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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에 金통장 수요 '쑥'…골드바 판매도 꾸준
  • 코로나 변이에 金통장 수요 '쑥'…골드바 판매도 꾸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은행의 금 통장(골드뱅킹) 잔액은 1년 만에 24% 증가했다. 정기예금이 3%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증가액이 상당하다. 다만 금 가격 변동폭이 큰 데다, 실물인 골드바의 경우 각종 비용을 부담해야 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사진=연합뉴스)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금 통장 잔액은 6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3%(231억원) 줄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24%(1313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들 은행을 비롯해 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1년간 3% 늘어난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금통장 잔액 증가액은 상당한 수준이다. 정기예금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 인상(0.75→1%) 영향을 받아 그나마 증가했다.골드바를 찾는 고객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의 월별 골드바 판매액을 보면 지난해에는 70억원 이상 판매한 달이 3·7·8월뿐이었지만, 올해엔 8·9·10월을 제외하면 모두 70억원 이상이 나갔다. 2월과 3월, 6월 판매액은 100억원이 넘었다.올해 6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은행(Fed)과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기 시작했지만 금 통장과 골드바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금리가 오르면 달러 가치가 높아져 금 인기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 가격은 3.75g(1돈)당 29만6000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6.8%(4만2500원) 오른 값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 통장은 정기예금에 비해 장기적으로 가져가려는 수요가 많다”며 “과거보다 금 투자가 수월해지면서 소액으로라도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은행의 지난달 말 금 통장 계좌 수는 2019년 12월 대비 10.2% 증가했으며, 1년 전 대비로도 4% 가까이 늘었다.금통장은 은행 계좌에 납입하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잔액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환매가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금융소비자호보법에 따라 일정한 투자 경험을 입증해야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다만 금 가격 등락이 심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18일 온스당 1869.45달러로 6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으나, 이달 3일 1771.71달러로 보름 만에 5.3% 급락했다.정성진 KB국민은행 양재PB센터 팀장은 금 가격이 주식이나 채권시장 흐름과 다르게 흐를 수 있다“며 ”특히 실물자산인 골드바는 부가세와 각종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해 자산가들 사이에서 수요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진석 하나은행 클럽원PB센터장은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 보유하면 좋다는 의견이 많지만, 달러를 보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더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1.12.05 I 서대웅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 인구절벽 맞닥뜨린 韓경제…해법은
  • 코로나19 위기 속 인구절벽 맞닥뜨린 韓경제…해법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저출산·고령화라는 구조적인 인구 문제가 중장기 경제 성장을 저해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연간 인구는 자연 감소에 접어든 가운데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어떤 영향을 줬는지가 앞으로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지난 3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내 모니터에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관련 내용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공포가 맞물린 상황에서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평가도 관심사다.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은 한걸음 뒤로 물러섰고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자연감소 접어든 韓인구…총인구 감소 머잖아4일 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9일 2020~2070년 장래 인구추계를 발표할 예정이다.통계청은 5년에 한번씩 미래 인구동향을 가늠하는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한다. 2016년에 장래인구추계를 내놨는데 이후 대내외 여건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2019년 3월에 특별추계를 발표한 바 있다.2019년 발표한 2017~2067년 장래 인구추계를 보면 당장 2019년부터 해당연도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유입 등을 감안한 총인구 감소 시기는 당초 2032년에서 2029년으로 3년 앞당긴 바 있다.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로 전환할 것이라는 것이다. 인구성장률은 2029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해 2067년 -1.26%까지 감소한다고 전망했다.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 연평균 33만명, 2030년대에는 52만명 감소할 것으로 봤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명을 넘고 2067년 1827만명까지 증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예상이다. 반면 유소년인구(0~14세)는 2030년 500만명, 2067년 318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인 총부양비는 2017년 36.7명에서 계속 높아져 2067년 120.2명까지 증가하는 등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생산연령인구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기저귀 판매대에서 고객이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초저출산 경향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장래인구추계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올해 8월 출생아수는 2만192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7%(1579명) 감소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0개월째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다.출생아수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3646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23개월째 자연감소를 지속 중이다.장래인구추계와 함께 9일에는 2020년 신혼부부 통계, 8일 2021년 1인가구 통계가 각각 발표돼 혼인 추이와 최근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1인가구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된다.◇오미크론·GVC·인플레 등 대내외 리스크 상존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는 또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오미크론 공포에 휘청인 만큼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높은 물가 상승세 또한 부담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 올라 9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석유류, 가공식품과 개인서비스의 오름세가 지속됐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확대된 영향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4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홍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코로나 돌파감염 확대,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등으로 경기 개선이 영향을 받는 가운데 물가 불확실성도 더해진 상황”이라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남은 한 달간 특별방역대책 추진과 함께 경기 흐름 이어가기를 위한 내수·투자·재정집행 등 막바지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12월 경제동향을 내놓는다. KDI는 11월 경제동향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외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나 서비스업은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한 바 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 상황에서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영향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관건이다.경제 안보와 관련한 원자재 등 동향 점검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억원 1차관을 중심으로 매일 요소수 범부처 합동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를 지속해나간다.요소수 품귀 사태로 물류 대란 우려가 불거진 후 현재 한숨은 돌린 상태지만 지속적인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이와 함께 10일에는 경제 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요소수 등 해외로부터 공급 차질을 빚을 경우 영향이 큰 품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다.지난달 26일 TF 1차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한 근원적 대응 차원에서 관계부처들이 총력 협업 대응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가적 차원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 체계적·종합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6일(월)08:0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요소수 범부처 합동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비공개)△7일(화)08:00 요소수 범부처 합동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관계기관 MOU(2차관, 서울)17:00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부총리, 비공개)△8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요소수 범부처 합동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비공개)10:00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부총리,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9일(목)08:00 요소수 범부처 합동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비공개)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2차관, 비공개)14: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14:30 복권위원회(2차관, 비공개)△10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9:00 경제안보 핵심품목 TF(1차관, 비공개)09:30 미래전략 컨퍼런스(부총리, 비공개)10:00 요소수 범부처 합동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1차관, 비공개)10:3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청사)14:30 민간투자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6일(월)09:00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활용 수출기업 불편 해소10:00 아시아개발은행(ADB) 벤처 한국 로드쇼 개최14:00 2021년 3/4분기 통계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포상 수여△7일(화)10:00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국무회의 의결 - 항공업계 지원여력 확충 및 재무건전성 개선 -10:30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관계기관 MOU체결10:30 제3차 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계획12:00 2020년 일자리행정통계12:00 KDI 경제동향(2021. 12)△8일(수)08:30 제3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 개최09:00 제19차 한-러 경제공동위 개최10:00 부총리 주재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 개최11:00 신남방정책 국제세미나: 신남방정책 4년의 성과와 향후 과제12:00 2021 통계로 보는 1인가구16:00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참석△9일(목)10:00 통계청-UNFPA 제5차 저출산 고령화 서울 심포지엄 개최10:00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12월호) 발간10:00 2021 경제교육대상 시상식 개최10:00 2020~21년 북한의 대외관계 평가 및 2022년 전망12:00 장래인구추계 : 2020∼2070년12:00 2020년 신혼부부통계△10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30 제3차 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 격변기, 대한민국 미래를 짚다 : 회복과 대전환10:00 제25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12:00 한국의 사회동향 202114:00 제14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7:00 2021년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2일(일)12:00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 결과
