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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미분양 ‘제로’ 지역 바로 여기…후속 분양 이어진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연말 분양시장에 경기권 ‘미분양 제로’ 지역의 신규 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미분양 가구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수요가 꾸준하다는 의미로 침체한 주택 시장에 다시금 불을 댕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경기도의 31개 시군 단위 중 미분양 가구 수가 ‘0’ 가구인 지역은 총 9곳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광명시를 비롯해 △과천 △안산 △오산 △구리 △군포 △의왕 △여주 △가평 등이 미분양 가구 제로를 기록했다.이들 지역은 경기권에서도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들 지역 중 올해 분양을 진행한 광명, 구리, 의왕 등에서는 치열한 청약 경쟁률과 함께 완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광명에서는 5월 공급한 광명1R구역 ‘광명자이더샵포레나’와 7월 공급된 광명4R구역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단기간 100% 완판에 성공했다. 특히 광명은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세에도 완판에 성공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구리에서는 2월 공급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완판됐고 의왕에서는 5월 공급된 ‘인덕원 퍼스비엘’이 계약시작 9일 만에 완판을 알렸다.미분양 통계 집계(10월 말 기준)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에서는 최근 ‘철산자이 브리에르’가 계약 시작 11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고 ‘트리우스 광명’ 역시 순조롭게 계약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경기도 미분양 제로 지역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값은 지난 5월 0.53포인트(p) 상승 전환한 뒤 6월 1.03p, 7월 1.32p, 8월 1.43p, 9월 1.11p, 10월 0.66p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 오산시도 동일하게 5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도 과천시와 안산시도 6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왕시와 여주시도 8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미분양 제로 지역 중에서는 광명, 안산, 오산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광명에서는 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안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총 1051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인 511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타입으로 공급한다. 이 밖에도 오산에서는 라인건설이 ‘오산세교 파라곤’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98~84㎡ 총 1068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 JW중외제약, 한달 내내 투신·연기금 매수 이유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저평가된 제약 성장주”. 최근 JW중외제약(001060) 증권가 보고서 제목이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올해 실적은 매출 7469억원, 영업이익 949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각각 9.1%, 50.7% 증가한 액수다.JW중외제약의 영업이익은 최근 몇 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JW중외제약 영업이익은 2020년 -13억원, 2021년 312억원, 지난해 630억원 순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매출은 5473억원에서 684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대로면 내년엔 매출 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그럼에도 JW중외제약 시가총액은 심지어 6668억원(6일 기준) 규모의 매출을 한참 밑돈다. 저평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2019년 이래로 영업손실에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뒀지만 주가는 변화가 없다. ◇ 여러 악재, 투자자 충격·불안 유발...해소 中JW중외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주가 부진 이유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 △연구개발비(R&D) 부담 △공정위 과징금 악재 △아토피 치료제 기술반환 등이 있다”면서 “이들 악재가 투자자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을 유발했지만, 현재는 해소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JW중외제약에 대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취소했다. JW중외제약이 2011~2015년 전북 전부 한 병원에서 리베이트를 제공했단 혐의에 따른 결과다. 당초 JW중외제약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간은 내년 6월 19일까지였다. JW중외제약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가 실시된 2012년 첫 인증을 받은 후 재인증을 받아왔다. 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는 연구개발 능력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지원, 제약산업을 미래 대표적인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3년 단위로 갱신된다. 이번 JW중외제약 인증 취소로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은 46개사로 줄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식약처 행정처분 시점부터 따지면 3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면서 “그럼에도 올해 국가신약개발 국책과제에 주요 파이프라인 2개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형 제약기업이 되면 국책과저 선정에 일부 가선점 혜택이 있다”면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여부가 큰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20년 10월 JW중외제약에 대해 의약품 판매 질서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했다. JW중외제약은 식약처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 과도한 연구개발비 우려...통풍신약 3상에 ‘자산화’ R&D 비용 지출에 따른 영업이익이 훼손될 것이란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었다.JW중외제약의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2019년 407억원, 2020년 506억원, 2021년 506억원, 지난해 611억원 순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0%, 9.3%, 8.4%, 9.0% 등을 기록했고 올해는 10%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그간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비용 지출이 컸다”면서 “하지만 에파미뉴라드가 임상 3상에 진입하면서 임상비용을 자산처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파미뉴라드 임상비용이 자산처리 되면서 실적 감소 영향이 줄었다”고 강조했다.에파미뉴라드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환자 대상으로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해외에선 지난 8월 대만, 9월 태국·싱가포르 등에서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각각 승인받았다.실제 JW중외제약은 올 상반기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 비용 77억1619만원을 전액 자산처리했다. ◇ “공정위 악재, 행정소송 제기...