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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범죄조직 발담그고 사형 위기…'마약음료' 범인의 최후
  • 친구따라 범죄조직 발담그고 사형 위기…'마약음료' 범인의 최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범인에게 최대 사형까지 가능한 혐의가 적용됐다.‘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사건’ 제조·전달책 길 씨가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마약음료 사건 전담수사팀은 4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해 마약음료 제조·공급책 길 씨에 대해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마약류관리법은 해당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사형·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길 씨는 이 밖에도 △미성년자 필로폰투약에 의한 특수상해 △보이스피싱 범죄단체가입·활동 △공갈미수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길 씨는 지난 3월 친구 이 씨의 제의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가입했다. 이어 10일 뒤 이 씨의 지시로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이를 ‘집중력강화 음료’로 위장해 미성년자 13명이 마시도록 했다.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마약음료를 마신 아이들의 부모 6명에게 전화해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으나, 부모들이 이에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이 씨는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이며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됐다. 검찰은 길 씨 외에도 보이스피싱 중계기 관리책 김 씨를 범죄단체 가입·활동, 공갈미수, 범죄수익은닉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필로폰 2kg 판매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된 중국인 마약공급책 박 씨를 필로폰 10g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전담수사팀은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뒤 추가 압수수색, 광범위 통신수사, 범행 현장수사, 마약음료 포장박스·용기 추적, 마약음료 제조 검증 등 면밀한 보완수사로 혐의를 구체적으로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청소년을 속여 마약음료를 투약하게 하고, 이를 갈취 수단으로 활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라며 “중국에 체류 중인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등 공범 검거 및 국내 송환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4 I 이배운 기자
아미코젠,신공장 건설 앞두고 배지 수주 잇따라...“기술력 인정받은 것”
  • 아미코젠,신공장 건설 앞두고 배지 수주 잇따라...“기술력 인정받은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바이오 소부장업체 아미코젠이 배지 관련 수주에 성공하며, 신공장의 성공적 안착을 예고하고 있다. 해외 제품에 의존한 국내 배지 시장의 변화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셀라토즈테라퓨틱스(배지 위탁 제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액상 및 분말 배지 위탁 제조),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G사(물품 공급 계약) 등과 배지 관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일부는 공급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미코젠)배지는 동물세포 배양과정에 바탕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필수적인 원재료다. 하지만 제대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업체가 없어 대부분 내수 사용량이 머크와 GE헬스케어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미코젠은 대상(001680),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배지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20년 공동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성공적인 결실을 얻어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아직 신공장 완공이 되지 않은 상태라 계약 물량이 많지 않으나, 시장의 신뢰를 쌓아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직 공개하기는 어려우나, 국내 바이오벤처가 우리 배지를 활용하기로 한 계약도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아미코젠이 계약을 따내고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바이오 소부장 제품 특성상 신규 업체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전성과 품질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으면, 신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아미코젠이 조기에 성과를 내는 배경으로는 배지의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이 꼽힌다. 아미코젠은 그간 공동개발을 통해 배지 내 주요 성분의 품질 규격을 확립하고, 배지 성분의 분쇄 및 혼합기술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세포배양 배지와 첨가물의 제형화 기술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상용제품 대비 생물학적 동등성 등을 확인했다. 배지 생산비용은 상용제품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낮췄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세포배양 배지 첨가물 NAG(N-acetylglucosamine)를 의약용으로 개발해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한 경험도 큰 도움이 됐다”며 “배지도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빠르게 사용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배지의 자체 생산을 통해 확대되는 수요처에 대응하고, 수익성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현재 자체 배지 공장이 없어 외부 협력사에 제조를 맡기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배지 신공장이 가동된다, 아미코젠은 지난해 2월부터 약 610억원을 들여 4504㎡ 자사 부지에 연면적 2만 3140㎡(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배지공장 건설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자리한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분말배지 기준 10만4000㎏, 액상배지 기준 416만ℓ에 달한다. 완전가동 시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이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신공장 가동은 아미코젠의 연매출액 2000억원 돌파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특수효소와 헬스케어 소재 등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443억원의 매출액을 일궈냈고, 신공장 가동은 이 같은 기록경신 행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내 연간 배지 수입은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2027년 89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지 시장은 2020년 55억 달러(7조 2000억원)에서 2030년 135억 달러(17조 7000억원)로 커진다.
