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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R&D에만 550조원 투입한 中, 자체 기술개발 성과 굳힐까
  • 작년 R&D에만 550조원 투입한 中, 자체 기술개발 성과 굳힐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에 대한 서방측의 수출 제한 등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시대에서는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해야 한다”며 ‘신(新) 산업화’를 천명했다. 최근 중국은 첨단 반도체 칩을 개발하고 전기차 선도 경쟁을 벌이며 자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추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베이징에서 신산업화 촉진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중국식 현대화를 위한 강력한 물질·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려면 높은 수준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분석가를 인용해 “시 주석이 신산업화를 강조한 것은 중국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더 촉진하려는 결의”라며 “중국의 공급망을 더 공고히 하고 강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경제팀 수장인 리창 총리 역시 회의에서 “산업·공급망의 탄력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고 중국의 산업 혁신 역량을 향상하며 국가 산업 구조의 최적화와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국은 수십년간 강력한 산업화 정책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강국이 됐지만 디지털 등 신산업 전환이 빠르지는 않은 편이다.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결제 등 특정 분야에서는 중국이 앞서지만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디지털 경제의 전반적인 발전 수준은 낮은 편이다. GT는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 초반으로 미국·독일·일본·한국보다 낮다고 지적했다.특히 중국은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중국에 고성능 반도체 칩과 관련 장비의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은 인프라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부동산 경기를 살리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회복을 노리고 있다. 대내외 위기와 도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신산업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놓은 것이다.신산업화를 중국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12년 1조위안(약 182조5000억원)에서 2019년 2조위안(약 365조1000억원)을 넘었고 3년 후인 지난해에는 3조위안(약 547조6000억원)까지 늘었다,GT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에 게재된 중국 출신 논문 수는 1만6349건으로 사상 처음 미국을 앞질렀다”고도 전했다. 화웨이가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인 메이트60 프로에 첨단 고성능칩인 7㎚(나노미터) 프로세스를 탑재한 것 또한 중국의 신산업화 추진 전략의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베이징에 위치한 정보소비연합의 샹 리강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놀랍도록 빠른 진전이 이뤄지면서 중국의 칩 자급률은 2018년 5%에서 올해 25%에 도달할 것”이라며 “중국이 과업에 전념하고 집중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20년에 걸쳐 성취할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GT는 최근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금지 조사를 발표한 것도 해당 분야에 대한 중국의 급격한 발전을 반영한다고도 평가했다. 중국 광대은행의 저우 마오화 이코노미스트는 “재정·통화 정책과 자본시장은 새로운 산업화의 선봉인 인프라와 과학기술·혁신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9.25 I 이명철 기자
엔씨, 판교 하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전개
  • 엔씨, 판교 하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전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판교 R&D센터 사옥 인근 하천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엔씨는 환경단체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 하천 생태계 탐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3일 엔씨 구성원과 가족들은 성남시 운중천, 금토천 내 생태계 교란 식물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했으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 활동은 직원 참여 환경 보호 캠페인 ‘엔씨 [그린] 플레이’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창원NC파크 친환경 공간 조성에 이어 두 번째 지역 환경 보호 활동이다. 엔씨는 성남시에 서식하고 있는 흰목물떼새,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동참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김현주 엔씨 김현주 ESG 경영실장은 “엔씨 사옥이 성남시 운중천, 금토천 인근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 환경에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활동부터 진정성 있게 시작하는 것이 지역사화와 함께 상생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김정유 기자
제넨셀, 중기부 ‘건기식 사업’ 주관사 선정..."눈 피로 개선 소재 개발"
  • 제넨셀, 중기부 ‘건기식 사업’ 주관사 선정..."눈 피로 개선 소재 개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제넨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하는 ‘2023년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제공=제넨셀)제넨셀에 따르면 2023 건기식 개발 지원사업은 기능성 원료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인허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정부가 돕게 된다. 제넨셀은 지난 4월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본 사업의 1단계 과제기획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연구개발(R&D) 주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2단계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된 제넨셀은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배효철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 교수팀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내년 4월까지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한 전임상 유효성 연구를 마치고 평가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연구책임자인 김차순 제넨셀 연구개발본부장은 “선행 연구를 통해 원료 표준화 및 제조 공정, 시험법 개발 등이 완료된 만큼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추가를 위한 작용기전 규명 및 유효성 평가 연구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제넨셀은 2000여 종의 국내 자생식물을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신약과 기능성 원료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병풀추출분말로 노화에 따른 눈 건강(황반색소밀도 유지) 기능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데, 이번 눈 피로도 개선 기능성 소재 연구도 동일 성분을 활용하게 된다.
