 특징이다. 더불어 제형부터 제조과정, 패키지까지 제품 탄생 과정 전반을 까다롭게 검증하는 프랑스 EVE 비건 인증을 획득한 어뮤즈 첫 번째 비건 틴트이다.오는 다음달 6일부터 세포라 온?오프라인에서, 다음달 11일부터는 어뮤즈 공식몰과 네이버 뷰티 윈도우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가격은 2만원(4g)대다.어뮤즈 브랜드 관계자는 “평소 레드벨벳 슬기가 가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기분 좋은 바이브가 어뮤즈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부합해 새로운 모델로 함께하게 됐다”며 “자신만의 솔직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가진 슬기를 어뮤즈의 새로운 모델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4.29 I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사전 판매…한 달 쓰고 전액 환불 가능
  •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사전 판매…한 달 쓰고 전액 환불 가능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 판매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일간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전자제품 양판점 등에서 진행한다.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14일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360’과 ‘갤럭시 북 프로’를 구매한 뒤 한달 간 마음껏 사용하다가 반납 희망 시 결제한 금액을 그대로 환불해주는 ‘갤럭시 북이랑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하고 제품 구매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구매 후 이벤트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제품 반납 신청은 정식 출시 한달 후인 6월14일부터 할 수 있다. 단, 제품 반납시 본체나 디스플레이 파손, 전원 미작동, 침수 등 제품 손상이 없어야 한다.‘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 제품을 구매하고 기존 PC 반납 시 중고 매입 시세에서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북 Trade-In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설치돼 있는 ‘갤럭시 북 멤버스(Galaxy Book Members)’를 통해 5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이 밖에도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 6개월 무료 이용권, ‘삼성 홈 피트니스(Samsung Home Fitness)’ 베이직 3개월 체험권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모바일 DNA과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원이다.‘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251만원이다.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15.6형 미스틱 네이비 (사진=삼성전자)
2021.04.29 I 피용익 기자
이디야커피, 탄산음료 ‘퓨레어’ 2종 편의점 입점
  • 이디야커피, 탄산음료 ‘퓨레어’ 2종 편의점 입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디야커피의 탄산음료 ‘퓨레어’를 CU와 GS25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퓨레어 2종(사진=이디야커피)이디야커피가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탄산음료 ‘퓨레어(Purair: Pure, Real, Air)’는 그동안 카카오 쇼핑과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채널서만 판매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6개월만에 누적 90만 개를 돌파했고, 판매량이 지속 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퓨레어는 이디야커피의 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천연 과일향과 맛, 강한 탄산압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CU 편의점에 입점하는 제품은 △퓨레어 레몬 △퓨레어 자몽 총 2종으로, 가격은 각 1700원이다.전국 1만50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CU와 전국 1만4000개가 넘는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GS2 입점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퓨레어를 선보일 수 있게됐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유통망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이청암 이디야커피 유통사업본부 본부장은 “퓨레어에 대한 고객 호응에 입어 전국 CU 편의점으로 유통망을 확대,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라며 “다가오는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김무연 기자
 국가의 품격, 정치의 품격
  • [임병식의 창과 방패] 국가의 품격, 정치의 품격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2년 전, 이즈음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접한 전시회는 충격적이었다. 전시작품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앨버트로스 사체 사진 수십 장이었다. 예술작품인지 환경다큐인지 경계는 모호했지만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앨버트로스 뱃속을 가득채운 형형색색 플라스틱은 인간이 저지른 참상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30년 후, 서해는 4분의 1이상이 죽음의 바다로 변한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환경학자들은 2050년 서해 27.1%, 지중해는 44.6%에서 생명이 살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오염물질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다. 해마다 1,2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또 태평양에는 남한 땅 15배가 넘는 155만㎢ 넓이 쓰레기 섬이 있다. 태평양 연안 나라에서 버린 쓰레기가 모여 이룬 섬이다. 1950~2015년까지 플라스틱 누적 생산량은 83억 톤. 이 가운데 무려 78%, 63억 톤이 버려졌다. 재활용은 6억 톤, 9%에 그쳤다.플라스틱은 일상생활과 밀접하다.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우리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11.8kg. 1회용 비닐봉투 460개, PET병 96개, 플라스틱 병 65개, 음식 배달용 1회용 용기 16.7개 등이다. 코로나19로 사용량은 더 늘었다.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플라스틱 14.6%, 비닐은 11% 증가했다. 반면 재활용 비율은 27%(2017년 기준)에 불과한 실정이다.무분별하게 폐기된 플라스틱은 이제 인간마저 위협하고 있다. 앨버트로스에서 보듯 플라스틱은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체에 치명적이다. 며칠 전에도 생수병을 삼킨 ‘아귀’ 사진이 아침 신문에 보도됐다. 예상하겠지만 최종 포식자인 인간이 입는 피해는 가장 크다. 먹이사슬 끝에 위치한 탓에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에 중독돼 가는 중이다.1972년 1월 18일자 워싱턴포스트는 혈액에서 플라스틱 잔여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100명 가운데 86명에게서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왔다. 그 뒤로 50년 흘렀다. 우리 내장기관과 피 속에는 더 많은 플라스틱 잔여물이 농축됐을 게 분명하다. 