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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1171억원…2분기 사상 최대 실적
  • 셀트리온제약, 2분기 매출 1171억원…2분기 사상 최대 실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한 117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약 2141억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생산시설 가동 확대에 사전 준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지난해 결정된 제네릭 약가 인하의 영향에 따라 약 131억원으로 집계됐다.케미컬의약품 사업 부문에서는 약가 인하 정책이 일부 품목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약 150억원 매출을 올렸다. 본격적인 판매와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은 약 14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이 총 약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램시마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39% 기록하며 최근 3년 이내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트룩시마는 처음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셀트리온제약은 향후 꾸준한 제품 확대와 생산 내재화를 통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먼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는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가 최근 국내 허가를 마치고 국내시장 상업화 준비에 돌입해 향후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케미컬 영역에서는 생산 내재화를 완료한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의 생산과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당뇨병치료제 ‘네시나’도 생산 내재화에 속도를 내 수익성 강화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 충청북도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도 다수의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인증을 추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셀트리온이 판매하고 있는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 주요 제품을 활발히 생산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후속 제품 연구개발(R&D)에서는 셀트리온과 함께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분야에서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국내 허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후속 제품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기존 주요 품목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진수 기자
"신고가 속출"…'미분양 무덤' 대구에 무슨 일이?
  • "신고가 속출"…'미분양 무덤' 대구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시장이 전국적으로 온기가 돌면서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도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한동안 공급 물량이 뜸했던 데다 최근 매수세가 회복되면서 수요자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14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1만2312건으로 전년동기(1만743건) 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대구에서도 서구, 남구의 경우 각각 35.55%, 31.85%로 거래량이 대폭 늘어났다.거래가 살아나면서 기입주 단지들은 신고가에 거래될 뿐만 아니라 연초 대비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위치한 수성 범어 W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12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3000만원 올랐다.수성구뿐만 아니다. 중구 남산동 일원에 위치한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전용면적 84㎡ 역시 6월 5억6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돼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 5억4000만원 대비 약 2500만원 올랐다. 청약 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4월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된데 이어 5월 중구 동인동 3가 일원에 분양한 ‘태왕아너스 라플란드’와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가 1?2순위 청약 결과 각각 평균 1.45대 1, 1.49대 1(1·2단지)로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올 초만 해도 청약접수 건수가 두 자리 수에 불과했던 시장이 역전된 모습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수요뿐만 아니라 외지인 문의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급감하고 청약 열기가 살아나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라며 “한동안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도 속속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주요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실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대구에서는 총 5개 단지, 37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9월 남구 대명동 일원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할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1·3호선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1호선 진출로가 계획되어 있어 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라며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을 비롯해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프라이빗오피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10월에는 대방건설이 북구 검단동 일원에 ‘대구 금호지구1차 디에트르(가칭)’ 641가구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아이파크 2차(가칭)’ 4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대방산업개발이 북구 검단동 일원에 ‘대구금호워터폴리스엘리움(가칭)’ 748가구와 반도건설이 중구 남산동 일원에 ‘반월당 반도유보라(가칭)’ 1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08.14 I 박지애 기자
모비데이즈, 상반기 매출 전년比 128.8%↑…영업이익 흑자전환
  • 모비데이즈, 상반기 매출 전년比 128.8%↑…영업이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그룹 모비데이즈(363260)(대표 유범령)가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모비데이즈의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3.7% 오른 99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5억90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본 사업인 마케팅 부문에서 질적인 성장을 이뤄낸 점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난 2분기 모비데이즈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11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8.3%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1분기 2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3개월 만에 털어냈다.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34.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10년째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서밋’을 주최하며 최신 마케팅 기술은 물론, 거시적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들을 함께하고, 국내외 글로벌 빅미디어사들과 탑 티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사업 협력 관계를 강화한 데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모비데이즈는 그간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 일환으로 작년에 인수한 글로벌 K-POP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코코다이브’와 실무교육 전문 플랫폼 ‘그로스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매출 다각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8.8% 오른 16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 또한 다변화되어, 마케팅 38.1%·IP커머스 54.3%·모바일게임 3.9% ·교육 및 커리어 3.7%로 기존 마케팅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IP커머스, 교육 및 서비스까지 매출원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이번 성과가 지속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기존 사업의 견고한 축을 바탕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 모비데이즈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계열사간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각 사업에 적용할 AI/AX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업계 전문가 및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초청해 AI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AI/빅데이터 R&D 및 솔루션, 서비스 개발 등에 관한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또한, 인수한 자회사들의 향후 성장세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모비콘텐츠테크’는 ‘코코다이브’ 인수 후 발 빠른 PMI(인수 후 통합)를 거쳐, B2C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했다. 현재는 국내외 엔터사와 협력하여 IP 콘텐츠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Bulk Buys(B2B) 서비스를 론칭하여 중남미를 시작으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론칭한 틱톡 라이브는 누적 시청자 60만 명을 돌파하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모비데이즈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대응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사업 영역 확대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면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비데이즈는 지난 6일 자기주식 취득에 관한 공시를 내기도 했다.
