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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 TUV 라인란드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 지정
  • 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 TUV 라인란드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 지정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는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LG전자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 LG전자 연구원들이 물질분석공인랩 내 무균작업대에서 항균성능을 평가하고 있다.(사진=LG전자)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공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LG전자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위생 품질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 미생물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6월에는 물질분석공인랩 산하에 미생물랩을 신설했다.LG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의 항균성능 평가(ISO 22196)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성능 평가(ASTM G21-15) 등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항균 소재가 적용된 에어컨, 냉장고, 홈뷰티 등 다양한 제품이 평가 대상이다.또 물질분석공인랩은 TUV 라인란드로부터 피부접촉 시 염증 유발물질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인증도 함께 받았다. 해당 자격을 인증받은 기업은 국내에선 LG전자가 최초다.물질분석공인랩은 지난 2006년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UV 라인란드로부터 납, 수은 등 RoHS 6대 유해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 또 이 랩은 2017년 인체에 유해한 살균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험소 자격을 갖췄다. TUV 라인란드가 살균물질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한 기업도 국내에서 LG전자가 처음이었다.TUV 라인란드는 시험환경, 시험능력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시험소 자격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직접 보유한 인증시험소가 회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준호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LG전자가 제품의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하는 LG전자 제품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29 I 신중섭 기자
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 지정
  • LG전자 ‘물질분석공인랩’,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 지정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자사 품질경영센터 산하 ‘물질분석공인랩’이 최근 세계적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앞서 LG전자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위생 품질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 미생물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또 6월에는 물질분석공인랩 산하에 미생물랩을 신설했다.물질분석공인랩이 이번에 미생물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 받은 것은 LG전자가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LG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플라스틱 및 기타 재질의 항균성능 평가(ISO 22196)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의 항곰팡이성능 평가(ASTM G21-15)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항균 소재가 적용된 에어컨, 냉장고, 홈뷰티 등 다양한 제품이 평가 대상이다.이와 함께 물질분석공인랩은 TUV 라인란드로부터 피부접촉 시 염증 유발물질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인증도 함께 받았다. 이 자격을 인증받은 곳은 국내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물질분석공인랩은 2006년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UV 라인란드로부터 납, 수은 등 RoHS 6대 유해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인증시험소로 지정받았다. 또 이 랩은 2017년 인체에 유해한 살균물질을 검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험소 자격을 갖췄다. TUV 라인란드가 살균물질 분야 인증시험소로 지정한 기업도 국내에서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직접 보유한 인증시험소가 회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김준호 부사장은 “이번 인증으로 LG전자가 제품의 항균이나 항곰팡이와 같은 성능을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과 위생을 생각하는 LG전자 제품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물질분석공인랩 내 무균작업대에서 항균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2021.09.29 I 김종호 기자
"헝다사태·공동부유, 中경제 바뀌는 전환점…韓에도 큰 도전"
  • "헝다사태·공동부유, 中경제 바뀌는 전환점…韓에도 큰 도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를 보면 중국에서의 투자주도 성장도 사실상 끝난 것 같습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에 최근 중국 경제를 이끌어 온 기업들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진지하게 그 충격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던 우재준 미국 드폴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줌(Zoom)으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직접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적은 만큼 지금의 헝다 사태는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중국 내 구조적 변화에 주목했다. 우재준 드폴대 교수그는 “헝다그룹은 중국 정부가 이미 수년 전부터 추진해 온 부채 감축(디레버리징) 정책에 발목을 잡힌 것인 만큼 중국에서의 투자주도 성장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는 근본적 성장 모델이 바뀌는 전환기”라고 진단했다. 또 공동부유로 인해 중기적으로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4~5%대로 주저 앉을 수 있는 만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수출이나 원화를 통해 충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이나 12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겠지만, 2013년과 같은 긴축 발작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당시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 흑자, 단기외채 수준에서 더 양호한 만큼 충격에서 안전할 것으로 낙관했다.다음은 우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가 걱정거리다.△헝다에 대한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직접 익스포저를 보면 미국 금융사들의 리스크는 아주 낮고, 미국보단 높지만 유럽 역시 아문디 정도를 제외하곤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헝다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연쇄 파산이 있다면 몰라도, 지금으로선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일각에서 헝다 사태를 과거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비교하는데, 이 둘은 아주 거리가 멀다.-중국 내부 충격은 만만치 않을 텐데.△현재 헝다와 개입돼 있는 중국 금융회사가 120여곳이라고 하지만, 대출규모 자체는 전체 대출의 0.3% 정도로 미미한 편이다. 현재 중국 정부가 헝다에 구제금융 지원 등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국유 은행들을 동원하면 언제든 필요에 따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충격일 것이다. 다만 헝다 사태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연쇄 파산이 나타나거나 연쇄 파산까지는 아니더라도 업계에서의 부채 감축 노력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리스크다. 중국 내수경기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헝다 외에도 공동부유라는 규제도 리스크다.△중국 정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부채 감축 노력을 해왔는데, 헝다도 여기에 발목을 잡혔다. 이것이 이어진다면 중국에서의 투자주도 성장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 이미 고정자산투자가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제조업 지표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근본적인 성장 모델이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 중기적으로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4~5%대로 내려갈 수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장기 집권을 위해 공동부유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데, 이로 인해 테크산업 등 최근 10년 간 중국 경제를 견인해 온 민간기업들이 규제에 시달리고 있다. 시 주석은 장기 집권할 수 있을 지 몰라도 중국 경제의 장기 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중국 리스크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일 텐데.△중국 경제 성장 둔화, 성장모델 전환 등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 됐다. 일단 자본시장 영향이 있을 수 있다. 2015년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이 위기를 겪었을 때 달러 대비 위안화보다 원화 가치가 더 크게 절하됐다. 높은 외환보유고, 안정적인 경상수지 흑자 등은 우리 경제의 위기 완충장치인데, 이 장치들이 글로벌 위기 때에는 먹혀 들어도 중국발(發) 위기에선 안 통했다. 이는 우리 경제가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외 투자자들은 원화를 위안화의 프락시(대용)로 여기고 있다. 