2023.09.25 I 김진호 기자
부동산R114 ‘소규모 주택 관리비 공개’ 서비스 시작
  • 부동산R114 ‘소규모 주택 관리비 공개’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부동산R114는 원룸, 오피스텔, 다세대 주택의 관리비 세부 내역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원룸, 오피스텔 등의 정액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표시, 광고하도록 개선된 화면을 제공하고, 관리비가 월 10만원 이상일 경우 항목별 세부내역 금액과 관리비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정액관리비가 아닌 경우 실비근거와 세부항목, 관리비 기준 등을 확인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이는 소규모 주택에서 월세를 관리비로 전가하는 행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 지침에 따라 소규모 주택 관리비가 월 10만원이 넘을 경우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전월세 매물을 인터넷에 띄워 광고할 때 전기료, 인터넷사용료 등 세부 내역을 공개하도록 변경했다.최근 원룸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에서 소위 ‘깜깜이’ 관리비 부과로 인해 ‘제2의 월세’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국토부의 소규모 주택 투명화 방안을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전월세 매물 광고 시 10만원 이상 정액관리비 표시내역 세분화, 중개플랫폼에 표준화된 관리비 입력기능 추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관리비 항목 추가, 중개대상물 관리비 의무 모니터링, 임대차 계약서에 비목별 관리비 내역 명시 등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자체 시스템 개발을 마친 R114 플랫폼은 9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관리비 세부내역 입력기능 서비스 적용에 나섰다. R114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정착을 위해 임대인, 임차인, 공인중개사 대상으로 충분한 홍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관리비를 한 번만 입력하는 방식에서 세분화된 입력으로 변경될 경우 중개 업계 내에서의 불편하다는 반응이 예상된다. 다만 변경 취지와 방침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관리비 입력 기준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제도를 조기 안착하여 과도한 관리비 부과 방지와 임차인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플랫폼에서 관리비 세부내역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원룸,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는 청년층이 관리비가 과다하게 부과되어도 내역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금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제2의 월세처럼 관리비 부담을 떠안아야 했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9.25 I 박지애 기자
'김계란 걸밴드' QWER, 10월 18일 데뷔
  • '김계란 걸밴드' QWER, 10월 18일 데뷔
  • QWER(사진=타마고프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제작한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10월 18일 데뷔한다.QWER(쵸단·마젠타·냥뇽녕냥·이시연)은 지난 24일 공식 SNS에 단체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하며 데뷔일을 공개, 글로벌 걸밴드의 탄생을 정식으로 알렸다.사진에는 시크한 올블랙 의상의 리더 쵸단을 포함, 화이트 스타일링으로 청순한 매력을 배가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내추럴한 무드 속에 네 멤버의 눈부신 비주얼과 케미가 돋보인다. 특히, 걸밴드임을 보여주는 기타와 헤드폰 등의 소품으로 그룹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QWER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기획·제작하는 글로벌 걸밴드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된 걸밴드다. 그룹명은 한 온라인 게임의 스킬 키인 Q·W·E·R에서 착안, 상황에 따라 스킬을 조합해 게임을 이끌어가듯 네 개의 포지션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인기 크리에이터 쵸단(Q)과 마젠타(W), 틱톡 400만 팔로워를 소유한 냥뇽녕냥(E),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이시연(R)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멤버로 구성됐다.데뷔에 앞서 ‘최애의 아이들’ 에피소드가 연이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1800만회(9월 25일 기준)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QWER의 공식 팬카페 회원수도 3만명을 돌파하며 데뷔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 ‘핫 루키’ QWER의 데뷔에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23.09.25 I 윤기백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 기대' 딥테크 포트폴리오 공개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상장 기대' 딥테크 포트폴리오 공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현재 투자 중인 포트폴리오 가운데 상장을 추진하는 딥테크 영역의 포트폴리오 6개사를 25일 선별 공개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1조 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인 딥테크 전문 벤처투자회사(VC)로, 전체 투자의 40% 이상을 딥테크 영역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제공)공학과 과학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하는 딥테크는 최근 ‘딥테크 기술특례 상장(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트랙 도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3D프린팅, 양자컴퓨팅 등이 대표적인 세부 분야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을 통해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대해 단수 기술평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투자 중인 주요 딥테크 기업으로는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아이디어허브 ▲원프레딕트 ▲에이피테크놀로지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6개사가 있다. 이중 리브스메드,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2대 주주로 올라 있으며, 다른 회사들도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이들 6개 포트폴리오에 대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총 투자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로 회사 운용자산(AUM)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상장이 본격화되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재무적 성과에도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공개한 포트폴리오들은 회사의 지분율이 높고, 딥테크 영역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시장 이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로 이들이 향후 회사의 재무적 성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 하거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딥테크영역 분야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3.09.25 I 김연지 기자
CJ제일제당, 美 보스턴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재 영입 나서
