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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에 17조 저리 대출…매출 없어도 기술력 있으면 대출
  • 반도체 기업에 17조 저리 대출…매출 없어도 기술력 있으면 대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7월부터 설비, 연구개발(R&D) 투자 자금이 필요한 반도체 기업들은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은 기술 기업이 대출을 신청하면 기술신용 평가 시 의무적으로 현지 조사와 세부 평가 의견을 작성해야 한다. 기술신용 평가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도 강화됐다. 9월부터는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 대출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대출 서비스에 포함된다. 현재까진 신용대출, 아파트 주담대, 전세 대출만 갈아타기가 가능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간했다. 7월 1일부터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이 시설 자금 수요가 있으면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까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최대 2조원(현금 1조원에 현물 1조원)을 출자해 17조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기업은 일반 산업은행 대출 대비 0.8~1.0%포인트, 중견·중소기업은 1.2~1.5%포인트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는다.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최대 8000억원을 신규로 조성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총 1조 1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 4월 발표한 ‘기술금융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도 이달부터 시행한다. 기술금융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이 없어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 기업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4년 7월 도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기술신용평가의 현지 조사, 평가서 세부평가 의견 작성을 의무화했으며 기술금융 사후 평가(품질 심사 평가) 기준도 강화한다. 또 기술금융 본래 취지에 맞게 매출이 부족해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받을 수 있게 테크 평가 지표를 개편한다.우선 은행이 평가사에 기술신용 평가를 의뢰할 땐 본점에서 지점을 임의 배정토록 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한다. 평가자가 관대한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기술신용 평가 등급별 정량 점수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등급 판정 가이드도 제공하기로 했다. 은행·평가사에서 평가한 기술신용 평가의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 심사 평가 판정 기준을 모두 점수화(정량)화하는 등 품질 심사 기준도 엄격히 했다.또한 은행에서 평가사에 평가 물량을 배정할 때 품질 심사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배정토록 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재심의 요구권을 신설했으며 기존 3단계였던 평가 결과를 5단계로 세분화하기도 했다. 테크 평가 지표에는 은행의 기술 금융 우대금리 제공 정도를 신규로 추가(16점)하고 신용 대출 배점을 확대(20→24점)했다. 담보·매출이 부족하더라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고금리 시기에 국민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9월부터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도 아파트에서 실시간 시세(KB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24.06.30 I 김국배 기자
중기 졸업 유예기간 3년→5년으로 확대
  • 중기 졸업 유예기간 3년→5년으로 확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등 중소기업 혜택을 계속 주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또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사업화 R&D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해외진출 전용 R&D 트랙이 신설된다. (자료=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30일 밝혔다. 중소기업법 개정에 따라 매출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누릴 수 있는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8월 21일부터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시행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기업 규모를 계속해서 유지·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졸업 유예기간은 최초 1회만 적용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종료된 초기 중견기업의 매출 감소에 따른 중소기업 회귀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데다 중견·중소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확대하길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벤처·스타트업 등 유망 중소기업의 현지 사업화 R&D 지원을 위해 해외진출 전용 R&D 트랙도 새로 추가된다. 글로벌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현지화 촉진을 위해 해외 시장별 특성을 파악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현지 사업화 기반의 수출역량 촉진을 위해 1단계 시장 조사·분석, 2단계 기술개발, 3단계 현지 사업화 실증 등 맞춤형 패키지 사업으로 4년간 최대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연도 매출액이 50억원이고 직·간접 수출액이 1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은 7월 초에 공고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백년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백년소상공인은 오랜 업력과 성장성을 갖춘 우수 소상공인이 백년 이상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다음달 17일에는 백년소상공인 요건, 지정 및 지정 취소의 기준, 유효기간과 백년소상공인 지원사업, 포상 등 종합적인 정부지원책 등이 담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백년소상공인에 대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30 I 노희준 기자
LG U+, 대전 R&D센터에 1000㎾급 태양광 설비 구축
  • LG U+, 대전 R&D센터에 1000㎾급 태양광 설비 구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대전 R&D센터에 1000킬로와트(㎾)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8일 오전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R&D 센터에서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했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대전 R&D센터 내 주차장, 운동장 등 총 4862제곱미터(㎡) 면적에 설치됐으며, 양면형 태양광 발전패널 1740장을 이용해 구축됐다.