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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 위해 '읍참마속' 결단…필요할 땐 복귀할수도
  • 미래사업 위해 '읍참마속' 결단…필요할 땐 복귀할수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995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지 26년만이다. LG전자는 피처폰 시절 미국 CDMA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쿠키폰, 샤인폰, 초콜릿폰, 프라다폰. (사진= LG전자)◇5조 적자 ‘아픈손가락’ 개선의 여지 없다고 판단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 중단을 최종결정했다.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 공급을 위해 5월 말까지는 제품을 생산하고, 오는 7월 31일부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한다. 사업 철수를 선택한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확정적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고, 중국 브랜드들은 낮은 가격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등 주력 제품군에서 쌓아온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스마트폰에서 구축하는 데 실패했고, 저가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어중간한 포지션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LG전자측에서도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라고 자인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흑자전환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사업을 정리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해 △생산라인 이전 △인력 재배치 △ODM 확대 등을 단행했으나 흑자 전환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대대적인 스마트폰 라인업 개편을 하고 전략폰 ‘벨벳’과 ‘윙’을 출시했으나 실패했다. 사업 철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업부문 매각도 검토했으나 마땅한 대상자를 찾지 못했다. 베트남 빈그룹, 페이스북, 폭스바겐 등이 거론됐으나 매각 방향과 가격 등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자진철수로 가닥을 잡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진철수로 복귀 여지 남겨…핵심 기술 개발 지속 LG전자는 승산이 없는 싸움에 계속 배팅을 하는 것보단,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배터리와 자동차 전장(VS) 등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또 사업부문 매각이 아닌 자진철수를 택함으로써 필요한 시점에는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스마트폰 사업을 매각 또는 철수 선언한 이후 2~3년만에 복귀한 사례가 있다. 한 LG그룹 관계자는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만드는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롤러블까지 개발했던 기술력이 내부에 있다. 모바일 기술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SW)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3500명 직원 전환배치…국내 스마트폰 시장 재편에 쏠리는 눈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3500여명의 MC사업본부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 작업이 본격화된다. 회사측은 오는 6일부터는 MC사업본부 인력의 재배치를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동을 원하는 계열사나 다른 사업본부 지망을 공모받고, 결정을 하지 못한 직원들은 LG전자 내부에서 흡수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인력은 △LG전자 내 전장(VS) 사업본부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LG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유력하다.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도 개발 인력 수요가 높다. SW 전문 인력 중 일부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유지·보수 및 SW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잔류하게 된다.LG전자의 사업 철수에 따른 국내 스마트폰 시장 재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독주체제가 강화되거나 외산폰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4.58%, 애플 25.63%, LG전자 6.43%로 전체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10% 중반이었던 LG전자의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애플의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가 공식화되면서 애플은 물론 샤오미 등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한편, LG전자는 기존 LG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사후서비스와 SW업그레이드 관련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훈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은 이날 오후 유통업계에 보낸 안내문을 통해 “사업 종료 후에도 LG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OS업그레이드, 보안·품질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사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판매 역시 재고 소진 시까지 차질 없이 지속하겠으니 안심하고 고객분들께 권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4.05 I 장영은 기자
'계륵' LG폰 접는다…구광모의 '뉴LG' 가속
  • '계륵' LG폰 접는다…구광모의 '뉴LG' 가속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26년만에 스마트폰 사업을 접기로 했다. 2015년 2분기부터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아픈 손가락’을 끊어내고 신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실용주의 경영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LG전자)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영업중단을 최종 승인했다. LG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뉴 LG’로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는 평가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실용주의적인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힘을 쏟아왔다. 구 회장은 현 시기를 LG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판단하고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비핵심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핵심사업을 키우자는 것이 골자다. 그는 취임 직후인 2018년 9월 LG서브원의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사업 부문을 분할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연료전지, 수처리,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 전자결제사업 등을 청산 또는 매각했다.이번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도 누적적자 5조원이 넘는 사업을 지속하기 보단,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배터리와 전장 부문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업계에선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LG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MC사업본부에 투입됐던 인적·물적 자원을 로봇,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분야와 자동차 전장(VS)사업 및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어서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던 한 이사는 LG 스마트폰 사업 철수와 관련 우려나 문제 제기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 깔끔하게 정리됐다”며 일축했다. 전사 차원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 회장의 결단에 이사진은 전원 찬성표를 던진 셈이다. LG전자로서는 당장의 매출 감소는 있겠지만 연간 1조 규모의 적자를 털어내고, TV, 가전 등 핵심 사업을 외형 확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선 철수하지만,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해 온 핵심 원천기술과 특허 등 지식재산권(IP) 등은 내재화하고 6G, 카메라,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개발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4.05 I 장영은 기자
LG 폰 철수에 주가 출렁…중장기로 보면 '기대'
