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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가라데男 무차별 폭행에 의식불명...‘강호순 동급’
  • 사이코패스 가라데男 무차별 폭행에 의식불명...‘강호순 동급’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에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여러 차례 무술대회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이 남성은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 이미지)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전날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간 부착도 함께 명했다.A씨는 지난 6월 말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술집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나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 B씨를 5분간 80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인근 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하려다 B씨가 “무슨 로또냐. 담배나 사라”며 욕설을 섞어 말하자 가게 안 유리병, 주먹 등을 이용해 B씨를 5분간 80차례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안면부 다발성 골절 등 부상을 입고 현재 자가호흡이 불가능한 의식불명 상태다.A씨는 이 밖에 폭행을 말리는 점주들을 밀치거나 가게 안 기물도 파손해 4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도 받는다.법정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A씨는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 검사 결과 27점을 기록, 위험도 ‘높음’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 혐의로 사형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강호순과 같은 수치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B씨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재판부는 “피해자는 생명을 잃지 않았으나 인공호흡기 없이는 자가 호흡을 할 수 없는 의식불명 상태로 보존적 치료만을 받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각 범행은 계획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고 피고인은 범죄를 자백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12.13 I 홍수현 기자
과기정통부, ‘한-OECD 과학기술혁신 포럼’ 개최
  • 과기정통부, ‘한-OECD 과학기술혁신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OECD 과학기술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확정한 ‘윤석열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 및 ‘글로벌 R&D 추진전략’과 OECD에서 발간한 ‘한국 혁신정책 리뷰’를 연계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세션 1에서는 OECD 필립 라루 분석가가 ‘전환기 글로벌 과학기술혁신 동향’을 발표하며 기술패권 경쟁 심화,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글로벌 위기 상황이 과학기술 혁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했다. 또 OECD 옌스 룬스가드 부국장의 발표를 통해 지난 7월 발간된 ‘한국 혁신정책 리뷰’의 전반적인 내용과 한국의 혁신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OECD의 핵심 제언도 소개됐다.세션 2에서는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이 대표발제를 통해 ‘한국 R&D 혁신방안’의 주요 내용을 제시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글로벌화 촉진, 한국 R&D 시스템과 연결성 강화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했다.첫 토론은 한국 혁신정책리뷰 발간의 국내 연구를 총괄한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과기정통부 김보열 국제협력총괄담당관, OECD 옌스 룬스가드 부국장, 한양대 백서인 교수, 한국연구재단 류영대 국제협력본부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전유덕 국제협력센터장이 참여해 한국 과학기술의 글로벌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두 번째 토론에서는 KISTEP 최문정 제도성과혁신본부장을 좌장으로 과기정통부 이재흔 과학기술정책과장, OECD 필립 라루 선임분석가, 세종대 김덕기 교수,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 기초과학연구원 구본경 단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R&D 시스템 강화를 위한 과제, 정부의 중장기 전략 및 임무지향적 혁신 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의결된 R&D 혁신정책은 OECD에서 강조하고 있는 ‘임무지향적 혁신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 등의 핵심 과제에 OECD ‘한국 혁신정책리뷰’의 제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이어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 R&D를 육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시점에 세계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선도하는 OECD와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정부는 OECD와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시사점을 향후 과학기술 혁신정책 추진 및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13 I 김정유 기자
한국바이오협회, 아이리스랩과 바이오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 한국바이오협회, 아이리스랩과 바이오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12일 공유 연구실을 운영하는 아이리스랩과 유망 바이오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바이오스타트업에 필요한 법인 설립, 운영, 실험 장비 및 연구 공간, 투자, 산·학·연·병원과의 네트워킹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초기 바이오스타트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구심체 역할을 하기로 협의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왼쪽). 아이리스랩 권순민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아이리스랩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협회는 기존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아카데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바이오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며, 해외 소재 바이오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적 안착 등 비즈니스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아이리스랩은 자체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최초 민간 주도의 공유 연구시설로 맞춤형 바이오 R&D 인프라를 제공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바이오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의 시작은 결국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초기 바이오스타트업에서 시작된다”며, “이런 기업들이 초기에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결국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아이리스랩과 함께 유망한 바이오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수도권 최초 민간 공유 연구시설 아이리스랩(IRIS LAB)은 바이오 산업의 활성화와 바이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미국 바이오기업 온코펩 △어큐리바이오 △포투가바이오 △나노메디슨 △디씨엔바이오 △바이오링크스 △심플플래닛등 총 1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최근에는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되어 초기 바이오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하고 있다.
