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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재개발·재건축 통해 구로구 변화 이끈다"
  • 문헌일 "재개발·재건축 통해 구로구 변화 이끈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취임 이후 1년을 돌아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처음엔 눈길도 주지 않던 분들이 여러 번 현장을 찾으니 점차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고, 진심을 다해 소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문헌일(70·사진) 서울 구로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분야 성과를 강조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민선 8기 비전을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로 정하고, 낙후지역 이미지 탈피를 위한 구로구의 변화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구로구 내 13건의 재건축 사업 중 △착공 2곳 △안전진단 통과 3곳 △정비구역 지정 1곳 △사업시행인가 승인 1곳 △관리처분계획인가 1곳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올 초 구성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출범 6개월 만에 총 310건의 민원 상담을 진행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문 구청장은 “지원단은 외부 전문가들을 공개 모집했고, 이분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신도림 재개발은 주민 갈등을 잘 봉합하고 동의율이 75% 수준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이 20년을 넘으면서 서울시 조례가 달라져 일반과 상업지역 비율이 바뀌었지만, 기존 규정대로 추진토록 했다”며 “학교 일조권 문제도 서울시교육청이 법제처로 넘겨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오랜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한 사례로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3일 관련 추진계획안을 수정 가결한 바 있다.문 구청장은 “1968년 조성된 오류시장은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정비사업이 시도됐지만, 주민 갈등 등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며 “취임 이후 오류시장을 방문해 여러 차례 설득한 결과, 앞으로 최고 26층 높이 주상복합건물로 재정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구로구에서 40년 넘게 살아온 문 구청장은 ‘낙후된 도시’란 지역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미래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문 구청장은 “2050년을 목표로 도시 발전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로구 도시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며 “구로구만의 특색을 담은 공간계획과 종합적인 비전을 제시해 서울시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엔지니어링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문 구청장은 구로구 공무원들의 복리후생 강화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문 구청장은 “기업을 운영하던 때나 지금이나 구성원이 행복해야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노조와의 면담을 통해 직원 건강검진과 생일 축하 지원금 확대 및 포상휴가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 공무원은 중앙 부처와 달리 주민 민원 해결에 치중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행복해야 주민이 행복한 만큼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로를 대표하는 ‘G밸리(옛 구로공단)’는 4차 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문 구청장은 “G밸리를 4차 산업 혁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G밸리 기업 재직자 등을 선발해 인공지능(AI) 분야 등 석·박사 과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G밸리 기업들은 기존 기술을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접목하기 쉬워 얼마든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G밸리의 풍부한 일자리에 걸맞은 주거·교통 환경을 만들어,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구로에 정착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문 구청장은 “구로가 현재는 다가구 주택이나 원룸, 오피스텔이 많은데 재개발을 통해 중산층이 들어올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구로는 서울의 외곽 지역인만큼 교통수단도 미국 뉴욕의 ‘루즈벨트 아일랜드’처럼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로구의 숙원사업이지만 최근 무산된 수도권 전철 1호선 차량기지 이전도 재추진 의지를 밝혔다.문 구청장은 “긴급 예산을 편성해 구로구가 직접 용역을 추진 중이고, 내년 여름쯤 차량 기지 이전 후보지, 사업화 방안 등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용역 등을 통해 대체부지 선정 및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시 마련해 임기 내 꼭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문헌일 구로구청장△국립 서울과학기술대 전자정보공학과 학사·연세대 공학대학원 통신방송공학전공 석사·한세대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전공 박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과학기술지원공동단장 △새누리당 구로을 당협위원장 △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철도청 근무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 △(사)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 △서울과학기술대 총동문회장 △연세대 대학원연합회 총동문회장
2023.08.29 I 양희동 기자
中외교 구원투수 왕부장의 바빴던 한달…美 실타래도 풀릴까
  • 中외교 구원투수 왕부장의 바빴던 한달…美 실타래도 풀릴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을 신규 회원국으로 끌어들이면서 세력을 크게 키웠다. 남아공에서 브릭스 정상회의가 열렸던 지난주, 사실상 브릭스 확장을 주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변에는 예리한 눈빛의 왕이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이 항상 함께하고 있었다.왕이 부장이 다시 취임한 지 한달이 지났다. 중국 외교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그는 시 주석이 주창하는 다자주의를 실천해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꼬일 대로 꼬인 미국과의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시진핑(뒷줄 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 중 왕이(가운데) 중국 외교부장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아세안·중동·아프리카 등 연대 강화 나서왕이 부장은 지난달 25일 친강 전 장관이 면직된 후 전격 임명됐다. 친강 전 장관은 건강 이상설 등이 퍼지며 자취를 감췄다가 약 반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왕이 부장은 적극적인 외교 활동에 나섰다. 먼저 취임 직후인 25일(현지시간) 브릭스 고위급 안보 회의가 열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찾아 글로벌 사우스(저위도에 위치한 신흥개발국) 협력 강화를 촉구하며 브릭스 확장을 위한 사전 포석을 깔았다.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간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달 11~13일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캄보디아를 잇따라 방문했다.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이곳에서 점차 커지는 미국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순방 과정에서 “미국과 일부 세력은 남중국해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킨다”며 “중국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브릭스가 처음으로 가입국을 확대한 것은 중국의 외교 성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특정 세력에 치우치지 않는 다극외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브릭스 확장을 요구했다. 지금까지는 일부 회원국 반대에 부딪혔지만 이번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지지까지 받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브릭스로 품게 됐다.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거둔 성과는 크게 두가지다. 먼저 국제유가를 통해 전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같은 경제 블록으로 묶었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탈달러화’를 주창하고 있는데 이때 원유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영향력 확대를 위해 공들이고 있는 아프리카와 연대를 강화한 것도 중국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아프리카는 중국과 서방국간 주도권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브릭스 회의가 열렸던 남아공에서는 중국과 아프리카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항상 아프리카의 현대화 경로를 지지했고 기꺼이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며 “아프리카의 발전과 국제적 지위를 개선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순방 성과를 두고 “중국-아프리카 연대와 협력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 포괄적·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에 추진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과 별도로 가진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미국과 산적한 현안, 방미 시기 등 조율할 듯왕이 부장 체제에서 1개월 동안 거둔 성과들은 시 주석의 다극 외교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시 주석이 목표하는 다극화된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외교를 견인하는 사람이 왕이 부장”이라고 지목했다.왕이 부장을 필두로 한 중국 외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에 의한 영향력 확대를 차단함과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꼽힌다.실제 왕이 부장은 미국의 수출·투자 제한이나 남중국해 등 현안과 관련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 반면 한편에서는 앞으로 있을지 모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을 해야 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올해 11월 미국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이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국장을 통해 왕이 부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아직 중국의 공식 답변 소식은 없지만 양국간 정상 만남을 앞두고 안건을 미리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닛케이신문은 “수출·투자 등 대중 규제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중국에 있어서 미국과 추가 관계 악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미·중은 가을 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고, 왕이 부장은 대미 견제와 관계 개선 모색이라는 복잡한 임무를 졌다”고 전했다.
