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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아냐"…건기식 맞춤형 시대 왔다
  • "다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아냐"…건기식 맞춤형 시대 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로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최근 다양한 기능성을 앞세운 ‘맞춤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잘 알려진 면역력 증진 및 장 건강 개선 효능과 더불어 최근 비만·고혈압 등 대사성 증후군과 여성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기능성을 앞세운 차별화 건강기능식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서다.hy ‘스트레스케어 쉼’.(사진=hy)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업체들이 최근 선보인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속속 성과를 내며 그간 고시형 원료 중심의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고시형은 홍삼이나 비타민과 같이 안전성과 기능성이 널리 알려진 기존 원료라면 개별인정형은 기업이 수년 간 연구개발(R&D)과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기능을 직접 입증한 원료를 말한다.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강자 hy가 대표적으로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는 ‘HY7714’가 꼽힌다.HY7714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이를 함유한 ‘스트레스·수면케어 쉼’ 2종은 올해 2월 출시 이후 지난 9월까지 1900만개가 팔려나가면서 기획 당시 목표로 삼았던 연내 2500만개 판매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테아닌’, 수면건강을 돕는 ‘아쉬아간다 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원료를 더해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HY7714는 지난 9월 기준 누적판매량 2억800만개를 기록하고 있는 메가히트 브랜드 엠프로(MPRO) 라인업 주요 제품인 ‘장&피부 듀얼케어 엠프로4’에도 사용됐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인정받은 ‘HY7601+KY1032’를 활용한 ‘하루야채 킬팻다이어트’를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유한양행 역시 지난 6일 여성 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유렉스(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엘레나 스틱’을 출시했다. 유한양행은 이에 앞서 에이투젠이 개발해 혈당 상승 억제 기능성을 인정 받은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인 ‘락도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를 사용한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을 출시해 6개월만인 이달 홈쇼핑 매출액 12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해외 저명한 연구기관으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활용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호흡기 건강과 면역력에 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메라 프로바이오틱스 키즈’를 선보이고 있다. 6~24개월 어린이 대상 열, 콧물, 기침 발생률 및 지속 기간 감소한다는 내용의 SCI급 인체시험논문을 보유한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NCFM’과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멀리스락티스 bi-07’을 사용했다. 해당 균주 특허권자인 세계 3대 프로바이틱스 기업 다니스코로부터 ‘HOWARU’ 브랜드 마크를 부여받기도 했다.바이오메라 프로바이오틱스 키즈에 부여된 ‘HOWARU’ 마크.(사진=쁘띠엘린)바이오메라 관계자는 “면역력, 여성 건강 등 다양한 기능성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출시되면서 제조사, 보장균수, 가격 등에 더해 균주 품질이 소비자들의 주요 구매 기준으로 떠올랐다”며 “안정성이 입증된 균주를 사용했는지 충분히 검색해보고 인증 마크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해 효과를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전체 건기식 생산실적은 2019년 2조9508억원에서 지난해 4조1695억원으로 41.3% 성장했다. 이중 개별인정형 건기식은 같은 기간 5486억원에서 8511억원으로 55.1%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요한 "비례대표에 과학자 참여해야…필요한 지원 받는 게 상식"
  • 인요한 "비례대표에 과학자 참여해야…필요한 지원 받는 게 상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1일 “비례대표와 정부에 과학자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비례대표에 과학자 출신을 포함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연구개발(R&D) 거버넌스 체계 개선’ 간담회를 마친 후 5호 혁신안에 과학이나 R&D 관련한 내용이 들어가느냐는 취재진에게 “포함시킬 것”이라며 “비례대표와 정부에 과학자가 참여해야 과학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혁신위는 5호 안건 발표를 앞두고 지난 20일 진행한 사전 회의에서 비례대표 공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5호 안건에 정치권과 정부 내 과학계 인사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비례대표 당선권의 50%를 청년으로 채우자는 3호 혁신안을 언급하면서 “그 안에 과학계 출신 45세 미만 청년을 비례대표로 적극 발탁했으면 하고 (이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과학기술 관련 법제화할 부분 많은데 공천에 있어서도 과학계·이공계 인사가 많이 오면 문제도 적게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7개 장관급 부처가 있고 이들 부처엔 정책보좌관이 있는데 과학기술인 출신 정책보좌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든 부처가 과학적 사고와 분석에 의해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번 예산 국회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R&D 예산을 두고 “무조건 다 삭감하는 것보다 객관적 평가가 돼 삭감할 것을 삭감하는 것이 (맞다)”며 “R&D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고 R&D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답을 추가로 달라”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1.21 I 경계영 기자
“K-바이오기업 혁신 역량 우수…협력 기대”
  • “K-바이오기업 혁신 역량 우수…협력 기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 바이오기업들은 혁신역량을 가지고 있다. 중·저소득국가가 더 많은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카르멘 페레즈 카사스(Carmen Perez Casas)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PPPR팀 매니저는 이같이 말하며 한국의 바이오테크기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카르멘 페레즈 카사스 국제의약품구매기구 매니저가 한국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고 있다.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세계 3대 질병인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의약품 시장 개입을 통해 저개발국가에 안정적으로 백신·치료제 등의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은 설립 초기부터 아시아 유일의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HIV/에이즈 치료용 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1980년대 후반에 처음 등장했지만, 저소득 국가에서는 고소득 국가보다 10년 이상 늦은 2000년대 중반까지 널리 사용할 수 없었다. 이렇게 약물 투입이 지연되며 수백만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Unitaid는 저개발국가도 저렴하고 공평하게 의약품을 분배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때는 중·저소득 국가에 의료용 산소와 의약품, 진단키트 등을 저렴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때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빛을 발했다. 