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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수도권 생활폐기물업체 초청 간담회 개최
  • 타타대우, 수도권 생활폐기물업체 초청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 22일 수도권 지역 환경업체 대표들과 함께 ‘2023 수도권 생활폐기물업체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2일 타타대우상용차가 수도권 생활폐기물업체와 함께 진행한 ‘2023 생활폐기물업체 초청 간담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타타대우)이번 간담회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약 50명의 수도권 지역 환경업체 대표 및 임직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타타대우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환경업체들과 함께 수도권 지역의 청소차 비중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이번 간담회에서 타타대우는 대표 중형트럭인 ‘구쎈(KUXEN)’을 바탕으로 한 압착진개차를 소개했다.‘구쎈 압착진개차’는 적재중량 5.6톤(t)의 덤핑식 트럭으로 폐기물 처리에 특화된 특장 차량이다. 회전판과 밀판을 이용한 빠른 적재로 작업 효율이 좋고 덤핑매커니즘을 이용해 깔끔하게 배출이 가능하다.구쎈 압착진개차는 환경차에 최적화된 저배기량으로 연료소비가 적고 유럽 캡 안전기준인 ECE R29를 만족한다. 안전성 및 긴급제동 보조장치,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등 차별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풀 플로팅 캡 서스펜션과 ISRI 시트의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동급 최소 축간거리 및 최소 캡 전폭으로 운전 편의성도 제공한다. 김방신 사장은 “타타대우상용차의 특장차 라인업은 상용차만을 전문적으로 개발해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돼 최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자랑한다”며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하시는 환경업체 및 담당자 분들에게도 인생트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3 I 손의연 기자
"모든 곡이 내 새끼" 밑바닥까지 꺼낸 몬엑 아이엠
  • "모든 곡이 내 새끼" 밑바닥까지 꺼낸 몬엑 아이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6곡 모두 제 새끼입니다.”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I.M)이 자작곡으로 꽉 채운 새 앨범과 설렘을 품고 돌아왔다. ‘오버드라이브’(OVERDRIVE)라는 타이틀이 붙은 미니앨범이 아이엠의 내면과 음악적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신작이다. ‘오버드라이브’는 아이엠이 2년여 만에 발매하는 솔로 신보이자 새 둥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앨범명에는 ‘새로운 비상’이라는 뜻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정한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질주한다’는 의지를 담았다.아이엠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두려움보단 ‘해내야지’라는 생각이 더 크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앨범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크다. 음악으로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대치를 담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만큼 자신도 있고, 만족도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이엠은 미래를 향한 포부를 노래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인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오버드라이브’를 포함해 ‘블레임’(Blame), ‘덤’(Dumb), ‘해빗’(Habit), ‘모어’(More), ‘낫 쏘리’(Not Sorry) 등 자작곡 6곡을 앨범에 담았다. 트랩, 딥 소울, R&B,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한 데 엮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아이엠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난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르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했다. 이어 “6곡 모두 제 새끼다. 한 친구만 고르면 제 자신이 서운할 것 같아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고르기가 어렵다”고 미소 지으며 곡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곡 작업 과정도 돌아봤다. 아이엠은 “가끔은 술에 취해 곡을 듣고 생각나는 것들을 메모장에 적어두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맨정신에 그것들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패턴이 단순한 편인데, 곡 작업을 위해 일부러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은 채 가보지 않은 곳에 무작정 가보면서 삶에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아이엠의 새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국내외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곡 소개를 마친 아이엠은 “물론 좋은 반응이 나오면 좋겠지만, 숫자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진 않다. 팬들이 좋아하고 즐겨주신다면, 따라올 것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앨범을 만들기까지의 감정소비가 심한 편이다. 내면의 밑바닥까지 내려다보기도 하고, 일부러 솔직한 감정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은 음악적으로 휴식기에 있고, 다음 앨범은 아직 구체화된 게 없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장기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장기적으로는 진한 여운을 앨범을 만드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굳은 의지를 눌러 담은 답을 내뱉었다.
