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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SG 데이터 한 눈에 보는 ‘SRS’ 시스템 구축
  • SK하이닉스, ESG 데이터 한 눈에 보는 ‘SRS’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 ‘SRS’(Sustainability Reporting System)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SRS는 SK하이닉스의 ESG 전략과 목표, 활동, 실적, 정책 등을 통합 공시하는 시스템이다. 수많은 ESG 데이터를 수치화·시각화해 글로벌 고객, 투자자, 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SRS를 통해 공개된 ESG 데이터는 4년 이상 누적된 수치로 SK하이닉스의 ESG 전략 프레임워크인 ‘PRISM’에 따라 정보가 나열돼 있다. PRISM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ESG 전략 방향성과 가치 제안을 담은 체계다. 각 영역별로 △사회공헌, 지배구조, 안전보건(P) △기후변화, 수자원관리, 폐기물·재활용(R) △친환경 기술(I) △협력사 동반성장(S) △다양성·포용성, 인재육성(M) 등의 내용과 영역별 2030년 목표, 현시점 목표와 달성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또 데이터 센터 메뉴를 통해 다양한 ESG 데이터도 알아볼 수 있다. 글로벌 공시 기준에 맞춘 ESG 데이터와 각종 보고서 및 정책, 가이드라인 등도 확인 가능하다.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2025년 ESG 공시 의무화를 대비하겠단 구상이다.천혜성 SK하이닉스 경영시스템PI TL은 “올해 구축된 SRS는 IT 기반의 ESG 경영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2025년, 2030년 목표에 맞게 여러 기능들이 추가된 ESG 플랫폼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며 중장기적 로드맵을 기반으로 유관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이다원 기자
농구공이 야구공 두 개 달고 '위장'한 사연
  • 농구공이 야구공 두 개 달고 '위장'한 사연 [e갤러리]
  • 유은석 ‘위장’(2022 사진=리나갤러리)F.R.P(섬유강화 플라스틱)·우레탄페인트. 20×30×25㎝. 리나갤러리 제공.[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위장’(2022). 이만큼 딱 떨어지는 작품명이 있을 수 있을까. 농구공이 야구공을 두 개 달고 앙증맞은 토끼가 됐으니. 작가 유은석(36)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이콘에 아무나 상상하지 못하는 다른 아이콘을 얹어 지금 우리시대의 상징을 꺼내놓는다. 덕분에 ‘새로운’ 팝아트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평가가 늘 따랐다. 굳이 예전과 달라진 거라면 유명 캐릭터를 끌어내 변형하던 형태서 일상의 소품을 끌어와 ‘위장’하는 형태로 변화를 겪는 점이랄까. ‘이상한 정원’(Strange Garden)이란 별칭이 붙은 연작에 주로 등장하는 오브제는 ‘공’. 탑처럼 층층이 쌓기도 하고 터진 틈에 흙을 넣어 나무를 심기도 한다. 굳이 공인 건, 승패를 갈라야 존재감을 얻는 공에도 경쟁이 아닌 상생의 신호가 뜰 수 있다는 걸 보이기 위해서란다. 작가는 2014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내걸었던 조각 ‘스파이더맨’으로 유명세를 탔다. SNS에 뜬 “선정성과 원작에 대한 모욕”이란 원성을 이기지 못하고 자진철거했던 ‘사건’을 말하는 거다. 당시 작가는 “아침의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영웅에게도 적용해 거짓 없고 가식 없는 아침의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한 것”이란 글로 아쉬움을 전했더랬다.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로142길 리나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뉴 팝!’(The New Pop!!)에 걸고 세웠다. 유은석 ‘피어난 공’(2022), 율마·농구공, 가변설치(사진=리나갤러리)유은석 ‘테디로부터’(From Taddy·2022), F.R.P(섬유강화 플라스틱)·우레탄페인트, 60×45×58㎝(사진=리나갤러리)
2022.12.26 I 오현주 기자
LG전자, 수면진단 기술 활용해 혁신가전 개발한다
  • LG전자, 수면진단 기술 활용해 혁신가전 개발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수면 진단 전문 슬립테크(sleep-tech) 기업 ‘에이슬립’과 고객의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23일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LG전자 H&A연구센터장 오세기 부사장(사진 왼쪽),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23일 서울 금천구 소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LG전자의 다양한 혁신 가전과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에이슬립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립테크 기업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스피커 등 마이크가 설치된 기기만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든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 별도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고객의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장점이다.LG전자는 향후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취침, 수면, 기상 등 고객의 개인별 수면 상태와 패턴에 따라 알아서 최적의 모드로 동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가전으로 F.U.N(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예를 들어 고객이 잠이 든 것이 감지되면 침실의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가 수면 모드로 전환되고, 휘센 에어컨이 최근 수면 기록에 따른 최적 온도로 설정되는 식이다. 세탁이 끝났는데 고객이 수면 중일 경우 트롬 세탁기가 알아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에이슬립은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수면 진단 기술과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으로 구성한 스마트한 침실 환경 데모를 전시할 예정이다.오세기 부사장은 “간편하고 정확한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최영지 기자
KT,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 구축 완료
  • KT,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 구축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의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달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KOREN의 데이터레이크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 데이터를 확인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는 AI데이터샛 화면KT(대표이사 구현모)가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의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의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달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KOREN은 미래 네트워크 선도 기술과 관련 장비를 연구·시험·검증할 수 있는 비영리 시험망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구축 및 운영을 주관한다. KT는 KOREN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에 관련된 기술,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를 구축했다.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에서는 KOREN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트래픽, 유해 트래픽, 광신호 이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네트워크의 장애, 이상 트래픽의 예측 알고리즘 및 AI에 기반을 둔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연구개발(R&D)등에 활용할 수 있다.특히 KT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광신호 세기와 국제망 데이터, 이용 기관별 트래픽으로 구분해 통계화하고, 그래프와 표 등의 시각화 형태로도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데이터 수집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사용 이력 조회 및 관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KT 기업통신1P-TF 이승호 상무는 “KOREN 데이터 레이크 포털 사이트가 네트워크 AI 기술에 대한 R&D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허브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관제 및 관리를 위한 AI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2.26 I 김현아 기자
