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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한 장어튀김덮밥, 상큼한 레몬 과실주 더해보니
  • [내돈내먹]바삭한 장어튀김덮밥, 상큼한 레몬 과실주 더해보니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LF푸드의 일식 라멘&돈부리 전문점 브랜드 ‘하코야(HAKOYA)’에서 가정간편식(HMR)으로 출시한 ‘장어텐동’과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하드셀처 주류 ‘순하리 레몬진(津)’을 페어링(pairing) 해 한끼 식사를 해봤다. 바삭 담백한 장어튀김덮밥과 시원 상큼한 레몬 과실주의 궁합이 제법 좋다.(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어느덧 처서(處暑)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올해 유난했던 무더위도 한풀 꺾인 듯하다. 더위에 지치다보니 보양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줘야겠다. 역시 스태미나 하면 ‘장어’지. 개인적으로 장어 숯불구이가 최고긴 한데 지갑 얇아지는 소리에 맘 편히 자주 먹긴 어렵다. 그럴 땐 부담이 덜한 장어덮밥이 반갑다.장어덮밥은 민물장어를 구워 흰밥 위에 살포시 얹은 돈부리(일본식 덮밥) 메뉴도 좋고, 노릇노릇한 장어튀김을 올린 텐동(튀김덮밥)으로도 좋다. 오늘은 왠지 바삭한 식감도 즐기고 싶어 장어튀김덮밥으로 골라본다. 마침 최근 LF푸드에서 출시한 신제품 ‘하코야 장어텐동’을 마음 속으로 찜해 뒀었는데 잘됐다. LF푸드의 일식 라멘&돈부리 전문점 ‘하코야(HAKOYA)’에서 선보인 가정간편식(HMR)이다.(사진=김범준 기자)지난달 26일 시판을 시작한 LF푸드 하코야 장어텐동은 한 패키지(726g)에 소포장으로 2인분으로 구성했다. 개당 소비자가격이 1만900원이니 1인분에 5500원꼴로 부담없이 집에서 간편식으로 장어덮밥을 즐길 수 있다. 가정간편식 제품이다보니 주 재료 장어튀김뿐 아니라 냉동밥, 돈부리(덮밥) 소스, 생 와사비(고추냉이)까지 한 번에 포함돼 있어 따로 준비할 건 그릇과 수저뿐이다.180도에 수 분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해동하지 않은 냉동 상태의 장어튀김을 넣고 12분가량 조리해준다. 팬 조리 시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약 6분간 튀기듯이 조리해준다. 동봉된 흰쌀밥도 냉동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아 3분30초(가정용 700W 기준) 정도 돌려서 데워준다. 그러는 사이 돈부리 소스와 생 와사비는 상온에서 자연 해동해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러면 ‘하코야 장어텐동’ 한 그릇을 위한 조리는 다 됐다. 따끈하게 잘 데워진 흰쌀밥 위에 덮밥 소스를 절반 정도만 골고루 뿌려준다. 다시 그 위에 노릇노릇 바삭하게 잘 구워진 장어튀김 조각들을 예쁘게 올려준 뒤 남은 소스를 펴바르듯이 잘 뿌려준다.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을 고추냉이를 그릇 한쪽에 마저 짜서 플레이팅 해주면 모든 요리가 끝난다.여기서 하코야가 제시하는 ‘더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다. “완성된 돈부리는 비비지 말고, 한 수저씩 밥 위에 장어튀김과 생 와사비를 함께 올려 먹어보라”고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음식 앞에서 말 잘 듣는 편이라 얌전히 따라해본다.LF푸드 ‘하코야 장어텐동’.(사진=김범준 기자)우선 장어튀김의 식감은 바삭 담백하다. 튀김옷을 적당히 얇게 입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러면서도 튀김옷 안에 장어의 쫄깃하고 폭신한 본연의 식감을 살렸다.씹으면 특별한 잡내 없이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찌르는 것이 장어의 비린내도 잘 잡았다는 감상이다. 여기에 따뜻하고 탄력 있는 흰쌀밥 밥알들이 감칠맛 나는 단짠(달고 짠맛)의 덮밥 소스와 함께 어우러진다.(사진=김범준 기자)코끝을 찡하게 찌르는 알싸한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고추냉이 없이 이런 조합으로 달달하게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하지만 마저 생 와사비를 살짝 올려 함께 먹으면, 장어튀김을 씹을 때 느껴질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줘 뒷맛이 깔끔하고 입맛을 계속 돌게 해준다. 훨씬 더 맛있다.맛있는 밥을 먹다 보니 반주가 당긴다. 적반하장(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장려한다)이라고 했던가. 일반 라거류 맥주도 튀김과 잘 어울리긴 하지만, 보다 입안을 상큼하게 해줄 탄산 과실주가 좋을 것 같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순하리 레몬진’ 한 캔을 콧노래와 함께 꺼내온다.롯데칠성음료 ‘순하리 레몬진’ 7%.(사진=김범준 기자)순하리 레몬津(진)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하드셀처(Hard Seltzer)’다. 하드셀처는 탄산수에 알코올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술로 최근 미국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주종이다. 롯데칠성음료 순하리 레몬진은 알코올 도수 4.5도의 ‘순하리 레몬진 레귤러’와 7도짜리 ‘순하리 레몬진 스트롱’ 2종으로 355㎖ 용량 캔 제품으로 출시했다.센 놈부터 맛 좀 보기 위해 7도짜리 순하리 레몬진을 얼음을 채운 유리잔에 따라 한 모금 마셔본다. 언더락으로 더욱 시원해진 레몬맛 과실주가 톡 쏘는 탄산과 함께 상큼하게 입안 가득 퍼진다. 제품 설명으로 캘리포니아산 통레몬을 그대로 레몬즙으로 침출했다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가볍게 혼술(혼자 술마시기) 또는 홈술(집에서 술마시기)하기 좋다.고추냉이가 어느 정도 잡아주는 장어튀김의 뒷맛을 순하리 레몬진이 더욱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는 기분이다. 담백하지만 먹다보면 느끼하고 단짠단짠한 장어텐동과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음식 궁합)이 매우 좋다는 감상이다. 어쩌다 또 한 번의 값진 발견. 이렇게 나만의 맛 레시피와 뱃살은 듬직하게 늘어간다. 맛있게 잘 먹고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자.LF푸드 ‘하코야 장어텐동’과 롯데칠성음료 ‘순하리 레몬진’ 7%.(사진=김범준 기자)
2021.08.21 I 김범준 기자
엔비디아, 독보적인 성장률…밸류에이션 입증
  • [주목!e해외주식]엔비디아, 독보적인 성장률…밸류에이션 입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주당 200달러에 근접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로 스스로 밸류에이션을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65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 역시 1.04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6월 신제품 ‘G포스 RTX 3080/70 Ti’에 따라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GPM)도 0.7%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게이밍 부문이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3억6000억 달러, 데이터센터 부문이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23억7000달러였다. 전문 시각화 사업부문은 156% 급증한 5억2000달러, 전장부문은 37% 증가한 1억5000달러를 거둬 전장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3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6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6억달러를 3%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 실적 개선의 원동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언급했고, 노트북·데스크탑용 게이밍 수요 강세 또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채널 시장 내 재고가 현저히 적어, 채널 시장으로부터의 재고 축적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엔비디아는 특히 G포스 사용자 가운데 20%만이 RTX로 교체했다며 향후 80%의 추가적인 교체 수요 또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데이터센터 시장 내 인공지능(AI) 채택에 따른 머신러닝 연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엔비디아에 긍정적인 요소다. 아울러 병렬 연산에 강점을 가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자율주행 관련 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원식 연구원은 “기존 게임 및 데이터센터의 실적 개선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앙처리장치(CPU)와 자율주행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면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겠지만, 엔비디아 스스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1.08.21 I 김겨레 기자