2023.06.23 I 김현식 기자
5G넘어 6G 통신 막 여나…성능 어떻게 달라질까
  • 5G넘어 6G 통신 막 여나…성능 어떻게 달라질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6세대 이동통신(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으로, 그간 우리나라는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해왔고 2021년 해당 그룹 신설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크게 기여해왔다.2021년 3월 제37차부터 2023년 1월 제43차까지 총 7번에 걸친 작업반 회의에서는 다수의 ITU 회원국과 산업체, 연구기관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왔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전 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6G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권고(안)의 최종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번에 도출한 권고(안)에 따르면, 6G 목표 서비스(usage scenarios)는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및 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됐다. 이 모든 서비스에 적용해야 하는 특성으로는 지속가능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을 선정했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의 9개 항목에 더해 6개 항목(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지표, 인공지능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을 추가해 총 15개 항목을 선정했으며 이 중에서 신뢰성·지연시간·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까지 향상된 목표값을 제시했다. 이 외 지표에 대해서는 향후 기술성능 요구사항 단계(2024~2026년)에서 목표값을 결정하기로 했다. 6G 비전 권고(안)은 올해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이후의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11~12월 중 6G 비전 권고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기준·평가방법 정의(2024~2026년), 후보기술 제안(2027~2028년) 및 평가·선정(2028~2029년) 과정을 거쳐 2030년에 6G 표준 개발과 승인이 완료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6G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2월에 ‘K-Network 2030 전략’을 발표했으며 기존 1917억원 규모 6G 원천기술개발에 더해 향후 상용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후속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6253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국내 기업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의 실무그룹 의장을 2명 배출했으며, 통신분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타 산업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6G포럼을 출범(5.30.)하는 등 산·학·연에서도 다각도로 우리나라의 6G 기술·표준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6G 비전 권고(안) 합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6G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Network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프리(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3 I 함정선 기자
팜한농,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 연구 협약
  • 팜한농,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공동 연구 협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팜한농은 지난 22일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와 ‘친환경 바이오 작물보호제 공동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충남 논산 팜한농 작물보호연구소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과 이승제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팜한농과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작물이 겪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작물활성제와 농작업 시간 및 노동력을 절감해주는 친환경 생력화(省力化) 바이오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는 농업용 미생물 발굴을 담당하고, 팜한농은 최적의 미생물 균주 선발과 미생물 작물활성제 및 항공방제용 바이오 작물보호제 등의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이승제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진흥원이 발굴해온 우수한 미생물 자원들이 팜한농의 연구개발(R&D) 기술을 통해 제품화되면 전국의 친환경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은 “진흥원과 적극 협력해, 작물 활성 및 방제 효과가 우수하고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22일 이승제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친환경 바이오 작물보호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팜한농)
2023.06.23 I 김은경 기자
‘SK팜테코 자회사’ 이포스케시, 佛 제2공장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 ‘SK팜테코 자회사’ 이포스케시, 佛 제2공장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자회사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Cell and Gene Therapy) 유럽 제2공장을 완공했다. SK팜테코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Yposkesi)가 대규모 상업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랭 람프로예(왼쪽) 이포스케시 CEO와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CEO가 22일(현지시간) 열린 이포스케시 제2공장 완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제1공장과 함께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Genopole)에 자리한 제2공장은 5000제곱미터(㎡) 규모의 시설로, 유럽과 미국의 cGMP(선진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가이드에 맞춰 설계됐다. 이로써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확보했다. 