내년 민영아파트 전국 25만여 가구 분양…9년 만에 최저
  • 내년 민영아파트 전국 25만여 가구 분양…9년 만에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년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총 25만 80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계획물량 기준으로 2014년(20만 5327가구) 이후 가장 적고, 2022년(41만 6142가구) 대비 38%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 둔화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물량을 축소 계획하거나 아직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상당수여서, 2023년에는 민간의 주택공급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 분양계획 물량은 유형별로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10만 9532가구(42%)이고,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비율은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48%(12만 5065가구)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주목할 만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2022년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 3069가구,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 1806가구 등 분양가 산정 난항 및 조합 내분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은평구 ‘대조1구역’ 2083가구 등 유망 사업장에서 공급될 전망이다.경기에서도 정비사업 물량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 ‘광명1R구역’ 3585가구, ‘베르몬트로광명’ 3344가구, 안양시 ‘안양뉴타운맨션삼호’ 2723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경기 지역 내 신도시에서는 파주 운정 15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작년에 이어 검단 신도시 물량과 도시개발물량이 눈에 띈다. 검단에서 5971가구가 분양계획을 밝혔으며 용현학익 도시개발을 통해 ‘시티오씨엘6단지’ 1734가구, ‘시티오씨엘7단지’ 147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 계획이 많다. 부산 남구 ‘대연3구역’ 4488가구, 남구 ‘우암1구역’ 2205가구, 광주 북구 ‘운암3구역’ 3214가구 등이 공급을 계획 중이다.주요 건설사의 내년 분양계획 물량은 전년 대비 68% 수준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의 2023년 계획 물량은 7만 5106가구로 2022년 계획(11만337가구)에 비해 68% 수준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별로 현대건설이 2만 1126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GS건설 2만 1000가구 △포스코건설 1만 3453가구 △삼성물산 9971가구 △DL이앤씨 9556가구 순이다.눈 여겨 볼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삼성물산)’ 1097가구,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 1011단지(GS건설) 1490가구, 부산 동래구 사직1-6지구(현대건설) 1090가구 등이 있다.부동산R114는 “수요자들이 선별청약에 나서면서 입지 열위 및 공급과잉 지역은 미분양 적체 우려도 커질 전망이다”라며 “2023년 분양시장은 분양가, 규모, 입지 등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민영아파트 분양시장은 계획물량(41만 6142가구)의 73%인 30만 4142가구(예정물량 포함)만 실적으로 이어졌고 일부는 2023년으로 이월됐다. 수도권에서는 계획물량(20만 2016가구)의 68%인 13만 8826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모두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은 2만 7048가구로, 연초 계획물량(4만 8589가구) 대비 55% 수준에 그쳤다. 지방은 계획물량(21만 4126가구)보다 4만 8810가구 적은 16만 5316가구로 조사됐다. 부산, 광주, 대구 등 광역시에서 실적이 저조한 반면 전남, 강원, 전북 등은 계획보다 많은 물량을 쏟아냈다.
2022.12.26 I 신수정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혁신의료기기 지정
  •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혁신의료기기 지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자사의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인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27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응급상황 예측 인공지능(AI) 솔루션 ‘에이아이트릭스-VC(AITRICS-VC, 바이탈케어)’ (사진=에이아이트릭스)혁신의료기기는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에서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현저히 개선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의료기기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의료기기 우선심사와 단계별심사의 인허가 특례 및 의료기기산업법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바이탈케어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을 통해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서 △중환자실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일반 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 등을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지난 7월 수행한 확증 임상시험 3건에 대한 결과와 다수의 연구 논문, 특허 등을 바탕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병원에 도입되고 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성능뿐만 아니라 자사의 우수한 생체신호 기반의 AI 기술력이 입증됐다”며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시발점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정부 지원과 R&D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바이탈케어의 신의료기술 평가유예를 진행 중이다. 향후 혁신의료기기소프트웨어제조기업과 혁신형의료기기기업 등 다양한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12.26 I 김새미 기자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 기대 -하이
  •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사업 성장 모멘텀 기대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내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23일 기준 12만7000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에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을 실현하기 위해 클라우드가 필수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클라우드 관련 투자 등이 내년부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P는 기존 온프레미스(서버·스토리지 등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사내에 구축한 형태)에서 클라우드로 업무 환경을 변경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이관과 운영 등을 담당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현재 삼성에스디에스가 펼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SP는 기업에게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글로벌 사업자를 비롯해 KT,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주요 CSP다. 이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자체 데이터센터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고 외부 CSP 인프라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삼성에스디에스의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SCP의 확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의 경우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연구개발(R&D), 대외 고객사를 위한 고성능 AI 모델 구축과 업종별 비즈니스 최적화 문제 해법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사업이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6 I 김소연 기자
