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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악의 실적 면했다…역대급 자사주 매입 (영상)
  • 애플, 최악의 실적 면했다…역대급 자사주 매입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FOMC 회의에서 덜 매파적이었던 만큼 안도 랠리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전략가는 “연준이 우려했던 것보다 덜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결론은 금리 인하가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탈선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3.18, 2.3%, 6.0%*) 글로벌 IT 기업 애플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다. 다소 아쉬운 실적을 공개했지만,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깜짝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을 달랜 효과다. 이날 애플은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감소한 90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903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매출은 1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우려가 컸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도 1.53달러로 예상치 1.5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낮은 한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플러스 성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여기에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분기 0.24달러에서 0.25달러로 인상했다.이날 AI 관련 소식도 전했다. 팀 쿡 CEO는 “생성 AI 분야에서의 기회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는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바나(CVNA, 116.50, 33.8%)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34%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카바나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1억달러로 예상치 27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PS는 월가에서 -0.64달러를 예상한 것과 달리 0.23달러 이익을 올렸다. 메가급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어니 가르시아 CE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다시 성장세를 되찾았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월가에선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JP모건은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70달러에서 13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높였다. JP모건 분석가는 “2년간 대대적인 구조조정 노력의 결실”이라며 “마진 확장 전환 등 정상화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리비안(RIVN, 9.83, 6.7%)미국의 전기차(픽업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비안이 일리노이주로부터 8억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공장 확장 건과 관련해 8억27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당초 R2(저가형·대중화 모델) 플랫폼 생산 공장을 조지아주(50억달러 투자)에 새로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철회하고 R1 생산 공장인 일리노이주 공장을 확장해 사용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주가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 리비아는 이 지원금을 공장 확장은 물론 공공 인프라 개선과 직원 교육 등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선 일리노이주 공장 활용으로 비용 부담 및 추가 자본조달 부담을 낮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3 I 유재희 기자
‘해트트릭’ 포항 정재희,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 ‘해트트릭’ 포항 정재희,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 정재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폭발적인 골 감각을 뽐낸 정재희(포항스틸러스)가 라운드 최고 선수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정재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정재희는 지난 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항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정재희는 전반 33분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7분에는 드리블 돌파 이후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10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강원과 포항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33분, 후반 7분, 후반 17분에 각각 터진 정재희의 골로 포항이 3-0으로 앞서갔다. 강원도 이에 맞서 후반 30분 양민혁, 후반 38분 정한민이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끈질기게 포항을 추격했다. 포항은 후반 45분 이호재가 쐐기 골을 기록하며 강원의 추격을 뿌리쳤다.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FC다. 광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엄지성, 이희균의 득점에 상대 자책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6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10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정재희(포항)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강원(2) vs 포항(4)베스트11FW: 제르소(인천), 무고사(인천)MF: 엄지성(광주), 정호연(광주), 기성용(서울), 정재희(포항)DF: 이명재(울산), 델브리지(인천), 임종은(울산), 설영우(울산)GK: 백종범(서울)
2024.05.03 I 허윤수 기자
노브랜드 "OEM 넘어 브랜드 디자인…상장 통해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IPO출사표]노브랜드 "OEM 넘어 브랜드 디자인…상장 통해 경쟁 우위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패션 디자인 플랫폼 업계 내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 패션 디자인 플랫폼 기업 노브랜드(대표이사 이상규)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은 노브랜드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이상규 노브랜드 대표이사가 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노브랜드)1994년 설립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를 디자인 및 제작해 수출하는 기업이다. 고객사의 요청을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및 소재를 결정하고 계절별 시즌 기획부터 시장조사, 색감 및 원단 개발까지 자체 진행하는 ‘숍 앤 어돕트’(Shop & Adopt)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전개 중이다.