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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미래차 특별법’ 제정 본격화..“국토부·산업부 이견 조율이 관건”
  • 국회 ‘미래차 특별법’ 제정 본격화..“국토부·산업부 이견 조율이 관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회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국내 부품업계의 R&D(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다 같이 공감했지만,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간 업무 분장 등 일부 이견이 있어 부처 간 의견 조율이 법안 통과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유영호(오른쪽 두번째)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책전략실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미래자동차산업 전환촉진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등에 대한 공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지원해야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자동차산업 전환촉진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등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국내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고문수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이사,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석본부장, 유영호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책전략실장, 이항구 호서대학교 조교수 등 전문가들이 진술인으로 참여해 미래차 산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현재 국회엔 미래차산업과 관련한 법안이 4건 발의돼 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의 ‘자동차 부품사업의 미래차 전환 및 생태계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비롯해 윤관석·강병원(더불어민주당)·양향자(무소속)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계류돼 있다. 이날 부품업계가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을 좌우하는 만큼 국내 부품업계의 빠른 미래차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먼저 완성차 업계가 국내 미래차 시설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부품업계의 준비 기간을 벌어줘야 한다는 산업계 의견이 나왔다.김주홍 수석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이 다른 산업보다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미국 IRA법안의 세액공제율(최대 30%)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수석본부장은 “전기차 생산공장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는 1%에 불과하며 전기차 생산공장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지 않아 투자세액공제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에 상관 없이 미래차 시설 투자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고 외투기업의 생산시설 증설 유도와 고용 증가 등을 위한 정책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부품업계 입장을 대변한 고 전무이사는 부품업체를 위한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부품업계가 미래차 전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고문수 전무이사는 “금융 기관이 내연기관차가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이 기존 아이템만으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을 더 많은 부품사가 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범위를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이사는 “중소기업은 하도급거래공정화에관한 법률에 의해 60일 이내 하도급 대금을 받을 수 있는데, 부품 중견기업에도 동등한 지위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완성차 업계와 동반성장할 수 있어야…“인력 확보 문제 우선”부품업계가 미래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다. 대부분 부품업체의 영업이익률은 1~2% 정도로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유영호 실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미래차 전환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 종합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지역 기반의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연계돼 지역 인재를 활용하는 방법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가 미래차 기술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항구 교수는 “현재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협업과 융합이 가능하도록 법률적 기반이 있는데도 협업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우리 내연기관차 경쟁력은 상당하지만 전장부품, 전기차,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에 대한 경쟁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업은 동등한 수준서 보완적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미래차 분야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격차가 너무 크다 보니 수입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R&D 등 협업을 통해 격차를 시급히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 부품업게가 인력 문제도 풀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각 부처의 좋은 전략을 통합해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래차 특별법에 대한 여야 입장 차는 크지 않지만, 주무 부처인 산업부와 국토부간 일부 이견이 있어 이를 얼마나 빨리 조율하느냐가 법안 통과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자중기위에 계류 중인 특별법들은 ‘미래차’를 포괄적으로 지원한다고 돼 있다”며 “미래차는 결국 자율주행차를 추구하는데, 막연하게 미래차라고 할 게 아니라 부품 기업 등으로 명시해 부처 간 업무 분장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4 I 손의연 기자
"부동산원 주택가격지수 낮은 변동성, 평활화 효과 완화해야"
  • "부동산원 주택가격지수 낮은 변동성, 평활화 효과 완화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택통계가 조사 방식에 따라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지수의 낮은 변동성과 평활화(급격한 가격 변동을 축소시키는) 효과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관석 박사가 주택가격지수 특성 비교와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주택학회는 24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함께 주택통계에 관한 ‘2023 공동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택통계는 왜 집값 변동과 주거비 부담 수준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토연구원의 황관석 박사(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동산시장전망팀장)는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주택가격지수 특성을 비교하고 개선방향을 제안했다. 조사가격기반인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지수,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 부동산R114의 아파트가격지수와 실거래가격 기반인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 네 가지를 비교 분석했다. 2006년 1월~2021년 12월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2021년 12월 기준 실거래 지수 수준을 1로 놓고 변동성을 비교한 결과 부동산R114지수는 1.17배로 높은 반면 부동산원지수와 KB국민은행 지수는 각각 0.81배, 0.9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실거래 지수 변화율에 대한 조사기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들의 평활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는 부동산원 지수가 44.7%로 가장 낮았다. 부동산R114 지수가 62.5%, KB국민은행 지수가 47.8%로 1, 2위를 기록했다. 