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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민영아파트 26만여 가구 분양…5년만 25% 감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분양시장 예정된 민간 아파트 물량은 26만여 건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5% 감소할 전망이다.26일 부동산R114가 2024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총 26만5439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3% 늘었지만, 최근 5개년(2019년~2023년) 평균 분양계획(35만5,524가구) 대비 25% 적은 수준이다. 특히 분양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8만6684가구가 포함돼 있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물량은 더 적을 전망이다.올해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11만6682가구) 대비 89% 수준인 10만4266가구가 공급된 반면, 지방은 계획물량 14만1321가구 대비 57%(8만995가구)만 실질적으로 공급됐다. 세종은 민영아파트 분양이 전무했으며, 공급과잉, 미분양 이슈가 불거진 대구는 941가구 실적에 그쳤다.특히 2023년 분양계획물량(25만8003가구)의 약 39%에 해당하는 10만1490가구가 2024년 분양계획으로 이월된 상황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4만4893가구(44%), 지방 5만6597가구(56%)이다. 다만, 이월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이 많기 때문에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지방에서는 장기간 미분양이 누적되어 향후 분양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권역별 분양계획 물량은 14만1100가구(53%) △지방 12만4,339가구(47%)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만462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4252가구 △인천 2만222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부산 2만2710가구 △광주 2만161가구 △대전 1만3138가구 △충남 1만2503가구 순으로 1만 가구 이상 공급될 계획이다.오는 2024년 민영아파트 월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1월(2만3810가구), 10월(2만1188가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은 2023년의 이월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총선과 하계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몰려 있는 2·3분기에는 물량이 저조한 편이다. 10월에는 2만1188가구가 예정됐는데, 시장 상황을 지켜보다가 성수기에 승부를 걸어보려는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분양시점이 미정인 8만6684가구 역시 고금리, 부동산PF 등 잠재적 위험 요인들이 해소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건설사의 2024년 분양계획물량은 17만3333가구로 2023년 분양계획물량(18만2885가구)의 83%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분양계획 대비 평균 47%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롯데건설(2만2,299가구), 현대건설(2만2,778가구), 포스코이앤씨(2만294가구) 정도만 2만 가구 수준을 유지했다.2024년 지역별/유형별 민간아파트 분양 계획(사진=부동산R114)
- 탄소중립 꿈의 기술?...국내 기업 CCUS에 너도나도[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50년 탄소중립(넷제로)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이 부각되면서 탄소집약도가 높은 석유화학사를 비롯해 건설, 철강, 에너지 기업 등 국내 주요 기업들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요 밸류체인에 속하는 산업계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기술 상용화 단계로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SGC에너지가 전북 군산 열병합발전소에서 지난 5일 CCU 기술을 통해 액화탄산을 출하하기 시작하면서 상업 생산의 포문을 열었다.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한다. 국내 민간 발전사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사업 진출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SGC에너지는 지난 2021년 10월 한국전력공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10년간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CCUS 시장 규모는 2020년 16억1570만달러에서 2025년 35억4230만달러까지 약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술개발(R&D)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CCUS 기술 보급 활성화와 상용화 촉진 제도 미비로 인해 전반적 기술 수준 및 상용화 수준이 낮단 평가가 높았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CCUS 기술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도국 대비 약 80% 수준으로, 포집 약 85%, 저장 75%, 활용 80%에 그쳤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수송해 육상이나 해저에 저장(Storage)하는 CCS와 이산화탄소를 활용(Utilization)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CCU기술이 합쳐진 개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CCUS 기술의 기여도를 총감축량의 15%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일 기술로는 감축 기여도가 가장 높다. 