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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주 장관,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킥오프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 설계를 위한 자문단 위촉식 및 라운드테이블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단은 확대·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에 우리 중소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기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연말까지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킥오프회의는 탄소중립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분과별 운영계획 발표, 자문단 의견 청취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는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분과’와 ‘기후테크 육성 분과’ 2개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EU 탄소국경조정제도(‘23.10~), ‘공급망 실사법’(‘24.7, 발효) 등 세계 각 국이 법과 제도를 통해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중심 우리 기업의 탄소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그간 규제 대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배출권거래제’, 탄소감축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응해 왔지만 중소기업은 사각지대에 놓였다. 일단 감축 규제대상이 아닌 데다 자금·인력·정보 등에서 열악해 탄소감축을 위한 동기도, 적절한 수단과 자원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중기부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참여형 자발적 탄소감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제 기준에 맞는 감축사업 인증표준과 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민간인증 기반 탄소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탄소시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급·수요 기반도 창출한다는 목표다.아울러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인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탄소중립 기술기업) 육성을 위해 사업화 지원, 대규모 전용 R&D 기획 및 펀드 운용, 규제자유특구 등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제품의 실증 확대와 규제 해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연내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 지원근거 마련,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급·확산 등을 위한 ‘중소기업 탄소중립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기술개발(R&D), 개발된 기술의 실증과 검증, 금융·투자, 글로벌 진출 등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은 도전적이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 갈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은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규범과 환경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0 I 김영환 기자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세계 최초 공개…"가장 진보한 세단"
  •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세계 최초 공개…"가장 진보한 세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일, 가장 진보한 운전자 중심의 럭셔리 세단 ‘고스트 시리즈 II’ 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는 지난 2020년 출시된 2세대 고스트의 부분변경 모델로, 절묘하게 진화한 디자인과 자신감 넘치는 외관, 새로운 소재의 적용을 통한 보다 풍부한 표현력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스트를 롤스로이스의 전설로 만든 강력한 V12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다.이와 함께, 고스트 시리즈 II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수요에 발맞춰 비스포크 역할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기존 고스트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인테리어 마감재와 기능뿐만 아니라 비스포크를 디지털 세계로 확장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고스트 시리즈 II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고스트가 지니고 있던 원칙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엔진과 비스포크의 근본적인 잠재력을 함께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의미 있는 디자인 개선과 새로운 소재는 더욱 풍부한 표현력과 인상적인 존재감을 선사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고스트 시리즈 II의 외관은 롤스로이스의 간결하고 절제된 단일 구조 디자인을 가장 잘 드러낸다. 전면부의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다듬어졌으며, 개선된 주간주행등 그래픽은 그릴 하단에서 프런트 윙 가장자리로 이어지면서 2148㎜에 달하는 넉넉한 전폭을 강조한다. 전면 하단부에는 환희의 여신상의 ‘떠 있는 듯한’ 형태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크롬 장식을 적용해 품격을 더했다.고스트 시리즈 II의 후면에는 차량의 옆면 및 뒷면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테일 램프가 장착된다. 스펙터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 램프는 두 개의 개성 넘치는 수직 라이트 패널이 특징으로 그 옆에는 곡선 크롬 요소가 배치됐으며, 더블 ‘R’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새로운 22인치 9-스포크 휠 디자인은 완전 광택과 부분 광택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휠 디자인은 시대를 초월한 고스트 시리즈 II의 우아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보완하면서 고스트가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강렬함을 은은하게 드러낸다.뿐만 아니라, 고스트 시리즈 II 고객에게는 새롭게 개발된 비스포크 외장 색상이 제공된다. 카리브해 머스티크섬의 색채와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머스티크 블루 메탈릭 마감에는 유리와 운모 조각이 포함되어 있어 열대 바다에 반사되는 햇빛을 연상시킨다.고스트 시리즈 II에는 롤스로이스의 독보적인 강력한 저소음 6.75리터(ℓ) 트윈 터보차지 V12 가솔린 엔진과 8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571마력(PS), 최대토크 8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의 파괴적인 또 다른 자아이자 고성능 모델인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는 전면부 판테온 그릴 및 환희의 여신상, 측면부 배지 등을 검정 크롬으로 마감해 차량의 강력한 존재감을 배가했으며, 롤스로이스 사상 최초로 도어 핸들 또한 검정색으로 마감해 더욱 짙은 어둠을 완성했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의 외관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22인치 부분 광택 7-스포크 단조 휠이다. 전설적인 고출력 V12 엔진과 섀시 기술의 기계적 복잡성을 투영했으며, 시각적인 중량감을 줄인 휠과 날렵하고 기하학적인 구조의 스포크를 통해 강력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명하게 부각했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 인테리어.(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블랙 배지 고스트 시리즈 II에는 고출력 6.75㎘ 트윈 터보 V12 엔진이 탑재돼 고스트 시리즈 II보다 29마력 더 높은 600마력의 최고출력과 50Nm 더 높은 90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기어 조작 레버에 있는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블랙 배지 배기 시스템이 깊고 위엄 있는 배기음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 능력을 제공한다.
