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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주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5곳의 사례를 소개합니다.미국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Figure)가 지난 8월 공개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Figure)02’가 BMW그룹 미국 사우스캐롤나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생산 라인에 시범 투입된 모습.(사진=BMW)①피규어(Figure)2022년에 설립된 미국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해 제작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신형 모델 ‘피규어02’를 선보이며, BMW그룹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했습니다.BMW는 피규어02가 공장에서 차체용 금속 부품을 설비 내 정확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규어02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을 탑재하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해 로봇과 사람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023년 12월 공개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2세대가 달걀을 집어 끓는 물에 넣는 모습.(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계정)②테슬라(Tesla)2003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기업 테슬라는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통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옵티머스 두 대를 자사 자동차 공장에 처음으로 배치해 단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투입해 실전 경험을 더욱 쌓게 할 계획입니다.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 내 가사 및 쇼핑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용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의 가격을 대당 2만 달러(약 2600만 원) 수준으로 설정해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가 2024년 5월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의자에 앉아 업무 지시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니트리로보틱스)③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중국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지난 5월, 공장과 가정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이 1만6000달러(약 2100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가성비 전략은 중국이 미국과의 ‘로봇 패권 전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G1은 유니트리로보틱스가 작년에 처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두 발로 걷고 각 팔에 3개의 손가락이 달려 있어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호두를 까는 등의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4년 4월 공개한 새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 모습.(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④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1992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과 2023년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출시한 데 이어, 2024년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새 모델인 ‘올 뉴 아틀라스’를 선보였습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년 내에 ‘올 뉴 아틀라스’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이를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⑤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2011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협동 로봇(Co-bot·코봇) ‘RB’ 시리즈, 사족 보행 로봇 ‘RBQ’ 시리즈,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등 다양한 연구·개발(R&D)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삼성전자(005930)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지난해 1월 599억 원, 3월 278억 원을 투자하며 14.7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지분을 59.94%로 확대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무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 연구와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배고프냥” 고양이 감정도 읽는 로봇, 이렇게 학습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열기가 뜨겁습니다. 우리는 왜 로봇을 필요로 할까요. 그리고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모습과 기능을 가진 자동기계’를 의미합니다. 로봇이라는 용어는 체코슬로바키아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Karel Capek)가 1921년에 발표한 희곡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Rossum’s Universal Robots, R.U.R.)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로봇이라는 단어의 어원은 체코어로 노동, 노예, 혹은 힘들고 단조로운 일을 의미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했습니다.