  • LG 폰 철수에 주가 출렁…중장기로 보면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5일 주가도 변동폭을 키웠다. 향후 전망은 밝다.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 감소가 따르지만, 연간 약 8000억원대(2020년) 적자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철수에 따른 관련 자금은 미래 사업에 투입, 중장기적으로 사업 체질·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000원(2.52%)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는 사업 철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2~3%대 오르며 한 달여 만에 16만원선을 되찾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5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6억원, 144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1월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바일(MC) 사업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MC 사업 철수 가능성을 내비치자 LG전자 주가는 당일 12.84% 급등했다. 14만대였던 주가는 16만원대로 껑충 뛰었고 이튿날에도 10% 넘게 뛰면서 18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가는 14만~17만원선에서 등락을 보이다 최근 15만원대에 머물렀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대한 기대감은 1분기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이다. 이날 회사가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은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팔아치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증권사들은 20만원 초반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이번 철수는 실적에 긍정적이다. LG전자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문의 영업정지는 오는 7월 31일자로 이뤄진다. MC사업부문 영업정지 금액은 5조2171억3064만원으로 2020년도 매출액의 8.2%에 해당한다.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매출액이 감소하지만, 매 분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던 적자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증권가는 MC사업부문의 철수로 LG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6년 1조3378억원 △2017년 2조4685억원 △2018년 2조7033억원 △2019년 2조4361억원이며 △2020년 3조원을 돌파(3조19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MC사업부문은 분기 기준 1000억~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연간 8000억원대 적자(2020년)가 줄어들면서 실적 추정치도 높아진 셈이다. 1분기에도 가전과 TV 실적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적자 반영에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의 신사업 기대감도 높다. 우선 그간 쌓아온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 개발은 지속하고 이를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만물지능인터넷(AIoE) 시대를 대비한다. 특히 LG그룹 차원에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전장사업으로 질적 성장에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합작 설립한 마그나의 애플 카 위탁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표주가는 20만원 초중반대로 오르고 있다. 이번 철수는 전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컨대 LG이노텍도 전체 60~70%를 차지하는 북미 고객사향 카메라 모듈 실적을 더 늘리기도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인데, 전장부품향 제품을 키우는 데 주력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적자 축소와 함께 올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대, 신성장 확보 등 연구개발(R&D) 지원, 추가적인 인수합병(M&A) 인수 토대가 돼 LG전자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4.05 I 이은정 기자
“5G 품질·요금·융합 최선 다했다”…억울한 통신사
  • “5G 품질·요금·융합 최선 다했다”…억울한 통신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세대(G)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 2주년 보도에 대해 통신사들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부 언론에서 5G 품질도 먹통이고, LTE보다 요금을 높게 받으며,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는 바람에 자율주행차 등 융합산업도 뒤처진다고 지적하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통해 5일 공동 입장 자료를 낸 것이다.통신사들은 ▲5G는 대한민국의 ICT 산업 발전을 견인했고 글로벌 조사기관 조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았고 ▲5G 요금제 역시 LTE와 비교할 때 데이터당 요금이 저렴하며 최근 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통신비 부담 완화에 노력 중이라고 했다.특히 ▲자율주행이 뒤처진 것은 전국망 구축 때문이 아니라 국가표준 확정이나 기술개발 등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이런 주장은 팩트만 보면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5G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심어준 일이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외국도 인정한 품질…20배 빠른 LTE는 아냐실제로 우리나라 통신사들은 다른 나라 통신사들보다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 중이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3사 합쳐 16.2조원(2019~2020년)을 투자하는 등 2017년~2018년 대비 투자비도 149.3%(10.8조원) 증가했다. 정부의 투자 독려로 2018년 제출한 주파수이용계획서 상 구축 계획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5G 기지국을 구축했고, 옴디아(구 OVUM)나 오픈시그널, 스피드체크 등에서 전송속도와 커버리지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피드체크의 5G 다운로드 평균속도 측정 결과 한국은 429Mbps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를 차지한 호주의 평균속도는 142Mbps로 한국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런 노력은 반감되고 있다. 2019년 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상용화와 함께 ‘20배 빠른 LTE’로 초기에 과잉 홍보되면서 불거진 일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3G에서 LTE로 올 때는 3G 주파수가 다 찼고 LTE에서는 휴대폰으로 영상보기 같은 서비스가 끊김 없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소비자들 입소문으로 퍼졌지만 5G는 상용화 초기 먹통이나 끊김이 발생해 1달 이상 삼성장비와 패치하는 등 너무 빨리 상용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제 진짜 5G가 시작되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소적이라 안타깝다”고 부연했다.데이터당 기준 LTE보다 싸지만…더 많은 경쟁 필요사실 단위 데이터당 요금을 보면 5G가 LTE보다 저렴하다.과기정통부에서 공시하는 가입자 및 데이터 트래픽 통계 자료에 따르면, LTE 가입자(51백만명) 대비 5G 가입자(13백만명)는 27%에 불과하지만, 5G 데이터 트래픽(30만TB)은 LTE 대비 91%에 육박하다. 이를 1인당 데이터 트래픽으로 환산하여 비교하면 5G에서 LTE 보다 약 3.4배의 트래픽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사용량 관점에서 볼 때 5G 서비스가 단위 데이터당 요금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도 있다.하지만 통신 3사가 ▲현재의 5G 요금제보다 30% 저렴한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를 내놓은 것도 올해 초부터였다는 점 ▲150GB를 주는 6만5천원 요금제(그전에는 200GB에 7만5천원 요금제)를 출시한 게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 ▲통신3사가 도매대가를 낮춰 KB국민은행 리브엠 등에서 30GB를 주는 4만4천원 요금제가 출시되는 것도 5월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통신 시장에 경쟁이 더 많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자율주행차 올스톱은 5G 탓 아냐다만, 5G가 공장과 로봇 등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5G의 초저지연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만들고 뇌(GPU)를 클라우드에 두는 저렴한 로봇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통신사들은 5G 전국망이 없어 자율주행차가 멈춘 것은 아니라는 근거로, 이미 2019년 정부는 미국, 유럽 등 국제동향 및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자율주행 기본 주파수를 이동통신 5G 상용망이 아닌 5.9GHz대역으로 먼저 확정했다(5G+ 스펙트럼플랜, ‘19.12월)고 상기했다.아울러 자율주행 국가표준은 논의가 진행 중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5G 기반 V2X 도입 여부도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통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율주행은 통신사 5G 상용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으며, 국가표준 확정 및 관련 기술개발에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2022년까지 전국망 구축 완료…선순환 생태계 노력할 것통신사들은 정부와 약속한 2022년 말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며 이를 위해 외곽지역 5G 공동망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5G 요금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제조사·장비사 및 관련 신사업 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5 I 김현아 기자
“석탄발전 줄였지만 원전·복합발전↑…탄소중립·탈원전에 역행”