금호석유화학도 2025년 초를 목표로 전남 여수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금호석화의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로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CO₂포집 및 액화 플랜트를 지난 1일 착공했다. 연간 약 6만9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액화탄산은 드라이아이스, 용접용 가스, 반도체 세정용 탄산 등으로의 활용된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 모식도LG화학은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공정 중 발생하는 메탄으로 플라스틱을 만든단 계획이다. 올해 충남 대산공장에 1000t 규모 메탄건식개질(DRM)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시운전까지 마쳤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공정과 촉매를 검증하고 2026년까지 설비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시멘트, 콘크리트, 경량블록 등 건축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충남 대산공장 내 연산 10만t 규모 생산설비 구축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기체 분리막을 적용한 상업용 CCU 설비 확보를 위해 실증, 경제성 검토, 공정 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2021년 울산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회수한 후 이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수소 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저순도 수소’는 별도의 시설에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 흡수·분리 과정을 거쳐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로 회수한다.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는 식물 재배, 반도체 에칭, 용접, 드라이아이스 등 이산화탄소가 필요한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이후 운송과 플랜트 건설 등 인프라 확충이 요구돼야하는 만큼 건설, 조선, 철강업계에서도 CCUS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는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가 개발한 대형 LCO2 운반선용 강재도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DL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업계 역시 전통적인 건설업에서 탈피해 CCUS 전반의 플랜트 설비 시스템 설계·시공·운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해외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저장 부문 진출이 해외 프로젝트와 결합해 폭발적으로 늘고있다. 2020년만해도 영일만 해상 플랫폼에서 소규모 실증 연구 수준이었으나, 지난 8월 한국-말레이시아 CCS 프로젝트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사업 진행이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일명 셰퍼드 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참여사들은 SK에너지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에서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Air Liquide Korea), 쉘 등으로 확대됐다. 민간의 해외 진출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민간의 해외 진출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SK E&S는 지난달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하고, 바유운단 가스전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CCS로 전환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지난 2분기 기준 CCUS 프로젝트 수는 2021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현재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포집용량이 약 8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CCUS 프로젝트 수(출처: IEA)그러나 CCUS에 대한 비판론도 제기되는 만큼 시장 규모 전망에 변동성도 나타났다. IEA는 이산화탄소 포집이 에너지 집약적이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는 CCUS의 상용화 시기와 관련한 부정적 전망으로 배출량 감축에 대한 대안이나 행동 지연에 오히려 독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9월 IEA는 ‘2023년 넷제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종전 보고서(2021년) 대비 CCUS)과 수소의 비중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전망은 태양광 용량 증설 전망은 상향, 풍력 용량 전망은 하향됐으며, 전기자동차 비중 전망은 상향, 배터리의 사용은 큰 폭으로 예상치가 증가했다. IEA는 보고서에서 “CCUS, 수소, 바이오 에너지는 2030년까지 빠른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CCUS와 수소 관련 프로젝트가 급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대다수는 아직 최종 투자 결정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수요를 늘리고 새로운 지원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해 추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특례 문턱 낮추더니 급변…얼어붙은 