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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중앙대병원, 중증 환자 의뢰.회송 협력 체결
  • 부민병원-중앙대병원, 중증 환자 의뢰.회송 협력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지난 9일 미래의학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중앙대학교병원과 베스트 파트너스 협의체 체결식을 가졌다.체결식에는 부민의료원 정진엽 의료원장,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 정훈재 연구소장, 중앙대학교의료원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16여 명이 참석해 중증 환자 의뢰-회송에 대한 협력체계 유지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체결식은 ▲서울부민병원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중앙대학교병원 홍보 영상 시청 ▲서울부민병원 환영사 ▲중앙대학교병원 답사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 병원(서울부민병원 김재영 R&D팀장) ▲ICU 활성화 방안(중앙대학교병원 송정수 대외협력실장) ▲증서 조인식 및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서울부민병원은 원활한 네트워크를 위해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리퍼(Cyber Refer)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양 병원 간의 의뢰-회송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진료 결과 조회 및 회신서 발송, 응급환자 소통 핫라인 등을 통해 신속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의뢰-회송 환자에게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하 병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써 전국 230여 곳의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강서 지역 의료 인프라가 강화되고 체계적인 연계 진료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5.11 I 이순용 기자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처방 수도 증가세
  •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처방 수도 증가세
  • SK바이오팜 (사진=SK바이오팜)[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2023년 1분기 미국 매출 539억원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12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608억원, 영업손실은 227억원이다. 판관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손실은 분기 최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억원 가까이 개선되며 약 39% 축소됐다. 환율 하락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2023년 1분기 미국 매출은 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월간 처방 수는 1만9910건으로, 경쟁 신약의 35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총 처방 수는 약 5만5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속화를 통해 SK바이오팜이 올 초 발표한 2023년 4분기에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지속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에서 영업 동기부여를 위한 영업사원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고, 뇌전증 전문의에서 일반 신경전문의로 대상을 넓히는 등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며 영업 및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미국외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속된다. 세노바메이트는 유럽에서 2021년 3월 판매 승인 획득 후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본격 진출해 현재까지 유럽 5대 경제대국(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을 포함한 18개국 출시에 성공했다.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개발도 순항 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 임상을 다수 진행 중이다.또 SK바이오팜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R&D 플랫폼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프로젝트 제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을 본격 가동,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을 강화하며 DTx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miRNA 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보유한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신약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SK바이오팜 관계자는 “기존 4대 전략과 더불어 인오가닉(In-organic) 및 R&D 전략 리뉴얼을 통해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김진수 기자
HLB제약, 제약업계 최초 '한국인관절연구센터' 출범
  • HLB제약, 제약업계 최초 '한국인관절연구센터' 출범
  • HLB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한국인관절연구센터’를 출범한다. 홍준기 HLB제약 한국인관절연구센터 센터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연구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LB제약)[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047920)은 제약업계 최초로 ‘한국인관절연구센터’를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HLB제약은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관절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주목,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절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관절 전문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관절 및 뼈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966억원, 2021년 1776억원을 기록, 올해는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인정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관절 건강에 해당하는 품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HLB제약의 한국인관절연구센터는 이러한 사회 문화적 변화에 발맞춰 관절 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종합 연구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좌식 습관 등으로 관절 건강에 취약한 한국인의 관절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관절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으로 확대하며 관절 건강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한국인관절연구센터의 수장은 HLB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에서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의 제품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홍준기 센터장이 맡았다. 지난 2006년 골다공증 복합 개량신약을 통해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관절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후 한국인관절연구센터는 관절 질환 관련 학술연구 및 제품 영양 가이드 개발, 국내외 트렌드 리서치 등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관절 건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관절이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퇴행성 질환이나 노인에게만 국한된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의 관절 건강 및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조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홍준기 HLB제약 한국인관절연구센터 센터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나, 국내 관절 건강 관리는 아직 예방이 아닌 치료에 머무르고 있는 수준”이라며 “HLB제약은 한국인관절연구센터 출범을 계기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튼튼한 관절과 함께 더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HLB제약은 최근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며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선보인 바 있다. 콴첼은 개인별 관절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성 소재를 포괄하는 7종의 전문적인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HLB제약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36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HLB그룹에 인수된 이후 당해 406억원, 2021년 628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02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성장율(CAGR) 40%를 넘겼다.
