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 일대 365일 청소관리 강화
  •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 일대 365일 청소관리 강화[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마포구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일대를 365일, 24시간 깨끗하게 관리해 청정 관광지로 탈바꿈 시킨다.마포구는 지난 6월 1일, 홍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대행 용역’을 실시하고 24시간 특별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박강수(가운데) 마포구청장이 홍대 일대에서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홍대 일대는 세계적인 명소 ‘레드로드’가 자리해 각종 축제가 개최되고,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와 불법 광고물 등의 쓰레기가 늘어나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마포구는 2023년 7월부터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전 지역 환경 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홍대 관광특구 일대를 ‘환경 정비 특별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특별구역을 전담할 대행사를 지난 5월 선정했다. 구는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 5일(일요일~목요일) 야간 1회만 생활폐기물을 수집, 운반하던 기존 수거 체계를 주 7일 매일 주야간 6회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가 자주 쌓이는 지역엔 수시로 생활폐기물을 수집, 운반해 근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마포구는 레드로드를 포함한 홍대 주요 도로와 좁은 골목길에 30여 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 길거리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를 신속히 청소하고 있다. 또 담배꽁초 쓰레기통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등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홍대 레드로드 인근의 상가 관계자는 “최근 홍대 거리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북하게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가 사라지니 악취도 없고 보기도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마포구는 이번 용역 과업 범위에 그동안 관리하기 어려웠던 불법 광고물 신고·제거 활동과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야간 청소, 커피박 수거 등을 포함했다. 또 보행에 위험이나 지장을 주는 무단 적치물 이동, 불법 주정차 신고 등을 포함해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종합적으로 총괄 관리하도록 했다. 여기에 구는 레드로드 R1에 소각장 건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각제로가게를 설치, 구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생활폐기물 감량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홍대 레드로드 일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자 전담 관리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며 “마포구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가 지닌 매력을 한껏 이끌어내 세계 최고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양희동 기자
DN솔루션즈, 인도 벵갈루루에 공장·R&D센터 만든다
  • DN솔루션즈, 인도 벵갈루루에 공장·R&D센터 만든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공작기계 전문기업 DN솔루션즈이 인도 벵갈루루에 203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새 공장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 S. 셀바꾸마르 인도 카르나타카주 산업부 수석차관(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DN솔루션즈)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S.셀바꾸마르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산업부 수석차관과 만나 벵갈루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DN솔루션즈는 벵갈루루 인근 부지에 새 공장 및 R&D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1단계로 203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카르나타카 주정부는 필요한 인허가·인센티브 등 행정 지원들을 제공한다.공장은 벵갈루루 인근 한 산업단지에 마련된 약 10만㎡(3만 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이르면 2026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간다. 인도 남부에 위치한 벵갈루루는 한국 기업 등이 다수 진출한 첸나이와 가깝다. 또 제조업 관련 공급망이 잘 발달해 있으며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좋고 주 정부의 정책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공장 및 R&D센터 투자로 DN솔루션즈는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가격 및 납기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율을 갖춘 주요 신흥 시장이다.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이 완성되면 DN솔루션즈는 기존 창원의 남산공장·성주공장, 중국 옌타이 공장 등과 함께 3개국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김원종 대표이사는 “앞으로 현지화한 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출시해 인도 고객을 만족시키고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며 “중국에 이어 성공 스토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노희준 기자
베트남 총리 만난 JY…"추후 3년 베트남 투자 확 늘린다"
  • 베트남 총리 만난 JY…"추후 3년 베트남 투자 확 늘린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방한 중인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민찐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했다. 이 회장은 추후 베트남 투자를 큰 폭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찐 총리는 이 회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주목 받았다.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등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베트남 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베트남 관보)삼성은 지난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호찌민, 박닌, 타이응우옌 등에서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50% 이상을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이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2022년 12월 당시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 당시 찐 총리가 참석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곧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곧 삼성의 발전”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찐 총리가 이번 방한 기간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데 대해서도 환영했다. 찐 총리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DS부문 사업부장들이 총리 일행을 안내한다.이 회장은 그러면서 “특히 삼성은 삼성베트남을 글로벌 삼성의 최대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격상시키기 위해 향후 3년간 투자를 강력히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삼성은)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을 포함해 수출, 첨단기술 응용 제품 개발에 적극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 회장에게 “베트남을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하는 주요 제품의 전략적 생산 및 R&D 기지로 지속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확대를 위해 관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삼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찐 회장은 말했다.찐 총리는 또 삼성베트남이 그동안 베트남에서 사회적책임 활동을 적극 전개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 회장을 하노이에서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찐 총리는 앞서 전날에는 정의선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거론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비교적 젊은 베트남의 우수 인적 자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찐 총리는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찐 총리는 이외에 신동빈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만났다. 그는 신 회장에게는 롯데가 강점을 가진 스마트 시티 등에서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고, 조 회장과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미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단 역시 찐 총리와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베트남 주재원 비자 발급 애로 해소, 여름철 전력 공급 불안정 해소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오는 11월에는 베트남에서 한·베트남 투자협력 포럼을 열 예정이다.
