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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Q 호실적 예상…CEO 선임되면 투심 개선 -현대차
  • KT, 2Q 호실적 예상…CEO 선임되면 투심 개선 -현대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증권이 21일 KT(03020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배구조가 결정되는 8월 말 이후에는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 광화문 KT 본사. (사진=연합뉴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6조5883억원, 영업이익은 54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이익은 5% 상회하는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익 개선은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3.2% 성장한 39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견조한 B2C 통신업이 견인하는데 고 ARPU 무선 및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 증가가 주된 성장 동력”이라고 파악했다. 이익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5G 가입자 보급률이 연말까지 70%에 육박하고 IPTV 가입자 보급률은 가구 대비 100%에 도달하며 유무선 모두 성숙기에 진입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의미있는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판매비와 캐펙스(설비투자)의 효율적 집행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캐펙스의 경우 상반기 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 감소했으며 잔여 투자가 크지 않아 효율적 집행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관측이다. 드라마 시장 위축에도 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ENA 채널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드라마 시장에서 KT그룹의 자본력이 화력 지원을 계속하면 1~2년 인내 톱티어 제작사로의 격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8월 말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완료되면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이하의 밸류 메리트, 7~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그리고 미디어와 클라우드, 인터넷뱅킹으로 대표되는 탈통신 산업 매력 부각이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짚었다.
2023.07.21 I 김보겸 기자
리노공업,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목표가 25%↑-키움
  • 리노공업,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세…목표가 25%↑-키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비메리 업종 내 탑픽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5만9700원이다. 키움증권은 2분기 리노공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717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2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6%, 59% 증가한 수준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과 주요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인한 리노공업의 실적 부진을 우려했었지만, 분기 후반 들어 나타난 판매량 증가가 당사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에도 실적 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리노공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 분기 대비 16%, 22% 증가한 830억원, 337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북미 스마트폰 고객의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리노공업의 분기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또한 최근 출시된 주요 고객의 XR 등 신규 디바이스의 판매 확대도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와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인해 부진을 겪던 리노공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노공업의 확고한 기술 경쟁력이 향후 ‘3nm 이하 파운드리 공정과 6G 통신 기술’ 도입 시에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당사의 중장기 전망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3.07.21 I 원다연 기자
제4이통 준비업체 “주파수 할당 아쉽다..28㎓만으론 못해”
  • 제4이통 준비업체 “주파수 할당 아쉽다..28㎓만으론 못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국사업자로 정부가 공고한 28㎓ 대역 전체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신호제어용 앵커주파수(700㎒)를 합쳐도 이대론 제4이동통신을 못합니다.”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신규사업자를 위한 28㎓ 할당 공고를 한 데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는 “제4이통을 하려면, 중·저대역인 2.3㎓가 꼭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2.3㎓ 할당을 촉구했다.미래모바일은 현재 언론에 공식적으로 제4이동통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유일한 회사다. 이 회사는 정부 요구대로 통신 3사가 회수당한 28㎓도 활용할 예정이나, 주력 주파수로는 와이브로 대역이었던 2.3㎓를 생각하고 있다.윤 대표는 “28㎓와 2.3㎓ 동시 할당은 물 건너 갔지만, (우리가)2.3㎓를 5G 용도로 쓰겠다고 신청하면 정부가 조속히 검토해 심사해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2.3㎓는 영국의 O2, 덴마크 TDC, 스웨덴 Teracom, 브라질 Algar Telecom, 중국 CBN, 일본 KDDI가 5G 용도로 할당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윤 대표는 “28㎓는 경기장, 지하철 등 핫스팟 지역에 300여 곳 깔고, 주력 주파수는 2.3㎓가 될 것”이라고 했다.망 구축 의무 6천대는 문제 없어정부가 주파수 할당공고에서 밝힌 28㎓ 망 구축 의무에 대해선 문제없다고 했다. 새롭게 전국망을 구축함에도 이통3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망 구축 의무, 3분의 1수준인 주파수 할당대가 등은 만족스럽다는 것이다.이통3사는 단말기와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회사당 1만 5000대(3년간)의 기지국 구축 의무를 지키지 못해 주파수를 회수당하고 할당대가 각사당 2000여억 원(SK텔레콤 2073억원, KT 2078억원, LG유플러스는 2072억원)을 날렸다. 제4이동통신에는 6000 대의 기지국 구축 의무(3년간·전국 기준), 최저경쟁가격 742억 원이 주어졌다.윤호상 대표는 “28㎓로 국제학교나 XR 실감 교육센터 같은 대중성과 사업성을 결합한 디지털 공간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펨토셀(가정 등에 설치되는 초소형 기지국)등을 이용하면 6000대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정부, 28㎓ 주파수 팔겠다는 의지정부의 이번 할당공고는 어떻게든 28㎓를 팔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 차선(800㎒폭)은 앞으로 3년간 신규 사업자용으로 비워두기로 한 점이나 △전국 사업자가 나오지 않으면 7대 광역권별로 나눠 팔기로 한 점(수도권, 강원군,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제주권)△권역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을 최소 18억원·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 148대(제주권)로 한 점 때문이다. 제4이통 준비회사는 △전국 단위 신청 △권역 단위 신청 △전국 단위+권역 단위 신청 모두 가능하다.28㎓ 신청 충분한 시간 부여…2.3㎓도 검토해 달라미래모바일은 정부가 28㎓ 할당 신청 기간을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한 점에 주목했다.과기정통부는 잠재적인 신규사업자 후보 기업이 시장 진입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는 입장인데, 미래모바일은 그전에 2.3㎓ 할당도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다.윤호상 대표는 “정말 준비를 잘 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그쪽 요구사항이 2.3㎓ 90㎒폭 할당이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 나오는 쿠팡, 카카오, 네이버, 롯데, 신세계 같은 기업들 말고도 할만 한 30대 기업안에 들어가는 회사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주파수 할당 공고가 나왔으니 8월 말까지 속도를 내서 9월쯤에는 기자회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현아 기자