2023.12.13 I 김승권 기자
노바락토,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 선정
  • 노바락토,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메타푸드 개발사 노바락토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사진=노바락토)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으로 민간 벤처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을 ‘팁스(TIPS) 운영사’로 지정해 혁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별하여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노바락토는 팁스(TIPS) 운영사인 로우파트너스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의 기술연구(R&D), 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등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노바락토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소재 중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복합기능성을 가지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해 소비자들이 쉽고 꾸준히 섭취가능한 메타푸드로 개발 중이다. 가공적성이 좋은 소재 연구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화 및 레시피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내 식품대기업 및 기능성소재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황용진 노바락토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확보한 연구개발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포스트바이오틱스의 국산화와 기술력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리더로의 발돋움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12.13 I 이윤정 기자
이주천표 감미로운 R&B… '워크 아웃 더 도어'
  • [Today 신곡]이주천표 감미로운 R&B… '워크 아웃 더 도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주천이 신곡 ‘워크 아웃 더 도어’(Walk Out the Door)를 발매한다.오늘(13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이주천의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워크 아웃 더 도어’는 중독성 강한 잔잔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R&B 장르로, 이주천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이주천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워크 아웃 더 도어’는 사랑을 표현하는 잔잔한 리듬의 곡으로,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주천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담고자 쓴 곡이다. 2015년 Mnet ‘슈퍼스타K7’으로 방송에 첫 출연,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이주천은 2021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영화 ‘라붐’(1980) OST인 ‘리얼리티’(Reality)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올하트와 더불어 ‘라붐 오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눈길을 끌었다.또 지난해 7월 첫 디지털 싱글 ‘콜 미 나우’(Call Me Now)를 발매한 이주천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많은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수록곡 ‘하트브레이크 블러바드’(Heartbreak Boulevard)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테이크 어 보우’(Take a bow) 그리고 오늘 발매되는 ‘워크 아웃 더 도어’(Walk Out the Door)까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무한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오늘 공개되는 ‘워크 아웃 더 도어’는 겨울 감성을 자극하는 곡으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달콤한 곡이 될 것이다. 또 특유의 감성이 담긴 이번 신곡에서 더욱 성숙해진 이주천만의 음악성 또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3 I 윤기백 기자
지방 청약 큰집으로 몰렸다…소형 아파트 ‘4.3배’
  • 지방 청약 큰집으로 몰렸다…소형 아파트 ‘4.3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지방 부동산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소형 아파트를 4.3배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주차까지 전국 전용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6만 2701가구가 공급에 81만 3749명이 접수돼 평균 1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면적 84㎡ 미만 아파트는 2만 3485가구에 24만 5432명이 몰려 1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권역별로는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가 16.22대 1 소형 아파트가 16.5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 중·대형 아파트가 8.3대 1 소형 아파트가 3.14대 1을 기록했다.특히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가 2만 3285가구 공급에 29만 6672명이 몰려 12.74대 1을 기록했으며 소형 아파트가 4250가구에 1만 2727가구가 몰려 2.99대 1로 중대형 아파트와 비교해 약 4.3배 낮았다(광역시 제외 제주도 포함). 지방도시 중·대형 타입 최고 경쟁률은 12월 분양한 충북 청주 ‘원봉공원힐데스하임’ 전용 96㎡가 417.75대 1을 기록했으며 충남 아산 탕정지구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 전용 114㎡가 414대 1이 뒤를 이었다.전체 아파트 거래량에서 중·대형 타입의 거래 비중도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부동산R114 아파트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도시 면적별 아파트 거래 14만 9797건 가운데 전용 85㎡초과 중·대형의 거래는 총 8849건으로 전체 거래의 5.9%를 차지했다.반면 올해는 전체 아파트 거래 11만5276건 가운데 7.3%(8407건)로 거래비중이 증가했다(1월~10월 거래량 통계 기준). 소형(전용 60㎡이하) 아파트 거래는 작년 53.6%에서 올해는 45.8%까지 줄며 중·대형 선호도가 높아졌다.이처럼 지방도시에서 중대형 면적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도시는 수도권 대비 집값 부담이 크지 않아 넓은 집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일부 소형 아파트에서 오히려 미달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단기간에 지나치게 공급이 급증하지 않는 한 지방도시에서 중대형 면적의 선호도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면 가격 상승 여력이 더 큰 중대형 면적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가운데 지방도시에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충남 아산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중·대형 위주의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내부설계로는 전 가구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 ‘ㄷ’자형 주방 설계 타입별 알파룸 펜트리 등을 적용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비롯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조성된다. 도시개발구역은 탕정택지지구와 연결되며 탕정역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전라남도 광양시 마동 일원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중대형 평형 위주의 전용 84~159㎡ 총 92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경북 영주에는 GS건설이 전용면적 84~117㎡로 구성된 ‘영주자이 시그니처(763가구)’의 청약 접수를 이달 18일부터 받는다.이 밖에도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1월 분양 예정이다.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2023.12.13 I 박지애 기자