2024.07.02 I 김정남 기자
딥엑스와 AI데이터센터 키우는 LG U+…‘28년 기업시장 2조 목표
  • 딥엑스와 AI데이터센터 키우는 LG U+…‘28년 기업시장 2조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풀스택’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2028년 2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풀스택(Full-stack)이란 데이터수집 및 전처리에서 모델 개발 및 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포함한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 전문업체 포티투마루, 신경망처리장치(NPU)업체 딥엑스와 제휴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오전 LG유플러스 B2B 중장기 전략 ‘ALL in AI’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 사진=LG유플러스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AI인프라 △기업고객 맞춤형 AI전환(AX)솔루션 △AI컨택센터(AICC) 등 AI 적용 우선 서비스를 설명했다. ◇AI용 고성능 서버 구동 AI데이터센터 승부수2028년 2조원 매출 목표 중 절반은 AI 인프라 시장에서 획득할 계획이다. 권 전무는 “AX가 인프라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면서 국내 데이터센터(IDC) 시장 규모는 2023년 0.9조원에서 2028년 1.8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우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를 3곳이나 보유했는데, AI 데이터센터까지 만들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히 부동산 임대사업이 아니라, AI 학습과 추론을 위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연결, 저전력 이슈를 포함한다”며 “최적의 공간 제공을 넘어 GPU 서비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액침냉각 기술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LG유플러스는 세번 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2027년 만들 예정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를 연결할 때 쓰이는 서버용 엣지 NPU 솔루션이 있고, LG그룹 안에는 가전부터 로봇, 자동차 부품, 공작기기까지 있어 LG의 AI모델(파운데이션모델 엑사원·통신특화모델 익시젠)과 저희 NPU를 연동하면 굉장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기업고객 맞춤형 AX 솔루션 출시…포티투마루 제휴권용현 전무는 LG유플러스가 만든 통신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을 소개하면서 “LG AI연구원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익시젠’을 기반으로 유플러스 개발진이 모델을 튜닝하고 지원하는 구조”라면서 “통신, 교육, 금융, 보안 등으로 확대해 분야별로 특화할 예정이다. 각 산업별 처리에 있어 한국어 성능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익시젠은 기존 LLM에 비해 파라미터(매개변수)수를 효율화했기 때문에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은 유지하면서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익시 솔루션’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 ‘U+ 데이터 레이크(U+ Data Lake)’ △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MLOps(엠엘옵스, 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violet)’ 등도 출시했다.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과 원천 기술 확보 및 고도화를 위한 공동 R&D를 하고, 기업 부문과는 솔루션 패키징 및 공동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했다. 포티투마루는 LG유플러스와 멀티모달 검색증강생성(RAG)기술과 보안 및 심리케어 소규모언어모델(sLLM) 개발, AICC(AI Contact Center), 챗 에이전트(고객응대), 워크 에이전트(업무비서)등의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LG유플러스 슬로건Q&A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 정영훈 기업AI/DX사업담당(상무),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 박성율 기업사업그룹장(전무), 전병기 AI/Data기술그룹장(전무), LG AI연구원 최정규 Language Lab장(상무)LG유플러스는 당장 적용할 AI 서비스 분야로 컨택센터(AICC), 커뮤니케이션(AI비서), 소호(매장 AX솔루션), 모빌리티(화물잇고)를 꼽았다. 특히 ‘AI전환으로 고객의 성공을 이끄는 회사(그로스 리딩 AX 컴퍼니)’가 되기 위해 연내 AI 인력을 두배로 늘릴 예정이다. LG유플러스에서 AI/Data기술그룹을 이끄는 전병기 그룹장도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 이베이코리아 AI랩 등을 거친 AI 전문가로 LG유플러스에 3년 전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용 AI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클라우드(AWS), 데이터관리(크라우드웍스), NPU(딥엑스), 경량화 AI(포티투마루), NHN, KAIST와 협업하고 있다.