기술반 치료제는 개발검토”공정위 악재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JW중외제약이 10년간 조직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며 역대 최고 금액의 과징금인 298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JW중외제약 측은 “본사 차원의 판촉 계획이 아닌 일부 임직원의 일탈 사례”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실제 300억원에 가까운 과징금이 실제 부과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아토피 기술반환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레오파마와 4억200만 달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0월 파트너사 레오파마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이주포란트(LEO 152020)’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통보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레오파마는 ‘이주포란트(LEO 152020)’의 글로벌 임상 2a/b상에서 1차 평가지표 충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JW중외제약 측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우수한 기전을 보유했다”며 “임상에서 확인되나 안전성을 기반으로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 사모펀드 운용매니저는 “JW중외제약은 마진률 높은 리바로젯과 헴리브라를 양축으로 매출과 이익성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투신, 연기금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가 나타나는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한달 간(11월7일~12월6일) 투자신탁(투신)은 JW중외제약에 대해 지난 4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 했다.한편, 금융투자업계는 JW중외제약의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 817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 알스퀘어, 부동산 거래액 2조원…'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확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올해 부동산 임대차 중개·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총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이 기간 거래된 누적 면적은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의 약 1.6배다.알스퀘어는 임대차 중개, 매매자문, 인테리어 등 2023년 거래액(11월 말 기준)이 2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피스와 물류센터, 리테일, 데이터센터 등 계약 부동산의 합산 면적은 62만 8000㎡로 잠실종합운동장 총 부지(40만 2816㎡)의 1.6배에 이른다. 그리고 설립 이래 알스퀘어의 누적 거래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는 극도로 부진했다. 연초부터 9월 말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8조 8067억원에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19조 6049억원)보다 55.1% 감소한 수준이다. 알스퀘어는 내년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알스퀘어는 기업 데이터 솔루션 사업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는다. R.A는 알스퀘어가 전수조사,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정보를 토대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 참여, 개발한 시스템으로 임대·매매·공급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그동안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의 ‘RCA’ 등을 사용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참고하거나, 휴민트(인적 네트워크, 휴먼과 인텔리전스의 합성어)로부터 시장 정보를 수집, 업무에 적용해 왔다. RCA는 글로벌 거래와 투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 임대·공급·수요 등의 자료를 얻을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투자 운용 시 종합적인 판단을 위한 자료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있었다. RA가 출시되면 이런 단점을 보완하며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국내를 넘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도 꾸준히 확보해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근 홍콩 데이터 수집을 마무리하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7개국의 상업용 부동산 지도를 완성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부동산과 데이터 연계 사업으로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반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다”며 “아시아 최고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아동 의류 브랜드 ㈜꼬망스, 주니어 타깃 ‘알텐유(R10U)’ 신규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동 의류 브랜드 ㈜꼬망스는 주니어 타깃 신규 브랜드 ‘알텐유(R10U)’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꼬망스)20년간 아동복 시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제작 및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9세부터 17세까지가 주요 타깃이며, 10대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로움과 반항의 정신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세련된 스트릿웨어를 선보인다.코로나19 이후 기존 사업 분야인 패션사업을 필두로 신사업과 사업 확장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사업 추진은 김호준 상무가 총괄한다. 알텐유 브랜드의 신규 론칭은 김 상무의 주도 하에 채현선 CD, 김형민 부문장이 함께 했으며, ㈜꼬망스는 이를 신사업 추진의 시작점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상품은 겨울 시즌을 맞아 외투, 상의, 하의 및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되며, 봄 시즌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아동복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스트릿 무드를 제안한다.유통은 자사 온라인몰, 2024년 1월 오픈을 앞둔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 진행한다. 한편, ㈜꼬망스는 2004년 설립된 아동 의류 전문 기업으로, 5개의 주요 브랜드(△페리미츠 △레노마키즈 △모다까리나 △꼬망스 △알텐유)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제20회 서라벌문학상에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20회 서라벌문학상에 정지아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창비·2022)가 선정됐다.서라벌예술대학·중앙대 문예창작학과 총동문회는 “올해 서라벌문학상 본상에 정지아 소설가, 신인상에 한정원 시인, 최지애 소설가, 표상아 뮤지컬작가 겸 연출가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신인상 수장작을 보면 한정원의 시집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최지애의 소설집 ‘달콤한 픽션’, 표상아의 창작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다.또한 자랑스러운문창인상 수상자로는 구혜영 경향신문 논설위원, 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신상웅, 이동하 두 원로소설가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한다.서라벌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에 대해 “시대의 질곡 속 한 사내의 고단했던 삶을 뜨거운 순정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우리 모두가 가진 시대적 부채감에 해방의 통로를 열어줬다”고 평가했다.소설가 정지아는 1990년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자본주의의 적’ 등을 펴내며 인간의 아프고 그늘진 삶들을 다양하게 또 웅숭깊게 그려왔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R&D센터에서 열리는 서라벌예대·중앙대 문예창작학과 70주년 기념 총동문회에서 진행된다.중앙대 문예창작학과는 1953년 설립된 서라벌예술학교로부터 시작된다. 서라벌예술학교는 문예창작과, 연극영화과, 음악과 세 개 학과로 출발했다. 1957년 서라벌예술초급대학으로 승격되었고, 1964년 4년제 정규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교명이 서라벌예술대학교가 됐다. 이후 1972년 중앙대학교에 병합돼 중앙대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로 거듭났다. 1982년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로 이전해 오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