"수요 증가 수혜"…골드만삭스가 고른 대만 반도체주
  • "수요 증가 수혜"…골드만삭스가 고른 대만 반도체주
  •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추천주로 TSMC·미디어텍 등을 포함한 6개 기업을 선정했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향후 수요 증가로 수혜를 받을 대만 반도체 업체로 TSMC·미디어텍 등을 포함한 6개 기업을 꼽았다.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TSMC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UMC) △미디어텍 △뱅가드국제반도체그룹(VIS) △노바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리얼텍 등 6개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이들 대만 기업들과 회의를 통해 수급 전망과 가격 동향, 경쟁 환경 및 장기공급계약(LTA)등을 논의한 이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6개 종목 중 TSMC와 UMC가 특히 유망하다고 봤다. 리포트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5G,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수요가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업계 기술 주도권과 견조한 주주 수익률, 자동차와 인공지능(AI)분야에서의 구조적 성장 등을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UMC 역시 수요면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히며 UMC의 경영진들도 자동차 부문에서 큰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인 미디어텍은 게임과 자동차 부문에서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추천을 받았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파운드리 업체인 VIS는 “앞으로도 수요가 공급보다 높을 것”이라며 전망이 밝을 것으로 분석됐다.직접회로 기업인 노바텍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형 TV 부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이 뽑은 마지막 종목은 리얼텍이다. 그들은 팹리스 전문 기업인 리얼텍이 서버, 네트워킹, 자동차 분야에서 더 많은 계약을 수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1.08.20 I 김다솔 기자
TS트릴리온, 'TS샴푸' CJ온스타일서 스페셜 특집전 진행
  • TS트릴리온, 'TS샴푸' CJ온스타일서 스페셜 특집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TS샴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TS트릴리온은 오는 23일(월요일) 홈쇼핑 론칭 7주년을 맞이해 CJ온스타일에서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TS트릴리온)이번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하는 7주년 방송은 △1부(오전 11시 35분) △2부(오후 10시 55분)의 총 2부로 특별 편성되었다. 제품 구성으로는 △샴푸 구성(500g 4통, 100g 4통, 6g 4매, 골드플러스TS트리트먼트 500㎖ 1통) △트리트먼트 구성(500g 3통, 100g 4통, 6g 4매, 골드플러스TS트리트먼트 500㎖ 2통) △매니아 구성(500g 8통, 6g 8매, 골드플러스TS트리트먼트 500㎖ 1통)의 3가지 패키지가 이번 방송을 통해 선보인다. 이번 7주년 방송을 맞이해 특별히 1년 중 단 하루만 공개되는 혜택으로 ‘골드플러스TS트리트먼트 (500㎖)’ 1통 더 증정한다. ‘골드플러스TS샴푸’는 탈모 증상 완화와 모발의 윤기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샴푸다.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성분(덱스판테놀, 바이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징크피리치온)과 프랑스 유명 제약회사인 Laboratories Expanscience®와 공동 개발한 하이드롤라이즈드퀴노아씨가 함유되었다. TS만의 K:AI™공법으로 추출한 GP Complex를 비롯해 황금빛 영양성분인 금, 황금추출물도 함유돼 윤기 있고 빛나는 머릿결 케어를 도와준다. 걱정 성분 26가지를 배제하고 인체적용시험과 피부 안전성(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해 예민한 두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장기영 TS트릴리온 대표는 “론칭 7주년을 기념한 방송으로 그동안 TS샴푸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께 보답한다는 의미로 스페셜 한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 TS샴푸는 소비자분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좋은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를 목표로 브랜드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8.20 I 이윤정 기자
예상배당 늘고 주가 방어 단단…하락장 속 고배당株 매력↑
  • 예상배당 늘고 주가 방어 단단…하락장 속 고배당株 매력↑
  •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자료: 에프앤가이드)*DPS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장사 238곳의 전일(19일) 종가 및 올해 DPS 컨센서스 기준[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2주째 하락장세를 이어가면서 고배당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다른 종목대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데다 예상배당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의 시작인 입추(立秋)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DPS(주당배당금) 컨센서스가 형성된 상장사 238곳 중 96곳(40.3%)이 1개월 전보다 DPS 컨센서스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64개사(26.1%)는 변동이 없었고 78곳(31.8%)은 DPS 컨센서스가 하락했다. 종목별로 예상배당수익률(전일 종가 기준)을 보면 삼성증권(016360)이 7.9%로 가장 높았다. 한달전 3154원이던 DPS 추정치가 3533원으로 12% 상승했다. 1개월 전만 해도 예상배당수익률이 6%대였던 우리금융지주(316140)와 NH투자증권(005940)은 한달새 DPS 컨센서스가 오르고 주가는 하락해 현 시세 대비 배당수익률이 7%대로 높아졌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배당수익률 6%대 구간에는 BNK금융지주(138930)와 JB금융지주(175330), DGB금융지주(139130), 하나금융지주(086790), 삼성카드(029780), 기업은행(024110), KT&G(033780)가 이름을 올렸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실제 배당이 컨센서스 배당을 크게 상회했던 유일한 은행”이라며 “배당신뢰도가 매우 높고 배당매력이 은행 중 최상위권 수준”이라고 말했다.예상배당수익률 상위 10종목은 최근 가파른 하락장세에서도 주가 방어력이 견고했다. 이들 10종목의 최근 1개월간 주가 등락률은 -0.65%로 같은 기간 코스피(-5.46%)와 코스닥지수(-5.78%)에 비해 낙폭이 작았다. 특히 JB금융지주와 삼성증권, DGB금융지주 등 5종목은 오히려 이 기간 주가가 상승했다.