  • “석탄발전 줄였지만 원전·복합발전↑…탄소중립·탈원전에 역행”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수요 감소와 대기오염 억제를 위한 석탄화력 사용제한으로 전년 대비 13% 줄어 200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석탄발전 감소의 절반가량은 원자력발전으로 대체됐고, 가스·석유 복합발전도 증가했다. 반면 신재생 총발전량은 외려 감소, 2050 탄소중립 목표와 탈원자력 정책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와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2021 글로벌 전력생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석탄발전은 13%(-29 테라와트시·TWh) 감소해 2000년 이후 전년 대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수요 감소와 정부의 대기오염 억제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의 겨울철 사용 제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국의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2% 하락해 2년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또 초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절관리제는 석탄발전소 등을 비롯한 사업장 등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한 가동중단을 확대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전력 수요는 10.5 MWh로 호주(9.9 MWh)를 추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G20 국가 중 1인당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됐다. 이는 지난해 세계 평균 3.3 MWh의 3배 이상이고, G20 중 캐나다(15.4 MWh)와 미국(12.4 MWh) 다음으로 높은 것이다. 높은 전력 수요를 대체한 것은 원자력발전이 14 TWh(10% 증가)로 석탄발전 감축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이어 가스·석유 복합발전 +6 TWh, 풍력·태양광 복합발전은 +5 TWh 순이다. 하지만 바이오에너지 발전량이 8TWh 감소, 풍력·태양광·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은 지난해 1TWh 감소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결과다. 이같이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믹스로 한국의 한국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5년 전과 비교해 3TWh(1%) 증가했다. 석탄발전 비중은 41%에서 36%로 감소했으나 가스발전이 22%에서 27%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화석연료는 지난해 국가전력의 66%를 공급했다. 최근 5년 한국의 석탄발전 감축은 10%에 불과, 영국(-93%), 유럽연합 27개국(-48%), 심지어 일본(-15%) 등 다른 G20 국가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발전 부문은 G20 국가 중 6번째로 석탄 집약적으로, 국가 전력생산의 36%가 석탄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34%보다 높으며, 일본(29%)과 미국(19%)을 포함한 대부분의 G20 국가보다 월등하게 높다. 엠버는 한국의 높은 화석연료 의존의 원인 중 하나로 낮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꼽았다. 한국은 신재생발전 비중이 G20 국가 중 가스와 석유발전으로만 100% 전력을 공급한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두번째로 낮다. 2020년 한국의 전력생산 중 신재생에너지는 6%, 풍력·태양광발전은 3.8%를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9.4%)를 훨씬 밑돈다. G20 아시아국가의 풍력·태양광발전 비중은 일본이 10%, 중국이 9.5%, 인도 8.9%로 전 세계 평균에 가깝다.아디트야 롤라(Aditya Lolla) 엠버 선임전력정책분석가는 “한국은 탈석탄화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석탄화력발전소 퇴출 날짜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파리협정 준수를 위해 2029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퇴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순배출제로라는 야심찬 목표에 부합하도록 국가 발전 계획을 조정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한가희 기후솔루션 정책분석가는 “한국은 최근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지만 에너지전환 속도는 G20에 비해 매우 느리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석탄화력발전소 퇴출 연도를 발표하고 석탄화력발전소와 가스복합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중단, 재생에너지로의 빠르고 대담한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1.04.05 I 김경은 기자
“팬택폰은 단통법이, LG폰은 자급제가 잡아 먹었다”…업계 평가
  • “팬택폰은 단통법이, LG폰은 자급제가 잡아 먹었다”…업계 평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윙(사진= LG전자)초콜릿폰(사진= LG전자)LG롤러블(사진= LG전자)“2015년 팬택폰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2021년 LG폰은 자급제가 잡아먹은 셈이죠.”LG전자(066570)가 오늘(5일) 이사회에서 올해 7월 31일부로 휴대폰 사업 종료를 결정하자 업계가 내린 평가다.LG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해왔는데, 기기 성능과 팬심이 좌우하는 자급제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LG폰 점유율 하락이 가속화됐다는 얘기다. 2014년 1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통신사 중심의 휴대폰 유통구조를 공고히 했다면, 정부가 2018년부터 정책적으로 자급제 활성화를 민 뒤부터는 통신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구매가 분리되면서 단말기 자체의 경쟁력이 화두가 됐다. 여기에 북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떨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 시장 점유율은 2014년 4.3%에서 2016년 2.6%, 2018년 1.7%, 2020년 1.1%로 내려앉았다. 똑같은 지원금이 팬택 입지 좁히고, 자급제가 삼성·아이폰 밀고제조사 관계자는 “LG가 휴대폰 사업을 접게 된 것은 삼성이 정말 빈틈을 주지 않고 저가 라인업부터 고가까지 꽉 채운 모델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것도 이유가 되지만, 단통법이 대세이던 시절 LG전자를 통신사들이 밀어줬는데 자급제가 성장하면서 그런 일도 줄었다”고 말했다. 자급제 폰 유통의 1위를 달리는 쿠팡에서는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만 주로 취급되고 있다. 그는 “팬택은 2014년 시행된 단통법에 적응하지 못해 사라졌고, LG는 자급제 적응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부연했다. 단통법 이후 공시 의무, 지원금 상한제 등을 통해 지원금이 고르게 지급됐는데, 이런 꽉 짜인 시장 환경은 팬택 같은 후발주자에게는 불리했다는 의미다.통신사 관계자는 “자급제에서는 그야말로 팬심이 중요한데 LG는 그것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면서 “코로나19이후 온라인 가입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통신은 유심으로 가입하고 단말기 자체의 경쟁력으로 자급제에서 승부해야하는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대한민국 휴대폰 삼성만 남아…모토로라·노키아 등 국내 들어올까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종료로 소비자 선택권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종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사는 “이제 대한민국에는 제조사가 삼성밖에 안 남았다”면서 “스카이, 스테이지파이브 등이 있지만 폴더폰이나 키즈폰이어서 틈새일 뿐”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유통망과 소비자가 삼성과 애플에 종속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부연했다.팬택으로부터 스카이 브랜드 라이센스를 인수한 착한텔레콤 박종일 사장은 “LG가 지난해 2분기 LTE 폴더폰을 출시했는데 그 때문에 스카이 LTE폰 출시를 중지했다”면서 “LG폰 중단으로 실속형 저가폰 시장 구조가 변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사들도 고민이다. LG전자의 폰 사업 종료로 모토로라·노키아 등 외국 브랜드 수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난해 카카오 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중국 ZTE와 제휴해 들여온 5G 스마트폰이 잘 팔리지 않는 등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렵다는 현실도 있다.통신사 관계자는 “키즈폰을 하던 스테이지파이브가 ZTE폰을 리모델링해 90만원 대 5G폰을 출시했지만 별로였고 샤오미폰도 생각보다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휴대폰 유통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외산폰 도입을 검토 중이나 우리 국민의 삼성·애플 쏠림을 고려하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1.04.05 I 김현아 기자
LG전자 "7월31일자로 휴대폰사업 종료…핵심사업에 역량 집중"(상보)
  • LG전자 "7월31일자로 휴대폰사업 종료…핵심사업에 역량 집중"(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휴대폰 사업을 접는다. 1995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전신인 LG정보통신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지 26년만이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7월 31일부로 휴대폰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선택과 집중”…휴대폰 사업 노하우 미래사업에 적극 활용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통해 7월 31일부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측은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흡한 대응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고 자인했다. 이에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누적 적자가 5조원에 이르는 휴대폰 사업을 접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준비를 가속화해 사업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휴대폰 생산은 5월 말까지…MC사업본부 직원 고용유지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종료에 따른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겠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LG전자는 23분기 연속 적자을 이어가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 미래 성장 동력 키우기에 집중한다고 5일 밝혔다.◇모바일 기술 등 연구개발 지속…전장 등 미래성장동력 강화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특히 2025년께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 시대를 대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질적 성장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의 빠른 확대로 사업의 기본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7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고,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한 바 있다. 아울러 LG전자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가전, TV 등 기존 사업은 고객 수요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4.05 I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 12GB램 ‘갤럭시 탭 S7·S7+’ 미스틱 네이비 8일 출시
