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KT, ‘퀀텀코리아 2023’ 참가…13년 양자 기술력 전시
  • SKT, ‘퀀텀코리아 2023’ 참가…13년 양자 기술력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SKT 전시관의 조감도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양자 도약(Quantum Jump Into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SKT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Quantum to Everywhere(양자를 모든 곳에)’를 테마로 13년간 진행해 온 양자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SKT는 16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SKT가 10년 이상 진행해온 양자 관련 ▲표준화 ▲사업화 ▲기술 성과 등을 소개한다. 이와함께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 ▲양자 센싱 등 양자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양자기술 발전 역사 한눈에관람객은 양자키분배기 전시 구역에서 양자키분배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시연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양자난수생성기 전시 구역에서는 일상에 적용된 양자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방대한 정보가 오가는 스마트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갤럭시 퀀텀폰과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될 양자 기술이 적용된 암호칩을 만나볼 수 있다.SKT는 양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사진으로 인화 후 고객에게 증정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양자 기술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T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양자암호통신부터 양자센싱까지 2011년부터 SKT는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13년간 꾸준히 양자 관련 연구를 선도해왔다. 2018년에는 세계 1위 양자보안기업 IDQ社를 인수, 사내 양자기술연구소를 IDQ로 통합해 꾸준히 양자 기술력을 함양해왔다.특히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를 중심으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 LTE망에 양자키분배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했으며,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 - 대전 구간에 양자키분배 기술을 연동해 5G 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했다.SKT는 ‘양자 센싱’ 기술도 개발해 양자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자 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작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보령 LNG 터미널에서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실증했다.글로벌 무대에서 표준화 작업부터 사업화까지 진두지휘SKT는 세계 무대에서도 양자 분야의 표준화 수립과 사업화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권위 있는 국제기구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상용화 및 확산에 필수적인 다수의 국제 표준 수립을 주도했다. 특히 ITU-T 내 통신 보안 관련 전문 연구 조직 SG17(스터디그룹17)에서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필요한 표준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아울러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IDQ는 EU 산하 ‘양자 플래그십(Quantum Flagship)’ 조직이 추진하는 ‘OPEN QKD’ 프로젝트에 양자키분배기(QKD, Quantum Key Distributor) 1위 공급사로 참여했다. IDQ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구간에 양자키분배기를 공급하며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유럽 주요국의 14개 구간(1구간에 약 100Km)에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했다.작년 SKT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연결되는 국제망 구간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상용화했다. 양자키분배기와 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내성암호로 양자암호 기술 영역을 확대했고 국내망에 이어 국제망으로 물리적 한계를 극복했다.SKT는 싱가포르의 통신사 싱텔과 협력해 싱가포르의 공공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양자인터넷 등 차세대 양자기술 개발 노력할 것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협력하며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필두로 국방, 공공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SKT는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을 출시해 MWC23 현장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양자암호원칩‘은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을 받은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에 양자난수생성 기능을 더한 강력한 보안이 장점이다. 또한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여 사물인터넷(IoT)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5월에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이하 VPN, Virtual Private Network) 기술 개발을 완료해 상용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아울러 SKT는 기존 VPN에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적용해 양자 컴퓨팅에 의한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의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양자암호통신, ‘30년 24.5조2022년 국내 보안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 7,195억원으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 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 2023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 보고서 / 2022 양자정보기술 백서)SKT는 국내 강소 기업들과 협력해 건전한 양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양자인터넷 등 선도적인 양자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23.06.25 I 김현아 기자
SSG닷컴, 유튜브 쇼핑 활용 고객 접점 넓힌다
  • SSG닷컴, 유튜브 쇼핑 활용 고객 접점 넓힌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SG닷컴이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방송 고객 접점을 넓힌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 소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상품 구매는 쓱닷컴에서 이뤄지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SSG닷컴과 유튜브가 손잡고 선보이는 릴레이 라이브방송. (사진=SSG닷컴)SSG닷컴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 콘텐츠 기획력과 ‘유튜브 쇼핑’ 기능이 결합된 릴레이 라이브방송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본인 채널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방송 화면과 하단에 생성된 ‘상품’ 배너를 클릭하면 쓱닷컴 판매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일별 1~2개씩, 총 9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전, 리빙, 여행, 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첫 날인 26일 오후 8시부터 크리에이터 ‘JM’이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로봇청소기를, 같은 시간 크리에이터 ‘서울리안’이 ‘트러스트마스터’ 레이싱 게임 패키지를 소개한다. 이어 27일 오후 8시에는 ‘가전주부’ 채널에서 ‘시몬스’ 베스트셀러 침대, 매트리스를 단독 최저가에, 오후 10시에는 ‘입짧은햇님’ 채널에서 ‘메가박스’ 예매권 및 스낵을 최대 50% 특가에 판매한다.오는 28일 오후 8시에는 ‘꾸삐’ 채널에서 레고 인기 상품 ‘부티크호텔’, ‘업 하우스’ 판매 방송에 나서며, 같은 시간 ‘박가네’에서는 한진관광 북해도 왕복 항공권 및 패키지 상품을 31만원대부터 선보인다.다음날인 29일 오후 8시에는 크리에이터 ‘디에디트’가 ‘산타마리아노벨라’ 메디치 가든 컬렉션 오 드 퍼퓸 쓱닷컴 단독 선런칭 신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마지막 날인 30일 오후7시 ‘자취남’ 채널에서는 ‘풀무원’ 간편식을 소개하고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어 오후 8시에는 크리에이터 ‘악동 김블루’가 ‘로지텍G’ 베스트셀러를 단독 최저가에 선보인다.SSG닷컴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주로 유튜브에서만 영상을 시청하는 고객을 쓱닷컴으로 이끌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쓱닷컴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한 크리에이터 협업 라이브를 진행해 6개월간 신규고객 총 4천여명을 확보했고, 매출을 목표 대비 150% 초과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같은 기간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도 매일 1회 라이브방송을 이어간다. 26일 정오에는 G마켓 ‘G라이브’ 동시송출을 진행해 복숭아, 자두 등 제철과일을 최대 50% 할인가에, 신비복숭아 1kg을 9500원부터 판매한다. 27일 오후 8시에는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고려해 ‘괌 힐튼’ 호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28일 오후 8시 ‘시슬리’ 뷰티 상품과 29일 오후 7시 ‘나르왈’ 프레오 로봇청소기도 만나볼 수 있다.추가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는 라이브방송 판매 상품에 적용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하며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내 라이브방송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생로랑 숄더백’, ‘구글 네스트 허브’, ‘구글 크롬캐스트’ 등을 증정한다.김진설 SSG닷컴 광고마케팅담당은 “유튜브가 제공하는 ‘쇼핑’ 기능을 통해 쓱닷컴 상품을 연동하고 고객이 콘텐츠를 즐기며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일 달라지는 혜택과 신뢰도 높은 상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5 I 백주아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재개…통화스와프 부활할까
