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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주가 반등 근거 필요…'케이캡' 불확실성 해소 관건-SK
  • 종근당, 주가 반등 근거 필요…'케이캡' 불확실성 해소 관건-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9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올해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선 연구·개발(R&D) 투자 성과, 케이캡 계약 연장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는 8만5500원이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5237억원, 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119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프롤리아, 글리아티린, 케이캡 등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 속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재 대상 품목들의 매출 회복을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은 케이캡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전년에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급성 및 만성 위염 치료제 ‘지텍’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내년 케이캡 연장 여부는 주요 실적 변수가 될 것으로 짚었다. HK이노엔과 케이캡 계약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다. 계약 연장 여부와 관련한 논의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캡은 지난 2019년부터 공동판매 계약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후 종근당의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효자 품목으로, 향후 계약 연장에 합의하더라도 HK이노엔과 계약 조건 수정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불가피하다고 점쳤다. 계약 연장이 안 될 경우 단기 실적 악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파이프라인 성과 확인도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파이프라인 성과 확인까지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CKD-510은 연내 미국 2상 개시 예정이며, CKD-702 역시 하반기 중 1상 파트1 결과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5.19 I 김응태 기자
中에 뺏긴 디스플레이 세계 1위…기술격차 벌려 5년 내 탈환
  • 中에 뺏긴 디스플레이 세계 1위…기술격차 벌려 5년 내 탈환
  • [이데일리 강신우 김형욱 기자] 정부와 업계가 18일 발표한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전략의 핵심은 기술격차 확대를 통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업계는 2027년까지 65조원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무기발광 다이오드(iLED) 기술 선점이나 정보통신(IT)용 8세대 제품이나 TV용 10세대 제품 대량 양산 기술 고도화 등에 투입해 중국을 비롯한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현 3년에서 5년으로 벌리고,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다시 세계시장 점유율 1위(50%)로 도약하겠다는 그림이다.(앞줄 왼쪽 3번째부터)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CTO, 김용재 삼성전자 부사장 등 관계자가 18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에서 열린 무기발광산업 육성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한국은 2004~2020년 17년간 세계 1위로 군림했으나 중국 기업이 액정표시장치(LCD) 등 저가 제품과 세계 최대 규모의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며 2021~2022년 2년째 중국에 밀려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42.5%)-한국(36.9%)-대만(18.2%) 순이다.산업통상자원부도 업계의 대규모 투자에 호응해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는 등 직·간접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올 2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이른바 ‘K칩스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8%에서 15%로 상향했다.정부는 여기에 더해 한국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의 신규 투자에 9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더하기로 했다. 또 디스플레이 특화 단지 지정을 검토하고, 현재 연1회 받아야 하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 안전성 검사를 탄력적으로 2∼4년에 한 차례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내 자급률도 지난해 65% 수준에서 2027년까지 80%까지 끌어올린다.(표=산업통상자원부)정부와 업계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과 대학·연구소가 참여하는 ‘iLED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동맹)’도 출범했다. iLED는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더 밝고 수명이 길고 더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 iLED 소재·부품부터 공정, 인프라, 제품 양산에 걸친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9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한다.이와 함께 투명 디스플레이나 확장현실(XR), 차량용 등 3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 계획도 추진한다. 이들 제품은 아직 시장 수요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 김용재 삼성전자 부사장,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 등이 참여해 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17일(현지시간) 2억1800만달러(약 2900억원)에 미국 OLED 제조기업 이매진(eMagin)을 인수키로 했다. 이매진은 미국 유일의 OLED 제조기업으로 주로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 등 XR 기기용 마이크로 OLED를 생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옴니아는 이를 위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5억달러에서 2030년 3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향후 XR 기기에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며 “이매진의 기술을 활용해 XR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혁신적 제품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독일 퀠른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3.05.19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포괄임금, 업종·직무 따져 적용”-“이 종목 파세요” 목소리 내기 시작한 증권사-“디스플레이 1위 되찾자” 삼성·LG 등 65조 투자-‘노숙집회’에 칼 뺀 경찰, 건설노조 집행부 출석 요구-[사설]뒷짐진 공권력에 무너진 법치…이런 게 엄정대응인가-[사설]영국 인구학 권위자가 경고한 한국의 국가소멸 위험△종합-“윤리위로 정경유착 차단…싱크탱크 도약”-잦은 부채 협상에 달러 타격 中위안화, 최대 수혜자 될 것△‘매수 일색’ 증권사 리포트가 달라진다-제 목소리 내는 애널, 배터리주 과열에 제동 걸었다-“쓴소리는 시장에 藥…독립리서치 역할 키워야”-실적전망 10개 중 6개 엉터리…무의미한 ‘어닝서프라이즈’△종합-두 차례 머리 맞댔지만 최종합의 불발…후쿠시마 