제2공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Adeno-associated virus)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Lentiviral Vector)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럴 벡터는 유전자를 타겟 세포·체내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 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세포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이포스케시는 대량 상업 생산에서도 높은 품질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2공장에서의 생산 계약을 다수 체결,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3년 바이럴 벡터 시장은 55억달러(약 7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8억달러(약 16조5000억원) 시장으로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바이럴 벡터 수요는 계속 늘고 있으나 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이포스케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포스케시는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인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LentiSure™)를 출시하는 등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환자 몸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조작해 암세포만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포스케시는 높은 수율의 세포 배양·수확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품질과 생산성 모두를 확보했다. 알랭 람프로예(Alain Lamproye) 이포스케시 대표는 “첨단시설을 갖춘 제2공장 완공에 따라 시간과 비용,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가 SK팜테코의 또다른 투자기업인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대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팜테코 이포스케시 제2공장 전경 (사진=SK㈜)S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으며, 미국·유럽·한국에 7곳의 생산 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SK팜테코는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2022년엔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유럽과 미국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2023.06.23 I 박순엽 기자
클리노믹스, “암 진단서비스 美·EU서 내년 본격 매출”⑪
  • 클리노믹스, “암 진단서비스 美·EU서 내년 본격 매출”[해외에서 금맥캐는 K바이오]⑪
  • K바이오가 글로벌 무대로 속속 진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에 세운 법인 및 자회사들이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형국이다. 팜이데일리는 혁신 기술과 제품력, 연구개발(R&D) 경쟁력 등을 앞세워 모회사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K바이오의 해외법인, 자회사들을 시리즈로 집중 분석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올해 미국에서 대장암과 췌장암 등 두 가지 암종에 대해 조기 진단 가능성 및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합니다. 내년도에 대장암 분야에선 100억, 경쟁자가 없는 췌장암 분야에서는 200억정도의 서비스 제공 매출이 예상됩니다. 유럽 연합(EU)에서도 올해 대장암 분석 서비스를 출시(런칭)해 내년까지 5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김병철 클리노믹스(352770) 대표는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미국과 EU에서 내년에는 최소 3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며 암 진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제공=클리노믹스)2018년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학) 전문 ‘제로믹스’와 게놈(유전체) 실험 및 분석 전문 ‘클리노믹스’가 합병했다. 이후 회사명을 클리노믹스 확정한 뒤 게놈 및 기타 유전자 발현체 분석 기기 개발 및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개발을 시도했다. 그 결과 클리노믹스는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는 유전자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및 분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정밀의료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클리노믹스는 게놈 사업 여건이 비교적 한국보다 자유로운 미국과 EU 등에 거점을 마련해 사업절차를 꾸준히 밟아 왔다. 김 대표에 따르면 클리노믹스는 제로믹스와 합병하기 전인 2017년 미국 지사 ‘클리노믹스 USA’를 세운 다음, ‘클리아 랩’(CLIA LAB) 인증 절차를 밟아 지난 2021년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또 지난 2021년에 헝가리에 유럽지사인 ‘클리노믹스 EU’를 설립해 지난 3월 ‘분자 진단 랩’ 인증을 최종적으로 획득했다. 해당 인증들은 각 지역에서 임상 검사를 수탁받는 기관이나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김 대표는 클리노믹스의 해외 지사 2곳의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사업을 총괄해 왔으며, 지난 3월 말 설립자인 박종화 의장 대신 정종태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에 올랐다.그는 이어 “게놈 분석 서비스에 특화된 장비 제품을 개발해 승인받는 것과는 별개로 관련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려면 ‘임상 실험과 분석이 가능한 곳’이라는 인증을 각국 의약 당국으로부터 획득해야 한다”며 “우리가 미국의 클리아 랩 인증을 받았기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에서 관련 검사 의뢰를 받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에 많게는 1만8000건 가량의 코로나19 확진자 검사를 수행,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클리노믹스는 2021년 미국 법인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관련 매출이 500억원 이상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면서 관련 매출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관련 매출도 급감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은 특수한 것이었고, 준비해오던 암 진단 목적의 정밀의료 시장 진출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그래픽=문승용 기자)클리노믹스USA는 미국 싱글레라지노믹스(싱글레라)와 함께 ‘ColonES’(대장암)와 ‘PDACatch’(췌장암), ‘Panseer MRD’(암종 다수 동시 검사) 등 액체생검 기반 암 진단 상품을 미국에서 공동으로 출시한다. 김 대표는 “싱글레라와 내놓을 상품이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며 “클리아랩 인증을 받은 곳에서는 승인을 받기전에도 해당 제품으로 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같은 받식으로 간암 관련 제품도 도입해 곧 서비스에 활용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분자진단 기업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이그젝트)가 2014년 대장암 조기 진단용 키트 ‘콜로가드’를 출시했다. 첫해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그젝트에 따르면 연평균 120만~130만명이 해당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췌장암 관련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 PDACatch 서비스가 사실상 미국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는 셈이다.