  • 삼성전자, 12GB램 ‘갤럭시 탭 S7·S7+’ 미스틱 네이비 8일 출시
  • 삼성 갤럭시 S7+ 미스틱 네이비(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태블릿 최고사양을 갖춘 ‘갤럭시 탭 S7’·‘갤럭시 탭 S7+’ 미스틱 네이비 색상을 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에 이어 미스틱 네이비까지 4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갤럭시 탭 S7·S7+’ 미스틱 네이비 모델은 감각적인 네이비 색상에 은은한 광택을 더한 신규 모델이다. 갤럭시 태블릿 최초로 12기가바이트(GB)램과 512GB 메모리를 탑재, 최상의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탭 S7·S7+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I)인 ‘원(One) UI’ 3.1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개선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노트PC간 더욱 강력해진 연결성을 지원하며 생산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작성한 메모를 복사한 후 태블릿에 바로 붙여넣기가 가능하다. 키보드 무선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갤럭시 탭 S7·S7+의 키보드 북커버를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또한 태블릿을 듀얼 모니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을 지원해 업무나 학습 시에 PC 화면을 보다 넓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1개 계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동시 로그인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갤럭시 탭 S7+ 미스틱 네이비 모델은 5G·LTE·Wi-Fi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G 모델이 149만9300원, LTE 모델이139만9200원, Wi-Fi 모델이 129만9100원이다.갤럭시 탭 S7 미스틱 네이비 모델은 LTE·Wi-Fi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LTE 모델이 114만9500원, Wi-Fi 모델이 104만9400원이다.구매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쿠팡, 위메프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 등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5월31일까지 갤럭시 탭 S7’·‘갤럭시 탭 S7+미스틱 네이비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정품 북커버와 한정판 모나미 S펜 패키지 △정품 키보드 커버 50% 할인 쿠폰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 6개월 무료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2021.04.05 I 이대호 기자
"목표가 50만원" 빅히트, 이타카 인수에 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쑥’
  • "목표가 50만원" 빅히트, 이타카 인수에 증권가 목표가 일제히 ‘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브(HYBE)로 사명을 변경하는 빅히트(352820)가 지난주 금요일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아티스트가 속한 ‘SB Project’ 모회사 이타카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 이날 제시된 최고 목표주가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시한 50만2000원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빅히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5000원) 오른 24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빅히트는 100% 해외 자회사인 ‘빅히트 아메리카’에 현금 1조728억원을 주주배정증자 형태로 투입했다. 이어 빅히트 아메리카에 대해 총 1조3212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빅히트 아메리카는 해당 자금으로 이타카 홀딩스 지분을 100% 매입했다.또한 이번 인수합병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빅히트는 1817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스캇 브라운, 아리아나 그란데 등 대상)와 4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발행가는 각 증자 형태별로 21만608원, 19만7500원이다.이번 증자로 인한 신주발행주식수는 309만1057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인 3562만3760주 대비 8.67% 규모다.유상증자로 기존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함에도 이날 6개 증권사는 빅히트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상향률 평균은 20.7%로 가장 높게 상향한 증권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43.4%)으로 나타났다. 이날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종전 35만원에서 50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안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엔터 전반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킨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이 주체가 돼 자국 문화와 비즈니스를 G7 선진국 대상으로 판도를 뒤집은 첫 케이스”라고 평가했다.반면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 종전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고도화 이벤트인 네이버와의 합작 딜로 타겟 밸류에이션 상단이 열렸고 이번 글로벌 레이블 인수로 공연시장 재개시 실적 상단이 열리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에셋대우는 이날 목표주가 34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위버스의 팬 플랫폼으로써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아티스트와 팬 특화 플랫폼의 등장은 필연이며 이는 뉴노멀 언택트 환경, 음악 특유의 강한 콘텐츠 파워 등으로 유저 및 이익 폭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실제로 회사의 실적 전망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빅히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057억원, 2414억원으로 전년대비 51.4%, 65.9%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회사명을 빅히트에서 하이브로 변경했다. 다만 아직 상호변경 절차가 남은 만큼 주식명은 빅히트인 상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늘 등기가 완료되는데 이후 예탁원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 이번 주중 거래소에 변경 신청을 낼 계획”이며 “다음주 중순 빅히트에서 하이브로 상장 종목명이 바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1.04.05 I 유준하 기자
홈트 영상, 여기서 찍으세요…KT '코칭 스튜디오' 무료 개방
  • 홈트 영상, 여기서 찍으세요…KT '코칭 스튜디오' 무료 개방
  • 프리랜서 요가 강사 김희영씨가 1일 서울 강북구 ‘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에서 한 회원고객과 1대1 실시간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새로 구축한 XR(확장현실) 비대면 스튜디오를 태권도, 요가, 피트니스 등 코로나19로 수입이 끊긴 지역 실내 체육시설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신규 5G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KT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 등과 함께 ‘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 1호점을 서울 강북구 미아동 KT강북지사 3층에 구축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향후 이곳 미아점을 시작으로 서울 4곳과 경기 부천과 하남 등 수도권 위주로 스튜디오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스튜디오 사용은 무료로 제공하며, 시범사업 종료 이후 사용료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는 지역 실내 체육시설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손쉽게 온라인 수업을 열거나 VO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클래스를 열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도 재정적인 한계에 부딪히거나 디지털 플랫폼이 낯설어 시도조차 못 했던 강사들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온라인 수업 진행과 참여는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KEEPFIT(키핏)’을 통해 가능하다. 강사와 수강생 서로의 동작과 음성이 끊김 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처럼 소통이 가능하다.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대용량 영상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데는 KT 5G 네트워크가 핵심 역할을 한다. 향후 이같은 XR 서비스가 5G 특화 콘텐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이곳에선 라이브 강의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총 21대의 카메라와 XR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제작해 키핏은 물론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꽉 막혀 매출이 끊겼던 지역 실내체육 자영업자들도 라이브 강의 수강권과 VOD를 판매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유튜브 등에서 광고 수익도 챙길 수 있다.추후에는 1대1이 아닌 1대 다인 수업으로 연결성을 확장해 아프리카TV에서도 키핏과 동시에 라이브 강의를 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별풍선을 받는 스타 요가 BJ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또 6월부턴 IPTV KT올레티비와도 연동해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를 제공, 지역 실내체육 자영업자들의 매출원이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2021.04.05 I 노재웅 기자
