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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AI·로봇’ 미래 먹거리로 찍었다…그 다음은?
  • MZ세대, ‘AI·로봇’ 미래 먹거리로 찍었다…그 다음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MZ(밀레니얼+Z)세대가 꼽은 미래 유망산업 1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2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따르면 최근 국민 1016명을 대상으로 5~10년 후 미래 유망산업을 조사한 결과 MZ세대(1985~2010년생)가 ‘AI·로봇’이라고 답한 비중이 30%로 집계됐다.이어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 순이다.윗세대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X세대(1975~1984년생)와 베이비부머세대(1974년 이후 출생) 역시 미래 유망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사업을 상위 3개로 꼽았다.다만 X세대는 4, 5위로 △항공·우주 △콘텐츠산업 등을 꼽았다. 베이비부머는 △그린산업(수소·태양광) △항공·우주를 각각 선정했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고 말했다.한편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인 챗GPT(ChatGPT)를 한 번 이상 사용해 본 국민은 3명 중 1명 수준(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호기심에 한두번 사용해 봤다’는 답변이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중’이라는 답변이 5.6%로 집계됐다.세대별로 보면, X세대(42.2%), MZ세대(40.2%), 베이비부머세대(29.2%)순으로 ‘한 번 이상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62.1%) 혹은 ‘그렇다’(26.5%) 답변이 많았다. ‘그렇지 않다’(9.7%) ‘매우 그렇다’(0.9%), ‘매우 그렇지 않다’(0.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세대별로는 베이비부머세대(93.1%), X세대(91.5%), MZ세대(83.4%) 순으로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었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미래유망산업 관련 조사를 해외에서 한다 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정부는 인력양성, R&D, 세액공제 등 전방위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0 I 이다원 기자
그냥 만들어지는 건 없다, 러닝화에 과학이 접목되는 과정
  • 그냥 만들어지는 건 없다, 러닝화에 과학이 접목되는 과정 [데상트 DISC]
  • 데상트의 신발 R&D 센터인 ‘DISC’는 지난 2018년 부산에 설립됐다. 사진=데상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치수는 맞는데 발볼이 안 맞아서...”, “그 브랜드는 서양 기준이라 우리 같은 동양인한테는 안 맞지 않나?”신발을 고를 때 종종 나왔던 대화였다. 러닝화, 축구화 등 종류를 가리지 않았고 신는 대상이 누구든 입 밖으로 꺼내던 말이었다. 한편으론 ‘이렇게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관련 움직임은 없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오랜 궁금증은 지난 10일 풀렸다. 데상트의 신발 연구·개발(R&D) 센터인 ‘DISC’(Descente Innovation Studio Complex)에서였다. DISC는 지난 2018년 부산광역시에 설립됐다. 지속적인 신발의 과학적 연구 개발과 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데상트 관계자는 DISC에 대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발 R&D 센터”라며 “소비자 분석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크레이그 산토스 센터장은 “혁신과 장기적인 비전에 초점을 뒀다”며 “9개의 글로벌 협력 연구팀을 비롯해 최상급 시설과 장비를 구성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크레이그 산토스 센터장은 DISC가 부산에 자리 잡은 이유로 신발 산업의 중심지였다는 점을 꼽았다. 사진=데상트그렇다면 수많은 지역 중 부산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산토스 센터장은 “신발 산업의 인재가 부산에 몰려 있다”면서 “협력 업체도 이곳에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부산은 오래전부터 국내 신발 산업의 중심지였다.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과 환경이 자리 잡은 곳이다.산토스 센터장은 “우리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거리, 시간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서 한국 신발의 뿌리는 부산이라고 말한다”며 “부산이 한국의 성장 허브가 되길 바라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이후 신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봤다. 먼저 인체 역학연구실을 찾았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궁금증이 가장 크게 풀린 곳이었다. 인간의 특성과 움직임을 연구하고 완성된 제품을 검증하는 단계였다.대한민국 사람들의 발 자료가 수집되는 곳이기도 했다. 발에 마커를 부착한 뒤 풋 스캐닝을 통해 발 길이, 발볼, 발꿈치 너비 등 다양한 형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 사람의 발이라고 해도 좌우 발길이, 발볼, 발등 둘레 등에 차이가 있었다. 데상트 관계자는 “현재 2,000여 명이 넘는 발 형상 자료를 수집했다”며 “아직 갈 길이 멀기에 더 많은 사람의 참여로 자료를 축적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실험을 통해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신발 성능 정보를 수집한다. 사진=데상트러닝화의 동작 분석도 이뤄진다. 참가자가 신발을 착용한 뒤 걷고 뛰는 동작을 취한다. 이를 3차원 카메라를 통한 모션 캡처로 분석한다. 안정성, 추진력, 발 구름 등을 통해 신발의 성능을 살펴본다. 데상트 관계자는 “오차가 거의 없는 가장 정확한 분석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또 참가자는 러닝 머신을 인터벌로 뛰며 점검을 이어간다. 신발을 바꿔가며 에너지 소비 효율을 비교하고 젖산 수치까지 확인한다. 관계자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선 참가자의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실험 전날 컨디션 조절을 당부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제품개발연구팀을 향한다. 수집된 정보를 기술로 신발에 풀어내는 단계다. 신발 성능과 재료 최적의 조합을 찾아 구현한다. 3D 프린터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빠르게 샘플화된다. 기술이 현실화하고 제품화되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바닥과의 마찰 상태, 지속적인 압력에 대한 변형 시기 등 30만 회 이상의 테스트가 반복된다.제품화 된 기술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평가받는다. 사진=데상트생산 과정을 마치면 가장 중요한 실험에 돌입한다. 소비자 분석을 통한 시장성 확인 단계다. 육상 선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와 일반 소비자가 해당 제품과 만난다. 신발을 착용한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강도, 특성, 요구사항 등 다시 최적의 값을 찾아 나선다. 이 단계를 거치고 통과해야만 소비자 앞에 놓일 수 있다.데상트 관계자는 “DISC 부산을 통해 신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 개발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데상트만의 기술력이 담긴 러닝화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데상트는 DISC를 통해 한국인에게 맞는 신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데상트
2023.03.20 I 허윤수 기자
GFFG, 파이전문점 '파이인더샵'에 투자…메뉴 공동개발·2호점 출점
