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마트에브리, 생필품 자체브랜드 '생활의딜' 출시
  • 이마트에브리, 생필품 자체브랜드 '생활의딜'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5일 생활필수품 자체브랜드 ‘생활의딜’을 공식 출시하고, 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59개 품목의 가성비 상품을 선보인다. ‘생활의딜’은 고객의 일상 가까이에서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다는 목표 아래 기획됐다. 브랜드 개발 단계에서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고물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과 그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분석해 반영했다.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인기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한 가성비를 기본으로 갖췄다. 이에 우유, 대용식, 과자, 반찬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주방, 욕실, 리빙까지 아우르는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생활의딜’ 출시를 위해 2022년 초부터 약 1년간 약 20여종의 핵심 품목을 테스트 운영하며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반영해 품질, 특성, 가격 등 상세 조건들을 보완·조정하고 새로운 품목을 더해 1차 출시 품목을 결정했다.출시와 함께 1차로 선보인 59개 품목 외에도 꾸준한 상품 확대를 통해 2023년 내에 약 170여개로 운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생활의딜’ 공식 출시와 함께 ‘창립 14주년 고객감사 빅딜 메인행사’를 시작해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간, 신선식품 대표상품들을 최저가에 판매한다. 행사카드(삼성·현대·비씨·하나·롯데·카카오페이) 결제 시, 참외 2.5kg을 1만2980원에, 해남 초당 옥수수 3입 1망을 3,980원에, 한돈 냉동 대패 삼겹살 500g을 1만800원에, 무항생제 대란 30구를 5880원에 판매한다.
2023.06.14 I 정병묵 기자
현대로템, 미래 철도 패러다임 ‘H-플로우’ 첫 선
  • 현대로템, 미래 철도 패러다임 ‘H-플로우’ 첫 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에 참가한다.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최대 철도 전시회로 격년 개최되고 있는 대규모 행사다.현대로템은 당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의 흐름을 담은 ‘H-Flow(H-플로우)’를 주제로 역대 최대인 3708㎡(약 11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H-플로우는 현대로템(Hyundai Rotem)의 역사(History)가 집약된 사람 중심(Human)의 철도차량 및 기술, 친환경 수소 비전을 관통하는 거대한 흐름(Flow)을 나타내는 키워드다.우선 전시관 초입에는 국산 기술로 만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의 실물과 함께 우리나라 고속철도 역사관을 배치했다. 역사관에서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20년간의 고속차량 개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또한 현대로템은 최초로 실물이 공개되는 수소전기트램을 중심으로 수소 모빌리티 기술 전시 구역도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로 실증사업이 진행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올해 말까지 개발이 완료될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운행 시간당 약 800μg(마이크로그램)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07.6kg 의 청정 공기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수소전기트램은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탄소중립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철도 업계 최초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아울러 현대로템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전동차,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대만 철도청 통근형 전동차,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등 최신 철도차량들을 실물로 선보인다.이밖에 차량 주행 및 유지보수 작업을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GTX-A 전동차에 적용되는 이더넷(Ethernet)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유지보수 디지털 플랫폼 등 철도 기술 관련 연구개발 성과도 함께 공개한다.현대로템 관계자는“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철 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글로벌 철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손의연 기자
3만7천원에 5G 12GB…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 3만7천원에 5G 12GB…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헬로모바일이 월 3만원 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실속형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알뜰폰 업계에서 3만원 대 5G 단말 요금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합리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 요금제는 데이터 12GB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12GB’로,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월 37,000원(기존 월 50,000원)에 선보였다. 갤럭시S23 등 5G 프리미엄 인기 단말과 합리적인 5G 무제한 요금제가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 대안이 될 전망이다. 헬로모바일은 5G 알뜰폰에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도록 금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기본료에 음성·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12GB를 제공,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시에는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말보험 가입 시, 6개월 간 보험료만큼 통신료 할인이 적용돼 월 33,100원까지 통신료를 낮출 수 있다. 5G 프리미엄 단말과의 꿀조합도 기대를 모은다. 해당 요금제는 5G 단말과 결합하는 단말 요금제로, 프리미엄급 단말을 가심비 있게 챙기려는 실속파 고객이라면 올해 출시한 삼성 갤럭시S23 시리즈를 추천한다. 갤럭시S23, 갤럭시S23+ 단말을 ‘5G 라이트 12GB’와 함께 이용 시, 월 7만원 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중저가 단말 갤럭시A34는 통신료를 포함해 월 40,896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이번 요금제는 신규 단말 구매와 함께 통신비 다이어트까지 희망하는 5G 이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 제공량은 물론, 데이터 소진 시에도 초과요금 걱정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동영상 시청은 주로 와이파이를 활용하고, SNS·웹서핑 중심으로 데이터를 소비하는 알뜰족에게는 놓칠 수 없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정 모바일사업담당은 “지난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더불어 이번 5G 라이트 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5G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유심·단말 요금제를 선보여 합리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I 김현아 기자
