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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 "기술 인재가 미래 핵심"…삼성전자, 전방위 경력 채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장, 가전 등에서 경력 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거의 모든 직군에서 동시에 경력 채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재용 회장이 연일 기술 경영을 강조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행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14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회사는 TV와 가전, 모바일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에서 오는 26일까지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만 90여개다. DX부문 내 삼성리서치는 AI 인재 영입에 나선다. 랭귀지 AI, 스피치 AI, 비전 AI 등의 분야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연구개발,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 연구개발, 생성형 온디바이스 AI 기술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경력 사원을 뽑는다.VD사업부는 삼성 스마트TV 광고 마케팅, 글로벌 광고 매출 분석, 게임 서비스 사업 파트너십 전략 수립 등을 맡을 전문가를 모집한다. 2년 이상의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업무 경험자와 중앙처리장치(CPU) 관련 시스템·시스템온칩(SoC) 개발 경험자 등도 채용한다. MX사업부는 보안 전략 수립과 관련 솔루션 개발 직무를 수행할 경력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업체와 저전력 AP 설계를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할 D램 엔지니어 역시 모집한다. DA사업부는 고객 경험·멀티디바이스경험(CX·MDE) 관련 경력자 채용에 나선다. 이는 한종희 부회장이 그동안 꾸준히 강조했던 분야다. 전장사업팀에서는 삼성전자와 하만간 컨슈머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고 전장 분야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인재를 찾는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역시 오는 20일까지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모집 직무는 총 800여개다. 메모리사업부는 차세대 플래시 공정·소자 기술 개발, 차세대 D램 솔루션 제품 컨트롤러 개발·검증,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제품 개발 등을 수행할 인재를 모집한다.시스템LSI사업부는 오토모티브 센서 픽셀을 비롯한 반도체 소자 개발, 엑시노스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개발 등을 담당할 경력 사원을 뽑는다. 파운드리사업부는 eM램·e플래시 제품을 위한 공정 개발, 수율 분석, 파운드리 제품 불량 해결 등을 맡을 인재를 채용한다.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시로 경력 채용에 나섰다. 그런데 이처럼 거의 모든 직군에 걸쳐 채용 공고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유능한 기술 인재를 전방위적으로 뽑아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읽힌다.이재용 회장은 올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했고, 뒤이어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했다. 이 회장은 당시 삼성 명장들과 간담회에서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고 했다.(출처=삼성전자)
- 정지욱 헬릭스미스 대표 “헬릭스미스, NRDO로 거듭날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측 인사가 헬릭스미스(084990) 이사회 장악에 성공하면서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 겸 헬릭스미스 대표는 헬릭스미스가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로 거듭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 겸 헬릭스미스 대표는 14일 임시주주총회 후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임시주총 통해 바이오솔루션이 헬릭스미스 이사회 장악헬릭스미스는 14일 오전 9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를 바이오솔루션측 인사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임시주총은 30여 분 만에 종료됐으며, 참석한 주주는 4명뿐이었다. 헬릭스미스 주총치곤 이례적으로 빨리 마무리된 셈이다.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상근 감사 진광엽 선임의 건,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통과됐다. 그 결과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대표, 정지욱 바이오솔루션 부사장 겸 헬릭스미스 대표가 사내이사로, 박재영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임진빈 변호사, 서경국 현대회계법인 이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도입됐던 감사위원회를 폐지하고 상근 감사 체제로 돌아가기로 했다. 감사를 1명으로 줄이고 보수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면서 인건비를 아끼기로 한 것이다.이로써 헬릭스미스의 새 최대주주인 바이오솔루션측 인사가 헬릭스미스 이사회를 장악하게 됐다. 기존 카나리아바이오엠측 인사는 물론, 헬릭스미스를 창업한 김선영 헬릭스미스 부회장과 유승신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경영학과 출신 전문경영인인 정 대표가 헬릭스미스를 이끌면서 상당한 체질 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LG화학 재경팀을 거쳐 코리아본뱅크, 셀루메드 등 다양한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던 인물이다.정 대표는 “제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시험대에 오른 것이기 때문에 회사 정상화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이언티스트가 아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非) 과학자 출신의 전문경영인이 바이오 시장에 왜 필요한지를 제가 입증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부회장과 김 부회장의 장남 김홍근 씨의 거취는 확정되지 않았다. 단 기존 인력이 회사에 남기 위해선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정 대표는 “능력 있는 자는 살아남고 능력 없는 자는 퇴출되는 경영학적 논리에 따라 회사가 돌아갈 것”이라며 “단순히 과거 대주주였다든가 대주주의 아들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에 있을 순 없고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했다.김 부회장은 헬릭스미스 경영에서 손을 떼고 잠시 휴식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회장의 지분율은 지난 7일 기준 4.01%이며, 특별관계자까지 포함하면 6.63%다. 따라서 앞으로도 김 부회장은 대주주로서 보유 지분 변동 시 공시 의무가 유지된다.◇‘오너리스크’ 털고 회사 정상화 집중할 기반 마련이제 헬릭스미스는 오너리스크를 털고 회사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정 대표는 이데일리와 만나 헬릭스미스 경영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정 대표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헬릭스미스는 NRDO로 변모하면서 ‘진정한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NRDO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아웃소싱하는 기업으로 초기 단계 신약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해 임상을 수행하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인 뒤 글로벌 빅파마로 대규모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사업모델이다. 