내달 美대통령 별장서 첫 한미일 정상회담…안보 ‘3각 공조’ 강화
  • 내달 美대통령 별장서 첫 한미일 정상회담…안보 ‘3각 공조’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3자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20일 알려지면서 한미일이 확장억제 등 안보와 공급망 협력,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을 고리로 ‘3각 공조’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다음 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첫 3자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로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G7에서 6개월 만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미일 정상회담이 2분 남짓한 약식 환담에 그치자, 바이든 대통령이 긴밀한 논의를 위해 한일 정상을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회담이 백악관에서 개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회의 장소는 미국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이며, ‘작은 백악관’이라고 불리는 별장 ‘캠프 데이비드’로 결정됐다.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것이 아닌 별도의 3자 회담을 처음 개최하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에 던지는 울림이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중러를 위시한 권위주의 진영을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3자 안보협력이 될 전망이다.먼저 한미일 3국 정상은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맞서 3국 간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등으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어 이에 대한 억지력 강화와 제재 방안,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나 북한 미사일 실시간 경보 정보 공유를 합의했다. 지난 5월 G7에서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포함한 안보협력, 인태 전략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안보 분야에서 ‘3각 공조’를 심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번 한미일 회의는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의 미국 방문,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5월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과 히로시마 G7 한미일 정상회담, 이번 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정상회의)까지 양자·다자 외교무대에서 진행된 ‘한미일 안보 공고화’ 노력의 결정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후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 “안보협력 문제와 기타 경제 안보, 교류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 대응해 핵심 자원의 공급망 협력 강화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핵심전략 산업 협력 강화, 자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해소 방안도 경제안보 차원에서 세밀하게 논의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아울러 이번 회담을 토대로 장기적으로는 한중일 정상회의나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로 매년 정상회의를 열어온 쿼드(Quad)와 같은 정례적인 정상 협의체를 만드는 구상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2023.07.20 I 박태진 기자
초복 이어 중·말복도 '金계탕'?…간편식 업계는 때 아닌 '특수'
  • 초복 이어 중·말복도 '金계탕'?…간편식 업계는 때 아닌 '특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11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 간편식으로 톡톡한 재미를 누린 식품업계가 이어지는 중복(7월 21일)·말복(8월 10일)에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진 외식·식자재 비용 고공행진으로 간편식으로 보양하려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다.중복을 이틀 앞둔 19일 오후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시민들이 닭고기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잡기 힘든 닭고기 값…삼복 모두 ‘金계탕’ 불가피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올해 초복기간(7월 6~11일)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작년 초복기간(7월 11~16일) 대비 28.1% 증가했다. G마켓도 같은 기간 삼계탕 간편식 매출이 25% 증가했다.올해 이른 무더위에 보양식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고물가를 피해 간편식을 선택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전년동월(1만4885원)보다 10.3% 올랐다. 삼계탕 가격의 상승은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 공급이 부족해진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또 사룟값과 전기료 등이 급등하며 제반비용 부담이 크게 늘면서 사육 규모가 줄었고 이상기후로 생산성도 낮아졌다는 점도 닭고기 가격 고공행진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닭고기 계열화 사업자들과 회의를 열고 닭고기 공급 물량 확대에 나섰지만 올해 여름 삼복기간 유의미한 가격 인하는 끌어내기 어려워 보인다.더군다나 삼계 외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육계 도매가격의 경우 1㎏당 평균 4224원(19일 기준)을 기록, 작년 같은날 3949원 대비 7.0% 가량 여전히 비싸다. 최근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닭 73만8800마리가 폐사한 것 역시 향후 닭고기 가격 변동의 변수로 자리했다.신세계푸드 ‘한우사골삼계탕’.(사진=신세계푸드)◇쏟아지는 ‘삼계탕 간편식’…해먹는 비용과도 ‘비슷’당분간 삼계탕 및 닭고기 가격 안정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중복과 말복에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손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식품업체들이 삼계탕 등 보양식 간편식 라인업을 속속 강화하고 나선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올반’ 브랜드 내 영양삼계탕·삼계탕을 선보인 데 이어 이날 한우사골삼계탕을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097950) 역시 ‘비비고 삼계탕’과 함께 600g 소용량의 ‘비비고 누룽지닭다리 삼계탕’을, 풀무원(017810)은 ‘반듯한식 산삼배양근 삼계탕’을 내세웠다. KGC인삼공사는 하림(136480)과 손잡고 차별화 제품인 ‘홍삼삼계탕’을, 프레시지는 30년 전통 한식 브랜드 경복궁과 ‘경복궁삼계탕’을 선보이는 등 협업도 활발하다.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800~900g 용량으로 가격대는 대형마트 기준 9000~1만1000원 수준으로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해먹는 비용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한국물가정보는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전통시장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3만4860원, 1인 기준 8720원이 든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와 무더위에 삼계탕 간편식 시장이 커지며 외식비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전문점 수준의 삼계탕 간편식을 찾는 소비층이 늘고 있다.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4이동통신용 ‘28㎓ 주파수’ 할당 공고..7대 광역권별 가능