2024.08.14 I 지영의 기자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 복귀하세요"···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 복귀하세요"···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연구현장에서 이탈한 이공계 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2024년 하반기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R&D) 경력복귀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을 채용하는 연구조직에 인건비와 연구활동비를 지원한다. 하반기 모집은 재정적 지원 외에 WISET에서 진행하는 교육훈련,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력 복귀를 촉진할 계획이다.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구성되는데 ‘경력복귀 과제지원 사업’은 경력을 보유한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직, 기술직으로 근무하며 R&D 과제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최대 3년간 인건비와 연구활동비 6900만원을 지원한다.‘경력보유여성 재도약 지원 사업’은 오랜 기간 경력이 단절돼 연구현장에 바로 복귀하기 어려운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해 마련됐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을 인턴(3개월) 채용 후 일반직(계약직 포함) 전환 시 인턴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간 인건비와 연구활동비 6900만원을 지원한다.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이며, 지원기간은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다. 근무(예정) 기관 또는 인력을 확정해 기관과 인력이 함께 신청하면 된다.문애리 WISET 이사장은 “국내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 규모는 17만여 명에 이른다”며 “이들을 과학기술계에서 다시 활용한다면 이공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4 R&D 경력복귀지원사업’ 모집공고 포스터.(자료=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2024.08.14 I 강민구 기자
'연구생활장려금 확대하자'…통합위, 과학기술 정책 제안
  • '연구생활장려금 확대하자'…통합위, 과학기술 정책 제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통합위원회가 젊은 과학기술인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연구생활장려금 (스타이펜드) 등을 확대하자는 정책 제안을 내놨다.통합위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을 공개했다.특위는 젊은 과학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도록 독립적 연구사업을 신설하고 국가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최소한의 스타이펜드를 주자고 제안했다. 또한 대학에서 연구를 전담하는 박사후연구원에게 법적으로 ‘연구원’ 지위를 보장해주자는 내용도 제안에 포함됐다.특위는 선진적 R&D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초연구를 지속적·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연구자와 스타트업의 매칭 플랫폼을 만들어 기술 창업과 산·학 연계를 활성화하자고도 했다. 또한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키울 석사 중심 특성화 대학원을 만들고 우수 해외인재에게 일정 기간 국내 재직 조건으로 장기체류 비자 발급이나 영주·귀화에서 우대하자는 게 특위 제안이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총괄할 범부처 정책 컨트롤타워를 만들자는 내용도 제안에 담겼다.국민통합위는 관계 부처와 협의 후 이날 제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통합위는 과학기술인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오늘 행사가 과학기술인들의 의견을 모아 과학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4 I 박종화 기자
라파스, 여드름패치 듀얼 브랜드로 美공략…3년 내 수백억 매출 자신
  • 라파스, 여드름패치 듀얼 브랜드로 美공략…3년 내 수백억 매출 자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패치 기술을 보유한 라파스(214260)가 미국에 자사 브랜드를 단 일반의약품(OTC) 여드름 치료제를 출시, 7조원 규모 시장에 본격 출격한다. 회사는 미국에서 파트너사 브랜드와 자사 브랜드를 투 트랙으로 공략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11일 라파스에 따르면 ‘아크로패스 아크네큐어’(ACROPASS ACNE CURE)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품 등록을 신청했다.아마존에서 라파스의 미국 파트너사 헤이데이가 판매 중인 ‘Killa ACNE ES’의 판매 페이지 (자료=아마존 갈무리)이 제품은 지난해 4월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의 OTC 허가를 받아 파트너사인 헤이데이(Heyday)를 통해 같은 해 7월 미국에 출시된 여드름 치료제 ‘Killa ACNE ES’와도 동일한 제품이다. 다만 이번에는 자사 브랜드인 ‘아크로패스’ 이름을 달고 출시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라파스는 지난 202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판매 법인 퍼시픽바이오아메리카를 통해 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아직은 매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에 “올해 상반기에 헤이데이를 통해 나오는 매출액이 지난해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여드름 치료제 시장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아주 작은 점유율만 가져가더라도 2~3년내 수백억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해 헤이데이를 통해 27억원 안팎의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헤이데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소비재 기업이다. 2020년 설립돼 여드름 패치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은 물론 주방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다루고 있다. 다만 2021년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기업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인 곳이라고는 볼 수 없다.라파스는 아크로패스 아크네큐어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큰 파트너사와의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헤이데이는 우리의 첫 미국 거래처로 미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며 “하지만 독점계약은 아니므로 헤이데이,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파트너사를 넓혀갈 여지가 있다”고 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여드름 치료제 시장 규모를 110억9000만 달러(약 15조원), 이중 북미 시장 규모는 54억5000만 달러(약 7조원) 로 각각 집계했다. 라파스가 1%만 차지해도 7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는 금속을 바늘 모양으로 깎아 만든 기존 기술과는 달리 약물 자체를 바늘 모양으로 굳혀 피부에 흡수시키는 원천기술 ‘DEN’ 플랫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존슨앤존슨(J&J),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에서도 아크로패스 아크네큐어와 동일한 여드름 치료제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정 대표는 “오는 9월 중 같은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신청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하면 국내 소비자들도 약국에서 여드름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의약품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고 당분간은 흑자전환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대표는 “반기에는 별도 기준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결기준으로는 적자지만 손익구조가 많이 개선됐다. 화장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번 돈을 R&D 비용으로 쓰는 지속가능한 개발 구조를 이어가도록 노력해 올해는 별도 기준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08.14 I 나은경 기자
동아ST 美자회사 뉴로보, 비만약 1상 파트1 환자 모집 完
  • 동아ST 美자회사 뉴로보, 비만약 1상 파트1 환자 모집 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눠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실시된다.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이나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4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오는 3분기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내년 1분기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과 파트2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분기에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중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GLP-1, 글루카곤 이중작용제 DA-1726은 비교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GLP-1, GIP 이중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동일한 GLP-1, 글루카곤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율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파트2 임상 일정을 앞당겨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계획보다 빠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DA-1726이 현재 시판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후기 임상 중인 약물을 넘어선 계열 내 최고의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올 연말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8.14 I 나은경 기자
김민솔, 이효송 빠진 여자 아마골프 최강자는 누구..송암배 골프 20일 개막
  • 김민솔, 이효송 빠진 여자 아마골프 최강자는 누구..송암배 골프 20일 개막
  •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자 오수민(맨 왼쪽)와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가운데), 남자부 우승자 피승현이 시상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구컨트리클럽)[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민솔(18)과 이효송(15)이 빠진 아마추어 여자 골프의 최강자는 누가 될까.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제31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나흘 동안 대구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오른다.올해 국내 아마추어 여자 골프 무대에선 큰 변화가 많았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동해온 김민솔과 이효송이 나란히 프로로 전향했다. 김민솔은 만 18세를 넘긴 지난 7월 프로 데뷔를 선언했고, 만 15세의 이효송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특별 승인을 받아 9월부터 일본에서 프로로 활동을 시작한다.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강자들이 빠진 아마추어 여자 골프의 새로운 강자를 가릴 첫 번째 대회다.여자부에선 지난해 우승자인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1)이 대회 2연패와 함께 김민솔과 이효송이 자리를 비운 최강의 자리를 넘본다.고교 1학년생인 오수민은 올해 국제 대회인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팀선수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 고인돌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등 두각을 보였다. 올 초에는 프로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남다른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오수민과 우승 경쟁을 펼칠 후보로는 국가대표 양효진(남녕고2), 박서진(서문여고1) 등이 손꼽힌다.남자부에선 지난달 R&A 주니어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현(비봉중3)과 국가대표 박정훈(수성방통고3), 최준희(한국체대1) 등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남녀부 경기가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하며, 각 88명씩 출전한다. 경기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하고 2라운드 종료 성적으로 3라운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송암재단 장학금과 부상을 증정한다.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대구 컨트리클럽을 설립한 故 송암 우제봉 전 대구CC 명예회장의 골프계 발전과 골프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개최하는 대회다. 1994년부터 매년 대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박세리와 김미현, 박성현, 유소연, 고진영, 김효주, 김시우, 배상문 등 선수 등이 이 대회를 거쳐 갔다.
