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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분양시장 ‘시계제로’…일정 미루나
  • 1~2월 분양시장 ‘시계제로’…일정 미루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등 부동산 시장 규제를 전방위로 풀면서 분양업계에서는 적용 시점에 촉각을 기울이며 일단 분양 승인과 관련한 업무를 멈췄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주요 건설사들에 따르면 분양과 관련된 주요 규제완화가 적용되는 시점을 맞추기 위해 사업장의 일정을 조정하고 나섰다.이번에 발표된 대책 중 우선 전매제한 완화는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이는 소급 적용이 가능해 시행령이 개정되는 3월 이전에 분양받은 경우에도 완화된 규정이 적용된다. 실거주 의무는 법이 개정되어야 하는 사항이지만 이 역시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1주택 청약당첨자 기존주택 처분의무 폐지는 2월 규칙이 개정될 전망이지만 이 역시 효력이 소급 적용돼 기존에 분양공고가 나왔어도 의무가 해제된다.다만 중도금 보증 분양가 기준 폐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내규가 개정되고 은행 시스템이 정비되는 3월 이후 중도금 대출이 실시되어야 가능하다.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역시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되는 2023년 2월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을 지자체에 신청한 경우만 가능하다. 무순위 청약 자격요건 완화도 ‘주택공급규칙’이 개정되는 2월 이후 무순위 모집공고 단지부터 적용된다. 실제 비슷한 시기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음에도 중도금 대출 실행이 3월 보다 늦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서울시 마포구 ‘마포 더 클래시’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후분양으로 공급했기 때문에 청약부터 납입, 입주 일정이 짧아서다. 마포 더 클래시의 중도금 납입일은 ‘계약일로부터 30일째 되는 날’이다. 마포 더 클래시의 계약일은 이달 9~11일로 이날로부터 30일째 되는 다음 달 8~10일이 되기 때문에 바뀐 HUG 규정을 적용받기 전이다.이에 1~2월 공급을 준비하고 있던 단지들은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 등의 규제 완화를 적용받기 위해 분양 일정을 조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1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로는 경기도 안양시에 2886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평촌센텀퍼스트’, 경기도 평택시에 1571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평택화양(5BL), 경기도 부천 괴안동재개발(쌍용더플레티넘), 평택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 부천원종B2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등이 있다. 2월에는 서울 동대문구에 1806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휘경자이디센시아’, 경기도 광명시에서 1957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 경기도 수원에 공급되는 1154세대 규모의 ‘수원성중흥S클래스’, 인천 미추홀구에 1146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더샵아르테(주안10구역)’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이 예정보다 밀릴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대출규제 시행이 예고됐을 때도 그 이전에 밀어내기 분양이 있었다. 유리한 조건을 받아 미분양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 공고를 지연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3.01.05 I 김아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관세청 ◇과장급 전보 △관세청 행정관리담당관 최현정 △관세청 디지털혁신기획팀장 이효진 △관세청 기업심사과장 나종태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김종덕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최재관 △동해세관장 김익헌 △안양세관장 박진희 △광양세관장 윤청운 △관세청(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재식 △관세청(통일교육원 파견 예정) 김동수 ◇과장급 파견 △금융정보분석원 임주연●법제처 ◇과장급 전보 △대변인 이경준 △행정법제국 법제관 이기정 △법제지원국 자치법제지원과장 백종운●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고용휴직 최선경 △이용자정책총괄과장 신영규(이상 8일자) △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장대호 △미디어전략기획과장 강필구(이상 9일자) ●원자력연구원 △혁신SMR사업관리부장 유제용 △혁신SMR계통개발부장 정종하 △혁신SMR원자로개발부장 양수형●HDC그룹 ◇HDC현대산업개발 승진 △부사장 김회언 △상무 호명기 김용남 김창범 △상무보 선영욱 이완희 조기훈 강민석 김창환 박재환 정한효 ◇호텔HDC 승진 △부사장 이성용 ◇HDC리조트 승진 △부사장 조영환 ◇통영에코파워 승진 △전무 이흥복 ◇부동산R114 선임 △대표이사 김희방 ◇부동산R114 승진 △상무보 공유춘 ◇마산아이포트 선임 △대표이사 이종원 ◇현대EP 승진 △상무 이창호 △상무보 장용철 ◇HDC랩스 승진 △상무보 박종민 ◇HDC아이앤콘스 승진 △상무보 이홍석 ◇HDC스포츠 승진 △상무보 김병석 ◇서울춘천고속도로 승진 △상무보 조흥봉 ◇북항아이브리지 승진 △상무보 김정섭●다움코퍼레이션(엘레강스) △영업부 전무 정상훈 △기획실 상무 박규리 △온라인마케팅부 이사 임건규 ●세계일보 △광고국 영업1팀장 김재호●한국기자협회 ◇전보 △사무총장 김용만 ◇승진 △편집국 부장대우 김고은 △편집국 차장 최승영 △편집국 차장대우 강아영 △대외협력과장 김상현●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경제사회정책부장 부국장대우 이규성 △편집국 사회1부장 직무대리 겸 사건팀장 부장대우 이승욱 △편집국 사회2부장 겸 팩트체크센터장 부국장대우 이우섭●시사캐스트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신문길 △편집국장 이상준 △산업 1팀장 황최현주
2023.01.05 I 이소현 기자
"올해 금리인하 없다" 美 연준 긴축 유지에 커지는 'R의 공포'
  • "올해 금리인하 없다" 美 연준 긴축 유지에 커지는 'R의 공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김정남 뉴욕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초강경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에 불을 지폈다. 각국의 긴축 행보와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 전 세계에 경기 침체가 덮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 의장은 지난달 FOMC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며 강한 매파 기조를 보였다. (사진= AFP)◇시장은 ‘피봇’ 기대하지만 연준은 “인플레부터 잡아야”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참석자들은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까지는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금리 인상을 멈춘 뒤 하반기에는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감에 일침을 가하는 언급이다.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상승률이 2%로 분명하게 향할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며 “역사적인 경험은 조기에 통화 완화에 나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수의 참석자들은 또 “FOMC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했다. 