지난 28일 열린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 준공식에서 황현식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이사진 및 주요 경영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이를 통 해 연간 약 137만1816킬로와트시(㎾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대전 R&D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는 국내 통신업계가 가동하는 단일 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연간 63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문을 연 평촌 2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61.36㎾ 규모의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 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건설할 신규 IDC에도 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이하 VPP)와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2년 K-RE100에 가입해 전사적인 에너지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고 확산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로의 사용전환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아이템 19개를 추진해 연간 약 5만2000톤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봤다. 네트워크부문에서는 △유선 네트워크 장비 교체 △국사 소형 외기냉방장치 도입 △5G 장비 친환경 고효율정류기 도입 △무선장비 에너지 세이빙 기능 등 운영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IDC에서는 냉방 시 외기를 활용하고 냉각탑 팬의 운전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있으며, 사무용 일반 사옥에서도 조명과 냉난방 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 하며 저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으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 및 ISO50001(에너지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또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탄소 경영 섹터 아너스 통신부문 우수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지속 가능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환경 관련 소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실행해 나가며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임유경 기자
현대건설, 맞춤형 로보틱스 기술로 현장 무인화
  • 현대건설, 맞춤형 로보틱스 기술로 현장 무인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시연회 주제는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이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 및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시연회. (사진=현대건설)이날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였다.특히 현대건설이 지난 2019년 기술개발에 나서 현장에 적용 중인 건설용 3D프린팅은 최대 7개의 축으로 제어가 가능한 다관절 로봇과 최적의 출력 조합을 추론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콘크리트 3D프린팅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앞서 콘크리트 3D프린팅 로봇으로 제작된 구조물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에 설치돼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수상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0년부터 건설로봇 전담팀을 구축한 뒤 건설사 최초로 로보틱스 연구시설을 오픈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와 로보틱스 적용 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건설사 및 로봇 개발사들과 협업해 건설 맞춤형 로봇기술 구현에 최선을 다해 건설 무인화와 자동화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30 I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물려받으면 상속세 얼마 나올까
  • 서울 아파트 물려받으면 상속세 얼마 나올까[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서울 아파트 1채의 평균 가격이 12억9967만원(부동산R114 2024년 6월 기준)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는 167만채이므로 아파트의 3분의 1 이상은 위 가격을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제 상속세는 부자들의 세금이 아니라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부모님이 서울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면 과연 상속세를 내게 될 것인가? 상속세는 부모님의 재산이 얼마나 있어야 내는 세금인지 알아보자.상속세는 피상속인의 상속재산 평가액(시가)에서 상속공제를 한 잔액을 과세표준으로 해 10~50%의 누진세율을 곱한 것이다. 상속세율은 1억원 이하는 10%, 1억원부터 5억원까지는 20%, 5억원부터 10억원까지는 30%, 10억원부터 30억원까지는 40%, 30억원 이상은 50%의 누진세율로 돼 있다. 상속공제는 일괄공제가 5억원, 배우자공제까지 포함하면 10억원이 된다. 배우자와 자식들이 있으면 10억원까지, 배우자만 있으면 7억원, 자식들만 있으면 5억원까지 공제를 받는다. 또한 금융재산은 순금융재산의 20%까지 공제를 받는다. 그래서 쉽게 생각하면 상속재산 중 5억원은 기본적으로 공제를 받고, 부모님의 배우자 한분이라도 계시면 10억원까지 공제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상속받은 아파트나 토지의 가격은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중요하다. 아파트의 가격은 호가, 거래가, 공시가격 등이 있다. 각종 부동산 사이트는 아파트의 가격과 관련해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의 범위를 공시해 놓는다. 실제 거래된 가격도 나오지만, 아파트는 평형, 동호수, 남향인지 여부, 저고층의 여부에 따라 다르다. 해당 아파트와 동일한 아파트가 거래됐다면 그 거래가격이 시가가 된다. 그러나 동일한 아파트로 볼 것이 없다면 유사매매사례법으로 평가하는데 동일 단지에 전용면적의 차이가 5%이내이고, 공시가격의 차이가 5% 이내이면 유사한 재산으로 보고 그 재산의 거래가격을 시가로 본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동일한 아파트나 유사한 아파트로 볼 것이 많으므로 시가를 산정하기가 어렵지 않다. 빌딩이나 토지와 같은 특수 부동산들의 경우 시가의 산정에 대해 국세청과 상속인들 간 다툼이 많다.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1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최대 공제를 받더라도 10억원이므로 그 차액이 상속세 과세대상이 된다. 기본 5억원 공제만 받으면 아파트 가격과 5억원의 공제금액 차이만큼 상속세 과세대상이 된다. 그래서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없는 경우라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억원 이상인 곳은 상속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서울 아파트든지 그 외 지역 아파트든지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상속세 신고를 해야 하고, 납부도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상속세 과세 대상자는 1만9944명으로 2019년 8357명보다 2.4배 증가했다. 결정세액은 12조3000억원으로 2019년(2조8000억원)에 비해 4.4배 증가했고, 2013년(1조3630억원)보다 9배가량 늘었다. 상속재산 가액 규모별 신고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10억~20억원 구간으로 전체 신고인원의 42.9%를 차지했다. 해당 구간의 신고인원은 7849명(42.9%)으로 1인당 평균 7448만원을 냈다. 상속세 연부연납 건수는 4425건(24.2%)으로 나타났다. 세액은 전체 신고 세액 중 48.9%인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연부연납 건수는 3.1배 늘었다. 이렇게 상속세는 중산층에게도 중대한 과세부담이 되는 세금이 돼 버렸다. 상속세의 기능 중 하나가 재산불평등 해소이기는 하다. 그러나 지금 같은 추세라면 상속세의 부담을 지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많아지게 된다. 상속세의 과세표준을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변경하지 않은 것이 1997년 이후 27년째다. 시간이 지나면 세금이 자동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세금의 순기능을 차치하고서라도 물가상승을 반영하지 않는 세금은 위헌이라고 본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까지 또 과한 세금을 내라고 하는 것은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한 헌법위반이기도 하다. 지금 상속세법의 개정이 시급하다.■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6.30 I 성주원 기자