2023.08.29 I 이명철 기자
"日 오염수 공포 잡는다" 유통업계, 수산물 소비 촉진 동참
  • "日 오염수 공포 잡는다" 유통업계, 수산물 소비 촉진 동참
  • [이데일리 백주아 이후섭 기자] 유통업계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산물 기피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민관이 합심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첫 주말을 맞은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손님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국내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대표품목으로 제철 햇 꽃게, 생 제주은갈치 전품목, 생 고등어, 생 우럭, 손질 바지락 등이 있다. 제철 햇 꽃게의 경우 100g당 정상가 17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0% 할인한 890원에 판매한다. 다른 품목들도 정상가에서 20~30% 할인 판매 한다.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국산 ‘서해안 햇꽃게’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꽃게 최대 산지인 충남 신진도항과 전북 격포항 소재의 어선 30척과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수산대전 행사 외에 향후 진행할 별도 프로모션 관해서는 정부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약 한 달간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각종 수산물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 주차인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업계는 수산물 안심 판매를 위해 방사능 수치 검사를 강화하는 등 비상 관리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방사능 수치 검사 단계를 ‘평시’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해 수산물 입고량의 최대 75%에 대해 샘플 검사를 실시 중이다. 방사능 수치 검사는 물류센터에서 간이 기기로 수치를 확인한 뒤 다음 날 마트 상품안전센터에서 정밀 기기로 다시 검사하는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롯데마트도 현재 주 4회인 샘플검사 횟수를 앞으로 더 늘린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8일 인천 중구 수협중앙회 인천가공물류센터 내포장실을 찾아 급식수산물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급식업체들은 우리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정부 캠페인에 맞춰 실제로 일부 고객사에서 구내식당 메뉴에 수산물 메뉴 확대 요청이 왔다”며 “식자재 재고량을 고려해 어떤 메뉴를 편성할 것인지, 어떤 수산물을 활용해서 메뉴를 개발할 것인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051500),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453340) 등은 오는 30일 정부와 수산물 소비 확대 관련 간담회 이후 메뉴 개발 등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기피 현상 해소를 위해 민관이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부터 1주일간 매일 청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챌린지는 지난달 29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지목으로 참여했다.
2023.08.28 I 백주아 기자
기아, 글로벌 PBV 확장 속도..‘美·이스라엘서 스타트업 협업 본격화’
  • 기아, 글로벌 PBV 확장 속도..‘美·이스라엘서 스타트업 협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000270)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사용자 목적 맞춤형 차량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막바지에 이르면서 사업화 전 단계인 실증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PBV 관련 해외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PB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업계에서는 글로벌 PBV 시장이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해 2030년에 연 7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BV는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동안 그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류와 대중교통을 넘어 업무, 휴식, 의료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PBV가 확장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기아가 발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서 PBV 스타트업 발굴 나서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 들어 미국에서 버클리대학과 산학 공모, 현지 엑셀레이터(AC·창업기획자)인 플러그앤플레이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챌린지를 각각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배송·물류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 내 공간 디자인과 관련한 총 13개 분야에서 PBV 관련 스타트 후보군을 선정했고 이달 중으로 최종 협업 업체를 선발을 앞두고 있다.현재 최종 후보군에 오른 스타트업은 △자신의 차량을 캠핑카로 직접 바꿔보는 맞춤형 캠핑카 키트 제공업체 ‘밴랩’ △카셰어링 서비스 플랫폼업체 ‘런치 모빌리티’ △V2G(Vehicle-to-Grid, 자동차전력망 연동기술)를 활용한 에너지 솔루션업체 ‘페르마타 에너지’ △주차장 내 충전 로봇 판매업체 ‘줄 랩스’ △AI 플랫폼 기반 물류 서비스 업체 ‘센펙스’ △EV 플릿 충전 관리 솔루션 ‘앰프업’ 등 6곳이다.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IRA와 같은 외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중점을 뒀다”며 “이달 중으로 최종적으로 2~3개 가량의 업체들을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사업화를 위한 실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서 물류 관련 PBV 솔류션 개발미국에 이어 ‘스타트업 네이션(스타트업의 나라)’이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투자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연계해 로보틱스를 활용한 물류 관련 PBV 솔루션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최대 물류 기업(UPS ASC)과 협업해 기획 단계부터 현장의 요구를 솔루션에 반영하고 실제 물류 시설을 활용한 실증을 통해 혁신 기술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기아는 올해 4월부터 8주에 걸쳐 약 50여개 업체를 발굴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선발을 통해 최종적으로 △엑스텐드(XTEND) △딥러닝 로보틱스(Deep Learning Robotics) 2개 업체를 선정한바 있다. 이들은 물류 배송 과정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라스트마일(배송 마지막 단계 구간) 배송, 노동 집약적인 차량 상·하차 및 적재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내년 기술 실증을 목표로 헙업을 추진 중에 있다.기아는 이번에 미국와 이스라엘에서 선발한 스타트업에 약 5만 달러 규모의 기술 실증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제휴 및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PBV 스타트업 협업 및 투자는 있었지만 해외 기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일부 업체는 협력사로 선정해 기아의 PBV에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헙업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기아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기술 솔루션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개방형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에 PBV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30년 판매 목표를 430만대로 세웠고 이중 PBV 판매는 100만대로 잡은 바 있다.