시찰단 일정 밀리나-日에 오염수 방류 명분만 줄 우려 커 민간전문가 참여해 환경영향 평가해야-빚에 찌든 대한민국-iLED 등 차세대 기술 선점…5년내 中제친다△철강업계 ‘탄소 줄이기’ 안간힘-세계 3곳뿐인 테스트 시설에 기술력도 최고…수소 확보가 관건이죠-고로→전기로 전환 확대…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10월부터 탄소배출량 EU에 알려야…민·관 ‘피해 최소화’ 총력전△정치-尹 “오월 정신, 자유민주 헌법정신” -총선 앞둔 정치권, 호남 민심 구애 -“대잠 전투준비”→홍상어 발사→기름띠 확인…“北잠수함 격침 완료”-선거제도 개편 놓고 ‘갑론을박’ 소선거구 유지·비례제 손질하나 △경제·금융-“코인거래소도 한국거래소 수준 규제 적용해야”-상호금융권 부동산·건설업대출 충당금 10년간 7000억 더 쌓아야-변동도 3%대로 뚝…주담대 어찌하오리까-“전월세 상한제 시행 2년간 실질GDP 0.2% 감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짜야근’ 근절 위해 출퇴근 시간 기록 의무화…포괄임금 악용 막는다-“尹 노동개혁 시즌2는 공정성…대·중기 양극화 줄일 것”△글로벌-“美日 동맹은 아·태 평화 초석”…안보·기술협력 가속화 약속-시진핑, 중앙亞 5개국과 정상회담…G7에 ‘맞불’-기시다 “반도체, 日투자해 달라” 마이크론 5조원 투자 계획 ‘화답’-“中에 뒤질라”…IBM·구글, 미·일 양자컴퓨팅 협력에 지원사격△산업-메모리시장 반등 앞당긴다…삼성, 세계 첫 12나노급 5세대 D램 양산-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 게임체인저 넘보는 K반도체 -‘XM3’ 3대 컨테이너로 쏙…해외배송비 10% 줄였죠-EU “경쟁제한 우려” 중간심사보고서 대한항공 “통상적 절차, 적극적 시정”△ICT-기업전용 ‘왓슨X’…데이터 선별 학습해 신뢰도↑-美압박에도…화웨이 “계속 성장” 자신 -“제2 우영우 만들자”…KT, 콘텐츠·미디어에 힘준다 -초거대 AI시대…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에 큰 시장 열릴 것△소비자생활-“대한항공 기내식에 비건 식단 공급…B2C 사업 확대할 것”-GS25, ‘와요’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K푸드·K화장품, 한중 관계 경색에 노심초사-때이른 무더위에 유통가 ‘여름 마케팅’ 속도낸다△증권-“묻어놓으면 연말엔 승자” vs “더 떨어진다, 지금 팔아야”-KB운용 TDF 시리즈 운용규모 1조원 돌파 -“신개념 결제 플랫폼으로 스텝업할 것”-“VC업계 벤처 보는 눈 달라져 재무전략·수익모델 보여줘야”-신한운용 美다우ETF 올 개인 매수 1000억△부동산-“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개포 주공 5·6·7단지 자연환경·인프라 최고-은마 45명 몰리고 강북엔 0명…경매시장 양극화-LH, ‘층간소음 해결사’ 자처…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MICE-‘10만㎡규모’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내년 열린다…“왕의 귀한”-프랑스·독일서 릴레이 행사…동남아서 유럽으로 발넓힌 K마이스-‘심토스’는…‘최초’ ‘최대’ ‘유일’ 화려한 기록 보유 -마이스 테크회사 그라운드케이 차량 의전관리 시스템 특허 획득△여행-석상은 왜 80여 년간 고택 대청마루 밑에 누워 있을까-쫄깃한 곱창에 전용맥주 ‘곱·맥’ 한판 하실래예~△오피니언-오디세우스가 아파트에 산다면-증시 낙관론 vs 비관론-예견된 ‘IFRS17 논란’…뒷북 대응 나선 금감원 △피플-20년 만에 日미술시장 진출…완판보단 ‘개척자’로 도전-“한국은 ‘러시아 호신술’인 삼보 선진국”-전남 고흥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NH투자증권, 농촌지원 사업 지속-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중동 시장 공략 광폭행보-통인시장에 뜬 최태원, 상인에 “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공로상△사회-간호사 준법투쟁 돌입…대형병원은 아직 잠잠-지방규제혁신위 첫 신설…불필요한 지역규제 푼다-“매진 KTX표, 40%싸게 구해드려요”…허탈 안기는 ‘야매표’-1만 7000원 티켓 25만원에…대학축제 암표 기승-‘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징역형 확정…구청장직 상실-캠프 회계책임자 벌금 확정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직 상실△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치~즈할까, 김~치할까…고향에 사랑 전하니 웃음꽃 피네-10만원 기부하니 3만포인트 쏙…답례품 뭐 받을까 행복한 고민△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향의 소중함 알리고…농업·농촌 활력 위해 농협 역량 총집결”-철원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보성녹차 먹고 자란 ‘녹돈’…안심 먹거리 多있네-고향사랑기부제 동참 고객에 금리우대쿠폰 주고 세액공제 혜택까지△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상생금융 모범사례로 키우자”…전 계열사 릴레이 ‘챌린지’-목돈 마련하고 나눔 보람 느끼고 고향사랑예적금 넉달만에 6만좌-적립 혜택도 농촌 인심처럼 넉넉…예산 백종원시장에선 20% 할인도△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고딩엄빠 자립 돕고, 시민 농촌힐링 지원…기부금 사용처 투명 공개-SNS·전광판·버스 등 활용…생활밀착형 홍보로 관심·인지도 ‘UP’△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수원에 기부! 수원이 기부! 대도시와 소멸위험지역 상생-용인시 굿즈 답례품 인기몰이 수익금 전액 저소득층 재투자-관광지 많아 답례품 매력 릴레이 고액기부 ‘스타트’△가는 情 오는 情 고향사랑기부제-가수 임영웅·이병찬 팬들 기부 모금 응원 팔 걷었다-부대찌개 밀키트·컬링체험권 의정부 대표 콘텐츠로 답례-양주 전통주 등 향수 자극 출향민들 기부 동참 기대
2023.05.18 I 황병서 기자
바이든-기시다 "미일 동맹은 아·태 평화와 안정 초석"
  • 바이든-기시다 "미일 동맹은 아·태 평화와 안정 초석"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 간 안보 및 기술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중국과 북한, 나아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억지력을 일본 등 동맹국에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양자 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군사 일체화 가속…‘미래 패권’ AI·바이오 협력도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9~21일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지난 1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렸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며 “미일 관계는 안보 분야에 머물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중층적이고 강고한 협력 관계에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경제 분야에서도 미일 협력의 비약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히로시마에서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제조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기술 혁신·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돕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도쿄 도심에 설립하는 것도 미일 경제협력의 사례로 꼽았다.두 정상은 특히 경제 안보 강화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 기술 등 핵심기술과 관련한 미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I는 미래 기술패권 전쟁의 핵심 기술로, 지난해 말 생성형AI인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AI가 군사적 이용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인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양국은 특히 반도체 및 양자 분야에서 공동 연구 등 경제안보 협력의 폭을 더욱 구체적으로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중국에 대한 견제, 미일 동맹에 근거한 동아시아의 억지력 등 양국 간 협력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최근 역사에서 가장 복잡한 안보 환경에 직면하고 있는데 미일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은 자랑스럽다”며 “러시아가 저지른 침략행위에 책임을 지우겠다”고 강조했다.