황 박사는 국가 승인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지수의 신뢰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표성이 있는 표본주택에 대한 조사가격은 재고주택을 가중치로 해 지역, 전국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통해 변동성이 낮아지는 고유 특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거래 가격을 반영해 체감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R114지수의 아파트 경우 전체 아파트 단지의 호가정보를 상위, 평균, 하위로 나눠 조사하고 있어 가격정보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부동산원 지수의 경우에는 전체 단지가 아닌 개별 호를 표본으로 하기 때문에 실거래가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 이에 실거래가격 정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인근단지 실거래 가격정보를 활용한 거래사례 비교법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평활화 문제에 있어서는 부동산원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주택통계 지수검증위원회를 신설해 분기별로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검증하고 있지만, 시솬별 주택가격지수 표본과 작성 방식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단 지적이다.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훈령에 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규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편, 각 지수별 고유한 특성과 장단점이 모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신력’은 국가승인통계 여부를 기준으로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지수와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활용 가능성’은 공표범위를 고려할 때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 부동산R114지수의 활용도가 높았다. 반면 ‘시의성 및 구득 용이성’은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의 시의성이 낮았고, 부동산R114지수의 구득용이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혁은 실거래가격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공동주택실거래가격지수, 시가총액방식의 부동산R114지수의 체감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24 I 이윤화 기자
LG전자, 스마트TV 인재 양성 위해 연세대와 맞손
  • LG전자, 스마트TV 인재 양성 위해 연세대와 맞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연세대학교와 손잡고 스마트TV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앞장설 맞춤형 인재 확보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학교 공학원 인공지능융합대학에서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차호정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장과 정재철(오른쪽)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가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협약에 따라 연세대는 다음달부터 인공지능융합대학 컴퓨터과학과 내에 3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라는 강의를 개설한다. 강의에서는 실제 스마트TV에 적용된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web)OS와 그 기반기술(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및 최신 기술(AI, Big Data)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TV 제품의 임베디드 시스템에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다.이외에도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 △릴리즈와 형상 관리 실사례를 통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 △AI 기술 및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 시연 및 제어 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수강생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연세대는 해당과목의 학업 우수자를 LG전자에 추천할 수 있다. LG전자는 추천 인원들 중 R&D학부 산학장학생 채용 프로세스에 부합한 수강생을 선발해 졸업까지 편의를 제공한다.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학교 측에는 실습실 운영 및 제품들을 배치한다. LG전자가 맞춤형 TV플랫폼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 나서는 건 소비자들이 최근 기존의 단순 시청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 하고 ‘소비’하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제조사들도 이에 부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홈 피트니스, 원격의료 등의 서비스 △AI 기반 콘텐츠 추천 △음성인식 기능 △주변기기(사운드바, 노트북, 게임 콘솔 등)와의 인터페이스 제공 등에 힘을 쏟는 추세다. 다양한 기능이 유기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하지만 최근 젠지(Z세대)를 비롯한 젊은층은 TV 등 가전에 포함된 소프트웨어 이해도나 인식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해당 분야의 운용과 단계적 성장을 위해서는 맞춤형 인재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LG전자는 웹OS 플랫폼의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를 인수하며 독자 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300개 이상의 TV브랜드가 웹OS를 선택하고 있다. 웹OS가 지원하는 앱 수도 작년 말 기준 2500개를 넘어서는 등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투자, 인재확보에 관심이 높다.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우수 인재 확보는 향후 LG전자가 추진할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TV 플랫폼과 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김응열 기자
美상무 "28일부터 반도체 보조금 신청접수"…삼성·SK 받을수 있나
  • 美상무 "28일부터 반도체 보조금 신청접수"…삼성·SK 받을수 있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반도체지원법(CHIPS·이하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및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390억달러 보조금, 美 반도체 생산능력 강화할 것”2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미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기 위한 신청이 다음주 화요일(28일)부터 개시될 것”이라며 “이 자금은 기업들이 여기 미국 땅에서 반도체를 생산토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서명한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110억달러 등 5년간 약 520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28일부터 신청을 받는 보조금은 390억달러 생산 보조금으로, 바이든 정부는 이를 통해 민간부문 투자에서 최소 10배의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2030년까지 최소 2개의 대규모 로직 반도체 팹(logic fab)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로직 반도체는 핸드폰, 태블릿, PC 등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다만 클러스터가 구축될 위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각 클러스터에는 강력한 공급업체 생태계, 지속적으로 새로운 프로세스 기술을 혁신하기 위한 R&D 시설, 전문화된 인프라가 포함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수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팹으로 알려진 미국 기반 제조 공장은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첨단 메모리칩을 생산하고, 미 경제와 국가안보에 가장 중요한 칩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팹에서 생산되는 칩은 자동차, 의료기기, 국방능력 강화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몬도 장관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확보 경쟁을 1960년대 우주경쟁에 비유하며 “이는 근본적으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하는 한편 “1990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37%를 차지했던 미국이 현재 12% 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법은 세계 최첨단 칩의 92%를 생산하는 대만 등 독점 생산국가에 맞서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조금은 우리 국가의 미래에 중요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390억달러의 인센티브는 반도체 제조시설을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고, 강력한 R&D 생태계는 미국을 지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D 지원과 관련해 “앞으로 몇 달 안에 R&D 투자를 위한 자금 지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및 수출통제가 첨단 반도체가 중국의 군사력 향상에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수출통제는 중국이 자국 군대를 위해 원하는 특정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제한적으로 맞춤 설계됐다”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것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보조금 수혜 여부 주목한편 러몬도 장관은 이날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두 국가 기업들의 보조금 신청을 “환영한다”며 “동맹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 R&D 센터 등의 건설 계획을 밝힌 상태여서 신청 자격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법이 향후 10년 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업에만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범용(legacy)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존 시설 운영은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범용 반도체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 이는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중 신규 투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무부가 다음주 내놓는 세부 기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조금 수혜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3.02.24 I 방성훈 기자