  • GFFG, 파이전문점 '파이인더샵'에 투자…메뉴 공동개발·2호점 출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는 F&B기업 빌리어네어스토어즈가 운영하는 파이 전문점 ‘파이인더샵’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 메뉴 개발 및 서울 신용산 2호점 오픈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파이인더샵 연남점.(사진=GFFG)빌리어네어스토어즈는 지난 2018년 론칭한 ‘경양카츠’를 필두로 14개 브랜드를 운영 중인 외식 브랜드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파이인더샵’, ‘요미우돈교자’, ‘르빵드파리 앤 브런치 하우스’ 등 새로운 콘셉트의 외식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각 지역에는 직영점을 오픈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GFFG는 이같은 빌리어네어스토어즈가 운영하는 파이인더샵의 연구개발(R&D), 브랜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 GFFG는 산하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인 ‘노티드’와 ‘베이커리 블레어’, ‘미뉴트 빠삐용’ 등의 기술력을 접목해 파이인더샵의 메뉴 개발 및 대량생산, 생산 고도화 등 제품 생산에 관한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 연남동에 위치한 파이인더샵은 플랜테리어 공간과 디제잉 부스가 있는 DJ 존 등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개점 당시부터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협업을 제안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표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GFFG는 산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접목, 파이인더샵 베스트셀러 메뉴를 개발·발굴해 국내 파이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이인더샵 신용산 2호점 오픈에 참여하며 오는 5월 해당 매장에서 공동개발한 신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브랜드 기획, 제품 R&D, 마케팅, 인테리어, 디자인, 물류&생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이준범 GFFG 대표는 “특색있는 매장 인테리어로 구현된 복합문화공간과 함께 버터바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다양한 파이 제품 라인업을 갖춘 파이인더샵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두 기업이 확보한 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애곡 못 골라" 엔믹스, 미니앨범으로 컴백
  • [Today 신곡]"최애곡 못 골라" 엔믹스, 미니앨범으로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엔믹스(NMIXX·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가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엔믹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엑스페르고’(expergo)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포함해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 ‘패스워드’(PAXXWORD), ‘저스트 디드 잇’(Just Did It), ‘마이 가쉬’(My Gosh), ‘홈’(HOME) 등 6곡을 담은 앨범이다. 엔믹스는 “엔믹스와 엔써(NSWER, 팬덤명)가 만나 세상에 일어나는 변화와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과정을 음악과 영상 등 여러 콘텐츠에 담았다”며 “최애곡을 하나만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전곡이 모두 좋다”고 전했다.타이틀곡 ‘러브 미 라이크 디스’는 스트릿 바이브의 바운시 랩과 R&B 스타일 보컬을 결합한 곡이다. 스스로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된 사람들 간의 연결과 그로 인한 변화 과정을 주제로 다뤘다.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편곡을 담당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엔믹스가 작전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담겼다. 엔믹스는 이날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오는 5월부터는 북미 8개 도시와 아시가 5시에서 펼치는 첫 해외 쇼케이스 투어 ‘나이스 투 믹스 유’(NICE TO MIXX YOU)에 나선다.엔믹스는 “이번 앨범으로 팬 여러분에게 힘과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 보여드릴 테니 새 활동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23.03.20 I 김현식 기자
가격 올려서 거래한 서울아파트 '절반' 이상…"규제 완화 영향 커"
  • 가격 올려서 거래한 서울아파트 '절반' 이상…"규제 완화 영향 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직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올라 거래된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봄 이사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크게 빠진 대단지와 소형 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1월1일~3월14일)와 2022년 4분기(10월1일~12월31일)에 각각 동일 단지 동일 면적의 계약이 1건 이상 있었던 서울 아파트 531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올해 들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는 52.2%(277건), 하락 거래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로 조사됐다. 상승 거래비중은 △마포(77.3%) △강동(69.8%) △강남(65.2%) △송파(63.3%) 순으로 높았는데, 이들 지역 내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 소진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용산, 강북, 서대문, 구로 등은 상승 거래비중이 작았다. 가격 구간별로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이하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이하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9~15억원 이하, 6억원 이하 구간에서는 5% 초과해 오른 거래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을 비롯해 보금자리 및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 도봉구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부동산R114는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됐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하락이 예견되면서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커,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구간별 온도 차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20 I 신수정 기자
③투자자가 묻다...“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 [아이진 대해부]③투자자가 묻다...“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아이진에 대한 질문 5가지. 유원일 아이진 대표 및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사진=아이진)-올해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대상포진백신 ‘EG-HZ’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다. 이지에이치지는 지난해 2월 국내 시장에 대해 한국비엠아이에 기술수출을 했다. 한국비엠아이가 주관해 올해 국내에서 임상 2상 단계 연구가 진행된다. 이지코비드는 올해 부스터 임상 2a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임상 1/2a상 기초백신 연구의 중간데이타 결과에서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투약 용량이 증가할수록 항체양전이 증가하는 경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전 연구를 기반으로 올해 오미크론 변이주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가 포함된 다가 백신도 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너무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2020년 코로나19 이전 백지상태에 가까웠던 mRNA를 기반해 아이진만큼 빠른 속도로 기술진전을 이뤄낸 국내 바이오벤처는 없다. 당시 아이진은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로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1년 9월 국내 코로나 백신 무접종자 대상 임상 1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9월 안전성과 부작용이 없다는 중간 결과를 얻었다. 