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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이주호 "과목선택 아닌 실력·노력이 수능 점수 결정할 것"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브리핑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가 아닌 오로지 실력과 노력만으로 수능 점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올해 중2 학생들에게 처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에선 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없어진다. 국어와 수학은 모든 학생이 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르고 점수도 동일한 기준으로 부여받는다. 국어·수학이 ‘공통+선택과목’으로 출제되는 현행 수능에서 학생들은 공통과목 성적에 따라 선택과목의 원점수가 보정되는 과정을 거친다. 같은 만점을 받아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미적분 응시자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것도 이 때문인데 2028학년도부터는 이런 문제점이 개선된다. 또 고교 내신에선 현행 상대평가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완화된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의 수능시험은 국어, 수학, 사회·과학 등에서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같은 원점수일지라도 다른 표준점수를 받게 되는 큰 불공정이 있었다”며 “단순히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특정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하는 것은 결코 교육적으로 올바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신문규 기획조정실장, 실장,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주요내용.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내신과 수능 체제를 바꾸는 이유는 이해되지만 결과적으로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다. 또 대학 측에서 자체 면접 강화나 논술을 부활하고자 할 텐데 이 경우 사교육 업계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이주호 부총리) 이번에 수능과 내신의 두 축을 더 공정하고 혁신적으로 가도록 바꿨고 이 과정에서 변별력의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다. 수능 과목체계는 크게 통합형·융합형으로 바뀌지만 전체적인 과목체계는 거의 변하지 않는다. 통합형·융합형으로 갈 때 난도에 대한 부담이 더 많아질 것이냐, 적어질 거냐 하는 것은 운영 방법에 따라 달려있다.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대입을 가져간다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기 때문에 변별력의 변화는 없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내신의 경우도 1학년은 9등급 상대평가, 2·3학년은 절대평가다. 이게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에 5등급 상대평가·절대평가 병기체제로 바뀐 것이다. 1학년 때 지나친 변별력 중심, 2·3학년 때는 변별력이 없어지는 문제에 대해 균형을 잡았기 때문에 변별력의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의도한 것은 공정, 혁신, 안정이기 때문에 변별력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수능에서 지금 심화수학 포함 여부가 결정이 안 됐는데 교육부 검토 당시 학부모 의견을 수렴에 따르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국교위가 다양하게 의견을 수렴한다곤 하지만 결국은 결정은 교육부가 한다. 심화수학을 도입 여부를 결정할 때 결정 기준은 무엇이 될지, 결론은 연말에 확정안이 나올 때 같이 발표하는 것인가.△(이 부총리) 심화수학 도입에 대한 반론은 내신에서도 충분히 심화수학 영역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안될 것이라는 분들도 있고 실제로 잘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교육부 안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여론조사 결과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쪽이 더 많기는 하지만 여전히 30%의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대안으로 넣었다. 12월까지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예정인데, 교육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내신 5등급 체제는 수시전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대학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성적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정시 비율을 지금과 같은 40%로 유지하는 게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대학들도 인재 선발에 대한 자유를 요구하고 있는데 굳이 정시 40%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이 부총리) 4년 예고제 정시 40% 유지도 들어가 있다. 40%라는 것이 지난 정권에서 굉장히 논쟁을 거쳐 갈등을 유발하면서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흔들면 입시 안정성이 지나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에 4년 예고제에 따라 저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40% 정시 같은 것들이 아니고 수능과 내신을 보다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최대한 안정을 유지하면서 바꾸는 것에 초점을 뒀다. -통합과학의 경우 융합적 사고를 통한 시험을 내겠다고 했는데,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시 과학 사교육 시장이 열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심화수학도 의대 쏠림현상을 더 가중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대비책이 있나? △(이 부총리) 통합사회는 2015년부터 과목이 도입돼서 교과서도 개발되고 현장에서 쭉 가르치던 과목이다. 실제로 수능에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지만 그 과목이 개설돼서 쭉 가르쳐 왔던 과목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수능에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나올지에 대해 결정이 되면 내년 상반기 연구를 거쳐서 종료되는 즉시 바로 현장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교사들 연수도 강화하는 등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의 수능 문제 유형이나 경향에 대해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심화과목 없이 통합과학만 응시하도록 하는 개편안에 대해 공대 등 이공계열 우려가 있다. 