2024.07.02 I 김현아 기자
한국 AI산업 미래 이끌어갈 기업을 찾습니다
  • [알림]한국 AI산업 미래 이끌어갈 기업을 찾습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기업들을 찾습니다.2022년 세상에 나온 챗GPT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후 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진정한 AI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AI에서 뒤처진 기업들은 향후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우리나라 기업들도 전 세계적인 AI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양한 형태로 AI 서비스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이데일리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2024 AI코리아대상’을 통해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국내 유망 AI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2024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다음 달 22일 개최되는 ‘AI코리아대상’은 총 상금 1700만원 규모로 5개 분야를 시상합니다.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관련 솔루션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 등입니다.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4시(이메일 접수)까지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22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공모기간: 7월 24일(수) 16시까지△시상식: 8월 22일 오후 2시△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4
2024.07.02 I 한광범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 대선공약 지켜라”
  •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 대선공약 지켜라”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이라는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220만 도민의 의지를 모으는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충남도는 이달부터 제20대 대통령 충남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주도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정부가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유치 경쟁으로 인한 지역 갈등 및 행정력 낭비 등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설립 최적지인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이번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충남도는 광역·기초지자체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지역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은 물론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참여자의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해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충남도는 3개월간 서명운동을 펼쳐 100만명 목표를 달성한 뒤 보건복지부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전 서명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그간 충남도는 치의학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치의학계, 국회, 정부와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1년 만인 지난해 12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위한 보건복지부 예산 2억원도 반영됐다.그러나 일부 타 시·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공모 방식을 요구하는 등 행정력 낭비를 유발하고 있다. 천안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3500여 평의 부지를 이미 확보하는 등 초광역 교통 여건을 가진 최적지이며,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연구개발 기반도 갖추고 있다.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천안 설립 당위성을 전국에 천명하고자 추진한다”고 전제한 뒤 “미래 의료산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천안에 설립해 연구원이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2024.07.02 I 박진환 기자
AI 표절검사 무하유, 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26년 상반기 IPO 추진
  • AI 표절검사 무하유, 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26년 상반기 IPO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피킬러’를 서비스하는 무하유의 신동호 사장. 무하유라는 사명은 장자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세속적인 번거로움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곳, 유토피아)’에서 따왔다.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AI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무하유는 학문적 성과를 위한 인공지능이 아닌 실제 업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설립 후 작년 11월 첫 투자를 받기 전까지 투자유치 없이도 흑자구조를 달성해왔고, 꾸준한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확장과 순이익을 실현했다.대표 서비스는 논문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카피킬러는 무하유만의 고도화한 NLU(자연어이해)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로, AI 기술을 이용해 표절·출처 미표기·중복 게재 등을 빠르게 진행한다. 국내 4년제 대학의 96%가 카피킬러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공기관· 학교 및 연구원·사기업 등 3485 개 기관에서 약 1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챗GPT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생성형 AI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한 후, 지난해 6월 ’GPT킬러‘를 출시했다. GPT킬러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는 국내 최초의 디텍트GPT(DetectGPT) 솔루션으로, 가장 최신의 챗GPT 버전인 GPT-4o에서 생성한 문장까지 탐지한다.독자적인 문서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HR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I가 입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및 서류를 평가해주는 ’프리즘‘과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운영 중이다.한편 무하유는 지난해 11월 프리 IPO 단계에서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은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에는 일본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선보였으며,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용하고 있다.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해서 ’평가 자동화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쓰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와 인사담당자가 직면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표현의 구체성 평가’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B2B SaaS 모델 비즈니스가 힘들었던 시기부터 무하유는 AI 표절탐지와 채용자동화의 영역에서 B2B SaaS로 사업모델을 구축해 오랜 기간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성 AI가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2 I 김현아 기자