그간 쌓아온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분석 기법의 미확립 등으로 인해 단계별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이진은 현재 국내에서 mRNA 기반 백신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평가해주길 바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끝까지 갈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이진은 제2의 코로나19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립하고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mRNA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면서 축적되는 mRNA 기반기술이 향후 엄청난 사업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본다. mRNA 기반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선도할 것이다. -창상치료제 유효성 확인 실패로 인한 허혈성질환 파이프라인 영향은△창상치료제 ‘이지데코린’(EG-Decorin)은 욕창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으로 개발된 욕창치료제와 동일 파이프라인이다. 욕창치료제의 특성상 임상 3상 수행의 어려움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상위개념인 창상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이지데코린의 임상 2a상의 경우 수치상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조군으로 사용한 EGF새살연고제 대비 비열등성의 가능성(P-value : 0.0019)이 확인됐다. 현재 창상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전문 연고제와 치료 효능의 차이가 없었다는 뜻이다. 더불어 모세혈관의 정상화와 안정화 치료의 효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른 허혈성질환 파이프라인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허혈성질환 치료제의 핵심물질인 ‘EGT022’를 활용한 당뇨망막증치료제 ‘이지미로틴’(EG-Mirotin)의 국내 2 임상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된 임상 결과를 얻었다. 최근 관련 임상 논문도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되며 핵심 물질의 치료 효능을 널리 입증했다. -수익성 확보에 대한 시장 요구가 크다 △바이오벤처 특성상 기업 단독으로 신약개발부터 최종 시판 허가까지 이어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유망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전략적으로 빠르면 임상 1상, 일반적으로는 2상을 완료한 후 그 결과를 통해 치료 기술을 입증 후 기술이전을 하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우리도 주요 파이프라인이 효능 검증 단계인 임상 2상 단계에 접어들고 나서, 수익성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졌다. 앞서 말했던 대상포진백신 등에서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수익성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백신과 연관된 플랫폼 기술의 추가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금만 더 인내해준다면 반드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개발 일정의 지연, 대규모 경제 불황, 유럽의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등 모든 상황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줘, 당사 주가 역시 깊은 하락의 늪에 빠져 있다.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며 경영자의 지분율도 낮은 기업이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대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꾸준한 연구개발(R&D) 노력에 대한 결실로 반전기회를 만들어내는 정공법이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이 가져야 할 가장 바람직한 자세다. 코로나19 백신의 R&D는 mRNA 기반 기술을 확립하고 입증하는 과정이다. 다른 경쟁자들보다 선제적으로 전달체를 비롯한 mRNA 기반 기술을 연구, 개량하는 것이 아이진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믿는다. 이 같은 행보가 향후 주가를 높이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2023.03.20 I 유진희 기자
① 연구개발 특화된 국내 대표 1세대 바이오기업
  • [아이진 대해부]① 연구개발 특화된 국내 대표 1세대 바이오기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과 백신을 통해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 유원일 대표가 임직원과 투자자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다. 장기전이 불가피한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회사의 정체성 잃지 않고, 스스로도 초심을 지키기 위해서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1세대로서 30년 넘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고된 길을 걸어온 유 대표에게 이 같은 포부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시간과 자리가 바뀌며 방법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성장에 기여라는 일관성은 그의 삶의 궤적을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자료=아이진)1988년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제약·바이오 전문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당시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국내 최초·세계 세 번째 반코마이신 항생제 개발 △스트렙토키나제(혈전용해제) 단백질 주사제 개발 △테이코플라닌 항생제 개발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만족할 수 없었다. 당시 국내 제약·바이오 신약 연구가 걸음마 단계라 조직 속에서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유 대표가 안정적인 자리를 버리고, 2000년 아이진을 창립한 이유다. 그렇다고 세상이 녹록하지 않았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10년여간 자금 조달과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2010년 당뇨망막증치료제와 백신 분야에서 정부과제를 수주하며, 한숨을 돌렸다.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에도 진입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속속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 2013년 코넥스에 진입 후 2년 만인 2015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까지 이뤄내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그사이 당뇨망막증 치료제 유럽 임상 2a상(2020년) 및 국내 임상 2상(2021년), 욕창치료제 국내 임상 1&2상(2020년), 당뇨망막증치료제 국내 임상 2상(2021년), 대상포진백신 국내 시장 기술이전계약 체결(2022년) 등을 완료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에 대한 호주 임상 1/2a상 시험계획도 지난해 승인받았다. 유 대표와 꿈을 함께하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와 같은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출신인 조양제 최고기술경영자(CTO),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김석현 연구소장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창립 초부터 함께한 조 CTO는 유 대표와 함께 아이진의 핵심 축이다. 김 연구소장의 경우 2019년 합류해 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경영진 대부분이 연구자 출신이다 보니 아이진도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된다. 약 90명의 임직원 중 3분의 1가량이 석·박사 연구원 출신일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부설연구소도 별도로 꾸려 R&D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자회사 레나임도 설립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mRNA 백신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유 대표는 “‘노후 삶의 질’을 높일 각종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세계적인 바이오벤처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10년여간 이를 위한 역량을 확보했고, 앞으로는 기술수출 확대 등으로 투자자에게도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의 최대주주는 유 대표로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 CTO가 3.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나머지는 개인투자자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자료=아이진)