  • CJ제일제당, 美 보스턴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재 영입 나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팔을 걷었다.CJ제일제당이 글로벌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 캠퍼스에서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CJ 바이오 탤런트 커넥트’ 행사 모습.(사진=CJ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은 미국 보스턴에서 황윤일 최고기술챔임자(CTO), 윤석환 BIO사업부문 대표,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경영진이 일류 석학 등을 만나 최신 ‘이머징 테크(Emerging Tech)’ 트렌드를 캐칭하고 우수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하버드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다.CJ제일제당은 메사추세츠 공대(MIT) 교수와 해당 대학 출신의 대표가 운영하는 스타트업들과 바이오 분야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논의했다. 또 CJ제일제당의 R&D 전문가 그룹인 ‘CJ 인스티튜트(CJ Institute)’ 소속 자문위원들과도 기술 및 산업의 최신 트렌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CJ인스티튜트는 바이오 분야 미래 유망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전문가 그룹으로 허준렬, 허선, 피터 박 교수(이상 하버드 의대)와 글로리아 최, 정광훈 교수(이상 MIT) 등이 참여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바이오 클러스터에 위치한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LabCentral)’과 보건산업진흥원 미국 지사를 방문해 바이오 테크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특히 글로벌 최고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하버드 캠퍼스에서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CJ BIO Talent Connect’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들은 △마이크로바이옴, 그린바이오 분야의 차별화된 R&D 역량과 최고 수준의 인프라 △혁신적인 조직문화와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 등을 소개하고 커리어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향후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이상현 CJ제일제당 바이오 HR 경영리더는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과 초격차 역량은 최고 인재 확보에 달려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핵심 R&D 인력과의 네트워킹을 기획했다”며 글로벌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인사이트들과 글로벌 최고 인재 확보가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5 I 이후섭 기자
"맥주 주세요, 제발" 포스트 말론 내한공연 명장면 '넷'
  • "맥주 주세요, 제발" 포스트 말론 내한공연 명장면 '넷'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팝스타 포스트 말론이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 4, 5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해 한국 관객과 만났다. 포스트 말론은 약 100분간 펼친 이번 공연에서 ‘싸이코’(Psycho) ‘록스타’(rockstar), ‘써클즈’(Circles), ‘썬 플라워’(Sunflower) 등 글로벌 음악 차트를 휩쓴 히트곡 무대들로 객석을 가득 메운 3만여 관객을 열광케 했다. 포스트 말론 내한공연 현장에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명장면들을 짚어봤다.◇블랙핑크가 왜 나와?포스트 말론은 등장 순간부터 관객의 두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K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단체 사진이 새겨진 검정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포스트 말론은 공연 중반기 상의 탈의를 시전하기 전까지 블랙핑크 티셔츠를 입고 무대를 누볐다. 그런가 하면 공연 이후엔 온라인상에서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됐다. 로제는 포스트 말론이 블랙핑크 티셔츠를 입고 무대하는 영상을 올리며 느낌표를 붙여 넣어 놀라움을 표했다.(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맥주 주세요, 제발”약혼녀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포스트 말론은(신상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곡을 끝낼 때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허리를 90도로 숙여 공손하게 인사했다. “감사합니다”뿐만 아니라 “안녕하세요”, “많이 사랑해”라고 외치며 한국어로 관객과 소통한 순간이 많았는데, 단연 압권은 스태프에게 “맥주 주세요, 제발”이라고 말한 순간이다. 또렷하게 들린 한국어에 폭소가 터진 가운데 포스트 말론은 스태프가 가져다준 맥주잔을 손에 들고 관객을 향해 “짠!”을 외치는 명장면까지 연출했다. 이날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됐다. ◇‘갓’ 쓰고 즉석 컬래버포스트 말론은 ‘갓’을 쓴 채 관객과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보였다. ‘갓’을 선물한 주인공이자 컬래버레이션 상대는 포스트 말론과 공항에서부터 마주쳤다는 “은지”라는 이름의 여성 관객. 포스트 말론은 “기타를 연주하고 싶다”고 밝힌 해당 관객의 연주에 맞춰 ‘스테이’(Stay)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태극기로 특급 팬서비스 방점포스트 말론은 20여곡의 무대를 선보인 뒤 ‘선플라워’와 ‘케미컬’(Chemical)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앙코르 무대 한가운데 태극기를 걸어두는 센스를 발휘해 첫 내한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궈준 한국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2011년 음악 활동을 시작한 포스트 말론은 빌보드 앨범 차트 200과 싱글 차트 핫100 정상에 수차례 오른 세계적인 인기 뮤지션이다. 힙합뿐만 아니라 팝, R&B, 얼터너티브 록,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폭넓게 아우른다.
2023.09.25 I 김현식 기자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백혈병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백혈병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가 ‘2023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구축 연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JW과천사옥 (사진=JW중외제약)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C&C신약연구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목표는 STAT5와 STAT3를 선택적으로 이중 저해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해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도출이다.JAK-STAT 신호전달경로의 하위 단계에서 작용하는 STAT(1~6)은 사람의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다. STAT의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과 자가면역질환 등을 유발한다. 특히 STAT5와 STAT3의 과발현은 기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저항성(약효 미발현)과 질병이 악화되는 증세와 연관이 있다. STAT5는 혈액세포의 형성 과정과 혈액암 발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딥러닝 기술을 더한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발굴했다. 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in vitro 효능시험)에서 STAT5/3의 혈액암 세포 증식을 억제 효능을 보였다. 특히 FLT3 저해제에 대한 저항성을 보이는 모델에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STAT5/3 이중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의 구조 최적화 연구를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기존 타깃 치료제의 저항 및 불응성으로 인해 새로운 작용기전의 혁신신약에 대한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이번 국책과제에 선정된 C&C신약연구소의 STAT5/3 이중 표적 타깃 선도물질을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1992년 설립한 국내 최초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다.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C&C신약연구소는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이주포란트(코드명 JW1601)’, 항암제 ‘JW2286’ 등 3종을 JW중외제약에 기술이전했다. JW1601과 에파미뉴라드는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2019년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수출됐다.