LG엔솔, 높은 성장성과 이익안정성에 매출확대 기대-KB
  • LG엔솔, 높은 성장성과 이익안정성에 매출확대 기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높은 성장성과 이익안정성을 통해 매출 비중을 확보해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보통신(IT)기기에 적용되는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2위 기업”이라며 “내연기관 시장의 전기차 전환, 불안정한 신재생 에너지의 저장, IT 제품 사용처 증가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EV) 배터리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폭스바겐, 르노, 볼보, 포드, 현대차(005380), 테슬라 등 대부분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그는 “EV 배터리 경쟁력은 입증됐다”며 “5대 매출처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비중이 49%에 불과할 정도로 모든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과 이익 성장과 분기별 이익률 안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의 2021년 매출액은 17조9000억원이었지만 올해 기대치는 25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그는 “원재료 가격 급변동에도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률 변동폭이 3.9~6.8%로 안정화됐다”고 강조해다. 전 연구원은 “실적 안정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 외에도, △1위 업체의 선택적 고가 수주 △원가 연동 계약, △생산 기술 우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전방 전기차 판매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 매출액 66조원 및 영업이익률(OPM)10%대 가이던스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의 주잔고 370억원 중 70%가 북미에 집중 되어있어 차별화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매출의 3.7%를 R&D 비용에 사용 중인데, 2022년 기준으로는 1조원 수준”이라며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기술을 확보해 2024년까지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6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밀실서 주무른 639조 예산… 경제 살리기 시늉만 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밀실서 주무른 639조 예산… 경제 살리기 시늉만 냈다-높아진 피부양자 문턱… 50만명 ‘건보료 쇼크’-산타는 없다-집값 24년 만에 최대 하락… 秋 “내달 규제지역 추가 해제”-[사설]불법 부추기는 민주노총, 이래서 노동개혁 필요하다-[사설]해 넘길 수 없는 일몰 법안, 또 국정 발목잡기 돼선 안돼△종합-둑 터진 시진핑 방역… 中경제 낙관론도 삼켰다-美 영하 46도 폭탄 사이클론… 日 1m 폭설 홋카이도 정전△악재에 갇힌 글로벌 증시-세계 곳곳서 ‘배드뉴스’만… 새해 초까지 박스피 이어질듯-테슬라 69% 역주행… 서학개미 ‘망연자실’△2023 예산 - ‘졸속논란’ 되풀이-민생보다 지역구 챙기기에 혈안… 세법 1개당 논의 5분도 안해-안전운임제·추가연장근로제 이견 여전… 28일 일몰법안 처리도 ‘가시밭길’ 예고△2023 예산 - 시장 영향-공시가 18억 이하 부부공동 소유땐, 종부세 안낸다… 2주택자 최대 수혜-금투세 2년 유예로 15만명 개미들 안도… 주식양도세 10억 유지로 매물폭탄 우려-“법인세 인하폭 작아… 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한계”△종합-‘무임승차’ 피부양자 50만명 걸러내기… 감면혜택서도 제외-尹, 불원의사에도 김경수 사면하나-“규제 완화책 당장은 안 통해… 집값 더 빠질 것”-누리호 발사체 개발진 젊어진다-역대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정기예금△정치-이재명 소환으로 혼란스러운 민주당…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 가닥-당심 100% 전대 룰 후폭풍… 또 터져나온 ‘공천권 개혁’-“사람은 기계가 아냐… 尹정부 노동개혁은 개악”-北 노동당 전원회의 임박… 김정은 메시지 주목-尹대통령 부부, 성탄절 예배△경제·금융-전기 많이 쓸수록 이득… 왜곡된 전기요금 바로잡아야-‘고객 줄이기’ 나선 카드·캐피털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 15%대로 올려-“제조업 업황 부진, 내년 1월에도 이어질 것”-작년 노조 조직률 14.2%… 6년 만에 상승세 멈췄다△글로벌-日 금리 인상 시도에… “내년 달러·엔 120엔까지 간다”-중국-홍콩 왕래, 내달 중순 재개-‘주한미군 유지·대만 지원’ 美 군사법안 통과… 中 반발-러, 크리스마스에도 우크라 무차별 포격△증권-“3600피·10만전자 간다더니”… 또 ‘양치기 소년’된 증권사-우주로 가는 보령, 주가는 안드로메다로…-1000억·5000억 비상장사, 감사인 선임 절차 단순화△돈이 보이는 창-‘실적 탄탄’ 대어들 몰려온다… 새해 공모주시장 불쏘시개 될까△IPO시장 한파 풀릴까-올해 공모주 먹을 게 없었다지만…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 28%-기관 IPO 허수청약때 페널티… 공모주 ‘뻥튀기’ 막는다△페이 전성시대… 미소 짓는 소비자들-모바일쇼핑은 기본, 해외여행 가서도 페이로 결제한다-앱 하나로 쓰고 싶은 카드 골라 사용… 카드 결제, 페이만큼 편해져△럭셔리 라이프 &-회장님들의 ‘최애’ 와인, 2000만원부터 1만원까지 가격이 전부가 아니네-주식·펀드·ETF 운용 가능한 IRP, 아직도 묵혀만 두고 계신가요-계약할까 말까 고민인 올림픽파크 당첨자, 헬리오시티를 주목하라△산업-내년에도 고가 선박 발주 봇물… 조선 ‘빅3’ 실적 턴어라운드 빨라진다-“수익성 높여라”… LG 전자계열사 사업재편 가속-완성차업계 내수판매 9년 만에 최저-반쪽짜리 ‘K칩스법’ 반도체 전쟁에 찬물-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내년 유럽·미국 진출△산업-“中企 R&D 적극 지원… 5년간 신규 상장사 100개 육성할 것”-“가업승계 개정한 국회 통과 환영”-무협 “내년 1분기 수출도 먹구름”-3열까지 넓고 적재공간도 넉넉한 대형 SUV ‘인기’△ICT-‘경쟁 자청’ 구현모 “저 아니라도 최적임자 뽑아야”-투자 혹한기 뚫은 ‘될성부른 떡잎’… ‘AI 신약 개발’ 경쟁 승자될 것-김범수 지분가치 3.1조… 1년새 반토막-상반기 반등 VS 경기 침체로 횡보… 내년 가상자산 엇갈린 전망△소비자생활-맛집 품질 그대로, 반값에… ‘잠봉뵈르 키트’ 완판-올겨울 프리미엄 패딩 인기몰이… “얼어 죽어도 숏패딩”-쇼핑 ‘라방 전쟁’ 유튜브로 확전-미피도시락·토끼소주… CU, 계묘년 상품 33종 선보여△부동산-‘미미삼·상계3단지’ 재건축 사업 기지개-대법 “새 집주인, 실입주 이유로 세입자 계약 갱신 거절 가능”-반포 원베일리 조합 “입주 연기 없다” 일축-주민-지자체 힘겨루기… 아현1구역 공공재개발 난항△스포츠-손흥민·황희찬, 이젠 EPL 질주-KPGA·PGA 투어서 단 2명씩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김주형의 프레지던츠컵 버디 ‘올해의 베스트 샷 15’ 선정-“조규성·호날두 설전 부각시켜, 산투스 감독과 불화설 은폐”-유해란 “새해 소망은 5년 연속 우승 행진”△오피니언-[목멱칼럼]민주당의 ‘자기중심적 대응’-[기고]‘꽉 막힌 근로시간제’가 키운 가장의 한숨-[기자수첩]22일 지각해 놓고… 지역예산 자랑하는 의원들-[e갤러리]송지연 ‘푸른 병 속에서’△피플-자금경색 대비 모니터링 강화… 당국과 긴밀 공조할 것-프란치스코 교황 “전쟁·가난에 삼켜진 사람들 기억하자”-삼성 임직원 ‘기부페어’ 나눔실천-“모현민 연기 위해 사비로 옷까지 샀죠”-조수미, 자립준비 청소년 위해 기부-분배 강조한 진보 경제학 거목,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사회-“태영호 의원실입니다”… 알고 보니 北 해커였다-이과생 절반 “인문계 지원”… 올해 ‘문과침공’ 더 거셀듯-“추워도 좋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명동거리 북적-3년 만에 서울 보신각서 ‘제야의 종’ 울린다-내년 울산교육감 보선 ‘보수 단일화 VS 포스트 노옥희’ 격돌
2022.12.25 I 윤기백 기자
이재홍 기정원장 "중기 단계별 지원…상장사 100개 육성"