시장의 피봇 기대감을 경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본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의사록 공개 직전에 나온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급은 더 매파적이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그는 한 온라인 기고문을 통해 “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최소한 100bp는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4.25~4.50%이며,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는 5% 수준이었다.미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점도 연준의 긴축 행보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46만건으로 전망치(1000만건)를 웃돌았다.연준이 긴축 기조 유지는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리 인상을 계속하거나 더 높은 금리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더 깊거나 긴 경기 침체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도 “연준의 금리 인상은 집을 사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높여 경제를 둔화시킨다”며 “이는 시차를 두고 눈덩이처럼 불어나 신규 채용 감소, 느린 임금 인상,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연준이 올해도 강경한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이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AFP)◇경기침체 우려 커지자 유가 떨어지고 금값은 뛰어경기 침체 우려에 상품(commodity)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 둔화 전망에 국제 유가가 새해 들어 이틀 연속 급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상승세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3%(4.09달러) 내린 72.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3일) 4.2%(3.33달러) 떨어진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7.42달러, 1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마감가 기준 지난해 12월9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배럴당 5.2%(4.26달러) 밀리며 77.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암리타 센 에너지 에스펙츠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간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불황에 대한 우려는 안전자산 선호도를 키웠다. 금은 새해 들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반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따지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90달러) 오른 1859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10일 이후 거의 7개월 만에 최고가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달러 강세와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약세를 보였던 금값은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작년 11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감소한다. 그러나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경기 침체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3.01.05 I 장영은 기자
직원 복지에 ‘진심’ HD현대, 아침·점심·저녁 모두 ‘무료’
  • 직원 복지에 ‘진심’ HD현대, 아침·점심·저녁 모두 ‘무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1800만원 지급이라는 ‘파격 복지’를 발표하며 관심을 끈 HD현대가 새해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사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부터 기존 한 끼에 1000원이던 조식·중식·석식 식대를 받지 않고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의 경기 성남시 판교 신사옥인 글로벌R&D센터(GRC) 직원들과 울산 본사 등 현장 직원들 모두 사내 식당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복지는 지난해 3·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회사가 상정한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 대상은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 1만5000여명까지 전부 포함된다. HD현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임직원 수는 1만2000여명이다. 협력사 직원 1만5000명을 포함해 총 2만7000명의 세끼 식대를 단순 계산 시 하루 비용만 8100만원에 달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직원 복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HD현대)HD현대의 직원 식사 무료 제공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의 복지 확대 기조에 따른 것이다. 인력난이 심한 조선업계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지’를 추가하고 이미지 쇄신을 통해 직원들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점심 식사만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며 조식과 석식은 각각 1000원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HD현대는 지난달 현대중공업(329180)에서 간판을 바꿔 달면서 정기선 사장이 직접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직원 자녀 유치원비 1800만원 지원 등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확대 밝힌 바 있다. 창사 50년 만에 새 이름으로 출발하면서 대대적인 복지 개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정기선 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하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HD현대는 직원 식사 지원 외에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회사에 일찍 도착하는 직원이 시업시간을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앞당겨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에게 회사가 연회비 전액을 지원하는 ‘HD현대 패밀리 카드’도 신규 제작해 지급하기 시작했다. 하나카드와 공동 제작하는 이 카드에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리터당 150원 주유할인 혜택을 준다. 구독서비스(OTT),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해비치호텔 이용 시 10% 적립,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각종 할인과 적립 혜택이 있어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효과를 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직원과 협력사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식사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향후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김은경 기자
“R&D로 위기 극복”…삼양그룹, ‘이노베이션 페어’ 개최