IPO시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특례 문턱 낮추더니 급변…얼어붙은 IPO시장-‘불황일수록 먹힌다’ PB에 꽂힌 유통가-‘주52시간 이내 밤샘 근무 가능’ 대법, 연장근로 계산법 첫 제시-1.9억 집에 2.2억 전세 대출…깡통전세 위험 키운 은행-[사설]선심성 매표 경쟁에 한술 더 뜬 여, 야당 탓할 자격 있나-[사설]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눈앞, 이민청 설립 서둘러야△종합-[차관열전]원전 부활 ‘특명’ 받고…‘에너지 비정치화’ 역할 앞장-MZ 입소문에 N차 관람 ‘붐’ 한파 깨고 마침내 ‘극장의 봄’△삐걱대는 기술특례상장 제도-기술기업 상장 문턱 낮추되…공시 강화하고 심사역량 높여야-“주관사 책임만 강화…증권사, 특례상장 기피할 것”-상장 유지 조건 미달…바이오 ‘관리종목’ 쏟아질 판△종합-“실무상 합리적 판결” vs “노동자 건강권 침해”-‘부실 생겨도 주금공서 90% 보증’ 믿고 부채비율 200% 넘어도 2.2억 전세대출-내달 경제정책방향에 임시투자세액공제 담길 듯-“내년 주요국 인플레 잡힐 것…美·캐나다부터 금리인하”△불황 먹고 크는 PB 시장-1000원 과자·330원 캡슐커피…“살벌한 물가엔 가성비가 답”-적자 나도 ‘고품질·초저가’ 유지…노브랜드 철학이죠-물가 안정 기여한 PB제품 규제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정치-이준석 탈당·김건희 특검·비대위 구성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운명의 1주일’-韓 등판 효과…여야 지지율 격차 확 좁아졌다-김부겸·정세균 “당 공천 잡음 우려”-北, 영변 경수로 시운전 정황…美 핵전문가 “완전 가동땐 플루토늄 4~5배 생산 가능”-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 오늘 취임△경제-한은,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세 차례 인하할 듯-수출 반등 흐름타고 제조업 전망 ‘훨훨’-룸메이트도 월세 공제…대중교통을 80%까지 공제-산업 R&D 예산 5.8조 확정…5909억 줄었지만 첨단부문은 증액△금융-영세저축銀 부동산PF 연체율 18개월새 5배-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도 상승 전환-예금금리 3% 초중반대로…대출금리 더 내려갈까-라이프사이클 따라…‘100세 시대’ 내게 딱 맞는 생명보험은△글로벌-피로 물든 크리스마스…이스라엘 공습에 78명 사망-日상장사 배당 예상액 ‘사상 최대’ 144조원‘-산타 인정 않지만…붐비는 쇼핑몰에 내수회복 ‘선물’ 기대-중국 간쑤성 지진 경제적 손실 1000억원△산업-美 다운, 印 업…현대차 ‘차값 유연화’ 승부수-홍해 리스크에 해상 운임 ‘들썩’ 물류대란 우려로 산업계 초비상-탄소중립, 신성장 기회로…CCUS 산업 뛰어드는 기업들-현대모비스, 디지털 공간서 SDV 만든다△산업-브랜드보다 자연성분·친환경인지 체크하는 2030…‘착한 소비’가 든다-코파일럿, 사용자 업무 패턴 학습해 맞춤형 답변-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티빙, DAU 2년 동안 2배로 쑥△제약·바이오-‘맞춤효소’ 활용해 여러 산업국 확장 가능…대기업들 손짓-파킨슨병 연구 ‘GP2’ 소마젠, 31억 추가 수주-유유제약, 개량신약으로 美·유럽 탈모시장 공략-“mRNA 중심 전략으로 새해엔 수익 확대 방점”△증권-청룡의 해 여의주 찾아볼까…연초 빅이벤트 주목-카카오 가시밭길 “최악은 지났다”-배터리 파워 충전한 포스코 그룹주…ETF 시장서도 질주△증권-“연말 공모주 열풍, 내년 1분기까지 이어갈 것”-증시서 ‘세’ 확장하는 반도체-HLB, 겹호재에 한달새 60% 껑충-불법 공매도 BNP·HSBC, 과징금 265억 ‘역대 최대’△부동산-땅주인 몰래 환기구 설치? GTX 졸속추진 논란-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원전공사 수주-제로에너지건축 의무 커지는데…인센티브 쥐꼬리-주거·직장·상업 삼박자 ‘착착’…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이 뜬다△문화-“바티칸 550년 빈자리…김대건 신부 우뚝 선 건 기적”-모자에서 동전이 와르르…유쾌한 남인도 미술을 만나다△스포츠-이예원, KLPGA 지존 등극 男 대표 아시안게임 金 합작-‘200만달러 샷 이글’ 양희영-클린스만 우승 약속 지킬까 오늘부터 아시안컵 준비 돌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특권 내려놓기·수평적 당정·오직민생…국민 눈높이 ‘3대 혁신’ 나설 것-“특별자치도·오색케이블카 도민 숙원 해결 약속 지켜”△피플-향 음미하고 마시면 맥주 맛 두배…와인처럼 즐겨봐요-사랑의열매·육군·임영웅팬클럽 나눔 활동-LG NOVA의 자신감…“CES서 스타트업 협력 성과 공개”-‘산타’ 시민 “경찰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 감사”△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를 보는 안목-[생생확대경]금리 인하기를 맞이하는 채권 개미의 자세-[기자수첩]주식 양도세 완화 ‘포퓰리즘 꼬리표’ 떼려면△전국-“중도층 많아 해볼 만하다”…일곱 자리 놓고 ‘4월 大戰’-경기북부고속도로 모두 민자 비싼 통행료에 주민들 울화통-감정평가 시점 따라 수백억 차이…인천시 ‘미군기지 땅’ 매입 골머리△사회-역대급 불수능에 의대 증원 추진…‘학원가 재수반’ 벌써부터 북적-독감으로 열 펄펄 끓어도 출근…“병가가 뭔가요?”-반복되는 ‘문화재 테러’ “솜방망이 처벌론 못막아”-성탄절 새벽 도봉구 아파트 불 주민 2명 사망…29명 중경상-전국 법원, 2주간 휴정…대형사건 내달 줄줄이 선고
- HD현대마린솔루션,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 선급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의 해양 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친환경 탈탄소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사업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한국선급(KR),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이엔티와 ‘공동개발 프로젝트’(JDP·Joint Development Project) 형식으로 수행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가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흥원(왼쪽부터) HD현대이엔티 대표이사,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김규봉 HMM 해사총괄, 남영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수행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AIP) 