  • 제4이동통신용 ‘28㎓ 주파수’ 할당 공고..7대 광역권별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이동통신3사로부터 회수받은 28㎓ 대역을 제4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위해 할당하는 주파수 할당계획을 확정하고, 20일 공고했다.할당 대상 주파수는 ▲28㎓ 대역 800㎒폭(26.5~27.3㎓)과 ▲앵커주파수 700㎒ 대역 20㎒폭(738~748/793~803㎒)이다. 신호제어 등에 이용되는 앵커주파수의 경우 700㎒ 대역으로 확정했다.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기존 통신사는 참여 제한…3년간 제4이통 대역통신 3사 등의 참여를 제한하고, 신규사업자에 한해 할당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3년간 신규사업자 전용대역으로 한다.주파수 이용기간은 6G 상용화 일정(’28~‘30년 예상)을 고려해 할당일로부터 5년으로 결정했다.경매가 원칙이나 1개 사업자가 단독입찰하는 등 경쟁적 수요가 없는 경우 전파법 제11조제1항 단서에 따라 심사를 통한 정부산정 대가 할당으로 전환된다. 전국단위 할당부터..안나오면 권역별또한, 전국 단위 할당신청과 권역 단위 할당신청 모두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며, 전국 단위 할당절차를 우선 추진하되 전국 단위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는 경우에 권역 단위 할당절차를 추진한다.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방식’으로 결정하는 혼합방식 적용한다. 제4이통 준비사는 △“전국 단위” 신청, △“권역 단위” 신청, △“전국 단위+권역 단위” 신청 모두 가능하다.전국 단위 기준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이며, 권역 단위 최저경쟁가격은 각 권역별 인구와 면적 등 요소가 반영됐다. 이를테면 수도권은 337억원, 제주권은 18억원이다.신규사업자의 체감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는 현 할당대가 납부방식에 대해서도, 할당대가 분할납부 비율을 후기 중심으로 조정해 사업 초기 신규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다만 신규사업자가 할당대가를 조기 납부하기를 희망한다면, 관련 고시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협의하여 조기 납부하는 것도 허용할 계획이다.할당 조건에 해당하는 망 구축 의무는 할당일로부터 3년차까지, 할당받는 사업자는 전국 단위 기준 6,000대의 28㎓ 기지국 장비를 구축해야 하며, 권역 단위의 경우에는 인구·면적 등 요소를 고려해 권역별 망 구축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2023년 12월 19일까지 신청받아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1개월 간 신청을 받는다.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이후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이번 할당 공고로 신규사업자가 진입하여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8㎓ 대역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자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할당 공고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0 I 김현아 기자
"빌라왕 시켜줄께"…353억 빼돌린 전세사기 일당 9명 검거
  • "빌라왕 시켜줄께"…353억 빼돌린 전세사기 일당 9명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 약 353억원을 빼돌린 전세사기 일당 9명이 검거됐다.전세사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된 현장 모습(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은 19일 사기 등의 혐의로 공인중개사 A(38)씨 등 범죄집단 7명과 이들의 범행을 도운 중개 보조원 2명 등 총 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소속 중개보조원 20명을 추가로 입건해 공인중개사법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이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무자본 갭투자(동시진행) 매매수법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세입자 153세대의 전세보증금 약 35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무자본 갭투자란 전셋값을 부풀려 매맷값과 똑같이 맞춘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의 매매대금을 치르고, 건축주는 이후 바지명의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가 어려운 빌라를 팔기 위해 고안돼 전세사기에 악용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A씨는 2021년 4월과 8월께 각각 경기 부천과 서울 구로에 공인중개사사무소를 개설했다. 그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사기 범행을 실행할 공범으로 분양대행업자 B(39)씨, 팀장급 중개보조원 C(34)·D(36)·E(32), 바지 명의자 F(39)·G(38) 등 6명을 포섭해 범죄집단을 조직했다.이들은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기 행각을 시작해 바지 명의자를 전세보증금 반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투자자’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로 포장했다. 이를 믿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피해자의 전세보증금으로 부동산 매매대금을 치른 뒤 그 부동산의 소유권을 바지명의자 앞으로 이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세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는 바지명의자를 파산시키려고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처음부터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의사와 능력이 없어, 임대보증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전세보증금을 올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가 기금으로 운영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에 전세 보증금 반환 의무를 떠넘기기 위해 임대보증보험도 발급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계약기간 만료 및 피의자 파산에 앞서 바지명의자 앞으로 등기된 부동산을 전수조사해 피해자를 찾았다”며 “세입자 보호를 위해 전세사기 물건으로 확인된 부동산 153세대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무자본 갭투자 수법의 전세사기 범행 개요(사진=서울경찰청)
2023.07.19 I 황병서 기자
기업 호실적에 소비 석달째 증가…美 '골디락스' 힘 받나
  • 기업 호실적에 소비 석달째 증가…美 '골디락스' 힘 받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에도 침체를 피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와중에 성장세는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침체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비등했을 때만 해도 불안감이 역력했던 금융시장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뉴욕 증시가 2년4개월 만에 최장기 상승할 정도로 투자 심리는 달아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금리 수준을 버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적지 않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딱 적당한’ 골디락스 낙관론 부상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전월(0.5%) 대비 성장세가 다소 줄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5%) 역시 하회했다. 다만 석달 연속 증가세는 그대로 이어갔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3% 늘었다. 월가는 이번 보고서를 두고 골디락스로 해석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향후 연준의 과도한 긴축 가능성을 낮추면서도 소비는 가라앉지는 않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의미다. 투자회사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전반적으로 회복력 있는 미국 경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분석 부사장은 “이번달 이후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했다. 부동산 시장의 심리도 뛰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집계를 보면, 이번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56으로 전월(55)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주택 건설 업황 개선을 암시하는 지표다.주요 은행들의 실적까지 고공행진을 했다.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5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250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보다 11% 증가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88센트) 역시 시장 예상치(84센트)를 넘어섰다. 