  • 한일 재무장관회의, 7년 만에 재개…통화스와프 부활할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016년부터 닫혔던 한일 재무당국간 대화 채널이 7년 만에 복원된다. 오는 29일 열리는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양국의 통화스와프가 부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가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환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8~29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의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찾는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한국의 기재부 장관과 일본의 재무상 등 재무 당국 수장이 참석해 경제 현안과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안이 있을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해 2006년부터 7차례 열렸다.그러나 2016년 8월 당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만난 것을 끝으로 교류가 끊겼다. 2017년 부산에서 일본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했다는 이유로 양국 관계가 냉각됐고, 2019년 일본이 한국의 반도체 소재에 수출 규제 조치를 적용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이후 정치·외교적으로도 관계를 복원하지 못하면서 경제 협력도 내내 답보 상태였다.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양국이 관계 정상화에 돌입하면서 경제 컨트롤타워 사이 교류도 급물살을 탔다. 양국 재무당국 관계자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 차원에서 물밑 조율을 지속했고, 추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상은 지난달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만나 연내 재무장관회의를 재개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추 부총리는 지난 8일 관훈토론회에서 이달 말 재무장관회의 개최를 예고하면서 “일본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에게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 선순환을 하면서 양국이 공동 발전을 할 굉장히 중요한 기회”라고 언급했다. 양국 경제 부문의 협력으로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국(한·중·일) 회의 등 국제회의에서의 공조 강화 등이 거론된다. 특히 8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논의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은 이번 한일 재무장관에서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통화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과 같은 비상시기에 자국의 통화를 서로에게 빌려주는 계약이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달러 규모로 체결돼 2011년 말 규모가 700억달러까지 늘었다. 그러나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규모가 줄기 시작했고 2015년 2월 100억달러 규모 계약이 만기를 맞아 종료됐다. 정부는 2016년 미국 금리 인상과 브렉시트 등을 이유로 재연장을 요청했으나 일본이 거절했다.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월 말 기준 4267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외환 상황을 고려할 때 협정이 당장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양국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써 다시 체결될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통계청은 오는 28일 ‘4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상 출생아수가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합계출산율이 1명대로 올라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혼인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4월 출산율 회복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6일(월)07:30 중견기업인 간담회(장관, 상장회사회관)△27일(화)08:00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28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29일(목)한일 재무장관회의(장관, 일본 도쿄)10:00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30일(금)한일 재무장관회의(장관, 일본 도쿄)◆주간 보도 계획△26일(월)08:00 추경호 부총리 중견기업인 간담회 개최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여름호 발간△27일(화)11:00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1:00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 개최12:00 무급 가사노동 평가액의 세대간 배분 심층분석14:00 추경호 부총리,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일△28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12:00 2023년 4월 인구동향12:00 2023년 5월 국내인구이동△29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포럼 2023년 6월호 발간11:00 이달의 협동조합-플리마코 협동조합11:00 제3차 재정집행관계차관회의12:00 2023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2021년 주택소유통계 기획보도-경제활동·아동가구별 소유현황 등15:00 2023년 7월 재정증권 발행계획브리핑 시작 시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결과△30일(금)08:00 2023년 5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3년 5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0:00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6)16:00 추경호 부총리, 일본 투자자 대상 라운드테이블 개최
2023.06.24 I 이지은 기자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 6.25 기념일 급식에 나오는 개떡은 의외의 다이어트 친구? [지방순삭]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6월 25일이면 학교 단체급식이나 전쟁 관련 각종 행사장에서 6.25 당시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현 세대에게 당시의 굶주림과 궁핍함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하고 순국 선열에 감사를 표하게 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꽁보리 주먹밥, 쑥개떡?보리개떡, 찐감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개떡은 6.25 전쟁 이전부터 조상들이 즐겨 먹던 향토음식이다. 보릿고개가 존재하던 시절 멥쌀, 보리, 메밀 등 곡물을 갈아 만든 거친 가루를 반죽해서 치댄 후 이를 편평하고 둥글넓적하게 형태를 빚어 쪄냈다.원료도 지방마다 각각 달라 쑥, 칡 등의 재료를 더하기도 했고 전쟁통에서는 구할 수 있는 모든 곡물가루에 양을 늘리기 위해 배고픔을 달래줄 나물류를 더해 쪄냈다. 전쟁 직후 세대라면 보리쌀 간 것과 밀가루, 막걸리를 섞어 발효시킨 뒤 팥이나 콩을 흩뿌려 쪄낸 보리개떡을 최고의 군것질거리로 기억할 것이다.개떡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겨’로 만든 떡이란 의미에서 ‘겨떡’이라고 하다가 차츰 소리가 변했다는 설이 있다. 마치 쑥을 넣어 만들면 ‘쑥떡’, 콩을 사용하면 ‘콩떡’ 하는 식이다. 다른 해석으로는 ‘볼품없다, 변변치 못하다, 진짜가 아니다’라는 의미로서 접두사 ‘개’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과거 구황식의 대명사였던 개떡은 이제 별미로 자리잡았다. 쑥뿐 아니라 다양한 곡물과 고명을 더한 영양 간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곡물가루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류가 주재료기 때문에 체중관리중 다이어트식으로 활용해도 좋다.글로벌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은 “쑥을 넣은 쑥개떡의 경우 레시피가 간단해 집에서 만들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쌀가루와 쑥가루에 물을 조금식 부어가며 반죽하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차지게 반죽이 잘 되면 적당량씩 떼어서 동그랗게 형태를 빚어내고 찜기에 올려 쪄낸 뒤 요리솔로 참기름을 발라주면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 복부 비만이 고민이라면 쌀 대신 현미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다보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쑥개떡 150g 기준으로 약 230㎉ 수준이다. 여기에 조청이나 꿀 등을 곁들이면 당분 또한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선호 병원장은 “개떡과 함께 곁들일 음료로 녹차를 추천한다. 떡과 흔히 곁들이는 식혜나 수정과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보니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시원하게 얼음을 띄운 냉녹차를 곁들이면 쌉쌀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24 I 이순용 기자
5G넘어 6G 통신 막 여나…성능 어떻게 달라질까
  • 5G넘어 6G 통신 막 여나…성능 어떻게 달라질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4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6세대 이동통신(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 개념을 담은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 개발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6G 비전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할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으로, 그간 우리나라는 6G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해왔고 2021년 해당 그룹 신설 이후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크게 기여해왔다.2021년 3월 제37차부터 2023년 1월 제43차까지 총 7번에 걸친 작업반 회의에서는 다수의 ITU 회원국과 산업체, 연구기관 등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왔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전 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6G 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권고(안)의 최종 합의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이번에 도출한 권고(안)에 따르면, 6G 목표 서비스(usage scenarios)는 △5G보다 향상된 성능을 기반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증강현실·디지털트윈 등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및 센싱과의 결합을 토대로 한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됐다. 이 모든 서비스에 적용해야 하는 특성으로는 지속가능성, 보안·개인정보보호·복구성, 연결성 확장, 지능화 개념을 선정했다. 6G 핵심성능지표로는 기존 5G 지표의 9개 항목에 더해 6개 항목(커버리지, 포지셔닝, 센싱지표, 인공지능지표, 지속가능성, 상호운용성)을 추가해 총 15개 항목을 선정했으며 이 중에서 신뢰성·지연시간·연결밀도는 5G 대비 최대 10배까지 향상된 목표값을 제시했다. 