이처럼 로봇의 개념과 역할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로봇’이라는 용어는 널리 일반화됐고, 오늘날에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더 넓은 범위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산업 현장에서의 제조용 로봇을 넘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서비스용 로봇, 그리고 인간의 형상을 닮아 상호작용이 가능한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글로벌 로봇 시장, 2021년 38조→2030년 111조원로봇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약 38조원, 환율 1달러=1334원 기준)에서 2030년에는 약 세 배에 달하는 831억달러(약 11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13%에 해당합니다.글로벌 인수·합병(M&A) 자문 기업인 벤치마크 인터내셔널이 올 9월 발표한 ‘2024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로봇 시장은 2023년 460억달러(약 61조원)에서 연평균 15.1% 성장해 2032년에는 1698억 달러(약 2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예측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반영한 수치입니다.국내 로봇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조사한 후 연말에 발표한 ‘2022년 로봇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로봇 산업 4대 분야(△제조업용 △전문 서비스용 △개인 서비스용 △부품 및 소프트웨어) 매출은 2021년 5조6083억원에서 2022년 5조8933억원으로 약 5.1%(2850억원) 증가했습니다.특히 같은 기간 서비스용 로봇(전문+개인) 분야의 매출은 9076억원에서 9823억 원으로 약 8.2% (747억원) 늘어나며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업계는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르면 2025년 이후부터 서비스용 로봇이 산업용 로봇의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용 로봇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과 결합하여 활용 범위와 효율성을 크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024 로보틱스 트렌드 톱(TOP) 5.(자료=국제로봇연맹)국제로봇연맹(IFR)의 2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작동 중인 로봇 재고는 약 390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IFR은 로봇 수요가 여러 기술 혁신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2024 로보틱스 트렌드 톱(TOP) 5’로 △인공 지능(생성형 및 예측형 AI)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는 협동로봇(Co-Bot·코봇) △제조용 로봇팔과 자율 이동 로봇(AMR)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가상 공간과 현실 사물의 간극을 메우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을 꼽았습니다.마리나 빌 IFR 회장은 “올해 주목할 5가지 주요 자동화 트렌드는 로봇 공학이 지능형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여러 기술과 학문이 융합되는 분야임을 보여준다”며 “산업 간 합종연횡과 함께 서비스 로봇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 업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미국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Figure)’가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사진=피규어AI)◇인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R&D 가속특히 AI 기술과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데이터브리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억3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2031년 232억4000만달러(약 31조원)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격은 상업용 모델이 3만~10만달러(약 4000만~1억3000만원)이며, 연구용 고급 모델의 경우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로 형성돼 있습니다.로봇 산업의 미래는 기술 혁신, 사회적 변화, 경제적 수요에 의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봇은 단순한 기계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지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진화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AI와의 융합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정·의료·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 로봇의 사용이 증가할 것입니다.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분야 역시 기술 발전과 시장 수요에 따라 더욱 빠르게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 로봇이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알고리즘 및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계 및 학계의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金·李 때리기 올인, 민생국감은 없었다-“엄마가 내 짝꿍”…아이-부모 ‘참여수업’ 내내 웃음꽃-한-필리핀 ‘전략적동반자’ 격상…인프라·원전 협력-해외진출은행들, 작년 현지서 37건 제재△종합-열린 도서관서 공연 보고, 방과후 코딩수업…학원갈 필요 없어요-노벨생리의학상에 마이크로RNA 발견 앰브로스·러브컨△은행 해외지점 내부통제 미흡논란-외형만 키우다 내부통제 구멍... 5년간 해외서 받은 제재만 136건-금감원 해외사무소 인력 고작 2~3명, 제역할 한계-국내 금융사, 해외진출 전 현지 감독 기조 ‘예습’ 철저히 해야△2024국정감사-여 “이재명 재판 지연 심각” vs 야 “검찰위법수사가 문제”-“불도저식 증원 추진” “장관 사퇴하라” 출구 못찾는 의정갈등-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도마…박상우 “국토부 정책과 무관”-야 “체코 원전 헐값에 수주” 산업부 “금융지원 사실 아냐”△한·필리핀 정상회담-2.7조 유상차관카드 꺼낸 尹, 초대형 도로 교량건설산업 따냈다-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참여…방산수출 탄력-MOU만 14건…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후끈△종합-JY, ‘전자산업의 쌀’ MLCC 현장점검 “AI·전기차 선점하라”-최윤범의 수싸움...