노브랜드는 지난해 기준 매출의 29.9%를 차지하고 있는 갭을 비롯해 타겟, 월마트 등 빅 박스 리테일러(Big Box Retailer) 브랜드부터 제이크루, 메이드웰 등 스페셜티 스토어 브랜드, 그리고 랙앤본, 에일린 피셔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스티치픽스, 누즈 등 온라인·SNS 기반 브랜드도 편입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노브랜드는 단순 주문자생산방식(OEM) 제조업체가 아닌 경영진 직속 R&D 조직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자체 개발 원단을 제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라며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커머셜 브랜드까지 넓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노브랜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에 모두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실시간 생산 현황을 바이어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도 적극 투자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각 공장의 탄소 배출량도 체크하고 있다.노브랜드는 2020년 매출액 3958억원을 기록한 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4534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영업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슈로 2020년 영업적자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익 78억원을 기록했다.노브랜드는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가 밴드는 87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132억원, 예상시총은 901억원 수준이다. 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2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노브랜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생산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및 신규 고객사 유치 목적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패션산업이 연평균 9.1% 성장중인데 따른 노브랜드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브랜드는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브랜드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은 물론 신규 생산거점을 통한 증설 추진도 긍정적”이라 말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안병훈·이경훈, 후원사 대회 더 CJ컵 1R 공동 13위…선두와 3타 차(종합)
  • 안병훈·이경훈, 후원사 대회 더 CJ컵 1R 공동 13위…선두와 3타 차(종합)
  • 안병훈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 이경훈(33)이 후원사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안병훈,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선두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3타 차다.안병훈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이번 대회는 2017년부터 10월에 대회를 개최하던 더 CJ컵이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돼, 2033년까지 10년 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명칭으로 주최하는 PGA 투어 정규대회다.CJ그룹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골프 간판 선수들인 임성재(26), 김시우(29), 안병훈(33), 이경훈(33) 등을 전방위적으로 후원하지만, 아직 한국 선수들이 더 CJ컵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안병훈은 올 시즌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흐름이 좋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랭킹도 9위에 올라 있다. 2016년에 PGA 투어에 뛰어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노린다.2021·2022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도 PGA 투어 통산 3승 발판을 마련했다. 11번홀(파4)에서 샷이 연이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하던 이경훈은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상위권에 올랐다.왼쪽부터 이경훈, 김성현(사진=AFPBBNews)김시우와 강성훈(37), 김성현(26)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2), 노승열(33)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대기 순번 2번이었던 노승열은 임성재가 심한 감기 몸살로 기권한 덕에 임성재의 자리를 대신해 출전할 수 있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기대주 한국계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마지막 9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53위(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PGA 투어 첫 라운드를 치른 그는 “쇼트게임이 나의 장기이긴 한데, 오늘 이글은 운이 좋았다”며 “처음 몇 개 홀에서는 조금 긴장했지만, 금세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은 월리스다. 그는 7언더파 64타를 친 8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월리스는 올해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하며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다.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5언더파 66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조던 스피스(미국·20위)는 3언더파 68타 공동 53위에 자리했다.댈러스 지역 주민인 스피스는 2010년 16세 아마추어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해 이번이 12번째 참가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22년 준우승을 기록했다.1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끝낸 가운데, 9명이 다음날 잔여경기를 치른다.퍼트 라인 읽는 크리스 김(사진=AFPBBNews)
2024.05.03 I 주미희 기자
통상본부장, 르노에 '전기차 생산시설' 韓투자 요청
  • 통상본부장, 르노에 '전기차 생산시설' 韓투자 요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해 주요 기업들과 대(對)한국 투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빌라 가브리엘에서 브루노 뱅상(Bruno Vincent) 르노 국제협력부사장(왼쪽), 스테판 드블레즈(Stephane Deblaise) 르노코리아 사장(오른쪽)과 면담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에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찾아 글로벌 그린바이오기업 A사의 한국 투자 문제를 논의했다. A사는 지난 1일 한국에 곤충 단백질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했다.정 본부장은 “한국의 그린바이오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되는데 A사와의 투자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네덜란드의 미래차·항공 기업 경영진 등과도 면담을 가졌다. 정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NXP, 르노, 에어버스, OP모빌리티, 탈레스, 소이텍 등 프랑스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그간의 대한국 투자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르노는 지난해 11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하이브리드차 생산라인 전환 투자 신고를 했고, OP모빌리티는 2021년 11월 수소차 연료탱크 생산시설 투자 신고한 바 있다.정 본부장은 NXP와 르노 경영진에게 각각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전기차 생산시설 등의 투자를 요청했다.이와 함께 정 본부장은 파리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을 만나 올해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한 기업별 마케팅 전략과 기관별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파리 올림픽과 맞물려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한류와 연계한 기업 마케팅 지원, K팝 연계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정 본부장은 “파리 올림픽은 한국의 기업과 브랜드를 확실히 노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가전,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윤종성 기자