2023.08.28 I 박민 기자
檢, 식약처 압수수색…前 처장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종합)
  • 檢, 식약처 압수수색…前 처장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모씨의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28일 충북 청주의 식약처장실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검찰에 전 식약처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검찰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던 제약사가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기 위해 사업가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생활용품업체 대표이사 양모씨는 지난 2021년 제약업체 G사 이사 강모씨로부터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 명목의 현금 약 3억원과, 양씨 회사의 전환사채(CB) 6억원 상당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9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A 국회의원을 통해 청탁을 김 전 처장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G사는 그해 10월 식약처에서 국내 2·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검찰은 지난 5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양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2023.08.28 I 박기주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 위원장 취임사 "공영방송 개혁할 것"
  • [전문] 이동관 방송통신 위원장 취임사 "공영방송 개혁할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님과 직원 여러분! 이렇게 만나게 돼 반갑습니다.그 어느 해보다 더웠던 올 여름, 인사청문회 준비에 고생하신 직원 여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2008년은 급변하는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방통위가 새롭게 출범한 해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같이 시작했던 인연 때문인지 오늘 방통위로 향하는 첫 출근길이 무척 설레고 반가웠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방송통신정책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번 인사청문 준비 과정에서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리 방통위에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았습니다.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우리나라는 5G 등 모바일 통신 분야를 선도하고 한류로 대변되는 K-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외적 성장을 이뤘습니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무한 경쟁, 가짜뉴스 등 불법 정보로 인한 이용자 피해와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방송과 언론이 잃어버린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자유 민주주의 질서 속에서 보장된 언론의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릅니다.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확산시키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만을 대변하는 행태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이러한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음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우선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공영방송의 구조와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도록 하겠습니다.그간,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그동안의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왔다면, 이번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습니다.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라는 견제 속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상식과 원칙에 비춰 공영방송의 구조를 개혁함으로써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습니다.또한, 공영방송에 대해서는 서비스·재원·인력구조 등의 개편까지 아우르는 공적 책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이행 여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둘째, 미디어 환경변화로 이미 언론의 기능과 역할 상당부분을 수행하는인터넷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부여하겠습니다.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보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시대에,포털도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입니다. 유익한 정보의 유통은 장려하되 가짜뉴스의 생산 및 유포는 엄단하겠습니다. 나아가 포털에 의한 뉴스 등 독과점 횡포를 막아 황폐화된 저널리즘 생태계의 복원과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추진하겠습니다.셋째,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미디어 산업 전반에 자리한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고, 신·구 미디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전략과 새로운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방송사업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습니다.또한, OTT 등의 등장으로 매체 간 경계 완화 등 미디어 빅블러 현상이 일상화된 현실과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 방송 규제를 혁신하겠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서비스가 적절한 규제와 함께 폭 넓은 지원의 대상이 되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이를 통해,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방송통신 미디어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넷째,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의자율성과 혁신성을 제고하면서도,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조화로운 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면서과거에 누리지 못한 혁신 서비스가 등장하는 한편,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하되,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규범이 정립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는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디지털 공동체 윤리원칙을 마련할 것입니다.아울러,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방송통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서는 한편어떤 종류의 디지털 폭력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우리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디지털미디어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미디어 동행사회 구축에도 앞장서겠습니다.방송통신위원회 직원 여러분!저는 그동안 우리 위원회가 그 규모는 작지만강한 조직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우리가 이제껏 겪은 여러 힘든 일들은미래를 향한 더 힘찬 도약을 위한 진통이었을 뿐입니다.우리 앞에 직면한 현안을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하면서대한민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는데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경세유표’ 서문에서 ‘일모일발무비병이(一毛一髮無非病耳) 급금불개필망국(及今不改必亡國)’이라 했습니다. ‘털 하나 머리카락 하나 병들지 않은 게 없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이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각오입니다. 저는 우리 위원회 직원들이오랜 기간의 관행으로 굳어진 여러 문제점들과 기득권 카르텔 세력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말고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개혁의 주인공으로서후대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기를 당부드립니다.방송통신미디어 시장은국경 없는 무한 경쟁의 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도와 관행을 답습하며 안일하게 대응하기 보다는,시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으로우리 산업과 국민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이제 방통위는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섰습니다.오늘의 각오를 마음 깊이 새기고더 나은 방통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합시다. 감사합니다.