NH농협카드vs크라운해태…PBA팀리그 4R 최종일 '우승결정전'
  • NH농협카드vs크라운해태…PBA팀리그 4R 최종일 '우승결정전'
  • NH농협카드(위)와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을 놓고 마지막 날 진검승부를 펼친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팀리그 4라운드 우승 팀이 13일 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우승 결정전’을 통해 가려진다.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4라운드 8일차 경기서 선두 NH농협카드(승점16)와 2위 크라운해태(승점13)가 나란히 패배했다.전날까지 14연승으로 PBA 팀리그 최다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0-4 완패해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위 크라운해태도 블루원리조트에 1-4로 졌다.이로써 양 팀은 4라운드 최종일인 ‘우승 결정전’을 통해 트로피 주인을 가리게 됐다. ‘추격자’ 입장인 크라운해태의 우승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무조건 이기고 승점3을 따내 NH농협카드와 승점을 동률로 맞춰야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으로 순위를 가린다는 규정에 따라서 우승이 가능하다.반대로 선두 NH농협카드는 최소한 풀세트까지 가면 승점 1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패할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크라운해태에 우승을 내주게 된다.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의 최종일 대결은 13일 밤 9시30분에 치러진다. 앞선 1~3라운드 맞대결에선 NH농협카드가 2승1패로 웃었다.이날 NH농협카드는 강동궁과 강지은이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한 SK렌터카에 완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 전승(6연승)을 달리던 조재호-김현우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 7-11(5이닝)로 패했다.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민아-김보미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5-9(5이닝)로 무릎을 꿇어 세트스토어 0-2로 끌려갔다.3세트 남자단식에선 마민껌(베트남)이 강동궁에 12-15(11이닝)로 패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오성욱-김보미가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에 6-9(6이닝)로 져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크라운해태는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와 김민영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패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선봉 김재근-김태관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을 11-10(5이닝)으로 제압했지만 이후 내리 4세트를 빼앗겼다.2세트 여자복식에선 임정숙-백민주 조가 6이닝까지 7-1로 리드하다 김민영의 하이런 6점으로 되살아난 블루원에 8-9(9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이후 3세트 남자단식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4세트 혼합복식 오태준-임정숙, 5세트 남자단식 김재근이 차례로 사파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 강민구에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4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열린 다른 대결에서는 하나카드가 팀원 전원 승리를 맛보면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4라운드 최종일인 13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SK렌터카, 저녁 6시30분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밤 9시30분에는 우승 결정전인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가 대결한다. 휴온스는 휴식일을 가진다.
2023.12.13 I 이석무 기자
"내년에도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줄타기 지속 예상"
  • "내년에도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줄타기 지속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주택공급 등 시장 정상화와 가계부채 축소 사이에서 줄타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 ‘혼인 증여재산 공제 도입’ 등이다.부동산R114는 13일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등을 포함해 2024년 달라지는 주요 부동산 제도를 정리해 발표했다.◇1월부터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내년 월별로 도입될 예정이거나 시행되는 제도는 다음과 같다. 1월엔 ‘신생아 특례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도입’이 예고돼 있다. 신생아 출산가구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가 지원된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 여부 관계없음)가 그 대상이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빌려주며,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빌려준다.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대출 모두 처음 받은 금리를 5년간 적용한다. 추가 출산 시 1명당 0.2%P의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해 출산 가구의 주거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혼인 증여재산 공제도 도입된다.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결혼자금을 증여세 부담 없이 3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며, 2024년 1월 1일 증여분부터 적용된다. 부모나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혼인신고일을 기점으로 전후 각 2년 이내 총 4년간 재산을 증여 받는 경우 기본 공제 5000만원(10년간)에 1억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범위도 확대한다. 주택청약저축 납입액 소득공제 한도를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상향한다. 그동안 주택청약저축 납입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연 240만원이었다. 그러나 2022년 6월부터 15개월째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청약통장 보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다만,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법이 통과되면 2024년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도 확대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를 확대하고 주택가격 기준을 상향한다. 현재 무주택 또는 1주택 근로자인 가구주가 취득 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하인 주택을 대출받아 산 경우 근로소득에서 대출 이자상환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 공제금액이 최대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전월세 계약 때 공인중개사 인적정보 기재 의무화가 시행된다. 전월세 계약 신고 때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 사무실 주소, 전화번호 등의 인적 정보 기재를 의무화한다. 신고해야 하는 정보는 부동산 소재지와 명칭, 등록번호, 전화번호, 대표자명, 소속 공인중개사다. 2024년 1월 1일 도입을 목표로 하며, 적용 대상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시행 이후 최초로 체결되거나 갱신, 변경, 해지되는 임대차 계약부터다. 이와 더불어 역세권 등에서 완화된 용적률로 지어진 주택의 일부를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1월 19일부터 시행된다. 추가 완화 용적률의 50% 이상을 나눔형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 경우 토지 인수가격은 감정평가액의 50%로 규정된다.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분양주택을 제공할 경우, 준공업지역도 법적 상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정비계획 입안요청제도도 도입된다. 3월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 및 부과 구간 단위가 완화된다. 