영풍정밀 공개매수가 11일 ‘분수령’-첨단산업 ‘글로벌 쩐의 전쟁’ 한국만 0원…“보조금 지원 서둘러야”△정치-탄핵론 불지핀 이재명…민주당은 ‘집권플랜본부’ 띄워-김대남 사퇴했지만 與 감사 속도…윤한 갈등 새뇌관-野 엑스포 판세 오판 문서 공개하자…與 “기밀문서 어떻게 구했나”△경제-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수도권-비수도권-제주’로 나뉘나-빚내서 집샀다 가계 여윳돈 36.4조 ‘뚝’-美 추가 빅컷 전망 소멸, 중동불안…환율 1350원 육박△금융-연준 ‘빅컷’ 역행…보험사도 주담대 금리 올린다-우리금융 저축은행·캐피탈서도 손태승 친인척에 14억원 부당대출-대출금리 또 도미노 인상 …은행만 배불린 대출 옥죄기-금융수장 최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국감장 선다△글로벌-문닫는 1달러 숍에…쇼핑난민된 美 저소득층-美 태양광산업 中 배제에…틈새공략 나선 인도-횡설수설 트럼프 ‘고령리스크’ 역풍-中 오늘 경제 활성화 정책 내놓는다△산업-LG엔솔 첫 비전공유…김동명 “5년 내 매출 2배”-겨울철 주행거리 과도하게 줄면 전기차 보조금 받기 어려워진다-LCC에 이어…아시아나, 국제선 초과 수하물 가격 올린다-“韓서 12조원 벌어들인 구글, 망 이용료 내야”-중진공, 올해 유망 스타트업에 370억 대출△미래기술-오감 사용해 스스로학습…“배고프냥” 냥이표정까지 읽죠-테슬라도, 현대차도, 삼성도 뛰어들었다-흩어졌던 로봇 R&D 역량 모아야 할 때△증권-韓 증시, 작은 고추가 맵네-개미가 겨우 지켜낸 6만전자-기대반 우려반, 널뛰는 화학주-“AI 반도체 불량품 걸러내 기업 생산성 극대화할 것”△부동산-그린벨트 해제 앞두고 눈치게임…둔촌동 거래 쑥-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넉달만에 다시 50% 밑으로-과천 프레스티지자이 고분양가에…수요자들 고심△문화-숨쉬고 빛 뿜는 기계생명체, 5억년만에 예술로 부활하다-마켓형 공연예술축제 지원…서울지역간 교류 넓힐 것△스포츠-최경주,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마무리-황유민도 10억 눈 앞…KLPGA 후끈-뛰려는 LG, 막으려는 KT…준PO화두는 ‘발야구’△만났습니다-뉴욕문화원에 ‘한글벽’ 제작한 강익중 설치미술가-남북한 잇는 열쇠 ‘한글’ 언젠가 손잡고 건널 임진강 ‘한글다리’ 만들래△피플-저를 떨어뜨렸던 바흐, 제대로 연주하고 싶었죠-故 조양호 선대 회장, 탁구사랑 기렸다-허용수 사장, 스페인 최고권위훈장 받아△오피니언-한근란 떠올리는 헐버트 선생과 주시경 선생-‘피로스의 승리’ 뻔한 고려아연 분쟁△전국-교육 실증사업 ‘착착’…안산 로봇 생태계 청신호-서해선 철도 및 고속도로 개통 임박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혁명 이끈다-서핑족 잡은 양양, 관광상품 다변화로 사계절 여행객 유혹△사회-댈티, 직링 없이 한국시리즈 직관 꿈도 못꿔-만취운전 문다혜, 신호위반에 불법주차 의혹까지…출석 조율 중-“시발점? 선생님 왜 욕해요,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 맞죠?”
- 與고동진 "美·日, 반도체펀드로 보조금 대응…韓, 위기의식 필요"[2024국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미국은 4개의 반도체 펀드를 통해 금액까지 반도체법에 명시해 기업들에게 직접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산업부가 반도체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신속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안덕근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에 질의하는 모습.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고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지난 2022년 제정된 미국의 반도체법 원문을 조사·분석한 결과, 미국이 반도체법을 통해 ‘직접 보조금, 연구개발(R&D), 통신기술 안보, 인력 양성 및 확보 지원’ 등을 위해 상무부·국방부·국무부 등 연방정부 차원에서 4개의 펀드를 설치해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은 특히 2022년 240억 달러, 2023년 70억 달러, 2024년 63억 달러, 2025년 61억 달러, 2026년 66억 달러 등 총 500억 달러를 각 연도별로 반도체산업에 쓸 수 있는 금액까지 법률에 정확히 명시해서 총력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반도체 정책의 우상향과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특별회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게 고 의원 주장이다.또 고 의원은 일본 사례도 거론했다. 경제산업성(METI) 산하에 있는 NEDO(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라는 공공기관이 별도의 ‘반도체 지정 펀드’를 통해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례다. 고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이 지난 8월 ‘반도체특별회계 설치 및 직접 보조금 지원’ 규정이 포함돼 있는 반도체특별법안을 당론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 측이 미온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이에 대하여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산업 육성은 지금 우리나라 산업전략의 최우선 순위”라며 “반도체 펀드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하여 적극 공감하고 그것을 어떻게 마련 하느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계속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고 의원은 또 “미국은 약 2000억원(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국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경우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지원된 