아이퀘스트, 드롭박스와 파트너십 체결
  • 아이퀘스트, 드롭박스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퀘스트(262840)는 드롭박스와 파트너십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아이퀘스트 제공)아이퀘스트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ERP 시스템을 제공한다. 재고 및 판매관리, 표준화된 건설 현장과 공사관리, 실시간 정보 확인 등 기업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을 통해 ERP뿐만 아니라 인사·급여, 근태관리, 근로계약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기업의 업무디지털화를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드롭박스는 자료 액세스, 보안 관리, 공동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측은 공동마케팅 및 영업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도린 탄 드롭박스 아시아 세일즈 총괄은 “아이퀘스트와의 파트너십으로 ERP, 커뮤니케이션 툴, 개발자 앱과 통합된 워크플로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조직에서 하나의 협업툴로 간편히 업무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이퀘스트 김순모 대표는 “B2B SaaS 비즈니스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은 필수이며, 글로벌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드롭박스와 연동하여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3.02.24 I 양지윤 기자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항공모빌리티 특별관 운영
  •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항공모빌리티 특별관 운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항공모빌리티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특별관은 조직위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협업으로 운영되며, 융합원을 비롯해 브이스페이스(VSPACE), 에이치쓰리알(h3r), MBC, 파이버프로 등 5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도심항공교통(UAM), 개인형 항공기(PAV), 배터리, 고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단말기 등을 선보인다.브이스페이스의 수직이착륙 PAV ‘V-SPEETTER’(제공=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UAM 제조 전문기업 브이스페이스는 전자 추진시스템 기반 수직이착륙 PAV를, 미래형 모빌리티 생산 스타트업 에이치쓰리알은 미래 이동수단에 사용 가능한 2차전지와 전기 추진시스템 등을 출품한다.MBC는 GPS 오차 수준을 cm 단위까지 좁힌 초정밀 측위 기술이 적용된 GPS 수신기를, 광계측·광센서 솔루션 전문업체 파이버프로는 자율주행 시스템과 UAM 필수 부품인 광 기반 자이로스코프(FOG)와 관성측정장치(IMU)를 선보인다.조직위 관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UAM, PAV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발전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공동관을 마련했다”라며 “특히 항공모빌리티 및 관련기술 출품을 통해 육·해·공의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광범위한 모빌리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조직위는 미래차와 로봇, 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을 고려해 지난 2021년부터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총 10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023.02.24 I 박민 기자
청량리 끌고 이문 뒤따른다…'천지개벽' 동대문구
  • 청량리 끌고 이문 뒤따른다…'천지개벽' 동대문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단연 ‘핫’ 한 곳은 동대문구다. 청량리에 초고층 주상복합이 입주를 시작하고,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브랜드 대단지도 공급을 앞뒀다. 특히 청량리역 ‘GTX’를 필두로 대형 교통호재와 바이오·의료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추진중이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대규모 주거타운 들어서는 청량리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량리에서는 ‘주상복합 4인방’이 줄줄이 집들이를 진행한다. ‘청량리 해링턴 플레이스’가 최근 입주에 들어갔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가 순차적으로 집들이에 돌입한다. 모두 40층 이상으로 지어져, 이들 단지가 입주하면 일대 스카이라인도 확 바뀐다.특히 청량리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예정)이 모두 추진 중이며, 동시에 복합환승센터 구축을 앞뒀다. 주상복합 내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된다.청량리 일대 공인중개사무소는 “GTX는 완공까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상징성 높은 초고층 단지들이 다 지어져 지역 가치가 상승할 것은 확실시된다”라며 “동시에 미주아파트, 청량리 7구역 등 일대 정비사업이 더 추진되고 있어 정주 여건은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휘경 뉴타운 조성도 순항추가로 청량리역에서 북동측 약 1.5km 거리에 위치한 이문·휘경뉴타운에도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1호선 회기역~외대앞역~신이문역 일대 주택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1만50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휘경동 일대 개발이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휘경1구역(휘경해모로 프레스티지)과 2구역(휘경SK뷰)이 입주를 마쳤고, 올 3월에는 휘경3구역에서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분양 예정이다. 총 1806가구로 이중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이어 이문동에서 이문1구역(삼성물산), 이문3구역(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에서 브랜드 아파트가 연내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이문4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 8부 능선을 넘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국내 톱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고, 뉴타운을 조성하면서 인프라도 개선된다”라며 “회기역에서 청량리역까지는 1개 정거장 거리라 청량리 일대 개발로 인한 수혜 역시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바이오 밸리·지하도로 등 예정이밖에 동대문구에는 개발이 예정된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홍릉 일대에 ‘홍릉 바이오 허브 밸리’가 조성 예정으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 운영 중이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함께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홍릉 바이오·의료 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고려대~카이스트~경희대~한국외대 등 주요대를 끼고 있어 산학연 연계도 수월하다는 평가다.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도 사업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단축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도로가 개통하면 노원구 월릉교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통행 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 성북구와 동대문구에 걸쳐 있는 이문차량기지(20만㎡)도 주거·상업·업무 공간으로 추진한다.한편 동대문구 아파트 값도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입주 11년차인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면적 84㎡는 올 2월 11억8500만원에 거래되며 반등 중이다. 인근에 입주 10년차인 ‘래미안 위브’ 전용면적 84㎡ 타입도 같은 달 11억원에 손 바뀜이 이뤄져 직전 거래보다 상승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 올 1월 거래도 79건으로 전월(28건)보다 2.8배 증가했다.