2024.10.10 I 공지유 기자
무신사 뷰티, 라이선스에도 도전…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RR뷰티 공개
  • 무신사 뷰티, 라이선스에도 도전…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RR뷰티 공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 뷰티가 자체브랜드(PB)에 이어 라이선스 뷰티 사업에도 뛰어든다. 무신사 뷰티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뷰티(Rest&Recreation Beauty·RR 뷰티) 브랜드를 10일 공개했다. RR 뷰티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콘셉트 기획과 제품 디자인 등 창의적 영역에 브랜드 감도를 녹이는 역할에 집중하고, 무신사가 제품 제조·유통 과정을 담당했다. 무신사가 패션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뷰티 영역에도 적용한 첫 사례다. 무신사는 이번 RR뷰티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하는 성공 사례를 패션에 이어 뷰티에서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지난달 무신사 스토어에서의 거래액이 입점한 달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R’자를 형상화한 로고와 차별화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K팝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이 착용하기도 했다. RR 뷰티는 멋을 잃지 않는 캐주얼 룩을 추구하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출발한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콘셉트로 △멀티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듀오 △글로우 틴티드 립 오일 등 브랜드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한 감각적 케이스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지닌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뷰티까지 이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패션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무신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R 뷰티 제품은 이날부터 무신사와 레스트앤레크레이션 한남·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의 ‘글로우 틴티드 립 오일’과 ‘멀티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듀오’. (사진=무신사)
2024.10.10 I 경계영 기자
‘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33R MVP... K2는 천안 모따
  • ‘멀티 골’ 강원 이상헌, K리그1 33R MVP... K2는 천안 모따
  • 이상헌(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 이상헌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상헌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헌은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터뜨렸다.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전북현대의 경기다. 이날 대구는 전반 6분 세징야의 선제골과 전반 35분 이탈로의 추가 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전북은 후반 13분 이영재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 안현범의 동점 골, 후반 42분 문선민의 역전 골까지 나오며 경기를 3-2로 뒤집었다.대구는 후반 종료 직전 에드가와 박세진의 극적인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4-3 재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극적인 승리에 힘입어 K리그1 3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모따(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4라운드 MVP는 천안시티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천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모따는 후반 16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골을 포함해, 툰가라와 이지훈의 득점까지 도왔다. 모따는 이날 천안이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천안과 경남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43분 툰가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경남 박동진이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천안은 후반 16분 모따, 후반 30분 이지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남을 3-1로 제압했다.천안은 라운드 MVP 모따를 포함해 이지훈, 툰가라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3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상헌(강원)베스트 팀: 대구베스트 매치: 대구(4) vs (3)전북베스트11FW: 이상헌(강원), 유리 조나탄(제주), 에드가(대구)MF: 갈레고(제주), 고승범(울산), 세징야(대구), 양민혁(강원)DF: 이명재(울산), 변준수(광주), 이기혁(강원)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3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천안베스트 매치: 천안(3) vs (1)경남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모따(천안), 이지훈(천안)MF: 박승수(수원삼성), 윤재석(전남), 툰가라(천안), 플라나(김포)DF: 한호강(수원삼성), 채프먼(김포), 박경록(김포)GK: 류원우(전남)
2024.10.10 I 허윤수 기자
지구관측 위성개발 ‘루미르’, 수요예측 부진 뒤집을까
  • [오늘 청약]지구관측 위성개발 ‘루미르’, 수요예측 부진 뒤집을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이달 10~11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사진=루미르)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루미르는 이날과 11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실시한다. 확정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루미르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으며 위성 제조 및 서비스, 민수장치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미르는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국가 우주사업 통해 쌓은 경함을 바탕으로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루미르X’를 자체 개발해 지구관측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루미르가 개발 중인 SAR 위성은 야간 관측이 가능하며 구름과 비를 투시할 수 있다. 아울러 지표 형상과 고도, 변위, 매질 정보 등의 2차 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위성 기술을 활용해 선박용 솔레노이드를 개발하는 등 민수사업에도 진출했다. 솔레노이드는 대형 선박 엔진에 탑재되는 능동 연료제어 밸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솔레노이드는 선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엔진 성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연료 소비를 최적화하며 환경 규제를 준수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루미르는 이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SAR 군집위성 구축과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루미르는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 흥행에 실피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의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423건, 2349억3000주가 접수돼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모집 공모주식수는 기존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줄었다. 최종 공모금액은 288억원이다.