현재도 공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대학에서 새롭게 미적분 등을 수업하는 현실인데.△(이 부총리) 제가 장관 할 때도 통합과학을 추진했다. 그때도 문제 인식이 물리, 화학, 생물, 지리로 이렇게 나뉘어서 파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걸로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과학 인재를 기르기 힘들다는 문제 인식이 있었다. 수능을 들여다보니 물·화·생·지에서 특히 물리2 같은 경우에는 수능으로 시험 보는 아이들이 1%도 안 된다. 그정도로 학생들이 유불리만 따져서 과목을 택하고 지금은 과학과 사회 과목 중에서 두 과목을 택하기 때문에 아예 과학을 택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다.이에 비해 이번 개편안은 모든 학생들이 통합과학은 수능 시험을 치게 돼 있다. 그래서 통합과학은 물·화·생·지를 그냥 단순히 물리적으로 배치한 게 아니고 상당히 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오히려 과학 인재 양성에는 훨씬 더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본다. 심화수학의 경우에는 저희가 대안으로 해서 국교위에 결정해 주십사 요청했다. 모든 중요한 내용들을 수능에서 모두 시험을 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심화수학 같은 경우에는 100% 모두 다 쳐야 되는 과목은 아니다. 그래서 선택으로 한 건데 그 선택으로 하는 것조차도 그럴 필요가 있느냐, 그냥 고교학점제가 선택과목 중심이니까 고교학점제에서 충분히 심화된 수학을 듣게 하고 그걸 잘 평가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또 반론이 사실은 더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과학기술 인재는 워낙 이 정부의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고 해서 대안으로 포함시키고 지금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 주십사 이렇게 미뤄둔 것이다.-대학 이공계 교수들이 R&D 예산 축소에 이어서 이번 자연계열 기초 소양 과목 배제 방안으로 상당한 반발이 일 것 같다. 부총리께서는 시안상의 형식적 문·이과 통합안이 향후 대입의 공정성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나.△(이 부총리) 이번 방안이 이전의 수능체계보다는 훨씬 더 미래지향적인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통합과학이나 통합사회는 융합적인 사고력, 기본적인 논리력, 이해력을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 양성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미래인재가 필요한 지식의 양은 상당히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그 방향이 지식 중심이 아니고 이해나 논리 중심 또 융합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것인데 이번 개편은 그런 방향성에 맞췄다. 변별력 유지는 충분히 문제 유형과 난도를 통해서 유지될 수 있다. 이번 개편의 상당히 중요한 방향 중의 하나가 안정성이다. 지금 입시를 너무 지나치게 흔들 시기는 아니다. 공교육이 여러 가지 위기 징후가 있기 때문에 빨리 지금 현장의 교권도 회복하고 또 수업 방식도 바꿔야 하고 다양한 도전들에 직면했다. 이런 쪽에 집중하면서도, 입시가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한 걸음, 두 걸음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설계했다는 말씀을 드린다.-수능이 1학년 공통과목과 2학년 일반선택과목에서만 출제되므로 고3 교육과정의 파행이나 1학년 과목을 다시 수업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데.△(이 부총리) 수능 과목들이 통합과목이고 국어나 수학 같은 경우에는 이제 선택이 없어졌지만 일반선택과목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일반선택은 2학년 때 주로 배우고 어떤 경우에는 3학년 때까지 편성이 될 수가 있다. 통합·융합형으로 간다고 해서 1학년 과목으로만 보는 것은 오해일 수 있다. 오히려 통합사회·통합과학은 1학년에 배치되어 있고 수학이나 국어는 2·3학년 때 과목들도 상당히 많이 포함돼 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앞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교들이 균형을 잡아주면 충분히 1·2·3학년 때 내용들이 충분히 학습되고 수능 준비로 이어지는 그런 교육과정 편성이 가능하다.-모든 학생들을 동일한 내용·기준으로 평가하면 결국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게 되는 것 아닌가. 이 경우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학생들의 학습량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학업 부담 및 사교육 증가도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이 부총리) 의도적으로 변별력을 떨어뜨리거나 높이거나 하는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었고 공정성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뒀다. 그다음에 미래지향적인 혁신성, 그렇지만 동시에 안정을 또 강조를 했다. 그런 균형을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학업 부담이 되거나 아니면 더 수능 중심으로 가거나 또 내신 중심으로 가느냐가 아니고 균형적으로 설계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내신의 경우에도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 디자인됐던 상황으로 갈 경우 자칫하면 1학년 내신만 보고 2·3학년 때는 학생들이 수업에 관심을 안 갖게 될 상황이었다. 이를 바로잡았기 때문에 내신의 중요성도 균형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내신, 수능 양쪽의 균형을 잡는 동시에 공정성을 제고하고 미래로 나가야 된다는 두 가지 큰 방향에 대해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동시에 그러면 병기를 하게 되면 교사들의 부담감도 커질 것 같다. 교사들에게 온전히 이 평가권이 제대로 주어지는 것도 관건일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구상은.△(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병기에 대한 교사들의 부담을 말씀하셨다. NICE 시스템에 원점수가 들어가면 자동으로 계산이 돼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병기로 기록된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이것도 써야 되고 이것도 써야 되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다.
