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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9월 8일 솔로 출격… 타이틀곡은 '슬로우 댄싱'
  • BTS 뷔, 9월 8일 솔로 출격… 타이틀곡은 '슬로우 댄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앨범 ‘레이오버’(Layover)가 9월 8일 오후 1시 (이하 한국 시간)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빅히트 뮤직이 8일 밝혔다.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뷔의 솔로앨범 ‘레이 오버’에는 ‘레이니 데이즈’(Rainy Days), ‘블루’(Blue),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 ‘슬로우 댄싱’(Slow Dancing), ‘포 어스’(For Us)에 보너스 트랙을 더해 총 6곡이 담긴다.타이틀곡은 ‘슬로우 댄싱’이다. 이 노래는 1970년대 로맨틱 소울 스타일로, 자유롭고 나른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앨범의 1번 트랙 ‘레이니 데이즈’는 비 오는 날을 배경으로 일상 속 다양한 백색 소음이 뷔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노래다. 2번 트랙 ‘블루’는 올드 스쿨 R&B 음악에 대한 오마주에 현대적 사운드를 반영해 특별함을 더한다.3번 트랙 ‘러브 미 어게인’은 R&B 장르로 뷔 특유의 낮은 음색이 매력적인 곡이다. 타이틀곡 ‘스노우 댄싱’에 이어 배치된 5번 트랙 ‘포 어스’는 독특한 가사와 뷔의 목소리가 깊은 감수성을 자아내는 팝 R&B다. 이는 음반을 마무리하는 에필로그 역할의 곡이며, 마지막 트랙은 ‘슬로우 댄싱’의 피아노 버전이다.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5곡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 빅히트 뮤직 측은 “1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 연결된 흐름으로 감상해 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했다.뷔는 이번 솔로 앨범을 민희진 어도어(ADOR) 총괄 프로듀서와 협업했다. 뷔의 제안으로 민 총괄 프로듀서가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그의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과 더불어 뷔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소개된 만큼 방탄소년단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솔로 아티스트’ 뷔의 새로운 면모가 기대된다.
2023.08.08 I 윤기백 기자
HLB사이언스, 인류 난제 '패혈증 치료제' 임상 속도
  • HLB사이언스, 인류 난제 '패혈증 치료제' 임상 속도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펩타이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패혈증 및 그람음성 슈퍼박테리아 감염증’에 대한 임상 1상 투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이에 치료제가 없어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패혈증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세균과 박테리아에 속수무책이던 인류가 첫 항생제인 페니실린을 시작으로, 지난 80년간 다양한 항생제를 개발하며 세균성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항에 왔으나, 반복적인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사진=HLB)더욱이 새로운 항생제 개발 속도보다, 세균의 항생제에 대한 적응이 점차 더 빨라지고 있어 항생제 내성은 현재 보건학적으로 인류가 극복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됐다. 특히, 요로감염, 복강내 감염, 원내폐렴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인 ‘그람-음성균’은 세균성 패혈증의 70%를 차지하는 원인균으로, 여러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물론, 항생제에 의한 사멸 시 독소를 뿜어 전신성 염증반응을 초래하기도 해 환자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해왔다.그럼에도 아직까지 해당 질병에는 항생제 외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패혈증에 의한 장기부전으로 사망하고 있다. 치사율이 50%에 육박하는 이유다. HLB사이언스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패혈증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로 ‘인류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HLB그룹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회사다.패혈증 원인균의 제거와 함께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하는 저독성의 합성 펩타이드 의약품을 개발해,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의 치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이미 지난 1월 패혈증 치료제 개발 사업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된 바 있으며, 5월에는 HLB사이언스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사업자로도 선정되는 등 패혈증 치료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상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HLB사이언스는 향후 임상 규모를 확대해 가는 한편 기술수출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매년 5000만 명의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중 1100만 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며, “임상 1상을 마친 후 미국, 유럽 등 다국가에서 글로벌 2상을 조속히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대한 빨리 치료제를 출시함으로써, 패혈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8 I 김승권 기자
바라바이오, 에이비켐바이오 면역항암신약 개발 위한 업무협약
  • 바라바이오, 에이비켐바이오 면역항암신약 개발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으로 면역항암신약을 개발중인 ㈜바라바이오(대표이사 안철우)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링커 플랫폼 개발기업 ㈜에이비켐바이오(대표이사 정진현)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는 지난 27일 ㈜에이비켐바이오와 ADC 신약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에이비켐바이오와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면역항암신약인 ADC 개발을 위한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선도물질 개발하기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바라바이오는 항체 기반의 혁신 항암 대사 신약 개발을 목표하는 차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특히 면역치료법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기존 면역항암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단일항체뿐만 아니라 