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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 '주얼리·클로바', 혁신신약 쏟아내는 보물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연구개발(R&D) 플랫폼 ‘쥬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 신약을 내놓고 있다.JW중외제약 사옥. (사진=JW중외제약)◇클로버, STAT 표적항암제 개발 중추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Wnt(윈트)와 STAT(스탯)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면역질환·재생의학 분야의 신약 후보 물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주얼리와 클로버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JW중외제약은 클로버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표적 항암제 ‘JW2286’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 외에도 클로버를 통해 STAT3 아토피치료제, STAT5 표적항암제(혈액암), STAT3-ADC 항암치료제(고형암) 등을 개발했다.또 다른 신약개발 플랫폼인 주얼리를 통해 개발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는 연내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JW0061은 오가노이드와 동물실험 모두에서 시판 중인 탈모치료제와 비교해 모낭 숫자 증가와 모낭 성장 속도 등에서 압도적인 비교 우위를 보였다.먼저 C&C신약연구소 연구개발(R&D) 플랫폼인 클로버(CLOVER, C&C research Laboratories Omics serVER) 성과가 눈에 띈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 연구법인 자회사다.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별도로 운영되는 연구개발(R&D) 조직이다. C&C신약연구소는 클로버를 이용해 STAT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C&C신약연구소가 현재까지 확보한 종양 및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은 10여 종에 이른다.STAT 단백질은 STAT1~4, STAT5A, STAT5B, STAT6 등 기능이 서로 다른 7가지로 구성돼 있다. STAT단백질은 상위 단백질인 JAK에 의해 활성화된다. 일반적으로 JAK-STAT 경로는 정상적인 범위에서 활성이 제어되나,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과발현 또는 과활성화)되는 경우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킨다.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는 JAK-STAT 신호전달경로 억제를 위해 최상위 단계인 JAK을 타깃으로 면역 및 종양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까지 세계적으로 STAT를 직접 억제하는 신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STAT 억제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적 난제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STAT 단백질의 구조적 문제가 대표적이다. STAT 단백질 표면이 평평하고 작은 분자가 결합할 수 있는 명확한 포켓(결합 부위)이 부족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STAT 단백질 저해제는 약물 적합도가 높은 SH2 도메인을 표적한다”면서 “반면 우리는 다른 도메인(결합부위)을 표적해 STAT 단백질을 억제하는 물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기존 STAT 단백질 억제제와 개발 과정이 달랐다고 밝혔다.STAT 단백질 간 유사성이 높은 문제도 극복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모든 STAT 단백질에 대해 리포트 실험을 했다”며 “JW2286의 경우 STAT3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 측은 “STAT3, STAT5, STAT6 등에 직접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는 특이적 저분자 저해제 개발을 통해 강력한 효과는 물론 JAK 억제제의 부작용 이슈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얼리, Wnt 신약 개발 허브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의 주얼리 역시 신약개발 허브로 자리 잡았다. 신약연구센터는 Wnt 신호전달경로에 특화된 ‘주얼리(JWELRY, JW Excellent LibraRY)’를 핵심 원천기술로 활용 중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선충, 초파리부터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세포의 증식·분화, 각 기관 발생 및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지난 40여 년 동안 다양한 연구에서 밝혀졌다.Wnt 경로를 저해하면 여러 조직 내 암세포의 형성과 증식, 전이가 억제된다. 이와 반대로 Wnt 경로 활성화는 줄기세포 촉진과 세포 증식 유도를 통해 조직 재생에 관여한다. Wnt 경로는 인간의 많은 질병에 영향을 끼치지만 현재까지 이 경로에 관여하는 신약은 없다.JW중외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Wnt 연구를 시작해 윈트 경로에 관여하는 수만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윈트 경로를 저해하면 암세포 형성, 증식, 전이 등이 억제된다”며 “반데로 윈트 경로를 활성화하면 줄기세포 생성과 증식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윈트 제어를 통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이론일 뿐”이라며 “어떤 신호가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라이브러리(데이터)를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또 “JW중외제약이 Wnt 경로 연구를 통해 임상 단계에 이른 신약 후보물질을 내놓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 '배드뉴스는 이제 악재'…경기침체 우려에 나스닥 2.3%↓[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연중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배드 뉴스(bad news)’는 이제 그야말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급등 이후 또 다시 급락세가 나타나며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제조업 위축 국면에 경착륙 우려 고개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내린 4만347.9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37% 떨어진 5446.6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30% 빠진 1만7194.14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순환매 현상으로 상승세를 탔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3% 빠진 2186.16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3.6% 오른 18.59까지 치솟았다. 4월 이후 최고치다.