2023.08.28 I 전선형 기자
中 내수 침체 우려에도 화장품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 中 내수 침체 우려에도 화장품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 결정으로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내수 소비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면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비(非) 중국에서의 매출도 증가 중인 만큼, 화장품 업종의 ‘비중확대’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28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화장품 업종 업사이클 초기로 회복 강도가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0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후 화장품 업종의 주가는 이틀 만에 10~30% 급등하면서 면세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바로 직후인 25일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치고 화장품 업종에 대한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4.1% 하락했다. 이에 하반기 중국 경기 부진가능성이 불거졌고, 화장품사들의 주가는 급등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박 연구원은 “중국소비 경기가 부진하면 해외여행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배치 이후로 불거진 한한령과 팬데믹 기간을 포함해 대략 6년 이상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여행 수요는 멈춘 상태다. 그는 “중국 개별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고, 한국~중국 간 항공 노선도 55~60% 가량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억눌려 있던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면세를 비롯해 내수 유통 채널들이 긍정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중국 로컬 소비는 불안 요소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5년 전 대비 상당히 줄었다”고 강조했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2022~2023년해외 매출 비중은 평균 50%를 상회하지만, 중국 매출 비중은 25% 이하로 감소했다. 해외 매출의 절반 혹은 절반 이상이 중국 외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은 중국 로컬 매출 비중이 20%대로 타사 대비 큰 편이지만, 이들 대형사들의 투자 포인트는 중국 시장 회복에 기대기보다 구조조정, 브랜드 리뉴얼 성과였다”면서 “중소형사들의 실적 강세는 대부분 국내와 일본, 북미에서 나오는 성과들”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결론적으로 면세는 회복이 예상되고, 비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화장품사들의 실적은 호재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회복 강도가 더딜 순 있어도 회복으로의 방향성은 잡아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중소 브랜드사에 대한 긍정적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8.28 I 김인경 기자
'분석부터 개발까지’...생성형AI 토탈 케어 SK(주)C&C
  • '분석부터 개발까지’...생성형AI 토탈 케어 SK(주)C&C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 SK C&C 구성원들이 고객의 디지털 AI 시스템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사진=SKC&C)SK(주)C&C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기획부터 시스템 개발까지 ‘맞춤형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요구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정보를 정확하게 활용하고 불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회사는 ‘생성형 AI Biz 개발 TF(태스크포스)’를 조직하여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TF에서는 토탈 서비스 개발, 생성형 AI 기업과의 사업 개발 및 협업을 조율하고 있다.최근 선보인 ‘생성형 AI 토탈 서비스’는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다.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놓았다. △기업 정보 활용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AI 코딩, 코 파일럿(AI Coding, Co-pilot) △창의적인AI 워크숍(Creative AI Workshop) △생성형AI 기반DX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생성형AI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생성형AI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빠른 시간 내에 답이 나올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질문 방법을 알려준다. SK C&C는 또한 기업이 생성형 AI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어떤 AI 서비스를 적용해야 할지, 어떤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지 등을 컨설팅하는 역할도 수행한다.이러한 작업은 디지털 컨설팅 전문 자회사인 ‘애커튼 파트너스’에서 진행된다. 이 회사는 고객의 요구사항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최적의 생성형 AI 서비스 방안을 제안한다.아울러 지난 3월부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한국형 초대규모AI B2B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SK C&C의 데이터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AccuInsight+,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엔진인 아큐닷티에이(Accu.TA) 등 검증된 AIㆍ데이터 플랫폼을 금융 시스템에 접목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조합해 하이브리드형 초대규모AI B2B 서비스를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금융권의 생성형AI 도입의지가 강한만큼, 금융권 컨택센터 자동화 분야 서비스 모델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 등에 초대규모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SK C&C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에게 맞춤형 생성형 AI를 제공하여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8.27 I 전선형 기자
'AI 골드러시' 일궈낸 MS…애저 클라우드로 생태계 확장
  • 'AI 골드러시' 일궈낸 MS…애저 클라우드로 생태계 확장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빌드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한국M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1848년 미국에서 시작된 골드러시(금광 캐기)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다시 시작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행보가 숨가쁘다. 지난해 11월 챗GPT가 상용화된 뒤 글로벌 IT업계의 눈은 오픈AI라는 스타트업에 쏠렸지만, 사실 비즈니스 생태계의 강자는 MS다. MS는 지금까지 12조 원을 오픈AI에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한 대주주가 됐고, 덕분에 오픈AI의 서비스는 MS 애저(Azure) 클라우드 위에서만 운영되도록 계약을 맺었다. 오픈AI가 기업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때도 MS 애저 클라우드만 사용해야 한다.같은 맥락에서 애저는 MS가 추구하는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핵심 요소다. MS는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은 오픈AI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챗GPT를 쓰는 부분과 MS 클라우드 사이에 가상 네트워크(VPN)를 연결하고, 접근도 관리자와 일반 사용자를 나누는 역할기반접근제어(RBAC)를 쓰고, 고객이 직접 보안 키를 관리한다는 등의 보안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MS는 현재 600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GPT-4 모델이 적용된 오픈AI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운영체제(OS)윈도는 물론 오피스365 등 기존 사무용 소프트웨어에도 AI가 적용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이와함께 MS는 다양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여 기업들이 애저 상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출시하였는데, 기업들은 GPT-3.5부터 코덱스(Codex), 달리2(DALL-E2)와 같은 AI 모델을 애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챗GPT와 GPT-4, 그리고 메타의 ‘라마2(Llama 2)’도 포함됐다.지난 5월에 발표한 ‘애저 AI 스튜디오’를 통해 외부 데이터를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몇 번의 클릭만으로 챗GPT나 GPT-4 기반의 기업용 AI를 생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MS는 AI 기술을 기존의 서비스에 신속하게 통합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진다. MS는 AI 업무 자동화 도구 ‘MS 365 코파일럿(Copilot)’을 발표하였으며,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팀즈, 아웃룩 등 오피스 제품군에 적용하여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코파일럿은 GPT-4와 MS 365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데이터를 결합하여 개발되었으며,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적합한 결과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이러한 발전과 함께 MS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 유출 우려와 현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AI 표준을 준수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사용을 위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2023.08.27 I 김가은 기자