2023.09.25 I 김새미 기자
"지역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해드려요"
  • "지역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해드려요"
  • 목원대 링크(LINC) 3.0 사업단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기술개발·사업화 분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링크(LINC) 3.0 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 10곳과 기술개발·사업화 분야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INC 3.0 사업단에서 시행하는 시제품 제작 지원은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LINC 3.0 사업단은 시제품 개발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목원대의 관련 분야 전임교원을 1대 1로 매칭해 협력하고, 기업이 겪는 애로 해결 및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LINC 3.0 사업단은 지난 한달간 기업들로부터 과제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모두 10곳의 시제품 제작 지원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켐코(대표 고세윤), ㈜디에이치테크(대표 정덕균), ㈜로뎀기술(대표 류환규), ㈜스피어테크(대표 서경철), ㈜스태프프로젝트(대표 김위), ㈜브릿지(대표 이래득), ㈜스마트에스엔(대표 임수남), ㈜대원플라텍(본부장 추교인), 엔비오가드(대표 오덕환), ㈜툰게더(대표 채병권) 등이다. 이들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기술 자문, 컨설팅, 재직자 교육 등 추가적인 지원을 함께 받게 된다. 정철호 LINC 3.0 사업단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목원대가 가진 인·물적 자원과 기업의 수요를 맞춤형으로 연계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박진환 기자
성장호르몬제 성장 힘입은 동아ST, NASH치료제 등 신약 개발 속도
  • 성장호르몬제 성장 힘입은 동아ST, NASH치료제 등 신약 개발 속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기업 동아에스티(170900)가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주력 제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연매출 1000억원이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하는 등 성공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과민성 방광염치료제와 더불어 비알콜성지방간염, 비만 치료제 등을 개발해 블록버스터 제품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그로트로핀 매출 역대 최대 규모 전망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매출 6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올해 상반기 4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매출을 웃돌 전망이다. 특히 증권가는 그로트로핀 올해 연매출이 9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그로트로핀의 올해 연매출은 전년대비 50.6% 증가한 926억원으로 예상했다.그로트로핀은 1995년 출시된 뒤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그로트로핀은 2015년 특발성 저신장증에 대한 적응증, 2019년 터너 증후군으로 인한 성장부전과, 2020년 임신 수주에 비해 작게 태어난 저신장 소아 성장장애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급여 범위 확대와 자녀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많아진 점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일례로 정부는 2019년 성장호르몬제의 급여 범위를 ‘남아 164.4cm·여아 152.2cm 이하’에서 ‘남아 165cm·여아 153cm 이하’로 확대했다.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400억원 규모로 전해진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자녀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늘면서 성장호르몬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그로트로핀 역시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임상 3상·1상 동시 진행동아에스티는 그로트로핀이 성공한 만큼 이를 발판삼아 제2의 그로트로핀을 육성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기대하는 제품은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DA-8010’이다. DA-8010은 이례적으로 임상 3상과 약물 상호 영향력 확인을 위한 임상 1상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향후 품목허가 신청시 추가 자료로 제출하기 위한 특수 환자군에 대한 임상 1상과 약물상호작용 평가 목적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8010의 특수 환자군에 대한 영향과 다양한 약물과 상호작용을 개발 과정 중에 확인과 추후 허가 시 의약품 사용설명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임상 환경과 실제 처방환경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약물의 병용 투여 등 다양한 상황을 미리 염두하고 약물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DA-8010은 지난해 3월 5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DA-8010을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DA-8010은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탁월한 방광 수축억제 효능 보유와 방광 선택성 향상으로 우수한 유효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DA-8010은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구갈, 변비 증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에스티는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계열 내 최고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편입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지를 마련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2형 당뇨와 비만,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2형 당뇨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지난달 미국에서 임상 2상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임상 2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 비만과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도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세계 시장 규모는 253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일주일 1회 피하주사 용법으로 개발하고 있다. DA-172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과 말초에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동아에스티의 실적도 성장세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7% 증가한 63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 증가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트는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핵심 품목은 성장 호르몬 그로트포핀이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꾸준한 신규 품목의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9.25 I 신민준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2%↑