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면서 투심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은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고, 뜨거웠던 고용시장도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넉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다. 전월(48.5)보다 1.7포인트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48.8)도 밑돌았다. ISM은 지난 21개월 중 20개월 동안 제조업황이 위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S&P PMI는 49.6을 기록하며, 전월(51.6)에서 위축세로 전환됐다.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7월 사업 업황이 악화했다”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매 활동은 둔화하고 있으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 채용도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업수당 청구건수 1년만에 최다…고용 균열 조짐실제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도 웃돌았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4∼20일 주간 187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000건 늘었다.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상무이사 톰 피츠패트릭은 “연준 회의 이후 우리가 얻은 데이터는 연착륙 신호가 아니다”며 “연준이 너무 오래 제약적인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레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경제가 더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장 연내 3차례 금리인하 베팅 확대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 베팅을 확대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이고, 11월 현재보다 50bp 더 떨어질 확률은 96.3%에 달한다. 12월 75bp내려갈 확률도 96.7%를 가리키고 있다. 내년에도 금리인하가 연속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금리가 100bp 더 떨어질 확률은 87.7%이고, 3월 125bp 떨어질 확률은 86.3%에 달한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준이 매달 연달아 25bp씩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테슬라 6% 이상 뚝..실적부진 인텔도 18% 급락어제 반등에 성공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6.67%, 테슬라는 6.55%, 애플은 1.68% 하락했다. 아마존은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3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장마감 이후 주가가 5% 이상 빠지고 있다. 아마존은 장 마감 이후 2분기 매출은 1479억8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 1485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1.02달러)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은 1540억~158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1562억5000만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치인 1582억4000만달러를 밑돈다.인텔 역시 2024년 2분기(4~6월)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18%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인텔은 장마감 이후 실적 보고에서 2분기 매출 128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129억4000만달러, 10센트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인텔은 아울러 3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25억~135억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143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파이퍼 샌들러 앤 컴퍼니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칸트로위츠는 “5~6월에는 나쁜소식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며 호재였지만, 이제는 이제는 나쁜 뉴스가 주식에 더 광범위하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애플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장마감 후 거래에서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전날 견조한 실적을 냈던 메타는 4.82% 오르며 매그니피센트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메타는 지난 2분기 390억7000만달러의 매출과 5.1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383억1000만달러, 4.73달러를 웃돈 수치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85억~410억달러로, 중간값 397억5000만달러는 월가 예상치 391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자본 지출은 2분기 84억70000만 달러로 집계돼 분석가들이 추정한 95억1000만 달러를 밑돈 점도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경기침체 우려 고조에 10년물금리 4% 하회..2월 이후 최저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3bp(1bp=0.01%포인트) 내린 3.981%에 기록 중이다. 지난 2월1일 이후 최저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8.2bp 빠진 4.154%까지 떨어졌다.FWD본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럽키는 “올해 세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4.00%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반면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4.35를 기록 중이다. 유럽과 일본 경제 악화 우려가 더 큰 데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진 탓으로 해석된다.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달러(2.1%) 내린 배럴당 76.3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32달러(1.6%) 밀린 7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위기 고조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더 컸던 탓이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1%, 독일 DAX지수는 2.3%, 프랑스 CAC40지수도 2.14% 급락 마감했다.