중국이 어려울 때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는 만큼, 중국이 위기로 가면 위안화를 내다 파는 대신에 자본통제도 없고 환전비용도 싼 원화를 위안화 대용으로 먼저 판다. 이 때문에 중국 성장 둔화는 우리 원화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또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는 60~70%가 중국이 수출하는 완제품의 중간재인 만큼, 중국 수출 둔화는 우리 수출 둔화로도 연결될 수 있다.-연준이 ‘11~12월 테이퍼링 시작,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공식화했는데.△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낮추긴 했지만, 여전히 월가에서는 7.0%로 점칠 정도로 미국 경제 회복세가 견조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봉쇄조치)이 풀리고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진 가운데 막대한 경기부양책이 합쳐지면서 경제활동이 엄청나게 회복됐다. 이런 가운데 예기치 못했던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이번 연준 전망을 보면 올해 4.2%인 미국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는 2%대로 내려간다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아울러 다른 부작용들도 있다. 우선 미국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20%나 올랐고 주식은 작년 3월 저점대비 100% 넘게 올랐다. 이런 자산가격 상승으로 연준은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소득 불균형도 커졌다. 저소득층일수록 일자리가 소득에 더 큰 영향을 주는데, 코로나19는 바로 이 일자리에 가장 큰 타격을 줬다. 이를 종합적으로 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보다 금융 불안정이나 소득 불균형을 더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는 건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분명 인플레이션 경고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 다만 케네스 로고프나 누리엘 루비니 교수 등이 경고하는 식의 인플레이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는 경고도 현실화하진 않을 것 같다. 물론 강한 수요와 공급망 부족, 원자재 가격과 운임 상승 등으로 공급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인플레이션은 둔화할 것으로 본다.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휴노동인력이 있는데다 경제 성장도 피크아웃 되고 있다. 역사적 평균에 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편이지만, 내려가는 모양새가 될 것이다. 늘어난 수요도 차츰 약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연준 긴축 전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나.△2013년 당시를 보면 5월에 테이퍼링을 선언한 뒤 실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한 건 그 해 12월이었고, 이듬해 10월에야 자산매입을 완전히 끝냈다. 지금은 당시보다 많은 매달 1200억달러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데, 11월이나 12월부터 매달 150억달러를 줄여 내년 6~7월 쯤 끝낼 것이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검토할 텐데, 연준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일 지에 따라 인상 속도가 달라질 것 같다. 다만 2년에 걸쳐 매년 세 차례 정도 인상한다면 기준금리는 1.75~2.0% 정도까지 갈 것이다. 이는 2018년 인상 사이클에서의 2.5%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고민은 결국 2013년과 같은 긴축 발작(Taper Tantrum)이 올 것인가에 있다.△2013년 당시 상황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될 것 같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년 뒤인 2010년이 되면 중국과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대를 찍고 우리나라도 6%대 성장을 할 정도로 신흥국 경제가 강했다. 전 세계가 앞으로의 글로벌 성장엔진은 신흥국이 될 것이라 낙관했고, 그로 인해 연준 양적완화로 풀린 돈의 절반 정도가 이머징마켓으로 흘러 들었다. 더욱이 중국 정부도 GDP대비 10.6%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재정부양책을 썼다. 이 때문에 신흥국 자본시장이 유동성 장세를 겪었고 이들 국가 통화는 절상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당시 충격이 컸던 터키,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이런 국가들은 자국 통화 절상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선언하니 자금이 빠져나가 이들 국가에 위기가 온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터키 리라화나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2013년 대비해서 20%, 40% 수준에 불과하다. 연준의 긴축이 선반영돼 있는 셈이다. 또 이들 취약 신흥국들도 경상수지 적자가 당시에 비해 크게 개선돼 지금은 GDP대비 1%도 채 안된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해도 신흥국들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 20개국(G20)이 가난한 신흥국들의 외채 상환유예를 해줬는데, 이를 연장할 것인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흥국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제기구 등의 지원이 있다면 부정적 우려는 약화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한국은 더 안전할 것 같다. △한국과 대만 등은 2013년 당시에도 그리 큰 충격이 없었다. 특히 한국은 외환보유고가 매우 높은 수준이고 경상수지 흑자도 GDP대비 4,6%에 이를 정도로 큰데다 국가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 더구나 2013년과 비교하면 단기외채는 더 줄었다. 수출 전망도 견조하다. -아주 강하진 않아도 달러화는 꾸준히 강세로 가고 있다.△연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지만, 미국 경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하다. 또 연준은 올해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내년 전망치는 오히려 높였다. 이는 더 긍정적이다. 아울러 2018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때를 봐도 달러화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됐다. 이를 종합할 때 적어도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서 첫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까지는 달러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팬데믹 하에서 우리 국가채무가 매우 빠르게 늘었다. 고령화나 기후변화 등에 적기 대응하는 재정여력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사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2016년에 세수가 크게 줄어 정부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이에 놀라 비과세 감면을 크게 줄였다. 그 결과 2018년부터 세수여건이 다시 좋아졌다. 이런 환경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동산과 주식 거래가 크게 늘고 경기가 급반등하면서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세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부동산 거래가 줄고 있어서 세수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고, 경제 성장도 내년부터는 2% 수준으로 낮아져 세수가 더 줄 수 있다. 반면 지출은 한 번 늘려 놓으면 다시 줄이기 어렵다. 이런 데도 코로나19 상황이니 계속 정부 지출도 늘어났다. 기획재정부 추산으로는 2023년 말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5%까지 높아지고, 2024년이면 59%까지 간다고 한다. 걱정스러운 수준이다.-그래도 선진국 수준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고 하는데.△다른 상황도 같이 봐야 한다. 일단 국민연금만 해도 그렇다. 2040년이면 국민연금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고, 그 이후 10년이면 기금이 고갈된다고 한다. 남은 시간은 얼마 안 된다. 우리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이제 30년도 채 안 남은 셈이니 고민이 필요하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선진국과 비교하는데, 우리는 그들 국가에 비해서도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민간부문 부채다. 현재 우리 기업부문 부채는 GDP 대비 108%, 가계 부채는 100%다. GDP 대비 208%나 되는 민간 부채가 나중에 정부 재정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만약 알 수 없는 해외 충격 등이 트리거(촉매제)가 돼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부채가 부실해 진다면 이런 민간 부채를 정부가 떠안아야 할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 당시 아일랜드나 스페인이 그랬다. 이들의 국가채무는 GDP 대비 25~30%밖에 안 됐는데, 부동산발(發) 금융위기가 은행 위기로 전이되니 금세 정부 부채가 100% 수준까지 불어났다. 나중에 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까지 왔다. 학계에서도 더 이상 재정 건전성을 따질 때 국가채무 비율만 보진 않는다. 충격이 왔을 때 정부가 민간부문의 부채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부문 부채를 함께 봐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국가채무 비율 59%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게 더 큰 문제다. 이런 데도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조세나 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 -그렇다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어느 정도여야 하나. △이전 정부가 주장하고 얼마 전까지 기재부도 고집했듯이 국가채무 비율을 40%대로 묶어야 한다는 식의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니다. ‘40%면 건전하다’ 이런 식의 기준은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채무 비율이 100%를 넘는 미국과 일본처럼 가지 못 한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 자본시장의 발전 정도나 심도(depth) 등을 감안하면 이른바 ‘안정적 국가채무 비율 수준(prudent debt level)’은 50~60%로 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대외적인 충격이 있을 것이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복지 확대 등 지출 요인도 계속 늘어날 것이니 중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재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굳이 통일비용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렇다는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팬데믹 하에서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지 않나.