2021.12.04 I 이명철 기자
과기부, LG유플러스가 요구한 5G주파수 추가할당하기로
  • 과기부, LG유플러스가 요구한 5G주파수 추가할당하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가 3일 오후 예고에 없던 보도자료를 내고, 올 한해를 달궜던 LG유플러스(032640)의 5G 인접대역 주파수 추가할당 요구를 받아들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자료에서 2021년 7월 8일에 (LG유플러스에서) 추가할당을 요청받은 3.5㎓ 대역 20㎒폭(3.40~3.42㎓) 주파수에 대해 경제·경영, 법률, 기술 및 정책 분야 전문가로 연구반을 구성해 2021년 7월 15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할당 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추가 할당을 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 및 통신시장의 경쟁 환경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해당 주파수는 기간통신사업자 누구나 할당을 받을 수 있으며, 할당방식 및 시기, 할당대가 등 구체적인 할당계획은 향후 연구반 논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같은날 과기정통부는 2021년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이동통신 주파수(290㎒폭)의 재할당도 완료했다.이번 주파수 재할당은 지난 2020년 11월 30일 발표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정책방안」에서 정한 주파수 대역폭을 대상으로 심사했다.상반기 이용기간 만료(’21.6.30.) 주파수는 115㎒폭 중 95㎒폭을 재할당했고, 하반기 이용기간 만료(’21.12.3.,’21.12.5.) 195㎒폭 주파수는 전체 대역폭을 재할당했다.LG유플러스 2세대 이동통신 20㎒폭 주파수는 사업폐업에 따라 재할당하지 않았다.
2021.12.03 I 김현아 기자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징역형·집유 선고…“부끄러운 일”(상보)
  •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징역형·집유 선고…“부끄러운 일”(상보)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교원 6명에게 법원이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이 중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이 된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전 보좌관은 자신의 공모제 시험에서도 출제 예상문제를 미리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인정됐다.인천지법 박신영 형사14단독 판사는 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씨(인천 B초등학교 교장·전 교육감 보좌관)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C씨(초교 교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D(연구사·전 교육감 보좌관)·E씨(초교 교사)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F씨(초교 교감·전 인천교육청 초등인사팀장), G씨(인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에게는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개 초등학교의 교장모공제 면접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모두 인정됐다. C씨는 징역형 선고로 이날 법정구속 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초교 교장공모제 절차와 관련해 특정 응시인에게 유리하게 부정한 행위를 했다”며 “공모제 공정성이 심하게 훼손돼 사회적 영향이 크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들 중 범행과 관련해 한 사람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스스로 부정행위를 한 교육자들로부터 학생들은 올바른 가치관을 배울 수 없다. 학생·교직원을 포함한 학교 전체를 책임지는 교장이 되려는 사람이 이러한 일을 벌였다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고 밝혔다.재판부는 A씨가 지난해 7월 B초교 교장공모제에 응시한 뒤 사전에 예상문항과 예상답안을 받아 2차 면접시험을 본 것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당시 출제위원인 H(인천교육청 대변인)가 출제본부(합숙소)에서 규정을 어기고 휴대전화를 반입해 A에게 2차례 문자를 보냈다”며 “사과하려고 시험 출제기간에 A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H가) 문자를 통해 예시문항, 예시답안을 보낸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A가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취득하고 B초교 공모제 2차 면접시험에 응한 것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를 통해 C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7월 자신이 응시한 B초교 교장공모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 등으로부터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있다. 교육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A씨는 해당 공모제를 통해 지난해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 D·E씨를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같은 기간에 인천교육청에서 교장공모제 시험문제 출제관리를 맡은 F·G씨는 A씨가 조작한 시험문제들을 여러 출제위원이 낸 것처럼 꾸며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해당 문제들을 실제 시험에 출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G씨를 제외하고 A씨 등 5명은 모두 도성훈 인천교육감과 동일하게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D씨는 보좌관 근무 당시 도성훈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일했다.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와 C씨에 대해 각각 징역 4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또 D·E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F·G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징역 6월을 구형했다.
2021.12.03 I 이종일 기자
내년 특허청 예산 전년대비 15.6% 증가한 7007억 확보
  • 내년 특허청 예산 전년대비 15.6% 증가한 7007억 확보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올해 보다 15.6% 증가한 700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인 6060억원과 비교해 947억원 늘은 수치이다. 내년도 예산은 세입항목 중 특허와 상표출원 등 수수료 수입 증가 및 공자기금 예탁금 원금회수액 규모 증가에 따라 늘었고, 지식재산 창출·보호 등 주요사업비는 올해 본예산 대비 211억원이 증가한 3738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심사·심판 지원 △수출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분쟁대응 강화 및 국내 지식재산권 보호 확대 △기술자립을 위한 특허 기반 R&D 지원 △표준특허 창출 지원에 대한 투자 강화 등이다.우선 특허·논문 등 기술문헌이 급증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도·소매업의 상표출원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지원에 975억원을 편성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 증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특허분쟁에 대한 경고장 대응 등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가핵심기술이 해외로 사전승인 없이 무단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허관리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최근 ‘덮죽’ 사건과 같은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피해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상표 출원 지원 등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권리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자립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특허기반 맞춤형 특허전략(IP-R&D)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탄소배출 저감 기술, 백신 개발 등 미래 핵심 신산업 분야에 대한 R&D 과제도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미래 신산업 주도권 확보 및 로열티 수입 확대를 위해 6G 등 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우수한 표준특허를 창출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불필요한 표준특허 로열티 지출을 절감하기 위한 표준특허 분석사업을 확대한다. 지역산업에 특화된 지식재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권역별 지식재산 중점대학도 확대했다. 국민참여 예산으로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무료 산업재산권 상담 등을 제공하는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의 변리서비스를 강화도 포함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글로벌 지식재산 강국 실현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대폭 증액된 만큼 특허청도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03 I 박진환 기자
‘공모제 비리’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징역형·집유 선고
  • [속보]‘공모제 비리’ 인천교육감 측근 등 6명, 징역형·집유 선고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교원 6명에게 법원이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인천지법 박신영 형사14단독 판사는 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A씨(인천 B초등학교 교장·전 교육감 보좌관)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C씨(초교 교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D(연구사·전 교육감 보좌관)·E씨(초교 교사)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F씨(초교 교감·전 인천교육청 초등인사팀장), G씨(인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에게는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개 초등학교의 교장모공제 면접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모두 인정됐다. C씨는 징역형 선고로 이날 법정구속 됐다.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를 통해 C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7월 자신이 응시한 B초교 교장공모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으로부터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있다. 교육감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A씨는 해당 공모제를 통해 지난해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 D·E씨를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같은 기간에 인천교육청에서 교장공모제 시험문제 출제관리를 맡은 F·G씨는 A씨가 조작한 시험문제들을 여러 출제위원이 낸 것처럼 꾸며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해당 문제들을 실제 시험에 출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G씨를 제외하고 A씨 등 5명은 모두 도성훈 인천교육감과 동일하게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D씨는 보좌관 근무 당시 도성훈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일했다.