‘6홀 연속 버디’ 박현경, 2R 1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6홀 연속 버디’ 박현경, 2R 1타 차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박현경(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박현경(24)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3승 기회를 맞았다.박현경은 29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연이틀 5타씩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단독 2위 서연정(2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1위(284점), 상금랭킹 1위(7억 4263만 1799원)로 올라선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 대상과 상금순위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시즌 3승을 거두면 이예원(21)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박현경은 이날 1번홀(파4)부터 보기로 시작했지만 3번홀(파5) 버디에 이어 5번홀(파4)부터 10번홀(파5)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질주했다.박현경은 “정규투어에 데뷔하고 한 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를 한 건 처음이다. 순위나 전체 스코어를 떠나서 의미 있는 날”이라고 자평했다.이어 “4~5월보다 퍼트감이 훨씬 좋다. 그때는 스스로 불안했고 짧은 거리의 퍼트를 실패하면 데미지가 너무 컸다. 지금은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데미지의 크기가 줄어든 것, 실수했을 때 받아들이는 속도, 샷감이 좋아진 부분 등 한뼘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종 3라운드는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박현경은 “비 오는 날에 크게 무너진 적이 없어서 다 똑같은 조건이라면 악조건에서 플레이하는 게 불리하지 않다. 저는 욕심을 내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캐디인 아빠와 좋지 않은 날씨를 즐기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1라운드에서 3타 차 선두를 달렸던 서연정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2위(9언더파 135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선두 박현경과 1타 차인 만큼 역전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서연정은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9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권서연(23), 최예림(25)이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고, 최민경(31)과 이제영(23)이 공동 5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26)와 올해 유일한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 ‘장타 퀸’ 방신실(20) 등이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서연정(사진=KLPGA 제공)
2024.06.29 I 주미희 기자
LPGA 이소미·유해란, 다우 챔피언십 2R 공동 9위
  • LPGA 이소미·유해란, 다우 챔피언십 2R 공동 9위
  • 이소미. 사진=AFPBB NEWS유해란.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 나선 이소미와 유해란이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자리했다.이소미-유해란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일 차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중 유일하게 2인 1조로 진행한다.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친다. 2, 4라운드는 2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 성적에 반영한다.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 등 5개 조가 12언더파 128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그레이스 김은 145야드 7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레이스 김이 생애 첫 홀인원을 장식하며 CME그룹이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2만 달러를 기부한다.사이고 마오(일본)-성유진, 노예림(미국)-김아림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9위에 함께 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제니퍼 송(미국)과 출전했으나 이븐파 140타로 컷 탈락했다.
2024.06.29 I 허윤수 기자
‘대구전 결승 골’ 울산 보야니치, K리그1 19R MVP... K2는 충남아산 주닝요
  • ‘대구전 결승 골’ 울산 보야니치, K리그1 19R MVP... K2는 충남아산 주닝요
  • 보야니치(울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하나은행 K리그1·2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보야니치(울산HD)와 주닝요(충남아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먼저 보야니치는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보야니치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전반 37분 이명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로 선정됐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린 린가드와 쐐기 골을 터뜨린 류재문의 활약으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중반 김천으로 기울었다. 교체 투입된 최기윤이 후반 31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김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주닝요(충남아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19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주닝요가 차지했다.주닝요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주닝요는 전반 38분 추가 골을 비롯해 전반 1분 박대훈, 후반 26분 강민규, 후반 33분 호세의 골을 도우며 이날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충남아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주닝요를 비롯해 호세, 이학민, 김종석, 이은범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또 두 경기 연속 4-0 대승을 거두는 진기록과 함께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수원삼성의 경기다. 이날 전남은 전반 31분 김동욱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종료 직전 수원삼성 김주찬이 극적인 동점 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보야니치(울산)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김천(2) vs (0)대전베스트11FW: 한승규(서울), 린가드(서울), 최기윤(김천)MF: 정승원(수원FC), 보야니치(울산), 류재문(서울)DF: 이명재(울산), 김민덕(김천), 연제운(제주), 최준(서울)GK: 김준홍(김천)[하나은행 K리그2 2024 1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주닝요(충남아산)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전남(1) vs (1)수원베스트11FW: 바사니(부천), 호세(충남아산), 주닝요(충남아산)MF: 이학민(충남아산), 박준배(안산), 김종석(충남아산), 김재성(안산)DF: 이은범(충남아산), 최한솔(안산), 이용혁(김포)GK: 최봉진(전남)
2024.06.29 I 허윤수 기자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3주 연속 동반 상승