앞서 깜짝 실적을 공개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과 비슷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헌 BoA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회복력 있는 고용시장과 함께 느린 속도로 성장하는 건강한 미국 경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디락스 가능성을 시사하는 언급이다. BoA 외에 모건스탠리,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모두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릭 라이더 블랙록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블룸버그와 만나 “경기 침체 우려는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며 “소비자들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출을 늘리면서 경제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물가 둔화 조짐과 맞물려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0%에 그친 게 대표적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의 경우 1년 전보다 겨우 0.1% 올랐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우려가 컸던 캐나다마저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1년 3월(2.2%) 이후 가장 낮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 블룸버그와 만난 자리에서 “노동시장의 진정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과열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식고 있다”고 강조했다.◇증시는 랠리중…나스닥 올해 38%↑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2회 기준금리 인상론은 점차 힘을 잃고 있는 기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9.8%로 보고 있다. 다만 9월, 11월, 12월 FOMC 때 5.50~5.75%로 올릴 확률은 각각 14.0%, 26.1%, 21.5% 정도로 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0~40%대였는데, 확 가라앉았다.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지난달 CPI는 골디락스를 시사하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고자 경기 침체를 감수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뉴욕 증시는 일제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올랐다. 2021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긴 기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19% 이상, 38% 이상 폭등했다. 연초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강세 폭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금리 수준이 너무 높다 보니, 경제 상황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WSJ의 최근 설문을 보면,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침체 가능성을 낮췄지만 여전히 다수는 향후 1년 내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금융사의 한 고위인사는 “(변동성이 큰 휘발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아직 높다는 점이 변수”라며 “이대로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하면 예측 못할 시기에 갑자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19 I 김정남 기자
올레드 10년 판 LG전자, 日서 연이은 수상 쾌거
  • 올레드 10년 판 LG전자, 日서 연이은 수상 쾌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10년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기술력을 쌓아온 LG전자(066570)의 혁신 제품들이 일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최고 권위 VGP 어워드서 금상 2관왕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에보(G3).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일본 유력 영상·음향(AV) 전문매체 ‘음원출판’이 주관하는 ‘VGP(Visual GrandPrix) 2023 여름 어워드’에서 최우수 제품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특별상(Special Award)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과 ‘퍼스널 비주얼 대상‘을 포함한 총 15개의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VGP 어워드는 출품작들을 특별상 부문과 카테고리별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VGP 어워드는 AV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과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접하는 전자매장 딜러들이 제품의 기술력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일본에서 영상·음향기기계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다.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42C3)의 60~70형과 45형 미만 OLED TV 부문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각각 받았다. 동시에 제품(G3·C3시리즈) 전체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VGP의 오리하라 이치야 심사위원은 LG 올레드 에보를 두고 “밝은 실내에서도 뛰어난 명암비와 색 표현력을 보여주는 압도적 화질로 올레드 TV의 고화질화를 이끈 제품”이라며 “‘6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알고리즘도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복잡한 화질 용어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최적의 TV 화질을 찾는 LG전자의 ‘맞춤화면설정’ 기능도 AV부문 ‘기획상’을 받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히 선호하는 그림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8500만 가지 이상의 패턴 가운데 나만의 맞춤 TV 화질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또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는 라이프스타일 부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27·45GR95QE)은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LG 스마트 모니터 △LG 사운드 바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 차별화된 기술력의 제품들이 골고루 상을 받았다.올레드 에보(모델명 C3)는 일본 유력 영상·음향 전문지 하이비(HiVi)가 선정한 ‘베스트바이 어워드(HiVi Best Buy Summer 2023)’에서도 51~60형과 50형 미만 OLED TV 분야에서 각각 최고 OLED TV로 선정됐다.하이비의 야마모토 평가위원은 LG 올레드 에보의 화질·음질칩 6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두고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Max)’을 기반으로 보다 밝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준다”며 “AI 기반의 업스케일링과 시네마모드 등도 뛰어나다”고 호평했다.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TV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과거 디스플레이 강국이었던 일본은 TV 등 영상·음향 제품의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특히 OLED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TV 시장인 일본에서 LG 올레드 에보가 현지 업체들을 누르고 연이어 수상한 것은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손성주 LG전자 일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LG만의 독보적인 올레드 리더십을 ‘외산의 무덤’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LG 올레드 에보만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김응열 기자
이마트, 중복 맞이 닭고기 할인전