7월 전국에 4만 가구 이상 분양…"올해 월간 단위 최다 물량"
  • 7월 전국에 4만 가구 이상 분양…"올해 월간 단위 최다 물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달 전국에서 4만 가구 이상이 분양 시장에 풀린다. 올해 월간 단위로 가장 많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에서 54개 단지, 총 4만 435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며, 작년 동기 보다도 2.5배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3구 단지들이 주목할 만하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시세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후분양 단지로서 공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없어, 장마와 휴가철 등으로 인한 분양 비수기임에도 청약시장 쏠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에 계약부터 입주까지 소요 기간이 짧아 탄탄한 자금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청약 대기자들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와 수도권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내 집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체 미분양 물량의 80%(전국 7만 2000가구, 5월 기준)가량이 지방에 적체돼 있기 때문에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수도권 7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 172가구다. 경기(2만 4507가구), 서울(4956가구), 인천(709가구) 순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동월 기준 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는 ‘산성역헤리스톤(3487가구)’, ‘김포북변4구역(3058가구)’ 등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와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512가구)’,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1694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규모면에서 주목된다. 서울은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1637가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1101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들을 비롯해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등 강남3구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의 ‘검단아테라자이(709가구)’ 1개 단지만 분양할 예정이다.
2024.07.02 I 이윤화 기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올 하반기 착공…2027년 완공
  •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올 하반기 착공…2027년 완공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천안시에 건립 예정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이달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착공한다고 밝혔다.KTX 천안아산역 전경.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충남도는 이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본설계 기술제안 개찰을 진행해 계룡건설산업을 최종적격자로 선정했다. 개찰에 앞서 지난해 12월 입찰공고 이후 2개의 컨소시엄사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신청했으며, 지난 5월 기술제안서 및 입찰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기술제안서에 대해서는 6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건설기술심의를 거쳤으며, 입찰방식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방식이다.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254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5만 2223㎡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전시장,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서며, 2층은 업무시설, 귀빈(VIP)실, 3층과 4층은 대회의장, 전시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다.센터는 전시·회의·투자를 연계하는 기업 대 기업(B2B) 전문 산업지원형 전시·컨벤션시설이며, 천안아산 고속철도(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이다. 충남도는 지역의 성장된 기술을 국내외적으로 홍보하고, 관내 기업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며, 충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충남도는 공사 착공 후 3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9월 완공한다는 목표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건립 방안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충남이 국내외 다양한 마이스 산업 시장의 주력 무대로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박진환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 북미 오프닝 수익만 2억 3900만달러?…올해 최고 기록 예상
  • '데드풀과 울버린' 북미 오프닝 수익만 2억 3900만달러?…올해 최고 기록 예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거침없는 유머로 중무장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2024년 개봉작 중 북미 오프닝 수익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화제를 모은다.마블의 전대미문 히어로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 자체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2024년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북미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데드풀과 울버린’이 북미 오프닝 흥행 수익으로만 2억 3900만달러(한화 약 3317억원)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같은 예상치는 올해 북미 오프닝 스코어 1, 2위를 기록 중인 ‘인사이드 아웃 2’(1억 5500만달러), ‘듄: 파트2’(8200만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1억 3200만 달러 오프닝 흥행 수익을 기록해 R등급(미국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히어로 영화의 새 역사를 쓴 전작 ‘데드풀’보다 높은 수치라 놀라움을 더한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폭발적인 흥행력은 이미 예상된 바 있다. 앞서 ‘데드풀과 울버린’은 올 초 티저 예고편 공개 당시 24시간 만에 3억 6500만뷰의 폭발적인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금년 개봉작 통틀어 북미 사전 최고 예매량, ‘데드풀’ 시리즈 역대 사전 최고 예매량 달성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매 순간 ‘1위길’을 달리고 있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과 함께 보여줄 압도적 흥행 신드롬에 귀추가 주목된다.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 분)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작품은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2024.07.02 I 김보영 기자
엠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두 자릿수 규모