비비씨, 국내 1위 미세 칫솔모 기업…고령인구 증가로 시장 확대 기대-대신
  • 비비씨, 국내 1위 미세 칫솔모 기업…고령인구 증가로 시장 확대 기대-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비비씨에 대해 구강위생 인식 제고에 기인한 글로벌 칫솔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비씨(318410)의 13일 종가는 1만710원이다.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비씨가 지난해 14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뒤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자회자 적자폭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비비씨는 국내 1위 미세 칫솔모 기업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칫솔모 시장점유율 70%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P&G, 콜게이트 등이며 2022년 기준 수출비중은 76%에 이른다. 1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노필라멘트 67.9%, 생활용품 14.7%, 헬스케어 7.3%, 코스매틱 6.5%, 기타 3.7%다. 2021년 엘앤씨코퍼레이션, 커먼플러스 설립을 통해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매출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미세모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칫솔모 시장은 2022~2030년까지 연평군 성장률(CAGR)이 5.5%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그는 “구강 위생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발도상국의 점진적 칫솔 사용 증가에 기인한다”며 “칫솔모는 나일론모, PBT(미세모)로 구분되고, 국내 칫솔 시장은 약 80% 이상이 미세모를 사용하지만 글로벌 칫솔 시장에서 미세모 침투율은 약 2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육류 중심 식문화인 서구권 특성에 따라 미세모보다 나일론모 선호가 높다는 설명이다.그는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인구 확대가 미세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 확보를 통해 미세모 시장 확대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자회사 적자폭 축소에도 주목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309억9000만원, 영업이익 5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8.7%, 40.2% 증가한 규모다. 다만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라 연결기준 매출액 452억7000만원, 영업이익 1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8% 감소했다. 그는 “1분기 자회사 매출 확대에 따른 적자폭이 완화했다”며 “2022년 매출액 6억8000만원, 순손실20억원을 기록하며 자회사 중 가장 큰 적자를 보인 엘앤씨코퍼레이션이 1분기 매출액 7억4000만원, 순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및 일본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 기인한 적자 폭 축소”라고 말했다.
2023.06.14 I 양지윤 기자
尹, 19일부터 프랑스·베트남 방문…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尹, 19일부터 프랑스·베트남 방문…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베트남에 국빈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2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BIE 총회 첫 날인 20일(현지시간) 171개 회원국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PT’ 행사에 참석하고, 같은 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갖는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20~21일 양일간 파리에서 개최하는 172차 BIE 총회 참석의 일환”이라며 “윤 대통령은 총회 1일차인 20일 경쟁국 간 PT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총회 2일차인 21일에는 우리가 주최하는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 계기에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차장은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최근 2개월 내 주요 7개국(G7) 회원국 정상 및 유럽연합(EU) 정상들과 모두 정상회담을 갖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해 “프랑스는 유럽의 핵심 파트너”라며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자유·인권·법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의 발생지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가치의 연대를 통한 협력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이어 “프랑스는 2019년 EU국가 중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문서로 명문화한 곳”이라며 “이번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각자의 인태 전략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하면서 인태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김 차장은 또 “우리는 2024년부터 5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동포간담회 △한·불 미래혁신세대와의 대담 △디지털비전포럼 △유럽지역 기업 투자신고식 등 행사를 소화한다.윤 대통령 내외는 이후 22~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23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해 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취임 후 첫 아시아국가 양자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후 당 서기장,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 전원과 개별적으로 면담을 갖고, 국민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김 차장은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매우 긴밀한 인적·물적 교류와 함께 상호보완적 경제관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함께 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경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여러 제도적 기반 점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과학기술, 스마트시티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김 차장은 “베트남은 우리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에서 핵심 협력국가”라며 “윤석열 정부 취임 2년 차를 맞아 인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가동하며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윤 정부의 대아세안 외교가 본격화될 것이며 인태 전략의 핵심인 아세안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6.13 I 송주오 기자
LS전선, 5G·6G용 멀티코어 광섬유 개발 나서…“차세대 시장 선점”
