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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3년 연속 연구개발비 1조원 이상..특허출원 견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연구개발에 3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를 이어가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략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꾸준한 R&D 투자 확대가 신규 특허출원과 핵심부품 수주로 이어지며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뉴 모비스’ 비전 아래 중장기 사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필수 요소인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핵심 역량을 확보해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개발 확대를 중점 추진 중이다. 2020년(1조122억원) 연구개발비 투자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래 지난해(1조3,709억원)까지 3년 연속 투자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다.R&D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 효과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와 핵심부품 수주 실적에서 확인된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의 신규 특허 출원 건수와 특허 보유 건수는 각각 41%, 6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원된 신규 특허 중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806건)과 전동화, 연료전지 등 친환경(210건) 특허 비중이 30%를 넘어선 점도 고무적이다.이는 미래 먹거리인 핵심부품 수주 실적으로도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전장 등 핵심부품 수주 규모는 2020년 17억5800만 달러에서 2021년 25억1700만 달러, 2022년 46억52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53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차세대 라이다 기술 개발 스타트업 ‘라이트IC(Light IC)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기계식 라이다를 대체할 올(All) 반도체형 전자식 라이다 시스템 구현에 나섰다. 북미 실리콘밸리와 중국 심천에 운영 중인 이노베이션 센터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현지 스타트업, 투자자와 활발히 소통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ESG 정보공시 의무가 확대되면서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대폭 개편했다. 우선 해외법인 및 자회사 ESG 데이터를 포함해 공시하고, 현대모비스 ESG 관리 플랫폼을 통해 누적 이력을 관리토록 하는 등 데이터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이어 국내외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초로 제3자 검증받아 공개했고, 국내 공급망 포함 밸류체인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후 관련 공시도 한층 강화했다.이밖에 GRI(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 기준과 ESRS(유럽 지속가능성 보고표준) 등 글로벌 스탠다드 강화에 발맞춰 ‘이중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기업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경영 이슈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평가하는 분석 방식으로 선정된 중요 주제에 대한 활동과 성과, 목표를 보고서에 체계적으로 공개했다.‘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보고서 2023’은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항목에서 열람할 수 있다.
- 엔데믹에 수도권 상가 공급 봇물…지방比 3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엔데믹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권이 살아나고 있지만, 공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R114는 8일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Realestate Commercial Solution)’를 통해 매매 물량으로 나온 전국 상가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물량은 작년 동기 11만 7309개 대비 소폭 늘어난 11만 9198개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9만 2323개, 지방 2만 6875개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절대적인 상가 수가 많은 수도권의 매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올해 1분기 유형별 상가 매물 개수는 절대적인 상가 수와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린상가가 4만 3955개로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유형이 특정되지 않은 기타상가 3만 1055개, 단지내상가 1만 9376개, 오피스상가 9870개, 주상복합상가 8323개, 지식산업센터상가 4558개, 복합쇼핑몰이 2061개 순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유형에서 2022년 1분기 대비 상가 매물 수가 감소한 반면, 지식산업센터상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물량이 크게 늘었다.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가 업무지구를 낀 중심상권을 벗어나 위치하고, 수요층이 지식산업센터 내 근무자에 한정돼 임차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영향으로 판단된다. 향후 상가 매물 수는 지역별, 유형별로 편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권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임대수익률이 개선되는 지역에서는 매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세종, 대전 등과 같이 순영업소득(임대료, 광고 등 기타수익을 포함한 소득액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금액)이 낮아졌거나, 상가 과잉공급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매물 증가 여지가 있다. 수요층이 한정된 지식산업센터상가, 택지지구 내 신축 근린상가 등에서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 LG엔솔, 올 1~4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86.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표=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점유율 순위에서 5위 내에 자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24.1GWh로 전년 동기보다 49.2% 증가하며, 이 기간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점유율은 27.8%로 지난해 1~4월과 같았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9.5GWh로 점유율 10.9%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7.5GWh로 같은 기간 29.6% 증가하면서 5위(점유율 8.7%)를 기록했다. 