2023.05.11 I 나은경 기자
스타벅스 올해 '커피대사'에 장광열 바리스타
  • 스타벅스 올해 '커피대사'에 장광열 바리스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광열 바리스타를 올 한 해 동안 자사 바리스타 2만3000명을 대표할 ‘커피대사’로 선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19대 커피대사 장광열 바리스타스타벅스는 매년 각 나라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대표적인 바리스타를 커피대사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하여 해당 국가의 최고의 커피전문가인 ‘스타벅스 커피대사’로 임명한다.올해는 2만3000여명의 스타벅스 파트너 중 지역 커피마스터로 선발된 274명이 예선과 본선을 거쳤다. 최종 선발대회에서 커피 지식 테스트,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커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합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스타벅스 커피대사는 임기 1년 동안 해당 국가의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커피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전 세계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장광열 커피대사는 평소 고객에게 잘 추출된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하루에 수 십 잔의 커피를 브루잉하고 연구하여,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인 ‘SCA 프로페셔널’을 취득하는 등 뛰어난 커피 추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4년간 지역 커피마스터로 활동하며 고객 커피세미나와 파트너 커피교육 등 커피 스토리를 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왔다. 2017년에는 한 해 동안 30번이 넘는 커피세미나 진행으로 최우수 지역 커피마스터로 선정되기도 했다.장 커피대사는 앞선 세 차례 도전에서 최종 선발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는 “4번의 도전 끝에 커피대사가 되기까지 중요한 건 커피를 향한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다”라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커피 스토리로 소통하는 스타벅스만의 문화를 전국으로 전파하는 커피대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광열 커피대사는 현재 별다방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의 커피세미나는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인 이대R(리저브)점에서 ‘별다방 클래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별다방 클래스’ 참가 신청은 5월 14일까지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여름 시즌 신규 출시 원두인 웨스트 자바 프리앙안 250g과 케냐 키린야가 250g 중 1종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023.05.11 I 정병묵 기자
SK케미칼, 中 뷰티 엑스포 참가…재활용 용기 시장 공략
  • SK케미칼, 中 뷰티 엑스포 참가…재활용 용기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 뷰티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로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와 제조사, 유통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40개국에서 3600여개 업체, 39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SK케미칼은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고급 화장품 용기를 만들 수 있는 소재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와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이를 통해 순환재활용 핵심기술과 소재, 이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소재를 소개하고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순환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코폴리에스터와 페트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 제품군과 ‘스카이펫(SKYPET) CR’, 물리적 재생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제품군,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로 재활용할 수 있는 ‘클라로(Claro)’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용기에 널리 쓰이는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 SAN 등 스타이렌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신제품과 국내 도료사와 함께 개발한 코팅소재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연합(EU)·미국 등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은 ABS, SAN 등 스타이렌계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추세다. 프랑스에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재활용할 수 없는 스타이렌계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며 전 세계에서 관련 법규가 제정 및 시행될 예정이다.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의 수요에 맞춰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가능 소재를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의 핵심 소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 ‘차이나 뷰티 엑스포’ 부스 조감도.(사진=SK케미칼)
2023.05.11 I 김은경 기자
윤 대통령, 과도한 영어표현…‘어그레시브하게’
  • 윤 대통령, 과도한 영어표현…‘어그레시브하게’[반갑다 우리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거버넌스(민관협력·협치·행정), 세일즈 외교(경제 외교), 가이드라인(지침), 글로벌 스탠더드(국제표준·국제기준) 등. 정부 부처가 국민에게 발표한 공식문서에 자주 등장한 외래어 표현들이다. 공공언어가 어렵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예전에는 어려운 한자어 남용으로 공문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요즘엔 영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는 처지다. 올바른 국어 사용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배포하는 보도자료나 일부 기관장의 발언들을 보면, 과도한 외국어 오·남용 사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글문화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중앙정부기관(47개 부처·청·위원회)에서 낸 보도자료 1만1918건을 살펴본 결과, 절반 수준인 5501건의 외국어 표현·표기 남용이 확인됐다. 중앙행정기관 보도자료에서 사용한 로마자 용어 상위 5개는 FTA(자유무역협정·427회), TF(특별전담팀·394회), R&D(연구개발·327회), EU(유럽연합·302회), AI(인공지능 혹은 조류인플루엔자·179회) 순이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동안은 어땠을까.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초기 지나친 영어 사용으로 자주 입방아에 올랐다.