이 외 지표에 대해서는 향후 기술성능 요구사항 단계(2024~2026년)에서 목표값을 결정하기로 했다. 6G 비전 권고(안)은 올해 9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SG5) 회의에서 채택되면 이후의 승인절차를 거쳐 올해 11~12월 중 6G 비전 권고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기준·평가방법 정의(2024~2026년), 후보기술 제안(2027~2028년) 및 평가·선정(2028~2029년) 과정을 거쳐 2030년에 6G 표준 개발과 승인이 완료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6G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모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2월에 ‘K-Network 2030 전략’을 발표했으며 기존 1917억원 규모 6G 원천기술개발에 더해 향후 상용화 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후속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6253억원 규모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국내 기업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인 3GPP의 실무그룹 의장을 2명 배출했으며, 통신분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타 산업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6G포럼을 출범(5.30.)하는 등 산·학·연에서도 다각도로 우리나라의 6G 기술·표준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6G 비전 권고(안) 합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6G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할 6G 국제표준화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K-Network 2030 전략’을 기반으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프리(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23 I 함정선 기자
슈퍼말차,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나서
  • 슈퍼말차,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나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힛더티는 슈퍼말차 베스트 제품인 슈퍼말차 텐, 슈퍼말차 500g, 슈퍼말차 세레모니의 미국 승인 절차를 마치고, 이번 뉴욕 팬시푸드쇼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슈퍼말차 세레모니 라벨 디자인 (사진=주식회사 힛더티)뉴욕 팬시 푸드쇼는 전 세계의 F&B 기업이 참가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박람회로, 6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올 초부터 쇼피와 아마존에 입점하며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 슈퍼말차는 미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더욱더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할랄 인증까지 받았다. 특히 유기농 말차 100% 제품인 슈퍼말차 세레모니는 글로벌 진출 위해서 국내 유기가공 인증뿐만 아니라 동등성 인증을 통해 미국, 유럽 인증을 받아 국내 우수한 유기농 말차를 전 세계로 알리고자 7월 말 정식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황성호 주식회사 힛더티 대표는 “슈퍼말차의 우수한 품질과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가맹을 통한 글로벌 오프라인 스토어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최근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원스피리츠 주식회사’의 원소주와 더불어 K-푸드와 한류 문화로서 국내산 유기농 말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3 I 이윤정 기자
KAI, 소재부품 국산화 성공..첫 민항기 적용
  • KAI, 소재부품 국산화 성공..첫 민항기 적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2일 프랑스 파리에어쇼(Paris Air Show)에서 G280 소재부품 국산화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KAI는 국내 소재 업체와 ‘With Korea’컨소시움을 결성하고 IAI의 G280 Wing Spar 단조품 2종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컨소시엄은 2022년 12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 5월 고객사인 IAI로부터 초도품검사(FAI) 승인을 받고 6월 첫 납품을 시작한다.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소재부품이 민항기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재국산화 기념식에서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과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With Korea’컨소시엄은 KAI와 세아창원특수강 등 총 10개의 국내업체로 구성되며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민항기 소재부품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해 협력하는 연합 협의체이다.이번 국산화는 세아창원특수강이 원소재 생산과 전체 공정을 담당했으며 나머지 참여기업들은 단조공정, 특수공정, 자재 시험 등을 분담했다. KAI는 공정기술 개발과 기술지원을 하고 IAI와 G280 항공기 적용을 위한 승인 절차를 주관했다. 이번 국산화로 사업종료 시까지 최대 2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되며 자재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소요되는 리드타임(Lead Time)이 25%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KAI는 ‘With Korea’ 와 민항기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2025년까지 단조품과 압출재, Bearing과 같은 항공용 표준품 등을 단계별로 개발하여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과 원가경쟁력 향상을 이뤘다”면서 “소재 국산화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KAI는 2019년 ‘항공소재개발연합’을 발족해 KCC, 한스코 등 KAI를 포함해 총 37개 업체 및 기관과 함께 국산항공기 소재 부품 국산화도 추진 중이다. KAI는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 빈도가 높은 상위 50% 품종(900여 종)을 국산 소재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대체 성공 시 7500여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AI는 지금까지 국산 항공기소재부품 총 163종을 국산화했으며, 총 8종을 FA-50, KF-21 등에 적용 중이다.
2023.06.23 I 하지나 기자
美-인도, 국방·반도체 등 전방위협력..." 파트너십 어느 때보다 강력"
  • 美-인도, 국방·반도체 등 전방위협력..." 파트너십 어느 때보다 강력"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과 인도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방산과 반도체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국방과 경제 분야에서 중국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나렌드라 모리(가운데)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빈만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AFP)◇美 ‘대중 견제 파트너’ 인도에 반도체·방산 분야 선물보따리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여러 강력한 협력을 통해 인권 존중과 민주주의·자유·법치라는 공동 원칙에 기반한 긍정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원하는 두 나라 국민의 바람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양국 파트너십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며 역동적이다”고 말했다.인도 총리가 미국을 국빈 방문한 건 2009년 이후 14년 만이자 2014년 모디 총리가 취임한 후 처음이다. 미국으로선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맞는 국빈이다. 그만큼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에 각별할 수밖에 없다.미국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인도에 선물 보따리를 풀어놨다. 미국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인도에 각각 8억2500만달러(약 1조700억원), 4억달러(약 52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조립·테스트시설과 엔지니어링센터를 짓기로 했다.국방 분야에서는 미국 방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도에 전투기 엔진 F414 생산시설을 짓고 관련 기술도 이전해주기로 약속했다. ‘침묵의 암살자’로 물리는 최첨단 군용 무인기(드론)인 MQ-9B 시가디언 31대도 미국에 수출된다.미국에서 근무하는 인도 출신 전문직 근로자들의 비자 연장 절차도 간소화된다. 양국은 이외에도 달 탐사와 핵심 광물, 첨단 컴퓨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미국이 이처럼 모디 총리를 환대한 것은 미국의 대중(對中) 견제를 위해 인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인도는 일본·호주와 함께 ‘쿼드’(4자 안보협의체)를 구축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군사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중국 노동력과 소비시장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국 기업들은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압적 행동과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무력으로 현상을 변화시키려는 불안정하고 일방적인 행동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양국은 다양한 다자 및 역내 협의체, 특히 쿼드를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공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만 갈등 격화를 우려한 인도 측 의견을 반영해 중국에 대한 명시적 비판은 공동성명에서 빠졌다고 NYT는 전했다.◇인도 인권탄압·친러행보에 우려도인도 국내에서 종교적 소수자나 야당 탄압으로 비판을 받는 모디 총리를 미국이 지나치게 환대한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민주당 내 진보파 의원 6명은 모디 총리의 의회 연설을 보이콧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권 탄압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인도의 민주적 가치에서 카스트(신분)나 종교, 나이, 출신지에 따른 차별은 전혀 없다”고 했다.또한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도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저지르는 전쟁 범죄를 방관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인도는 연초 주요 20개국(G20) 장관회의에서 대러 규탄 성명 채택을 저지한 바 있다. 모디 총리는 미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지역에 큰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 강대국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결과가 더 심각하다”고만 표현했다.