수여식이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이 운항 중인 1만60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체적인 시스템 구성과 기본설계 작업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했다. HD현대이엔티는 3D 모델링과 상세설계를 수행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자체 신규 개발한 ‘저인화점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Low Flashpoint Fuel Supply System)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또 HD현대중공업(329180)이 생산하고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대형엔진과 자체 개발한 메탄올 힘센엔진, 메탄올 탱크 기술이 시스템 설계에 적용됐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추가 설비 없이 보관·선박 운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머스크·CMA-CGM·HMM 등 글로벌 대형선사를 중심으로 약 200여척의 메탄올 추진선 발주 또는 개조가 추진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친환경·탈탄소 기조에 발맞춰 엔지니어링 기반의 친환경 개조 사업이 유망한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메탄올·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개조, LNG 재액화 시스템 개조, 노후 LNG선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줌 언 채로 120시간 감금’ 수상한 세종동물보호소…“남의 집에 왜 와?”[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육견협회가 시위에 활용한 개들을 ‘2차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세종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대해 ‘마구잡이식 안락사’ 등 각종 불법 운영 정황들이 추가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특히 세종 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비율이 높은 점 등으로 시민들이 ‘동물들을 직접 확인 가능하도록 개방해달라’는 요구를 수년간 지속해왔지만, 폐쇄적 운영을 고수해 의혹을 키워왔다. ◇가정집에서 운영…“경찰 부를거야”2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보면, 세종동물보호센터는 개방 요구에 못 이겨 지난 9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받고 있지만 이 마저도 월 1회 2시간 6명(세종시민만 가능)이 산책만 하도록 운영해 시민들은 여전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특히 산책 봉사를 오는 봉사자들에게는 보호소 내부를 둘러보거나 사진을 촬영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사전에 받고 있다.세종시에서 위탁한 유기동물보호센터 내부 모습. 비공개로 운영돼 오던 센터가 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들이 합동으로 육견협회 시위 후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러가면서 공개됐다. 우측사진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을 센터 소장이 막아서고 있다.(사진=제보자)세종시동물보호센터 산책봉사자 모집 공고. 주 1회로 2시간 동안 세종시에 주소지를 둔 세종시민 4명만 제한적으로 봉사를 허용하고 있다.(사진=세종시청 홈페이지 캡처)세종동물보호센터가 자원봉사자들에게 사전에 받는 서약서.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허가된 구역만 출입하며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박지애 기자)이토록 철저하게 폐쇄적인 이유는 동물보호센터가 ‘가정집’과 동일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세종 시민들과 동물단체들의 녹취파일 제보를 복수로 확인한 결과 세종동물보호센터 소장은 센터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 “왜 들어와. 남의 집에! 경찰 부를 테니 기다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일부 제보자는 “소장이 때리는 시늉까지 자행하며 격한 반응으로 진입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육견협회 유기된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방문한 동물단체 관계자들은 내부를 둘러보니 ‘소우사’ 같은 곳에서 동물들을 데리고 있었다.동물보호단체 KK9R 김현유 대표는 “소우사 같은 곳으로 양철지붕 외 아무런 보온장치가 없는 곳으로 당시 현장에선 비닐 한장 덮지 않고 팬스를 친 견사들에 개들이 있더라”라며 “들어가는 입구에는 판넬로 지어진 사택이 있으며 일반인들이 동물보호센터에 들어갈 때마다 사유지라고 강하게 출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위탁을 준 세종시는 ‘가정집에서 운영되고 있긴 하지만 시설이 기준에 맞다’는 입장이다. 세종시청 동물위생방역과는 “보호센터를 센터장(소장)이 거주하는 가정집에서 운영하고 있다 보니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개방운영하지 않았다”며 “소우사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 운영하고 왼쪽에는 비닐도 쳐 있기 때문에 기준에 부합하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 시민은 “이 센터에서 자연사가 많은 이유도 추운 날 실내에 못 있다 보니 얼어 죽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애가 탄다”고 말했다. 