미국과 일본은 최근 ‘군사 일체화’(一體化)를 가속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 및 러시아에 대한 미군의 억지력을 일본이 보완하면서 일본의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계기로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사실상 하나의 군대처럼 움직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미국은 동아시아 안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본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G7 참석을 위한 일본행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미국과 일본의 동맹은 진정한 최고 수준에 있다”고 추켜세웠다. 특히 양국은 G7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및 중국에 대한 견제와 관련한 의제 조율도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G7이 공동성명에서 ‘대 러시아 제재 회피에 대항’,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하는 문구를 담는 방안을 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7은 물자와 군수품의 대러시아 수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 등 제 3국을 통해 러시아에 유입되고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 대만과 관련해 중국의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내용도 조율 중으로 전해진다. 일본을 든든한 우군으로 삼아 G7 정상들의 합의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워싱턴선언 후속조치 주목미국과 일본은 G7 정상회의 폐막일인 21일 한국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G7 참석을 위한 일본행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한일 관계 강화는 강력한 한미일 관계로 이어진다”면서 “빡빡한 일정이지만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 및 패권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핵협의그룹(NCG) 신설 등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별도 문서인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한국과 미국 양자 간 합의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한미일간 새로운 선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긴박해지고 있다”며 “한일, 미일이 함께 대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한미일 정상회담을 예고했다.
2023.05.18 I 김상윤 기자
롯데웰푸드, 필리핀 최대 창고형 유통채널과 판매활성화 맞손
  • 롯데웰푸드, 필리핀 최대 창고형 유통채널과 판매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필리핀 S&R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빼빼로를 비롯한 캔햄·분유 등 다양한 K푸드 현지 유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웰푸드와 S&R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S&R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S&R은 2001년 설립된 필리핀 최대 창고형 멤버쉽 체인이다. 필리핀은 아직 한국에 비해 온라인쇼핑이 활성도가 낮아 전통적인 유통채널이 강세인 국가다. S&R은 전세계 다양한 물품과 가성비, 그리고 멤버쉽을 앞세워 현지 유통채널 강자로 꼽힌다. 필리핀 내 23개점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롯데웰푸드는 2016년 이후 S&R을 통해 주력 수출 브랜드인 빼빼로를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해왔다. 그 결과 필리핀은 빼빼로 최대 수출국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현지 대규모 쇼핑몰에서 글로벌 ‘빼빼로 데이’ 통합 캠페인을 성공리에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전역에 빼빼로 브랜드 홍보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주요 수출 품목인 캔햄과 분유 등의 동남아 진출 확대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수출 제품 분포 확대와 함께 창고형 매장에 적합한 ‘애니타임’ 캔디 등 대용량 제품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최명림 롯데웰푸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롯데웰푸드와 S&R과의 파트너쉽을 통하여 필리핀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빼빼로를 비롯 캔햄과 분유 및 다양한 K푸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수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보호주의…일단 전기로 확대, 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 '큰 그림'
  • 친환경 보호주의…일단 전기로 확대, 향후 수소환원제철 도입 '큰 그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지속 가능 철강 협정(GSSA),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데 맞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다. 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 (표=포스코)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최근 탄소 감축 목표와 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 배출량이 25% 수준에 그치는 전기로 중심의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등을 이용한 친환경 제철소로 거듭나겠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전략이다. 우선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수립해 이를 실행하고 있다. 최종 종착점인 ‘수소환원제철’을 통한 탄소중립 철강 생산 체제를 구축할 때까지 고로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로를 늘리겠다는 계획이 골자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t)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도입에도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하이렉스 설계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 이를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고로 생산 체제(2017~2019년 평균) 대비 탄소 배출량을 10%, 2040년까진 50%를 단계적으로 감축한 뒤 2050년 탄소중립 생산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사진=현대제철)현대제철도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진 기존·신설 전기로를 활용하고 저탄소 원료(HBI·펠렛 등) 투입을 확대해 지난 2018년 탄소 배출량 기준 12%를 감축한다. 우선 전기로와 고로를 혼합한 공정을 통한 ‘제품 저탄소화’와 전사 공정 개선을 통한 ‘공정 탄소감축’으로 이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소 철강 제품 생산량을 2025년 180만t→2027년 400만t→2030년 500만t까지 늘린다. 현대제철은 2030년 이후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新) 전기로인 ‘하이큐브’(Hy-Cube)를 도입해 제품의 t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기존 2t에서 0.2t까지 90% 줄여 탄소중립에 한 발 더 가까이 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철강업계의 저탄소 체제 전환에 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 7개사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생산 저탄소화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철강업계는 고로의 전기로 대체, 전기로의 고철 투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정부는 고철 산업 생태계 구축, 수소유동환원 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업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철강업계에선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에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국가 기반 산업의 탈탄소 체제 전환을 위해 150조엔 규모의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기금을 조성했다”며 “친환경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고 있는 만큼 개별 기업으로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도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박순엽 기자