이중항체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에이비켐바이오와 ADC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강남세브란스 병원의 임상의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환자 유래 세포주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에이비켐바이오는 현 서울대학교 정진현 교수가 창업한 ADC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을 잇는 신규 링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타겟하는 ADC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링커플랫폼은 ADC 약효와 안정성을 좌우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에이비켐바이오에서 보유한 특화 링커 플랫폼은 링커 시스템 단순화를 통해 높은 합성 수율과 안정성, 개발 완료 시 기존 ADC 대비 낮은 약가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링커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사료된다. 에이비켐바이오는 현재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및 파트너쉽을 목표로 하고 있다.㈜바라바이오와 ㈜에이비켐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 기업의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 ▲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통한 면역항암신약 개발 분야 기술 정보 및 학술 정보 교류 ▲ 기업 연구인프라 구축, License Out 및 연구성과 사업화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여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바라바이오의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이비켐바이오의 ADC 연구개발(R&D) 기술력 및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좌)(주)에이비켐바이오 정진현 대표, (우)(주)바라바이오 안철우 대표.
2023.08.08 I 이순용 기자
"부처간 칸막이로 R&D 비효율 없었나"…국힘 ‘과학기술특위’ 출범
  • "부처간 칸막이로 R&D 비효율 없었나"…국힘 ‘과학기술특위’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첫회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 위원장 정우성 , 부위원장 김영식 )가 7일 출범했다 . 첫 회의 안건으로 국가 R&D 카르텔 개선 , 우주항공청설립 , 반도체 등 과학기술분야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출범식에서는 15 명의 과학기술특별위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됐고 , 이어 진행된 1 차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정보 통신부 주영창 과기혁신조정관이 ‘ 정부 R&D 현황 및 과학 기술 정책 방향 ’ 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 특위 위원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김기현 당대표 ▲김성원 · 이인선 · 홍석준 위원(국회의원 )▲ 김동성 · 김형숙 · 박연정 · 정현석 위원(민간)▲과기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석했다.정우성 위원장(포항공대 교수)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주항공청은 정쟁에 발목이 잡혀있고 , 연구비는 카르텔의 배만 불리고 있다 . 과학기술은 정치권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특위는 과학 기술만을 생각하며 미래를 만들어갈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영식 부위원장은 “이번 특위를 통해 우주항공청 설립 , 반도체와 원자력 에너지분야 등 과학산업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 산업부 , 과기부 간 칸막이 제거 및 산업계 R&D 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 해외 각국은 과학기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며 , 과기부는 임무지향적 R&D 는 물론 주요 선진국들과의 공동연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젊은 연구자를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위원은 “ 과학기술분야는 그동안 중요성에 비해 국회 내에서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했던 분야”라며 “특위를 통해 여 · 야 쟁점 상관없이 과학기술이 대한민국 미 래를 설계하는데 일조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선 위원은 “ 윤석열 정부는 안보동맹 , 기술동맹을 강조하며 ,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특위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지정한 ‘12 대 국가전략기술 ’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홍석준 위원은 “ 대한민국 R&D 규모가 30 조를 돌파했지만 R&D 가 대한민국에 많은 성과를 주었는지 의문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특위에서 민관협력 , R&D 체계 개선 등 상임위 차원에서 하지 못한 과제들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부처별 연구관리 제대로 이뤄졌는지 찾을 것회의 직후 정우성 위원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R&D 카르텔과 관련하여 “ 연구비와 관련해 어떤 곳이 카르텔인지 실체가 없이 널리 연구비가 쓰이는 상황이라 폐해가 더 크다”면서 “부처별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졌는지 , 적합한 시스템인지 등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위는 단편적인 문제에 매몰되기 보다는 범부처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며 , 이 외에도 과학기술특위 전문성을 기반하여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로 선제적대응이 가능하도록 과학기술 기반 대응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김영식 부위원장은 “우리 특위는 과학 관련 현안이 일어날 때마다 비효율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준위 방폐장 특별법도 의제 가운데 하나로 특위에서 예의주시하며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입장을 내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
2023.08.07 I 김현아 기자
“美, 中 투자제한” 소식에 발끈한 中 “고위급 보낼땐 언제고”