  • LS전선, 5G·6G용 멀티코어 광섬유 개발 나서…“차세대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전선이 5G·6G(5세대·6세대) 통신용 멀티코어(Multi Core) 광섬유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다. LS전선은 13일 한국광기술원(KOPTI)과 ‘차세대 광통신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멀티코어 광섬유 개발을 시작으로 광통신 기술협력과 인적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코어 광섬유는 데이터 전송량이 현재 1코어 광섬유보다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차세대 제품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는 광케이블의 심선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1코어가 사용되는데, 코어의 수에 비례해 데이터 전송 용량이 늘어나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멀티코어 광섬유는 유럽과 일본의 극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난도가 높다”며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표준화 참여를 통해 차세대 통신케이블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S전선은 초고속 통신 인프라 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케이블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저 광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왼쪽 세번째부터)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과 김두근 한국광기술원 부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13일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차세대 광통신 기술 협력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2023.06.13 I 박순엽 기자
“우수 스타트업 발표”..22일,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
  • “우수 스타트업 발표”..22일,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6월 22일(목) ‘제3회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벤처리움 데모데이는 ICT 분야의 벤처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마련했다데모데이에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팀은 ▲가제트코리아(대표 유상혁),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마켓 ▲십일리터(대표 김광현),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솔루션 ▲와따(대표 김민규,김경식), AI 창고물류 관리 플랫폼 및 AI 안전관리 플랫폼 ▲케이넷츠(대표 오경훈), 디지털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한 5G 및 안티드론 통합 솔루션 ▲프라이빗테크놀로지(대표 김영랑), 제로트러스트 통신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서비스 ▲플룸디(대표 이경민), 카메라 한 대로 쉽고 빠르게 시작하는 VTuber용 실시간 모션 트래킹 솔루션 기업이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IR 피칭 발표에 참여한다.행사는 KTOA 셀라스홀에서 진행되고, 사전신청은 21일까지 이벤터스 신청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오프라인으로 참석이 어려운 경우 이벤터스 웨비나 채널과 벤처리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KTOA는 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하는 공간인 ’벤처리움’ 운영을 통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ICT 벤처창업육성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2023.06.13 I 김현아 기자
경찰, 강남 클럽서 女 손님들에게 마약 판매·유통한 일당 송치
  • 경찰, 강남 클럽서 女 손님들에게 마약 판매·유통한 일당 송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 손님들에게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을 검찰에 넘겼다. 검거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관악경찰서 제공)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34)씨와 B(32)씨를 구속 송치하고,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매수자 등 6명을 함께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마약 판매대금 1526만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영업 직원(MD)로 일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A씨는 B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일부는 본인이 투약하고, 일부는 여성 손님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매수자 중에서는 마약류를 제공한 의사는 물론, 인플루언서와 모델, 전문직 종사자의 배우자 등이 포함돼있었다. 관악경찰서는 지난해 4월 클럽 손님 중 한 명이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C(25)씨를 검거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C씨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피의자 5명을 특정하고, 판매책이었던 A씨를 특정했다. 이후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끝에 ‘윗선’이었던 B씨가 지난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후 지난 4월 출소했고, A씨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접촉 장소를 알아낸 후 잠복 끝에 B씨까지 검거했다. 검거 당시 B씨는 대마(0.72g), 케타민(3.46g), 필로폰(1.55g), 불상의 알약(330정) 등 약 1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류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류와 함께 주사기, 전자저울 등도 압수했다. 최성현 관악경찰서 마약수사팀장(경감)은 “앞으로도 클럽 등 유흥업소를 매개로 이뤄지는 마약류 유통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023.06.13 I 권효중 기자
㈜두산, 북미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소재·제품 선보여
  • ㈜두산, 북미시장에 하이엔드 동박적층판 소재·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이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소재 및 제품을 북미시장에 선보이며 신규고객 확보에 나선다.㈜두산은 6월 13~15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IMS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주최하는 북미 최대의 무선주파수(RF),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5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5G·6G 통신용 CCL △무선주파수 패키지형(RF-SiP) 시스템에 활용되는 CCL,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의 핵심 부품인 오토모티브 레이더(Automotive Rader)용 CCL 등을 선보인다. 이 소재들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통신 전파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두산에서 개발한 PTFE(Polythtrafluoroethylene) 레진 소재를 CCL의 절연층 소재로 활용하면 초고주파(mmWave), 6G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IMS 2023 부스 랜더링 이미지㈜두산은 이와 함께 5G 안테나 모듈과 MEMS Oscillator(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도 전시한다. 5G 안테나 모듈은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모듈이다. 이 모듈은 빔포밍(Beamforming) 안테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간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해 통신 품질이 우수하다.이어 MEMS Oscillator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전자기기, 통신시스템 등의 내부 신호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해당 제품은 △하나의 장치에서 2개 주파수 동시 송출 △외부 충격이나 전자파에 대한 높은 내구성 △온도·습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 △낮은 전력 소비량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소형으로 공간효율성이 좋아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 등에도 적합하며 올해 말 샘플 출시를 앞두고 있다.㈜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향후 신소재 및 사업 개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13 I 하지나 기자