보조금의 최대 75%까지를 미국 정부에 다시 넘기고, 정부는 이를 다시 반도체산업에 재투자하는 초과이익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산업부가 직접 보조금 초과이익공유제를 대안으로 제시해서 재정당국을 설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명분으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어 “관료 사회 전체가 산업계의 엄중한 현실에 대하여 냉철하게 인식하고 위기의식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며 “산업부가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경쟁 격화의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반도체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했다.
- 한국부동산원 ‘제1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2024년 제1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최한다.한국부동산원은 오는 8일과 15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에서 한국프롭테크포럼과 공동으로 해당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는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을 위해 한국부동산원 컨소시엄이 2022년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 활동의 일환이다.해당 컨소시엄에는 한국부동산원을 비롯해 한국프롭테크포럼, 한국교통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직방, 알스퀘어, 오아시스비즈니스, 스페이스워크, 리파인, 이에이트, 피타그래프, 데이터웨이 등 총 14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으로 구성돼 있다.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의 데이터 사업이자, 국토교통부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의 중점과제다.이번 1차 아카데미는 부동산 데이터를 실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일반인과 기업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R(통계패키지) 기초문법과 데이터 다루기, 데이터 정제와 기술통계, 데이터 시각화, 공간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실습 등 총 8강의 부동산 데이터 분석 방법론 및 실습 교육과정으로 편성된다.또한, 11월 개설 예정인 2차 아카데미에서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현재 개방하고 있는 주거용 정보, 상업·업무용 정보, 이종분야 융합정보 등 부동산 세부 영역별 데이터의 소개와 활용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프롭테크 산업의 핵심자원인 부동산 데이터의 실무 활용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프롭테크 전문인력 양성과 부동산산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프리시젼바이오, 팬젠 上…대화제약 주가 급등 배경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4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프리시젼바이오(335810), 팬젠(222110)등의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최대주주가 광동제약(009290)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팬젠은 빈혈치료제가 태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한가 도달까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대화제약(067080)도 전일 대비 18.8% 급등했는데 본지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으로 풀이된다.4일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프리시젼바이오, 팬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프리시젼바이오, 광동제약 인수 소식에 上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프리시젼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35원(29.91%) 오른 4495원을 기록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는 전 거래일(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가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일 오후 5시 3분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아이센스 외 3인에서 광동제약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광동제약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주식 취득이 완료됐다.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169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광동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체외 진단기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광동제약 인사를 4명 신규 선임했다. 광동제약의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고 송영승 타스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로는 설상현 광동제약 재무기획실장이 임명됐다.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의 인수 덕에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이 204억원으로 전년(205억원) 대비 소폭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5억원에서 4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6억원, 이를 포함한 유동자산 역시 175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125억원을 사용한 점을 감안하면 현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체외진단기기 및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번 인수의 목적”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팬젠 ‘팬포틴’ 태국 허가까지 획득하며 수출 증가 기대감↑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개발업체 팬젠은 이날 오전 11시 무렵부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더니 오후 1시 40분 상한가에 도달했다.