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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탈중국' 없다…'잃어버린 20년' 안 되게 구조개혁 필요"[2023...
  • 추경호 "'탈중국' 없다…'잃어버린 20년' 안 되게 구조개혁 필요"[2023...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한미일 삼각 공조가 강화하면서 ‘탈(脫)중국’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19일 “탈중국은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을 외면하고 등 돌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외교와 한미일 연합을 가시화하면서 중국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경제계에서는 중국시장을 포기하는 게 아니냐며 (탈중국) 신호로 받아들이니 불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중국은 우리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며 “서로 호혜와 상호 존중의 입장에서 앞으로도 계속 협력은 지속된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답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한중일 정상회의도 추진하고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추 부총리는 또 일본이 성장률에서 한국을 역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추 부총리는 “일본과 같은 ‘잃어버린 20년’ 경제와 같은 모양을 만들어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구조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일본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1.4%로 전망했다. 이대로라면 한국은 25년 만에 경제성장률을 역전 당한다.추 부총리는 “연간 경제 흐름으로 보면 상반기에 0.9% 성장하고 3분기에 1%대 초반, 4분기는 특별한 이스라엘 (사태) 등 외생 충격이 없다면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2.2% 성장해) 규모가 있는 경제국가 중에는 최고의 성장률을 IMF가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이행법안 발효 등 조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이수진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EU와 많은 입법동향을 체크하고 우리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고 수혜는 최대화될 수 있도록 많은 외교적 대화를 하고 업계 등과 함께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추 부총리는 “국내 대책 마련을 위해 얼마 전 관계장관회의도 한 바 있다”라며 “기업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관련 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중시해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9 I 공지유 기자
치안정책연구소, '자율주행 시대 치안기술과 경찰 미래전략' 토론회
  • 치안정책연구소, '자율주행 시대 치안기술과 경찰 미래전략' 토론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 볼룸 B홀에서 한국 ITS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경찰 (사진=연합뉴스)이번 토론회엔 경찰청, 연구기관, 학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자율주행 시대 치안기술과 경찰 미래전략’을 주제로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으로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치안기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은 축사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형성하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의 하나인 ‘첨단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자율주행시대의 교통분야 치안활동을 위한 협력과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토론회 제1분과는 ‘자율주행 준법운행 플랫폼 개발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했다. 치안정책연구소 윤철희 연구관, 한국법제연구원 조용혁 연구위원, 연세대 김시호 교수, 경기대 김정화 교수, 선문대 김진묵 교수가 함께 토론했다. 발제자인 김경원 책임연구원은 치안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R&D ‘자율주행 관련 법규 및 규제 대응 서비스 시나리오 실효성 검증 기술 개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도로교통법 등 현행 법제 기반 자율주행 기술 검증. 기술환류를 통한 도로교통법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토론회 제2분과는 ‘경찰청 완전 자율주행 로드맵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이뤄졌다. 김남선 치안정책연구소 치안자율주행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아주대 장정아 교수가 발제했다. 경찰청 첨단교통계 김동주 경정,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형수 연구위원, 인하대 권장우 교수, 서울시립대 박신형 교수, 한국교통대 박만복 교수가 토론했다. 발제자인 장정아 교수는 올해 발표될 ‘경찰청 완전자율주행 로드맵’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자율주행 시대 신뢰성 있고 체계적인 교통안전 관리방안 및 이에 대응하는 국민중심 경찰 대응력 강화를 등 강조했다. 남두희 한국ITS학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다양한 전문가와 관련 업계의 참가자들이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한국ITS학회는 치안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 적으로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종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경찰 미래비전 2050에서 제시한 자율주행 기술의 전향적 도입을 위해 기술개발뿐 아니라 경찰청의 정책, 법, 제도 등 치안 자율주행 전 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경찰청 완전 자율주행 로드맵의 실현을 위해 연구소 내 연구분야와 조직, 인원을 확충해 경찰청이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함과 동시에 과학치안을 선도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손의연 기자
SKT,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신망(LTE-R) 수주
  • SKT,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신망(LTE-R)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구축 및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상황실에서 LTE-R 망을 통해 상황 점검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이 부산 도시철도 24호선에 대한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 구축과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 이 소식은 19일에 발표됐다.SKT는 이미 2017년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 LTE-R을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2~4호선까지 확대 구축하게 됐다.이로써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고, 양측은 이 사업의 개시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19일에 개최했다. 상세 설계를 마치고 2026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LTE-R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통신에 적용한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700MHz)을 사용해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이를 통해 철도 교통망 운영 및 제어를 위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LTE-R을 구축하면 기존 철도 무선통신에서는 음성 통화와 간단한 문자 메시지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이는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하며, 예를 들어,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에 사고 열차 내의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여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최초로 LTE-R의 주제어장치를 두 군데 구축한다는 것. 