2024.10.10 I 김응태 기자
김동연표 기회소득 띄운 美 석학 "기본소득 대비 전용 가능성 적어"
  • 김동연표 기회소득 띄운 美 석학 "기본소득 대비 전용 가능성 적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소득 분배 정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루크 쉐퍼(H. Luke Shaefer)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수가 경기도 기회소득에 대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지난 8일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를 만난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수가 경기도 기회소득에 대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 루크 쉐퍼 교수는 빈곤과 사회복지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그는 기회소득에 대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사진=경기도)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경기도청에서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수와 만나 민생 회복을 위한 공공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루크 쉐퍼 교수는 빈곤 및 사회복지 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학자로 미시간대 총장 주도 ‘Poverty Solutions(빈곤 해결)’ 사업을 이끌며, 지역사회와 공공부문의 협력을 바탕으로 빈곤 예방 및 완화에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쉐퍼 교수는 저서 ‘$2.00 a Day: Living on Almost Nothing in America. 미국에서 하루 2달러로 살아가기(2015, 공저)’에서 미국 극빈층의 생활상을 소개하면서 빈곤의 원인으로 사회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아동 소득 정책과 부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미시간 주정부 등에 자문하고 국제 포럼에도 초청받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쉐퍼 교수에게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로서 주도해 작성한 ‘비전2030’과 경기도의 기회소득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기회소득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지만 창출되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공공이 보상한다는 차원의 제도”라며 “수혜자들이 주로 서민, 노동자, 저소득층 등 한계소비 성향이 높은 층이기 때문에 내수진작의 효과가 있다. 단순한 시혜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회와 경제에 대한 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소득과 더불어 360도 돌봄도 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경제에 있어 돈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것”이라며 “돈을 우선으로 하는 경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것이 경기도가 추구하는 휴머노믹스다. 경기도는 휴머노믹스의 하나로 중앙정부와 달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적경제, 동물 복지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루크 쉐퍼 미국 미시간대 포드 스쿨 석좌교 교수를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소득 등 자신이 펼치고 있는 복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쉐퍼 교수는 “굉장히 흥미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이고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보편적인 기본소득과 대비해 전용 가능성이 적고 같은 돈을 쓰더라도 사회적 의미를 담아 전달하는 것은 상당히 혁신적인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했던 연구 중에서도 1달러를 똑같이 지급하는데 소비할 사람과 저축할 사람 중 소비할 사람에게 지급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있다”며 “왜냐하면 1달러의 소비가 순환경제를 일으켜서 거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김 지사의 뜻에 공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김동연 지사의 모교인 미시간대 포드 스쿨의 설레스트 왓킨스-헤이스(Celeste Watkins-Hayes) 학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포드 스쿨은 미국 제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의 이름을 딴 미시간대 소속 공공정책대학으로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유수의 정치인과 정부 관료를 배출했다.