'AI 조력자' LG CNS…인프라부터 코딩까지 돕는다
  • 'AI 조력자' LG CNS…인프라부터 코딩까지 돕는다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LG CNS ‘AI 코딩’이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모습(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LG CNS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채택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M은 기업의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식으로, 특히 수십 개에서 수백 개까지의 서비스 단위로 시스템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AI 도입 시에는 작업 중지로 인해 서비스 중단이 발생할 수 있다.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M은 인프라 성능 향상은 물론 사업 연속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LG CNS는 AM 분야에서 ‘AM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AM 적용 대상을 찾아 로드맵을 제시하는 ‘AM 컨설팅’ △신규 서비스 설계부터 도입 효과를 사전 검증하는 ‘이노베이션 런칭(Innovation Launching)’ △고객 조직의 AM 역량을 강화하는 ‘AM 내재화(Enablement)’로 구성되어 있다.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과정에서 챗GPT와 같은 AI가 개인 및 기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오케스트레이터’ 솔루션을 사용한다. 이 솔루션은 정보 마스킹 및 편향적 발언을 통제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답변을 생성한다.최근에는 챗GPT 기반 코드 생성형 AI ‘AI 코딩(Coding)’을 내놓기도 했다. AI 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눈 여겨볼 부분은 두 솔루션의 결합이다. AI 코딩에 적용된 오케스트레이터는 특정 고객사의 시스템통합(SI)·시스템관리(SM)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코딩 표준 △시스템 개발 환경 △보안 수준 △성능 기준 등에 대한 정보를 챗GPT에 제공한다. 챗GPT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으로 자동 코딩을 실시한다.또한 LG CNS는 다양한 언어모델을 활용하는 ‘멀티엔진’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전문가로 구성된 ‘생성형 AI 추진단’을 설립하여 기업 10곳과 기술 검증(PoC) 사업 20개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내외 초거대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2023.08.27 I 김가은 기자
'저비용 연구'지원…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 NHN클라우드
  • '저비용 연구'지원… 국가AI데이터센터 주역 NHN클라우드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AI휴먼 솔루션으로 구현된 AI아나운서가 GTMF 2023에서 NHN클라우드의 TTS 솔루션을 일본어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NHN)[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클라우드가 국내 AI 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내 광주광역시에 개소 예정인 국가AI데이터센터는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H100’을 도입하는 등 세계 10위권 스펙을 갖추게 된다. NHN클라우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종사 기업, 연구기관 등이 저비용으로 생성형 AI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88.5페타플롭스(PF) 수준 연산능력과 107페타바이트(PB) 저장 공간을 가진 세계 10위권 규모 AI 데이터센터다.국내 중소 AI기업과 관련 교육 기관은 고성능 장치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 문제는 물론 값비싼 매입비 및 구축·운영비 문제에 직면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NHN클라우드는 국가AI데이터센터에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GPU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해, 이 같은 어려움을 경감시켜줄 예정이다.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HN클라우드의 AI 전략은 AI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AI, AI를 좀 더 손쉽게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AI 인프라 세 가지로 요약된다”고 말했다.NHN클라우드가 국가AI데이터센터의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활약하게 된 배경에는 NHN클라우드가 국내 대표 바둑AI 한돌(HANDOL)에서부터 시작해 다년간 다양한 AI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하며 축적한 역량과 경험이 있다. NHN클라우드는 △얼굴인식 △OCR(광학문자인식) △TTS/STT △AI패션 등 다양한 AI솔루션을 자사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한다. 현재는 다수 AI기술을 접목해 실존인물의 외관 이미지, 몸짓 및 음성 데이터를 학습 후 영상으로 재현하는 AI휴먼 솔루션을 개발·테스트하고 있다. AI휴먼 솔루션은 실존인물의 외모와 목소리, 입모양을 자연스럽게 재현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를 구현할 수 있다.이를 활용할 경우 기존 촬영, 녹화, 편집 등의 영상 제작 시간, 비용을 절약하며 고품질의 발표·소개 영상을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AI휴먼을 일본의 대표 게임 기술 컨퍼런스 GTMF 2023 등에서 활용해 많은 비용을 절감했다. 새로 문을 여는 AI데이터센터 홍보관에도 AI휴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소개하는 AI도슨트를 배치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폭넓은 범위의 AI 영역에서 노하우와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해 왔고 관련 연구와 개발을 역동적으로 이어 나가며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생성형 AI를 취급하는 기업·기관에 AI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7 I 한광범 기자
10월 뉴로클라우드 출시…네이버클라우드, 기업 AI 자신
  • 10월 뉴로클라우드 출시…네이버클라우드, 기업 AI 자신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이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네이버 AI클라우드 풀스택(Full-Stack)[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기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강력한 보안과 기업 자체적 생성형 AI 구축을 원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이하 뉴로클라우드)에 힘을 쏟고 있다.뉴로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각 기업의 데이터센터 내 폐쇄된 사내망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한다. 이 때문에 보안 침해나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기업들이 데이터를 학습시킨 특화된 거대 언어모델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네이버의 뛰어난 서비스를 뒷받침해준다는 것이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모델과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운영 환경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말 선보일 아시아 최대규모의 하이테크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각 세종은 서버 60만 대 규모로 초대규모 AI가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AI 주권을 지켜 나가는 성장동력이 될 예정이다. 