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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 이전 비용 '4200억원 대 600억원'…"현명한 선택은?"
  • 고양시청 이전 비용 '4200억원 대 600억원'…"현명한 선택은?"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40년 동안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식구가 있다.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식구들이 많이 늘어나 함께 써야 할 공간이 부족해졌다.건물도 낡아 여기저기 물이 새고 벽에 금이 가면서 위험하기도 하다.식구들은 이사를 결정하고 새로 입주할 집의 넓이를 정했으며 신축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하지만 이 가족은 가진 돈이 넉넉하지 않다.이런 상황 속에서 조건에 맞는 이사 갈 집 두곳을 찾았다.한곳은 4200억 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지어야 하는 곳이다. 공사기간만 최소 3년이상 걸린다.또 다른 한곳은 몇달 전 소유권이 이 식구들에게 넘어온 건물로 당연히 신축이고 새 건물인 만큼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이사비용 등으로 최대 600억 원만 있으면 된다.이 식구들은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까?고양시청사 이전을 추진중인 백석동 업무용빌딩 전경.(사진=고양특례시)◇4200억원과 600억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한집에서 오래 거주한 식구들을 예로들어 표현한 이 상황.경기북부에서 유일한 특례시인 고양시가 지은지 40년 된 현 시청사를 떠나 새 청사로 이전을 추진하면서 진행중인 상황이다.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올해 초 신년기자회견 자리에서 시청사 건립 계획을 취소하고 기부체납 받은 백석동 업무용 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18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백석동 업무용 빌딩은 요진와이시티를 개발·분양해 큰 이익을 거둔 요진개발이 개발이익의 대가로 고양시에 기부채납한 건물이다.소유권이 고양시에 있는 만큼 건물 매입비는 없어도 된다.고양시는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시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으로 495억 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시는 최대 600억 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예산은 건물 리모델링 비용과 내부 인테리어, 각종 집기 구입, 이사비용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시 관계자는 “시청사의 백석동 업무용 빌딩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서는 495억 원을 책정했지만 여러 조건이 더해지면서 최대 600억 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며 “이 금액이 시청 백석동 이전을 위해 투입해야 할 총 금액이고 이것 외에 추가로 들여야 할 돈은 없다”고 밝혔다.반면 민선 7기였던 지난 2020년 5월 확정한 주교동 일대 시청사 신축을 위해서는 건축비만 4200억 원이 들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새 시청사 건립을 위해 당시 추산한 건립비용은 약 2950억 원 이었지만 그 사이 글로벌 여건이 크게 변한 것이 원인이 됐다.14세기 중세 유럽 인구 30%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 사태 이후 최대 전염병 펜데믹으로 전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가 2020년 발생했고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겹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이같은 상황을 놓고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을 위해 4000억 원을 넘게 들여 새로 건물을 지을 것인지, 아니면 최대 60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이미 다 지어진 새 건물로 이전을 할 것인지를 결정한 부분이다.◇‘리모델링비용 1000억원에 주차장 부지 1000억원?…5년 후 고양시 자산 마이너스 613억원’ 진실은?올해 초 이동환 시장이 시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고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 계획을 발표한 직후부터 덕양구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시는 올해 2월 덕양구청에서 시청사 이전 계획과 덕양구 일대 발전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설명회를 계획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열리지도 못하고 무산됐다.당연히 그 여파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시청사의 백석동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원안대로 시청사를 새로 건립하는 것이 백석동으로 이전하는 것 보다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을 여러가지 수치를 생성해 알리고 있다.그러나 이런 홍보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가 대다수다.한 자료에는 백석동으로 시청사 이전 시 ‘리모델링 비용 1000억 이상’, ‘1000억 원대 학교부지가 시청 주차장으로?’라는 문구가 있다.그러나 시가 리모델링 비용으로 책정한 예산은 495억 원(최대 600억 원)이며 시청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교부지(학교용지)는 이미 소유권이 고양시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시청의 백석동 이전에 필요한 추가 예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또 다른 자료에는 ‘고양시 현청사 4,245평(1만4008㎡), 백석 업무빌딩 1,953평(6,444㎡), 신청사 22,150평(7만3095㎡)’라고 써 있다.이 수치대로라면 시가 이전을 추진하는 백석동 업무빌딩의 규모가 당초 신축을 계획했던 시청사의 8.8%, 현재 시청사의 46%에 그친다.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고양시가 밝힌 백석동 업무빌딩의 주차장 등 모든 공간의 연면적은 6만6190㎡로 신축을 계획했던 시청사의 연면적 7만5445㎡의 87% 규모다.그런데 실제 사무 및 시민편의를 위해 쓸 수 있는 공간은 백석동 업무빌딩이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사무공간 만을 놓고 보면 신축 시청사가 4만1637㎡ 이지만 백석동 업무빌딩은 4만4403㎡다.신축을 계획했던 시청사보다 현재 백석동 업무빌딩의 사무공간이 약 7%가 넓다.또 다른 자료는 고양시청사 원안건립과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을 비교, 5년 후 고양시의 자산가치를 평가했는데 백석동 업무빌딩 이전 시 613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원안 건립할 경우 2850억 원 증가한다고 썼다.또 이 자료에는 이같은 수치가 나오기 위한 핵심적 요소인 백석동 업무빌딩의 가치를 2100억 원으로 정했지만 해당 건물에 대한 감정평가는 준공 이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또 백석동 이전 계획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한 학교용지 역시 1000억 원으로 책정해 계상했다.더욱이 백석동 업무빌딩의 5년 간 임대수익을 500억 원으로 책정하기까지 했다.시 관계자는 “시는 백석동 업무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한 적은 없는 만큼 얼마인지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며 임대수익을 산정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런 자료 대다수는 수치 산출을 위해 대입한 수식은 물론 각종 기준 금액 산정에 필요한 절차 등은 병기되지 않았다. 또한 누가 만들었는지도 쓰여있지 않다.