이원화 구성으로, 특정 지역의 주제어장치가 고장날 경우 다른 한 곳으로 즉시 전환해 사고를 예방하고 열차 운행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부산교통공사는 이번 LTE-R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철도를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SKT는 이미 2015년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LTE-R 사업을 수주하고 2017년에 완공한 바 있으며, 김포도시철도, 서울도시철도 하남선(5호선 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사업, 동북선 도시철도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LTE-R 센터 설비 구축을 담당해 도시철도 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2017년 1호선 구축을 시작으로 전 호선에서 LTE-R을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9 I 김현아 기자
"탄소국경세 선제 대응하자"…디스플레이업계, 환경규제 대책 모색
  • "탄소국경세 선제 대응하자"…디스플레이업계, 환경규제 대책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탄소국경세’로 불리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업계가 머리를 맞댔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3년 디스플레이 ESG 경영지원 정책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2023년 디스플레이 ESG 경영지원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EU의 CBAM 발효와 더불어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제한 규제, 온실가스(HFCs) 규제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신설되고 강화되는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 디스플레이업계 80여명이 참석했다.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규제 대응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에서 환경분야 전문 김상민 변호사가 EU의 CBAM 탄소배출량 규제와 화학물질 규제 대응에 관해 설명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탄소중립센터의 장재훈 연구원은 국내외 불소계 온실가스 규제 동향과 디스플레이업계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대표적 환경 규제인 CBAM은 철강·알류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할 경우 수출품의 탄소내재배출량을 EU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제다. 디스플레이는 아직 CBAM 적용 대상이 아니다. 다만 EU가 품목 확대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이기 때문에 선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세미나 이후에는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연구개발(R&D) 과제 간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R&D 과제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디스플레이 산업 탄소중립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이 교류회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탄소중립 협력단 운영위원회는 디스플레이 탄소중립 기술 개발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성공적인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연대와 협력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가 CBAM 적용 품목이 될 경우 직접적인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민·관이 합동 대응할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세계디스플레이생산국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환경규제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김응열 기자
트루윈, 연산 150톤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공장 기공식 개최
  • 트루윈, 연산 150톤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공장 기공식 개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트루윈은 지난 18일 수열합성 방식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생산의 토대가될 트루윈-엔엠테크 제1양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트루윈 제공) 제1공장은 부지 2000평, 건평 700평의 공간으로 △고용량 실리콘산화물 양산화 공장 △트루윈-엔엠테크 기술연구소 △대형 연속식 양산라인 △대형 실험동 △창고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부지를 활용할 경우 연간 150톤 규모의 산화물 음극재 양산이 가능하다.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수출을 위한 전지 기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될 계획이다.대전공장은 음극소재 및 재활용흑연-실리콘산화물 양산을 위해 프로티앤씨가 기계 설비를 구축하고 실차 적용을 위한 배터리 셀 제조는 중국 파리시스 에너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엔엠테크의 핵심기술은 수열합성 방식을 활용한 실리콘 음극재 제조다. 고체와 고체의 결합을 통해 만들던 기존의 음극재 제조 방식을 액체(사염화규소)와 액체(에틴렌글리콜)를 결합한 화학반응으로 바꿔 원자재 가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제조 공정도 저온 열처리 공정으로 온도를 기존 방식대비 450~700도 낮춰 기존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음극재와 견주어 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트루윈은 대전광역시의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사업’과 교류가 가능한 장점을 활용, 대전 제1양산공장을 국제적인 전지기술 융복합 R&B DE로 활용할 계획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대전 제1양산공장 개소는 정부 연구개발지원에 따른 결과물로, 차세대 신규 음극재 개발과 리튬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을 개발 및 양산 진행하고, 이차전지 및 차세대 전지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3.10.19 I 양지윤 기자
추경호 "R&D 예산 삭감에도…신진연구자 지원 안 줄여"
  • 추경호 "R&D 예산 삭감에도…신진연구자 지원 안 줄여"[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대학원생 연구원 등의 인건비 감축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R&D예산이 줄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서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들이 일부 실업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 이같이 답했다.추 부총리는 “출연연 예산 삭감에 따라 학생연구원 인건비 감축은 전혀 없다”며 “어려움이 있어도 출연연에서 준비금, 적립금 등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추가 대응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앞서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올해보다 16.7% 삭감한 25조9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25개 출연연의 주요 사업비(R&D비용)로 8859억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2989억원(25.2%) 줄어든 수치다. 추 부총리는 또 장관은 19일 과학기술 분야의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과 관련해 “너무 방만하게, 빨리 늘렸다”며 “우리 과학기술 예산이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오는 데 11년 걸렸는데,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오는데 단 3년 걸렸다”고 강조했다.그는 “중요해서 늘린 것은 일정 부분 이해를 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옥석을 좀 가리면서 필요한 곳에 (예산을) 늘렸어야 했는데, 정말 많은 부분에서 전방위적으로 많이 늘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이런 나눠먹기식, 뿌리기식, 그리고 폐쇄적이고 분절적인 분야의 예산은 한 번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전략적인 R&D는 늘리자는 정신으로 이번에 재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2023.10.19 I 김은비 기자