  • “R&D로 위기 극복”…삼양그룹, ‘이노베이션 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삼양그룹은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페어(SIRF)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SIRF는 한 해 동안 삼양그룹 연구원들의 R&D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해 매년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중계하는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방식으로 진행했다. 오프라인으로 연구소별 우수 성과와 전략 과제를 발표하면 연구원들은 온라인 중계 영상을 시청하며 댓글을 통해 소통하고 지식을 공유한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왼쪽)이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 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 페어(SIRF) 2022’에 참석해 R&D 전략 과제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양그룹)삼양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18개의 주요 과제를 전시하고 우수 R&D 사례 2건을 시상했다. 대상은 화학연구소의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가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의약바이오연구소의 ‘경구 항암제 레날리드 정 제품 개발’이 선정됐다. SIRF 포상은 이익 등 경제적 성과와 회사 경쟁력 기여도, 혁신성, 창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대상을 받은 ‘이소소르비드 공정 개발 및 상업화’ 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 ‘이소소르비드’에 대한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공정에 걸쳐 신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날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의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R&D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한 R&D 효율화 △오픈이노베이션·융복합 기술 발굴을 강조하며 신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위한 실행력 제고를 당부했다.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삼양그룹)
2023.01.05 I 김은경 기자
중기부, 스타트업 기술경쟁력 위해 938억원 지원
  • 중기부, 스타트업 기술경쟁력 위해 938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창업 7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1030개(938억원)의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올해는 지역 창업 허브와 연계 강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별·특화분야별 우수 창업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또 핵심기술을 확보한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실험실 창업 기업의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세계시장 진출 목적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R&D를 추진한다.아울러 콘텐츠, 관광, 물류, 교육, 금융 등 양질의 일자리 보고인 서비스 R&D를 집중 지원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여성 연구 인력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여성 스타트업 R&D도 지원한다. 2023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의 주요 개편내용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방식 확대(756억원, 760개 과제)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실험실창업 38억원, 50개 과제/초격차 30억원 40개 과제)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30억원, 40개 과제) △서비스(36억원, 60개 과제) 및 여성(30억원, 50개 과제) R&D 지원 신설 등이다.스타트업 대상 사업화·투자 지원과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22년 시범 운영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방식을 확대하고,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고유프로그램과 결합한 지원 방식이 신설된다.또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대학 실험실 창업기업에 특화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회계전문가 등의 경영지원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확보를 위한 보증 등을 연계 지원해 사업화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진출전략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Born Global)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신설했다. 단계별 평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별하고,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한 운영기관을 선정해 사업 성과를 높인다.마지막으로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한 서비스 분야 R&D를 신설해 디지털 기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에 없었던 신규 서비스(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중점 지원한다. 여성기업·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여성 연구원 참여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한다.이영 장관은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은 스타트업 전용 R&D로 초기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및 사업화 성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2023년에는 지역 창업 허브와 협업을 강화해 민간 중심의 지역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은 6일 상반기 공고를 통해 디딤돌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과제 500개를 선정·지원하고, 3월에는 하반기 공고를 통해 디딤돌 과제 400개, 전략형 과제 130개를 지원한다.상반기 디딤돌 과제 신청·접수는 16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및 각 창조경제혁신센터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1.05 I 김영환 기자
HDC 정기인사·조직개편, 화정 아이파크 사장 직속 추진단 구성
  • HDC 정기인사·조직개편, 화정 아이파크 사장 직속 추진단 구성
  • HDC현대산업개발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회언 대표이사.[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HDC(012630)그룹은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HDC그룹은 리조트와 호텔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과 에너지 사업 진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특히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신뢰회복과 미래준비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HDC그룹의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했다. 또 화정 아이파크의 책임있는 건설을 위해 사장 직속의 A1추진단을 구성했다.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위해 기업문화혁신실을, 디자인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해 디자인실을 신설했다.HDC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 김회언 △호텔HDC 이성용 △HDC리조트 조영환 대표이사를 부사장으로 △통영에코파워 이흥복 대표이사를 전무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조흥봉 △북항아이브리지 김정섭 대표이사를 상무보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부동산R114에 김희방 대표이사 △마산아이포트에 이종원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하는 등 총 24명 규모의 정기인사도 단행한다.