2023.03.20 I 유진희 기자
②파이프라인 사업화 지속...장기전은 mRNA 백신으로
  • [아이진 대해부]②파이프라인 사업화 지속...장기전은 mRNA 백신으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아이진(185490)이 보유한 핵심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노화로 인해 진행되는 만성 허혈성질환을 타깃한 ‘허혈성질환치료제’,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에 폭넓게 사용되는 자체 ‘면역증강제 시스템’, 백신과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 및 전달체 기술’이다. 관련해 93건 특허등록과 203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40건의 정부과제를 수행한 업력도 강점이다. 기술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입증한 셈이다. (자료=아이진)아이진이 현재 가장 공들이는 핵심기술은 ‘양이온성리포좀 구조’를 활용한 mRNA 전달체 시스템 ‘EG-R’이다. 미국 바이오업체 트라이링크로부터 mRNA 기술을 이전받아, 자체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로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인체 내에 주입되는 mRNA를 보호해 타깃 세포 안으로 온전하게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지질나노입자(LNP)에 기반한 mRNA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등의 발생 위험도 없다.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할 수 있어 2~8℃에서 냉장보관도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진은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를 완성했다. 2021년 9월 국내 코로나 백신 무접종자 대상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안전성과 부작용이 없다는 중간 결과를 얻었다.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부스터 1상도 지난해 상반기 투여를 완료했다. 현재 중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부스터 임상 2a상에 진입해 인체에서 효능을 확인한다.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진은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2021년 649억 달러(약 86조원)였던 글로벌 mRNA 백신 시장 규모는 2027년에는 1273억 달러(약 169조원)로 커진다. (자료=아이진)허혈성질환치료제는 자체 핵심물질은 ‘EGT-022’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EGT-022는 인체에서 유래한 3개의 아미노산 서열인 ‘RGD 구조(motif)’ 등으로 구성된 폴리펩타이드 성분이다. 인체 내 손상된 모세혈관을 안정화·정상화함으로써 각종 허혈성 질환을 치료한다. 원료 물질도 인체에서 유래했기에 부작용 및 항체 반응이 없어, 지속적인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진의 관련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증식성 당뇨망막증과 심근허혈 재관류손상, 욕창 등의 치료제가 있다. 적응증별로 효능을 확인하는 임상 단계를 수행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 ‘이지미로틴’(EG-Mirotin) 경우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했기에 비임상 단계부터 유럽에서 연구개발(R&D)을 했다. 최근 개선된 관찰법 등을 활용해 국내 소규모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당뇨망막증은 초기 단계인 비증식성과 후기인 증식성으로 구분된다. 전체 당뇨망막증 환자의 70%가량이 비증식성이나 아직 치료제가 없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망막병증 시장은 2019년 36억 달러(약 4조 7000억원)에서 2029년 86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로 성장한다. 아이진 고유의 면역증강제 시스템은 자체적인 면역증강제 후보 물질을 확립하고, 기존에 사용되던 알럼(Alum) 등을 추가해 구축됐다. 항체를 효과적으로 생성하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어 성인용 프리미엄 백신개발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적용한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이 대상포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 ‘EG-HZ’다.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통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지난해 2월 한국비엠아이에 215억원 규모의 이지에이치지 기술수출도 했다. 국내 시장에 한했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여전히 군침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 규모는 2021년 28억 8000만 달러(약 3조 8000억원)로 연평균 10% 성장해 2029년 60억 4000만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아이진)
2023.03.20 I 유진희 기자
한주라이트메탈,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해외 수주 적극 대응 방침"
  • 한주라이트메탈,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해외 수주 적극 대응 방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은 해외매출 증가 등을 발판 삼아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주라이트메탈)한주라이트메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억원으로 93.8% 줄었다.한주라이트메탈 측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요인으로 △초경량화 부품 및 마린 부품 판매 호조 △해외 매출 증가를 꼽았다. 특히 전년 대비 초경량화 부품 매출액은 45%, 마린 부품 매출액은 90% 성장한 수치를 보였고 해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3% 증가한 790억 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약 59%로 지난 9월 설립한 슬로바키아 생산기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슬로바키아 종속기업 설립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장 가동 지연과 현지 에너지난에 따른 제조비용 상승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 성장한 80억 원으로 슬로바키아 종속기업의 영향을 제외하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본격적인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 돌입으로 현지 생산량 확대를 통해 유럽 완성차 및 2차전지 업체 수주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매출 증가는 물론 영업이익 개선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차량용 경량화 제품 외에도 선박 부품, 5G 통신 중계기 사업 진출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R&D 정부과제를 수행하며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주라이트메탈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4회에 거쳐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 GM 과내연기관용 엔진부품 4종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473억 원이며, 기간은 2035년 12월까지다.