안병훈·이경훈, 후원사 대회 더 CJ컵 1R 공동 13위…선두와 3타 차
  • 안병훈·이경훈, 후원사 대회 더 CJ컵 1R 공동 13위…선두와 3타 차
  • 안병훈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 이경훈(33)이 후원사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안병훈,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선두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3타 차다.안병훈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이번 대회는 2017년부터 10월에 대회를 개최하던 더 CJ컵이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돼, 2033년까지 10년 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명칭으로 주최하는 PGA 투어 정규대회다.CJ그룹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골프 간판 선수들인 임성재(26), 김시우(29), 안병훈(33), 이경훈(33) 등을 전방위적으로 후원하지만, 아직 한국 선수들이 더 CJ컵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안병훈은 올 시즌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흐름이 좋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랭킹도 9위에 올라 있다. 2016년에 PGA 투어에 뛰어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노린다.2021·2022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도 PGA 투어 통산 3승 발판을 마련했다. 11번홀(파4)에서 샷이 연이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하던 이경훈은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와 강성훈(37), 김성현(26)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2), 노승열(33)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대기 순번 2번이었던 노승열은 임성재가 심한 감기 몸살로 기권한 덕에 임성재의 자리를 대신해 출전할 수 있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기대주 한국계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마지막 9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53위(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쇼트게임이 나의 장기이긴 한데, 오늘 이글은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5언더파 66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조던 스피스(미국·20위)는 3언더파 68타 공동 53위에 자리했다.1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끝낸 가운데, 9명이 다음날 잔여경기를 치른다.왼쪽부터 이경훈과 김성현(사진=AFPBBNews)
2024.05.03 I 주미희 기자
‘중소형 아파트’ 공급은 줄었는데 거래는 늘어…“희소성↑”
  • ‘중소형 아파트’ 공급은 줄었는데 거래는 늘어…“희소성↑”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시장의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중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85㎡) 분양 물량이 5년 사이 25만 가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은 급감한 반면 거래 비중은 늘고 있다.3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 5년간(2019년~2023년) 분양한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70만 8747가구에 그쳤다. 직전 동기간(2014~2018년) 분양 물량인 95만 9848가구의 73%에 불과한 수치다. 감소량은 총 25만 1101가구에 달한다.중소형 아파트 공급량이 대량으로 감소하자 전체 공급 규모도 위축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공급 물량은 131만 206가구에서 102만 2948가구로 28만 7258가구 줄었다. 감소량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 감소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에 달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중소형 아파트는 가성비로 인기를 누리지만 공급량이 줄어들며 분양시장에서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비사업에선 중소형 타입을 조합원들이 주로 가져가고 개발사업에선 면적을 더 잘게 쪼개서 소형으로 분양하는 게 더 이익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공급량은 현격히 줄어든 반면 시장에선 여전히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5년 간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 매매량의 약 45%를 차지했다. 중소형 아파트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3월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신혼부부 및 청년의 당첨 기회가 크게 높아져서다. 이번 제도 개편은 신생아 특별·우선공급을 신설하고 부부 개별 신청을 허용하는 등 출산·신혼 가구의 청약 문호를 큰 폭으로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감소로 요 몇 년 사이 소형이 주목받고 있으나 주택시장의 노멀은 여전히 중소형이다”라며 “구성원이 줄어도 여전히 좁은 느낌이 있는 소형과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쾌적함을 담보하는 중소형이 향후로도 오래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품귀현상을 겪기 전에 중소형 아파트 분양권을 선점해 두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곧 공급될 중소형 아파트 물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아산과 용인 서울에 주요 공급소식이 나왔다.충남 아산시 탕정면에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가 분양 중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BL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로 전용 70~84㎡ 10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투시도지난 1월 평균 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4BL)’의 후속 분양단지로 1차 1140가구 2차 1214가구 등 총 2354가구 규모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천안아산역(KTX SRT) 이순신대로를 비롯해 탕정8초(2027년 3월 개교 예정)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곡교천 용곡공원 등 인프라도 풍부하다.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3700여 가구 가운데 1단지 총 1681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3개 타입을 비롯해 59㎡(A·B)와 130㎡ 타입으로 구성된 단지다.서울 강동구 성내동에는 ‘그란츠 리버파크’가 공급된다. 성내5구역 정비사업으로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를 조성하고 총 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에는 전용면적 84㎡가 포함되며 이외에도 36~180㎡P 타입으로 구성된다. 충남 천안시에서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두정역’도 전용 84㎡ 중소형 타입을 주력으로 구성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를 전체 가구 중 약 86.6% 구성했다.
