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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첫 승’ 숙제 해결한 제주, 기세 몰아 홈 2연승 도전
  • ‘홈 첫 승’ 숙제 해결한 제주, 기세 몰아 홈 2연승 도전
  • 11경기 만에 홈 무승 고리를 끊어낸 제주가 안방 연승을 노린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지독했던 홈 무승 고리를 끊어낸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 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1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제주는 1라운드 로빈(1~11R)에서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길고 길었던 홈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 부진도 탈출했다. 지난 6일 포항스틸러스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65일 만에 홈 승리를 수확했다.리그 상승세는 더 도드라진다. 제주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승 2무 4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해 있다. 3위 포항(승점 20)의 순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제주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봉수가 있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공수에 걸쳐 활약 중이다. 여기에 리그 정상급 수비수 임채민이 포항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멀티 플레이어’ 이기혁도 복귀 준비를 마쳤다.인천은 제주에 다소 까다로운 팀이다. 최근 인천에 3차례 덜미를 잡혔다. 지난 3월 12일 인천 원정에서도 0-1로 아쉽게 패했다. 인천에는 제주와 연관된 선수가 유독 많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제르소뿐만 아니라 오반석, 권한진, 이동수, 여름, 김준엽 등 많은 제주 출신 선수들이 뛰고 있다. 여기에 사령탑은 전임 제주 감독이었던 조성환 감독이다. 서로서로 잘 안다.제주 남기일 감독은 “길고 길었던 홈 부진을 끊어내면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인천전 승리로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서로 믿음을 가지며 팬들을 위해 더욱 똘똘 뭉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는 게 팬들을 위한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5.10 I 허윤수 기자
"레깅스 회사요? 우리는 미디어커머스기업입니다"
  • "레깅스 회사요? 우리는 미디어커머스기업입니다"
  • 박희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실장이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우리는 단순 패션기업이 아닌 미디어커머스 기업입니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방식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박희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실장이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에서 내보인 포부다. 국내에 레깅스 열풍을 몰고 온 젝시믹스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이 선보인 브랜드다. 젝시믹스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이 회사 또한 레깅스 주력의 패션회사로 오해(?)받고 있다. 이 회사의 진짜 정체는 마케팅 회사로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미디어커머스란 제품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와 소통하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영업 방식을 뜻한다.브랜드엑스는 수년간 축적한 온라인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패션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업계 1위 애슬레저 브랜드로 우뚝섰다. 5년 연속 실적 기록을 경신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브랜드엑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해외 진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희종 실장은 지난 2020년 8월 브랜드엑스의 기업공개(IPO)를 총괄했다. ◇글로벌브랜드 제치고 1위 안착..“품질과 가격” 젝시믹스가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자사몰 판매에 주력하며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덕이다. 젝시믹스는 자사 온라인몰에서만 연간 20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고 있다.박 실장은 “수수료가 높은 유통 채널 입점보다 D2C 비즈니스로 자사몰 판매에 주력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갔다”며 “이후 R&D 투자를 통해 품질을 높이는 데에 주력했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인 충성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락인’ 효과를 위해 매주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도 1위 유지의 핵심이다. 소비자들이 젝시믹스를 계속 찾을 이유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택했다. 제품을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20년 0.16%에서 2021년 0.33%, 2022년 0.81%로 증가했으며 제품개발 관련 지식재산권만 17건에 달한다. 박 실장은 “카테고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을 구축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젝시믹스의 강점”이라며 “이 덕에 레깅스 분야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 우리가 유일하다”고 했다.카테고리 다양화를 통해 젝시믹스는 레깅스 브랜드에서 ‘운동 특화 브랜드’로 거듭난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떠올리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다. 젝시믹스가 패션과 관련없는 삼성전자, 현대차, SKT 등 이종산업과 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도 같은 전략에서다. 박 실장은 “남성복과 아동복, 골프웨어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론칭한 골프웨어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일 평균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는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단계별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브랜드엑스의 사업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브랜드엑스헬스케어, 젤라또랩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성적표는 아쉬웠다. 현재 젝시믹스 의존도는 85%에 달한다.그는 “유행에 민감한 패션 브랜드 의존도가 높아 매출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는 하지 않는다”며 “패션브랜드는 트렌드가 아니라 사업을 어떻게 운영 하느냐에 따라서 생존기간이 결정된다고 본다”고 했다.◇동아시아시장서 새 성장동력 모색올해 국내에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승승장구하는 실적과는 반대로 주가는 하락세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박 실장은 “일단은 잘하는 ‘패션’에 집중해 사업을 안정화할 것”이라며 “내년 신규 사업 진출과 규모가 있는 기업의 인수를 통해 사업확장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새 성장동력은 해외 시장이다. 핵심 타깃은 동아시아 시장이다. 젝시믹스가 아시아인들의 체형에 최적화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일본에 이어 올해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박 실장은 “운영 초기부터 해외진출을 염두하고 있었다”며 “내부 리소스를 고려하지 않은 현지화를 진행하기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차근차근 밟아가는 전략을 세웠다”고 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박 실장은 “2020년부터 자사주 취득, 현금배당, 무상증자뿐만 아니라 지난해 34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 주가부양과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실시한 연결 지배구조 개편을 토대로 핵심사업에 보다 집중해 글로벌 시장으로 목표 시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1시 이데일리TV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5.10 I 문다애 기자