2023.02.24 I 김아름 기자
유한양행, 올해 R&D 성과 확인에 수익성 개선…목표가↑-하나
  • 유한양행, 올해 R&D 성과 확인에 수익성 개선…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유한양행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더불어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기존 7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000100)의 23일 종가는 5만1400원이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신규 론칭 프로바이오틱스로 소폭의 탑라인 성장에 더불어 판관비 절감과 기술료 수익 증가로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268.8%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 4365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 67.9% 늘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별도 기준 실적 개선 주 요인은 비용 감소다. 전년 대비 줄어든 경상개발비와 광고비 감소로 줄어든 판매관리비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외단에서는 관계기업주식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기타비용이 늘었다.유한양행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727억원,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각각 5.5%, 89.6% 증가한 규모다.그는 “신규 런칭 프로바이오틱스로 소폭의 탑라인 성장에 더불어 판관비 절감(2022년 4822억 → 2023년 4951억원)과 기술료 수익 증가로(2022년 87억 → 2023년 16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유한양행이 올해 다수의 R&D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작년 12월 발표한 단독 3상 LASER-301 결과를 근거로 국내 적응증 확대 승인 신청이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J&J에서 진행하는 MARIPOSA-2는 올해 5월, MARIPOSA는 내년 4월 종료될 예정으로 올해 중간 결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ASH 파이프라인 YH25724는 상반기 임상 1b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도입한 알러지 파이프라인 YH35324는 하반기 학회에서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YH35324는 현재 아토피, 경증 알러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고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로 적응증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이후 렉라자의 국내 적응증 확장(1차),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령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양지윤 기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19대 회장에 계명재 에이치케이 회장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19대 회장에 계명재 에이치케이 회장
  •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19대 회장에 선임된 계명재 에이치케이 회장 (사진=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계명재(사진) 에이치케이 회장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19대 회장에 선임됐다. 협회는 23일 광명시 공작기계회관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계 회장을 신임 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계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2월까지 3년이다. 계 회장은 1990년 산업용 절단기를 제조하는 에이치케이(한광)를 설립했다. 에이치케이는 1990년대 불모지나 다름없던 레이저 가공기 시장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독자기술을 개발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초경량·초정밀 산업용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 생산회사로 성장했다. 1998년 IMF사태에선 축적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소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협회 본연의 임무인 공작기계 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79년 설립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현재 162개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2년 마다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무역박람회인 심토스는 내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 1·2전시장 10개 홀(10만2431㎡)에서 열릴 예정이다.◇계명재 회장은…△1958년 11월 4일생 △뉴욕시립대 대학원 MBA 졸업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이사(2000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부회장(2015년) ◇수상경력 △레이저가공기부분 우수국산기계상(1991년) △국무총리상(2000년)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2007년) △피터 드러커 혁신기업 최우수상(2010년) △중소기업문화대상(2014년) △한국메세나대회 창의상(2018년)
2023.02.24 I 이선우 기자
'대우건설 채무인수' 진접2 대토보상리츠 사업, 부동산PF 리파이낸싱 성공
  • '대우건설 채무인수' 진접2 대토보상리츠 사업, 부동산PF 리파이낸싱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우건설이 채무인수 의무를 맡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대토보상리츠 사업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대우건설이 울산 주상복합사업 시공권을 포기한 이후로 대우건설이 보증·채무인수를 맡은 다른 현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를 불식한 것이다.◇ 진접2 대토보상리츠 대출채권 만기일, 5월 18일로 연장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대토보상리츠(대토리츠) 사업은 대출 및 대여채권의 만기일이 지난 20일에서 오는 5월18일로 연장됐다. 대출 및 대여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발행금액 309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ABSTB)은 오는 5월 19일 만기가 도래한다.(자료=국토교통부, 남양주시)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연평리 일원 129만2471㎡(39만1657.9평)에 1만198가구 (단독주택 333가구, 연립주택 172가구, 공동주택 969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28일 남양주진접2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3차)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수용인구는 총 2만3715명이다. 사업시행자(공공주택사업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며, 사업시행기간은 2018년 7월 10일(지구지정 고시일)∼2025년 6월 30일까지다. 또 대토보상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받을 권리(대토보상권)를 출자해서 설립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다. 토지주들이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출자하면 리츠가 개발사업을 시행한 다음 출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한다.앞서 LH가 지난 2019년 12월 10일 올린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대토보상계획 안내’를 보면 대토보상 대상자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사업시행자에게 양도한 사람이다. 이 때 일정 면적은 △주거지역 60㎡ △상업·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기타지역 60㎡ 이상이다.협의보상 개시일로부터 15일째 되는 날까지 신청한 사람이어야 한다. 대토보상 공급대상 토지 및 추정가격은 △주상복합(M1·M4) 2필지 1251억6469만원 △상업용지(상업1·2) 2필지 267억3945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근생2) 4필지 90억4360만원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R-3) 13필지 82억9215만원 △도시지원시설(도시3·4·8·9) 11필지 499억7463만원 △주차장(주2·5·6) 3필지 48억8432만원이다.