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본격 시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분야 신규 스타트업 270개사를 선정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3440억원의 투자,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10일 공고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270개를 선정하면서 그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10대 분야로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 꼽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기술기반 혁신 스타트업을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혁신 견인차’로 발돋움 시키고 글로벌 디지털·초격차 창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이번 사업 공고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절차로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사업화와 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 창업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이나 동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은 업력 10년 이하로 확대된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①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 ②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다.이중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분야는 10대 초격차 분야 중 올해는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시장 수요에 부합하며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5대 분야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를 일반공모 외 민간과 관계부처 추천제로 선발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이다.해당 트랙의 150개사에 대한 총 지원규모는 사업화 900억원, R&D 140억원 등 1040억원으로,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이외에, 5대 분야별로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대학 등을 전문기관을 지정해 스타트업을 전담 육성하게 된다.아울러 올해 새로 선정되는 기업 외에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사업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2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딥테크 팁스 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기술개발 기간이 길고 인증·시험평가·설비 등 비용 소요가 타 분야에 비해 크며 기존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20개사를 선발한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딥테크 팁스의 총 지원규모는 민관합동 투자, 사업화 및 R&D 등 2400억원으로,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받고 선발된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향후 3년간 R&D자금 15억원,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이영 장관은 “올해 3대 성장전략을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함께 도약으로 삼아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을 비전으로 새로운 한 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 단계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 "토끼(RABBIT)를 잡아라" 삼성운용 2023년 ETF 투자키워드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삼성자산운용은 9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R.A.B.B.I.T.(토끼)’를 제시했다.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첫 키워드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2차전지와 태양광, 풍력, 기타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안보 또한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러·우 전쟁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는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KODEX 2차전지산업 ETF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인공지능(AI)’이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KODEX K-로봇액티브,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등을 활용할 만하다고 추천했다. 세 번째는 ‘채권(Bond)’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에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특히 중장기 채권에 투자한다면 고금리(이자) 투자 매력과 하반기 이후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장기 듀레이션의 △KODEX 미국종합채권SRI액티브(H),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 등을 추천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이다. 중국의 전면적인 일상회복(리오프닝) 재개 상황이 오면 중국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 및 민간기업 투자 장려로 인한 중국 내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관련 ETF로는 △KODEX 차이나CSI300,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합성),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 등이 있다.다음으로는 ‘인컴창출형(Income generation)’ 투자상품을 추천했다. 배당은 기업의 본질가치(펀더멘탈)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만큼, 꾸준히 배당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배제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이자 소득을 수취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또는 무위험지표금리(KOFR)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 등이 있다.마지막으로 ‘기정학(Tech-politics)’ 시대 본격화를 꼽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국가 및 지역간 기술 패권이 국제 정치를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더이상 지정학(geopolitics) 중심이 아닌 전략 기술이 국가간 안보, 외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정치·제도적 이점과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미국 기업들의 기술적 우위가 유지되고 미국 경제 성장과 기술산업에 대한 관심은 2023년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강달러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만큼 환헤지형 상품인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을 추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 등을 살펴 2023년 계묘년에 투자하기 좋은 ETF 키워드로 ‘토끼(R.A.B.B.I.T.)’를 선정했다”며 “올해 증시는 특히 국가(지역)?자산?섹터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며, 포트폴리오 자산배분과 위험관리에 따라 수익률 또한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 엔씨소프트, 신작 부재에 실적 부진 우려-유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블레이드앤소울 2의 대만 출시 외 신작 부재로 부진한 실적이 우려되나, 여전히 모바일 리니지가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리니지 W 매출 안정화 구간에 접어든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6만 원을 유지했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TL 출시 외에도 하반기에는 수집형 RPG인 ‘블레이드앤소울S’, 난투형 대전액션인 ‘프로젝트R’, 퍼즐게임 ‘퍼즈업’, ‘프로젝트G’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 예정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2% 줄어든 5362억 원,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719억 원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게임들의 매출 하향 및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865 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라 말했다.