2024.10.09 I 황영민 기자
외계인이 손뗐나…인텔 몰락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외계인이 손뗐나…인텔 몰락 주목해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외계인을 잡아다가 고문해 반도체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한때 반도체 업계에선 이 회사의 직원이 지구밖 생명체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고 한다. 외계인이 아니고선 도저히 나오기 힘든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이다 보니 놀라움과 부러움이 뒤섞인 평가가 나왔던 걸로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던 인텔이다. 인텔 로고. (사진=AFP)지금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매각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이빨 빠진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지만, 인텔에도 빛나던 레전드(전설) 시절이 있었다. 인텔은 집적회로를 개발한 로버트 노이스와 ‘무어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고든 무어가 1968년 공동창업한 회사다. 1971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를 출시한데 이어 7년 뒤인 1978년 또 다시 세상을 놀라게 할 기술을 선보였다. 16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인 ‘8086’ 프로세서를 출시, 당시 PC 분야 대명사로 여겨지던 IBM PC의 표준 CPU로 탑재됐다. 이듬해 ‘8088’ 마이크로프로세서까지 출시하며 개인용 컴퓨터를 의미하는 퍼스널컴퓨터(PC)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인텔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93년에 PC용 펜티엄 CPU를 생산하면서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로 등극한 뒤 24년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펜티엄은 ‘다섯’을 뜻하는 라틴어 ‘펜타(penta)’와 ‘인텔’을 뜻하는 ‘아이(i)’, 그리고 광물의 이름 뒤에 붙는 ‘~움(um)’을 합성한 인텔의 CPU 브랜드다. 하나의 칩에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탑재한 CPU로, 구조적으로 두 배 이상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다. 인텔을 독보적인 1위 CPU 기업으로 올려놓은 최고 ‘효자’ 제품이다. ‘인텔 인사이드’라는 슬로건도 인텔의 화려한 이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말이다. PC와 노트북마다 이 슬로건이 붙어 있던 스티커는 전자제품에 인텔의 반도체가 들어가 있다는 의미로, 일종의 품질 보증서나 다름 없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윈텔(윈도우+인텔) 동맹’을 맺고 인텔 인사이드 마케팅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PC와 서버용 CPU 시장의 황제로 군림해왔다. 1992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24년간 세계 반도체기업 매출 1위를 지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인텔 제국의 몰락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지난 2006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폴 오텔리니 인텔 CEO를 찾아가 휴대용 PC용 반도체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인텔이 내놓은 답변은 ‘거절’. 휴대용 PC 생산 규모가 작아 이윤을 크게 남기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텔리니 CEO가 퇴짜를 놓은 기기는 모바일 혁명을 이끈 ‘아이폰’이다. 모바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것도 뼈 아팠지만, 더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마케팅·재무통 출신들이 사령탑을 맡으면서 기술기업(IT)의 심장과 같은 연구개발(R&D)을 초토화시키는 자해 행위를 했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투자비를 줄이고, 인력을 축소한 결과는 처참했다. 서버용 CPU 시장에서 한때 90%가 넘던 시장 점유율은 후발 주자인 AMD에 추격당하며 70%대로 미끄러졌고, 인공지능(AI)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선 엔비디아에 밀려 존재감을 잃었다. 1등이라는 자만심에 도취해 ‘혁신’을 게을리한 결과다. 노키아, 모토로라. 코닥. 한때 초격차 기술을 기반으로 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랐다가 시장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기업들이다. 인텔 역시 혁신을 게을리한 대가로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빠지며 까딱하다간 이들 기업들처럼 도태될 상황에 처했다.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이라는 보장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본보기다. 특히 반도체 업계의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인텔의 몰락은 한국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실적에 따라 실물경기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구조인 만큼 결코 가볍게 봐선 안 된다. 인텔의 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혁신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에 나서야 할 때다.
2024.10.09 I 양지윤 기자
국감서 소버린 AI 자신감 피력한 네이버, 글로벌 비전AI 1위
  • 국감서 소버린 AI 자신감 피력한 네이버, 글로벌 비전AI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국정감사에서 소버린 인공지능(AI)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네이버(NAVER(035420))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 챌린지에 참가해 압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네이버 퓨처AI센터장) 사진=국회방송 캡처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자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AI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나 수억 명이 사용하는 프랑스어에 비해 한국어는 7천~8천 정도의 사용자만 있는 언어다. 우리만의 독자적인 개발로 세계적인 선두를 이끌 수 있을까?”라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충분히 가능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사우디의 소버린 AI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오픈소스 모델인 메타의 라마에 비해 한국어 능력은 훨씬 뛰어나고, 영어 능력은 거의 비슷한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버린 AI의 중요성’ 질의에도 “오늘 국감에서도 글로벌 빅테크의 종속으로 인해 발생한 어려움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특정 영역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를 사용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자체적인 AI 개발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소신을 밝혔다.이는 네이버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AI 시장을 선도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지난달 28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ECCV 2024에서 네이버랩스 연구원들이 마스터(MASt3R)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랩스실제로 네이버의 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최근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4’에서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술을 기반으로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ECCV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로, 네이버랩스는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BOP 챌린지에 참가해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특히, 마스터(MASt3R)는 정밀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해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OP 챌린지에서도 RGB(적·녹·청)이미지로 물체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며 1위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공간지능 기술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온 네이버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두 장의 사진으로 3차원 공간을 2~3초 안에 만들어주는 네이버랩스 ‘더스터(DUSt3R)’. 이번에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마스터(MASt3R)’는 더스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영상=네이버랩스 제공