한국의 진단키트생산 기업인 바이오센서는 Unitaid를 통해 아프리카에 50만개에 이르는 진단기기를 전달해 확진자들이 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바이오젠은 세네갈에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에서 진단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카르멘 매니저는 “지난해엔 단일항체 의료제품 생산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했는데, 다음 팬데믹을 준비하기 위해선 백신뿐만 아니라 의료관련 전반적인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혁신 역량을 한국기업들이 가지고 있어 한국 바이오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기대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전세계 보건분야에서 역할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음 팬데믹을 준비하기 위해 Unitaid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세계에서 혁신적인 보건의료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등에 재정을 지원하고, 상용화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카르멘 매니저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의약품 등의) 접근성 문제를 극명하게 드러냈다”며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의약품과 의료 도구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이미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행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21 I 이지현 기자
상임위 예산 협상도 여야 진통…상대 사업예산 깎기 경쟁
  • 상임위 예산 협상도 여야 진통…상대 사업예산 깎기 경쟁
  • [이데일리 김유성 이상원 기자]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놓고 각 상임위별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전 정부의 사업 예산을 현 정부가 삭감하면 야당이 이를 뒤집는 식이다. 21일 기준 17개 상임위 중 11개 상임위의 예산안이 상임위 전체회의나 예산소위 등을 통과했다. 상당수는 민주당의 일방통과였다. 민주당의 독주를 바라만봐야 하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하명한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성토했다.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민주당 주도의 예산국회를 비판했다. 그는 “행정안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예산 심의라는 국회의 권한을 넘어 자의적으로 편성하기까지 이르렀다는 뜻이다. 실제 민주당은 행안위에서 지역화폐 예산 7053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했던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 들어 존폐 위기를 맞았고 내년도 예산에서는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증액에 대해 여야 간 이견이 적었던 연구·개발(R&D) 예산 편성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 예산소위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사업 예산 33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를 포함해 원전 관련 사업 중 삭감된 액수는 1889억원에 달했다. 대신 문재인 정부 때부터 추진했던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예산을 1619억원 증액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기도 했던 SMR을 막으면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냥 내버려두겠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의 자가당착과 외고집”이라고 지적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졸속으로 삭감했던 과학기술 예산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반박했다.청년 예산에 대한 공방도 오갔다. 자신의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예산을 더 올리려는 모습이었다. 민주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 예산 238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은 올해가 사업 1차 연도로 윤석열 정부의 청년 취업 지원 사업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18년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중소기업 청년 정규직 지원 사업이다. 민주당이 증액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윤 원내대표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전 정부 일자리 사업에 대해 “실효성을 잃었다”고 평가했고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현 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단기성 일자리체험에 과다증액됐다”고 했다. 예산국회마저 파행을 겪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이재명표 정치 예산을 민주당이 제멋대로 증액한다”고 한탄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졸속 예산을 편성하고 야당이 이를 바로잡는 뒤바뀐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비꼬았다.
2023.11.21 I 김유성 기자
현대차그룹, HMGICS 준공..혁신DNA로 모빌리티 솔루션 찾는다
  • 현대차그룹, HMGICS 준공..혁신DNA로 모빌리티 솔루션 찾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인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구축하고 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찾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혁신지구에서 HMGICS 준공식을 열고 모빌리티 혁신의 새 기회를 찾는다고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준공식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며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날 준공식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 정·관계 주요 인사와 정의선 회장, 장재훈 현대차(005380) 사장, 김용화 사장 등이 참석했다.◇ HMGICS,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혁신 전진기지로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 위치한 HMGICS는 현대차그룹의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 등을 연구·실증하는 테스트베드가 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로봇이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HMGICS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이 적용됐다.현대차그룹은 여기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한국 울산 EV(전기차) 전용공장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동시에 HMGICS에서는 제조·R&D 관련연구개발(R&D)을 이어가며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잊지 못할’ 고객경험 제공하는 복합 공간 역할도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부터 인도까지 고객의 니즈(수요)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도 모색한다.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트림, 색상, 옵션 등 사양을 적용해 차량을 주문하면 이에 맞는 차량을 생산하는 식이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 내 스카이트랙(Skytrack)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차량을 받으러 온 고객은 HMGICS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차량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거나, 주문한 차량을 HMGICS 옥상에 위치한 길이 620m의 주행시험장 ‘스카이 트랙’에서 고객과 함께 즉시 시험하는 등 할 수 있도록 해 기억에 남을 만한 차량 인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기회의 땅’ 싱가포르서 현대차그룹 ‘산·학·연’ 협력현대차그룹은 개방적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할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나아가 현대차그룹은 HMGICS를 발판 삼아 싱가포르 현지에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준공식에서 HMGICS는 난양이공대학(NTU)·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고 싱가포르 최초로 대학, 정부, 기업이 합작한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NTU에 위치할 합작 연구소에서는 싱가포르의 우수 인재를 활용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차세대 자율 생산 운영 체제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또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경제인 연합회(SBF), 싱가포르 제조업 연합회(SMF)와 산업 생태계 구축 MOU도 체결했으며, 준공식에 앞서 싱가포르 물류 기업 PTCL과는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MOU’를 맺고 싱가포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 및 기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및 발전시키기 위해 싱가포르와 다양한 협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더욱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I 이다원 기자