2021.12.03 I 이종일 기자
"수제맥주는 취향…'어메이징'한 경험 선사하는 브랜딩 먹혔죠"
  • "수제맥주는 취향…'어메이징'한 경험 선사하는 브랜딩 먹혔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제맥주는 ‘취향’입니다. 저처럼 술이 세지 않은 사람들도 다양하고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죠. 회사명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Amazing Brewing Company)로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김태경(42·사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창업·경영 스토리를 풀며 이같이 강조했다.▲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 2016년 설립한 수제맥주(크래프트 비어) 업체다. 그해 4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약 200㎡ 규모의 작은 지역 브루어리(양조장) 겸 맥주홀 매장인 ‘어메이징브루잉 성수동 본점’이 문을 열었다. 개점과 함께 이른바 ‘성수동 수제맥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성수동 핫플’(핫 플레이스·유명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지난해 연 매출 약 40억원에서 창립 5년 만인 올해 100억원(전망치)으로 급증하며 수제맥주 업계 3~4위권 선두 업체로 급부상했다.김 대표는 사업 성장 비결로 ‘수제맥주에 대한 진심’과 ‘놀라운 고객 경험’을 꼽았다. 다이내믹했던 그의 이력과 매장 운영 전략 등 경영 철학이 이를 잘 방증하고 있었다. 그는 “맥주 사업이 어느 날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닌, 그 동안의 과정과 인연이 이어져 온 결과”라고 말한다.서울 광진구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99학번)를 졸업하고 2005년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Procter&Gamble)에 입사해 브랜드 매니지먼트(BM) 업무를 담당하며 마케팅 역량을 쌓았다. 그는 2010년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비싼 학비를 마련하고자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해 제11대 우승자로 상금 5000만원을 거머쥐고 유학길에 오른 특이한 이력도 자랑한다.그는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MBA(경영학 석사 학위과정)에서 금융과 회계를 공부한 후 2012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Bain&Company)에 합류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업무를 하며 2014년 벨기에 주류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의 국내 대형 맥주회사 오비맥주 인수 및 인수 후 기업통합 건을 맡기도 했다. 그는 “인수 가격이 약 58억달러(6조원)에 달했던 AB인베브의 오비맥주 M&A 딜을 통해 국내외 맥주 시장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이후 김 대표는 201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해외 근무를 하며 자연스레 인근 나라인 벨기에,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맥주 생산국의 맛과 질 좋은 다양한 맥주들을 접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돌아가 맥주 사업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개인 시간을 활용해 국제 공인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으로 알려진 ‘씨서론’(Cicerone)과 ‘맥주 심사관’ 자격인 ‘비어 저지’(Beer Judge)도 취득했다. 두 자격을 가지고 국내·외 다양한 맥주 출시 및 심사 행사 등에 초청받아 다니며 ‘맥주 전문가’로서 이력을 다졌다.▲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 성수동 본점 모습.(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김 대표는 그해 지인들과 함께 서울 이태원과 강남에 맥주 펍을 차렸지만 이내 폐점하는 쓰라린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업체가 생산한 맥주를 가져다 팔았는데 이렇다 할 특색이 없어 요즘 말로 하자면 ‘폭망’(폭삭 망함)한 것”이라며 웃었다.그는 두 번째 직장을 나와 수제맥주 사업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고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했다. 당시 신문에서 ‘성수동이 뜬다’는 기사를 보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옛날 창고형 공장을 임대해 브루어리(양조장) 터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듬해 2016년 4월, 어메이징브루잉 성수동 본점 매장 문을 열었다.김 대표는 “누구라도 처음 오면 ‘와’ 감탄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놀라움’을 담고자 했다”면서 “그래서 브랜드명도 ‘어메이징’으로 정하고 직접 개발·제조한 자체 수제맥주를 아예 50여종 대규모로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테이크 등 맥주와 함께 다이닝(저녁 식사)을 할 수 있는 호텔급 요리 메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오픈 첫 6개월 동안 ‘1000원 맥주’ 메뉴도 선보이며 제한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지난 1일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자신의 창업 및 경영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고 그렇게 어메이징브루잉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매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성수동 페일 에일’과 ‘어메이징 라거’ 등 자신의 지명과 브랜드명을 강조한 수제맥주가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유명세를 타자 창업 이듬해 2017년 유명 벤처캐피털(VC) 업체 알토스벤처스와 본엔젤스로부터 약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어메이징브루잉은 투자금을 가지고 경기 이천에 부지를 매입하고 캔맥주 생산이 가능한 대형 양조 설비 공장인 ‘이천 브루어리’를 2019년 5월 완공했다. 첫 매장 문을 연 지 꼭 3년 만이었다.이곳에서는 연간 최대 약 2000t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500㎖ 캔맥주로 환산하면 약 400만캔에 해당하는 규모다. 어메이징브루잉은 현재 1공장보다 생산 능력을 3배 늘린 두 번째 공장 ‘제2 브루어리’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완공 시 두 양조장을 통해 연간 최대 8000t(약 1600만캔)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과감한 설비 투자를 통해 지역 기반 소형 브루어리 중 최초로 대기업 주류 제조사와 같은 ‘일반주류제조면허’도 획득했다.▲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의 대표 제품 ‘진라거’를 생산하는 경기 이천 브루어리 내부 모습.(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어메이징브루잉은 수제맥주펍으로 시작하고 유명해졌지만, 최근에는 편의점과 마트 등 소매점 캔맥주 유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최근 급증한 가정용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서다. 현재 어메이징브루잉 매출의 약 70%는 편의점·마트 등 가정용 주류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5월 CU와 협업해 자사 최초 편의점 캔 수제맥주 ‘서울숲 라거’와 ‘노을 에일’을 선보였다. 편의점 ‘4캔 1만원’ 세트 판매에도 참여하면서 판매량과 인지도를 빠르게 늘려 갔다. 지난 9월에는 오뚜기와 협업한 캔 수제맥주 ‘진라거’를 출시했다. ‘진정성’에 초점을 두고 ‘진한 라거’ 혹은 ‘진짜 라거’ 등의 의미를 담았다. 그의 진정성이 통했을까. 올해 야심작 ‘진라거’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70만캔이 모두 완판됐다. 2초당 한 캔씩 판매된 셈이다. 이 밖에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과 협업해 호텔 객실과 입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 기반 ‘워커힐 시그니처 맥주’ 3종(라거·바이젠·IPA)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워커힐 및 삼성웰스토리와 손잡고 전국 약 12개 골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골프장 전용 수제맥주 ‘버디 몰트 라거’도 내놨다. 그는 현재 전통주 막걸리(탁주)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3~4년 이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품질 좋은 업소용 수제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하는 동시에 가정용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당장의 수익보다 함께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를 키워 가며 어메이징브루잉만의 놀라운 브랜드 경험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9월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오뚜기가 협업 출시한 ‘진라거’.(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2021.12.03 I 김범준 기자
‘폴더블폰 대박’ 삼성, 3분기 스마트폰 세계 1위..4분기는 ‘글쎄’