- [속보]경기침체 우려 고개…나스닥 2.3%↓·10년물금리 4% 하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연중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 타이밍을 놓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내린 4만347.9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37% 떨어진 5446.6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30% 빠진 1만7194.14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3% 가량 빠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면서 투심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은 위축 국면으로 들어갔고, 뜨거웠던 고용시장도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넉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다. 전월(48.5)보다 1.7포인트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48.8)도 밑돌았다. ISM은 지난 21개월 중 20개월 동안 제조업황이 위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S&P PMI는 49.6을 기록하며, 전월(51.6)에서 위축세로 전환됐다.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7월 사업 업황이 악화했다”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매 활동은 둔화하고 있으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 채용도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5000건)도 웃돌았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4∼20일 주간 187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만3000건 늘었다.R.J. 오브라이언 앤 어소시에이츠의 글로벌 시장 인사이트 상무이사 톰 피츠패트릭은 “연준 회의 이후 우리가 얻은 데이터는 연착륙 신호가 아니다”며 “연준이 너무 오래 제약적인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FWD본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럽키는 “올해 세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10년 만기 채권 금리가 4.00% 아래로 떨어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어제 반등에 성공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6.67%, 테슬라는 6.55%, 애플은 1.68% 하락했다. 전날 견조한 실적을 냈던 메타는 4.82% 오르며 매그니피센트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경기침체 우려에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3bp(1bp=0.01%포인트) 내린 3.971%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8.8bp 빠진 4.148%까지 떨어지고 있다.
- '초고령화 1등' 부산, 집값 내리막…"살까 말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산이 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단계’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향후 집값마저 계속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부산의 올해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분양시장도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정반대다. 전문가들은 “부산 지역 아파트는 앞으로 반등의 기회만 남았다”이라며 “인구 소멸 얘기는 너무 먼 미래”라고 답했다.부산 해운대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미분양 물량 크게 줄지 않아올 6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따르면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3.0%로 8개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소멸위험지수값은 0.490이 나왔다. 소멸위험지수는 1.5 이상이면 소멸저위험지역, 1.0~1.5이면 보통, 0.5~1.0이면 주의, 0.2~0.5면 소멸 위험,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한다.보고서는 현재 329만여명의 부산의 인구는 계속 줄어 2034년(298만 2000명)이면 300만명 선이 무너질 걸로 예상됐다. 여기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인구 11만 4000명 중 35.8%는 인근 경남으로, 29.4%는 서울·경기로 떠나고 있다.급격한 인구저하와 노령화, 수도권 집중현상·고금리·공사비 급등이 맞물리며 부산 지역 부동산도 힘을 못 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부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누적 -1.96%를 기록했다. 이는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올랐다 떨어진 세종(-5.35%)을 제외하면 대구(-3.04%) 다음으로 큰 하락률이다. 지난해 부산(-7.76%)은 대구(-8.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분양 주택 역시 지난해 말 2997가구에서 올 3월, 3222가구 → 4566가구(4월) → 5496가구(5월) → 5205가구(6월) 등 크게 줄지 않고 있다.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흥행’이라는 단어를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부산 부동산 침체에 더해 인기 지역인 해운대·광안리 ‘오션뷰’가 가능한 물량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분양을 진행한 사상구 ‘더샵 리오몬트’ 1, 2순위 청약 결과는 721가구 모집에 1179건만 접수해 1.64대 1, 사실상 미달을 기록했다. 주목을 모았던 하이앤드급 아파트인 동구 ‘블랑 써밋 74’ 역시 1.45대 1(987가구 모집에 1429건 지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동구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1.01대 1), 동래구 ‘동래사적공원 대광로제비앙’(0.98대 1), 기장군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1.16대 1) 등 대부분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올해 그나마 흥행이라 말할 수 있는 곳은 8.54대 1(301가구 모집에 2572건 지원)을 기록한 부산진구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정도다. 그렇지만 이조차도 경쟁률 10대 1을 넘지 않았다.