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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의 귀환‥학군지 전세난 영향주나
  • 은마의 귀환‥학군지 전세난 영향주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전셋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가운데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백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를 기록했다. 한 주 전 0.16%에서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 전셋값은 0.22%에서 0.25%로 오름폭이 커졌다. 작년 11월 넷째 주(0.25%)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5%를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 지역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 서울은 작년 7월말 ‘임대차 3법’이 시행한 뒤 급등하다 올해 초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이 발표되면서 진정 기미를 보여왔다. 하지만, 6월 이후 다시 0.1%대 안팎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전셋값을 밀어 올리는 힘은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와 방학·가을 이사철을 앞둔 전세 수요다. 실제 양천구는 0.24%나 뛰었다. 학군이 뛰어난 목동신시가지 단지로 전세 수요가 몰리며 전세물량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다. 강북권의 대표적 학군지인 노원구(0.21%) 역시 교육 여건이 양호한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권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서초구(0.3→0.25%), 강남구(0.14→0.14%), 송파구(0.19→0.16%) 모두 전세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을 앞둔 대규모 단지 위주로 매물이 늘어서다. 정부와 여당이 재건축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전면 백지화한 효과로 해석된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23일 기준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아파트인 은마아파트의 전세 매물은 193개로 불과 일주일 전인 15일(110개)과 비교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물이 늘어나며 가격도 1억원 안팎 하락했다. 잠실주공 5단지 역시 22일 기준 149개로 전세물량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셋값 상승 흐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대차 3법이 시행된 뒤 살던 집에 눌러사는 경우가 많아 전세 물건이 부족하고 신규 분양물량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입주자 모집공고 기준으로 3만864가구로, 작년(4만9411가구)보다 37.5% 적다. 재건축을 앞둔 대단지의 전세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는 것은 투자 수요가 많은 강남권에 국한된 이야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시가지 목동 5단지는 전세 매물이 13개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규모 단지에서 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전세시장에 미치는 국지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전세 시장이 안정되려면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7.24 I 장순원 기자
내년까지 29개 신규 팹 착공해도…반도체 부족사태 '장기화' 예고
  • 내년까지 29개 신규 팹 착공해도…반도체 부족사태 '장기화' 예고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에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까지 29개의 신규 팹(공장) 착공에 나서지만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규모 장치 산업인 반도체 업계 특성상 공급 부족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진=CRN)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펫 겔싱어(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이 2분기 실적 발표 후 “반도체업계가 수급 균형을 회복하는 데 1~2년이 걸릴 수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반도체 신규 공장 증설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착공 후 반도체 장비 설치까지 통상 2년이 소요된다. 이에 올해 착공을 시작한 팹의 대다수는 2023년까지는 반도체 장비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 반도체 업체들의 신규 증설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다만 일부 공급 부족이 완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연말에는 공급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 웨이저자 CEO도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은 일시에 해결하기 어렵다. 내년까지 품귀난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이번 3분기에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이 어느 정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TSMC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반도체 생산량을 전년 대비 60% 늘렸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30% 많은 수치다. 세계 각국 정부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로 자동차 공장이 멈추는 일이 빈번해지자 TSMC 측에 “반도체를 더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팹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19개의 신규 팹이 착공되며 2022년에는 10개의 팹이 추가로 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세계적인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될 29개 팹의 장비 투자액은 향후 몇 년간 1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 팹의 생산력 확대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5~6G 통신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2022년까지 중국과 대만에 각각 8개, 북미 6개, 유럽 및 중동 3개, 일본과 한국에 각각 2개의 팹이 착공될 예정이다. 12인치(300㎜) 웨이퍼를 생산하는 팹은 2021년 15곳, 2022년에는 7곳이 착공에 들어간다. 나머지 7개의 팹은 8인치(100㎜), 6인치(150㎜), 4인치(200㎜) 웨이퍼를 생산하는 팹이다. 2022년까지 착공에 들어가는 팹의 전체 생산량은 월간 260만장 웨이퍼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7.23 I 배진솔 기자
반도체 수요 증가에...장비업체 ASML 2분기 순익 38%↑
  • 반도체 수요 증가에...장비업체 ASML 2분기 순익 38%↑