  •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3주 연속 동반 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두에서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 추세가 외곽지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동반하며 오른 시기는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주요 지역에서는 거래량은 물론 과거 고점 수준도 일부 회복하면서 수요층들의 매수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금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전월 대비 7포인트 오른 10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100 이상의 지수에서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우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 연속(0.01%→0.02%→0.01%)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지만, 일반 아파트가 0.01% 올랐다. 신도시도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서울 25개구 중 하락 지역은 1곳(강서 -0.01%)에 불과했고 상승한 지역은 6곳으로 나타났다. 5월에 들어서면서 하락 지역이 크게 줄면서 중심지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서울 외곽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마포(0.04%) △송파(0.03%) △강동(0.03%) △성북(0.01%) △동작(0.01%) △강남(0.01%) 등이 올랐다. 신도시 개별지역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산본이 0.03% 하락했지만 △평촌(0.02%) △분당(0.02%) △파주운정(0.01%) 등은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오산(0.04%) △의정부(0.02%) △인천(0.01%) 등에서 올랐고, ▽이천(-0.07%) ▽구리(-0.01%) 등은 떨어졌다.전세시장은 1년 가까이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이제는 개별 지역에서의 하락도 매우 희귀해진 수준이다. 서울이 0.02% 올라 비슷한 상승 추세가 유지됐으며 신도시는 0.01%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에서 숨 고르는 움직임을 보였다.서울은 △마포(0.12%) △광진(0.12%) △노원(0.07%) △강북(0.07%) △양천(0.04%) △동작(0.03%) 등에서 올랐고 수요층 인기 거주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신도시는 △분당(0.04%) △산본(0.02%) 등이 오른 반면, 동탄은 0.01%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07%) 수원(0.04%) △화성(0.02%) △안산(0.02%) 등에서 올랐고, 인천은 소폭(-0.01%) 조정됐다.윤지해 수석 연구원은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수요층의 매수심리 지표들도 점차 개선세다. 일반적으로 공급량 대비 수요층의 유입 정도에 따라 향후 가격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심리지표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며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주요 수요 지표 중 앞서 언급한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뿐만 아니라 한국부동산원에서 조사하는 수급동향, 국민은행의 전망지수, 부동산R114의 가격전망조사, 국토연구원의 소비심리지수 등 대부분의 기관에서 수요층 심리가 임계점(100)에 도달하거나 넘어서는 개선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서는 중장기 신축 공급은 물론 구축 매물도 꾸준히 나오도록 시장 환경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6.29 I 박지애 기자
"세계 최초 음압 오존 제거" 제놀루션, "홈뷰티 등 신사업으로 올해 반등 자신"
  • "세계 최초 음압 오존 제거" 제놀루션, "홈뷰티 등 신사업으로 올해 반등 자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기업 제놀루션(225220)이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제놀루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수혜를 누렸지만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제놀루션은 홈뷰티(가정용 미용기기)와 그린바이오 등 신사업으로 기존 기업간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제놀루션은 리보핵산(RNA) 기반 작물보호제와 꿀벌치료제 등 그린바이오사업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플라즈마 미용기기에 세계 최초 오존 제거 기술 적용21일 진단기기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은 지난해 매출 98억원, 영업적자(손실)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됐다. 제놀루션은 주요 제품인 핵산추출시약·장비 등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사용되면서 매출이 급증했지만 이제는 엔데믹으로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제놀루션은 올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놀루션이 단기적으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은 바로 뷰티사업이다. 제놀루션은 뷰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지분 50%를 출자해 자회사 비앙블바이오텍을 설립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최근 저온(콜드) 플라즈마 기술 기반 소형 피부미용기기(뷰티 디바이스) 쁘리띠를 국내에 출시했다. 쁘리띠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집에서 손쉽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 저온 플라즈마는 플라즈만의 멸균 효과로 피부결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줘 주름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저온 플라즈마는 화장품 흡수율도 높여 화장품 유효 성분 전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쁘리띠는 트러블 원인균 살균효과가 입증된 저온 플라즈마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쁘리띠는 비앙블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음압 오존(O3) 제거 기술이 활용됐다. 음압 오존 제거 기술은 플라즈마 방사시 생긴 오존을 특수 설계된 오존 커버의 매우 작은 홀과 공기 튜브를 통해 음압 모터로 흡입한다. 오존은 특수 제작된 초미세 다기공 필터를 통해 거의 제거되고 맑은 공기만 배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쁘리띠의 오존 방출량은 미국 식품의약국의 오존 허용량(0.05ppm)의 0.4%(0.000219ppm)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쟁사 제품의 오존 발생량이 0.79~1.95ppm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음압 오존 제거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연내 쁘리띠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본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비앙블바이오텍은 내년에 미국과 유럽에 쁘리띠를 수출할 계획이다. 전세계 가정용 미용기기시장 규모 지난해 140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2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쁘리띠와 시너지를 일으킬 미백·주름 기능성 화장품도 출시했다. 쁘리띠 화장품은 순금을 5나노미터(nm) 입자 형태로 만들어 나이아신아마이드에 증착한 특허 성분이 함유됐다. 비앙블바이오텍은 쁘리띠 화장품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미백·주름 개선 관련 인증을 받았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시장에 빠른 진입을 위해 각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피부 미용기기와 고기능성 화장품의 번들링 전략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꿀벌 에이즈 치료제 상용화 등 그린바이오 사업도 박차제놀루션은 그린바이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놀루션은 세계 최초 리보핵산 기반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허니가드-알(R)을 개발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 에이즈로 불리며 꿀벌 개체 수 감소를 유발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높은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치료와 예방제가 전혀 없다.