최근에는 5mm 미만 미세 플라스틱이 더 큰 문제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해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섭취한 미세 플라스틱을 5g으로 추산했다. 신용카드 한 장 정도 무게다.이렇게 축적된 플라스틱 때문인지 현대인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내분비계 교란(환경 호르몬)로 인한 질환들이다.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이다. 암, 심혈관 질환, 소화기 문제, 불임과도 상관관계를 유추하기에 충분하다. 더 끔찍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지만 이쯤에서 멈춘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우리정치는 원시적이다. 당권을 놓고 계파싸움에만 매몰돼 있다.최근 독일은 녹색당 선전에 힘입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메르켈 총리 후임으로 떠오른 배어복 녹색당 총리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는 환경, 생태, 최연소(40세), 여성을 앞세워 독일 역사상 최초 녹색당 총리로 거론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28%로 집권 기민당?기사당 연합, 제1야당 사민당을 앞질렀다. 유력 일간지 슈피겔 여론조사에서도 23%를 얻으며 차기 연정에서 태풍으로 떠올랐다.녹색당 총리가 거론될 정도로 독일 정치는 생태와 환경까지 상상력이 풍성하다. 우리정치는 어떤가.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환경과 생태를 거론하는 정치인은 없다. 그저 당권과 집권에만 혈안 된 나머지 밥그릇 부족공동체 싸움을 답습하고 있다. ‘도로 친문당’ ‘도로 한국당’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한국 정치는 천박하다.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독일 정치에 비춰 우리는 ‘꼰대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와 정치의 품격은 이렇게 결정된다. 엊그제 만난 후배는 초등생 자녀들과 다녀온 주말 나들이를 들려줬다. 서천 국립생태원까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플라스틱과 1회용 비닐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밥가게에 들러 준비해온 도시락에 김밥을 담고, 기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아이들이 느낀 만족감은 최고였다. 환경과 생태를 소중히 하는 후배 가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으로 나도 당장 텀블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슬픔에 대해 느끼려고 하는 것, 아름다움을 알려고 하는 것, 이 세계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북태평양 미드웨이 섬에서 죽은 앨버트로스를 카메라 렌즈에 담으며 통곡했다는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말이다. 변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2021.04.29 I e뉴스팀 기자
아모레G, 전사 효율화 효과 실적으로…목표가↑-유안타
  • 아모레G, 전사 효율화 효과 실적으로…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올해 그룹 전사적인 효율화 효과가 아모레G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효율화 효과에 이어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0.5% 상향 조정했다.아모레G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3875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19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5% 웃돌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뷰티 자회사의 이익이 모두 시장 눈높이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업황 회복 초입에 영업이익률이 14%를 기록하면서 예전의 수익성을 되찾았다”고 전했다.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증가했고,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14%로 두자릿수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국내와 중국 모두 럭셔리 중심으로 외형 확대가 본격화 중이다.이니스프리는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8% 급증했다. 채널 재정비로 매출이 줄었지만 이커머스 매출은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6%포인트 개선됐다. 온라인 매출 확대로 채널 수익성이 상승했고 매장 축소로 고정비 하락 효과가 나타났다.박 연구원은 “올해 그룹 전사적으로 효율화 효과가 기대되며 총집합은 아모레G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코로나19로 아모레퍼시픽과 에스트라, 오설록을 제외한 대다수 자회사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효율화 효과는 명확하게 확인했다”고 전했다.유안타증권은 올해 아모레G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68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는 효율화 효과가 기대되며 하반기는 외형 성장이 나타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090430)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힐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9 I 조해영 기자
KT·LG U+ 참여…과기부, 5G 융합서비스 사업에 총 1200억 투입
  • KT·LG U+ 참여…과기부, 5G 융합서비스 사업에 총 1200억 투입
  •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으로 5G를 활용하는 다양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구축하고 5G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2020년에는 안전·방역, 원격교육, 도로관리 등 7개 분야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이다.올해는 400억원을 투자해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과 함께,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MEC 기반기술 상용화 및 5G·MEC 표준화를 추진한다.6개 분야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은 KT(국방, 스마트캠퍼스), LG유플러스(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대전테크노파크(헬스케어)가 주관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MEC 기반기술 상용화의 경우에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스마트쿱, 스위트케이, 엔텔스, 팀그릿, 이루온이 주관해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현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솔루션 개발 및 실증 등의 기반기술 상용화 과제를 수행한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가 창출하는 융합서비스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2021년을 5G+ 융합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9 I 노재웅 기자