2024.08.14 I 주영로 기자
리노공업, 하반기 스마트폰 소켓 출하 시작…실적 개선-NH
  • 리노공업, 하반기 스마트폰 소켓 출하 시작…실적 개선-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소켓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55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문소영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710억원으로 전년보다 5.5% 줄고,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1.1% 감소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스마트폰 양산 소켓은 2분기부터 출하가 시작되나, 올해는 소켓 출하 일정이 늦춰지며 예년보다 적은 매출이 인식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소켓 출하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마진 희석은 불가피하나, 신규 응용처 연구개발(R&D)향 물량 또한 증가해 40%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또한, 주요 고객사인 퀄컴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오토매티브(Automotive)·인공지능(AI) PC향 사업 다각화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ARM 역시 AI 관련 R&D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문 연구원은 “.온디바이스로인한 교체 수요가 동사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08.14 I 이용성 기자
'소리의 자연미인' 아이유 음악의 모든 것
  • [책]'소리의 자연미인' 아이유 음악의 모든 것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이돌그룹 전성시대’인 대중음악계에 처음부터 솔로 가수로 등장해 성공을 이뤄낸 아티스트. 음(音)을 노래한다기보다 연기하듯 자신을 캐릭터화해 곡이 의도하는 바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아티스트. 조미료를 섞지 않은 솔직 담백한 음향을 추구하는 ‘소리의 자연미인’….음악평론서 ‘아이유를 읽는 시간’ 저자가 가수 아이유(IU)를 추앙하며 쓴 표현들이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어느덧 정규앨범 5장, 미니앨범 6장, 리메이크 앨범 2장을 보유한 중견 가수로 거듭났다. 대중이 선호하는 트렌드만 고집하지 않고 포크, 팝 발라드, R&B, 랩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두각을 드러냈고 꾸준히 인기를 구가하며 80편이 넘는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저자는 아이유가 그간 선보인 124곡을 집중 분석해 그의 음악 활동 연대기를 정리했다. 아이유가 각 곡에 맞춰 어떤 발성 방식을 사용했고, 창법 스타일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등을 심도 높게 분석했다. 평론가, 실용음악학과 교수, 보컬트레이너, 작곡가, 편곡가 등 업계 관계자 80여 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덧붙여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며 평론의 전문적 깊이를 강화했다. 작사, 작곡, 편곡, 세션, 피처링 등으로 아이유와 함께한 이들의 인물 정보와 아이유가 참여한 행사, 공연, 드라마 등에 관한 정보도 총정리했다.저자는 아이유가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발매한 4집 ‘팔레트’와 5집 ‘라일락’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명반으로 소개하면서 아이유가 5집 발매를 기점으로 더 이상 소리의 완성도로 왈가왈부할 수 없는 ‘노래의 끝판왕’ 경지에 들어섰다는 평을 내놓는다.
2024.08.14 I 김현식 기자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희롱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의 피해자로 알려진 여직원 B씨의 주장에 18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냈다. 앞서 B씨는 13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최근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화가 공개되고 민희진 대표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 없다는 하이브 HR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하이브가 조사는 했으나 민희진 대표님께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했다. 그래서 저는 그 조사조차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 항의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권고는 민희진 대표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씨는 “민희진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진다”며 “관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다.◇“어린, 여성, 술집, 혼자 남겨둠… 왜곡된 정보多”민희진 대표는 논란이 증폭되자 이날 오후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분량만 A4용지 18페이지에 달한다.먼저 민희진 대표는 B씨에 대해 “신입사원이 아니라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3000만원(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다”며 “기대와 달리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내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해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다”고 밝혔다.B씨가 문제 삼은 술자리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오후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다”며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고 짚었다.또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라며 “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했고, B는 그렇게 주장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이라며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논란 당사자 아닌데도 화살… 비인간적 행위 멈추길”민희진 대표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는 점이 상당히 불순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씨가 등장해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한 저를 억지로 겨냥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다”며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고 했다.B씨의 재차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이라며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이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민희진 대표는 “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민희진 대표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소모적이고 피로한 일에 더이상 연루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연이어 사실 왜곡 및 허위사실의 공격이 계속되는 바 바로잡습니다.디스패치의 허위보도에 대한 정중한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부조리가 해소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관련된 카톡대화 전문을 공개하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일 자정 B가 직접 글을 올리며 공교롭게도 디스패치와 동일한 의견을 개진하여 입장을 밝혔고 오늘 또 JTBC 인터뷰를 한 바 그동안 참아왔던 내용을 풀지 않을 수 없어 그동안 담아왔던 입장을 밝힙니다.애초에 이 일은 B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간 의도치 않게 끌려나온 B의 입장을 고려하여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처했습니다. 제3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려면 관련자들간의 모든 사연을 알아야 하기에 그 내용을 밝힐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것대로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답답했지만 그동안 가능한 얽혀 있는 복잡한 개인사들을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그러나 B가 돌연 등장하여, 제가 A부대표만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편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내세워 디스패치와 동일한 주장을 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되어 더 이상 개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겨 어쩔수 없이 자세한 전말에 대해 밝히는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1.B는 신입 사원이 아닙니다.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 3천 (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습니다. 2.B는 하이브와 엔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지인을 통해 추천되었으며 (그 지인은 A부대표를 추천한 추천인과 동일) 사업 리더 및 임원 전략 Staff를 목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3. B는 채용 당시 엔터 업종과는 무관한 경력이었음에도 연차에 비해 상당히 고액으로 연봉이 책정되었는데, 이런 최고 대우를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학력 및 이전직장 보수를 근거로 본인이 제시한 요구가 그러했고-저의 인재 채용관이 성별이나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무엇보다 사업 리더라는 막중한 위치를 감안하는 한편 시기적으로 급히 필요한 롤이었기에, 추천 내용 및 본인의 열의 등을 감안하여 연차나 경력으로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가능한 한 본인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줌으로써 그 연봉에 걸맞는 능력을 발휘하게끔 독려하고 싶었습니다.-더불어 스스로 그만큼의 연봉을 제시했을 때는 면접 시 본인이 자부한 열정만큼이나 그에 상응한 책임감과 능력이 수반될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 6개월 경력 수습기간(하이브’윈투게더’)이 있기에 이 기간동안 ‘실제 능력’을 평가하여, 정식 채용시 업무 능력 및 수준에 맞게 기본급과 인센티브의 밸런스를 맞춰, 즉 연봉을 조정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 하에 결정한 내용이었습니다. 4.언급대로, 리더급 처우로 채용한 것이기 때문에 경력수습기간이 중요했습니다. 