2023.03.20 I 이용성 기자
와이지엔터, 블핑 재계약 불확실성있으나 베몬 데뷔 기대…목표가↑-KB
  • 와이지엔터, 블핑 재계약 불확실성있으나 베몬 데뷔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재계약 예정일은 2023년 8월 27일로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상반기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횟수 증가, 트레저의 글로벌 팬덤 확산, 베이비 몬스터의 데뷔로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8%, 16.5% 상향 조정한다”며 “2023년의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이 기존 7.16%에서 5.41%로 하락하면서 COE가 기존 12.06%에서 9.27%로 하락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 분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5% 증가한 1250억 원, 영업이익은 18.3%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219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26회, 서울 2회, 북미 14회, 유럽 10회 등으로 이어진 블랙핑크 월드투어 및 트레저 한국 콘서트 2회, 일본투어 21회 등 콘서트 활동이 활발했으나 블랙핑크 공연 매출 일부가 이연되고 트레저 일본투어의 경우 R/S 방식으로 1분기에 이연 인식될 예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주당 배당금은 2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 이연된 공연 매출은 1분기에 인식될 예정이고 1분기에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14회, 트레저 일본 및 아시아 투어 10회가 진행되어 콘서트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3월 22일 트레저 일본 싱글, 3월 31일 지수 솔로 앨범 발매가 예정되어 있고, 상반기 내로 베이비 몬스터가 데뷔하면서 앨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3.20 I 이정현 기자
美제재 소용 없었나…화웨이 “1.3만개 부품, 중국산 교체”
  • 美제재 소용 없었나…화웨이 “1.3만개 부품, 중국산 교체”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나름의 해법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기술 성장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화웨이 로고(사진=AFP)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달 24일 상하이 지아통대에서 진행된 좌담회에서 “지난 3년 동안 미국 제재로 타격을 입은 제품의 1만3000개 부품을 중국산으로 교체하고, 4000개 정도 회로판을 재설계했다”면서 “회로판의 생산은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7일 지아통대가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공개됐다. 2019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들을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다. 이후 화웨이는 미 기업으로부터 반도체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은 물론 기술 접근까지 차단 당했다. 핵심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가 결국 자국산 부품 교체 및 재설계 등을 거쳐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런 회장의 발언을 검증할 수 없으나, 미국의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화웨이가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이 자리에서 런 회장은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기 위해” 화웨이가 지난해 연구개발(R&D) 분야에 238억달러(약 31조원)를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해당 분야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화웨이가 ‘메타ERP’이라 불리는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런 회장은 전했다. 그는 해당 시스템이 내달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금융·공급망·제조 등 핵심 사업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화웨이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에 뛰어들 계획은 없으나 챗GPT가 유일한 시장 지배자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AI 기반 ‘컴퓨팅 파워 플랫폼’이 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2023.03.19 I 김윤지 기자
"부동산 빅데이터 돈 되네"…'직방' 등 유료서비스 잇따라
  • "부동산 빅데이터 돈 되네"…'직방' 등 유료서비스 잇따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유료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 직방 이외에도 부동산 플랫폼 기업의 유료서비스 사업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리스크나 호재 등 시장 예측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부동산 시행사나 시공사, 더 나아가 금융사 등에 이르기까지 관련 데이터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것도 적극적인 사업 진출 배경으로 꼽힌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이달 말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직방 레드(RED)’를 출시할 예정이다.직방 레드는 공공데이터를 분석·가공한 데이터뿐 아니라 직방과 호갱노노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앱) 내 활동 로그를 통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수자와 매도자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지역별 가격, 거래, 공급, 분양 관련 통계 추이를 분석·예측하는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직방 관계자는 “직방 레드는 시범 운영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지금까진 무료로 운영했는데 전문화·세분화 해 B2B(기업 간 거래)용 유료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주거용 부동산 정보가 많아 건설사가 주요 타깃이지만 자산운용사나 은행 등 금융사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방 이외에도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주로 다루는 부동산플래닛이 솔루션 B2B 시장 진출을 위해 연내 유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직방 레드 보다 앞서 시장에 상용화한 서비스로는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의 부동산 통계 분석 솔루션 ‘REPS’가 있다. REPS는 부동산R114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시세, 분양, 입주 등 자체 구축한 데이터 외에 공공통계(인구, 거래 등)를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리치고 MAS’는 현재 시장 상황 분석, 적정분양가 검토, AI(인공지능) 미래가격 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직방의 시장 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서비스 이용료가 비싸지만 그만큼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방을 비롯해 다양한 업체가 보유 정보를 가공해 유료화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며 “사별로 세부적인 정보 내용이 모두 다른데다 타깃층도 달리 정하고 있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를 고려한다면 부동산 관련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유료 서비스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도 “오히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사업장을 고르거나 미래 시장 수요, 호재 등을 가늠하는 데 다양한 유형의 정보와 솔루션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며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 없지만 사업성을 평가하고 사업계획을 정하는 데 객관적인 척도와 지표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인 만큼 유료서비스 정보의 요구는 지금보다 더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직방레드 첫 화면
2023.03.19 I 박지애 기자
무협 “EU CRMA, 韓 기업에 공급망 다변화 계기”
  • 무협 “EU CRMA, 韓 기업에 공급망 다변화 계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유럽연합(EU)이 공개한 핵심원자재법(CRMA)과 탄소중립산업법(NZAI)이 한국 기업에 공급망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KITA)는 “EU는 핵심원자재법 등을 통해 기업 정보 공개와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에 이어 EU의 이런 움직임은 배터리 소재, 희토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겐 장기적으로 공급망 다변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19일 평가했다.앞서 EU 집행위는 2030년까지 특정 국가에 대한 전략적 원자재 수입 비율을 EU 역내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핵심원자재법 초안을 발표했다. 배터리용 니켈·리튬·천연흑연·망간을 비롯해 구리·갈륨·영구자석용 희토류 등 총 16가지 원자재가 전략적 원자재로 분류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EU는 현재 희토류 98%, 리튬 97%, 마그네슘 93% 등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원자재들은 전기차,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등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이번 초안에는 전략적 원자재의 최소 10%는 역내 추출·생산하고, 최고 40%까지는 역내에서 가공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최소 15%까지 재활용 비율도 높인다. 전기차 모터의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영구자석 재활용 비율 및 재활용 가능 역량에 관한 정보 공개 요건도 담겼다. 조빛나 무협 브뤼셀지부장은 “핵심원자재법은 EU 차원에서 핵심 원자재를 공동으로 관리·확보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EU는 핵심 원자재 클럽 구성 등 우호국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공급망 동맹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며 “핵심 원자재와 관련된 기업 정보공개 요구가 강화되고 장기적으로는 영구자석 재활용 비율 요건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다만 “기대했던 보조금 구체 금액 등에 대한 정보는 없으나 전략 프로젝트와 재활용 기술·산업 등에 대한 허가 절차 단순화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EU는 핵심원자재법 등을 통한 인·허가 간소화 등으로 EU 내 탄소 중립, 전기 동력화 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영구자석 확보를 위한 기업 정보 공개와 각종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유럽 투자 우리 기업들은 인센티브와 비용을 철저히 분석해 전략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재생에너지 자원이 빈약한 우리로서는 기술만이 전기 동력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 정부는 수전해나 배터리 소재 등의 기업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럽연합(EU) 깃발.(사진=연합뉴스)