다만, SK온과 삼성SDI의 1~4월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4.7%포인트(p), 1.3%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 3·Y를 포함해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배터리 사용량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뜨거운 글로벌 시장 인기에 따라, 삼성SDI는 리비안 픽업트럭 R1T·S, BMW i4·iX, 아우디 E-Tron 등의 판매에 따라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4월 47.4%로 지난해 1~4월 53.4%에 비해 6%p 축소됐다. 이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외 시장에서도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점유율을 점차 높여나간 영향이 컸다.중국 CATL의 지난 1~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3GWh로 전년 동기 대비 97.1% 늘었다. 점유율도 2022년 20.1%에서 올해 26.5%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북미·아시아 수출 물량)과 볼보 C40·XC40 리차지, 푸조 e-208·2008, MG ZS 등에 탑재됐다.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기업도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BYD는 지난 1~4월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0.9% 늘어난 1.4GWh로, 6위(점유율 1.6%)에 올랐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과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공급망 관리)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또 중국 패러시스(Farasis)도 배터리 사용량이 2022년 1~4월 대비 203.7% 늘어난 0.9GWh로, 배터리 사용량 순위서 9위(점유율 1.1%)에 올랐다. 패러시스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큰 메르세데스의 유럽 EQ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SNE리서치는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CATL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BYD 역시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표=SNE리서치)이에 비해 3위에 오른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 9.5GWh로 전년 대비 36.7%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17.2%로 2022년 1~4월 18.8%와 비교해 소폭 축소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된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지난해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 S·X·3·Y와 마쯔다 CX-60 PHEV 판매량 증가가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CATL의 연이은 고성장세가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률이 점차 낮아지고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테슬라부터 시작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 차별화 전략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컴백' 피원하모니 "직설적인 '점프', 즐기기 편할 것"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벌써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 기분이 묘합니다. 지금까지 6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사랑해준 피스 여러분들께 제일 고맙습니다. 그리고 6개의 앨범 동안 섰던 많은 무대를 함께 즐겨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종섭)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오늘(8일) 미니 6집으로 컴백하며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의 면모를 입증한다.피원하모니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점프’(JUMP)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피원하모니는 ‘부조화’(DISHARMONY) 3부작 시리즈부터 ‘조화’(HARMONY) 시리즈까지 우리를 규정짓는 틀과 부조리함에 맞서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하모니 : 올 인’은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으로,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하는 모습을 그려냈다.직관적이고 즐기기 쉬운 타이틀곡 ‘점프’는 힙합 베이스의 사운드로 진행되는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고민하고 망설이기보다는 지금 이 감정을 즐기며 함께 더 높이 ‘점프’하며 올라가자는 피원하모니의 외침이 자유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담겼다. 타이틀곡 ‘점프’ 외에도 힙합, 아프로-비트 팝, 팝 댄스, R&B 장르 등 다양한 장르를 총 망라한 여섯 곡이 수록되었으며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전곡 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다음은 피원하모니가 직접 답한 미니 6집 컴백 관련 일문일답이다.-‘하모니 : 올 인’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하다.△“2023년 첫 컴백이라 그만큼 부담도 느끼면서 기대가 됩니다. 올해 초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컴백하는 것이라, 빨리 컴백해서 대중분들께 신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기호)△“열심히 준비한 만큼 피스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대중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테오)△“말 그대로 정말 기대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지웅)△“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이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궁금해요! 눈과 귀가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저희 멤버들도 이번 활동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인탁)△“모든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됐으면 좋겠어요.”(소울)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하모니 : 올 인’은 어떤 앨범인가?△“피원하모니 ‘조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입니다! 드디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피원하모니의 이야기 담았고요. 소울이의 능력인 ‘만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앨범입니다. 이전 앨범보다 더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더 쉬워서 타이틀곡인 ‘점프’도 많은 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기호)-콘셉트 소화력, 보컬, 퍼포먼스 등 여러 요소들이 한데 모인 타이틀곡 ‘점프’의 무대 관전 포인트를 뽑자면?