(자료=LH 남양주 진접 공공주택지구 대토보상계획 안내문 일부 캡처)◇ 진접2대토제2차, 309억 갚아야…대우건설 채무인수 부담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진접2대토제1차유한회사(사업자)는 남양주 진접2지구 대토보상리츠와 관련해서 대토보상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진접2대토제1차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가 진접2대토제2차다. 진접2대토제2차는 사업자에 대출해주기 위해 305억원 자금을 차입하는 대출약정을 지난 2020년 2월 13일 흥국생명보험과 체결했다. 또한 흥국생명보험으로부터 이 대출채권을 작년 4월 양수(소유권 획득)한 곳이 SPC 진접푸르지오제일차다.이와 별도로 진접2대토제2차는 4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진접푸르지오제일차와 체결했다. 금전소비대차계약이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것을 약속하고 그 상대방은 빌린 돈을 일정한 기일에 갚기로 약속하는 채권계약이다.즉 진접2대토제2차는 진접푸르지오제일차에 305억원 대출채권과 4억원 대여채권을 갚아야 하는 셈이다. 둘을 합치면 309억원. 진접푸르지오제일차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작년 4월 309억원 규모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대출 및 대여채권의 만기일은 종전에는 지난 20일이었지만, 계약 변경을 통해 오는 5월 18일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ABCP도 같은 액수의 ABSTB로 차환됐다. ABSTB 만기는 오는 5월 19일 도래한다.대출 및 대여채권의 원금은 만기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나, 대출채권의 경우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관련 자금조달에서 차주(돈 빌린 사람)는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상환재원을 확보한다. 이 건에서 차주는 진접2대토제2차다.다만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이 사업장의 채무인수 의무를 지고 있다. 대출약정 및 금전소비대차 계약상 만기가 도래하거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대우건설이 진접2대토제2차의 대출 및 대여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2023.02.23 I 김성수 기자
에스페로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 데뷔, 꿈만 같았죠"(영상)
  • [인터뷰]에스페로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 데뷔, 꿈만 같았죠"(영상)
  • 에스페로(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호중 선배님께서 저희 에스페로의 데뷔 활동을 함께해 주셨잖아요. 마치 꿈만 같았어요.”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데뷔 때부터 함께해 준 선배 가수 김호중을 향한 고마움을 이같이 표현했다.에스페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호중 선배님은 클래식계에서 우상 같은 존재인데, 에스페로의 데뷔 활동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영광스러웠다”며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도 얻었다. 에스페로에겐 그저 빛과 같은 존재”라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그러면서 에스페로는 “김호중 선배님처럼 에스페로도 끊임없이 성장해서 후배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음악적으로는 크로스오버 발라드의 대표주자가 되고 싶고, 성악과 발라드를 아우르는 에스페로만의 장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에스페로는 허천수, 남형근,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지난 1월 첫 앨범 ‘로맨스 온 클래식’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곡 ‘엔드리스’(Endless)는 ‘한국의 파바로티’ 김호중이 참여해 도입부와 클라이맥스를 슬픈 클래식 감성으로 표현했고, 에스페로의 섬세한 감성과 만나 새로운 크로스오버 곡으로 탄생했다. 베토벤의 소나타 제 14번 월광소나타를 현대적으로 더한 슬픈 클래식 감성과 세련된 R&B가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인다. 다음은 에스페로와의 일문일답.-데뷔 소감은?△“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조금 더 노력을 거듭하고 정교해져서, 한층 완벽해질 수 있는 에스페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허천수)-데뷔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가장 큰 변화는 저희 어머니의 아침 밥상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아침밥을 차려주시는데요. 제가 활동하고 나서부터는 체력이 중요하다면서 아침에 고기부터 장어까지 다양한 음식을 해주시곤 합니다. 항상 저보다 1~2시간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해 주시는데요.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럴 때마다 ‘아, 내가 연예인이구나’라는 걸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남형근)-에스페로라는 팀명이 독특한데?△“에스페로를 말하면 많은 분이 자동차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우연찮게도 에스페로라는 자동차와 제가 동갑인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에스페로는 안타깝게도 단종됐지만, 저희 에스페로는 오래오래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허천수)△“에스페로라는 팀명이 확정되기까지 많은 후보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엔 바이올렛도 있었어요(웃음).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확 와닿는 팀명이 없었는데, 에스페로를 듣자마자 모두 ‘이거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에스페로로 데뷔하게 됐습니다.”(켄지)에스페로 남형근(사진=포켓돌스튜디오)에스페로 임현진(사진=포켓돌스튜디오)에스페로 켄지(사진=포켓돌스튜디오)에스페로 허천수(사진=포켓돌스튜디오)-데뷔곡 ‘엔드리스’는 어떤 곡?△“에스페로로 데뷔하기 전 저희 모두 성악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요. 성악가라는 직업은 어떤 작곡가가 만들어 놓은 300년 전의 음악을 지금까지 불러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희만의 노래가 없었거든요. 저희 노래가 생겼다는 점에서 ‘엔드리스’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상당하고요. ‘엔드리스’로 멜론 톱100 차트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고, 자식을 키우면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로 감격스러웠어요.”(허천수)-선배 김호중은 어떤 사람?△“저 같은 경우에는 김호중 선배님을 처음 본 것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천상재회’라는 곡을 부르실 때였거든요. 사실 저는 그때부터 김호중 선배님의 팬이 됐고요. 에스페로의 데뷔부터 함께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었어요. 워낙 팬이었고 노래에 워낙 반했어서,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켄지)-에스페로에게 늘 맛있는 음식을 사줬다던데?△“김호중 선배님께서는 저희를 만나실 때마다 항상 소고기를 사주셨잖아요. ‘불후의 명곡’ 때도 저희가 말씀드린 내용인데 소고기, 돼지갈비, 치킨 등 종류별로 다 사주십니다. 하하.”(허천수)△“김호중 선배님이 멋있다고 생각한 이유가 ‘불후의 명곡’ 준비를 할 때였는데요. 연습을 마치고 딱 나오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맛있는 것 묵자’고요. 제가 봤을 땐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선배 반열에 올라가면 김호중 선배님처럼 후배들에게 맛있는 걸 시원하게 사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켄지)김호중(가운데)과 에스페로(사진=포켓돌스튜디오)-데뷔와 동시에 좋은 성과들을 냈는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에스페로 단독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준비과정도 힘들고 곡도 많이 준비해야 해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꼭 ‘에스페로’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허천수)△“데뷔곡으로 멜론 톱100 차트인을 했으니, 다음 활동 땐 멜론 톱100 10위권을 노려보겠습니다.”(임현진)△“아! 신인상도 꼭 타고 싶어요.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이잖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신인상도 노려보겠습니다.”(허천수)-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매 순간 팬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항상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욱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남형근)