  • 이재홍 기정원장 "중기 단계별 지원…상장사 100개 육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들이 창업 단계에서 성장 단계까지 단계별 혁신에 필요한 것들을 잘 지원해주는 것이 저희의 근본적인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신규 상장사 100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우수 혁신업 기업 비중 감소세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은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동반자’라는 비전을 갖고 기관을 운영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이재홍 원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상장기업을 100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원장은 “중소기업 R&D 지원 이후 상장까지의 평균 4.81년이 소요되고 R&D 지원 이후 최근 5년간 상장한 기업 수는 연평균 18.8개로 조사됐다”며 “이같은 내용들을 향후 5년간 매년 20개씩, 총 100개의 상장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는 최근 5년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 수인 466개의 약 21%를 차지하는 도전적 수준”이라며 “투자형 R&D 확대, 미래 전략기술 투자 확대, 투자유치·판로 확대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사업화 생태계 강화 통해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원장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지역 혁신형 기업의 비중을 42%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2013년 42.6% 수준이었던 지역 혁신형 기업 비율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줄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은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면서 올해 비중은 38.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 원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정보기가(IT) 기업이 인력과 자본이 풍부한 수도권으로 집중돼 벤처·이노비즈 기업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창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수한 혁신형 기업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지역 산학연 기술협력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사업 지속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민간 주도의 혁신성장 지원스마트제조 클러스터도 5년간 100개 이상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제조 클러스터란 데이터 공유와 기업 간 협력 수요가 있는 스마트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 클러스터를 말한다.이 원장은 “서로 방향이 다르면 제조기업이 R&D를 한다고 해도 납품을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첫 단계에 있는 기업부터 마지막 단계에 있는 기업들까지 한 데 묶어 생태계적 측면으로 접근하려고 한다”며 “서로 재고량, 품질 관리 등 데이터를 전부 같이 공유하고 스마트공장을 같이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후방 가치사슬 기업 간 협업 인프라를 지원하고 기획부터 유통까지 제조 전 공정을 연결할 것”이라며 “사업비 지원을 개별기업에서 기업군 묶음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 공동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기관 내외부 고객들의 만족도와 청렴도로 구성한 복합지표인 ‘고객중심 경영지수’를 ‘탁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주요 목적 중 하나다. 이 원장은 “공공기관은 본연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잘 수행해야 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은 고객중심으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며 “내·외부 고객 만족과 청렴·윤리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이 원장은 기정원이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민간주도의 혁신성장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벤처캐피탈(VC)의 기업선별 및 보육역량, 자본력을 활용한 ‘투자형 R&D’ △정부가 ‘기업선별·투자·R&D·사업화·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스케일업팁스’ △R&D·사업화까지 대규모 자금과 장기간 소요되는 ‘딥테크’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 팁스 확대 △R&D 이후 시장진출을 위한 자금·판로·인증 등 비(非) R&D 정책을 활용하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기정원의 사업들이 복잡하다는 선입견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는 등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은 “곧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통합공고가 나올 텐데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도 많이 만들고 기업의 번거로운 행정절차들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12.25 I 함지현 기자
집값 24년만에 최대 하락…추경호 "내달 규제지역 추가 해제"
  • 집값 24년만에 최대 하락…추경호 "내달 규제지역 추가 해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시장 부양을 위해 정부가 잇단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가격은 12일 기준 전달보다 1.03% 하락했다. 아파트값은 1.4% 하락,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월간 기준 외환위기 중이던 1998년 5월(-3.03%)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크거나 가격이 비싼 시가 총액 상위 50위 아파트값은 평균보다도 더 큰 폭(-2.58%)으로 내렸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59㎡형은 이달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20억9000만원)보다 7억5000만원 빠졌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이 14억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9년5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 퇴계주공1단지 전용 49㎡형은 이달 2억500만원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최고가(4억25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이처럼 부동산 경착륙이 심화하자 최근 정부는 시장 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관해 아직 일부 규제가 묶여 있는데 해제 조치를 내년 1월에 발표하겠다”며 “부동산 세제는 내년 2월 각종 취득세 중과 인하 조치를 담은 법령을 국회에 제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여전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당장은 수요자의 관심 환기, 급매물 소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운신의 폭이 커진 투자수요가 앞으로 시장 여건에 따라 거래에 나설 수 있어 시장 연착륙 유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가벼워지는 다주택자 종부세, 부동산 시장 연착륙 주목
  • 가벼워지는 다주택자 종부세, 부동산 시장 연착륙 주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년부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이 가벼워진다. 세금 부담을 줄이고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단기간에 시장 반등을 유도하기엔 역부족이란 게 중론이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규제지역 2주택자·부부 공동명의 혜택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0.6~3.0%인 종부세 일반세율을 0.5~2.7%로 낮췄다. 또한 2주택자까지는 중과세율이 아닌 일반세율을 적용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도 중과세율이 1.2~6.0%에서 0.5~2.7%로 낮아진다. 기본 공제액도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 그 외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어난다.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중과세율에서 일반세율로 전환되는 서울 등 규제지역 2주택자가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형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형을 보유한 2주택자의 경우 올해 종부세로 6998만원을 내야 하지만 내년엔 2102만원으로 부담이 줄어든다. 부부 공동 소유 1주택자도 1인당 공제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면서 공시가격 18억원까지 종부세 부담을 피할 수 있다.정부·여당은 종부세법 개정이 유주택자 세금 부담을 경감하는 건 물론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아파트값은 22일 기준 6.5% 하락했다. 매수세는 위축했는데 그간 나온 물건이 팔리지 않고 적체하면서 하락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부세가 경감되면 세금 부담 때문에 집을 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정부가 종부세 부과 기준이 되는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 지역에선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회사 아실에 따르면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1093건으로 한 주 전(5만1952건)보다 1.7% 줄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에 발표한 각종 대대적인 규제 완화나 세금 중과 완화 조치는 아마 최근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가파른 하락 흐름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금리·매수심리 악화에 연착륙 ‘역부족’다만 종부세 감면만으론 연착륙을 유도하기 역부족이다. 