주어진 임원급 연봉에 걸맞게 기본적인 팀 세팅 및 구성 능력은 필수이자 스스로 리드해야 함에도, 기대와 달리 온보딩 기간부터 사업 리더는 커녕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 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제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되며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또 타 구성원들이 B와의 소통 방식이나 업무 협업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아 저와 다른 임직원들이 중간에서 조율해줘야 하는 경우가 줄곧 발생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연봉액을 모르는 타 구성원들은 자연히 B를 주니어급으로 인지하기도 했습니다. 타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는 본인도 그러한 상황을 자각하고 힘들어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그런 불화로 인해 A부대표 사건 전에도 동료 구성원들을 RW (사내 존중 규범) 위반으로 신고하고 싶었다고 토로하는 등, 더이상은 사업 리더나 전략 헤드로서의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성과는 분리된 문제입니다. 특히 B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상의 처우를 받는 리더를 목적으로 채용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타 구성원간의 처우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성과와 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요했습니다.B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저조했던 업무내역은 관련 자료들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5.그럼에도 B 나름의 고군분투를 알았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과 문제가 있던 사정을 알게된 터라 업무 환경을 변경해주면 나을까 싶어, 새로이 합류하게 된 A부대표에게 리드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바뀌었음에도 B는 저조한 아웃풋으로 불화가 지속됩니다. 6.이러한 문제로 수습 종료 시점에서 B에 대한 평가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을 포함한 360도 평가 결과는 평균 이하였으며, 아웃풋 대비 타구성원들과의 연봉 형평성 문제나 업무 능력을 고려했을 때 계속적인 채용이 어렵겠다는 직책자들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 판단은 저를 제외한 구성원들의 평가이며 B의 평가에 마지막 점수를 주고 결론을 내리는 역할은 A부대표가 담당했습니다.7.수습 종료 평가 과정에서 연봉을 감축하되 R&R 을 조정하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2월 중순) B는 연봉 삭감안에는 동의하였으나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공유를 해달라’ 는 A부대표의 요청에는 별다른 답이 없던 와중, 다른 부대표에게 퇴사 의사를 밝힙니다.(2월 28일) 그리고 그 직후 A부대표를 RW 신고하게 됩니다. (3월 6일)B의 RW신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W=RESPECT@WORK)** 1.성희롱 사례 제보상황 요약: 어도어 VP A부대표님은 제가 원치않는 광고주와의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 참석을 요청해서 저의 참석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했으나, 굳이 불러서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함. 이후 실제로 2월 15일 청담동에서 광고주와의 저녁 식사에 참석하게 되었음[2/15 OOO 미팅 타임라인별 정리]① 디너 장소는 2/14 전일, 당초 청담 몽중헌(중식당)으로 예약하려하였으나, 예약이 어려워 ‘이자카야 마코토 청담점’, 오후 6시로 정해짐(링크)② (2/15) 당일 오후 5시경 A부대표님이 B님에게 전화해서 “밤에 미팅이 생겨 1시간만에 일어나야 한다”고 전달함③ (2/15) 당일 오후 6시부터 디너 시작, A부대표님은 오후 7시경 먼저 자리를 떴음. 식사비용은 A부대표님이 미리 결재하였음(링크)④ (2/15) 당일 A부대표님이 가신 이후에도 오후 9 ~ 10시경까지 B님 혼자 남아 디너 지속함⑤ (2/15) 당일 오후 10시 37분 희진님 요청에 의해 미팅 summary를 단체 카톡방에 보고하였음. 이후 희진님은 이자리가 생긴 이유를 챌린지 하고, 추후 이런 자리 갖지 않으면 좋겠다고 남김 (링크)추가적으로 HRBP와의 퇴직면담시, 퇴직 사유의 주된 이유가 VP인 A부대표님 (80%)이며 20%는 본인이 해당 조직과 맞지 않기 때문이며 연봉을 40% 삭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퇴사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8. 성희롱 RW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ㄱ. 분명했던 미팅의 계기 및 목적-당시 B는 광고주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애초 미팅이 잡힌 ‘목적’은 비즈니스 미팅(식사 + 매장방문)임을 A,B는 물론(글로벌 브랜드 광고주)C까지 모두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OOO 행사 피드백 + 중장기 계획 논의 + 매장 (전시장) 방문이 이미 3자간 논의된 내용이었음에도 ‘굳이 불렀다’라는 표현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는 A부대표가 어도어에 입사하기 전부터 해당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A부대표가 부임한 이후의 현황 및 중장기 계획 또한 팔로우업 해야 했습니다.B는 날짜와 시간을 묻는 A부대표에게 ’저는 시간도 좋고 괜찮다’ 라고 첫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 ‘다만 저는 급이 되지 않으니 두분이 식사하시는 것이 낫겠다’ 라고 말합니다.부대표A는 위 언급대로 광고주 포함 3자가 함께 약속한 바 있는 미팅이었기에, B의 의견을 거절로 인지하기 어려웠고 이 내용을 오히려 B의 이전 실수에 대한 조심성으로 받아들입니다. 과거에 B는 제게 주의 지적 받았던 사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저는 광고주와의 불필요한 식사나 영업은 최대한 지양하는 편이었던터라 과거, B가 글로벌 브랜드 E사의 업무 중 사무실 미팅이나 통화로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사안을, ‘굳이’ 본인이 식사 미팅으로 잡아 상대방이 결제하게 하고 식사와 이동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한편 미팅을 리드하지 못해 결과가 없는 보고를 했던 일에 대해 몇 차례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이를 알고 있던 A부대표는 B의 답변을 ‘참석하고 싶으나 일전에 지적받았던 일 때문에 눈치를 본다’로 이해합니다.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ㄴ. 이상 징후 전무, B의 아이러니함B가 신고한 기록에는 누락된 내용이 있습니다. A부대표가 자리를 뜬 후 9시 30분경 식사가 완료되어 이후 도보 4분거리의 전시장으로 이동하여 둘러 보는 것 으로 당일의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는 A부대표가 자리를 뜬 뒤 C가 추가 결제한 영수증 기록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게다가 A부대표가 있던 당시엔 각자 자의로 하이볼을 한 잔 씩 주문했는데, A부대표가 회의 참석 차 자리를 뜬 뒤, B는 광고주C와 자의로 C는 3잔, B는 2잔을 더 추가 주문했으며 이 역시 각자 주문한 내용으로 확인했습니다.당시 광고주C의 증언으로는, 일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 친구 이야기까지 하는 등 말을 많이 하여 매우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애초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습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습니다.매장 방문 내역이나 추가 술 주문 내용을 누락한 것도 문제지만, 의도적으로 남겨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의 일정은 즉, 저녁식사나 매장 방문은 신입사원도 아닌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 B의 책무 상 얼마든지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해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러 ‘혼자 남겨진 것’을 강조하여 기술한 것은 분명 왜곡된 사실입니다. B가 이후 업무 보고를 하는 카톡 대화 내용에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공개한 바 있는 대화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ㄷ. 이미 투명했던 장소 선택 과정과 의도적 기록-장소 선택 또한 투명했습니다.지난번 카톡 대화로 밝혔습니다만, 만남의 장소는 A부대표가 아닌 B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광고주C가 정한 곳입니다. 처음엔 중식당으로 예약하려 했다가 만석으로 하는 수 없이 C의 브랜드 스튜디오 근처의 예약 가능한 곳으로 변경된 것이 이자카야였던 것인데 애시당초 ‘술집’으로 결정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대화에서도 드러나며, A부대표 역시 이자카야를 고집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확연히 보여집니다. 이처럼 B는 장소 선택의 정황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신고시 굳이 ‘술이 포함된’이라는 워딩을 강조했습니다. 중식당이 만석이라 장소가 없어 선정된 평범한 이자카야에서의 식사를 왜곡되게 표현한 것입니다.또 신고 기록에는 제 코멘트가 인용되어 있었는데 본래의 취지와 전혀 다른 해석으로 활용되어 있었습니다. 본래의 취지는, 위에서 언급한 B에게 지적했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성희롱 신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제 코멘트를 활용하여, 정황을 잘 모르는 제 3자로 하여금 뉘앙스의 혼선을 야기한 것은 불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ㄹ. 상호 주장 배치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입니다.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하였고, B는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9.B는 ‘신고를 무효화 하기 위하여 일 못하는 사람으로 각을 짜고 몰고 간 것’ 이라고 주장하는데, B의 업무역량에 관해 평가한 사람은 매니저를 포함한 팀원들 다수이며 360도 평가 피드백 및 업무 내역 및 그와 관련된 무수한 대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가를 하는 인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B는 A부대표가 부임하기 전,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 간 불화가 있었기에 저와 동행한 해외 출장시, 울면서 본인의 역량 및 업무 고충을 토로하여 제가 위로하기도 했으며 제가 제시한 문제 해결안과 연봉 삭감안에 대해 스스로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B는 새로이 부임하는 A부대표의 합류를 고대하기까지 했습니다. 10.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입니다. 