  • 이마트, 중복 맞이 닭고기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139480)가 중복과 휴가·방학 시즌을 맞아 보양식 먹거리부터 구이류, 수박 등 여름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먼저, 이마트는 오는 21일 중복을 앞두고 19~22일 4일간 국내산 영계와 토종닭 백숙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사진=이마트‘무항생제 두마리영계(500g×2, 냉장)’의 경우 정상가 1만15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6948원에 판매하며, ‘토종닭 백숙’은 정상가 1만5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된 1만980원에 선보인다.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간편식 삼계탕과 치킨, 전복, 민물장어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오뚜기 옛날 삼계탕’, ‘올반 영양 삼계탕’, ‘자연주의 진심삼계탕, 녹두삼계탕’ 등 3개 브랜드의 간편식 삼계탕을 2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하며, 브랜드 상관없이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또한 키친델리의 ‘생생치킨(국내산 10호 냉장닭, 팩)’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 698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수산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국산)’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지난 초복(7월 11일) 행사 기간인 7월 6~11일까지 이마트 생닭·토종닭 매출은 작년 초복 기간 대비 11.5%, 간편식 삼계탕 매출은 28.1% 신장세를 보였다.이마트 신동훈 축산 바이어는 “고물가 속 집에서 보양식을 먹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중복 보양식 먹거리 할인전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들을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9 I 정병묵 기자
3대개혁 번번이 발목…사회적 갈등 관리 필요성↑
  • 3대개혁 번번이 발목…사회적 갈등 관리 필요성↑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정부가 사회적 갈등 비용 추산에 나선 것은 근로시간 개편 등 주요 개혁과제들이 갈등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내몰리면서 갈등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노동개혁에 이어 연금·교육개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과제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선제적·효율적으로 갈등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서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년 전 갈등비용 246兆…경제성장 했지만 갈등 ‘그대로’18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분석’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 외에 △사회적 갈등 수준을 진단하는 지수설정 △연도별 사회적 갈등지수 변동 추이 분석 등도 연구용역 과제에 포함했다. 민간연구소가 아닌 정부가 사회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추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2010년 기준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은 OECD 27개국 중 2번째로 높으며, 종교분쟁을 겪고 있는 터키를 제외하고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사회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연간 82조~246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민간 부문에서는 사회적 갈등 비용을 추산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회적 갈등이 완화될 경우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몇 차례 발표됐다. 지난 2016년 현대경제연구원은 ‘사회적 갈등의 경제적 효과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갈등이 G7 수준으로 개선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행정연구원이 “갈등지수의 1표준편차(0.46) 감소는 인당 GDP를 7.4%~12%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정부가 새로 추산하게 될 사회적 갈등비용은 10년 전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갈등지수는 여전한 상황에서 경제규모는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행정학회가 주요 37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갈등지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2005년, 2010년, 2015년 계속 6위를 차지했다. 한국보다 갈등지수가 더 높은 국가는 심각한 인종차별을 겪었던 남아공, 종교분쟁을 겪은 터키 등이다. 반면 한국의 GDP는 2010년 1323조원에서 2020년 1941조원으로 10년새 46.7%나 성장했다.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경수사권과 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이 통과되자 회의장 앞에 누워 항의를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갈등 관리의 중요성 부각 전망…“지표 신중하게 만들어야”정부가 사회적 갈등에 따른 비용을 공식으로 추계하면 갈등으로 인한 영향을 또렷하게 인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예산을 마련하거나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데도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정부가 직접 사회적 갈등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추산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회적 갈등을 지나치게 비용으로만 판단할 경우 사회 발전 과정에서 필요한 갈등마저도 억누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다수의 갈등은 기득권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기득권을 보호하는 논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은재호 한국행정학회 선임연구위원은 “갈등을 비용으로 계산할 경우 가치관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항목은 연구자에 따라 비용 추산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지표를 연속성 있게 사용할 있도록 최대한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비용추계와 더불어 ‘기법 중심으로 분석한 갈등관리 성공·실패 사례’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국조실 관계자는 “실무에 활용 가능한 기법 중심의 유형별 갈등관리 사례분석 연구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사례 분석 연구결과는 내년에 업데이트하는 ‘공공기관의 갈등관리 매뉴얼’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조용석 기자
  • [사설]재난 틈탄 악담ㆍ독설, 공직 사회 무사안일...이럴 수 있나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작업과 피해자 지원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의 산사태 현장을 방문하고 참혹한 광경에 말문이 막혔던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재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역대급 집중호우로 사망 41명, 실종 9명에 123개 시·군·구에서 1만 2709명의 이재민 피해(18일 오전 6시)가 난 데 이어 중남부 지역에 아직 큰 비가 내리고 있음을 감안하면 피해 지역과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야당 정치인들은 정부·여당을 향해 독설을 쏟아내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주장했고, 서영교 최고위원은 “물난리로 국민이 고통을 겪을 때 대통령은 자리에 없었다”고 비난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재난 살인”(추미애 전 법무장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윤 대통령이 서둘러 귀국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지만 도를 넘은 억지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여러 차례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대통령실 해명이다. 여당 일각에서는 오히려 문재인 정부 시절의 태양광 시설 난립에 따른 산림 훼손과 4대 강 보해체가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통제 요청을 뭉갠 청주시와 충북도, 행복청 등 관할 관련기관들의 태만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듯 이번 재난의 상당 부분은 관재(官災)였음이 속속 드러났다. “관할 아니다” “불가항력” “인력 부족” 등의 이유를 앞세워 뭉그적댄 지자체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이 화를 키운 것이다. 국무조정실이 감찰에 착수한다지만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감찰로 회복될 리 만무다.지도자의 무능과 무책임은 나라에 큰 피해를 안긴다. 그러나 폴란드·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경제와 외교 지평을 넓히고, G8 진입 초석을 놓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수해와 연결시켜 덮으려 한다면 이건 생트집이다. 야당은 저열한 선동과 악담을 멈추고 수해 복구와 이재민 위로에 힘을 합치는 게 도리다. 재난을 정쟁의 불쏘시개로 삼는 구시대적 작태는 청산돼야 한다.
2023.07.19 I 양승득 기자
“샴푸바, 가격차 5.4배”.. 만족도 가장 높은 제품은?