2023.05.04 I 유진희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예비심사신청서 제출…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퀄리타스반도체, 예비심사신청서 제출…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IP설계 전문가들이 설립한 반도체 IP개발 전문 기업이다. 초고속 인터커넥트 반도체 설계 기술과 초미세 반도체 공정 설계 및 검증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라이센싱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전방 사업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 복잡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분야다.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에서 필요로 하는 방대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병렬처리, 분산처리에서 초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센서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퀄리타스반도체는 사업 초기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SoC개발업체들과 공고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에서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최첨단 설계기술 및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인터커넥트의 핵심인 서데스다. 서데스는 SoC(System on Chip, 시스템 온 칩)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로 SoC개발에서도 핵심 인프라 기술로 꼽힌다.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 규모 기술 및 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멀티 레벨 시그널링 서데스 등 첨단 IP 개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100G급 서데스, PCIe 6.0 PHY, 칩렛 인터페이스 등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시장 지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소수 IP전문 기업만이 제공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다.퀄리타스반도체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로부터 AA, A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매출액은 매년 2배 이상씩 증가하며 2022년에는 10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산업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5.04 I 양지윤 기자
  • 폐경 이후 찾아오는 난소암… 젊다고 안심할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난소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20년 기준 2,947명이다(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7.6%로 가장 많고 40대와 60대는 각각 19.8%, 70대는 12.9% 순이다. 난소암은 50대 이후 환자가 전체의 68.6%를 차지해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폐경 이후에 발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도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건강검진 등에서 난소에 혹이 발견이 된다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난소는 난자 형성과 다양한 호르몬 분비 등의 기능을 한다. 타원형 구조로 보통 길이는 3~5㎝, 무게는 7~10g 정도로 크기가 크진 않다. 다만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증상이 거의 없는 장기다. 난소암은 병기가 진행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복수(腹水)가 발생하는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커지는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 난소암으로 판단이 어렵다. 이로 인해 난소암 환자 중에는 복부비만으로 생각하고 운동이나 다이어트, 또는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는 대부분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다만 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로 유명해진 ‘브라카(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뿐 아니라 난소암 발생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인 ‘린치증후군’이 있는 경우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외에 출산하지 않았거나 첫 출산이 35세 이상으로 높은 경우 위험이 증가하고,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반면 25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했을 경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수유를 한 경우에는 난소암 발생이 30~6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희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만약 부모가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50% 확률로 형제자매와 자녀에서 각각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BRCA 유전자 변이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다만 유전적 변이에 의한 난소암 환자는 전체의 15~20% 정도로 다른 요인들에 의한 난소암이 더 많기 때문에 가족력이 없더라도 방심할 순 없다”고 말했다. 난소암의 초기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난관, 골반강 안의 난소암 덩어리를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암이 있을 때 증가한다고 알려진 항암표지자 검사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단 항암 표지자 검사 단독만으로는 정확도가 부족해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이후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병기에 따라 복부 및 가슴 CT(컴퓨터단층촬영), 골반 MRI(자기공명영상촬영),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등이 필요하다. 대부분 수술을 통해 병기를 설정한 뒤 이후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최종 조직검사는 수술을 통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난소가 복강 안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난소암의 수술적 치료는 자궁 양쪽 난소 난관, 대망, 림프절을 절제하고, 그 밖에 보이는 암종을 모두 절제하는 것이 기본 치료다. 수술 후 대부분 항암치료를 진행하는데, 병기가 높은 경우 항암치료를 한 뒤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표적 치료제를 복용하는 요법을 유지하기도 한다. 나이가 젊고 조직의 예후가 좋은 상황에서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한쪽 난소만 절제하는 방향으로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재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면담한 뒤 결정해야 한다. 또 전이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른 장기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수술 범위가 커지면 출혈 감염과 더불어 장의 일부를 피부 쪽으로 연결하는 장루를 만들기도 한다. 치료가 완료되면 장루는 대부분 제거한다.그러나 난소암은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도 끝낸 상태에서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전신에 미세한 세포가 있어 재발했다고 보고 항암치료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재발한 병변의 위치 및 개수에 따라 먼저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난소암은 치료 후에도 정기 검진이 필수다. 병기 상태를 고려해 3~6개월 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한다. 이렇게 5년 동안 꾸준히 검사하고 재발이 없으면 보통 완치로 보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그 이후에도 1년에 한 번은 검진을 하는 경우도 있다.송희경 교수는 “파프(PARP)억제제라고 불리는 표적치료제가 브라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의 유지 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고,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받고 있어 난소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파프억제제 치료 후 재발된 경우 현재 화학적 항암제에 더 저항성이 많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소암은 현재 연구로 증명된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없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고려할 때 30대 후반부터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를 통해 검진하고, 가족력이나 의심되는 상황이 있다면 피검사를 포함한 추가 부인암 검사를 받으면 난소암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4 I 이순용 기자
동원F&B, 가격 인상 효과에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4.7%↑
  • 동원F&B, 가격 인상 효과에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4.7%↑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동원F&B(049770)가 참치캔 판가 인상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참치캔(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34.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조402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동원F&B는 어가 관련 부담에도 작년말 동원참치 전 제품 가격 인상한 덕분에 실적이 신장됐다. 작년 12월 동원F&B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4개입)’은 1만9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각각 8.7%, 4.6% 인상했다.자회사인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급식사업을 하는 동원홈푸드는 단체급식 시장의 회복과 B2B 식자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20%이상 증가했다. 사료사업을 하는 동원팜스도 신규 거래처 발구로가 기존 거래처의 판매량 상승에 따라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동원F&B의 온라인사업을 담당하는 디어푸드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동원F&B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4% 상승한 3만2600원에 마감했다.