  • 엠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두 자릿수 규모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국내 사업 확대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인원 규모는 두 자릿수다.엠로 2024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모집 관련 홍보 포스트(사진=엠로)이번 공개채용 모집 부문은 △기업용 웹 솔루션 개발 △기업용 웹 솔루션 운영 △클라우드 기반 개발·운영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개발 △AI 솔루션 개발 △AI 모델 연구·개발(R&D) △글로벌 사업기획 등을 포함한다.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서류 접수는 내달 21일까지 엠로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각 부문별 상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엠로 채용 사이트와 전국 주요 대학 취업지원센터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오는 9월 입사 예정이다.엠로는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버전10.0’을 필두로 국내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모회사 삼성SDS와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엠로 관계자는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매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우수 인재 육성에 노력해오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펼쳐질 ‘엠로 2.0’ 시대를 함께 이끌어 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2 I 최연두 기자
"신사업 성공하세요"…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현장경영 강화
  • "신사업 성공하세요"…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현장경영 강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월28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에게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중국 톈진 사업장 방문에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이 회장은 신사업 개발팀 직원 10여명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신사업 개발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물었다. 또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하트 모양의 동작을 하며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미국 출장을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기는 전장·로봇·인공지능(AI)·서버·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Mi-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비롯해 글라스 기판과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를 찾아 디자인센터를 둘러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0년과 2022년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2024.07.02 I 조민정 기자
"전기차 불 나면"…`배터리 포비아` 확산, 대비는 사실상 전무
  • "전기차 불 나면"…`배터리 포비아` 확산, 대비는 사실상 전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김세연 수습기자] “불이 난 전기차는 일반 소화기로 꺼지지도 않잖아요. 지하주차장 충전소 바로 위에 사는데 가끔 아찔해요.”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모(52)씨는 최근 경기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 참사를 보고 배터리에 대한 공포감이 더 커졌다. 그는 “공장 화재 때 보면 소화기 수십대가 한꺼번에 물을 퍼부어도 안 꺼지던데 여기 소화기 몇 대로 불을 잡을 수 있겠나”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이후 이른바 ‘배터리 포비아’가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인근 사는 주민들은 ‘꺼지지 않는 화재’가 발생할까 우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사실상 없다시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은 뒤늦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더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에 일반 소화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세연 수습기자)◇전기차 느는데…아파트 충전소 83% ‘금속 소화기’ 無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기차 보유 대수는 54만7455대로 2020년(13만4962대)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전기차 충전소 역시 늘어나고 있다. 현재 비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35만1537개로 2020년(3만4714개)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전기차가 늘어나며 전기차 화재 사고도 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화재 사고는 72건으로 2020년(11건)보다 7배 가까이 증가했다.전기차로 인한 화재 사고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 대책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데일리가 찾은 공동주택 12곳의 전기차 충전소 중 D형 금속 소화기를 갖춘 곳은 단 2곳에 그쳤다. 전기차에 들어간 리튬 배터리는 물과 직접 접촉할 경우 발열·폭발 등을 일으켜 마른 모래나 D형 금속 소화기로 불을 꺼야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공동주택 충전소에는 전기차 화재에 효과가 없는 일반 분말형 소화기만 비치돼 있었다. 일반 소화기로 대응할 경우 화염이 순간적으로 꺼질 순 있지만, 화성 화재에서 볼 수 있듯 재발화할 가능성이 크다. D형 금속 소화기가 비치된 곳도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엔 부족했다. 서울 서초구의 A아파트에는 전기차 6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에 D형 금속 소화기가 1대뿐이었다. 조기에 배터리 온도를 낮춰 폭발을 막는 것이 전기차 화재 초기 대응의 핵심인 만큼 2대 이상의 금속 소화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1대만 비치돼 있어 신속한 대처가 힘들어 보였다.화재 발생 초기 대응해야 할 운전자들의 전기차 화재 예방법에 대한 인지도 부족했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의 B아파트에는 전기차 화재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질식소화 덮개가 1개 비치돼 있었으나 사용법을 아는 이는 없었다. 덮개가 들어 있는 방재함에 사용법이 쓰여 있지만, 평소 관심이 없다면 이를 사용하긴 어려워 보였다. 주민 정수진(52)씨는 “전기차 화재시 대처법에 대해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화재가 발생하면 불이 안 옮겨붙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초기 대응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에 D형 금속 소화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높아지는 주민 불안감에도 금속 소화기 기준 없어이같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에서 만난 윤모(48)씨는 “우리 가족은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바로 위에 살아서 너무 불안하다”며 “어떤 충전소에는 소화기도 없다니 화가 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서 만난 여모(67)씨는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에서 배터리 화재가 났다는데 불안하다”며 “사람이 당황하면 어쩔 줄 몰라 대처도 늦을 텐데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초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문제는 D급 소화기에 대한 별도의 성능 공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성능이 들쭉날쭉할 뿐만 아니라 배치를 의무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기준에 따르면 일반화재(A급)·유류화재(B급)·전기화재(C급)·주방화재(K급)에 대한 소화기 기준은 있지만 금속화재(D급) 소화기 기준은 없다. 감사원이 2020년 해외처럼 금속 화재를 별도로 분류해 소화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졌다.소방청은 뒤늦게 D급 소화기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이날 “산학연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된 실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리튬전지 화재에 대응하고 금속화재 소화기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금속화재 소화기에 대해 기준을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며 “전기차 화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D급 소화기 연구·개발(R&D)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김형환 기자