소비자도 'ESG경영'에 화답…친환경 제품 매출 '쑥쑥'
  • 소비자도 'ESG경영'에 화답…친환경 제품 매출 '쑥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응답하면서 친환경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모습이다.소비자들 사이에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헤이루(HEYROO) 미네랄워터’ 무라벨 생수.(사진=BGF리테일 제공)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목을 끌고 있는 상품은 ‘무라벨 생수’다. 무라벨 생수는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또 라벨 제작에 사용되는 비닐의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들이 내놓은 무라벨 생수는 일반 생수에 비해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CU가 무라벨 생수 미네랄워터(500㎖)를 출시한 이후 약 한 달(3월 1일~3월 28일)간 생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8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수 전체의 매출이 22.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3.8배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라벨이 부착된 500㎖ 동일 용량의 기존 상품들의 매출 신장률은 A생수 15.3%, B생수 28.1%, C생수 29.7%로 무라벨 생수에 못 미쳤다.GS25에서도 무라벨 PB생수의 출시 한달 후 일주일간(3월 22일~28일)의 매출이 출시 첫 주(2월 23일~3월 1일) 대비 신장률이 472.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반 생수의 매출 신장률은 31.5%였다.세븐일레븐도 지난 4일 선보인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2ℓ 6입’은 무라벨로 바꾼 후 최근까지(3월 4일~28일) 전월 대비 80% 더 팔렸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가 지난 1월 선보인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이달 2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9% 늘었다.업계에서는 무라벨 생수의 확산과 인식 개선으로 매출이 매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마련한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사진=신세계 제공)무라벨 생수뿐만이 아니다. BGF의 온라인 푸드숍 ‘헬로네이처’에서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인 ‘더그린배송’의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더그린배송은 재사용 보랭 가방인 더그린박스에 상온·냉장·냉동 상품을 한 번에 담아 전달한다. 배송 시 더그린박스에 최적의 공간 효율로 포장하고 다음 주문 시에 박스를 수거·세척 후 재사용해 불필요한 포장재를 대폭 줄였다. 새벽 배송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대포장’을 개선한 시도다.이마트는 지난해 9월부터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확대하고 있다.전용 리필 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리필용기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했다.현재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용 고객은 월평균 1000명을 웃돈다. 개당 용기 중량이 150g으로, 단순 수치로 월평균 150kg 이상 플라스틱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역시 매달 30% 가량 신장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객 편의는 물론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도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5 I 함지현 기자
G7 앞서 열릴까? 文대통령·바이든 정상회담 여부 주목
  • G7 앞서 열릴까? 文대통령·바이든 정상회담 여부 주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오는 6월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전 개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기간 한미 당국이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이르면 4월 성사도 거론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4일 청와대와 외교당국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대면 정상회담 진행을 거듭 조율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4일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통화에서 양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정상회담을 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서 실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 한미 양측은 대면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시기는 계속 협의하자는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지난달 방한했을 당시에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는 전언이다.문제는 시기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전세계적 유행이 유지되는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방미해 워싱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만큼 우리 측도 한미 정상회담을 서두를 필요성이 제기된다.‘한미일 3국 공조’를 중시하는 미국 입장에서 미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면서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도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청와대가 한미 정상회담을 서두르려는 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과도 연관돼 있다. 시 주석은 여러 차례 방한 의사를 피력해왔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 속에 일정이 차일피일 밀리는 상태다. 지난 1월26일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앞서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4월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시 주석의 방한보다 시기상 앞서게 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시 주석의 방한보다 앞세운다면 우리 외교정책에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2021.04.05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Z세대 잡은 ‘콜래보’ 편의점 키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MZ세대 잡은 ‘콜래보’ 편의점 키웠다- 주총 뒤흔든 동학개미 올 주주제안 역대 최다- 바이든시대 첫 한반도 외교전…北 비핵화 공조 끌어냈다-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샤이진보냐 분노투표냐- [사설]거세지는 공시가 급등 후폭풍, 모른 체할 때 아니다- [사설]피의자 황제조사에 억지 해명, 공수처장 자격 있나△줌인&- “도심항공·위성 미래 먹거리로…2030년 亞대표 항공우주기업 될 것”- 국내 석유 소비 5년 만에 최저…친환경 정책에 장기 전망 불투명△MZ세대 잡은 콜래보 상품- 레트로 감성 곰표맥주·두꺼비젤리…2030 구매력 더해져 유통판 흔들어- 기존 상품보다 비싼 이유는…맞춤 제작 때문- 매직 본뜬 음료, 딱풀 모양 사탕…안전사고 우려도△위상 높아진 소액 주주들- 이사선임·정관변경 등 요구…ESG 강화로 주주 목소리 더 커졌다- 소액 주주들 힘합쳐 경영권 직접 견제- 금호석유화학·한진…흥미진진했던 ‘주총’ 표 대결△숨가빴던 한반도 외교전- 北 비핵화, 美·中 모두 협력 약속 ‘성과’…G2 갈등 헤쳐갈 묘수찾기 과제- 韓 발표엔 있는데…북·미 대화 뺀 美, 시 주석 방한 뺀 中- 한·미 ‘대면 정상회담’ 이르면 4월에?…양국 “시기 조율 중”△정치- 코로나·봄비에도 사전투표 열기 뜨거웠다…여야, 막판 총력전 예고- 野 “중대결심은 朴 사퇴 의미?”…與 “상대할 가치없어”- [현장에서]軍장성 인사 앞두고 떠도는 소문들- “정권 되찾으려면…윤석열 포함 모든 세력과 함께 빅텐트 쳐야”- ‘투표용지 보니 朴 우세’…野, 여론조사업체 대표 고발△국제- 예약부터 접종까지 일사천리…美 코로나 퇴치 ‘속도전’ 실감- 흑인의 아시아계 무차별 폭행에…13선 흑인 정치인도 ‘규탄’ 나섰다- 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수에즈운하 정체 풀려△경제- 4·7 재보선 후 ‘쇄신 개각’ 주목…총리·경제팀 연쇄 이동 이뤄지나- 코로나에 더 잘나가는 K푸드 1분기 농식품 수출 역대 최대- 철도역 유휴공간, 여성 장애인 일자리로 재탄생△금융- 노조에 막힌 ‘국민은행 알뜰폰 사업’…10만 가입자 ‘발동동’- ‘자영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 현대카드, 넉달새 5만건 돌파- ‘인기몰이’ 뉴딜펀드, 은행권 오늘 완판 될 듯- 신협 등 상호금융, 부동산·건설 대출 비중 50%로 제한△산업&기업- 中시장 주춤 현대차, 반등카드 제네시스 띄웠다- 중한석화, 생산능력 40% 점프 최태원 ‘차이나 인사이더’ 속도- 삼성, 세계 1위 TV 화질 비밀 밝힌다- 백악관 ‘반도체 회의’ 가는 삼성…美공장 증설 급물살 타나-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6년 만에 최고△IT·과학- 커버리히 확대 요구 속 산업융합 가속화 ‘호평’- 자존심 건 ‘신작’ 대결, 2분기 달군다- LG, 스마트폰 철수 오늘 공식화…임시 이사회 주목- 홈트 영상, 여기서 찍으세요…KT ‘코칭 스튜디오’ 무료 개방△중소기업·바이오- 스마트 학습 vs AI 솔루션 vs 플랫폼 구축- 투자유치·기술수출 ‘절호의 기회’ K바이오, AACR 공략준비 박차- 심심한 집콕, 色다르게 꾸며볼까…셀프 페인팅 인기- 항공·전기차부품·반도체부품…‘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3개 선정△소비자생활- 소비자도 ‘ESG경영’에 화답…친환경 제품 매출 ‘쑥쑥’- SPC, 말레이 진출 속도 수석장관 만나 투자 논의- 아모레퍼시픽 ‘女근속연수 1위’ 비결 있었네- 오비맥주 ‘매운대학’ 롯데칠성 ‘음료학교’…수강신청 