- 인력 부족한 지능형 로봇시장…KG ICT, '청년 전문가' 육성 나선다
- 지난 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지능형 로봇 산업기술인력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31년 인력 전망표(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KG ICT가 ‘지능형 로봇’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제조업 전반에 지능형 로봇의 활용이 대폭 늘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선 관련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KG ICT는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청년 ‘로봇 전문가’를 육성에 나서고 있다.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지능형 로봇 산업에서 부족한 기술인력은 총 1302명으로, 실제 수요보다 3.6% 가량 적다. 지능형 로봇은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센서 등의 발전에 힘입어 ‘스마트 제조’를 실현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특히 지능형 로봇 R&D 분야(5.5%)에서 가장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시스템통합(3.4%) △설계·디자인(3.2%) △생산기술(3.1%) 순으로 분석됐다. 인력 부족 사유로는 경력직 부족(33.2%), 직무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29.4%), 관련 전공자 공급 부족(15.1%) 등이 꼽혔다.오는 2031년 지능형 로봇 산업에 필요한 인력이 5만711명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력자는 커녕, 관련 역량을 보유한 신규 인력조차 부족하다는 의미다.이에 KG ICT는 ‘KG-카이로스’를 통해 지능형 로봇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KG-카이로스’는 최근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서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최종 선정된 KG ICT가 청년 지능형 로봇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계한 교육 과정이다.‘KG-이카로스’는 로봇과 관련된 SW와 HW 기반의 실무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로봇 시스템 기초 △산업용 통신 기초 △시뮬레이션 등 총 7개 교과를 주 5일, 6개월간 전액 무료로 교육한다. 뿐만 아니라 과정 참여 훈련생들에게는 취업 컨설팅, 잡매칭 등과 함께 대기업 인턴십 기회도 부여한다. 모집은 오는 12월 10일까지다.구승회 KG ICT 전략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은 IT전문가 육성 및 전문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는 KG ICT의 미션과 맞닿아있다”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청년 로봇 인재들이 탄생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사진=KG ICT)
- HLB파나진, 중동 암 진단시장 첫 발...'AACC 미들이스트' 참가
- 지난 7~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AACC 미들이스트 2023’에 설치된 HLB파나진 부스 (사진=HLB파나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분자진단 기업 HLB파나진(046210)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벌 진단 분야 콘퍼런스인 ‘AACC(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미들이스트 2023’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HLB파나진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파나뮤타이퍼(PANAMutyper), 온코텍터(OncoTector), 파나리얼타이퍼(PANA RealTyper) 등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을 통해 독자 개발한 여러 암, 전염병 진단기기를 선보였다.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중동국가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선제적 허가를 득해 판매를 이어왔던 HLB파나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반진단 기기에 대한 해외공급율을 더욱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사우디, 이집트 등 중동 국가 및 터키 등에서 진단기기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유력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빠른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HLB파나진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한양행 ‘렉라자’와 ‘오리지널 동반진단(Original CDx)’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해당 폐암 진단제품인 ‘파나뮤타이퍼 R EGFR’ 외 폐암 표적치료제 ‘루마크라스(Lumakras)’에 대한 동반진단 의료기기 ‘온코텍터 KRAS’ 등 여러 동반진단 제품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오리지널 동반진단이란 특정 의약품과 함께 개발한 동반진단 제품을 의미한다.HLB파나진은 지난 8월 HLB그룹에 편입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한 유전자 변이 검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PNA(인공 DNA) 소재를 활용해 암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DNA 전사(transcription) 과정 등을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의 항암신약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HLB파나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PNA 대량생산 및 이를 활용한 미량 유전자의 정밀 검출, 증폭 역량을 갖추고 있다.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에 더해 HLB그룹에 합류하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AACC 미들 이스트 행사를 통해 각국의 여러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파트너쉽에 대한 다양한 협의를 이룬 만큼, 앞으로 이를 발전시켜 글로벌 경영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 “디즈니, 너무 저평가” 행동주의 투자자 행동나섰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본격화되는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과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투자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슈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날 국제유가(WTI)는 4%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및 긴축 압박이 삼화될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미국 증시는 장초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오히려 긴축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분석과 연준 인사들의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방산주와 에너지주는 동반 상승한 반면 항공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59.67, -0.3%)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판매가 급감한 여파다. 앞서 중국 승용차자동차협회는 중국(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테슬라 전기차의 9월 판매량이 7만4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3의 새로운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는 주로 중국에서 판매되거나 유럽으로 수출된다. 