2021.08.20 I 성주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모더나 mRNA 능가?…PRNT 수치 확인해야
  • [바이오 스페셜]SK바이오사이언스, 모더나 mRNA 능가?…PRNT 수치 확인해야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중화항체가가 회복기 환자 대비 최대 8배라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상용화된 백신 중 중화항체가가 가장 높게 나온 모더나를 따라잡은 수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회복기 환자 혈청의 종류와 백신 분석에 따른 상세한 수치 발표 이후에나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모더나 mRNA 백신 1상 논문에 공개한 PRNT 수치. (자료=모더나 1상 논문)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교 임상 방식으로 코로나 백신 ‘GBP510’의 임상 3상에 착수한다. 앞서 지난 1월 식약처는 GBP510 임상 1·2상 승인을 내줬으며, 건강한 성인(만19세~55세 이하) 80명을 대상으로 1상이 진행됐다. 2상은 6월 말 240명에 대한 투여를 마치고 추적관찰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GBP510 임상 1상 중간분석 결과 국제표준혈청(완치자 혈청) 패널 대비 5배 이상의 높은 중화항체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발표한 중화항체가는 이보다 더 높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완치자 혈청보다 5~8배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표면적인 숫자로만 비교하면 상용화된 백신 중에서 가장 효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모더나 mRNA 백신 ‘mRNA-1273’의 회복기 환자대비 중화항체가(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비교 혈청이 다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모더나는 회복기 환자 혈청을 확보하는 데 미국 행정기관인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도움을 받았다. NIH는 41명의 코로나 감염 후 회복기 환자의 혈청을 직접 수집해 38개의 샘플을 제조해 모더나에 제공했다. 이 중 경증 63%, 중등증 22%, 중증(중환자 치료 또는 입원) 15%가 포함됐다. 무증상이나 건강한 성인의 혈청은 일체 들어가지 않았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국립바이오의약품연구소(NIBSC)에서 완치자 혈청(회복기 환자 혈청)을 사왔다. NIBSC에는 무증상부터 중증, 건강한 성인 샘플까지 합친 혈청, 높은 항체가만 모아놓은 혈청 등 코로나 회복기 혈청 제품이 여러 개가 있다. 즉 무증상이나 건강한 성인의 샘플이 들어간 혈청은 모더나에서 사용한 혈청보다는 평균 중화항체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혈청의 종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중화항체 형성률이 가장 낮은 수준부터 가장 높은 수준까지를 모두 포함했다고만 밝힌 상태다. 전문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용한 혈청 종류부터 공개해야만 과학적인 효능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걸리고 회복한 환자들의 중화항체가는 천차만별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아예 항체가 안 생기기도 하고, 감기처럼 지나간 환자는 엄청 낮고, 또 심하게 앓은 경우는 중화항체가가 엄청 높게 나온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NIBSC에서 구매한 회복기 환자 혈청에는 어떤 증상의 환자가 몇 명 포함됐는지, 특히 PRNT 수치를 확인해야만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중화항체가만 보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더나를 뛰어넘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교수는 “모더나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에서 사용한 회복기 환자 혈청 자체도 다른데 단순히 8배만 보고 뛰어넘었다고 얘기하면 안된다”며 “모더나를 능가했다고 얘기하려면 모더나와 SK바이오사이언스 서로 일대일 비교 임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연구단위에서 정량적으로 중화항체를 대신하는 검사들이 있지만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글로벌 스탠다드는 PRNT다”며 “mRNA백신과 국내 개발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려면 동일한 조건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고, PRNT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PRNT(플라크억제시험법, plaque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는 백신 개발에서 중화항체가를 측정하는 분석법이다. 플라크(plaque)는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세포가 자라고 있는 곳에 구멍이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혈청에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면 구멍이 100개 생기고, 백신 접종자의 혈청 구멍은 50개로 줄어든다. 그 구멍의 숫자를 세어서 중화항체가를 측정하고 비교한다. 모더나 mRNA-1273 임상 1상 논문에는 회복기 환자의 혈청과 각 용량에서의 PRNT 수치가 나와있다. 회복기환자 158.3(15.1-1663.0), mRNA-1273 25μg그룹 339.7(184.0-627.1), mRNA-1273 100μg그룹 654.3(460.1-930.5)이다. 현재 상용화된 용량인 100μg은 회복기 환자보다 4배 이상의 PRNT, 즉 중화항체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5μg그룹과 100μg그룹 모두 PRNT 최저치가 회복기 환자 수치를 뛰어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PRNT로 중화항체가를 분석했다. 다만 임상 논문이 나와야만 PRNT의 정확한 수치, 비교 대상으로 사용된 회복기 환자의 혈청 종류 등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자료는 임상 3상 계획 승인에 대한 내용이며, 임상 1상 결과는 일부다. 디테일한 결과들은 정리되면 당연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며 “글로벌에서 인정받으려면 모더나와 화이자처럼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 우리도 당연히 저명한 국제 저널에 논문 게재를 준비하고 있으며, 논의 단계다”고 말했다.
2021.08.20 I 김유림 기자
'미래 캐시카우로'…LG 전장사업, 대대적 인력 확보 나섰다
  • '미래 캐시카우로'…LG 전장사업, 대대적 인력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 VS사업본부가 하반기 흑자전환과 사상 첫 분기 매출 2조원 돌파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엘지마그나가 전기차 구동장치, ZKW가 자동차용 조명을 전담하면서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분야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자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LG전자 전장사업 VS사업본부, 글로벌 웹사이트 오픈(사진=LG전자)◇LG전자, 인포테인먼트 분야 보강나서…올해 임직원 5000명 넘을까19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LG전자 VS사업본부는 4600명이다. 전년 동기(4461명) 대비 139명(3.1%) 늘어난 숫자다. 이 기간 LG전자 전체 임직원 수가 1676명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VS사업본부만큼은 꾸준히 인재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2013년 VS사업본부의 전신인 VC사업본부 신설 당시 임직원 수는 3000명이 되지 않았다. 이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2018년 VS사업본부 임직원 수는 3910명으로 늘었고, 3년 만에 7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그룹의 전자·부품 개발 능력을 응집해 전장사업을 미래 ‘캐시카우(cash cow·현금원)’로 키우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LG전자는 지금도 전장사업 부문에서 상시 채용을 통해 대대적 인력 채용을 하고 있다.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SW 영역을 중심으로 대대적 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접수 마감은 다음달 30일이다. 채용 직군은 △전장 클러스터 HMI △개발 공정 △차량 진단 △커넥티트카 서비스 △시스템 및 프레임워크 △5G 모뎀 프로토콜 △오디오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카메라 개발 등 17개 SW 개발 직군이다. 전장 분야의 시스템, 오디오, 서비스, 진단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정확한 채용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군 수만 놓고 봤을 때 2013년 사업본부 출범 초기를 제외하고 최대 규모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VS사업본부 임직원 수가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전장사업 재편에 따라 LG전자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을 전담한다. 지난달 1일부로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인터내셔널이 합작 설립한 엘지 마그나가 전기차 구동장치를 전담하면서 본격 VS사업본부는 인포테인먼트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규모 인력 채용은 그 경쟁력을 확대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차량용 조명 준야는 ZKW가 전담해 역량을 강화한다. ◇‘인포테인먼트’ 전담 VS사업본부, 3분기 2조원 돌파하나 LG전자 VS사업본부의 올 2분기 매출은 1조884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주요 프로젝트의 공급과 전기차 부품 판매가 늘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1032억원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해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LG전자 VS사업본부가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전장사업의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업계는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20년 4분기 1조9150억원을 뛰어넘어 사상 첫 2조원 돌파를 유력하게 점친다. 또 4분기부터는 첫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 텔레매틱스 모듈의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4.8%로 전년 동기 대비 9.2%포인트 증가했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시장점유율도 10.6%로 4.9% 포인트 늘었다. LG전자도 올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VS사업본부 매출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개선되면서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8조원에 달하는 매출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2021.08.19 I 배진솔 기자