수도권 원정 진료 사라질까…국립대병원 혁신 거점병원 육성
  • 수도권 원정 진료 사라질까…국립대병원 혁신 거점병원 육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과 같은 국립대병원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으로 집중 육성한다. 큰 병이 걸려도 수도권 빅5 병원을 찾지 않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지역에 본격 구축하는 것이다.◇ 대학병원 교육부→복지부 소속 변경 19일 보건복지부는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지역 필수의료는 붕괴 위기는 심각한 수준이다. 1~3차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전국에서 아픈 환자들이 고속버스와 기차를 타고 수도권 병원으로 이동하는 ‘원정진료’가 일상화된 상태다. 이렇다 보니 소위 ‘빅(Big) 5’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은 환자 과밀화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연봉 수억원을 내걸어도 의료인력이 지방병원에 가지 않으려 하는 지방 기피현상까지 더해져 지역 의료시스템은 붕괴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정부는 우선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옮겨 14개 시·도에 있는 17개 국립대병원을 지역거점형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의료역량의 핵심인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현재 공공기관이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관리하는 정원과 총 인건비 기준을 따라야 하지만, 공공기관 규제 혁신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공공정책수가를 마련해 국립대병원에 대해선 중환자실과 응급실 병상·인력 확보를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사회적 필요도가 높으나 수익성이 낮은 외상, 분만 등과 같은 필수의료센터에 대한 보상 강화를 지속 확대키로 했다.필수의료 분야 혁신적 R&D 투자를 통해 국립대병원의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진료-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 추진한다. 노후화된 중증·응급 진료시설 및 병상,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시설, 장비도 현재 정부가 25%만 지원하던 것으로 75%까지 확대 추진한다.◇ 지역내 환자 회송 수가 손질국립대병원과 지역 병·의원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신설한다. 만성질환 위주의 1차 의료지원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 전반으로 확대하고, 예방·관리, 교육·상담, 퇴원 후 관리 등을 지원하는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을 확대한다. 우수한 지역 종합병원을 전국 70개 중진료권별로 육성해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과 중점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 확충을 유도하고, 1~3차 의료기관의 협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병원 중심 협력진료 모델을 확산키로 했다. 동일 시·도 내 진료 의뢰·회송 유인 강화를 위한 수가도 개편한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에서 병·의원 회송 수가만 제도화된 상태다. 병·의원에서 전문병원·종합병원 의뢰·회송은 수가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지역 1·2차병원에서 상급병원으로 환자를 의뢰, 회송할 때 환자가 수도권 ‘빅5’ 병원이 아닌 지역 3차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수가제도를 손본다. 아울러 서울대병원와 국립중앙의료원·암센터를 국가중앙의료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가중앙병원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서울대병원은 세계적 중증·필수 의료기관으로 육성해 지역의 의료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임상·연구 분야 국가중앙병원 역할을 부여키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와 국립암센터는 대대적 기관 혁신 및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응급, 감염병, 공공인프라 총괄·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같은 혁신전략 추진을 위해 복지부는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과 지역·필수의료 혁신 T/F를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만들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전달체계 정상화 지원, 지역·필수 보상 강화 등 건강보험 수가 등과 관련된 오는 12월에 발표하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2024~2028년)에 반영, 발표키로 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국립대병원 소관 변경을 계기로 국립대병원이 필수의료 중추, 보건의료 R&D 혁신의 거점, 인력 양성·공급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0.19 I 이지현 기자
한총리 “글로벌 거버넌스로 CF연합 구축…국제표준화 위해 연대강화”
  • 한총리 “글로벌 거버넌스로 CF연합 구축…국제표준화 위해 연대강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글로벌 거버넌스로서 CF연합(Carbon Free Alliance)을 구축하고, 국제 표준화와 공동연구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19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논의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추진계획’은 CF연합 제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현계획”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그는 “CF 연합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수소와 같이 전력 생산과정에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에너지의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이라며 “이는 탄소중립의 이행수단을 재생에너지에 한정한 RE100을 보완하는 대한민국 주도의 이니셔티브”라고 평가했다.한 총리는 “CFE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를 향한 약속임과 동시에 에너지·환경·산업·기술 등 다방면의 과제를 포함한 범정부적 아젠다”라며 “내각 전체는 CF연합과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UN 플라스틱 협약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한 총리는 “석유화학산업 비중이 높고 플라스틱 제품 수출량이 많은 우리 산업구조 특성상 기업이나 국민 일상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기술혁신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위기요인은 줄이고, 기회는 살릴 수 있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대응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최종 협상회의를 한국에 유치했고, 남은 기간 동안에도 협약 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국익을 보호할 수 있는 협약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조성, R&D 및 산·학·연 협력체계 등을 통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보호 기본계획’에 대해 “첨단산업은 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밤낮없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미래의 먹거리”라며 “관계부처는 기업과 소통하면서 당초 설계한 계획이 현장에서 이행되는 상황을 수시로 점검·보완해 첨단산업 육성·보호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0.19 I 조용석 기자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거점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기업경쟁력 강화 지원