  • “美, 中 투자제한” 소식에 발끈한 中 “고위급 보낼땐 언제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고위급 회담 등 대화의 손짓을 보내고 있지만 물 밑에서 미국의 수출 제한과 중국의 대응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은 경제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신경전이 계속될 전망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미국, ‘수출 규제 맞불’ 중국 투자 끊는다로이터통신은 최근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초 중국의 민감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심사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브리핑이 7일(현지시간) 예정됐으며 8일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행정명령은 중국 기업에 대한 아웃바운드(해외 투자)를 막기 위한 조치가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중국 반도체·양자컴퓨팅·인공지능(AI) 등에 대한 미국의 사모펀드(PEF)·벤처캐피탈(VC)·합작투자가 대상이다. 해당 행정명령을 적용받는 투자는 정부에 통보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제한하는 셈이다.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동맹국인 일본도 미국측 움직임에 맞춰 지난달부터 첨단 반도체 장치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행했다.중국은 자국 기업에게 구세대 반도체 칩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전세계 수요가 많지만 수출 규제 대상이 아닌 구세대 칩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또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인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하면서 대(對)중국 수출 규제에 맞불을 놨다.중국의 맞대응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추가 조치는 예상됐던 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후 양국간 입장차를 재확인하며 “우리와 동맹국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 표적화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미국 상원은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투자자가 중국 첨단기술 기업 지분을 취득할 때 미국 재무부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해당 법안을 주도했던 밥 케이시 상원의원은 당시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같은 우려 국가에 대한 국가 안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선별하기 위해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번 개정안에 의해 이러한 명령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는 미국 기업이 대상인 만큼 한국 등에는 당장 직접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미국이 앞으로 한국 등에도 비슷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중국 투자정책을 담당했던 전직 미국 관료인 에밀리 킬크리스는 “미국은 미국인·기업의 해외 투자를 통제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이번 명령(투자 제한)은 우려 국가와의 거래를 선별하기 위한 감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 시간이 지나면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의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AFP)◇중국 “경제원칙 위배, 공급망 불안정해져”중국은 미국측의 행정명령 준비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특히 최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중국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제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중국 관영지 글로벌타임스(GT)는 미국의 행정명령 관련 보도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달 넷째주 중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가오 링윈 중국 사회과학원 전문가는 GT에 “중국과 미국 관료간 회담 직전에 중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출된 뉴스로 미국이 사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정치적 전술”이라며 “미국 고위급의 잇단 중국 방문은 단순히 양국간 긴장 완화 노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GT는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투자 제한 조치는 경제 규범에 위배되며 미국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중국은 올해 경제 활성화가 여의치 않자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며 민간기업을 국유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겠다고 약속하고 연구개발(R&D)과 세제 지원 등의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투자 제한 움직임에 더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미국이 무역·기술 문제를 정치화·무기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정상적인 기술 협력과 무역을 자의적으로 제약하고 시장 경제 원칙을 위반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3.08.07 I 이명철 기자
與과학기술특위 "연구비 비효율, 구조적으로 뜯어보겠다"
  • 與과학기술특위 "연구비 비효율, 구조적으로 뜯어보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는 7일 ‘연구비 카르텔’을 깨고자 부처 간 ‘칸막이’로 발생하는 연구개발(R&D) 비효율이 없는지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지원하는 정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첫 특위 회의를 연 후 “이제 선진국을 추격하는 시대에서 선도하는 시대로 바뀌었고 지금의 성장은 과학기술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와 사회에 적합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우선 특위는 범정부 차원에서 R&D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위 모두발언에서 “연구비는 카르텔 배만 불린다”고 꼬집은 정 위원장은 “R&D 투자가 많았음에도 효율적으로 투자되지 않고 성과가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카르텔은 실체 없이 널리 쓰여 폐해가 크고 비효율이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처별 사일로(외부와의 소통 단절)를 쌓아 부처마다 관리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난립하면서 제대로 된 기획평가가 이뤄졌는지, 이들 기관이 적합한 시스템인지 등 비효율적 부분을 찾겠다”며 “비효율의 원인을 찾고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전문성에 기반해 사회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일 터지고 나서 대응하기보다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다만 과학기술계 현안인 항공우주청 설립이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에 대해 특위 위원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특위가 앞서서 하기보다 현안이 해결되지 않을 때 특위에서 다룰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처음 추진할 정책에 대해 “실현 가능한 정책 제언을 드릴 수 있는 특위가 되려 한다”며 “과학기술과 우리 미래에 여야가 있나. 미래를 위한 특위라고 생각하고 정치 도구가 아닌 사회와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로 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위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이차전지)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지원정책 등을 보고했고 특위는 관련 내용을 검토해 논의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제1차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영식 부위원장, 정우성 위원장, 김성원·이인선 위원. (사진=뉴시스)