허니가드-알은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반 바이러스 억제제로 임상시험에서 치사율을 60%나 감소시켰다.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는 1년에 상·하반기 두번 사용한다. 허니가드-알은 내년 1분기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제놀루션은 내년 1분기 허니가드-알의 해외 품목 허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놀루션은 국내 유일의 리보핵산 기반 바이오작물 보호제(농약)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소나무 재선충 등 해충 방제와 식물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 전개에 따라 바이오작물 보호제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화학농약 사용량을 2030년 50% 감축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네오니코노이드 계열 살충제 57종의 사용을 금지했다. 전 세계 바이오작작물 보호제시장 규모는 지난해 58억달러(약 8조원)에서 2030년 163억달러(약 2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중장기적으로 핵산 추출 솔루션에서 분자진단, 유전자 검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액체 생검을 위함 핵산 추출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액체생검이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술을 말한다. 핵산 추출 플랫폼은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한 엑소좀 분리 기술을 적용한다. 진단기기업계는 분기 기준 올해 4분기, 연간 기준 내년 제놀루션의 영업흑자 전환을 점치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제놀루션은 경영 효율화와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한 비용절감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가 실적 반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9 I 신민준 기자
BMW의 미래 비전 다 담겼다…'비전 노 이어 클라쎄'
  • [이車어때]BMW의 미래 비전 다 담겼다…'비전 노 이어 클라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그룹이 28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 그룹의 미래 방향성과 전동화 비전을 집약한 콘셉트 모델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세대를 뛰어넘은 듯한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BMW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사진=공지유 기자)BMW 그룹은 지난해 뮌헨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어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온 차를 국내에서 전시했다.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접목한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외관에서부터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가감없이 드러낸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전면부.(사진=공지유 기자)차량의 전면부는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으면서도 기존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차체 전, 후면부가 깎아지듯 디자인됐으며 헤드라이트 역시 3차원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운전자가 차량 주위로 다가가면 곧바로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조명 효과를 만들어낸다. 후면부 라이트 역시 운전자에 반응하면서 은은한 조명 효과가 지속된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후면부.(영상=공지유 기자)실내 공간에 들어서자 이같은 미래적인 감성이 한층 더 와닿았다. 밝은 코듀로이 작물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 디자인, 넓은 공간까지 마치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좌석같다는 인상이 들었다. 실내에 적용된 밝은 코듀로이 직물이 편한안 분위기를 주고, 중앙 디스플레이 뒷면에 분홍빛으로 빛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미래지향적으로 다가온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실내 파노라믹 비전.(사진=공지유 기자)실내에서 가장 압도되는 것은 노이어 클라쎄에 최초로 도입되는 ‘BMW 파노라믹 비전’이다. 단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서 한 단계 진화해 앞 유리창 전체 너비에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여주는 최초의 기술이다. 운전자뿐 아니라 조수석 탑승자 역시 잔여 주행 거리나 주행 속도, 재생되는 음악 등 표시되는 파노라믹 비전에 정보를 보고 소통할 수 있다. BMW그룹은 향후 노이어 클라쎄의 양산 모델에 이같은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실내.(사진=공지유 기자)디자인뿐 아니라 차량을 이루는 요소들도 진화했다. 차량 외관과 내부에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재생 원료가 폭넓게 사용된다. 노이어 클라쎄는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다. 또 6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으로 차량 운용 단계에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장한다.새 BMW e드라이브 기술에는 고효율 전기 모터와 더불어 기존에 장착되던 각형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높은 신개발 원형 배터리 셀이 포함된다. 6세대 e드라이브 기술은 노이어 클라쎄 모델의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를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BMW 그룹은 차세대 기술 도입으로 기존 차량 대비 전체 효율성이 25%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풍부한 디지털 경험, 완전한 탄소 중립, 순환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개인 이동성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차량”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정점에 이른 BMW다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왼쪽부터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BMW 뉴 M4, BMW 올 뉴 iX2, BMW 뉴 R 12 nineT.(사진=BMW그룹코리아)
2024.06.29 I 공지유 기자
장유빈,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2R 단독 선두
  • 장유빈,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2R 단독 선두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22)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장유빈은 28일 인천광역시의 클럽72클럽 하늘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친 장유빈은 단독 2위 최승빈(23)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고, 이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아시안게임 후 프로로 전향했으며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한국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69.81타)를 달리고, 평균 비거리에서도 313.3야드로 1위에 올랐다.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우승자 최승빈이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투어 통산 8승의 최진호(40)가 이날 버디만 6개를 뽑아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전날 선두였던 서요섭은 공동 6위(8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밀렸다.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민규(22)는 6타를 잃고 6오버파 148타에 그쳐 컷오프인 2언더파에 한참 모자랐다.
