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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순자산액 1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달 26일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순자산액은 1056억원 규모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기록한 순매수액은 670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16영업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기초지수는 ‘Solactive US Big Tech Top7 Plus Price Return Index’(SOLUST7P) 원화환산 지수다. 전체 편입 종목은 10개이며, 이 중 지난해 S&P500 지수 강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을 95%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매년 2월, 5월, 8월, 11월 정기변경을 통해 종목 편출입 및 투자비중을 결정하는데 현재 7개 종목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이 포함됐다.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0%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1.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초지수인 SOLUST7P 원화환산 지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92.15%로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의 원화환산 수익률인 56.65%를 웃돌았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우수한 브랜드 파워와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기술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유망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며 “특히 현재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이 성장을 주도하되, 높은 연구개발(R&D) 비용 투자를 통해 강력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한 종목들로 구성된 만큼 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한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2.01 I 이용성 기자
스타벅스, NFT 발행으로 2주간 일회용 컵 60만개 줄였다
  • 스타벅스, NFT 발행으로 2주간 일회용 컵 60만개 줄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인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NFT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일 동안 최대 60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컵 감축 효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사진=스타벅스)해당 기간 온라인 사전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로 개인 컵을 선택한 주문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으며 여기에 대면 주문을 포함한 전체 개인 컵 이용 건수도 전년동기대비 32% 늘었다.NFT 에코 프로젝트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한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2주 동안 발급된 에코 스탬프는 60만여개이며 26만여명의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참여했다.‘베이직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여기에 희소성 있는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 개 한정의 ‘크리에이티브 NFT’가 발급되며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아티스트 NFT’가 발급된다.국내 스타벅스 NFT는 결제 또는 투자 수단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고객들에게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인증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개념으로 발행된다. 이러한 이유로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되고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활동에 더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일회용 컵 이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개인 컵 이용 시 400원 할인 또는 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개인 컵 이용량은 2940만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 스타벅스 NFT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2월 말까지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NFT 작품을 전시해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거부 안타까워…지원책, 모욕감만 줘"
  • 홍익표 "'이태원 특별법' 거부 안타까워…지원책, 모욕감만 줘"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참 안타깝다”면서 “이후 발표된 지원책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모욕감만 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른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모두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홍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의 핵심은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으로 내용을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생활안정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 돈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행태는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사건으로 손준성 검사에게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된 것을 두고 “검찰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에 대해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 선고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그는 “(과거 군 사조직)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심판이 내려졌고, 윤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욕망 충족을 위해 사유화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검찰의 수사권 남용, 증거 인멸, 재판 중인 피고인을 승진까지 시키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행태가 드러났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재판부가 법리상 공직선거법 처벌은 어렵다면서도, 별도로 이번 사건이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태라는 점을 명백하게 지적했다”며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이라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다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던 윤 대통령,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모두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농어촌 보건의료법’,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혁신법’,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한 ‘교통약자편의 증진법’ 등 약 70여 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진압 현장에서 고(故) 김수광(27) 소방교와 박수훈(35) 소방사의 순직을 두고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젊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화재와 재난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2.01 I 김범준 기자