  •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 거점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기업경쟁력 강화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하 협회)는 ‘5G오픈테스트랩 운영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컨택채널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거점의 5G 융합서비스 산업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에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사진=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이번 지원사업은 협회와 5G융합서비스테스트베드 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시험연구센터와 협력해 전개한다.협회는 2021년부터 대전지역의 5G-무선통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5G융합서비스 기술구현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5G오픈테스트랩 시험검증지원을 연계하며 대전거점 중심의 개방형 오픈테스트랩 활성화와 중부권 중소/벤처/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5G 융합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기업 임직원, 관련 전공 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5G의 이해와 산업전망, 사물인터넷기술과 서비스의 이해, 5G를 활용한 비즈니스기회, 5G 기술이슈 발전방향, 5G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기술 등의 5G 융합서비스 맞춤형 초급/중급/고급 과정별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하며 사업화와 창업에 대한 동력을 제공했다.또한 기업임직원 및 연구원 등에 5G 무선기술을 사용하는 기기와 장비 개발에 필요한 교육과 R&D 역량강화 및 창업활동에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9월부터 초급, 중급, 고급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사업화를 위한 개발·시험·실증에 이르는 일련의 기술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내 구축된 5G 오픈테스트랩을 통해 5G 단말, 전송장비, RAN 장비, Core 장비 등 실증 시험검증과 5G 관련 산-학-연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시험검증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중개하며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성과확산에 기여한다.협회 관계자는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 중소·벤처기업 등이 실제 5G망 환경에서 융합서비스, 인프라, 디바이스를 자유롭게 개발, 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5G오픈테스트랩 이용을 연계하여 기업의 기술 수준 향상과 국내외 시장경쟁력 강화에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ABB, 코마린 2023 참가… 전기·자동화·디지털 제품 등 전시
  • ABB, 코마린 2023 참가… 전기·자동화·디지털 제품 등 전시
  • ABB Dynafin™ (ABB 다이너핀) (사진=AB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ABB는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 2023, 이하 코마린)’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ABB는 이번 코마린에서 ‘전기·자동화·디지털 솔루션과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과 고효율, 에너지 절감 관련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ABB가 이번 코마린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주요 제품은 △ABB 다이너핀(ABB Dynafin™) △축발전기 시스템 △수랭식 드라이브 ACS880LC △연속 배기가스 모니터링 시스템(CEMS) GAA610-M 등이다.ABB Dynafin™(ABB 다이너핀)은 업계 최초의 전기 추진 개념으로 코마린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다이너핀은 전기 추진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인 ABB가 고래 꼬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어 10년 이상 자체 연구와 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개념이다. ABB Dynafin™은 기존 샤프트 라인에 비해 최대 22% 추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으며,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다. ABB는 이번 코마린에서 다이너핀의 콘셉트 안을 선보일 예정이며 2025년 첫 프로토타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ABB 축발전기 시스템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무게·크기 개선 △전력 전자 기술 혁신으로 기능 향상 △높은 성능 제어 △영구자석 제품을 포함한 발전기 설계 개선 등 획기적인 발전을 이어온 제품이다. 경량화, 소형화로 시스템이 차지하는 공간은 기존 대치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연료 절감으로 CO2 배출 저감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제조 연비지수(EEDI), 현존선 에너지지수(EEXI), 탄소집약 지수(CII) 규정에 부합하도록 지원한다. ABB 축발전기는 벌크선, 컨테이너 운반선, 액체 천연가스 유조선 및 페리 등 다양한 선박에 설치 가능하다. ACS880LC는 수랭식 드라이브 모듈로 극한의 환경, 저소음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냉각수가 열 손실을 방지해 공랭식(공기 냉각 방식) 드라이브에 비해 전체 효율이 높다. ACS880LC는 R7i Frame이 적용되어 유연한 배치를 지원하고 기존 제품보다 소형 사이즈로 판넬 구성이 가능해 중소형 선박에도 적합하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ACS880LC는 ABB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통합 모듈 형태의 냉각을 보장하며, 다양한 주요 선급 기관에서 선박용 인증을 취득해 해양 요구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 연속 배기가스 모니터링 시스템(Continuous Emissions Monitoring Systems, 이하 ‘CEMS’) GAA610-M은 선박의 SO2/CO2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다성분 분석 시스템이다. CEMcaptain GAA610-M은 단일 측정 시스템 사용으로도 SO2, CO2, CO 및 O2의 연속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CEMcaptain GAA610-M의 시스템은 최대 55℃의 높은 주변 온도와 높은 진동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돼 선박 환경에 적합하다. 6대 주요 선급에서 타입 승인을 모두 받은 제품이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서비스가 가능하다.좌측부터 축발전기 시스템, 수랭식 드라이브 ACS880LC, 연속 배기가스 모니터링 시스템(CEMS) (사진=ABB)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장은 “ABB의 코마린 전시회 참여는 지속 가능한 실천의 연결선 상에 있다. 고객, 공급사, 정부 및 협회 등 다양한 관계자가 교류하며 조선해양산업 생태계가 탄소중립, 넷제로 목표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CJ프레시웨이, 60개 외식업 솔루션을 한곳에…‘온리원비즈넷’ 오픈
