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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내년 정책 방향 '디지털·글로벌·함께 도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정책 방향으로 △디지털 전환 △글로벌 진출 △함께 도약 등 3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주도권 경쟁을 선도할 혁신 벤처 육성과 함께 중소상공인이 함께 도약하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27일 중기부가 발표한 ‘2023년 정책과제’에 따르면 창업·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 차원에서 중동, 유럽 등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를 미국·중동·유럽 등으로 확대 조성해 내년까지 누적 8조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거점인 K-스타트업센터와 벤처투자센터 등도 베트남, 유럽에 확대해 개소한다. (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디지털 경제를 선점할 디지털 딥테크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5년간 초격차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별하고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사업화 자금과 초격차 펀드, 혁신기술 보증으로 지원한다. 플랫폼 기업 등 창업 벤처기업들이 후배 기업, 소상공인들과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서 함께 도약 프로젝트도 가동하고 온라인 플랫폼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도 추진한다.중소기업은 수출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 R&D 지원을 통해 생산성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대가를 받는 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과제로 글로벌 강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6억원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대기업 수출에 기여하는 간접 수출 기업을 찾아 직접 수출 기업으로 전환 및 인도, 아세안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 다변화 지원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 현장에 신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대상 기업들을 위해 원가정보제공 연동계약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설명 로드쇼, 가이드북 제작 등으로 혼란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소상공인의 선도 모델로 등대시장과 상생형 스마트상점을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진출교육, 컨설팅, 상품 개선, 플랫폼 입점, 전용 인프라 지원을 통해 매년 10만명의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중기부는 정책 대상별 핵심 사업 추진과 함께 장기화하는 복합위기에 더불어 기업 안전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 규모를 확대하고 보증요율을 인하하는 한편 부실위기 기업에 대해 중기부의 기업회생 컨설팅과 은행권의 신속금융 워크아웃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위축된 벤처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신속투자 인센티브 신설, 구주 인수 전용 사모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에 없는 규제는 원칙적으로 국내에도 없도록 하고 대규모 테스트베드, 해외실증 R&D, 스케일업 자금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새롭게 도입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혁신 환경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함께 도약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다가오는 저성장과 무역장벽을 돌파하기 위해 필수적인 성장전략”이라며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이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디지털 경제 시대, 미래를 만드는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스터즈X우주텍, '르무통' TVC 제작 및 온에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종합 마케팅 그룹 FSN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파트너사 우주텍의 프리미엄 메리노울 슈즈 브랜드 ‘르무통’의 첫 브랜드 TV 광고를 제작 및 온에어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르무통)르무통은 ‘벗고 싶지 않은 편안함’을 컨셉으로 다양한 직업군(바리스타, 대학병원 의사)과 상황(여행, 산책)별 시리즈로 제작했고, 12월 16일부터 TV 광고 송출을 시작했다. 르무통 브랜드는 편안한 착용감과 친환경 브랜딩으로 고객 만족도 95%, 반품률 5% 미만을 기록하며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무제한 무료 교환, 무료 반품 정책으로 부담 없이 신어볼 수 있어 온라인에서 신발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부스터즈는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R&D 역량을 갖춘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고, 광고 기획 및 제작, 콘텐츠 유통 등 마케팅 자원을 투여해 단기간 고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브랜드 애그리게이터(Brand aggregator)’ 업체다.부스터즈 관계자는 “탄탄한 매니아층이 있는 르무통과 부스터즈와의 마케팅 시너지를 통해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부스터즈와 우주텍과의 파트너십 이후 첫 TVC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두산건설, ‘두산위브더아티움’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자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건설은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아티움’ 현장이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 시공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자 선정은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에 의거해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받고 사용검사가 완료된 경기도내 98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시공 품질을 평가했다. 분야별 시공품질 평가와 함께 품질점검 후속조치, 입주자 생활편의 증진 등 품질향상 노력도를 기준으로 경기도 평가, 시·군 평가, 민간전문가 현장실사 등 3단계로 진행해 선정됐다.두산건설은 입주민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주차관제 시스템, 특화된 조형물 및 물놀이터, 결로방지를 위한 단열재 및 시멘트 보드설치, 캠핑데크장 개수대 설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고객 만족을 향상하기 위해 콘센트 마감재질, 이질재 접합부 처리 등의 세심한 마감도 관심이 돋보였다.이에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달 11월 25일에는 (사)한국건설품질협회에서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건설품질 경영대상’에서 총 8개 부분 중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등 5개 부분을 한꺼번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산건설은 품질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방재 신기술과 내진보강 신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 신공법을 획득하고 있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두산건설의 이 같은 노력은 브랜드 선호도에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R114에서 매년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에 9위에 올랐으며, 닥터아파트가 선정한 ‘브랜드 파워 순위’에서도 10위를 기록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건설경기에서도 품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重그룹, 'HD현대'로…권오갑 회장 "기술·디지털 융합 역사 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이 ‘HD현대’를 새 이름으로 정하고, 새 비전을 선포하며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사업 분야에서 도약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기술과 디지털의 융합을 강조했고 정기선 HD 사장은 스마트한 기업문화를 약속하며 새로운 그룹의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HD현대는 26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그룹의 공식명칭 변경을 선언하고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글로벌R&D센터(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발표자로 무대에 나서 임직원들에게 직접 HD현대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사장은 발표를 마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약속했다.