  • [재송]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OCI(0100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47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현대일렉트릭(2672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추가 공시. △신성이엔지(011930)=45억6500만원 규모 NMP 회수장치(Recovery System)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0.94%에 해당하는 규모.△GS건설(0063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당기순이익은 1655억3700만원으로 25.9% 증가.△LG하우시스(10867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7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3100만원으로 670.1% 증가.△락앤락(11539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 증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건. △삼성물산(02826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155.6% 늘었다.△에이프로젠 KIC(007460)=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 건.△LG전자(066570)=기업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ESG위원회 설치는 28일,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오는 7월 1일.△두산중공업(03402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승인 건.△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KT&G(033780)=5월 12일 오전 10시30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건설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무상 사용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향후 인수·통합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
2021.04.29 I 이대호 기자
삼성, 첫 노트북 언팩…모바일+PC 결합한 '갤럭시 북 프로' 공개
  • 삼성, 첫 노트북 언팩…모바일+PC 결합한 '갤럭시 북 프로' 공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단독 언팩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공개된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 시리즈에는 △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 북 프로’ 2종으로 출시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개방형 협력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력한 PC 경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계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된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11mm대의 두께로 가방이나 파우치에 휴대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360’도, 13.3형 모델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는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됐으며, 낙하, 진동, 먼지 및 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만족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빠르고 안전한 LTE나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영화관, 컨퍼런스 룸으로 바꿔준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영화를 다운받거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6E(Wi-Fi 6E)도 향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영역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로 뛰어나며, 더욱 깊이감 있는 영상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100만대 1 명암비를 갖췄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11th Gen Intel® Core™ processors)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s)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5월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4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 ~ 274만원이다.‘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 ~ 251만원이다.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갤럭시 북 프로
2021.04.28 I 피용익 기자
  • [마켓인]S&P, 매그나칩 신용등급 `B+`로 한 단계 상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매그나칩반도체 신용등급을 ‘B+’로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여. S&P는 28일 “매그나칩반도체가 미화 8400만달러규모의 교환사채(EB) 주식 전환과 2억2400만달러의 선순위 채권상환을 통해 차입금을 전액 상환함에 따라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채권 상환과 보통주 전환으로 매그나칩반도체는 재무제표상 무차입 상태가 됐다. 이를 반영해 조정차입금(퇴직급여충당금 포함)은 2020년말 1억2000만달러에서 2021년말 4000만달러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S&P는 또한 매그나칩반도체가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향후 1~2년간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동사의 디스플레이 및 전력반도체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성장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의 OLED 패널 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수혜를 받고 있으며 5G 기기의 생산확대도 향후 1-2년 동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력반도체 솔루션 사업부도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모든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P는 동사의 2021~2022년 매출성장률이 6~1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adjusted debt-to-EBITDA) 비율을 2019년 6.5배, 2020년 2.3배에서 2021~2022년 0.7배-1.5배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현재 진행중인 사모펀드의 인수와 관련해 매그나칩반도체의 재무정책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3월 26일 자사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14억달러로 매그나칩반도체 주주는 보통주 1주당 현금 29달러를 받게 된다.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사업부를 모체로 하는 매그나칩 반도체는 2004년 해외 PEF에 매각됐다. 201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은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건은 주주 및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S&P는 “와이즈로드캐피탈은 기타 외부차입없이 인수대금 전액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완료된 후에도 경영진과 임직원 고용은 승계되고 국내 위치한 사업장도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S&P는 이번 매각에 대한 정보가 아직 제한적이고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기본 시나리오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1.04.28 I 김재은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OCI(0100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47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현대일렉트릭(2672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추가 공시. △신성이엔지(011930)=45억6500만원 규모 NMP 회수장치(Recovery System)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0.94%에 해당하는 규모.