지난달 29일 태국 식약청으로부터 빈혈치료제 ‘팬포틴’의 품목허가를 받으면허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팬포틴은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로 2019년 1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2020년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2019년 말레이시아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2년 필리핀,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번에 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해외 매출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팬젠 측도 이날 팬포틴 허가 외 주가 급등의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팬젠 관계자는 “진나달 27일 팬포틴 태국 허가 외 특별한 게 없다”며 “전반적으로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던 상황이라 오른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대화제약, 거래량 폭발·주가 급등…본지 유료 기사 영향?대화제약은 이날 전일 대비 2210원(18.89%) 오른 1만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급등에는 팜이데일리의 프리미엄 콘텐츠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4일 대화제약 주가와 거래량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이날 대화제약은 거래대금 1251억원으로 52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를 견인했는데 본지에서 이날 오전 9시에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한 <“中 뚫었다” 대화제약, 세계 최초 마시는 항암제 앞세워 실적 퀀텀점프>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사는 아직 무료로 표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 제목과 함께 일부 내용이 유출됐다.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 사업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돼 200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제약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 정’과 국내 OE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등 패치제제(파스제제)가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패치제의 OEM 매출은 의약품제조판매 매출의 30.3%를 차지하고 있다.대화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파크리탁셀인 ‘리포락셀액’(DHP107)을 개발했다. 리포락셀액은 2017년 9월 중국, 대만, 홍콩, 태국시장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한국, 중국,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에서 다국적 유방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위암 2차 치료제 사용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받았다.대화제약 관계자는 “(회사에 대한) 호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사에서 특별히 새롭게 알린 내용은 없다”고 언급했다.
- 현대무벡스, 자율이동로봇 개발 '박차'...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무벡스가 초대형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주행모바일로봇)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낙점됐다. 현대무벡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정밀 대형 자율이동로봇 플랫폼 설계 및 통합 구동 모듈 실증’ 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 과제는 총사업비 약 94억원 규모로 이 중 70억원이 국비로 지원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주관기관 현대무벡스를 필두로 5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현대무벡스는 2027년까지 초대형 AMR 플랫폼 설계와 구동 모듈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가반하중(로봇이 적재·이송할 수 있는 무게) 2톤·5톤·10톤 3종의 AMR을 개발하며, 핵심기술을 국산화하는 것이 과제의 목표다.특히 10톤 이상 고중량 이송이 가능한 초정밀 대형 AMR은 단순한 물류로봇의 차원을 넘어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이송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형 차세대 모빌리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대무벡스가 개발할 10톤급 AMR의 가상 이미지AMR과 AGV(Automated Guided Vehicle;무인이송로봇)는 물류센터, 생산 현장 등에 투입, 인력 중심의 이송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해진 경로를 움직이는 AGV와 자율주행이 가능한 AMR은 각자의 차별화된 특장점으로 글로벌 기업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무벡스는 2019년 대규모 청라R&D센터 구축 이후 단기간 내 다양한 타입의 AGV 개발에 성공, 주력사업인 스마트 물류 대형수주 성과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방향 운행이 가능한 AGV까지 상용화시키며, 타이어·식품 등 전통 산업에서 2차전지·제약바이오·이커머스 등 신성장 산업까지 