  • [특징주]인스웨이브시스템즈,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2%↑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는 공모가(2만4000원)보다 1만100원(42.08%) 상승한 3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변경된 가격제한폭에 따라 상장 첫날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1만4400원에 9만6000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18.91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424억원이 몰렸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웹 표준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1.0’을 출시했다. HTML5 기반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도 개발해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앱 플랫폼 ‘W-매트릭스(Matrix)’ 등을 선보였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우수 인재 확보, 국내외 마케팅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3.09.25 I 김응태 기자
포티투닷, 차량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 표준 인증
  • 포티투닷, 차량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 표준 인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티투닷이 자사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차량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가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포티투닷은 글로벌 인증기관 DNV로부터 기능안전 아이템을 정의하는 콘셉트부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 등 기능안전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ISO 26262는 차량의 전기·전자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2011년 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규격이다.자동차 결함은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과 직결돼 있다. 따라서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 기능 안정성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포티투닷은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 표준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고장·오작동에 대한 위험 수준을 뜻하는 ‘ASIL’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개발 수준을 확보했다는 공신력을 얻게 됐다.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기를 맞아 차량 기능안전에 대한 기초를 재설계해 시스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기능안전 표준을 충족하고, UNECE R157(ALKS)와 같은 유럽 형식 차량 승인에 요구되는 ‘프로세스에 따른 기능안전 활동’을 증빙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연이어 획득한 ISO 국제표준 인증은 특정 제품이 아닌 전체 개발 프로세스 속에서 미래차 기능 안전 및 강력한 보안 체계에 대한 인증”이라면서 “향후 제품 개발 과정에서 기능 안전 프로세스를 준수해 안전과 신뢰가 중심이 되는 SDV 기반의 EV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티투닷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차량컴퓨터,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가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포티투닷)
2023.09.25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금리·환율·유가 ‘3중고’ 길어진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리·환율·유가 ‘3중고’ 길어진다-네·카오 손발 묶인 새 치고 나가는 美빅테크-제조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실적 목표 달성 어렵다”-41개국 연쇄회담…부산엑스포 각인시켰다-[사설]‘넷 제로’ 원조 스웨덴의 속도조절…우리도 교훈 삼아야-[사설]동결로 키운 예금자보호한도, 득실 계산 제대로 했나△종합-‘대우’ 떼내며 브랜드 가치 ‘뚝’…코로나 직격탄 맞고 실적 와르르-삼성·SK 中공장 증설 5% 제한 “최악 면했지만 요청안 반영 안돼”△역차별에 흔들리는 한국 IT-구글 ‘인앱결제 갑질’에 목소리 못낸 국회 ’네·카오는 툭하면 불러 윽박-애플페이 문열어준 금융당국, 국내 핀테크 추가규제 추진-“新산업 플랫폼, 규제 부작용 예상 어려워…신중해야”△종합-“규모 제한 없고 예타 면제”…지자체들 ‘지역활성화 투자’ 유치전 후끈-예일대 강단 선 오세훈 “저출산 해법, 인재 중심 이민 확대”-사교육비 통계 사각지대 없앤다…내년부터 영유아도 조사-시 주석 면담한 한 총리 9년 만의 ‘방한’ 급물살△세계경제 3高 장기화 쇼크-“싸게 돈 빌리던 시대 끝났다”…성장주 매력 뚝, 부동산시장 부담 쑥-인플레가 더 급하다…유럽, 침체에도 긴축 지속-“원·달러 환율 1360원까지 뛸 수도…하락 시점도 늦춰질 듯”△尹대통령 유엔총회 외교 결산-유엔 대표부를 ‘엑스포 홍보관’으로…尹, 41개국 손잡고 ‘부산’ 강조-생성형 AI 시대, 국제 디지털 규범 선도 천명-尹, 순방 후 내치 집중…한총리 해임은 수용 거부△정치-민주 친명 의원들, 원내대표 속속 출사표…당 장악 속도낸다-野 내홍에…공격 대신 민생행보로 차별화 나선 與-‘이재명 블랙홀’에 빠진 정치권…국회 일정 스톱-“총선 전까지 양평고속道 의혹 철저히 밝힐 것”△경제-솜방망이 처벌에…임금체불액 1년새 26.8% 급증-과일·생선 오르고, 소고기는 내렸다-발전공기업, 취약계층 지원·지역삭원 살리기 앞장-웹소설 공모전 당선자에 갑질…공정위, 카카오엔터에 5.4억 과징금△금융-주담대 연 7% 뚫었는데…이달 가계대출 1.6조↑-상생금융 덕…170만명 이자경감 등 혜택-잇단 금융사고로 국감 줄소환 예고 5대 지주회장 해외출장에 불출석 유력-‘지급결제 강자’ BC카드, 고객사 4곳 중 1곳 핀테크사△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예상 부족해도 발로 띠었다…지방소멸 막는 선봉장들 한자리에-주민 주거여건 개선·관광자원 개발 두 토끼 잡아-시민 갈등 직접 나서 중재, 랜드마크 조성·이색 문화사업 추진도 화제△Global-EU 통상수장 “中과 디커플링 원치 않지만 보호조치 필요”-러 외교 “내달 평양방문 정상 회담 후속 협상”-‘AI 때문에 실직’ 현실로…“美 올해 4000명 해고”-日, 반도체·배터리 稅혜택 늘린다△산업-봄 바람 부는 해양플랜트 시장…‘고진감래’ 삼성重, 수주 잭팟 터지나-턱밑까지 쫓아온 中 OLED…“韓, IT용 키워 따돌려야”-팔기만 하던 두산은 잊어라 로봇 M&A에 ‘실탄 장전’-1회 충전에 750㎞ 주행…벤츠, 전기차 시장 돌풍 예고-국내 타이어업계, 전기차 시장 공략 박차△ICT-매일 1억건 위협 탐지해 처리…NHN 계열사·고객 보안 지키는 ‘바애’-롯데월드와 손잡은 하이브…‘아티스트 IP’ 다각화 속도-“통계청 가계통신비 개념 바꿔야…OTT 등 비용 못담아”△중소기업-지속 가능하려면…매출 늘리면서 탄소배출 줄일 방안 찾아야-코웨이 공기청정기 해외서도 ‘엄지 척’-“폴바셋·할리스 콜드브루도 우리 원료로 만들어요”-유골로 보석 만들고 디지털 추모관 열고… 추모 방식 변화 바람△소비자생활-‘1000원의 행복’…초저가 식음료 잘나가네-시각장애인 위한 ‘말하는 키오스크’-“전통에 재미 입히니…비락식혜, 다시 