미국에선 바이오텍의 50%가 채택한 사업모델이지만 아직 국내에선 NRDO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한 분위기다.그럼에도 정 대표는 NRD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대표는 “헬릭스미스는 앞으로 투자와 기술이전(L/O)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NRDO 역할을 해보려고 한다”며 “신약후보물질 발굴(discovery)부터 상용화까지 다 해본 바이오솔루션이 가진 힘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인 ‘케라힐’, ‘케라힐-알로’, ‘카티라이프’ 등을 시판 중이다.그는 국내 바이오업계에 NRDO 모델이 안착하지 못한 이유가 신약 발굴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과정을 전부 경험한 회사가 드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 대표는 “NRDO는 지식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우리는 바이오 시장에서 직접 투자에도 많이 나서고 전략적투자자(SI) 역할을 하면서 활발하게 L/O도 시켜주는 등 바이오 시장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헬릭스미스의 핵심이었던 ‘엔젠시스’(VM202) 연구개발(R&D) 전략도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앞으로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임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진 않을 방침이다. 대신 엔젠시스 플랫폼을 활용해 CGT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과 사업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우리가 엔젠시스의 특정 적응증을 대상으로 FDA에 (임상, 인허가 등에) 도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플랫폼을 활용하겠다는 회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L/O를 추진할 용의는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헬릭스미스가 진행 중이었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수익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헬릭스미스는 2021년 9월 연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CDMO 사업을 시작했지만 고객사는 자회사인 카텍셀뿐이었다. 카텍셀이 지난해 청산되면서 헬릭스미스의 CDMO 사업은 사실상 멈췄다. 정 대표는 CDMO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헬릭스미스의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의 CGT GMP 생산시설 ‘CGT Plant’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정 대표는 “엔젠시스 DPN 임상이 실패했다고 해서 헬릭스미스가 가진 무형자산을 모두 부정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분명 남아있는 게 있고, 그걸 우리가 잘 살리면 된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헬릭스미스가 NRDO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진정한 바이오텍으로 성장해서 시장에서 좀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도 때도 없는 복통·설사 ...‘과민성장증후군’ 치료하는 유익균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수많은 현대인이 고통 받고 있는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 균주를 발견하고 성별에 따른 효과까지 규명했다.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습관에 이상을 보이는 만성적 증상의 집합을 말한다.전체 한국인의 10% 가량이 겪을 정도로 흔한 과민성장증후군은 긴장하면 배가 다소 아픈 체질 정도로 오해받기 쉬우나, 실제로 이로 인해 환자들이 겪는 삶의 질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환자들은 평생에 걸쳐 시도 때도 없는 복통과 급한 설사로 인해 학업이나 직장 생활 등에서 큰 지장을 느끼고, 장거리 운전이나 대중교통 이용과 같은 일상 전반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이러한 과민성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염증, 장-뇌 신경계 이상, 장내세균 불균형 등이 유병률을 높이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발생 기전(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확실한 치료법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이에 김나영 교수팀은 건강한 장에서 추출한 유익균을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장에 이식하는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 이에 적합한 균주를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건강한 공여자에서 관찰되는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 균주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하고,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 쥐 모델에 13일간 경구 투여해 장내 환경 및 배변의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로즈부리아 파에시스를 구강 투여하면 장내 점막과 점막하층에 분포, 스트레스 노출 시 그 수가 증가하며 복통 등 과민성장증후군의 중증도를 높이는 ‘비만세포(mast cell)’ 수가 크게 감소하고 설사 증상이 개선됐으며, 특히 수컷 쥐에서 이러한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분변의 세균총을 분석했을 때 필수아미노산의 흡수와 연관된 유전자 발현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며, 무너진 항상성(생물이 최적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회복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 역시 수컷 쥐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건강한 장에서 유래된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주가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체내에 투여 시 유익한 효과가 있는 살아있는 미생물)로서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시사해 의미가 깊다.김나영 교수는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균주의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프로바이오틱스의 선택에 있어서 남녀 성차를 고려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인체 대상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해 수많은 현대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민성장증후군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게재됐다.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투여에 따른 비만세포(mast cell) 변화. 과민성장증후군 유사 증상을 겪는 쥐(WAS, 가운데 막대)에 로즈부리아 파에시스 투여 시(WAS+R22-12-24, 오른쪽 막대)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비만세포의 수가 크게 감소하며, 이러한 경향은 수컷(Male, 파란색) 쥐에서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임.