△물론이다. 다만 재정 포퓰리즘이 문제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1인당 25만원 씩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사실 ‘외식수당’이라는 비아냥이 있다. 실제로도 딱 그 수준밖에 안 된다.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타격이 있는 계층을 두텁게 지원하지도 못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라는 위기 하에서 나랏돈을 써야 하는 건 맞다. 다만 돈을 쓰되 어떻게 쓸 것인 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이런 논의도 없고, 두텁게 지원 받아야 할 계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설계하려는 노력도 없다. 돈을 쓰자는 걸 재정 포퓰리즘이라고 하진 않는다. 어떻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쓸 것인 지를 고민하지도 않고 돈만 쓰자는 걸 재정 포퓰리즘이라고 한다.-코로나19에다 대선 국면까지 겹치니 재정 매파(=긴축 선호)가 설 땅이 없다. △재정 포퓰리즘을 비판하고, 어떤 방식으로 돈 쓸 지를 진지하게 고민하자는 재정 매파적인 사람들이 비판하는 진정성은 쓰레기통에 들어가고 마는 상황이 문제다. 재정 매파는 물론 재정당국인 기재부도 재정지출에 대해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은, 확률은 낮지만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리스크에 미리 대비하자는 차원이다. 세대 간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지금 돈이 쓰여진다면 미래 성장의 토대가 돼서 미래 세대들이 세금을 더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미래 세대들이 나중에 성장했을 때 정부지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이번 대선 후보들 공약을 봐도 재정이나 연금 개혁 얘기는 없다.△대선을 노리는 정치인들이 그런 인기 없는 공약을 하려고 하겠나. 그러나 이제는 정치권에서 나서줘야 하는 상황이다. 재정준칙을 이행하기 위해서도 재정당국으로부터 독립된 국회 내 관리 및 자문위원회 조직(independent fiscal council)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2년 쯤 더 지나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그 때부터라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독일과 스웨덴 등이 이미 실현했는데, 사후적인 부채제동장치(Debt Brake)를 두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이는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 2%를 타깃팅하는 것처럼 일정한 재정당국이 부채비율을 (일정한) 타깃으로 두고 이 수준에 이르면 어떤 식으로든 세수와 세출을 조정해서 비율을 맞추라는 식이다. 미국처럼 새로운 정부 지출을 만들 때 무조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세수원(原)을 찾아오도록 하는 것도 선택 가능한 방법이다. 이러한 룰을 만든 뒤 그 내에서 복지를 확대하되 안정적 국가채무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세 논의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기재부도 재정준칙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우선 기재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 ‘국가채무 비율을 60% 이하로 하고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3% 이하로 관리한다’는 재정준칙의 근거 자체가 없다. 또 기재부가 만들려는 재정준칙은 루프홀(허술한 구멍)이 너무 많다. 준칙을 유지하지 못할 때 가할 수 있는 강제조항도 없다. 독일은 이를 위해 아예 헌법을 고쳤다. 이처럼 국가채무 비율을 타깃으로 삼고 그에 따른 강제적인 세출과 세입 보정 장치를 둬야 한다. 다만 독일과 똑같이 갈 순 없다. 복지의 역사가 긴 독일과 달리, 우리는 아직 사회보장제도를 만들어 가는 단계다 보니 반드시 써야 할 재정지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맞는 룰을 만들기 위한 사회와 정치권에서의 관심이 필요한 때다.
2021.09.29 I 이정훈 기자
엎친 데 덮쳤다…韓기업, 중국 전력난에 '초긴장'
  • 엎친 데 덮쳤다…韓기업, 중국 전력난에 '초긴장'
  • [이데일리 박순엽 신중섭 전재욱 기자]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전력난으로 제조 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전력 부족 문제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현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력 공급난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POSCO(005490))는 지난 17일부터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에서 운영 중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최근 장쑤성 정부가 철강, 시멘트, 유리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군의 전력 공급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연간 110만t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쑤성 내 철강 기업들이 최근 (전력 공급 제한에) 일부 가동을 중단했는데, 장가항포항불수강도 그 중 하나”라며 “다음 달부터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연간 생산량엔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역시 전기 사용제한 통보를 받고 27~30일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 다만, 오리온(271560)은 중국에 제과 5개·포장지 1개 등 총 6개 공장 중 심양을 제외한 5개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른 공장에서 제품을 정상으로 생산하고 있고, 재고가 있어서 서로 협조를 통해 심양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판매와 유통에 차질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내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다른 한국 기업들은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LG(003550)에너지솔루션은 장쑤성에 이차전지(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장과 배터리 생산 공장을 각각 두고 있지만, 현재까진 전력 문제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이들은 전력 공급 상황의 변화를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전자업계 역시 현재까진 정상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쑤성에 속한 우시에 D램 공장을 두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와 광둥성 광저우에 공장이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도 현재까지 전력 공급 제한 없이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언제든 포스코의 가동 중단 사태가 전이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현재 중국은 전력난으로 인해 장쑤성을 포함한 현재 31개 지방 성 정부 가운데 16곳에서 전기 배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 내 화력 발전소들이 석탄 가격 급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이 사용하는 발전용 석탄의 50% 이상을 차지하던 호주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한 영향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호주 정부가 화웨이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 사업 참여를 배제하고 코로나19 사태에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자 보복 차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 이후 중국은 올해 신규 석탄 생산 계획을 발표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콜롬비아 등에서 석탄을 들여왔으나 호주산 석탄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겠다’며 화석연료 줄이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전력난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부 한국 기업은 중국 현지 공장의 전력 수급 대책을 세우는 등 전력난 장기화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굴착기 생산 공장 등을 운영 중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 내 공장의 전력 수급이 어려워지면 일부 공정을 야간으로 조정한다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사진=AFP)
2021.09.28 I 박순엽 기자
ICT  대표들 줄소환…플랫폼, 탄소중립에 '답정너' 국감우려
  • ICT 대표들 줄소환…플랫폼, 탄소중립에 '답정너' 국감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경계영, 전재욱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재계 서열 10위권 그룹 총수 중 6명이 이름을 올려 이목이 쏠렸지만, 코로나 19 여파와 어려운 경제 상황, 개인 일정 등을 고려해 무산됐다.하지만,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전히 국회는 ‘기업길들이기’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피감기관인 정부 기관의 잘못된 정책이나 문제점을 찾아내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만들기보다는 대선을 앞두고 ‘기업 망신주기’에만 관심을 두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카카오, 네이버 무더기 소환…한 회사, 같은 장소 두 명도플랫폼 경제 시대에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한 감시와 견제, 정책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지나치다는 평가다. 카카오·네이버 기업 대표들을 여러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줄 소환됐고, 당근마켓이나 야놀자 같은 스타트업(초기벤처) 대표들까지 국감장에 나온다.작년 국감과 달리, 올해 구글·애플·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증인으로 요청한 상임위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유일했다.‘공룡’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의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온라인 플랫폼 독점과 플랫폼 기업 불공정 이슈로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으로 요청받았다. 