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 여벤협,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이시희 신임 상근부회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이시희 한국여성벤처협회 상근부회장.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이 상근부회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성신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취득,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 연구개발(R&D), 제품성능기술, 상생협력 등 다양한 중기정책을 담당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충남지방청 초대청장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중소기업 정책업무의 전문성과 업계 경험까지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상근부회장은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한 여성벤처기업 활성화를 이끌고 협회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이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공직생활 및 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성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여성벤처·스타트업의 대표 단체로 협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 회원사 등과 소통을 강화하고 폭넓은 외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성벤처업계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4.02.01 I 김경은 기자
알테오젠, 자회사간 합병법인 ‘알테오젠 헬스케어’ 출범
  • 알테오젠, 자회사간 합병법인 ‘알테오젠 헬스케어’ 출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와 ‘엘에스메디텍’을 합병,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알테오젠 헬스케어 로고 (사진=알테오젠)합병법인은 성장을 기하고 구성원의 소속감과 통일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상호를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각 자회사별 영업 마케팅 조직을 재편, 보강해 알테오젠 상업화 제품의 국내외 비즈니스를 통합해 담당할 예정이다.현행법상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판매 허가가 필요하다. 즉 의약품 유통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합병법인은 해당 허가를 취득했고 영업·마케팅 조직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알테오젠은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상업화 제품의 비즈니스를 통합 담당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편이 알테오젠이 별도로 영업·마케팅 담당 조직을 신설하는 것보다 중복 투자를 막고 기업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알테오젠 관계자는 “국내 의약 영업과 알테오젠의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연구 개발의 사업적 이질성이 있어 국내 의약 영업을 독자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알테오젠 헬스케어를 설립하게 됐다”며 “테르가제 시판을 시작으로 후속될 자체 품목에 대한 여러 계획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재상 신임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알테오젠 헬스케어에는 인재들이 모여 전략을 수립하고 유통 채널을 확보 중”이라며 “알테오젠은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으로 본질을 유지하고,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제품별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2.01 I 김새미 기자
이븐, '음방 1위' 목표 이뤘다… 데뷔 4개월 만 쾌거
  • 이븐, '음방 1위' 목표 이뤘다… 데뷔 4개월 만 쾌거
  • (사진=MBC M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븐(EVNNE)이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컴백 직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힌 이븐은 이로써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이븐은 지난 31일 방송된 MBC M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챔피언’에서 1위로 호명됐다. 데뷔한 지 4개월 만에 가요계 정상 고지를 밟았다.이븐은 “오늘의 저희를 있게 해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엔브들에게도 고맙습니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이븐은 1위 수상 직후 가진 앙코르 무대에서 흔들림없는 도입부부터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안정된 고음질의 라이브 폼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각종 SNS에는 이븐을 향해 1위 수상에 걸맞은 수준급 라이브라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이븐의 이번 1위는 지난해 9월 첫 앨범 ‘타겟: 미’(Target: ME)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받는 음악방송 최정상 성적이다. 최근 미니 2집 ‘언: 신’(Un: SEEN)을 발매한 직후 차지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이븐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투어 ‘이븐 팬-콘 [스쿼드:알] 아시아 투어’(EVNNE FAN-CONCERT [SQUAD:R] ASIA TOUR) 팬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오는 3월 2~3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을 시작으로 3월 10일 홍콩, 4월 5일 싱가포르, 4월 13일 대만, 4월 20일 태국 그리고 이후 일본에서도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4.02.01 I 윤기백 기자
“같은 지방이라도” 청약 양극화↑…광주 늘고 대구 감소
  • “같은 지방이라도” 청약 양극화↑…광주 늘고 대구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전국적으로 청약시장이 지역별로 양분되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광역시 안에서 양극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총 108만5104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전년(112만2418명) 대비 96.6%로 3만 7314명이 줄어든 수치다. 광주가 4682명에서 2만4563명으로 1년 사이 청약자가 약 5.24배로 늘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단지별로 보면 1순위에 7893명이 접수한 상무센트럴자이를 비롯해 위파크마륵공원(5639명)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4337명) 위파크더센트럴(2312명)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2301명) 등이 1000명 이상을 접수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공원특례사업이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광주를 포함해 서울(4배) 충북(3.53배) 경기(1.41배) 전북(1.31배) 강원(1.01배) 등 총 6개 지역이 전년 대비 청약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대구는 가장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의 1순위 청약자는 3447명에서 13명으로 3434명이 줄었다. 1년 새 99.6%가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일반 공급도 1만1431가구에서 512가구로 95.5% 줄어 공급과 청약 모두 전국에서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이 외에도 울산(-79.5%) 부산(-70.8%) 인천(-61.9%) 대전(-38.9%) 등 광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에서 청약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충남 전남 경남 경북 제주 등도 청약자가 줄었다.