2023.01.05 I 박경훈 기자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예방 총력
  •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예방 총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피해자 지원과 예방에 총력전에 나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대차 계약 종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피해가 늘어나면서다.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붙은 매물.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고 사기 피해에 놓인 주거약자를 돕기 위해 ‘깡통전세 피해지원 및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깡통전세 중에서도 악의적인 전세사기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를 돕는 △금융·법률 지원 △악성 임대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잠재적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 예방까지, 총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시는 작년 8월부터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가율 등 전·월세 정보를 공개하고 전세계약 체결 시 유의·확인사항 상담, 전세가격상담센터 운영,불법 중개행위 집중 수사 등을 시행해 왔으나 이번에는 실제 사기 피해를 입은 시민을 직접적으로 돕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추가됐다.먼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받고 있던 가구 중 깡통전세 또는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대출상환이 어려운 가구에게 최장 4년간 대출 상환 및 이자지원을 연장하고,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가구에게는 시가 무이자로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여 임차주택의 등기부에 임차권이 설정되었거나, 임대인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소송 또는 임차주택에 대한 경매 절차가 진행될 경우 가능하다. 아울러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으로 인해 임대인에 대해 소송이 개시되었거나 임차주택이 법원경매로 넘어가 관련절차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피해가구에 이자 부담이 없도록 최장 4년 간 발생하는 대출이자를 시가 모두 부담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또 사회초년생의 임차보증금 손실을 막기 위해 올해 ‘신혼부부·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신규 신청 대상자에게는 전세자금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및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전세사기 피해를 입어 막막한 시민을 위한 ‘원스톱 상담창구’도 마련한다. 시는 분쟁조정, 융자, 임대차, 가격상담 등 기능을 통합한 ‘서울시 전·월세 종합지원센터’를 2월 중 확대 개편해 운영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임차인 대상 정부 긴급자금 대출(이자 1%) 최대한도 1.6억이 서울 시내 전세가격(평균 4.7억) 대비 현격히 낮은 수준임을 감안해 관련 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 시가 정부대출에 더해 추가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전세사기 주범인 악성 임대인이 나오기 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세사기 의심주택’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관계부처 협업도 함께 추진한다. 건축물 소유자 정보,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악성 임대인 의심 사례를 사전에 분석, 모니터링해 유력한 전세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과 정보를 공유하고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다.특히 깡통전세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신축빌라’의 공정한 가격산정 체계를 마련, 임차인이 사전에 예정 매매가격을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건축법 상 허가대상인 29세대 이하의 공동주택도 사용승인 시 ‘분양 예정가’를 신고토록 개정 건의한다. 또 주택임대관리업자가 임차인과 불법적인 이중계약을 하거나 의도적으로 계약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사례를 막기 위해 임대관리업자의 책임 강화를 위한 법령개정도 추진, 더 이상 악성임대인이 나오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전세계약 전 깡통전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서울주거포털’ 웹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던 ‘자치구·주택유형별 전세가율’ 정보를 1월부터는 다방, R114, 부동산플래닛 등 민간 부동산 포털 앱을 통해서도 제공한다.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20~30대의 전 재산에 가까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고통받는 청년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실행에 들어간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는 한편 깡통전세로 인한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1.05 I 신수정 기자
GE서 분사한 GE헬스케어 상장 첫날 8% 급등(영상)
  • GE서 분사한 GE헬스케어 상장 첫날 8%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의사록은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뚜렷했고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 우려감을 높였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지난달 12~13일 열린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4차례 연속 이어진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마무리 지었다.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을 높였지만 점도표, 성명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이 매파 일색였던 만큼 이날 의사록도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회의록을 보면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2%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올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보는 시각도 없었다. 오히려 조기 완화의 부작용이나 시장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대해 경고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중국 ADR 동반 급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핀테크) 앤트그룹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본 조달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 ADR이 동반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충칭 감독관리국은 앤트그룹 산하 앤트소비자금융이 제출한 15억달러 규모의 증자안을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빅테크 규제 완화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리바바(BABA)가 12.98% 급등했고 핀듀오듀오(PDD, 7.73%), 제이디닷컴(JD, 14.68%), 바이두(BIDU, 10.6%), 넷이즈(NTES, 8.01%) 트립닷컴(TCOM, 6.84%) 등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세일즈포스(CRM, 139.59 ▲3.57%)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가 3.6% 가까운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고 일부 사무실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감원만으로도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GE헬스케어(GEHC, 60.49 ▲8.02%) GE에서 인적분할한 헬스케어 기업 GE헬스케어가 이날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첫날 8%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상장과 동시에 S&P500 지수에 편입된 만큼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E헬스케어는 160개국에 진출, 약 10억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180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10억달러는 매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E는 지난해 11월 헬스케어(GE헬스케어), 항공(GE에어로 스페이스), 에너지(베르노바) 부문 등 3개 부문의 기업 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니발(CCL, 8.74 ▲9.66%) 세계 1위의 크루즈 선사 카니발이 10%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가격 인상 계획을 공개한 영향이다. 