정의선 “인류 발전 향한 혁신 모빌리티솔루션 만들 것”
  • 정의선 “인류 발전 향한 혁신 모빌리티솔루션 만들 것”
  • [싱가포르=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혁신 DNA를 바탕으로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주롱혁신단지 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국내에서 착공한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과 함께 이곳 HMGICS을 미래 모빌리티 혁신거점으로 삼아 내연기관 50년 역사를 넘어 전동화 시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3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9만여㎡(옛 2만7000평),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진 HMGICS는 모빌리티 생산의 새로운 시대를 열 전진기지와 같은 곳이다.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R&D)부터 제조(생산), 비지니스(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혁신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시험장)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등의 개발도 함께 이뤄진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특히 미래 모빌리티 제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의 기점이기도 하다. 기존에 수백명의 작업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배치돼 생산하는 방식 대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각각의 셀(Cell)을 갖추고 그곳에서 로봇과 작업자 한 명만이 들어가 생산을 하게 된다. 당장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미국 수출용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을 연간 3만대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가치와 경험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주문하면 가상공간(VR) 내에서 차량 제조과정을 체험하고 센터 옥상에 마련된 길이 620m 트랙에서 직접 차량을 주행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곳에서 개발한 혁신 제조 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 순차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로봇이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2023.11.21 I 이다원 기자
컨베이어 벨트없는 ‘셀 방식’ 생산..현대차그룹 제조혁신 엿보니
  • [르포]컨베이어 벨트없는 ‘셀 방식’ 생산..현대차그룹 제조혁신 엿보니
  • [싱가포르=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컨베이어 벨트 대신 동그란 셀(Cell)에서 작업자 1명과 로봇이 함께 차량을 만들고 나면 로봇 개가 와서 조립의 품질을 검사한다. 사람보다 로봇이 더 많은 스마트 제조시설, 가상공간에 현실과 동기화한 쌍둥이 공장을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생산 효율까지. 1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 앞서 미리 살펴본 센터의 첫 인상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정홍범 HMGICS 법인장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빅데이터가 결합한 첨단 차량 제조·개발의 중심지인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로 진행(하는) 과정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컨베이어 벨트 없는 ‘미니 공장’…로봇 투입해 생산성↑올해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HMGICS는 현지 판매용 아이오닉5와 미국 수출용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만들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9만㎡(약 2만7000평)에 지하 2층에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고,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연구개발(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총 280명에 달하는 직원 중 절반 이상이 R&D 인력으로 생산직 비중은 높지 않다.HMGICS는 제조 혁신을 통해 연간 3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 생산 표준(연간 30만대)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한 시간에 2.5대를 생산하는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이를 시간당 10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개발 및 검증해 실제 생산에 적용 중인 ‘셀(Cell)’ 방식 생산 시스템. 타원형 동그라미 하나가 한 개의 셀로, 생산 공정을 각 셀 별로 시행해 차량을 만든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높은 생산성의 비결은 로봇·AI를 활용한 지능형·자동화 솔루션과 셀(Cell) 기반 생산 시스템이다. 프레스, 도장, 조립 등을 개별 조립 공간인 셀에서 진행하는 병렬식 생산 구조를 통해 공정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AI는 주문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HMGICS 현지 직원인 스펜서 리 생산관리 매니저는 “항공 제조업에서 엔지니어로 오래 일하며 자동화를 경험했지만 이처럼 크게 진행된 적이 없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가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이 조립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날 3층 작업장에 들어서자 컨베이어 벨트 대신 동그란 타원형 작업장인 셀 27개가 눈에 띄었다. 주요 공정을 진행하는 셀에서는 작업자 한 명과 ‘로봇 개’로 알려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Spot)이 함께 일한다. 작업자가 부품을 조립하면 스팟이 사진을 찍어 AI 알고리즘으로 품질을 검증하는 식이다. 시트, 타이어 등 무거운 부품을 조립하는 셀은 이미 자동화가 끝나 로봇만 배치돼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량은 무인검사를 거친 뒤 출고센터로 옮겨진다.각 셀에서 조립한 부품과 차체는 로봇이 날랐다. 물류를 책임지는 자율주행로봇(AMR)은 부품을, 무인운반차량(AGV)은 일정 수준 이상 조립한 차체를 다음 셀로 옮겨 갔다. 공정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보전(Maintanence) 봇’도 작업장 곳곳을 살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셀에서 제조한 차량을 로봇이 스캔해 차종 및 공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소프트웨어·AI가 ‘쌍둥이 공장’ 실시간 확인…고객도 디지털로 관리HMGICS의 또 다른 특징은 소프트웨어 기반 공장이라는 점이다. 현지의 설비, 생산 시스템을 똑같이 갖춘 쌍둥이 공장 ‘메타 팩토리’가 가상 공간에 만들어져 있다. 직원들은 이곳을 활용해 실제 공장을 돌리지 않고도 가동률을 최적화하거나 제조·물류 공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낸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통해 공정을 관리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가상 공장과 실제 공장을 함께 관리하는 HMGICS ‘디지털커맨드센터’(DCC)는 4층에 위치해 있다. 종합상황실처럼 대형 모니터가 전면에 배치한 공간에 열명 남짓한 직원이 배치됐다. 실시간으로 물류·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까지 미리 잡아냈다.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깔고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작업장을 누비는 로봇 200대가 서로 충돌하거나 사람과 부딪히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현지 관계자는 “로봇들 역시 5G 관제 시스템에 따라 움직인다”며 “그냥 움직이는 것 같아 보여도 최적의 경로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의 생산 라인에서 물류 로봇(AMR)이 부품을 옮기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제조뿐만 아니라 고객경험도 디지털 기반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아이오닉5의 트림, 색상, 옵션을 정해 구매하면 이에 맞게 공장이 차를 생산한다. 