떴죠”-정지선표 ‘오픈 이노베이션’ 속속 결실…‘의류수선앱’ 개발△증권-실적이 든든…3高 파도 안 무서운 종목 찾아라-바이오, 클만큼 컸다 줄잇는 코스피 이전-소나기는 피해가야…추석 휴장 반가운 증시, 관망세 보일 듯-미국發 찬바람 ‘솔솔’…배당주 담은 ETF는 ‘후끈’-강성묵 하나證 대표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근현대사 관통, 노년의 고민…‘낡은 장총’ 주인공화 눈길[연극]-참신함 무장, 현대음악 입은 ‘K클래식’ 빛나다[클래식]-존경으로, 열정으로…몸의 언어, 시대를 아우르다[무용]-전통의 매력 위 새로움을[무용]정형화 틀 깬 우리소리[국악]-인종차별·젠더이슈·편견 넘어서니 ‘흥행성’은 덤[뮤지컬]-싸이에 흠뻑 젖고, 아이돌 세계로…K팝 콘서트의 저력[콘서트]△스포츠-남녀 태권도 품새·근대5종…첫날부터 ‘골든데이’-구본길·황선우·이상혁…별들의 황금빛 도전-이다연, 세계 7위 이민지 꺾고 시즌 2승△오피니언-부활한 컨트리송과 멈춰선 K팝-저축국채에 관심 가지는 이유-숙박쿠폰, 현금성 지원 한계서 벗어나려면△오피니언-임금체불 근절하려면-바이오 구원투수로 나선 사모펀드-교묘해진 리딩방 사기…이대론 못 막는다△피플-R&D 예산 삭감 안타까워…한국 과학계 타격 있을 것-이종호 과기부 장관 美연구기관 방문-“국외 문화재 환수, 게임에 대한 인식 바꾸는 선한 영향력”-국내 완성차 5개사, 27일까지 추석 맞이 무상점검△사회-“떡값 준대도 알바 안한대요”…자영업자들, 황금연휴 아니고 ‘한숨연휴’-직장인 열에 네명 “월급 제때 못받아봤다”-“아이들은 무슨 죄” 일가족 잇단 비극-추석연휴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 허용-이재명 구속영장심사 핵심 쟁점은 ‘증거인멸 우려’-‘등산로 강간살인’ 최윤종 오늘 첫 공판
2023.09.24 I 김성진 기자
韓 인터넷시장 2위된 구글, 네이버·카카오 위협…국내기업 '역차별'에 몸살
  • 韓 인터넷시장 2위된 구글, 네이버·카카오 위협…국내기업 '역차별'에 몸살
  • [이데일리 한광범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토종 검색 엔진이 존재하는 거의 유일한 나라로 여겨졌지만 위상을 잃어가고 있다. 구글과 넷플릭스 등이 국내 디지털 서비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데 반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차별적인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24일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 검색 시장에서 2위(30.88%·네이버 58.52%)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글 유튜브는 월간 실사용자수(MAU)4155만 7,718명을 기록해 카카오톡(4155만 8,838만명)에 이어 국내 인터넷 MAU 2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과의 ‘끼워팔기’를 통해 음원 MAU에서 604만 명을 기록해 카카오 멜론(677만 명)에 이어 2위로 맹추격 중이다. 월 1만45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월 8690원짜리 유튜브뮤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2003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구글이 20여 년 만에 국내 주요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2위로 자리매김한 것은 글로벌 AI학회에 채택된 논문 수(2023년 5월 기준)에서 글로벌 1위(541건)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개발(R&D)에서 앞선 덕분이기도 하지만, 국내 기업보다 경영 환경이 유리한 것도 이유다. 구글은 세금과 국내 통신망 이용료를 회피하고, ‘가짜뉴스’ 규제서도 국내 기업과 온도차가 난다.지난해 정부에 낸 법인세를 보면 네이버는 8605억원을 냈지만, 구글은 170억원에 그쳤다. 구글이 네이버의 50분의1 수준의 법인세를 낸 것은 지난해 한국시장 매출 3499억원, 영업이익 278억으로 집계해서다. 구글은 한국시장에서 벌어가는 앱마켓 수수료 매출(한국미디어경영학회 추산 4.2조~6.4조)은 싱가포르법인(구글아시아퍼시픽)에 귀속된다고 주장한다.구글은 국내 첨단 통신망 사용료도 안 낸다. 네이버·카카오·아프리카TV가 매년 수백·수십억 원을 망이용대가로 지불하는 것과 다르다. 하지만, 국내 인터넷 트래픽 1위(28.6%·과기정통부)는 구글이다.국내 기업들은 서비스장애 전담조직·이용자 보호 전담조직을 두고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n번방 방지법’만 해도 성범죄물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텔레그램은 규제권 밖에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에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통로’라며 신속하게 차단하라고 몰아붙이지만, 가장 많은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유튜브엔 협조를 요청하는 선에서 그친다. 그뿐 아니다. 금융 당국은 네이버파이낸셜·토스·카카오페이 등에는 규제 강화를 언급하지만, 정작 간편결제 시장을 뒤흔드는 애플페이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전문가들은 국내 플랫폼들이 글로벌 빅테크들과 최소한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 관계 당국이나 학계에서도 빅테크를 실질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대책을 딱히 내놓고 있지 못하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플랫폼 시장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국내 기업만 대상이 되는 규제는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9.24 I 한광범 기자
"김해에 관제센터를 만든 이유?…편견 버리면 인재가 보인다"
  • "김해에 관제센터를 만든 이유?…편견 버리면 인재가 보인다"
  • 김형기 NHN클라우드 김해 보안 관제센터 총괄 이사(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대기업 중 유일하게 김해에 보안 관제센터를 설립했다. 지방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신입 사원을 채용해보니 오히려 더 우수했다”김형기 NHN클라우드 김해 보안 관제센터 총괄 이사는 이데일리와 만나 수도권이 아닌 경남권 지역에 센터를 운영하며 얻은 이점으로 ‘인재’를 꼽았다. 지방이 인력이나 인프라 측면에서 낙후돼 있다는 편견이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는 것이다.그는 과거 네이버재팬(현 라인)과 카카오에서 10년 이상 보안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다. 특히 카카오에서는 보안 관제센터를 처음으로 설립하기도 했다.NHN클라우드는 지난 7월 경상남도 김해시에 보안 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대기업 반열에 있는 기업 중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택한 건 NHN클라우드가 유일하다.이는 NHN클라우드가 펼치고 있는 지역 생태계 조성·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김해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준비 중인 데이터센터와 함께 3대 핵심축으로 자리잡았다.정관우 NHN클라우드 김해 보안 관제센터 보안위협관제팀 사원(왼쪽)과 김정민 사원(사진=NHN클라우드)김 이사는 김해 보안 관제센터 설립 초기 많은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변에 김해시에 보안 관제센터를 만든다고 얘기했을 때 많은 분들이 놀랐다”며 “그러나 보안 인력을 10년 이상 채용해본 입장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해보니 지방대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이 시간이 지나며 퍼포먼스가 더 나았다”고 설명했다.