세종시는 지난해 신규 분양이 없었다.이 처럼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난 데에는 시장 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등 청약자가 크게 증가한 곳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보인 단지가 나타났으며 대구 등 지역 분위기 자체가 크게 침체된 곳에서는 사실상 모든 단지가 물량해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기 지역에서도 흥행 성적이 나뉘고 비인기 지역에서는 일괄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것이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장이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주택 수요자들은 신규 단지에 대한 청약 여부를 보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따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다”며 “각 지역 내에서도 생활권 시공사 사업 성격 등에 따라 성적이 양극화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인기지역 내 올해 공급되는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해 청약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광주에서는 분위기를 주도했던 공원특례사업 새 단지가 공급된다. 2월 분양 예정인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월동 산22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0개 동 전용 84?115㎡ 9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약 18만여㎡에 달하는 봉산공원의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또 첨단지구와 바로 인접해 월봉초 봉산초 월봉중 봉산중 등 다수의 학교를 비롯해 월계동과 수완동의 학원가 롯데마트 CGV 광주보훈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하남·진곡일반산업단지 등 광주 및 인근 지역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서울에서는 (주)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가 2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외에도 일신건영은 경기 고양 풍동2지구에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전용면적 84㎡ 52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2024.02.01 I 박지애 기자
"전기차 토털 솔루션 완성…시험·인증 적체 해소할 것"①
  • "전기차 토털 솔루션 완성…시험·인증 적체 해소할 것"[만났습니다]①
  • [대담=윤종성 경제전문기자, 정리=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에는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시험인증기관이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거물급 재계 인사들과 함께여서 주목받았다.안 원장은 국빈 방문 이틀 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 통용되는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인 OCPP(Open Charge Point Protocol)를 제정·운영하는 기관인 네덜란드 OCA(Open Charge Allian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세계 8번째로 OCPP 공인 시험기관이 된 순간이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안 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의 OCPP 표준 인증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OCPP 시험기관의 부족으로 시험·인증의 적체 현상이 발생해 왔다”며 “KTC의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의 적체 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보급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요건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와 운영 서버 간 규약인 OCPP 인증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간 국내에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1곳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사가 인증을 받기까지 2~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KTC의 가세로 인증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안 원장은 “OCPP 표준의 글로벌 확산으로 우리 전기차 충전기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C는 기계·전기·전자 분야에 강점을 가진 시험·인증 전문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정부 및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 전기차 충전기의 성능·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OCPP 시험기관 지정으로 KTC는 △안전성 △전자파 △에너지효율 △계량 △통신 △내구성 등 전기차 충전기 관련 6대 시험·인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에 등극했다. 이같은 KTC만의 강점을 살려 전기차 밸류체인 전 과정의 확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안 원장의 포부다. 그는 “전기차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K-전기차 밸류체인(가치 사슬) 전 과정에 걸쳐 성장과 혁신, 해외 진출을 돕는 ‘셰르파(히말라야 등산객의 길 안내자)’가 될 것”이라며 “소재와 배터리, 전자장비,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안성일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안성일(왼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지난해 12월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포럼에서 전 세계 전기차 충전기 통신규약 OCPP 제정·운영기관 OCA의 오노프 카론 의장과 세계 8번째 OCPP 시험기관 지정 협약을 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KTC)-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 때 OCA와 OCPP 시험기관 지정 협약을 맺었는데.“전기차 충전기와 운영서버 간 개방형 통신 규약(OCPP) 표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 환경부도 이 인증을 마친 제품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시험·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국내에서 1개 기관만 시험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제조사가 2~4개월씩 시험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KTC가 OCPP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계기로 국내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품질 좋은 K-전기차 충전기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충전기 사업 확대에 특히 많은 공을 들이는 것 같다.“전기차 확산과 함께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대기업도 충전기 보급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KTC가 현대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충전기 품질 검증 제도인 ‘EV-Q’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시험을 할 품질인증센터를 문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곳에서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EV-Q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쓸 수 있는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 종합시험평가센터 기반을 구축하고 전기 이륜차의 배터리 교환형 충전 스테이션 시험·인증 서비스도 제공하겠다.”