  • ASML 로고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8% 급증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ASML은 이날 올해 4~6월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40억2000만유로(약 5조4600억원)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억3000만 유로(약 1조399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미세공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주액은 1분기 말에 비해 75% 증가한 83억유로를 기록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을 배경으로 생산제품의 판매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장 부문과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계속 왕성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ASML은 2021년 매출 증가율을 종전보다 높은 35%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에도 매출 예상을 3배로 올린 바 있다. ASML은 전세계 반도체 업체에 EUV 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EUV는 반도체 웨이퍼 원판 위에 빛을 쪼여 회로 패턴을 새기는 노광 공정에 쓰이는 전자기파로, 극도의 미세 공정 수준이 요구된다. 현재 이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세계 ASML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인텔, 애플, TSMC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은 ASML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07.21 I 성채윤 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현대차·기아, 2분기 깜짝실적 '예고'
  •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현대차·기아, 2분기 깜짝실적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2분기 깜작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의 위기 속에서도 고수익 차종 판매 등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기아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22일 증권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컨센선스(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8조9710억원, 영업이익 1조907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와 223.0%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17조8991억원, 영업익은 845.9% 폭증한 1조3735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2014년 4분기(1조8757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이 1조8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기아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기아의 종전 최고치는 작년 4분기 매출 16조9106억원, 영업이익 1조2816억원이었다.차랑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 공장의 가동 중단, 감산을 반복하며 생산 차질을 빚었지만 고수익 차량 판매 등에 힙입어 수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시장에서 202만897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이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수치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로 내수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38만6095대에 그쳤지만 해외판매가 34.4% 증가한 164만2879대였다.특히 제네시스가 내수와 수출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0만대 이상 팔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만2842대)보다 2배가량 늘어난 판매 실적이다. 기아도 K8, 텔루라이드, 쏘렌토 등 고수익 신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해외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1.5% 증가한 116만5253대다.
2021.07.22 I 신민준 기자
洪부총리 '임대차법 효과' 자화자찬…"1년 후가 더 걱정"
  • 洪부총리 '임대차법 효과' 자화자찬…"1년 후가 더 걱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택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신고제) 시행 1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전세시장은 불안하다. 정부는 임대차 3법의 시장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임대차3법이 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임대차 3법의 도입으로 서울 아파트 임차인 다수가 제도 시행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서울 100대 아파트의 임대차 갱신률이 77.7%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3법 시행 전 임대차 갱신율이 1년 평균 57.2%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임차인 주거 안정이 크게 제고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실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임대차3법으로 전월세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서도 신규 계약과 계약 갱신 매물이 1억~2억원 차이가 나는 사례가 빈번하다. 집주인이 계약 갱신청구권 행사 대신 집을 비우는 세입자에게 이사 비용 및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은 관례가 됐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임대차 법 시행 이후 급격하게 요동쳤다. KB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6월 0.35%에서 임대차 법 도입이 거론됐던 7월 1%로 급등했다. 본격 시행이 이뤄진 8월에는 1.1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임대차 법 전 1년간 2.37%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1년간 16.68%로 커졌다. 1년 새 평균 전셋값은 4억9148만원에서 6억2678만원으로 1억원 넘게 올랐다.특히 전문가들은 임대차 3법이 정부의 실거주 강화 대책과 맞물리면서 전세난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한다. 임대차보호법으로 갱신계약이 늘면서 전세 품귀현상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 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임대차 시행 직후 계약갱신을 진행한 세입자들의 경우 당장 1년 뒤가 더 걱정인데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반적으로 입주 물량도 부족하는 등 당장 전세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1.07.21 I 하지나 기자
"내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부족”…DB하이텍·하이닉스 주목
  • "내년에도 ‘8인치 파운드리’ 부족”…DB하이텍·하이닉스 주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전력관리반도체 등 8인치(200m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까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DB하이텍(000990)과 8인치 파운드리 업체인 키파운드리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SK하이닉스(000660)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8인치 반도체 품귀 내년에도 계속”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TSMC와 UMC,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VIS) 등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은 8인치 웨이퍼 기반의 파운드리 수요가 내년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최근 빚어진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것.반도체 칩은 웨이퍼라고 불리는 얇은 원판을 가공해 만든다. 웨이퍼는 8인치(200mm)와 12인치(300mm)로 나뉘는데, 12인치 웨이퍼의 면적이 8인치보다 2.5배 넓어 그만큼 많은 반도체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생산성 차이로 2010년 전후로 파운드리의 중심은 12인치 웨이퍼로 옮겨갔으며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비중은 최근 20% 후반대까지 줄었다.12인치 웨이퍼는 소품종의 고부가 반도체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쓰인다. 