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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2년 연속 A등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엔에이치엔(NHN)이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 ESG 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1049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NHN은 사회 부문 A+, 지배구조와 환경 부문에서 각각 A와 B+를 받으며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앞서 NHN은 지난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해왔다. 올해 7월에는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Weaving New Sustainability)‘라는 ESG 비전을 새롭게 선포하고 ESG 주요 성과와 중장기 실행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와 함께 올해 들어 핵심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재무, 비재무 부문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고 있다.세부적으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영역은 사회 부문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공급망 ESG 관리 방침을 제정하고 협력사 ESG 실천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ESG 가치 확산 노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올해 2월에는 인권경영선언문을 제정하고, ‘일상 속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한 안전한 AI 기술 개발’을 골자로 AI 윤리원칙을 수립해 대내외에 사회적 가치 실현 의지를 공표했다. 이밖에도 광주·경남 지역에 NHN아카데미 및 R&D 센터를 개소하며 IT 인재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환경 부문에서는 환경·에너지 방침을 수립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에 자발적으로 나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NHN은 지난해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스코프3(Scope3, 사업장 외부에서 배출되는 기타간접배출원)까지 확대하고, 제 3자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한 바 있다.NHN은 올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선언 등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를 지속 추진하며 자사 환경 경영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파했다. 또 독립된 리스크 관리 조직과 CRO(Chief Risk Officer, 리스크 관리 책임자) 제도를 도입해 전사 위기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내부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도 했다.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ESG경영에 중점을 두고 전사적 노력을 집중해온 결과 NHN의 수준 높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은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IT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셈버앤컴퍼니 새 출범…"로보 투자일임 1위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사명을 ‘디셈버앤컴퍼니’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 2018년 사업 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등록, 사모펀드 운영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운영사 포레스트파트너스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한 디셈버앤컴퍼니는 신규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포함한 제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핀트 중심의 서비스 집중을 위해 신규 사업전략 수립, 조직개편 및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 반납 등 새로운 재도약의 준비를 완료했다.송인성 신임 대표 체제 하에 신규 자금 유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고, 발 빠른 사업체계 전환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한 디셈버앤컴퍼니는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회사로 위상을 이어 나가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넥스트 디셈버(NEXT DCO)’의 출범을 공식화한 것이다.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전체 투자일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가 필요한 부분은 분명 존재하며 결과적으로 AI서비스가 대중화될 수 있는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해당 시장은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투자일임 허용이 가까워진 만큼, 가파르게 성장할 기회를 가질 것이고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해 온 디셈버가 AI 투자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을 갖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에 설립돼 초기 단계에 발굴한 트릿지(Tridge), 파두(FADU), 리카본(ReCarbon), 모래(Moreh) 등의 성공적인 후속 투자를 주도하며 투자 역량을 입증한 바 있으며,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운용인력의 전문성과 마켓 인사이트를 활용,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엑시트 시점 예측은 물론,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고 있다.