올 하반기에는 수영구 ‘드파인 광안’이 기대주로 꼽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인기 지역인데다, SK에코플랜트의 하이앤드 브랜드를 적용한 아파트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올해 청약일정이 불분명한 해운대구 ‘르엘 웨이브시티’를 제외하고는 입지로 현 시장을 이길만한 아파트를 찾기 어렵다는 진단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지방은 아직 회복추세 진입 못해”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오히려 ‘저가매수’ 신호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서울 시장의 과열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달리 지방은 아직 회복 추세에도 진입하지 못했다”면서 “부산 집값이 급속하게 회복하진 않겠지만 ‘3년 뒤’ 관점이라면 여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소멸은 20~30년 뒤 얘기다. ‘지금 살 필요 없다’는 식이면 앞으로 한 10~20년 동안 전월세 시장만 있다는 건데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투자나 사업들 하시는 분들이 통상 실수요자보다 조금 선행적으로 움직인다. 부산 지역에서는 이들이 실제 움직이고 있다”면서 “서울도 인구가 줄지만 결국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 부산 역시 해운대·광안리 집값이 움직이고 외곽지역까지 가격이 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공계 두뇌유출 심각..이준석, 8개 대학 총학생회와 과학기술 정책 면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공계 두뇌유출지수가 2020년 28위에서 2023년 36위로 8계단 하락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일 8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들을 만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고안한 지표로, ‘0’에 가까울수록 해외로 유출된 인재가 많고, ‘10’에 가까울수록 국내에서 활동하는 인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이 지수는 2018년 4.00(세계 43위)에서 2019년 4.81(30위), 2020년 5.46(28위)으로 상승했다가, 2021년 5.28(24위), 2022년 4.81(33위), 2023년 4.66(36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준석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1일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동탄과 끝까지 새롭게 더 크게’를 통해 이날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KAIST, POSTECH, GIST, UNIST, DGIST 등 8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들과 연구개발(R&D) 예산과 과학기술 정책에 관해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출처: 이준석 블로그출처: 이준석 블로그앞서 이준석 의원은 지난 5월 27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공개강연에서 “과학계가 직면한 위협은 의대 증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R&D 예산 삭감으로 타격을 받은 과학계를 살릴 복안’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20만 수험생 가운데 60%가 이과라고 가정하면 1등급(상위 4%) 학생은 4800명이고 이들이 모두 의대로 가게 될 수도 있다”며 “20만명 중 5000명(2.5%)은 정말 큰 비율인데 이를 유지할 경우 과학기술을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면서 의대 모집인원을 전년(3058명)대비 1509명 증가한 4567명으로 확정한 바 있다.
- [단독]연구책임자 돌연 이직에…1000억 출연연 융합사업, 시작부터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간 1000억원 규모 예산을 지원하는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이 연구책임자의 돌연 이직으로 시작부터 휘청이게 됐다. 사업 총괄기관을 맡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관계부처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1일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난 6월 3일 사업 최종 평가를 거쳐 선정한 5개 연구단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협약 체결을 하지 못했다.‘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 간 칸막이를 없애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을 통해 해당 사업을 발표하며 출연연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51개 제안서 가운데 이차전지, 수소, 유전자·세포치료, 가상원자로, 반도체 분야 등 5개 연구단만이 선정됐다.이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총괄 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6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연구단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매년 170억원씩 5년간 850억원을 지원받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연구책임자를 맡았던 A씨가 7월 중순께 돌연 효성(004800)으로 이직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에너지연 관계자는 “연구단 조직 구성을 하고 있었는데 A씨가 퇴직하겠다고 통보하고 7월 14일자로 처리돼 당혹스럽다”며 “과기정통부와 NST의 결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와 NST는 사업단 선정 결과까지 발표했던 만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협약 체결을 아직 하지 않은 만큼 협약을 취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NST 관계자는 “하나의 선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사람만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각도로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연구단 선정과정에서 연구책임자가 큰 영향을 줬던 만큼 책임자 교체 등은 어려워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재공모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 선정 연구단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멀티레이블 고도화…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 발표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이브(352820)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 ‘하이브 2.0’을 1일 공개했다.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확대 전개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 핵심이다.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그리고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하이브는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 2.0 전략을 준비해 왔다. 