-자연스레 수출 기회도 늘어날 것 같은데.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22년 263억달러이던 세계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가 2032년 2800억달러로 1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다수의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K-전기차 충전기의 질적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과 유럽, 아세안에서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이 과정에서 KTC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면서 많은 나라가 자체 시험·인증 제도를 만들고 있다. 아직 국제표준도 확립되지 않았다. KTC는 36개국 67개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으로 우리 기업이 더 쉽게 현지 인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 채비는 지난해 KTC를 통해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음으로써 현지 인증 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비용도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KTC)-KTC가 전기차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는?“자동차는 글로벌 디지털·그린 전환의 핵심 산업이다. 자율주행부터 전자장비, 차량용 반도체, 충전기, 배터리, 소재에 이르는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요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 자동차 생태계도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갖추지 못하면 과거 20년처럼 K-자동차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기 힘들 수 있다. 기계·전기·전자 기반의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구체적으로 어떤 분야가 있나?“디지털 부문에선 자율주행과 전자장비, 차량용 반도체, 그린 부문에선 배터리와 모터, 충전기가 있다. 이 같은 요소는 드론이나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수소차 같은 신산업으로의 확장성도 갖고 있다. KTC는 자율주행을 위한 5세대 통신(5G)에 대한 KC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R&D) 역량도 키우고 있다.”-전기차 외에 힘 싣는 분야는?.“지난해 1월 KTC 원장으로 취임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 미래 성장 산업 및 국가적 중요 산업을 아우르는 3대 부문 13대 전략 분야를 정해 추진 중이다. 지난달 정부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에 1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수소 기반구축 사업 확대에 힘 쏟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를 본부 단위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시험인증기관으로 사물인터넷(IoT)·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시험분야 등을 선도하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국방기술품질원 등과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신규 국방 R&D 과제도 기획 중이다.”-궁극적인 목표가 있나.“시험·인증은 모든 기업이 국내외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다. KTC는 여기에 더해 산업의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기업 성장과 지역 혁신, 무역 강국으로의 도약에 일조하겠다.”■안 원장은…△1968년생 △경찰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미국 콜로라도대 통신공학 석사 △행정고시 35회(1991년) △정보통신부 통상협상팀장·산업기술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시장과장·입지총괄과장·에너지관리과장·총괄기획과장·통상정책총괄과장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2024.02.01 I 김형욱 기자
尹정부에 날 세운 이재명 "경제·안보·민주주의 위기…총선 승리해야"
  • 尹정부에 날 세운 이재명 "경제·안보·민주주의 위기…총선 승리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의 위기가 심화했다며 그 원인으로 윤석열 정부를 꼽았다. 또 모든 출생아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출생기본소득’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타개할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제·안보·인구·민주주의 위기…대안은 `민주당`이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진단하고 그에 맞춘 민주당의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민생경제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하며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각 주제와 관련해 30분 넘게 기자회견문을 읽으며 조목조목 예시를 들었다. 경제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는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결손만 초래하고 재정 부족에 따른 서민지원 예산 삭감,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을 불러왔다”며 “물가가 오르자 기업의 팔을 비틀고, 이자가 부담되자 은행의 팔을 잡아당긴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심화하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에너지와 과학 기술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기반을 구축해 국내 RE100 기업의 수출을 지원함은 물론 글로벌 RE100 기업들이 한국을 찾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첨단 미래산업과 기초과학에 집중 투자해 ‘AI·혁신산업 중심의 선도국가’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조되는 전쟁 위기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규탄이 앞섰지만 강 대 강 대치에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우리 정부는 우발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쟁방지-평화의 핫라인부터 즉각 복원하시라”고 제안했다.저출생 위기에 대해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본소득’을 출생에 접목시켜 ‘출생기본소득’이란 개념을 제시했다.이 대표는 “출생 양육의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맡기지 말고, 출생아의 기본적 삶은 함께 책임지자”며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필요하다면 대학등록금을 포함한 교육비 일체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보편지원책도 만들어야 한다”며 “초저출생 해결과 정책대전환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토론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다.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공천 갈등`엔 “시스템으로 공정하게”…“최대 151석”이 대표는 특히 민주주의의 위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윤석열 정부에 의해 법치주의, 삼권분립, 언론자유, 시민참여 등이 망가지고 있다며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치닫게 됐다”며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은 ‘이권 카르텔’로 매도되고,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혔다”고 말했다.