물류로봇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은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챗GPT, 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의 확산은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 미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현대무벡스는 미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로봇 고도화와 함께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도입 등 그룹사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7월에는 제1회 개발자 회의를 개최해 AI·로봇 기술의 고도화 방향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생성형 AI’의 업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사내 ‘AI 콘테스트’를 열어 △기술개발 △생산성·효율성 증대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AI 콘테스트’는 오는 23일 현대그룹 대강당에서 개인 및 팀별 발표를 통해 내부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우수한 아이디어는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현대무벡스는 “이번 대형 AMR 개발 과제에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기울여 로봇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며 “회사로서도 AGV에 이어 AMR까지 완벽한 물류로봇 기술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무벡스는 글로벌 확장, 2차전지 신사업 등의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지난해 역대 최대 연간 수주액 4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상반기에 이미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태민X미연X피원하모니, '스테이지 파이터' 출격…K팝 컬래버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테이지 파이터’가 역대급 K팝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인다.가수 태민(TAEMIN), (여자)아이들) 미연, 그룹 피원하모니가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의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의 가창자로 출격한다. 지난 2회 방송 말미에는 태민, 미연, 피원하모니의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 음원이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바 있다.태민은 현대무용 댄스필름 미션의 음원이 될 ‘본즈’(Bones)를 열창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소나타’를 샘플링하여 재해석한 곡으로, 스케일감 있는 트랙에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태민의 음색이 더해져 기존에는 느낄 수 없었던 월광 소나타의 새로운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미연이 부른 ‘스완’(Swan)은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를 재해석한 곡으로, 발레의 우아하고 정교한 퍼포먼스를 미연의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보이스로 완성시켜,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사운드로 구사해 냈다. 특히 미연의 ‘스완’은 일찌감치 발레 댄스필름 영상이 선공개되며 전 채널 누적(숏폼 포함) 450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피원하모니와 한국무용의 만남도 기대를 더한다. 숏폼 영상을 통해 더욱 기대감을 높였던 ‘R.O.P(Reign of Peace)’는 왕의 등장을 연상시키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국악의 가락을 차용하여 만든 하이브리드 트랩(Hybrid Trap) 장르 곡이다. 피원하모니만의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트렌디한 때깔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적인 힙과 멋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세 팀의 음원은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에 삽입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댄스필름 미션은 첫 번째로 진행된 피지컬&테크닉 오디션에 이어 본격적으로 무용수들의 춤을 볼 수 있는 미션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남다르다. 선공개로 이미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던 발레 댄스필름에 이어 한국무용, 현대무용 역시 장르 고유의 매력과 함께 역대급 스케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스테파’ 제작진은 “K팝과 만나는 장르별 댄스 필름영상 미션을 통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완벽한 시너지를 이룰 역대급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이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마스터 김주원 역시 “아이돌 가수의 목소리, 비트가 클래식 무용과 어우러지는 게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다. 무용수들도 K팝이 가진 개성이나 파워를 안무에 녹여내다 보니 새로운 스타일이 생겨나기도 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스테이지 파이터’ 3회는 장르별 댄스필름 미션을 위한 계급 결정전을 진행한다. 주역과 조역, 군무의 역할이 정해지는 결정적인 자리인 만큼 무용수들의 치열한 계급 전쟁이 더욱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스테이지 파이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野김원이 "산업부 R&D 예산 지원, 호남 홀대 여전"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에서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강원·제주에 대한 예산 직원이 특히 작았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이 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부 전담기관(산업기술기획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기술진흥원) R&D 예산 지원은 총 21조 9560억 원으로 확인됐다.