이혜윤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운영 이사(법무법인 영 파트너 변호사)는 “지자체는 동물보호센터를 기관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는 있는데, 개별 기관이나 단체라 하더라도 법 제20조 및 시행규칙 별표 4의 기준을 적합한 곳을 지정할 의무가 있다”며 “또 그 위탁 운영하는 업체가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의무도 있으며 이 준수사항을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특히 가정집에서 위탁 운영하는 것을 두고는 “가정집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집의 공간이 시행규칙 제16조, 제20조의 준수사항을 준수하고 있는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지난 5일 동물단체들이 세종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발견한 마취로 바닥에 방치된 8마리 개들 중 한마리 모습(우측 상단). 그 외 쇠줄로 아이들을 묶어두거나 철망에 그대로 방치해 둔 모습. 동물단체에서 급여한 물을 급하게 마시는 개의 모습(좌측 하단). (사진=KK9R)◇‘육견협회 유기’로 드디어 열린 문폐쇄적으로 운영해 실태를 알 수 없던 세종동물보호센터의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육견협회의 시위 덕분이었다. 지난달 30일 대한육견협회가 ‘개 식용 금지 특별법’에 항의하며 정부세종청사에 두고 간 개들이 세종시 위탁 동물보호센터에 보내졌다. 7개 동물보호단체는 개들이 다시 육견협회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5일 보호소를 방문한 뒤 끔찍한 현장을 목격했다.당시 현장에 갔던 케이케이나인레스큐(KK9R) 김현유 대표는 “유기견들이 철장 채로 방치됐으며 일부는 1m도 안 되는 굵은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육견협회 시위에 활용된 후 세종보호센터로 옮겨진 11마리 개들 중 한마라의 모습. 몸을 펴려고 노력하지만 안되자 주저 앉아 있다. 이 개들은 120시간 넘게 철망에 갇혀 지냈다. (사진=KK9R)세종시청은 이에 대해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맹견들이다 보니 수용 공간 합사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넣어둔 건 아니고 입질이 심하지 않은 애들 8마리는 분리했으며 3마리는 입질이 심해서 철망 안에 두었다”고 말했다.당시 현장을 목격한 동물단체와 시민들은 세종시청의 말은 부인했다.김현유 대표는 “합사가 아니다. 새로 산 것으로 보이는 쇠줄에 애들을 묶어두고 마취된 상태로 8마리 개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고 3마리는 미쳐 꺼내지 못하고 철망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면서 “마취도 불법 마취로 추정되는데 영하의 날씨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방치돼 있었으며 수액 등의 보호장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마저도 11마리 모두 철망에 구겨져 있다가 동물단체가 왔다니 부랴부랴 마취해서 철망에서 꺼냈던 것”며 “오줌이 얼어버리는 추위에 철망에 갇혀 대소변을 싸고 그 자리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특히 ‘입질이 심하다’는 세종시의 주장에 대해 “구조 후 데리고 있어보니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식용목적의 오랜 감금 기간으로 위축된 아이들이 많았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5일 동물보호단체가 세종동물보호센터에서 시위 활용견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상단). 구조 된 후 활기를 되찾은 개들의 모습(하단). (사진=KK9R)무엇보다 세종시의 ‘금방 데려갈 줄 알았다’는 반응에 대해 동물단체들은 “육견협회가 데려갈 줄 알았다는 것이고 어차피 죽을 애들이니 그리 방치했다는 얘기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동물을 보호하는 단체가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입장이다. ◇안락사 수면 마취약물 “공개 못해”세종동물보호센터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세종시민들은 그간 해당 보호소의 안락사 비중이 높다는 의혹을 지속하며 보호소 개방을 요구했지만 ‘소장이 거주하고 있어 사생활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올해 6월 1일부터 12월 23까지 포인핸드에서 분석한 통계를 살펴 보면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안락사 비율이 30%로 이 기간 전국 18%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세종시는 ‘안락사 비중도 높지만 입양률도 높다’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 세종동물보호센터의 입양 비중은 36%로 같은 기간 전국의 26% 입양률 보다 높다.이에 대해 세종시 기반 활동하는 동물보호단체 제로독의 박빈나 대표는 “지난 3년간 센터 운영을 지속 모니터링 해 온 결과 세종시는 그 동안 기증을 안했기에 입양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지자체 보호소는 기증을 따로 해서 입양률에 반영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이번 육견협회 시위 개들을 구조하면서 처음으로 ‘도로시 지켜줄게’ 단체에 기증을 했다.올해 6월~12월 23일까지 세종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통계(좌측)과 전국 유기동물 통계 현황(우측). (자료=포인핸드)안락사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문제는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진행하는 지 알 수 없단 점이다.박빈나 대표는 “안락사 할 때 공무원이 참관해야 참관인이 없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마약률관리법에 의하면 개들을 안락사할 때 수면 마취 후 안락사 약물을 투여 해야 하고, 법에 의해 기를 기록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확인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세종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한 개의 마릿수와 수면마취 사용 용량을 정보 공개 청구했지만, 이유 없이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시민은 “지금 수의사와 소장이 위탁 받은 건 약 3년 정도 되었는데 위탁이다 보니 월급이 아닌 한 마리 안락사 당 급여로 7만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외 불법 마취에 대한 의혹 제보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세종 시민은 “이번 육견협회 개들 불법 마취 외에도 몇 개월 전 다른 시민이 마이크로칩 심는다고 강아지를 마취하는 경우를 보고 놀라 민원을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상 보호동물을 인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보호센터 종사자 1명 이상의 참관 하에 수의사가 진행해야 한다. 