2024.05.03 I 박지애 기자
밀레 도어락 직영몰 ‘밀레스토어’ 오픈…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밀레 도어락 직영몰 ‘밀레스토어’ 오픈…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도어락 전문 기업 밀레시스텍은 직영몰 밀레스토어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고,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밀레시스텍은 기존 디지털 도어락 온라인 시장의 불투명한 가격과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명한 가격 정보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 직영몰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밀레시스텍 관계자는 “이번 직영몰 오픈은 소비자에게 구매 편의성 제공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식 직영몰을 통해 제조사가 직접 보증하는 제품과 도어락 관련 부자재를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낼 계획이다.대표제품으로는 △ME-P73F-W △ME-P73F △ME-P71F-W △ME-P71F △ME-P70F △ME-M70F △ME-R50F △ME-R51S △ME-R10S △ME-G26S △ME-G25S △M-600S △M-610S등 13종이 있으며, 심미성을 강화한 화이트 도어락 라인을 직접 선보인다밀레시스텍은 이번 직영몰 오픈을 기념하여 △신규 가입회원 최대 10% 할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시 쿠폰 증정 △무료 배송 △신제품 특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구매 후 포토상품평 작성을 약속할 경우 구매 고객 모두에게 설치 지역에 상관없이 선착순 100명에게 설치 지원 이벤트를 제공한다.밀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구매후 포토 상품평을 남길 시 모든 작성자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구매 후 리뷰를 작성한 회원을 대상으로 ‘베스트 리뷰어’를 선정해 트렌디한 인테리어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밀레시스텍 관계자는 “변화된 온라인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 정보 확인을 쉽고 빠르게 하겠다”며 “밀레 제품의 손쉬운 설치 영상, 이와 관련된 제품의 정보 제공은 물론 사후 서비스까지 책임지는 공식 직영몰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I 이윤정 기자
HD현대오일뱅크, ‘노터치·노브러쉬 세차기 확대’ 업무협약
  • HD현대오일뱅크, ‘노터치·노브러쉬 세차기 확대’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노터치 노브러쉬 세차 1위 업체인 컴인워시 화이어와 ‘주유소 내 세차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서울 3개소 등 전국 13개소의 직영주유소에서 컴인워시 세차기를 운영하고 있다. 노터치 노브러쉬 세차기는 브러쉬(세차 솔)을 사용하는 기존 세차기와 달리 고압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오일뱅크와 컴인워시 화이어㈜ 업무 협약식.(사진=HD현대오일뱅크.)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 300여 개의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에 컴인워시 노터치 노브러쉬 세차기 확대 설치 △양 사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한 세차 관련 신규 사업 모델 공동 발굴 △양 사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협력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박기철 HD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주유소 공간은 이제 주유만 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세차 시장 또한 고객 니즈가 다양화하는 만큼 더 나은 세차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3 I 김성진 기자
툴젠,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이 캐시카우 될 시점은?