김 대표는 “이그젝트의 사례처럼 ColonES를 통해 경쟁자를 고려해도 내년에는 최소 100억원 매출을 기대한다”며 “경쟁자가 없는 췌장암용 PDACatch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클리노믹스EU를 통해 올해 ‘ColonAiQ’(대장암)과 HepaAiQ(간암) 등 암 진단 서비스를 출시한다. 그는 “유럽은 대장암 서비스가 주력이다. 독일 에피즈노믹스라는 회사가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 정확도 문제로 현재는 퇴출됐다. 이그젝트의 콜로가드도 유럽에선 힘을 못쓰고 있다”며 “ColonAiQ를 통해 올해 초기 매출로 10억원 상당, 내년에는 5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미국과 EU 시장에서 암 진단 정밀의료 서비스를 통해 2024년 3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클리노믹스 USA와 EU에는 각각 9명과 13명의 석박사급 전문 게놈 분석 인력이 있다. 김 대표는 “EU 시장이 미국보다 작지만 암 종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려는 분석 서비스를 선점 기업이 없다”며 “올해 분자진단랩 인증도 획득한 만큼 관련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인원도 미국보다 더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23andme’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서구권에서는 유전자 기반 헬스케어 사업은 진입하기 쉽지 않다. 폐암 등 암 진단을 위한 정밀의료사업을 더 다양하게 확충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3 I 김진호 기자
하반기 서울 3大 업무지구 새 아파트 몰려온다
  • 하반기 서울 3大 업무지구 새 아파트 몰려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귀해지면서 이 일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워라벨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출퇴근 시간이 짧은 이들 지역의 선호도가 더 커지는 모양새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3대 업무지구는 △CBD(도심권역) △YBD(여의도권역) △GBD(강남권역) 가 해당된다. 이들 서울 3대 업무지구 주변은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여가 시간이 많아져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어서다. 또한 주거수요의 증가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문제는 이들 업무지구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은 주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데 사업 시작에서 일반분양까지 수년이 소요되는데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들로 인해 원활한 공급이 더 어렵다.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 서울지역 일반분양 가구를 살펴본 결과, 연간 1만가구가 채 안됐던 해가 3회나 됐다. 특히 2021년은 2931가구에 불과할 만큼 공급가뭄이 심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대 업무지구 주변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했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평균 198.7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분양현장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권역(YBD), 도심권역(CBD)과 가깝다.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10분채 안 걸리며 서울시청까지도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또 4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에 성공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시청까지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입지가 눈길을 끌었고, 6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했던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시청, 여의도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어 1순위 평균 89.8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하반기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들로는 도심권역 업무지구와 인접한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 삼성물산에서 하반기 선보이는 ‘래미안 라그란데(조감도)’,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재개발로 이달 분양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성동구 용답동에서 SK에코플랜트가 내달 공급하는 ‘청계 SK VIEW(뷰)’, 강남업무지구와 인접한 강남구 청담동에서 롯데건설이 내놓는 ‘청담르엘’, 강동구 둔촌동에서 대정이앤씨가 이달 분양하는 ‘둔촌 현대수린나’, 여의도권역과 가까운 영등포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영등포 센트럴 푸르지오 위브 등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직장인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는 이사까지 고려할 만큼 영향을 끼쳐 직주근접 환경의 아파트는 보유가치가 높다”면서 “특히 서울은 신규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직주근접 환경의 단지들의 희소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3 I 김아름 기자
‘이글’ 임성재, PGA 특급 대회 1R 공동 8위…매킬로이는 첫 홀인원
  • ‘이글’ 임성재, PGA 특급 대회 1R 공동 8위…매킬로이는 첫 홀인원
  • 임성재가 23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임성재는 단독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와 5타 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5월 초까지 세 개 대회 연속 톱 10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임성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부터 네 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고 말았다. 어느덧 페덱스컵 랭킹은 33위로 떨어졌다. 임성재의 목표인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올려야 안전하다.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맞았다. 특히 그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 9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 10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3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출발한 그는 6번홀(파5)에서 7m 이글 퍼트를 잡았다. 7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7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타던 임성재는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가, 14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진 게 아쉬웠다.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14야드의 8번홀(파3)에서 PGA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했다. 