리니지M은 4분기에 대규모 업데이트 부재로 2, 3분기 대비 매출 순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며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업데이트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여전히 매출 하향구간이라는 판단이다. 리니지 2M은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3분기와 유사한 매출이 전망됐다. 특별 상여금 지급,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 야구단 운영 비용 등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관심은 신작 ‘TL’이다. 지난해 12월17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TL의 디렉터스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선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유저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콘텐츠, 유저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하는 프리 클래스 등 TL의 플레이적인 요소들이 잘 나타났으나 구체적인 BM과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 연구원은 “예상되는 출시 시점은 올해 2분기 말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 패키지 판매보다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에게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한 ‘2023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12일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종합설명회’와 13일부터 2월 10일까지 정책대상별로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로 구성했다.설명회에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사업설명 책자와 주요 지원분야별 정책설명 동영상을 중소벤처기업부 및 기업마당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먼저 12일 열리는 종합설명회는 전국 13개 지방청 주관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정책방향, 창업벤처, 판로, 지역, 인력, 제조혁신, 수출, 금융, 소상공인, 재기지원, R&D(연구·개발), 기술보호 등 12개 분야별로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제도 및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종합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유관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사업수행기관 담당자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다.13일부터 2월 10일까지 각 지방청별로 창업기업, 수출기업, 소상공인 등 정책수요자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정책대상별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지원분야별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한 정책수요자는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문의 및 신청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찾아가는 설명회는 지역별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지침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나라,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나라, 중소·소상공인이 함께 도약하는 따뜻한 나라로 대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이를 설명하는 첫 시간인 만큼 기업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특히 “납품대금 연동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준비하고 참여기업도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조주완 LG 사장 “플랫폼·콘텐츠·솔루션 등 사업 다변화”[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로 확대하겠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LG전자의 미래 비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조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며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 이상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가 됐다”며 “다만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늘 있어 왔으며, 기회는 결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6일(현지시간) 美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의 미래 비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사진=LG전자)◇미래성장 확보 위해 Non-HW 사업 확장LG전자는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기존 사업은 사업 모델과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신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겠다는 게 전략의 핵심이다.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655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냈지만, 실적 감소 요인을 원자재값과 물류비 등의 외부 요소에만 따지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성장과 변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우선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비하드웨어(Non-HW)로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자원을 연결해 HW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차원이다전 세계 1억8000만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독자 운영체제 웹(web)OS를 기반으로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LG피트니스(홈트레이닝), LG 아트랩(NFT 아트 플랫폼) 등의 콘텐츠/서비스는 이번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조 사장은 “(LG전자 webOS를 쓰는) 1억 8000만대 이상의 TV에는 인공지능 ACR 기능이 있어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뭘 보는지 알아 타깃 광고도 가능하다”며 “즉 TV가 일종의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는) 광고판이 된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이러한 장점으로 광고 기반 무료방송 서비스 LG 채널 등을 필두로 하는 웹(web)OS 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재작년 초 인수한 미국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지난해 영국, 그리스 법인을 신설하며 독자ACR 솔루션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webOS 생태계의 빠른 확장을 위해 LG전자 외에도 외부 업체에도 webOS를 공급해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LG전자의 webOS를 쓰고 있다.이밖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또한 기기간 단순 연동에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경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전장 부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사업 확대LG전자는 전장 부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관련 사업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0년 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온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최근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며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증권가 등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전장 사업에서 사업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것으로 전망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는 LG전자 전장사업의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LG전자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하는 SW 기반 차세대 IVI(In 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을 준비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이 양산에 들어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등 올해부터 전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고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충전 솔루션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SW 영역인 관제와 HW 영역인 충전기 개발 및 생산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AI 투자도미래 핵심기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북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유망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를 진행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Financial Investment)가 아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Amwell)과 공동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최근 북미에 선보였다.