2023.05.03 I 윤정훈 기자
러 금괴 수출, 서방 제재후 영국서 UAE·홍콩·터키로 전환
  • 러 금괴 수출, 서방 제재후 영국서 UAE·홍콩·터키로 전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산(産) 금괴 판매처가 영국, 스위스 등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홍콩, 터키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전 6개월(2021년 9월~2022년 2월) 동안 러시아는 영국에 109억달러 규모의 금(金)을 수출했다. 하지만 전쟁 이후 6개월(2022년 3~8월) 동안엔 거래 규모가 74억달러로 줄었다. 전쟁 전 6개월 간 각각 2억 2200만달러, 1억 6420만달러 규모였던 스위스 및 독일과의 금 거래는 전쟁 이후 아예 끊겼다. 러시아에서는 매년 200억달러(약 26조 8000억원) 규모의 금이 채굴되고 있다. 러시아의 금 채굴량은 2021년 기준 전 세계 채굴량의 9.2%를 차지, 중국(9.3%) 다음으로 많다. 러시아는 자국 시장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물량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나 해외 바이어들에게 판매해 왔다. 그동안 영국은 러시아의 최대 금 거래처였다. 전 세계 30여개국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 금괴를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의 금 선물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돼 있으며, 금 거래도 대부분이 영란은행 계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금 수출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영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혔다.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은 지난해 역내 기업들의 러시아산 금 수입을 차단하고, 기업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러시아산 금을 거래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VTB, 스베르크방크, 오트크리티예와 같은 러시아의 주요 금 거래 은행들에도 제재가 부과됐고, 브링크스, 루미스 등 서방 해운사들은 러시아산 금괴 운송을 중단했다. 이에 러시아는 새로운 판매처를 모색하게 됐고, UAE, 홍콩, 터키 등이 영국의 빈 자리를 대체했다. 기존 거래가 전무했던 홍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6개월 동안 러시아로부터 3억 510달러어치의 금을 수입했다. 같은 기간 터키와 UAE의 금 거래 규모는 3억 580만달러, 5억 2650만달러로 전쟁 전 6개월과 비교해 각각 7배, 2배 이상 늘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서방 제재를 피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약 100만온스의 금을 사들이는 등 국내 보유량을 늘렸다. 블룸버그는 “서방 제재는 러시아가 달러에 대한 대안을 찾도록 자극했다”며 “G7 및 EU 소속이 아닌 국가와 기업들은 2차 제재 위험이 없어 여전히 러시아와 금을 거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5.03 I 방성훈 기자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롯데관광개발은 오늘(2일) 설명자료를 통해 “공매도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늘 억울한 입장”이라며 “공매도 잔고비중과 최근 공매도 물량 급증과 같은 오해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비싸게 팔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사서 갚는 투자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신호로 읽힙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만 단순 집계한다면 잔고 순위는 1위(9.58%)에 해당하지만, 이중 6.23%(460만주)는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투자 기법으로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는 겁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중 65%는 주가 상승을 바라는 해외 전환사채 관련 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한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으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공매도 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7일(817만주, 전체 주식의 11.12%)부터 지난달 26일(706만주, 전체 주식의 9.58%)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3월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대대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경우 드롭액과 매출 방문객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으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카지노 VIP들이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3.05.02 I 문다애 기자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도심 속 힐링축제 '블라썸 더 호프' 개막…7일까지
  • 블라썸 더 호프 2023 행사 포스터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도심 속 힐링 페스티벌 ‘블라썸 더 호프 2023’(Blossom the Hope 2023)이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등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강남구청이 희망과 힐링을 테마로 공동 주최하는 도심 속 페스티벌이다. CMC는 파르나스호텔, 신세계푸드,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오션아쿠아리움 등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16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올해 페스티벌 주제는 ‘Spread of JOY, 즐거움을 꽃 피우다’이다. CMC와 강남구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제안한 5가지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한 주제다.페스티벌 기간 코엑스 실내 로비에는 플라워 아트 아치와 유럽풍 플라워 마켓으로 구성된 ‘플라워존’과 미디어 아티스트 작품이 전시된 ‘힐링 아트존’이 조성된다. 유명 연예인과 작가, 일반인이 찍은 사진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지난해 5월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 ‘블라썸 더 호프 2022’에서 선보인 미스터 두낫띵 조형 아트웍 전시 (사진=코엑스 제공)도심 속 페스티벌의 진수는 야외 코엑스 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엑스 광장은 페스티벌 기간 중 빈백 소파가 배치돼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 프라퍼티, 메가박스, 한무컨벤션, 현대백화점 등은 코엑스 광장 한켠에 조성된 푸드 스트리트 존을 직접 운영, 다양한 종류의 식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시 주최의 서울페스타 행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광특구 홍보존에선 서울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김미네 작가의 ‘어뮤즈먼트 팩토리 인 강남’(Amusement factory in Gangnam), 버스킹 무대, 참여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무역센터 일대 전광판에선 미디어아트 작가 메아리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코엑스 광장 특설무대에선 5~7일 매일 오후 7시부터 강남뮤직페스티벌 ‘G-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5일엔 로꼬와 폴킴, 베리베리, 우아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지고 6일엔 헤이즈, 빅나티, 위클리, 고스트나인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날인 7일은 에스에프나인(SF9), 경서, 드림캐쳐, 우디의 공연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블라썸 더 호프 실내 로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야외 코엑스 광장 내에 푸드 스트리트 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강남뮤직페스티벌 K팝 공연은 오후 9시까지다.
2023.05.02 I 이선우 기자
케이카, 5월 시세 전망..“불황 속 저가 디젤車 부상”
  • 케이카, 5월 시세 전망..“불황 속 저가 디젤車 부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불황기에는 경차’라는 인식이 ‘유가’ 요인 앞에 흔들리는 5월이 될 전망이다. 경차 유지비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가격이 많이 낮아진 저가 경유(디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5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경유 차량 시세가 보합을 나타내고 경차 등 휘발유차의 시세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2일 밝혔다.최근 높은 금리와 유가로 인해 차량 가격은 물론 유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고 반대로 경유 가격은 낮아지며 불황 속 인기 판매 차종인 경차를 제치고 저가 경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경유차의 시세 방어가 이어지고 있다.주요 모델의 시세 전망을 보면 △현대 싼타페 TM (2354만원) △르노 QM6 (1388만원) △KG(쌍용) 티볼리 (892만원) 등 전반적으로 전월 시세를 유지하는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시간이 갈수록 시세가 하락하는 중고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케이카는 경차의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지난해 계속 약세를 보였던 저가 경유 차량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공개된 리터당 평균 유가를 보면 4월 셋째주 기준 휘발유는 1744.0원, 경유는 1546.3원이다. 한때 경유 판매가가 휘발유 판매가를 앞지르며 경유 차량 수요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지난 2월말 휘발유 판매가가 다시 높아지는 기존 상황으로 돌아오면서 경차 등 휘발유 차량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실제 최근 경차의 중고 시세를 보면 △기아 올 뉴 모닝 (JA) -2.3% △기아 레이 -2.2% △기아 더 뉴 레이 -2.1% 등 전월 대비 하락이 전망되며 약세를 보였다. 중고 시세 5000만원 이상 대형 휘발유 차량인 △제네시스 G80 (RG3) -2.1% △벤츠 S-클래스 W222 -2.5% △토요타 시에나 4세대 -2.6% 등도 역시 약세다. 휘발유 가격이 높아지고 반대로 경유 가격은 낮아진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국산 경차들이 높은 시세에 거래되는 상황에서 휘발유 가격이 부담되자 소비자들이 저가 디젤 차량을 대체재로 선호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휘발유 차량의 경우 차라리 같은 가격대의 신차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케이카는 23년간 쌓아온 중고차 업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매입과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시세 정보를 공유하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2023.05.02 I 손의연 기자