특히 코스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집계된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계약자 수 총 14만5954명 중 79%가 핀트의 고객이며, 또한 전체 운용 금액 2572억원 중 51%에 달하는 금액이 핀트에서 운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영역이 퇴직연금 허용으로 관심이 모아지는 투자일임업계에서 핀트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고객은 핀트의 고객인 셈이며, 이러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준비된 디셈버의 퇴직연금 일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포레스트파트너스가 투자를 결정하게 된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이 밖에도 디셈버앤컴퍼니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최장 알고리즘 운용 △수많은 개별계좌를 자동 맞춤 운용할 수 있는 운용플랫폼 보유 △국내 최초 연금저축 AI 투자 일임 서비스 시작 △일임 투자사업자 중 최다 누적 고객 수 △AI 투자 일임 서비스에서 유일하게 고객이 원하는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종목 담기 운용 지시 기능 출시 등 최초, 최다, 유일의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부문에서의 박사급 인력구성 및 업계 내 차별화된 인프라와 연구 실적 등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있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디셈버앤컴퍼니는 투자의 대중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꾸준히 달려왔다”며 “이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퇴직연금, 금융기관들 및 금융 플랫폼들과의 채널 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새롭게 태어나는 디셈버앤컴퍼니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진격의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 시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진격의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 시대-카카오 檢 송치…김범수 구속 기로-“다양성이 국력…여성·외국인·장애인 함께 갑시다”-내우외환 코스피, 2300선 깨졌다-[사설]한국형 제시카법…아동 성범죄 뿌리뽑는 계기 돼야-[사설]끝 안 보이는 저출산터널, 축소경제 대비책 시급하다△이태원 참사 1주기-어두운 클럽, 계단 비좁고 난간 아슬아슬 이태원의 밤, 달라진 게 없다-사라지고, 빛바래고, 꼭꼭 숨고…기억에서 잊혀진 ‘비극의 현장’△제12회 이데일리 WFESTA-진격의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20조 시대-‘다름’도 ‘우리’라 말하세요…‘회색’ 정치가 ‘컬러풀’해질 겁니다-“자신과 비슷한 것만 보려는 알고리즘이 위기 만들어”-“‘다르다’는 것은 인류 삶 지탱하는 기둥”-“여성 일·가정 양립 위해 적극 제도개혁”-체험 공간 ‘W부스’ 인기만점 “내년엔 20대 딸과 함께 올래요”△제12회 이데일리 WFESTA-“다름 인정하는 다양·포용성 문화가 기업의 경쟁력 높여줘”-“워킹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자녀에게 참교육”-“여성 영어단어에서 보듯…여성은 그냥 철 들어”△제12회 이데일리 WFESTA-친구 입양하고, 동성끼리 사는 시대…“다양한 형태 가족 모두 포용해야”-세대 갈등 단정짓기보다…서로 다가가려는 노력 필요한 때-힐링 보이스에…하나된 관객들△종합-정의선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혁신·품질로 글로벌 영토 확장-헌재 “노란봉투법·방송법 직회부 합헌”…‘입법 강행vs거부권’ 충돌 예고-이스라엘, 가자 대규모 공격…본격 지상전 돌입 임박-처벌대 오른 카카오 법인 벌금형 땐 카뱅 매각 불가피△정치-與 혁신위, 청년·여성·원외인사에 방점…뜨거운 감자 ‘공천 룰’은 숙제-박근혜 손잡은 尹, TK 달래 보수결집 노린다-이재명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내홍 수습 나서-“홍범도 장군 독립유공자 명백” 박민식, 흉상 이전 언급 안해△경제-경기 서서히 회복…올해 성장률 전망 1.4% 유지-노인 열 중 한명은 無연금-작년 난방비 못받은 취약층 50만가구…올해는 어쩌나-농식품부, 물가안정 총력전…외식업계에 가격인상 자제 요청△금융-집 사려고 뺀 퇴직연금 1.15조…“노후빈곤 우려”-금융위, 제재 불복 소송 10건 중 4건 패소-“불법추심 꼼짝마” 채권관리시스템 통제강화-푸본현대생명, 발달장애인 행사 봉사활동-ABL생명, 건강등급 적용 보험료 할인 확대△Global-美 하원의장에 ‘親트럼프’ 존슨…민주당과 마찰 더 커질 듯-日엔화가치, 구두개입에도 지속 하락-일본 IB업계 수수료 수입, 25년 만에 中 추월-포드-UAW, 임금협상 잠정 합의 자동차 빅3 동시파업 마무리되나-‘22명 살해’ 美총격범 ‘정신 질환’ 사격 교관△산업-‘선임사외이사’ 제도 전격 도입…JY식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전기차 배터리’ 영업이익 점프 삼성SDI ‘전고체·LFP’ 속도낸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FP 배터리 올라탄다-LG화학, 구조재편 속도 IT사업부 직원 전환배치-HD한국조선해양 5.2조원 ‘수주 잭팟’-KG모빌리티 ‘전동화 속도’ 창원에 배터리팩 공장 설립-GS칼텍스, 車플라스틱 재활용소재 신규생산 대비 탄소발생 70% 감축△산업-활명수 덕분에…동화약품, 올해 실적 경신 도전-엑스코프리 처방 급증…SK바이오팜 흑전 기대-최수연 “1+1은 보편적인 프로모션 방식”-공지도 없이 상폐…‘마로 코인’ 인출 60시간 막혀 이용자 ‘분통’△산업-손 안 대도 알아서 척척…벼수확도 스마트하게-김석환 “내년 매출 3조원대 회복할 것”-‘R&D 예산삭감 소송할건가?’…중기부, 기업 압박 논란 -무신사, 스포츠 시장서도 통했다…구매자 2배 껑충△증권-“전기차시장 부진 여파 크다” 전문가 82% “희망가 높아”-다시 등돌린 외국인…코스피, 백약이 무효-美 상장 앞둔 비트코인 현물 ETF, 한국선 지지부진-생활속 물 사용 가전 핵심 부품사로 도약△부동산-학교설립 거절당할라…신반포4지구 ‘발동동’-분양 몰린 광명…철산자이 흥행 촉각-성장세 꺾인 공항 면세점…수익 ‘내리막길’-압구정 현대 7단지 ‘130억’에 내놨다…신고가 경신할까△MICE-2025년 APEC 경제효과 최대 2.8조…‘마이스 도시’ 유치 총력전-부산·제주 “대형 국제행사 경험 많아” vs 인천·경주 “역량 충분, 균형발전 고려해야”-AI와 K콘텐츠의 만남△여행-진시황·양귀비가 반한 술…‘대륙의 자부심’을 마시다-“마라탕·양꼬치 즐기는 한국 MZ세대, 서봉주에돋 푹 빠졌죠”△스포츠-NC ‘플레이오프 명운’ 페디 어깨에 달렸다-‘슛돌이’ 이강인, 손흥민과 같은 22세에 UCL 데뷔골-“혈전증 극복 힘들었지만 매 대회 우승 위해 뛴다”-아파트 단지로 들어간 ‘스크린골프장’ 매년 20~30% ‘쑥’… 골프 보급 앞장△오피니언-아마추어 족구와 노후 재테크-기업 줄파산이 던지는 경고-투자 광풍株, 바구니 분류법△피플-음악과 인문학은 인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법률 도움 필요한 이들에 최선 다할 것”-연세대 신임 총장에 윤동섭 연세의료원장-“보이스피싱 같아요”…울고 있는 KTX 승객 보호 화제-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금탑산업훈장 수상-“美·日 넘어 유럽 진출…K뷰티 저력 알릴 것”△사회-8년 공들인 ‘한국형 전자충격기’ 두고…24억 들여 외국산 산다는 경찰-정원 50명 미만 ‘미니 의대’ 2025년 우선 증원 가능성-대법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피해자 명예훼손 아니다”-빼앗겼다 돌아온 고려 불상 대법원 “일본 소유권 인정”-‘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징역 20년 확정 살인죄는 인정 안돼