즉,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신고 내용에 제 코멘트의 취지마저 왜곡 되게 사용된 점을 보고 더 그러했습니다.11. 해당 사건의 조사 및 종결은 온전히 하이브 HR에서 담당했습니다. 조사 종결 전까지 신고인 보호차, 관련 사항에 대해 B와 직접 질의응답할 수 없다는 가이드를 받았기에 대화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결국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 그 뒤엔 이전 인스타 스토리로 공개된 내용과 같이 A와 B의 화해로 마무리 됩니다. <대표이사로서의 생각>서로의 주장이 배치된 상황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 단서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여야 합니다. 대표이사로서 관련 내용을 공유 받은 즉시, 신고인에게는 연락할 수 없다는 가이드가 있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A부대표 당사자와 동석한 광고주C에게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맥락과 벌어진 시점 및 사실을 기반으로 확인하였을 때 위와 같이 의아하고 이상한 지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A와 B는 타 구성원들이 모두 느낄 정도로 불화가 심했던 사이였기에 더 그랬습니다.‘성희롱’은 각 개인에게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뤄져서는 안될 사안입니다.현재와 같이 남녀간의 갈등이 고조된 현 상황에서는 더욱 악용되어서는 안되며 특히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숨어있는, 드러나지 않은 진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더 가벼이 치부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겼습니다. 특히 여성으로 사회 생활의 고초를 20년 넘게 뼈저리게 느껴온 제가 남녀를 차등하여 생각할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간 대 인간의 문제를 남녀의 문제로 혼동하지 않습니다.사실 대조시, 상이하게 드러난 여러 요인도 큰 문제였지만, 구성원 중 최고 액수의 기본급을 책정했던 기대치에 반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 주며 이리저리 보직 변경이나 담당 리더 교체등을 통해 기회를 주고 배려했었기 때문에 실상 누구보다 큰 혜택을 누렸다고 볼 수 있음에도, 신고 내용에는 본인의 역할이나 책임을 축소, 누락한 채 마치 아무런 힘이 없는 신입 사원인듯 교묘히 뉘앙스를 변경하여 기재한 내용들을 보고 문제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는 채용 면접시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상으로 당당히 고액의 연봉 액수를 제시했으나, 업무시엔 업에 낯설고 미숙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으며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연봉 삭감을 제안한 이유입니다.그래서 더욱 인간적으로 B의 고의성에 크게 실망했고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하이브 HR의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뒤, 퇴사 전 B에게 연락이 왔을 때 내심 섬뜩했습니다. 하지만 B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사건이 종결되었기에 제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일입니다. 실망감과 분노가 컸음에도 마지막까지 B의 사정에 대해 혹여 놓친 부분이 있을지 재차 확인하고 돌아보았습니다. 밝힌 카톡 대화 내용과 같이 B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B의 입장에서 꼼꼼히 양측 모두에 확인했습니다. 결국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겨, 두 사람에게 한심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화해 후, 마음을 바꾼 B에게 무언가 더 기회를 주고 싶어 여러 방도를 찾으며 고심했으나, B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저는 A나 B 둘다 오래 안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이사로서 누구를 편향되게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대표니 그랬을 수 있지 않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면 애초 어떤 이유로 굳이 B에게 A부대표보다 더 높은 연봉을 허락했을까요? 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또 반대로 고액 연봉을 책정했다고 B를 더 편애하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것 또한 유치한 논리입니다. 저는 대표이사이자 제 3자로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오해를 풀고 서로 잘 지내길 바랐을 뿐입니다. 제3자로서 서로 배치되는 주장 외의 사실만 파악해도 B의 주장이 전부 어긋나고 있는데 이 점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이것이 사실인데, B가 주장하는 무효화 시도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경영권 찬탈이라는 억지 주장만큼이나 황당한 발언입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지도 않았고 통보를 받은 입장이었는데 도대체 어떤 시도가 가능했다는 것인가요? B는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이상한 이야기를 듣고 사안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인 저를 공격하는 것일까요?<돌연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현재 쟁점은 이상하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희롱”, “은폐’라는 자극적 단어를 무분별하게 남발하여 마치 “경영권 찬탈”과도 같은 법원에는 제출하지도 못한 누군가들의 과장된 워딩처럼, 본질과 사실을 희석하여 무언가 큰 음모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고 있는 점이 상당히 불순합니다.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가 등장하여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했던 저를 억지로 겨냥해 굳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습니다. B가 갓 생성한 가계정으로 밤 12시에 올린 포스팅 내용이 그 즉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고 들었습니다.실제로 이 소식을 12시 1분에 지인들을 통해 전달받았고, 저는 바로 B에게 연락했습니다. 제가 공개했던 카톡 내용엔 짜깁기가 없음에도 B가 짜깁기와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썼길래, 질문했습니다. 뭐가 짜깁기고 뭐가 거짓말이냐, 대답이 없어 답답한 나머지 통화를 원했지만 B는 통화가 힘들다며 카톡으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카톡 77개의 언급을 보았습니다. 제가 카톡을 보내는 스타일이 단문으로 여러개를 보내기 때문인데, 의미없는 내용마저 악용하며 마치 압박을 준 듯 묘사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연락을 안하면 안했다고 뭐라고 할 것 아닙니까.제 의견을 보내고 B로부터 약 12시간만에 장문의 답신이 왔습니다. 평소 B의 어투가 아니었으며, 대뜸 ‘엄중한 경고 조치마저 두번이나 거부하며’, ‘기회를 드린다’ 등의 연령대가 높게 느껴지는 어투를 비롯하여 제가 익히 봐온 협박성 어조 및 단어 선택, 날조의 내용까지 꼭 같은 점이 소름끼쳤고 놀라웠습니다. 차라리 욕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본인이 화가 난 부분은 욕설이 아니라, 제가 편향된 입장을 취했던 내용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게도 B가 알수 없는 저와 하이브가 나눈 메일 대화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기회를 준다’는 표현이 불순하여 어떤 의미냐고 물었더니 ‘제가 말씀드린, 대표님이 언론을 대할때 즐겨쓰시는 방법으로 제게 사과하실 기회를 말씀드린거에요’ 라며 굳이 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디스패치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으로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스타 스토리를 한 번 이용했을 뿐더러 이런 대답이 진심으로 사과를 바라는 사람의 태도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특히 ‘굳이 그 매체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에 대해 공개 사과하지 않을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성 코멘트는 B가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협박의 내용은 실제로 오늘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저는 JTBC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B가 관련 인터뷰를 했으니 제 입장을 달라는 연락이었고, 그 직후 스포츠투데이에서 ‘성희롱 은폐의 A부대표는 경영권 찬탈 관련 A가 맞다’는 뜬금없는 기사가 배포되었습니다. 작성한 기자의 기사 히스토리를 보니, 역시 저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써오던 기자였습니다. 공격을 위한 빌드업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드는 지점이었고, 이런 흐름이 과연 개인 혼자 가능한 일인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었습니다.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습니다. 때문에 그를 위한 빌미로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고 A부대표를 감쌌다는 터무니없는 억측에 관하여, B가 9일 게시한 포스팅 2쪽에서는 “신고한 직후부터 ~ 조사에 개입하고”, 7쪽에서는 ‘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 다시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 의심스럽습니다“ 라며,각각 내뱉은 말들과 시제가 전혀 맞지 않고, 급히 후퇴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태도가 엿보입니다.스스로 엄중하다고 표현한 사안에 대하여 본인조차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되어, 입장문을 작성한 의지나 의도가 본인의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B에게 바랐던 것은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보수에 걸맞는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이었지, 한때 제 팬이었다느니-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썼다느니- 애정을 담은 카톡을 보냈다느니- 충성을 바쳤다느니- 등의 아마추어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애정어린 카톡은 저 또한 B에게 수차례 보낸 바 있습니다. 