약 6개월 전 김해로 거주지를 옮긴 한기성 보안위협관제팀장 또한 “지방에도 특출난 인재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신입 사원을 대거 채용하면서 우려 사항들이 있었지만 교육과 업무 수행을 진행하다 보니 잠재력이 많은 인력들을 쉽게 채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NHN클라우드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김해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 경남권에서도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실제로 NHN클라우드 김해 보안 관제센터는 전체 중 80% 이상을 경남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4~5년 차 경력자와 신입 사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올해 입사한 정관우 보안위협관제팀 사원은 “김해 출신이나 부산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NHN클라우드를 알고 있다”며 “공부할 때는 알 수 없었던 보안 이벤트 분석 등 실제 업무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셔서 단기간에 실력이 늘었다”고 말했다.같은 팀에서 근무 중인 김정민 사원은 “김해를 타 지역과 비교하면 여기서 근무한다는 게 타 지역과 차이나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트렌드나 취약점, 장비 등을 실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NHN클라우드는 김해 센터와 판교 간 순환근무,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지역 생태계 활성화가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조성할 예정이다.김 총괄 이사는 “NHN만큼 인재를 대우하는 기업이 경남권이나 지방에는 없다”며 “향후 보안관제뿐만 아니라 취약점 진단,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판교와 교류하는 순환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4 I 김가은 기자
뉴욕 한복판에 시급 9달러 ‘경찰로봇’ 배치…타임스스퀘어역
  • 뉴욕 한복판에 시급 9달러 ‘경찰로봇’ 배치…타임스스퀘어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뉴욕 지하철역에 배치된 나이트스코프 경비로봇 ‘K5’(사진=나이트스코프 홈페이지)뉴욕 지하철역에 배치된 나이트스코프 경비로봇 ‘K5’(사진=나이트스코프 홈페이지)매일 400만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지하철 역사에 시급 9달러(한화 약 1만2,000원)를 받는 ‘경찰로봇’이 등장했다. 미국의 로봇업체 나이트스코프의 경비로봇 ‘K5’다. SF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R2-D2’를 닮았다. 소속은 뉴욕경찰(NYPD)이다.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전날 밤부터 타임스스퀘어역에서 미국 로봇 제작업체 나이트스코프사가 제작한 K5에 대한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이 로봇은 160cm 키에 무게는 180kg다. 달걀형 흰색으로 바퀴가 장착됐다. 4개의 HD 카메라, 1개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가 달렸고, 최고속도는 시속 4.8km다. 4대의 카메라로 주변 행인 모습과 상황을 360도 살필 수 있다. 녹화한 영상은 범죄가 발생했을 때 증거물로 사용 될 수 있다. 뉴욕시는 인권단체 우려를 감안해 안면인식 기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우리는 뉴욕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도구를 탐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고 로봇경찰 K5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애덤스 시장은 저렴하게 치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K5 임대 가격은 시간당 9달러(약 1만2천 원)다. 뉴욕 주 서비스 노동자가 받는 최저 임금인 15달러(약 2만원)보다 저렴하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비용”이라며 “로봇은 화장실에도 가지 않고, 식사시간도 없이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K5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활동한다. 사람의 조종이 없어도 스스로 판단해 작동할 수 있지만, 뉴욕시는 시험 운용 기간에는 경관 1명과 조를 이뤄 운영하기로 했다. K5는 앞서 공항과 병원, 쇼핑센터, 카지노 등에서 성능이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24 I 김현아 기자
삼성·LG도 눌렀던 '탱크주의'…위니아전자, 왜 쓰러졌나
  • 삼성·LG도 눌렀던 '탱크주의'…위니아전자, 왜 쓰러졌나[이슈분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탱크주의’ 1993년 대우전자는 튼튼하고 오래 쓰는 제품으로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며 탱크주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3년 뒤 대우전자 직원들은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 삼성전자·LG전자를 누르고 5대 가전제품(컬러TV·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VCR)의 수출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내수에서 늘 3위에 머물렀던 대우전자는 저력을 앞세워 해외에서 삼성·LG를 누른 셈이다. 당시 대우전자 직원들은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의 세계경영 성과가 본궤도에 오르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대우전자를 휘청이게 할 IMF 외환위기가 임박했음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면서다.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올해 9월, ‘대우’ 상표를 떼어낸 대우전자 후신 위니아전자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우 상표권은 튀르키예 가전업체 베스텔의 손으로 넘어갔고 이달 초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튀르키예 제품의 얼굴로 등장했다. ‘IFA 2023’에 참가한 튀르키예 가전업체 베스텔이 ‘대우’ 상표권을 달고 마련한 전시관. (사진=연합뉴스)◇삼성·LG도 눌렀는데…만성적자에 법정관리行24일 가전업계·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26일 오전 위니아전자의 심문기일을 연다. 이날 법원은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를 불러 위니아전자가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유와 자산 및 부채 현황 등을 심문할 예정이다. 위니아전자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는 1개월 이내에 결정된다.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위니아전자의 전신인 대우전자는 1990년대 삼성, LG와 함께 가전3사로 불릴 만큼 시장 영향력이 컸다. 지난 1995년에는 글로벌 22개국에서 대우전자 33개 제품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한국 가전제품 수출의 약 39%를 대우전자가 차지할 정도였다.그러나 IMF 사태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1999년 대우전자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년 뒤인 2001년 백색가전 브랜드 ‘클라쎄’를 출시한 뒤 에어컨·TV·청소기 사업 등을 차례로 매각했고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위주로 사업을 축소했다. 이후 채권단이 매각을 시도했지만 여러 번 무산되다 2013년 동부그룹(현 DB그룹)이 사들이면서 동부대우전자로 이름을 변경했다. 그러나 동부그룹도 2015년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동부대우전자는 다시 매물로 나왔다. 