기아 첫 광명 전기차공장, 추가 세액공제 혜택 못 받는다
  • [단독]기아 첫 광명 전기차공장, 추가 세액공제 혜택 못 받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이지은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뿐 아니라 전기차 공장 등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결정했지만 기아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오토랜드 광명’(소하리공장)은 결국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 공장이 자리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은 원칙적으로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배제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국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위치해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기아 광명 오토랜드.(사진=기아)10일 기획재정부는 전일 이른바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의 시행령과 규칙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 세부 시행령의 핵심은 바로 전기차 생산시설을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한 것이다. 당초 전기차 생산시설은 일반투자로 분류돼 1%의 세액공제만 받을 수 있었다. 이번 개정안의 세부 시행령이 적용되면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5%까지, 중소기업은 25%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과거 대비 올해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세액공제를 제공하지만 이는 올해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가 전격적으로 대규모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국내 전기차 산업 생산능력 확장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전기차 전환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무려 24조원을 쏟아부어 2030년 글로벌 시장 전기차 업체 탑3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울산공장, 기아 화성 오토랜드, 기아 광명 오토랜드 등 3곳을 전기차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런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핵심 생산기지 중 한 곳이 될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정부의 이 같은 대대적인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광명 공장은 조특법 130조(수도권과밀억제권역의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배제)가 규정하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해 원칙적으로 조세감면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인구와 산업의 과도한 밀집을 막기 위해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수도권과밀억제권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4일 열린 인베스터데이에서 2024년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착공 시점은 기아 오토랜드 화성이 더 빠르지만 준공과 양산 시점으로 따지면 사실상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기아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된다. 현재 17만평(약 56만2000㎡)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스토닉, 리오 등이 생산되고 있는데 작년 기준 연간 생산량만 약 32만대에 달한다. 세액공제를 받지 못할 경우 그 충격파도 상당할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 조세감면 배제는 기본적으로 지방 균형발전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전기차가 아니라 반도체 등 다른 공장도 해당 지역에 있는 이상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무엇보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위치한 곳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도 묶여 있어 사실상 이중규제를 받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설비투자를 할 경우 보전분담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탓에 투자비가 더 늘어나게 된다.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세제혜택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아 광명 공장에만 조세감면 배제 조항을 없앨 경우 특혜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도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 대해 예외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관한 추가 논의도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기차 산업 육성을 강조하는 만큼 향후 특별법 등을 통해 세제혜택의 길을 열어줄 여지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3.05.10 I 김성진 기자
㈜GS, 정유사업 부진 등에 1분기 영업익 14% 감소
  • ㈜GS, 정유사업 부진 등에 1분기 영업익 14% 감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GS가 올해 1분기 GS리테일을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GS(07893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줄어든 6조8365억원, 당기순이익은 30.4% 감소한 748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2%, 1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 연결실적 및 자회사 실적 종합 (표=GS)㈜GS의 1분기 실적 배경엔 주요 자회사들의 부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의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GS칼텍스는 3분기 연속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난 11조873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GS EPS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같은 기간 GS E&R의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570억원으로 나타났다. GS 관계자는 “GS EPS의 영업이익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상승에 따라 줄었으며, GS E&R의 영업익은 GS포천그린에너지의 연결 자회사 제외와 SMP 상한제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GS리테일은 주요 자회사 중 가장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난 2조7002억원이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 호텔 투숙율 개선과 식음·연회 매출액 증가, 배송·운영 관련 효율화,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 절감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GS 관계자는 “최근 금융 불안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유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정제마진도 빠르게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어 하반기 드라이빙 시즌의 시작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따른 영업환경이 실제로 개선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S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56억원, 6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5.09 I 박순엽 기자