게다가 B가 마지막인만큼 열심히 몇 백줄 씩 써서 보냈다는 내용은 A부대표 및 타구성원들에 대한 불만과 고발이었지, 그런 정성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답답했지만, 이런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최대한 B를 보호하며 사실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9일 B가 쓴 횡설수설한 입장문과 B의 평소 어투가 아닌 답신을 받아보며 업무 능력과 별개로 B를 위해 감싸고 배려했던 마음이 쓰리게 다가왔습니다. ’피해자’는 스스로 주장한다고 생기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런식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피해자’가 됩니다. B는 사건 종결 이후 A부대표와 저에게 스스로 ‘비겁하고 극단적’이었다고 고백하며, ‘화해를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달했던 것을 떠올려보기 바랍니다. 분노로 인한 허위신고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무서운 일입니다.본인의 인생이 귀한 만큼, 다른 이들의 인생 또한 귀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B가 받았던 연봉은 대기업 중년 간부급의 액수입니다. B는 본인의 업무를 수행력에 대해, ‘책임감’이라는 개념을 되새기며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 역시 뼈 아픈 이번 사례로 인해, 저의 채용/인재 관리 가치관이 흔들린 관계로 차후 채용시엔 연봉 책정에 대해 수백 번 더 재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체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B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던 내용 일체와 하이브 HR의 조사결과 통보 내용을 붙입니다.** 2. 직장 내 괴롭힘 건① 사례: A님 스스로가 업무 멀티태스킹 역량이 없는 것을 빌미로 부하 직원에 상식적이지 않은 보고 방식을 요청하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감정이 담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없이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이것도 변명 ㅜㅜ 그만 얘기할게요 ㅜㅜㅜ 코칭이 안됩니다 ㅜㅜㅜ” ② 사례: 부하 직원으로서 상위 직책자에 방금 해주신 말씀이 팀 리더 회의에서 담당자들에게 전파되면 어떨까요? 라는 의견을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 하고,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아니 내가 시킨 일이나 잘 하지 이런 얘기를 왜하지?? 나한테? 왜 조언을 하지?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요”, “또 불필요하게 얘기하셔서 저한테 한소리 들으시잖아요”, “제 주말 시간도 소중한데, 말씀하시면 또 읽어야하고 또 적어야하잖아요“③ 사례: 퇴사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자를 강요(3월 22일)하고, 관철되지 않자 ‘민폐’ 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함 (Win together 종료일자가 3월 17일이므로 3월 18일로 퇴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였고, 3월 18일 부터 연봉을 40%이상 삭감하자고 하셨기에 3월 18일자로 말씀드렸던 사항임) 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퇴사일을에 관해 “3월 22일” 로 하라고 함. 이에 그냥 정하실 수 없다고 했으나 “회사가 29일 얘기했는데 못받겠으면 22일 해야죠” 라고 함.“저한테도 민폐에요.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저한테 민폐 두개 한거에요” 라는 강압적인 발언을 하였음.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와 같은 어조와 민폐라는 단어 모두 부적절함④ 기타사례 : 이외에도, 오피스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도 들릴만큼 큰소리로 짜증섞인 말투를 쓴다던가, 회의시 신경질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등의 이슈가 있음** 2024년 3월 14일 (목) 오후 6:56안녕하세요 희진님, 지난주 공유드렸던 RW 접수건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고, 해당 건은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다만 레이블 VP로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은 있었다고 보이므로 대표이사인 희진님께서 구두 경고를 해 주시는 것으로 제안드립니다. 상세내용은 별첨 파일 (링크) 참고 부탁드리며,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말씀 주십시오(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 <끝으로>재차 묻습니다.-B의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A부대표에 대한 징계건은 하이브에서 결정한 것이기에 1차 책임이 있는 하이브에 문제를 삼아야 함에도 왜 저를 겨냥하여 언론을 통해 공격하는 것입니까?-또, 디스패치에 자료를 불법 유출한 유출자들을 질책하는 것이 마땅한데 왜 이를 가지고 제게 문제를 삼는 건가요? B가 성희롱 신고를 허위사실로 작성하지 않았다면 제가 B에 대해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었습니다.-어째서 불법 유출되어 재구성된 카톡은 철썩같이 믿으면서, 본인과 나누었던 원본 그대로의 카톡을 짜깁기라고 주장하는 것인가요?-B가 입수한, B가 알 수 없는 자료는 누구로부터 받은 내용인가요?B에게 적용된 고액 연봉은 같은 여성인 저의 결정입니다. 남녀를 가르고 연차에 차등을 두었다면 결코 부여할 수 없는 대우입니다. B는 무엇이 부당했습니까? 누군가 연차를 못쓰게 하던가요. 그렇다면 연봉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아웃풋은 이해받아야 하는 사안인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각자의 감정은 개인적인 것이기에 오히려 누군가는 B가 그동안 특별 대우 받았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오해가 생긴다면 그것에 대해선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중년의 남성 부대표보다 높은 연봉에, 그들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이고 낮은 연차임에도 개의치 않고 뛰어난 업무 성과를 기대하며 원하는 만큼의 고액 연봉을 책정해가면서까지 믿고 채용한 것이 저인데, 그렇다면 이는 여성을 훨씬 감싼 일이 되는 건가요. 그리고 그로인해 저는 월등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입니까?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입니다.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랍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재 실명까지 드러나 2차,3차,4차,5차 가해를 받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요? 저도 최대한 참고 여기까지 설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관련자들 모두 이니셜로 표현 되어 보호를 요구받는데, 저는 대체 어떤 이유로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황당한 사건에까지 다 끌려나와 속마음까지 검증받으며 해명의 늪에 빠져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2024.08.13 I 윤기백 기자
루닛, 2Q 매출 122억원으로 분기 최대...볼파라 매출 65억원 합산
  • 루닛, 2Q 매출 122억원으로 분기 최대...볼파라 매출 65억원 합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루닛(328130)은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4억원 대비 124.6%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이로써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약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14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9%를 차지했다. 2024년 2분기 영업손실은 199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이는 볼파라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루닛 인사이트, 루닛 스코프 등 핵심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루닛은 이번 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자회사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볼파라)’의 5월 및 6월 매출 약 65억원이 2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루닛 2분기 실적 (데이터=루닛)루닛 인사이트의 한국 및 유럽 매출 확대도 주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매출은 28억 3백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국내외 수요 증가와 함께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50개국 이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실질적 매출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의 계약에 따른 일시적 마일스톤 매출 약 46억원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루닛 스코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글로벌 제약사 연구 분석 의뢰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난달 말 기준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 분석 의뢰 건수는 5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한 해의 총 건수인 1,000건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암 환자 치료 반응 예측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업계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루닛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올해 상반기에 발행된 전환사채(CB)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른 일시적, 비경상적 효과로 풀이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의료AI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루닛은 이를 기회로 삼아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승권 기자
차바이오텍, 2024년 상반기 연결 매출 4971억원, 영업손실 133억원