여기에 대리운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슈와 갑작스런 요금 인상 시도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산자위와 과방위 증인으로 채택됐고,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동물용의약품 불법 온라인거래 관련 농해수위 증인이 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다음달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날 한 자리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의 증인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성숙 대표가 농해수위·산자위·환노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동물용의약품 불법 온라인거래, 플랫폼 불공정, 직장내 갑질 혐의다.ICT를 맡지 않는 상임위들이 카카오·네이버 증인들을 무더기로 소환하니, 정작 과방위는 전체적인 증인 채택 상황을 고려하자는 언급도 나왔다.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 8군 데에서 김범수와 이해진을 증인 신청하려하니 국회 자체가 비판받을 수 있다. 위원장이 여야 원내 대표와 협의해 부를 상임위를 지정해 1,2 군데만 부르는 게 어떤가”라고 말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부른 상임위는 단 한 곳(과방위)뿐인데, 당근마켓 같은 예비유니콘 단계 기업까지 국감장에 부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5G와 탄소중립은 2개 상임위서 같은 기업들 증인 채택 5G에 대해선 정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를, 탄소중립과 관련해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가 포스코를 증인으로 세우는 등 비슷한 주제에 대해 같은 기업을 증인으로 부르기도 한다.5G 통화품질과 불공정 약관 논란을 따지겠다는 것인데, 정무위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불렀고, 과방위는 네트워크 부문장급을 부르기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정책을 다루는 과기정통부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과방위 외에 5G 약관 등을 이유로 공정위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정무위까지 나가게 됐다”고 긴장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가 가장 많은 상임위에 불려 나간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산자위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환노위는 박현 포스코 전무를 증인으로 각각 결정했다. 최정우 회장에게 포스코의 탄소 배출 관련 저감 계획과 정부 정책의 실효성 등을 물을 전망이다. 철강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9년 기준 1억1700만t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16.7%, 산업부문의 30%를 각각 차지(산업통상자원부 집계)하며 최다 온실가스 배출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최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업계에선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가 발전사업 수주 이후 하도급 및 납품대금 부당행위 관련해 산자위 증인 출석을 요구 받았고, 유정준 SK E&S 대표(부회장)와 이완재 SKC 사장 역시 산자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재인 정부 수소 경제와 관련해 질문하겠다는 취지다. 재계 관계자는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도 증인으로 나온 상황에서 기업들이 탄소중립이나 수소경제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오너 리스크가 국감 증인으로 이어지기도오너 리스크를 겪는 남양유업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다방면으로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정무위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을 채택했다. 이른바 ‘불가리스 파동’과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번복한 배경 등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별개로 남양유업 기업 문화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환노위에서는 남양유업 직원 최모씨가 참고인으로 나온다. 최씨는 육아휴직을 쓴 이후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최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터라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농가와 상생 방안을 따지고자 식품사 총수 일가의 출석도 예정돼 있다.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 신동원 농심 대표이사 회장,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 등은 오는 20일 농림축산식품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나온다. 이들 기업이 무관세 혜택을 받은 데 따라 농어촌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다.
2021.09.28 I 김현아 기자
수출·채용·창업 한 번에…서울시, 'G밸리 위크' 비대면 개최
  • 수출·채용·창업 한 번에…서울시, 'G밸리 위크' 비대면 개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만2000여개 기업과 14만여명의 근로자가 모여 있는 G밸리의 대표축제 ‘G밸리 Week’가 10월 6~8일 3일간 비대면으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6회를 맞는 ‘2021년 G밸리 Week’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창업경진대회, 온라인 채용박람회, 스타트업 데모데이(IR), 구로공단 노동자생활 체험관 특별전 등 산업행사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한다.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화상으로 10월 6~8일 열린다. 올해 동남아 국가 중심의 해외바이어 30개사와 G밸리 기업 80개사를 매칭,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창업경진대회는 서류 및 PT심사를 통해 13개팀이 결선에 진출해 10월 6일 무관중 PT를 거쳐 현장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순위에 따라 서울시장상, 산업자원부장관상 등 상장과 총 51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채용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4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IT, 의료, 제조 등 다양한 업종 50여개 구인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스타트업 기업과 현업투자자를 연계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도 10월 7일 개최한다. 사전에 참여 기업에 대해 전문가와 1대 1 매칭, 멘토링 프로그램 및 투자유치 교육을 진행해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10월 7일에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실시간으로 G밸리 기업의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이밖에 G밸리 기업의 각종 디지털콘텐츠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문화제는 10월 6~8일 진행한다. 구로공단의 노동자 생활체험관 특별전시회도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올해는 가요, 영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 속 공단 노동자의 삶을 주제로 가상현실(VR)을 제작해 전시한다. G밸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구로공단에서 1960~1970년대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이끈 노동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진출을 원하는 국가별 투자자,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28 I 양지윤 기자
5G 기지국 수, SKT가 1위…KT, LG유플러스 순
  • 5G 기지국 수, SKT가 1위…KT, LG유플러스 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의 이동통신 3사 5G 서비스 품질 중간평가 결과 LG유플러스의 전송속도가 가장 느린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올해 5G 기지국 숫자 역시 LG유플러스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5G 기지국 수는 SKT가 1위, 뒤를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다.해당 기간동안(‘20.1~’21.8)누적으로 SK텔레콤 10만7335 국, KT 10만5119국, LG유플러스 10만3697국의 순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이통3사 중 가장 앞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저조한 투자로 8월 말 기준 누적 5G 무선국 수는 이통3사 중 가장 적은 10만3697개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올들어 8개월(‘21.1~’21.8)동안 5만4013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6만2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8605개로 뒤를 이었다.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이통3사가 약속했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천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이통사는 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28 I 김현아 기자
SKT-GE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맞손