  • 툴젠,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이 캐시카우 될 시점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툴젠(199800)이 핵심 원천기술인 크리스퍼 카스나인(CRISPR/Cas9) 유전자가위 특허의 미국 저촉심사(Interference)로 사업진행이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빠르게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던 종자 사업마저도 별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에 진출한 지 5년 이상이 됐지만 아직 상용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툴젠은 올해에는 종자 개량 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핵심 사업인 특허사업화 사업 지지부진2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툴젠은 최근 5년간 매출이 1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4년부터 10년간 매출을 살펴보면 2015년 21억원, 2017년 34억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20억원 미만의 매출을 내왔다.장기간 매출 부진으로 인해 9년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툴젠은 2014년 1억5900만원 영업 흑자를 내고 2015년 2억1611만원 적자로 전환한 이후 매년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영업손실만 1041억원에 달할 정도다.툴젠의 핵심 사업은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술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이다. 문제는 미국에서 크리스퍼 카스나인 유전자가위 특허권을 두고 다투면서 특허수익화 사업을 제대로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툴젠은 미국에 출원된 특허 중 1건에 대해 2020년 12월 저촉심사가 개시되면서 CVC 그룹, 브로드연구소(Broad Institute)와 경쟁하고 있다.툴젠 측은 미국 특허 저촉심사를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특허분쟁은 판결 전에 협상으로 타결되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저촉심사는 툴젠이 유리한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저촉심사가 길어지면서 원천특허를 활용한 수익 창출 기대 시점도 지연되고 있다.◇캐시카우 마련 위해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 진출툴젠은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익 사업으로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을 택했지만 이 역시 상용화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툴젠이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향후 유전자변형(GMO) 종자 시장을 유전자교정(GE) 종자 시장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유전자교정 종자에는 GMO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일 것으로 봤다. 여기에 2013년 네덜란드 종자기업 키진(KeyGene N.V.)과 크리스퍼를 이용한 식물 연구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세계 최대 종자기업인 몬산토(Monsanto)에 유전자교정 종자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을 한 것도 해당 사업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했다.툴젠의 유전자교정 종자 연구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2018년에는 종자생명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지학 박사(현 툴젠 종자사업본부장)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툴젠 종자연구소를 개소했다. 툴젠은 2020년 1월 종자연구소를 종자사업본부로 승격시키면서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약 100억원을 투자한 충북 오송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해 종자사업을 위한 최첨단 시설을 구축했다.툴젠의 오송 R&D센터 (사진=툴젠)다만 툴젠은 자사가 종자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는 5년 정도 됐다고 보고 있다. 툴젠 측은 “종자개발 사업에 착수한 지 5년째”라며 “유전자교정 종자가 상업화되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은 최소 6~7년 걸린다”고 했다. 현재 툴젠이 연구개발 중인 유전자교정 종자로는 대두, 감자, 옥수수, 고추, 담배 등이 있다. 비교적 늦게 연구를 시작한 고추와 담배를 제외하더라도 아직 상용화가 본격화된 종자가 없는 상태다.툴젠은 고올레익산(HO) 대두를 2022년 시험재배한 뒤 12t을 판매해 7000달러(약 965만원)를 확보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수익이다. 해당 콩은 2020년 GMO 규제 면제를 승인 받았지만 품종육성 중으로 상용화 전 단계에 있다. 기능성 감자(갈변억제 감자)는 2022년 9월 GMO 규제 면제를 승인 받으면서 일반 작물처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아직 국가별 특허 진입 중인 단계로 내년 품종에 대한 라이선싱을 목표로 하고 있다.툴젠의 유전자교정 종자 파이프라인 중 일부 (자료=툴젠)◇유전자교정 종자 상용화 성과는 언제쯤?이처럼 종자개발 사업 속도가 느려지자 사업개발(BD) 전략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국내에선 유전자교정 작물을 재배·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이 때문에 툴젠은 2022년 3월 키르기즈 공화국(Kyrgyz Republic)에 곡물·작물 재배업을 영위할 해외법인(TOOLGENKYRGYZ LLC)을 세워야 했다.또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 종자를 변경하기도 했다. 툴젠은 2020년 해외에서 더 잘 팔리는 작물인 옥수수 종자를 개발하기로 했다. 글로벌 옥수수 시장은 약 2300억달러(한화 약 320조원)로 대두박 시장(882억 달러, 약 106조원), 씨감자 시장(330억달러, 약 45조원)에 비하면 거대한 시장이다. 올해 옥수수의 제초제 내성 여부를 조사한 뒤 내년에는 제품을 상용화하고 라이선싱하겠다는 계획이다.툴젠은 종자 사업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 올해에는 유의미한 매출을 발생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툴젠 관계자는 “아직까지 (종자 사업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올해에는 해당 사업으로 유의미한 매출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김새미 기자
HD현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美 선급협회와 맞손
  • HD현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美 선급협회와 맞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김성훈 ABS 한국지사장,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하지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ABS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용 MVDC의 개발 및 국제표준 정립에 나선 배경이다.권병훈 전동화센터장은 “무탄소 대형 선박과 차세대 전기추진 함정에는 MVDC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박용 MVDC 개발과 국제표준 정립을 통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을 선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선급협회(ABS)와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첫 번째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 세 번째 ABS 김성훈 한국지사장).(사진=HD현대.)