공정위 `유통갑질` 제재에 반발한 쿠팡…결국 법정서 2라운드
  • 공정위 `유통갑질` 제재에 반발한 쿠팡…결국 법정서 2라운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번 사건은 LG생활건강(051900)이라는 대기업 제조회사가 쿠팡이라는 신생 유통채널을 길들이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팡은 이득이 아닌 손해를 줄이기 위함이었을 뿐입니다.”(쿠팡 측 대리인)“급속히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가진 쿠팡이 대기업 제조사에도 불공정거래를 강요한 사건입니다. 과징금뿐 아니라 검찰 고발도 필요합니다.”(공정위 측 심사관)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정책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쿠팡(주)의 대규모유통업법 등 위반행위 제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쿠팡의 `유통 갑질`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가 진행된 지난 11일, 공정위 심사관(검사격)과 쿠팡 대리인은 7시간 넘게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공정위는 19일 쿠팡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하고 3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으나, 쿠팡이 바로 불복 의사를 밝혀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이 됐다. ◇공정위, 쿠팡 LG생건에 거래상지위남용 결론…과징금 33억공정위는 쿠팡의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재발방지 및 납품업자에게 법 위반 사실 통지 명령) 및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2월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고 2019년 6월 LG생활건강(051900)(LG생건)이 ‘불공정행위를 당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지 약 3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이번 사건이 관심을 모은 것은 생활용품 업계 1위 대기업 LG생활건강이 신생 유통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쿠팡을 신고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아닌 신생 온라인 유통업체가 LG생건과 같은 대기업 제조회사에도 이른바 ‘갑질’이라고 불리는 거래상 지위 남용을 했다고 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됐다. 공정위는 쿠팡은 2017년부터 2019년 9월까지 경쟁 온라인몰에서 일시적 할인판매 등으로 판매가격이 하락 시 LG생활건강을 포함한 101개 납품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의 판매가격 인상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는 것이다. 쿠팡의 최저가 매칭 가격정책(다이나믹 프라이싱)으로 인해 경쟁 온라인몰이 가격을 낮추면 자신들도 낮춰 팔게 되면서 발생하는 마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으로 본 것이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최저가 매칭 가격정책을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마진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2017~2019년 총 128개 납품업자에게 213건의 광고를 구매하도록 요구한 것과 2018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베이비, 생필품 페어 행사를 기획하고 시행하면서, 총 388개 납품업자(중복포함) 할인비용 약 57억원을 부담토록 해 대규모유통업법도 어겼다고 결론을 냈다.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쿠팡은 2017년 1월~2019년 6월까지 직매입 거래를 하는 총 330개 납품업자로부터 판매장려금 지급에 관한 약정사항을 ‘연간 거래 기본 계약’으로 약정하지 않고 성장장려금(납품업자가 상품 판매 장려를 위해 유통업자에게 지급) 명목으로 약 104억원을 받은 것도 공정위는 대규모유통법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했다. 조홍선 공정위 유통정책관은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자도 오프라인 유통업자(백화점, 마트 등)와 마찬가지로 대기업(또는 인기 상품을 보유한) 제조업체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위원회의 판단으로 검찰 고발 등 형사처벌은 제외됐다. ◇ 쿠팡 반발 “본질은 대기업 제조사의 차별행위, 행정소송 간다” 이 같은 공정위의 결론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즉각 불복(행정소송) 의사를 밝히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앞서 판매자가 만든 상품 이미지 등 콘텐츠를 쿠팡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불공정 약관에 대해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렸을 때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지난 11일 전원회의 때도 쿠팡 측은 LG생건과 같은 대형 제조사들이 자신과 같은 신생 유통채널을 길들이기 위해 다른 경쟁 온라인몰보다 높은 가격에 납품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납품 받은 경쟁 온라인몰과 가격을 맞추다 손실도 입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가 매우 선호하는 LG생건의 페리오치약,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기저귀, 남양유업 임패리얼, 레고코리아의 완구 등은 유통업자인 자신보다 제조사에 확실히 주도권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쿠팡은 공정위가 발표한 직후 입장문을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쿠팡 측은 “재벌 대기업 제조업체가 쿠팡과 같은 신유통 채널을 견제하기 위해 공급가격을 차별한 것이 본질”이라며 “실제 국내1위 생활용품 기업인 LG생활건강은 독점적 공급자 지위를 이용해 주요상품을 쿠팡에게 타유통업체 판매가격보다도 높은 가격으로 오랜 기간 공급을 해왔고 이에 대해 공급가 인하를 요청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말했다. 또 “사건 발단이 된 2017년~2018년 당시 쿠팡은 G마켓과 11번가에 이은 온라인 시장 3위 사업자였으며, 전체 소매시장 점유율은 약 2% 정도에 불과했다”며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신유통시장이 등장할 때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견제과 갈등을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가 과거 신생유통업체에 불과한 쿠팡이 업계 1위 대기업에 대해 거래상 우월적 지위가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다. 이번 결정에 대해서는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공정위는 쿠팡이 현재보다 매출 규모가 작았던 2017년~2018년에도 LG생건에 대한 확실한 거래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쿠팡이 직매입을 시작한 것이 2013년이고 자신감을 발판으로 최저가 정책을 도입한 것이 2016년”이라며 “당시에도 LG생건에 대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이 전원회의(1심 재판 성격)에 불복해 행정소송 제기 의사를 밝히면서 공정위는 서울고법(2심)에서 쿠팡과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정위는 현재 쿠팡에 대해 자사 제품이 먼저 노출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1.08.19 I 조용석 기자
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신호 100m 전송 성공