석경에이티, 과기정통부 6G 국책과제 참여
  • 석경에이티, 과기정통부 6G 국책과제 참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357550)가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석경에이티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6세대(G) 통신용 서브 테라헤르츠(Sub-THz) 대역 저유전 PCB 소재 및 기판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6G, 위성통신, 항공우주 분야 등에 적용되는 기술개발 과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총 2단계에 걸쳐 약 5년의 연구개발 기간이 소요된다. 석경에이티와 함께 코오롱중앙기술원, LT소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실장산업협회, LG이노텍(011070)이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정부는 ‘6G 시대를 준비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통한 지상·위성 통합망을 구축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6G 시대를 대비하는 핵심 기술로 Sub-THz 및 THz 통신용 저유전 소재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첨단 고기능 나노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신소재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주관 및 참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전자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6.13 I 최훈길 기자
경찰, 텔레그램서 마약류 5종 거래한 판매·구매자 8명 검거
  • 경찰, 텔레그램서 마약류 5종 거래한 판매·구매자 8명 검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수의 마약류를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판매한 일당과 이들에게 구매한 미성년자 등 투약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랑경찰서가 압수한 마약류와 관련 물품.(사진=서울 중랑경찰서)서울 중랑경찰서는 필로폰·대마·케타민·LSD·합성대마 등 마약류 5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A(29·구속)씨 등 마약상 3명과 단순 투약자 5명 등 총 8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판매상 A씨와 B(여·30)씨는 동거하는 연인 관계로 지난 5월 초부터 텔레그램 등을 통해 다량 구입한 마약류를 소분하고 이른바 ‘던지기’ 방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다른 판매상 C(43·구속)씨는 과거 마약류 판매로 2021년 8월 인천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올해 2월 만기 출소했지만, 누범기간 중 또다시 필로폰을 판매했다.지난 9일 A씨와 C씨는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B씨와 투약자 5명은 불구속으로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은 지난달 19일 C씨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같은 달 30일 체포·압수·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실시간 위치 추적을 통해 주거지 인근에서 C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약 60명 투약분인 필로폰 1.8g(90만원 상당)과 주사기 8개 등을 압수했다.이후 조사를 통해 C씨에게 마약류를 구입한 단순 투약자 4명을 지난 2일 검거했다. 투약자 중에서는 가수 지망생과 미성년자도 포함됐다. 특히 미성년자 투약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상을 만나 모텔에서 필로폰과 물을 희석해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경찰은 다른 판매상 A씨와 B씨를 추적해 지난 6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마약류 매입하고, 텔레그램에서 2개의 아이디를 사용해 채팅방을 관리하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또 검거 당시 화장실에서 가스 토치를 이용해 사용된 도구를 태우려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경찰은 현장에서 필로폰 3.1g(100회 투약분·155만원 상당), 대마 0.5g(1회 투약분·9만원 상당), 케타민 4.3g(143명 투약분·140만원 상당), LSD 필름 2장(길이 1.8㎝·4회 투약분·30만원 상당), 합성대마 10㎖ 5병(100회 투약분·400만원 상당)와 주사기·전자담배·공구 등 다량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2023.06.12 I 김범준 기자
대상웰라이프, 100% 식물성 단백질 마이밀 '퓨로틴' 출시
  • 대상웰라이프, 100% 식물성 단백질 마이밀 '퓨로틴'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이 대두·완두·귀리 등 100% 식물성 단백질 3종을 포함한 마이밀 ‘퓨로틴’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캔·스틱·음료 3가지 타입으로 출시해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대상웰라이프 마이밀 ‘퓨로틴’.(사진=대상웰라이프)퓨로틴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을 의미한다. 프랑스산 완두 단백, 미국산 대두 단백, 스웨덴산 귀리 단백 등 원산지까지 엄선한 식물성 단백질만을 담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유당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RTD(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형태의 ‘마시는 퓨로틴’은 한 팩으로 간편하게 20g의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설탕을 뺀 당류 0g의 고단백 음료다. 14종의 비타민·미네랄과 BCAA(필수 아미노산)를 포함한 아미노산 19종 등 영양을 담았다.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다. GS25·CU·이마트24 등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다음달까지 2+1 행사도 진행한다.캔·스틱 형태의 ‘퓨로틴’은 근육 건강과 다이어트, 이너 뷰티를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6종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부터 피부 수분을 채워주는 히알루론산과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까지 한 번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순 식물성 단백질 원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퓨로틴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맛까지 훌륭한 마이밀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 매출 1조 기로에 선 에스디바이오센서 복안은?