  • ‘폴더블폰 대박’ 삼성, 3분기 스마트폰 세계 1위..4분기는 ‘글쎄’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는 소식을 전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930만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0%로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삼성전자에 이은 2위는 애플로 전년 대비 출하량이 15% 가량 늘어난 480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4%에 그쳤다. 3위는 지난 2분기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던 중국 샤오미로 출하량 약 4440만대를 기록, 3위로 떨어졌다. 중국 비보와 오포가 10%의 점유율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3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200만대로 전 분기 대비로는 6%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6%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시장이 둔화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나 늘면서 시장 1위를 지킨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신규 폴더블폰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4분기를 두고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분기 연속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최대 경쟁자인 애플에 그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핵심 스마트폰 생산기지인 베트남의 공장 가동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부품 수급 문제로 출하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국내 삼성 서비스센터에서는 부품이 없어 고객의 스마트폰 수리가 한 달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삼성전자와 달리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한 애플이 ‘아이폰13’ 판매에 박차를 가할 경우 4분기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1위 수성을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생산 차질 리스크 최소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in이슈’ 방송.◇ 삼성전자가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질주했다고?- 삼성전자, 3분기 스마트폰 6930만대 출하..전년比 20%↑- 시장 둔화 속 삼성은 성장세..신규 폴더블폰 효과◇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가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는데.. 얼마나 팔린건지?- ‘갤럭시Z플립3’·‘갤럭시Z폴드3’ 출시 한 달 만에 글로벌 200만대 판매- 제품 완성도 높이면서도 가격은 낮춰..연말 판매 확대 기대◇ 중국 업체들도 너도나도 폴더블폰을 내놓고 있는데.. 경쟁이 안되는 모습이네?- 폴더블폰 시장 꽉 잡은 삼성..힘 못 쓰는 중국 업체들-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주효..구글, 폴더블폰 포기◇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삼성이 반도체 등 부품 공급난을 겪으면서 4분기에는 경쟁자 애플에게 시장 1위를 내줄 우려가 있다고?- “삼성, 4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애플에 뺏길 우려”- 삼성 베트남 공장, 코로나로 불안정..수리 지연 사례 속출- 애플, 비교적 안정적인 공급망 갖춰..4분기 반전 노려◇ 삼성전자 스마트폰 실적이 주가에도 반영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도 필요해 보이는데?- 애플, 내년 보급형 모델 출시..시장 경쟁 한층 치열해진다- 삼성, 프리미엄폰 확대로 수익 개선·공급망 다변화 숙제
2021.12.02 I 김종호 기자
이충복, 에버리지 2.352로 3쿠션 월드컵 본선行...韓선수 8명 32강행
  • 이충복, 에버리지 2.352로 3쿠션 월드컵 본선行...韓선수 8명 32강행
  • 이충복. 사진=파이브앤식스최완영. 사진=파이브앤식스허정한.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만에 3쿠션 월드컵 해외 원정에 나선 이충복(시흥시체육회·세계 랭킹 235위)이 최종 예선 라운드에서 에버리지 2.352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32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1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리고 있는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에서 이충복을 비롯해 최완영(전북· 35위), 허정한(경남·13위), 김준태(경북체육회·24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6위), 김동훈(서울·84위) 등 6명이 32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최종 예선 H조에 편성된 이충복은 아흐메드 압달라(이집트·45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31위)와 경기를 가졌다. 압달라와 경기에서 이충복은 2, 3, 7이닝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닝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15이닝 만에 40-15로 승리했다. 이어 몬테스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전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 역전에 성공, 40-33(19이닝) 승리해 2승을 거두고 조 1위에 올랐다. 이충복은 종합 애버리지 2.352로 최종 예선 참가 선수 36명 중 최고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해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다.최완영, 허정한도 2승을 거뒀다. 최완영은 더스틴 야스케(독일·42위)와 알프 알멧(터키·75위)을, 허정한은 그레고리 르 데벤텍(프랑스·208위)과 무하메드 카부소글루(터키·263위)를 차례로 꺾고 조 1위를 차지했다.F조의 김준태와 L조의 서창훈은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같은 조 선수가 모두 물고 물리면서 3명이 모두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다. 결국 애버리지가 가장 높았던 김준태(1.396)와 서창훈(1.265)이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C조의 김동훈은 2승을 거둔 마르셀 그웬달(프랑스·54위)의 뒤를 이어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종합 에버리지 1.6으로 2위 그룹 중 전체 2위에 차지,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김동훈은 그웬달과의 첫 경기에서 32-40(24이닝)으로 패했지만 벨기에의 강자 롤란드 포톰(23위)을 40-27로 21이닝 만에 잡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동훈이 3쿠션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지난 베겔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안지훈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6월까지 PBA에서 활동하다 UMB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96위)는 지난 베겔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무난히 32강에 안착했다.한국은 이미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일부터는 본선에 직행한 17명의 선수와 최종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선수가 32강 본선을 치른다. 32강 본선 경기는 4인 1개 조, 총 8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본선 경기는 2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32강 대진>A조 : 딕 야스퍼스, 마르셀 그웬달, 에릭 텔레즈, 피터 클루망B조 : 마르코 자네티, 이충복, 유세프 오사마, 김동훈C조 : 에디 멕스, 최성원, 리아드 나디, 찬 카팍D조 : 타스데미르 타이푼, 루피 체넷,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서창훈E조 : 토브욘 블롬달, 제레미 뷰리, 최완영, 아부딘 아흐메드F조 : 다니엘 산체스, 마틴 혼, 허정한, 김준태G조 : 김행직, 무랏 나시 쵸클루, 디온 넬린, 로빈슨 모랄레스H조 : 사메 시돔, 세미 사이기너, 호세 마리아 마스, 교칸 살만
2021.12.02 I 이석무 기자
삼성, 보급형 5G폰 ‘갤럭시A13’ 美 출시
  • 삼성, 보급형 5G폰 ‘갤럭시A13’ 美 출시
  • 갤럭시 A13. (사진=GSM아레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13’을 미국시장에서 선보였다.2일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T&T를 통해 오는 3일부터 온라인으로 갤럭시A13 5G 모델을 판매한다. 가격은 249.99달러(약 29만원)이다. 이는 AT&T에서 가장 저렴한 5G폰이다. 갤럭시A13은 내년 1월에 T모바일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갤럭시A13은 6.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V자 모양의 노치가 있는 게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다.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00 칩셋을 장착했다. 저장용량은 64GB로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이며 측면엔 지문 센서가 배치됐다. 헤드폰 잭은 3.5mm를 지원한다.삼성잔자는 갤럭시A13 5G폰과 함께 ‘갤럭시 A03s’도 함께 미국시장에 선보인다. 내년 1월 미국에서 AT&T, T모바일, 버라이즌, 삼성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A03s는 앞서 지난 8월 다른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보급형 모델이다. A13 시리즈와 동일한 화면, 미디어텍 헬리오 P35 칩셋, 3·4GB 램, 32·64GB 확장형 저장용량 등을 탑재했다. 다만 미국용 모델이 지난 8월 타 시장에 출시한 제품과 동일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미세한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일부 통신사의 경우 다른 기능을 채용할 수 있다.