△“저는 아무래도 이번 신곡 ‘점프’는 멤버들이 벌스 부분을 가장 저희답게, 그리고 독특하게 잘 살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노래를 들을 때 멤버들 각자의 음색을 자세하게 들어주시면 무대를 보는 재미도 더해질 것입니다.”(테오)-신곡 ‘점프’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물 위에서 점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타이밍이 맞는다면 괜찮은데 타이밍을 놓쳐서 잘못 뛰었을 땐 얼굴에 물을 다 맞아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힘들지 않고 모두 웃으면서 촬영해서 기억에 더 남습니다.”(지웅)△“와이어를 사용해서 촬영한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생각보다 어렵긴 했는데 무척이나 재미있었어요.”(소울)-데뷔앨범부터 여섯 번째 앨범을 낼 때까지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높다.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참여한 곡 중 애정 있는 곡 하나씩 소개하자면?△“저는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점프’ 벌스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느낌이 굉장히 독특하고 들을 때 곡 느낌이 직관적으로 꽂히는 것이 좋습니다.”(인탁)△“‘More Than Words’가 가장 애정이 갑니다. 작사와 멜로디 라인 메이킹 때문에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곡입니다. 그 고민의 시간만큼 잘 나온 결과물을 여러분께 들려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종섭)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올해 개최된 ‘2023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 에이치 : 피오니어]’ 등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또 국내 각종 페스티벌이나 큰 규모의 공연에 설 기회가 많았는데 소감이 어떤지.△“무대에 서는 것만큼 가장 빠르게 노하우를 쌓고 성장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미 한 차례 겪어봤지만 피원하모니로서 수많은 무대들은 제 예상보다도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을 제게 안겨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무대들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 즐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무대에서 저희 곡들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종섭)△“일단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즐겁고,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다양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큰 무대도 꾸준히 오르며 팬 분들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테오)-이렇게 피원하모니가 성장하기까지는 단연 팬들의 힘이 가장 컸을 것이다. 소중한 팬들에게 한마디.△“피스! 오랜만이에요!! 진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데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살짝 긴장돼요. 같이 함께 새로운 앨범 즐기면서 또 좋은 추억 만들어갑시다! 다 같이 JUMP!”(기호)△“피스 여러분! 이번 컴백도 다 같이 즐거운 추억 만들어봐요~!”(테오)△“피스, 열심히 준비한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지웅)△“좋아하는 것 잘하는 팀으로 남고 싶어요. 어디 가서도 항상 팬분들한테 자랑스러운 팀으로 남고 싶고요. 더 멋있어질 피원하모니의 모습 기대해주세요!”(인탁)△“늘 그래왔듯이 우리 이번 앨범도 즐겁게 놀아요”(소울)△“저희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또 저희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 여러분들의 시간과 노력도 같이 들어간 이번 미니 6집 많이 들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과 사랑에 무대로 보답하는 피원하모니, 그리고 종섭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종섭)새 앨범을 통해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로서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피원하모니. 이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역동적이고 완성도 넘치는 무대에 그 기대가 쏠린다. 피원하모니는 오늘(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점프’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9일 ‘점프’(ENG ver.) 디지털 싱글과 미국 앨범을 발매한다.
- 바스젠바이오, 시리즈B 순항 셀트리온 등서 30억 완료...‘연내 100억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스젠바이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과 실적으로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바스젠바이오는 시리즈B를 통해 성장궤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사진=바스젠바이오)바스젠바이오는 최근 셀트리온(068270)과 엔젤투자자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적으로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앞두고 있으며,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시리즈 B 투자 목표액인 10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2018년 설립된 바스젠바이오가 2021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원천기술이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AI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와 달리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 약을 먹지 않고도 약효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 ‘딥시티’(DEEPCT),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 예측 및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 솔루션 ‘TLBM’ 등이 대표적인 예다. 초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확보한 약 16만명의 혈액 샘플을 통해 만든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는 이들 기술에 독보적인 차별성도 부여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하는 식품의약품화장품법 관련 개정안에 서명한 상황이다. 딥시티와 같은 동물실험을 대신할 전임상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는 요인이다. 실제 바스젠바이오는 셀트리온과 최근 ‘공동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 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5년간 관련 10개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은 물론 임상 디자인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앞서 삼진제약(005500)과도 발굴한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시험 등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딥시티로 검증하는 데 손잡았다. 