◇시청사 백석 이전으로 절감한 예산은 원당재창조프로젝트에 투입40년 동안 덕양구(원당)에 있었던 시청인데, 이곳에 새로 짓기로 했던 계획을 백지화하고 일산신도시가 있는 일산동구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시청의 백석동 이전 계획이 경제적으로 손실이 크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자료들 역시 이런 반발에 기인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양시는 주민들의 이같은 반발을 두고 갑자기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화 현상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덕양구 일대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현재까지 적립된 시청사 건립 기금을 원당 일대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이정형 고양시 2부시장은 18일 오전 시청사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백석동 업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적립한 신청사 건립기금 2200억원은 특별회계로 편성해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구도심인 현 청사 주변지역을 도심복합개발 가능 구역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원당역과 고양은평선 신설예정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원당역세권 창조혁신캠퍼스(CIC) △향후 설치될 고양은평선 신설역세권(주교공영주차장 일원) 창조R&D캠퍼스 △원당동 현 시청사 및 주변 복합개발 △원당 재정비 촉진지구 재개발 조기 추진 등 창업과 혁신의 일자리 거점지구를 조성한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이정형 2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원당재창조 프로젝트’의 실무추진단을 구성했다.실무추진단은 프로젝트가 완료될때 까지 운영해 원당지역에 대한 역세권 복합개발을 실현하는 임무를 전담한다.이 부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계획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 부지는 백석동 이전 계획에 따라 다시 환원하고 주교동 공영주차장 일원을 20만㎡ 이상으로 사업면적을 확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함께 창업·일자리 거점지구로 공영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8 I 정재훈 기자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 기념 AS 서비스 캠페인 실시
  •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 기념 AS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오는 19일부터 5주 간 BMW 모토라드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 AS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AS 캠페인 실시BMW 모토라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모터사이클 무상점검, 유상수리 시 부품 할인, 액세서리 특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우선 BMW 모터사이클 보유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하면 8가지 항목에 대해 세세하게 진행되는 모터사이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상점검 후 유상수리를 진행하는 경우 합산 가격에 따라 최대 20%에 달하는 정품 부품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단 정비 공임과 타이어, 사고 수리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탑 케이스와 휠을 제외한 모터사이클 액세서리는 25%, 라이딩 기어는 2023년 컬렉션을 제외한 전 품목이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이외에도 캠페인 기간 동안 무상점검 후 10만원 이상의 유상수리를 진행한 경우에는 티셔츠를, 매 1만km 유상 정기점검을 진행한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의 서비스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BMW 모토라드 홈커밍 서비스 캠페인 이용 경험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 중 추첨된 6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BMW 모토라드는 지난 1923년 최초의 모터사이클인 R 32를 선보인 이후 매 세대마다 혁신적인 모터사이클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2023.08.18 I 박민 기자
저작권 소송서 이긴 엔씨 “IP 창작성 인정받아”…웹젠은 “항소할 것”
  • 저작권 소송서 이긴 엔씨 “IP 창작성 인정받아”…웹젠은 “항소할 것”
  •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엔씨소프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웹젠의 게임 ‘R2M’이 자사 대표작 ‘리니지M’을 모방했다며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향후 ‘리니지 라이크’로 불리는 MMORPG 게임에 대한 저작권 문제들이 게임 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재판장 김세용)는 엔씨가 웹젠에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 선고심에서 “원고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청구를 받아들여 원고 청구를 인용했다”고 선고했다. 이는 2021년 6월 엔씨가 웹젠의 ‘R2M’을 두고 자사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를 모방했다며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의 1심 결과다.‘리니지M’은 엔씨가 자사 ‘리니지’ 지식재산(IP)을 갖고 2017년 6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 엔씨가 저작권 침해 의혹을 제기한 웹젠의 ‘R2M’은 2020년 8월 나온 MMORPG다. 당시 엔씨는 ‘R2M’의 캐릭터나 변신 시스템 등이 자사 ‘리니지M’의 6가지 표현 요소를 모방했다고 주장했고, 웹젠 측은 ‘단순한 게임 규칙’이라고 반박해 왔다.하지만 이날 재판부는 엔씨가 제기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청구를 받아들이며 웹젠에게 1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더불어 앞으로 웹젠은 ‘R2M’의 이름을 광고, 복제, 배포, 전송을 할 수 없게 됐다. 승소한 엔씨는 이번 판결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기업의 핵심 자산인 IP 및 게임 콘텐츠의 저작권과 창작성이 법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판결이 게임 산업 저작권 인식 변화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엔씨는 앞으로도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1심에서 패소한 웹젠 측은 항소를 준비 중이다. 웹젠 관계자는 “현재 판결문을 검토 중에 있으며 곧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도 “1심 청구 금액은 일부 청구 상태”라며 “항소심(2심)을 통해 청구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이번 엔씨와 웹젠의 저작권 침해 소송 결과는 향후 국내 게임 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현재 국내 MMORPG 게임들은 대다수 ‘리니지’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등 비즈니스 모델(BM)부터 다양한 게임내 인터페이스 등까지 ‘리니지’와 유사한 게 현실이다. ‘리니지 라이크’(리니지와 비슷한) 장르라는 명칭도 생길 정도다. 때문에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올 들어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엔씨와 저작권 분쟁에 휩싸인 상태다. 1심이긴 하지만, 웹젠과의 소송 결과는 향후 ‘리니지 라이크’류 게임사들의 대응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MMORPG 유사성이나 저작권 침해 부분에 있어 판결 사례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엔씨와 웹젠 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에서도 다소 신중 모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며 “업계 전반으로도 획일화된 MMORPG 장르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김정유 기자