'준서울' 광명자이더샵포레나 4400명 몰려…청약시장 '후끈'
  • '준서울' 광명자이더샵포레나 4400명 몰려…청약시장 '후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광명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광명1R구역 재개발)’의 1순위 청약에 44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몰렸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규제 완화 훈풍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조감도 (사진=GS건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전날 422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422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0.47대 1을 기록했다. 총 7개 유형에 대해 청약을 받았는데 1개 전형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155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39㎡는 1순위 해당 지역에서 50명이 청약해 미달했다. 기타지역에서 443명이 몰려 4.22대 1을 기록했지만, 전체 청약 건수가 493건으로 예비 당첨자 선정 비율(500%)을 채우지 못해 2순위로 넘어갔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9㎡ 4억3750만원 △49㎡A 5억280만원 △49㎡B 5억7130만원 △74㎡ 7억7600만원 △84㎡A 8억8290만원 △84㎡B 10억4550만원 △112㎡ 13억110만원이다. 전용 84㎡ 일부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등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광명뉴타운이 완성되고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 정부여건이 좋아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뉴타운은 경기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광명1·2·4·5·9·10·11·12·14·15·16R구역 등 11개 구역이 완성되면 약 2만5000여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올해 광명뉴타운 첫 타자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광명자이힐스뷰(2878가구) 등 올해만 1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광명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전용 84㎡ 이하 물량 60%가 추첨제로 공급되고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완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광명은 기본 수요가 있는 입지 중 하나다. 재개발 물건일 때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분양가가 관건이긴 했지만 서울과 인접하고 신도시급이어서 양호한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연구원은 “광명 입지 자체가 관심도가 높고 기다리고 있는 수분양자도 많아 고분양가만 아니라면 앞으로 나올 단지도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05.09 I 오희나 기자
이종호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민·관 협력이 해법"
  • 이종호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민·관 협력이 해법"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회,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협의체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에서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퍼스트무버)이기 때문에 이전 전략과 달라야 합니다. 기업은 시설, 설비 투자에 큰 비용을 써야 하고, 단기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어 기업 혼자만 해서는 안 됩니다.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때입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이 장관은 9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분야 패권 다툼에서 경쟁 국가와 겨루기 위해서는 범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석학인 이 장관이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해법인 셈이다. 이를 위해 이날 정부는 반도체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장관은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 산업 발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정부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를 출범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반도체 기술 정책과 사업 추진에 있어 이날 발표한 로드맵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할 방침이다. 로드맵은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수립했으며 3대 분야(소자, 설계, 공정)에서 45개 기술 선정하고, 반도체 기술개발 청사진을 만들었다. 민관협의체에는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산업계(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학계(대한전자공학회 등), 연구계(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가 참여한다. 로드맵에 따라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10개) △인공지능, 6G, 전력, 차량용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개발(24개) △초미세화,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공정 원천기술 개발(11개) 등 45개 미래기술을 10년 동안 확보할 계획이다. 반도체 우위 기술에서는 우위상태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새로운 격차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민관 협의체를 통해 소통과 교류도 확대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거나 정부 신규 사업 기획, 정책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반도체 분야에서 전략적인 연구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반도체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민관 협의체를 통해 산학연관이 상시 소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 반도체 역량을 유지하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2023.05.09 I 강민구 기자
정부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민관 협의체도 출범
  • 정부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발표..민관 협의체도 출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민관 협의체도 출범해 반도체 연구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출범에 따라 반도체 주요기업의 기술동향과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 산업 발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가적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다. 정부도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산학연관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전략적으로 반도체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로드맵은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10개) △AI, 6G, 전력, 차량용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개발(24개) △초미세화,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공정 원천기술 개발(11개)을 위한 10년 미래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우위기술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새로운 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로드맵은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수립했다. 국내에서 처음 마련한 반도체 기술개발 청사진이다. 과기정통부는 로드맵을 계속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한편, 로드맵 발표 후,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각 분야 대표기관이 참여하는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협약식도 진행했다. 협의체는 각계 소통, 교류를 지원하고, 정부의 반도체 연구개발 정책, 사업에 상시적으로 민간 수요와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반도체 기술 정책과 사업 방향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반도체미래기술로드맵 비전, 목표, 추진전략.(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5.09 I 강민구 기자