2023.02.23 I 윤기백 기자
자람테크놀로지, 청약 경쟁률 1031대 1…증거금 2.6조
  • [마켓인]자람테크놀로지, 청약 경쟁률 1031대 1…증거금 2.6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지난 22~2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경쟁률이 1030.65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청약 증거금은 2조6400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12만3578건으로 집계됐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고효율 스펙을 갖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 성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 보고 청약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2만원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제품별 최적화된 프로세서 자체 설계 능력 △초전력 설계 기술과 고정밀 타이밍 프로토콜 기술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자람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고객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통신 시장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 확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최적의 연구개발 환경 구축을 위한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오는 27일 납입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자람테크놀로지의 미래 가치와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자람테크놀로지의 강점인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3 I 김응태 기자
‘손목 부상 여파 없다’…고진영, 시즌 첫 대회 1R 4언더파 공동 17위
  • ‘손목 부상 여파 없다’…고진영, 시즌 첫 대회 1R 4언더파 공동 17위
  • 고진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던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이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정상 궤도’를 되찾았다.고진영은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3타 차 공동 17위다.2021년 고진영은 LPGA 투어 최강자였다. 홀로 5승을 쓸어 담았고 두 번째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상금왕 3연패를 달성했고 장기 세계 랭킹 1위를 집권했다. 지난해 3월 시즌 처음 출전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고진영 시대’가 계속되는 듯했다. 그러나 고진영의 행진은 고질적인 손목 통증에 제동이 걸렸다.고진영은 지난해 8월 손목 부상으로 인해 2개월 정도 휴식기를 취했고, 10월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그러나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이틀 동안 80타-79타를 치고 기권했다. 늘 컴퓨터 같은 정교한 샷을 구사했던 고진영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다음 대회인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을 당했고, 시즌 최종전에서는 공동 33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계 랭킹은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그는 시즌을 마친 뒤 겨우내 부상 치료와 연습에 몰입했다. 쉬는 시간 없이 바로 베트남으로 넘어가 훈련을 시작했고, 스윙부터 가다듬었다. 성과는 올 시즌 첫 경기부터 나타났다. 이날 3개월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고진영은 6번홀까지는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4) 버디 후 16번홀(파3)에서 처음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1타를 더 줄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은 3개월 만의 실전에서 샷, 퍼트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85.71%(12/14), 그린 적중률은 77.78%(14/18), 퍼트 수는 29개로 나타났다.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제니퍼 컵초(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신예 짜라위 분짠(태국) 등 5명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베테랑 신지은(31)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28)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9위로 뒤를 이었고, 안나린(27)이 이글 등을 포함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지난주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올해 첫 출전에 정상에 오른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사진=AFPBBNews)
2023.02.23 I 주미희 기자
한국타이어, 헌혈 캠페인 마무리..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
  • 한국타이어, 헌혈 캠페인 마무리..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2주간 진행한 헌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지난 2월 8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 ‘2023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 현장.(사진=한국타이어.)2월 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2023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방학 등으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겨울철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됐다.캠페인 기간 중 한국타이어 대전공장(2월 8~9일)과 한국엔지니어링랩(10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15~16일),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23일) 소속의 임직원 100여명은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사업장 및 R&D센터, 본사 테크노플렉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돌려해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더 나아가 ‘벽화 그리기’, ‘우리들의 숲 조성’, ‘태양광 랜턴 조립’ 등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전한 기업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2023.02.23 I 김성진 기자
"챗 GPT 이용자 늘면 메모리 수요도 커진다… 업황 터닝포인트"
  • "챗 GPT 이용자 늘면 메모리 수요도 커진다… 업황 터닝포인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은 챗GPT를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서울시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유치 체결식 및 발전전략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향후 반도체 업황에 관해 발표하며 이처럼 전망했다. 이용자 숫자에 따라 AI가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달라지고, 더 나아가 서버 및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더 나아가 메모리 업황이 나아지려면 재고 감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이승우 센터장의 진단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유치 체결식 및 발전전략포럼’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메모리 반도체 재고 감소부터 이뤄져야”이 센터장은 “챗GPT의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D램 용량은 1만1360기가바이트(GB)인데, 작년 D램의 총 수요는 223억GB였다”며 “AI 학습 자체가 메모리 수요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따라서 업계의 감산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이 센터장의 논리다. 다행히 SK하이닉스(000660)와 미국 마이크론 등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 감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분기까지는 메모리 재고가 증가하다가 하반기부터는 업계의 메모리 재고 수준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진단이다. 