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체인지 싱킹”(change thinking)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2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급하게 미시적인 제도들을 만들거나 바꾸기보다는 ‘체인지 싱킹’, 생각 바꾸기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연말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도 “어그레시브(aggressive·공격적인)한 2023년”이라는 표현을 써 야권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영어 사용 자중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기 초 2022년 6월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회동에서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설명하던 중 “이름을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지으면 좋겠다”며 “영어로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선 정부가 오히려 외국어 사용을 권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성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던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은 최근 많은 언론이 ‘출근길 문답’으로 쓰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문화연대에 따르면 정부 기관의 외국 글자 표기는 2021년 전체 6만3561회(중앙 2만9377회, 광역 3만4184회)에서 2022년 4만5931회(중앙 2만2751회, 광역 2만3180회)로 떨어져 28%가 줄었다.한글문화연대는 로마자 줄임말 용어부터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면 개선 및 파급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마자가 그대로 노출된 용어 가운데 ‘GDP’(국내총생산) 정도를 제외하고는 일반 국민과 공무원 모두 로마자 용어를 어렵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 단체 측의 설명이다.세종국어문화원은 “언어는 먹이사슬처럼 강자가 약자를 지배한다”며 “이미 권력이 된 영어의 오·남용 사례를 그대로 두면 결국 우리말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3.05.11 I 김미경 기자
대전의 경제지도가 변한다…일류경제도시로 탈바꿈 중
  • 대전의 경제지도가 변한다…일류경제도시로 탈바꿈 중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CEO 마티아스 하인젤,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 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경제지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간 대전은 1970년대 조성한 대덕연구단지(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정부출연 연구기관, 정부대전청사 등 과학·행정도시로 자영업자 중심의 전형적인 소비도시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고질적인 산업용지 부족으로 기업 유치는 커녕 기존 기업들도 성장 과정에서 대전을 떠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노후화와 함께 뿌리 기업의 성장 한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 유치 불발 등이 맞물려 기업과 젊은 인재가 떠나는 탈대전 현상에 발목이 잡힌 상태였다. 여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인구 150만명이 붕괴되는 등 인구 감소 및 경제의 역동성 부족에 따른 장기간 경기 침체는 대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3월 15일 대전시청사에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유성구 교촌동 일원 160만 평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음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 같은 상황에서 일류 경제도시 건설을 표방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7월부터 민선8기 대전시를 이끌면서 대전의 경제 지형이 바뀌고 있다. 우선 이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산업용지 16.5㎢(500만평)을 확보해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적 과업으로 꼽아왔다. 또 글로벌 우량기업 및 대기업을 유치해 인구 증가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선8기 출범 1년을 한달여 앞둔 현재 이 시장의 공약은 짧은 시간에 풍성한 성과로 증명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확정한 데 이어 우주 3각 클러스터 체계 구축까지 충청권을 넘어 16개 시·도를 압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대전 유성구 교촌동 일원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됐고,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인 SK온,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의 양해각서 체결까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유치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도시로 기록됐다. 또 국내 국방 및 강소기업 6개사와도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대전 국가산업단지 첨단 미래형 신도시 조감도. (그래픽=대전시 제공)이는 민선1기부터 8기까지 역대 시정 중 가장 단기간에 이뤄낸 경제분야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나노반도체, 바이오와 배터리, 국방 등 대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유치되면서 대전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역대 모든 민선 시장이 시정의 중요한 목표를 경제에 정조준했지만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채 현실에 안주했고, 사통팔달의 유리한 지리적 여건과 풍부한 연구개발(R&D) 인프라는 공직자들의 안이한 행정을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결국 민선6기와 민선7기 대전시의 기업 유치는 초라한 성적표로 마무리됐다. 민선6기인 2014~2018년 대전시는 모두 65개의 기업을 유치했지만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낙마하는 등 시정 연속성의 맥이 흐트러지면서 기업 유치가 완료된 곳은 29개사에 그쳤다. 민선7기인 2018~2022년에도 기업·투자 유치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협약을 체결한 106개사 중 실제 기업 유치가 완료된 사례는 26개사로 끝났다. 역대 시정을 반면교사 삼은 민선8기는 출범 초기부터 공격적인 기업 유치를 예고했다. 기업 유치에 기반이 되는 산단 조성을 가장 첫번째 화두로 삼았고, 출연연과 연계해 오로지 대전만이 할 수 있는 과학과 경제 분야를 결합·특화해 경제 산업의 노둣돌을 놓겠다는 전략이었다. 결과적으로 민선8기의 표적은 정확하게 명중했다.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부지가 필요하다는 기업의 니즈와 대전에서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는 인재들의 의중을 제대로 읽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전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도 민선8기 최대 성과라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국가산단에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주거와 문화, 상업 등을 모두 갖춘 신도시 조성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대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된 SK온은 대전시와 47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체결했다. SK온은 원촌동 일원에 연구원 시설을 확충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간 대전시가 공을 들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대전 유치도 지역을 넘어 국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머크는 대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바이오공정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방산 강소기업 유치도 줄을 이었다. ㈜그린광학, 네스랩㈜, ㈜디지트론, ㈜지디엘시스템, 센시㈜, 의성사업㈜ 등 6개사는 815억원 규모를 대전에 투자해 안산첨단국방산단과 서구평촌산단 입주를 예고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과 대기업 유치는 민선8기의 주요 공약이면서 대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갖춰져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SK온과 머크사의 대전 유치 의미는 매우 크다. 무엇보다 배터리와 바이오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이다. 그는 이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과학경제 패권을 대전이 쥘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 어느 곳과도 겨룰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2023.05.11 I 박진환 기자