주택 시장을 둘러싼 다른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금리가 대표적이다. 올 들어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존 주택 보유자는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 부담은 늘었는데 신규 구매자는 빚내서 집사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시장 심리도 여전히 비관적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고금리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 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최종 기준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오를지 또 고금리 기조에 따른 수요 측면에서의 위축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정부가 추가 규제 완화에 들어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는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주택 구매용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소형 아파트 (전용 85㎡ 이하) 임대사업자 제도도 2년 만에 부활한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도 2주택자는 폐지되고 3주택자도 세율이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서울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지역 일부를 해제하고 분양권 전매 규제도 완화할 계획이다. 종부세 감면이 기존 주택 보유자 부담을 줄여 매물 출회를 줄이는 조치라면 이들 조치는 수요를 촉진하는 정책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정부에서 만들었던 거래 저해 요인을 정상화하는 차원에서 의미는 있다”며 “결국 완전히 바닥을 다지려면 금리 상승세가 꺾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다만 정부 정책기조가 규제 완화로 정해진 것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저성장, 고금리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잇달아 발표하는 정책 방향은 전면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의 방향성을 보여줬다”며 “부동산 시장 참여자에게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제거돼 앞으로 경제와 금리에 대한 방향이 선회했을 때 적극적인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내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향과 관련 시그널이 비교적 명확해졌다”며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물가(인플레이션)와 기준금리 향방, 경제성장률의 움직임에 따른 수요자의 구매심리·거래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내년 중고차 트렌드 키워드, 'RABBIT'vs'COST'…공통점은 비대면
  • 내년 중고차 트렌드 키워드, 'RABBIT'vs'COST'…공통점은 비대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중고차 업계가 내년도 트렌드 키워드를 잇달아 내놨다. 국내 1위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RABBIT’을, 엔카닷컴은 ‘COST’를 꼽았다. 두 업체의 전망은 갈렸지만, 공통점은 중고차 비대면 거래 확대였다.◇케이카 “내년 중고차 시장 확대되고 비대면 거래 늘 것”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카(381970)는 최근 내년도 중고차 시장을 전망하며 키워드로 ‘RABBIT’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케이카는 먼저 ‘중고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R·Responsibility)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례로 케이카는 지난 11월 ‘희망요양원’에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친 의류 1000벌을 기부했다. 아울러 중고차 사업에 진출하는 롯데렌탈(089860)은 친환경 중고차 매각을 확대하며 탄소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다음으로는 ‘중고차 시장의 발전’(A·Advancement of the market)을 꼽았다. 케이카는 올 4분기 원스톱 상품화 공정을 갖춘 이커머스 전용 지점 ‘홈서비스 메가센터’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완성차, 렌터카 기업 등 중고차 시장 진출이 예견됨에 따라 시장은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환경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중고차 온라인 구매 확대’(B·Buy online)도 내년엔 더욱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케이카의 경우 이미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0%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신규 진출하는 중고차 매매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신뢰 확대를 위한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확대 및 개선’(B·Beneficial service)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여성 구매자 증가’(I·Increasing woman customers), ‘20대 구매자 증가’(T·Twenties)고 중고차 시장의 관전 요소로 꼽았다.◇엔카닷컴 “가성비, 친환경차, 비대면 거래로 활발해질 것”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엔카닷컴은 트렌드로 ‘COST’를 꼽았다. 먼저 내년엔 ‘가성비 중고차 소비 성향 강화’(C·Cost-Efficiency)가 핵심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에는 길어지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해소되지 않자 신차급 중고차 구매로 이어지며 신차급 중고차 판매가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고금리, 고물가 기조 지속으로 경제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보다 더 가격이 합리적인 중고차 구매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아울러 엔카닷컴도 비대면 거래 곧 ‘구매에서 판매까지 플랫폼으로 한 번에, 간편 거래 트렌드 확산’(O·One-Stop service)가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엔카닷컴의 비대면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와 내 차 팔기 서비스 ‘엔카 비교견적’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이어 엔카닷컴은 최근 딜러 만남 없이 최고가 견적 그대로 차를 판매할 수 있는 ‘엔카 비교견적 PRO’를 론칭해 고객 중심의 내 차 팔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다음으로 중고차 시장 내 ‘친환경자(S·Sustainability)’ 비중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올 10월까지 누적 연료 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 비중에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구매 비중은 약 5%대의 수준으로 파악됐으나, 전기차 구매 비중은 연초 대비 약 75%, 하이브리드는 약 35% 증가하며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엔캇닷컴의 예측이다. 끝으로 내년에도 ‘신뢰(T·Trust)’는 중고차 시장의 핵심 가치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2.12.25 I 송승현 기자
전국 아파트값 IMF급 하락...헬리오시티 3년전 가격으로