2024.06.28 I 주미희 기자
KG퀸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9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KG퀸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오픈 1R 9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 서연정(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한 서연정(29)이 맥콜·모나 용평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서연정은 28일 강원 평창군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2017년 최혜진이 세운 코스 최소타 기록을 7년 만에 재연했다.이날 서연정은 버디 9개 가운데 6개는 3m 이내 거리에서 잡아냈을 정도로 정교한 샷을 뽐냈다.서연정은 지난해 KG 레이디스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던 서연정은 올 시즌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4번 컷 탈락을 기록했고 톱10에 든 건 한 번뿐이었다.서연정은 “최근 들어 웨지 샷이 잘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생각한대로 공이 가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공이 러프로 많이 가지 않아서 플레이가 수월했고 그린 스피드도 저에게 잘 맞았다”고 말했다.다만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추격이 거세다.KL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20승에 1승을 남긴 박민지(26)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민별(20)과 최민경(31), 윤수아(22), 황예나(31)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다.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오른 박현경(24)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예원(21)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지난해 다승왕에 오르고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26)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디펜딩 챔피언 고지우(22)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지난주 박현경과 연장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한 윤이나(21)는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박민지(사진=KLPGA 제공)
2024.06.28 I 주미희 기자
동아쏘시오 김민영·동아에스티 정재훈…사장 '맞교환' 인사
  • 동아쏘시오 김민영·동아에스티 정재훈…사장 '맞교환' 인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속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동아에스티(170900) 사장을,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이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왼쪽부터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제공= 동아쏘시오그룹)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8월 8일 각 회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민영 사장과 정재훈 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개최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김민영 사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경영 전략 수립과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경영 전문가다. 최근까지는 동아에스티 대표를 맡아 뉴로보, 앱티스 인수를 통한 글로벌 R&D(연구개발) 교두보 마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미국·유럽 허가 신청과 잠재력 있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지속 발굴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그룹은 김 사장이 전문성과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해야 하는 계열사의 경영효율성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M&A(인수합병) 등 지주사의 본연의 역할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정재훈 사장은 2021년부터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아 제약업계 최초로 2023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는 등 그룹의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했다. 또 계열사들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실적향상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동아제약의 영업기획실 영업기획팀과 운영기획팀 팀장을 맡아 영업부문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경험이 있다.이에 그룹은 동아에스티가 영업 환경의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 사장이 그동안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쇄신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으로 봤다고 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는 ETC사업본부장 김윤경 상무, ETC 사업본부 종합병원사업부장 조상욱 상무보, 해외사업부장 류경영 상무, 준법경영실장 겸 법무팀장 홍경표 상무보 등을 선임했다.
