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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53억 감액’ 내년 예산안 확정…대왕고래 예산 ‘0원’
  • 산업부, ‘453억 감액’ 내년 예산안 확정…대왕고래 예산 ‘0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453억원 줄어든 11조4336억원으로 10일 확정됐다. 한국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 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지원 예산 497억원은 전액 삭감됐다.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는 10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산업부의 2025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 11조4789억원과 비교하면 453억원 줄고, 산업부가 앞선 9월 국회에 제출한 11조5010억원 대비 675억원 줄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안에서 4조1000억원을 줄인 673조3000억원 규모의 야당 단독 수정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과 그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 헌정 사상 유례없는 야당 단독 수정 예산안이 확정된 것이다.산업부 소관 감액 사업은 총 4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대한 출자액이 125억원, 연구·개발(R&D) 혁신 스케일업 융자 이차보전 예산이 28억원 각각 줄었다.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예산도 25억원 줄었다.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9일 부산 남외항에 입항해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가장 크게 줄어든 건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유전개발사업출자다. 505억원 중 497억원이 삭감됐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원래 대왕고래 첫 탐사시추 사업 예산 약 1000억원을 절반씩 부담키로 했는데, 석유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게 된 것이다. 이미 2개월의 일정으로 탐사시추 작업이 시작된 만큼 이제 와서 사업을 중단할 수 없다. 정국이 격랑에 휩싸인 만큼 해외투자유치를 전제한 2차 이후의 탐사시추 사업 추진 역시 불투명해졌다.내년 산업부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0.4% 줄었으나 올해 대폭 감액됐던 R&D 예산은 늘었다. 4조8094억원에서 5조2764억원으로 9.7% 늘었다. 반면 대왕고래를 비롯한 비R&D 예산은 6조6695억원에서 6조1571억원으로 7.7% 줄었다.산업부 관계자는 “확정된 내년 예산을 연초부터 잘 집행해 우리 산업 활력을 제고하고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형욱 기자
중기부 내년 예산 15.2조 확정…올해보다 2991억 늘어
  • 중기부 내년 예산 15.2조 확정…올해보다 2991억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내년도 예산이 15조 2488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14조 9497억원) 대비 2991억원 증액된 규모다. 다만 정부안과 비교하면 423억원 감액됐다.(인포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766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새출발을 응원하고 804만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내년도 중기부 예산의 5대 중점 투자 방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골목 상권의 활력 회복(5조 4000억원) △혁신을 주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5조 1000억원) △세계로 도약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9000억원)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성장과 디지털 제조혁신(1조 2000억원) △지속 가능한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과 동반성장 확산(1조 5000억원) 등이다. 중기부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택배비를 연 최대 30만원 규모로 한시 지원한다. 신용이 취약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확대 및 시중은행 상환기간 연장(전환보증) 등 금융 지원도 보강한다.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위기 소상공인들의 확실한 새출발을 지원하고 민간 플랫폼사 연계 사업들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한다.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올해 5조원에서 내년에 5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간·지자체·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상권활력사업을 신설해 시범 2곳에 최대 20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인포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팹리스 분야의 스타트업 특화 지원을 신설해 총 30개사에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모태펀드 출자 예산도 확대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역시 국가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중심으로 늘려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수출 분야에서는 미래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테크 서비스 수출을 새롭게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 전용 스케일업 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창업허브 건립을 내년부터 시작하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지역 혁신기업들을 지역 경제 활성화 주역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R&D 지원을 신설한다.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확대했으며 내년에 지역 제조 AI센터 3곳을 추가해 AI 기반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한다.중견기업을 꿈꾸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도 신규 편성했다.민·관 공동 상생협력 지원도 신규 편성해 대·중견기업들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급망 연계 정책자금(동반성장네트워크론)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동행을 만들어 나간다.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2025년도 사업 추진 전반을 꼼꼼하게 살피면서 우리 경제가 민생 활력과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엔비디아, 태국과 베트남에 소버린 AI 도입 지원