동시에 이들 반도체 기업은 당장의 불황에 굴하지 않고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CPU·GPU 돕는 방향으로 가야”이날 포럼에서 이성훈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공정기반기술 담당 부사장은 “메모리는 이제 데이터를 임시로 혹은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결해 연산을 돕는 메모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SK하이닉스는 PIM(프로세싱인메모리) 기반 GDDR6-AiM(엑셀러레이터인메모리) 등 CPU 연산을 돕는 메모리를 개발했다. 지금은 간단한 연산을 돕는 정도지만, 메모리 자체가 CPU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 미래 메모리의 핵심 사용처가 될 자율주행차, AI 등에서 처리하는 데이터양이 갈수록 많아지기 때문이다.이 부사장은 나노 공정의 한계로 인해 3D D램이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그는 “얼마나 좁은 선폭의 회로를 그리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지만, 스케일링의 한계가 도달하고 있다”며 “D램의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꿔 3D, 4D까지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성훈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공정기반기술 담당 부사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유치 체결식 및 발전전략포럼’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이 부사장은 또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제조사를 떠나 장비, 소재 등 모든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역시 안정적인 소부장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상진 삼성전자 파운드리공정개발팀장 상무는 “설계와 공정, 설비, 소재 등이 잘 갖춰져야 제대로 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계측 공정도 중요…무엇보다 인재육성부터”현 상무는 MI(계측) 공정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봤다. MI는 생산된 웨이퍼를 검사하는 공정으로, 수율 향상과 고품질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는 “과거에는 웨이퍼를 만들기까지 2개월 정도가 걸렸지만 지금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MI 공정 속도를 높여, 라인에서 바로 공정의 정확도를 측정하고 수율을 예측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현상진 삼성전자 파운드리공정개발팀장 상무가 23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유치 체결식 및 발전전략포럼’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반도체 인재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총사업비 2228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석박사과정 인력이 산업계 수요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역량을 보유한 고급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기업은 대학의 인력을 활용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대학의 경우 기업의 과제를 수행해 기업과의 기술 간극을 해소하고 실전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식이다. 이 인력양성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2365명 이상의 실전형 석박사 고급인력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업계는 반도체 첨단기술 확보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과제 발굴부터 기업 엔지니어의 기술멘토링을 통한 대학의 산학 R&D 지원까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민관공동 R&D 과제기획 때 반도체 선단기술개발 및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과제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 R&D 과제 47건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옥. (사진=연합뉴스)
2023.02.23 I 김응열 기자
FDA  방문 예고한 오유경 처장, “규제 개혁으로 혁신신약 탄생 돕겠다”
  • FDA 방문 예고한 오유경 처장, “규제 개혁으로 혁신신약 탄생 돕겠다”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3일 서울 종로 청진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혁신신약, 의료기기 등 식의약 부문 혁신제품 출시 가속화를 위해 BRIDG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23일 서울 종로 청진동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규제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혁신 제품들의 신속 출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처장은 국내 식약처 수장으로서 사상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방문도 추진한다.이날 식약처는 GPS(글로벌 리더십, 파트너, 서포터) 정책과 BRIDGE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진화된 규제 혁신과 함께 혁신제품 출시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해 RIDG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뜻을 밝혔다. BRIDGE 프로젝트는 신약 또는 신기술의 의료기기 등을 연구·기획 단계부터 R&D 코디로 제품분류·평가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화 단계에서는 개발전략부터 임상 및 품질 등 분야별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시장진입 단계에서는 혁신제품 신속 심사 제도인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 on Fast Track)를 통해 혁신 제품이 신속하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오 처장은 “대학에서 있다가 식약처에 들어와 보니 ‘개발단계부터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고 있다”며 “식약처가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돔 더 체계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BRIDGE 프로젝트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사 등에서 아주 많은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이 상용화되기 전까지 굉장히 많이 실패한다”며 “그래서 유망한 물질들은 식약처가 연구 계획 단계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BRIDGE 프로젝트를 통해 좀 더 가능성 있는 물질이 될 확률을 높이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게 올해 목표”라고 덧붙였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또한 식약처는 규제기관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고, 해외 규제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기업들을 돕는 GPS 정책 추진도 약속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을 식약처가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 처장은 FDA 방문도 추진한다.오 처장은 “식의약 산업은 공산품과 달리 가격 경쟁만 할 수 없다. 한국도 식의약 산업이 규제 기반 산업인 것처럼, 외국도 그렇다”며 “국내 기업 A가 미국식품의약국(FDA)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하기엔 어렵다. 식약처는 규제기관 대 규제기관으로 협업하는 파트너십을 만들고, 우리가 다자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과 양자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FDA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디지털 치료기기(DTx)를 허가한 것과 관련 상용화를 위한 관련 절차도 신경 쓸 것을 약속했다. 오 처장은 “정부에서 새로운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최초 허가받은 디지털 치료제가 환자에게 실제 활용되기까지의 기간이 단축되도록 신경쓰고 있다”며 “좋은 의료 제품을 환자들이 쓰게 할 수 있게 하자는 기조하에 그런 원칙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오 처장은 “GPS(글로벌 리더십, 파트너, 서포터)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식의 약 제품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식약처가 이제는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규제기관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23 I 송영두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과학치안으로 미래 위험 대비"