(영상)GM, 펀더멘털 반영 못하는 주가?…“60달러까지 오를 수도”
  • (영상)GM, 펀더멘털 반영 못하는 주가?…“60달러까지 오를 수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쉐보레·캐딜락·GMC·이쿼녹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수익은 초과 달성하고 있는 반면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며 주식 비중을 확대할 때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35달러에서 38달러로 높였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라면 6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GM의 주가가 33.48달러(전일대비 1.3%↑)에서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적게는 13.5%에서 많게는 8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아담 조나스의 평가는 지난달 25일 공개된 GM의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GM은 지난 1분기에 약 40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385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5.7% 증가한 2.2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72달러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 올해 연간 EPS 가이던스는 연초 제시한 6~7달러보다 높은 6.35~7.35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6달러 수준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특히 전기차 부문의 경우 1분기 미국내 인도량이 2만670대에 달했다. 테슬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GM은 또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날 깜짝 발표도 이어졌는데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 등에 시달렸던 `쉐보레 볼트 EV`를 연말쯤부터 아예 생산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대안으로 하반기에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것. 지난 1분기 전기차 인도 실적 중 약 700대를 제외하면 모두 쉐보레 볼트의 성과였다는 점에서 이번 계획은 GM의 큰 결단이자 새로운 모델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아담 조나스는 “GM이 초과 수익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며 “개선된 자본지출 전략과 전통적(내연기관차) 차량에서의 높은 성과, 이미 전기차에서도 돈을 버는 회사의 의미있는 도전을 시장에서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을 통해 내연기관차 부문에서의 성과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고 탄력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소비시장에서의 ‘탈내연기관차’ 현상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GM이 비용절감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GM은 올해 20억달러 비용절감을 목표로 조직과 자본지출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5000명의 임직원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를 떠난데 이어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아담 조나스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GM이 비용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기차 전환을 위해 초기에 막대한 자본을 지출했던 부분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데 따라 향후 잉여현금흐름의 개선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GM이 도전적인 전기차 시장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와 리비안 등이 가격 책정 변화를 통해 수급 영향을 평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GM은 프리미엄 모델 출시 등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효과적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되는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오히려 GM에는 더 나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담 조나스는 “전기차로의 전환 과정에서 내연기관 사업 축소 및 이에 따른 수익성 영향, 전기차 전환시 수익성 불확실성 등 몇가지 우려가 있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더 나아가 GM은 수년내 전기차 부문의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GM주가는 작년 1월 67달러까지 상승한 이유 현재 반토막난 상황이다.한편 월가에서 GM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7명으로 이중 14명(5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6.2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3.5% 높다.
2023.05.02 I 유재희 기자
7년 만에 만난 한일 재무장관…韓 "화이트리스트 복원"·日 "북러 대처"(종합)
  • 7년 만에 만난 한일 재무장관…韓 "화이트리스트 복원"·日 "북러 대처"(종합)
  • [인천=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일 재무장관이 7년 만에 공식 회담을 가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인천 송도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글로벌 수주시장에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슌이치 재무장관 역시 “한일 양국은 당면한 과제를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공감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래 한일 관계를 위해 결단을 내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야국의 협력이 진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2017년 이후 7년 만인다. 지난 4월 G20 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면담을 통해 회담을 약속한 바 있다. 2006년 시작한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양국 재무당국 수장과 실무진이 참석해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공식 협력 채널이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금년 중 적절한 시점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일본 측에서는 재무장관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차관급인 재무관이 6월초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추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한일간의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의 공동이익과 발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과 한국은 자유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를 경제 운용의 핵심으로 삼아서 협력할 분야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양국 간 수출규제 정상화, 항공편 증편, 산업계 교류 재개 등 양국 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일본 측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기 기대하고 고교·유학생 등 미래세대 교류 확대를 통한 인적 교류 확대, 민간 대화 채널 복원도 가속화 되야 한다”고 했다. 또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진출, 저출산·고령화·기후변화 등 공동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정부 파트너십도 강화돼야 한다”며 “글로벌 이슈에 있어서도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불안에 대해서도 재무당국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양국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그간 추 장관과 해외에서 만났지만 항상 인사만 나눴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워싱턴에서 천천히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한일 양국은 세계 경제와 지역이 국제사회 직면 과제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 나갈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특히 지정학적 과제긴 하지만 북한의 핵 미사일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일본 정부 입장”이라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지정학적 문제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도 있고, 과학적 기술과제 협력도 있다”며 “추 장관이 말한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앞으로도 양국 재무간의 교류가 많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했다.