기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日투자 요청…마이크론 5조원 화답
  • 기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日투자 요청…마이크론 5조원 화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대만·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보조금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5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계획을 밝히며 기시다 총리의 요구에 화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글로벌 반도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 팻 겔싱어 인텔 CEO,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기시다 총리, 류더인 TSMC 회장,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 플랩 라저 AMAT 반도체부문 CEO. (사진=AFP 연합뉴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 마크 류 대만 TSMC 회장, 팻 겔싱어 미국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IMEC) 등 7개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일본 측에선 기시다 총리 외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 등이 동석했다. 각 기업 대표들은 일본에서의 투자·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기시다 총리는 보조금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범정부 차원에서 (외국 기업의) 대일 직접투자 확대 및 반도체 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체인 안정화라는 세계적인 과제와 관련해 논의를 주도하고 (다른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며 자국 및 해외 기업들간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마이크론이 가장 먼저 ‘통 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CEO는 수년간 일본에 5000억엔(약 4조 8500억원)을 투자해 히로시마 공장을 증설하고 차세대 메모리칩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약 2000억엔(약 1조 93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마이크론은 네덜란드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입 등에 보조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일본에서 연구·개발(R&D)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300억엔(약 2900억원)을 투자해 요코하마에 R&D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일본 정부로부터 약 100억엔(약 970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일본 내 투자 확대를 언급했다. TSMC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 4760억엔(약 4조 61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현재 두 번째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은 일본의 소재 기업 또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했던 일본은 한국, 대만 등에 밀린 뒤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누적 약 2조엔(약 19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일본 내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5조엔(약 145조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수천억엔 규모의 보조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경제재정 운영지침에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면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으로부터 일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늘리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방성훈 기자
디스플레이에 5년간 65조 투입…“中에 뺏긴 세계1위 탈환”
  • 디스플레이에 5년간 65조 투입…“中에 뺏긴 세계1위 탈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1위 탈환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손을 맞잡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먼저 민간은 5년간 65조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특화단지 지정, 규제해소,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이번 혁신전략은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한 결과이자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했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총력 지원해 중국의 저가공세 속에 빼앗긴 세계 1위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디스플레이는 2004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중국 등 후발국의 빠른 추격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정책금융·연구개발·인력양성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자료=산업부)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27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50%(70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고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5년(현재 3년) 이상 벌이며 △소부장 자립화율 65%→ 80% 이상 △전문인력 9000명 양성(2032년 목표) 등 핵심 목표를 업계와 힘을 합해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약 4200억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 IT용 8세대, TV용 10세대 장비·공정 등 대량 양산기술을 고도화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신축성, 발광효율 등 OLED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이에 더해 유기물 기반의 OLED가 갖는 한계를 뛰어넘어 더 밝고 수명이 길고, 더 큰 화면 구현이 가능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 기술을 선점해 미래 먹거리로 만든다. 소재·부품부터 공정, 인프라, 제품 양산기술까지 전 주기에 걸쳐 국내 생산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17일 사전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미래 기술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인데 하반기 1조원 규모의 R&D자금 지원을 목표로 예타를 할 계획”이라며 “예타가 확정되고 관계부처와 예산이 협의돼야 하는 것이어서 우선 산업부가 예상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2023.05.18 I 강신우 기자