‘데뷔골에 멀티 골까지’ 울산 황재환, 11R 최우수선수 선정
  • ‘데뷔골에 멀티 골까지’ 울산 황재환, 11R 최우수선수 선정
  •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터뜨린 황재환(울산)이 K리그1 11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입성 후 첫 골 맛을 본 황재환(울산현대)이 1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황재환은 지난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황재환은 전반 11분 마틴 아담이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본인의 K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전반 40분에도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 골을 만들어 냈다.이날 경기는 수비가 강점인 대구가 선두 울산을 만나 특유의 밀집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울산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대구의 수비를 파훼하는 흥미로운 양상을 펼쳤다.자연스레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황재환의 멀티 골과 바코의 쐐기 골로 완승을 거둔 울산은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2라운드 MVP는 부천FC 이정빈이다.이정빈은 지난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 경기에서 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5-2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반 8분 부천의 카릴이 선제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0분 전남 발디비아의 동점 골, 전반 23분 이준호의 역전 골이 나왔다. 부천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최재영의 동점골이 나오며 전반에만 총 4골이 터졌다. 부천은 후반전에 닐손주니어와 이정빈, 박호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총 7골이나 주고받은 부천과 전남의 경기는 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승리 팀 부천은 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05.09 I 허윤수 기자
아이콘 바비, 日 첫 솔로투어 성료… "행복하고 감격"
  • 아이콘 바비, 日 첫 솔로투어 성료… "행복하고 감격"
  • (사진=T.H.E Productio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콘 바비가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첫 솔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바비는 지난 4월부터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등 3개 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BOBBY JAPAN TOUR 2023 ~SiR~’을 개최했다. 데뷔 9년 만에 펼치는 솔로 공연인 만큼 투어가 확정되자 SNS 실시간 검색어에 관련 검색어가 오를 정도로 일본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또한 굿즈 조기 품절 사태로 추가 제작을 진행하는가 하면, 공연이 평일임에도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팬들로 북적이며 바비의 건재한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지난 8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에서 진행된 이번 투어의 피날레 공연은 여느 때보다 화려하고 뜨거웠다. 바비는 ‘꽐라’, ‘야 우냐’(U MAD), ‘BrEAk It DoWn’ 등 오프닝 무대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내며 팬들을 매료시켰고, 팬들은 떼창과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을 만끽했다. 오사카 지역 사투리까지 준비하는 센스로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공연을 이어갔다.(사진=T.H.E Production)바비는 첫 솔로 투어인만큼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기획 단계부터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연 연출 전반에 참여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강렬한 래핑부터 감미로운 발라드까지 독보적인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 바비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냈다. 관중을 압도하는 바비의 라이브 퍼포먼스에 감각적인 밴드 세션 사운드와 화려한 무대 특수효과가 더해지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기존 히트곡과 숨은 명곡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첫 솔로 싱글 ‘S.i.R’ 타이틀곡 ‘드로잉’, 이번 투어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록곡 ‘벚꽃’까지 넘치는 에너지와 흥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 역시 시작부터 앙코르 무대까지 기립한 채 팬라이트를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연신 바비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공연을 온몸으로 즐겼다.(사진=T.H.E Production)바비는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이다. 웃는 얼굴로 공연을 즐기는 여러분과 마주하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마지막 무대까지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축포를 쏘아 올린 아이콘 월드투어 ‘2023 iKON WORLD TOUR TAKE OFF’를 언급하며 “아이콘 활동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첫 일본 솔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바비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11월 1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 11월 9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BOBBY JAPAN TOUR 2023 ~SiR~ : REBOOT’ 개최를 확정, 더 많은 팬들과 만난다.
2023.05.09 I 윤기백 기자
중소기업 사업전환 시 정부 지원범위 넓어진다