  • 연 매출 1조 기로에 선 에스디바이오센서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핵심 제품인 진단키트의 판매 급증으로 연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는 등 큰 수혜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본격적인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 급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스탠다드 리피도케어 등 비(非)코로나19 제품들의 매출 확대와 생화학 검사 플랫폼 등 신제품 출시,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와 미래로 등 인수 기업들과 시너지를 통해 엔데믹에 대응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2분기부터 메리디안 매출 반영…연 3800억원 규모 추정12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 18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1조3844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38억원으로 전년 6196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월 미국 체외진단기업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합병 후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기업 인수가격 회계 처리 배분(PPA) 상각 비용과 재고 리스크 해소를 위한 재고자산 충당금, 외환 차손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회계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관련 추가 매출을 올해 3800억원 가량으로 추정한다.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는 1976년 설립됐으며 생명과학과 진단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진단 사업부는 헬리코박터균이나 대장 염증균 등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진단 플랫폼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미국의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40조원으로 추정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월 파나마에 위치한 의료기기 유통기업 미래로를 인수하며 글로벌 직접 판매망도 확장했다. 미래로는 2004년 파나마에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유통·판매 기업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을 중미·카리브해 국가에 납품하고 있다. 미래로는 중미 지역에 확보한 유통망을 활용해 인근 국가 납품을 위한 물류 기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11월 인수한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브라질), 지난 1월 인수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남미와 북미 지역에 각각 직판 체제를 확보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래로를 인수해 중미까지 지역을 확장함에 따라 미주 전체로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탈리아 리랩, 독일 베스트비온 등 현지 체외진단 유통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매출증권 포함)은 7825억원에 이르는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등 주력 제품에 신기능 추가도에스디바이오센서는 비코로나19 제품 판매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스탠다드 리피도케어(STANDARD LIPIDOCare)와 포도당-6-인산탈수소(G6PD) 효소를 측정하는 스탠다드 G6PD(STANDARD G6PD)다. 포도당-6-인산탈수소 효소는 적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소로 결핍되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1분기 스탠다드 리피도케어와 스탠다드 G6PD 등 기타 제품의 매출은 6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3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약 50배 증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신제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인체의 혈액 내 간 기능, 전해질 등의 수치를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화학 검사 플랫폼 ‘C10′을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내 대장균 검사가 가능한 씨디피실(C.difficile)제품 및 다제내성 결핵 검사가 가능한 제품의 국내 식약처 품목 허가도 추진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10월 출시한 주력 제품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M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스탠다드 M10은 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코로나19 등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와 유럽에서 허가받은 스탠다드M10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등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65.8% 감소한 1조23억원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전년대비 6분의 1 수준이 예상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세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엔데믹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온 만큼 대응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2 I 신민준 기자
아이톡시,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 사업 호조, 4분기 연속 흑자 기대"
  • 아이톡시, 3분기 연속 흑자 기록… "게임 사업 호조, 4분기 연속 흑자 기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톡시는 2022년 하반기에 리퍼블리싱한 모바일 게임의 흥행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10억 원 및 영업이익 19억 원을 달성해 작년도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좌측부터)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 우보우페이 중국게임교역회 COO, 리쯔량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 대표 (사진=아이톡시)아이톡시는 2019년 1월 11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거래정지 된지 만 4년 만에 올해 1월 6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 결과 속개 결정이 됐다. 이후 게임사업의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으로 2022년 매출 282억, 영업이익 8.9억의 흑자를 기록하며 적정 의견의 감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연속 흑자 및 지난달 11일 30억 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탈피해 재무구조가 개선되었으며 오는 6월 13일 코스닥시장 위원회 심의 속개가 진행될 예정이다.