  • CJ프레시웨이, 60개 외식업 솔루션을 한곳에…‘온리원비즈넷’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외식·급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식음산업 솔루션 포털 ‘온리원비즈넷(OnlyOne Biznet)’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식음산업 솔루션 포털 ‘온리원비즈넷’ 사이트 화면.(사진=CJ프레시웨이)지난 18일 열린 CJ프레시웨이의 기업간거래(B2B) 식음산업 박람회 ‘2023 푸드 솔루션 페어’에서 첫 공개된 온리원비즈넷은 푸드테크·메뉴개발·브랜딩 등 CJ프레시웨이와 협력사 솔루션들을 한데 모은 사이트다. 이를 통해 외식 및 급식 사업자는 사업 초기, 성숙기 등 상황에 따라 알맞은 솔루션 검색부터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연구개발(R&D) 역량이 부족한 초보 외식 사업자의 경우 온리원비즈넷에서 레시피 및 메뉴 개발 솔루션을 제공받는 식이다. 현재까지 등록된 솔루션은 60가지며, 연내 100여 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온리원비즈넷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관점에서 맞춤형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사업 영역에 따라 크게 ‘외식’과 ‘급식포털’로 구분하고, 솔루션도 ‘공간별(주방·매장·사무실 등)’과 ‘목적별(운영효율·비용절감·수익확대 등)’로 분류했다. 솔루션 세부 카테고리는 레시피, 무인 운영, 배달 등 16가지에 달한다. 온리원비즈넷의 핵심 솔루션은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메뉴·상품 개발 컨설팅이다. 셰프 등 CJ프레시웨이 전문 인력들이 신규 외식 브랜드 기획부터 급식 메뉴 제안까지 직접 책임진다. 공간 설계, 식품 위생관리 등 부가적인 컨설팅도 제안해 고객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협력사 솔루션에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푸드테크 기술들이 눈에 띈다. ‘VD컴퍼니’의 서빙 로봇과 테이블 오더, ‘뉴로메카’의 조리 협동 로봇, ‘업박스’의 음식물 쓰레기 관리 솔루션 등이다.이 외에도 솔루션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고객 성공 스토리와 식문화 트렌드를 알 수 있는 푸드 매거진, 농산·수산·축산 등 주요 식자재 시황 정보, CJ프레시웨이 상품 카탈로그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성공적인 온리원비즈넷 오픈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사 네트워크 확대와 솔루션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 역량을 집대성한 허브 채널로서 ‘식음산업 파트너’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푸드 솔루션 페어’에는 약 5000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추산된다. 식자재 유통 고객사, 제조 협력사, 푸드테크 협력사 등 7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총 156개 부스가 마련됐다. 식품·푸드 서비스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예비 외식 창업자와 학생까지 다양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3.10.19 I 이후섭 기자
30대 이하 주택 매입 늘자…‘직주근접’ 단지 강세
  • 30대 이하 주택 매입 늘자…‘직주근접’ 단지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택 수요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직장과의 접근성이 내 집 마련 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9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보면 올해(1월~8월)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전체의 약 52.6%에 달했다.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자 비율은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등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계속해서 절반을 넘기고 있다.매매 거래도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중 30대 이하 비율은 전체의 약 31.6%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2019년 28.3% △2020년 29.1% △2021년 30.9% △2022년 28.4% 등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실제로 젊은 세대는 주택을 선택할 때 직주근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29세가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복수응답) 중 ‘직주근접’이 약 53.6%로 전체 1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직주근접을 이사 이유라고 답한 가구의 연령을 살펴보면 △20세 미만 83.5% △30~39세 40.8% △40~49세 33.6% △50~59세 29.5% △60~69세 22.9% △70~79세 14.6% △80세 이상 9.6%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이러한 결과는 청약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 모두 지역 내 주요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으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상위 10개 단지에는 전체 1순위 청약자수(59만3,925명)의 무려 49.5%(29만4,117명)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전문가는 “직주근접 단지의 경우 주변으로 교통이나 쇼핑, 편의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라며 “30대 이하 젊은 세대가 주택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0.19 I 오희나 기자
'경제 컨트롤타워' 기재부 국감…세수 펑크·예산안 도마
  • '경제 컨트롤타워' 기재부 국감…세수 펑크·예산안 도마[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19일부터 열린다. 올해 연말까지 60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국세수입 펑크가 국감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연구개발(R&D), 새만금 예산 삭감 등 주요 이슈로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과 20일 기재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첫날인 19일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분야, 20일에는 여의도 국회에서 조세정책 분야에 대한 감사가 각각 진행된다.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세수 부족 사태가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지난달 세수 재추계를 통해 올해 세수를 기존 전망(400조5000억원)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한 341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앞서 국감 가장 첫날인 지난 10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도 ‘세수 부족’ 전초전을 치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무위 국감에서 지난 8월까지 기재부 1차관으로 있던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에게 ‘올해 역대 최대 세수 부족 사태에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방 실장은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같은 날 진행된 기재위 국세청 국감에서도 세수 결손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김창기 국세청장에게 세수 부족을 미리 감지해 세수추계위원회 등에서 전달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에 대한 본격적 심사를 앞두고 예산안 상세내역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8월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18조2000억원(2.8%)이 늘어나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특히 정부가 R&D 예산을 대대적으로 칼질하면서 R&D 예산은 올해보다 5조2000억원(16.6%) 줄어든 25조9000억원 제출됐다. 이에 대해 야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역량 퇴행과 붕괴를 가져오는 어리석은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라며 “무모한 예산 삭감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최근 고물가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상황과 경기 회복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 전년동월대비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시 3%대까지 뛰어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무역수지가 악화하면 경기 상황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9%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태가 중동 전체로 확산하면 향후 수입물가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한편 기재위는 이후 26일에는 기재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27일에는 기재부·한국은행·한국수출입은행·한국조폐공사·한국투자공사·한국재정정보원·한국원산지정보원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2023.10.19 I 공지유 기자