또 마취제 사용 후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등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특히 동물단체들은 세종동물보호센터 데리고 있는 개들이 60여 마리 이상이라고 하는데 상주하는 직원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 박빈나 대표는 “폐쇄 운영하다 보니 공고랑 실제 아이들 비교해보려고 해도 정확한 보호 마릿수도 파악이 안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민과 다수의 동물단체들의 제보에 따르면 현재 세종동물보호센터는 소장과 그의 와이프 둘이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보호소는 소장을 포함해 보호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보호ㆍ관리 인력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이혜윤 변호사는 “법상 센터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센터장을 포함해서 보호동물 20마리당 1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고, 이 또한 준수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는 동물보호센터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 안일한 태도 …뿔난 시민들 시위 나서그간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세종 시민들은 시청에 숱한 민원을 제기해왔지만 세종시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특히 다양한 민원들에 대해 똑같은 내용의 답변을 ‘복사하기+붙여넣기’하며 시민들의 공분을 키워왔다.이에 일부 시민들은 직접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6일 세종시청에 세종동물보호센터의 운영에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칠 계획이다.집회 신청서를 제출한 한 세종 시민은 “세종시청, 위탁 동물보호소의 지속적인 보호동물학대 및 관리부실, 방임 행태에 대해 항의 및 개선요구를 집회를 통해 강력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집회는 세종시청 앞 공간에서 시위 및 행진, 자유발언의 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동물단체들은 세종시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 요청 민원을 넣었다. 또 수의사와 소장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예정이다.
- "20년째 톱클래스"… 동방신기, 굳건한 K팝 레전드
- 동방신기(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동방신기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세운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로 손꼽힌다. 지금의 글로벌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룹 활동부터 각 멤버들의 솔로 활동까지 이들의 전방위적 활동과 수많은 기록들은 동방신기의 변치 않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는 것. 오는 26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동방신기가 K팝에 또 한 번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동방신기의 빛나는 커리어를 살펴본다.◇살아있는 ‘K팝 레전드’ 동방신기동방신기는 2003년 12월 첫 싱글 ‘허그’(Hug)로 데뷔했다. 솔로 가수와 발라드, R&B가 선풍적인 유행이던 시기에, 동방신기는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오정반합’(“O”-正.反.合.), ‘풍선’(Balloons) 등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음악과 무대로 돌풍을 일으키며 레전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전례 없던 대규모 팬덤과 함께 데뷔부터 각종 시상식을 휩쓴 동방신기는 2006년 아이돌 그룹 최초 연말 가요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 당당히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며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성공적인 한국 활동을 넘어 일본 시장에 진출, 약 2년 만에 오리콘 차트 정상 등극은 물론, 일본 최대 연말 음악방송인 ‘홍백가합전’에 한국 그룹 사상 첫 출전하며 일본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진 동방신기. 이후 2009년 한국 그룹 최초 도쿄돔 2회 공연 피날레 장식, 2012년 한일 통산 음반 판매량 1200만장 기록, 2013년 해외 가수 최초 닛산 스타디움 공연 개최 등 눈부신 성과로 글로벌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동방신기는 지금까지도 일본 라이브 공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역대 K팝 아티스트 부동의 1위를 기록,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들의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동방신기 유노윤호(사진=SM엔터테인먼트)◇톱클래스 퍼포머 ‘유노윤호’음악, 연기, 예능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실력과 열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노윤호. 