2023.08.07 I 경계영 기자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오픈…"여수의 색으로 채워"
  •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 오픈…"여수의 색으로 채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여수 지역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여수시 돌산읍에 ‘더여수돌산DT점’을 오는 10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사진=스타벅스)이번 더여수돌산DT점은 여수 지역 9번째 스타벅스 매장으로 전라도 제1의 관광지인 여수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여수 지역 고객들에게 ‘여수 바다와 밤, 기억’을 테마로 색다른 공간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최근 ‘더양평DTR점’, ‘더북한강R점’, ‘더북한산점’ 등 스타벅스가 공들여 선보이고 있는 ‘더’ 매장으로 오픈해 기존의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른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했다.지상 1, 2층 및 루프탑 등 290여석 규모로 여수의 유명 관광지인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하멜등대, 동백꽃, 밤바다 등 여수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아트월 등 인테리어에 반영해 매장 내부에서 여수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구체적으로 매장 1층에 위치한 12개의 투명 LED 패널을 활용한 8미터 길이의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 테이블은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설치된 새로운 개념의 매장 인테리어로 여수 앞바다와 함께 여수가 가진 아름다운 능선과 해변의 느낌을 표현했다. 고객들이 올려놓은 커피잔을 테이블 중앙의 센서가 감지해 화면이 반응하는 특별한 장면을 선보인다.또 산책로에서는 돌과 나무, 그리고 여수의 대표적인 꽃인 동백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더여수돌산DT점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여수 바다를 볼 수 있다.특히 더여수돌산DT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음료인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를 출시한다. 유스베리 티, 블루자몽소스, 피치베이스가 포함돼 열대과일과 같은 다양한 맛과 함께 얼음에 블루, 엘로우, 레드의 천연색을 입혀 여수 돌산대교의 아름다운 밤바다 조명을 표현했다. 또 곽빛나 더여수돌산DT점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개발된 ‘여수 윤슬 헤이즐넛 콜드브루’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이라는 ‘윤슬’을 형상화한 음료로 여수 지역 9개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된다.이외에도 ‘여수돌산 낮바다 미니잔 세트’, ‘여수돌산 밤바다 미니잔 세트’ 등 ‘더여수돌산DT점’ 전용 MD 상품 3종과 여수 지역 특산물인 거문도 약쑥을 활용한 ‘쑥 품은 큐브 브레드’, ‘부드러운 쑥팥 생크림 롤’ 등의 전용 푸드도 선보인다.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더여수돌산DT점은 ‘여수 팔래트’라는 콘셉트로 여수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매장으로 준비했다”며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 테이블과 여수를 표현한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 및 음료, 푸드, MD 등을 통해 여수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새로운 스타벅스를 즐기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與 과학기술특위 출범…"우리 힘으로 달 탐사하는 영화 '더문', 현실 돼야"
  • 與 과학기술특위 출범…"우리 힘으로 달 탐사하는 영화 '더문', 현실 돼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장을 맡은 정우성 포항공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7일 “과학기술은 정치권의 힘겨루기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우성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서 “과학기술특위는 과학기술만 생각하며 미래를 만들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우리 영화 ‘더문’을 봤는데 영화에선 우리 힘으로 달 탐사에 나서지만 우리 현실은 항공우주청이 정쟁에 발목 잡혔고 연구비는 카르텔 배만 불린다”며 “영화 더문은 극장이 아닌 현실에서도 어서 빨리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과학기술이 경제·안보·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역할해야 한다”며 “특위는 현실성 없는 주제나 공허한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위 부위원장으로서 논의 내용을 당과 국회에 전달해 입법으로 조속히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기술 패권 시대에 각국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경제뿐 아니라 안보 차원에서도 과학기술 확보에 국가 명운이 달려있다”며 “그동안 연구개발(R&D) 예산 중심으로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이젠 질적으로 성장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주 본부장은 “‘나홀로’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주요 선진국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를 키우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며 “정부 R&D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 최고 연구자 육성을 통해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과학기술특위 위원으로는 김성원·이인선·홍석준 의원과 함께 김동성 금오공과대 전자공학부 교수,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공학과 교수, 남은영 동국대 글로벌무역학과 교수, 남좌민 서울대 화학부 교수 등이 합류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8.07 I 경계영 기자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LG엔솔, 올 상반기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우리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3.