2023.06.23 I 박종화 기자
삼성전자, 4분기 HBM3 본격 양산…목표가 9만5000원-KB
  • 삼성전자, 4분기 HBM3 본격 양산…목표가 9만5000원-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부터 본격화될 HBM3 공급을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9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 1300원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지났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9012억원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1777억원)를 5배 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DRAM 출하량 (B/G)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가운데 재고감소도 시작돼 예상보다 빠른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DRAM 출하 증가는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추가 이익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삼성전자는 북미 GPU 업체에 HBM3 공급 시작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삼성전자 전체 DRAM 매출에서 HBM3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2023년 6%에서 2024년 18%까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AI 서버에 탑재되는 HBM3 가격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대비 5배 이상 높고, 향후 5년간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25% 성장 (기존 서버 연평균 성장률 +5%)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 삼성전자 DRAM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4분기 삼성전자의 HBM3 본격 양산은 최근 경쟁사와 벌어진 주가 상승률 차이를 축소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06.23 I 원다연 기자
中 대만침공에 G7 경제제재시 세계경제 4000조원 피해
  • 中 대만침공에 G7 경제제재시 세계경제 4000조원 피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의 대만 침공에 맞서 미국·일본 등 주요 7개국(G7)이 중국에 대규모 경제제재를 가한다면 세계 경제에 수천조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대만해협에서 미군 구축합 앞으로 중국 구축함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민간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로듐그룹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만 침략에 대해 G7 회원국이 대규모 경제제재를 가한다면 글로벌 무역·금융거래액이 최소 3조달러(약 3900조원) 감소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영국의 1년치 국내총생산(GDP)와 맞먹는 규모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찰리 베스트 로듐그룹 부국장은 “대만 해협에서 갈등이 확대되면 모두에게 막대한 손해를 준다”며 “갈등 확대의 의미를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말했다.연구진은 G7 회원국이 중국의 금융 시스템과 중국군 관련 산업, 중국 수뇌부 개인 등 세 가지 부문을 겨냥해 제재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이 가운데서도 금융 제재는 가장 효과적인 제재 방안이 될 수 있다. 사실상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 시스템에서 중국을 배제하면 중국 기업을 달러 교역망에서 퇴출하고 그 자산을 동결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국제사회에서 위안화 결제망을 확대하려 했지만 달러 패권에 맞서긴 아직 역부족이다.화학과 금속·전자·조선·항공 등 군사 관련 산업도 제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이들 산업의 중국 내 생산액은 연 6조7000달러(약 8700조원)에 달한다. 연구진은 항공산업을 예로 들며 G7이 부품·기술 수출을 제한하면 최소 22억달러(약 2조8000억원), 중국이 맞제재에 나선다면 330억달러(약 42조7000억원)까지 제재에 따른 피해가 커질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이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공산당과 인민해방군 지도부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언급했다.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제재가 현실화하기까진 진통이 적잖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단절을 각오해야 하는 만큼 G7 국가들도 피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G7 제재에 대해 중국이 다시 보복을 단행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마틴 초젬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제 제재가 성공할 확률은 3분의 1밖에 안 된다며 제재가 장기간 지속할수록 그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G7 등이) 제재를 가하면 중국이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란 인식이 중국 내에 분명히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이 이런 조치(대만 침공)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비용-편익 계산을 뛰어넘은 결정일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
2023.06.22 I 박종화 기자
카카오헬스케어, 美 덱스콤와 혈당관리 글로벌 진출
  • 카카오헬스케어, 美 덱스콤와 혈당관리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미국 샌디에이고 덱스콤(Dexcom) 본사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덱스콤은 시가총액 60조원에 육박하는 당뇨인을 위한 실시간 연결연속혈당측정기(RT-CGM) 분야 글로벌 선두업체다.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술역량과 덱스콤의 CGM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혈당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 습관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또, CGM 보급 확산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진 전용 대시보드 시스템을 공급하며 효율적인 당뇨 환자 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오는 4분기 국내에 론칭하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에 덱스콤의 차세대 CGM 기기인 ‘G7’, ‘G6’를 연동하며, 내년부턴 덱스콤과 글로벌 혈당관리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미국 덱스콤과 본 계약을 통해 CGM을 활용한 혁신적인 혈당관리 서비스의 국내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국민보건 증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며 K-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이용자, 병원, 기업 등 각각의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 정비, 사업 목표 설정 및 세분화,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을 마쳤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ISO27001(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27799(의료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중이다.사진 왼쪽부터 덱스콤 폴 플린 수석 부사장, 제레미 실바인 수석 부사장,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 덱스콤 맷 돌란 수석 부사장. (사진=카카오헬스케어)
2023.06.22 I 김국배 기자
한투운용 "글로벌 반도체 ETF, 올해 70%↑…공모펀드도 견조"
  • 한투운용 "글로벌 반도체 ETF, 올해 70%↑…공모펀드도 견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 들어 자사 반도체 관련 펀드 상품들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 2종과 공모펀드 2종이 있다. ETF 상품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지난해 11월에 상장했으며, 연초 이후 각각 70.23%와 46.7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21일 기준). 이는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 수익률 1위와 5위에 해당한다. 또 지난 2005년 처음 선보인 공모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와 올해 4월 선보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각각 연초 이후 27.67%(A클래스 기준), 설정 이후 22.40%(환헷지형, A클래스 기준)의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올 2~3분기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관련 제품의 교체 주기와 생산 및 재고 순환을 감안할 때 현재 반도체 경기가 저점 부근을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자사 반도체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관련 4개 분야 대표기업에 각 20%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4개 대표기업은 △삼성전자(005930) △엔비디아 △TSMC △ASML이며, 나머지 20%는 반도체 기업 중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6개 종목에 분산투자한다.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국내 첫 단일종목 ETF 상품으로, 엔비디아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엔비디아에 약 30% 비중을 할애하며, 나머지 70%는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안정성이 높은 국내 채권을 담아 변동성을 완화했다.한국투자테크펀드는 지난 2005년 처음 출시된 펀드로, 사회구조 변화를 이끌 4가지 산업 내 5개 고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4가지 산업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엣지컴퓨팅 △빅데이터 △전기차이며, 이에 따른 5개 고성장 영역은 △메모리 △비메모리 △5G △2차전치 △모바일·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이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 10개에 집중 투자한다. 10개 종목은 AI와 반도체 산업의 융합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 선점 기업 중심으로 선별된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뉴스 및 기업문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관련 상품 편입을 주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스마트폰 등장 이후 사회가 크게 변화한 것처럼 AI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사이클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본문 내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6.22 I 이은정 기자
초경량의 신세계…가볍게 멀리 보내는 ‘스터나’로 장비발 세웠다
  • 초경량의 신세계…가볍게 멀리 보내는 ‘스터나’로 장비발 세웠다