기재부 '세수 펑크' 도마 위…한전 국감 '전기요금' 격돌 예고
  • 기재부 '세수 펑크' 도마 위…한전 국감 '전기요금' 격돌 예고[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강신우 기자] 19일 진행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전력의 국정감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재부 국감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60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국세수입 펑크가 국감장을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연구개발(R&D)·새만금 예산 삭감 등도 뜨거운 감자다. 적자 늪에 빠진 한전 국감에선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 입을 통해 ‘특단의 자구안’ 윤곽이 드러날 지도 관심사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자구안이 미흡하다며 퇴짜를 놓아 김 사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안정 관계 장관 회의에서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재부 국감 ‘세수펑크’ 공방 예고…‘R&D 예산’도 테이블에18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 20일 양일간 기재부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세수 부족 사태가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지난달 세수 재추계를 통해 올해 세수를 기존 전망(400조5000억원)보다 59조1000억원 부족한 341조4000억원으로 추산했다.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보다 18조2000억원(2.8%) 늘어난 656조9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짠물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가 R&D 예산을 대대적으로 칼질하면서 R&D 예산은 올해보다 5조2000억원(16.6%) 줄었다. 야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역량 퇴행과 붕괴를 가져오는 어리석은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며 “무모한 예산 삭감 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고물가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상황과 경기 회복 여부 등에 대한 질의도 쏟아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정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다시 3.7%까지 치솟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사태가 중동 전체로 번지는 가운데 물가 상방 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사진=연합뉴스)◇산자위 한전 등 국감서 ‘전기요금’·‘한전 자구책’·‘원전’ 등 도마에국회 산자위 국감은 한전과 발전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전력거래소, 발전 자회사 등 16개 피감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전의 적자 해소와 전력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네 탓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당은 전기요금을 방치한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기로 한전의 재무구조가 악화했다고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지난 2021년 말부터 시작된 석유·석탄·가스 가격 급등 여파로 올 상반기까지 누적 47조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 6월 말 기준 총부채도 201조원으로 불어났다. 이에 정부는 작년 4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40.4원(39.6%) 인상했으나, 아직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문제 외에도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부실·방만 경영 문제, 한국에너지공대의 각종 비위행위에 따른 출연금 삭감 여부 등이 쟁점화할 전망이다. 원자력발전 등 에너지정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책임 공방도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와 추궁이 예상된다.
2023.10.18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이산화탄소로 비행기 띄운다…LG화학, CCU실증시설 구축-가자병원 병원 참사, 확전 도화선 되나-미리 만나는 토큰증권의 미래-[사설]국민 70% 지지하는 의대 정원 확대…해법 왜 미루나-[사설]자고 나면 오르는 먹거리 물가, 도미노 인상 차단해야△종합-“‘인재혁신·창조’ 집중…‘제2 신경영’ 필요할 때”-尹 “저와 내각, 반성하겠다”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 시사△줄도산 내몰린 중소기업-경기부진에 매출 급감했는데…고금리에 이자부담은 눈덩이-日 제3자가 워크아웃 주도, 빚 상환 아닌 사업 개선에 초점-“일시적으로 이사 낼 돈 못 번다고 부실 낙인 안돼”△종합-‘고용부 동원해 방탄’…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일파만파’-‘2030년 1130조원’ CCU 시장 선점-美, AI칩 ‘저사양’도 中수출 통제 “한국 기업 영향은 사실상 없다”-“20년후 지방대 50% 소멸…특성화·구조조정 대책 필요”△가자병원 피폭發 확전 공포-병원 폭격해 민간인 학살…美 ‘이스라엘 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물·식량 끊겼는데 병원마저…“인도주의 위기 심화”-국제사회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을 정당화할 수 없어” 분노△미리 보는 W FESTA-“여성 임원 발탁 늘면, 여성인력 사회 진출 저절로 늘어”-“장애인 역할 제한두지 않아…게임 기획부터 참여시켜”-“틀리다 아닌 다르다 문화 만드니…성·장애 편견의 벽 허물어져”-“기업 내 다양성·포용성 높이려면, 지속적 활동 중요”△정치-‘김기현 2기’, 혁신위로 당내 인선비판 돌파 시도…인물난에 고심-‘中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 국제사회 협력 요청-野 ‘검사 탄핵’ 속도…고발·국조·감사청구 등 추진-“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79% 삭감”-성일종 “의대 정원 확대하고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해야”△경제-세수펑크·전기요금 인상…오늘 국감장 달군다-30대 여풍 분 고용시장…희비 갈린 3040-국금센터 “중동불안에…고금리 장기화 우려”-방문규 “수도권 알뜰주유소 연내 10% 늘린다”△금융-대출비교 시장 폭풍성장에…네·카·토 ‘미소’-출시 3개월 앞둔 보험비교서비스 업계·보험사간 막판 샅바싸움 치열-고금리 예금 만기…당국, 제2금융권 유동성 모니터링-KB금융 “엘니료로 슈거플레이션 발생 우려”-신한플레이 앱에서 KTX 예매하세요△글로벌-시진핑 “강대국 역할 구현해야”…푸틴 “어려운 시기 긴밀한 협력 필요”-中, 올해 경제성장률 5% ‘청신호’…추가 부양 카드 만지작-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수순-‘이·팔 전쟁 확전될라’…국제유가·금값 ‘출렁’-스웨덴 ‘디젤車 도심주행’ 금지△산업-진에어 제쳤다 티웨이, 넘버2 날갯짓-현대차·기아 ‘디지털키’ 진화 “스마트폰OS 상관없이 공유”-수명 다한 거대 가스터빈, 수소터빈으로 생명연장-HD현대,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포스코인터, 멕시코 EV부품공장 준공…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대한항공, 국군 헬기 ‘블랙호크’ 성능개량 나선다△ICT-돈 되는 K메타버스…불록체인 재화 도입 속속-AI·클라우드…190개 기술 총집합-‘송출 수수료 비싸’vs‘적정한 가격’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프서 