  • 중소기업 사업전환 시 정부 지원범위 넓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이 신사업 분야로 사업전환 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사업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법’(사업전환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사업전환법은 중소기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을 촉진하는 사업전환 지원제도의 근거 법률이다. 이번 사업전환법 개정안은 1년 6개월 동안 국회 숙의를 거쳐 국무회의로 이송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전환 시 신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기존 업종 내 제품·서비스 또는 제공방식 전환을 인정한다. 현행 사업전환 범위는 산업분류코드 기준의 업종추가 또는 전환만 제한적으로 인정했으나, 기업의 다양한 사업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예컨대 자동차 택배배송을 하던 중소기업이 드론·로봇 택배배송 분야로 사업을 전환할 경우, 기존에는 산업분류코드가 ‘택배업’으로 동일해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으로는 이를 기존 제품·서비스의 제공방식을 전환하는 것으로 보고 사업전환을 인정하기로 했다.신사업 분야 사업전환 인정범위 예시. (사진=중기부)개정안은 ‘공동사업전환’ 제도 도입 내용도 담고 있다. 공급망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2개 이상의 중소기업 등이 상호 협력해 공동으로 사업전환할 때 사업전환 계획을 일괄적으로 승인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이업종 기업 간 융복합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미래차, 저탄소 등 산업환경이 급변하는 분야에서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의 방향을 설정·전환함으로써 경영 부담을 줄이고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금융, 인력, 연국개발(R&D) 등 종합적인 정책 수립·지원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전환정책심의회’를 신설해 사업전환 정책의 주요 결정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사업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성공모델과 전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유망기업을 선별하여 ‘사업전환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개정 사업전환법 시행(공포 후 6개월) 이전에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전환 판단기준, 공동사업전환 운영방식 등을 구체화하는 등 하위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화·탄소중립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사업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전환법 개정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미래 신사업 진출이 활발히 이뤄져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09 I 김경은 기자
1분기 청약 이끈 ‘분상제’ 아파트… 1순위 통장 10개 중 7개 몰려
  • 1분기 청약 이끈 ‘분상제’ 아파트… 1순위 통장 10개 중 7개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1분기 전국 분양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상위 5개 순위를 모두 차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45.33대 1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고덕자이 센트로를 비롯해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단지(28.72대 1)와 2단지(28.02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까지 2~5위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차지했다.평균 198.76대 1로 1위를 차지한 서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경우 올 초 규제 해제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게 됐지만 지난해 말 책정했던 상한제 적용 금액 그대로 공급했다.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상위 5개 순위를 전부 차지한 셈이다.1순위 청약 접수량으로 보면 분상제 단지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1분기 동안 전국에 총 78,441건이 1순위 접수되었는데 이 중 5만 7453건이 이들 상위 5개 단지에 집중됐다. 약 73%로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들 단지에 몰린 것이다. 검단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등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분상제 단지들까지 더하면 그 비율은 더 늘어난다.분양 업계 전문가들은 계속된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급격한 시장 불황이 이러한 양상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침체되면서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고 그만큼 분양가 상한제 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상제 단지는 이제 희소성까지 높아져 한동안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나올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원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는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또한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돼 전매제한 1년이 적용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신영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달 10일에 아파트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는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 퍼스트’가 5월 중 공급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2023.05.09 I 이윤화 기자
국내 청소년의 검색 패턴과 자살사망 연관성 첫 규명
  • 국내 청소년의 검색 패턴과 자살사망 연관성 첫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청소년(13~18세)의 ‘자퇴(Dropout)’ 인터넷 검색량이 자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인터넷 포털 검색량 데이터를 활용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 교신저자)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사망한 13세부터 18세 학생들의 익명화된 자살사망 데이터(교육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를 네이버 데이터랩(Naver Datalab)에서 추출한 총 26개 국내 청소년 자살 및 자해 관련 단어 검색량과의 연관성을 다변량 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또한 검색어 변화와 실제 자살시점과의 시간차를 확인하기 위한 교차 상관 분석을 진행했다.연구 분석 절차 모식도.우선 남, 녀 간의 검색패턴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성에서 자살(Suicide), 자해(Self-harm) 및 자살 위험인자 관련 단어들(성적, 학교폭력 등) 간의 상관성이 높았다. 즉, 자살 관련 단어를 검색할 때, 자해 관련 단어를 함께 검색하는 경향이 여성 청소년에서 더 두드러졌다.인터넷 검색량과 자살 사망과의 연관성에선 특히 “자퇴(Dropout)” 검색량은 남성 및 여성 청소년, 전체 인구 모두에서 자살과의 연관성이 있었다. “자퇴(Dropout)” 검색량 변화와 실제 청소년 자살 사망간의 시간 간격은 아주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 사망과 검색량 간의 상관성이 가장 높은 시간 간격은 남, 녀, 전체 인구에서 모두 0일 이었다. 추가로 여성 청소년의 경우 “자해(Self-harm)” 및 “성적(Academic Score)” 관련 검색량이 자살 사망과 연관성을 보였으며 각각 사망시점으로부터 0일, -11일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인구에서는 “자해(Self-harm)”와 “자살방법(Suicide method)” 검색량이 각기 사망시점으로부터 +7일과 0일에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여성 청소년의 자살, 자해관련 검색어 간 상관관계. 파란색 음영은 양의 상관관계를, 빨간색 음영은 음의 상관관계를 의미함. H-term: 자해 관련 검색어, P-term: 자살 예방 관련 검색어, R-term: 자살 위험 요인 검색어, S-term: 자살 관련 검색어.또한 다른 국가와 달리 국내에서 ‘우울(depression)’ 검색량과 자살과의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국가 자살예방정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제1저자)는 “이전 연구들은 구글 검색 기반이나, 본 연구는 국내 인터넷 검색 점유율 1위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국내 현실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면서 “자퇴(dropout)를 고려하고 있는 국내 학생들에게 자살사고나 자살 가능성에 대한 사전 평가가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살은 10~20대 국내 사망 원인 1위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학생들의 우울, 외로움 및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과 같은 문제가 늘어나는 등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호에 실렸다.