  • SKT-GE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강호준 GE 헬스케어 코리아 상무와 최판철 SKT Cloud사업담당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김은미)와 손잡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T의 5G ME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글로벌 의료 클라우드 시장, ‘25년 640억 달러글로벌 의료 클라우드 시장은 ‘20년 약 280억 달러에서 ‘25년 약 640억 달러로 연평균 18% ,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20년 약 223억 달러에서 25년 약 1130억 달러로 연평균 38% 성장(마켓츠앤마켓츠2020)이 예상된다.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 부문에서 100년 이상의 사업경험과 약 5만명의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연 매출 167억 달러(약 19.6조 원) 규모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정밀 의학과 헬스케어 부문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 사업도 공동 추진양사는 ▲SKT의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할 예정이다.SKT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 가능 하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GE헬스케어 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병원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 심전도 관리 솔루션 ‘뮤즈(MUSE)’ 등 GE가 자랑하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양사는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참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는 “GE헬스케어는 원격모니터링,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고도화를 SKT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SKT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너지로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판철 SK텔레콤 Cloud사업담당은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 협력으로 SKT가 보유한 ICT 역량과 GE 헬스케어의 의료 분야 전문 역량이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28 I 김현아 기자
美 10년물 금리 강세 증시 혼조…국제유가도 3년來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美 10년물 금리 강세 증시 혼조…국제유가도 3년來 최고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약 3개월여 만에 다시 1.51%대에 달하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긴축 기조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오는 30일은 미국의 인프라 법안 통과, 정부 셧다운 여부 등이 결정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속 3년여 만에 다시 최고치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사진=워싱턴 EPA·연합뉴스)◇ 뉴욕증시, 금리 상승 압력에 혼조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7포인트(0.21%) 오른 3만4869.37로 거래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28%) 하락한 4443.1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3포인트(0.52%) 떨어진 1만4969.97로 장을 마감.-개장 전부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50%를 넘어서면서 기술주들에 하락 압력을 가했음.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지난 6월말 이후 1.51%대로 오르는 등 강세. 장기 국채금리는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 유지 중. ◇ 보스턴 연은 총재 등 은퇴 ‘가닥’-27일(현지시간) CNBC 등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대가 오는 9월 말 사임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 이는 당초 사임하기로 했던 일정보다 약 9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해 개별주식, 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해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와 더불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오는 10월 8일에 사임 의지를 밝혀.-로젠그렌과 카플란은 둘 다 매파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었음. ◇ 펠로시 美 하원 의장 “30일에 인프라 법안 표결할 것”-27일(현지시간) CNBC 등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ABC인터뷰에서 이번주 표결 의지를 밝힌 데 이어 당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30일(목요일)에 인프라 법안 표결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 -총 1조2000억달러 예산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당내 반대파 설득이 먼저 필요, 이에 27일로 예정됐던 본회의 표결 시한이 예정보다 밀린 셈. -또한 오는 30일은 2021년 회계연도 마감일로 셧다운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기도. 인프라 법안과 더불어 보육, 의료 등의 인프라 확대 법안 통과여부, 부채 한도 상향조정 여부 등의 결정도 이날 이뤄질 예정.◇ 뉴욕 연은 총재 “예상대로 경제 개선시, 테이퍼링 곧 정당화”-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뉴욕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 -윌리엄스 총재는 “완전 고용을 향한 진전도 아주 좋았다”며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 ◇ 골드만삭스, 전세계 車 생산량 전망치 낮춰-27일(현지시간) CNBC는 골드만삭스가 2021년과 2022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전망치를 각각 7500만대, 8500만대로 조정했다고 밝혀. 이는 종전 예상치인 8300만대, 9000만대에서 크게 하향 조정한 것.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공급과 수요가 적어도 몇 분기 더 매우 빡빡할 것이라는 기업 의견과 한 개의 부품이 빠져도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스터샷’ 접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완료. 그는 미접종자의 접종과 부스터샷을 강조하는 연설 후 공개접종을 마쳐. -미국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의료 종사자와 교사 등을 부스터샷 대상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23일 미국 당국이 이를 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78세로 고령자에 해당.-미국은 풍부한 백신 물량에도 불구 1차례 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주요 7개국(G7)중 가장 낮아. ◇ 9월 韓 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103.8을 기록. -이는 지난 7~8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각각 7.1포인트, 0.7포인트 감소한 데에 이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 -한은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적응이 이뤄져 상관성이 나아지고 있다”라며 “백신 접종 진전과 수출 호조 등으로 낙관적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지수가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라고 설명. ◇ 공급 우려 속 뉴욕유가 2018년 이후 최고치-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7달러(1.99%) 오른 배럴당 75.45달러에 거래 마쳐. -이는 2018년 10월 3일 이후 최고치이며, 유가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해 7.34%나 급등했음.-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유가는 지속적인 강세 유지 중임.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공급 타격이 이뤄진데다가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국면.
2021.09.28 I 권효중 기자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공개…모빌리티 기술·문화 강조
  •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공개…모빌리티 기술·문화 강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두바이엑스포 개막에 앞서 지난 27일 현지 주요 매체를 한국관으로 초청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관의 건축·전시·행사·공연 등 전체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국관은 엑스포에 참가하는 191개국 참가관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코트라는 행사에 참가한 현지 언론 15개사에 엑스포 개막 전 한국관의 모습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관은 ‘사막에 핀 꽃’에서 모티브를 땄으며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을 주제로 한국의 산업 경쟁력과 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 주제는 ‘Journey of Wonder’로, 다양한 설치물을 통해 관객들에게 과거·현재·미래가 교차하고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차역과 공항의 출발과 도착을 알리는 플립보드(Flipboard)식 시간표에서 영감을 얻어 장면전환이라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진화를 통한 네트워크의 확장과 연결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외부 램프에선 모바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한국의 첨단정보통신과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엿볼 수 있다. 영상관에선 세로로 구성된 대형 화면을 통해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한국으로의 가상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아울러 한국관은 엑스포 개최 기간 ‘모두가 연결된다’는 의미의 ‘Massive Vibe’를 주제로 매일 10회씩 총 1800회의 상설 공연을 연다.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모바일 컬럼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퍼포먼스가 결합한 한국적 흥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데이 행사에선 케이팝(K-POP·한국 대중음악)과 비보잉 공연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은 “미디어 데이를 통해 4차 산업과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적 모빌리티 기술이 녹아든 한국관이 널리 홍보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관에 대한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엑스포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등록 엑스포다.류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투자데이터본부장이 지난 27일 열린 두바이엑스포 한국관 미디어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1.09.28 I 박순엽 기자
 12∼17세 청소년·임산부 내달부터 접종...부작용 가능성은?