해볼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붕어빵 찍듯 찍어내는 복제약…제약업 경쟁력 키우려면 품목수 제한부터- “백신 관리 전담 약사, 250개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 배치해야”△증권&마켓- 증시 훈풍에 실적장세 탄력 받나…“반도체·자동차株 매력”- ‘FOMC 의사록’ 등 주목 코스피 3020~3150 예상- ‘서울시장 누가 돼도 집 짓는다’…건설·시멘트株 기세 등등△증권- 팬데믹에도 선방…상장사 ‘실적의 봄’ 온다- “생큐 동학개미” 증권업 역대급 호황- 정유·레저株 ‘코로나 직격탄’…적자기업 더 늘었다- 美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에 ‘신재생 에너지펀드’ 웃었다△문화- 신진, 신진 같지 않네- 박물관·미술관 런웨이 무대로…누가 지루하대△스포츠- ‘홈런 4방 자축포’ SSG 창단 첫 승- 김하성, ML 주전 경쟁 청신호- 류현진, 8일 텍사스전 선발 출격…시즌 첫승 도전- 363야드 장타쇼…괴물 신예 타와타나낏은 누구- 임성재 “PGA 투어가 생일 축하해줘 행복”△피플- “대국료로 가난한 동료에게 베풀었던…” 영원한 국수- 방탄소년단, 日 오리콘 차트 정상- CJ올리브네트웍스, 포천시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 지원-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에 최경진 가천대 교수- 삼성전자 출신 여성 임원 한화솔루션, 부사장 영입△오피니언- [목멱칼럼]디지털 혁신, 칸막이부터 없애라- [데스크의 눈]‘축제’ 사라지고 ‘전쟁’만 남은 재·보선- [기자수첩]불신만 키우는 부동산정책 말바꾸기- [e갤러리]임근우 ‘코스모스-고고학적 기상도’△부동산- “영등포·신길, 공공 주도 개발 땐 마포권 만큼 레벨 UP”- 전국 22개 단지 분양-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내달 분양…이번주가 분수령- 제주도·서초구 ‘공시가 인상’ 공개비판 나선다△사회- ‘피의자’ 이성윤 면담에 관용차 에스코트…김진욱 공수처장 사퇴론 점화- 비대면 운동기구 특허출원 늘었다- 수백명 몰리는 선거유세는 ‘거리두기 예외’인가- 업주들 “매번 확인 어려운데…” 출입자 전원 명부 작성 의무화- 확진자 연일 500명대…당국 ‘대국민 담화문’ 실효성 의문
2021.04.04 I 장병호 기자
5G 상용화 2년, 산업 활용 ‘꿈틀’, 국민 체감 ‘아직’ 인력 ‘비상’
  • 5G 상용화 2년, 산업 활용 ‘꿈틀’, 국민 체감 ‘아직’ 인력 ‘비상’
  • [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너무 앞서 상용화한 탓일까. 2년 전인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세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대한민국의 뒷심이 아쉽다. 5G는 공장, 로봇, 클라우드, 미디어 등에 적용돼 산업 융합을 이끌기 시작했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는 별로 없다.5G는 대중화되고 있지만 외국 유수 조사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5G 품질에 대한 국민 점수는 높지 않다. 특히 정부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글로벌 5G 통신장비·단말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럼에도 5G, 6G 같은 차세대 통신 분야를 버려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4차 산업혁명은 차세대 통신망을 타고 이뤄지는데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삼성 등 국내 장비 업계의 시장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1366만 명이 쓰는 5G…해외 조사 기관은 품질 좋다지만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국내 5G 가입자는 1366만 명, 5G 기지국은 17만국이다. 국민 5명 중 1명은 5G 가입자인 셈이다.국내 5G 품질은 글로벌 조사기관인 OMDIA(舊 Ovum)이 주요 22개국 중 한국이 5G 진척도에서 가장 앞선다고 평가하고 Opensignal이 주요 15개국 중 품질 1위라고 발표하는 등 해외에선 인정받고 있다.하지만 상용화 초기 품질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5G 피해자 모임’ 네이버 카페를 만들고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불만은 여전하다. 국내 통신장비와 단말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충분한 필드 테스트 없이 5G를 서둘러 상용화한 탓이다. 품질은 나아지고 있지만 5G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박경모(왼쪽) 캐스트닷에라 CTO가 2일 제주 호텔난타에서 5G-ATSC3.0 융합 방송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캐스트닷에라는 SK텔레콤과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가 만든 미디어 테크 합작회사로, 이번 시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5G 장비 시장 점유율 하락세…무조건 탈통신 우려대한민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유영민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삼성전자 출신인 황창규 KT 회장 작품이다. 소비자들이 좀 불안해해도 우리 단말기와 우리 장비로 우리 통신사가 5G를 치고 나가 글로벌 IT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잠시 1위(37%)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말에는 4위(16.6%), 2020년 3분기에는 5위(6.4%)로 내려 앉았다.통신사업자들은 5G로 좋기만 했을까. 선택약정할인(25% 요금할인)으로 하락하던 가입자당매출(ARPU)이 5G 대중화 덕분에 턴어라운드한 측면이 있다. 동시에 2020년 3분기까지 5G에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2000억 원의 인프라 투자를 했지만 욕먹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5G로 소비자들에게 혼나고 나니 탈통신이라며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보다는 플랫폼이나 AI를 외치고 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걱정했다.KT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KT가 운영할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시안이다.5G 자율주행로봇이 전주시 전주방송공원 앞에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무인순찰을 시작하기 위해 나오고 있는 모습.◇인재들 AI로 몰리다…차세대 통신 위상 다시 세워야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강국이 되기 위해 ‘D(데이터)·N(5G와 6G 네트워크)·A(인공지능)’를 키우겠다고 하지만, 네트워크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은 줄고 있다. 5G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젊은 인재들을 차세대 네트워크 개발 대신 AI로 몰리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대학원생들의 통신(네트워크)회피 현상은 소프트웨어, 컴퓨팅 기술과 융합되는 플랫폼으로서의 5G 추세를 고려하면 맞지 않다. 이경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5G 기반 로봇, 5G와 연동한 모바일에지컴퓨팅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에서는 컴퓨팅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네트워크 진화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이동통신망을 이해할 수 있는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등 선제적인 움직임이 요구된다. 인재 부족으로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 강국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8개를 신규로 만들면서 이 중 2개를 차세대 통신 분야로 정했다. 신준우 IITP 인재양성단장은 “AI는 2,3년 전부터 많은 투자를 통해 인재를 양성 중인데 차세대 통신이나 네트워크 분야 역시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중 2개를 지정해 인재를 키우려 한다”면서 “박사급 7~8명과 대학원생 40명 이상이 참여하는 만큼 인력 부족이 조금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4 I 김현아 기자
"中 고급차 시장 선점" 현대차‥제네시스 론칭 통해 판매 반등 가속
  • "中 고급차 시장 선점" 현대차‥제네시스 론칭 통해 판매 반등 가속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주춤했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 이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 가운데 중국만이 올해 나 홀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제네시스 론칭을 통해 반등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브랜드 론칭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 “오늘은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라며 중국 시장 론칭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를 열고, 중국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론칭을 공식화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고급차 시장 커지는 중국‥현대차, 제네시스 론칭 통해 반등 키 쥔다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기아차(000270))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총 9만2117대를 판매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에는 5만39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지난 2월에는 3만8186대를 판매하며 298.6% 성장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라는 설명도 있지만, 2017년 이후 하향세를 꾸준하게 보인 것과 비교하면 중국 판매 반등의 신호가 켜진 것이다.앞서 현대차는 2017년 사드 사태로 지속적인 판매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79만대 △2017년 115만대 △2018년 116만대 △2019년 91만대 △2020년 66만대 등이다. 