뉴로클라우드가 기업의 보안 우려를 해소해준다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기업 전용 개발도구들은 기업 능률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 최적화 하이퍼스케일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익스클루시브’가 대표적이다. 클로바 스튜디오-익스클루시브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공용 인프라 기반의 ‘클로바 스튜디오 베이직’과 달리 네이버클라우드의 전용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 특화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이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스튜디오 베이직&익스클루시브 뿐 아니라 뉴로클라우드까지 기업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AI 비즈니스 도구 라인업을 구축했다.기업의 생산성 도구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프로젝트 커넥트X(Project CONNECT X)’도 새롭게 출시됐다. 프로젝트 커넥트X를 통해 디자인·코딩 등 기업 내에서의 전문적인 업무를 초거대 AI 도움을 받아 훨씬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자료 탐색 및 문서 작성, 일정 조율 등 분산된 업무들을 연결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사내 업무 효율화를 위해 먼저 적용한 후, 향후 다른 기업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AI가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는 문서나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오늘 해야 할 일을 자동으로 감지해 추천하고, 이메일 답장을 제안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8.27 I 한광범 기자
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 KT클라우드, 글로벌 간다
  • 국내 최초 AI 풀스택 사업자 KT클라우드, 글로벌 간다
  • 글로 명령하면 그림도 그려주고 코딩도 해주는 생성형AI가 성장하면서 최대 수혜는 클라우드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은 전년 대비 29.7% 성장했는데, 생성형AI 덕분에 올해는 더 성장할 전망입니다. 생성형AI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는 통신(5G·6G)이 아니라 클라우드인 셈입니다. <편집자주>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T클라우드)[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클라우드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풀스택(Full-Stack)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은 2025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이다.AI 풀스택이란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미 AI 반도체(NPU)의 작은 거인 리벨리온과 함께 추론 분야에서 기존보다 5분의 1 이상 비용을 줄인 AI 인프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KT클라우드는 2021년 AI 산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을 출시했다. 실 사용량을 기반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 △개발 유연성 및 연속성 △프로그래밍 호환성 등이 장점이다.HAC는 여러 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하나의 GPU처럼 사용하며 AI 모델 대형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백~수천 개의 GPU 클러스터링 자원을 지원한다. 대규모 연산이 필요할 때는 다중, 동적 할당 기술을 통해 원하는 만큼만 GPU 자원을 할당받고, 연산 후 즉시 반납할 수 있어 초거대 AI 언어모델 학습 테스트 결과, HAC은 기존 구축형 서비스 대비 30~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지난 6월엔 토종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리벨리온의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N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적용했다. 기업 고객들은 전용 포털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NPU 기반의 AI 추론을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는 클릭 몇 번으로 고객이 직접 자원을 생성하고, 연산 세션을 활용해 관리·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구축형 인프라 대비 사용 편의성이 높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분야 기업들의 연구 기관들의 비용 혁신을 돕는다.NPU 서비스와 더불어 엔비디아 GPU 기반 ‘슬라이싱 기술 활용 서빙 상품’을 다음 달에, ‘동적할당 상품’을 내년 초에 출시하며 AI 클라우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KT클라우드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공공·민간 부문의 신규 AI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KT로부터 분사하기 전 4000억원에서 4조 3000억원의 기업가치(프리머니 밸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1년 사이에 기업가치가 10배 정도 성장했다.회사는 전략 사업인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내부 역량과 사업/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부터 응용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완성해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08.27 I 전선형 기자
美서 주목한 ‘동네가게 사장님용 서비스’
  • [VC’s Pick]美서 주목한 ‘동네가게 사장님용 서비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21일~25일)에는 자율주행과 폐기물 방문수거,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동네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뉴욕 소재 모건스탠리 택티컬밸류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가게 매장 운영 도우미 ‘한국신용데이터’한국신용데이터(KCD)는 뉴욕 소재 투자사 모간스탠리 택티컬밸류(MSTV)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인정받았다. KCD는 국내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곳으로, 동네 가게 소상공인을 위한 ‘캐시노트’를 운영한다. 누구나 매일 확인하는 장부 기능에서 시작해 사업자를 위한 맞춤 금융, 사업자 전용 장터(B2B 마켓),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정보, 전용 커뮤니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했다. 포스(POS, 판매시점관리)와 결제관리망(VAN) 등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서비스 인프라도 공급하고 있다. 현재 KCD는 본사 포함 총 5곳의 공동체사를 통해 전국 약 20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KCD의 사업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KCD의 ‘동네 가게 사장님 중심 비즈니스 생태계’ 사업 모델이 글로벌 유수의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투자사의 자금과 노하우, KCD의 데이터를 결합해 매장 운영과 자금 흐름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용차 자율주행 ‘에이디어스’글로벌 상용차 안전 시스템 및 자율주행 서비스 스타트업 에이디어스는 퓨처플레이, 안다아시아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에이디어스는 LG전자와 에스앤티(SNT), 팬텀AI(Phantom AI), CJ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험과 글로벌 오토모티브 시장의 제품화를 경험한 멤버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확장형 안전 통합시스템 솔루션 등 6가지의 자율주행 제품 라인업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창립 이후, 6개월 만에 유럽 고객을 유치하고 양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투자사들은 에이디어스의 기술력과 시장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량화한 자율주행 요소기술을 반영한 안전 통합 시스템 솔루션으로 유럽 고객을 획득해 수익화를 달성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미래 가치를 가진 기술에 대한 확장성 또한 보유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에이디어스는 이번 투자금을 매출처 확장 목적의 국내외 영업 및 마케팅 활동 증진과 기존 개발 제품의 고도화를 비롯한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 생활 폐기물 방문수거 ‘커버링’커버링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커버링은 고객이 음식물, 일반, 재활용 등 폐기물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직접 수거해 분리배출해주는 ‘리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가정외에 삼성웰스토리, 원할머니 보쌈, 본도시락, 미식도감, 푸딩 등 외식업체와 위펀, 식권대장, 또모, 파티룸 사업자 등이 커버링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폐기물관리법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도 받았다.