- 품고,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
- 품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두핸즈 연 매출은 280억을 상회했으며,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성장과 효율성 증대라는 두 과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다.해당 매출은 부가 사업, 운영 외주 등의 매출은 제외하고 브랜드사 대상 풀필먼트 사업의 매출만 포함한 것이다. 보수적인 회계 반영을 위해 이번 실적에서 개발비, R&D 투자 등의 자산성 투자를 비용으로 반영했다.두핸즈는 흑자 달성 원동력으로 자체 개발 풀필먼트 시스템인 ‘품고 나우’를 꼽았다. 품고 나우는 OMS(주문관리 시스템), WMS(창고관리 시스템), LMS(배송관리 시스템) 부문을 각각 고도화해 풀필먼트 업무 전반에서 고객의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객 편의성 측면에서는 도착보장 연동 현황을 제공해 고객들이 상품의 도착 시점을 확인할 수 있게 하고, CS 처리나 직관적인 UI를 통해 시스템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고객의 수요에 맞춰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던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는 직영 센터에서 수요 예측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를 진행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파트너스 센터에도 품고 나우를 도입해 물류센터 규모와 모양에 상관없이 최적화된 풀필먼트 레이아웃 설계와 운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과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품고는 업계 최초로 ‘5대 약속 보상제’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 서비스를 약속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때는 사전 약속한 보상을 전 화주사에 선 제공하는 제도다. 고객 경험팀(CX)/센터 전담 운영제도로 소통 만족도를 극대화했으며, 그 결과 기존 고객사가 다른 브랜드사를 추천해주는 등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었다.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품고가 운영하는 물량을 늘려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품고는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참여 물류사로, CJ대한통운과 지난해 12월 네이버도착보장을 공동 론칭했다.
- 호매틱스 차세대 무선 스피커세트, 사운드앤사운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알라딘그룹이 올해 무선 오디오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3가지 제품을 개발 중이며, 첫 번째로 True Wireless Stereo(TWS) 2.1을 기반으로 한 블루투스 및 무선 스피커세트를 출시했다.이 스피커세트는 호매틱스 사운드앤사운드라는 제품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네이버나 유튜브에서 “호매틱스 스피커”로 검색하면 관련 영상 및 블로그를 찾을 수 있다.사운드앤사운드는 5.8기가 무선으로 자동으로 연결되는 무선 오디오 칩셋을 장착하고 있어, 스피커 간에 손쉽게 2.1 돌비 스테레오를 즐길 수 있다. 사진=알라딘그룹하반기에 출시될 호매틱스 프리미엄 오디오(HomeClick 5.4.4)는 돌비 애트모스를 기반으로 한 5.4.4까지 무선으로 연결되며, 무선 스피커가 단일 제품에 스테레오를 넣은 것과는 달리, 각각의 스피커 간에 무선 연결을 통해 고급 스테레오 및 서라운드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다.사운드앤사운드는 현대적인 알루미늄 메쉬 디자인에 강력한 소리를 구현하고 있으며, 설치가 간편하여 일반 가정이나 가게, 호텔, 모텔 등에서 음악 및 영화를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이 제품은 좌우 스피커가 각각 15와트로 30와트의 소리를 내며, 우퍼는 40와트를 지원한다. 또한, 좌측 스피커에는 스마트 오디오 칩셋이 내장되어 있어 PC와 유선으로도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다.사운드앤사운드는 360도 돌비 스테레오를 지원하고, 넷플릭스의 공간음향(Spatial Audio)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며, 구글플레이를 통해 향후 출시 예정인 이퀄라이저 세팅 앱을 다운로드하여 다양한 모드로 감상할 수 있다.호매틱스 동글은 2월 15일(목)부터 네이버스토어나 쿠팡에서 구매 가능하며, 호매틱스 스피커 출시 기념으로 포토 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사운드앤사운드를 구매한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하면 호매틱스 대표 상품인 호매틱스 박스 R, 박스 Q, 동글 G를 리뷰 확인 후 사은품으로 별도로 배송해 준다. 총 170대 한정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알라딘그룹은 최근 호매틱스 박스 큐를 안드로이드 10에서 12로 업그레이드하고, 2월 중에 동글 G, 3월에 박스 R도 안드로이드 12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나중에 사운드앤사운드 앱이 구글플레이로 출시되면, 리모컨 단축키를 통해 이퀄라이저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 DL건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건설은 내달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조감도 (사진=DL건설)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89세대 △74㎡ 45세대 △79㎡ 37세대 △84㎡ 128세대 △98㎡ 59세대로 구성됐다.‘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여의도와 용산, 을지로를 비롯해 강남 업무지구로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C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아울러 흥안대로, 경수대로 등과 인접해 안양시 전역은 물론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1번, 47번 국도와 평촌IC, 산본IC 등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좋다.‘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호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호계중, 신기중, 대안여중을 비롯해 평촌고, 백영고, 동안고, 평촌과학기술고 등도 단지 주변에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한 평촌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단지 주변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있어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LS일렉트릭 본사, 글로벌 R&D 캠퍼스,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효성 안양공장,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단지 북서측으로 호계근린공원을 비롯해 금성공원, 호계1동 소공원, 평촌아트홀 자유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또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커뮤니티도 선보인다.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도 깨끗하게 유지된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히고, 웨더스테이션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도 자동으로 관리가 이뤄진다.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춘 단지인 만큼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기 직전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주택전시관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 일원에 마련할 계획이다.