재건축을 한 뒤 집값이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조합원들은 초과이익에 대해 일부 돈을 내야 한다. 이때 부과되는 초과이익 부담금의 면제 기준이 현행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아진다. 또한 부과 구간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재건축 부담금 부과 단지가 111곳에서 67곳으로 줄어들고, 평균 금액은 88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 및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등 4월엔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조성된 후 20년 이상 된 100만㎡이상 택지를 대상으로 용적률 규제 완화, 안전진단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즉, 낡은 신도시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고 안전진단을 면제해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 지역은 주로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산본 등)이며, 수도권 택지지구, 지방 거점 신도시 등 전국 51개(수도권 24개 지역) 지역, 103만 가구다.5월엔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 신설이 예정돼 있다.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한다. 그간 출산 장려 주택정책이 기혼가구에게 혜택을 부여해 간접적으로 출산을 장려했던 것에서 탈피해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준다. 이를 위해 연 7만가구 수준의 공공 · 민간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분양(연 3만가구)의 경우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에 임신 · 출산을 한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민간분양(연 1만가구)은 생애최초 ·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중 20%를 출산가구에게 우선 공급한다. 7월엔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 요건 강화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 가입 요건인 전세가율(집값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100%에서 90%로 강화된다. 기존에 등록한 임대주택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적용을 유예한다. 주택가격 산정 때는 주택 유형 및 가격에 따라 공시가격의 최대 190%를 주택가격으로 인정했으나 140%까지만 인정한다. 이에 따라 임대보증보험도 공시가격의 126%(공시가격 적용 비율 140% × 전세가율 90%) 이하로 가입 기준이 강화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내용 및 시행 시점 등은 변경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관련 공공기관 등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2.13 I 이윤화 기자
STX, 전기차 제조·판매사 ‘디피코’ 인수의향서 제출
  • STX, 전기차 제조·판매사 ‘디피코’ 인수의향서 제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디피코(DPECO) 인수에 나섰다.STX(011810)는 지난 12일 디피코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STX에 따르면 디피코는 1998년 7월 설립된 기업이다. 20년 이상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원천기술과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소형 전기트럭을 자체 개발했다.이 회사의 전기트럭 ‘포트로’ 시리즈는 부품의 국산화율 88% 달성 등 경쟁력으로 자체적인 부품 조달 및 사후관리(AS), 품질 보증이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2021년에는 우정사업본부에 포트로를 납품하기도 했다.디피코는 강원 횡성군에 차체 용접·도장·조립이 가능한 4만9077㎡(1만4846평)의 생산공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강원도 상생형 일자리 사업자 선정에 따른 지원금과 디피코의 시설자금, 개발비 등을 합한 총 투자금액은 현재 900억원 이상이다.STX 관계자는 “2018년 약 40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경형 전기트럭 시장이 내년 18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전기트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디피코 인수는 인수의향서 제출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실사를 거쳐 오는 26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STX 로고.(사진=STX)
2023.12.13 I 김은경 기자
비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최대 수혜 기업 '급부상'
  • 비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에 최대 수혜 기업 '급부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했다.최근 4주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환자 발생현황. (제공=질병청)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 환자숫자가 최근 한 달간 약 1.6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11월 1주 173명 → 2주 226명 → 3주 323명 → 4주 270명 순으로 늘어났다.이날 질병청은 소아병상 수급 부족을 우려와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중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국내로 확산 중이다. 이외에도 덴마크,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 소아 환자 80%에 내성이 절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발열, 두통, 인후통,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하다. 하지만 일주일 가량 증상이 지속되는 감기와 달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3~4주간 증상이 이어진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는 마크로라이드계(아지트로마이신, 클라리트로마이신),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등이 있다.문제는 기존 치료제로 널리 쓰이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내성 세균이 국내 유행 중이라는 데 있다. 질병청은 지난 6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양성검체 3423건 가운데 마크로라이드계 내성 환자 비율이 51.7%(1769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마크로라이드계 대안인 테트라사이클린, 퀴놀론계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하지만 상황이 간단치 않다. 테트라사이클린과 퀴놀론계 항생제는 성인용 치료제로 소아 처방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 중 1~12세 소아 환자 비율이 80%를 넘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국내 소아 환자 비율은 9월 84.5%, 10월 80.9%, 지난달 80.7% 순으로 80% 이상을 기록 중이다.국립병원의 한 관계자는 “퀴놀론계 항생제를 소아에게 투약했을 때, 어린이 성장판 손상(연골·관절 침착)을 비롯해 힘줄 파열, 관절 통증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테트라사이클린은 성장 중인 치아에 침착해 영구적인 황갈색 등으로의 변색을 일으킨다. 퀴놀론계와 마찬가지로 성장판 발달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 치료제 모두 소아에게 투약하면 골격, 신경, 위장관, 진균 감염, 피부 화상, 심장 문제 등의 문제를 유발한다”면서 “그럼에도 중증 소아 환자에 퀴놀론계 항생제를 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BLS-H01, 폐렴 치료 효과 크고 변이 무관이런 상황에서 비엘의 BLS-H01이 기존 항생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비엘은 현재 BLS-H01을 범용 폐렴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비엘은 지난해 BLS-H01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하던 중,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범용 폐렴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결정했다. BLS-H01 임상 2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99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소장(상무, 이학박사)은 “BLS-H01은 면역조절 치료제”라며 “핵심성분인 감마PGA는 수지상세포 발현으로 NK세포, T세포 활성화한다”고 설멸했다. 