  • 전국 아파트값 IMF급 하락...헬리오시티 3년전 가격으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998년 외환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시장 부양을 위해 정부는 규제를 풀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가격은 12일 기준 전달보다 1.03% 하락했다. 아파트값은 1.4% 하락,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월간 기준 외환위기 중이던 1998년 5월(-3.03%)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특히 단지 규모가 크거나 가격이 비싼 시가 총액 상위 50위 아파트값은 평균보다도 더 큰 폭( -2.58%)으로 떨어졌다.하락세는 지역을 막론했다. 군(郡)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11월보다 집값이 오른 곳은 충남 논산시(0.10%)뿐이다. 수도권에선 1.29%,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道) 지역은 각각 1.04%, 0.54%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서울 집값은 1.43% 하락, 11월(-1.42%)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지역별로 봐도 25개 구 전역에서 한 달 전보다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송파구(-1.48%)와 노원구(-1.25%), 강동구(-1.25%), 도봉구(-1.22%)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경기와 인천 주택 가격은 각각 1.59%, 1.51% 빠졌다. 군포시(-3.65%)에서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성남시 수정구(-2.58%)와 화성시(-2.41%), 광명시(-2.26%), 수원시 영통구(-2.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실거래가를 봐도 하락세가 뚜렷하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59㎡형은 이달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20억9000만원)보다 7억5000만원 빠졌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이 14억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 퇴계주공1단지 전용 49㎡형은 이달 2억500만원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최고가(4억25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사진=이데일리 DB)시장에선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B국민은행이 이달 조사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58.3으로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낮으면 낮을수록 집값이 더 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걸 의미한다. 이런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면 매수 수요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만 거래되면서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다.부동산 경착륙이 심화하자 정부는 시장 부양책을 내놨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규제지역 다주택자에게도 주택 구매용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소형 아파트 (전용 85㎡ 이하) 임대사업자 제도도 2년 만에 부활한다.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도 2주택자는 폐지되고 3주택자도 세율이 낮아진다. 주택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이다.다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런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금리에 따른 높은 이자 부담과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여전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당장은 수요자들의 관심 환기, 급매물 소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운신의 폭이 커진 투자수요가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거래에 나설 수 있어 시장 연착륙 유도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2.25 I 박종화 기자
1분당 4.8건 신고전화, 기록으로 본 2022년 경기도 소방
  • 1분당 4.8건 신고전화, 기록으로 본 2022년 경기도 소방
  • 전국 최초 1만5000시간 비행 기록을 달성한 경기도 특수대응단 119항공대 소방헬기.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2년 한 해 경기도 소방에 걸려온 신고전화는 246만907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산하면 1분당 4.8건의 신고전화가 걸려온 셈이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상황실에 걸려온 신고전화는 지난해 236만2528건보다 10만6546건(4.5%) 늘어난 246만9074건이다. 하루 평균 6천955건이 접수된 것이다. 올해 화재 출동은 12만1848건으로 지난해 10만5976건보다 15%, 구조출동은 19만4198건으로 지난해 17만7015건보다 9.7% 증가했다. 구급출동 또한 72만8457건으로 지난해 62만5320건보다 16.5% 늘어났다. 경기도 소방헬기는 전국 최초로 1만5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1999년 8월 22일 도입된 경기도 특수대응단 119항공대 소방헬기는 올해 8월 4일까지 23년간 1만5000시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다. 거리로 환산하면 330만km로 무려 지구를 82바퀴나 도는 수치다. 경기도 소방은 연구개발(R&D) 활동도 전국 선두를 달렸다. 지난 9월에는 정부가 실시한 ‘2022년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에 본부 연구사업 2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선정된 사업은 ‘지하공간 재난안전 통신망 서비스를 위한 무선 휴대 기지국 개발’과 ‘대원 구조 경보기와 웨어러블 손목밴드를 결합한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 등이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올해 경기도소방의 성과는 물론 부족한 부분까지 면밀히 분석해 내년도에는 중증환자 소생률 증가, 취약계층 주택 소방시설 무료 보급 조기 달성, 대형재난 예방 등 도민 친화적인 지역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또한, 소방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황영민 기자
올해 마지막 분양, `재건축이냐 뉴타운이냐` 광명 맞대결 눈길
  • 올해 마지막 분양, `재건축이냐 뉴타운이냐` 광명 맞대결 눈길[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대책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1일 발표된 정부의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다주택자들을 옥죄던 각종 대출·세금 규제 완화, 민간등록임대 부활, 규제지역 추가해제 등을 제시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곳, 총 2932가구(행복주택 제외)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다음 주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 광명시에서 2개 단지가 맞붙는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493가구),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1631가구)의 청약이 진행된다.지방에서는 중견 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들이 청약에 나선다. 울산 남구 `빌리브 리버런트`(311가구), 강원 강릉시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346가구) 등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음성 아이파크``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등 11곳, 정당 계약은 17곳이다. ‘빌리브 리버런트’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27일 호반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건립되는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051가구 중 49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광명 10R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같은 날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3804가구 중 16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광명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현충근린공원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빌리브 리버런트`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 규모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6억원대로 올해 울산 남구에서 공급된 다른 단지 대비 2억~3억원가량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30일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건립되는 `평촌 센텀퍼스트`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안양 덕현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평촌 학원가와 덕현초, 신기중, 평촌고 등이 인접하다.