큰 웨이퍼에서 미세공정을 활용해 칩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메모리반도체(D램·낸드플래시)나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CPU(중앙처리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8인치 웨이퍼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아날로그 반도체 제조에 쓰인다.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나 가전·TV·IT 기기에 쓰이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저화소 이미지센서(CIS) 등이 주로 생산된다. 업체와 제품마다 다르지만 아날로그 반도체는 고부가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다. 또 선폭이 너무 좁으면 오히려 성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세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하기도 어렵다. 원가가 높은 12인치 웨이퍼에서 생산할 경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셈이다.12인치의 등장으로 곧 사라져버릴 것 같던 8인치 파운드리는 IT 기술 발달과 함께 ‘다품종’을 특징으로 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면서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완성차 업계의 수요 예측 실패와 TV·가전 수요 증가 등으로 아날로그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8인치 파운드리 업체들은 호황까지 누리고 있다. ◇DB하이텍 “2030년 월 20만장까지”…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검토세계 10위권 파운드리 기업이자, 국내 대표 8인치 파운드리 업체인 DB하이텍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B하이텍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조826억원, 영업이익은 28.7% 늘어난 3079억원으로 전망된다. DB하이텍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반도체 수급난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4월부터 100%에 가까운 ‘풀가동’ 체제를 유지 중이다. DB하이텍은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청북도 음성 등 총 두 곳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이들 생산시설의 가동률은 98.9%에 달한다. 2019년 월 12만2000장 수준이었던 생산능력을 지난해 12만9000장으로 늘렸음에도 이를 곧바로 채울 정도로 수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업계에선 DB하이텍이 신규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지만, DB하이텍은 고객 수요에 능동 대응하며 생산 라인 재배치나 병목공정·설비보완 등을 통해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월 14만장 수준으로 생산규모를 늘리고, 2030년까지 월 생산량을 20만장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SK하이닉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5월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 당시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충북 청주의 설비를 중국 우시로 완전 이설 중이다.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모펀드를 통해 지분 49.8%을 확보한 8인치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를 완전 인수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월 생산량은 약 9~10만장 수준인데 키파운드리의 생산량도 이와 엇비슷해, 박 부회장이 밝힌 ‘생산능력 2배 확대’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8인치 장비 수급이 어려운 만큼,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기 위해선 인수합병(M&A) 외엔 마땅한 답이 없다는 전망도 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은 최근 반도체 공급난으로 특히 주목을 받았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도 다시 확대해왔다”며 “최근의 일시적인 품귀 현상이 끝나더라도 IT 기술의 발달이나 전기·자율주행차량 확대 등으로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18 I 신중섭 기자
케이카, 비대면 중고차 판매 파격 실험‥‘케이(e)카 라이브’ 실시
  • 케이카, 비대면 중고차 판매 파격 실험‥‘케이(e)카 라이브’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이커머스로 원하는 중고차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장점을 알리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라이브커머스 ‘케이(e)카 라이브’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9일 케이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케이(e)카 라이브’는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단 30분동안 진행된다. 케이카는 올 상반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비중이 43.1%를 차지하는 등 이커머스를 통한 비대면 거래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고객 수요층을 더욱 넓히기 위해 이번 방송을 기획했다.라이브 방송에는 케이카의 베테랑 전문가 3명이 출연해 ‘셀프로 30분 안에 즉시결제 하는 법’, ‘온라인으로 중고차 살 때 필수 체크포인트’ 등 중고차 구매를 앞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방송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실시간 댓글로 참여한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실시간 방송이 진행되는 30분 내에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셀프로 결제하거나 비대면 상담으로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차량 배송 후 3일 내 차량을 인수한 고객 전원에게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깜짝 이벤트로 최근 반도체 이슈로 인해 신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구매하기 힘든 인기 모델인 ‘현대 투싼’, ‘기아 K8’,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중 한 대의 중고차를 생방송 당일 공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들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품귀 현상을 겪고 있어 케이카 홈페이지에 올라오면 바로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무려 1000만원 상당의 통 큰 할인도 마련됐다. 드림카로 꼽히는 포르쉐 파나메라(2017년식, 1억6500만원)를 방송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결제하면 1000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고 댓글을 단 시청자를 위한 상품도 풍성하다.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1만원권(3명), 배스킨라빈스 파인트(5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30명)을 증정한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이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와 상호소통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케이카 이커머스의 장점을 홍보하고자 한다”며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9 I 송승현 기자
대동스틸, 강세…철광석 품귀현상 1년새 5배 상승