2023.03.19 I 김은경 기자
리슈먼,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 2R도 선두…‘52억 잭팟 보인다’
  • 리슈먼,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 2R도 선두…‘52억 잭팟 보인다’
  • 마크 리슈먼이 19일 열린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 2라운드에서 마지막 퍼트를 한 뒤 홀아웃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크 리슈먼(40·호주)이 리브(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3000만원) ‘잭폿’을 눈앞에 뒀다.리슈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리슈먼은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슈먼이 20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우리 돈으로 약 52억3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손에 넣게 된다. 리슈먼은 단체전에서는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선두인 팀 파이어볼스와 5타 차여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개인별·약 9억8000만원)까지도 획득할 수 있다.리슈먼은 전반 8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는 등 선두를 질주했지만,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16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다.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리슈먼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두고 지난해 8월부터 LIV 골프로 이적한 리슈먼은 리그 첫 우승을 노린다.PGA 투어 통산 11승(메이저 1승), DP 월드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베테랑 가르시아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범해 6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 리슈먼을 2타 차로 쫓는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의 첫 대회부터 출전하기 시작했고, 아직 LIV 골프에서의 우승은 없다.지난달 LIV 골프 개막전에서 우승한 찰스 하월 3세(미국)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캐머런 트링갈레(미국), 브렌던 스틸(미국)이 8언더파 134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교포 선수들인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 그룹에 포진했다.LIV 골프 간판 필 미컬슨(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IV 골프 상금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27위(2언더파 140타), LIV 골프 선수들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스미스(호주·5위)는 공동 34위(1언더파 141타)로 지지부진했다.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3.19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3R 2타 잃고 공동 25위로 하락…솅크·스피스 우승 경쟁
  • 안병훈, 3R 2타 잃고 공동 25위로 하락…솅크·스피스 우승 경쟁
  • 안병훈이 19일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타수를 지키지 못하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안병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쳤다.전날 공동 12위였던 안병훈은 사흘 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하고 공동 25위로 뒷걸음질쳤다. 단독 선두 애덤 솅크(미국)와도 7타 차로 멀어졌다. 그러나 공동 10위 그룹과는 3타 차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은 바라볼 수 있다.PGA 투어 시드를 잃고 지난해 콘페리투어(2부)에서 활동하면서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내 올 시즌 다시 투어에 복귀한 그는 1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였다. 지난해 9월 개막전이었던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회 초반부에는 상위권에 오르다가 후반부에 타수를 잃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혀왔다.안병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30.77%(4/13), 그린 적중률이 27.78%(5/18)로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불안한 샷 때문에 타수를 잃었다. 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면서 보기를 범했고,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11번홀(파5)에서는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더하는 등 모두 샷이 흔들려 타수를 잃고 말았다.그래도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최종 라운드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솅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는 순간이었다. PGA 투어에서 6시즌 동안 활동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스피스는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5개, 보기 5개를 범하는 어지러운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이날 2타를 줄인 그는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리고는 “다사다난했다. 어프로치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최종 라운드를 위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웹 심슨, 테일러 무어, 코디 그리블(이상 미국)이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김성현(25)은 2타를 잃어 공동 45위(1오버파 214타)에 자리했고, 이경훈(32)은 4타를 잃어 공동 68위(4오버파 217타)로 하락했다.애덤 솅크의 3라운드 경기 모습(사진=AFPBBNews)
2023.03.19 I 주미희 기자
분양시장 냉각기…정읍 단 한 곳에서만 분양
  • 분양시장 냉각기…정읍 단 한 곳에서만 분양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3월 분양시장은 여전히 한산한 분위기다. 이번주 청약접수 물량만 봐도 전주보다 큰 폭 감소했다.18일 부동산인포·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1개 단지(일반분양 707가구) 에서만 분양을 시작한다. 대우건설이 전북 정읍시 농소동에 분양하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KTX·SRT가 정차하는 정읍역 역세권이고, 호남고속도로 정읍IC, 정읍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확보했다. 친환경 공원형 단지로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금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3곳이다. 올해 분양 시기가 불확실한 곳들이 많은 만큼 신규 분양단지에 청약 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휘경자이 디센시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는 ‘운정자이 시그니처’ 모델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에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분양 소식에 관심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으로 분석한다. 지난 1월 3일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등 흥행 단지들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봄 성수기를 앞두고 분양 시점을 저울질하던 건설사들도 지금을 기회로 보고 물량을 풀 채비를 하고 있다. 분양가, 입지, 브랜드 등 청약 수요를 움직일 여러 요인들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을 내세워 시장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시장의 변수는 양극화이다. 서울과 달리 지방은 청약자 제로인 사업장이 나오는 등 냉각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지역별, 단지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분양 대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연초보다 매수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분양시장이 회복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라고 말했다.