알리코제약(260660)과는 차별화된 제네릭(복제약)과 복합개량신약,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접목한 플랫폼 기술개발에 함께하기로 했다.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는 “딥시티와 TLBM은 제약·바이오사들이 신약 개발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후보물질에 대한 무모한 투자를 막고, 개발될 신약의 부작용 발생률을 예측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스젠바이오 기술에 대한 신뢰도는 정부의 투자와 기술이전으로도 드러난다. 바스젠바이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년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분자진단 기업인 젠큐릭스(229000)에 위암 TLBM을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했다. 이 같은 사례들을 근거로 바스젠바이오는 매년 전년 대비 배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5억원가량의 매출액 시현을 시작으로 올해 25억원, 내년 55억원과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이 목표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올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 확대로 내년 기업공개(IPO)의 화룡점정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바스젠바이오는 미국 보스턴에서 5~8일(현지시간) 나흘간 개최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서 발표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대면 미팅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는 “시리즈B 자금은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의 추가적인 확보와 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UAS에서는 추가 협력사를 적극 유치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애플 '비전프로' 첫 해 판매량 100만대 미만…부품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의 첫 확장현실(XR) 기기인 ‘비전 프로’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이 100만대 미만이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차세대 신제품을 통해 지속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부품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진다.애플이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사진=연합뉴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애플의 비전 프로는 예상보다 사양과 디자인이 진일보했다”면서도 “높은 판가와 무게 등 한계를 감안하면 첫 해 판매량은 100만대 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이 선보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로 규정된 점을 짚었다. PC와 스마트폰에서 수행하던 컴퓨팅 기능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 크기의 제약이 없고, 몰입감이 높아 엔터테인먼트 특성을 강화할 수 있다.비전 프로는 현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사양을 갖췄고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2개 자체 칩셋(M2, R1), 공간 음향 시스템, 항공우주 등급 경량 프레임, 공간 운영체제(Vision OS)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비전 프로는 증강현실을 구현하고,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12개 카메라와 5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아이폰 멀티터치에 이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는데 눈동자, 손, 목소리로 제어한다. 판가는 3499달러부터 시작하고,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키움증권은 애플 비전 프로를 계기로 XR 기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가상현실 대비 증강현실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차별적 활용도, 휴대성 및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B2B 또는 콘텐츠 개발자용 제품에 가깝다는 평이다. 향후 글라스 형태 AR 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애플은 증강현실 생태계를 주도하고, 애플 기기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플랫폼 주도권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2025년 2세대 제품은 헤드셋 형태를 유지하되, B2C 시장을 겨냥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으로 출시하고, 2026년 3세대 제품은 글라스 기반 AR 기기로서 대중화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이노텍(011070)의 SL 및 ToF 방식 3D 센서 △삼성전기(009150)의 M2 프로세서용 FC 기판 △LG디스플레이(034220)의 플라스틱 OLED △PI첨단소재(178920)의 PI 필름 △이녹스첨단소재의 기판용 필름 등이 비전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김 연구원은 “XR 기기 시장 성장과 관련해 폭넓게 관심을 가져야할 기업으로는 △하이비젼시스템(126700)(XR 카메라용 장비) △덕우전자(263600)(카메라 안정성 향상 스티프너) △라온텍(418420)(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뉴프렉스(085670)(카메라용 FPCB)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정유정, 캐리어 피 들키자 “하혈” 변명…구급차로 이송됐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이 시신 일부를 버리는 과정에서 택시 기사의 신고로 붙잡힌 가운데 출동한 경찰이 혈흔을 발견하자 “하혈했다”고 거짓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 (사진=연합뉴스)지난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경남 양산 낙동강변 공원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정유정이 타고 간 택시의 기사가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는 걸 도와줬고, 물기가 새는 걸 확인하니 피였다.이에 택시 기사는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정유정 손과 가방에 핏자국이 남은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묻자 정유정은 “하혈을 하고 있다”며 복부 고통을 호소했다고.이에 경찰은 구급차까지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으나 하혈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경찰은 정유정을 긴급체포했다. 