2023.05.02 I 김은비 기자
마이크로투나노, 삼성과 애플공급 8.5G OLED 개발 협의 ‘강세’
  • [특징주]마이크로투나노, 삼성과 애플공급 8.5G OLED 개발 협의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마이크로투나노(424980)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 8.5G 패널 검사용 프로브 카드 제작 관련 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8.5세대 OLED는 애플과의 계약으로 오는 2024년 나올 애플 아이패드 2세대 버전에 패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일 11시 16분 마이크로투나노는 전일 보다 4.21% 오른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영국의 테크 전문매체 T3는 애플은 2024년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사의 모든 제품에 OLED 패널을 사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2026년 맥북 프로를 시작으로 맥북 전 제품군이 OLED 디스플레이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32인치와 42인치 맥 모니터에도 퀀텀닷(QD)-OLED 또는 화이트올레드(W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2026년까지 8.6세대 OLED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캠퍼스에서 생산하는 8.6세대 규격은 모니터,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OLED 규격에 적합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8.5세대 OLED는 애플과의 계약으로 2024 애플 아이패드 2세대 버전에 패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11인치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구성된 기존 제품들은 6세대 OLED생산 라인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초소형정밀기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공시를 통해 평가 기술을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해 OLED 8.5G 패널 검사용 프로브 카드의 제작에 관해 삼성디스플레이와 개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3.05.02 I 최은경 기자
가까운 KT 매장 방문시 ‘디즈니+’ 1개월 드려요
  • 가까운 KT 매장 방문시 ‘디즈니+’ 1개월 드려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KT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고객들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5월 가족 혜택 패키지’와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요금’과 ‘안심 서비스’, 가족 선물용 ‘특화 단말’을 선보인다.‘가족 혜택 패키지’는 간단한 참여만으로 무조건 혜택을 제공하는 4가지 혜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KT 모바일 고객이 가까운 KT 매장을 방문하면 ‘디즈니+ 1개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5월 2일부터 31일 사이 KT 매장 내 비치된 QR로 간단한 인증 절차 이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 KT 디즈니+ 요금제 또는 부가서비스를 이용 중이거나 과거에 KT를 통해 디즈니+ 프로모션 혜택을 받은 적이 있는 고객은 이번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가족 여행 시즌에 맞춰 ‘가족 해외 로밍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KT 결합 상품 이용 고객이라면 ‘KT 패밀리박스 앱’에 로그인해 ‘로밍 데이터 함께 ON’ 5,500원 할인 쿠폰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로밍 데이터 함께 ON’은 데이터 셰어링이 가능한 KT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최대 3명까지 전세계 118개국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어 가족 여행 로밍에 최적인 상품이다.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패밀리박스 회원 당 1회 발급 가능하며 발급된 쿠폰은 7월 31일까지 등록과 이용이 가능하다.5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KT 멤버십 전 고객 대상으로 전국 4개 테마파크 할인,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 할인, 영화예매권 4매 응모 등이 포함된 ‘멤버십 달.달.혜택’을 KT멤버십 앱에서 제공한다. KT Wiz 주말 홈 경기가 있는 날 ‘수원 KT 위즈파크’를 방문하는 가족 고객에게는 오는 7월 9일까지 운영하는 ‘KT가족사진관’ 프로모션을 통해 가족사진 포토카드, KT Wiz 야구모자 등을 제공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사한다.5G 시니어요금제 12일 출시5월 12일 출시 예정인 5G 시니어 요금제는 연령에 따라 41,000원에서 49,000원까지 총 4종의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 기초연금할인 12,100원과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5,500원 총액결합할인까지 적용받을 경우 최저 1만원 대의 부담 없는 요금으로 8~15GB의 5G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는 5G 요금을 기다려온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KT 시니어요금에는 부모님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자녀를 위한 안심 서비스 ‘KT 안심박스(월 3,300원)’가 무료로 제공된다. 같은 날 출시되는 스팸 안심 서비스인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 서비스는 5G 요금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 24개월간 50% 할인(월 1,100원→550원)을 제공 예정으로, 월 550원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위험 전화 경고’, ‘상용 광고 제거’, ‘피싱 피해 시 위로금’ 등 프리미엄급 안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시니어, 청소년 위한 맞춤 폰도 출시시니어를 위한 ‘맘편안폰2(출고가 42만 9000원)’와 청소년을 위한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출고가 57만 2000원)’ 등 세대 맞춤형 단말기도 선보인다. ‘맘편안폰2는’ 시니어를 위한 5G 스마트폰으로 전작 대비 강화된 ‘스마트폰 원격도움’과 ‘유튜브 위젯’, ‘프리미엄 후후 2년 무료’ 혜택이 포함되어 가정의달 부모님 선물로 어울린다. 아이폰SE3 ‘Y2K팩 에디션’은 10대 패션템으로 자리잡은 ‘애플비츠솔로3 헤드셋’과 Y아티스트 liz 작가와 협업한 ‘일러스트’ 패키지로 구성돼 KT Shop은 5월 2일부터 일부 KT매장은 5월 12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의 만족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즐기실 수 있는 혜택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만족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상품과 경험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김현아 기자
에이프로젠, 생산 혁신으로 CMO도 넘본다…“결국 가격 경쟁력”
  • 에이프로젠, 생산 혁신으로 CMO도 넘본다…“결국 가격 경쟁력”