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하며 외부와의 협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LG전자는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미래 혁신기술 파이프라인 확보 및 전사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선행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한다. 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인력 육성은 물론이고 국내·외 대학 계약학과 및 타겟랩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LG전자는 고객경험 확장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시스템 CIC(Company in Company),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방법 또한 활용한다. 현재 사내에는 LG 틔운을 론칭한 스프라우트컴퍼니를 포함해 총 5개 CIC가 운영되고 있다.조 사장은 “퍼펙트 스톰이 예상되는 시기이지만 단기적 비용감축이 아니라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은 사업 모델과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신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CX-DX조합해 주력 사업 한계 돌파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 관점에서 CX(고객경험)와 DX(디지털전환)의 조합으로 주력 사업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F·U·N(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경험에 기반하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되는 고객에 대한 폭넓고 심도 깊은 이해가 필수라는 신념에서다.이를 위해 LG전자는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하는 사업모델, 한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방식,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조직역량 등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고객경험 혁신에 노력하고 있다.대표적으로 LG전자는 데이터를 △고객경험을 기획하는 ‘트리거(Trigger)’ △고객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고객경험을 모니터링하는 ‘트랙커(Tracker)’ 등으로 폭넓게 활용한다. 실제 무드업 냉장고, 42형 올레드 TV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는 제품들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획, 개발돼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디지털전환 도입을 가속화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가전 생산의 중심축인 LG스마트파크에 디지털트윈, AI,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지능형 공정시스템을 갖춰 생산성을 약 20%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대폭 낮췄다. 원자재 구매, SCM, 서비스 등에서도 DX 적용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51조 감소…서울서 용산·종로·서초만 상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이 약 3% 하락했다. 그 와중에도 용산·종로·서초구는 집값이 올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8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떨어졌다. 구별로는 도봉구가 6.40%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송파구(-5.88%), 노원구(-5.63%), 성북구(-5.58%)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상승한 곳은 용산구(2.41%)와 종로구(1.02%), 서초구(0.71%) 3곳뿐이었다.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떨어졌지만,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해 낙폭이 더 컸다. 실제 서울 전역에서는 고점 대비 수억원씩 떨어진 매물이 속출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20층)는 작년 11월 16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8월 같은 면적 22층 물건이 25억 3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년 새 10억원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도 2021년 8월 12층 물건이 15억 3000만원에 팔렸으나, 작년 12월에는 같은 면적 3층짜리 물건이 9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서울 외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3.12% 하락한 가운데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 하락률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10.63%)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광명(-9.84%)과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 주요 도시도 일제히 하락했다.아파트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1244조 9000억원으로, 2021년 12월 말(1258조 5000여억원)보다 13조 6000억원 줄었다. 정점이던 작년 6월(1268조 2000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23조 3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2020년 1월 913조원이었으나, 집값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같은 해 8월 1000조원을 돌파한 뒤 작년 6월까지 줄곧 증가해왔다.작년 한 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18조 700억원)였고 서울(-13조 6300억원)에 이어 인천(-9조 2000억원), 대구(-3조 6000억원), 대전(-3조 2000억원), 부산(-2조 8000억원), 세종(-1조 1000억원) 등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는 51조 8000여억원 줄었다.
- 北 무인기 서울 침투…또 대통령실 이전 논란[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행 항공안전법은 비행제한구역과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휴전선 접경지역(P-518), 수도권(P-73),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P-65), 원자력발전소(P-61~64) 상공 등은 비행금지구역입니다. 이중 대통령 집무실과 국가 중요 시설이 밀집한 수도권 상공은 P-73 A(알파), P-73 B(브라보)로 구분했었습니다. 과거에는 P-73 A와 B 지역에선 국가중요행사나 군 작전 등 사전 허가를 받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어떤 비행장치도 비행이 금지됐습니다. 대통령 전용기 정도를 제외하면 B구역에 들어갈 경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받을 수 있고, A구역에 들어가면 격추가 원칙입니다. 이와 함께 비행제한구역은 R-75라고 부릅니다. P-73 B 공역 외곽부터로 서울 상공 대부분이 이에 속합니다. 이곳에서의 비행은 수도방위사령관의 승인을 얻어야 가능합니다.◇종로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 이전…P-73 B 사라져그런데 윤석열 정부들어 이같은 비행제한구역과 비행금지구역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종로구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면서입니다. 기존에는 청와대를 기준으로 반경 3.7㎞는 P-73 A, 반경 8.3㎞는 P-73 B 구역이었습니다. 즉, 비행금지구역 P-73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수도방위사령부가 설정한 구역이라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윤 대통령의 집무실이 이전하면서 이 P-73 A와 P-73 B 비행금지구역은 해제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 특정 지점을 기준으로 3.7㎞ 반경으로 재설정된 것입니다. 