'스타 패밀리', 자녀가 본 부모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 '스타 패밀리', 자녀가 본 부모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 ‘스타 패밀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는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부터 6,000만장의 음반 판매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 R&B 보컬 그룹 ‘보이즈 투 맨’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뮤지션들의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MTV 스타 패밀리’가 공개된다.18일 공개되는 파라마운트+ ‘MTV 스타 패밀리’는 다양한 장르의 스타 뮤지션들이 시대의 아이콘이 된 역사적인 순간을 되새기며 이들의 프라이빗한 뒷이야기를 전하는 음악 다큐멘터리. 린킨파크(Linkin Park), 반 헤일런(Van Halen), 백스트리트 보이즈(Backstreet Boys), 엔 싱크(N Sync),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TLC,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퍼프 대디(Puff Daddy 혹은 P. Diddy), 브랜디(Brandy), 멜리사 에서리지(Melissa Etheridge) 등 전세계를 열광시켰던 뮤지션들의 최고의 순간을 MTV 영상을 통해 되새기는 것은 물론, 자녀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부모로서의 모습과 뒷이야기를 전하며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특히 백스트리트 보이즈는 지난 2018년 공식 SNS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린 뒤 “방탄소년단 멤버가 되고 싶을 정도로 열혈 팬”이라고 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인생 처음으로 샀던 앨범이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밀레니엄’ 앨범”이라고 밝혔을 만큼 K팝 스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원조 아이돌 그룹이다.가수 겸 배우 강다니엘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며 “린킨파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레전드 R&B 그룹 보이즈 투 맨은 지난 2021년 국내 명품 보컬 듀오 바이브와 컬래버레이션한 ‘미워도 다시 한번’의 영어 버전 ‘러브 미 원스 어게인(Love Me Once Again)’을 발매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전설적이고 상징적인 음악 아티스트들의 프라이빗한 뒷이야기가 담길 ‘MTV 스타 패밀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파라마운트+ ‘MTV 스타 패밀리’는 18일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18 I 김가영 기자
연세의료원, ‘건강’한 해외 선교 지원
  • 연세의료원, ‘건강’한 해외 선교 지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해외선교사의 건강한 해외 선교를 지원하고자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연세의료원은 내년 2월까지 해외선교사 130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해외선교사의 사역을 돕는다. 130이라는 치료 대상 수는 에비슨(Oliver R. Avison) 박사 내한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져왔다.이번 사업은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은 해외 선교에 뿌리 둔 연세의료원의 고민에서 시작했다.연세의료원은 2002년 해외 선교 활성화를 위해서 한국 교회들을 대상으로 지원 방법을 물었다. 많은 교회에서 선교사들의 건강을 챙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해외선교사들이 세계 각국의 오지에서 사역하며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 어렵기 때문이었다.이렇게 시작한 해외선교사 건강지원 사업은 해외선교사가 연세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일정부분을 감액해주는 제도다. 또 세브란스 헬스체크업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에비슨 선교사가 제중원 4대 원장으로 부임한 지 130년을 맞아 해외 선교사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에비슨 박사의 선교로 세워진 연세의료원은 해외 선교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8 I 이순용 기자
싱어송라이터 한담, 첫 싱글 '메이즈' 20일 발매
  • 싱어송라이터 한담, 첫 싱글 '메이즈' 20일 발매
  • 한담(사진=제이온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가수 한담이 첫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20일 낮 12시 발매되는 한담의 첫 싱글앨범 ‘메이즈’(MAZE)는 한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곡으로, 미성숙했던 자신의 모습들과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한 다짐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특히 데뷔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의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앨범에는 펜타곤, 비투비, 치타 등 K팝 음악부터 임영웅, 정동하, 이수영 등 감성적인 장르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히트곡을 만들어 낸 작곡가 김시온이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다.한담은 데뷔 전부터 올해 발매 예정인 ‘슈퍼스타K5’ 박시환, 어쿠스틱 콜라보 안다은의 ‘우리 길’ 을 작·편곡했다. 또 성황리에 방영된 ‘불타는 트롯맨’의 파이널 결승곡 ‘사랑의 스위치’의 코러스 세션에 참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담의 소속사 제이온엔터테인먼트(조중식 대표)는 R&B, 힙합 등 블랙 뮤직을 기반으로 K팝 정서를 담아낸 보다 입체적인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더 나아가 글로벌 영역까지 음악적 입지를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5.18 I 윤기백 기자
삼진제약-대화제약, 항혈전제 신약 개발 공동연구 나선다
  • 삼진제약-대화제약, 항혈전제 신약 개발 공동연구 나선다
  • 16일 이수민(왼쪽) 삼진제약 센터장과 이명철 대화제약 연구개발 본부장이 신규 항혈전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진제약은 지난 16일 대화제약과 ‘신규 항혈전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인 실리코(in silico)팀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역량과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혈전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화한다. 대화제약은 후보물질에 대한 약효 및 독성시험을 수행한다.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게 된다.삼진제약은 국내 최초 고용량 항혈전제 ‘플래리스’를 출시할 만큼 항혈전제 제조 및 개발에 있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순환기 영역의 R&D 기반을 바탕으로 기존 항혈전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부작용이 개선된 좋은 신약을 개발하겠다”며 고 말했다.이명철 대화제약 연구개발 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제약사 간 신약개발 공동연구”라며 “양사가 가지고 있는 연구 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5.18 I 김진수 기자