  • 마제스티골프 스터나 드라이버[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비발.’ 운동할 때, 혹은 게임을 할 때 좋은 장비를 완벽하게 갖춰놓고 그를 통해 얻게 되는 메리트를 뜻하는 말이다. 골퍼의 경우, 실력이 조금 낮더라도 성능이 좋은 클럽을 이용해 열세를 보완하는 것을 뜻한다.기자는 ‘장비발’의 효과가 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이었다. 필드의 푸르름과 맑은 공기를 즐기는 ‘명랑 골퍼’였고, 줄곧 한 브랜드의 클럽만 사용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클럽 한 번 바꾼 게 무슨 큰 효과가 있겠냐’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장비발의 효과는 컸다.‘회장님 골프채’로 불리는 마제스티골프에서 여성용 클럽 라인인 ‘스터나’를 정식 출시하기에 앞서 시타를 해볼 기회가 생겼다. 스터나 드라이버 두 자루와 아이언 두 자루가 든 박스를 받아 들었는데, 체감상 안에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 것처럼 가벼웠다. 오죽하면 담당자에게 “박스 안에 클럽 네 개가 있는 게 맞냐? 왜 이렇게 가볍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담당자는 단번에 “그게 스터나의 강점”이라고 답했다.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한 마제스티 골프채는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명품 골프채로 통한다. 그렇지만 높은 가격, 또 페이스의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늘리는 고반발 골프채라는 특징 등으로 인해 20~40대 골퍼보다는 50대 이상의 시니어용 골프채라는 인식이 강했다. 마제스티골프는 최근 몇 년간 이같은 인식을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은 마제스티 서브라임, 프레스티지오, 로열 등으로 세분화했고, 마제스티 컨퀘스트와 마루망 SG 등 젊은 감각의 제품을 추가해 시장을 확대했다.그중 하나가 14일 출시된 스터나다. 20~40대 여성 골퍼들이 타깃이다. 제품명 ‘스터나’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새 ‘북극제비갈매기(Artic tern)’의 학명 ‘Sterna paradisaea’에서 따왔다. 몸무게 125g의 작은 체구에도 연간 7만900km를 이동하는 북극제비갈매기는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를 여행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마제스티골프 측은 “북극제비갈매기처럼 가볍지만 멀리, 강한 에너지를 지닌 클럽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스터나’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퍼터만 뺀 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드라이버는 두 개의 로프트(10.5, 11.5도)와 세 가지 샤프트 강도로 출시됐고, 우드와 하이브리드는 각 4종(우드 3, 4, 5, 7번 / 하이브리드 3, 4, 5, 6번), 아이언은 5번부터 샌드웨지까지 8개로 구성됐다. 우드와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두 가지 샤프트 강도 중 선택할 수 있다.클럽 컬러부터 눈길을 끌었다. 색상은 선셋 레드 컬러의 헤드와 파스텔 핑크 컬러의 샤프트가 결합한 ‘선셋 레드’, 세레니티 딥 그린의 헤드와 민트색 샤프트로 구성된 ‘세레니티 그린’ 두 가지다. 특히 세레니티 그린은 헤드가 강렬한 푸른 색이어서 더 시원한 느낌을 주고, 골프장의 잔디와도 더 잘 어울렸다. 세레니티 딥 그린 컬러의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들고 라운드에 나섰다. 쨍한 컬러에 기분까지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처음 쳐보는 클럽인 만큼 적응하는 데 몇 홀은 걸릴 걸로 예상했다. 그런데 첫 홀부터 느낌이 달랐다. 클럽 무게 때문이었다. 1번홀을 시작하기 전, 연습 삼아 스터나 드라이버를 몇 차례 휘둘렀다. “정말 가볍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기자는 원래 무거운 편에 속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피팅 센터에서 ‘본인이 가진 힘에 비해 무거운 골프채를 쓰고 있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골프채를 컨트롤해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골프채에 휘둘리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았다. 그런데 스터나는 가볍게 슥슥 휘두르는 데도 내가 마음먹은 대로 스윙할 수 있었다. 원래 클럽보다 더 내 클럽같은 느낌이 들었다.여성 골프채는 가벼운 것이 좋다고 하는 이유를 절실히 깨달았다. 보통의 여성 골퍼는 힘이 세지 않고 심한 경우는 힘을 전달하는 방법조차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샷을 해도 더 높고 멀리 공을 날릴 수 있는 클럽을 선호한다. 이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스터나 드라이버였다. 스터나 드라이버는 가벼운 스윙으로 더욱 아름다운 티 샷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마제스티골프 스터나 드라이버스터나 드라이버는 카본 컴포지트 헤드, 고탄성 티타늄 헤드와 바디, 드로 웨이트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의 크라운과 토에 카본 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여 임팩트 이후에도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얇고 강한 Ti 613 고탄성 단조 페이스와 Ti 811 티타늄 바디로 높은 반발력을 유지하면서 헤드 무게는 확 줄였다. 티 샷의 직진성에 도움을 주는 드로 웨이트 10g을 장착했다.2번홀까지 드라이버 샷 탐색전을 벌인 뒤, 3번홀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제 스윙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불필요한 힘을 들여가며 120%의 스윙을 하던 지난날과 달리 80%만 스윙을 하는 데도 나머지 20%가 저절로 완성되는 느낌을 받기까지 했다. ‘이쯤에서 떨어져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데도 계속 공이 날아가는 경험도 했다. 덕분에 개인 최고 비거리를 여러 차례 찍었다. 공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난 경우도 거의 없었다.자신있는 스윙이 가능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타구음’이다. 로켓이 날아가는 것 같은 타구음 덕분에 동반자는 공이 맞는 소리만 듣고 연신 ‘굿 샷’을 외쳐줬다. 스위트 스폿을 살짝 빗나간 샷도 있었는데 타구음만큼은 대포 같았다. 덕분에 홀이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올라왔다. 머릿속에서 염불 외우듯 반복하는 ‘스윙할 때 지켜야 할 것들’은 잊은지 오래였다.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였다. 스터나를 만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어떻게 휘둘러도 잘 날아가겠지’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자신감이 더해지니 우드까지 잘 맞아 나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라운드에서 수백 번 친 우드 샷 중 가장 굿 샷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평소보다 거리가 20m 더 나갔으니 말이다. 함께 여러 차례 라운드에 나가 기자의 골프 실력을 익히 알고 있는 동반자는 “진짜 장비발이 있는 건가”라며 놀라워하기에 이르렀다. 투어 선수들이 늘 자신감을 강조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마제스티골프 스터나 아이언다른 날 드라이빙 레인지를 방문해 7번 아이언을 연습해보기로 했다. 정타가 나오니 공이 하늘로 치솟듯 높은 탄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신기했다. 평소의 아이언 탄도보다 훨씬 높았다. 스터나 아이언은 두 단계로 깎아낸 더블 포켓 캐비티 구조로 낮고 깊은 무게 중심을 완성해 높은 탄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각적으로 헤드 디자인이 커보이고 스위트 스폿이 넓게 느껴져 관용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마제스티골프는 오는 2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THE STAGE’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마제스티골프의 올해 새롭게 출시된 라인업이 전시된다. 젊고 스타일리시하며 강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여성 골퍼들이 스터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사진=마제스티골프 제공)
2023.06.22 I 주미희 기자
'파월 발언 소화' 나스닥 1%↓…검찰총장, 사상 첫 거래소 방문
  • '파월 발언 소화' 나스닥 1%↓…검찰총장, 사상 첫 거래소 방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차익실현 물량이 증가한 탓이다. 테슬라는 바클레이즈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차익 실현 여파가 이어지며 전반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이원일 검찰총장이 주가조작 사태 관련 논의를 위해 오늘 한국거래소를 방문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후 재건을 위해 1년간 7조8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미와 멕시코 등에서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친환경 자동차 세금 지원 정책을 내놓자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AP)◇美 3대 증시 일제히 약세…차익실현 매물 확대-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하락한 3만3951.5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내린 4365.6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 밀린 1만3502.2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연준 위원들이 2번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약세.-반도체 업종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 견인.◇파월, 연내 2번 금리 인상 시사…“갈길 멀다”-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위원회 보고를 앞두고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입장 내놔.-파월 의장은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향후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요구되는 추가 긴축 정도를 결정하는 데와 관련해 “지금까지 누적된 긴축 정책, 긴축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차, 경제, 금융 상황을 고려하겠다”고 말해.-그는 또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간다면 그렇게(기준금리 두 번 인상) 될 것이라고 보는 게 꽤 정확한 추측일 것”이라고 언급.-앞서 FOMC 위원들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을 5.6%로 제시해 연준이 두 번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어.◇테슬라 투자의견 조정에 급락…반도체株 약세-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46% 하락 마감. 바클레이즈가 과도한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전날 테슬라 충전 파트너십 언급으로 상승했던 리비안도 차익실현 물량 증가하며 6.88% 하락.-이외에 루시드(-4.27%), 니노(-2.99%), 샤오펑(-2.3%) 등의 전기차 제조업체들 전반이 부진.-독일 반도체 공장 투자 협약을 맺은 인텔은 독일이 보조금 계획을 아직 승인하지 않았으며 선택된 프로젝트에만 자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6% 하락.-AMD도 아일랜드에 대한 투자를 발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로 5.73% 하락. 엔비디아(-1.74%), 퀄컴(-3.39%), 마이크론(-1.64%)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페덱스는 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전망이 부정적일 것이란 관측 나오면서 2.51% 내려.◇검찰종장, 사상 첫 거래소 방문…주가조작 사태 논의-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1시30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손병두 이사장과 주가 조작 사태 관련 논의할 예정. 검찰 수장이 한국거래소를 찾는 것은 사상 처음.-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박현철 대변인 등도 동행.-검찰은 라덕연 사태 관련 일당의 주가 조작 혐의를 비롯해, 온라인 투자카페 운영자 강씨 관련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운용사 등의 비위 행위에 철퇴를 내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 의지 드러낼 것으로 보여.이원석 검찰총장이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크라 “재건에 7조8000억 필요”…美 지원 약속-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는 파괴된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서 1년간 7조8000억원 이상의 재건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주요국은 추가 지원 계획 발히며, 러시아에 책임을 물려 재건 비용을 부담하게 하겠다는 입장.-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13억달러(1조7000억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의사 밝혀.