  • “샴푸바, 가격차 5.4배”.. 만족도 가장 높은 제품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시중에 파는 바 형태의 샴푸 제품(샴푸바)을 비교해보니 제품 간 세정성능에서 차이를 보였고 가격 차이고 최대 5.4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샴푸바 품질 비교시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국소비자원은 18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샴푸바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세정성능과 가격 차이가 컸고 사용 만족도는 9점 만점에 평균 5.5점으로 보통 수준을 보였다. 다만 풍부한 거품 발생과 헹굼이 쉬운 정도, 사용 후 적은 잔여감 등은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았다. (자료=한국소비자원)먼저 세정성능면에서는 뉴(러쉬),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아로마티카), S19(톤28) 3개 제품이 ‘매우 높음’을, 힘 없는 모발용 두피 스케일링 샴푸바(닥터그루트) 등 6개 제품은 ‘높음’, 나머지 1개 제품(딥그린제이 유근피 샴푸바(제이숲))는 ‘보통’으로 나타났다. 국가 공인 미용장과 미용학과 교수 32명이 샴푸바를 실제 사용하고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거품이 풍부하고 헹굼이 수월했다. 또 사용 후 두피나 모발의 잔여감과 잔여향이 적게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거품 발생량은 뉴(러쉬) 제품이, 건조 후 모발의 부드러움과 적은 잔여감은 딥그린제이 유근피 샴푸바(제이숲)와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바(아로마티카) 제품이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샴푸바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1점 ~ 6.0점(평균 5.5점)이었으며 10개 제품 중 헹굼 용이성, 모발의 윤기, 수분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 바(아이소이)의 만족도가 6.0점으로 가장 높았다.제품간 가격 차이도 컸다. 샴푸바 1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린넨앤키친)가 632원,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동구밭)이 792원 순으로 저렴했고 뉴(러쉬)가 3455원, 젠틀 & 밸런스 솔리드 샴푸(록시땅)가 3000원 순으로 비싸 제품 간에 최대 5.4배 차이가 났다.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샴푸바는 화장품 관련 규정에 따라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01%를 초과할 경우, 해당 성분명을 표시해야 하는데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동구밭), 뉴(러쉬), 수분가득 약산성 샴푸바(린넨앤키친) 제품은 이를 표시하지 않아 기준에 부적합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샴푸바의 세정성능과 자신의 두피, 모발 상태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품 표시와 관련해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내용을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7.18 I 강신우 기자
“저평가·고배당주인데”…AT&T, 30년래 최저가 찍은 이유(영상)
  • “저평가·고배당주인데”…AT&T, 30년래 최저가 찍은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 기업 AT&T(T) 주가가 30년래 최저치까지 고꾸라진 가운데 반등 모멘텀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성 납 케이블 논란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등장한 만큼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는 저평가 및 배당주 매력마저 상쇄시킬 수 있는 장기적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의 필립 쿠식 애널리스트는 AT&T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종전 22달러에서 17달러로 23% 하향 조정했다. 이날 AT&T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4.1% 내린 14.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30년래 최저치다. 특히 올 들어서만 20%넘게 하락하는 등 2020년 이후 4년 연속 마이너스 연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T&T는 1983년 설립된 유무선 통신회사로 버라이즌, T모바일과 함께 미국 3대 통신사다. 4G LTE시장에선 버라이즌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5G 부문에선 T모바일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AT&T는 성장 둔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통신사들의 대표적 성장 지표인 모바일 후불요금제 신규 가입자수는 지난 1분기 42만4000명에 그치며 전년동기 69만1000명대비 39% 급감했다. 당시 AT&T는 불필요한 출혈 마케팅을 지양하고 있는 데다 경쟁사의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2분기 전망치가 30만명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잉여현금흐름(FCF)의 부진도 걱정거리다. AT&T는 1분기에 잉여현금흐름 10억달러 창출에 그쳤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가 160억달러 규모인데다 시장 예상치도 30억달러 수준였던 걸 고려할 때 쇼크 수준. 잉여현금흐름은 배당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배당주 AT&T에는 뼈아픈 성적이었던 셈이다. AT&T의 지난해 분기 배당금은 주당 0.28달러로 전년도 0.52달러에서 크게 삭감됐다. 그럼에도 배당수익률은 5~6%에 달했다. 필립 쿠식도 AT&T의 저평가 매력 및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인정했다. 그는 “현재 AT&T의 기업가치(EV)는 상각전이익(EBITDA) 대비 5.6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특히 예상 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6.2배로 역사적 평균치 8.6배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 준이다. 그는 또 “올해도 주당 0.28달러의 분기 배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배당수익률이 7~8%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AT&T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같은 배당금에도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필립 쿠식은 그러나 AT&T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심화 등으로 광대역 및 무선 통신 매출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고 유선 부문 역시 매출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고금리 환경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AT&T의 매출 성장이 정체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독성 납 케이블 논란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는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어려운 이슈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T&T를 비롯한 주요 통신사들이 2000개 이상 지역에서 예전에 사용했던 독성 납 케이블을 방치해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납 케이블 제거비용만 590억달러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통신사들은 생존을 위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대규모 자본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악재에 노출된 것이다. 필립 쿠식은 “대규모 제거비용도 비용이지만 정부 및 시민단체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 오버행 이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잉여현금흐름 대비 기업가치는 23.7배로 정상적 상황에서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장기적 소송 위험 등을 고려할 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T&T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27명으로 이중 9명(33.3%)만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및 비중확대 등 포함)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1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9% 높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17 I 유재희 기자