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1.1GWh로 전년 동기보다 55.1%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8.7%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줄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15.8GWh로 점유율 11.1%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2.5GWh로 같은 기간 28.8%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상반기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3.8%포인트(p), 1.9%p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와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 BMW i4·X, 피아트 500일렉트릭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8.5%로 지난해 상반기 54.4%에 비해 5.9%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 특히 CATL 등 일부 중국 업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CATL의 지난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0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5%에서 올해 27.2%로 늘면서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메르세데스 EQS, 볼보 XC40 리차지, MG-4 등에 탑재됐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8.4% 늘어난 2.3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표=SNE리서치)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며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과 LFP 배터리 사용량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박순엽 기자
'선도적 AI기술' 갖춘 유망 기업 찾습니다
  • [사고]'선도적 AI기술' 갖춘 유망 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래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국내 유망 AI기업들을 찾습니다.”AI는 올초 미국에서부터 불어온 ‘챗GPT’ 열풍으로 현재 가장 뜨거운 분야로 부상했다. 초거대언어모델부터 이를 활용한 다양한 AI 서비스 제작까지 2023년은 그야말로 ‘AI의 해’가 됐다. 특히 챗GPT 등장으로 관련 AI 기술과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의 기대감은 더 크다. 국내 스타트업, IT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누구보다 빠르게 AI 산업을 키워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AI 서비스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3 AI코리아대상’을 통해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국내 유망 AI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2023 AI코리아대상’는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다.오는 15일 개최되는 ‘AI코리아대상’은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총 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 총 6개 분야에서 시상하는데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개발과 산업 적용 등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AI상생상(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 등이다.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이메일 접수)까지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공모기간: 8월14일(월) 17시까지△시상식: 9월15일△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event1@edaily.co.kr ,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3
2023.08.07 I 김정유 기자
지더블유바이텍,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협약
  • 지더블유바이텍,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테크놀로지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왼쪽),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더블유바이텍)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검사키트 개발, 검사 시스템 구축 및 백신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온난화로 향후 말라리아 등 매개체 관련 감염병이 증가 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관리를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토탈 케어를 위한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도 논의했다.지더블유바이텍은 올해까지 20여년 경력의 유전체분석 전문 인력들을 적극 투입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병 등의 인수공통감염병을 진단 검사할 수 있는 간편키트, 검사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수공통감염병 케어 서비스 관련 브랜드 ‘C.A. Lab’을 론칭하고, 수의사장터 내 검사 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입점해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아울러 지더블유바이텍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사업도 참여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예방 백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는 “지더블유바이텍은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인 코로나의 백신 생산을 준비해온 기업”이라며 “동물에 대한 감염 대응책이 선행 단계로 마련돼야 한다는 절실함이 이번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지더블유바이텍이 갖춘 유전체·대사체·단백체 등 멀티오믹스 영역 및 백신 기술력 등 바이오 연구 전문 인프라에 전국 2만 2000여명의 수의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수의사회의 전문성이 합쳐진다면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체계 확립에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김응태 기자
'올해 최대 물량' 8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러시