  • 엔비디아, 태국과 베트남에 소버린 AI 도입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가 태국과 베트남에서 소버린 AI(sovereign AI) 도입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은 지난 주 태국과 베트남 총리와 만나, 양국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했다.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내각 사무실이 있는 타이-쿠-파(Thai-Khu-Fah) 빌딩의 퍼플 룸에서 만났다.태국 방문: 소버린 AI 개발 기회 논의젠슨 황은 태국 방문 중,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만나 AI 혁신에 대해 논의하며, 시암.AI 클라우드(SIAM.AI Cloud)와 함께 소버린 AI에 관한 대담을 가졌다. 시암.AI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탑재된 가상 서버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태국의 데이터는 태국 국민의 것이다. 그 데이터에는 국민의 지식, 역사, 문화가 담겨 있다. 태국은 이를 활용해 AI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젠슨 황은 이어서 ‘태국 AI 비전(AI Vision for Thailand)’ 행사에서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엔비디아와 시암.AI 클라우드가 협력해 태국의 AI 발전을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시암.AI 클라우드 CEO 라따나폰 웡나파찬트베트남 방문: R&D 센터 설립 및 빈브레인 인수젠슨 황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베트남 첫 번째 연구개발 센터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베트남의 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대학들과 협력해 AI 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엔비디아는 이미 65개 대학과 100개 이상의 AI 스타트업과 협력 중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빈그룹이 투자한 빈브레인(VinBrain)을 인수해 AI 진단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베트남을 방문한 젠슨 황요슈아 벤지오, 젠슨 황, 얀 르쿤이 하노이에서 2024 빈퓨처상을 수상했다.‘2024 빈퓨처상’ 수상베트남에서 열린 2024 빈퓨처상 시상식에서, 젠슨 황은 딥러닝 발전에 대한 혁신적인 기여로 요슈아 벤지오, 제프리 힌턴, 얀 르쿤과 함께 빈퓨처상을 수상했다. 빈퓨처상은 과학과 기술 혁신을 인정하는 비영리 단체인 빈퓨처재단이 주최하며, 젠슨 황은 AI 기술의 변혁적인 힘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엔비디아의 소버린 AI 비전엔비디아는 소버린 AI를 통해 각국이 자국의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개발하고,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캐나다, 덴마크, 인도네시아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인도와 일본에서도 소버린 AI 관련 프로젝트가 발표된 바 있다. IDC에 따르면 AI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에 약 20조 달러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엔비디아는 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여 소버린 AI의 도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각국의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2024.12.10 I 김현아 기자
중기업계 내년 경영전략은 ‘원가절감·긴축’
  • 중기업계 내년 경영전략은 ‘원가절감·긴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 절반이 원가절감 또는 긴축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절반(48.8%)이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약 3배 높게 조사됐다.내년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59.7%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3.1%,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로 조사됐다.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순으로 나타났다.올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은 ‘거래선(영업·홍보) 확대(64.0%)’를 주로 노력했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46.2%) △자금 조달처 확대(30.9%) 순으로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을 꼽았다.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을 꼽은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규판로 확대(45.2%)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내년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확대(59.7%)’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지원 확대(36.5%)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4.2%) 순으로 나타났다.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27.0%) 이상이 ‘노동인구 감소’를 꼽았다. 다음으로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15.5%) 순으로 뒤를 이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이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만성적인 내수부진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여실히 드러났다”며 “올해와 내년 모두 중소기업이 내수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절감, 신규판로 확대, 사업다변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꼽은 만큼 내년에 중소기업의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경은 기자
과학기술 R&D 예타 폐지, 국무회의 의결…이달 중 국회 제출
  • 과학기술 R&D 예타 폐지, 국무회의 의결…이달 중 국회 제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과학계의 발목을 잡아온 대규모 연구개발(R&D)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첨단 R&D 분야에 신속하게 예산 편성을 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예타 면제가 도입되면, 지금보다 평균 2년 예산 집행이 빨라질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 및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20204년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한 R&D 시스템 개편 방안의 일환이다. 정부는 이같은 법 개정안을 이번 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간 R&D 예타는 평균 2년 이상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급변하는 기술경쟁 환경에서 적기에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예타는 미래수요(편익)에 대한 예층가능성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평가하는데, R&D는 불확실성이 높아 예타제도로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이에 정부는 국가재정법 개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연구개발 수행에 필수적인 건설공사’를 예타 대성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을 통해서는 R&D 예타 폐지 이후 보완방안으로 ‘맞춤형 심사제도’를 실시한다.이같은 개정안이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이 된다. 기초·원천연구 등 대규모 연구형 R&D 사업의 경우 기획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한 ‘사전기획점검제도’를 거쳐 바로 다음년도에 예산안을 요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예타 대비 약 2년 이상 일정이 단축 될 것으로 기재부 측은 기대했다.