  • 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신호 100m 전송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전자가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100m거리에 있는 베를린공대까지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직선 거리 100m 이상 전송했다. LG전자 제공LG전자(066570)가 6G 테라헤르츠(THz)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100m 무선 데이터를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직선 거리 100m 이상 전송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프라운호퍼(Fraunhofer-Gesellschaft)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 그룹이며, 독일 전역에 75개의 연구소와 2만9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을 위해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 ‘프라운호퍼 응용고체 물리학 연구소’ 등과 협업했다.양사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6G 테라헤르츠과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 증폭기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전력 증폭기는 이동통신 환경에서 신호를 증폭해 통신 거리를 늘리는 데 필수적인 기기다. 새로 개발한 전력 증폭기는 155~175GHz의 대역 범위에서 안정적인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렸다.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전력 증폭기 외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Adaptive beamforming)’과 복수의 출력 신호를 안테나로 전달하는 ‘고이득 안테나 스위칭(High-gain antenna switching)’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5G 대비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여겨져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6G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의 의장사로 선정되며 향후 6G 관련된 선행 기술 논의 및 서비스 방향성 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일평 LG전자 CTO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다가올 6G 시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외 6G 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8.19 I 김현아 기자
합정당(合精堂), 추석 맞아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 선봬
  • 합정당(合精堂), 추석 맞아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프리미엄 유기농 참기름 브랜드 합정당(合精堂)은 2021년 추석 명절을 기념해 올바른 고집으로 완성한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합정당)합정당은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유기농 통참깨, 국내산 통참깨/통들깨로 딱 한번 착유한다. 14단계 제조 공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 4無(무색소·무산화방지제·무화학첨가물·무방부제)를 준수하고 100여 가지 유해 성분 검사를 진행한다.특히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S2W 공법, GTR 공법, TFS 공법 등 6가지 공법을 도입했다. 대단위 단일 제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적의 설비 및 생산 능력을 보유하는 등 타 브랜드 참기름 제품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합정당 참기름은 △유기농 참기름 △[저온]골드 유기농 참기름 △그린라벨 유기농 참기름 △유기농 참기름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트 상품은 골드라벨 참기름(300㎖), 그린라벨 참기름(300㎖), 볶음 참깨(200g)로 구성되어 참기름 선물, 명절선물세트, 추석선물 등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 추천된다.합정당 관계자는 “우리가 먹는 제품인 만큼 원료만 유기농이 아닌, 유기가공식품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만들어진 정직한 유기농 참기름을 선보이고 있다”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를 23%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합정당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8.19 I 이윤정 기자
韓 갈등지수, OECD 3위 '최상위권'…"정부 갈등관리능력 떨어져"
  • 韓 갈등지수, OECD 3위 '최상위권'…"정부 갈등관리능력 떨어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국의 갈등지수가 OECD 가입 국가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치분야, 경제분야, 사회분야 등 전 분야에서 갈등지수가 높았다. OECD 가입국 갈등지수(2016년)(자료=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9일 OECD 가입 3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경제·사회분야를 종합하여 갈등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갈등지수는 3위를 기록해 갈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갈등관리능력을 나타내는 갈등관리지수는 27위를 기록하여 갈등관리 또한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갈등지수는 △정치분야(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 통제 등) △경제분야(지니계수 등) △사회분야(인구밀집도 등) 등 총 3개 분야 13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한 결과이며 갈등관리지수는 정부효율성, 규제의 질 등 4개 항목을 조사해 종합한 결과이다.OECD 가입국 정치분야 갈등지수(2016년)(자료=전경련)2016년 한국의 갈등지수는 55.1포인트로 OECD 30개국 중 3위를 기록했다. 이는 G5 국가인 △프랑스(25.8포인트·22위)△독일(29.8포인트·18위)△영국(41.4포인트·8위) △미국(43.5포인트·6위) △일본(46.6포인트·5위)보다 높으며 멕시코(69.0포인트·1위), 이스라엘(56.5포인트·2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정치분야 갈등지수는 4위를 기록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언론자유의 법적제한, 뉴스매체에 대한 정치적통제 등이 5위를 차지했으며,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치권의 언론에 대한 법적·정치적 통제가 강하고, 언론사의 이념적 색채에 따라 편향성이 심해 갈등을 촉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경제분야 갈등지수는 3위를 기록했다.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 등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항목의 순위가 높아, 정부의 소득재분배 노력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상대적으로 소득불평등이 높아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분야 갈등지수는 2위로 OECD 최상위권을 기록했으며, 특히 인구밀집도는 1위로 OECD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영토대비 인구수가 많아 주택, 공장·공공시설의 입지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발생함을 시사한다.OECD 가입국 갈등관리지수(2016년)(자료=전경련)한국의 갈등관리지수는 2016년 기준 OECD 30개국 중 27위로 나타났다. 이는 멕시코(30위), 그리스(29위), 헝가리(28위)에 이어 낮은 순위이다. 정부효율성, 규제의 질 등으로 구성된 갈등관리지수가 낮다는 것은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낮음을 의미한다.한국의 갈등지수는 2008년 기준 OECD 30개국 중 4위에서 2016년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이는 갈등이 상대적으로 더 심화됐음을 의미한다. 갈등관리지수는 2008년 29위에서 2016년 27위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국가적 갈등은 비용을 발생시켜 경제성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갈등관리지수가 10% 증가하는 경우 1인당 GDP는 최대 2.4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한국은 갈등의 정도가 매우 높고 갈등관리는 잘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사전에 갈등을 제어하고 정부의 갈등관리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배진솔 기자
이재용, 가석방 후 첫 재판 출석…새 증인 신문 시작
  • 이재용, 가석방 후 첫 재판 출석…새 증인 신문 시작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돼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재판장 박정제)는 19일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및 금유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열린 11회 공판기일까지 수감 중이었던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되면서 이번 공판부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다만 이번 광복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등은 여전히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부회장 등은 경영권을 승계 과정에서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기일까지 검찰이 삼성의 승계 시나리오로 지목한 이른바 ‘프로젝트G’ 관련 증인 신문을 진행해왔다. 프로젝트G 작성자인 전 삼성증권 직원 한모 씨와 지난 2015년 합병 당시 TF에 파견됐던 전 삼성증권 직원 이모 씨의 신문을 진행했다. 이번 기일부터는 미전실에 파견된 삼성증권 직원 최모 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시작된다. 최씨에 대한 증인 신문은 2회 기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목적 외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돼 오는 9월 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지난 6월 벌금 50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그러다 이 부회장의 추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공소장 변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식 재판을 신청했다.