경과원·서울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지원·경제 활성화 힘 모은다
  • 경과원·서울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지원·경제 활성화 힘 모은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날 강성천 경과원장과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경과원 수원 본원에서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왼쪽)과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의 경제 진흥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창업 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진출 지원, R&D 지원, 기업 맞춤형 종합지원 등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양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에 있어 장기간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상호협력을 통해 경기도 및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물적 자원 교류 △양 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공동사업 개발 및 추진 △기타 상호 교류협력 가능분야 등에 서로 협력한다.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경기도와 서울시를 대표하는 두 경제혁신 기관의 협력은 수도권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경과원과 서울경제진흥원은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기업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기도 및 서울 소재 기업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공동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경제진흥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협약식 이후 경과원 임직원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인프라와 크리에이터 산업 경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콘텐츠 기반 협력 방안과 지역 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 내용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교류 및 공동사업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2024.07.01 I 황영민 기자
산은,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 프로그램 출시
  • 산은,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 프로그램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은 1일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설비·R&D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 본사.(사진=이영훈 기자)최근 미국 등 글로벌 주요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정책금융 지원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던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실질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이러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자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8조원의 금융을 지원하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은 이미 발표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정부출자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기 전까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직면한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에 조속히 대응하고자, 산은 자체 재원으로 운용되는 저리대출 프로그램이다.해당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국내에 신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 전 분야의 국내외 기업이다.대형 종합반도체 기업 외에도, 반도체 설계, 패키징, 테스트와 같은 개별 공정 수행 기업까지 전 영역에 대해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제공 가능한 최고 수준의 금리우대가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점지원 대상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기술·금융에 모두 강점을 가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산은이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정부의 산업정책을 지원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新산업정책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반도체 산업의 압도적인 제조역량 구축 지원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송주오 기자
TSMC, 내년 투자 확 늘린다…삼성과 '2나노 혈투'(종합)
  • TSMC, 내년 투자 확 늘린다…삼성과 '2나노 혈투'(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내년 투자를 확 늘린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예상보다 수요가 높은 2나노미터(nm·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TSMC에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2나노에서 승부수를 던질 채비를 하는 만큼 ‘혈투’가 불가피해 보인다.(그래픽=김정훈 기자)대만 연합보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의 내년 자본지출(설비투자)이 320억~360억달러(약 44조2240억~49조7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80억~320억달러(약 38조6960억~44조2240억원)보다 12.5~14.3%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362억 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이는 2나노 등 첨단 공정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2나노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TSMC가 공정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생산설비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TSMC는 내년부터 2나노 공정에서 반도체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TSMC는 미세공정을 위한 핵심 장비인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60여대를 내년까지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금액만 123억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트렌드포스는 “ASML의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납품 물량은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대만 반도체 공급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SML의 EUV 노광장비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주문을 넣고 적어도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는 제품이다. 