2021.12.02 I 김정유 기자
“가짜고기 라고요?” 이마트, ‘대체육’ 판매 본격화
  • “가짜고기 라고요?” 이마트, ‘대체육’ 판매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마트가 채식 수요 확대에 맞춰 대체육 판매를 확대한다.(사진=이마트)이마트는 2일부터 수도권 20개점 내 축산 매장에서 ‘지구인컴퍼니’ 대체육 판매를 시작한다. 지구인컴퍼니는전통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기를 개발·판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판매 상품은 순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4종이며, ‘언리미트 민스(300g·8980원)’, ‘언리미트 버거 패티(230g·7,980원)’, ‘언리미트 슬라이스 구이용(230g·6,980원)’,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270g·7,980원)’를 판매한다.언리미트 상품은 100%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 및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고기의 색감 등을 구현하기 위해 상품에 따라 비트, 석류, 카카오파우더를 넣거나 병아리콩, 렌틸콩 등으로영양을 더하기도 했다.이마트는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우육, 돈육과 같은 하나의 축산 품종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축산 코너에서 진열 판매한다.육류쇼핑에 있어 고객 중심적인 매장을 구성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것이다.이마트와 지구인컴퍼니는 향후 냉장 대체육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맛, 형태, 소스 등을 추가 개발해 대체육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판매 점포 또한 순차적으로 확대해 가치소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2021.12.02 I 윤정훈 기자
알라딘, 크레마S 예약판매...성능은 좋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져
  • 알라딘, 크레마S 예약판매...성능은 좋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전자책 ‘e-ink’ 단말기인 크레마 시리즈의 새 버전인 크레마S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알라딘)크레마S는 역대 크레마 시리즈 중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가장 작고 가볍게 만들어졌다. 또 4세대 e-ink HD 카르타 패널을 채택해 종이책과 같은 선명함을 느낄 수 있다. 크레마S는 전자책 단말기를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보기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작고, 얇고, 가볍게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로 107mm, 세로 153mm, 두께 6.8mm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무게는 150g이다. 또 국내 출시된 e-ink 단말기 최초로 안드로이드OS 10을 도입, 앱 호환성을 극대화해 더욱 편리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 된 퀄컴 옥타코어 CPU 2GB RAM과 넉넉한 32GB의 저장 공간을 제공, 성능 면에서도 최고의 사양을 자랑한다.알라딘과 제휴한 전자도서관에 가입해 도서를 대여해 볼 수도 있다. 동아 한·영 전자사전 및 옥편을 탑재해 독서 중 어렵고 궁금한 단어들은 바로 검색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OS 10 탑재로 앱호환성이 높아져, 알라딘 eBook 뷰어앱 이외의 다른 뷰어앱도 ‘열린서재’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론트라이트에는 색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되어 보기에 편안한 정도의 밝기를 설정해 독서할 수 있다.크레마S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알라딘 중고 매장에서도 판매 예정이다. 판매가는 19만9000원이며 전용 타이벡 파우치 혹은 젤리 케이스와의 세트 상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크레마S의 출시일은 12월 14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2.02 I 김은비 기자
인천경제청, KIND 등과 해외 도시개발사업 지원
  • 인천경제청, KIND 등과 해외 도시개발사업 지원
  • 이원재(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이승우(맨 오른쪽)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과 해외 도시개발 지원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일 인천도시공사(iH),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해외 도시개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일 밝혔다.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KIND는 해외건설촉진법에 따라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6월 설립됐다. 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출자한 KIND는 지분투자 외에도 K-도시 네트워크,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해외 도시개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 스마트도시,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KIND가 시행한 K-도시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필리핀, 몽골 등 여러 국가의 도시들이 응모할 수 있게 지원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도시개발 진출 초석 마련에 협력한 것을 계기로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투자유치 경험을 공유하고 iH는 도시개발사업 방법과 전문인력 지원, 해외시장 진출을 협력한다. KIND는 해외 유망 스마트도시와 도시개발사업 발굴, 사업화, 금융지원을 맡는다.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승우 iH 사장, 이강훈 KIND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원재 청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경험, 스마트도시 벤치마킹과 관련해 실질적인 협력 단계로 가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2 I 이종일 기자
LG전자, 中과의 LTE 특허전쟁 勝..로열티 받는다
  • LG전자, 中과의 LTE 특허전쟁 勝..로열티 받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전자(066570)가 해외 업체들과의 이동통신 분야 특허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하거나 합의를 이끌어내며 ‘특허 리더십’을 입증하고 있다.LG전자는 최근 유럽 휴대폰 업체 위코(Wiko)의 모회사인 중국 티노(Tinno)와 ‘LTE 통신표준특허’에 관한 글로벌 특허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위코를 상대로 진행 중이던 독일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표준특허는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필수 기술 특허를 의미한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수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위코의 LTE 휴대폰에 대한 특허 로열티를 받게 됐다.앞서 LG전자는 2018년 독일 만하임 지방 법원에 위코를 상대로 LTE 통신표준특허 3건에 대한 특허침해금지의 소송을 제기, 2019년 3건 모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위코가 제기한 항소심서도 승소했다. 이번 LG전자와 티노간 합의는 독일내 판매금지소송 재판을 3일 앞두고 이뤄졌다.또한 LG전자는 올초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중국 휴대폰 제조사 TCL과의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이에 특허침해금지뿐만 아니라 독일내 이미 판매된 제품의 회수, 폐기 및 판매금지 판결도 받았다. 이는 2019년 LG전자가 TCL을 상대로 ‘LTE 통신표준특허’ 3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에 따른 결과다.LG전자는 모바일 이동통신 분야에서 표준특허를 대거 보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이동통신 분야 연구개발(R&D)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과‘LG-카이스트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초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업체 키사이트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8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직선거리 100m 이상 전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조휘재 LG전자 특허센터장(상무)은 “연이은 독일 소송 승소와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가 기술혁신에 쏟은 막대한 투자와 부단한 노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자사 특허의 무단 사용에 엄정하게 대처하면서 자사의 특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술혁신 제품이 시장에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2 I 김정유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 공개