2024.05.03 I 김성진 기자
'완벽한 데뷔전' 16세 유망주 크리스 김, 더CJ컵 첫날 3언더파 "너무 재밌어요"
  • '완벽한 데뷔전' 16세 유망주 크리스 김, 더CJ컵 첫날 3언더파 "너무 재밌어요"
  • 16세 골프 유망주 크리스 김이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넬슨 1라운드 9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는 결국 공을 치는 것일 뿐.”프로 무대 데뷔전을 앞둔 16세 크리스 김(한국이름 김동환)은 경기에 나가기 전 프로골퍼 출신 어머니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다. 크리스 김의 어머니 서지현 씨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과 미국 등에서 활동했던 프로골퍼 출신이다. 그는 아마추어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아들에게 “골프란 결국 공을 치는 것이며 결과가 어떻든 그냥 치는 거야”라고 가장 단순한 조언으로 긴장을 풀어줬다.크리스 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쳐 성공적인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크리스 김이 컷을 통과하면, PGA 투어 역대 5번째 최연소 컷 통과이자 2013년 뉴올리언스 마스터스와 취리히 클래식에서 14세 나이로 컷을 통과한 관텐량 이후 최연소 선수가 된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크리스 김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2번(파4)과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6번홀(파4)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 9개홀을 1언더파로 마쳤다.조금씩 안정을 찾은 크리스 김은 후반에는 11번홀(파4)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4번(파5)과 15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칩인 이글에 성공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5개 그리고 보기 4개를 적어낸 크리스 김은 프로 데뷔전에서 3언더파 68타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경기 뒤 크리스 김은 “18번홀에서 남은 거리는 약 30야드였고 완벽한 샷이 나왔다”라고 이글 상황을 돌아보며 “오늘은 버디도 많이 나오고 보기도 몇 개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꽤 재미있었고 잘했다”라고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첫 3개 홀에서는 긴장하기도 했으나 캐디와 농담을 주고받은 게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고 나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잉글랜드 국적의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유럽 보이스 챔피언십 개인전, 주니어 골프 최고 권위의 맥그리거 트로피 우승 등을 석권하며 골프 종주국인 영국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그는 이번 주 스폰서 추천으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했다. 현재는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 중이다.16세 골프 유망주 크리스 김이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 첫날 3언더파 68타를 친 뒤 플래시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더CJ컵 바이런넬슨)
2024.05.03 I 주영로 기자
연1회 밸류업 계획 ‘자율공시’…추진 동력은 ‘모호’(종합)
  • 연1회 밸류업 계획 ‘자율공시’…추진 동력은 ‘모호’(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이용성 기자]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목표를 연 1회 공시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앞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들은 주주 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지표를 종합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총선 이후 밸류업 좌초 우려가 컸는데, 당국 차원에서 뚜렷한 정책 의지를 표명하고 자율공시 기조 하에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예고한 게 특징이다. 다만 기업들이 확실히 변화에 나서려면 파격적인 인센티브나 엄격한 페널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당국, 밸류업 지속 추진-기업 자율성 방점2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 협회는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진행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이달 확정돼 거래소의 공시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에 반영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할 코스피·코스닥 기업들은 이달부터 시작해, 연 1회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을 통해 계획을 공표하면 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이드라인 초안에는 지난 2월 1차 세미나에서 예고한 공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내용이 담겼다. 공시는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 평가 △소통 등 목차로 구성된다. 특히 재무 지표에는 PBR, 주가수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비롯해 배당, 자사주 소각 총주주수익률(TSR) 등 지표가 반영된다. 비재무지표에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이사회의 책임성·감사 독립성을 위한 요소 등의 내용이 담긴다. 기존 공시와 다른 점은 보다 구체적인 미래 계획이 포함된 점이다. 기업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 사업부문별 투자, 연구개발(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 및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청사진과 비효율적인 자산 처분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얼마나 의견수렴 할지 등 소통 관련 내용도 포함된다.