연도별로는 △2020년 3조 8185억원 △2021년 4조 4043억원 △2022년 4조 8137억원 △2023년 5조 1477억원 △2024년 8월 기준 3조 7716억원이 지원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44.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경상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24.0%,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22.5%인데 비해,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은 7.6%, 기타(강원·제주 등)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1~8월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예산 지원을 받은 상위 3개 지역은 △경기 1조 179억원(27%) △서울 5871억원(15.6%) △대전 3284억원(8.7%) 순이었다. 호남권의 경우 전북은 10위(1272억원, 3.4%) △전남 13위(849억원, 2.3%) △광주 14위(671억원, 1.8%)로 하위권이었다.산업부는 R&D의 경우 공모 방식으로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기업 대상으로 혁신역량, 수월성 등을 고려해 참여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지역에 기업과 산업기술인력 등이 존재해야 했다. 호남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을 진행할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김원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호남은 국가 R&D 사업 등 산업 정책에서 여전히 홀대받고 있다”며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방 거점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해서는 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및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이언 명가’ 미즈노의 JPX925…35만명 스윙 DNA로 만든 역작
- JPX925 시리즈(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즈노골프는 오랜 세월 ‘아이언 명가’로 불리며 사랑받아 온 브랜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철 단조 공법과 우수한 타구감, 타구음 때문이다. ‘아이언 명가’답게 아이언과 관련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그중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가 JPX 시리즈다. 미즈노의 118년 헤리티지와 미즈노 R&D의 최신 기술,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모델로, 미즈노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아이언 중 하나다. 2005년 첫선을 보인 JPX 시리즈의 20주년을 맞아 JPX925를 출시했다.JPX925는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미즈노 단조 아이언 사상 최고의 반발 성능을 실현한 ‘JPX925 포지드 아이언’과 뛰어난 비거리와 관용성을 갖춘 ‘JPX925 핫메탈 아이언’,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상급자 골퍼를 위한 ‘JPX925 핫메탈 프로 아이언’ 등이다. 미즈노의 피팅 시스템 ‘미즈노 샤프트 옵티마이저 3D’를 통해 35만명의 스윙 DNA를 빅데이터로 기반했다. 새로워진 페이스 디자인과 업그레이드한 기술력으로 관용성을 높이고 비거리를 늘려, 더 많은 골퍼가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다.핵심 기술은 콘투어 엘립스 페이스(Contour Ellipse Face)다. 페이스 부분별 두께를 다르게 적용해 페이스 반발력을 더 증폭시켰다. 덕분에 빗맞아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페이스의 가장 얇은 두께는 1.5mm에 불과하다. 기존 동일 모델에 비해 30%나 페이스가 얇아져 볼 스피드와 임팩트 속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미즈노만의 독보적인 기술인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단조 제법과 타구음·타구감 ‘하모니 임팩트 테크놀로지(H.I.T)’, 각 라인업 별 특성을 살린 페이스의 신소재를 채용해 정확성, 비거리, 관용성까지 업그레이드했다.JPX 포지드 아이언은 미즈노의 세계 특허 기술 ‘그레인 플로우 포지드 HD’ 공법으로 헤드에서 넥까지 이어지는 단류선을 통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비거리, 관용성을 제공한다. 롱·미들 아이언(4~7번)에 순수 연철과 크로몰리의 SCM420 헤드를 채용했고, 새로운 디자인 설계 기술인 ‘풀 포켓 캐비티(Full Pocket Cavity) 구조’를 통해 더 얇고 강성 높은 페이스를 설계했다. 더 향상된 반발력으로 늘어난 비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쇼트 아이언인 8·9번, 피칭 웨지에는 고순도 1025E 연철 헤드를 채용해 타구감과 정확도 높은 컨트롤에 집중했다.포지드 모델 전용 웨지는 ‘풀 그루브(FULL GROOVES)’다. 갭 웨지(49도)는 일반 그루브보다 123%, 샌드 웨지(55도)는 126% 면적이 증가했다. 빗맞아도 미스 샷이 적은 이유다. 왼손 골퍼를 위한 ‘JPX925 포지드 LH(Left Hand)’와 여성 골퍼의 단조 아이언 ‘JPX925 포지드 레이디’도 함께 출시했다.JPX925 핫메탈, JPX925 핫메탈 프로 등 2가지 아이언에는 비행기의 랜딩 기어 등에 활용하는 니켈 크로몰리(CrMo4335+) 소재가 들어가 내구성이 매우 높다. 소위 ‘페이스의 어느 곳으로 치든 날아가는 아이언’으로, 고강도이면서도 페이스가 더 얇아져 높은 탄도와 정밀도에 강점을 보인다.롱·미들 아이언의 힐과 토에 텅스텐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중심 위치는 낮고 깊이는 더욱 깊게 설계했다. 솔 하부의 리딩 엣지 캐비티 부분이 경첩 역할을 해 반발 성능이 더 향상됐다. 하모니 임팩트 테크놀로지 기술로 이상적인 타구감, 타구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