도미노코리아, 'U510 UV 레이저 마킹기' 출시
  • 도미노코리아, 'U510 UV 레이저 마킹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미노코리아는 고밀도 및 저밀도 폴리에틸렌(HDPE 및 LDPE) 약병을 비롯해 흰색 및 유색 플라스틱에 영구적인 마킹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최첨단 ‘UV 레이저 마킹기 U51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U510 montage product and sample (사진=도미노코리아)U510은 데이터 일렬번호 및 추적 관리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도미노의 다양한 비전 검사 시스템과 함께 제약품에 일련번호 마킹을 하는 완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U510 레이저는 첨가제나 레이저 활성화 필드 없이도 흰색 및 유색 플라스틱 재질에 직접 육안 및 기계로 판독할 수 있는 선명한 코드를 생성한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의 최상층에서도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제품 포장을 손상시킬 위험 없이 매끄러우면서 지워지지 않는 코드를 생성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코드는 어두운 플라스틱에서는 밝은 흰색으로, 흰색 플라스틱에서는 진한 검은색으로 나타난다. 기존 도미노 레이저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U510은 고속 라인에 일련번호를 생성해야 하는 제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U510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인쇄하면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생산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제조 라인에 있는 모든 단일 제품에 고유 코드를 생성할 수 있다. 또한 감사 추적을 통해 검증된 일련번호 생성 기능을 제공하여 제조사가 21 CFR Part 11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 도미노의 R-Series 비전 시스템과 통합하여 인쇄 시점에서 모든 코드의 확인 및 검증이 가능하다. U510은 손쉬운 통합, 가동 시간, 신뢰성을 제공하도록 제작됐으며, 일체형 프린트 헤드와 컨트롤러 유닛은 가볍고 콤팩트하여 기존 생산 라인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더불어 수평·수직 방향으로 스캔 헤드를 장착할 수 있어 설치가 더욱 자유롭다. 모든 U510 레이저는 3년 연장 보증 옵션을 제공하는 도미노의 SafeGuard 서비스 지원 플랜은 물론, 최적화된 가동시간과 성능을 위해 Domino Cloud의 원격 진단 및 모니터링도 제공한다.도미노 레이저 아카데미의 책임자 스테판 스태들러(Stefan Stadler) 박사는 “플라스틱 재질에 마킹할 수 있는 UV 레이저 U510은 영구적인 고품질 마킹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의료용 병에 일련번호를 부여해야 하는 제약 제조업체에서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할 것”이라며 “도미노는 고객의 개별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도미노 마킹 솔루션을 파악하기 위해 맞춤형 재질 테스트 및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U51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도미노의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5.18 I 이윤정 기자
휴비스, 내달 6일까지 R&D 솔루션 페어…개발 성과 공유
  • 휴비스, 내달 6일까지 R&D 솔루션 페어…개발 성과 공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자사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고객사 요구와 시장 흐름을 읽는 ‘2023 연구개발(R&D) 솔루션 페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R&D 솔루션 페어는 2020년부터 매년 휴비스의 R&D 방향과 신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소재 품질 개선과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함께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9일까지 고객사 방문 행사와 휴비스 R&D센터 초청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휴비스는 최근 발간한 친환경 백서를 바탕으로 안전·건강·환경(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제품군을 소개하고 최근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탄소 저감 전략과 제품별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 등에 관한 자료를 제공한다.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열 폭주를 지연시켜주는 메타아라미드 전기 절연지와 여름 침구 소재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냉감 PE 섬유 ‘듀라론-쿨’, 화학적 재생을 활용한 ‘CR-LMF’ 제품과 자동차 시장의 글로벌 흐름에 맞춰 재활용이 쉽도록 하는 소재 단일화 기술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R&D 성과를 공유하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휴비스는 지난 세 차례의 R&D 솔루션 페어를 통해 매립 시 3년 내 분해돼 사라지는 생분해 페트(PET) 섬유 에코엔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했다. 고순도 리사이클 칩 생산이 가능한 자체 설비를 구축해 원료부터 원사까지 일관 공정 시스템으로 리사이클 섬유 에코에버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량용 경량·내열·내광 소재를 개발했다.박성윤 휴비스 R&D 센터장은 “매년 R&D 페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 휴비스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는데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업계를 선도하는 R&D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비스 R&D센터 전경.(사진=휴비스)
2023.05.18 I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발명왕 포상’ 도입…“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 LG에너지솔루션, ‘발명왕 포상’ 도입…“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월 발명의 날을 맞아 배터리(이차전지)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 혁신적 성과를 낸 임직원을 선정·포상하는 ‘2023 발명왕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처음 도입한 발명왕 포상 제도는 구성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을 장려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 부문의 압도적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들이 5월 발명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2023 발명왕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날 행사에선 영향력 있는 혁신적 특허를 출원한 ‘발명왕’과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출원왕’을 선발해 포상을 진행했다. 먼저 발명왕은 최근 2년 내 등록된 특허 중 대내외 전문가 집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배터리 사업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6명을 발명왕으로 선정했다. 금상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적용된 전극공정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을 발명한 전극기술센터 이택수 팀장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전극의 이중 코팅을 통해 상·하층의 특성을 다르게 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충전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극공정 핵심 기술이다. 