음악 사업 영역에서는 본질인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하고,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간 시너지 창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축인 위버스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장르를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아티스트 활동을 활성화 해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영역에서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게임사업의 본격적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행 R&D가 추진될 예정이다.◇멀티레이블 고도화 첨병 ‘HYBE MUSIC GROUP APAC’ 신설하이브는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악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함이다.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 글로벌 음악사업 주도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각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레이블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하이브의 강점인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해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레이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는 캣츠아이 데뷔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트레이닝, 마케팅 및 프로모션, A&R 등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화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글로벌 최대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함께 제공한다. 본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디지털 재화) 충전,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도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해 활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중장기 신성장 동력,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통해 확보하이브 2.0의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전략적 탐색과 선점을 담당한다. 콘텐츠 관련 기술의 적극적 융합 시도와 고객 경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해 하이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사도광산' 등 24건 세계유산 신규 등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을 포함한 총 24건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새로 등재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니가타현 사도 광산 내부. (사진=연합뉴스)1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부터 3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문화유산 19건, 자연유산 4건, 복합유산 1건 등 총 24건이 세계유산으로 새로 등재됐다.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168개국 1223건(문화유산 952건·자연유산 231건·복합유산 40건)이 됐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의장국인 인도의 ‘모이담-아홈 왕조의 고분 체계’와 일본의 ‘사도광산’ 등 총 7건이 새로 등재됐다.사도광산은 조선인 약 1500명이 강제 노역한 곳이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반대해왔으나, 일본 정부가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의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전시물 설치, 추도식 개최 등을 약속해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다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인근 아이카와 향토 박물관의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실에서 노역의 강제성을 명시하지 않아 2015년 군함도(하시마)의 세계유산 등재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사도광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보류(R)를 권고받았던 총 4건의 유산 중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베트레니차 동굴’, 남아공의 ‘인권, 해발, 화해 : 넬슨 만델라 유산 유적’ 등은 수정안이 제출돼 등재 결정됐다. 파나마의 ‘식민지 시대 지협 횡단 경로’는 수정안이 제출되지 않아 최종 보류 결정됐다. 반려 권고를 받았던 이란의 ‘헤그마타네와 하마단의 역사 중심지’도 수정안을 제출해 최종 등재에 성공했다.제46회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전경. (사진=국가유산청)이번 위원회에서는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안에 위치한 ‘성 힐라리온 수도원(텔 움 아메르)’를 긴급 절차를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동시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신규 등재 외에 유산의 경계가 크게 변경된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연안의 철새 보호구역(Ⅱ단계)’과 덴마크와 독일 등 4개국의 ‘모라비아 교회 정착촌’은 확장 등재됐다.등재 유산의 보존상태를 다루는 보존 의제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 올라 있는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의 성 소피아 대성당과 수도원 건물들,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와 ‘리비우 역사 지구’, ‘오데사 역사 지구’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에 해당 유산에 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2007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 올랐던 세네갈의 ‘니오콜로-코바 국립공원’은 멸종위기종 보호 노력이 인정되면서 17년 만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서 제외됐다.한편 우리나라(수석 대표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는 국내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세계유산 등재, 보존, 정책 의제 등 전반적인 논의에 적극 참여해 세계유산위원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게 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돼 차기 위원회 준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후끈'한 분양시장…8월, 올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계절적 요인에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이 올 들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수요가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자료=부동산R114)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총 41개 단지, 총 3만110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전년동기(2만1463가구) 대비 1만 가구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7월 서울 및 경기에서는 우수한 입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의 분양이 몰리며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이 11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기록한 세 자릿수 경쟁률로 최근 더욱 높아진 수도권 신축 선호 현상을 반영한다. 