권오갑 회장이 경기도 판교 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HD현대는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도 공개했다. 포워드 마크(Forward Mark)로 이름 붙여진 새 심볼은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로 완성했다. 포워드 마크의 역동적인 모양은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HD현대의 의지를 상징하며, 녹색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의미한다.이날 행사는 약 1000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울산, 영암, 대산 등 전국 그룹사 임직원들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1월 16일 시작된 창립 50주년 기념 ‘한마음 걷기 챌린지’의 마지막 주자들이 341km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착점인 GRC에 도착했다. 권오갑 회장을 비롯한 HD현대 경영진들이 직접 GRC 입구에서 정기선 사장을 포함한 마지막 주자들을 환영하며, 걷기 챌린지 완주를 축하했다.
- 대전·충남,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민선8기 현안사업 파란불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확보한 국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 민선8기 현안·공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역대 최대인 4조 1485억원의 국비를 확보,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확보액 3조 8644억원 보다 2841억원(7.3%) 증가한 수치로 대전이 요구한 주요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 문화 체육 예술 분야, 녹색환경과 교통분야 예산 반영으로 과학수도 대전으로서의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좋은 도시, 일류도시 대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210억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 사업(21억원),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청사 신축 설계비(8.3억 원) 등을 모두 확보했다. 이 중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비는 상임위에서 일부 감액됐지만 충청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합심한 결과,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또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13.65억),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사업(18.9억),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20억)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 327억원을 국회에서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협력한 결과로 풀이된다.분야별 정부예산안 확보현황을 보면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8.9억) △충청권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226억)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3억) △도시재생 뉴딜사업(112억) △지방투자촉진 보조금(32억) 등이 반영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으로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대전시가 요구한 사업예산 대부분이 반영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내년은 민선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현안사업들의 성공적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확보한 국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 638조 7000억원 중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모두 9조 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9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며, 올해 최종 확보한 8조 3739억원보다 6850억원(8.2%) 많은 규모다. 신규 사업으로는 39건을 반영시키며, 도내에 1조 7781억원의 사업비가 새롭게 투입되게 된다.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보면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23억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80억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10억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3.5억 △TBN 충남교통방송국 설립 60.6억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원 7.5억 등이다. 또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10억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3억 △해미 국제성지 디지털 역사체험관 조성 9억 △천안 K컬처 박람회 9억 등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비 9조 시대 개막은 220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공직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 거둔 성과”라며 “이번 정부예산에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 사업을 담았다. 이를 통해 내년은 힘쎈충남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매출 2배 성장' 마이크로디지탈, 내년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세자릿수 매출 증가율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창사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 폭이다. 매출 증가 기세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확실한 흑자기조 전환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러한 실적 성장세에도 최근 바이오섹터 침체기와 맞물려 시가총액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23일 종가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의 시총은 504억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 섹터 내에서도 하위권이다. 다만 내년에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하게 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전 사업 부문 유의미한 실적 나오는 중”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3억3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2% 상승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12억3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6.