2023.03.18 I 김아름 기자
이용빈 의원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의원외교’ 시동
  • 이용빈 의원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의원외교’ 시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용빈 의원‘한·이스라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협력 및 혁신생태계 협력을 위한 방문대표단’이 17일부터 22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의원 외교에 나선다.단장은 산자위 이용빈의원이고 , 산자위 최형두 의원과 국토위 김병욱 의원이 참여한다.방문대표단은 이스라엘 국회 경제위원회 상임위원장 David Bitan 의원을 포함해 현지 의회와 정부, 기업, 협단체 관계자를 만나 한국 -이스라엘 기술협력 실태를 점검하고 ,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미래차 등 우호 여건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나스닥 오프닝벨을 울리는 인텔 및 모빌아이 경영진 모습. 사진=연합뉴스한·이스라엘 공동 연구개발(R&D) 중점협력 분야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인 ‘ 모빌아이 (MobilEye)’ 를 비롯한 혁신생태계 전반을 살피고 ,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인텔이 인수해 자회사가 됐다.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됐다.의원들은 한국 -이스라엘 간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의 전략적 기술협력을 위한 혁신 컨퍼런스에 참여해 정부와 기관 관계자와 국내 스타트업 등 기업들을 격려하고 , 기술협력을 고도화할 입법제도적 지원사항 등도 꼼꼼히 발굴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 이번 한이스라엘 스마트모빌리티 혁신 컨퍼런스는 정부, 기관, 기업 등 약 100여명이 함께 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양국 기술협력이 시작된 이래 국회차원에서 최초로 방문하는 정책현장이니 만큼, 스마트모빌리티에 관한 미래혁신과 기술협력의 토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용빈 의원은 “최근 지역구인 광주 관내 미래차 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산단이 지정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양국 간 기술 협력이 대단히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가 주도할 미래에 대한 양국 기대가 커진 만큼, 저 역시 대한민국 경쟁력 높이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다양한 미래구상을 담아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
2023.03.18 I 김현아 기자
 피트니스 플랫폼 주목받은 한 주…라이덕·비앤디알에스
  • [VC’s Pick] 피트니스 플랫폼 주목받은 한 주…라이덕·비앤디알에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13일~17일)에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뷰티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운동 데이터를 분석해 가이드를 제시하거나 운동 강사 채용 등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에 대한 투자사 관심이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자전거로 운동 데이터 분석 ‘라이덕’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기업 라이덕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1년 자전거에 특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투자사들은 라이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피트니스 데이터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라이덕이 디지털 운동 시장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라이덕은 국내 60만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 중 1만1000여 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상태다. 라이덕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베타 서비스로 검증한 ‘임계 운동강도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서비스 분야를 러닝과 등산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운동강사 채용 플랫폼 ‘비앤디알에스’운동강사 채용 플랫폼 ‘바운드’ 운영사 비앤디알에스는 더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앤디알에스가 운영하는 바운드는 운동업계 종사자들과 운동센터들의 구인구직 문제 해결을 위한 HR(인력관리) 서비스다. 운동 강사들이 표준화된 이력서를 통해 최적화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인 중인 운동센터들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운동센터들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실시간 열람 및 원스톱 구직 제안이 가능하다.더벤처스는 바운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창업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성장하는 산업임에도 낡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던 업계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비앤디알에스는 앞으로 채용서비스 외에도 광고와 운동상품 오픈마켓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 ‘트래블월렛’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래블월렛은 SK증권과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트래블월렛은 해외 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충전하면 전세계 1억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총 38개 통화에 대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는 무료다. 외화를 충전할 때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의 경우 달러 및 유로, 엔화는 무료이고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만 부과된다.투자사들은 트래블월렛이 기존의 복잡한 국제 정산 및 결제 과정을 단순화해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던 비용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트래블월렛은 오는 5월 클라우드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지불·결제 솔루션을 런칭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국내 및 국제 지불·결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향후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초기 비용 투자 없이 지불·결제 사업에 간단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케줄링 자동화 ‘스플랩’스케줄링 자동화 솔루션 센드타임을 운영하는 스플랩은 스파크랩과 500글로벌, CJ인베스트먼트, 베스핀글로벌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센드타임은 개인 또는 팀 단위의 미팅 일정 조율 시간을 단축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일정 조율 단계를 자동화시켜 소통의 비용과 인적 자원을 줄여준다. 특히 팀 단위 유저들의 스케줄 조율 시간의 80%를 절감해 팀 운영 비용을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다.투자사들은 스플랩 팀의 빠른 실행력과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시드 투자로 스플랩은 상반기 내 언어 및 타임존 지원, 해외 결제 등 글로벌 유저를 위한 기능을 추가하고 리뉴얼, 커스텀과 같은 기능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뷰티테크 ‘에이피알’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과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투자사들은 에이피알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 시설 ‘ADC’를 개소하고 약 3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꾸준하게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디바이스와 함께 판매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장품 제형 연구 및 임상센터 운용, 모바일 앱 개발 등 연구개발(R&D) 기술력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에이피알은 이번 프리IPO 자금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3.03.18 I 김연지 기자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2R 선두 솅크와 4타 차 공동 12위
  •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2R 선두 솅크와 4타 차 공동 12위