2024.06.28 I 석지헌 기자
"무섭게 뛰는 전셋값"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부채질
  • "무섭게 뛰는 전셋값"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부채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14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전셋값은 더 큰 폭 올라 매매 가격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남권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르면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는 중이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28일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등 전국 아파트 가격 주간 통계를 발표하는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은 한국부동산원 24일 조사 기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올해 3월 마지막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한 것이며, 상승 폭으로 따지면 2021년 10월 4일(0.19%) 이후 142주 만의 최대치다. 서울 25개 자치구에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매매가 상승 특징 중 하나다. 서울은 6월 첫째 주(3일 기준) 노원·도봉·구로가 상승 전환하면서 올해 처음 전 자치구 상승을 기록한 뒤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38%로 가장 높았고, 마포·용산이 0.31%로 뒤를 이었다. 강남3구도 서초 0.29%, 송파 0.20%, 강남 0.17%를 기록했다. 서울 중에서는 비교적 상승폭이 적은 노원·도봉·강북도 올랐는데, 노원이 0.08%, 강북 0.07%, 도봉 0.01%의 상승을 보였다.KB부동산의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데이터 상에서도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라 상승 추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20일 0.01%로 상승 전환한 뒤 5월27일 0.02%→6월3일 0.04%→6월10일 0.06%→6월17일 0.07%→6월24일 0.11%로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오르는 것을 주목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추가 상승 흐름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6% 올라 매매가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0.36%), 강남구(0.33%), 은평구(0.26%), 강서구(0.24%), 성동구(0.24%) 등에서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컸으며 하락한 지역은 없다.매매 심리도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9로 전주(98) 대비 0.9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둘째 주(12일 기준)를 시작으로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매매 수요보다 매수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두에서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 추세가 외곽지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동반하며 오른 시기는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주요 지역에서는 거래량은 물론 과거 고점 수준도 일부 회복하면서 수요층들의 매수심리도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지해 팀장은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수요층의 매수심리 지표들도 점차 개선세다. 일반적으로 공급량 대비 수요층의 유입 정도에 따라 향후 가격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심리지표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며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06.28 I 이윤화 기자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세계 1위 메가클러스터 비전
  •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세계 1위 메가클러스터 비전
  • [인천·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가 정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련 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자료 = 인천시 제공)28일 인천시, 시흥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인천·시흥 컨소시엄 등 5곳을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으로 이뤄졌다.정부는 인천·시흥에서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와 기술 초격차를 위한 국제 거점을 목표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은 현재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5만ℓ 규모를 2032년 214.5만ℓ로 2배 정도 확대한다. 인천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 유보지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추진하고 남동공단을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산 핵심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세계 바이오 앵커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 인천시는 이번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타 지역과의 연계로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있는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시흥시와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보유한 서울대와 개원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에 힘입어 인천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감사하다”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시는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바이오 강국 대한민국 도약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과 함께 강소기업 발굴·육성, 해외 유수 기업 유치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임병택(가운데) 시흥시장이 2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조정식(맨 왼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영종도를 품고 있는 인천 중구는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의 동력이 될 바이오 특화단지의 인천 유치를 환영한다”며 “363만㎡ 규모의 영종 3유보지는 공항·항만 등과 인접해 수출에 유리하고 전국 각지 기업·인프라를 세계와 연결할 수 있어 바이오 특화단지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시흥시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서에 제출한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특화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 1위이자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경기도와 인천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 서울대병원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 반경 5㎞ 내에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산업단지와 연구·개발 기반 혁신 바이오 산업단지가 있는 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8 I 이종일 기자
‘신생아 특례’ 기준 완화…9억 미만 새아파트 어디?
  • ‘신생아 특례’ 기준 완화…9억 미만 새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정부가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을 완화하면서 대출 요건에 해당하는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사진=롯데건설)2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는 저출산 대책을 일환으로 부부 합산 소득 요건을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출산한 가구에 한해 연 2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 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다. 올 3분기부터 2억원 이하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는데 내년부터는 2억5000만원 이하로 추가 완화한 것이다. 실제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 이후 수도권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 2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경기의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8229건으로 전년 동기간 거래량 3만7257건보다 972건 증가했다.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몸값도 올라가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8억88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5월 9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도 지난 2월 매매가 8억6000만원보다 7900만원 오른 9억3900만원에 손바뀜됐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9억원 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적어 준서울권으로 불리는 지역의 단지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분양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신생아 특례대출을 활용하는 수요자들은 9억원 이하로 공급된 기분양 단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한 아파트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해 서울 강남 및 강북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고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는 모든 타입이 9억원 이하로 수분양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며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롯데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롯데캐슬 위너스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103㎡ 1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103㎡을 제외한 1447가구가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 단지는 오산시청 주변의 생활 인프라뿐만 아니라 화성시와 동탄신도시 내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병점역세권과 GTX C노선 확장으로 개발 중인 ‘병점복합타운’도 가깝다. 아울러 병점역 GTX 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SRT·GTX A노선을 이용하는 동탄역(예정)과 병점역을 잇는 동탄트램도 2027년 개통 예정이다.DL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815가구 규모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며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 의정부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로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 추동근린공원과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이 인접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