카니발은 오는 16일 선내 서비스(와이파이 이용료 및 승무원 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온라인 예약·선불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5월까지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2023.01.05 I 유재희 기자
빅스, 살아있네… 글로벌 차트 섭렵
  • 빅스, 살아있네… 글로벌 차트 섭렵
  • (사진=젤리피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스(VIXX)가 새 싱글로 전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확인하며 글로벌 아이돌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빅스는 지난 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고나 비 올라잇’(Gonna Be Alright) 발매와 동시에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3개 국가에서 아이튠즈 차트 톱10에 진입하며 4년만의 컴백에도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대세돌의 저력을 드러냈다. 특히 빅스는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3개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또한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독일, 캐나다, 필리핀, 터키, 말레이시아, 미국 등 10개국 아이튠즈 K팝 차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올제너럴차트 톱10에 진입해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에서는 팝차트 톱10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새 싱글 ‘고나 비 올라잇’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미디엄 템포 R&B 곡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함께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멤버 혁이 직접 작사·작곡을 진행해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빅스는 오는 6~7일 열리는 KBS아레나홀에서 팬콘서트 ‘ING - As Always’로 성원에 보답한다. 특히 7일 콘서트는 온라인 플랫폼 ‘지니뮤직 STAYG’, ‘KAVECON’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2023.01.05 I 윤기백 기자
시청 이전→원당 발전 원동력…고양시 '원당재창조프로젝트' 추진
  • 시청 이전→원당 발전 원동력…고양시 '원당재창조프로젝트' 추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현재 시청 부지를 중심으로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이는 지난 4일 이동환 시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시청 이전 계획을 발표한 것에 따라 우려되는 원당지역 공동화 현상에 대한 선제적 조치다.경기 고양시는 시청사의 백석동 이전계획에 따라 현 청사를 중심으로 한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해 (가칭)‘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원당지역에 소재한 현재 시청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는 원당지역의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해 원당의 미래비전을 완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현 청사는 존치하고 고양시 산하기관 등을 모아 문화예술회관·체육관 등 복합문화청사로서 제2청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중장기적으로 청사복합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특히 청사 주변지역을 도심복합개발 가능구역으로 정비해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주교 공영주차장 일대는 ‘창조 R&D 캠퍼스’로 통합 조성해 일자리 거점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원당역세권은 ‘창조혁신캠퍼스’지구로 조성한다.현재 진행 중인 원당역세권 성사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지구를 공영주차장 및 업무공간으로 용도변경해 청년창업을 위한 벤처허브로 조성하고자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와 함께 원당역세권 인접지역은 고양시의 창업과 벤처 혁신의 거점지구로 정비한다.성사혁신지구의 획지1과 획지2를 용도 결합해 10만㎡ 이하의 업무시설과 공영주차장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일자리 창출 거점 지역’으로 설정, 창조혁신캠퍼스지구 조성을 추진한다.또 현재 진행중인 원당4구역은 재개발은 물론 인근 다른 구역의 신속한 재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정비 활성화 구역은 블록별 도시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면 시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 없이 미래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청사 이전으로 원당지역을 중심으로 공동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가 가동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원당지역의 미래가치는 상승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05 I 정재훈 기자
“디스플레이 화두는 침체 속 중소형·차세대 OLED 성장”
  • “디스플레이 화두는 침체 속 중소형·차세대 OLED 성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올해 디스플레이업계의 화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입니다.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licon)·엘이도스(LEDoS·LED on Sillicon)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생산 중인 모습.(사진=삼성디스플레이)김현재 신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수석부회장(연세대 전기전자과 교수)은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관전포인트를 이같이 제시했다.