  • 차바이오텍, 2024년 상반기 연결 매출 4971억원, 영업손실 133억원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텍(085660)은 2024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971억원, 영업손실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2분기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은 2646억 원, 영업손실은 7억 원이다.(제공=차바이오텍)차바이오텍은 올상반기 연결기준 매출(4971억원)은 전년 대비 4% 상승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수출 매출(198억원)을 제외하면 해당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9% 상승한 수치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또 호주 동부 지역에 오픈한 여러 신규 클리닉 및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신사업 관련 투자비용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다만 차바이오텍은 하반기에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가 2017년부터 투자해 온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이 하반기 종속회사로 편입돼 연결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SMG는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암·여성의학·영상의학·소아청소년과 등 46개의 전문클리닉을 운영 중인 동남아 최대 전문 클리닉 그룹이다. 지난해 말 기준 SMG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190억 원, 241억 원이다.차바이오텍은 최근 영입한 남수연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세포주 구축과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위한 기능 강화와 생산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이 내년 2월부터 시행될 것에 대비해, 그 동안의 세포치료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중대·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첨단재생치료를 전략적으로 사업화해 나갈 계획이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1분기에 이어 차바이오텍의 연결 매출은 국내외에서 모두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사업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핵심 연구 인력의 확보를 통해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4.08.13 I 김진호 기자
2분기 희비 엇갈린 '3N2K'…이번에도 IP경쟁력이 좌우
  • 2분기 희비 엇갈린 '3N2K'…이번에도 IP경쟁력이 좌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일명 ‘3N2K(넥슨·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크래프톤(259960)·카카오게임즈(293490))’로 불리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희비가 올 2분기 엇갈렸다.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넥슨과 크래프톤, 넷마블과는 달리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식재산권(IP)가 좌우했다. 하반기부터 게임사들은 신규 IP 발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13일 게임사들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견인한 것은 바로 각 회사들이 보유한 인기 IP 기반 게임이었다.◇IP 효과에 날아오른 넥슨·넷마블 ·크래프톤먼저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넥슨은 매출 1조762억원(1225억엔), 영업이익 3974억원(452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한 넥슨은 연매출 4조를 넘어 5조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던파 모바일은 중국 시장 출시 첫 주에 매출 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흥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던파 모바일 출시 후 약 한 달간 매출액이 50억위안(약 9495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넥슨 신작 라인업(사진=넥슨)넷마블 또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성과가 반영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매출 7821억원, 영업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7분기 연속 적자흐름을 끊어낸 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나혼렙은 전체 게임 매출 중 20% 비중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9%) △잭팟월드(7%) △랏차슬롯(6%) △캐시프렌지(6%) 등 소셜 카지노 게임들이 힘을 보탰다. 아스달 연대기는 5%다.‘배틀그라운드’ 효과에 힘입은 크래프톤 또한 역대 분기·반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영업이익 또한 2023년 연간 기록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매출 7070억원, 영업이익 3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52.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72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426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한해 기록의 84%를 불과 6개월 만에 벌어들였다.크래프톤 신작 라인업(사진=크래프톤)이번에도 배틀그라운드가 주효했다. PC와 콘솔, 모바일 모든 플랫폼에서 성과를 낸 것이다. PC·콘솔 부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고, 유료 결제 이용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과가 돋보였다.향후 넥슨과 넷마블, 크래프톤은 신작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좀비 아포칼립스 설정 잠입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필두로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개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 또한 익스트랙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공개한다.◇부진한 실적 낸 엔씨·카겜…글로벌 IP 확보 총력반면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과 프랜차이즈 IP 흥행 실패가 길어지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3688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74.9%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89.4% 감소했다. ‘오딘’에 이어 차기작으로 출시한 ‘롬(R.O.M)’이 흥행하지 못한 여파로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감소한 데다, 비게임 부문 또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서다.엔씨소프트 스위칭 RPG 신작 ‘호연’ 인게임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향후 엔씨와 카카오게임즈는 장르 및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스위칭 RPG 신작 ‘호연’ 글로벌 출시를 앞둔 엔씨는 외부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오는 14일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 서비스 예정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신작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4분기 중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를 공개할 계획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흥행 IP 유무가 게임을 넘어 기업 성과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며 “MMORPG를 넘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갈 프랜차이즈 IP를 만드는 작업에 모든 게임사가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8.13 I 김가은 기자
K-디스플레이, 초저전력 패널로 AI 시장 잡는다(종합)
  • K-디스플레이, 초저전력 패널로 AI 시장 잡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소비 전력을 대폭 절감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수요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노트북·태블릿 등 OLED 침투율이 아직 낮은 IT향 패널, 미래가 유망한 자동차용 OLED에 적극 대응해 OLED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 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 연사로 나서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겠다”고 강조했다.디스플레이업계에선 최근 성장 정체기에 빠진 업황을 바꿀 돌파구로 AI를 꼽는다. 높은 수준의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AI 기기 특성상 전력 효율이 높은 패널 신제품 수요가 크게 늘 수 있어서다. 이창희 부사장은 “온디바이스AI 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저전력 디스플레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정체돼 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AI라는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역시 “AI가 노트북,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서는 전력 소비를 더 감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노트북·태블릿 등 IT용 시장에서 OLED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OLED 탑재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여러 IT 세트업체들이 적극 OLED 패널을 채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IT용 OLED 시장이 지난 2022년 11억7670만달러에서 오는 2029년 86억591만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미래가 유망한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힘을 싣고 있다. 공간이 제한적인 차량 내부에서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롤러블 패널 등 다양한 폼팩터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다.우리 기업들은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기술 연구에도 한창이다. 마이크로LED는 크기가 100㎛(100만분의 1미터) 이하인 R(적색)·G(녹색)·B(검정) LED 칩을 패키징하고 모듈화하는 디스플레이다. 픽셀 집적도가 높아 눈 가까이 보는 확장현실(XR) 기기 등에 쓰일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AI와 결합한 XR 기기로 마이크로LE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을 인수한 것도 시장에 대응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창희 부사장은 “고휘도의 올레도스(OLEDoS) 기술과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고해상도 기술로 XR 경험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마이크로LED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시장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 역시 감지된다. 윤수영 부사장은 “마이크로LED는 잠재력이 크지만 적색 발광 효율성이 낮다는 점과 화면 전송 기술의 미흡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향후 10년간은 OLED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김응열 기자