  • 이승호 에이프로젠 대표. (사진=에이프로젠)[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에이프로젠 그룹은 자체 개발한 관류식 연속배양(퍼퓨전, perfusion) 기술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혁신을 이뤄내면서 CMO(위탁생산) 사업에도 퍼퓨전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강원성 에이프로젠 재무관리실장(상무)은 28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바이오시밀러 가격은 이미 내려갈 만큼 내려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격 경쟁력이 필수적”이라며 “퍼퓨전 방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CMO 계약 논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에이프로젠은 2007년 세포와 배양액을 분리해 세포는 배양기로 되돌려 보내고 배양액만 회수하는 ATF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면서 관류식 연속배양 기술력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관류 배양은 유가식 단회배양(fed batch) 방식과 구분된다.◇“후발 주자의 경쟁력은 ‘가격’뿐…생산 혁신으로 경쟁력 확보”후발주자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든 에이프로젠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공장의 생산 방식을 관류식 연속배양으로 선택했다. 현재 대다수 CMO 기업들이 사용 중인 유가식 단회배양 방식은 세포를 배양하는 물질인 배지와 세포주를 대형 배양기에 함께 넣어 배양시키는 방법이다. 반면 관류식 방식은 배양기내 세포를 키울때 배양액을 지속적으로 흘러 보내면서 세포주를 키워내는 생산 형태다.에이프로젠은 자사의 대표 파이프라인 중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와 전임상 단계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에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을 적용하면서 다른 CMO 기업과 차별화된 전략을 택했다. 에이프로젠의 가장 큰 무기인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은 생산량을 혁신적으로 늘려준다.에이프로젠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을 통해 2000리터 배양기 1회 가동으로 개발 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 130㎏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유가식 단회(Fed batch) 배양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생산성이 배양기 1리터당 2g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30배 이상의 생산성을 보이는 것이다.에이프로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을 추가로 개선하면서 생산성을 더 높였다. 지난해 11월 개발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을 생산하는 데 2000리터 배양기 1회 가동으로 200㎏ 항체 배양생산성을 달성했다. 기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생산능력과 비교했을 때도 53% 가량 생산량이 늘어난 셈이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전체를 기준으로, 연간 280만ℓ 이상의 배양액 생산이 가능하며 3000㎏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최대 1500만병의 액상제형 완제의약품과 600만병의 동결건조제형 완제의약품 및 8000만개의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에이프로젠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 뿐 아니라 세포주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개발을 실시했다. 에이프로젠이 사용 중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세포주의 경우 세포 1개가 하루에 만들어내는 항체의 양인 ‘q값’이 146에 달한다. 업계 다른 세포주 평균 q값이 10 안팎인 것과 비교해 매우 높다.시험생산과 임상시료 생산 등을 통해 생산 안정성도 확인했다. 올해 3월까지 500ℓ 스케일 42회, 1000ℓ 스케일 27회, 2000ℓ 스케일로 21회 생산하는 등 총 누적 배양액 회수량이 150만ℓ를 넘기면서 생산능력을 입증했다.비용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생산성이 늘어나면서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매출액의 30% 미만으로 예상된다. 2000ℓ 배양기로 연간 6배치 생산하는 경우, 오리지널 바이오시밀러 제품가격의 50% 수준으로 판매하더라도 매출은 1조원을 훌쩍 넘기며 영업이익도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강 실장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이 유가식 단회배양 대비 공정이 늘어나는 만큼 생산 비용도 증가하지만 생산되는 제품의 양에서 오는 경제성이 이를 뛰어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외부 수주 CMO에 1~2개의 생산 시설 활용에이프로젠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을 외부에서 수주받는 CMO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데, 이 중 최소 1개 라인은 외부로부터 수주한 CMO에 활용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2개의 생산라인까지 외부 수주 CMO에 사용될 수 있다.CMO 외부 수주 성공 여부는 위탁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에이프로젠은 이에 대한 부분도 철저히 준비 중이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지난 2020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제조시설과 완제의약품 제조시설 모두에 대해서 우수의약품 생산시설(GMP)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실시한 유럽연합(EU)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심사를 통과했다.추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의 미국 허가를 준비하면서 함께 이뤄질 미국 FDA의 cGMP 실사도 준비 중이다. FDA cGMP 인증이 이뤄진다면 자체 품목 외 외부로부터 CMO를 수주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강 실장은 “CMO를 계획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계약을 체결하기 전 공장에 대한 실사를 거치는데, 이미 품질과 생산 안정성 데이터가 일부 확보된 만큼 퍼퓨전 방식에 거부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김진수 기자
  • [사설]기시다 총리 방한...한일관계 복원 '유종의 미'계기돼야
  •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일본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오는 7∼8일 방한할 예정이다.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의 내한 이후 일본 총리로선 5년 3개월 만이다. 일본은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복귀시키는 절차에도 착수했다. 양국이 상대국 수출규제를 완전 해제하고 12년간 중단했던 셔틀외교까지 복원할 경우 2018년 대법원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관계는 4년여 만에 완전 정상화된다.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측의 선제적이고도 과감한 결단에 비해 일본측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한국이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강제징용 해법을 발표하고 대일 화이트리스트 복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개 등 장애물을 차례로 제거하는 동안 일본은 그에 상응한 조치를 거의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일본측의 대응은 만시지탄이다. 당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정상회의 이후 6월쯤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북한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함에 따라 G7회의 이전으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관계 완전 정상화 이후 G7정상회의에서 북한 관련 이슈를 논의한다는 전략이라고 한다. 북·중·러와의 대결구도가 갈수록 첨예화하는 신냉전 체제에서 3국간 역내 협력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양국관계의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한국엔 일본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야당과 종북진영은 정치적 목적으로 여전히 적대시 정책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정서를 감안, 이번 방한에서 한국내 일본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과거사에 대한 구체적 사과와 징용문제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로 한국측의 결단에 화답하는 일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어느 나라보다 가깝게 지내야 할 이웃이 과거에 발이 묶여 미래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모두에게 불행이다.