김 수석부회장은 “전 세계적 수요침체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정체돼 있으며 특히 TV와 휴대폰 시장이 좋지 않다”며 “대형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그간 적자를 이어오다 펜데믹 국면에서 흑자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구매 둔화로 이 흐름이 꺾인 것은 매우 아쉽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시장 흐름 속에서 “기존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노트북, 태블릿 PC, 모빌리티 등 기기에 탑재하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대폭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8세대(2200x2500㎜) OLED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것도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이라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8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IT용 OLED 수요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그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W(화이트)-OLED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는 독보적인 OLED기술이며, 어떤 기술이 더 앞서 나갈지를 예측하는 건 시기상조”라면서도 “OLED 디스플레이는 궁극적으로 앞으로 QLED(퀀텀닷 발광다이오드)의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의 QLED TV는 이 중간 단계로, QLED는 백라이트 없이 무기물인 QD가 직접 발광하는 기술로 10년 후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광받을 미래 디스플레이로는 기존 유리 기판 대신 실리콘 웨이퍼에 디스플레이 소자를 증착하는 방식의 올레도스·엘이도스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그는 “디스플레이는 유리기판이 아닌 웨이퍼에 하는 건 여태까지 한 번도 안해본 것”이라며 “생산량을 늘릴 수 있으며 단결정 실리콘에서 TFT를 만들 경우 기존기술 대비 성능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TV보다 스마트워치 및 AR(증강현실)·VR(가상현실)·MR(혼합현실) 등 XR(확장현실) 기기 탑재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부회장은 “마이크로 LED TV의 초고화질을 자랑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초대형 시장보다는 초소형 시장의 시장성이 더 있기에 휴대폰보다 작은 기기 내 탑재에 이목이 쏠린다”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향후 커질 XR 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 및 양산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는 모양새다.김 교수는 “애플이 관련 기기를 내놓으면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 시점을 1년반~2년 후로 본다”는 전망도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2022)에서 AR 글래스용 마이크로OLED 올레도스를 전시했다.
2023.01.05 I 최영지 기자
“TV주변선 없앴다”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선봬
  • “TV주변선 없앴다”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선봬[CES2023]
  • [라스베이거슨(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에서 전원선 단 한개를 제외하곤 TV주변 연결선을 모두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처음 공개했다.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하는 올레드 TV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에 세계 최초로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신제품이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M3)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세계 최초 4K ·120Hz 무선 전송 솔루션 탑재LG전자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2019년)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2020년) 등에 이어 LG전자가 5번째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올레드 TV다.이번 제품은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인정받아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에서 각각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시상하는 CES 혁신상(CES 2023 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M3)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TV주변기기 선 없애 인테리어도 수월무선 기능을 탑재한 제로 커넥트 박스를 따로 둬 실제 TV에는 주변기기 연결선이 없어지고 공간의 자유로움이 생겼다.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복잡한 주변 기기를 화면과 분리 보관해 고객이 원하는 데로 거실 내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TV와 가구를 재배치할 때도 수월하다. LG의 이번 신제품은 거실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셈이다.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Wi-fi 6E)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특히 무선환경에서도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와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지원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무선으로 연결된 별도의 AV 전송박스인 ‘제로 커넥트 박스’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사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M3)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제로 커넥트 박스는 놓는 위치에 따라 안테나의 송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전파 송·수신 경로를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을 탑재해 TV 본체와 박스 사이에 사람이 움직이며 전파를 가로막을 때에도 끊김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CES2023에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4K·120Hz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83, 77형 올레드 TV도 선보일 예정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LG 올레드 TV로 고객에게 다른 TV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I 박민 기자
CES 경쟁력은 콘텐츠… 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
  • CES 경쟁력은 콘텐츠… 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
  • 이승훈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유용한 비즈니스 수단으로서 전시·박람회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단순히 제품만 보여주는 것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업과 바이어가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이벤트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이승훈(사진)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전시회에 비해 국내 전시회가 흥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러고는 20여 년 경력의 전시회사 대표이자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장으로서 “업계 스스로 전문성과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는 쓴소리를 덧붙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가 세계 각지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비결은 혁신적인 트렌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에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전시회의 매력은 시중에 없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미리 보고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주제관, 신제품관, 관련 콘퍼런스·포럼 등 부대행사를 개발해 행사 자체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국내는 당장 수익에 쫓겨 이런 부분에 대한 선행 투자나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이 회장은 비즈니스 수단으로서 전시·박람회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고 봤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과 바이어가 서로 정확히 원하는 상대를 만날 수 있도록 