용산뿐만 아니라 서초·동작·중구 일부가 해당됩니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청사 전경 (출처=연합뉴스)이러면서 사실상 P-73 B는 없어졌습니다. 기존 규정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비행금지구역이 남쪽으로 내려오게 되면 P-73에 서울 마포구 하단부터 성동구 하단까지 한강 수역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김포공항을 오가는 국내 항공편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관악구 신림동, 구로 디지털단지 등을 거쳐 비행하기 때문입니다. 한강 이남 쪽 항공로를 이용해 중국에서 동남아로 가는 일부 국제항공편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행금지구역 반경을 P-73 A 만큼만으로 축소한 이유입니다. ◇北 무인기 침투, P-73 축소 도마위…軍 “문제없어”지난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해 서울까지 내려왔던 북한 무인기 사태로 이같은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완충구역 역할을 했던 P-73 B 지역이 사라져 대통령 경호와 서울 중요시설 방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작년 5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과정에서 수도방위사령부가 ‘비행금지구역 P-73을 축소해선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수방사는 △북한 공중위협 대비를 위한 우리 군의 무기체계가 새로 만들어진 게 없고 △적 공중위협이 감소했다고 판단할 근거가 없어 기존 P-73 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군 상부에 보고했습니다. 특히 P-73 구역을 줄이더라도 충분한 요격거리 확보를 위해선 최소 5.6㎞(3해리)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청사 이전 후 비행금지구역 변경 내용 (출처=연합뉴스)이 때문에 일각에선 기존 비행금지구역을 유지했다면 북한 무인기를 보다 멀리서 일찍 탐지해 대응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의 군은 P-73 축소가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P-73 B 구역인 완충지대가 없어짐으로써 작전 수행 자체는 더 수월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전을 제한하던 규정이 사라져 현장 요원들의 작전적 자유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 상공에는 P-73보다 더 넓은 범위로 비행제한구역 R-75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 경고방송을 하고 위협으로 판단되면 경고사격 또는 격추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실패 지적에 대해 “비행금지구역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설정한 구역으로 군 관할 구역이고, 경호 구역은 말 그대로 대통령실 중심의 경호처가 관리하는 구역”이라면서 “물론 경호구역이 비행금지구역에 포함이 되지만,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온 것을 경호구역 침범으로 보는 건 야당의 정치적 프레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방탄소년단·아이브, 골든디스크 대상 품었다 [종합]
- 아이브(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이브가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했다.방탄소년단과 아이브는 7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각각 음반 부문,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방탄소년단은 32회 시상식부터 부터 37회 시상식까지 6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음원 부문 대상까지 포함하면 대상 트로피는 총 7개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과 본상, 틱톡 인기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제이홉이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상까지 받으며 4관왕을 휩쓸었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뜻깊은 상이다. 멤버들도 아미 여러분도 받는 상”이라며 “지난 10년간 함께해준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게 또 겸손하게 받겠다”며 “다시 BTS 멤버들이 모여서 이 자리를 또 함께할 수 있는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아이브는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상 최초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안타깝게도 아이브 멤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유진, 이서, 리즈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무대에 오른 장원영, 가을, 레이는 “영광스러운 상으로 2023년을 시작할 수 있어 응원 받는 기분”이라며 “새해엔 건강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이브는 음원 부문 대상을 비롯해 음원 부문 본상, 신인상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뉴진스(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르세라핌(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신인상은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에게 돌아갔다. 뉴진스는 “태국 팬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희진 대표님과 어도어 구성원들, 버니즈(팬덤명)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2023년에도 더 바쁘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르세라핌이 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여자)아이들, 김민석, 뉴진스, 박재범, 빅뱅, 싸이, 아이브, 임영웅이 영예를 안았다. 음반 부문 본상은 엔하이픈,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NCT, NCT 127, NCT 드림이 영예를 안았다.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수상자(팀) 명단△음반 대상=방탄소년단△디지털 음원 대상=아이브△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싸이△최고 인기 가수상=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신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음반 본상=엔하이픈, NCT, NCT 127, NCT 드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디지털 음원 본상=(여자)아이들, 김민석, 뉴진스, 박재범, 빅뱅, 싸이, 아이브, 임영웅△베스트 그룹=트레저△베스트 퍼포먼스=세븐틴△베스트 솔로 아티스트=비오, 윤하△베스트 R&B 힙합= 빅나티△제작자상 =서현주 PD(스타쉽엔터테인먼트)△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제이홉△타이 K팝 아티스트=세븐틴
- ‘이글 2방’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 힘찬 출발…선두와 1타 차
- 김주형이 6일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나이키맨’이 된 김주형(21)과 임성재(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을 선두권으로 출발했다.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그는 공동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4위에 올랐다.김주형은 올해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팀 나이키’ 사단에 합류했다.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새해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기대에 부응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 번 빼고 그린에 모두 공을 올린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과 적재적소에서 터진 이글이 팬들을 매료시켰다.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한 김주형은 4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이글 2개,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5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손쉽게 첫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6번홀(파4) 116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그는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홀(파4)에서 8.5m 거리의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는 그린 입구에서 자로 잰 듯한 어프로치 샷으로 다시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서는 25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7m 거리에 떨궈 이글을 잡았다.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 대회는 전체 전장이 7596야드로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도 넓어 선수들이 손쉽게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공동 선두인 모리카와, 스폰, 람이 모두 9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3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를 기록,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인 이경훈(32)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으로 치러진다.임성재의 1라운드 모습.(사진=AFPBBNews)