 8월 마지막주 분양물량 '찔끔'
  • [분양캘린더] 8월 마지막주 분양물량 '찔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8월 마지막주 분양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683가구(일반분양 183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 전남 장성군 진원면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 광주 북구 신용동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 전남 강진군 군동면 ‘강진승원팰리체리버시티(민간임대)’ 등 3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금주의 주요 분양단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21번지 일원에 ‘청계SK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총 396가구 중 전용면적 59ㆍ84㎡,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옆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중심으로부터 반경 1km내에 답십리초, 신답초, 마장초·중, 숭인중, 동대문중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성동구립용답도서관,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 등도 가깝다. 단지 앞으로는 공원과 청계천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분양임박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서울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호반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일원에 개봉5구역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호반써밋개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3개동, 총 317가구 중 전용면적 49~114㎡, 1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와 인접한 남부순환로와 오류IC를 통해 여의도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서울 중심지를 비롯한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오류초와 개봉중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매봉산, 온수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DXVX, 각자 대표이사에 신약개발 전문가 권규찬 사장 선임
  • DXVX, 각자 대표이사에 신약개발 전문가 권규찬 사장 선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DXVX(180400)는 임사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규찬 R&D 총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권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개발 및 연구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글로벌 영업 전문가인 이용구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권 대표는 LG화학 선임연구원, LG생명과학 RA팀 실무총괄, 대웅제약 바이오연구실장,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바이오 연구 및 글로벌 RA 경험과 성과로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항암분야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허가를 비롯해 히알루마와 에소메졸 미국 FDA 허가, 트리약손과 피도글 등 20여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 일본 허가 등 국내 최다의 미국, 유럽 허가를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주도해왔다.권 대표는 DXVX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면서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기존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 조기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도 신설했다. DXVX는 연구개발을 주도할 핵심 인력들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회사는 한미약품 수석연구원 출신의 항암제, 대사질환 및 면역질환계 신약개발 전문가이자 비임상시험 전문가인 이규항 박사를 신약연구본부장으로 영입했고, 한미약품 연구센터와 한미정밀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개량신약 신화를 창출한 이경익 상무와 한미약품에서 바이오/합성신약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및 국내 임상 시험을 주도해온 임상 전문가 권혜영 이사도 영입했다. 또한 한미메디케어를 거쳐 셀트리온에서 글로벌 RA실무를 담당했던 이하종 이사가 RA팀장으로 입사하는 등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및 인허가를 주도할 국내 최고 수준의 인적 자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DXVX의 자회사인 에빅스젠에도 GC녹십자와 GC셀 바이오연구 팀장으로서 GC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을 총괄했던 백상훈 부사장과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에서 바이오의약품 CMC(제조품질관리) 역량을 쌓은 김병진 부사장이 새로 영입됐다.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우수 연구개발 인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신약개발에 착수했으며 항암항체 및 RNAi 항암 백신 개발을 1차 타깃으로 진행 중”이라며 “연내 최소 1개 이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등 신약 관련 실적 가시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8 I 석지헌 기자
'우주패권' 강화…머스크의 스페이스X, 2년만에 적자 탈출
  • '우주패권' 강화…머스크의 스페이스X, 2년만에 적자 탈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X)’가 지난 2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 21개의 탑재물을 싣고 이륙하고 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스페이스X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를 올려 5500만달러(약 734억원)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페이스X는 앞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비상장회사인 스페이스X의 실적 등 경영 성과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스페이스X는 재무제표와 실적 발표 의무가 없으며, 구체적인 경영 성과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달·화성 탐사를 주도하며 민간 기업의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500억달러(약 200조5000억원)로 평가된다.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종합반도체기업인 인텔과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비슷한 수준이다.WSJ는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 가격 인상과 경쟁사의 신규 발사체 출시가 지연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WSJ는 스페이스X가 사실상 우주 발사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스페이스X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저렴한 가격과 검증된 재사용 로켓을 내세워 발사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발사된 로켓 중 스페이스X가 6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세계를 위성 인터넷으로 연결한 ‘스타링크’ 가격 인상도 스페이스X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팰컨9와 팰컨 헤비 발사 최저가격을 약 8% 인상했다.스페이스X의 작년 매출은 46억달러(약 6조2000억원) 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으며, 손실은 5억5900만달러(약 7500억원)로 전년(9억6800만 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스페이스X는 작년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1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아울러 스페이스X는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판 것으로 파악됐다. WSJ은 이 문서를 인용해 스페이스X가 2021~2022년에 보유하고 있던 총 3억7300만 달러 규모 가치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2023.08.18 I 이소현 기자