HLB바이오스텝, 서울아산병원·전북대병원과 연이어 유효성평가 협약
  • HLB바이오스텝, 서울아산병원·전북대병원과 연이어 유효성평가 협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바이오스텝(278650)이 서울아산병원, 전북대학교병원과 유효성평가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HLB바이오스텝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가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임상 자문과 함께 비임상 데이터와 평가모델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어 4일에는 전북대학교병원 폐질환 유효성평가센터와 폐질환 관련 R&D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폐질환(감염병)의 진단마커를 모색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효성평가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COVID-19 펜데믹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보건 분야에서 심각한 위협으로 대두됨에 따라 차세대 폐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이다.HLB바이오스텝은 앞으로도 축적된 유효성평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학계 및 관련 기업의 신약개발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사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노터스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전문성 강화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선 HLB바이오스텝은 연 1000건 내외의 동물실험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효성평가 비임상 CRO다.최근에는 mRNA와 같은 유전자 치료제 관련 유효성 평가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 칩 위에 인체의 장기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칩(Organ on a chip)이나 인체 장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한 오가노이드 개발 등 동물대체시험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인류의 치료 기술은 분명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바이러스 등 각종 원인균의 변이와 대항력도 커지며 효과적인 진단과 강력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신약개발의 첫 걸음을 돕는 비임상 CRO로서 더 나은 기술개발과 최신 연구 데이터 공유를 통해 학계와 기업의 성공을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이정현 기자
초격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글로벌 창업대국 이끈다(종합)
  • 초격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글로벌 창업대국 이끈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초격차 프로젝트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된 150개사가 10일 출정식에 나섰다. 13.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이 스타트업들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에 참석해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5년간 2조원 투입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이영 장관,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이번 출정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한 창업벤처 집중육성’ 국정과제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초격차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해 선정된 150개사는 직접 지원 이외에도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초격차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며, 프로젝트 추진 첫해인 올해 말까지 270개사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업력 10년 이내 기업 중 7년을 초과한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된 150개사 중 10%(14개사)를 차지했다. 이는 신산업 기술 창업 촉진을 위해 전면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작년 6월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산업 스타트업 정부 지원대상을 기존 창업 후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확대한 결과다.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55%(83개사)를 차지했고, 높은 기술 보유까지 준비 기간이 긴 신산업 특성상,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67%(101개사)로 가장 많았다.22년까지 평균 누적 투자액은 101억원, ’22년 평균 투자 유치액은 35.6억원으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을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이 선정됐고, 이 외에도 여성 스타트업이 5%(7개사)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리벨리온·리베스트 등 대표기업 현판 수여아울러 금년 새로 선정되는 기업 외에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지원기간 동안 매출·고용·투자유치 중 1개 이상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25개사를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게 된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스타트업 살펴보면, 최근 3년(’20~’22)간 평균 누적매출액이 135억원, 평균 고용 89명, 평균 누적 투자 유치액은 457억원으로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초격차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딥테크 팁스(TIPS) 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 중 기존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연중 120개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13개사가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팁스 운영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최고 스타트업을 참여시키기 위해학계와 산업계, 투자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240명 규모의 평가 위원단을 구성했다. 기술성 평가 강화, 평가위원별 전문 분야 평가제 및 1시간 내외의 심층 평가 방식 도입 및 ‘초격차 스타트업 국민 평가단’ 참여 등 평가 방식도 대폭 개선한 바 있다.이 장관은 이날 출정식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에게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기업’ 현판을 수여했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AI칩을 설계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창업 2년만에 총 112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리베스트는 2023년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이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김영환 기자
에쓰푸드·SKT, AI 기반 푸드테크 사업 위한 MOU 체결