  • [밑줄 쫙!] 12∼17세 청소년·임산부 내달부터 접종...부작용 가능성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12∼17세·임산부 내달부터 접종...고위험군 부스터 샷 시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일정의 마지막 그룹인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산부에 대한 접종이 내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에요.이들 연령층은 지난 7월 초부터 이어진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8월에만 3050명, 임산부는 173명이 감염됐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작년 1월 20일부터 올해 8월까지 인구 10만 명당 158명꼴로 가임기 여성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감염 시 위중증율은 6배나 높습니다.정부는 그간 청소년(12~17세)과 임산부에 대해서는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접종대상에서 보류했다가 지난달 25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임산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접종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식약처 허가를 통해 12세 이상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접종 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도 시행됩니다. ‘부스터 샷’이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일정 시점 후 효과 보강을 위해 추가 접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고 기본 접종 후 효과가 감소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어요. 정부는 4분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60세 이상 등 감염에 취약한 369명에게 추가접종 후 일반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 간격도 4~5주로 단축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은 현행 6주에서 4~5주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접종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에요.다음 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 11월 8일∼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됩니다. 만약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10월부터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사람은 당초의 권고대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26일 신규확진 2383명, 일요일 기준 최다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8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일요일(19일)의 1605명보다는 778명이나 많습니다. 지난주 3000명대 확진자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전날(2770명)보다 387명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에요.지역발생 확진자(2356명) 가운데 수도권은 총 1673명(71.0%)입니다.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다 1600명대로 내려왔어요. 다만 비수도권 비중이 그간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이날 29%로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방역당국은 10월 초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요.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당분간 방역 수위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화천대유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논란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두 번째,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6년 퇴직금 50억...뇌물의혹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이 결국 검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측은 50억원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한 금액이라며 정당하게 지급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뇌물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다만 뇌물 혐의가 성립하려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 등이 입증돼야 해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국민의힘은 초반 대장지구 특혜 논란의 중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으로 정치적 압박에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 측은 이를 발판으로 역공에 나서며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자며 되치기를 시도했어요.이 지사는 전날 SNS에 "50억원은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이에 곽 의원은 자신을 고발한 이 지사 측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27일 SNS에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은 이재명 후보임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후보의 이번 고발은 무고죄에 해당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추가로 곽 의원이 과거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에게 각각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정치자금법상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후원할 수 있는 상한액은 1년에 500만원입니다. 이들은 각자 상한 금액을 곽 의원에게 후원한 셈이에요. 곽 의원을 제외한 다른 국회의원에게 후원한 기록은 없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오늘 경찰 출석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해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에요.김씨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초호화 법률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곽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그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검찰은 실제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산업재해를 입었는지 등을 따져 50억원의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사진=이데일리)세 번째, 카드 초과사용액 10% 캐시백 제도 내달 시행기획재정부가 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제도 시행방안을 27일 발표했습니다.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소비 전반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에요.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줍니다.제도 시행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외국인도 포함됩니다.시행 기간은 내달부터 두 달로 1인당 월 최대 10만원, 총 20만원의 캐시백이 가능합니다.카드 캐시백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하면 됩니다.10월 1일부터 첫 1주일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연동해 5부제로(1·6년생 1일, 2·7년생 5일, 3·8년생 6일, 4·9년생 7일, 5·0년생 8일) 운영하고 이후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신청할 수 있어요.신청 시기와 상관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되며, 캐시백이 발생할 경우 다음 달 15일에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됩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사실상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대형 마트·대형 온라인몰 제외...배달앱·스타벅스는 가능코로나19 상황에서 부진한 대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고안된 제도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일부 업종·품목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민 88%에 지급한 상생국민지원금 사용처는 대부분 캐시백 대상에 해당합니다.△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전자판매점 △면세점은 제외됩니다. 명품전문매장과 신차 구입, 유흥업 사용액도 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이므로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 간편결제(은행계좌 연동)도 배제됩니다.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요.대신 △이마트에브리데이와 GS수퍼마켓 등 중대형(기업형) 슈퍼마켓 △영화관 △대형 병원·서점·학원 △스타벅스·이케아 등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대상에 포함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운영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에요.온라인 거래에도 폭넓게 적용됩니다.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 사용액은 캐시백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야놀자·노랑풍선 등 여행·숙박 사이트 △예스24 △한샘몰 △마켓컬리 등에서 결제한 금액도 인정됩니다.