㈜와이디온라인이 전신인 아이톡시는 1997년 설립된 게임회사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3D MMORPG 프리스톤테일, 오디션, 갓오브하이스쿨 등 여러 게임을 개발해왔다.회사는 지난해 마케팅 전문가 경영진으로 바뀌면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 및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명 게임BJ 및 유튜버 등이 함께 게임에 참여하여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마케팅 및 서비스 역량 부족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기존 게임을 차별화된 가성비 마케팅으로 리퍼블리싱하는 전략으로 게임사업부 매출 비중은 84%(게임사업 1분기 매출액 93억 원)까지 차지하면서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아이톡시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위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의 게임 회사와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국 북경에서 중견 게임회사 Beijing Mihua Interactive Technology와 하반기 신작 모바일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양사 간 게임 공동 개발 및 중국 내 공동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모바일 게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게임 퍼블리셔인 ‘에버스타 글로벌’에 대한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는 “임직원 모두 게임사업부의 부활과 거래 재개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라며 “4월 새롭게 론칭한 ‘블레이드워’ 흥행 호조로 3종의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는 RPG ‘Project G’ 및 대형 MMORPG ‘Project S’ 등 당사의 기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계속해서 가성비 있는 게임 소싱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에 주력하며 K-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2 I 이윤정 기자
스타링크 상륙 중…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현황은
  • 스타링크 상륙 중…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현황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박완주 의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5간담회실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연속 간담회-차세대 통신·통신용 저궤도 위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정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이후 등장한 통신 인프라 기술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통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2028년 이후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상용화를 목표로 6G·오픈랜·저궤도 위성통신의 원천기술 연구와 각 분야 비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이중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꼽히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중국은 1만3000여 기의 저궤도 위성 발사를 통한 위성 통신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의 원웹도 이미 428기를 발사해 알래스카·캐나다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3400기의 저궤도 위성통신으로 북미·호주·유럽 등 40 여개 국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최근 한국 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스타링크코리아 법인을 창립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은 발사체 활용 계획과 향후 성과 활용에 대한 구체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일각에선 경쟁국과 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에 이번 간담회에선 민·관의 기술개발 현황과 향후 저궤도 위성통신 발사로 인해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 등을 공유한다. 주무 부처인 과기부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석하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으로는 한화시스템, SK텔링크, KT Sat 등이 함께한다.박완주 의원은 “지상 통신망 보완을 위한 차세대 통신의 핵심 인프라 기술개발이 더 이상 늦춰저선 안된다”며 “6G 국제표준 동향과 연계해 최적 궤도에 저궤도 통신 위성을 배치하고, 차세대 우주통신 주파수 대역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6.11 I 김국배 기자
LG전자, 자율주행 데이터로 교통안전 높인다
  • LG전자, 자율주행 데이터로 교통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사물간 통신)를 활용하는 교통안전 솔루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차량 내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소프트(Soft) V2X 시연을 위해 장비를 설치해 놓은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 ‘소프트(Soft) V2X’를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실증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소프트 V2X는 보행자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교통안전 관련 위험 가능성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스마트 RSU(노변기지국·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상황이나 교통신호도 반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다운받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임베디드 SW로 차량 등 모빌리티 탑재도 가능하다.이번 실증사업은 약 6개월간 서울 강서구 소재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서 진행됐다. 6700여명이 참여한 실증사업에서 소프트 V2X는 보행자와 차량에 4만건 이상의 교통위험 알림을 전달했다. 