2023.05.09 I 이순용 기자
NHN클라우드, 광주 R&D센터 개소…AI 연구 집중
  • NHN클라우드, 광주 R&D센터 개소…AI 연구 집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에 ‘NHN클라우드 광주 R&D센터’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구축하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한다. 8일 진행한 개소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지역 인재 양성과 인공지능분야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NHN클라우드는 ‘지역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광주 R&D센터를 구축, 광주광역시와 NH N간 인공지능분야 협력의 구심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광주 R&D센터는 인공지능, 게임, 핀테크 등 NHN 그룹사 개발 업무를 비롯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 AI 반도체로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는 국산 AI반도체 클라우드 전환분야,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 진단 지원 서비스 개발과 같은 AI 응용 기술 등을 중점 추진한다.광주 R&D센터는 820㎡ 규모로 개소와 함께 60여 명이 근무를 시작했다. 본사파견 인력뿐만 아니라, NHN 아카데미 광주 캠퍼스를 통해 지역 우수 인재로 선발돼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육성한 전문인력도 함께 근무한다. 이후 180명으로 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거점이 갖는 특색을 살려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전략을 시행 중”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두고 AI 특화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해 광주 R&D센터를 개소했다”고 말했다.NHN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여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설립 중이다. 또, 2022년 9월에는 NHN아카데미 광주 캠퍼스를, 2023년 5월에는 광주 R&D센터를 개소하는 등 광주 AI 생태계 육성과 지역 기반 ICT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3.05.09 I 함정선 기자
콤텍시스템, 국토부 AI 기반 자율주행 R&D 착수
  • 콤텍시스템, 국토부 AI 기반 자율주행 R&D 착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서비스 회사인 아이티센(124500)의 자회사인 콤텍시스템(031820)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콤텍시스템은 8일 국토교통부 ‘자율차-일반차 혼재상황 대비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플랫폼 개발’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이 1조1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R&D 사업으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일환이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 (사진=콤텍시스템)콤텍시스템은 주관 연구기관인 명지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올해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5년간 이번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콤텍시스템은 AWS 아웃포스트 솔루션을 적용해 ‘디지털 신경망’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할 예정이다.콤텍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AWS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기술력을 결합할 계획이다. 콤텍시스템은 AI·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 기업인 VAST Data의 아시아 독점 총판을 맡고 있다.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는 “AWS 클라우드와 AI 기술력을 활용해 국토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플랫폼 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앞세워 AI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08 I 최훈길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 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글로벌 인증기관 DNV코리아의 이소영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SO27001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ISO27001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이다. 회사의 정보 자산과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각종 보안 위협에 신속히 대처 가능한 방안들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검증한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외부 전문기관 도움없이 자체 보안 관리 체계를 정립해 △기업 정보보호 정책 △정보 접근 통제 △기술 보안 관리 체계 등 14개 분야, 114개 세부 항목들을 모두 통과해 해당 인증을 취득했다.조영철 사장은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제고하고 보안 위협 요소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왼쪽)이 ISO27001 인증 수여식에서 이소영 DNV코리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2023.05.08 I 김은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CMO 계약 체결
  • 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CMO 계약 체결
  • 지난 4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사넷 차토파디야(Sanat Chattopadhyay) MSD 부회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사넷 차토파디야 MSD 부회장, 라만 라오 힐레만연구소 CEO,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Global 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사다.향후 해당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하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이전 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보건 당국의 승인을 확보한 후 국제기구에 공급,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최창원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를 통해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이며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CMO 및 CDMO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양한 자체 개발 백신으로 입증된 R&D 기술력과 최첨단 백신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각종 감염병에 대한 C(D)MO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팬데믹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중 보건 증진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 백신 플랫폼뿐 아니라 mRNA,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 사업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사업 확대 등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고자 생산 인프라도 확장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생산시설인 ‘안동 L HOUSE’의 대규모 확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근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9만9130㎡ 규모의 신규 부지에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글로벌 R&PD 센터’에는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가 들어선다.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건설하는 소규모의 시험적 설비인 파일럿 플랜트에는 CGT, 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의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3.05.08 I 김진수 기자
‘바이오젠·노바티스' 뇌 약물 전달기술 확보 박차..주목할 韓바이오텍은?