이어 “활성화된 NK세포와 T세포는 신속하게 폐 염증을 제거한다”면서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질병 유형과 변이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KMPC)이 실시한 BLS-H01의 변이 코로나19 동물실험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BLS-H01 투약군은 폐렴, 폐염증, 폐부종 등이 음성대조군(정상인)과 차이가 없었다. 폐렴, 폐부종, 폐염증 등의 폐 손상은 코로나19 대표 후유증이다. 하지만, BLS-H01은 호흡기감염병서 폐 손상 전 치료를 완료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도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 폐농양, 폐기종 등으로 악화된다.비엘 관계자는 “BLS-H01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 폐렴, 폐농양, 폐기종 등으로 발전하기 전 치료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감염증에서 이 같은 효능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 염증반응 없고 항생제 설사 부작용 적어BLS-H01에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치료 과정에서 염증반응이 없다는 것이다.이 소장은 “염증반응이 없다는 것은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T세포. NK세포, 수지상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활성화가 되기 위해선 염증반응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LS-H01은 염증반응 없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소아 뇌수막염, 뇌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발열(고열) 위험이 적다는 것이 BLS-H01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BLS-H01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계 문제 발생 가능성도 낮다.중국 구이저우대학(궈주, Guizhou University) 화공연구개발센터(Center for R&D of Fine Chemicals)의 후리(H Li) 교수는 임상관찰 보고서를 통해 소아 폐렴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 중 나타나는 설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生)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acillus subtilis)를 항생제와 함께 투약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소아 폐렴 환자에게서 설사가 멈췄다는 것이다.바실러스 서브틸러스는 우리말로 고초균으로, 청국장(낫또) 등의 끈적한 성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청국장을 먹을 때 속이 편안해지는 이유가 바실러스 서브틸러스 때문이다. 이 고초균이 만들어 낸 물질이 바로 감마PGA다. 다시 말해, BLS-H01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자료=질병청)비엘은 BLS-H01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비엘 관계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전체 폐렴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국내에선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면서 “치료제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BLS-H01은 이미 폐렴 치료 효능이 확인됐고, 항생재 내성과 부작용 모두를 해결할 수 있다. BLS-H01의 조속한 상업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3 I 김지완 기자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폐기물' 대신 '제품'으로 인정
  •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육성…'폐기물' 대신 '제품'으로 인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배터리 리튬·니켈·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가 포함된 배터리 핵심 소재를 재활용해 배터리 생산 비용을 줄이는 한편, 주요 소재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 사용 후 배터리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법을 마련한다. 또 전기차 폐차 단계에서 성능평가 방식을 도입해 사용후 배터리도 폐기물이 아닌 제품 대우를 하는 등 규제를 완화해 관련 업계의 부담도 완화한다.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테스의 싱가포르 사업장 모습(사진=연합뉴스)정부는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각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은 2020년 524억 달러에서 30년 3976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핵심광물·4대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급망 다각화 및 내재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에 향후 국내 전기차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 발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사용 후 배터리는 셀 일부 수리·교체 후 자동차에 탑재(재제조)하거나 에너지 저장장치로 용도 전환(재사용) 등 이차적 산업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는 폐기물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등 과도한 규제로 재사용·재제조를 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내년에 마련한다. 법안에는 사용 후 배터리 수거·운반·보관 기준과 함께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및 정보입력 의무 등을 담을 예정이다. 판매·구매자 등 거래 주체가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배터리 이력 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재사용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3단계 안전점검 체계를 도입한다.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전기차 폐차 단계에서 배터리 탈거 전 성능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이 경우 재제조·재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탈거 시 부터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인정한다. 전기차 폐차 후 탈거 전 성능평가 도입 이전까지는 재제조·재사용이 가능한 사용 후 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폐기물 규제를 면제한다. 재활용 용도의 사용 후 배터리의 보관·처리 가능 기간응ㄹ 30일에서 180일로 확대해 재활용 업체가 안정적으로 원재료 조달을 할 수 있도록 한다.또 현재 반도체 등에 적용 중인 특허 우선심사 제도 도입과 전문 심사인력을 확대해 이차전지 특허 심사기간을 21개월에서 10개월로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상 전기자동차 정의에 ‘전기이륜차’를 포함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서비스 사업자에게 전기판매사업 허가를 면제하고 이차전지 구독서비스 등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세제 및 재정지원도 강화한다. 광업권·조광권 취득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투자·출자액의 3%)도 2024년 투자부분부터 적용한다. 니켈·리튬 등 핵심광물 정·제련 필수 기술을 ‘조세제한특례법’ 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한다. 광물·소재·완제품 등 이차전지 산업 전분야에 향후 5년 간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또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신속히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R&D)에 2024년에 7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3.12.13 I 김은비 기자