法 “웹젠 R2M, 리니지M 표절”…엔씨, 저작권 소송 승소
  • 法 “웹젠 R2M, 리니지M 표절”…엔씨, 저작권 소송 승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웹젠 게임 ‘R2M’이 자사 대표작 ‘리니지M’을 모방했다며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1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재판장 김세용)는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 선고심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젠의 R2M은 그보다 약 3년 뒤인 2020년 8월 출시된 MMORPG다.엔씨소프트 측은 웹젠 측이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를 모방했다며 2021년 6월 소송을 제기했다.엔씨소프트 측은 “R2M은 캐릭터, 변신 시스템 등 리니지M의 6가지 표현 요소를 모방했다”며 “단순히 게임의 규칙을 모방한 것을 넘어 세부적 표현과 수치까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웹젠 측은 엔씨소프트 측이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는 단순히 게임 규칙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웹젠 측은 “단지 6개 규칙 등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것은 MMORPG 개발 과정을 무시한 것”이라며 “게임 규칙 자체는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이날 재판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청구를 받아들여 원고(엔씨소프트)의 청구를 인용했다”며 “피고(웹젠)는 원고에게 1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어 “R2M 이름으로 제공되는 게임을 광고·복제·배포·전송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 4월 카카오게임즈와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리니지M’의 후속작인 ‘리니지M2’(2019년 출시)를 표절했다는 민사소송도 제기하는 등 게임 저작권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2023.08.18 I 박정수 기자
한국카본, 유리섬유·탄소섬유 제조기업 한국신소재 흡수 합병 가결
  • 한국카본, 유리섬유·탄소섬유 제조기업 한국신소재 흡수 합병 가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카본(017960)이 주주총회를 통해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직물, 프리프레그 제조기업 한국신소재 흡수 합병을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압도적인 찬성 지지로 합병이 통과됐으며 합병법인의 상호명은 한국카본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사진=한국카본)한국카본은 LNG 수송용 단열재 핵심자재, 건축 단열재, 항공 및 방산용 소재 등을 생산하는 한국신소재를 합병함으로써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제조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방산, 우주, 전기자동차 부품 산업으로의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 한국신소재가 보유한 신소재 생산 기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카본은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은 물론 신성장 산업에서 우수 제품을 출시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영업망, 연구개발(R&D) 조직, 관리 조직 등 경영 자원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개발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리 섬유, 절연물, 전기차 배터리용 소재, 초소형 PCB, 내장재 등 소재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적극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한국카본 관계자는 “한국신소재 합병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기존 사업은 물론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이용성 기자
비빔블, 리콘랩스 생성 AI와 메타버스 결합 위해 MOU 체결
  • 비빔블, 리콘랩스 생성 AI와 메타버스 결합 위해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공간 기반 SNS 플랫폼 비커스(bicus) 개발사 비빔블(Bibimble)은 AI 기반 3D콘텐츠 생성 솔루션 전문기업 리콘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사진=비빔블)비빔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시그라프 2023 (SIGGRAPH)’에서 리콘랩스와 메타버스 + 3D AI 생성기술 결합 및 공동 기술 R&D, 공동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비빔블은 세상의 다채로운 기술과 문화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현재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 커스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비커스(Bicus)의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비커스는 디지털 공간 빌드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대로 공간을 커스텀해 메타버스에 필요한 디지털공간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리콘랩스는 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솔루션 기업으로, 인공지능이 스마트폰으로 대상을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고퀄리티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고, 텍스트 프롬프트 및 스케치로 3D 모델을 생성하거나 텍스처를 변경하는 3D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콘랩스는 이들 인공지능 기반 엔진을 활용해 3D 크리에이션 솔루션 3D프레소를 올해 초 론칭했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메타버스와 3D AI 생성기술을 융합하여 서비스로 제공하는 공동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현재 비커스(Bicus) 플랫폼은 메타버스와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고품질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VIDEO TO 3D’ AI 생성기술을 탑재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리콘랩스의 3D 크리에이션 솔루션인 ‘3D프레소’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성기술 API를 결합해 사용자들이 디지털 공간을 원하는 방식대로 쉽고 빠르게 디자인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사진=비빔블)유미란 비빔블 대표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공간을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과 누구나 쉽게 3D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을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생성형 AI 원천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할 것”이라 말했다.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메타버스 이용자가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외부 도움 없이, 스스로 원하는 에셋을 제작하고 활용하는데 3D프레소의 생성형 AI 기능이 이용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원천기술을 보유한 비빔블과의 협력을 통해 3D 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완판 임박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고객감사제 이벤트 진행