대형 가속기 구축, 우주발사체 등의 ‘구축형 R&D’ 사업은 실패 할 경우의 매몰비용이 막대하고, 구축 이후 운영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됨에 따라 사업 유형과 관리 난이도에 따라 차별화된 심사절차를 적용하는 맞춤형 심사제도가 도입된다. 단순한 장비도입의 경우 신속심사를 적용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관리가 복잡한 대형연구시설구축, 체계개발과 같은 경우는 단계적으로 심사해 사업 성공 가능성도 높인다.이밖에도 사업 추직 과정에서 환경변화 등에 따라 변경이 필요한 경우 계획 변경 심사를 통해 유연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한다. 기재부 측은 “우리나라의 선제적 기술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적기에 집중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이를 통해 국가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잇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 개발 및 미래성장동력인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등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라며 “우리나라 글로벌 기수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디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12.10 I 김은비 기자
하이소닉, 글로벌 배터리사 1차 샘플 테스트서 품질 우수성 인정
  • 하이소닉, 글로벌 배터리사 1차 샘플 테스트서 품질 우수성 인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글로벌 배터리사로부터 각형 이차전지 부품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하이소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급한 각형 이차전지 부품이 1차 테스트를 통해 품질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품질은 외관 검사 및 신뢰성 내압 테스트(1.2MPa) 등 진행, 품질 관리는 공정능력(CPK 1.33 이상)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두가지 항목 모두 통과했다.하이소닉은 향후 샘플 수량을 확대 공급하고 고객사 R&D(연구개발)를 통해 추가 테스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협업중인 글로벌 배터리사와 북미향 ESS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MOU) 및 우선협상권은 물론 더 강한 구속력을 지닌 ‘ROLR(Right of Last Refusal)‘이 체결돼 있음에 따라 본 계약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외 배터리사들이 미국 현지화가 완료된 이차전지 부품 업체들과의 협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부과, 중국산 제품에는 60% 추가 관세 적용을 주장했기 때문에 배터리사들은 미국 현지화된 업체 발굴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하이소닉 관계자는 “현재 협력중인 글로벌 배터리사도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미국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현지화된 업체와만 협력한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에 따라 기존 ESS 프로젝트 외에도 자동차용 각형, 원형 프로젝트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격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 현지화를 완료한 회사로서 추가적인 수혜도 전망된다”며 ”다른 글로벌 업체로부터 이차전지 부품 관련 협업 가능성 타진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이러한 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10 I 이정현 기자
한국맥도날드, 친환경 랩지 도입·재생페트 확대…친환경 경영 강화
  • 한국맥도날드, 친환경 랩지 도입·재생페트 확대…친환경 경영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업계 최초로 메뉴 포장에 친환경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하고, 100% 재생페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매장 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가 업계 최초로 메뉴 포장에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하고, 100% 재생페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매장 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사진=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다방면의 노력에 힘입어 전환율은 현재 약 89% 수준을 달성한 상태다.이번 ‘바이오왁스 랩지’의 도입 역시 해당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현재 글로벌 맥도날드 65개 마켓에서 사용 중이며, 한국맥도날드의 도입은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최초 사례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12월 중 전국 매장에 랩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며, 현재 일부 매장에서는 선제적으로 버거 등 메뉴 포장에 사용 중이다.바이오왁스 랩지는 석유 추출물을 활용해 코팅 처리를 한 기존 랩지와는 달리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 천연 원료를 추출해 만든 코팅액으로 표면을 코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랩지의 도입이 연간 141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왁스 랩지는 식물성 유지가 사용된 만큼 일반 랩지 대비 매립·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뿐만 아니라 한국맥도날드는 12월 중 기존 ‘선데이 아이스크림’ 메뉴 제공 시에만 사용됐던 100% 재생페트(r-PET) 컵과 뚜껑을 매장 내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테이크아웃 음료, 커피 컵까지 확대 도입한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올해 초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 컵과 뚜껑을 도입해 지난 10월 기준 약 36톤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던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대 도입 이후 연간 약 538톤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매장 내 친환경 요소 확대와 더불어 그간의 친환경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인포그래픽 ‘맥도날드 매장 속 숨은 친환경 찾기’를 함께 공개한다. 해당 인포그래픽은 ‘바이오왁스 랩지’와 ‘재생페트’를 비롯해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 ‘뚜껑이’, ‘커피박’ 등 맥도날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요소와 그 효과를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는 내년까지 매장 내 패키지를 모두 재활용·재생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목표의 약 89%를 달성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0 I 오희나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 "투자 안 아낄 것…기술 혁신 R&D 집중"