튜패러다임은 커버링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2023년 국내 폐기물 시장 규모는 24조원, 연 평균 성장률은 6%에 달하는 큰 시장인데다 혼합쓰레기 수거가 가능한 업체 중 부피를 제외한 무게당 과금을 채택한 곳은 ‘커버링’이 유일하고, 서비스 편의성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개별 가정 외에도 사업장 사용자를 확보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고 플랫폼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커버링은 향후 생활 폐기물 수거를 넘어 대형 폐기물과 중고 물품까지 수거 대상 품목으로 커버링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 통신 보안 ‘프라이빗테크놀로지’통신 보안 스타트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DS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신용보증기금, SW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통신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존 보안 체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꼽힌다. ‘절대 믿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원칙하에 이뤄지는 보안 체계다. 보안서비스에지(SSE) 솔루션 ‘패킷고’와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솔루션인 ‘프라이빗 커넥트’가 주력 서비스다.투자사들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의 제로 트러스트 모델은 네트워크 연결 전 단계인 통신의 시작점에서 검증하는 게 특징이다. 허용되지 않은 접속 요청은 단말기에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못하고 차단된다. 허용되지 않은 접속을 통신 시작점에서 차단하면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패킷이 감소해 대역폭이 넓어지고 접속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향후 차세대 무선통신 6세대(6G) 표준에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3.08.26 I 김연지 기자
첫 패배 안긴 상대의 허무한 실격, 양지용 “다른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 첫 패배 안긴 상대의 허무한 실격, 양지용 “다른 경기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 양지용(오른쪽)은 문제훈(왼쪽)의 은퇴전 상대로 나선다. 사진=ROAD FC양지용(오른쪽)은 문제훈(왼쪽)의 고향인 안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ROAD 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자신에게 탈락의 쓴맛을 준 상대의 계체 실패 실격. 마음이 복잡할 법도 했으나 양지용(27·제주팀더킹)은 의연했다.ROAD FC(로드FC)와 ㈜LHB는 26일 오후 1시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된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밴텀급 4강 대진은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맞대결로 짜였다. 라이트급 4강에서는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데바나 슈타로(38·일본),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안양 범계역 중앙 분수대 앞 특설 무대에서 야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계체 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 셰이둘라예프가 63.2kg을 기록하며 200g 초과했다.로드FC 이번 대회부터 계체에 엄격한 규정을 뒀다. 공정한 대결을 위해 단 한 차례의 계체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다. 200g을 초과한 셰이둘라예프는 바로 실격 처리됐다. 그는 지정된 계체 시간에도 10분 이상 늦게 나타난 걸로 알려졌다.아키라가 4강 경기 없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양지용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다. 그는 지난 6월 열린 ROAD FC 064 토너먼트 8강에서 셰이둘라예프에게 1라운드 4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8강에서 양지용을 꺾었던 셰이둘라예프는 4강에서 계체 실패로 실격됐다. 사진=ROAD FC당시 7연승과 함께 무패를 달리던 양지용은 첫 패배와 함께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마찬가지로 무패를 자랑하던 셰이둘라예프는 9승 무패의 전적을 이어갔다.자신에게 패배와 탈락을 동시에 안겨준 상대의 허무한 실격 소식. 양지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나와 경기할 때도 100g 정도가 오가면서 불안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규정에 적합하다. 냉정하게 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셰이둘라예프의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양지용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었다. 양지용은 “처음엔 그 생각도 했다”며 “사실 무패를 이어갈 때 부담감이 너무 컸다. 오히려 한 번 지고 나니 더 홀가분하다”라고 웃었다. 아울러 “셰이둘라예프가 다른 단체나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지용은 이번 대회에서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인 문제훈(39·옥타곤MMA)의 은퇴식 상대로 나선다. 대회가 문제훈의 고향인 안양에서 치러지는 만큼 적진으로 뛰어든 셈이다. 실제 계체 행사에서도 문제훈을 향한 열띤 응원이 나왔다.양지용은 “그런 상황을 즐겼다”며 “대회 날에는 피도 눈물도 없이 멋진 악역이 되겠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2023.08.26 I 허윤수 기자
외교·안보는 완성…尹, 이제는 경제에 집중
  • 외교·안보는 완성…尹, 이제는 경제에 집중[통실호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일 정상회의 등 숨 가쁜 외교·안보 일정을 소화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는 내치(內治)로 눈을 돌려 경제 행보에 집중했다. 글로벌 경기 위축, 물가 상승 등으로 ‘빨간불’이 켜진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는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당일 회의는 윤 대통령이 지난 7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행사에서 지시한 킬러규제 제거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산단 입지규제 △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규제 △외국인 인력활용 등 고용규제의 3개 분야에서 총 6개의 개선방안이 논의됐다.다음날인 25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비공개 오찬을 진행, 글로벌 경제·금융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 송승헌 맥킨지 한국사무소 대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임지원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줄리아나 리 도이치뱅크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5명의 국내외 민간 전문가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금리 및 중국의 부동산 상황 등 글로벌 경제 여건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시장 안정을 기반으로 공정한 시장,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시장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2일에도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를 3명이나 중용하는 인사 조치를 단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기재부 1차관에는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들 모두 기재부 출신으로, 당일 발표한 6명의 인사 중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를 다녀오면서 어느 정도 안보 및 대외관계는 완성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이제부터는 경제다. 국정의 중심은 경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2023.08.26 I 권오석 기자