한편 이날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65달러에서 2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콜린 랭건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축소 가능성과 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DIS, 84.70, 2.1%)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사진)가 이끄는 트리안 펀드 매니지먼트는 디즈니 주식을 2분기말 640만주에서 3분기 3000만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가치는 2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트리안 펀드는 디즈니 이사회에 넬슨 펠츠를 비롯한 다수의 자리를 요구하면서 오는 12월5일부터 1월4일에 이사회 구성원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디즈니의 경영전략 등을 개선,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즈니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에 나설 방침이다. ◇미라티 테라퓨틱스(MRTX, 57.02, -5.3%)암 치료제 개발 기업 미라티 테라퓨틱스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비(BMYS)는 미라티를 최대 58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금 인수 가격은 주당 58달러(총 48억달러 규모)이며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주당 12달러 규모의 권리(총 10억달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옵션을 제외한 현금 인수 가격은 지난 6일 미라티의 종가(60.2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 배경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측은 “강력한 전략적 적합성 거래이며 주주를 위한 명확한 가치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도그(DDOG, 90.73, -3.9%) 클라우드 모니터링 플랫폼 제공 업체 데이터도그 주가가 4% 하락했다. 월가 혹평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케다 고지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도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종전 123달러에서 10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케다 고지는 “수요 분석 결과 매출 감소 리스크가 있다”며 “현재 시장의 매출 가이던스는 다소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문·광명 청약 '대어' 뜬다…촉각 곤두세우는 실수요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북 알짜 재개발 구역인 이문3구역과 광명뉴타운 등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단지가 줄줄이 분야에 나선다. 내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분양가도 상승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가 분양 예정이다. 이문·휘경뉴타운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 594실로 구성했다. 전용면적 20~102㎡ 총 4321가구 중 146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 입지로 천장산과 중랑천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최고 41층 높이로 조성하는 만큼 일부 세대에서는 망우산, 용마산 등의 ‘산조망’이 가능하다.경기도에서도 실수요자가 눈여겨보던 단지가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뉴타운 2구역을 재개발한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4년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이른 시일 내에 입주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 39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와 마주 보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개봉역, 구일역이 인접해 이용이 편하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의 학교가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철산역 인근 학원가와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전문가들은 서울 인허가·착공실적 급감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가도 오르는 추세여서 하반기 청약 열기는 더 뜨거운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지난 9월 16.44대1이었지만, 7월119.95대1, 8월 91.11대1에 달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이문뉴타운과 광명뉴타운은 앞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전례가 있다”며 “신축 신호도가 높고 청약시장 열기가 뜨거운 만큼 높은 경쟁률로 마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올해 분양 예정이던 단지가 일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분양가도 예상돼 순차적으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교육청, 고교 AI융합수업 현장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내 고등학교 수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관찰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자료=경기도교육청)9일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다큐 ‘AI 세대’를 제작,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을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이 다큐는 고양국제고의 ‘인공지능과 함께 영미문학 작품 재창작하기’(영어), 고양 백마고 ‘내가 바로 대한민국 관광전문가!’(사회), 수원 곡정고 ‘코드 AI활용 피아노 연주하기’(음악), 의정부 경기북과학고 ‘R프로그램 활용 인체 치수 데이터 분석과 해석하기’(수학) 등 인공지능 융합교육 수업 사례를 관찰과 선생님들의 토크 형식으로 풀어냈다.고양국제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챗GPT, Bing Chat 등을 활용해 영미문학을 재창작하고, 인공지능 기초 교과와 연계해 생성형 AI 원리를 이해하는 영어 수업이다. 백마고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이 제주도 관련 공공데이터를 수집, 시각화해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분석한 사회 교과 연계 프로그래밍 수업이다.곡정고의 음악 교과 인공지능 융합 수업은 인공지능 음악 프로그램 코드 AI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피아노 연주를 진행한다. 경기북과학고 수학 수업은 R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체치수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확률과 통계 수업으로, 시각화된 결과를 통해 탐구 질문을 생성한다. 하미진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미래 사회에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을 창의적으로 융합하는 경험이 필요하다”며 “AI 세대는 교과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확산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의 인공지능 융합 수업 우수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내년 2월 보급하며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