이 밖에도 △자동차전지 파우치 균열 불량률을 감소시킨 파우치 제작 기술(은상·박성철 책임연구원) △고속 충전을 위한 실리콘계 음극 활물질 적용 기술 (은상·이수민 책임연구원) △고전압 전지용 신규 전해질 첨가제(동상·이정민 책임연구원) △배터리 수명퇴화 진단 기술(동상·배윤정 연구위원) △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분산성 향상 기술(동상·김예린 책임연구원) 등도 발명왕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발명왕으로 선정된 특허 기술들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특허가 발명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출원왕은 모듈·팩 안전성 개선 분야에서 총 17개의 핵심 특허 출원에 기여한 팩개발팀 장성환 선임연구원이 금상을 수상했다. 또 △오정우 책임연구원(은상) △조민기 책임연구원(은상) △박원경 책임연구원(동상) △임재원 책임연구원(동상) △김영재 책임연구원(동상) 등도 출원왕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년 특허 활동에 대한 포상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중국에서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3300여명의 R&D 인력이 포진해 있다. 매년 꾸준히 R&D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소재와 공정, 핵심기술 분야에서 등록된 특허만 2만7000여개에 이른다. 출원 특허를 포함하면 약 4만8000여개로 독보적인 업계 1위 특허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30여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압도적 지식재산권”이라며 “고객가치를 높이는 구성원들의 혁신적 도전이 이어질 수 있는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박순엽 기자
‘대장주’로 떠오른 신흥주거타운, 벌써부터 선점 경쟁 ‘활활’
  • ‘대장주’로 떠오른 신흥주거타운, 벌써부터 선점 경쟁 ‘활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규모의 주거 단지 개발이 예고된 지역 각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전국적으로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미래가치가 높은 신흥주거타운 내 초기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모습이다.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329가구(특별공급 제외) 분양에 1만7013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올해 예정된 이문1·3구역, 휘경3구역 재개발사업 중 첫 타자로 분양했으며 향후 일대에는 약 1만4000여 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신도시 및 택지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지구 등을 통해 이뤄지는 신흥주거타운은 주거·행정·업무·상업 시설 등이 고루 배치돼 우수한 인프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선호도 높은 입지를 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근 노후주택 내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일대 집값을 리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대다수다.실제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진 경기 남양주의 다산신도시 조성 초기에 분양한 ‘다산 아이파크(2017년 12월 입주)’는 현재 다산동에서 가장 높은 평당(3.3㎡) 가격 3114만원(부동산R114 기준)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4월 기준 남양주시의 평균 평당 가격 2190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거단지 ‘전주혁신 중흥S-클래스(2016년 11월 입주)’ 역시 현재 장동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해당 단지의 평당 가격은 1782만원으로, 4월 전주시 덕진구 평균(905만원)을 약 두 배 뛰어넘었다.올해 전국 각지의 신흥주거타운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제일건설이 경기도 평택 가재지구 공동 2블록에 공급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내놓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흥주거타운의 경우 향후 주거환경 개선에 따른 지역 가치 및 아파트 시세 상승 여력이 높아 초기 분양 단지를 향한 관심이 유독 높게 나타난다”면서 “특히 최근까지 분양시장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을 가하면서, 이같이 개발계획이 확실한 신규 단지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5.18 I 김아름 기자
에이직랜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예정
  • 에이직랜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예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ASIC(주문형 반도체)디자인솔루션 대표기업 에이직랜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에이직랜드)지난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 온 칩 개발 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 패러다임 및 최첨단 공정기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국내 유일 TSMC 가치 사슬 협력자(VCA)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외에도 △TSMC 공정 이해도 기반 턴키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 △독보적인 시스템온칩(SoC) 자동화 설계 플랫폼 구축 △개발 후 양산으로 이어지는 스케일업 선순환 장착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에이직랜드 측은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지적재산(IP)기업 Arm의 공식 파트너인 ADP 선정에 이어 3년만인 2019년 전 세계 파운드리 1위인 TSMC의 VCA라는 공식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며 “최근 전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 미세화, 고성능 반도체 및 칩렛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 확대로 TSMC 공정 이해도가 높고, 탑레벨급 R&D 경쟁력을 갖춘 에이직랜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에이직랜드는 국내에서도 국내최초 인공지능(AI)반도체 개발 지원, 세계최초 기지국용 5G 반도체 양산 지원 및 4차산업 주요 고객향 양산 제품 라인업 등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실적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1년 매출액은 422억 원에서 2022년 656억 원으로 약 5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28억 원에서 109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남은 IPO일정을 성실하게 완수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짓고, 상장 후 미국 진출 및 사업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성장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고 전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3.05.18 I 이용성 기자
기시다, 오늘 삼성 등 한국·미국·대만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면담