2024.10.09 I 김현아 기자
조인철 의원 "지역 R&D 예산 수도권 편중 심각"
  • 조인철 의원 "지역 R&D 예산 수도권 편중 심각"[2024국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은 지역 연구개발(R&D) 예산이 수도권과 대전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8일 조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 R&D 예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7개 광역 시도에서 집행된 R&D 예산의 34.7% 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 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를 비롯한 대덕 연구단지가 위치한 대전을 포함할 경우 대한민국 R&D 투자의 62.4%가 집중된 셈이다.조인철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지역 R&D 예산 현황’(사진=조인철 의원실)반면,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광역 지자체의 경우 10% 를 초과하는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2.1%에 불과한 광주는 제주(0.7%), 전남(1.4%), 강원(1.5%), 울산(1.6%)에 이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2위에 불과했다 . 광주 인구의 3분의1 수준인 세종보다도 광주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가 낮은 것이다.조 의원은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R&D 인프라가 현격히 부족하고, 소재한 기업의 숫자도 적기 때문에 오히려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예산의 배분은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었다.이어 “수도권 위주의 예산 편중이 심화되면 지방 R&D는 동력을 잃고 과학 기술 발전과 산업 육성의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조 의원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표명하는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에 목마른 지방을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R&D 예산부터 균형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4.10.09 I 김가은 기자
‘가성비’ 소형 아파트 품귀현상… 요즘 부동산 트렌드 보니
  • ‘가성비’ 소형 아파트 품귀현상… 요즘 부동산 트렌드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신고가가 잇따르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중심 지역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1~2인 가구 수요자들이 물건을 고르는 데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만 1212건으로 전월 대비 21.6%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7.2% 늘어난 것으로, 3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실거래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 3월 28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가 4개월 만에 29% 뛴 36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49㎡는 지난달 18억 90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달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49㎡도 17억원에 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7월에는 마포구 ‘마포더클래시’ 전용 43㎡가 1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동산 업계는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진 이유로 우리나라의 인구 구조 변화를 지목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무자녀 부부인 ‘딩크족’ 등 2인 가구까지 늘어나면서 중·대형 평수의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수요층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소형 아파트의 수요층인 1~2가구는 꾸준히 늘어 지난 8월 기준 전체 가구수의 66.7%에 달한다. 또한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분양가까지 뛰면서 서울 중심 지역 아파트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형 신축 분양은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어 ‘가성비’와 ‘합리성’을 중시하는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특화 설계의 발달로 소형 아파트도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신축 선호 현상과 맞물려 신축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시장의 관심에 비해 공급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타입 입주 물량은 총 4만 6768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 22만 4965가구의 20.8%에 그친다. 이는 올해 7만 5414가구에 비해 38% 줄어든 것으로, 2014년(4만6519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전체 공급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고 있다. 2021년에 공급된 아파트 10만 6872세대 중 소형 아파트는 3만 4198세대로, 비중이 32%에 달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올해 들어서는 23.9%까지 축소됐다.‘나홀로족’ ‘딩크족’ 등 트렌드가 사회 현상으로 고착화하면서 소형아파트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은 뒷걸음질 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2024.10.09 I 이배운 기자
현대 아이오닉5 N, 영국 車전문지 선호도 투표서 테슬라 모델3 압도
  • 현대 아이오닉5 N, 영국 車전문지 선호도 투표서 테슬라 모델3 압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의 선호도 투표에서 미국 테슬라의 경쟁 모델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Car Magazine)은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5 N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비교 시승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크로스오버의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카 매거진 평가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매거진’이 비교 시승한 아이오닉5 N과 테슬라 모델3. (사진=카매거진 유튜브 캡처)카매거진의 제임스 데니슨 레이서는 두 모델을 번갈아 시승한 뒤 “아이오닉 5 N은 제대로 설계된 느낌이다“며 ”고성능 전기차의 문제점은 항상 있어왔고 테슬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아이오닉 5 N만큼 설득력 있게 해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아이오닉 5 N은 정말 즐겁고 매력적인 고성능차”라며 “심지어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고 호평했다.현대차 고성능 전기 모델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아울러 카 매거진이 유튜브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모델 투표에서도 아이오닉 5 N은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를 압도하는 선택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8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아이오닉5 N이 69표를 받았고, 모델3 퍼포먼스는 16표를 받았다.시청자들은 “조립 품질, 디자인, 운전의 즐거움 면에서 아이오닉5 N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 “운전하는 과정이든 단순히 디자인이든 아이오닉5 N이 훨씬 더 재미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델을 잘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아이오닉 5 N을 개발한 현대차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편 카 메거진은 지난 6월에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피닌파리나 바리스타,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로터스 엘레트라 R,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등 전기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전기차를 한데 모아 비교 시승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치열한 비교평가 끝에 아이오닉 5 N을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로 선정했다.현대차 고성능 전기 모델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