매 무대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 유노윤호는 2019년 첫 솔로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를 발표하며 유노윤호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는 기획 단계부터 유노윤호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와 뮤직비디오가 합쳐진 형식의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는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에서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뮤직비디오’(The Best K-POP Music Videos of 2023) 중 하나로 선정되어 톱클래스 솔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더불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방면 활동하고 있는 유노윤호는 최근 웹 예능 ‘동대표’에서도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활발히 활약 중이다.동방신기 최강창민(사진=SM엔터테인먼트)◇올라운더 아티스트 ‘최강창민’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애드리브로 데뷔 초부터 타고난 실력을 인정받은 최강창민. 동방신기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최강창민은 2020년 첫 솔로앨범 ‘초콜릿’(Chocolate)을 발매, 한층 폭넓은 보컬 색깔을 보여주며 탄탄한 실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샤이니 ‘떠나지 못해’, 태민 ‘에이스’, 규현 ‘나의 생각, 너의 기억’ 등 다양한 곡의 작사에 참여한 바 있는 최강창민은 이번 정규 9집 ‘20&2’에서도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프로미스’를 직접 작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최강창민은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에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과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으로 ‘아이돌의 롤모델’로 손꼽힌 것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센스와 예능감으로 ‘올라운더 아티스트’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R&D 예산 일부 복원에도 노조·출연연 연구자 등 반발 지속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국회 본회의를 거쳐 연구개발 예산을 6000억원을 복구했음에도 과학계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복구 예산 규모가 워낙 작은데다 일방적·급격한 예산 삭감이 이뤄지면서 연구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출연연 연구자들을 포함한 전체 과학기술계가 3개월 이상 급격한 예산삭감 반대를 호소해 온 결과치고는 초라하다”며 국가 연구현장 혼란, 사기 저하, 연구중단 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연총은 “R&D 예산 삭감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카르텔의 실체도, 정부가 추구하는 선진과학의 구체적 실체도 무엇하나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채, 예산안 의결 시한에 쫓겨 과학기술 R&D 예산 2.8조원 삭감안이 확정됐다”며 “급격한 R&D 예산 삭감 여파로 현재 수행 중인 과제의 연구비는 과다하게 축소됐고, 강제로 연구를 중단시키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데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연총은 이에 △정부와 연구현장 전체와의 소통 창구 마련 △과제책임자 동의나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강제적 연구비 축소에 따라 발생하는 연구현장의 문제들에 대한 즉각적 대응책 마련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이공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법률 정비 △전문적인 R&D 지원 정책 구축 등을 요구했다.공공연구노동조합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연구현장에서 받아들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제대로 된 예산 복구를 촉구했다. 노조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비중이 큰 기관의 인건비 출연을 388억원 보강한다고 하지만, 주요사업비가 3000억원 삭감된 상황에서 연구자의 고용 불안정 우려가 완화되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밝혔다.특히 박사후연구원 연구사업 450억원 신설과 대학원생 장학금 100억원 증액으로는 주요 대학 학생연구원들의 고용 불안을 없앨 수 없다고 지적했다.슈퍼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대형장비 확충에 434억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하지만, 당장 내년에 연구 장비 운용을 중단하거나 신규 구매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있는 연구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내용이라고 전했다.또 기초연구사업 지원 1528억원, 차세대·원천기술 분야와 원자력발전 분야에 각각 188억원과 148억원 추가 투자로는 당초 계획대로 실효성 있는 연구개발을 하기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노조는 “국회에서 예산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예산 복원이 당장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연구개발 예산 추가 회복과 내후년 완전 복원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회도 과학기술을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위를 중단하고 빠른 시일 내 연구개발 예산이 충분히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