  •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 공개
  • 사진=퀄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퀄컴은 2일 연례행사인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발표했다.미겔 누네스 퀄컴 제품 담당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PC 산업을 변화시킨 획기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고, 뛰어난 와트당 성능, 향상된 인공지능(AI) 가속과 몰입도 높은 카메라 및 오디오, 초고속 5G 연결성, 슬림한 팬리스 시스템에서 칩-투-클라우드 보안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며 “퀄컴도 스냅드래곤 7c+ 3세대를 통해 생태계 내 5G 모바일 컴퓨팅을 확장함으로써 엔트리급 제품의 기준을 높였다”고 말했다.스냅드래곤 8cx 3세대는 세계 최초의 5nm 공정 PC 플랫폼으로 높은 성능 및 효율을 제공한다. 퀄컴 크라이오 CPU 성능을 향상시큰 동시에 이전 세대와 유사한 전력을 소비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규 프리임코어 통합으로 경쟁사의 x86 플랫폼대비 세대별 성능이 최대 85%, 와트당 성능이 최대 60% 향상됐다. 이는 사용자가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더 빨라진 프리미엄 컴퓨팅 성능을 최대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과 함께 이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번 8cx 3세대는 노트북을 통해 명확한 시각 자료와 분명한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퀄컴 스펙트라 ISP’를 기반으로 카메라 부팅 시간이 향상돼 이용자들은 전작대비 최대 15% 빠르게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오토포커스, 자동 화이트밸런스, 자동 노출 등을 지원하며 ‘퀄컴 노이즈 및 에코 캔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어떤 환경에서든 매우 또렷한 음성을 구현한다. 또한 8cx 3세대는 탁월한 AI 가속을 제공, 경쟁사 플랫폼대비 3배에 달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더불어 8cx 3세대는 칩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칩셋 수준에서 보안 부팅 및 셀룰러 연결의 보안 외에도 8cx 3세대는 기본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시큐어드 코어 PC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한다.노트북을 위한 연결성도 뛰어나다. 8cx 3세대는 ‘퀄컴 패스트 커넥트 6900’ 및 마이크로 소프트와 윈도우 11을 위해 협업한 ‘와이파이 듀얼 스테이션’을 탑재하고 ‘퀄컴 4-스트림 듀얼 밴드 사이뮬테이니어스’ 기술을 사용해 가장 빠른 ‘와이파이6/6E’ 속도 지원이 가능하다.한편, 스냅드래곤 8cx 3세대와 스냅드래곤 7c+ 3세대가 지원하는 기기들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1.12.02 I 김정유 기자
"소형 전기화물차에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이색 기술 눈길
  • "소형 전기화물차에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 이색 기술 눈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소형 전기 화물차부터 자율주행 플라잉카까지’서울모빌리티쇼에서 출품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제품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피코가 전시한 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탑과 포트로픽업.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첫 선 인큐베이팅존서 인증보안솔루션 등 공개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005380) 등 10개 완성차 브랜드 외에도 대창모터스, 디피코, 마스타전기차, 이브이케이엠씨 등 전기차 전문 브랜드와 전기이륜차 브랜드 블루샤크가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들을 공개했다.마스타전기차는 7인승 전기 SUV인 ‘마스타 EV‘와 상용 전기차 마스타 EV밴’을 출품했다. 마스타 EV는 1회 충전으로 434km를 주행할 수 있다. 레저와 배달용으로 적합한 마스타 EV밴은 288km를 달릴 수 있다. 모두 삼성SDI의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국내와 미국 인증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판매 예정이다.디피코는 소형 전기차 포트로 탑과 포트로 픽업을 선보였다. 포트로는 일반 탑차 및 화물차가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골목길과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 등을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다.블루샤크코리아는 소형 전기이륜차 R1과 R1 라이트(Lite)를 전시해 이륜차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R1은 고속 전기 모터와 최첨단 영구자석 기어 모터가 탑재돼 일반적인 뒷바퀴 구동 모터 방식의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중앙 제어시스템을 통한 4G+통신 모듈을 탑재해 주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태양광을 활용한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소개한 아이솔라에너지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솔라에너지가 개발한 아이-카포트(I-Carport)는 주차장과 주택의 지붕, 건물의 외벽 등에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다. 주간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야간에 차량에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조직위가 KAIST·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인큐베이팅 존에 참가한 센스톤은 통신 네트워크 연결 없이 디지털 키를 생성, 일회성 코드를 발급 후 외부 위협을 차단한다. 또 만료일이 설정된 키를 가족과 친구에게 안전하게 전달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인증 보안 솔루션도 선보였다. 카이스트가 전시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휘발유대비 탄소배출 46%절감한 바이오에탄올도 소개모빌리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학교들의 참가도 눈에 띄었다. 과학기술 개발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 KAIST는 국토교통부가 인증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주행과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을 공개했다.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 아주자동차대학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직 이착륙 플라잉카(Flying Car)와 포뮬러 F3 이-머신(E-Machine)을 출품했다.각 연구기관의 출품도 뜨거웠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자율버스와 수소전자식 고압 수소 레귤레이터, 수소전기 화물차 핵심부품 등을 전시해 미래 수소 모빌리티 발전의 현황을 보여줬다. 전자기술연구원은 전기차용 전기구동시스템과 자율협력주행 지원 통신 플랫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능동 위장막 기술은 차량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컬러와 패턴을 표시해 최적의 위장 성능을 발휘하는 기술로 자동차 외형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보여줬다.반도체연구조합에서는 넥스트칩과 라닉스, 제엠제코를 포함한 10개의 기업이 전시장을 채웠다. 넥스트칩에서는 운전자 상태 확인 솔루션과 차량용 영상 처리 반도체를, 제엠에코는 전기치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양면냉각 전력모듈을 각각 공개했다. 이외에 해외기관으로는 미국곡물협회가 처음으로 부스를 꾸려 기존 화석 휘발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46%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소개했다. 한편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1.12.02 I 신민준 기자