2024.10.09 I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대학·정부와 ‘신에너지·혁신 제조기술 공동 개발’
  •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대학·정부와 ‘신에너지·혁신 제조기술 공동 개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 대표 선진국이자 금융·물류·교통 허브로 꼽히는 싱가포르에서 신에너지부터 혁신제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싱가포르 최고 수준의 대학과 수소에너지 등 신에너지를 공동 연구하고, 싱가포르 정부까지 참여하는 공동 연구소를 설립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혁신제조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장재훈(왼쪽 세번째)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박현성(왼쪽 두번째) HMGICS 법인장 상무, 람킨용(오른쪽 세번째) 난양이공대 부총장, 프레더릭 추(오른쪽 첫번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장, 안덕근(왼쪽 네번째) 산업부 장관등이 ‘3자 기업 연구소’ 설립 조인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난양이공대학(NTU)와 신에너지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난양이공대는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발표한 전 세계 공과대학 순위에서 14위(아시아 2위)에 오른 연구중심 대학교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문을 연 이후, 싱가포르를 글로벌 연구·개발(R&D)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 HMGICS에서는 모빌리티 제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각종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직원들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통해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이날 체결식에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상무) 등 현대차그룹 인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난양이공대 람킨용(Lam Khin Yong) 부총장이 참석했다.양측은 수소 에너지, 차세대 발전사업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 싱가포르에 적합한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자원순환형 수소를 통한 발전, 수소전기차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자원순환형 수소는 음식물 쓰레기 또는 플라스틱에서 생산한 친환경적 수소 에너지를 뜻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소 에너지는 수소전기차 충전에도 활용할 수 있어 밸류체인 구축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현대차는 내년부터 충북 청주에서 하루 500㎏의 자원순환형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고급 인재와의 공동 연구로 탄소중립 실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고, 싱가포르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발전 전력의 94%를 천연 가스에 의존하지만, 신재생 에너지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천연 가스 비중을 50%로 낮추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약 735㎢)을 고려하면 수소를 비롯한 신에너지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HMGICS와 난양이공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A*star)과 ‘3자 기업 연구소(Corpolate Lab)’ 설립 조인식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HMGICS 준공식 이후 3자가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MOU)’를 맺은 후 11개월 만의 성과다.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 전경. (사진=현대차그룹)난양이공대는 영국 QS 대학 평가 기준으로 AI(8위)와 컴퓨터공학(9위), 전기전자공학(10위) 등 3개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올라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연구진과 원천 기술 측면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3자 기업연구소의 또다른 한 축인 A*star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조직으로 연구기관 18개, 연구진 6,000여 명을 두고 있다. A*star 산하 첨단제조기술 개발센터(ARTC)는 기술 상용화 분야에 특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3자 기업연구소에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혁신제조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현지 정부 기관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이 참여함으로써 3자 기업 연구소는 향후 성과에 따라 싱가포르 국가연구펀드의 투자도 받을 수 있게 됐다.박현성 HMGICS 법인장은 “한국 기업으로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정부-대학교-기업’ 3자 기업 연구소를 설립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혁신제조 분야에서 싱가포르 인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9 I 박민 기자
"성수동 유명 카페와 대안식품 협업"…신세계푸드, '카페 라이스베이스드' 개최
  • "성수동 유명 카페와 대안식품 협업"…신세계푸드, '카페 라이스베이스드'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의 소비자 경험 확대를 위해 성수동 유명 카페들과 협업 행사 ‘카페 라이스 베이스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카페 라이스 베이스드 이미지 (사진=신세계푸드)‘라이스 베이스드’는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한 식물성 음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알레르기나 글루텐 프리인 쌀로 만들고,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이 풍부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카페 라이스 베이스드’는 △구욱희씨 △기댈빙 △라바트리 △로우키 △모피크 △바이러닉 에스프레소 바 △커피 냅 로스터스 △클래식 해례커피 등 유명 카페 8곳에서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해 만든 음료와 디저트 등 트렌디한 메뉴 14종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성수동 유명 카페 8곳은 업체별 시그니처 레시피에 ‘라이스 베이스드’를 접목해 ‘라이스 라떼’, ‘라이스크림’, ‘라이스 빙수’, ‘라이스 푸딩’, ‘라이스 칵테일’, ‘라이스 콘파냐’ 등 특색 있는 메뉴들을 직접 개발했다. 행사기간 중 각 카페를 방문해 메뉴를 즐기는 고객에게는 소용량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스 베이스드(200ml)’ 제품이 증정된다. 특히 행사 첫날인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 간 뚝섬역 인근에서 운영되는 푸드트럭 팝업 존에서는 ‘라이스 베이스드’와 함께 신세계푸드가 독자적 R&D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 등의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라이스 베이스드’ 제품 디자인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제작한 포토부스도 운영하며 대안식품의 맛 뿐 아니라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카페 라이스 베이스드’를 통해 젊은 층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 등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주고, 대안식품 리딩 브랜드로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알리며 대안식품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트렌드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젊은 층들을 대상으로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대안식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유아왓유잇’을 대안식품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0.09 I 오희나 기자