이어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테러가 가장 안전하다는 대한민국에서 백주대낮에 벌어졌다”며 “상생의 정치는 사라지고 상대를 제거하고 죽여버리겠다는 적대와 전쟁만 남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질의응답을 통해 피습사건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소위 ‘암살 시도’, 정치 테러가 개인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분에 대해서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둘러보던 중 한 남성에 의해 목 부위를 칼로 찔리는 습격을 당했다.끝으로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차용해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으로 더 단단하고 더 크게 성장한다”고 했다.한편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당 안팎에서 공천 관련 잡음이 나오며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선거는 당연히 단합을 이룬 기초 위에서 광범위한 통합과 연대를 통해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것”이라며 선대위는 당연히 통합적으로 구성될 것이란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공천 관련 갈등에 대해선 “경쟁은 본질적으로 갈등을 수반한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당이 만들어놓은 당헌·당규와 시스템에 따라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를 최대 151석, 즉 과반을 갓 넘는 수치를 제시하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성이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2024.01.31 I 이수빈 기자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으로 하이엔드 시장 공략
  •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으로 하이엔드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입체감 있는 화질에 고주사율, 고해상도, 빠른 응답속도(0.03ms)를 갖췄다.‘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고,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또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절반 수준이고, 두통 등을 일으키는 플리커(Flicker·화면 깜빡임)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장시간 게이밍에도 눈의 피로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인치대~40인치대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초당 48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느낄 수 있어 게이밍 모니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양산 및 공급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31.5인치, 34인치, 39인치, 45인치에 이르는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34인치, 39인치 패널은 울트라 와이드(21:9) 화면비로 쾌적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해 게임뿐 아니라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게이밍용 OLED는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Bendable)’도 가능하다.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어 각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을 설정할 수 있는 LG디스플레이만의 특화 기술이다.
2024.01.31 I 김정남 기자
취임 6일만에 연구현장 찾은 과학기술수석…"소통 자신있다"
  • 취임 6일만에 연구현장 찾은 과학기술수석…"소통 자신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그동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간사위원이 경제수석이었기 때문에 여덟 차례 회의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참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과학기술수석이 된 만큼 자주 자문회의를 찾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연구현장과 소통하겠습니다.”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이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한국화학연구원)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 겸 연구현장 방문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을 찾은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은 과학기술 연구 현장과 적극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명 일주일도 채 안돼 시작한 첫 행보다. 연구현장을 달래는 한편 소통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풀이된다.박 수석의 움직임은 기존 과학기술비서관들과 상반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간사는 그동안 경제수석이 맡아왔지만 자문회의 참석이 저조했다. 조성경 전 과학기술비서관이나 최원호 전 과학기술비서관도 연구현장을 찾은 적은 없었다.박 수석은 앞으로 비서관 인선 등을 파격적으로 하는 한편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간 조화를 이뤄 과학기술시스템을 바꿔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박 수석은 “기존 경제수석실 산하에 있던 과학기술비서관실이 수석실로 옮겨 오면서 연구개발혁신비서관실로 바뀌었고, 정책실장 산하 수석들과도 관계가 돈독해 협조에 거리낌이 없다”고 설명했다.박상욱 수석(왼쪽에서 세 번째)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들과 화학연 내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화학연구원)박 수석은 상반기 내 비서관실 인원을 충원하고, 과학기술혁신체제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수석은 “아직 인원이 없어 로드맵을 만들기 어렵지만 올해를 넘길 수는 없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논의해 기술사업화, 원천기술 개발 등이 물 흐르듯이 연결되도록 과학기술혁신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과학기술수석이 그동안 없어 소통에 괴리감이 있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된 만큼 현장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별도 소통위원회 보다는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혁신도전형 R&D 등에 대한 협의체를 마련하고, 현장을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박 수석은 이날 자문회의 참석에 앞서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자문위원들과 화학연 내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등을 둘러보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열린 회의에서 과학기술 혁신과 미래 의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등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박 수석은 이날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6개 과기 정부출연연구소의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된 것과 관련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인삿말을 통해 “과기 분야 정부출연연 공공기관 해제는 지난해 11월 자문회의의 현장 건의를 대통령이 수렴해서 이뤄진 것이다. 자문회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과기계 기관장 뿐 아니라 행정, 연구자 등을 폭넓게 소통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한 과학대통령이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강민구 기자
정부, 과기계 출연연 22곳 공공기관 해제…국립대병원도 해제 검토(종합)