  • [특징주]대동스틸, 강세…철광석 품귀현상 1년새 5배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동스틸(048470)이 철광석 품귀 현상이 적어도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강세를 보인다. 대동스틸은 철강재 제조, 판매 및 임가공업을 주사업으로 하며 POSCO의 열연제품 지정판매점으로 선정돼 국내 철강재 공급의 일익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6분 현재 대동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3.89%(290원) 오른 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내 유통되는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6월 톤당 2200루피(약 3만3400원)에서 올해 6월 1만루피(약 15만2100원)까지 뛰었다. 현지 코로나19 확산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철광석 생산이 급감하자 거래 가격이 1년 새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문제는 인도 철광석 가격 인상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인도 대부분의 철광석 산지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반면 최근 백신 보급 확대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적어도 인도 철광석 가격이 향후 2~3분기 동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인도 철광석 가격이 연내 1만5000루피(약 22만8150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인도 철광석 가격의 지속 인상은 국내 관련 업계에도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인도는 호주에 이은 세계 2위 철광석 생산국이다. 우리나라는 인도 철광석 최대 수입국 중 한 곳이다. 이미 국제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특히 인도 국영 철광석 업체인 NMDC는 수급 문제로 지난 3월 만료된 포스코와의 수출 계약을 여전히 갱신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NMDC 측이 수출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재계약 시 수출관세 인상 등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2021.07.08 I 박정수 기자
인도 철광석 값, 1년새 5배 올랐다..“품귀현상 지속”
  • 인도 철광석 값, 1년새 5배 올랐다..“품귀현상 지속”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세계 2위 철광석 생산국인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철광석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현지 철광석 가격이 1년 사이 5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품귀 현상이 적어도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내 유통되는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6월 톤당 2200루피(약 3만3400원)에서 올해 6월 1만루피(약 15만2100원)까지 뛰었다. 현지 코로나19 확산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철광석 생산이 급감하자 거래 가격이 1년 새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문제는 인도 철광석 가격 인상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인도 대부분의 철광석 산지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반면 최근 백신 보급 확대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철광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적어도 인도 철광석 가격이 향후 2~3분기 동안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인도 철광석 가격이 연내 1만5000루피(약 22만8150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인도 철광석 가격의 지속 인상은 국내 관련 업계에도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인도는 호주에 이은 세계 2위 철광석 생산국이다. 우리나라는 인도 철광석 최대 수입국 중 한 곳이다. 이미 국제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특히 인도 국영 철광석 업체인 NMDC는 수급 문제로 지난 3월 만료된 포스코와의 수출 계약을 여전히 갱신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NMDC 측이 수출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재계약 시 수출관세 인상 등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도산 철광석 수급 불안 심화는 국내 철광석 공급과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철강 업체들은 생산 비용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결국 판가 인상에 따른 부담이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타 업계까지 전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포스코 직원이 광양제철소 제1용광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1.07.07 I 김종호 기자
아이폰12 역대급 흥행에… 애플, 차세대 아이폰 생산량 20%↑
  • 아이폰12 역대급 흥행에… 애플, 차세대 아이폰 생산량 20%↑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애플은 올해 가을 출시할 아이폰 차세대 모델의 생산량을 기존 생산량 대비 20% 늘리기로 했다.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의 제제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상실한 데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추세인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에 있는 애플 소매점(사진=AFP)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최근 아이폰 공급업체에 차세대 아이폰 9000만 대를 생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수 년 동안 아이폰 생산량을 약 7500만대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타격을 입은 것이 애플의 주문 출하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아이폰12의 성공도 주문 출하량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전작인 아이폰11이 출시 9개월 만에 1억대를 돌파한 비교하면 2개월 빠르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라가 살아나고 있단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스마트폰용 반도체 품귀 현상도 차세대 아이폰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아시아 전역의 공급업체들로부터 차세대 아이폰과 관련한 부품 발주를 마쳤다는 설명이다.올해 9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아이폰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점진적인 발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아이폰12에 이어 5G용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겠지만 경쟁사에 맞춰 전면 카메라와 얼굴 잠금 해제 센서의 컷오프(노치)를 줄일 예정이다. 카메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광학 줌 기능을 높여 보다 녹화 기능을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A14칩과 동일한 6개의 핵심을 중심으로 구축된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온칩(여러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시스템)도 포함된다. 아이폰12의 성공과 차세대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애플 주가에도 반영됐다. 애플은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에 비해 12.5% 상승했다.
2021.07.14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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