  • 에쓰푸드·SKT, AI 기반 푸드테크 사업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쓰푸드홀딩스㈜(이하 에쓰푸드)는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이하 SKT)과 AI에 기반한 푸드테크 사업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제공)이번 협약식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T 사옥에서 조성수 에쓰푸드 총괄대표, 에쓰푸드 관계사인 김민정 스마트푸드네트웍스(SFN) 대표, 이승연 메디쏠라 대표, 이돈구 대표와 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 양승지 SKT 비전 R&D 담당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타 산업 대비 AI 기술 도입이 활성화되지 않은 축산 농장부터 가공/제조,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식품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푸드테크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종합식품제조 기업인 에쓰푸드는 SKT의 AI 기술을 농장단계에 도입, 사육 환경 및 가축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업무 협약은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메디쏠라 등 에쓰푸드 관계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스마트푸드네트웍스는 SKT와의 협업을 통해 5G 네트워크, AI 기반의 물류센터 자동 입출고 및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고 트럭 운송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식자재 수요 예측 및 자동발주시스템 등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식당 대상의 End-to-end 솔루션을 연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또한 메디쏠라가 진행 중인 질환 맞춤형 식단(메디푸드)을 개인에게 맞게 제공하는 AI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의 식습관 수집 및 분석, 건강상태에 따른 의학적-영양학적 평가를 통한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분야에도 상호 보유한 AI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성수 에쓰푸드 총괄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식품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에쓰푸드는 더 좋은 식품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미션을 바탕으로 식품 산업 전반에 걸친 서비스 및 기술 혁신에 다양한 도전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민 SKT 미래R&D담당은 “양사 협력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하고 생산·가공·배송·맞춤형 식품 추천 등 토탈 밸류체인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AI를 지속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이윤정 기자
세토피아, 베트남 VTRE사와 합작 법인 ‘GCM’ 출발 신호탄
  • 세토피아, 베트남 VTRE사와 합작 법인 ‘GCM’ 출발 신호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토피아(222810)는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ietnam Rare Earth JSC(이하 VTRE)와 국내 희토류 클로스터 조성을 위한 합작법인 GCM(Global Critical Material Limited, 이하 GCM)을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세토피아는 VTRE보다 먼저 오는 25일 GCM의 주식 60만 주를 취득하게 될 예정이며, 취득 금액은 30억 원으로 알려졌다. VTRE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등 투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GCM에 출자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은 지난 3월 VTRE와 MOA의 내용을 근거로 체결됐다. GCM은 향후 VTRE로부터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을 독점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 공급받는 희토류 산화물은 네오디뮴 영구 자석에 사용되는 NdPr 산화물과 디스프로슘(Dy), 테르븀(Terbium) 산화물 등으로 알려졌으며, VTRE가 국내로 공급하는 다양한 희토류 산화물은 앞으로 GCM을 통해서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이외에도 영구자석 금속공장, 2차 정제공장 설립 등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 구축 및 클로스터 조성을 위한 상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합작법인 GCM의 초기 자본금 규모를 50억 원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지분을 세토피아 60%, 베트남 VTRE 40%로 취득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지분 인수 취득이 완료될 전망이다.GCM을 통해 공급받게 될 중희토류 산화물인 디스프로슘, 테르븀은 매장량이 적고 대체가 어려워 세계적으로 희토류 전략적 가치를 함유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급 불일치에 따른 가격 불안 가능성이 고도화되고 있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보자력(保磁力)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테르븀, 디스프로슘이 필수적으로 첨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고가의 가격으로 산화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세토피아 관계자는 “고순도의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베트남을 제외한 국내외 기업들에게 산화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VTRE와 긴밀히 협력하여 양사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합작투자 법인인 GCM의 방향성과 목적성을 잘 정립하겠다”며 “앞으로 생산 시설과 정제 및 제조 관련 기술, 폐자석의 재생 기술 개발을 위한 R&D 연구소 설립도 곧 진행해 갈 예정으로, 희토류 영구자석 클로스터 조성에 필수적 요소인 2차 정제 공장 설립에 관해서도 국내, 베트남을 비롯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이정현 기자
  • 글로벌 창업대국, 한국형 초격차 스타트업이 선도한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이영 장관,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이번 출정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한 창업벤처 집중육성’ 국정과제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초격차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출정식에 참여한 초격차 스타트업은 비전을 발표하고 전문기관은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해 글로벌 진출을 다짐했다.금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신청기업에 대해 학계, 산업계, 투자 분야 국내외 최고 수준 전문가 평가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신규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는다.이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5년간 2조원의 사업화, R&D, 자금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창업 대국’을 이끌 유니콘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2023.05.10 I 김영환 기자
KT의 선구안..협력한 AI반도체·로봇 회사 5개사, 정부 지원도 선정