방 빼나-디즈니플러스, 새 가입자 요금 40% 인상△제약·바이오-휴온스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홍삼, 약물중독·금단증후군 의존성 낮춰”-증권사 압박 ‘제2 대웅제약 사례’ 막을 법적 장치 마련-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프랑스·이탈리아서 수주△Auto&Life-제로백 2.8초…전기차 격을 높이다-조용하고, 편안하고…도심 주행에 딱△증권-中수혜주 베팅한 국민연금 소비주·IT주는 팍 줄였다-“안갯속 고금리…길게 보면 초장기채ETF 유리”-홍콩증시 불안한데…H지수 좇는 ELS 발행은 활발△증권-반도체株 기지개…뛰는 삼성전자, 나는 SK 하이닉스-미래에셋證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1000만주 매입한다-두산로보틱스 8일새 20% 뚝…‘소문난 잔치’ 되나-외국인은 사는데, 개미·기관은 팔자…증시 아슬아슬 줄타기△부동산-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불황 없는 명문학군…강남·목동 아파트 훨훨-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올해 강원 최고 청약경쟁률△문화-열정으로 물들인 가을…노들섬 ‘야외 오페라’ 커밍순-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인촌 장관 현장점검-60번 덧칠로 얻은 그윽한 빛…평생 그린 한국적 아름다움 한자리△피플-韓 제철 식재료로 만든 ‘프렌치 정수’ 느껴보세요-“현장 중심 조직 개편…흉악범죄 강력 대응”-“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韓체육행정, 세계적 입지 위해 앞장”-카카오게임즈, 국군의날 맞아 3000만원 기부-20대 예비신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연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연인’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생생확대경]중동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e갤러리]정영모 ‘고향이야기’△전국-역대급 세수 펑크에…전국 지자체들 ‘곳간 관리’ 비상-1평도 안되는 군유지 땜에 상인 영업 방해한 강화군-“인센티브 올려서라도”…수도권 매립지 3차 공모 연내 시작되나△사회-고인 돼도 쏟아지는 ‘조롱’…악플 테러, 유튜버 벼랑 끝 내몬다-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출퇴근 대란 우려-北식당 여직원에 홀렸나 수천만원 넘겨준 사업가-“尹, 이태원 참사 추모식 참석해주길”-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1년도 안남은 임기가 변수-‘고성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대법, 한전 직원들 무죄 확정
2023.10.18 I 김현식 기자
농업 R&D 20% 삭감에 공방…농진청장 "효율적 집행 총력"
  • 농업 R&D 20% 삭감에 공방…농진청장 "효율적 집행 총력"[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농업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왼쪽)과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농해수위 국감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식진흥원 등 9곳이 피감 기관으로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농진청의 농업 R&D 예산을 20.5% 삭감했다. 이는 전체 국가 R&D 예산 감소율(16.6%)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농진청의 ‘지역농업 기반 및 전략작목 육성 사업’과 농업 실용화 기술 R&D 지원 예산은 각각 79.3%와 88.7% 급감했다.이에 대해서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지역특화작목법 입법 배경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관련 연구 시설과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농업 포기뿐만 아니라 지역 미래를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주철현 민주당 의원 역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첨단기술 선도국가로 만들겠단 공략을 냈는데 농업 R&D 예산을 20%나 삭감했다”며 “내년 농진청 예산도 13.5% 줄었는데 R&D예산 삭감률이 더 높은 이유가 농업 홀대냐 노력부족이냐”라고 목소리 높였다.반면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농식품업체 사업화 지원 예산 등 R&D이 관행적으로 집행돼 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20년에 농식품업체 사업화 지원 예산을 받은 56개 업체 중 17곳이 매출이 하나도 없었다. 매출이 발생한 곳도 대부분 10~30만원 수준이었다”며 “관행적으로 집행하던 예산에 경종을 울린것”이라고 꼬집었다.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재정이 완전히 무너져, 어쩔 수 없이 건전재정 기조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R&D에 부적절하게 사용된 점이 있으면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분야 전체 예산은 훨씬 늘렸다”며 “농업 분야를 등한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농업 부분 예산은 증액됐지만 전체 R&D 예산은 효율성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감소폭이 다른 부처에 비해 많은 이유는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라는 것을 대통령이 말했는데, 첨단기술 관련 부분이 증액하면서 다른 부분 예산 감액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조 청장은 “정부 예산안 안에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해서 연구과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예산 논의 과정에서 의원들이 많이 지적하고 정리해 준 부분을 예산당국과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3.10.18 I 김은비 기자
국토연구원, 빅데이터 기반 국토도시 정책 협약 체결
  • 국토연구원, 빅데이터 기반 국토도시 정책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연구원과 부산광역시, 천안시, 담양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BC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KB국민은행,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평가데이터,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는 18일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홀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 국토도시 정책을 위한 국토도시 빅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호영 국회의원과 이상주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이 참석해 협약체결에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김명수 국토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한 협약체결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도시계획 R&D 과제를 주관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개발된 기술을 실증·적용하는 지자체, 그리고 빅데이터 구축·관리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토도시계획 분야에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각 기관은 빅데이터 기반 국토도시 정책개발, 공공·민간 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등, 연구성과에 대한 발표 및 홍보 등의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국토연구원은 이번 협약식에 함께 한 지자체와 민간기업에 감사와 환영을 전하며 실무협의체 구성 및 교류협력, 공공·민간의 데이터 파트너십 모형 구축 등을 통해 국토도시 빅데이터 얼라이언스의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8 I 김아름 기자
'슈퍼乙' ASML, 3Q 실적 '주춤' …"내년 전환기, 후년 강력 성장"