특히 서울은 8월에도 강남권 내 공급이 이어지며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경기·인천에서도 메머드급 대단지 및 반도체 호재 단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 수준의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 8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1483가구로 △경기(1만4012가구) △서울(4076가구) △인천(3395가구) 순이다. 서울은 강남3구 물량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64가구)’,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308가구)’ 분양이 예정돼 주목할 만하다. 경기는 수도권 물량의 65%가 집중됐는데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3058가구)’,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1972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1681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집중됐다. 전월 분양물량이 전무했던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1964가구)’,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722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617가구로 △충남(3021가구) △대전(2314가구) △부산(1233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성성5지구아이파크(1167가구)’,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푸르지오디아델(1514가구)’, 부산 수영구 광안동 ‘드파인광안(1233가구)’ 등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은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 혼다코리아, 스포츠 모터사이클 3종 온라인 사전 예약 실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혼다코리아가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600RR’ 신형 모델과 혼다 최초로 E-클러치를 신규 장착해 업그레이드한 로드스포츠 모터사이클 ‘CBR650R’, ‘CB650R’의 신형 모델의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온라인 예약은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공식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진행한다.혼다 CBR600RR. (사진=혼다코리아)CBR600RR은 모토GP 레이스 머신 혼다 ‘RC213V’의 레이싱 테크놀로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플래그십 모델 CBR1000RR-R의 개발을 통해 쌓아 올린 노하우를 디자인에 적용했다.질량 집중화 및 공력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설계로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차체를 보다 쉽게 컨트롤할 수 있게 했다.파워유닛은 599cc 수랭식 4 스트로크 DOHC 4밸브 직렬 4기통 엔진으로 강화한 환경규제(유로5+)를 완벽히 충족해 동급 최고 수준의 하이 퍼포먼스를 실현한다. 최고 출력 121마력, 최대 토크 6.4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CBR600RR에는 다수의 안전기술 및 주행 보조 전자장비도 탑재했다. IMU(관성측정장치) 9단계로 개입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3가지 라이딩 모드, 퀵 시프터 등을 적용했다.혼다 CB650R. (사진=혼다코리아)CB 시리즈는 전 세계 라이더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혼다의 대표적인 온로드 스포츠 시리즈다. 낮게 자리 잡은 프론트 카울부터 날카롭게 솟구치는 테일까지 날렵한 라인으로 슈퍼스포츠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공기역학적 바디는 공격적이고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한다.특히 혼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혼다 E-클러치’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신형 CB650R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에 맞추어 고급스러운 메탈 질감과 네이키드 바이크의 특징인 원형 LED 헤드라이트, 역동성을 보여주는 리어 디자인을 구현했다.CBR650R, CB650R의 파워유닛은 환경규제 유로5+를 충족한 649cc 수랭식 DOHC 직렬 4기통 엔진으로 최고 출력 95마력, 최대 토크 6.4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기존 모델 대비 캠샤프트 타이밍을 변경해 저·중 RPM 영역에서 토크를 향상했다.혼다 CBR650R. (사진=혼다코리아)혼다 CBR650R에 적용된 E-클러치. (사진=혼다코리아)CBR600RR은 혼다 레이싱의 상징인 그랑프리 레드 단일 색상으로 판매한다. 사전 예약 가격은 1790만원이다. CBR650R은 맷 블랙과 레드 2가지 컬러, CB650R MT는 맷 블랙, 레드 2가지 컬러, CB650R E-클러치는 맷 블랙, 맷 그린, 그레이 3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사전 예약 판매 가격은 CBR650R MT 1288만원, CBR650R E-클러치 1348만원, CB650R MT 1188만원, CB650R E-클러치 1248만원 등이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 모터사이클 3개 모델은 혼다가 추구하는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특히 최초로 도입된 혼다 E-클러치 시스템으로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혼다의 스포츠 DNA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FSN “부스터즈, 투스톤에프앤씨와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파트너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는 투스톤에프앤씨와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스포츠 웨어 시장을 공략한다고 1일 밝혔다.프론투라인은 투스톤에프앤씨의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4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가의 긍정적인 코어 정신에 기반하여 불편 요소를 최소화하고 호흡을 도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드는 건강한 애슬레저를 지향하고 있다. 