이를 받기 위해 HMGICS에 들어서면 로봇이 키우는 거대한 수직형 스마트팜이 고객을 맞아준다. 로봇과 사람이 함께 만든 ‘맞춤형’ 차의 생산 과정은 3층 가상현실(VR) 투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디지털 팩토리, 지능화·자율화로 ‘맞춤형’ 미래 만든다”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개발·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한국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등 전 세계 전기차 신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 시스템 내에서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확보·분석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 자체적으로 조치하는 ‘자율 공장’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형차량(PBV)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을 개발도 이곳에서 디뤄진다. 정홍범 HMGICS 법인장(전무)은 “HMGICS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단순히 제조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를 시장에서 실증하고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각 공장에 맞춤형으로 전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정홍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법인장. (사진=현대차그룹)
2023.11.21 I 이다원 기자
부동산R114,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
  • 부동산R114,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R114가 지난 20일 인공지능(AI)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 아키드로우와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기반한 양사의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사진 왼쪽)와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부동산R114)이번 협약을 통해 부동산R114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3D 도면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에 단순히 보기만 하는 모델하우스를 대체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도록 가전·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하는 체험형 온라인 모델하우스 등을 제공한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아키드로우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과 로직이 집약된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프롭테크 산업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키드로우의 독보적 기술력을 검증하는 기회”라며 “더욱 다양한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아키드로우는 3D 인테리어 솔루션 아키스케치와 AI를 활용한 홈퍼니싱 서비스 시숲(seesoop)을 보유하고 있는 가상 인테리어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AI 3D 인테리어 추천, 16K 렌더링, AR·VR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분야의 ‘아키스케치’와 홈퍼니싱 분야의 ‘시숲’을 제공하고 있다.
2023.11.21 I 이윤화 기자
“게임 제작 AI로 더 쉬워진다”…엔씨가 그리는 미래는
  • “게임 제작 AI로 더 쉬워진다”…엔씨가 그리는 미래는[ECF 23]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 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리니지’ 세계관만 봐도 게임내 캐릭터들이 하는 말은 현실의 문체와는 다르다. 게임만의 특성이 있는거다. 이처럼 게임 지식재산(IP)에 맞는 세계관부터 대사, 스토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생성 인공지능(AI)이 맡게 될 것이다.”이연수 엔씨소프트(036570) NLP(자연어처리)센터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게임내 NPC, 3D아트, 사운드, 번역까지 모든 과정에서 자체 AI 언어모델(LLM) ‘바르코’가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센터장은 이날 포럼 오후 세션에서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 AI, 엔씨 바르코(VARCO)와 향후 계획’을 주제로 강연했다. 삼성SDS 출신인 이 센터장은 2014년 엔씨에 합류해 ‘AI의 두뇌’로 불리는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엔씨는 2011년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AI 연구 조직을 만들고 관련 연구개발(R&D)를 진행해오고 있다.엔씨는 지난 8월 국내 여섯 번째로 자체 개발 중소형 AI 언어모델(sLLM) ‘바르코’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바르코’ LLM은 △기초 모델 △대화형 모델 △인스트럭션 모델 △생성형 모델 등 4종류로 구성돼 아마존을 통해 기업형(B2B)으로 판매된다. 게임 제작 분야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 센터장은 “가끔 게임사가 왜 AI를 열심히 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데, 우리처럼 트리플A급 게임을 만드는 회사의 경우 개발기간만 5년 이상이고 인건비도 많이 소요된다”며 “주력인 MMORPG만 해도 많은 회사들이 뛰어들면서 스토리와 비즈니스모델(BM) 등이 일반화돼 다양한 창의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결국 이 같은 경쟁 속에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건 생성 AI기술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AI 모델을 통해 게임내 작업 과정에 사람들이 후속으로 리터칭하는 부분을 줄이고, 자연어처리 기반으로 대화를 통해 작업을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바르코’를 기반으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비전,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모든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녹음을 하지 않더라도 AI로 게임내 목소리도 만들 수 있다. 또한 게임내 복잡하고 단축된 각국의 언어도 순식간에 번역할 수 있다. 모두 생성 AI의 힘이다.이 센터장은 “이런 기술들이 콘텐츠 업체들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게임 속 언어는 제대로 된 텍스트가 아니어서 일반 사람들은 알아듣기 힘들지만 엔씨는 AI 기술로 실시간 채팅 번역 기술을 개발해 게임 이용자간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엔씨는 이같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외형을 가진 디지털 휴먼도 고도화시키고 있다. 이를 만드는 도구가 바로 AI ‘바르코 휴먼’이다. 이 센터장은 “정서적 교감이 가능하고 멀티모달 인지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생각, 표정인지 기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형 디지털 휴먼을 개발 중”이라며 “불쾌한 골짜기를 넘어야 상업적으로 성공이 가능한데, 이를 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이 센터장은 엔씨 ‘바르코’가 우선 게임 제작에 특화된 도구로 활성화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획자가 게임을 아주 빠르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목표”라며 “1명의 기획자가 AI를 통해 시나리오를 빠르게 쓰고, 곧바로 음성과 아트를 덧입혀 대략적인 게임의 움직임을 만들어보면 사전에 게임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 좋은 게임을 빠르게 만들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AI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김정유 기자
올해 대단지 청약률, 소단지보다 약 1.5배 높아…지방은 3배 차이