  • '올해 최대 물량' 8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러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쏟아진다. 서울을 비롯해 지방 광역시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데다 올해 월별로는 최다 공급이 예정된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8월(3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임대 제외)는 9개 단지, 총 1만5504가구다. 이는 전체 분양 물량(2만9792건)의 절반이 넘는 50.89%에 달한다.지역별로는 △서울 3곳, 5397가구 △경기도 2곳, 3616가구 △광주 2곳, 3167가구 △대전 1곳, 1974가구 △경북 1곳, 1350가구 순이다. 특히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된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서는 월별로 △1월 4341가구 △2월 3480가구 △3월 7222가구 △4월 4029가구 △5월 6799가구 △6월 3227가구 △7월 9937가구가 공급됐다.실제 올해 분양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7월 서울 광진구에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일대에서 보기 드문 총 106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됐으며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4만1344건이 접수돼 올해 서울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부산에서 총 4488가구의 대단지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은 120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83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5.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대단지가 가진 상징성과 안정성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만큼 주변으로 부대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대부분 시공경험이 풍부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조성돼 상품성이 우수하다.이 같은 장점으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3일 기준 올해(1월~8월) 인천 서구에서 가장 많이 매매 거래된 단지는 ‘루원 e편한세상 하늘채’로 총 10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는 총 3331가구의 대단지다. 또 동기간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총 2336가구로 이뤄진 ‘그랜드 센트럴’이 총 107건의 매매 거래로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현대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 내놓는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투시도)’, 삼성물산이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이문1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래미안 라그란데’, 서희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 태영건설이 경북 구미시 도량동 일원에 민간공원 조성사업인 구미꽃동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해 프리미엄 효과도 상당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이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3.08.07 I 김아름 기자
車OLED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추격 나선 中…삼성·LG 선두전략은
  • 車OLED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추격 나선 中…삼성·LG 선두전략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중국이 TV에 이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을 맹추격 중이다. 우리 기업은 고부가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개발 및 고객사 수주 사업에 주력,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통해 초격차를 유지하려는 모양새다. 이달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서 차세대 폼팩터 등 선두전략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사진=LGD)◇中, 車 LCD 점유율 1위…대형 OLED 시장도 위협6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중국의 대형 OLED 시장 내 약진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액정표시장치(LCD) 및 중소형 사이즈에 집중됐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향후 대형화 추세에 따라 OLED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이 시장은 2022년 7조6000억원에서 2027년 17조1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가 93%(2억30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7%(2000만달러) 비중이다. 여전히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중국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로 향후 TV에 이어 차량용 OLED 시장에서도 한·중 간 경쟁심화 양상도 예상된다. 중국이 OLED 투자를 확대하며 2021년 0%에서 1년 만인 2022년 점유율을 7.1%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실제 BOE·티안마 등의 중국 업체는 정부의 투자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우리 기업을 쫓고 있다. 여기에 거대하고 탄탄한 내수 시장도 한몫하고 있다. BOE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BYD에 차량용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모바일과 PC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의 경우 중국이 2년 내 우리 생산능력(캐파)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추격) 전례를 피하기 위해선 기술개발과 투자가 지속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2017~2022년 국가별 차량용 LCD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옴디아)(자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옴디아)◇‘업계 1·2위’ LG·삼성D, 차세대 제품 개발 및 공급처 확대 총력OLED 선두업체로 꼽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미래 먹거리로 차량용 OLED를 점찍으며 공급 확대 및 기술 개발 등 시장 선도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기술의 고도화로 차량 탑재 디스플레이가 단순 화면 영상 구현을 넘어 자동차 부품·내외장재를 컨트롤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차량용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각각 1, 2위를 기록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실적발표를 통해 차량용 OLED 생산 비중을 높여 차량용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엔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며 차량용 OLED 공급처를 늘리고 있다. 