2023.05.02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한미 핵협의체, 일본도 들어와야”-‘온플법’ 비판 일자 이름만 바꾼 與-전기요금 당정협의 재개…이르면 주중 조정안 발표-[사설]기사다 총리 방한…한일관계 복원 ‘유종의 미’ 계가 돼야-[사설]청소년 미래 망치는 마약 범죄, 최고 형벌 당연하다△종합-“망자 목소리 되살리고, 성경 낭독해주는 AI…내년 하반기 IPO 준비”-“AI 도입으로 5년간 세계 일자리 1400만개 사라진다”△통화 긴축 안 통하는 ‘미스터리 물가’-기준금리 올려도 물가 안 잡히는 이유 셋-물가 잡기, 후퇴냐 강공이냐 전 세계 중앙은행들 딜레마△종합-소상공인·소비자 보호 좋지만…플랫폼산업 타격 최소화할 절충안 찾아야-수출 7개월째 줄어들었지만…무역적자폭은 10개월 만에 최저-삼성페이, 애플처럼 수수료 만지작…‘주판알 튕기기’ 바빠진 카드업계-美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JP모건체이스 품으로△갈 길 먼 재활용 산업 下 폐배터리-‘하얀 석유’ 리튬 연 2000t 추출…문 열리는 ‘75조 시장’ 공략 첨병-‘재활용기술 선점하라’…합작법인 세우고 지분 투자-“원통형·각형 등 제조사마다 형태 제각각…재활용 ‘표준화’ 절실”△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한미 공조 강화 바람직하지만…중·러에 적 아니라는 인식 심어줘야”-“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투자 관련 고민 많을 것 정부가 적극 지원 나서야”△정치-간호법, 日 총리 방한…거야 대응 이어 과거사 문제 등 현안 산적-박광온, 원내대표단에 비명계 대거 발탁…계파 균형 이루나-與 김기현,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법’ 취임후 첫 대표 발의-“‘노조=조끼·머리띠’ 고정관념 깨고 다양한 노동자의 얼굴 담아낼 것”△경제-한일 경협 속도 기대…통화스와프 재개는 미지수-K원전 수출에 견제 나선 美 기업-中 여행객 감소에…1분기 해외직접판매액 ‘반토막’-중국 넘자…정부·업계, LEP 배터리 R&D에 4년간 233억 투입△금융-이달말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앞두고…1금융권 갈아타기 확산-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개시-2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 6년 9개월 만에 최고-소액생계비 대출 한달새 143억…15.9% 고금리에도 취약계층 몰렸다△글로벌-美금리, 이달 베이비스텝 유력…시장 ‘마지막 인상’ 기대-양육비 비싼 국가 한국 1위·중국 2위-‘中·대만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親대만 후보 승리-우크라, 크림반도 공격…“반격 본격화”△산업-전기차 수요 쑥쑥, IRA 보조금 쏠쏠…K배터리, 북미 시장 진격 앞으로-다시 뜬 경차 시장 누가 치고 나갈까-美기업 투자·협약 물꼬…최태원 ‘그린 리더십’ 통했다△산업-5G 알뜰폰 통신비 절약…알뜰폰이냐 다이렉트 요금제냐-규제샌드박스 승인기간 대폭 준다-포켓몬처럼…유통가 홀린 ‘티니핑’ 캐릭터-‘CJ 합류’ 10년 대한통운, 매출 3배·영업이익 6배 뛰어△제약·바이오-루닛 ‘2년來 손익분기점 도달’…뷰노 ‘올 매출 2~3매 증가’-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선임 대표 선임-‘케이캡’ 앞세운 HK이노엔 ‘1조 클럽’ 가입하나-이수앱지스, 올해부터 해외매출 본격화…흑자전환 초읽기△증권-5월 코스피 어디로, 외인에게 물어볼까-에코프로 형제, 호재 재충전 개미 이틀간 860억 쓸어담아-581만 개미의 간절한 소망…‘7만전자’까지 조금만 더-무차입 공매도 76건 적발…외국계 투자사 2곳 60.5억 과징금-조선사 흑자 뱃고동…중공업ETF 웃었다△부동산-전세가율 치솟는 지방 대전·광양…전세 포비아 확산-시세보다 20% 싸도 안산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뚝’-‘2억 손해배상’ 1인당 아닌 1년 총액 공인중개사 공제보험 무용론 확산-실거주 의무 폐지 아직…괜찮겠지 월세줬다간 큰코다쳐요△문화-학생시위·예술무대·쉼터…대학로 빨간벽돌 미술관에 스민 기억-고려 화엄경부터 비엔날레 조형물까지…종이의 무한변신△스포츠-부진 뚫고 몰아치기 10골…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롯데, 3949일 만에 1위…‘부산 갈매기’ 부활하나-피나우, 람 제치고 멕시코오픈 우승-‘루키’ 유해란, 막판 이글·버디로 두번째 톱10△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골든타임’ 3년 남아…서비스 로봇 선점에 미래 달렸다”-“사이버와 현실 연결해주는 로봇이 4차산업혁명 열쇠”△피플-“익숙한 영화음악에 안주하지 않으려 클래식 작곡 도전”-삼성전기, 포항공대 교수·학생 초청 ‘웰컴데이’ 개최-“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 핵심 급소 ‘싹둑’”-풀무원생활 대표에 오경림 선임-제주항공, 열린의사회와 필리핀 말라본서 의료봉사활동△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파생상품엔 있고 전세엔 없는 것-[생생확대경]AI와 일자리 경쟁보다 더 무서운 것-[기자수첩]세수 펑크 딜레마…또 미래세대서 가불할 건가△전국-“환승역 없는 강북구 ‘신강북선’ 만들어 강남까지 30분 추진”-예타 면제기준 완화 논의에 “균형발전” vs “포퓰리즘”-예산 삭감·화성시장 반대에…‘경기국제공항’ 사업 난항△사회-임용 규모·지원자·재원 뚝…교대 ‘삼중고’-‘돈봉투 수사’ 속도 내는 檢 ‘자진출석 카드’ 또 던진 宋-尹정권 첫 노동절…양대노총 8만여명 서울 거리 메워-전세사기 피해자 1800여명…떼인 보증금만 3000억 훌쩍-오세훈 ‘약자가족 지원’ 강화 4년간 예산 336억 추가 투입
2023.05.01 I 박경훈 기자
이달 발표될 구글 첫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공개
  • 이달 발표될 구글 첫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픽셀 폴드. 출처=더버지구글 픽셀폴드 랜더링 이미지. 출처=에반 블래스 트위터 캡처구글의 첫 폴더블폰 ‘픽셀폴드’(Pixel Fold·가칭)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픽셀폴드’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는 30일(현지시각) IT소식통인 에반 블래스의 자료를 인용해 구글이 올 6월 출시 예정인 ‘픽셀 폴드’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구글 ‘픽셀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와 동일한 인폴딩(infolding) 방식으로, 구글은 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픽셀폴드’를 공개할 전망이다.더 버지에 따르면 픽셀 폴드의 전면 디스플레이는 5.8인치로 상당히 커 보인다. 특히 구글 픽셀폴드의 배터리 용량은 4500mAh(밀리암페어시)로, 갤럭시Z폴드 4(4400mAh)의 성능을 앞설 것으로 보도했다. ‘픽셀폴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 텐서G2(Tensor G2)의 탑재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성능은 삼성 갤럭시S23울트라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벤치마크 플랫폼인 긱벤치5에 등록된 픽셀7프로(텐서G2 탑재)의 벤치마크 점수는 싱글코어 1050점, 멀티코어 3300점 대다. 이는 싱글코어 1500점, 멀티코어 5000점 대를 기록한 갤럭시S23울트라(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탑재)와 비교하면 크게 뒤떨어진다.‘픽셀폴드’의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799달러(약 240만원), 512GB가 1919달러(약 256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3.05.01 I 김현아 기자
방미 마친 尹 앞에 놓인 숙제 산적…기시다 방한·간호법
  • 방미 마친 尹 앞에 놓인 숙제 산적…기시다 방한·간호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빈 방미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국내외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국내 정치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통과를 주도한 간호법 제정안의 처리 방안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여당은 간호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윤 대통령에게 요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은 신중한 입장이다. 국외적으로는 이번 주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챙겨야 한다. 기시다 총리가 방한과 함께 성의 있는 호응 조치를 얼마만큼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관저에서 열린 친교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내부를 관람하던 중 블루룸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간호법 거부권 행사 여부 관심…대통령실 “여러가지 검토할 것”윤 대통령은 1일 예정됐던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비서실과 안보실이 밀린 보고를 하면서 오찬을 취소한 것이다.윤 대통령의 최대 현안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 처리 여부다. 정치권에서는 거부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간호법 제정안은 오는 4일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거부권 행사는 법안을 이송받은 시점부터 1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간호법은 이르면 오는 9일, 늦어도 16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했다. 