  • 이석희 SK온 대표 "투자 안 아낄 것…기술 혁신 R&D 집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9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온)10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진행한 CEO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일 SK온 임원 인사 이후 첫 공개 활동이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특강은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진행됐다. SK그룹 등의 기부금으로 2019년 준공됐다. 이 CEO는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의 장인 SK미래관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SK온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 왔다”며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SK온은 지난 5일 임원 인사를 통해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 총괄은 SK하이닉스에서 플래시공정T팀장, R&D 공정담당을 지낸 제조 전문가다. 이 CEO 역시 기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CEO를 지낸 바 있다. 현대전자, 미국 인텔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CEO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CEO로 재직하고 있다.한편 SK온은 지난 7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CEO 특강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R&D 부문 인재는 상시 채용 중이다.
2024.12.10 I 공지유 기자
민선 8기 수원시 제10호 투자기업 유치 '시냅스이미징'
  • 민선 8기 수원시 제10호 투자기업 유치 '시냅스이미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10번째 투자기업으로 딥러닝 AI(인공지능)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사인 시냅스이미징㈜을 유치했다.수원시에 본사와 R&D시설, 공장을 이전하기로 한 시냅스이미징의 김재선 대표이사가 9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9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재선 시냅스이미징 대표이사는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본사와 R&D시설,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002년 설립된 시냅스이미징㈜은 반도체·디스플레이·PCB(인쇄회로기판)·이차전지 등 첨단 제품 제조를 위한 광학식 검사장비 AI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주 업종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외관 검사시스템이고, 해당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메인 카메라모듈 검사기를 독점 공급 중이다.국내외에서 독보적인 2D/3D/4D 비전·딥러닝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액은 2022년 311억원, 2023년 226억원에 이른다. 임직원은 80명이다.고성장 첨단산업에서 초격차 AI 기반 신제품을 개발해 3년 이내에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상장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김재선 대표이사는 “수원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성장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며 “또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해 수원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시장은 “수원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9 I 황영민 기자
MDS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주간 2024’ 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 MDS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주간 2024’ 과기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의 연결회사 MDS인텔리전스는 지창건 대표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소프트웨어주간 2024 SW R&D 우수성과 교류회 및 유공자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창건 대표는 SW R&D 성과 창출과 확산에 기여한 업무유공자로 선정돼 장관 표창에 선정됐다. 지창건 대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SW R&D 조직에 집중 투자하고 인재 육성에 힘썼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분야 오토사(AUTOSAR) 플랫폼용 소프트웨어 설계 솔루션 래피드오토(RapidAUTO), 암호 키 및 인증서 관리 보안 솔루션 네오키매니저(NeoKeyManager), AI기반 사물인터넷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 딥러닝 기반의 원격 수도 검침 솔루션 하이체크(HY-Check)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고도화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며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CES 혁신상 등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해 국내 소프트웨어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창건 대표는 4년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KESSIA)의 회장을 맡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R&D를 위해 공헌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MDS인텔리전스의 디지털 트윈 사업부와 사이버 시큐리티 사업실 수장을 맡고 있는 우경일 이사도 지난 4일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첨단안전산업 제품 및 기술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첨단 기술을 활용한 산업 안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경일 이사는 AIoT(사물지능융합), 디지털 트윈, 사이버 보안, 임베디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회사 관계자는 “지창건 대표와 우경일 이사가 국내외 첨단 기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신기술을 선도해 국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이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며 “자사는 명실상부한 국내외 첨단 기술 발전, 신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그는 “향후 임베디드 시스템, AIoT, SW 신뢰성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안전과 효율성 향상을 이끌며 디지털 트윈과 사이버 보안 기술을 확대 적용해 첨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9 I 박정수 기자
최태원의 전광석화…SK그룹, 리밸런싱 효과 ‘톡톡' 누렸다