연합보는 “TSMC가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AI 열풍으로 애플, 엔비디아, AMD, 미디어텍 등 많은 고객사들이 TSMC의 2나노 공정 제품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점 역시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소식통은 그러면서 “TSMC가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과 남부 가오슝 난쯔과학단지 등 대만 전역에 최소 8개의 2나노 공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에는 대만 가오슝시가 TSMC의 2나노 공정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TSMC는 아울러 2나노 공정부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도입한다. GAA는 트랜지스터 채널의 3개면을 감싸는 핀펫(FinFET) 구조와 달리 닿는 면을 4개면으로 늘렸다. 면이 넓을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TSMC는 3나노는 기존 공정인 핀펫을 유지했다. TSMC는 내년 투자 드라이브와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설비투자 등은 지난 4월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이에 따라 내년 2나노 공정을 두고 파운드리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1나노대 등에서 무리한 나노 경쟁 대신 2나노 공정 승부수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에서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도입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게 대표적이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앞면이 아니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을 말한다. 2나노부터 TSMC와 삼성전자(005930) 모두 GAA 기술을 도입하는 점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3나노 1세대 공정부터 GAA 기술을 채택했다.
2024.07.01 I 김정남 기자
TSMC, 내년 설비투자에 최대 50조원 투입…"AI 붐에 2nm 수요 강해"
  • TSMC, 내년 설비투자에 최대 50조원 투입…"AI 붐에 2nm 수요 강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인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에 최대 50조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2나노미터(nm·10억분의 1m)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내년 삼성전자, 인텔 등과의 본격적인 2나노 양산 경쟁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사진=AFP)대만 연합보는 1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의 내년 자본지출(설비투자)이 320억~360억달러(약 44조 2240억~49조 75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280억~320억달러(약 38조 6960억~44조 2240억원)보다 12.5~14.3% 증가한 것으로, 2022년(362억 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2나노 등 첨단 공정과 관련한 연구개발(R&D)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다, 2나노 대한 후속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TSMC가 공정 업그레이드를 위한 생산설비 도입에 나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AI 열풍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또다른 소식통도 최근 AI 열풍으로 애플 외에도 다른 많은 고객사들이 TSMC의 2나노 제품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도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AI가 TSMC에 밝은 미래를 선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은 또 TSMC가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과 남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 등 대만 전역에 최소 8개의 2나노 공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에도 대만 가오슝시가 TSMC의 2나노 공정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TSMC는 내년 자본지출 급증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자본지출 및 2나노 공정 업그레이드 계획은 지난 4월 발표한 내용을 기반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당시 회사는 “향후 자본지출과 생산능력 (확대) 계획은 주로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의 2나노 양산은 2025년 말 또는 2026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다. 선폭이 좁을수록, 즉 수치가 낮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연합보는 “2나노 양산 곡선은 3나노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SMC가 내년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TSMC의 대규모 투자는 내년부터 파운드리 업계에서 2나노 양산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2나노 부문에선 TSMC와 삼성전자가 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TSMC가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나노 양산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내년 모바일용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월엔 일본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PFN)와 첫 2나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PFN이 2016년부터 TSMC의 고객사였던 만큼, 삼성전자엔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인텔과 일본 라피더스 등도 2나노 양산 고삐를 죄고 있다. 인텔은 2023년 말 TSMC와 삼성전자를 제치고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차세대 장비를 가장 먼저 확보하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1.8나노급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7.01 I 방성훈 기자
“여성기업 수출 1.9% 불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해야”