당시 피가 묻은 캐리어를 함께 꺼낸 택시 기사는 충격으로 인해 일도 중단하고 주변인들과 연락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택시 기사는 동료 기사에 “여행 가방을 들어줬는데 물 같은 게 새어 나와 손이 젖었다”고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 일부를 담은 캐리어를 들고 걷는 모습. (사진=KBS뉴스 캡처)정유정은 최근 경찰이 진행한 사이코패스 지수 검사에서 28점을 기록, 정상인 범주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5년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강호순(27점)보다 1점 높은 점수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는 총 20개 문항으로 문항당 0~2점으로 총점은 0~40점이다. 죄책감, 후회, 공감 부족, 냉담함, 충동성, 무책임성을 평가하는데 일반인의 경우 10~15점 안팎의 점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25점 이상, 미국에서는 30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로 여긴다. 정유정은 사건 전까지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온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 지내왔기에 연락처에는 친구의 전화번호도 찾을 수 없었다고.고교 동창들은 “말 없고 혼자 다니고 반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얘기를 잘 안 하고 대답도 잘 안 했다”, “간식도 커튼 뒤에서 혼자 먹었다”고 회상했다.정유정의 고교 시절 사진. (사진=MBN 보도 캡처)특히 커튼 뒤에 숨는 행동에 대해 한 전문가는 언론에 “자기 몸을 감추려고 하는 일종의 방어성”이라며 정유정이 상당히 낮은 자존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정유정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살해 후 처리하는 과정이 다소 허술했던 점 등과 시신 일부를 담은 캐리어를 들고 경쾌한 발걸음을 보인 점 등 전문가들은 그가 일반적이지 않은 성향을 띈다고 말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YTN 뉴스라이더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난 다음이기 때문에 굉장히 일반적이지 않은 밝은 모습”이라며 “범죄자도 누군가를 죽이면 ‘이를 어떻게 하나’ 하면서 당황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데 저 모습은 그런 공포나 당황스러운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고 보았다.그러면서 “단순한 사이코패스하고는 약간 다르다.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어떤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게 만드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아상, 대인관계, 정서 등이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한편 검찰은 정유정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오는 11일까지인 정유정의 구속 기한을 연장해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애플 9년만에 야심작 MR헤드셋 공개…수혜주는 어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증권가에서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간)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애플이 2014년 공개한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1000여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이상 개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60만원)로 기존 헤드셋 기기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AR을 확장한 개념이다. 사용자가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 작용을 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의 M2칩과 새로운 R1칩 등 듀얼 칩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특히 R1 칩은 12개 카메라, 5개 센서, 6개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사용자의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가에서는 최신 기술의 총집합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부품, 소프트웨어 등 관련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구조적 한계에 봉착했고, XR디바이스 시장은 교체주기에 의존하는 스마트폰과 다르게 유의미한 신규 수요가 지속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향후 보급형 제품 출시와 삼성, 구글 등 빅테크 업체들의 추가 진입과 2026년부터 본격적인 AR글라스 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XR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44.2%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꼽은 주요 수혜기업은 LG이노텍(011070), 나무가(190510), 세코닉스(053450), 하이비젼시스템(126700),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엔피(291230) 등이다. LG이노텍은 지난 2017년부터 3D 센싱모듈을 개발·생산해오며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ToF(Time of Flight) 방식의 3D 센싱모듈을 납품해왔다. 나무가도 3D 카메라 모듈을 만들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XR용 ToF 센싱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세코닉스는 VR용 접안렌즈와 AR용 투사모듈 사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기(009150), 파트론(091700), 에스코넥(096630), 덕우전자(263600) 등도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사로 컴퓨터그래픽(CG)·시각효과(VFX) 기술을 바탕으로 XR 영상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피는 광고 콘텐츠 기획, 제작 솔루션 업체로 XR 콘텐츠 사업을 한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메라와 각종 센서의 대당 채택량이 스마트폰 대비 급증하기 때문에 시장 확대가 확대되면 부품업체 입장에서 추가적인 업사이드도 기대가 가능하다”며 “XR디바이스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XR디바이스향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업체는 향후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른 수혜 강도가 타 부품업체 대비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경쟁력이라면 높은 가격에도 구매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의 확장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2024년 초 출시와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업체의 시장 성장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부품기업 수혜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전프로는 애플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생산량은 내년 연말까지 약 3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일부 개발자 중심의 구매가 예상되고 전체 출하 규모가 미미하기 때문에 국내 부품 업체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