하지만 지난해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ix35개조차 등 볼륨 차종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분위기가 달려졌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 반등의 해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자동차 수요는 21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 시장은 매년 10% 안팎으로 고급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 론칭의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예측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중국내에서 사드이후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딜러망 재정비 등으로 상승궤도에 올라선 상태다”며 “제네시스 론칭을 통해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제네시스는 이달 중 상하이에 판매와 브랜드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오픈한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1대1 응대를 받으며, 기존 현대차·기아와 차별화된 구매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하는 방식으로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할 방침이다.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80이 지난 2일(현지시간)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 행사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한중 회담 직전 제네시스 론칭한 현대차‥한중 `훈풍 후광` 누릴까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부진이 사드 사태 이후 불거졌던 한중 갈등에서 기인했던 만큼 제네시스 론칭을 통한 판매부진 반등 여부는 한중 관계 훈풍에 기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도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행사는 지난 3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전날 진행됐다. 한중 관계 훈풍의 후광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 대목이다.실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회담을 통해 사드 사태 이후 국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한령 해제’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직접 손을 내밀어 악수까지 하는 등 친밀함을 과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현대차그룹도 제네시스 론칭 행사 외에도 중국과의 관계 호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3차 물량의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의 CATL을 선정했다. CATL은 E-GMP 2차 공급사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되며 현대차와 동행을 한동안 이어나가게 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CATL을 공급사로 선정한 것을 두고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배터리 기업 보호를 위해 자국 회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구매력이 큰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에서도 놓칠 수 없는 국가다”며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 배터리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제네시스 론칭 행사 타이밍도 한중 회담에 초점을 맞춘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4.04 I 송승현 기자
불황형 흑자의 그늘…덜 팔고 더 벌었다
  • [2020 코스피결산]불황형 흑자의 그늘…덜 팔고 더 벌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회사들은 물건을 덜 팔았으나 이익은 늘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을 기회로 삼은 기업들은 실적에 날개를 달았고 위기로 본 기업들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며 직격탄을 피한 것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1%에서 5.48%로 0.37%포인트 늘었고 매출액순이익률은 2.64%대에서 3.24%로 0.60% 늘었다.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32.4원이 주머니로 들어왔다는 의미다. 1년 전 26.4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상황에도 국내 기업 실적은 나쁘지 않았던 셈이다.◇ 허리띠 바짝…덜 팔고 더 벌었다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 2020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597개사(662개사 중 감사의견 비적정, 분할합병 등 65개사 제외)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액은 1961조763억원으로 전년보다 3.70% 감소했다. 75조4415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이익은 늘었다. 영업이익은 107조4072억원으로 무려 3조3323억원(3.20%)이나 늘었다. 순이익은 63조4533억원으로 18.15%(9조7494억원)나 급증했다. 유가증권 상장회사 매출액의 12.0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 제외 연결 매출액은 4.53%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15.89%로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에선 차이가 벌어졌다. 삼성전자를 뺄 경우 영업이익 감소폭은 6.41%나 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다른 상장사 영업이익보다 더 컸던 영향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19년 27조7685억원에서 지난해 35조9938억원으로 29.62% 증가했다. ◇ 불황형 흑자…1000원 팔아 32원 손에 쥐었다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이익이 늘어난 것은 일부 기업은 코로나19 수혜를 입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시장상황 악화를 우려해 비용 삭감, 구조조정 등 바짝 허리띠를 졸라매서다. 더 벌었다기보다 안 써서 혹은 못 써서 발생한 불황형 흑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11%에서 5.48%로 0.37%포인트, 매출액순이익률은 2.64%에서 3.24%로 0.60% 늘었다. 2019년에는 1000원 어치를 팔면 26.4원을 손에 쥐었으나 지난해에는 32.4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6원 더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IT 업종의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으로 조사됐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38.51%로 전년 동기(33.50%) 보다 5.01%포인트 증가했다. 엔씨소프트(036570)(34.14%), 더블유게임즈(192080)(29.50%), DB하이텍(000990)(25.57%) 등 게임과 IT 업종도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 삼양통상(002170)(29.08%), KT&G(033780)(27.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14%) 등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한편 전체 상장사의 70.02%인 418개사의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179개사(29.98%)는 적자를 보였다. 흑자전환 회사는 68개사, 적자전환 회사는 81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 부채비율은 115.45%로 전년대비 2.6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부채 총계는 1662조131억원으로 2019년 말(1566조6758억원) 대비 6.09%(95조3372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4.96%(146조6095억원) 증가한 3101조57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04.04 I 이지현 기자
컴맹 강사도 손쉽게…요가·PT 온라인 클래스 열고 싶다면 여기로
  • 컴맹 강사도 손쉽게…요가·PT 온라인 클래스 열고 싶다면 여기로
  • 프리랜서 요가 강사 김희영씨가 1일 서울 강북구 ‘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에서 한 회원고객과 1대1 실시간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태권도 학원, 요가 학원, 피트니스 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관련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진 지 오래다. 하지만 반대로 유튜브나 IPTV로 빠르게 진출, 비대면 클래스를 열고 ‘스타 강사’가 된 이들도 적지 않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클래스를 열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도 재정적인 한계에 부딪히거나 디지털 플랫폼이 낯설어 시도조차 못 하는 강사들 입장에선 부러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그런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 새로 생겼다. KT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아프리카TV 등과 함께 구축한 ‘KT 비대면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다. 1호점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KT강북지사 3층에 마련됐다.지난 1일 방문한 스포츠 코칭 스튜디오 내부는 크로마키 벽으로 조성된 촬영공간과 PC 2대가 마련된 편집실로 구성돼 있었다. 여타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실과 비슷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촬영공간을 태권도, 요가, 피트니스 등 실내체육에 맞게 넉넉한 공간의 원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현장에서는 프리랜서 요가 강사 김희영(43·여)씨가 나와 온라인 요가 클래스를 열고 있었다. 강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곳 스튜디오를 사용할 수 있고, 정해진 수업 시간에 맞춰 접속 링크를 고객에게 제공해 1대1 비대면 라이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수업 참여는 비대면 스포츠 코칭 플랫폼 ‘KEEPFIT(키핏)’을 통해 가능하다.강사가 시범동작을 선보이면 1대1 화상으로 연결된 회원고객이 실시간으로 이를 따라 하고, 잘못된 자세는 바로잡아주는 과정이 반복됐다. 서로의 동작과 음성이 끊김 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처럼 소통이 가능했다.