  • KT의 선구안..협력한 AI반도체·로봇 회사 5개사, 정부 지원도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민간검증』트랙에 KT(030200)와 협업하고 있는 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미래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읽는 KT의 선구안에 눈길이 간다.정부는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5년간 1,000개사를 발굴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1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사업 등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리벨리온, 모레, 래블업, 하이보, 엠투엠테크 등 선정이번에 선정된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팹리스) 리벨리온은 KT가 2022년 7월초 300억원규모의 전략투자를 했다. 리벨리온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KT IDC에 적용예정이며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에도 탑재될 예정이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KT가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이후 AI 학습용 클라우스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래블업은 기업들이 AI학습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 AI)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의 서비스협업을 진행하고 있다.KT는 리벨리온과 모레 등과 함께 한국형 AI반도체 풀스택을 위한 동맹을 구축해 AI산업 공룡인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AI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대한민국 AI반도체 자립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하이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함께 진행한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으로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KT는 하이보의 라이다센서를 활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가상펜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이보는 초광각 라이다용 반도체를 자체개발하여 KT에 공급 중인 라이다센서에 적용할 예정이다.로봇분야에서 추천한 엠투엠테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형 융합기술(AIoT)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M2M/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산업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국제 IoT표준, 웹 보안 표준을 적용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IoT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KT는 추진 중인 서비스 로봇사업과 연계하여 사업협력을 하고 있다.KT, 5개 기업 지속 지원할 것초격차 분야에 선정된 5개사에 KT는 Brigd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시회 참여지원, R&D 등 자금 지원 등 선정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점 육성 할 예정인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3.05.10 I 김현아 기자
NBA PO 2R 5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발매
  • NBA PO 2R 5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체이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준결승) 5차전인 골든스테이트(홈)-LA레이커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4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을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 방식은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며, 지난해 3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 및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프로토 승부식 54회차 중 골든스테이트(홈)-LA레이커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88번(일반) △89번(핸디캡) △90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11일(목) 오전 10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스테픈 커리가 뛰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속해 있는 LA레이커스가 서부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를 통과하는 팀은 차후 덴버-피닉스전 승자와 서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레이커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보였다. 이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데칼코마니처럼 반복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수) 현재 레이커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의 성적에서도 1승3패라는 동일한 성적표를 받았다. 7전4승제로 치러지는 NBA 플레이오프의 특성상, 골든스테이트에게는 다음 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반대로 레이커스는 단, 한 경기만 승리해도 서부 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 지난 9일(한국시간) 펼쳐진 양 팀의 4차전 경기에서 스테픈 커리가 31점10리바운드14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을 달성하며, 경기 막바지까지 혼자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3경기에서도 커리가 시리즈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지만, 드레이먼드 그린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팀 분위기 침체, 클레이 탐슨의 슈팅 기복, 조던 풀의 부진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매 경기 힘든 싸움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대결의 핵심은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고 있는 레이커스의 높이를 골든스테이트가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지 여부다. 먼저, 골든스테이트는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주는 ‘링커’의 역할을 하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살아나야 한다. 그린이 인사이드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쳐야 커리, 탐슨의 ‘스플래시 듀오’의 움직임과 함께 3점을 위주로 하는 막강한 공격력이 모두 살아날 수 있다.반대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가 길어질수록 지쳐가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체력과 함께 경기마다 들쭉날쭉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경기력이 시리즈를 좌우할 가장 큰 위험요소다. 디안젤로 러셀, 오스틴 리브스와 함께 벤치 자원인 데니스 슈뢰더, 로니 워커 4세 등까지 고른 활약을 펼쳐야, 이번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할 가능성이 크다. 시즌 중 안방 41경기에서 33승8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골든스테이트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그 강점이 빛을 잃었다. 1라운드 새크라멘토, 2라운드 LA레이커스를 상대로 3승2패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을 뿐이다. 반대로 레이커스는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6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했다.따라서 무난한 승부를 예측하는 토토팬들이라면 안방의 강점이 사라진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레이커스가 1승을 추가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예상해볼 수 있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를 펼쳐야 하는 스테픈 커리의 안방 활약상을 예상하는 농구팬들이라면, 골든스테이트의 기사회생에도 베팅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전력분석이 요구되는 경기다.한편, 프로토 승부식 54회차 골든스테이트(홈)-LA레이커스(홈)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54회차 골든스테이트(홈)-LA레이커스(원정)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일정