  • ‘바이오젠·노바티스' 뇌 약물 전달기술 확보 박차..주목할 韓바이오텍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바이오젠이나 스위스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빅파마)들이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텍의 약물 전달체 기술 도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이오젠은 고분자 기반 전달 플랫폼 전문 미국 디날리 테라퓨틱스(디날리)를, 노바티스는 뇌질환용 유전자 치료제에 쓸 수 있는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보이저 테라퓨틱스(보이저)를 각각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 국내 에이비엘바이오(298380)와 아바타테라퓨틱스 등도 뇌질환용 약물 전달 플랫폼을 확보해 관련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제공=Axios)◇항체 전달체 개발사‘디날리’...빅파마 관심 집중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고분자와 항체,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등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등 각종 전달체가 퇴행성 뇌질환 정복을 위한 신약개발의 핵심 요소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인 뇌질환 약물이 혈액뇌관문(BBB)를 투과해 전달되는 비율은 0.1%다. BBB 투과도를 높이는 것은 효능과 직결되는 문제로 통한다. 뇌 속 전달체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들에게 빅파마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바이오젠은 디날리의 고분자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이 접목된 아밀로이드베타(Aβ) 타깃 치매 신약 후보물질 ‘ATV-Aβ’를 기술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양사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ATV-Aβ에 대한 선택 옵션권을 이번에 행사한 것이다. 최근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아두헬름)를 미국에서 승인받은 바이오젠이 ATV-Aβ를 통해 후속물질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디날리가 보유한 고분자성 약물전달 물질 중 하나인 ATV가 BBB 표면에 존재하는 ‘트랜스패린 수용체’(TfR)와 결합하면 BBB의 막이 뚫려 약물이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과 디날리는 이미 ATV를 적용한 경구용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BIIB122’의 임상 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디날리 이외에도 스위스 로슈나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항체 기반 전달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로슈는 디날리와 같은 TfR을 타깃하는 항체를, 에이비엘바이오는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수용체’(IGF1R)를 타깃하는 항체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양사 역시 각각 전달용 항체에 질환 타깃용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상황이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에이비엘바이오가 1조3000억원 규모로 프랑스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ABL301’은 IGF1R 타깃 항체에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알파 시뉴클레인 타깃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뇌 전달 플랫폼을 ‘그랩바디-B’라 명명했으며, 빅파마인 사노피가 자사의 플랫폼을 검증, 높게 평가했다고 밝히고 있다.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로슈의 자회사인 미국 제넨텍에서 6~7년 전 스핀오프 한 곳이 디날리다. 사실상 항체 기반 뇌질환 셔틀 플랫폼은 로슈와 디날리를 한묶음으로 볼 수도 있다”며 “국내외 후발 주자들이 이를 따라잡을 항체 전달 플랫폼을 두루 발굴해, 그 기술력을 국제무대에서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이저·아바타’ 등 차세대 유전자치료제용 AAV도 주목한편 2020년 전후로 국내외에서 퇴행성 뇌질환 대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접목할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에 주목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스위스 노바티스는 지난해 3월 미국 보이저테라퓨틱스(보이저) 퇴행성 뇌질환용 유전자 치료제 특화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전달 플랫폼에 대해 16억5000만 달러의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보이저는 AAV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외피’(캡시드) 선별 플랫폼 ‘트레이져’로 영장류의 BBB를 통과하는 여러 연구결과를 배출하고 있는 바이오텍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미국 화이자와도 중추신경계(CNS) 타깃 용 AAV 개발을 위한 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러 빅파마가 퇴행성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BBB 투과 플랫폼으로 AAV에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AAV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로 따로 특허가 없어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유전자 교정 도구인 ‘크리스퍼-캐스9’을 탑재하기에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퍼-캐스9의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일반 AAV에 탑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국 제대로 약물이 전달되려면 초소형 유전자 도구를 개발하거나 AAV를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에서는 2020년에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 아바타테라퓨틱스는 AAV8 및 AAV9를 활용한 뇌 전달체를 발굴하고 있다. 조승희 아바타테라퓨틱스 대표는 “AAV의 캡시드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 중 관련 설계 기술 4~5건의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며 “AAV가 뇌 등 신체 내 각 지역으로 잘이동하는 만큼 관련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널리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업계관계자는 “각사가 자체 BBB 투과 플랫폼의 성능을 자신하고 있지만, 실제 신약 승인받아 이를 입증하진 못한 상황이다”며 “미국이나 유럽에서 승인된 4~5종의 유전자 치료제들은 뇌질환을 타깃하는 것은 아니다. 각국에서 개선된 AAV로 가장 먼저 뇌질환을 정복하고자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5.08 I 김진호 기자
SK이노베이션, 2Q 배터리 적자폭 대폭 축소…매수 구간 진입-하나
  • SK이노베이션, 2Q 배터리 적자폭 대폭 축소…매수 구간 진입-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유가와 정제마진은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해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이며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설비 수율 향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SK온에 대한 실적 추정치 상향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4일 종가는 17만9000원이다.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온의 중국, 헝가리 공장 수율은 이미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고 미국 조지아 1~2공장의 수율 역시 1분기 최악을 통과해 2분기부터는 회사의 기존 계획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수 대응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360억원을 약 60% 상회하는 수준이다.윤 연구원은 “석유·화학이 모두 흑자전환 한 덕”이라며 “SK온은 적자폭은 유지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석유는 재고관련 손실이 약 2600억원 반영되었음에도 마진 호조로 274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화학은 파라자일렌(PX), 벤젠·톨루엔·자일렌(BTX) 호조로 영업이익이 10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방 의류 수요 회복 및 휘발유 수요 강세에 따른 공급 부담 감소 등 영향이다. SK온의 매출액은 3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영업손실은 3447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그는 “이번 분기에 격려금과 연구개발(R&D) 등 일회성 비용 약 1200억원 및 F-150 화재 관련 수율 저하 이슈 등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개선 추세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449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 이익 축소가 아쉬우나 SK온과 화학이 전사 증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는 최근 마진 둔화로 영업이익이 1208억원으로 감익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학 영업이익은 PX, BTX의 마진 추가 개선 덕분에 영업이익 1869억원으로 대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SK온의 영업손실은 1247억원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조지아 1~2공장의 수율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며 “AMPC 효과는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해 보인다”고 짚었다.한편 SK이노베이션은 6월쯤 AMPC 관련 세부 세칙 확정 시 1분기 발생분까지 소급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2023.05.08 I 양지윤 기자