주최자의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매칭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포마, 리드 등 글로벌 주최자는 참여기업이 수천개, 바이어가 수십만인 행사에서도 정밀한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업계 현실을 반영해 이 부분의 R&D(연구개발) 지원을 늘리는 것도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전시·박람회 개최로 얻는 사회, 경제, 문화적 측면의 파급효과 이른바 레거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현재 통계청이 집계하는 전시산업 통계는 행사 규모와 개수, 업계 매출과 종업원 수 등 현황 파악에 그치고 있는 데다 추정 통계에 불과해 전시·박람회가 갖는 다양한 파급효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그는 “정부·지자체가 수십년째 전시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실상은 정책의 근거가 될 만한 정확한 전수조사 통계가 없어 전시산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전시산업의 체계적 관리와 육성을 위해 2015년 손톱 밑 가시를 뽑자며 없앤 전시사업 등록제를 부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3.01.05 I 이선우 기자
‘혁신 기술’ 내세운 HD현대…CES 통해 그룹 이미지 바꾼다
  • ‘혁신 기술’ 내세운 HD현대…CES 통해 그룹 이미지 바꾼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최근 ‘혁신’과 ‘창조’를 내세우며 그룹명을 변경한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로운 그룹명과 그룹 비전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TV·인터넷 광고를 활용해 그룹이 벌이는 사업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에선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을 통해 그룹의 조선 해양 기술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HD현대그룹)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그룹명 교체를 발표한 ‘50주년 비전 선포식’ 이후인 같은 달 27일부터 TV와 네이버, 카카오톡 등을 통해 그룹 영상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그룹을 대표하는 ‘스마트 자율운항’ 기술을 제시하는 편부터 최근 설립한 ‘글로벌 R&D 센터’를 소개하는 편까지 그 사이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다. 아예 ‘바다에서 우주까지, 건설기계에서 AI(인공지능)·로봇까지, 현재의 에너지에서 무한한 에너지까지’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벌여왔던 사업들을 차례로 설명하는 광고도 나왔다. 해당 광고는 최근 새롭게 개설된 ‘HD현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0만~400만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오는 3월까지 이러한 광고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HD현대그룹이 그룹명을 변경하고 그룹 비전을 알리는 광고까지 선보이는 건 그룹 이미지를 제조업 기업에서 혁신 기술 기업으로 바꾸고자 하는 바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기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중요한 핵심 가치”라며 새해 키워드 중 하나로 꼽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HD현대그룹이 최근 선보이고 있는 광고 (사진=HD현대 유튜브 갈무리)HD현대그룹은 다가오는 CES 2023에서도 자율운항 선박 기술 등을 선보이며 바꾼 그룹명을 알리고 그룹 이미지를 바꾸는 데 힘을 쓸 전망이다. 그룹 차원의 CES 진출은 이번이 두 번째로, 올해는 자율운항 선박부터 해양 데이터 플랫폼까지 다양한 조선 해양 기술을 내세우며 지난해보다 더욱 세밀하고 상용화한 기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역시 지난해에 이어 현지에서 그룹 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지난해 CES에서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미래 개척자(퓨처 빌더)가 돼 더 지속 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HD현대그룹은 최근 경기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 준공을 계기로 회사 내부적으로도 복지를 확대하는 등 ‘일하고 싶은 회사’로의 변신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HD현대그룹은 △자녀 유치원 교육비 1인당 최대 1800만원 지원 △학부모 참여형 어린이집 운영 △유연 근무제 확대 등 임직원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당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1.04 I 박순엽 기자
초대형 걸그룹 뜬다…트리플에스, 2월 '10인조 데뷔' 확정
  • [단독]초대형 걸그룹 뜬다…트리플에스, 2월 '10인조 데뷔' 확정
  • 트리플에스(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데뷔 시기를 확정했다.4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트리플에스는 2월 중순 정식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10명의 멤버가 참여한 첫 앨범으로 K팝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현재 멤버들은 첫 출격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트리플에스는 JYP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소니뮤직코리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등 여러 기획사에서 A&R 총괄로 재직한 정병기 대표가 수장인 모드하우스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팀이다. 모드하우스는 24인조 초대형 걸그룹 탄생을 예고해 화제를 모은 뒤 차례로 새 멤버를 공개해왔다. 지금까지 공개한 멤버는 총 11명, 데뷔 준비 과정을 다룬 콘텐츠가 올라오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어느덧 61만명을 돌파했다. 데뷔 앨범 활동은 지난해 공개한 멤버 10명이 펼친다.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등이다. 멤버 면면이 화려하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출신 김채연, MBC ‘방과후 설렘’ 출신 이지우, 김유연, 가수 비비 친동생 김나경, 일본 잡지 모델 출신 카에데 등 스타성과 화제성이 남다른 멤버들이 수두룩하다. 유닛 AAA(사진=모드하우스)앞서 모드하우스는 지난해 10월 멤버 중 김유연, 김나경, 공유빈, 정혜린 등 4명으로 구성한 유닛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이하 AAA, Acid Angel from Asia)를 먼저 출격시켰다. AAA는 세련된 스타일의 타이틀곡 ‘제너레이션’(Generation)으로 활동하며 SBS M ‘더쇼’ 2위,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1위 등의 성과를 내 트리플에스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등 4세대 걸그룹들의 활약세가 매서운 상황 속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데뷔 이후 또 한번 K팝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2023.01.04 I 김현식 기자
베를린·런던 필하모닉 내한…'K클래식' 열풍도 계속