또 올해 국제모토쇼 ‘IAA 모빌리티’에 처음 참가해 고객사 확대에 적극 나선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급격히 부상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 생태계 전략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인 ‘뉴 디지털 콕핏’을 ‘CES 2023’에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뉴 디지털 콕핏에 탑재된 34형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 기술을 탑재,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거리를 제공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LG디스플레이도 수주형 사업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어가며 OLED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실적발표에선 올해 2분기 기준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수주금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도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2027년까지 연평균 10% 중반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탠덤 OLED를 비롯해 슬라이더블, 투명 OLED 등 차별화한 폼팩터를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양산을 본격화한 2세대 탠덤 OLED의 경우 1세대 제품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서 차량용 OLED 등 기술 트렌드 및 제품 로드맵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2023.08.07 I 최영지 기자
에비앙 우승한 부티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R 선두…김효주 9위
  • 에비앙 우승한 부티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R 선두…김효주 9위
  • 셀린 부티에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셀린 부티에(30·프랑스)가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부티에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공동 2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주 LPGA 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부티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는다. 또 시즌 3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도 차지할 수 있다.부티에는 “최근 경기가 잘 되면서 나의 기대가 더 높아졌다고 느낀다. 좋은 샷을 놓치거나 보기를 하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아 이것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나의 기대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마음만 앞서 나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그해 신인상을 탔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타와타나낏은 3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넘본다.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스타르크는 꼬박 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9언더파 207타 단독 4위, 니콜 브로크 에스트루프(덴마크)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선두와 6타 차 공동 6위(7언더파 209타)까지 밀려났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3타를 줄인 김효주(28)가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아림(28), 이미향(30)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 이정은(27)이 공동 18위(4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전인지(29)는 3타를 잃고 공동 35위(1언더파 215타)로 하락했다.김효주(사진=AFPBBNews)
2023.08.06 I 주미희 기자
OECD 한국 R&D 연속성 확보 권고..과기정통부 "임무지향 R&D 육성"
  • OECD 한국 R&D 연속성 확보 권고..과기정통부 "임무지향 R&D 육성"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뢰로 지난달 31일 발간한 ‘한국 혁신정책 리뷰’ 보고서에서 기존 과학기술혁신 체계로는 글로벌 전환과 복합 위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연구 시스템에서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장기적 영향력과 잠재력을 지닌 고위험·고성과 연구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OECD는 ‘한국혁신정책 리뷰’ 보고서에서 △범부처 전략 수립과 임무 연속성 보장 △중소기업 혁신기술 확산 등 민간 혁신 지원 △고위험·고성과 연구 특화 프로그램 마련 등 연구 시스템 강화를 권고했다.특히 OECD는 한국 과학기술 거버넌스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전체가 참여하는 중장기 계획과 범부처 포괄 전략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조정’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범부처 조정 프로세스는 부처 간 자원 배분과 예산 경쟁을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부담이 크다고 봤다.OECD는 “과학기술혁신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독특하고, 포괄적이며, 중앙집권적인 프로세스가 마련됐지만 부처 간 조정이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며 “새로운 문제와 우선순위를 해결하는데 총괄적인 혁신정책의 개발보다 자원 배분과 개편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다만, OECD는 최근 수립된 문제해결형 제도와 임무지향형 정책을 정부 전반에 걸쳐 계속한다면 한국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미래에 유망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OECD는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시스템은 범정부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임무지향적 정책을 실험하며, 정부 임무 전반에 걸쳐 연속성을 보장해 사회 과제 해결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보고서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OECD가 제언한 바와 같이 기존 체계로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국가혁신을 위한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를 추진해 왔다”며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차원의 과학기술 혁신 비전 공유, 장기적 전략 수립을 앞으로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과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OECD에서 발간한 ‘한국 혁신정책 리뷰’ 보고서.(자료=OECD)