알림을 받은 보행자의 74.8%와 운전자 68.4%가 이동 방향을 바꾸거나 운행 속도를 줄이는 등 위험을 피하기 위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프트 V2X 솔루션이 실제 교통환경에서 이용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위험 예방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기존의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와 연동해 교통안전 정보를 결합한 종합적 서비스까지도 상용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관계자가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기술 기반 교통안전 솔루션 소프트(Soft) V2X 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서울 회의에 참석한 완성차업체 관계자와 전문가 70여명을 실증사업 지역으로 초청해 소프트 V2X 솔루션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의 체험 행사도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실제 환경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효과와 완성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얻은 실사용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5GAA 회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더 고도화된 수준의 소프트 V2X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LG전자는 최근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도하는 차세대 협력지능형 교통시스템(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는 만큼 소프트 V2X의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V2X를 포함해 지능형 교통안전 인프라, 클라우드 및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솔루션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1 I 김응열 기자
932일 만에 우승한 최혜진…11승 중 7승을 일군 이 퍼터
  • 932일 만에 우승한 최혜진…11승 중 7승을 일군 이 퍼터[챔피언스클럽]
  • 최혜진이 지난 4일 KLPGA 투어 롯데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퍼터를 들고 캐디와 버디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최혜진(24)이 2년 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프로로 전향한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8승을 쓸어담아 통산 10승을 거둔 최정상급 선수였다. 2018~2020년까지 대상 3연패의 금자탑을 일구기도 했다.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인 최혜진은 2021년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한 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무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한 채 빈 손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그런 최혜진이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정상에 오른 건 무려 932일 만이다.특히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서 사용하던 퍼터 대신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쓰던 핑 볼트 2.0 퍼터를 다시 들고 나와 우승했다. 2019년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우승부터 6승을 이 핑 퍼터로 일궈냈다. 롯데오픈 우승을 포함하면 최혜진의 7승을 책임진 ‘효자 퍼터’다.핑 볼트 2.0는 2018년 출시됐다. 퍼터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인 안정된 볼 회전과 거리 컨트롤, 부드러운 타구감을 모두 충족시킨 명품 퍼터다. 최혜진은 “미국에 갈 때도 가지고 가서 계속 써야겠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US 여자오픈부터 힘을 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최혜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드라이버도 지난해까지 쓰던 핑의 G410 LST(9도) 제품으로 교체했다. 이 역시 구형 제품이지만 최혜진에게는좋은 기억이 많은 클럽이다. 덕분에 더 공격적이고 자신있는 스윙을 할 수 있었다.페어웨이 우드는 핑의 G430 LST(15도), 하이브리드도 핑의 G410(19, 22도)다.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아이언도 핑의 I 블레이드 제품을 쓴다. 세 개의 웨지는 핑과 타이틀리스트로 채웠다. 50도 웨지는 핑의 GLIDE 포지드, 54도와 60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9이다. 볼은 타이틀리스트의 Pro V1이다.최혜진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마이어 LPGA 클래식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하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다음달 7일 시작되는 US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최혜진이 우승 당시 사용한 클럽(사진=KLPGA 제공)
2023.06.11 I 주미희 기자
“4g 로또 공 무게까지 측정”…‘조작 논란’ 대국민 로또 추첨 현장 가보니
  • “4g 로또 공 무게까지 측정”…‘조작 논란’ 대국민 로또 추첨 현장 가보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9번 공이요.” “4g입니다.”10일 오후 7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MBC 사옥 내 골든마우스 홀. 1071회 차 로또복권 추첨을 앞두고 스튜디오 안은 복권회사 직원과 참관인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참관인이 임의로 로또 공의 번호를 부르면 직원이 계측기를 통해 잰 공의 무게와 둘레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공 규격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위해 경찰도 함께 참여한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추첨 볼 기준 무게는 4g이며 오차범위는 ± 5%(3.8~4.2g)이다. 둘레는 44.5㎜로 ±2.5%(43.4~45.6mm)로 오차 범위 내에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로또 공이 들어 있는 가방 5개에서 공 5개씩 임의로 불러 확인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회사 관계자는 “1년에 두 번 전수조사를 통해서 이 무게와 규격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행복권 직원과 경찰관이 10일 오후 7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한 스튜디오에서 로또 공의 무게와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내 눈으로 직접 보겠어”…150명 참관인, ‘대국민 로또 현장’ 참여이날 오후 7시께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추첨 전 준비과정’은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이 주최한 ‘대국민 로또 6/45추첨 공개방송’의 일환이다. 지난 3월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 차에서 2등 당첨이 664건이나 쏟아지며 불거진 조작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그간 로또 복권 추첨 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으나, 이날 공개방송에는 150명이 참여했다. 앞서 참관인 모집 신청에서도 1700명이 넘게 지원하며 1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동행복권에 따르면 로또 추첨기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비너스’라는 기계로 총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추첨 과정에서는 1대를 사용하고 있으나, 예비 추첨기 2대(1호·2호)를 스튜디오 오른쪽 공간에 대기시켜 놓고 있다. 예비 추첨기 2호까지 고장 날 경우에는 참관하는 사람의 눈을 가린 채로 공을 선정하는 절차도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추첨기의 바람은 잘 나오는지 공이 잘 회전하는지 등의 기본적인 부분들을 점검한다. 복권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첨기가 고장 난 일은 없기도 하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첨기에 들어가는 로또 공 가방 세트도 봉인 과정을 거친다. 