2023.05.10 I 이윤정 기자
  • 압타머사이언스, ‘바이오코리아 2023’ 참가..글로벌 시장 진출 시동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바이오코리아 2023’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바이오코리아에서 다수의 빅파마와 전략적 파트너링 미팅을 갖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바이오코리아 2023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초연결시대, 신성장 혁신기술로의 도약’을 주제로 △기술혁신과 R&D 가속화 △디지털 혁신 △기술 비즈니스 등 총 11개 주제의 21개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행사에서 압타머를 기반으로 한 약물 표적전달 플랫폼의 강점을 소개하고 개발중인 ApDC(압타머 약물 접합체) 항암제 파이프라인부터 뇌질환 약물에 적용이 가능한 BBB셔틀(뇌혈관장벽 투과) 기술까지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약물 표적전달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항암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ApDC는 우수한 표적 선택성과 빠른 종양조직 침투성,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약동력학 특성을 갖는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항체 기반 ADC 기술의 미충족 수요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기술이다.회사가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ApDC 간암치료제 AST-201은 올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와의 GMP 시료 생산 협력, 임상시험수탁(CRO)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폐암 모델의 유효성 평가에서 적응증 확장 잠재성이 확보돼 기술이전 토대가 마련됐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ApDC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개발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BBB 셔틀 기술로 대표되는 뇌질환 약물 전달 플랫폼은 전달하고자 하는 치료제 모달리티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경우 간편한 절차로 합성이 가능해 경쟁력이 있다. 그 동안 파트너링 논의가 상당 수준 진행돼 왔기에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압타머 1호 신약 출시 이후 후속 신약 출시가 한동안 지연돼 기술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일부 있었다”면서도 “원천기술 특허가 풀린 이후 연구성과 발표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근 ‘지무라’라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승인 단계에 들어가 있고, 다양한 후속약물들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압타머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나은경 기자
국군의 난제, 국민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해결한다
  • 국군의 난제, 국민의 혁신적 아이디어로 해결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 군(軍)이 가지고 있는 난제를 국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내달 9일까지 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군의 미래전장 난제에 대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룬샷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로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집하기 위해 기획됐다. 룬샷 프로젝트는 혁신·개방·융합의 국방 연구개발(R&D)을 통한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군이 제기한 난제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여 난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과제 기획 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특허청과 방위사업청이 공동으로 개최해 산·학·연과 일반 국민 부문으로 나눠 접수를 받는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특허청에서 운영 중인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로 응모하면 된다. 과제별로 4개 이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아이디어 중 일반국민 부문에는 특허청장상과 100만원 이하의 상금을, 산학연 부문에는 방위사업청장상과 함께 기획연구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그동안 아이디어로를 통해 안전·환경 등 여러 분야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방 분야의 난제도 국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0 I 박진환 기자
"예상외로 손실 줄었다"…리비안, 호실적에 주가 5% ↑
  • "예상외로 손실 줄었다"…리비안, 호실적에 주가 5% ↑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오토모티브(리비안)이 예상보다 손실이 줄었고, 올해 5만대 생산 목표도 순조롭게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올랐다.(사진=AFP)9일(현지시간) 리비안은 1분기 매출이 6억6100달러로 전년동기(9500만달러) 대비 7배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억521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순손실은 13억5000만달러로 1년전 15억9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주당 순손실은 1.25달러로 시장 예상치 1.59달러보다 적었다. 1분기말 기준 현금자산은 118억달러로, 전년(121억달러) 보다 3억달러 줄었다. 투자와 관련된 자본지출은 2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 4억18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리비안이 예상보다 손실이 줄어든 것은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 고조에 따른 금리인상 여파에 투자를 늘리기보다는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생존에 집중했다.생산량 확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9395대를 생산해 794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올해 목표치인 5만대 생산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리비안은 평가했다. 올해 생산량 목표는 작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R 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핵심 우선순위는 변함이 없다”면서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절감을 촉진하고, 곧 출시될 소형 플랫폼 R2를 포함한 미래기술 개발, 뛰어난 고객경험 제공 등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비안의 R2 플랫폼이 탑재된 소형 차량은 2026년께 출시될 예정이다.
2023.05.10 I 김상윤 기자