尹대통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에 필요한 모든 지원”
  • 尹대통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에 필요한 모든 지원”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기업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 방문은 제 해외 순방 중 첫 번째 기업 방문”이라며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노력에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ASML 측에 당부했다.그러면서 “오늘 이뤄지는 ASML과 삼성·SK하이닉스 간 투자 협력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SML과 삼성은 향후 1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한국에 건설하고, SK하이닉스는 생산 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소 자원 친환경 공정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2월에 ASML 주도로 한·네덜란드 대학원생 엔지니어가 함께 참여하는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가 개설되는데, 양국이 함께 인재를 키워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우리 기업인들과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벤자민 로 ASM CEO 등 네덜란드 측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도 동행했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ASML 방문해 반도체 동맹 구축…“4차산업 원동력”
  • 尹대통령, ASML 방문해 반도체 동맹 구축…“4차산업 원동력”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과 현지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인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국빈 방문의 주된 목표를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구축으로 삼은데 따른 행보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 앞서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빌럼-알렉산더르 국왕(오른쪽)과 함께 기업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SML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첫 번째 현지 방문 기업으로 ASML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네덜란드,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EUV 노광장비 생산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ASML이 소재한 네덜란드의 벨트호벤은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이동에만 왕복 4시간이 소요됐다. 윤 대통령과 알렉산더르 국왕은 ASML에 도착한 직후 양국 정상의 동반 방문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진 웨이퍼에 서명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ASML과 협력 관계에 있는 한국, 네덜란드,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SML, ASM(네덜란드 증착장비 회사), Zeiss(독일 광학시스템 회사), IMEC(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ASML이 선도한 기술혁신이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ASML, ASM 등 네덜란드의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에 생산, R&D, 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을 새로 건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프리 반 리우웬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간담회 직후 양국 정부와 기업 등은 양국 정상 임석하에 3건의 반도체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 정부(한국 산업통상자원부, 네덜란드 외교부)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를 활용해 양국 대학원생에게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양국에서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첫 번째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ASML은 삼성전자와 함께 1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EUV 기반으로 초미세 공정을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장비기업인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에 반도체 제조 공정을 개발하기 위한 R&D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ASML 피터 베닝크 회장을 두 차례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ASML과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다. EUV 장비 내부의 수소를 태우지 않고 재활용할 경우, 전력 사용량은 20% 줄어들고, 연간 165억원의 비용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정상은 또 ASML의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을 함께 방문해 차세대 EUV 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대통령과 빌렘-알렉산더 국왕이 방문하는 클린룸은 지금까지 전체 모습이 공개된 적 없는 차세대 EUV 생산 현장이며,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정부는 이번 ASML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삼성·ASML '1조 합작' R&D 센터 韓에 만든다
  • 삼성·ASML '1조 합작' R&D 센터 韓에 만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 중 하나인 네덜란드 ASML과 협력을 강화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이 회장이 동행한 가운데 양사는 각각 ASML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이다. 초미세 회로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쟁탈전에서도 한 걸음 더 우위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업계 및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ASML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남동부 벨트호벤에 있는 ASML 본사에서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부터 공동으로 1조원을 투자해 국내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 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이 R&D 센터는 차세대 EUV를 기반으로 초미세 제조 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ASML은 ‘슈퍼 을(乙)’로 통한다. 독점 생산하는 EUV 장비가 1대당 최소 2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인데다 생산 가능 수량이 1년에 약 40대뿐이라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문부터 도착까지 최소 1년 이상 걸린다. 더구나 ASML도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면서 부품 부족으로 장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무엇보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의 아성을 무너뜨리려면 삼성전자로선 EUV 장비 확보를 최대 과제 중 하나로 놓을 수밖에 없다. 이재용 회장이 2020년 10월에 이어 지난해 6월에도 직접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을 회동하는 등 공을 들이는 이유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ASML이 내년 말 차세대 장비인 하이 NA EUV 장비 ‘트윈스캔 EXE:5200’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파운드리 업계에서 신형 EUV 장비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봤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에 이어 2025년 2nm, 2027년 1.4nm 공정 칩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인 TSMC의 경우 2025년 2nm, 파운드리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도 2024년 20A(2나노급) 공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SML이 반도체 제조기업과 해외에 최초로 설립하는 R&D 센터로서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우리 정부는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SK하이닉스와 ASML은 이날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MOU를 맺었다. EUV 장비 내부의 광원 흡수 방지용 수소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활용 기술을 통해 EUV 1대당 전력 사용량을 20% 감축하고 연간 165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3.12.13 I 이준기 기자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한 尹, `반도체 동맹`으로 협력 격상