  • 기시다, 오늘 삼성 등 한국·미국·대만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면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한국과 미국, 대만, 유럽의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 삼성전자 경계현 반도체(DS) 부문장(사장), 대만 TSMC 마크 류 회장, 미국 인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IBM·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IMEC) 등 7개 반도체 기업 대표들을 이날 오전 총리 관저로 초청했다. TSMC와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AMAT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다.일본 측에선 기시다 총리 외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과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이 동석한다. 닛케이는 “세계 주요 반도체 대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각 대표들은 일본에서의 투자·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기시다 총리는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투자 확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요코하마에 반도체 후공정 시제품 생산 라인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텔도 일본 내 연구개발(R&D) 거점 센터 설립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이미 일본 정부의 지원 아래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추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히로시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일본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지만, 이후 한국과 대만에 밀려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소재·장비 등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일본은 2021년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누적 약 2조엔(약 19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재도약에 나섰다. 특히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를 계기로 미국과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일본 내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5조엔(약 145조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공급망 강화는 어느 국가가 홀로 실현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뜻을 같이하는 나라 및 지역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5.18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캐나다 핵심광물 협력…탈중국 속도낸다-만원으론 비빔밥도 못 먹는 시대-1000원어치 팔아도 남는 건 27원-수술실 간호사 1만명 손뗀다-[사설]재정준칙 논의는 말로만, 퍼주기에 더 열 올린 정치권-[사설]공급망 전쟁시대…해외자원개발, 일본이 본보기다△종합-사전 정보 취득 밝히려면 ‘코인 매수시점’ 봐야-‘자격증 있어야 가상화폐 발행’ EU, 세계 첫 규제법 시행 확정△상장사 1분기 실적 결산-바닥 다지는 삼성, 질주하는 현대차…3분기엔 ‘박스피’ 탈출 가능할까-요금 찔금 인상…한전·가스公 빚더미 해소엔 역부족-제약업 영업이익 93.1% 추락…코스닥, 배터리 힘으로 버텼다△종합-간협 “대리수술·채혈 등 의사 불법지시 거부”…의료현장 대혼란 불가피-추경호 “내년까지 수출 중기에 무제한 정책자금 지원”-4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계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초진·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플랫폼업체 “아쉽다”△한·캐나다 정상회담-자원부국 캐나다와 공급망 불안 공동대응…국방협력·인적교류도 확대-최태원·최정우 회장, 트뤼도 총리 독대 그린수소·양극재 사업 협력 속도낸다△정치-‘코인 논란’ 김남국 징계 이뤄질까…‘방탄 윤리특위’ 재현 우려 쑥-與, 고용세습 차단 ‘공정채용법’ 당론 채택-野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해야”…與 “과도한 불안”-“민주당의 텃밭정치로 호남 엉망”-野, 압류방지통장 개설범위 확대 추진△경제-값싼 외국 농산물 치여 자급률 18.5%로 뚝…“한우처럼 체질개선 필요”-공공부문 노조 셋에 한 곳은 ‘단체협약 불법 내용’-정부·재계, RE100처럼 무탄소에너지 ‘CF100’ 확산 모색△금융-IFRS17 적용하니 보험사 실적 ‘역대급’…논란커져-사라지는 현금인출기…하루에 4대씩 줄었다-빚 많은 카카오·이랜드·태영 등 은행 재무구조평가 받는다-‘저출산·고령화 해결사’ 팔걷은 은행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경쟁교육 지옥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즘 2030이 애 안낳는 이유-“내 인생 바꾼 건 수학 아닌 독서”△글로벌-“부채합의 이달 끝낸다”…바이든, G7 출장일정 단축 ‘초강수’-‘경제회복 발목 잡힐라’…中, 청년취업 총력전-日 GDP 3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MS “AI,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챗GPT 개발자 “AI 위협적, 규제 필수”△산업-‘불황 뚫는 게임체인저 노린다’ K반도체 비밀병기 ‘초격차 소재’-항균에 물 분해…친환경 소재 ‘유리분말’에 꽂힌 LG전자-IT공룡 출신 인재 줄줄이 영입 정의선 ‘SW 중심’ 전략 속도-R&D 2위, 특허 5위, 수출 6위 “한국 국력 G7과 비등한 수준”△ICT-“28㎓ 할당 취소 유감…투자 활성화 방안 검토”-KT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19명”-AI, 마케팅에 접목…광고 문구·이미지 뚝딱-“AI 규제 시기상조, 파격적 국가 지원 절실” 기업들 한목소리△제약·바이오-영업이익률 30% 이상 업체, 미용의료·진단기기 분야로 양분-엔케이맥스, 中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 눈앞-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업화 ‘성큼’-FDA 허가 ‘마요홈’ 업고 엠투웬티 미국시장 공략△과학카페-고도 550㎞서 20초 간격 ‘고객’ 위성 내보낸다-국산 로켓에 무료로 실어 우주 헤리티지 축적 기회△증권-썰물 다음은 밀물…‘저가매수’ 유혹 커지는 주식형펀드-수익률 방어전략 필요한 코스피…덩치 클수록 잘 버텼다-와인시장 고성장 주역 와인문화 확산 이끌 것△증권-CFD 사태·코인 논란에…반등 노리던 자본시장 ‘한숨’-CFD 없어지면 ‘장내 파생상품’ 투자해볼까-주금공, 특례보금자리론 재원 위해 MBS 발행↑-3200억 해외 인수금융 신한증권, 셀다운 성료△부동산-“49층 안 할래”…초고층 스카이라인 포기 단지 왜-일하는 사람 많은 서울…충청, 부동산 관심 높아-파업發 공사지연·부실공사…피해는 입주자 몫-정책 알리고 인간미 발산…원희룡式 유튜브 소통△문화-‘점’ 하나가 되기까지…환기, 추상여정 40년-청자 반지부터 장경병까지…우리 예술 황금기 ‘청자史’ 한눈에△피플-20개국 98명 다국적 연주자들 열린 마음으로 연주하죠-“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단 한 건도 없어야”-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취임…“지속가능한 성장 만들 것”-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내정-“‘尹정부서 성평등 후퇴’ 주장은 동의 어려워”-“소부장·K-푸드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강화”-최경수 고등과학원 교수, 아시아 젊은 과학자 펠로십 초대 수상△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슬램덩크·스즈메·가오갤3의 흥행 공식-[생생확대경]이대로는 제2라덕연 못 막는다-[e갤러리]한만영 ‘시간의 복제-책’△전국-은계지구 주민 “이물질 수돗물” 호소에도…LH 늑장 대처, 市 “수질 정상”-산림녹화 성공하고도…벌목 부정적 인식에 목재 수입 ‘쑥’-구제역 북진…경기 축산농가 비상△사회-국민 부담 고려…서울 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오월어머니’처럼 이태원 진실 밝힐 것-악취에 꽁초에…민폐시위에 시민들 몸살-젤렌스카 만난 오세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대검, 마약·조직범죄부 신설…부장에 박재억
2023.05.17 I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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