△GS건설(0063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당기순이익은 1655억3700만원으로 25.9% 증가.△LG하우시스(10867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7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3100만원으로 670.1% 증가.△락앤락(11539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 증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건. △삼성물산(02826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155.6% 늘었다.△에이프로젠 KIC(007460)=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 건.△LG전자(066570)=기업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ESG위원회 설치는 28일,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오는 7월 1일.△두산중공업(03402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승인 건.△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KT&G(033780)=5월 12일 오전 10시30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건설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무상 사용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향후 인수·통합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휴비츠(06551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3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7억7100만원으로 26.9% 늘었고 순이익은 15억5800만원으로 19.6% 증가.△솔고바이오(043100)=3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 이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 5%. 전환가액은 5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4년 4월 28일. 전환대상은 솔고바이오메디칼 기명식 보통주식으로 주식 수는 600만주.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28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우원개발(046940)=롯데건설과 602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5-1공구) 중 수직구 및 터널공사 1구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9.0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에스디생명공학(217480)=락토바실러스 속 SDCM 1003 및 SDCM 1105의 혼합 균주, 그 배앙액, 또는 이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발명의 조성물은 종래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면역억제 화합물인 타크롤리무스에 비해 더욱 우수한 TSLP 생성 억제 효과가 있고, 피부 세포에서 히알루론산 생성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피부 보습과 관련된 용도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서린바이오(038070)=염화물을 이용한 전기분해용 전극 모듈 및 그 전극 모듈을 이용하는 전해조 모듈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특허기술을 활용해 살균수제조장치 신제품 출시 및 전해조 모듈을 기반으로 생활가전기기(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제조기업에 전해조 모듈을 공급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피니티엔티(016670)=김종훈·이장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장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김종훈 대표이사 사임으로 이장훈 대표이사 체제 전환.△골프존(2150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84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3억9600만원으로 36.6% 증가.△캐리소프트(31753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에스엔유(080000)=대표이사 변경 지연 공시 관련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감경사유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에코마이스터(064510)=주가 급락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청보산업(01372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슈프리마(2362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2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억7200만원으로 6.62% 증가했고, 순이익은 57억7800만원으로 22.38% 감소.△바이오니아(06455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8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억8200만원으로 295.73% 증가. 순이익은 153억1000만원으로 흑자전환.△판타지오(032800)=오는 29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액은 123원.△오르비텍(046120)=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콴텍의 주식 1만827주를 92억7735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한 지분 취득.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7.22%로 주식 취득 후 오르비텍의 콴텍 지분율은 26.87%.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위더스제약(330350)=에날정 해당 품목 제조업무(1개월)와 해당제형(정제) 제조업무(15일)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일자는 오는 5월 8일. 사유는 유당수화물 기원(뉴질랜드→네덜란드)의 변경이 발생했음에도 변경허가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 영업정지 금액은 약 216억원(제형 216억236만4222원, 에날정 7839만7259원) 수준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7월 1일~2020년 12월 31일)의 82.4%에 해당.△드래곤플라이(030350)=68억원에 유형자산(토지 및 건물) 처분한다고 공시. 자산총액 32.36% 수준. 거래상대방은 시스웍. 양도목적은 운영 자금 및 미래 투자재원 확보.△마이더스AI(222810)=각각 60억원(14회차), 60억원(15회차), 80억원(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자금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0억원(14회차), 운영자금 2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15회차), 운영자금(16회차). 사채 만기일은 각각 2024년 06월 07일, 6월 28일, 07월 28일.△기산텔레콤(035460)=KT와 중계기 단가계약(5G광중계기) 체결했다고 자율공시. 확정 계약금액 41억3600만2500원. 최근 매출액 6.01% 수준. 계약기간은 2022년 4월 30일까지.
2021.04.28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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