2022.12.25 I 이성기 기자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내년 예산이 총 18조 8,686억원으로 확정됐다. 2022년도 18조 5,737억원 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다. 2023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R&D)예산은 2022년도 29.8조원에서 0.9조원 증액된 30.7조원이다.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다음은 과기정통부 4대 중점분야 예산이다. 미래 혁신 기술 선점에 2.2조원,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에 7.8조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 1.9조,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에 6.7조가 각각 쓰인다.AI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혁신기술 선점 예산 2.2조원, 14.2% 증가반도체 공공연구시설의 노후·공백장비 보강과 대학(원)생 실습환경 개선, 국산 인공지능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실증)이 추진된다.각각 반도체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23신규) 120억원, 국가반도체연구실 핵심기술개발 사업(‘23신규) 64.8억원,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 (‘22) 41 → (‘23) 125억원이다.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SMR(Small Modular Reactor) 핵심기술과 세계최초 6G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주력 전략기술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에 (‘23신규) 31억원, 6G 핵심기술개발에 (‘22) 308 → (‘23) 327억원이 책정됐다.양자분야 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 산학연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강화한다.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 (‘22) 100 → (‘23) 120억원 소재 혁신 양자시뮬레이터 개발 (‘23신규) 76억원,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 (‘22) 30 → (‘23) 40.5억원 등이다.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바이오R&D 연구환경 구축, 마이크로바이옴·뇌과학 등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개발과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투자가 확대된다.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산업 (‘23신규) 37억원,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 (’23신규) 55.5억원,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 (‘23신규) 68억원, 유전자 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 개발 (‘23신규) 50.5억원 등이다.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반복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Korean Positioning System) 구축을 정상 추진하고, 첨단 기술의 민간 이전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한다.차세대발사체 개발 (‘23신규) 290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22추경) 264 → (‘23) 675억원, 뉴스페이스 투자지원 (‘23신규) 50억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23신규) 14억원 등이 이뤄진다.AI와 SW 등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7.8조원, 6.6%증가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양성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적인 기초연구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22) 413 → (‘23) 547억원,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22) 38 → (‘23) 105억원, 개인 및 집단 기초연구 (‘22) 20,014 → (‘23) 20,501억원, 허준이 펠로우십 (‘23신규) 8억원 등이다.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인재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사업과 기업이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SW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ICT신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도 확대 추진한다. SW중심대학 (‘22) 765 → (‘23) 838억원,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 (‘22) 1,075 → (‘22) 1,283억원, SW전문인재양성 (‘22) 77 → (‘23) 170억원, 정보통신창의인재양성(화이트햇스쿨 교육훈련)(‘23신규) 28억원 등이다.민간의 초거대 AI 활용, OTT 해외진출 등 디지털 혁신에 1.9조원, 10.4%증가단순·반복적인 공공업무를 자동화 및 지능화하고,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한다. 관련 예산은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지능화 프로젝트 (‘23신규) 35억원, 국가데이터서비스연계 API기반 구축(‘23신규) 15억원,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23신규) 20억원,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지원 (‘23신규) 70억원, 디지털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23신규) 90억원, 데이터레이크 운영 (‘23신규) 16억원 등이다. 인공지능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사회·경제 전분야로의 인공지능 확산을 촉진하고, 최근 일상·경제활동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을 육성하며, 국내 OTT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22) 371 → (‘23) 499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22) 388 → (‘23) 600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 글로벌경쟁력 강화 (‘22) 48 → (‘23) 64억원,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23신규) 7.5억원 등이다.디지털 격차 해소 등 행복한 기술확산 6.7조원, 10.5%증가全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배움터 운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개선도 강화한다. 디지털 격차해소 기반조성은 (‘22) 788 → (‘23) 895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 배움터 주요사업으로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키오스크 교육,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 등이 있다.신체·인지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ICT융합기반의 디지털 포용기술 개발(R&D)에도 착수한다. ICT융합 디지털포용 기술개발 (‘23년 신규) 45억원이 정해졌다.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사업화되고 치안 소방 관세 복지 등 현장의 사회문제해결, 지역혁신역량 배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유망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 (‘23신규) 48억원, 고기능성소화탄 및 무인능동진압 기술개발 (‘23신규) 20억원,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23신규) 77억원 등으로 책정됐다.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실증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에도 기여한다.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3050 예산도(’22) 90 → (’23) 130억원으로 늘었다.