2021.09.28 I 박수빈 기자
한일합작 NIK "BTS처럼…돔 공연장 오르는 팀 될 것"
  • 한일합작 NIK "BTS처럼…돔 공연장 오르는 팀 될 것"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한일 합작 보이그룹 NIK(니크) 멤버들은 27일 오후 4시에 연 데뷔 싱글 ‘산타 모니카/유니버스’(Santa Monica/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SVent 소속인 NIK는 지난해 진행된 한일 합작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G-EGG’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한국 멤버 건민, 현수, 박하, 고건, 윤솔, 태훈, 일본 멤버 류타, 후미야, 타이치, 히나타, 료 등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리더 건민은 “쇼케이스를 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지난 2년여간의 시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박하는 “오디션 당시 군대 생활을 하는 것처럼 합숙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며 “헝그리정신과 인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현수는 “(오디션 당시) 인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고 하셨다”며 “일본에 있는 절에서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을 보탰다.팀명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New), ‘사람의 마음에 영감을 주는’(Inspire), ‘감정을 타오르게 하는’(Kindle) 등의 뜻을 담았다. ‘항상 열정을 불태우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해 사람들의 마음에 자극을 주겠다’는 포부다. 윤솔은 “불타는 무대로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팀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연습할 때 스피커가 바닥에 떨어져 깨진 적이 있다”며 “팀의 대박 징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데뷔 싱글에는 타이틀곡 ‘산타 모니카’와 수록곡 ‘유니버스’를 함께 담았다. ‘산타 모니카’는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이상향을 빗댄 공간 산타 모니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상상을 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뭄바톤 장르 곡이다. 태훈은 “섹시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유니버스’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중력처럼 이끌리게 되는 상황을 주제로 한 곡으로 EDM, 힙합,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후미야는 “NIK의 멋진 모습으로 가득 찬 곡”이라고 소개했다.NIK는 남다른 의지력과 팀워크를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건민은 “요즘 실력 있는 팀들이 정말 많다. 그에 못지않은 팀이 아니라 뛰어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의 차별점과 강점은 끝까지 하나라도 더 좋게 바꿔보려는 의지”라며 “‘산타모니카’ 퍼포먼스를 수백 번 넘게 연습했지만 어제까지도 멤버들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를 고민했다. 그런 모습이 NIK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료는 “데뷔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 간의 사이가 끈끈하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팀이라는 점도 매력”이라고 거들었다. 고건은 “멤버들 중 몸이 가장 약하다. 뮤직비디오 촬영 날에는 다치기까지 해서 힘들었다. 티를 내지 않으려 했는데 멤버들이 먼저 다가와서 힘내자며 물 한 잔을 줬을 때가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면서 팀의 끈끈함을 강조했다.NIK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까지 마친 뒤에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들과 활동 계약을 체결했던 대형 레이블 유니버설과 일본 매니지먼트사 ARGS 프로덕션의 지원을 받게 된다.목표를 묻자 고건은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히나타는 “BTS(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태훈은 “국내외 돔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1.09.27 I 김현식 기자
여야, 포스코·네이버·카카오·쿠팡 대표 국감 증인 채택(종합)
  • 여야, 포스코·네이버·카카오·쿠팡 대표 국감 증인 채택(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권오석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음달 2021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명단 채택에 27일 합의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해 쿠팡,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IT플랫폼 기업 대표는 물론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등 건설사, 제철업체 관계자들을 국감장에 세워 현안 질의 및 추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학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직장내 갑질·산재사고·탄소배출 심문 환노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장창현 한맥중공업 대표 이사 등 5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키로 합의했다. 먼저 오는 5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는 증인 7명, 참고인 6명이 최종 채택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찬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포장재조합은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어 제대로 된 감사 없이 단순 지도점검만 받고 있어 부실 운영 가능성을 신문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 송옥주 의원은 박현 포스코 전무를 탄소배출 관련 건으로,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은 삼성전자 부사장 중 한 사람을 온실가스 배출 저감시설 하자 문제로 국감장에 불러세운다. 두혁군 천하대표 이사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방경만 KT&G 부사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 회장도 증인으로 선다. 다음날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한성숙 사장과 권순호 대표,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 등 총 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노웅래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서는 한성숙 대표는 직장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면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권순호 대표는 올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 내 안전관리체계와 관련한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산재사망사고 다발사업장으로 지목된 삼성물산 관계자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같은달 12일 열리는 고용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장철민 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장창현 한맥중공업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선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임금체불을 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결산 및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자위, 최정우·김범수 등 재계 인사 줄소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올해 국정감사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 등 재계 인사를 부르기로 했다.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김 의장, 박 대표 등에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철강의 가격정책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발전수주 사업 이후 하도급 및 납품대금 부당행위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김 의장과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문제와 관련해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플랫폼 운영에 따른 배달노동자 및 소상공인 권익보호 방안 등에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국회에 출석해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에 따른 폐해를 집중 추궁 받을 전망이다.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도 국회 출석 요구서를 받았다. 최근 갤럭시워치 등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면서 논란이 된 국민지원금 사용처 취지 훼손을 따진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중소기업 보유의 유통 권한을 침해한 것과 관련해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 14명·복지위 12명 증인 채택 과방위도 이날(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 대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인 박대준 쿠팡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보찬 야놀자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1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인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등도 내달 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같은날 이강택 TBS 사장과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도 증인으로 부른다.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경우 부사장급 임원진이 오는 20일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출석한다.다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여야 간사 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다른 상임위 증인으로도 거론돼 상임위 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복지위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앤토니 마니테즈 맥도날드 대표이사,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12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선 맥도날드 식중독 피해 사례에 대한 사후조치 점검과 남양유업의 코로나19 억제 관련 불가리스 제품 효능 과대 광고와 관련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달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선 전자고지서비스 위탁사업자 적격 여부와 관련해 한성숙 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2021.09.27 I 박태진 기자
한일합작 NIK "오디션 통해 데뷔, 인성 검증 거쳤다"
  • 한일합작 NIK "오디션 통해 데뷔, 인성 검증 거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일 합작 보이그룹 NIK(니크)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NIK는 27일 오후 4시 데뷔 싱글 ‘산타 모니카/유니버스’(Santa Monica/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SVent 소속인 NIK는 지난해 진행된 한일 합작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G-EGG’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한국 멤버 건민, 현수, 박하, 고건, 윤솔, 태훈, 일본 멤버 류타, 후미야, 타이치, 히나타, 료 등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리더 건민은 “쇼케이스를 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지난 시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박하는 “오디션 당시 군대 생활을 하는 것처럼 합숙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며 “헝그리정신과 인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현수는 “(오디션 당시) 인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고 하셨다”며 “일본에 있는 절에서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을 보탰다.NIK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에 담은 타이틀곡 ‘산타 모니카’와 수록곡 ‘유니버스’ 음원을 발매한다. 타이치는 “앞으로 멤버 11명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1.09.27 I 김현식 기자