옐런 美재무 "대중 고율 관세 철폐는 시기상조"
  • 옐런 美재무 "대중 고율 관세 철폐는 시기상조"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이 요구한 대(對)중국 고율 관세 철폐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AFP)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대중 관세에 대한 4년 동안의 검토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영역이 있지만 적어도 현재는 관세를 완화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6~9일 자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미국이 부과한 고율 관세 철회와 첨단 기술 수출 제한 철폐,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해제 등을 요구했다.옐런 장관은 “관세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시행된 것”이라며 “(중국의 관행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다.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과) 긴장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법을 찾는 것이 유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의 경제 회복 둔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전 세계 여러 나라들로부터 물품을 사들이는 매우 중요한 수입국”이라며 “이 때문에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면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관리들과 경기 침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했다면서 “중국 당국이 최소한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방적이고 우호적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고율 관세 철폐를 고려할 경우 정치적 논쟁이 불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 조치(고율 관세)를 해제하려는 움직임은 미국 내에서 정치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7.17 I 김겨레 기자
삼계탕, 밖에서 사먹으면 1만6000원…해먹어도 '9000원'
  • 삼계탕, 밖에서 사먹으면 1만6000원…해먹어도 '9000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외식 물가 상승으로 서울서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이 1만6000원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직접 재료를 구매해서 요리를 하더라도 삼계탕 1그릇 가격도 1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복인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앞에 시민과 외국인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여름철 삼복철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생닭, 수삼, 찹쌀 등 삼계탕(4인 가족 기준)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이 총 3만4860원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작년(3만1340원) 대비 11.2%,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보다는 42.9%나 오른 가격이다. 1인분으로 따지면 8720원 꼴이다.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조사부 선임연구원은 “가격 조사시 품목별로 오르내림이 있는 게 일반적”이라며 “올해는 내린 품목은 없고 지난해와 같거나 오른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재고량이 감소한 밤과 이른 장마로 생육환경이 나빠진 대파 가격이 올랐다”며 “육수용 약재도 공산품이다보니 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국내 주요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삼계탕 주요 재료는 작년 대비 가격이 내린 것이 단 하나도 없었다. 영계(4마리·2㎏) 가격은 1만9200원으로 작년대비 6.7% 올랐다. 밤(4알·50g)과 대파(2대·300g), 육수용 약재(2봉·200g)는 올해 각각 560원, 1200원, 6000원을 기록했다. 모두 작년 대비 27.3%, 20.0%, 50.0% 오른 가격이다. 수삼(4뿌리·소), 찹쌀(4컵·800g), 마늘(20알·50g) 정도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자료=한국물가정보)이 선임연구원은 “중복을 앞둔 시점 닭고기 가격이 조금씩 내림세를 보이는 것은 약간의 희소식”이라며 “삼복 중 가장 수요가 몰리는 초복이 지났기 때문에 비교적 수요가 감소하고 장마 기간이 겹쳐 예상보다 닭고기 소비가 적었다”고 했다. “‘금계탕’, ‘고물가’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단어들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며 비싼 삼계탕보다는 다른 음식들로 수요가 분산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지역 삼계탕 1그릇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작년 같은 달 1만4885원 대비 10.3% 올랐다.
野 김병주 “尹 우크라 방문, 우리 안보에 위협…심히 우려”
  • 野 김병주 “尹 우크라 방문, 우리 안보에 위협…심히 우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안보에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6박8일 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김 읜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지역에 대통령이 직접 가게 되면 우리 안보를 위협에 빠뜨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인 포탄을 지원한다는 정황들이 속속 나지 않나, 러시아와 적대국이 되면 안보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16만 교민의 안전이 문제가 되고, 160개 기업들이 (러시아에) 나가 있는데, 여러 제재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수출 등 첨단 무기를 전수해 줄 수 있는데, 그러면 북한이 더 강해진다”며 “(러시아가) 동해상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 계속 여러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 한반도의 안보와 또 동북아의 안보에 대단히 안전에 불안정성이 가중될 수가 있고, 그래서 우리는 안보 분야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생즉사, 사즉생’ 등 표현까지 언급한 것에 대해 “아주 부적절할 얘기.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 죽을 각오로 우크라이나와 같이 강력한 연대로 싸우겠다는 건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우크라이나가 우리의 동맹국도 아니지 않느냐”먀 “생즉사 사즉생 정신으로 싸우고 안보를 지켜내야 될 것은 우리 국민과 국가다. 그러한 정신으로 우리의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되는데 왜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그런 정신으로 지킨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집중호우로 벌어진 수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처가 미비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집중호우 수해 때문에 위기에 몰려있고, 우리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어 조기 귀국을 해야 되는데 연장해가면서 거기 머무르고 있지 않느냐”며 “지난 5월 G7 회의 당시 이탈리아 총리는 집중호우로 조속히 귀국을 했고, 윤 대통령의 위로의 말도 전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럴 때는 위로까지 했으면서 이런 집중호우로 우리 국민들이 피해로 고통을 겪을 때 바로 귀국을 해야 되는 하는데, 이런 기회가 다시 안 올 것 같아서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은 또 “집중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 영부인이 명품 숍에 들어가서 쇼핑을 한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좌절감을 준다. 우리 국민들은 위선자를 제일 싫어 한다”며 “김 여사가 출국할 땐 에코백을 들고 가고, 뒤에서는 명품 숍 쇼핑을 하는 것은 서로 매치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3.07.17 I 박기주 기자
오염수 논란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불티'