“GM, 中사업 대규모 개편 계획…감원·생산 능력 축소 등”
  • “GM, 中사업 대규모 개편 계획…감원·생산 능력 축소 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자동차 업체 제네럴 모터스(GM)가 직원 해고 등 중국 현지 사업에 대한 대규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GM 로고.(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GM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중국 시장 관련 부서의 인원을 감축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현지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만나 생산 능력 축소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2018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던 GM의 중국 전략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짚었다. 한동안 해외 자동차 업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호실적을 냈으나 최근엔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식통은 GM의 전략 변화에는 전기차 생산으로의 전환, 고급 모델 집중, 프리미엄 차량 수입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GM은 중국에서 2018년 정점 대비 56.6% 감소한 37만3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같은 분기 GM은 중국 사업에서 1억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GM은 분기 보고서에서 중국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익보다 시장 점유율 증가를 우선시해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판매량 유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GM은 중국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손실이 계속될 경우 향후 재정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몇 달 동안 GM은 중국 사업 개편을 고려했으며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일 뉴욕에서 실적 발표회에서 이를 시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그는 “우리는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되찾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중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좋은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윤지 기자
유상임 후보자, 사퇴압박에도 완주의지…긴장 감도는 과기부
  • 유상임 후보자, 사퇴압박에도 완주의지…긴장 감도는 과기부
  • [이데일리 강민구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이르면 오는 14일 장관에 취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주 열렸던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녀 문제를 다루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요함에 따라 후보자의 자질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과기정통부 직원들은 조심스럽게 이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국회와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 12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함에 따라 인사청문법상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보내야 하는 기한은 이날까지였다. 대통령실은 국회에 10일 이내 기한을 지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는데, 이때도 보고서가 송부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유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13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뒤 다음 날인 14일 곧바로 장관에 임명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이 경우 임명과 동시에 곧바로 출근도 가능하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과방위 전체회의가 14일에 있는 만큼 전체회의 안건 상정을 통해 여야 합의를 시도할 수도 있다.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유 후보자 장남에 대한 마리화나 흡입 및 장·차남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제기하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비공개로 요청했던 장남의 질병코드가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의 사퇴 요구에도 유 후보자는 완주의 뜻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과기정통부 직원들은 평소대로 업무에 임하는 한편 새 장관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 산하 부서들은 유 후보자가 재료 전문가인 만큼 과학에 대한 진정성·전문성을 갖고 주요 연구개발(R&D) 추진과 예산 시스템 개편에 역할을 해줄 것이란 기대가 높다. 특히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 초전도체 연구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해 언급한 만큼 그에 맞춰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1차관실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새로운 일을 해보자는 의욕도 있고, 전공이 과학 분야여서 기대감이 있다”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언론 소통도 하셨으니 언급한 부분들을 챙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차관실 산하 부서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에 대해 파악하기 힘들었던 만큼 조심스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유 후보자가 ICT 전문가는 아니지만, 열린 마음으로 ICT 정책을 검토하고 인공지능(AI) 등 주요 ICT 분야에 관심을 높여주길 바라는 분위기다.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때 생성형AI인 챗GPT를 사용해 보지 않았다고 대답한 바 있다.유 후보자가 ICT에 관해 사석에서 “큼직하게 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거시적인 안목으로 무게감있게 접근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향후 임명이 이뤄지면 유 후보자는 곧바로 과기정통부로 출근할 예정이다. 출근일 당일 이종호 장관 이임식도 함께 진행되며, 이전과 동일하게 과기정통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8.13 I 강민구 기자
"국평 50억은 선 넘었는데?" 과열…'반포동' 토허제 묶일까
  • "국평 50억은 선 넘었는데?" 과열…'반포동' 토허제 묶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치솟는 서울 집값 잡기 일환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확대를 언급하면서 반포동 등 일부 도심 지역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해당 지역은 그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빗겨가며 서울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지목돼 온 만큼 오 시장의 이번 발언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1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일대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 ‘주택공급 확대방안’ 브리핑에서 “이번 발표 이후 최근 신고가가 발생한 지역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관찰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포함해 또 다른 플랜B가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력한 지역으론 반포동이 언급되면서 수요자들 및 관련 업계 이목을 끄는 모양새다. 브리핑 당시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반포동을 직접 언급하면서다. 이 관계자는 “최근 반포동 신고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런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반포동은 강남 3구 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대표적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내 주요 상급지인 압구정동과 대치·삼성·청담동, 잠실동 등이 재건축·재개발 등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반포동으로 고가 아파트 수요가 몰리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각각 1.0%, 1.4%, 1.2%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상승률인 0.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초구의 높은 상승률은 바로 반포동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 집계 올해 반포동의 월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1월 0.92%, 2월 0.13%, 3월 0.54%, 4월 0.06%, 5월 0.06%, 6월 0.03%로 상반기 내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다. 반포동 일대 주요 신축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이미 ‘국민평형(국평·전용면전 84㎡)’은 50억원에 달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95㎡ 13층은 지난 6월 말 5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7㎡ 32층은 같은 달 초 49억 8000만원에 팔려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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