대유그룹이 2018년 사들이면서 위니아전자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렸으나 직원 퇴직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이 어려워졌고 끝내 무너졌다. 1993년 1월 대우전자가 내놓은 ‘탱크주의’ 신문 광고. (사진=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대우’ 떼고 힘 빠진 브랜드…코로나 쇼크도업계 안팎에서는 위니아전자가 회생절차를 밟게 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대우 상표를 버린 점을 꼽는다. 중국 가전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대응해온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달리 위니아전자는 프리미엄 수요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었고 2020년 포스코인터내셔널(전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상표권 계약 만료로 대우 브랜드도 떼어냈다. 적자에 시달려온 위니아전자 입장에서 상표권 이용료 지출은 적잖은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대우 상표권은 튀르키예 가전업체 베스텔이 사들였다.대우 상표를 버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쳤다. 위니아전자는 매출의 80% 이상을 중남미 등 해외 신흥국에서 내고 있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출길이 막혀 실적 개선을 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위니아전자는 2019년 4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2020년 26억원 흑자를 낸 뒤 2021년 다시 174억원 규모의 손실을 봤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 335억원에서 2021년 757억원으로 2배 넘게 불었다. ◇인플레에 불황까지 설상가상…“매각 난망”이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겹치며 원재료 및 운송비 부담이 가중됐다. 위니아전자는 지난해 감사의견을 거절 받아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는데 업계에선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브랜드가치를 보장하던 대우 상표를 떼어낸 데다 해외 매출에서 코로나 타격을 강하게 맞았다”며 “글로벌 불황까지 닥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대유위니아타워 종합R&D센터 전경.(사진=위니아)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 매각 여부에 관해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매물로 내놓더라도 대우 상표권을 쓸 수 없어 브랜드가치를 보장하기 어렵고 매각과 인수를 반복해온 탓에 제값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위니아전자는 경영 전략 미흡에 더해 글로벌 환경도 나빴다”며 “매물로 나온다면 매각에 성공할 가능성이 불투명한데 제값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9.24 I 김응열 기자
"매일 1억건 탐지"…NHN 보안 거점 '김해 관제 센터'
  • "매일 1억건 탐지"…NHN 보안 거점 '김해 관제 센터'
  • NHN클라우드 김해 보안 관제센터(사진=NHN클라우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공간.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모니터 속에서 수많은 선들이 분주히 오간다. 다른 화면에서는 영문과 숫자로 이뤄진 코드와 그래프들이 매 순간 변화를 반복한다.지난 23일 김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NHN클라우드 보안 관제센터를 방문했다. 김해 연구개발(R&D) 센터에 조성된 이 곳은 NHN클라우드의 보안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거점이다. 건립을 준비중인 데이터센터와 함께 지역 생태계 조성·활성화를 위한 핵심축이기도 하다.신상 카페처럼 꾸며진 휴식 공간을 지나 반투명 처리된 문을 열자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뤄진 공간이 펼쳐졌다. 시선을 옮기자 노트북 하나와 모니터 2대가 비치된 책상에서 정면에 설치된 화면 10개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NHN클라우드의 보안을 책임지는 관제 요원들이다.김해 보안 관제센터에서는 공격이 가해지는 트래픽 발원지와 국가별 공격 경로, 디도스로 인한 네트워크 변화 등을 365일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피싱이나 코인 채굴,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을 탐지·분석해 상위 부서에 전파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실시간 보안 위협을 모니터링 중인 NHN클라우드 관제 요원(사진=NHN클라우드)현재 약 30명의 보안 관제 요원들이 매일 1억건에 달하는 보안 위협을 처리한다. 매달 30억건, 연간 365억건에 달하는 위협으로부터 국내외 NHN 계열사들과 고객사들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김형기 NHN클라우드 김해 보안관제센터 총괄 이사는 “실제로 매일 탐지되는 위협은 거의 1억건 정도”라며 “NHN 내부와 미국·일본 등 글로벌 관계사, 외부 고객사까지 다 들여다보고 있고, 보안 사고를 제로화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강조했다.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모든 보안 위협을 사람만 들여다보는 건 아니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자동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번 탐지·분석·대응이 끝난 공격 유형을 자동으로 판별·분류하거나 , 보안 위협 수준에 따라 우선 순위를 매겨 담당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관제 뿐만 아니라 침해 대응,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는 팀과 연계해 유기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 총괄 이사는 “센터 내에는 보안 관제와 솔루션 개발, 침해 대응 등 3개팀이 존재한다”며 “3개 부서가 AI 기능을 만드는 등 유기적으로 융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NHN클라우드 김해 보안 관제센터(사진=NHN클라우드)향후 NHN클라우드는 김해 보안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대외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관제 시스템이나 AI 기능 등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품화해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보안 관제가 필요한 기업 수요도 공략할 예정이다.김 이사는 “현재 경남 지역에 보안 관제센터를 만든 기업이 없다는 강점을 살려 원격이나 파견, 하이브리드 관제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며 “자체적으로 만든 AI나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 대응(SOAR)기능도 제품으로 제공하는 부분을 사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 동남권 특성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보안 관제를 전문화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 이사는 “얼마 전 경남권에서 굉장히 큰 기업에 취임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께서 내부 시스템을 살펴보니 해킹툴이 엄청나게 깔려있었고, 북한 배후 공격자들도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발표했다”며 “그런 기업들이 보안 관제를 하려면 그간에는 서울까지 와야했지만, 김해에 위치한 저희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9.24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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