  • 완판 임박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고객감사제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일부 잔여가구를 특별 분양 중인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견본주택에서 고객감사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응모권을 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반전돼 매수 열기가 살아난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이번 고객감사제는 ‘더위타파 굿바이 썸머 이벤트’로 오는 26일까지 정읍 하북동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중복 응모(1일 1회 1매 한정)가 가능하다. 이어 26일 오후 3시 견본주택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스마트 TV 겸용 모니터, 압력밥솥, 전기그릴, 캐리어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시공능력평가 3위의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707가구 대단지다.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해 관심이 뜨거운 곳이다. 역대 정읍 청약의 약 40%가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한곳에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현재 일부 잔여가구 특별 분양을 진행중이며, 방문 상담시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고 초기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폭염이 극성이었던 올 여름 까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부응하고자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함께 한여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준비했고, 최근 분양 관련 문의가 크게 늘어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라며 “분양가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고, 공사비 증가 등 사업성 문제로 신규 분양과 착공도 줄고 있어 빠르게 분양을 받는 게 내집마련 최선의 전략이라는 시장 흐름이 확실시되면서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분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공급량은 줄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주보다 상승 폭도 0.01%포인트 높아져 시장 분위기 반전이 뚜렷하다.반면에 주택 공급 3대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분양은 크게 줄어 새 아파트 희소성도 더욱 귀해질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사업 인허가 물량은 3만16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급감했다.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실적도 9만2490가구로 지난해의 절반을 밑돌고,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은 6만6447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43% 감소했다. 더불어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도 지속 오름세라 ‘지금이 제일 저렴한’ 상황이다. 부동산R114 렙스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8월 약 2096만원을 기록해 올 3월 1623만원에 대비 약 30% 뛰었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차트 찢은 괴물신인… 키스오브라이프 데뷔활동 성료
  • 차트 찢은 괴물신인… 키스오브라이프 데뷔활동 성료
  • 키스오브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데뷔앨범 활동을 마무리한다.키스오브라이프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아리랑 TV ‘심플리 케이팝’을 마지막으로 첫 미니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지난 7월 타이틀곡 ‘쉿’(Shhh)으로 데뷔한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직후 태국 아이튠즈 1위 및 세계 각국 아이튠즈 상위권 및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차트 진입,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수 1000만회 이상 기록하는 등 글로벌 K팝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국내 차트에서도 키스오브라이프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16일 오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핫100 차트에 타이틀곡 ‘쉿’이 진입했고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Sugarcoat)는 ‘2000년대 R&B 감성을 다시 보는 듯하다’는 반응과 함께 멜론 핫100 차트에 이어 벅스 실시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동 막바지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유니크한 매력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멤버들의 조화로운 매력과 탄탄한 실력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곡 ‘쉿’은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최고의 무대를 뽑는 SBS ‘인기가요’ 핫스테이지에 두 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또한 데뷔 앨범에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수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키스오브라이프는 국내 음악방송에서 전 멤버들의 솔로 무대를 선보이는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벨의 자작곡인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나띠가 안무 창작에 직접 참여한 ‘슈가코트’, 쥴리의 뛰어난 랩 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키티 캣’, 하늘의 톡톡 튀는 매력의 ‘플레이 러브 게임스’’까지 각자 역량을 뽐내며 모든 멤버가 에이스급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소속사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오고 기다린 데뷔 활동이었는데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처음 무대에 서서 느꼈던 행복함과 활동 동안 보내주신 많은 사랑을 잊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키스오브라이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08.18 I 윤기백 기자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10월 개최...제시제이·알렌워커·김성규