  • 올해 대단지 청약률, 소단지보다 약 1.5배 높아…지방은 3배 차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 경쟁이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보다 약 1.5배 높게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R114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셋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의 세대 규모에 따른 1순위 청약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51대 1로 500가구 미만 규모 아파트 1순위 청약률(9.04대 1) 보다 약 1.5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규모 단지의 경우 10.39대 1로, 역시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의 청약률 보다 높게 나타났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16.69)가 500가구 미만 단지(17.05)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방은 대단지(9.65)가 500가구 미만 단지(3.15)와 약 3배 차이가 날만큼 크게 앞서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이 같은 대단지 아파트 쏠림 현상은 거래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본 결과 총 30개 단지 중 2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나타났다. 대단지 아파트가 안전자산으로서 두터운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실거래가도 대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같은 면적도 대단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파주운정신도시 동패동에 위치한 2020년 준공된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면적 84B㎡는 지난 10월 17층 물건이 7억 985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2021년 준공된 820가구 규모의 동패동 운정신도시 디에트르더퍼스트 전용 84㎡는 지난 7월 6억 6800만원에 거래됐다. 비교적 더욱 신축 단지 임에도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보다 1억원 이상 낮게 거래된 셈이다.또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올해 2월 43층 물건이 5억 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7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 군산디오션시티 푸르지오(2018년 준공. 1400가구) 전용 84㎡는 지난 5월 13층 물건이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2020년 준공돼 건령이 더 짧은 아파트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423가구) 전용 84㎡ 20층 물건이 8월 4억 1500만원에 거래됐다.고가에 거래되는데다 관리비까지 소규모 단지보다 최대 10% 이상 저렴한 것도 수요자가 대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세대 수가 많은 만큼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여러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는 점도 단지 가치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차별화된 조경 등 입주민이 거주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 부담을 더 지고서라도 대단지를 찾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연내 대단지 아파트 분양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대단지인 만큼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특화되어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단지 포함한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비롯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이 조성된다. 아산에서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탕정택지지구와 연결되며 탕정역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아산·천안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 수원시 권선 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경북 구미에서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총 2643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현재 분양 중인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0개동, 전용 84~110㎡ 1350가구 규모다.이 외에도 11월에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1084가구)’가 12월에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1340가구),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2878가구),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1051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2023.11.21 I 박지애 기자
빅스, 콘셉추얼 장인의 귀환 '컨티넘'
  • [Today 신곡]빅스, 콘셉추얼 장인의 귀환 '컨티넘'
  •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스(VIXX)가 미니 5집 ‘컨티넘’(CONTINUUM)으로 돌아온다. 무려 4년 2개월 만이다.데뷔 11년차에 접어든 ‘장수돌’이지만 독보적인 색을 잃지 않고 ‘연속’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탄탄한 실력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빅스의 컴백에 대한 기대 포인트들을 짚어봤다.◇올라운더 그룹의 ‘완성도 높은 앨범’빅스 멤버들이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 다섯 개의 수록곡 모두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며 역대급 명반을 기대케 했다.타이틀곡 ‘암네시아’(Amnesia)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의 미디엄 템포곡으로, 후렴구 고조되는 보컬과 멜로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집중도를 높인다. 멤버들의 각각 개성적인 매력이 모여 비로소 빅스만의 단단한 정체성을 드러낸다.수록곡들 또한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 물들였다. ‘케미컬’(Chemical)은 멤버 레오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퓨처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파워풀한 리듬에 신비롭고 무게감 있는 보컬이 조화를 이뤄내며 다크 섹시한 무드를 느끼게 한다. ‘라일락’은 멤버 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보랏빛으로 물든 새벽녘 무렵을 연상케하는 보이스와 부드럽고 내추럴한 사운드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새비지’(SAVAGE)는 하우스 장르 기반으로 볼드하고 장난기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곡이며, ‘이프 유 컴 투나잇’(If You Come Tonight)은 멤버 레오가 별빛(빅스 공식 팬덤명)들을 아끼는 마음을 소중한 연인을 그리는 감정에 빗대어 작사해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콘텐츠부터 남다르다 ‘콘셉추얼 아이돌의 귀환’빅스는 컴백 콘텐츠부터 남달랐다.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트레일러를 게재하며 컴백 소식을 전한 빅스는 스케줄러, 트랙리스트, 커버이미지 등 다양한 컴백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열기를 고조시켰다.빅스는 독보적인 감성의 콘텐츠들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지난 19일에는 앨범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상을 선공개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SF 영화 방불케 하는 ‘고퀄리티 뮤비’명불허전 ‘콘셉추얼’ 아이돌의 명성을 굳건히 하듯, 빅스는 감각적인 스토리 라인에 더해진 SF 영화같은 영상미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K팝 팬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예정이다.광활하고 드넓은 내면의 세계를 지나 비로소 한 공간에 모여 완전체의 빅스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빅스의 세계관을 남다른 스케일로 구현했다. 빅스는 모든 것을 하나로 어우르는 링 오브제를 통해 ‘연속’이라는 주제를 담아내며 빅스가 추구하는 가치를 풀어냈다.시공간을 알 수 없는 원형의 상징물 사이 빅스 멤버들은 각자만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서로 다른 시공간에 갇혀있다. 이후 이들의 세계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멤버들은 그 균열을 통해 조각난 기억 속 단서를 감지하고 따라간다. 특히 이 기억의 조각 속에는 개개인의 변화, 사랑, 꿈 혹은 각자 지키고자 하는 가치로운 것들이 담겨있다고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이에 더해 빅스는 컴백과 함께 오는 12월 9~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컨티넘’(VIXX LIVE FANTASIA CONTINUUM) 소식까지 전했다. 이번 빅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15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해 아이돌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뽐냈다. 역대급의 향연으로 가요계에 컴백 소식을 알린 빅스의 음악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늘(21일) 오후 6시 발매.