2021.08.19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이대로 은퇴 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 은퇴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주식 팔아 달러·예금 갈아탄 자산가 금리인상發 조정장 최적 포트폴리오-‘매파’ 고승범 “가계부채 위험 제거 시급”...DSR 규제 또 건드리나“경주마 눈물의 떨이”...말 산업 붕괴 위기-[사설] 가파른 잠재성장률 하락, ‘강 건너’ 아닌 ‘발등의’ 불이다-[사설] 건보료 상하한 격차 368배, 적정수준으로 바로잡아야△줌인&-[줌인]만화책 8000권 모은 ‘덕후 CEO’...“BTS·배트맨도 웹툰으로 만나요”-여의도 아파트 15층 규제 없앤다-고령층 잠재구직자도 증가세...정부는 정년 연장 논의에 선그어△PB 50인에게 묻다-신흥국 채권 줄이고 미국 주식 직구 확대...强달러에 올라타라-“다가올 조정장...신재생·바이오는 굳건할 것”-“변동성 큰 코인, 하반기 금융시장 요동 땐 부담 가중”△종합-취임도 전에 ‘빚과의 전쟁’...돈줄 죌 정책만 있고 서민대책 안 보여-환율 7거래일 만에 ‘스톱’ 외환당국, 진짜 움직였나-‘김의겸’에 무력화된 野...與, 언론중재법 25일 처리만 남았다-한수원 사장은 기소 백운규 불기소 권고 檢 수심위 판단 도마에△정치-‘尹정리 발언’ 공방 점입가경...“통화 전체 공개하라” vs “그냥 딱하다”-묘역 참배, 온라인 추모...여야, DJ 서거 12주기 추모행렬-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이재명 진퇴양난-“이재명과 대선 붙을 경우 원희룡만이 이길 수 있어”-文대통령 “누구도 못 넘보는 강한 나라 만들어야”△글로벌경제-“美 못 믿겠다” 불신론 확산에...‘동맹국 안보’ 약속하는 미국-탈레반 ‘실질적 지도자’ 10년 만의 귀환...새정부 출범 본격화-TSMC, 텐센트 제치고 亞시총 1위 등극-中, 아프간 묻힌 희토류 눈독...“재건에 건설적 역할” 강조-청정국 뉴질랜드, 델타변이에 뚫렸다△경제-탈원전 너무 과속했나...공기업 부채 3년새 33조 4000억 증가-배민·요기요, 고객 리뷰 멋대로 못 지운다-디지털 강국 韓, 생산성 떨어지는 까닭은△특별 인터뷰-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 “암호화폐는 도박 아닌 新금융산업 소득세율 주식보다 낮게 매겨야”-“마무리투수 역할에 충실...금감원은 중립적 징계체계 확립을”△위기의 말 산업-“키우는데 4000만원 드는 경주마...2000만원에도 경매 유찰 일쑤”-온라인경마 허용법안 지연에 속 타는 말 농가-경륜·경정은 허용, 경마는 금지...온라인 발매 ‘형평성 논란’△산업&기업-“반도체 슈퍼호황, 더 높이 더 길게 간다”...업황 ‘고점’ 논쟁 격화-무선 업데이트 장착...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출격 준비 끝-분사 앞둔 SK배터리, ESS용 제품 개발 잰걸음-파업리스크 막막한 HMM 경쟁사에 선원도 빼앗길 판-GS그룹 ‘적자 수렁’ 美 석유개발 사업 정리△ICT·과학-머지플러스 서비스 중단 이어 직원 사라져...“스타트업 법률 자문 시급”-IT서비스 ‘빅3’ 상반기好好好-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추진한다-SK브로드밴드 태블릿 IPTV ‘B tv air’...“3~4인 가구에 인기몰이”△중소기업·바이오-강판에 色 입히듯...PCM 도료로 ‘신성장’ 입힌다-“네트워크·자본 투입해 사업 확대 가능” 대기업, 보톡스에 관심 갖는 진짜 이유-“짝사랑 10년 ‘비피도’ 인수...1년 안에 시너지”-‘중견 레미콘’ 유진기업,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한 이유는△소비자생활-“플러스 사이즈 패션 앞세워 연내 코스닥 도전할 것”-정유경의 럭셔리 DNA 담은 야심작 ‘오노마 호텔’ 주말 예약은 이미 만실-원유값 인상 강행에 ‘밀크플레이션’ 현실화-오리온 ‘꿀버터 오!구마’ 출시 6주 만에 100만개 판매△증권&마켓-수소장비·불닭소스...‘알짜’ 공모株 기대되네-국민연금, 2분기에도 美 빅테크주 ‘러브콜’-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바닥 다지고 오를까△증권-“투자유치 제안 대기업, 수개월 끌다 철회 통보 날벼락”-반기 감사의견 비적정 자안바이오 등 하한가-두달전 ESG경영 선언 LS전선 ‘자사주 매입 후 유상증자’ 논란-이르면 내달부터 CB 전환가액 상향 가능해진다△부동산-“지하층 용적률에 포함”...물류업계 비용부담 커질라 걱정-다자녀특공 당첨 확률 생애최초의 ‘10배’-하림, 양재동 화물터미널 갈등 5년 만에 승리/감사원 “법적근거 없는 요구” 서울시장에 주의-‘깡통주택’ 우후죽순...신축빌라·오피스텔 세입자 ‘불안’△이데일리 문화대상 2021 추천착-[이데일리 문화대상]환호도 기립도 없었지만...‘코로나 블루’ 치유해준 예술의 힘-‘백조의 호수’로 풀어낸 비정규직 여성의 현주소-장애인·약자 향한 혐오...우리시대 민낯을 들추다-전통장단·화성 무장...‘K일렉트로니카’의 발견-창세기·뉴턴·애플...역사 속 ‘사과’로 본 인류-감옥서 나고 죽은 소년 ‘법적 보살핌 한계’ 고발-빛과 어둠, 소리와 침묵...공간의 울림을 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병암 산림청장 “기후위기 시대, 산림 중요성 커져...목재자급률 높여 탄소중립 앞장설 것”-28년 나무와 동고동락...“마음의 상처 時쓰며 치유하죠”△피플-‘밀라논나’ 장명숙 “유튜브로 받은 사랑 나눠야죠”-美의원 “한국의 ‘구글 갑질 방지법’ 지지”-BBQ, 청년 200팀 창업 지원 스타트-숫자 퍼즐 ‘스도쿠’ 대부 가지 마키 암으로 별세-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에 이영철 교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축구 야구 말구-[생생확대경] 고사 위기 극장, 영화발전기금 면제해야-[e갤러리] 정소연 ‘포스트-네버랜드 5’△전국-김포공항 포화...강남서 30분 포천공항 힘받나-‘ICT·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 유니콘 기업의 요람 만들 것“-서울시, 초·중·고생에 자가검사키트 무료 배포 추진△사회-”코로나보다 부작용 더 무서워“ 백신 접종 기피하는 2030세대-”2030 확진자 발생률 가장 높아...주변 안전 위해 접종 받아야“-팬데믹 와중에 지하철 파업 추진 ”실익 있을까“ 노조원도 갸우뚱-구속영장 들고 갔지만...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못한 경찰-‘배임·횡령’ 선종구 前 하이마트 회장, 징역 5년
2021.08.18 I 윤정훈 기자
구글, 50만원대 ‘픽셀5a’ 출시…아이폰13은 9월 출시
  • 구글, 50만원대 ‘픽셀5a’ 출시…아이폰13은 9월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이 499달러(58만원)대 중저가폰 픽셀5a를 출시한다. 18일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449달러 중저가폰 픽셀5a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8월 26일부터 공급될 예정이다.구글은 검색, 광고,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같은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과 달리, 하드웨어 부문은 약하다. 그런데 이번에 중저가폰 ‘픽셀5a’를 선보이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픽셀5a의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인 5.8인치 이번에 6.34인치로 커졌고, 배터리 용량도 3천140mAh에서 4천680mAh로 늘었다. 반면 프로세서는 자체칩대신 퀄컴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를 그대로 채용했다.전작인 픽셀4a 5G처럼 6GHz 5G의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지만, 밀리미터파인 28GHz는 지원하지 않는다. 구글의 5G 중저가폰 ‘픽셀5a’애플은 새 아이폰 ‘아이폰13(가칭)’도 9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13을 9월 셋째 주에 선보인다. 아이폰13은 외형상 변화는 크지 않지만,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업그레이드 되고, 배터리도 커져 성능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전작보다 향상된 A15 칩을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프로 모델 기준으로 약 10% 늘어난다. 전력 효율 높은 칩이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이 커지는 만큼 배터리 이용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이폰13은 역대 최대 저장 용량(1TB·테라바이트)을 갖출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아이폰은 지금까지 절반 수준인 512GB(기가바이트)까지만 제공해 왔다.아이폰 13 예상 랜더링 이미지. /everythingapplepro
2021.08.18 I 김현아 기자
'초저가 전략'은 같은데..GS25-CU 실적 엇갈리는 이유는?