  • 정부, 과기계 출연연 22곳 공공기관 해제…국립대병원도 해제 검토(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자율성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주요 과학기술 영역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 22개를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했다. 출연연들은 2007년 이후 17년만에 공공기관에 해제되며, 정부는 탄력적이고 자율성 있는 운영을 통해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낙후된 지역·기초 의료를 확충하고 의료인력 충원을 돕기 위해 국립대학병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과기계 연구기관 22곳 공공기관 해제…“자율성 부여해 혁신 추구” 기획재정부는 31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24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초 공운위를 통해 기관들의 공공기관 지정 및 해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혁신’을 국정과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효율화와 건전성 확보는 물론, 자율성을 부여해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며 이날 공운위 모두발언을 통해 말했다. 이번 공운위 의결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은 총 327개다. 이는 지난해(347개) 대비 20개가 줄어든 것이다. 구분별로 보면 공기업은 32개, 준정부기관은 55개로 전년과 변동이 없다. 기타공공기관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통계정보원 3곳이 신규 지정됐고,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포함,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22곳이 지정 해제돼 전년(260개) 대비 20개 감소한 240개가 됐다. 출연연 22곳은 2007년 공공기관 운영법(공운법)에 따라 공공기관에 지정된 이후 17년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이들 연구기관은 국과과학기술연구회(NST)를 중심으로 관리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선제적으로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과학기술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있었으며, 연구개발(R&D) 예산 효율화 등 가시성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패키지’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공공기관에서 해제되면 연구 기관들은 기존 인건비 등 공공기관의 기준에서 벗어나 필요한 경우 해외 석학을 초빙하거나, 우수 인재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수 있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미 거버넌스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과기부가 2월 중 구체적인 운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사 더 쉽게 확충하도록’…국립대병원 14곳은 지정해제 검토또한 올해 공운위에서는 지역·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14개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공공기관 지정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필수의료를 위해서는 의사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데, 공공기관 체제 하에는 인건비 제한이 있어 지방의 다른 사립재단 병원보다 의사 처우를 맞춰주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필수 의료체계 확충이라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 결정이며, 의료 영리화 등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번 공운위에서는 한국마약퇴치본부(마퇴본) 등 3곳에 새롭게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마약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정부의 위탁을 받아 마약 예방과 치료·재활 업무를 하고 있는 마퇴본에 힘을 싣기 위한 결정이다. 1992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마퇴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지만, 마약 관련 재활 수요가 늘어나는 데에 비해 재정은 물론, 인력과 시설 등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마퇴본 인력은 35명 수준이었던 것을 공공기관화해 140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식약처의 동의를 받아 공공기관에 지정했고, 향후 ‘마약류안전관리원’ 등으로의 명칭 개편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운위는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대해 2018년부터 내려진 ‘지정 유보’ 결정을 올해도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감원에 요구한 지정유보조건 12개 중 성과급 체계 개편, 해외 사무소 성과평가 등 일부에 대한 이행이 완료돼 ‘지정 유보’ 결정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4.01.31 I 권효중 기자
강성천 경과원장, CES 참가 경기도 혁신 스타트업 만나다
  • 강성천 경과원장, CES 참가 경기도 혁신 스타트업 만나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CES 참가를 위한 준비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해외 바이어 등과 사전에 연락하고 비행기 티켓이나 숙박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 CES에 20회 이상 참여한 재난안전·헬스케어 기반 반도체 센서 개발 기업 ‘엠테이크’ 조용호 대표의 말이다.3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CES 2024’ 참가한 경기지역 8개 스타트업을 초청해 새해 첫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혁신 간담회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이 CES 참여 기업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영민 기자이날 간담회에는 경과원 강성천 원장과 홍기화 G-Invest 추진단장 및 셀리코·타이가·티아이·모빈·엠테이크·베스텔라랩·유니유니·오빌 등 경과원에서 창업보육 중이거나 지원사업 등에 참여 중인 기업들이 참석했다.이들 기업 중 셀리코와 타이가, 티아이, 모빈 등 4곳은 올해 CES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간담회는 엠테이크의 지반·구조물 붕괴 감지 시스템 및 화재 징후 감지 열화성 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시연에 이어 경과원의 펀드 투자유치 절차 설명, 티아이와 타이가의 회사 소개 프레젠테이션, 참가기업의 CES 후기와 개선사항을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8개 스타트업들은 ‘CES 참가 기업 조기 모집’ ‘전시관 테마화’ ‘혁신상 미수상 기업에 대한 지원’ 등 경기도와 경과원의 CES 참가 지원에 대한 개선점을 제시했다. 또 CES 참가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으로써 겪게 되는 R&D 및 투자 유치 등의 여러 어려움을 토로하며,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스타트업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CES 참가 기업을 빨리 뽑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 혁신상도 잘 모르거나 시기를 놓쳐 못받는 분들이 꽤 있다”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하고, 혁신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게도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이 강조하시는 최우선 정책과제가 바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천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라면서 “경과원이 최전선에서 도내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타트업 붐’ 조성을 통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 견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6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강성천 원장은 2024년을 ‘경기도 스타트업의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함께 ‘스타트업 붐’ 조성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민선 8기의 정책방향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3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혁신간담회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이 참여 기업의 제품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01.31 I 황영민 기자