- "가온칩스, 목표가 10.7만원으로 상향 조정…수주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꼽히는 가온칩스(399720)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기술력과 초미세 공정을 이용한 AI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수주 모멘텀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현대차증권은 14일 가온칩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온칩스의 지난 13일 종가는 8만7300원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디자인하우스와 비견될 만한 높은 기술력 확보, 초미세 공정을 이용한 차량용과 AI 반도체 위주 포트폴리오, 지속적인 수주 모멘텀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가온칩스는 지난 13일 총 557억원 규모의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일본은 소니, 닌텐도, 파나소닉, 르네사스 등 글로벌 팹리스가 다수 있지만, 디자인하우스가 제한적이다. 이에 가온칩스가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의 설계솔루션 파트너(DSP) 중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유일한 기업으로 향후 일본 시장 내에서 수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곽 연구원은 “이번 수주가 의미하는 바는 일본 AI 1위 업체인 고객사가 발주한 고성능 컴퓨터(HPC)용 AI 가속기 프로젝트로,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며 “2nm 공정을 수주받은 디자인 하우스는 전세계적으로도 동사가 유일하며, 대만 GUC 역시 아직 수주받지 못한 공정이라는 점에서 동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가온칩스는 지난해 매출액 63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6.8%, 1.9%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 매출 증가와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수주 금액 증가, 엔지니어 인력 확보와 서버 및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확장 이전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매출액은 106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66.8%, 70.4% 증가한 수준이다.곽 연구원은 “2024년 1월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삼성파운드리와 ARM의 파트너사로서, 미국 시장 내 고객과 경쟁력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동사의 실적과 수주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본격적인 양산 매출을 위해 2025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서버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 폭 '역대 3번째'…13만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대단지 주도하에 약 13만건 증가했다. 증가 폭은 역대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1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산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38만7415건으로 전년(25만7980건) 대비 12만9435건 늘어났다. 이는 2020년(22만2028가구), 2013년(15만9213가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지난해 고금리 기조 속 저리 정책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이 1년간 운영되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결과적으로 매매거래가 늘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매매거래량의 증가는 대규모 단지가 주도했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2022년 2만7872건에서 2023년 6만285건으로 3만2413건 증가했다. 단지 규모별 증가율로 보면 2.16배로 가장 크게 늘었다.이어 1000~1499가구 1.89배(2만9450건), 700~999가구 1.67배(3만2650건), 500~699가구 1.53배(2만607건), 300~499가구 1.27배(1만3772건) 순으로 대단지일수록 매매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300가구 미만 소단지 증가량은 543건으로 소폭에 머물러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이 같은 대단지 선호현상은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였다.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1227가구)’, ‘둔산자이아이파크(1974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해당된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역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1.76대 1로 500가구 미만 소단지 경쟁률(9.16대 1)보다 높았다.청약홈 개편과 총선을 앞둔 2월 공급되는 대단지 새 아파트로는 제일건설㈜이 제주에서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광주에서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함께 분양 예정인 봉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GS건설이 제일건설㈜과 함께 선보이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충남 천안 두정동 일원에서 현대건설이 내놓는 ‘힐스테이트 두정역’ 등이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장 불황기일수록 선호와 비선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만큼, 올해 역시 신축 대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