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자료=마이크로디지탈)투자자들의 궁금증은 매출 성장 추세가 4분기에도 유지될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하는 사업분야는 △바이오프로세스 △바이오메디컬 △진단키트 등을 뜻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최초로 일회용 세포배양기와 세포배양액을 개발한 국가 대표 바이오 소부장기업이다. 바이오프로세스 품목에는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배지 시스템이 속해있다. 바이오메디컬은 검체 관리 솔루션, 발광분석 시스템 등의 제품이 포함돼있다. 진단키트 부문에는 코로나19와 암, 호르몬 등을 진단하는 제품이 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곳은 바이오프로세스로 3분기 누적으로 48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메디컬에서 21억, 진단키트에서 13억원의 매출이 각각 발생했다. ◇일회용 세포배양기, 가격과 성능 모두 기존 제품 앞서마이크로디지탈의 핵심 제품은 일회용 세포배양기다. 기존의 ‘STR’ 방식 스테인리스 세포배양기는 대량생산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물질이 발생하면 폐기물 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연구실이나 초기 임상 단계에서 주로 쓰이는 ‘락킹모션(Rocking Motion)’방식은 세포 스트레스와 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지만 최대 200ℓ까지만 생산이 가능해 대량생산과는 맞지 않다. (자료=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이 개발한 일회용의 경우 기존 방식의 장점을 결합했다. 먼저 일회용 백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포 배양 환경 측면에서 더 우수하다. 세포에 스트레스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 2000ℓ까지 세포배양이 가능하다. 또 유지 비비용 등을고려해도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 경쟁력이 있다. ◇내년에도 매출 성장그래프 그려 나간다 이 회사의 주가 측면에서는 내년 실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주목하는 곳은 해외시장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내년에도 매출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업이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겟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제품 특성에 있다. 세포 배양 시스템 특성상 신뢰도와 높은 안정성을 필요로 하지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트렉 레코드로 남는 것이다. 바이오테크를 대상으로 트랙 레코드를 쌓고, 국내 대기업, 더 나아가서 글로벌 진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대표의 전략이다. 올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배양 시장은 지난 2019년 177억4400만달러(약 22조)로 집계됐다. 매년 연평균 12.91%씩 상승해 2024년이면 325억5000만달러(41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당초 증권가를 비롯한 시장에서는 마이크로디지탈의 흑전의 원년이 올해가 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흑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속적인 인력확충과 R&D 투자, 인허가 비용 및 전시회 참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기존 세포배양기와 마이크로디지탈 일회용 세로배양기 ‘프리락킹’과 비교 (자료=마이크로디지탈)
- 올해 마지막 자문위, 정기석 "내년, 다가올 일상 준비할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올해 위원회를 마감하면서 “2023년에는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여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하고 다가올 일상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활동 실적 및 향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총 14차례, 정부에 정책 권고”정 위원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의료체계가 다소 희생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이 오더라도 일반의료체계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필요한 시설과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응급과 중환자, 그리고 소아청소년, 투석, 분만 등에 대한 진료체계를 꼼꼼하게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보건의료협의체가 어떻게 협력하고 유기적으로 소통할지 논의하고, 질병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권역 내 방역사령탑으로서 수행해야 할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지 등 심도 있게 논의를 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위원회는 내년에는 방역정책 추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소외되거나 어려운 계층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최우선 원칙을 가지고 방지책과 지원책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독립적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지난 6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결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민간전문가가 중심이 돼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됐다.정 위원장은 “지난 7월 6차 재유행 대비 방역 ·의료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지, 입국 전후, 해외 입국 전후의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검사 중단,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7차 유행 대비 방안, 감염병 R&D(연구·개발) 거버넌스 개편 및 최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까지 총 14차례에 걸쳐서 주요 정책에 대해 광범위하고 깊이 있게 토의하여 정부에 권고했다”고 언급했다.◇“유행 안정 추세로 갈 때 돼”현재 위원회는 2개의 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근거 마련이 시급한 분야별 주제에 대한 연구와 분석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사회경제지표체계 개발 작업반에서는 예비 연구를 통해 감염병 위기 및 방역정책에 따른 국민 삶의 변화를 분석하여 지난 11월 발표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를 통해 사회경제지표 마련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감염병 위기가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과 경로에 대한 실증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소통전략 및 메시지 개발 작업반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소통구조 마련 및 공중보건위기 소통효과성 제고를 위한 예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 위원장은 “내년 1분기에는 국내 위기소통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정 위원장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벌써 한 두 달간 유행이 계속돼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에 머물거나 아니면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피력했다.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5545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9일(2만 6608명)보다는 1063명 적은 숫자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83명을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1주일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19명→512명→547명→530명→534명→592명→583명이다. 사망자는 42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3만 1832명,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