  • 첫 네덜란드 국빈 방문한 尹, `반도체 동맹`으로 협력 격상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이틀 차인 12일(현지시간) 양국 간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순방의 목표를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이라고 정한 만큼 첨단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양국 정상의 동반 방문을 기념하는 문구가 새겨진 웨이퍼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1961년 수교를 체결한 이후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네덜란드는 전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네덜란드 영공에 들어섰을 때 F-35 전투기 2대로 호위하며 최고의 예우를 보여주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알렉산더르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기념비에 헌화했다. 이후 왕궁으로 자리를 옮겨 국왕 내외와 친교 오찬을 가졌다.친교 오찬 후에는 암스테르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가량 떨어진 벨트호벤으로 이동해 ASML본사를 방문했다. ASML본사 방문은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다. ASML은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이다. 초정밀 반도체 생산에는 이 장비가 필수이기 때문에 세계 굴지의 반도체기업들은 ASML과 계약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선 ‘슈퍼을’이라고도 불린다. 윤 대통령의 ASML본사 방문에는 알렉산더르 국왕, 페터르 베니크 ASML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 또 세계 정상으로는 최초로 ASML의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과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또 양국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 설립 △EUV용 수소가스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설립 등 총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또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2023.12.13 I 박태진 기자
에이피알, 예비심사청구서 통과…내년  코스피 상장
  • [마켓인]에이피알, 예비심사청구서 통과…내년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에이피알)거래소는 이날 에이피알이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론칭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977억 원의 93.5%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69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3분기 해외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561억 원을 기록했다.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23.12.12 I 이용성 기자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통과
  •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통과
  •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2024년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이하 거래소)는 12일 에이피알의 주권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는 에이피알이 상장 규정상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이에 에이피알은 가까운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뷰티 브랜드들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의 뷰티 브랜드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론칭 이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올해 11월 둘째 주 기준 국내외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기며 실적을 견인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세를 타고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3977억원의 93.5%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69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을 이미 훌쩍 넘어섰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올해 3분기 해외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561억원을 기록했다.에이피알 김병훈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게 됐다”며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전반적인 상장 과정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피알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23.12.12 I 문다애 기자
조성경 차관,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방문…연구진 격려
  • 조성경 차관, 중이온가속기연구소 방문…연구진 격려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제1차관이 12일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중이온가속기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연구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는 2010년 개념 설계를 시작으로 그간 1조5000억원이 투입돼 2021년 12월 저에너지 구간 1단계 구축사업이 완료된 국내 최대 기초과학 연구프로젝트다. 지난 5월 가속기 빔 시운전 성공 이후 현재 주요 장치 성능 최적화를 거쳐 내년부터 중이온 빔을 활용한 천체 핵물리 및 핵 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이날 조 차관의 방문은 1단계 구축 사업과 시운전 성공을 이끈 연구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내년 운영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이온가속기를 실제 연구에 활용할 젊은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조 차관은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최고를 지향하는 R&D 시스템 혁신을 추진 중이며 이런 차원에서 중이온 가속기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기초 핵물리 분야의 국제공동 연구가 이곳에서 상시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차관과 만난 연구진들은 “중이온가속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국제협력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내년 본격적인 운영단계에서 빔 타임 확대 등을 통한 안정적인 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이에 조 차관은 “이번에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연구소와 함께 고민해 중이온가속기가 향후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적의 운영방안을 도출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연구소는 내년도 라온 빔을 활용할 연구(과제)에 대한 공모 절차에 돌입, 연구 제안요청서를 내년 1월까지 접수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3월경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회에서 최종 연구 과제를 선정해 5월부터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3.12.12 I 김정유 기자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 개최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 개최