레깅스 중심으로 전개되던 기존 애슬레저 브랜드들과는 달리, 특유의 로맨틱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요가복 제품군으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일상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휴식, 운동, 여행 등 모든 여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밸런싱 웨어 상품군 역시 많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부스터즈는 체계적인 선별, 투자 프로세스로 R&D 역량을 갖춘 신생 제품과 브랜드를 발굴하고, 광고 기획 및 제작, 집행 등 통합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 액셀러레이터 기업이다. 수많은 유망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며 액셀러레이팅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틱톡,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숏폼 영역에서도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스터즈는 식음료, 패션, 뷰티 등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애슬레저 웨어로도 사업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약 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프론투라인은 기본적인 애슬레저 제품을 넘어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포괄하는 일상 어패럴 영역까지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스터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투스톤에프앤씨는 론칭 이후 성장을 거듭해온 프론투라인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론투라인이 ‘예쁘지만 편안한 애슬레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으려는 여성 고객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밸런싱 웨어’로 확장하는데, 부스터즈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역량은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박미희 투스톤에프앤씨 대표는 “옷에 몸을 욱여넣는 것이 아닌 착용자의 편한 호흡을 도우며, 예쁘지만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가 프론투라인의 정체성이다. 40%가 넘는 재구매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만족도와 마니아 소비자층을 가진 것이 우리 브랜드의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기존의 예쁘고 편안한 애슬레저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밸런스 웨어 영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에 부스터즈가 함께 하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애슬레저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여러 사회적 분위기와 시장 상황에 의해 여전히 고객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프론투라인은 외면과 내면의 건강함에서 오는 선순환을 추구하고 ‘토털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국내외로 지속 성장 중인 애슬레저 시장에 차별화된 한 축을 담당하고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프론투라인이 구축한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자사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투입하여 고객 접점 확대 및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진행할 것이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으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 지방시대위원회 감사패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31일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오른쪽)과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왼쪽)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에서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및 지방자치분권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기관이다.지난달 31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직접 경기도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을 방문해 권 회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는 출범 1주년을 맞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국민 정책 소통과 정책 확산에 협조 및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어지는 감사패다. 교촌그룹은 지역 동반성장 활동과 행복 나눔의 가치확산을 통해 균형발전을 함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실제 교촌은 2019년 미래 먹거리로 K-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고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를 설립하고, 2022년에는 100년 역사의 영양 양조장을 복원 개소한 바 있다.발효공방1991은 영양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내 유·무형 문화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지역 내에서 상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지역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난 6월에는 경상북도 영양군과 함께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을 추진해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앞세워 대지면적 6323㎡(1900여평) 규모의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해 ‘은하수 막걸리’ 등 발효공방1991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는 내외국인 대상 발효 체험(전통주, 장류)과 교육, 내부 시설 관람 등 다채로운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한편, 발효공방1991은 ‘상생을 통한 영양지역 생활 인구 확대’를 사업의 최종 목표로 삼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농산물 소비 촉진, 인력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영양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40년 경력의 R&D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발효 연구 및 관련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교촌에프앤비의 국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에도 앞장선다.