- 재벌들이 경쟁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뛰어드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SK, 현대, 롯데, CJ, 오리온 등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안정적 재무 능력을 가진 대기업의 투자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안전지향적 투자 위주라는 지적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출사표를 내고 있다. 맞춤형 건강관리,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외에도 원격의료, 의료기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대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는 단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다. 여기에 디지털헬스케어를 융합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곳들이 눈에 띈다.◇디지털헬스케어 융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인기’롯데지주는 지난해 4월 롯데헬스케어를 출범하며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점 찍고, 지난해 1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훈기 대표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롯데헬스케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와 협업하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올해 4월 오픈 베타 후 8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캐즐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일반 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헬스케어 상품을 판매하는 등 유통 사업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 호텔롯데의 실버타운 브랜드 ‘브이엘(VL)’에도 캐즐을 접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8일(현지시간) 진행되는 ‘CES 2023’에서 첫 공개된다.롯데헬스케어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CES 2023’에서 선보인다. (사진=롯데헬스케어)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로 ‘웰니스(Wellness)’를 지목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헬스케어 법인 CJ웰케어를 신설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CJ웰케어 신임대표로 박성선 종근당건강 전무가 선임됐다. 이는 이 회장이 강조한 웰니스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CJ웰케어는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출범한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구 천랩)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CJ웰니스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IT기업들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헬스케어 사업에 출사표를 내밀었다.네이버는 지난해 8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2곳에 투자를 단행하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개인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가지랩’과 유전체분석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인 ‘프리딕티브’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투자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은 엔서, 휴레이포지티브, 아모랩 등 10여 곳에 이른다.카카오는 3월 카카오헬스케어를 출범해 4월에 고대안암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월에만 9곳의 기업·대학병원과 MOU를 맺는 등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올해 첫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게 목표다. 여기에는 지니너스(389030)의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역량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SK·현대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뛰어들어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지난달 CES 2023을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SK바이오팜)SK의 계열사 SK바이오팜(326030)은 2017년부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왔다. SK바이오팜은 CES 2023에 첫 참가해 뇌전증 발작 감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제품을 공개한다.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를 뇌전증에서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으로 확장한 후 토탈 헬스케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SK바이오팜의 포부다.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는 4대 미래산업분야 중 하나로 헬스케어를 손꼽았다. HD현대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메디플러스솔루션은 지난해 6월 교보생명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보험가입 고객·기업 임직원용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같은 해 7월에는 KT와 베트남 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고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을 출시하기로 했다.◇두산·오리온도 헬스케어 사업 진출 가세…“안전지향적 투자?”두산은 의료기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두산은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이를 위해 2021년 12월에는 미국 의약품 보관용기 업체 ‘SiO2’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SiO2는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를 비롯해 사전 충전형 주사기, 채취된 혈액 용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두산은 바이오의약품 용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방침이다.오리온그룹은 2017년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바이오를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후 오리온그룹은 바이오사업 진출을 통해 식품을 넘어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1위 제과기업으로서 가진 역량을 활용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지난해 말에는 오리온이 국내 바이오벤처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치과 사업에 나섰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시린 이와 치주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치약과 껌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하이센스바이오가 개발한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를 해당 치약과 껌에 활용할 계획이다.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에 앞서 빠른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구상한 셈이다.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면서도 안전지향적 선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이 헬스케어 업체들에 투자하는 것은 반길 일”이라면서도 “지분 투자 등의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아 안전지향적 선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리스크가 높은 신약개발 사업 등 바이오 사업에 대한 부담감에 비교적 안전한 헬스케어 사업으로 대기업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