보로노이,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
  • 보로노이,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가속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로노이(310210)가 폐암과 유방암 등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보로노이 로고 (사진=보로노이)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지난 30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말 한국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에 이어 대만에서도 IND가 승인되면서 보로노이는 임상 지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보로노이는 곧 국내에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4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투약을 시작하고 대만에서도 2개 대형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IND를 진행해 임상 1b상부터 미국 병원도 본격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VRN11은 전임상 시험 결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C797S 돌연변이 뿐만 아니라 L858R, Del19 등 원발암, 희귀돌연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에 대해 높은 활성을 보였다. 또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로 뇌전이 환자에서 뛰어난 약효가 기대되는 약물이다.보로노이가 2020년 미국 오릭파마수티컬스에 기술이전한 EGFR Exon20 IN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ORIC-114)’도 2명의 완전관해(CR)를 포함한 우수한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릭은 환자수를 280명으로 확대해 내년 가속승인 신청을 위한 임상 2b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블루프린트메디신이 EGFR Exon20 타깃 약물인 ‘BLU-451’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해당 신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보로노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보로노이가 보유한 총 마일스톤 6억2100만달러(약 8300억원)의 실현 가능성과 ORIC-114 매출에 연동될 두자리수 로열티 수입이 가시화될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보로노이는 VRN07에 대한 중화권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대규모 라이선스아웃(L/O)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보로노이는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을 투과하는 ‘VRN10’도 올해 하반기 IND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임상 스케줄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임상 약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4.01.31 I 김새미 기자
과기계 출연연 22곳 공공기관서 제외…"자율성 기반 과학기술 혁신"
  • 과기계 출연연 22곳 공공기관서 제외…"자율성 기반 과학기술 혁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 영역의 ‘초격차’ 확보 등 혁신을 위해 과학기술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 22개를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했다. 지난해 카이스트(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지정 해제에 이어 정부는 과학기술 연구 부문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효율적인 혁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기획재정부는 31일 오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24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 3대 혁신과제’를 국정 과제로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조직·인력의 군살을 빼고, 꼭 필요한 부문의 체력을 키우며 생산성 제고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공공기관 정원은 1만명이 감축됐고, 5년간 4조2000억원 규모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이어 “올해 공운위를 통해서도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방안을 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공기관 지정안 의결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은 총 327개다. 이는 지난해(347개) 대비 20개가 줄어든 것이다. 구분별로 보면 공기업은 32개, 준정부기관은 55개로 전년과 변동이 없다. 기타공공기관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통계정보원 3곳이 신규 지정됐고, 과기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포함, 한국천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기관 23곳이 지정 해제돼 전년(260개) 대비 20개 감소한 240개로 결정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연구기관들의 자율성을 확보해 연구개발(R&D) 영역에서 혁신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폭넓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석학 등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인력과 예산을 핵심 기능 위주로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카이스트(KAIST)와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개선을 지시하기도 했다. 출연연들은 2007년 이후 기타 공공기관에 해당돼 원천기술 개발 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인사 평가, 채용 등에서 제한을 받아왔다. 이번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출연연들을 위한 성과 기반 관리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경영관리·감독이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운위에서는 지역·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병원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는 여부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립대학병원 14곳은 기타공공기관에 해당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역·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국립대학병원의 경쟁력 제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검토 배경을 전했다. 또한 공운위를 통해 정부 업무를 위탁 수행중인 한국마약퇴치본부(마퇴본) 등 3곳이 공공기관으로 추가 지정하는 것이 결정됐다. 마퇴본은 최근 마약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상황에서 마약 예방 교육은 물론, 치료와 재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곳인 만큼 이번에 최초로 공공기관에 지정됐다. 신규 지정된 기관은 경영공시,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기관 운영 과정의 투명성이 증대될 수 있다.