-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민간 투자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독려를 위해 주요 7개국(G7)이 보장하는 전쟁 보험 프레임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진행위원장은 이번 주 발표한 4년간 500억유로(71조원) 재건 지원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강조. ◇ 국제유가, 中 경기 부양책 기대에 상승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1% 오른 72.53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62% 상승한 77.12달러로 마감.-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 및 중국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발표를 토대로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하자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미국의 수요 낙관론을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 확대 등도 국제유가 상승 부추겨.◇美 텍사스·멕시코 정전…북미 폭염에 전력수요 급증-2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북미 폭염에 미국 텍사스, 멕시코 등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정전 사태 나타나.-텍사스전력위원회는 지난 19일 전력 수요가 7만9304㎿(메가와트)로, 지난해 6월의 일일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혀.-텍사스전력위원회는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민들에게 오후 4~8시에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해.-멕시코 국가에너지관리센터는 전날 전력 소비량이 5만2083㎿로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어. 전국 정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보가 발령되기도 해.
2023.06.22 I 김응태 기자
한·중·일 3국, 세계 남녀평등지수 작년보다 더 하락
  • 한·중·일 3국, 세계 남녀평등지수 작년보다 더 하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중·일 3국이 세계 남녀평등지수 조사에서 모두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월 8일 오후 서울 보신각 인근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사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본대회가 열리는 대학로 방향으로 행진하기 앞서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이 이날 발표한 세계 남녀평등지수에서 146개 조사 대상 국가 중 한국이 105위(2022년 99위에서 하락), 중국이 107위(102위에서 하락), 일본이 125위(116위에서 하락)를 기록했다.WEF는 정치 참여, 경제 참여, 교육, 의료 접근 등 4개 분야를 조사해 매년 남녀평등지수를 발표한다.남성에 대한 여성의 평등 지수는 한국 0.680, 중국 0.678, 일본 0.647로 모두 세계 평균 0.686에 미달했다.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아이슬란드였고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뉴질랜드와 스웨덴, 독일이 4, 5, 6위를 차지했고 니카라과(7위), 나미비아(8위), 리투아니아(9위), 벨기에(10위)가 상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G7 국가에서는 독일에 이어 영국(15위), 캐나다(30위), 프랑스(40위), 미국(43)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79위로 G7 국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았다.최하위인 146위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2023.06.21 I 정병묵 기자
SKT, 6G 글로벌 표준화 주도 위해 활동 이어간다
  • SKT, 6G 글로벌 표준화 주도 위해 활동 이어간다
  • 올해 2월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6G 공통 요구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진행 중인 관련 활동을 21일 공개했다.현재 6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통신부문인 ‘ITU-R’에서 비전(프레임워크)를 논의 중이며, 6G 표준화 승인은 2030년께로 예상되고 있다.SKT에 따르면 회사는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기 위해 관련기술 연구, 백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SKT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O-RAN 얼라이언스’ 미팅에 참가한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의 6G 연구그룹인 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RS-01)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nGRG는 6G 기술 트렌드 분석과 6G 요구사항 수립, 오픈랜 관점의 AI 적용, 아키텍쳐 설계 등을 진행하는 연구그룹이다.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와 제조사가 참석하는 이번 미팅에서 SKT는 6G 방향성을 제시하고, ‘6G 후보주파수 요구사항’에 대한 발표와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 검토와 논의를 수행한다. 이번 미팅 참여를 토대로 SKT는 올해 중 6G 오픈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6G를 연계한 오픈랜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나갈 예정이다. ITU-R은 12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6G 표준화를 위한 제반 연구 결과를 토대로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 발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SKT는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6G 사용 시나리오와 핵심 성능 목표 등 6G 핵심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 기구인 한국ITU연구위원회 산하 WP5D 연구반과 프로젝트 그룹(TTA PG1101) 등에 참석해왔다.SKT는 이번 6G 프레임워크(비전) 권고서에 SKT의 의견을 반영하며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6G 표준화를 위한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다.SKT는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6G 표준화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이온(IOWN·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 글로벌 차세대 통신 표준 협의체인 아이온 글로벌 포럼은 6G 유선망·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과 표준 정립을 위해 연례 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SKT는 지난해 8월 아이온 글로벌 포럼에 가입했으며, 올해 4월에 진행된 연례 미팅에도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SKT는 미팅에서 6G 관련 기술 실증 사례(SDN 플랫폼과 차세대 개방형 광 전송 장비 간의 연동 실증 경과)와 NTT도코모와 합작한 6G 백서, 에너지 절약 백서의 내용을 기고하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SKT는 이동통신 사업자 주도의 글로벌 얼라이언스인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에서 6G 초기 생태계 조성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SKT는 올해 2월 NGMN이 발간한 ‘6G 기술 백서(6G Requirements and Design Considerations)’에 국내 통신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 기간 중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 NTT도코모와 ‘6G 공통 요구사항’을 주제로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5월에 개최된 NGMN 보드미팅에서는 5G에서의 교훈과 6G 관련 발제 발표를 통해 올해 ITU-R에서 발표할 6G 권고서에 담길 비전에 대한 명확한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 논의될 6G 후보 주파수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하는 등 국내외 사업자 간 연대를 통한 긴밀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이외에도 SKT는 13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된 3GPP TSG RAN·SA 릴리즈19 워크숍에도 참가했다. 릴리즈 19 규격은 5G 어드밴스드의 두 번째 규격으로, 5G의 성능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6G 시대를 준비하는 길목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워크숍에서 SKT는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RAN) 기술 부문에서 6건 단독기고 및 GSMA 공동 기고 내 아이템 2개 반영 △코어 및 아키텍쳐(SA) 기술 부문에서 1건 단독기고 및 GSMA 공동 기고 내 아이템 2개 반영 등 다수의 기고를 통해 기술 진화 방향성 및 표준화 후보기술 아이템들을 제시했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30년으로 예상되는 6G 표준화 완료와 상용화 시기에 글로벌 주도권을 가져오려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6G에서도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원희룡 단장 '원팀코리아', 사우디에 민관 수주지원단  파견
  • 원희룡 단장 '원팀코리아', 사우디에 민관 수주지원단 파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21~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를 파견한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모빌리티&혁신 로드쇼’에서 사우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이번 방문은 원팀코리아 기업이 주요 협력 분야인 건설 인프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우디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원 장관은 22일 도시농촌주택부,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만나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네이버에서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전환 협력 MOU의 후속 사업 구체화 방안도 논의한다.특히 사우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대영채비와 사우디 충전회사(icharge) 간 협력 MOU 체결식에도 참석하는 등 정보기술(IT),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한다.23일에는 원 장관은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마르잔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사업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원 장관은 “이번 원팀코리아 파견은 그간 쌓아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G2G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 발주정보 및 컨택 포인트를 적극 제공해 양국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 플랫폼을 지속 마련해 원팀코리아의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홍보함으로써 사우디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06.21 I 박경훈 기자