  •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제1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총회·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기술포럼은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뒷받침할 인적·기술적 핵심 기반을 마련, 기술개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구성됐다. 개인정보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다.제1기 기술포럼에 위촉된 위원 60여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3개 분과(정책, 기술, 표준화)에 배치돼 연구 수행과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기술포럼 총회 1부는 제1기 기술포럼의 주요 성과와 내년 기술포럼 운영 방향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정책, 기술, 표준화 3개 분과별로 주요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책 분과는 ‘개인정보 기술백서’를 주요 성과로 발표했다. 심동욱 정책 분과위원(한국인터넷진흥원 단장)은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동향과 관련 산업 현황과 실제 기술 적용사례 등을 조사·분석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분야 기술과 표준화 연구개발(R&D), 법제도 등 발전방안을 제시한 ‘개인정보 기술백서’를 발표했다.이어 최대선 기술 분과위원(숭실대 교수)은 ‘인공지능(AI)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AI환경에서 개인정보 유·노출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PET의 개발·보급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박근덕 표준화 분과장(서울외대 교수)은 ‘국제 표준활동 현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개인정보 분야 특화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의 국제 표준 선점과 표준화 생태계 구축이 더 중요해진다는 점에 목소리를 높였다.염흥열 기술포럼 의장은 “이번 제1기 개인정보 기술포럼 활동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개발?확산을 위한 기틀을 조성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며 이러한 기틀 위에서 개인정보위의 지원과 유관 협·단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포럼 활동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해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활용 핵심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연구를 해주신 제1기 기술포럼 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개인정보를 둘러싼 기술·산업 변화는 더욱 심화될 것인 만큼,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기술포럼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활용 문화 조성 및 기술 생태계 확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12.12 I 김가은 기자
삼성·LG가 찾는 기술…‘물장사’로 日기업 대체한 韓중소기업
  • [르포]삼성·LG가 찾는 기술…‘물장사’로 日기업 대체한 韓중소기업
  • [화성(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8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화학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 공장. 기계와 사람 소리로 시끄럽게 돌아가는 여느 제조 공장과 달리 내부는 고요했다.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 특유의 코를 찌르는 냄새도 나지 않았다. 이 공장이 이토록 평온한 이유는 ‘물’을 취급하는 곳이어서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 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은 기자)공장에는 10t짜리 물탱크를 비롯한 여러 탱크가 늘어서 있었다. 이 곳에서 물과 원재료를 섞는 교반 작업이 조용하게 진행 중이었다. 이를 통해 액체로 된 화학소재를 연간 1500t 이상 생산한다. 쉽게 말해 “물장사하는 회사”라는 게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 매출의 90%를 책임지는 캐시카우는 대전방지 코팅제 ‘컨티머’다.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과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디스플레이용 보호필름이나 휴대폰용 이형필름에 코팅액을 발라 사용하면 정전기 발생이나 이물질 혼합을 방지해 불량률을 낮출 수 있다.에버켐텍이 대전방지 코팅제를 국산화하기 전까지 국내 대기업들은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했다. 에버켐텍은 2008년 설립 후 1년 만에 컨티머 생산에 성공했고 일본이 독차지하던 시장을 꿰찼다. 현재 삼성SDI, LG화학을 비롯한 대기업에 컨티머를 납품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공정용 보호필름 시장은 1조원에 달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축인 한국에서 6000억원 규모의 수요가 발생한다”며 “국내 대기업이 전량 일본에 의존하던 제품을 자사가 국산화하면서 약 6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디스플레이의 한 축인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중국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중국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중국 수출 규모는 약 150만 달러로 내년에는 400만 달러 이상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 153억원 중 수출 비중이 10%가 안 됐는데 올해는 20%, 내년에는 30%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이성민 에버켐텍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화성시 본사 연구소에서 대전방지 코팅액 ‘컨티머’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김경은 기자)에버켐텍은 국내 최초로 천연 단백질 기반 포장 소재인 ‘넥스리어’도 생산하고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등 천연물을 활용한 포장재는 일본 기업이 독점 생산해 왔으나 에버켐텍은 2018년 개발에 성공해 2021년부터 상품화에 나섰다. 넥스리어는 치즈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유청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활용했다. 이 역시 액체 형태로 유청 단백질 성분을 액상으로 만든 뒤 필름에 입히는 방식이다. 일반 플라스틱 필름보다 산소 차단 능력이 뛰어나 내용물인 식품이나 화장품이 쉽게 썩지 않는다. 제품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이 대표는 “기존에 포장재로 많이 사용하는 에틸렌비닐알코올(EVOH)은 썩지 않는 반면 넥스리어를 활용한 포장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생분해된다”며 “원가는 EVOH 대비 3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제품이나 커피컵 포장에 사용하고 있고 추후 즉석밥 포장재를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에버켐텍은 앞으로도 화학소재 연구개발(R&D)을 지속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전체 직원 수 56명 중 절반 이상이 연구 인력이며 올해만 정부 R&D 사업을 100억원 규모 수주했다. 현재 이차전지 신소재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액상화시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한국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소재 기업이 특히 취약하다”며 “연구개발을 지속해 소재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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