  •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10월 개최...제시제이·알렌워커·김성규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제5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3’이 오는 10월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프라이빗 커브는 지난 2017년 ‘여유로운 삶의 발견’을 모토로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 라이브와 저스틴 허위츠 지휘의 ‘라라랜드 인 콘서트’를 라인업으로 출발한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올해로 5회를 맞는 축제에는 제시 제이(Jessie J), 알렌 워커(Alan Walker), 바지(Bazzi) 등 세계적인 팝 스타부터 마세고(Masego), 포니 피플(Phony PPL), 인피니트 김성규 등이 참여한다.첫날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제시 제이(Jessie J)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존 케이(John K), 루엘(Ruel), 사브리나 클라우디오(Sabrina Claudio), 세일럼 일리스(Salem Ilese)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두 번째 날운 노르웨이의 EDM 프로듀서이자 ‘Faded’로 유명한 세계적인 DJ 알렌 워커(Alan Walker)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또 클린 밴딧(Clean Bandit), 마세고(Masego), 광고 음악 ‘Flower’, ‘Gimme Gimme’로도 익숙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DJ이자 프로듀서 250이 관객들과 만난다.마지막 날의 헤드라이너는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바지(Bazzi)다. 또 래퍼 아미네(Amine),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김성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만의 5인조 로맨틱 팝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미국의 5인조 소울밴드 포니 피플(Phony PPL)의 무대도 펼쳐진다. ‘제5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3’ 티켓 예매는 오는 24일 목요일 오후 12시부터 멜론티켓, 위메프 티켓, YES24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프라이빗 커브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5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3(The 5th SLOW LIFE SLOW LIVE 2023)'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
2023.08.18 I 이혜라 기자
한승우 'Sacrifice', '까리함 그 자체! 치명적인 아이돌 노래' 투표 1위
  • 한승우 'Sacrifice', '까리함 그 자체! 치명적인 아이돌 노래' 투표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승우의 ‘Sacrifice’가 ‘까리하고 치명적인 아이돌 노래’를 뽑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스타플레이)스타 팬덤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 스타플레이는 8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2주간 ‘까리함 그 자체! 치명적인 아이돌 노래’라는 제목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빌런 캐릭터가 떠오를 것만 같은 다크한 분위기와 힙한 비트. 아찔하고 치명적인 매력으로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은 아이돌 곡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한승우의 ‘Sacrifice’가 총 61.6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까리함 그 자체! 치명적인 아이돌 노래’ 1위를 차지했다.한승우의 ‘Sacrifice’는 2020년 8월에 발매된 첫 솔로 앨범 ‘Fame’의 타이틀곡이다. Trap, Pop, R&B 장르가 유기적으로 녹아 있는 ‘Sacrifice’는 그루브 넘치는 리듬감과 다이내믹한 구성 그리고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다. 웅장한 사운드의 코러스와 다양한 효과음으로 듣는 재미를 더한 ‘Sacrifice’는 보컬리스트 로서의 한승우의 음악적 역량이 더욱 두드러진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보컬과 싱잉랩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고,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며 ‘실력파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조건 없는 희생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노랫말 또한 인상 깊다. 한승우가 직접 단독 작사에 참여한 ‘Sacrifice’는 도입부 부터 ‘어딜 봐도 흠잡을 곳 없이 shine’, ‘딱 잘라 말해 좀 월등한 아이’와 같은 가사로 애정 가득한 찬사를 그려내는가 하면 ‘난 또 괜찮다고 해 이렇게 하루를 접어도 Wanna be with you all the time’라며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거침없이 담아냈다.순애보적인 노랫말에 한승우의 강렬한 표정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더해져 치명적이고도 다크한 섹시한 매력을 가득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뜨거운 관심 속에 발매된 ‘Sacrifice’는 그 기대를 부응하듯 유수의 음악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한승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Sacrifice’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이어 ‘Sacrifice’가 수록된 앨범 ‘Fame’은 덴마크, 슬로바키아 등 총 11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승우의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한편 최근 미니 3집 앨범 ‘FRAME’을 발매하고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한승우는 첫 솔로 아시아 투어 ‘2023 한승우 SPECIAL LIVE-ONE’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한승우의 ‘Sacrifice’에 이어 트레저(TREASURE)의 ‘MOVE(무브)’가 2위를 차지했다. 트레저의 첫 번째 유닛 T5의 ‘MOVE’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다섯 멤버의 매력적인 보컬과 치명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트레저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김우석의 ‘적월 (赤月) (Red Moon)’, 샤이니 태민의 ‘Criminal’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투표의 결과는 글로벌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플레이에서는 오는 8월 29일까지 ‘청춘 그 자체! 청춘의 대명사 같은 노래’라는 주제로 스타플레이리스트 투표를 진행 중이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SK바이오팜, 4Q 흑자전환 기대…엑스코프리 성장 주목-IBK