그는 티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컵 안으로 굴러 들어가는 걸 보자마자 두 팔을 번쩍 들며 활짝 웃었다. 동반 플레이어인 김주형(21),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도 나눴다.그가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파3 홀에서 3532번 티 샷한 끝에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2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46위에 자리했다.한국 선수로는 김성현(25)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6위를 기록, 임성재 다음으로 좋은 순위를 작성했고 김주형과 이경훈(32)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8)는 2오버파 72타 공동 121위에 그쳤다.단독 선두로 나선 매카시는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쳤다. 후반 8번홀(파3)에서 무려 12m 버디 퍼트가 홀에서 20cm 모자랐는데, 이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면 그는 59타를 적어낼 수도 있었다.애덤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8언더파 6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많은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 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2023.06.23 I 주미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피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출시
  •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피부 유전자 분석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개인별 피부와 건강 유전자를 분석해 맞춤형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마이 스킨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 스킨 DNA. (사진=아모레퍼시픽)‘마이 스킨 솔루션’은 유전자 분석과 피부 정밀 측정을 통해 타고난 피부와 현재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종합해 본인의 피부 타입과 고민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서비스는 오는 26일부터 온라인 아모레몰에서 선보이는 ‘마이 스킨 DNA’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유전체 분석기관 랩지노믹스와 협업해 개발한 ‘마이 스킨 DNA’ 분석 키트를 활용하면 피부 노화, 색소 침착, 여드름 발생 등 피부 관련 유전자 11가지 항목과 비만, 식습관 등 건강 관련 58가지 유전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유전자 채취 이후 분석까지는 약 일주일이 걸린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본인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 시티랩’에 방문하면, 정밀 측정을 통해 현재의 피부 및 두피 상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 시티랩’에서는 피부 및 두피 정밀 측정결과와 유전자 분석 결과를 종합 분석해서 전문가의 1:1 피부 관리 카운셀링과 솔루션을 제공하며 온라인 피부 측정 및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아모레 시티랩. (사진=아모레퍼시픽)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스킨케어연구소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 스킨 솔루션’은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기간 이어온 고객 피부 연구 노하우와 최첨단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타고난 피부와 현재의 피부, 나아가 미래의 피부까지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피부, 두피, 건강, 유전자까지 뷰티에 대한 진단 및 개인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뷰티 센터, ‘아모레 시티랩’을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이 맞춤형 피부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 스킨 솔루션’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이 스킨 DNA’는 온라인 아모레몰 ID 하나당 한 개씩 구매 가능하다. 서비스 공식 론칭을 기념해 온라인 아모레몰에서는 26일부터 ‘마이 스킨 DNA’ 구매 고객에게 한정 수량으로 할인 프로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3.06.23 I 백주아 기자
박상현은 '역주행샷', 정찬민은 티샷만 3번
  • 박상현은 '역주행샷', 정찬민은 티샷만 3번 [한국오픈 1R]
  • 정찬민이 5번홀 그린 주변의 러프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천안(충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5억원)이 열리는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은 까다로운 코스로 명성이 높다. 단단하고 빠른 그린으로 버디가 잘 나오지 않고, 코스의 전장도 길어 쉽게 타수를 줄이기 어렵다는 평가를 들어왔다.올해 대회는 코스 난도를 더 높였다. 각 홀의 페어웨이 너비는 10~25m 수준으로 좁게 했고, 러프는 짧은 곳이 80mm, 긴 곳은 200mm 이상으로 만들어 공이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았다.예상대로 첫날부터 난코스에 고전한 선수가 속출했다. 박상현은 공을 그린 반대 방향으로 쳐내는 이른바 ‘역주행샷’을 했고, 괴물 장타자 정찬민은 6번홀에서 티샷만 3번 했다.◇박상현, 러프 탈출이 먼저 ‘역주행샷’박상현은 6번홀(파4)에서 러프에서 떨어진 공을 그린 방향이 아닌 반대쪽 티잉 그라운드 방향으로 쳐냈다. 러프가 워낙 길어 멀리 보낼 수 없었던 상황이라서 페어웨이 쪽으로 공을 꺼내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역주행 샷’을 선택했다.박상현은 “6번홀에서 그린을 등지고 두 번째 샷을 해야 했다. 공을 앞으로 보내는 게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라며 “그린 쪽으로 쳤다가 충분한 거리를 내지 못하면 더 깊은 러프에 빠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샌드웨지로 친 공은 약 10m 날아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80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해 타수를 지켰다. 코리안투어 11승의 노련함이 돋보인 순간이다.◇정찬민, 6번홀 티샷만 3번긴 러프에 정찬민은 6번홀에서만 3번이나 티샷했다. 349야드의 길지 않은 파4 홀. 정찬민은 티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그린까지 가지 못하고 그린 앞쪽에 있는 벙커 주변의 긴 러프에 공이 잠겼다. 긴 러프에 빠진 공을 3분 안에 찾지 못한 정찬민은 분실구 처리한 뒤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했다. 이번에도 공은 원구가 떨어졌던 비슷한 지점으로 날아가 분실의 위험이 있어 같은 위치에서 프로비저널 볼(Provisional Ball·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잠정적으로 치는 공)을 또 쳤다. 프로비저널 볼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세 번째 샷한 공을 찾던 중 2개의 공이 발견됐다. 하나는 처음 티샷한 원구였고, 또 다른 하나는 세 번째 친 공이었다. 2개의 공에는 같은 표식이 돼 있어 어떤 게 원구이고 세 번째 친 공인지 확인이 어려웠다. 함께 경기한 선수와 티샷의 방향과 거리 등을 추측해 원구와 세 번째 샷을 구분한 뒤에야 겨우 네 번째 샷을 한 정찬민은 보기 퍼트를 넣어 큰 위기를 넘겼다.◇버디 가뭄...김기환, 빈센트 등 ‘노버디’ 수모난코스 속에 펼쳐진 한국오픈 1라운드에선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하고 경기를 끝낸 선수가 속출했다. 2017년 한국오픈 준우승자로 2012년과 2015년 KPGA 덕춘상(평균타수 1위)을 받은 김기환은 더블보기 2개에 보기 4개만 적어냈고, 2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 대회에서 우승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는 이날 더블보기 1개에 보기 7개를 쏟아냈다.아시안투어에서 뛰는 니니톤 티퐁과 파빗 탕칼모프라서트도 이날 오락가락한 경기를 펼쳐 버디 사냥에 실패했다.80타 이상을 친 선수도 10명을 넘겼고, 미드아마추어 챔피언 김영철은 15오버파 86타를 적어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3.06.22 I 주영로 기자