  • '초저가 전략'은 같은데..GS25-CU 실적 엇갈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최근 국내 편의점 업체들의 ‘초저가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편리해서만 찾는 곳’이라는 편의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달걀, 라면,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가 일제히 치솟는 가운데 품질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유통채널로 자리잡아 가고 있어서다. “편리하면서도 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탈바꿈한 것이다.초저가 마케팅과 1+1 할인 혜택 등을 통해 1020세대뿐 아니라 3050세대까지 잡은 편의점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는게 그 방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매출액 비중에서 편의점은 33.3%로 백화점(31.4%)과 대형마트(29.1%)를 앞지르고 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다른 오프라인 업계와 달리 편의점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편의점은 초저가 라면부터 도시락, 야채, 과일 등 다양한 특가 제품을 공급·판매해 소비자의 알뜰 쇼핑처로 거듭나고 있다. GS25가 이달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중인 돈육과 과일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편의점 매출은 일반적으로 ‘객수(방문객수)×객단가(방문객 1인당 평균소비액)’로 구한다. 최근 편의점 업계의 초저가 마케팅은 철저히 방문객수에 집중한 전략이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로 인플레이션 상황에 객단가를 높이기 보다는 신규고객을 늘리겠다는 목표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생필품에서 신선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초저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편의점들의 초저가 마케팅 전략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지만 실적은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우선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선방하면서 매출도 1조7000억원으로 10% 가까이 늘었다.CU만의 차별화 상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지난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지난 5월에만 총 300만개를 공급했지만 약 2주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되면서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 반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7%나 하락한 428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24.5% 추락했다.업계에서는 앞서 GS25가 남성혐오 포스터 논란으로 불매운동에 휩싸이면서 실적 하락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GS25가 이 문제를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쟁사인 CU가 이 매출을 가져가면서 두 업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증권사에서는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는 올리고 있지만 GS리테일의 목표 주가는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편의점하면 밤 늦은 시간에도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그래서 좀 비싼 슈퍼마켓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지. 그런데 최근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품질 좋고 저렴한 상품 판매하는 곳’으로 변신중-초저가 마케팅과 1+1 프로모션 등으로 소비자 유혹-“1020세대 잡자” 앱 마케팅…제페토에 편의점 오픈◇ 고객 잡기 전략의 성공 사례는? -봉지당 380원의 CU ‘헤이루 라면득템’ 라면 부문 1위-세븐일레븐 ‘이딸라 도시락’(2200원) 도시락 순위 3위-“+1 행사에 통신사+카드 할인…대형마트 안 부러워”◇ 팔수록 손해만 볼 것 같은데.. 이같은 초저가 마케팅의 비밀이 있다고?- 1인당 지출액 높이기보다 방문객 늘리는 전략 선택-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초저가 가능..PB제품으로 원가 낮춰◇ 편의점업체 실적 및 투자전략은?-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282330), 이마트(139480), 롯데지주(004990) 등- GS리테일, 남성혐오 논란에 실적 추락 ‘직격탄’- BGF리테일, PB상품 인기에 실적 ‘고공행진’
2021.08.18 I 김종호 기자
제네시스 'JW' 출시 임박…현대차 '전동화 전략' 탄력 받는다
  • 제네시스 'JW' 출시 임박…현대차 '전동화 전략' 탄력 받는다
  •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JW(프로젝트명)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콘셉트카 ‘민트’. (사진=제네시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출시가 코앞에 다가왔다. 유럽·미국에서 친환경차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현대차, 기아(000270)가 이를 바탕으로 전동화에 속도를 더할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조만간 첫 전용 전기차인 ‘JW’(프로젝트명)를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JW는 첫 전용 전기차란 의미와 함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출시돼 제네시스의 SUV 라인업 완성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전동화의 핵심 기술인 ‘OTA’(Over The Air·전자 제어 장치 무선 업데이트)가 본격적으로 적용돼 현대차의 OTA 기술력을 선보이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실제로 현대차와 기아는 그간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에 한해서만 OTA 기술을 적용해왔다. 자동차관리법 제66조는 자동차정비업자가 등록된 사업장이 아닌 장소에서 차량을 점검·정비하지 못하도록 한다. 자동차 기술 관련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비로 보고 있다.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주도로 OTA 기술이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임시 승인을 받으면서 활용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현대차 역시 관련 제도를 통해 JW에 OTA를 탑재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제대로 된 OTA 기술을 유일하게 도입한 테슬라와도 자동차 관련 기술 부분에서 정면승부를 펼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제네시스 JW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경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에서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올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연이어 출시한 현대차와 기아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친환경차 9만443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유럽과 미국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성적은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유럽 내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총 5만5875대로 94.6%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는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7월 미국에서 총 6만1133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205.2% 증가했다.무엇보다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의 본격적인 해외판매가 이뤄지기 전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친환경차 관련 지표는 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제네시스가 2만4478대 판매를 기록해 178.3%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JW의 성공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제네시스 첫 전기차 모델인 G80과 전용 전기차 JW까지 합세할 경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JW 출시는 OTA 기술 탑재부터 고급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제네시스가 내수와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JW의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8.18 I 송승현 기자
남부발전, 탄자니아 어린이 위한 솔라카우 설치
  • 남부발전, 탄자니아 어린이 위한 솔라카우 설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시설 지원에 나섰다.남부발전은 최근 탄자니아 아류사 몬듈리 지역의 음바쉬 초등학교에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인 ‘솔라카우’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솔라카우 설치사업은 P4G 파트너십 선정사 요크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햇다. 요크는 기아 종식, 깨끗한 에너지 공급 등 P4G 활동목적에 맞는 사업자로 우리나라 유일의 에너지 분야 파트너사이다.요크는 젖소형태의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 ‘솔라카우’를 개발도상국 학교 등에 보급해 전기 사용이 어려운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탄자니아 외곽지역은 전력망과 연계해있지 않아 조명을 위해 등유를 사용하고 핸드폰 충전을 위해 도시의 충전소까지 4~6시간을 걸어가야만 한다. 등유 구입과 핸드폰 충전비용은 한 가정 총수입의 20%를 차지하는 비용이며 등유 수송과 핸드폰 충전은 아동들의 몫으로 이러한 심부름 때문에 많은 아이가 학교에 결석고 있다.솔라카우는 이러한 탄자니아 아동들의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에 설치한 솔라카우는 아이들을 학교로 오게 했을 뿐 아니라 매우 적은 금액으로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어 가정 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 솔라카우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선정 ‘2019년 100대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고 이러한 공로로 요크는 P4G의 파트너로 선정됐다.이번 솔라카우 설치 후원금액은 남부발전이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비용의 일부를 활용해 자체 조성한 탄소중립기금을 사용했다. 남부발전의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탄자니아 음바쉬 초등학교 학생에게 솔라카우 1기와 솔라밀크(충전 배터리) 250개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250가구 1250명의 가족이 솔라밀크 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솔라밀크에 부착한 조명으로 가정의 밤을 밝힐 수 있게 됐다. 이후로도 남부발전은 요크와 협력을 통해 솔라카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별도의 공모를 통해 탄소중립기금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요크사와 함께 아프리카 아이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 공급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08.18 I 문승관 기자
모처럼 반등한 삼성전자…바닥 지났나?