김영문 메이필드호텔서울 사장, ‘관광의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 김영문 메이필드호텔서울 사장, ‘관광의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 ‘제47회 관광의 날’ 전수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사장(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김영문(사진) 메이필드호텔 서울 사장이 ‘제48회 관광의 날’ 전수식에서 관광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23년간 관광산업에 종사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포럼’, ‘지식경제 포럼’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관광벤처기업과 협업해 로봇, 인공지능 등을 도입하는 등 관광산업 경영 혁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제48회 관광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3명을 훈장(은탑 1명, 동탑 1명, 철탑 1명, 석탑 1명)과 산업포장(2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11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을 대신해 수상자에게 정부 포상만 수여하는 전수식으로 진행된다.은탑산업훈장에는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이, 철탑산업훈장에는 충청북도관광협회장인 이상영 속리관광개발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에는 정인락 울산광역시관광협회 고문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원경스님(대통령표창),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장(대통령표창), 김형준 한국관광공사 팀장(국무총리표창), 차현숙 롯데관광 관광통역안내사(국무총리표창) 등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정부포상 외에도 다양한 관광 관련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80명이 이날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한편, 김영문 사장은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외이사,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 문체부 적극행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1.09.27 I 강경록 기자
환노위, 한성숙 네이버 사장·포스코 전무 등 국감 증인 채택
  • 환노위, 한성숙 네이버 사장·포스코 전무 등 국감 증인 채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박현 포스코 전무 등을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회계연도 결산 및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5일 환경부, 6일 고용노동부 등 주요부처 국정감사 계획서 및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먼저 오는 5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는 증인 7명, 참고인 6명이 최종 채택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찬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포장재조합은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어 제대로 된 감사 없이 단순 지도점검만 받고 있어 부실 운영 가능성을 신문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 송옥주 의원은 박현 포스코 전무를 탄소배출 관련 건으로,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은 삼성전자 부사장 중 한 사람을 온실가스 배출 저감시설 하자 문제로 국감장에 불러세운다. 두혁군 천하대표 이사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방경만 KT&G 부사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 회장도 증인으로 선다. 참고인으로는 이승준 부경대 교수가 4대강 녹조오염 관련 건으로, 김해범 사단법인 주방용 음식물분쇄기협회 회장은 음식물 분쇄기 정책에 대한 의견 청취를 이유로 채택됐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임종찬 우성금속 대표는 각각 시멘트산업 순환자원 재활용 현황, 익산 폐석산 주물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해 각각 나온다. 박승환 법무법인 현재 변호사는 4대강 관련 전문가 견해 확인을 위해, 김영세 농업인은 주민 건강영향 실태조사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나온다. 다음날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사장과 권순호 현산 대표,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 등 총 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노웅래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서는 한성숙 사장은 직장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면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권순호 대표는 올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 내 안전관리체계와 관련한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산재사망사고 다발사업장으로 지목된 삼성물산 관계자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참고인으로는 8명이 채택됐다. 배기영 하림신노조위원장은 노조파괴행위로, 송영섭 금속법률원 변호사는 현대자동차그룹 불법파견 논쟁건으로, 남영미 스마일게이트 노동자는 IT업계 직장내 갑질, 괴롭힘 건 등으로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아울러 이하은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플랫폼종사자 제도 관련 건으로, 김종철 전국택배대리점연합 회장은 김포집배검 불상사에 대한 진단과 대책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건으로, 최인숙 남양유업 노동자는 육아휴직 사용에 따른 부당인사발령 피해 증언 건으로 각각 국감장에 나온다. 이밖에 같은달 12일 열리는 고용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장철민 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장창현 한맥중공업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임금체불을 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당초 환노위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4대그룹 총수,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도 언급이 됐으나, 상임위별 증인 채택 중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감장 방역수칙, 개인 일정 등을 고려해 각 분야 대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만 부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9.27 I 박태진 기자
산업 대전환의 시작은 디지털에서…킨텍스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 개최
  • 산업 대전환의 시작은 디지털에서…킨텍스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 개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뉴딜’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킨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OTRA, 킨텍스, MBC,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는 ‘2021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를 11월 25일부터 나흘 간 연다고 27일 밝혔다.(포스터=킨텍스 제공)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확산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정책의 추진현황과 성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디지털 AI와 BIGDATA, CLOUD, IoT·5G, METAVERSE, GMV(Global Mobile Vision) 등 6개 주요 박람회로 통합해 열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주요 정부·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본 행사에는 전 세계 150개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회가 KOTRA 주관으로 열리고 국내 유력 벤처투자사가 참여하는 투자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한다.참가기업에는 해외수출과 판로개척, 투자유치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마켓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전시행사와 동시에 열리는 ‘Global AI Summit 2021’은 세계 AI 분야의 최정상 석학 및 AI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모여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AI가 불러올 파괴적인 혁신과 이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수준 높은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신기술이 대한민국의 사회 전반에 융·복합돼 인간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만나볼 수 있는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2021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의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대전환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9.27 I 정재훈 기자
상반기 배당금 최대 수령자는 홍라희…삼성 삼남매 3∼5위
  • 상반기 배당금 최대 수령자는 홍라희…삼성 삼남매 3∼5위
  •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2010년 CES2010 참석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 상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배당에서 삼성 총수 일가가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모두 톱5 안에 들었다.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748억(23.5%) 늘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배당액이 가장 많았다. 총 4조9043억원을 배당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티엔지(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원, KB금융이 2922억원을 배당했다.배당이 1000억 원을 넘는 기업은 14곳으로 6곳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2년 연속 상반기 배당을 한 기업은 114개로 이들 기업의 배당액은 지난해 7조1007억에서 올해 7조796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포스코의 배당이 230%, 메리츠금융지주 60%, SK가 50%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지난해에는 배당하지 않고 올해 배당한 기업에는 현대모비스(3701억원), 현대자동차(2603억원) 등이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배당받은 개인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배당액이 992억원이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으면서 배당 선두를 차지했다.배당 2위는 870억원의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액은 전년보다 60% 늘었다.3∼5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삼성가 삼남매가 차지했다.6∼10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원), 최태원 SK 회장(19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52억원), 김석수 동서 회장(13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기업의 창업자인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54억원, 18위)와 씨젠의 천종윤 대표(38억원, 26위)는 30위 안에 들었다.상장사 2021년 상반기 개인배당 순위 (자료=리더스 인덱스)
2021.09.27 I 김상윤 기자
한미반도체 "마이크로쏘 호조, 목표 3900억 상향"
  • 한미반도체 "마이크로쏘 호조, 목표 3900억 상향"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042700)는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 제시한 3080억원에서 26% 상향한 39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웨어러블 기기, 5G 인프라,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며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 투자 계획에 이어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선언, 미국 인텔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발표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경쟁적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OSAT(패키징·테스트) 업체 투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일본 디스코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마이크로 쏘(Saw) 장비를 올해 6월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한미반도체 자체 브랜드인 ‘마이크로쏘 앤 비전플레이스먼트’ 장비 수주가 활발하다”며 “연간 최대 2400대(월 200대) 생산능력 확보와 신속한 납기 대응력을 갖췄다. 여기에 설계, 부품 가공, 소프트웨어, 조립, 검사까지 수직계열화를 구현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량 오더를 수주하며 올해 실적 전망을 전년 2574억원보다 51% 증가한 39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디스코 시가총액은 13조원에 달한다.실제로 맥쿼리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미반도체 영업이익은 125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적 상승 흐름은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곽 부회장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기업 HPSP 지분 25%(한미반도체 12.5%·곽동신 부회장 12.5%)를 보유한 2대주주로서 내년에 계획 중인 HPSP 상장과 함께 양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40년 이상 쌓아온 한미반도체 인지도와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7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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