  • 윤희근 경찰청장 "과학치안으로 미래 위험 대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3일 국정과제인 과학치안 기반 치안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선도적 미래치안으로 곧 다가올 미래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자”고 당부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블랙홀에서 열린 선도적 미래치안 구현을 위한 미래치안정책국 워크숍에서 국정과제인 과학치안 기반 치안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사진=경찰청)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블랙홀에서 열린 선도적 미래치안 구현을 위한 미래치안정책국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청장과 전국 시·도경찰청 미래치안정책 기능에 근무하는 과장·계장 등 200여명은 워크숍에서 미래치안정책국의 출범 취지와 중점 업무 추진 방향, 경찰 미래비전의 주요 내용을 논의했다.윤 청장은 “경찰청은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국민안전 확보와 범죄 예측·분석역량 제고와 함께 시스템 중심으로 조직운영 체계를 전환해나가자”며 “시·도경찰청은 스마트도시 등 지역 단위에서 추진되는 미래대비 사업에 치안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치안은 경찰뿐만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켜내야 하는 미래자산이자 국가의 핵심 사회간접자본(SOC)으로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에도 이바지한다”며 “국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두고 성원해 달라”고 덧붙였다.또 이날 워크숍에는 경찰청 산하 재단법인인 과학치안진흥센터와 ‘과학치안 공공 아이시티(ICT)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과학치안 분야의 전문가도 참석해 경찰업무 전반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공유했다.앞으로 경찰청은 치안산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치안과 우수한 치안시스템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미래치안정책국의 신설과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과학치안 정책 수립, 치안분야 연구개발 확대, 현장지원 강화, 치안산업 진흥 및 수출까지 치안산업의 선순환구조가 정립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저출산 등 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신종 범죄 등 새로운 위협에 선제적·과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추진할 조직을 재정비했는데 기존 경무관급 정보화장비정책관을 치안감급 미래치안정책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2023.02.23 I 이소현 기자
"한류열풍 탄 K-푸드, 수출 효자 상품으로"…5년간 2배로 키운다
  • "한류열풍 탄 K-푸드, 수출 효자 상품으로"…5년간 2배로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최근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를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 신선·가공식품 주요 수출 품목을 늘리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푸드테크·그린바이오·스마트팜 등 신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농산업 수출을 현재 2배 수준인 23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푸드테크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전략’을 보고했다. 농산업 관련 수출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8%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산업 수출이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수출액 규모를 135억달러로 키우고 2027년에는 230억달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먼저 신선식품 물량을 대폭 늘인다. 신선도 관리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운영한다. 주요 신선식품 수출 품목을 딸기·파프리카·버섯 등 12개에서 2027년까지 20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또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위해 항구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농산물에 적합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를 확립하고, 수출 유망 신품종을 육성한다.가공식품 수출기업의 경우 경영안정 및 품질제고를 지원한다. 원료·원자재 운영자금 으로 4584억원을 지원하고, 금리를 2~3%포인트 인하해주는 우수 수출기업의 비중을 45%에서 55%로 확대한다. 환변동 리스크에 대응하도록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엔저 등으로 환변동 부담이 큰 일본시장 수출업체 대상으로 보험 자부담을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올해 380억원 규모의 식품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기농·국제우수농산물인증(Global GAP)·할랄·코셔 등 수출에 필요한 국제 인증 취득 비용도 업체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미국·일본·중국 중심의 기존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수출시장도 더욱 확대한다. 수출 증가율과 실적, 현지 진출여건 등을 고려해 △독일 △영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 8개 국을 최우선 전략국으로 선정하고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한다.◇푸드테크·스마트팜 등 신성장 동력 집중 육성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육성에도 집중한다.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과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친환경식품 포장기술 10대 핵심 분야를 정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을 해 품질을 차별화 하고, 2027년까지 전용펀드를 1000억 원 이상 조성한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종자,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등 6개 분야를 거점으로 육성하고 올해 1184억 원의 R&D 예산을 투자한다. 역시 2027년까지 1000억 원의 펀드 조성해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국내 스마트팜도 본격적으로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 스마트팜 분야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총 5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MOU를 제·개정하고 농업 R&D 협력 등을 통해 ‘사막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한다. 또 중동, 호주,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스마트팜 시범 온실을 조성하고 이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민간 자본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펀드를 2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수출융자 등 전용자금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이밖에도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출범한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통해 수출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업계 애로를 해소해 줄 예정이다. 또 농식품부 내 ‘K푸드+ 금융·투자 지원단’을 통해 자금이 수출업체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 직원 모두가 해외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2027년까지 수출 규모를 230억 달러까지 늘려 대한민국 수출 효자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3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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