기후테크에 2030년까지 145조원 투입…신산업으로 키운다
  • 기후테크에 2030년까지 145조원 투입…신산업으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형욱 이지은 기자] 정부가 산업계와 함께 기후위기 막기 위한 신기술, 이른바 기후테크 산업에 2030년까지 145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10억달러(1조원)를 넘는 스타트업, 이른바 유니콘 기업을 10개 키우는 등 기후테크 산업을 키우고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2030 NDC)의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후테크 산업 육성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공개했다.정부(탄녹위)는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수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에 호응해 지난 2021년 2030 NDC 상향안을 대내외에 공언했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7억2760만톤(t)에서 2030년 4억3660만t으로 40%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정권 교체가 이뤄진 올 3월에도 이 같은 목표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그러나 현 산업 구조를 유지한 채로는 달성이 어렵다는 게 산업계 안팎의 우려 섞인 전망이다. 한국 산업의 근간인 철강·석유화학·시멘트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쉽게 줄일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도 다량의 전기를 필요로 하고, 이중 약 60%를 석탄·가스화력발전 등 온실가스 다배출 발전 방식의 전력에 의존 중이다.정부는 이번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2030 NDC란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정부가 제시한 2030년까지의 투자액 145조원은 민간투자를 포함한 것이지만 정부의 1년 전체 예산안(2023년 기준 639조원)의 20%에 이르는 규모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후테크 관련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고 관련 산업 신규 일자리를 10만개 창출하고 수출규모도 100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기후테크 지원 펀드·기후금융 규모 대폭 확대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나 석유화학 제품 원료의 바이오(현 나프타) 대체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기술 개발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무탄소 발전이나 에너지 효율개선,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이를 위해 지난해 42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산업기술혁신펀드 내에 4000억원 이상의 전문·초격차 펀드를 신설한다. 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임팩트 투자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 정부 정책금융기관의 기후금융 규모도 2030년까지 8조원 규모로 늘리고 정부의 기후테크 산업 인증이나 한국형 친환경 투자기준(K-택소노미)과 연계해 5대 금융그룹의 기후금융 투자도 135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포스코의 그린수소를 활용한 제철 공법 하이렉스(HyREX) 개요. (사진=포스코)1조원 규모 기후문제 해결형 대규모 연구개발(R&D) 과제도 새로이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미 연 5조7000억원 규모의 연 R&D 예산 중 3분의 1인 2조원을 주력산업 디지털·저탄소화와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입 중인데, 여기에 기후문제 해결만을 위해 1조원의 R&D 예산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공공기관과 함께 국내 기후테크 기술·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구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후테크 산업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만큼 공공 부문에서 먼저 초기 수요를 만들어 관련 스타트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주겠다는 것이다.또 이 과정에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연구개발특구, 녹색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해 이에 필요한 규제 개선과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CCUS 표준산업분류코드를 신설하는 등 기후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갖춘다.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폐(廢)가스전 등에 묻거나 산업용으로 재활용하는 CCUS는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한 수단으로 꼽히지만 현재로선 이 산업이 폐기물 처리업으로만 분류돼 있어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배제돼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관련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기후테크 기업 성장을 지원해 탄소중립 시대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기후테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폭우, 태풍 등 기후위험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강화안을 발표했다. 또 탄녹위는 관계부처와 2030 NDC에 대한 올해 이행 점검 강화 계획을 공유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6.22 I 김형욱 기자
R&D 집중하는 바디프랜드…이번엔 생체정보 기반 맞춤형 마사지