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이날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한 교촌의 ‘진심경영’을 근간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 인재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얻은 이익은 다시 지역에 환원해 100년 기업 교촌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우리기술, 맥도날드 고품질 원재료 생산 스마트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기술(032820)은 연천군, 한국 맥도날드, 스마트아크와 스마트팜을 통한 농산물 생산·납품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연천군수를 비롯한 연천군 관계자, 한국 맥도날드 임원, 우리기술 대표이사, 스마트아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연천군에서 우리기술의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팜 설비를 활용해 맥도날드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생산, 납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참여기업들은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부터 홍보, 유통, 판로 확보 관련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아크는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맥도날드에 농작물을 공급한다.우리기술은 지난 2022년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AI·로봇 기술이 적용된 자체 스마트팜 설비를 개발했다. 국책과제를 통해 AI 알고리즘 및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팜 기술을 확보했으며, 스마트팜용 로봇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우리기술 관계자는 “연천군과 스마트팜 분야 협력을 이어오면서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원재료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계절에 따른 수급 불균형 문제로 중국에서 해당 농작물을 수입하고 있었으나, 우리기술의 차세대 스마트팜 설비를 바탕으로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협약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한 지역상생 모델이기 때문에 타 지자체들도 우리기술 설비 도입을 통한 사업 진행에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자체 바이오소재 재배시설에 기반한 판매 수익뿐 아니라 스마트팜 설비 공급을 확대해 스마트팜 신사업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우리기술은 원전 사업에서 축적한 제어계측 기술을 스마트팜 분야에 적용해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연천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해오고 있으며, 최근 연천에 소재한 자체 생산시설에서 1차 생산을 완료했다.
- 니즈, 반전의 올라운더 [인터뷰]
- 니즈(사진=뉴텍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가 가수로 데뷔한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더라고요. 그동안 댄서의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앞으론 노래와 춤 그리고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어요.”이쯤 되면 사기캐(사기+캐릭터)의 등장이다. 탁월한 춤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신인 가수 니즈(NIIZ)가 그동안 숨겨왔던 보컬 실력, 작사·작곡 등 음악적 역량을 한데 모은 첫 싱글 ‘블러’를 지난달 25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댄서, 성우,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니즈는 오랜 시간 간직해온 가수 데뷔 꿈을 드디어 이뤘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운 표정을 연신 지었다. 니즈는 “한때 아이돌 데뷔 꿈을 꾸기도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 맞지 않아 다른 길을 걸어왔다”며 “뒤늦게 가수 데뷔 꿈을 이룬 만큼 내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니즈(사진=뉴텍뮤직)니즈의 데뷔곡 ‘블러’는 ‘블라인드 오브 러브’의 줄임말이다. 사랑과 이별 앞에 모든 순간이 흐려진 이유를 알고 있지만 끝내 모른 척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니즈는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노랫말에 녹여냈고, 잔잔한 분위기의 R&B 음악에 팝 느낌이 충만한 보컬로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이 곡은 혼 프로듀서 오빠가 작업을 해놨던 곡인데, (완성을 앞두고) 살짝 멈춰 있었던 곡이었어요. 훅이 너무 마음에 들어 제 목소리와 이야기로 채우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회사와 프로듀서 오빠가 흔쾌히 OK 해서 곡을 완성해 이렇게 선보이게 됐어요.”‘블러’는 반전으로 가득 찬 곡이다. 댄스곡이 아닌 보컬을 내세운 R&B 곡이어서다. 그동안 댄서 이미지가 강했던 니즈이기에, 첫 곡을 댄스곡이 아닌 R&B 곡으로 선보이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첫 싱글 ‘블러’는 선공개로 보여드리는 곡이에요. 춤도 춤이지만,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R&B 느낌의 곡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어요. 제가 직접 작사도 하고, 작곡에도 참여해서 그런지 이 곡에 대한 애착이 커요. 만족도요? 80% 정도 되는 것 같아요.”니즈(사진=뉴텍뮤직)인터뷰에 동석한 혼(hon) 프로듀서는 니즈의 음색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혼 프로듀서는 “니즈는 굉장히 활동적이고 댄서의 이미지가 강한 사람”이라며 “프로듀서 입장에서 봤을 땐 니즈의 음색이 장점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처음에 춤을 보여주지 말고 R&B 싱어의 느낌을 주기 위해 ‘블러’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 또 나올 음악이 있는데, 조금 더 외향적이고 템포가 빠른 곡이 될 것”이라며 “첫 곡인 ‘블러’를 통해서는 R&B 싱어로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보컬, 춤, 작사·작곡 실력까지 갖춘 니즈에겐 ‘올라운더’라는 수식어가 잘 맞아 떨어졌다. 재능도 출중하지만 소화 가능한 음악 스펙트럼도 넓어 앞으로 보여줄 음악 행보에 기대감이 커졌다.“롤모델은 비비 선배님이에요. 비비 선배님이 데뷔할 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비비 선배님 같은 이미지를 갖고 싶어요. 앞으로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고요. 섹시함이 묻어 있는 섹시 스타가 되고 싶어요. 기회만 된다면 ‘워터밤 여신’도 노려보고 싶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