글로벌 비전 AI의 새 지평 열다…네이버랩스, ECCV 1위 차지
  • 글로벌 비전 AI의 새 지평 열다…네이버랩스, ECCV 1위 차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2024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에서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술을 바탕으로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팀네이버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ECCV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이번 대회에서 네이버랩스는 ▲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BOP 챌린지 두 부문에 출전하여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특히, 마스터(MASt3R)는 정밀지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측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MASt3R는 네이버랩스유럽이 개발한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CroCo’를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도 3D 모델링이 가능했던 이전 모델 더스터(DUSt3R)의 기능을 더욱 확장했다.두 장의 사진으로 3차원 공간을 2~3초 안에 만들어주는 네이버랩스 ‘더스터(DUSt3R)’. 영상=네이버랩스 제공ECCV 2024에서 1위를 차지한 네이버랩스의 MASt3R.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CroCo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사진=네이버랩스지난달 28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ECCV 2024에서 네이버랩스 연구원들이 MASt3R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랩스BOP(Benchmark for 6D Object Pose Estimation) 챌린지에서도 MASt3R는 RGB 이미지만으로도 물체의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고, 처리 속도 또한 가장 빨랐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네이버랩스는 지난해에 이어 BOP 챌린지에서 두 번째 연속 1위를 기록했다.석상옥 대표는 “공간지능 기술은 네이버랩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R&D에 더욱 매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ECCV 2024에서 AI 관련 11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며 비전 AI 기술 고도화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들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네이버는 이러한 경쟁력 있는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초대규모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시각 정보 처리 기술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탑재했다.네이버랩스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AI 연구 커뮤니티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하며, 차세대 비전 AI 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4.10.08 I 김현아 기자
尹과 함께 싱가포르 찾은 재계 총수들…정의선 포럼 주재(종합)
  • 尹과 함께 싱가포르 찾은 재계 총수들…정의선 포럼 주재(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싱가포르를 직접 찾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재용·정의선·김동관 등 총출동한국 측에서는 대한상의 대표 자격으로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 이재용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나왔다. 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을 비롯해 말리키 오스만 총리실 장관, 앤드루 콴 싱가포르기업연합회(SBF)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싱가포르는 최근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꼽힌다. 또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수소 전략을 수립하면서 ‘수소 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는 수소 동맹 관계다. 정 회장이 대한상의를 대표해 포럼을 주재한 배경이다.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이를 뒷받침 해줬던 우수한 인적자원, 친기업 정책 덕분에 양국은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그동안 제조, 인프라, ICT,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 왔고,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 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다시 한 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반도체 기술은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 고도화 및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의선 “다시 혁신의 이정표 세우자”앤드루 콴 부회장은 “두 나라는 오랜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무역과 투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탄 시 렝 장관은 “양국은 특히 에너지 전환과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차세대 발전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K-컬쳐 확산 등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현대차(005380)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제조 혁신 역량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의 싱가포르 현안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남아 법인장들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싱가포르 합작법인인 PWMS를 통해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아울러 한화오션(042660)이 추진 중인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시추선 등 해양자원 개발 분야 밸류체인 확장을 검토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탄 시 렝 장관은 6년 만에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과 별도 미팅을 준비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제 협력에 적극적이었다”며 “양국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대한상의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설립해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0.08 I 김정남 기자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이재용·정의선·김동관 총출동
  •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이재용·정의선·김동관 총출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 측에서 대한상의 대표 자격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나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을 비롯해 말리키 오스만 총리실 장관, 앤드루 콴 싱가포르기업연합회(SBF)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싱가포르는 최근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꼽힌다. 또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수소 전략을 수립하면서 ‘수소 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는 수소 동맹 관계다. 정의선 회장이 대한상의를 대표해 포럼을 주재한 배경이다.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이를 뒷받침 해줬던 우수한 인적자원, 친기업적 정책 덕분에 양국은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그동안 제조, 인프라, ICT,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 왔고,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 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앤드루 콴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두 나라는 오랜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무역과 투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차세대 발전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K-컬쳐 확산 등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현대차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역량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싱가포르 현안 사항에 대해 싱가포르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남아 법인장들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탄 시 렝 장관은 6년 만에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과 별도 미팅을 준비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제 협력에 적극적이었다”며 “양국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대한상의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설립해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2024.10.08 I 김정남 기자