- 추경호 "경기 서서히 회복…올해 성장률 1.4% 유지”[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조용석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유지했다. 올해 성장률이 1%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전면 반박한 것이다. 4분기 수출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가 회복할 거라는 기대감도 지속했지만, 올해 전반적인 기업실적 하락이 내년도 법인세수의 위험요인이라는 지적에는 공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성장률 1%로 하락? 경제 흐름상 불가능한 전망”추 부총리는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등 종합 국정감사에서 ‘올해 성장률이 1%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그렇게 되려면 올 4분기 -0.5%로 성장해야 하는데, 현재 경제 흐름에서는 정말 불가능하고 말이 안 되는 전망”이라며 “정부는 1.4%를 연간 평균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 범주 내에서 움질일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이를 언급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내년으로 갈수록 점점 뚜렷해질 것”이라면서 “시장에서는 3분기 GDP 성장률을 전분기대비 0.4~0.5%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실제로는 0.6%가 나왔다. 당초 정부가 전망한 경로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달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성장의 상방 요인으로, 중동 문제로 인해 불거진 불확실성은 하방 위험으로 꼽았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 변수가 있어 아직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최근 반도체가 바닥을 확인하고 서서히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고, 이달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근거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세수 결손 가능성을 지적하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법인세수 악화는 내년 세수의 하방 요인이지만, 일반 근로소득세와 소비·부가세 등은 견조한 흐름을 봤다”면서 “상· 하방요인을 다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16.6% 삭감된 내년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거품을 걷어내는 건 찬성하지만, 쇠뿔을 뽑는다고 소를 죽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자, 추 부총리는 “그동안 R&D 예산이 급증하는 과정에서 비효율과 낭비성 요인을 제대로 못 추스른 부분을 정비하겠다는 취지”라고 선을 그었다.◇통계조작 의혹 재점화…통계청장 “수사 통해 밝혀질 것”이날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재점화됐다. 특히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의 소득통계 가중값을 임의로 조정해 소득을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작했다는 감사원의 발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정부 비위를 부각하려는 여당과 ‘표적 감사’를 주장하는 야당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통계 조작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심각성을 모른다면 국정 운영을 맡을 자격이 없다”면서 ”통계 조작도 나쁘지만, 잡아떼는 적반하장은 더 나쁘다”고 비판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사실관계는 결국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금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사장이 26일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2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된 경계현 사장을 포함해 은탑 산업훈장 1명, 동탑 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부장관 표창 40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30명 등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기여한 총 82명의 유공자에 대해 포상했다.경계현 사장은 세계 최초 V낸드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반도체 산업은 10년 연속 글로벌 2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 수출액 기준으로 1위(19%)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 중추 산업이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 100억불 달성한 1994년 10월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국정 과제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제조 역량 확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KGC인삼공사, 북미 최대 건강식품 원료 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GC인삼공사는 북미 최대 건강기능식품 원료박람회 ‘2023 서플라이사이드 웨스트’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건기식 시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이수경 KGC인삼공사 연구개발(R&D)센터 박사와 오세관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홍삼의 우수성 알리기에 동참했다.지난 25~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서플라이사이드 웨스트’에 꾸려진 KGC인삼공사 부스 전경.(사진=KGC인삼공사)올해 10월 25~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건기식 원료 분야의 북미 최대 규모 전시회로 전세계 식품, 건강기능식품, 유통 관련 1400여 업체와 1만 8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KGC인삼공사는 세계 최대 건기식 시장인 미국에서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원료박람회에서 정관장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홍삼 제품과 표준화된 홍삼 원료를 선보였다. 전세계 40여개 국가에 250여개 제품을 수출하는 정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홍삼농축액, 홍삼농축액분말, 홍삼분말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제형들을 소개했다.특히 정관장은 전시 기간 중 홍삼 세미나를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수경 박사는 최고의 홍삼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정관장의 철저한 원료 관리와 공정 및 품질 관리 기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124년 역사의 인삼종주기업으로서 홍삼을 표준화 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기술력을 알렸다.또 오세관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면역력 개선, 피로 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대한민국 홍삼의 기능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규명된 다양한 연구 논문 및 임상실험 자료를 통해 홍삼의 우수성을 설명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기능성 소재로서 홍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건기식 원료인 홍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정관장의 제품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 3월 미국에 R&D센터를 설립하고 효능 연구와 원료 표준화를 추진하며 미국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선호하는 소재와 기능성을 담아낸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