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대용량 영상을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데는 KT 5G 네트워크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이같은 XR 서비스가 5G 특화 콘텐츠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1시간가량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만난 김희영 강사는 “코로나19가 생기기 전에는 저도 개인 요가 학원을 운영했는데 닫은 지 오래됐다”며 “저같은 프리랜서 강사는 대면 강의를 못하면 수입이 완전히 끊기는데, 꼭 필요한 스튜디오를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총 21대의 카메라와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편집툴이 마련돼 있다. 영상=노재웅 기자총 21대의 카메라와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편집툴이 마련돼 있다. 사진=KT 제공이곳에선 라이브 강의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총 21대의 카메라와 XR(확장현실) 매트릭스뷰 기술을 활용해 210도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실에서 VOD로 제작해 키핏은 물론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편집실로 전송된 영상에는 3차원 관절 정보를 추가로 입혀 운동하는 자세를 섬세하게 전달할 수 있고, 크로마키 배경에 각종 자연이나 체육관 이미지를 덧입힐 수도 있다. 영상 편집 기술에 능통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스마트폰 영상 편집 수준의 간편한 조작을 제공한다. 또 어려운 부분은 상주 직원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도 있다.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꽉 막혀 매출이 끊겼던 지역 실내체육 자영업자들도 라이브 강의 수강권과 VOD를 판매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유튜브 등에서 광고 수익도 챙길 수 있다.추후에는 1대1이 아닌 1대 다인 수업으로 연결성을 확장해 아프리카TV에서도 키핏과 동시에 라이브 강의를 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별풍선을 받는 스타 요가 BJ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또 6월부턴 IPTV KT올레티비와도 연동해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를 제공, 지역 실내체육 자영업자들의 매출원이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KT는 이곳 미아점을 시작으로 서울 4곳과 경기 부천과 하남 등 수도권 위주로 스튜디오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 6개월간의 시범사업 운영기간 동안 스튜디오 사용은 무료로 제공하며, 시범사업 종료 이후 사용료를 책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신형철 KT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은 “시범운영 중인 지금은 피트니스, 태권도, 요가 세 종목만 지원되지만, 시범운영 기간 중 쌓이는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스튜디오 규모를 확장해 골프나 축구 등 각종 구기종목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4.04 I 노재웅 기자
“영등포·신길, 마용성 뛰어넘을 것"…기대감 커진 공공개발
  • “영등포·신길, 마용성 뛰어넘을 것"…기대감 커진 공공개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공주도로 영등포역 인근과 신길에 주거타운이 형성되면 마포권역에 맞먹을 정도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민간주도로 개발된다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뛰어넘을 곳이다. 가치가 어느 정도로 오를지는 주민들의 선택에 달렸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도심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공공복합사업) 후보지 21곳 중 최대 관심지역으로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과 신길 2·4·15구역을 꼽았다.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16곳 가운데선 한강과 가까운 강동구의 천호A1-1, 동작구 본동 등을 개발 기대지역으로 지목했다.◇ “연신내역·가산디지털역·창동, 입지 우수…주변 들썩일 것”송 대표는 4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공공주도 개발 후보지들에 관한 입지 분석과 향후 전망을 풀어놨다.먼저 송 대표가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중 ‘으뜸’ 입지로 평가한 영등포역 인근은 사업지 면적이 9만5000㎡로 역세권개발 후보지 중 가장 넓다. 옛 신길2·4·15구역까지 개발되면 총 7300가구 넘는 새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철도가 지나 개발 진척이 없던 영등포역 뒤편과 7년 전 뉴타운구역 해제 뒤 방치됐던 신길구역이 싹 바뀌면 가치가 수직상승할 것이란 평가다. 송 대표는 “영등포엔 KTX가 지나고, 신길은 1·5호선 더블역세권으로 교통망이 우수한데다 여의도 등과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고 가치가 상당하다”고 했다.역세권사업지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면적 8160㎡), 금천구 가산디지털역 인근(5만1497㎡)도 주목할 곳으로 꼽았다.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은 기존 도시계획으로는 사업성이 낮아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고, 가산디지털역 인근은 김포공항 비행 항로에 있어 40년 넘게 고도제한에 묶인 데다 남부순환로에 막혀 고립된 곳이다. 송 대표는 “연신내역은 GTX-A 개통 예정으로 교통이 개선되고 불광동 저층주거단지 개발사업과 연결성이 있다”며 “가산디지털역은 주변에 G밸리를 비롯해 일자리가 잘 갖춰져 있다”고 짚었다.준공업지역인 도봉구 창동 674일대, 창2동 주민센터 후보지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창동을 시청일대와 강남, 여의도에 이은 제4도심으로 만든다고 약속했다”며 “창동 일대는 그만큼 좋은 사업지”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들이 성사된다면 주변 집값이 들썩일 수밖에 없다”며 “기축 아파트와 개발 기대감 있는 다세대주택, 개량 가능한 단독주택 등은 몸값이 올라갈 것”이라고 봤다.◇“공공재개발, 한강변 입지 최고…사업 성사 가능성 높아”공공재개발 후보지의 입지평가 기준으로는 △한강 조망권 △도심과의 연결성 △규모 등을 제시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후보지는 강동구 천호A1-1,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 23구역 등이다. 송 대표는 “서울 집값은 한강이 보이느냐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며 “공공재개발 시엔 용적률 인센티브로 건물이 높게 올라가니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수도 늘게 돼 후보지 중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도심 연결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서대문구 홍은1과 충정로1, 종로구 숭인동 1169구역을 꼽았다. 총 2687가구를 지을 수 있는 성북구 장위 8·9구역, 1510가구 공급이 가능한 영등포구 신길1구역은 규모면에서 우수한 곳으로 지목했다.실수요자라면 공공복합사업보다는 공공재개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송 대표의 조언이다. 공공재개발의 사업 추진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주민동의 없이 지자체 제안으로 이뤄진 공공복합사업보다는 조합 동의율이 높은 공공재개발 지역의 물량을 기대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4.04 I 김미영 기자
U+5G 로봇, 전주시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한다
  • U+5G 로봇, 전주시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자율주행로봇이 전주시 전주방송공원 앞에 설치된 스테이션에서 무인순찰을 시작하기 위해 나오고 있는 모습.무인순찰 중이던 5G 자율주행로봇이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5G 상용화 2주년을 맞이해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주시와 손잡고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였다.5G 네트워크로 연결된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주시의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다.LG유플러스와 전주시는 작년 9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24시간 대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 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환경관리로봇이 대기 중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물질은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이다. 이를 통해 대기중에 담겨있는 이 물질들의 수치를 파악해 황사 같은 봄철 공기질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뿐 아니라 악취가 발생했을 때에도 진원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환경관리로봇의 순찰 1회당 약 30분이 소요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을 돈다.5G로 지연시간 줄이고 AI로 자율주행AI를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1km가량의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정보를 수집하고,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를 5G 네트워크로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한다.도구공간(대표 김진효)과 함께 제작한 환경관리로봇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정보를 광주 MEC(모바일에지컴퓨팅)센터에 전달한다. 초고속, 초저지연성이라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조종이 필요한 만약의 상황에도 끊김없이 연결돼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5G망과 전용회선으로 연결된 광주 MEC 센터에는 통합관제 운영서버와 로봇관제/대기관제/영상관제/AI분석 서버가 가동되고 있다. MEC를 통해 LTE에서는 30~40ms에 달했던 지연시간을 한자리 수로 줄일 수 있다. 광주MEC센터에서 처리된 데이터가 전주시의 관제센터까지 전용회선으로 전달되고, 긴급상황 시에는 관제센터에서 로봇에 조종명령을 내릴 수 있다.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가 산업, 공공분야의 고도화를 촉진시키는 B2B, B2G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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