2023.11.21 I 윤기백 기자
과방위 소속 野 의원 "尹 정부 졸속 예산 바로잡았다"…연구비 등 일부 복원
  • 과방위 소속 野 의원 "尹 정부 졸속 예산 바로잡았다"…연구비 등 일부 복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 R&D 예산 대응 TF와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 민주당 위원들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졸속 삭감 예산을 바로 잡고 과학기술 민생·미래 R&D 예산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 민생·미래 R&D 예산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필모 의원, 조 의원, 이인영 의원. (사진=뉴시스)이들은 “지난 14일 과방위 예결소위는 2024년도 과방위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면서 “과기정통부 소관 예산은 정부안에서 2조19억원을 증액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졸속으로 추진한 사업 예산 1조514억원을 감액해 8505억원 순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R&D예산 삭감 후폭풍으로 실직 위기에 놓인 학생연구원의 인건비를 우선 확보했다”면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학생연구원 등 인건비로 464억 9200만 원을,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학생인건비로 37억 39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등을 통해 산출근거가 부족했던 ‘글로벌’ 예산 등을 삭감해 재원을 마련했다는 점도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정부가 1000억원을 편성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민주당 의원들은 전액 삭감했다.이들은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연구기관 간 융합연구사업 예산에 500억원을 증액해 융합연구가 위축되지 않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사업이 ‘글로벌 R&D’ 사업으로 급하게 변경돼 구체적인 연구개발의 대상과 실행계획을 상실한 경우에는 종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개별 사업으로 되돌려 고유 연구기능을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2023.11.21 I 김유성 기자
與 “민주당, 예산안 '일방통과'…'이재명 하명' 예산 늘려"(종합)
  • 與 “민주당, 예산안 '일방통과'…'이재명 하명' 예산 늘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내년도 소관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를 부리며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 예산안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11개 상임위가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6개 위원회는 민주당의 일방 통과였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파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 심사가 정상궤도를 이탈한 이유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헌법이 규정한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정면 부정하고 마치 자기들에게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봤다.그는 “헌법 57조는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민주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화폐 예산 7053억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선 ‘3만원 청년 패스’ 예산 2923억원 등 정부 예산안에 없는 비목을 설치해 일방적으로 증액했다”며 “두 항목 모두 이재명 대표가 주문한 하명 예산이자 대표적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횡포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R&D 등 47건에 대해 1조1513억원을 삭감한 반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운영비 등 161건에 대해 2조88억원 증액해 과거 R&D 구조로 되돌렸다”고 했다.그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되살리기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혁신형 모듈 원자로(i-SMR) R&D 사업 332억원 전액 삭감을 포함해 원전 분야 예산 1889억원을 삭감한 반면,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예산 1619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꼬집기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SMR은 미래성장 동력이자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첨단기술로, 이재명 대표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런 SMR을 막으면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냥 내버려 두겠다니 민주당의 자가당착과 외고집을 도저히 이해할 길 없다”고 일갈했다.또 청년 예산에 대해 그는 “민주당은 미래 예산을 만들겠다더니 분풀이 칼질로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실효성 잃은 사업 대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자 하는 사업의 예산을 전액 감액한 것은 스스로 ‘반(反)청년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원자력,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며 대덕단지에 가서 연구자를 격려했지만, 막상 국회에 와서 원자력 예산을 일괄 삭감하는 뒤통수를 쳤다”며 “이러한 정치 팔이, 위선적 행태가 연구자들을 더욱 분노케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SMR을 공약했고, 송영길 전 대표도 SMR 개발을 적극 주장했다”며 “그래 놓고 손바닥 뒤집듯이 예산을 전부 삭감했다. SMR 개발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도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정부의 민생 예산은 마음대로 삭감하고, 이재명표 정치 예산은 제멋대로 증액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임위 예비 심사의 일방적인 처리는 나라는 모르겠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심리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2023.11.21 I 이상원 기자
"빅스다운 음악·퍼포먼스, 제대로 보여줄 것 " ③
  • "빅스다운 음악·퍼포먼스, 제대로 보여줄 것 " [인터뷰]③
  •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 명, 한 명 모여서 완성되는 게 바로 빅스죠.”그룹 빅스(VIXX)가 4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 ‘컨티넘’에 대해 세 멤버의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혁은 최근 진행한 미니 5집 ‘컨티넘’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의 방향성을 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세 멤버들끼리 어떤 음악을 해야 잘할 수 있고, 빅스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오래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빅스의 강점은 보컬이라고 생각한다. 두 메인보컬(레오, 켄)이 가진 상징적인 톤이 빅스만의 음악적 색깔을 잘 살릴 수 있었다”며 “여기에 음악, 콘셉트 등 디벨롭 과정을 거치면서 빅스의 색깔을 제대로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타이틀곡 ‘암네시아’는 빅스의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빅스의 느낌이 온전히 묻어나면서 시네마틱한 기운을 선사해 ‘빅스’의 정체성을 잘 살렸다. 두 번째 트랙에 실린 ‘케미컬’은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기존에 빅스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빅스 멤버들에 따르면 타이틀곡 선정을 두고 ‘암네시아’와 ‘케미컬’이 경합을 벌였고, 투표를 통해 ‘암네시아’가 타이틀곡으로 최종 낙점됐다.“우리는 민주주의”라고 밝힌 혁은 “과반수 투표를 통해 타이틀곡을 선정했고, 그 결과 ‘암네시아’가 타이틀곡이 됐다”고 말했다.