  • SK바이오팜, 4Q 흑자전환 기대…엑스코프리 성장 주목-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엑스코프리(Xcopri)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8800원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1% 증가한 770억원,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788억원 및 영업손실 20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전분기 대비 판관비가 71억원 증가했지만 핵심 가치인 엑스코프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57.3% 고성장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는 평가다. 완제의약품(DP) 및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32.9% 증가하며 적자폭 축소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엑스코프리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 연구 개발사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 인수를 공식하면서 하반기 연결 인식 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올 초부터 확대되고 있는 신규 처방수가 성장하는 엑스코프리의 매출을 고려했을 때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판관비 통제 및 미국 내 엑스코프리 처방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엑스코프리는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약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응태 기자
리니지 표절 의혹 소송, 2년만에 결론…오늘 선고심
  • 리니지 표절 의혹 소송, 2년만에 결론…오늘 선고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엔씨소프트가 웹젠 게임 ‘R2M’이 자사의 ‘리니지M’을 표절했다며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의 결론이 2년 만에 나온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재판장 김세용)는 18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에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 선고심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6월 웹젠이 서비스 중인 ‘R2M’이 ‘리니지M’을 다수 모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젠의 R2M은 그보다 약 3년 뒤인 2020년 8월 출시된 MMORPG다.엔씨소프트 측은 웹젠 측이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를 모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R2M은 캐릭터, 변신 시스템 등 리니지M의 6가지 표현 요소를 모방했다”며 “단순히 게임의 규칙을 모방한 것을 넘어 세부적 표현과 수치까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이에 웹젠 측은 엔씨소프트 측이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는 단순히 게임 규칙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웹젠 측은 “단지 6개 규칙 등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것은 MMORPG 개발 과정을 무시한 것”이라며 “게임 규칙 자체는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저작권 소송이 앞으로 이어질 게임 저작물 침해 소송의 선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3.08.18 I 김형환 기자
"주가 하락 죄송" 주주들 원성에 진땀빼는 리츠 운용사
  • "주가 하락 죄송" 주주들 원성에 진땀빼는 리츠 운용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상화한 탓에 상업용 부동산 중심의 리츠(부동산투자신탁)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 리츠 운용사들이 주주서한을 보내 “지금의 하락이 영원한 건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나설 정도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업계에서는 부동산 저평가 국면도 바닥을 찍은 뒤에야 결국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재택근무가 예상보다 보편화하면서 상업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되고 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1년간 24%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 리츠 지수도 1년간 하락률이 2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0.47% 오른 것과 비교하면 부진하다는 평가다.제이알글로벌리츠 운용사인 제이알투자운용 역시 최근 1년 수익률이 -18%로 부진했다. 지난 16일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주가하락에 대한 운용사의 대응방안’을 발표하며 “최근 주가 부진으로 주주 여러분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이알투자운용 측은 “주가 하락에 대해 이유를 듣고자 하는 주주들이 많다”며 “가능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주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하락기에 기관과 외국인은 리츠에서 탈출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만 남아 있다는 지적에도 답해야 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미국에 상장한 오피스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약 10% 수준까지 상승할 만큼 리츠 주가들이 조정을 받았다”며 “주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도 리츠에 대한 자산배분을 축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제이알 역시 그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것’이란 희망고문을 거부한 운용사도 있다. 내년까지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위축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지효진 마스턴투자운용 R&S실 글로벌리서치팀 이사는 “과거와 달리 금융여건보다 근무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했다”며 “올 연말까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높은 금리와 낮은 임차로 인해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다만 지난 사례를 돌아보면 주가와 순자산 극단적 저평가 국면은 결국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게 리츠 운용사들의 입장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인플레이션과 금리 수준이 장기적으로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는 결국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8 I 김보겸 기자
'잔뼈 굵은 곳에 베팅'…초기투자 영역 넓히는 국내 VC들
  • [마켓인]'잔뼈 굵은 곳에 베팅'…초기투자 영역 넓히는 국내 VC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흔하진 않지만, 업력도 있고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는 이른바 ‘초기답지 않은 기업’에 초기 투자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있죠.”최근 만난 국내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투자 심사 허들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초기 투자에 대한 벤처캐피털(VC)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초기 스타트업간 ‘지표 경쟁’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투자사들은 확실한 경력을 바탕으로 비전을 선보이는 초기 스타트업 외에도 업력과 매출을 모두 갖춘, 일명 ‘잔뼈 굵은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도 활발하게 검토·집행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유동성이 풍부했던 시절 초기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받은 후 이를 기반으로 외형을 키워왔다. 