SK텔레콤, 가장 큰 투자 모멘텀은 배당-IBK
  • SK텔레콤, 가장 큰 투자 모멘텀은 배당-IB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가입자 성장세와 비용 집행의 효율화 등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 가운데 분할 이후 가장 큰 투자 매력 포인트는 ‘배당’이라는 점을 짚으며 재상장 직후 불안정한 주식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도 회복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5만4600원이다. IBK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통신과 방송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 SK텔레콤은 무선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유선통신서비스 사업을 하는 SK브로드밴드를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할 전에 비해 계열구도가 홀쭉해지면서 통신과 방송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두 회사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을 살펴봤을 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영업이익은 20.6% 증가했다. 가입자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덕분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된다는 것이 IBK투자증권 설명이다. 이렇듯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져가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는 확실한 차별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전체 가입자에서 점유율은 40% 초반으로, 5G에서 40% 후반대를 기록하는 것은 네트워크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며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료 방송업계가 통신사 중심으로 과점체제를 이뤘지만, 이용자의 결합상품 가격적 이득을 고려했을 때 IPTV 가입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산업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성장성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완전한 신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예상할 수 있는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상황에서 가장 큰 투자 모멘텀은 배당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가장 큰 투자 매력 포인트는 주주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이라며 “인적분할로 주식수가 줄어도 배당총액을 유지함으로써 배당수령액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향후 배당 재원 기준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으로 바뀌면서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배당투자 관점에서 예상 배당금과 배당기대수익률에 근거했을 때 기업가치는 14조~16조원으로 재상장 직후 불안정한 주식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1.12.02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들 오미크론 초비상…회식 금지령부터 내렸다-마켓컬리 몸값 4조원 넘었다-벼랑끝 몰린 면세점-“ESG 목표 30% 달성…기업·사회 모두 이기는 결과 낼 것”-[사설]발등의 불 된 오미크론 변이, 초기 대응에 빈틈 없어야-[사설]노후가 고달픈 대한민국, 노인빈곤 해법 미루지 말길△줌인&-3D 아바타 넘어 ‘가상을 현실로’…네이버, 기술 집약체 ‘아크버스’ 시대 연다-한한령 풀리나…中, 6년 만에 한국영화 상영한다-마켓컬리 올해 매출액 2조원 육박…‘페이봇’ 인수로 추가동력 확보도△최대 위기 맞은 위드코로나-최다 확진·중증자에 오미크론 공포까지…“이대로는 확진 1만명까지 갈 것”-준비 없이 시작한 재택치료에 부작용 속출-세계 각국 위드코로나 차질…다시 국경 닫고 백신·마스크 의무화△종합-‘매파’ 변신한 파월 유동성 장세 끝나나-KB가 쏘아올린 ‘젊은 쇄신’ 금융권 ‘세대교체’ 거세질까-月수출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연간 수출 신기록도 확실-경기흐름 가늠자 ‘선행지표’ 꺾였다△위기의 면세점-“하늘길 다시 막혀 상황 더 악화될라”…면세업계 ‘오미크론’에 울상-‘다이궁’ 수수료율 뛰며 출혈경쟁 심화…매출처 다변화 몸부림-“면세한도 높이고 구매한도 폐지해야” 업계 호소△정치-이준석 “상경계획 없다” 지방순회 이어가…윤석열과 갈등 점입가경-청년행보 이재명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안철수, 李·尹보다 도덕성 우위…무결점에 가까운 후보”-남북관계·코로나…임기말 文대통령 난제-여야, 내년 예산안 ‘607조’ 잠정 합의△경제-①국고지원 맞나 ②재정 문제없나 ③정책효과 있나-공정위, 짬짜미 입찰 제재 강화한다-OECD, 韓경제 긍정 평가…올 4% 성장 전망 유지-코로나 피해, 부동산 투자…산업대출 3분기에만 52.2조원 쑥△금융-가계대출 옥죄자…‘페이퍼컴퍼니 대출’ 판친다-저축은행 ‘PF대출 규제’ 푼다-SBI 턱밑 추격 OK…저축銀 판도 흔들-명확한 해석 없어…마이데이터 첫날 ‘적금 마케팅’ 혼선△글로벌-젊고 유능한 이민자 모셔라…선진국들 입국 문턱 낮춘다-세계에서 가장 물가 비싼 도시는 1위 텔아비브 서울은 12위-美 연말 대목 한산 “쇼핑객 2년 연속 감소세”-中 민간 제조업지표 석달 만에 위축…정부지표와 온도차△산업-재계 맏형 최태원, CES 데뷔 발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우뚝-‘투자·전략통’ 전진배치…GS, 신사업 속도 낸다-애물단지 노후 가스터빈 보물단지로-대기업-중고차 업계 상생안 도출 최종 불발 심의위로 ‘공’ 넘긴다-대우조선해양 LNG선 6척 수주…年수주액 100억달러 돌파△ICT-‘카카오 키즈’의 도전…필리핀 찍고 홈그라운드로-IPTV 협회장에 윤도한 전 靑 수석-네트워크에서 단말까지…사이버 무단접근 잡는다-11개 유럽 통신사 공동성명 “넷플릭스·유튜브, 망 사용료 내라”△바이오·기업-삼성바이오에피스 ‘SC제형 복제약’ 잘나가네-‘꼬북칩’ 만든 이승준, 오리온 대표에-삼성전자 임원 영입하고…P&G 출신 경영 전면에-코로나 백신 영향…타이레놀, 일반의약품 시장서 압도적 1위△과학카페-SMR 토종기술 갖고도 개발 부진…620조 시장 놓칠판-오미크론 진짜 이름은 학술명 ‘B.1.1.529’-“손상된 곳만 잘라내…유전자 가위로 환자 치료하는 세상 열 것”△세상을 바꾸는 기업들-ESG 성과, 고객사 만족도로 확인…기업에 법보다 강한 페널티 될 것“-삼성 ‘폐기물’·현대차 ‘수소’·한화 ‘태양광’·CJ ‘대체육’…ESG 경영 활발△증권-대주주 양도세에 오미크론 덮쳐…개인, 주식 더 팔까-“신외감법 시행 3년 존속 논의 시기상조”-하반기 국내주식 비중 꾸준히 줄여…국민연금, 연말 매수세 기대△증권-성장판 열린 ‘액티브 ETF’…중소협업체도 합류 ‘너도나도’-롤러코스트 무상증자株…따라 탓다간 ‘큰 코’-오미트론에 미끄러지는 국제유가…정유주도 ‘흔들’-영구채 수요예측 실패 CJ CGV, 모집액 못채워△부동산-검단 ‘왕릉 뷰’ 아파트, 철거 확정되면 청약통장 살려준다-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한화건설, 본계약 체결-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통합-분리’ 결정 또 미뤄져-코로나가 바꾼 집 트렌드…사람들은 ‘더 큰 공간’ 더 선호△문화-2년 만에 돌아온 ‘호두왕자’ 반가워-투자 물꼬 튼 K뮤지컬 ”시장 재도약 발판될 것“-정부 광고제도 개선안 발표에…”정치적 악용 우려“△피플-CJ ENM, 엔터뷴야 올해의 인물 선정-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 기부…JY 동행 이어간다-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서울대 사회과학대에 50억원 쾌척-박주봉, 중기 규제 해소 위해 올해 지구 한바퀴 반 돌아-젊은과학자 33인 ‘차세대 한림원’ 회원 선정-유진규 울산청장·최승렬 강원청장, 치안정감 승진-[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MZ세대와 일자리-[생생확대경]文 향한 여행업계의 분노, 이유 있다-[e갤러리]김성진 ‘유혹’△메트로-역학조사관 부족한데 격리지침은 뒤죽박죽…서울 방역 ‘구멍 숭숭’-운영계획·설치기준도 없이 예산안만 ‘턱’…서울형 키즈카페 좌초 위기-서울시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거점 된다△사회-신상공개해도 알아볼 수 없는 흉악범…”머그샷 공개“ 목소리 커진다-”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대검 보고 후 수사중단 지시“-고발장 작성자 또 특정 못한채 ‘손준성 영장’ 재청구한 공수처-”코로나 걸리면 쪽방 쫓겨나는데…홈리는 재택치료 어디서 하죠“-영하 10도까지 ‘뚝’…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2021.12.01 I 송주오 기자