 셀트리온, 유럽서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본격화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유럽서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8월 21일~8월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유럽서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본격화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 파트1을 승인받은데 이어 25일에는 파트2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유럽 임상시험규정 개정에 따라 올해 1월 31일부터는 파트1(임상 디자인 및 약물에 관한 검토)과 파트2(참여 국가 및 기관에 대한 검토)로 구분해 승인을 받게 된다.셀트리온은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의 유효성과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CT-P53의 오리지널 의약품 오크레부스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MS),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오크레부스는 지난해 기준 약 9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다발성 경화증 시장 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해당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한미약품, ‘펜탐바디’ 적용 면역항암제 임상시험계획 승인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PD-L1/4-1BB BsAb)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같은 후보 물질에 대한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BH3120은 PD-L1과 4-1BB 각각에 대한 결합 특성을 다르게 디자인한 면역글로불린 G(IgG) 형태의 이중항체로,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결합력의 차이가 유효성 및 안전성의 차별화를 유도한다.기존에 개발중인 4-1BB 단일클론 항체들은 효능 또는 안전성 측면의 한계가 있지만, BH3120의 경우 4-1BB는 물론 암세포 표면에 위치한 PD-L1까지 동시 타깃하는 이중항체기전으로 종양미세환경(TME)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며, 암조직 내 면역세포 기능 활성화를 통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한미약품은 단독 요법 효과 외에도 PD-1 억제제와 병용 시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도 확인했다.BH3120은 영장류 대상 안전성 연구에서 독성 및 면역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현재 개발중인 동일계열 경쟁 품목 대비 우수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한미약품은 이 같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BH3120은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글로벌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 뒤를 잇는 펜탐바디가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G인바이츠, ‘캄렐리주맙’ 국내 품목허가 위한 임상 첫 투여CG인바이츠(구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첫 환자 투여를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첫 환자 투여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이어 고려대병원과 아산병원 등 총 8개 임상기관에서 순차적으로 환자를 모집해 투여를 진행하게 된다.이번 임상시험은 판매허가 목적의 ‘가교 임상’으로 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60명에서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 및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을 통해 객관적반응률(ORR),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을 분석한다.가교 임상은 해외에서 허가된 약물을 국내에서도 승인을 받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민족적 감수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평가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 임상이다.한편, 중국에서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대상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은 60.5%의 우수한 약효로 허가를 받아 시판 중에 있다.
2023.08.26 I 김진수 기자
결승 문턱서 200g 초과로 실격... ROAD FC 4강전 8명 중 7명 계체 통과
  • 결승 문턱서 200g 초과로 실격... ROAD FC 4강전 8명 중 7명 계체 통과
  • ‘아시아 최강’ 김수철(왼쪽)과 브루노 아제베두(오른쪽)가 ROAD FC 065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사진=ROAD FC[안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를 가릴 4강전 준비가 끝났다.로드FC와 ㈜LHB는 오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를 개최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안양 범계역 중앙 분수대 앞 특설 무대에서 야외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대회는 2010년 출범한 로드FC 역사상 처음으로 안양에서 개최된다. 또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4강도 함께 열린다.밴텀급 4강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1·로드FC 원주)과 ‘주짓수 블랙벨트’ 브루노 아제베두(33·브라질)가 맞붙는다. 김수철은 “내일 전략은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상대를 지옥으로 함께 끌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브루노 역시 “한국에서 김수철이 유명하다는 걸 알지만 나도 브라질에선 마찬가지다. 자신 있다”라고 맞받아쳤다.밴텀급 8강에서 양지용을 꺾었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는 계체 실패로 실격됐다. 사진=ROAD FC또다른 4강전으로 예정됐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키르기스스탄)와 하라구치 아키라(28·일본)의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셰이둘라예프가 계체에서 200g 초과하며 경기가 취소됐다. 아키라가 결승에 선착했다. 아키라는 “내일 시합이 취소돼 죄송하다”며 “10월에 결승전이 있기에 하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라이트급 4강에서는 한국으로 귀화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과 ‘일본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일본)가 주먹을 맞댄다. 난딘에르덴은 “라이트급에서 한국 선수는 나만 생존했기에 자존심을 지키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슈타로는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왼쪽)은 데바나 슈타로(오른쪽)와 한일전을 치른다. 사진=ROAD FC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러시아)와 맥스 더 바디(39·카메룬)도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솔로비예프는 “볼거리를 많이 준비했기에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맥스는 “보는 눈이 많아 긴장되지만 어떻게 될진 내일에 맡기겠다”라고 전했다.한편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인 문제훈(39·옥타곤MMA)은 고향인 안양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로드FC 밴텀급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는 양지용(27·제주팀더킹)을 상대로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악역을 맡게 된 양지용은 “어렸을 때부터 문제훈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도 “마지막이기에 슬프지만 확실하게 선배님을 쓰러뜨리겠다. 그게 MMA에서의 예의”라고 단언했다. 이에 문제훈은 “고향에서 의미 있는 은퇴전을 원했다”며 “나이가 있지만 타격에선 뒤지지 않고 강하다는 걸 가르쳐주겠다”라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왼쪽)은 고향 안양에서 양지용(오른쪽)을 상대로 은퇴전을 치른다. 사진=ROAD FC[굽네 ROAD FC 065 / 8월 26일 13:00 안양체육관][-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62.8kg) VS 브루노 아제베두(62.9kg)][-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문제훈(62.6kg) VS 양지용(62.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69.9kg) VS 데바나 슈타로(69.0kg)][-63kg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63.2kg, 실패) VS 하라구치 아키라(62.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69.9kg) VS 맥스 더 바디(69.9kg)][-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69.6kg) VS 한상권(69.9kg)][무제한급 오일학(95.6kg) VS 세키노 타이세이(111.1kg)][-87kg 계약체중 정승호(86.9kg) VS 김영훈(87.2kg)][-63kg 밴텀급 한윤수(63.2kg) VS 손재민(63.1kg)][-57kg 플라이급 장찬우(57.4kg) VS 정재복(57.4kg)][-66kg 계약체중 이선주(65.7kg) VS 이신우(66.3kg)][-70kg 라이트급 권민우(69.7kg) VS 한우영(72.4kg, 실패)]
2023.08.26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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