로또 공 가방 세트는 총 5개로, 가방마다 45개의 공이 담겨 있다. 가방을 봉인하는 과정에서 임의의 번호를 기재해 놓고, 그 다음 주 추첨 전 가방을 열 때 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번호를 확인하는 자리에는 경찰도 동행하며 확인한다는 것이 동행복권 측의 설명이다.이후에는 공 안에 내장된 RFID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RFID 칩은 추첨기에서 공이 뽑혔을 때 자동으로 전자기기가 이 공의 번호를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공이 뽑혔을 때 컴퓨터 화면에 이 공의 번호가 뜨는 방식이다. 사회자가 6과 9를 헷갈려 잘못 읽는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날 복권 직원은 RFID 칩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자원자를 받았다. 참관인 한 명이 임의로 공들을 골라 직원에게 전달하면 직원은 추첨기 내 RFID칩 인식기로 가져갔다. 컴퓨터 화면만을 보고 있던 또 다른 대기자가 모니터에 뜬 번호를 부르면서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앞서 동행복권은 이날 오전 2시께 추첨기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도 공개했다. 추첨기는 보안을 위해 CC(폐쇄회로)TV, 이중잠금장치와 봉인이 설치된 창고에 보관되고 있었다. 추첨방송을 맡은 MBC 측과 동행복권 측에서 함께 와야만 열 수 있다. 어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문을 열어볼 수 없는 구조이다. 동행복권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내 한 스튜디오에서 로또 조작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방송을 열었다.(사진=황병서 기자)◇참관인들 “경찰까지 확인하고 공 무게까지…투명하다 느껴”참관인들도 이번 방청을 통해 추첨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참관인 20대 김모씨는 “공 가방을 열거나 봉인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동행한다는 것에서 일단 믿음이 생겼다”며 “공 무게까지 일일이 측정하는 것을 보고 조작은 있을 수 없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내가 눈으로 봤으니까 주변에 의심하는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말했다. 40대 최모씨는 “경찰이 동행해서 확인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를 사면서도 매번 조작을 누가할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절대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3.06.10 I 황병서 기자
충북 구제역 3주째 잠잠…바이러스 검사 후 다음주 완전 종식
  • 충북 구제역 3주째 잠잠…바이러스 검사 후 다음주 완전 종식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4년 만에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충북 청주·증평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사한 후 내주 중 위기단계를 하향할 계획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시청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구제역 최종 발생일로부터 3주가 지난 만큼 위기단계 하향을 위해 지난 8일 증평에 이어 이날부터 청주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검사한다.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한 방역대(3km) 내 모든 농장이 대상이다. 증평은 160여개 농가, 청주는 21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체혈을 통한 정밀검사가 진행된다.청주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지난달 18일 이후부터는 단 한 건의 의심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지난달 10일 청주 한우농장에서 확인된 후 8일동안 인근지역인 증평으로까지 번지며 11건의 확진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한우·염소 15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농식품부는 지역 내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구제역이 발생한 인근 지역 9개 시군의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또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에 나섰다. 지난달 22일까지 전국 우제류 1060만마리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이들 농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농식품부는 내주 중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2단계 낮은 ‘관심’으로 하향할 계획이다. ‘심각’ 단계에서는 해당 지역의 소와 염소 등 우제류 이동에 제한을 뒀다. 도축장도 당국이 지정한 4곳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면 이동제한, 도축장 제한 등의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농식품부는 구제역이 확인된 직후 이동중지명령 등을 내렸던 만큼 타 지역으로의 확산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 농가 중 항체형성률이 낮은 경우에는 추가 접종 등을 통해 구제역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다음은 내주(6월12일~6월16일) 농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12일(월) 09:30 간부회의(장·차관, 세종)14:30 집중안전점검 대상 저수지 현장점검(장관, 경북 김천)△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 대정부 질문(장관, 서울)△14일(수)10:00 풍수해 대비 사전점검 회의(차관, 세종)13:50 청년농·스마트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장관, 충남 서산)△15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세종)14:00 농산업 수출확대 관계부처 MOU(차관, 서울)14:30 양파 기계수확 현장 방문(장관, 경남 함양)△16일(금)14:00 한돈협회 회장단 간담회(장관, 세종)◇보도계획△12일(월)14:30 (동정자료) 농식품부, 농업용 저수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현장점검 실시△13일(화)14:00 농관원, 태국에 농산물 안전관리 기술 전수△14일(수)11:00 (동정자료) 풍수해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 실시11:00 시골이 궁금한 청년여성 모여라!16:00 청년 농업인 육성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15일(목)09:00 농식품부,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11:00 충북 구제역 발생지역 방역대 해제,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 조정11:00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 신규 지구 선정 결과 발표11:00 ‘맛있고 재배 쉽고’ 소비자, 농가 맞춤 양송이버섯 개발15:00 농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 협력 15:00 (동정자료)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양파 기계 수확 현장 점검△16일(금)15:00 (동정자료) 농식품부, 한돈협회 회장단과 정책간담회
2023.06.10 I 김은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