尹 "韓-싱가포르, 미래 첨단산업 파트너 돼야"
  • 尹 "韓-싱가포르, 미래 첨단산업 파트너 돼야"
  • [싱가포르=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수교 이후 지난 50년간 양국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를 지향하면서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오늘의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과 싱가포르가 미래 첨단산업의 혁신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무역·금융·투자의 허브이면서 AI, 바이오와 같은 첨단산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한국은 전통 제조산업에서 첨단산업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싱가포르의 혁신환경·연구인력과 한국의 제조기술이 접목된 AI 기반 스마트 제조기술을 양국 협력의 예로 들었다. 이날 양국 정부는 첨단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첨단산업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와 두 나라 스타트업 협력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윤 대통령은 “두 나라가 혁신의 파트너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싱가포르는 120개국, 600개 항구와 연결된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 한국의 산업별 공급망 정보와 싱가포르의 중계무역 물동량 정보가 공유된다면 경제 안보 위기 상황에서도 상호 번영의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한-싱가포르 정부는 경제 안보 공조를 위한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역시 이날 체결된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MOU를 언급하며 “양국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망을 확충하고,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이날 행사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측에선 탄 시 렝 통상산업부 2장관, 말리키 오스만 총리실 장관 등이 자리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은 MOU 10건을 체결했다.
2024.10.08 I 박종화 기자
루미르, 수요예측 참패…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27% ‘뚝’
  • 루미르, 수요예측 참패…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27%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루미르는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240만주의 공모 주식 수 중 75%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80만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423건, 2349억3000주가 접수돼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을 밑도는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확정 공모가가 희망범위를 하회하는 기업이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 중 86.2%(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이하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참여기관은 단 1곳이었다. 확약 기간도 15일에 불과했다. 공모주식수도 기존 300만주 모집에서 240만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루미르의 공모금액은 당초 제시했던 최대 규모 615억원에서 288억원으로 절반 넘게 축소됐다. 루미르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지구관측 위성개발 업체로 위성 제조, 위성 서비스, 민수장치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미르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SAR 군집위성 구축과 연구개발(R&D) 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10월10~11일에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2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10.08 I 김응태 기자
제이미, '비긴어게인' 출연…독보적 라이브 선사
  • 제이미, '비긴어게인' 출연…독보적 라이브 선사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제이미가 소속사 이적 후 ‘비긴어게인’으로 관객들을 만난다.제이미는 오는 19일 방송되는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이하 ‘오픈마이크’)에서 대전 대청댐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지난 7일 공개된 티저에서 Avril Lavigne의 ‘I‘m with You(아임 위드 유)’를 부르는 장면이 일부 공개됐고, 제이미의 독보적인 음색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완성된 감각적인 무대가 짙은 여운을 남겼다.본 방송에서는 제이미의 솔로곡 무대에 더해 김나영, 소수빈 등 아티스트들과의 감성 듀엣 무대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제이미는 SBS ‘K팝스타 시즌1’ 우승자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이후 2015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 R&B, 댄스, 팝, 발라드 등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이끌었다. 최근 플랜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앨범 발매 및 방송프로그램 출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앞두고 있다.플랜비엔터테인먼트는 제이미를 비롯해 이바다, 나비가 소속돼 있으며,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영입으로 탄탄한 보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제이미가 출연하는 ’비긴어게인‘은 오는 16일 유튜브에서 선공개되며, 19일 오전 10시 50분 JTBC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024.10.08 I 최희재 기자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 체제로…박재현 대표 동사장 임명 완료
  •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 체제로…박재현 대표 동사장 임명 완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7월 16일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으로 임명됐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 당국의 등기 절차가 완료돼 8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선진적 경영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사진=한미약품)북경한미약품 동사장으로 확정된 박재현 대표는 매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는 한미의 차세대 리더로,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현 동사장은 “한미약품의 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한미약품의 핵심 자회사로, 특히 독자적인 R&D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가 적용된 후보물질 BH3120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2024.10.08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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