파월에 쏠리는 눈…美 3대 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파월에 쏠리는 눈…美 3대 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하원 출석을 앞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증시 부진 속에서도 전기차 제조업체와 충전기 네트워크 확장 전망에 강세를 띠었다.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은 차익실현 여파가 이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미국 5월 주택착공건수가 급등하며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소식에 하락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 미사일 공격을 개시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다우 0.7%↓-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3만4053.8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4388.71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3667.29로 집계.-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 및 상원 출석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중국 경기 불안 등을 이유로 달러 강세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증시 부진에도 테슬라 강세…반도체주 부진-20일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이 2024년부터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자 테슬라가 5.34% 상승. 리비안도 5.51% 올라.-국내 업체인 현대차도 테슬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엔비디아는 지난 14일 맥킨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최대 4조4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2.61% 상승.-인텔은 독일 공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3.77% 하락.-이외에도 AMD(-0.96%), 퀄컴(-2.33%), 마이크론(-1.12%) 등은 반도체 관련 종목 전반이 차익실현 물량 증가하며 약세 시현.-알리바바는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발표 등으로 매물 출회되며 4.53% 하락. 징동닷컴(-6.73%), 판둬둬(-6.95%) 등의 중국 기술주 전반 부진.◇美 5월 주택착공건수 급등…13개월 만에 최다-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주택착공건수가 163만1000건을 기록해 지난달 134만건, 예상치 140만건을 모두 상회. -5월 주택착공건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기록.-5월 착공허가건수 역시 149만1000건을 기록해 지난달 141만7000건, 기대치 143만3000건을 모두 웃돌아.-주택착공건수가 증가하면서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평가 나와. 다만 지역 은행 리스크 인한 대출 요건 강화에 앞서 주택 구매자들이 구매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와.-일각에선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통화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국제유가, 中 원유 수요 감소 소식에 하락-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 내린 71.1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75.90달러로 마감.-국제 유가는 원유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다만 브렌트유는 이미 관련 영향이 전날 반영되면서 낙폭은 제한.-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지만,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해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온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 미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세션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계획 실행시…보복 경고”-2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가 크림반도 등 러시아 영토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및 스톰섀도 미사일로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하이마스와 스톰섀도는 미국과 영국이 각각 제공한 장거리 다연장 로켓 미사일.-쇼이구 장관은 미사일을 특별군사작전 지역 밖에서 사용하는 것은 미국과 영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며, 계획 실행 시 즉각적인 보복 있을 것이라고 경고.-쇼이구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선 지난 4일 이후 러시아군 진지에 대한 공격이 263건 발생했다고 밝혀.-아울러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국방위원회 의장은 우크라이나 반격이 향후 3주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주장.◇ 美, 국가비상사태 대상에 북한 지정…“핵물질 확산 위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의 국가비상사태 대상으로 재지정.-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성 물질의 존재 및 확산 위험, 핵·미사일 등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국과 동맹 및 무역 파트너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북한 정부의 행동 및 정책은 계속해서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비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혀.-그는 또 북한 정부의 도발적이고 정세를 불안하게 하며 억압적인 행동가 정책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적시.
2023.06.21 I 김응태 기자
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달성 할 것"
  • 휴온스그룹, "H.O.P.E로 1조 매출 달성 할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휴온스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다지며 1조 매출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644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4,924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이2,138억원, 뷰티·웰빙 부문이 1,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문의약품 사업은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마취제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하며 전문의약품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중 미 FDA(식품의약국) ANDA(의약품 품목허가)를 승인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4개 품목의 미국 수출은 연간 약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휴온스는 최근 캐나다에서도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허가를 받아 북미시장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증가하는 주사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에 주사제 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 점안제 라인이 선제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복합점안제 3상을 진행하는 등 점안제 사업의 강자로서의 입지도 다질 계획이다.뷰티·웰빙 부문에서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단일 브랜드로 매출 385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의료기기 사업도 ‘덱스콤G6’의 성장과 진단키트 매출이 증가하며 165억원을 기록했다. 수탁(CMO)사업은 657억원, 의약품 수탁 357억원, 점안제 수탁은 3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지난 수년간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인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가고 있다.휴온스그룹은 해당 주력 사업은 물론 보툴리눔 톡신과 CDMO사업에서도 드라이브를 걸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의약품과 헬스케어 부자재 등 건강·뷰티 관련 사업도 강화하면서 성장세 유지는 물론 실적 경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건기식 사업에서는 최근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단일제품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휴온스는 메노락토에 이어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전립선 사군자’까지 출시하며 남성 전립선 시장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제약·바이오 CDMO 사업과, 화장품 OEM·ODM 사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케미칼, 바이오 의약품 CDMO 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고, 탈마스크로 인해 화장품 업계에서도 OEM·ODM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의 메리트가 크다는 관측이다.특히 올해는 미국 진출 강화와 일본 사업 확대, 개량신약 개발 증대 및 헤파린 원료 DMF 허가 획득, 건기식 개별인증 허가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을 풀어 미래 지속성장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휴온스그룹은 이를 위해 H.O.P.E(Harmony 시너지 극대화, Overcome 위기 극복, Pinpoint 선택과 집중, Efficiency 경영 효율화)를 제시하며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간 시너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프로의식에 기반한 실행과 빈틈없는 매니지먼트로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무게를 둬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과 연구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메노락토·사군자로 중년 건기식 시장 재편… 휴온스푸디언스, 트렌디한 신제품·가성비로 소비자 공략휴온스는 메가 브랜드 ‘메노락토’를 중심으로 건기식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이어간다.휴온스는 메노락토의 성공을 이어갈 개별인정형 독점원료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휴온스푸디언스는 트렌디한 원료를 이용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며 기존 중장년층에 집중된 고객층을 MZ세대까지 넓힌다는 전략이다.지난 2020년 4월 출시한 메노락토는 최근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메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 (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메노락토의 성공 요인으로 건기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산균’이 소비자 니즈를 저격했고, 갱년기 대표 증상(△안면홍조 △질건조·분비물감소 △손발저림 △신경과민 △우울증 △가슴 두근거림 △근관절통 △피로 △개미환각 △두통) 등 인체적용시험으로 확인 받으면서 빠르게 소비자와의 신뢰를 쌓은 것으로 분석된다.메노락토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서 실시한 갱년기건강기능식품 조사에서도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구매율 1위, 인지도 1위,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1년 6월 기준)휴온스는 메노락토의 성공 전략을 남성 시장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쏘팔메토’가 독점하던 남성 전립선 시장에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 ‘전립선 사군자’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6월 식약처로부터 식물성 소재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전립선 관련 질환이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비뇨기 질환 특성상 병원 치료에 소극적인 환자가 많아 질환을 키우는 일이 빈번한 만큼, 중장년층 남성들이 스스로 일상에서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군자추출분말의 효능은 학술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저널인 ICUrology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를 통해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하부요로증상 개선 효과 및 안정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가 게재됐으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 및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곤란 △배뇨중단 △배뇨지연 △생활불편 △약한배뇨 등 개별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휴온스의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대표 브랜드 ‘이너셋’을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한편, 통합된 제조·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OEM·ODM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이너셋의 무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신제품이다. 