2022.12.24 I 김현아 기자
과기부 내년 예산 18.9조…전년비 1.59% 증액, 초격차 기술확보 전력
  • 과기부 내년 예산 18.9조…전년비 1.59% 증액, 초격차 기술확보 전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총 18조 8,686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2022년도 18조 5,737억원 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다. 과기정통부 4대 중점 투자분야인 ①미래 혁신기술 선점, ②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③디지털 혁신 전면화, ④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 실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2023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2022년도 29.8조원에서 0.9조원 증액된 30.7조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2023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은 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차세대원전 등 혁신을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과 미래도전적 기술에 중점 투자하는 한편, 청정에너지, 저탄소 생태계, 자원순환 등에 대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녹색 대전환을 지원하고, 산업·공공 분야의 디지털전환 촉진 및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종호 장관은 “2023년도 예산은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을 닦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과 사회문제해결에 기여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12.24 I 김현아 기자
프로야, 온라인 역량 갖춘 中 애국소비 수혜주
  • 프로야, 온라인 역량 갖춘 中 애국소비 수혜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로컬 화장품 기업인 프로야가 애국소비 열풍을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프로야가 티몰 기준 광군제 기간 거래액 5위 및 로컬 업체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면서 “2021년 동일 기간 거래액 20위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빠르다”고 말했다.프로야는 중국 내 자국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스킨케어 부문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 강화로 화장품 산업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서 로컬 업체의 제품 경쟁력도 올라갔다.그는 “프로야 브랜드(스킨케어)는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한다”면서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브랜드 확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프로야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프로야는 스킨케어 프로야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가 브랜드 CORRECTORS, 메이크업 브랜드 TIMAGE(차이탕), 헤어 브랜드 Off&Relax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색조 카테고리의 성장과 함께 TIMAGE 매출 증가를 통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프로야의 ‘선택(온라인)과 집중(플래그십 상품)’ 전략은 2023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프로야는 온라인 커머스에 주력하며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7년 36%에서 2022년 상반기에 88%로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야의 2017~2021년 온라인 채널 매출은 연평균 57.3% 늘었다. 그는 프로야의 유통 채널 전환이 플래그십 상품 마케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로야 브랜드의 플래그십 상품은 레드 루비 에센스와 더블 안티 시리즈이며 해당 제품은 2021년 기준 매출 비중 25%를 차지한다. 프로야의 플래그십 6개 제품은 광군제 기간 중 티몰에서만 각각 약 1억위안의 거래액이 체결됐다.특히 MZ세대의 핵심 커머스 채널인 틱톡을 시작으로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 강화를 통해 브랜드력 제고와 점유율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2023년에도 프로야의 성장세는 피어(비교 그룹) 대비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4 I 양지윤 기자
수익성 악화에 재무 부담…넷마블·LX하우시스, A급 강등
  • [위클리크레딧]수익성 악화에 재무 부담…넷마블·LX하우시스, A급 강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 신용평가사들이 넷마블과 LX하우시스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들어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고 판단, 신용등급을 ‘A+’급으로 강등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 수익성 저하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신용도를 ‘A+’급으로 떨어트렸다. △넷마블 사옥24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넷마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넷마블은 퍼블리셔 위주의 업태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영업 수익성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 인수(2021년 4분기부터 연결 편입)로 연결 기준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으나, 2022년 들어 매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넷마블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3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986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880억원, 영업손실 8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김혜원 한기평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발자 재택근무 실시 등으로 신작 출시가 지연된 점과 런칭된 신작의 흥행 부진, 기존 콘텐츠의 빠른 진부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며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2021년 게임업계의 경쟁적인 연봉 인상으로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가 크게 확대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한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특히 스핀엑스가 영업흑자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별도 기준 영업실적 하락 폭은 더욱 크다. 올해 3분기 넷마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조9685억원을 기록했으나, 스핀엑스 편입 효과를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넷마블 수익성 추이대규모 M&A로 차입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수익성 하락으로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도 저하됐다.2022년 수익성 하락으로 인한 EBITDA 규모 축소, 양도차익 관련 법인세 납부(약 3000억원) 등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OCF)의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올해 9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1조6394억원까지 확대된 상황이다.스핀엑스를 인수한 2021년 이후 실질적 무차입 기조를 벗어났으며, 올해 9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73.4%, 차입금의존도 24.5%를 기록하는 등 재무 레버리지가 확대됐다. 또 2022년에는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순차입금 대비 EBITDA 지표가 14.0배(2021년 2.8배)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다.김 연구원은 “게임업계 전반에서 인건비 인상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만연한 상황으로 향후에도 경쟁적인 신작 출시가 이어질 것이며, 넷마블의 주요 기대작 출시가 2023년 3분기 이후로 계획된 점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수준의 매출 규모를 시현하기까지 중기 이상의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LX하우시스 수익성 추이한기평은 또 LX하우시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우선 고유가로 LX하우시스 생산제품 전반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운반비도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2021년 9월 누계 925억원 → 2022년 9월 누계 1145억원)하면서 건자재 전반의 영업 수익성이 저하됐다. 또 지인(Z:IN) 플래그십스토어 확충 관련 초기 손실도 발생하는 등 2022년 9월 누계 영업이익률은 1.0%까지 하락(2021년 9월 누계 2.7%)했다. 슬로바키아 자동차부품사 c2i s.r.o.(이하 c2i) 및 천진법인 손상차손(417억원), c2i 중단사업손실(64억원) 등 영업외수지도 저조하면서 당기순손실(401억원)을 기록했다.이주원 한기평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영업 수익성은 2022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나,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자재 부문의 실적 저하로 영업 수익성 회복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건자재 부문(창호, 장식재, 인테리어 등) 실적의 경우 신규 주택 건설과 기존주택 거래량에 연동되고 있는데, 신규 주택 건설에서는 착공 이후 마지막 단계인 인테리어 단계에서, 기존 주택 매매에서는 매매 이후 2~3달 이후 판매가 발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기조, 경기 하강으로 착공면적 및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건자재 제품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은 2022년 3분기 적자사업부인 c2i 매각과 천진사업부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영업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LX하우시스는 영업 수익성 저하로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 규모가 감소하고, 투자는 확대되면서 2022년 3분기 말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2075억원 증가한 952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9월 유지보수투자와 더불어 PF 단열재 4호 라인 구축,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인테리어 사업 확대를 위한 직영점 전시장 확충으로 약 1700억원의 자본적지출이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재고 확보로 매입채무, 미지급금 등이 증가했으나,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매입이 정상화되면서 운전자본 부담도 가중됐다”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00%를 상회했으며, 차입금의존도는 43.3%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022.12.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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