  • '슈퍼乙' ASML, 3Q 실적 '주춤' …"내년 전환기, 후년 강력 성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이 반도체 산업 침체기 속에서도 올해 3분기 전년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보단 주춤한 모양새다. 반도체 수요가 회복하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ASML은 오는 2025년 엄청난 성장을 예고하며 내년을 실적 전환기로 꼽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ASML 로고 (사진=AFP)ASML은 올 3분기 순매출 67억 유로(약 9조5700억원), 매출총이익률 51.9%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9억 유로(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약 13.77%, 10%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3분기 예약매출은 극자외선(EUV) 5억 유로를 포함해 26억 유로(7144억원)를 기록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장비인 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ASML은 이번 호실적 주요 동인에 대해 “심자외선(DUV) 장비 실적과 일부 일회성 비용 효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호실적을 올린 ASML은 올해 순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SML은 오는 4분기 순매출 67억~71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50~51%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 예상치는 각각 약 10억 3000만 유로와 약2억 8500만 유로로 집계됐다.다만 직전 분기의 순매출(69억200만 유로)·순이익(19억4200만 유로)보다는 각각 3.3%, 2.5%만큼 소폭 감소했다. 예약매출도 42% 수준으로 감소했다.피터 베닝크 ASML CEO는 “반도체 산업은 현재 경기 순환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어 연말까지 변곡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산업의 수요 회복 곡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단 측면에서 내년이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내년엔 올해와 비슷한 매출 규모를 기록하고 2025년에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2024년은 이를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전년 대비 30%에 가까운 순매출 증대와 소폭의 매출총이익률 상승으로 올해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여전히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8 I 조민정 기자
휴온스그룹,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휴온스그룹,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온스그룹이 다각적인 연구개발(R&D)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 집중하고 있다.18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그룹사 전방위로 외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투자까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가장 먼저 휴온스(243070)는 안과질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HUC1-394(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에 대해 2023년 6월 임상 1상 IND(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현재 개량신약인 복합점안제 ‘HU007’의 안구건조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식약처에 국내 임상 3상 IND을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고 현재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HU007은 항염 효과를 내는 성분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성분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증상을 개선하도록 개발된 점안제다. HU007은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기존 치료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작열감 등 안구 표면 자극을 최소화하고 트레할로스 제제를 복합해 점안제에 적합한 점도를 유지하고 수분 증발을 줄여 안구건조증에 대한 복합적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사진=휴온스그룹)◇바이오시밀러-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순항휴온스랩은 국내에서는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는 등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HLB3-002’(성분명 재조합 인간 히알루니다제)는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로 정제된 효소다. 최근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랩은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 제제로 변경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물질 HLB1-006(GLP-1/2 dual function analog)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 질환이다.‘HLB1-006’은 휴온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 펩타이드이다.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돼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높은 단장증후군 치료 효과를 보인다.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켜 2주 1회 이상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휴메딕스 제 2공장.(사진=휴온스그룹)◇M&A-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성과휴온스그룹은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자체 합성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인프라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휴온스그룹은 ‘제약’사업에 뿌리를 두면서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M&A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높은 성장성을 가진 사업 영역들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들을 발굴하면서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 부자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외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중심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한발 나아가 공동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휴메딕스(200670)는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의 고분자, 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도가 높은 초저분자 HA원료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만과 치매, 탈모 분야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에이치엘비제약,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국내명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국내외 허가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즈톡스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늘리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휴톡스는 러시아, 에콰도르 등 10개국에 품목허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대만 임상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7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제천에 신규 바이오공장(연간 700만 바이알 생산) 건립을 결정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생산능력(1공장 100만 바이알, 2공장 500만 바이알)을 포함해 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완공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0.1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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