  • R&D 집중하는 바디프랜드…이번엔 생체정보 기반 맞춤형 마사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신제품 ‘다빈치’는 헬스장에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처럼 체성분을 측정하고 분석해 내몸에 꼭 맞는 마사지를 제공,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건강관리를 해주는 최첨단 기술력을 지녔다. 남들과 다른 제품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했음을 확신한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바디프랜드가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춰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체성분 측정 후 생체 정보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마사지 제공하는 ‘다빈치’를 출시했다.바디프랜드 신제품 ‘다빈치’(사진=바디프랜드)◇신제품 ‘다빈치’, 체성분 측정·맞춤형 마사지 추천22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다빈치’는 체성분을 측정한 다음, 분석 결과에 따라 최적의 맞춤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먼저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인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했다. 손바닥과 발바닥 부분에 장착된 체성분 단자를 통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해 분석한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9가지 체형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자체 개발한 메디컬 R&D 마사지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체형에 맞는 최적의 마사지를 추천한다. 근육층 위에 지방층이 존재하는 인체 피부 구조의 특성을 고려해 근육량 및 지방층 정도에 따라 마사지 자극 패턴을 달리하는 ‘마사지 추천 알고리즘’도 구현했다.이런 체성분 및 마사지 기록은 안마의자에 부착된 8.7인치 태블릿 리모컨에 기록·저장돼 사용자들이 개인별 건강상태와 신체적 특성에 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계정 개수 관계없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해도 개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팔 안마부는 손바닥 지압부를 노출형태로 디자인해 에어, 620㎚ 발광다이오드(LED), 온열 테라피로 다양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의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 및 온·오프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설계했다.XD(eXtreme Dimension)-프로계열의 안마모듈도 적용해 한번에 6도씩 정밀하게 움직이고, 온열기능이 개선된 마사지 온열볼로 따뜻한 온열 마사지를 제공한다. XD 돌출량도 기존 제품보다 150% 향상해 깊고 부드러운 안마감을 느낄 수 있다.디자인은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ITAL 디자인’과 협업했다. 자동차 스타일링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선, 소재 등의 요소를 가미해 미래적인 느낌의 형태와 컬러로 디자인했다. 자체 제작 브랜드 사운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더 타임 투 비 노블(The time to be noble)’도 적용했다. 이 밖에도 끼임과 동작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한 별도 내측키, 풍부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 풀레인지 스피커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국내외에서 연간 1만대, 회사 매출의 10% 수준인 500억~600억원 수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사용자의 건강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피드백해주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 다빈치를 출시하게 된 것은 바디프랜드만의 그동안 축적된 남과 다른 기술력의 결실”이라며 “해외에서도 세련된 디자인 및 차별화된 기능으로 반응이 좋아 향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출 5% 이상 R&D 투자…”하반기도 차변화 제품 순차 출시“바디프랜드는 각종 대외 변수 악화 속에서도 R&D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연구개발비용은 237억원으로 매출 대비 4%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49억원, 4.8%로 늘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의 5.5% 규모인 54억원을 썼다. 연구개발의 결과는 지식재산권에서도 드러난다.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520건을 출원했고 이 중 726건이 등록됐다.척추온열기 에이르, 팬텀 로보, 메디컬팬텀 등 제품 출시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 4월 출시한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은 경추와 요추를 견인해 디스크 치료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했다. 지난달 말까지 누적 판매량 5700여대, 26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바디프랜드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연구개발의 결실인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꿈을 실현해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2 I 함지현 기자
中企 스마트 공정 돕는다…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포럼 개최
  • 中企 스마트 공정 돕는다…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포럼 개최
  •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자사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에서 스마트 제조 포럼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포스텍내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만든 제조업 특화 R&D 지원센터로 중소 제조기업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이번 포럼에선 프리야 발라수브라마니암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 제조업을 향한 여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 애플은 이 간극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 볼 수 있는 기회를 한국에서 발견했다”고 했다.포럼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인 포스코, LG전자, LS산전, 켄뷰 등 유수 기업들의 전문가들이 스마트 제조를 실현하기 위해 걸어온 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애플은 물론 다양한 산업, 학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 스마트 제조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스마트 제조 분야의 리더 양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스마트 제조 분야의 여성 리더들의 토론 세션도 진행됐다.22일에는 중소기업들이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에 모여 워크샵, 강의실 교육, 랩 세션, 업계 전문가의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라훌 사만 맥킨지 앤드 컴퍼니 뉴욕 오피스 파트너 겸 오퍼레이션 부문 리더는 “스마트 제조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생존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애플과 같은 업계 선두주자가 중소기업에게 이를 위한 전문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보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2023.06.22 I 김정유 기자
한총리 "2030년 기후테크 유니콘 10개 육성…10만 일자리 창출"