  • 최태원의 전광석화…SK그룹, 리밸런싱 효과 ‘톡톡' 누렸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 폐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던 건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었다.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거대하고 탄탄한 기업도 ‘돌연사’(서든 데스·Sudden Death)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에서 나온 발언이었다.이후 SK그룹은 빠르고 과감하게 리밸런싱(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돌입하며 체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비대해진 그룹의 몸집을 슬림하고 탄탄하게 만들면서도 그룹 전반에 쌓인 부실을 털어내는 게 목표였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SK그룹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9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리밸런싱 작업에 돌입한 지 약 9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삼성, 현대차, LG와 비교해 너무 몸집이 비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SK그룹은 연초 716개에 달했던 SK㈜의 종속기업 수를 660개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중복 사업을 통합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결과다. 그룹 재무구조도 전체적으로 개선했다. 2023년 말 145%였던 부채비율은 올 3분기 128%로 낮췄으며,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84조2000억에서 76조2000억원으로 줄였다.SK그룹은 지난해 연간 총 2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3분기까지는 누적 18조2000억원의 이익을 냈다. 반도체 계열사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확 치고 나간 덕분이다. 지난해 7조7300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누적 15조4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SK그룹은 올 초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에 앉히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최 부회장은 20년 만에 ‘토요 사장단 회의’를 부활시키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이후 SK스퀘어의 크래프톤 지분 매각(2660억),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 매각(8200억)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건전성에 빨간 불이 들어온 SK온을 비롯한 에너지사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동시에 SK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 5일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해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SK수펙스는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SK그룹은 또 AI 사업 도약을 이끄는 SK하이닉스 출신 인재들을 계열사 곳곳에 배치하며 AI DNA 확산에 나섰다.최 회장은 지난 11월 ‘2024 CEO 세미나’에서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에스케이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2024.12.09 I 김성진 기자
씨티 "연내 예산안 통과 안되면 韓 성장률 0.15%p 감소"
  • 씨티 "연내 예산안 통과 안되면 韓 성장률 0.15%p 감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국 불안 속에 내년도 예산안의 연내 통과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사상 초유의 ‘준(準)예산’ 사태가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0.1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여당의 불참으로 투표 조차 못하고 폐기되면서 야당이 내년도 예산을 협상 카드화하면서다.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 연합뉴스)씨티그룹은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준예산 편성으로) 재량지출이 한 달만 삭감돼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0.1%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략적으로 추정된다”며 “재정승수 추정치 0.1~0.2배를 가정할 때 연간 성장률은 0.1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지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여당 의원 불참으로 폐기되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4조 1000억원 규모 감액 예산안에서 추가로 7000억원을 줄이는 감액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정부·여당 압박에 나섰다. 정부 안팎에선 준예산 편성 가능성도 거론된다. 준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최소한의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예산이다. 미국으로 치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비슷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준예산이 편성되면 공무원 인건비, 국고채 이자, 국민연금,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 기본적인 예산 집행만 가능하다. 이미 승인된 정부 사업의 유지 외에 상당수 복지 재원 지출이나 재량 지출 등은 집행 제한이 불가피해진다.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구개발(R&D) 등 재량 지출은 내년 311조8000억원으로 전체 총지출의 46%다. 비중만 놓고 보면 2012년 정부의 재정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지만,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할 만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씨티는 국회가 연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상정한 약 4조원 규모가 감액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우리나라의 연간 성장률은 0.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국회가 기한 내에 2025년 예산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커 내년 1월에 ‘재정 절벽’이 발생할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내년 1분기에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면 중단된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외신인도 유지와 경제 안정을 위해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장님께서 큰 리더십으로 여야 협상의 물꼬를 터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2024.12.09 I 장영은 기자
CJ ENM, AI로 만든 단편영화 로 국내외 영화제 수상