하지만 수년 간 적자를 지속하는 등 내실은 다지지 못했다는 평가를 종종 받았고, 벤처투자 시장에 혹한기가 불어닥친 현재는 이러한 스타트업 성장 공식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예전처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젊은 패기만으로는 승부를 보기 어려운 시장이 된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 VC들은 지난해 말부터 시장성과 비전을 갖춘 초기 기업에 이어 업력과 매출을 두루 갖춘 바이오·제조·물류 분야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또한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로는 노티드 도넛과 다운타우너로 이름을 날린 GFFG가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알토스벤처스와 쿼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GFFG는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랫폼 기업으로, 노티드와 다운타우너, 호족반 등 다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투자 당시 설립 7년차였던 GFFG는 전년도 매출 700억원을 기록하며 2배 가량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상황이었다.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유형의 투자는 종종 포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기술력과 업력, 긍정적인 매출 흐름 덕에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고 초기 투자를 유치한 사례도 나왔다.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초기 투자한 2차전지용 절연제 및 셀 생산업체 ‘보백씨엔에스’다.보백씨엔에스는 지난 2012년 경북에 설립된 업체로, 전기차 배터리 폭발 방지를 비롯해 안전에 최적화된 인슐레이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초기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기에 흔하지 않은 조건을 갖추고 첫 외부 투자를 유치한 특별한 사례”라며 “시장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은 물론이고, 업력과 그간의 매출 흐름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TS인베스트먼트 자회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도 최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 전문 ‘엘에스바이오’에 프리A 투자를 마쳤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엘에스바이오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혈관계·대사질환 개선용 천연발효물질을 개발한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 ‘메디프론’ 대표이사를 역임한 인물이 이끌고 있다. 회사는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고유 발효기술 및 전환기술을 개발, 천연생약성분을 한방공법으로 가공한 LS-1000을 독자 개발했다.국내 한 VC 대표는 “탄탄한 성장지표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이 원래 교과서적인 투자”라며 “계획서 한 장만 가지고 초기 투자 확정받는 일은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흔하지는 않으나, 수년간 자체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다가 기업공개(IPO) 준비 등의 이유로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곳도 몇몇 있다”며 “회수 전략을 짜야 하는 투자사 입장에선 업력과 매출, 기술력이 모두 뒷받침되는 기업에 투자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김연지 기자
GE헬스,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신약’의 찐 수혜주 (영상)
  • GE헬스,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신약’의 찐 수혜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GE헬스케어(GEHC)가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정식 승인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가 그 주인공이다. 레켐비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과 에자이사가 공동 개발한 신약인데 왜 GE헬스케어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걸까.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래리 비겔슨 애널리스트는 이날 GE헬스케어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0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약물 레카네맙)’ 출시 효과로 향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GE헬스케어 종가가 70.7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27%를 웃돈다는 얘기다. GE헬스케어는 다국적 의료기술 회사로 지난 1월 GE(제너럴 일렉트로닉)에서 분사해 같은 달 4일 독립 상장했다. 현재 GE헬스케어의 대주주는 GE로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GE헬스케어는 영상진단, 초음파, 환자모니터링시스템, 인큐베이터 등의 의료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신약개발 및 생약 제조, 조영제 등 약물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중 핵심 사업은 영상진단 및 초음파 장비다. 전체 매출에서 영상진단, 초음파 매출 비중이 73%(2022년도 기준)를 웃돌고 있다. 현재 16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에 400만대 이상의 의료 장비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래리 비겔슨이 ‘레켐비’가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레켐비는 FDA가 두 번째로 승인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레켐비는 종전 치료제보다 뇌부종, 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훨씬 적어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래리 비겔슨은 “레켐비를 이용한 치료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총 4번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장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의 알츠하이머 환자수를 반영해 추정한 결과 GE헬스가 레켐비 효과로 2024년까지 4700만달러, 2027년까지 5억달러 규모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츠하이머 질병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의 안전성(약물 부작용 여부) 평가를 위해 최대 125만건의 MRI 추가 촬영과 50만건 이상의 양전자방출단층(PET) 추가 촬영이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오는 2025년까지 마진이 13.5%로 확대되고 주당순이익(EPS)도 두자릿수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에선 레켐비 수혜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지만 점차 래리 비겔슨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GE헬스케어에 대한 월가의 실적 컨센서스(예상치)를 보면 매출은 2023년 195억달러에서 2027년 249억달러로, EPS는 2027년까지 연평균 1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GE헬스케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12명으로 이중 7명(58.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7% 높다. 특히 목표가 최하단 가격마저 78달러로 10%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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