  • 베를린·런던 필하모닉 내한…'K클래식' 열풍도 계속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년에도 클래식 열풍은 계속된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잇따라 열리고, ‘K클래식’ 바람을 일으킨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도 계속된다.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올해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들의 내한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이 6년 만에 내한한다. 오는 11월 11~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브람스, 베토벤, R. 슈트라우스 등을 연주한다. 이번이 통산 7번째 내한공연이다. 2019년부터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한다.오는 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사진=롯데문화재단)475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오는 3월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3월 5일과 7~8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3월 7~8일 공연에선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한다. 2012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역사상 처음으로 수석 객원 지휘자로 인연을 맺은 지휘자 정명훈이 포디엄에 오른다.영국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08년 세계 오케스트라 1위로 꼽았던 명문악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는 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지휘자 파비오 뤼지,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 등과 함께 오는 11월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를 빛낸다. 유럽을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빈 &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기념비적인 첫 내한공연도 오는 7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K클래식’을 알리고 있는 젊은 한국인 연주자들의 무대도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오는 7월 4~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선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베를린 필하모닉,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에도 협연자로 오른다.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임윤찬은 오는 6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출연한다. 11월 뮌헨 필하모닉 내한공연에도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와 함께 협연자로 이름을 올렸다.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오는 7월 4~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3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11월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에도 협연자로 나선다. (사진=크레디아)국내 대표 오케스트라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서울시향은 상반기에는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시벨리우스 사이클, 하반기에는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풍성한 향연을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박재홍, 첼리스트 최하영 등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KBS교향악단은 피에타리 잉키네 음악감독과 함께 낭만주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다채로운 교향곡 라인업을 예고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첼리스트 한재민 등이 협연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비트 라일란트 음악감독과 함께 대중과 마니아의 취향을 모두 충족시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휘계 신성 옥사나 리니우, 토마시 네토필 등이 국립심포니와 첫 내한 무대를 갖는다.유명 음악가들의 리사이틀도 열린다. 현존 최고의 베토벤 해석 권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는 오는 6~7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7일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32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지휘자 정명훈이 각각 75세와 70세를 기념해 첼리스트 지안 왕과 함께 트리오를 이뤄 오는 9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재일교포 3세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에서 태어난 24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 만 30세의 젊은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 피아노계 신성 이고르 레비트 등의 내한도 예정돼 있다.
2023.01.04 I 장병호 기자
아산탕정2, 2029년까지 주택 2만호·산학연 R&D타운 들어선다
  • 아산탕정2, 2029년까지 주택 2만호·산학연 R&D타운 들어선다
  •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만호의 주택과 산·학·연 간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연구개발(R&D)타운이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대상 지역은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대 357만㎡다.이곳에 전체 면적의 11%인 42만㎡ 규모 일자리 공간과 105만㎡(29%)의 공원·녹지·하천 부지를 공급한다. 주택은 2만2000호가 들어선다.중심 상업·업무용지와 R&D 타운, 주거·공원·학교가 연계된 복합커뮤니티타운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랜드마크로 만든다.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때 지정한다.아산탕정2에는 기업 수요에 맞춘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R&D 타운을 만들고,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서 자율주행차·소재부품 등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한다.일자리, 문화, 상업시설은 걸어서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개인형이용수단(PM) 전용도로, 대중교통 노선을 배치해 각 생활권 사이도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를 거쳐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2023.01.04 I 박경훈 기자
삼성전자 4%·하이닉스 7%대↑…세제 지원에 '훨훨'
  • 삼성전자 4%·하이닉스 7%대↑…세제 지원에 '훨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 기대감 속 위험선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이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경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51%)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장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600원(7.41%) 오른 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5일(종가 8만200원)이 마지막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용산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회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국가 전략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의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까지 상향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는 주요 경쟁국 대비 최고 수준의 세제지원이 적용된다.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은 25~30%로 미국(25%)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서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도 30~50%로 대만(25%)보다 높아진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테슬라 급락 충격에도 배당락 이후 되돌림이 유입되고 있다”며 “정부의 반도체 세제 지원 발표로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1포인트(1.43%) 상승한 2250.34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대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2023.01.04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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