여당은 양곡관리법에 이어 간호법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간호법 국회 통과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끝내 강행처리한다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공식으로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거부권 행사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주무부처 장관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서울요양병원을 방문해 “간호법 제정은 최적의 대안이 아니다”고 말했다.다만 대통령실 내에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흐른다. 간호법에 이어 민주당이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방송법 개정안과 지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쌍특검법’ 등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이어 거부권을 사용할 경우 ‘독선 이미지’에 갇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도 고려 대상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간호법은 관련 직능 단체가 많다”며 “당정회의 등을 거쳐 충분히 숙의한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5년 만의 日 총리 방한…과거사 입장 밝힐까윤 대통령은 이달 초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 일본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오는 7~8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 대응과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려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하고 3국의 경제·안보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면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5년 3개월 만의 일본 총리의 방한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답방으로 한일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당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6~7월로 예상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후로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본이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해 필요성과 신속성을 다시 평가한 게 있지 않겠느냐”며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의 영향이라는 점을 에둘러 말했다.일본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앞서 지난 28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로 재지정했다. 지난 2019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 지 4년 만이다. 강제징용 제3자 배상안이라는 해법을 내놓은 한국 정부에 대한 성의 있는 호응 조치의 일환이다.다만 과거사와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교도통신은 “총리는 자민당 보수파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 한국 측의 요청(성의 있는 호응)에 응할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과거의 일도 있겠지만 현재와 미래 일도 있으니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춰 가는 게 중요하다”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
2023.05.01 I 송주오 기자
5G요금 절약법…4.3만원 50GB 알뜰폰, 4.6만원 80GB 다이렉트
  • 5G요금 절약법…4.3만원 50GB 알뜰폰, 4.6만원 80GB 다이렉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4인 가족만 해도 통신비가 20~30만 원에 달하기 일쑤다. 하지만, 알뜰폰 5G 중간요금제와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돼 꼼꼼히 살펴보면, 가족당 최대 2만 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①데이터 50GB에 4.3만원 알뜰폰 5G출시현재 통신사에서 한 달에 데이터 50GB를 쓰려면 월 6만3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하지만, 알뜰폰에선 4만3000원이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이달부터 인스코비(프리티)·에넥스텔레콤(A모바일) ·마블스튜디오(마블링)·코드모바일·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유니컴즈·미디어로그(U+유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자사 망을 쓰는 알뜰폰 회사에 5G 중간요금제 도매제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도매대가는 LG유플 요금제의 60%를 받는다.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는 3만7800원에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는 3만9600원에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는 4만600원에 △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는 4만2000원에 제공한다.도매대가만 봤을 땐 3만 원대 5G 요금제가 가능하나, 알뜰폰 회사들은 수익을 고려해 월 4만3000원에 데이터 50GB요금제를 내놨다. 슈가모바일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0GB에 월 4만3000원 △80GB에 월 4만4500원 △125GB에 4만7000원 알뜰폰 5G 요금제를 내놨다. KT도 조만간 도매제공을 시작해 유사 요금제가 잇따를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3만원 대 5G 요금제가 나오지 않은 걸 아쉬워하면서도 “데이터양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도매대가율을 인하해 60% 가격으로 제공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②데이터 80GB에 4.6만원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알뜰폰은 통신사 망을 그대로 이용해 품질에선 기존 통신사와 차이가 없다. 다만, 통신사 멤버십이 그대로 유지되고 요금도 저렴한 ‘다이렉트요금제’도 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으로 개통한다.LG유플러스가 이번에 △데이터 80GB에 월 4만6000원 △데이터 95GB에 월 4만7500원하는 5G 다이렉트 요금제를 내놨고, KT 역시 7월 3일 △데이터 30GB에 월 4만4000원 △데이터 80GB에 월 4만6000원 요금제를 낸다. SK텔레콤도 5G 요금제를 조정하면서 △데이터 24GB에 월 4만2000원 △데이터 110GB에 월 4만8000원 상품을 냈다.5G 알뜰폰에서 데이터 80GB에 월 4만 4500원을 내는 것과, 기존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에서 80GB에 월 4만6000원을 내는 것은 불과 1500원 차이다.전체적으로 SKT의 5G 요금제가 가장 비싸지만, SKT 다이렉트 요금제의 경우 유무선 결합상품 할인도 되고 기존 요금제에서 다이렉트 요금제로 옮길 때 위약금도 없다. LG유플러스 다이렉트 요금제도 결합할인이 되나 위약금이 있고, KT는 아직 둘 다 되지 않는다.③7월까지 신규 상품 눈여겨봐야통신3사의 5G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청년 혜택 요금제가 잇따라 발표됐지만 복잡하다. 일단 KT에선 6월 2일이후 중간요금제와 다이렉트 신규 요금제가 나온다. 청년요금제는 SKT와 KT는 6월, LG유플러스 7월에 나온다. 청년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20~50% 많다. 단, SKT는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고, LG유플러스는 월 최대 60GB를 더 주지만 대상이 29세 이하 청년으로 좁다.KT역시 만 29세 이하 청년으로 대상은 좁지만, 별도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무조건 2배 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년이 별도 요금제를 눈여겨보고 가입하지 않아도 29세 이하면 데이터를 두 배 주는 KT가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평했다.
2023.05.0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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