OECD, 올해 韓 성장률 4.0%…"가계부채 관리하고 주택공급 늘려야"
  • OECD, 올해 韓 성장률 4.0%…"가계부채 관리하고 주택공급 늘려야"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했다. OECD는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9%에서 3.0%로 올려잡으며 향후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ECD는 한국에 대해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재정 지원을 집중적 방식으로 하는 한편,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26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세계 전망 하향 속 韓 4.0% 유지…내년 2.9%→3.0% 상향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OECD는 매년 5월, 11월 두차례 세계경제 전망을 내놓고 3월과 9월 중간 전망을 발표한다. OECD의 이번 전망은 직전 9월 중간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국내외 주요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IMF 4.3%,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4.0%, S&P 3.9%, 한국은행 4.0%, 한국개발연구원(4.0%) 수준으로 모두 4% 안팎이다. OECD는 “한국 경제는 신속한 백신접종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직전 5.7%에서 5.6%로 낮춰 잡았다.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가격 상승,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는 판단에서다. OECD는 특히 미국(6.0%→5.6%), 중국(8.5%→8.1%), 일본(2.5%→1.7%) 등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잡았다. 전망치를 높인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6.2%→6.4%), 프랑스(6.3%→6.8%), 러시아(2.7%→4.3%) 등 일부 국가다. 내년 경제 성장률도 한국은 2.9%에서 3.0%로 0.1%포인트 높였다. OECD는 당초 5월 전망에선 내녀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던 것에서 9월 전망에서 2.9%로 높인뒤 이번 전망에서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고용 회복세가 확대되고, 대외수요 증가, 정부 지원 등으로 수출·투자 증가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OECD 전망과 관련해 “위기전 대비 성장흐름은 2023년까지 G20 선진국 중 1위”라며 “위기 회복과정에 당초 예상보다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자료=기재부)◇“재정지원 집중적 방식으로…가계부채 관리·주택공급 확대해야”OECD는 최근 인플레이션 확산 상황을 반영해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0.2%포인트 높인 2.4%로, 내년은 0.3%포인트 높인 2.1%로 제시했다. 다만 이는 G20 선진국의 올해 및 내년 평균조정치가 0.3%포인트, 0.8%포인트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는 작은 수준이다. OECD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정점 후 완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공급제약 해소로 예상보다 빨리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는 한편, 공급차질이 길어지고 주거비가 높아지는 등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도 혼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OECD는 한국에 대해 완전한 경제 회복때까지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을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코로나 피해계층 대상 재정 지원을 지속하되, 보다 집중적이고 일자리 전환을 돕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공공투자는 뉴딜정책의 연장선에서 디지털화 촉진, 녹색 성장, 사회적 불평등 축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관리와 함께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공급 노력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적으로는 백신 보급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경제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거시정책 지원을 지속하고 경제 상황에 맞는 정책조합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자료=기재부)
2021.12.01 I 원다연 기자
후지필름 코리아 'GFX' 시스템 이용 MZ세대 1년새 2배↑
  • 후지필름 코리아 'GFX' 시스템 이용 MZ세대 1년새 2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MZ 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라지포맷 미러리스 카메라 GFX 시스템 유저 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1일 밝혔다.후지필름, 2박3일 무료체험 프로그램 기종인 GFX50S II(사진=후지필름코리아)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 GFX 런칭 당시 2030세대 구매자는 10% 초반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하반기엔 35%까지 높아진 상태다. 전체 매출에서 GFX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8%의 매출을 기록한 GFX 시스템은 2020년 하반기 18%, 그리고 현재 30%의 비중을 보이며, 후지필름의 핵심 제품으로 성장했다.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중 최상위 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GFX 시스템은 풀프레임보다 1.7배 큰 라지포맷 센서(43.8mmX32.9mm)를 탑재해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외관과 가벼운 무게로 기동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올 하반기에 내놓은 GFX50S II는 900g의 가벼운 무게에 최대 6.5스탑의 손떨림 방지기능 시스템 (IBIS)이 탑재돼 최적의 균형감을 실현한 제품이다. 5140만 화소의 고퀄리티의 이미지 작업이 가능한 라지포맷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499만원으로 책정돼 프로사진작가부터 하이 아마추어까지 폭넓은 유저층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 진입장벽을 낮췄다.후지필름 코리아는 GFX 5주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건축, 푸드, 풍경, 스냅 4개 분야의 GFX 유저를 선정하고 인터뷰하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후지필름 코리아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GFX의 혁신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일 무료 체험 프로그램 대상 기종을 기존의 X시리즈 및 XF렌즈에서 GFX 시스템까지 확장했다. 추가된 체험 기종은 올 가을 공개된 GFX50S II & GF35-70mmF4.5-5.6 WR 키트다. 무료 체험 프로그램은 후지필름 코리아 직영점인 파티클과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뒤, 신분증 지참하여 매장에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중형카메라 워크플로우를 GFX 시스템이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사진영상의 가능성을 한 차원 확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후지필름은 ‘GFX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2021’을 진행중이다. 내년 1월 5일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총 6개 심사지역에서 응모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서류심사 및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최종 15명을 선정한다. 이 중 글로벌 우승자 5명에게는 1만달러의 상금이, 나머지 지역 우승자 10명에게는 5000달러가 지급된다. 약 5개월의 프로젝트 기간 동안 GFX카메라 및 렌즈를 무상으로 대여하여, 완성된 작업물은 글로벌 사이트에 공개된다.
2021.12.01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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