2024.06.28 I 박지애 기자
부산서 만나는 르노코리아 신차…그랑 콜레오스·세닉 E-Tech 등 전시
  • 부산서 만나는 르노코리아 신차…그랑 콜레오스·세닉 E-Tech 등 전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그랑 콜레오스’와 내년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 등 다양한 차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르노코리아 2024 부산 모빌리티쇼 부스 전경.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전시를 통해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헤리티지와 이에 기반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비롯해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R5 레진 아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올 가을 출시 예정인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한국 시장에 출시한 신차로 전날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핵심 가치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선사하는 르노의 첫 번째 SUV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두 개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운영한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급 최고 용량인 1.64kWh 배터리에 하이브리드 전용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으로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곡면을 담은 차체와 예리한 캐릭터 라인,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디테일과 세 개 스크린으로 구성된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 등이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사진=르노코리아)내년 출시할 전기차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전기차 플랫폼 ‘AmpR Medium’을 적용한 차로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625km(WLPT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유럽 시장에서는 올해 초부터 판매를 개시했다.세닉 E-Tech 일렉트릭은 최고 출력 160kW(220ps) 및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갖췄다.짧은 전·후면 오버행과 전면에 배치한 로장주 엠블럼, 르노의 새로운 시그니처 헤드램프 패턴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도 눈에 띈다. 길이 4470mm, 너비 1864mm, 높이 1571mm의 독특한 비율로 운전자 및 탑승객에게 뛰어난 공간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르노코리아 부스에 전시된 R5 레진 아트. (사진=르노코리아)또한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르노코리아 부스에서는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R5 레진 아트’도 전시됐다. R5 레진 아트는 르노 5 모델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에 대한 오마주다.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르노의 소형 전기차 개발 경쟁력을 보여주는 모델로, 르노의 아이코닉 모델로 명성을 떨친 ‘르노 5’를 재해석한 도시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기존 르노 5는 1970~1990년대를 풍미한 브랜드 대표 차로, 총 55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이런 르노 5의 헤리티지를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Small’을 처음으로 적용했고,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도 도입했다.르노코리아 부스에서 판매중인 디 오리지널 굿즈. (사진=르노코리아)또한 르노코리아는 전시장 내부 부스에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인 ‘카페 루이’와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야외에는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를 전시하고 뉴 르노 아르카나와 뉴 르노 QM6 시승이 가능한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도 조성했다.르노코리아는 또한 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노 디 오리지널 키링과 일렉트로 팝 스티커를 제공하는 브랜드 퀴즈 이벤트를 연다.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르노 디 오리지널 굿즈를 증정한다.부스 또는 온라인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디 오리지널 골프공 세트 또는 고급 장우산을 차량 출고 시 제공할 계획이다.
2024.06.28 I 이다원 기자
대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
  • 대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27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번에 특화단지로 지정된 산업단지는 모두 4개 단지 891만㎡로 이미 조성된 2개 단지(신동·둔곡, 대덕테크노밸리)와 신규 조성 예정인 2개 단지(탑립·전민, 원촌첨단바이오메디컬지구)이다. 특히 지난 20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원촌지구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 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단지 인프라 지원,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사용료·부담금 특례, 세액 공제,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대전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을 목표로 바이오 특화단지에서 초격차 기술을 갖고 있는 선도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빅파마를 만들어낸다는 전략이다. 혁신신약이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신약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단 1개의 신약도 성공하지 못한 상황으로 국가적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대전시는 단백질과 유전자, 세포, 재생치료제 등 4대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2032년까지 2개의 혁신신약을 창출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정부에 제시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머크 등 모두 51개 기업이 9조원 규모의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만큼 신약개발의 꿈이 현실로 실현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4개 지구 특화단지에는 인프라, 인력, 기업, 연구개발 등 혁신자원이 집적될 예정이며, 대전바이오창업원과 혁신디지털의과학원 외에 앵커시설인 대전혁신신약 전략지원 운영센터와 KAIST-Merck 공동신약 R&D연구소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전시는 경제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하고,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운영위원회를 자문·심의기구로 설치하는 등 특화단지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선정 결과를 발표한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특화단지 선정은 대전시와 KAIST, 대전테크노파크로 구성된 전략사업연구센터의 협업 모범사례”라며 “대전시의 확고한 육성 의지와 혁신신약에 대한 비전이 성공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6조 55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 1572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6.28 I 박진환 기자
아이비젼웍스-하나금융24호스팩, 내달 12일 ‘합병 상장’ 임시주총 개최
  • 아이비젼웍스-하나금융24호스팩, 내달 12일 ‘합병 상장’ 임시주총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머신 비전(Machine Vision) 기반 2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 아이비젼웍스가 하나금융24호스팩(430230)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 달 12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내달 2일부터는 기관·일반 투자자 대상 IR도 진행한다. 아이비젼웍스 CI (사진=아이비전웍스)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3724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 대 0.5370569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386만1203주이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170억원 규모이며, 아이비젼웍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261억원이다. 이번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12일에 진행되며, 8월 14일 합병기일을 거쳐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아이비젼웍스는 2015년 설립된 이후 2차전지 외관검사 관련 공장자동화 검사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극 검사시스템 △조립 검사시스템 △모듈 검사시스템(팩공정 적용)으로 구성돼 있다. 2차전지 제조 전체 공정 중 비전검사가 필요한 대부분 공정에 검사 장비와 연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양불판정을 통해 2차전지 완성품의 불량률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비젼웍스는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시장 니즈에 맞는 검사 시스템을 꾸준하게 개발하며, 글로벌 탑티어 2차전지 제조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2022년부터는 국내 장비 제조사와 협력해 해외 2차전지 제조사들의 파일럿 라인(Pilot line)에 검사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해 해외 시장 진출도 점진적으로 확대 중이다.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차전지 성능과 안전성의 핵심이 되는 검사시스템 전문기업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머신 비전 기반 외관검사시스템과 더불어 제품 내부 영역을 검사할 수 있는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하는 등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2차전지 관련 신규 검사 분야에 대한 R&D 활동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8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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