당국이 강조한 것은 ‘밸류업 지속 추진’과 ‘기업 자율성’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자율에 기반한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당국은 거래소와 함께 9월까지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고, 12월까지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7월 말까지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구체적인 세제 지원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능동적 기업 변화 이끌 밸류업 요인 필요 하지만 시장에서는 밸류업 정책 관련해 우려나 보완 필요성도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추가 공시할 게 많아지다 보니 공시 부담이 커지고 기업의 영업비밀까지 누출될 우려가 있어서다. 이 때문에 금융위는 가이드라인 해설서에 “기업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한다면 투자자의 사업 판단에 도움을 줘 투자 유치에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도 “경쟁사에 사업전략을 노출할 수 있는 등의 리스크도 존재하므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기업 자율성에 방점을 찍다 보니 밸류업을 강제할 방안이 없는 점도 개인투자자들의 우려 사항 중 하나다. 금융위에 따르면 일본도 작년 3월부터 자율성에 기반해 공시를 유도했고 이 결과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가 26%(작년 말 기준)에 그쳤다. 게다가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는 세법 개정 사항이라 반영될지 여부는 국회 논의 결과에 달려 있다.김우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정부가 제시한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는 주식 부양 효과가 있지만, 현재 국가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국회 논의가 변수”라며 “기업 가치 제고는 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에 인센티브, 거버넌스 개혁을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최훈길 기자
더킹덤, '엠카'서 신곡 '플립 댓 코인' 무대 첫 공개
  • 더킹덤, '엠카'서 신곡 '플립 댓 코인' 무대 첫 공개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킹덤(The KingDom)이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2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컴백 스테이지를 펼친다.이날 더킹덤은 지난달 30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의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이 노래는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으로,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곡이다.특히 더킹덤이 선보일 파워풀하면서도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은 기대감을 갖고 있을 팬들에게 보다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고자 밤낮없이 연습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더킹덤은 음악방송에 잇따라 출격하며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층 더 새로워진 콘셉트와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의상 등을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02 I 윤기백 기자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구독형으로 라이선스 전환
  •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구독형으로 라이선스 전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브로드컴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이 영구 라이선스에서 구독형 라이선스로 전환됐다고 2일 발표했다.구독형 라이선스 이용자는 제품을 온프레미스에 배포한 이후에도 언제든지 구독을 지원하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VCSP)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VCF 라이선스 이동을 지원하는 첫 클라우드 제공업체다.브로드컴은 VM웨어 포트폴리오 내 160개 이상의 제품을 축소해 VCF과 VM웨어 브이스피어 파운데이션에 집중하는 소규모 제품군으로 전환했다. VCF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더 안전하고, 유연하며,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급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VM웨어 브이스피어 파운데이션은 중견 및 소규모 기업을 위한 간소화된 엔터프라이즈급 워크로드 솔루션으로, 브이스피어를 지능형 운영 관리와 통합해 우수한 성능, 가용성, 효율성을 제공하고, 보다 강화된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브로드컴은 모든 핵심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사업부에는 연구개발(R&D), 시장 진출, 전문 서비스가 통합돼 있다.폴 사이모스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와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며 더 빠르게 혁신하기 위한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VCF 모델을 크게 단순화함으로써, 이 모델이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하며 통합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VM웨어 인수 100일을 맞은 것과 관련해 “지난 11월 말 인수를 마친 이후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확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브로드컴의 일원으로서 VM웨어의 첫 100일은 매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VCF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VCF는 앞으로의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플랫폼”이라며 “고객은 VCF를 활용하여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민첩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 및 복원력과 결합해 매우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 기업 고객의 소유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05.02 I 임유경 기자