  • CJ ENM, AI로 만든 단편영화 로 국내외 영화제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이 국내외 주요 AI 영화제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생성형 AI의 영상 콘텐츠 제작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CJ ENM은 8일, 영화 이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은 이미 베니스 국제 AI 영화제(AI Film Awards Venice)에서 최종 상영작 10편에 선정됐고, 뉴욕 AMT 필름 페스티벌(AM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I 경쟁 부문 ‘최우수상(Winner)’, 칸 월드 필름 페스티벌(Cannes World Film Festival) ‘최우수상(Winner)’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영화 은 평생 신세 한탄만 하던 노숙자가 신비한 호텔의 열쇠를 우연히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분 31초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기존 AI 영상의 초현실적 그래픽을 벗어나 현실감 넘치는 배경과 섬세한 캐릭터 감정선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에서 생성형 AI와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해 구현됐다.< M호텔>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반영하여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에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관련 기술을 탐색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AI팀 4명이 한 달만에 영화를영화의 스토리 개발부터 제작 실무까지 AI 관련 R&D를 전담하는 AI사업추진팀의 4명 전문가가 한 달 만에 완성했다. 디테일한 표정과 섬세한 모션을 표현하기 위해 활용한 AI 솔루션만 10개 이상이며, 그 과정에서 자체적인 솔루션 최적화 작업도 진행됐다.CJ ENM은 AI를 활용하여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제작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콘텐츠 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질의 원천 IP 발굴부터 CG, 자막 생성 등의 제작 지원, 사용자 트래픽 예측 및 콘텐츠 추천 등 유통ㆍ마케팅 전 영역에 AI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CJ ENM 관계자는 “은 CJ ENM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역량과 고도화된 AI 기술의 성공적 접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신진 크리에이터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창작 생태계의 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화 은 오는 11일(수)부터 CGV강남,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20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J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09 I 김현아 기자
탄핵 정국 '2016년엔 거래 뚝'…올해는 그전부터 거래 급감
  • 탄핵 정국 '2016년엔 거래 뚝'…올해는 그전부터 거래 급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비춰보면 부동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공통점은 거래 절벽이다. 2016년엔 부동산 시장이 올해보다 호황기였지만 탄핵 정국을 겪었던 5개월간은 거래가 뚝 끊긴 바 있다. 올해는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거래가 뜸해졌기 때문에 거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2016년 5개월간 거래 뚝 vs 올해는 계엄 전부터 거래 뚝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전인 2016년 11월까지만 해도 매달 6~7만호씩 거래됐으나 다음 달 탄핵 결정이 난 이후부터 2017년 5월 차기 대통령 선거 전까지 5개월 간은 거래가 뚝 끊겼다. 1월엔 거래가 3만호대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다 탄핵 정국이 마무리된 이후부턴 다시 6만호를 회복했다. 이 기간 가격은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탄핵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올해도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매매 시기가 내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질 수는 있어도 전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변수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특히 올해는 2016년과 달리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전부터도 경기 악화,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급감한 상황이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7월 5만 4700호로 최대치를 찍은 후 8월 4만 7900호, 9월 3만 9400호, 10월 4만 2900호로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9500호에서 10월엔 4000호로 급감했다. 3월(3482호)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16년엔 대통령 탄핵이 일사천리로 국회를 통과하면서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됐지만 올해는 국회 통과가 한 차례 불발된데다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법재판소 6인 체제에서 전원 찬성이라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국내 정치적 악재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지만 이는 건설업계에는 양면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상계엄이 건설경기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환율 변동은 건설원가 상승으로 연결되지만 해외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은 달러 기준으로 계약하고 기성금을 받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집권시 다주택자 세금 강화, 똘똘한 한채 인기 전망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은 시간이 갈수록 해소될 것이기 때문에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 없이 변하지 않는 요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이 다시 정권을 잡든,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하든 부동산 시장의 주택 공급 강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공사비 부담 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주택 공급을 강화하고 싶지만 뛰는 공사비, 경기 악화에 새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은 지속하고 가계부채가 과도하기 때문에 이 역시 관리를 강화하는 정책 방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있지만 대략 6개월 뒤면 정리가 될 것”이라며 “예컨대 임대 시장으로 올까, 집을 살까를 결정할 때 탄핵 정국이 끝나더라도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월세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연구원은 “진보정권에선 재개발, 재건축이 투기적이라고 해서 규제를 하면서 공급이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된통 당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고 짚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을 하게 될 경우 재건축, 재개발시 공공기여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 가능성도 높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수록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강화하면서 특정 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다.