젊어진 건기식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에 집중,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고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들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매달 새로운 원료를 적용한 신제품 라인업을 추가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흡수하는 한편,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소비자와의 교감을 높이기 위해 자사 온라인몰 중심의 D2C(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클라우드펀딩 등 새로운 유통 플랫폼도 적극 활용,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떠오르는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휴메딕스·휴온스바이오파마, 코로나 엔데믹 시장 집중… 휴엠앤씨,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 집중휴메딕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에스테틱 수요에 맞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에 집중한다. 중국?브라질?중남미 지역에 이어 신규 지역으로 필러 수출을 늘리며 매출 신장을 이끌겠다는 각오다.휴메딕스는 제2공장을 준공하며 CMO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2017년 연말 준공된 휴메딕스 제2공장은 확보된 여유 공간 덕에 완제품 포장 라인 증설을 가능하게 했고, 확보된 미래 전략 사업 중 하나인 점안제 CMO 사업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도록 했다.이 외 원료의약품(HA), 전문의약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규 바이알 주사제 생산라인 확충을 통해 추가 신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헤파린나트륨 등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로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유럽, 중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는 ‘완제품 수출’을 넘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IMEIK(아이메이커)로부터 1554억원의 대규모 자본을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국내명: 리즈톡스, 수출명: 휴톡스)의 국내외 허가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즈톡스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늘리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휴톡스는 러시아,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도미니카공화국,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 10개국에 품목허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 진행중인 중국, 대만 임상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휴온스메디텍은 엔데믹으로 본격적인 성장이 주목되는 미용 의료기기와 방역·멸균 시장에 집중한다. 자체 개발한 ‘휴엔 IVH ER’은 글로벌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던 공간멸균기의 진정한 국산 시대를 연 제품이다. 해외 기업들이 독점하던 과산화수소멸균제를 증기화해 공간을 멸균하는 VHP(Vaporized Hydrogen Peroxide)에 액체핵화분사기술(Liquid Atomization Spraying Technology)과 멸균제의 증발 효율을 높인 ‘에어쿠션 기술’을 결합, 독자적인 IVH(invisible vaporized hydrogen peroxide) 기술을 구현해냈다. 고온?고압 상태에서 액상 멸균제를 미립자화한 후, 열풍 증발을 통해 공간에 퍼져있는 미세 병원성 유기물들을 효과적으로 멸균할 수 있다.미용 영역은 3세대 자동압력주입장치 ‘더마샤인 프로’가 책임진다. 더마샤인 프로는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난 고분자, 고함량 히알루론산 ‘엘라비에 밸런스’를 얼굴 피부 전체에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여드름 증상 개선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는 국내 최초로 펄스광선조사기, 범용전기수술기, 고주파자극기를 조합한 종합의료기기다. 피부질환에 효과적인 3개의 의료기기를 한 기기에 조합해 다양한 치료와 처치가 가능하다.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는 휴베나와의 합병으로 기존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의약품 사업까지 더해 화장품, 제약, 의료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화장품 기업들이 전세계 주요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CDMO, OEM·ODM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관측되고 있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두 사업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을 리드하는 토탈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미래 성장 동력 지속 확보휴온스그룹은 ‘제약’사업에 뿌리를 두면서 외연을 넓히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적극적인 M&A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주력 사업인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높은 성장성을 가진 사업 영역들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들을 발굴하면서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 부자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시켜왔다. 특히 외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한발 나아가 공동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휴온스그룹은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21 I 이순용 기자
尹, 마크롱과 한불정상회담…원전·북한 문제 협력 논의
  • 尹, 마크롱과 한불정상회담…원전·북한 문제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원전과 항공 분야의 협력 추진과 북한 문제 등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을 끝으로 지난 두 달 동안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정상 모두와 회담을 마쳤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0일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전·강국 프랑스와 기술협력 강화…대북 대응 공조윤 대통령은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회담은 공동언론발표 후 오찬회담과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프랑스는 1950년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가 위기에 놓였을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이라며 “낯선 나라, 낯선 국민을 위해 3421명의 프랑스 참전용사들이 치른 고귀한 희생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주, 항공분야 등을 언급했다.프랑스는 원자로 설계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매년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비중이 50~70% 수준을 오가는 원전 강국이다. 양국은 1981년 ‘한불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원자력청(CEA)과 파리에서 제25차 ‘한-불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공동위)를 개최하고 차세대 원자로와 안전 연구개발(R&D)부터 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총 27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그동안 협력해오던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초고온가스로(VHTR)뿐만 아니라 신규로 용융염원자로(MSR) 협력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또 프랑스는 항공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시장에서는 미국 보잉과 경쟁하는 에어버스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어버스는 올해 1분기 항공기를 127대 판매하며 보잉(130대)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 5년간 항공기 판매 1위를 기록했다.우주기술 분야에서도 프랑스는 강국이다. 한국이 지난달 누리호(KSLV-Ⅱ) 3차 발사에 성공하며 세계 7번째로 독자적인 우주발사체를 보유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지만, 프랑스는 지난 1965년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우주발사체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보다 약 60년가량 앞선 것이다.윤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북한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내년부터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한국과 안보리 활동을 함께 한다.프랑스는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로, 여전히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요청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은 국제사회가 협력해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와 ‘힙 코리아(HIP KOREA)’ 키링이 달린 손가방을 들고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영어 PT 직접나선 尹…‘부산 이즈 레디’ 키링 홍보로 지원한 김건희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마지막 순서에 등장,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영어로 연설했다.윤 대통령의 연설 키워드는 △미래 △약속 △보답 △연대였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특히 보답의 경우 6·25전쟁 당시뿐만 아니라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여러 도움에 대해 다시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가수 싸이와 정보통신(IT) 분야 전문가, 건축·조경 전문가 등 각계각층 연사들이 현장에서 발표했다. 싸이는 히트곡 ‘강남스타일’ 등으로 K팝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점이 고려됐다. 지난 2012년 파리 에펠탑 앞에서 진행한 ‘깜짝 플래시몹’ 현장에 2만명이 운집한 바 있다.아울러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인 성악가 조수미와 MZ세대 대표주자인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도 영상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또 IT 강국 면모도 선보였다. 디지털 영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3D 기술도 구현하고 뮤직비디오 패턴도 이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전날 출국하는 자리 및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을 당시 김 여사의 손에 들린 작은 가방에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문구가 적힌 작은 키링이 달려 있었다.
2023.06.20 I 송주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