  • 오염수 논란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불티'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해산물 살 때는 필수로 가지고 다녀요. 수산물 시장에서 이미 4번 정도 사용했어요. 횟집 같은 곳에 외식하러 갈 때도 들고 다니려고요.”전업주부인 안모(43·여)씨는 지난달 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1대를 23만원에 구매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고로, 방사능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서다. 안 씨는 “자연방사능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0.1~0.3μSv(마이크로시버트) 정도라던데 시장에서 킹크랩에 측정기를 대보니 다행히 0.22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다”며 “요리할 때 더 안심됐다”고 했다. 안씨가 지난달 26일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가져다 대자 시간당 0.22μ㏜(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다.(사진=독자제공)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다고 발표하며 일본 정부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선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평소에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인 신모(19·남)씨는 지난 5월 30만원 대의 측정기를 구매했다. 뉴스를 통해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을 접하고는, 식품 속 방사능을 측정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신씨는 “인터넷으로 삼치, 가자미, 고등어 등을 구매한 뒤 기기를 사용해봤다”며 “시간당 0.14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의 방사능이 측정돼 안심했다”고 말했다.시버트는 인체가 받는 방사선량을 표시하는 단위이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에 따르면 한국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능 수치의 범위는 시간당 최소 0.02 마이크로시버트에서 최대 0.5 마이크로시버트까지다.공산품의 오염도를 확인하고자 측정기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산 제품에도 방사능이 검출될까 두려웠던 직장인 김모(38·남)씨는 지난 2월 2만원 대의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알려진 연초부터 일본 제품을 검사해 보려 기기를 샀다”며 “방사능이 검출될까 봐 걱정됐던 일본산 보온병에서 시간당 0.1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와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방사능 오염 걱정이 생길 때마다 직접 확인할 수 있다보니 판매량도 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방사능 측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2% 증가했다.온라인에서도 방사능 측정기를 사용한 뒤 후기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테스터’라고 적시된 10만원 대의 측정기를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지난 5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샀다. 방사선량이 많은 곳에 가져가니 수치가 올라간다’는 후기를 남겼다. 13만원 대의 측정기를 해외에서 직접구매(해외 직구)한 소비자 B씨는 지난달 26일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오염수 방류가 불안해 미리 구매했는데 실시간으로 수치 확인돼 만족한다’고 썼다.다만 전문가는 정밀한 오염도 측정값은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종만 한국표준연구원 방사능측정표준팀 연구원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많은 부분이 희석돼 들어오기 때문에 국가 기관에서도 다량의 해양수를 가져와 농축해서 측정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도 측정이 어려운데, 소량의 물체에 감도가 낮은 간이형 측정기를 써서 측정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방사능 안전 관련 정보는 소비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 정보 누리집을 통해서 매일 업데이트 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식약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영은 기자
 언어 달라도 '이모지'로 통하는 세상
  • [이희용의 세계시민] 언어 달라도 '이모지'로 통하는 세상
  • [이희용 언론인·본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명으로 전 세계 인류는 말 그대로 지구촌의 한 가족이 됐다. 만나본 적도 없는 외국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응원 댓글을 보내는 이도 많다. 그러나 언어 장벽이 존재한다. 오늘날 아무리 영어가 대세라 하지만 지구상에는 영어를 모르는 인구가 80%를 넘고, AI(인공지능)에 의한 번역 기술이 놀랍도록 발전했다 해도 아직은 소통에 한계가 있다.이를 보완하는 것이 그림글(그림문자)이다. 출발은 컴퓨터 자판을 이용한 이모티콘이었다. 감정이란 뜻의 영어 이모션(emotion)과 기독교에서 유래한 컴퓨터 아이콘(icon)을 합친 말이다. ‘-_-’, ‘ㅠ_ㅠ’. ‘:-)’처럼 문자나 기호를 활용해 얼굴 표정을 묘사함으로써 감정을 표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스콧 팔먼 교수가 1982년 9월 19일 오전 11시 44분에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그림을 글자처럼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을 이모지라고 한다. 그림문자를 뜻하는 일본어 에모지(繪文子·emoji)가 어원인데, 영어식 발음에 따라 이모지로 굳어졌다. 다른 나라에서는 문자나 기호를 그림처럼 활용하는 이모티콘과 그 반대 개념인 이모지를 구분해 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모티콘으로 통칭한다. 애플이 2008년 6월 일본에서 아이폰 3G를 출시하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권유에 따라 이모지 입출력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구글도 2008년 10월 지메일(gmail)에 이를 도입했다. 2010년에는 국제 문자코드 규약인 유니코드에도 이모지가 수록되며 당당한 컴퓨터 문자로 공인받았다. 유니코드가 이모지 표준화 작업에 나서면서 플랫폼 간, 운영체계 간, 단말기 간의 장벽이 차례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2011년에는 PC 자판에도 이모지를 입력하는 단축키가 등장했다.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 이모지를 ‘201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7월17일은 제10회 ‘세계 이모지의 날’(World Emoji Day)이다. 이모지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국제기구 이모지피디아는 출범 10주년과 10회 이모지의 날을 맞아 지난 10년간 이모지 사용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10년 전 유니코드가 키보드에 포함하도록 권장하는 이모지는 700개가 조금 넘었으나 지금은 3,664개에 이른다. 이모지피디아가 출범한 2013년 4월에는 트위터에서 이모지를 사용하는 비율이 4%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6%에 이른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가장 인기 있는 이모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얼굴’이다. 2013년에는 ‘OK를 뜻하는 손 모양’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표정의 얼굴 이모지가 인기 10위까지 휩쓸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빨강 하트’(3위), ‘기도하는 두 손’(4위), ‘반짝이는 표시’(7위), ‘불꽃’(8위) 등으로 다변화됐다.이모지도 언어인 만큼 시대에 따라 생성, 발전, 쇠퇴, 소멸의 길을 걷는다. 디지털 기술의 속성과 주이용자층 세대의 특징 때문에 그 주기는 훨씬 짧고 변화도 극적이다. 2020년 ‘턱시도를 입은 여성’이나 ‘베일 쓴 남성’처럼 성(性) 고정관념을 깨는 이모지들이 등장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피부색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성소수자나 장애인을 위한 이모지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함에 따라 ‘마스크를 쓴 얼굴’은 슬픈 표정에서 환하게 바뀌었다. 마스크는 환자들이 쓰는 것이라는 인식을 깨려는 시도였다. 새로운 이모지 등장 추세를 보면 이용자 간의 소통은 물론 문화 다양성과 소수자 배려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류가 새롭게 만들어낸 만국 공용문자를 소중하게 키우고 요긴하게 활용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2023.07.17 I 송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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