삼성D, R&D 심장에 애플 전담조직 신설…애플 공략 강화
  • [단독]삼성D, R&D 심장에 애플 전담조직 신설…애플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을 공략하는 데 더 힘을 싣고자 조직개편에 나섰다. 산하 연구소에 애플의 차세대 제품을 겨냥한 기술 연구조직을 신설했다. 아이폰을 넘어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응용처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기흥연구소 산하에 A선행연구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는 A개발팀 등 명칭에 A가 붙은 조직이 존재하는데, 이는 애플 제품에 대한 기술·제품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흥연구소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 두뇌 조직이다. 향후 몇 년 뒤 기술을 준비하는 곳이다. A선행연구팀은 애플의 차세대 제품에 탑재할 OLED 관련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조직 규모는 수십명 수준으로 전해졌다.삼성디스플레이가 조직개편에 나선 건 애플향 OLED 제품 개발에 무게를 싣고 애플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재 OLED 시장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인데,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에서 BOE와 비전옥스, CSOT, 톈마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53.4%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5.6%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41%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53.3%에서 1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특히 BOE는 아이폰용 OLED 납품을 위해 애플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물량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외에 다른 OLED 응용처까지 찾아야 했다. 업계에서 유력한 시장으로 보고 있는 건 태블릿과 노트북이다. 특히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이 소비자 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애플 시장을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상당하다.당장 이달 애플이 공개 예정인 아이패드에는 제품 처음으로 OLED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1인치 아이패드에 OLED 패널을 납품한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맥북에도 OLED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애플이 13인치와 15인치 OLED 맥북을 2027년께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향 OLED 등 IT용 패널 공급을 준비하기 위해 8.6세대 IT OLED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충남 아산캠퍼스에 오는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해 4월 발표했는데, 이는 세계 최초의 8.6세대 IT OLED 투자다. 디스플레이에서 세대는 기판이 되는 유리원장 면적을 뜻한다. 8.6세대는 기존 6세대보다 2배 이상 크며 태블릿이나 모니터용 등 IT용 OLED 패널의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투자로 연간 1000만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지난해 4월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02 I 김응열 기자
에이피알,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비 19.7%↑
  • 에이피알, 1분기 영업익 278억원...전년비 19.7%↑
  •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로 2024년 1분기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 19.7% 증가한 수치다.뷰티 부문이 132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병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뷰티 디바이스와 코스메틱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나란히 분기 매출 65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서 차세대 제품 부스터 프로를 선보이는 한편, 메디큐브 화장품 라인에서도 제로 원데이 엑소좀샷, 딥 비타A레티놀 세럼 등 고기능성 신제품을 선보여왔다. 여기에 에이프릴스킨 등 메디큐브 외 뷰티 브랜드에서도 인기 제품 중심 견조한 모습이 이어졌다.해외 실적 역시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런칭과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5%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가장 눈에 띈 미국에서는 부스터 프로 런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스토어 흥행 성공으로 단일 분기에만 248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뷰티 디바이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01.7%에 달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같이 팝업스토어 대박이 이어진 홍콩에서는 공식몰 일 평균 가입자 수 증가율이 250%에 달했으며, 일본에선 메가와리 프로모션 흥행에 따른 큐텐 뷰티 카테고리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 실적 호조가 이어졌다.에이피알은 2024년 성장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기술과 글로벌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혁신 뷰티테크가 적용된 신제품 론칭과 평택 제2공장 준공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뷰티 제품들을 중심으로 직간접 진출을 병용하며 글로벌 판로 개척을 이어갈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며 “올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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