반도체부터 대북문제까지 한 목소리 낸 尹-기시다
  • 반도체부터 대북문제까지 한 목소리 낸 尹-기시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경제·안보협력 강화와 더불어 양자,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기술산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양 정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에 합의했다. 양측은 대북 문제는 물론 인도·태평양 등 국제사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공동 노선을 구축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일관계 개선 강화” 재확인…반도체부터 양자까지 협력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확대회담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데 다시 한 번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이어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 국민에게 큰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더 높은 차원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력에 경의를 표하면서 “일한관계 강화를 원하는 강한 마음을 저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윤 대통령과 연대하고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앞두고 기탄없이 의견을 나누고자 조기 방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양국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을 기점으로 관계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양국은 최근 상대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원상복귀시키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한일의 경제협력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우수한 소부장 기업들이 함께 견고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우주, 양자, 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또 양국은 지난 2일 인천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담을 7년 만에 개최하며 재무 대화를 재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금융, 관광, 문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가 가동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양국의 경제협력은 청년 세대 교류 확대로 이어진다. 일본은 청년교류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프로그램의 대면 교류를 전면 재개하고 교류 인원수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북핵 대응 밀착한 尹·기시다, 한인 원폭 희생자 참배한다한국과 일본은 안보 분야에서 더욱 밀착된 관계로 발전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위협이 동북아 정세는 물론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방침을 지지하는 뜻을 밝히면서 대북 공동 대응 노선을 확실히 했다.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아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 간에 체결된 ‘워싱턴 선언’의 일본 참여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은 한국과 미국의 양자 간에 합의된 내용”이라면서도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이 본궤도에 오르고 일본의 참여 준비가 끝나면 언제든 협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기시다 총리는 “이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가 이어지고 또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보이는 가운데 일미 동맹, 한미 동맹, 일한 그리고 일한미 안보 협력을 통해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중요성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함을 확인했다”며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일한미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더욱 논의를 심화시켜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기시다 총리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도 보였다. 대표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의 현장 시찰을 수용했다. 오염수 우려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현안과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짝도 내디뎌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일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했다”며 “기시다 총리와 제가 공유하는 생각이지만 지금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우리가 함께 놓여 있다. 한일이 협력해서 양국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5.07 I 송주오 기자
美  빅테크들, ‘AI시스템 공개 평가’ 받는다…백악관 발표
  • 美 빅테크들, ‘AI시스템 공개 평가’ 받는다…백악관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 MS, 오픈AI, 엔비디아, 엔쓰로픽(Anthropic),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등 미국의 7개 테크 기업은 자사의 AI시스템에 사용한 학습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고, 제3의 기관으로부터 미국 정부의 AI 위험관리 지침에 일치하는지를 평가받게 됐다.백악관은 지난 4일(현지시각) 테크기업 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환담하기에 앞서, 책임 있는 AI 혁신을 위한 조치들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AI시스템에 대한 공개 평가에 참여해야 하며, 수천 명의 커뮤니티 파트너 및 AI 전문가가 모델 평가에 투입된다. 공개된 AI시스템이 미국 정부의 ‘AI 권리장전’ 및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청사진에 일치하는지 평가받는 것이다. 지난 2월, 바이든 대통령은 AI 등 신기술의 편향성을 제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테크기업들의 AI 제품이 지침과 부합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평가는 스케일AI가 주관평가는 민간 전문기업인 스케일AI가 주관한다. 외신에 따르면, 평가 결과는 오는 8월 10일~13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적 해커 행사 ‘데프콘 2023’의 부대행사인 ‘AI빌리지’에서 공유될 전망이다. AI빌리지는 데이터과학자와 해커들이 참여해 만든 비영리 커뮤니티로, 보안과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AI의 오남용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문제가 발견되면 AI 개발자들로 하여금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조치를 취한다.테크기업들의 AI 시스템 외부 평가와 관련해 백악관은 “수천 명의 커뮤니티 파트너와 AI전문가들이 테크기업들의 AI 데이터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지침에 부합하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면서 “이들 AI모델의 영향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연구자와 대중들에게 알려주고, AI기업과 개발자들에게는 AI제품에서 발견된 이슈를 해결하는 조치를 취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 발표에는 △1억4천만 달러(1860억원)을 투자한 7개의 국립 AI연구소 설립과 △미국 정부의 AI 시스템 사용에 대한 정책 지침 초안 발표 계획도 포함됐다.7개의 추가 국립AI연구소 설립 계획도 밝혀백악관은 자국 AI 연구개발(R&D)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새로운 투자로 국립과학재단을 중심으로 한 7개의 새로운 AI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투자로 전국의 AI연구소 수는 총 25개로 늘어나고, 거의 모든 주에 관련된 조직의 네트워크가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위험을 완화하고 AI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AI 시스템 사용에 대한 정책 지침 초안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2023.05.07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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