  • 모처럼 반등한 삼성전자…바닥 지났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9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450만 개인투자자에 화색이 돌고 있다.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이제 외국인투자자들이 팔만큼 팔았고 반등할 시점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던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는가 하면 또 다른 외국계 증권사가 반도체 가격 폭락현상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는 회복되는 분위기다. (사진=CLSA 리포트)◇ 목표가 낮추면서 투자의견은 높인 CLSA…바클레이즈 “메모리 가격폭락 가능성↓”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40%) 오른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이 유지될 시 9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7.83포인트(0.89%) 오르며 3170.92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하루 보합을 포함해 내리막길만 걸었던 삼성전자가 드디어 반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락출발해 장중 한때 7만3100원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오전 11시반을 넘기면서 플러스권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이면서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CLSA에 이어 모간스탠리까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제시하면서 국내 양대 반도체주 급락이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다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CLSA는 17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 9일 제시한 투자의견 ‘언더퍼폼’을 ‘아웃퍼폼’으로 약 일주일 만에 상향조정했다. 물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2.3% 추가 하향조정했지만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CLSA는 “반도체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중한 전망을 유지한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화된 수익구조가 주가 모멘텀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CLSA는 “삼성전자는 2015년 말 주주환원 정책을 시작한 이후 파운드리, 폴더블폰, 5G,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성장동력과 함께 최소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에 거래돼 왔다”며 “내년 파운드리·LSI 이익이 개선되고 내년 폴더블폰은 이익을 견인하는 주요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메모리반도체 업종 우려에도 2017~2018년 ‘슈퍼 사이클’ 이후 나타났던 가격 폭락이 재연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18일(현지시간) “메모리 시장은 올해 초 단가 상승세가 시작되며 막 ‘다운 사이클’에서 벗어났고 메모리 수요 증가도 유효해 어느 정도 단가 조정에도 과거 거품 붕괴 시나리오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재고는 과잉 축적 수준은 아니고 관련 리스크는 PC 등에 한정돼 한국 비메모리 섹터는 공급 부족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9월부터 부정적인 기저효과에도 한국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 내년 2.9%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국내證 “미 증설시 파운드리 기대감 재개…주가 바닥에 근접”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사이클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급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지만 상승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반도체 고점과 별개로 외국인 순매도 속도가 과거 업황 하락기와 비교해 빠르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 2017년 4분기 반도체 업황 고점 전망이 제기됐을 때 관련 기업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따른 사이클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자산 축소 스케줄 관련 잡음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향 외국인 순매도는 주식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와 테이퍼링 경계를 가속화하고 있는 국면에서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며 “과거 반도체 주가에 가장 밀접한 지표인 반도체 수출 증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우려도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PC 응용처의 재고 부담과 세트 비성수기로 내년 1분기 D램 판가가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PBR은 지난해 4분기와 올 초 반도체 빅사이클 기대감에 1.6배~2.1배까지 높아진 후 다시 하락하고 있다. 서승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미국 증설 지연과 인텔 파운드리 시장 진입과 최근 메모리에 대한 우려까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인텔 미세공정 수율 안정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선단공정 내 공급 대비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미국 증설이 본격화되면 파운드리 기대감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에는 올 4분기, 내년 1분기 우려가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D램 가격에 반도체 조정 사이클이 오더라도 그 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고, 단기적으로 외인 매도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는 코로나와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공급사슬(GVC) 재편과정에 따른 재고의 이동이 관건이다. 결국 재고조정이 온다고 해도 과거 평균적인 사이클에 비해 빠르게 마무리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코스피 지수 대비 상대주가는 상승폭에 비해 충분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1.08.18 I 이은정 기자
'디지털이 밥 안 먹여주네'..ICT비중 높아도 국민소득, 고소득 국가의 절반
  • '디지털이 밥 안 먹여주네'..ICT비중 높아도 국민소득, 고소득 국가의 절반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터넷망 1위, 인터넷 속도 1위, 5G 세계 최초 상용화, 삼성전자(005930)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우리나라는 디지털 혁신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이에 비해 경제성장이나 생산성은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산성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출처: 한국은행)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디지털 혁신과 우리나라의 생산성 역설’이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ICT산업 비중은 2018년 명목부가가치 기준 14.8%로 기술 선도국인 미국 8.8%, 일본 7.9%을 상회한다. 국내총생산(GDP)의 총 투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 연구개발(R&D) 비중도 2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혁신 지수 순위는 2012년 21위에서 작년 10위로 상승했다.양호한 디지털 역량에도 경제성장, 생산성은 둔화하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은 2만8919달러로 OECD 회원국 중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국가 평균 대비 50%대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노동생산성 역시 고소득 국가의 76% 수준(2019년 기준)에 불과하다.한은은 이를 두고 생산성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성 역설이란 ICT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도 산업, 국가 수준의 생산성이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지털 혁신 기반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선 경제주체들이 기술을 수용하고 동시에 조직개편, 인적자본 확충 등 기술 혁신을 보완할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한은은 생산성 역설을 해소하기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등 무형 투자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CT산업 내 반도체 등 제조업 비중은 2018년 70%에 육박하는 반면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크다. 반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CT서비스 관련 우리나라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85% 수준에 불과하고 중국에 비해서도 기술력이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유형투자 대비 무형투자 비중이 평균 38.9%(2011~2015년)로 미국(74.9%), 영국(74.8%), 유럽 평균(55.8%)보다 낮은 수준이다. 무형투자에 있어서도 제품 디자인, 브랜드, 조직혁신, 교육훈련과 같은 비기술혁신투자 비중은 27.1%로 미국(50.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한은은 기술금융 정책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술금융은 대출보다는 지분 투자 등으로 직접금융 형태로 이뤄져 초기 창업 기업들의 부담을 낮춰야 한다. 또 벤처캐피탈의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이 5~7년으로 길고 기업공개(IPO)까지 가려면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중간 자금 엑시트(회수) 시장을 발달시켜 벤처캐피탈의 창업 기업 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정선영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제도적 혁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현재의 ICT산업 및 투자 구조를 디지털 혁신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08.18 I 최정희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내달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캠페인 이미지
2021.08.1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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