  • 안병훈이 18일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가 소폭 하락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안병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로 나선 애덤 솅크(미국)와 4타 차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7위에서는 조금 떨어진 순위다.안병훈은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그린 밖 30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집어넣었고, 12번홀(파4)에서는 2.5m 버디를 추가했다.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후반 1번홀(파5)에서 공을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내면서 순항했던 안병훈은 이후 후반부에 보기 3개를 적어내 아쉬움을 삼켰다.그는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리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고 5번홀(파5) 역시 샷이 불안정해 연속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에서도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했다.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38.46%(5/13), 그린 적중률 44.44%(8/18)를 기록하며 샷 정확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애덤 솅크의 티 샷(사진=AFPBBNews)솅크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고,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는 8번홀(파3) 6.5m 파 퍼트, 10번홀(파4) 4m 파 퍼트, 11번홀(파5) 20m 거리에서 두 번의 퍼트로 파를 지키는 등 놀라운 스크램블링 능력을 앞세워 선두를 지켰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한 게 아쉬운 대목이다.지난 1월 소니 오픈을 시작으로 이번주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10주 연속 출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첫 아들도 출산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6시즌 동안 PGA 투어에서 활동했는데 아직 우승이 한 차례도 없다.크레이머 히콕(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6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2타 차 공동 3위(5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언더파 139타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 이후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샘 번스(미국)는 공동 40위(이븐파 142타)로 뒤처졌다. 선두 솅크와 7타 차이나 난다.김성현(25)은 1타를 줄여 공동 26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했고, 이경훈(32)은 3타를 줄여 컷 통과에 성공했다. 순위는 공동 96위에서 공동 40위(이븐파 142타)로 끌어 올렸다.
2023.03.18 I 주미희 기자
 소상공인 90% “대출 이자부담으로 어렵다”
  • [한주간 중기 이슈] 소상공인 90% “대출 이자부담으로 어렵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3월 셋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소상공인연합회)1.‘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응답자 89.7% “이자 부담”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대출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연합회의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총 143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89.7%가 ‘현재 대출 이자 부담으로 힘들다’고 답했다.1년 전 대비 부채액 증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4%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부채 증가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매출과 수익 동반 하락’을 꼽은 응답자가 41%, ‘매출 하락’이 37%로 총 78%에 달했다.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은 경영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월 평균 매출액을 묻는 질문에 ‘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이 36.7%로 가장 많았고, ‘500만원~1000만원’이 19.9%로 56.6%가 연매출이 1억 2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이 이렇게 낮은 상황에서 삼중고로 비용 지출이 늘어난 탓에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는 소상공인이 36.2%에 달했다. 월평균 영업이익이 ‘100만원 미만’도 13.8%에 달해 소상공인의 절반은 매월 100만원도 수익을 얻지 못했다. 대출 관련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가 39.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대출한도 제한에 다른 추가대출 불가’ 36.2%, ‘복잡한 대출 절차 및 구비서류’ 11.2%의 순이었다.2.2020년 여성기업 295만개로 역대 최대…수익성·생산성 등 개선지난 2020 여성 기업 수는 295만개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익성과 생산성 등 경영지표도 개선됐다.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019년 대비 6.4% 증가한 295만개로 역대 최대이다. 전체 730만개 기업 중 40.5%의 비중을 차지한다. 도매·소매업(26.7%), 부동산업(22.6%), 숙박·음식점업(17.0%)이 전체의 66.2%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여성기업의 종사자 수는 50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5%를 차지하고,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율이 69.3%로 남성기업 여성고용 30.6%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여성법인기업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인 수익성이 3.1%에서 4%로,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 3460만원에서 2억 4860만원으로 개선됐다. 다만, 부채비율은 126.9%에서 183.2%로 늘었고 자기자본 회전율은 3.3배에서 2배로 하락했다.여성기업인의 차별대우 경험은 4.7%로 나타났다. 여성 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3.9% 수준이다. 여성법인기업으로 불리한 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2점)을 가장 높게 뽑았다.3.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전용공간 열어중소벤처기업부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용공간을 개소했다.이번에 문을 연 전용공간 S5는 스케일업 팁스의 핵심요소인 VC(벤처캐피탈), R&D(연구·개발)전문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을 공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역삼 팁스타운 내에 전체 5개층, 1000㎡ 규모로 네트워킹 카페 공간(1층), 평가장(2층), 전담부서(3층), 운영사 입주공간(4층), 행사장(5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운영사 및 R&D협력기관 등 8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를 관리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담부서도 입주 중이다.4.중기부, 고위험·고성과 R&D도 추진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 주도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위험 난제에 대해 도전적 목표를 설정, 민간 참여 확대,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가능성 용인 및 최대 100억원 대규모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먼저 전략기술분야 등 실패 위험이 높은 도전적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민간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등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전문가 참여를 통해 기획을 고도화하고 딥테크챌린지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또한, 민간역량을 적극 활용해 유망기업을 선정한다. 스케일업 팁스 방식을 적용하여 민간이 투자를 통해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평가하여 선정하고,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한다.아울러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고 최대 100억원 규모로 과감하게 지원한다. 프로젝트 당 민간과 정부가 최대 100억원 규모 지원할 예정이며, 투자방식 지원을 통해 R&D자금 활용도도 높인다. 연구 자율성을 위해 연구개발 목표 수정을 허용하고 전주기 관리도 병행한다.실패에 대한 부담도 완화한다. 실패 위험성으로 인한 민간의 보수적인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콜옵션, 우선손실충당을 확대하고 성실한 연구실패에 대한 기업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2023.03.18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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