  • “여성기업 수출 1.9% 불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의 수출 등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뷰티, K푸드 등 여성기업 특화 업종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여성기업들은 지나치게 안정성을 추구하는 탓에 해외 진출이 더디다는 점에서다.김원이(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1일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 정책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기업의 수출 실태와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를 주관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수출기업은 4465개사로 전체 수출기업의 1.9%에 불과하며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39.6%에 그친다”며 “여성기업들이 안정성이 낮은 분야에 도전하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어 “정부의 수출지원사업이 많지만 이런 제도에 대한 여성기업의 인지율은 8.8%에 그치며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기업이 도전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게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여성기업의 수출 특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미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여성은 남성보다 기업가정신 및 창업 마인드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여성 창업 풀 자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지연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WTO)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인의 경우 수출 시 법·정책, 자금, 관세 등 절차에서 남성과 정보 격차를 겪는다”며 “이런 장애요소로 인해 여성기업들의 수출 활동 지수가 낮은 만큼 여성기업에 특화된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네이션에이의 유수연 대표는 실제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2년 된 스타트업이지만 빠르게 해외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했다. 하지만 규제와 문화적 차이,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진입장벽을 경험했다는 게 유 대표의 하소연이다. 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는 연구개발(R&D) 지원금, 해외진출 프로그램, 법률 및 규제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시장에는 여성기업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성공적인 선례를 만든다면 인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우리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나 여성기업은 내수시장에 집중돼 있는 현실”이라며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여성기업들은 글로벌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 있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지난 5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책에 더해 여성기업 관련 데이터를 따로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베트남 믿고 투자해달라…교역규모 1500억달러 목표"
  • [현장]"베트남 믿고 투자해달라…교역규모 1500억달러 목표"
  • [이데일리 최영지 김형욱 기자] “베트남은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회정치적으로 안정화하고 있어 여러분(한국 기업인)들은 안심하고 투자하셔도 됩니다. 지식경제, 녹색경제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팜 밍 찡 베트남 총리가 1일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한국과 베트남간 투자·교역 확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찡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찡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에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3위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 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국 기업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향후 양국간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2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은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향후 양국 정부는 △투자와 교역 확대 △안정적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2030년까지)양국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 위해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 교역이 중간재뿐 아니라 소비재, 서비스로 범위를 넓히고 대규모 프로젝트도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베트남에 희토류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제조기술에 비교우위가 있으니 상호보완 잠재력이 높다”며 “첨단산업 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분야에서도 한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앞줄 왼쪽 여덟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일곱번째), 조현상 한-베트남 경협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이날 행사에는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돌아보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민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알리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MOU 교환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한국 측에서는 안 장관과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 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베트남 측에서는 찡 총리를 비롯,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2024.07.01 I 최영지 기자
에이피알도 ‘밸류업’…3년간 당기순이익 25% 이상 주주환원
  • 에이피알도 ‘밸류업’…3년간 당기순이익 25% 이상 주주환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향후 3년간 추진할 대형 주주환원정책 실행 계획을 내놓으며 ‘기업 밸류업’에 나섰다.에이피알은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회계연도 2024~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3개년도 동안 매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한다.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으로 예고했다.이번 발표는 에이피알이 상장 후 약 4개월 만에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내놓은 세 번째 공시다.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앞서 5월 김병훈 대표이사 포함 경영진 3인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올해 12월까지 6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향후 에이피알은 주주환원정책 진행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및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증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 본토와 홍콩, 일본 등의 메인 시장 외에도 유럽과 남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판로를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난 수요는 ‘에이피알 팩토리’에서 담당한다. 가산 제1캠퍼스와 평택 제2캠퍼스는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혁신 홈 뷰티 디바이스의 지속적인 론칭 및 신규 수요 개척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간다.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넘버원 뷰티테크 기업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와 건전한 동행을 추구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같이 재무건전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고 장기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