2023.08.06 I 강민구 기자
임진희,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R 2타 차 단독 선두
  • 임진희,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R 2타 차 단독 선두
  • (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진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임진희는 5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임진희는 2위 최민경(30)을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과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오픈,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매해 1승씩을 거둔 임진희는 처음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임진희는 “시즌 2승에 대해 자신이 없지는 않다. 이 대회가 아니어도 조만간 한 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러면서 “코스가 험난해 집중력, 체력, 샷 다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2위 최민경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고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임진희를 2타 차로 추격한다.2011년에 KLPGA에 입회해 2016년에 정규투어에 올라온 최민경은 18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최민경은 “우승을 위해서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산을 넘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내일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소영(26), 현세린(22), 정소이(21), 배소현(30)이 4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까지 임진희와 공동 선두였던 황유민(20)은 2타를 잃어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로 하락했다. 올해 1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0)도 황유민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23.08.05 I 주미희 기자
‘이글 2방’ 안병훈, 2R 공동 3위…“3위보다 더 좋은 성적 내고 싶어”
  • ‘이글 2방’ 안병훈, 2R 공동 3위…“3위보다 더 좋은 성적 내고 싶어”
  • 안병훈이 5일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은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보기 3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를 2타 차로 쫓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2015~16시즌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안병훈은 177경기를 뛰는 동안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극도의 부진을 겪어 페덱스컵 164위에 그치고 콘페리투어(2부)로 강등되기도 했다. 2021~22시즌 콘페리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좋은 성적을 거둬 2022~23시즌 다시 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시즌 초중반 기복 있는 성적을 기록하다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페덱스컵 랭킹 5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한 그는 이대로의 성적이라면 페덱스컵 순위를 40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약점인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들고 나오는 안병훈은 전반 15번홀(파5)에서 20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그는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안병훈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샷 이글에 성공했다. 85m를 남기고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뒤에 떨어져 핀 쪽으로 굴러오더니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안병훈은 동반 플레이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다.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안병훈(사진=AFPBBNews)안병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3위를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겠다는 각오다.안병훈은 2라운드 후 PGA 투어를 통해 “이번주에는 이전의 3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코스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다. 주말에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또 안병훈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모든 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 정확도도 높아지고 거리도 많이 늘고 코스에서의 멘탈 관리 등이 2년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자평했다.그는 “2년 전에 PGA 투어 카드를 잃었을 때는 코스에서 헤매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잘 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임성재(25)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21위(5언더파 135타)로 올라섰고, 김시우(28)는 공동 40위(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페덱스컵 순위 7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 길이 바빴던 이경훈(32)은 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해 컷오프 기준인 2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김성현(25)도 3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정규 시즌 최종전이다.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러셀 헨리가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12언더파 138타)로 나섰다. 헨리는 이미 페덱스컵 순위 34위여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해 둔 상태다.8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2위(11언더파 129타)로 도약한 빌리 호셜(미국)은 이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116위에서 65위로 크게 뛰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다.선두 러셀 헨리(사진=AFPBBNews)
2023.08.0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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