  • 삼성서울병원-삼성웰스토리, '식도암 생존자의 먹는 문제' 해결에 총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식도암 수술을 받은 A씨(65세 남)는 웃는 날이 드물다. 처음 식도암 진단을 받을 때는 수술 성공만을 바랐는데, 수술은 잘 됐지만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나니 이보다 고통스러운 일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멀건 죽을 먹다 보면 끼니조차 귀찮아 건너뛰기 일쑤고, 모처럼 밥 같은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어 괴롭기는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살이 빠진 뒤론 병색이 완연한 모양인지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 통에 바깥 출입도 끊었다고 했다.삼성서울병원과 삼성웰스토리가 손 잡고 A씨와 같은 식도암 생존자에게 먹는 즐거움을 되찾아 주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과 삼성웰스토리(사장 정해린)는 2023년도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헬스케어연구사업에서 ‘식도암 생존자의 건강회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행동이론 기반 맞춤형 영양 중재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케어푸드 개발 역량과 고객 건강관리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2025년 말까지 ‘식도암 생존자의 영양 중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일반식과 맛과 영양이 유사하면서도 식도암 생존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화가 잘 되는 ‘식도암 생존자 맞춤식’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연구 책임자는 삼성서울병원 임상역학연구센터장 겸 암교육센터장인 조주희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오랫동안 연구한 이 분야 국내 대표 권위자다. 또한 케어푸드 식단 개발은 삼성웰스토리의 연구개발 전문조직인 R&D센터가 맡아서 진행한다.식도암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5년 상대 생존율이 30%에 불과했지만, 보건복지부가 가장 최근 발표한 2020년도 암등록통계를 보면 42%로 증가하는 추세다. 식도암 병기에서 조기인 1기에 해당하는 환자만 따로 떼어내 보면 80%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식도암 환자의 생존율이 늘어난 만큼 삶의 질을 빼놓고 치료 결과를 이야기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식도암 환자의 3분의 1이 조기에 발견된다는 보고를 감안하면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 문제는 식도암 수술 후 위장관 구조의 영구적 변화로 인한 영양 문제가 남는 다는 점이다. 암이 발생한 식도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위나 대장, 소장 등의 다른 장기로 재건하기 때문이다. 대체 장기는 식도처럼 연동 운동을 하지 못하고, 섭취한 음식이 머무는 공간도 이전보다 부족하다. 죽부터 시작해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눠서 조금씩, 천천히 먹도록 안내하고 있다.그래도 생존자들은 여전히 식사 후 역류 문제나 답답함, 호흡곤란을 호소할 때가 잦다. 이럴 경우 뾰족한 수 없이 음식 섭취를 잠시 멈추고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하는 게 최선이다. 음식 섭취가 너무 힘들 땐 단백질 함유 음료 등을 이용해 식사를 대체할 것을 권하긴 하지만 이 또한 오래 지속하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조주희 교수는 “수술 후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 이상의 체중감소를 겪는 이유이자 환자들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 뿐 아니라 장기 생존율을 낮추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암병원 개원 당시부터 암교육센터를 만들고, 2015년 ‘환자 중심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해 식도암 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수술 후에도 최대한 정상적인 식이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인데, 이번에 조 교수팀이 식도암 생존자의 영양 중재 프로그램과 식도암 생존자 맞춤식 개발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특히 식도암은 암환자의 식사 문제에서 가장 극단적 사례에 해당하는 만큼, 이번 과제의 성공이 추후 다른 암종 환자들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교수는 “식도암 생존자들이 흔히 겪는 문제들이라 의료진은 지나치기 쉽고, 일반인들은 숨쉬듯 당연한 일이라 심각성을 알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환자들에게는 죽고 사는 일만큼 급박하고 중요한 문제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번 과제를 반드시 성공시켜 식도암 생존자들이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김홍관 폐식도암센터장(폐식도외과 교수)을 연구책임자로 2027년 말까지 ‘식도암 생존자의 미충족 요구(unmet needs) 발굴 및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임상시험 준비 코호트 구축’ 과제도 진행한다. 식도암 진단 시부터 장기 생존까지 이르는 삶의 질 변화와 생존기별 미충족 요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로 이어지게 하여 식도암 환자의 회복에 보탬이 되는 게 목표다. 조주희 교수가 삼성웰스토리와 진행하는 식도암 생존자의 영양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도 연계되어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암센터 식도암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식도암 수술 4,000건을 달성한 국내 대표팀으로 꼽힌다. 최근 10년 사이 매년 200건 안팎으로 수술할 만큼 성장세가 가팔랐고, 2021년에는 240건을 집도해 연간 국내 최다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식도암 수술 환자 3명 중 1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식도암 수술을 받고 있는 셈이다.김홍관 센터장은 “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의 오랜 경험을 살려 다른 암종에 비해 발생이 드문 식도암에서 생존자 코호트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 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영양, 삶의 질 저하 등에서 위험도가 큰 생존자들을 조기에 찾고, 임상시험과 연결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2023.05.10 I 이순용 기자
SKT-에쓰푸드, AI 기술 접목해 '푸드테크' 협력
  • SKT-에쓰푸드, AI 기술 접목해 '푸드테크'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종합식품기업 에쓰푸드홀딩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SKT는 에쓰푸드홀딩스와 농축산물의 생산·가공·물류·판매·추천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품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에쓰푸드홀딩스는 ‘존쿡델리미트’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식품제조기업 에쓰푸드를 비롯해 콜드체인 풀필먼트와 외식 식자재 커머스 업체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메디컬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T와 에쓰푸드홀딩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KT의 AI 기술을 에쓰푸드의 농장에 적용해 사육환경과 가축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또한 비전 AI(Vision 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사육 환경 모니터링, 최적의 사료배합 비율 분석 등 협업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양사는 물류센터 자동 입출고와 분배 시스템 구축, 트럭 운송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등에 로봇·비전 AI 기술을 적용하고 식자재 수요 예측과 자동 발주 시스템에도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또한, SKT는 메디쏠라가 진행 중인 질환 맞춤형 식단(메디푸드) 연구에 AI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질환·체질·특성과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식품을 추천하는 등 AI·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략이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담당은 “양사 협력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하고 생산·가공·배송·맞춤형 식품 추천 등 토탈 밸류체인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AI를 지속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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