혁은 타이틀곡 ‘암네시아’에 대해 “빅스의 강점 중엔 피지컬도 있는데,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남성미를 살렸다”며 “남성스러움을 보여주는 동작과 춤선이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켄은 “‘암네시아’는 영화 같은 느낌이 나는 곡이다. 빅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좋은 곡”이라며 “‘케미컬’은 빅스의 느낌은 아니지만, 무대를 했을 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레오는 ‘케미컬’을 타이틀곡으로 꼽았지만 안무가 나온 뒤엔 ‘암네시아’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했다. 레오는 “사실 ‘케미컬’에 표를 던졌는데(웃음), 안무가 나오고 멤버들의 목소리를 더하니 타이틀곡은 ‘암네시아’가 맞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팬분들께서도 음악과 안무를 함께 감상하면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그룹 빅스(엔·켄·레오·혁)는 21일 오후 6시 미니 5집 ‘컨티넘’을 발매하고 4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연속’이라는 모토를 콘셉트로 풀어낸 이번 신보는 팬에 대한 남다른 애정부터 빅스로서 무대 위에 서게 되는 설렘까지 담아낸 깊은 감성을 예고했다. 멤버들이 전반적인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엔(차학연)은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타이틀곡 ‘암네시아’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적인 매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23.11.21 I 윤기백 기자
빅스 "가장 아쉬운 사람은 차학연… 서운함 없어" ②
  • 빅스 "가장 아쉬운 사람은 차학연… 서운함 없어" [인터뷰]②
  •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장 아쉬운 사람은 학연이가 아닐까요?”그룹 빅스가 4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가운데, 리더 엔(차학연)의 활동 불참에 대해 이같이 생각을 밝혔다.레오는 최근 진행한 미니 5집 ‘컨티넘’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학연이가 올해 초부터 저희(레오, 켄, 혁)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이미 정해진 스케줄을 바꿀 수도 없었고, 저희도 이 앨범을 내는 시기를 늦출 수가 없어 3인조로 컴백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사실 빅스 활동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학연이일 것”이라며 “저희 멤버들은 (학연이에게) 서운한 건 없다. 다만 팬들에게 빅스를 온전히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레오는 “빅스는 네 명이다. 저희끼리 유대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연이가 빅스를 많이 응원하고 통화도 자주 하곤 한다. 이번 활동에서 빈자리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의 여정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빅스란 이름으로 같이 가고 있는 만큼, 팬들께서도 학연이를 더 예뻐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안타깝게도 내달 단독콘서트에서도 엔의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아쉬움이 크지만 빅스 멤버들은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레오는 “학연이가 이번 활동에 빠지게 됐지만, 개인적으론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며 “빅스 네 멤버는 서로 믿고 의지하고 있다. 좋은 기회와 상황이 마련된다면 내년에 함께 하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그룹 빅스(엔·켄·레오·혁)는 21일 오후 6시 미니 5집 ‘컨티넘’을 발매하고 4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연속’이라는 모토를 콘셉트로 풀어낸 이번 신보는 팬에 대한 남다른 애정부터 빅스로서 무대 위에 서게 되는 설렘까지 담아낸 깊은 감성을 예고했다. 멤버들이 전반적인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엔(차학연)은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타이틀곡 ‘암네시아’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적인 매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23.11.21 I 윤기백 기자
"빅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설 때… 가장 행복하죠" ①
  • "빅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설 때… 가장 행복하죠" [인터뷰]①
  • 빅스(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빅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서 서는 게 최고의 행복이었죠.”4년 2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그룹 빅스 레오가 ‘빅스’에 대한 애정을 이같이 과시했다.레오는 최근 진행한 미니 5집 ‘컨티넘’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4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적지 않은 부담감이 있었다”며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팬들과 소통만 잘 한다면 이번 컴백의 목표는 이룬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켄은 “4년 만에 나왔는데 기대감도 걱정도 크다. 무엇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명이서 활동하는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빅스의 이름을 내걸고 컴백하는 것인 만큼 좋은 음악을 엄선했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뿐”이라고 했다.레오는 ‘빅스’라는 단어를 내뱉을 때마다 눈망울이 촉촉해졌다. 그만큼 빅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고, 또 빅스를 아낌없이 응원해 준 별빛(팬덤명)을 향한 진심이 담겼기 때문이다.레오는 “빅스는 나의 첫 시작이자 행복”이라며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오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고, 빅스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순간엔 그 누구보다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빅스 재결합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멤버들과 자주 나눴고, 7월부터 앨범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이렇게 세상에 내놓게 됐다”고 차근차근 설명했다.빅스는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음악 작업부터 재킷, 뮤직비디오까지 멤버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레오는 “빅스의 진심을 담는다고 해서 꼭 멤버들이 참여한 곡을 실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며 “좋은 곡을 싣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앨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이틀곡을 썼는데 ‘까이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떤 레오는 “저희가 쓴 곡도 좋지만, 무엇보다 별빛들이 들었을 때 좋은 곡이었으면 했다”고 했다.혁은 “빅스는 민주주의다. 과반수 동의를 해야 진행이 된다”며 “멤버들과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암네시아’가 타이틀곡이 됐다”고 전했다.켄은 “팬들께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빅스가 언제 나올까 많이 기다렸을 텐데, 팬들을 만난다면 가장 먼저 ‘많이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해주고 싶다. 이번 활동도 다치지 말고, 팬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그룹 빅스(엔·켄·레오·혁)는 21일 오후 6시 미니 5집 ‘컨티넘’을 발매하고 4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연속’이라는 모토를 콘셉트로 풀어낸 이번 신보는 팬에 대한 남다른 애정부터 빅스로서 무대 위에 서게 되는 설렘까지 담아낸 깊은 감성을 예고했다. 멤버들이 전반적인 앨범 제작에 직접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더 엔(차학연)은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타이틀곡 ‘암네시아’는 몽환적인 보컬과 중독성 있는 기타 루프가 조화를 이루는 R&B 기반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후렴구의 일렉 기타 라인이 베이스로 이어지며 고조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적인 매력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돼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23.11.21 I 윤기백 기자