  • 한총리 "2030년 기후테크 유니콘 10개 육성…10만 일자리 창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2030년까지 10개의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과 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후테크를 탄소중립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차 2050 탄소 중립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한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한다.한 총리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기술을 활용하는 기후테크 산업은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도 혁신적인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세계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에서도 앞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점 추진 과제는 △ R&D △투자 △국내외 시장개척 지원 △규제혁신 및 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한 총리는 “기후변화의 속도와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 적응대책도 정교하게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과학적 기반에 근거하여 이상 기후를 정확히 예측·대비하고, 기후위기 약자를 꼼꼼히 보호하는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집중호우, 가뭄, 태풍 등 위험요인별 전국 기후위험 지도의 작성과 사전 예·경보 강화를 통해 기후 감시·예측 기반을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또 “기후위험성을 반영해 주택·도시 및 기반시설의 재해대응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등을 통해서 기후위기 사회안전망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관한 올해 이행 점검 계획도 논의했다. 한 총리는 “국가 기본계획에서 정한 목표와 정책 과제들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행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산업과 에너지 전환, 건물 등 각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추진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온실가스 감축수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감축 목표도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6.22 I 이지은 기자
“비수도권 창업기업 키운다”…민관협력형 팁스타운 개소
  • “비수도권 창업기업 키운다”…민관협력형 팁스타운 개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수도권 최초로 민관협력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이 개소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민관협력형 팁스타운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팁스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김병욱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스타트업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의 개소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출발을 응원했다.팁스는 창업기획자(AC), 벤처캐피털(VC) 등 민간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민간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타운은 팁스 프로그램 참여하는 민간 투자사와 창업기업을 한 곳에 모아서 임대 혜택과 창업에 필요한 기타 제반 시설들을 제공하는 모델이다.비수도권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은 지방에 이미 조성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창업기업들을 위한 보육공간(40개실) 뿐 아니라 네트워킹 공간, 피칭라운지, 휴게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지역 내 혁신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을 지원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중기부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팁스타운 브랜드와 IR 피칭 지원 등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내 기술창업기업의 육성·성장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조 차관은 “포항 팁스타운이 민관이 함께 지역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양도제한 성과조건부 주식 도입 추진 및 지역 엔젤투자 재간접 펀드 조성 등 비수도권의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2 I 김경은 기자
건설기술연, 지역 연구혁신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 개최
  • 건설기술연, 지역 연구혁신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기술연)은 일산 본원에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과 함께하는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 주도의 노력’을 주제로 개최했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송부용 경남연구원장, 김재구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가 참석했다. 건설기술연은 2019년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유하기 위해 지역연구원과 공동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출연연 중 최초로 올해 4개의 지역연구원과 함께 ‘수소도시’를 주제로 정기적인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는 지역 민선 8기 도정과제와 지역연구원 수행과제 등을 기반으로 제안됐다. 탄소 중립 실현 방안으로 수소도시와 인프라 구축방향에 대한 건설기술연의 발제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수소기업도시’, ‘경남 신산업 및 수소경제 육성’, ‘전북 수소 인프라 및 건설기술 R&D’와 ‘제주 탄소중립 블루카본’ 내용을 주제로 발표했다.탄소중립 실현방안과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지역별 추진방안에 대해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세미나 주제를 토대로 건설연과 지역연구원이 공동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건설기술연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협력사업(지역R&D사업 등)을 발굴·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국토교통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경남, 강원 등 8개 광역시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지역 맞춤형 현장적용 사업은 약 118억원 규모로 16건이다.김병석 건설기술연 원장은 “통합세미나를 기점으로 건설기술연과 지역연구원이 함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지역 연구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한다”며 “지역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기술연과 지역이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연 일산 본원에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과 함께하는 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건설기술연구원)
2023.06.22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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