2024.01.31 I 권효중 기자
중기부, R&D 20개 사업 폐지…2054억 감액분 기업에 협약변경
  • 중기부, R&D 20개 사업 폐지…2054억 감액분 기업에 협약변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만 20개 사업이 폐지된다. 중기부는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협약변경을 하겠다는 방침이다.31일 중기부에 따르면 사업간 유사·중복 및 단기현안 등 비효율적 요소 개선을 위해 R&D 구조를 개편하면서 총 47개 사업이 12개 사업으로 재편된다. 기술혁신개발, 창업성장기술개발을 비롯해 예타사업 및 평가·운영 사업 10개를 포함 12개 사업만이 유지되고 나머지 사업은 폐지 및 사업 만료 수순을 밟는다.22개 사업의 예산 및 과제수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부)일반회계에 해당하는 기술혁신개발과 창업성장기술개발 2개 사업은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감액없이 당초 계획대로 지원한다. 협약변경이 필요한 사업은 폐지되는 20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에는 2477개 과제에 대해 2054억원이 감액돼 협약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중기부는 R&D 전략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R&D 전문기관, 정책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정부의 R&D 미래 전략 방향은 △구조 단순화 △규모화 △글로벌 선도기관과 R&D 협력 강화 △운영 건전화로 요약된다. 우선 기존 47개 사업을 2개 주축사업으로 전환하고 기업 혼자 개발하는 ‘단독형’과 대학 및 연구소 등과 협력하는 ‘공동형’ 2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또 1억원 이하 소액 과제는 지양하고 기존사업 중 성과가 입증되는 사업은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지난해부터 추진된 미국 MIT, 하버드 등과 협력에 더해 올해는 독일 슈타인바이스재단 등과 협력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기업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지원 횟수를 기존 4회에서 3회로 축소하고 비위 사실이 적발될 경우 엄정하게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오 장관은 “보조금 성격의 R&D 사업을 폐지하고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등 ‘R&D 다운 R&D’로 구조를 개편하겠다”라며 “이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세부적인 방향을 정교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변경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후속 보완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중기부는 2월부터 기업별 안내를 진행하고 협약변경을 실시할 계획이다.유형별 R&D 사업별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1.31 I 김영환 기자
국내투자형 ISA 비과세 한도 2배 늘린다…금투세 폐지 본격 추진
  • 국내투자형 ISA 비과세 한도 2배 늘린다…금투세 폐지 본격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가 일반 ISA의 2배 규모로 확대된다. 당초 정부가 발표한 세제 지원 방안보다 더 강화된 내용이다. 내년 도입할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백지화 방침을 이어간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시민이 전광판 앞을 지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의원입법안으로 발의돼 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앞서 정부가 확대 방침을 밝혔던 ISA 세제 혜택이 반영됐다. ISA는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예·적금은 물론 국내 주식과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ISA의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를 신설하고 가입이 제한됐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도 가입을 허용한다.여기에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의견을 토대로 한 ISA 신규 지원 방안도 추가했다. 국내투자형 ISA에 대하여는 일반 ISA의 2배인 1000만원(서민·농어민 2000만원)의 비과세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최근 폐지를 공식화한 금융투자소득세는 현행 양도세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명문화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하고, 나아가 자본시장이 국민·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투세 폐지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부가 앞서 발표한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일반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분 세액공제율 한시 상향 △상반기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노후 자동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과세특례 등도 개정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2024.01.31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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