2024.12.09 I 최정희 기자
CJ ENM 제작 AI 단편 영화 'M호텔' 국내외 영화제서 연이은 수상쾌거
  • CJ ENM 제작 AI 단편 영화 'M호텔' 국내외 영화제서 연이은 수상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만든 단편영화가 국내외 주요 AI 영화제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AI의 영상 콘텐츠 제작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CJ ENM은 지난 8일 AI 기술로 제작한 단편영화 ‘M호텔’이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영화 ‘M호텔’은 앞서 베니스 국제 AI 영화제(AI Film Awards Venice) 최종 상영작 10편에 선정됐으며 뉴욕 AMT 필름 페스티벌(AM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I 경쟁부문 ‘최우수상(Winner)’, 칸 월드 필름 페스티벌(Cannes World Film Festival) ‘최우수상(Winner)’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영화 ‘M호텔’은 평생 신세 한탄만 하던 노숙자가 신비한 호텔의 열쇠를 우연히 줍게 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분 31초라는 짧은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기존 AI 영상의 특징인 초현실적 그래픽 구성을 벗어나 현실감 넘치는 배경과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지, 영상, 사운드 등 모든 영화 속 장면을 생성형 AI와 다양한 신기술로 구현했다.‘M호텔’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에 AI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최적화된 관련 기술을 탐색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화의 스토리 개발부터 제작 실무까지 AI관련 R&D를 전담하는 AI사업추진팀 소속 4명의 전문가가 한 달 만에 만들었다. 디테일한 표정과 섬세한 모션을 표현하기 위해 활용한 AI 솔루션만 10개 이상이며, 그 과정에서 자체적인 솔루션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CJ ENM은 AI를 활용해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제작 및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콘텐츠 사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질의 원천 지식재산권(IP) 발굴을 위한 분석부터 컴퓨터그래픽(CG), 자막 생성 등의 제작 지원, 사용자 트래픽 예측 및 콘텐츠 추천 등의 유통ㆍ마케팅에 이르는 전 영역에 AI모델 도입을 준비 중이다.CJ ENM 관계자는 “‘M호텔’은 CJ ENM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역량과 고도화된 AI 기술의 성공적인 접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AI기술을 활용해 신진 크리에이터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콘텐츠 창작 생태계 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영화 ‘M호텔’은 오는 11일(수)부터 CGV강남,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2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CJ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2.09 I 김보영 기자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취득 예정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와 ‘밸류업’(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또한, 최근 호실적과 더불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억 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 성과도 큰 몫을 하고 있다.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대형수주를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수주액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그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현대무벡스는 “주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환원과 회사의 성장이 병행할 수 있는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에 계속 주력하면서 글로벌 기업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R&D센터 무인이송로봇 검수장면.(사진=현대무벡스.)
2024.12.09 I 김성진 기자
녹십자, 동아에스티와 mRNA 만성 염증질환신약 공동연구개발
  • 녹십자, 동아에스티와 mRNA 만성 염증질환신약 공동연구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GC녹십자는 동아에스티(170900)와 메신저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기반 만성염증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후속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GC녹십자 로고 (사진=녹십자)양사는 지난해 10월 만성염증질환을 표적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Modality)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후속 계약을 통해 선정한 약물타깃에 대한 작용기전(MOA)을 추가 확인하고 전임상 모델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계약에 따라 녹십자(006280)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mRNA를 합성하고, 특정 조직에 전달(Local delivery) 가능한 LNP를 스크리닝, 최적화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당사가 도출한 mRNA-LNP 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녹십자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의 하나로 mRNA-LNP를 선택하고 자체 기술력과 특허를 확보해왔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독감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mRNA-LNP플랫폼의 응용 영역을 면역질환 분야까지 확장할 예정이다.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만성염증질환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GC 녹십자가 보유한 mRNA-LNP 기반 기술을 발전 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신약 개발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지난해 양사 간의 협력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더욱 심도 있는 공동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혁신적인 면역질환 신약 개발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9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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