홍익표 "尹정부 예산안에 원칙과 기준 없어"
  • 홍익표 "尹정부 예산안에 원칙과 기준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엉터리 예산안’에 원칙과 기준이 보이지 않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주부터 내년도 예산안 증액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부터 부적절하게 편성된 낭비성 예산을 걸러내고, 원칙과 기준없이 삭감된 R&D 예산, 새만금 예산을 바로 잡아 ‘민생과 미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경제는 IMF 사태에 비견될만큼 어렵다”면서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엉터리 예산안’에는 원칙과 기준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이어 “오로지 부자 감세와 긴축재정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면서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며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당면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먼저 나서도 모자랄 판에, 정부 여당은 민생을 위한 예산은 삭감하고, 아댱이 이를 바로잡는 뒤바뀐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래예산’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R&D 예산 복원 요구에는 회의 소집을 거부하며 발목잡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예산 심의권까지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여당이 국민의 속 타는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초부자 감세와 긴축 재정 기조를 더이상 고집하지 말라”면서 “‘회의 보이콧’이 아니라 민생 예산, 미래 예산의 과감한 ‘조정과 결단’으로 예산안 심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송사 민영화와 관련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방통위는 ‘유례없는 속도전’으로 민간기업에 보도채널 경영권을 넘기려 한다”면서 “YTN에 이어 이번에는 연합뉴스TV”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방송 민영화 과정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협조한 방통위 관계자들도 (추후) 법적 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불법행위에 함께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3.11.21 I 김유성 기자
스타벅스, 반려동물 친화매장 '더북한강R점' 리뉴얼 오픈
  • 스타벅스, 반려동물 친화매장 '더북한강R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100평 규모의 야외 펫 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채로운 반려동물 놀이 콘텐츠가 추가됐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부에도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1층에 위치한 일반 메뉴 주문 공간을 28평 규모의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또 외부 공간 40평을 추가로 확보해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1층에 새롭게 마련된 전용 공간은 야외 펫 파크에서 시작되는 러닝트랙 설치물이 실내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러닝트랙 시작 부분에는 스타트라인을 알리는 아치형 구조물과 콘을 배치해 포토존을 만들었으며, 피니시라인 인근에도 단상과 포토 프레임, 네온사인 장식으로 구성된 포토존을 마련했다.스타벅스는 리뉴얼 오픈에 맞춰 동물보호단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과 손잡고 더북한강R점에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유기견 입양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면 증정품을 제공하며, 오는 22일에는 유기견 입양 상담 부스를 열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입양 상담, 펫 파크 산책 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설채현 수의사와 ‘강아지는 펫티켓, 보호자는 에티켓’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리며, 같은 날 강아지 장난감인 터그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신용아 스타벅스 스토어컨셉기획팀장은 “스타벅스의 첫 반려동물 친화 매장인 만큼 방문 고객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공간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에게 매장 콘셉트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내년 초 매장 내부에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시범매장 오픈을 승인받았다.
2023.11.21 I 이후섭 기자
골프존, R&A 글로벌 캠페인 ‘GOLF IS GOOD FOR YOU’ 진행
  • 골프존, R&A 글로벌 캠페인 ‘GOLF IS GOOD FOR YOU’ 진행
  • (사진=골프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이 영국 R&A와 함께 글로벌 골프 캠페인 ‘GOLF IS GOOD FOR YOU’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국내 골프산업 발전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서온 골프존은 R&A에서 발간한 ‘Golf and Health 2016~2020’ 보고서에 소개된 골프의 스윙과 걷기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 골프존은 캠페인 전개를 통해 골프가 신체 건강 및 사회복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전파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R&A는 1860년 창설된 디오픈을 주관하고 전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 및 해석하는 영국의 골프단체다. 지난 2016년부터 골프의 건강상 이로움을 알리며 골프의 이미지 개선, 정부 기관과 공중 보건기관의 골프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 노력하고 있다.R&A가 연구를 통해 발표한 골프의 건강상 이점으로는 ‘골퍼는 비골퍼보다 수명기간이 평균 약 5년 더 길다’, ‘골프는 신체활동으로서 당뇨병, 심장마비, 뇌졸중, 우울증 및 치매를 포함한 40여 가지 주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골프는 정신 건강에 중요한 보호 요소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골프는 일종의 사회적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료시스템의 가치를 지닌다’ 등이 있다. 앞서 지난 11월 14일 발행된 R&A 매거진에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문화와 다양한 서비스 및 컨텐츠에 대한 소식이 소개됐으며, 골프존은 오는 27일부터 국내 골프존 매장 로딩창 광고 및 스크린골프존 CATV를 통해 해당 캠페인 영상을 홍보할 계획이다.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 기업으로서 권위 있는 R&A와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골프산업 발전은 물론, 골프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전 세계 대중들에게 골프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리고 건강한 골프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2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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